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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어협 새달 재개/양국 외무 합의/안보정책협도 조속 개최

    한국과 일본은 21일 양국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일본이 지난 1월 일방적으로 파기한 한일어업협정의 개정교섭을 다음달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박정수 외교통상부장관과 오부치 게이조(소연혜삼) 일 외무장관은 이날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가진 회담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이를 위해 오는 27일 서울에서 열리는 양국 민간수산업단체 교류행사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유광석 아태국장이 발표했다. 오부치 장관은 특히 일본의 어업협정 파기와 관련,“민간수산업 단체들과 정치권의 반대에 부딪쳐 일본이 협정종료 통보를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이에대해 “앞으로 또다시 우리 어선이 나포되는 사건이 발생하면 원활한 교섭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일본측의 노력을 촉구했다. 양측은 이와 함께 당초 지난 1월 추진하려다 일본의 어업협정 파기로 유보됐던 한·일 안보정책협의회를 조기 개최하는데 합의했다.
  • 새 정부의 대일 외교 ‘첫 단추’/한·일어협 재개 배경·전망

    ◎일의 “파기 유감” 표명 수용… 관계 복원 ‘시동’/합의사항 유지하는 선서 추가교섭 나설듯 한일 양국 외무장관이 21일 회담에서 어업협정 교섭재개를 합의한 것은 우리의 새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이 관계개선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또 일측의 어업협정 파기이후 양국 수산업계에서 하루빨리 협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이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일측에서는 한국어선이 조업자율규제수역에서 조업활동을 한 것에 대한 불만이 비등했으며 한국에서는 무협정상태에 이르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높았다. 이와함께 다음달초 런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개최할 양국 정상회담 이전에 어업문제로 냉각된 양국 관계의 해빙이 필요했다.오부치 장관은 이날 일본의 협정파기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으며 한국은 이에 교섭재개 수락으로 답했다. 일본측은 이에대해 ‘김대중 대통령의 강한 리더쉽’(요미우리신문),‘일본 외상의 연속방한과 반성의사 표명’(도쿄신문) 등으로 분석했다.또 양국 관계가 정상궤도에 오르게 됐다는데도 주목한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재개될 양국 어업실무자회의에서 기존의 교섭성과를 유지하는 선에서 추가교섭을 할 방침이다.따라서 문제는 잠정수역의 동쪽 한계선을 동경 135도 또는 136도로 하느냐로 집중된다. 양국은 지난 2년간의 교섭에서 90%이상 합의했기 때문에 개정의지만 확실하면 앞으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당국자들은 전망한다.이날 회담에서는 어업문제 말고도 양국 현안에 관한 논의가 있었으나 개략적인 언급에서 그쳤다.보다 구체적인 문제들은 다음 외무회담에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따라서 이날 회담은 양국간 최대 걸림돌이었던 어업문제만 일단 해동시킨 것으로 군대위안부문제,일·북수교,재일한국인 지위문제,경수로건설비용분담 등 현안해결들의 첫단추를 푼 셈이다.
  • 은행 외자 도입 순조롭다/산업·한미은 등 신규차입 속속 타결

    외채 후속협상이 끝난 이후 은행권의 신규 외화차입이 속속 성사되고 있다.아직은 단기차입 위주여서 금리조건이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전에 비해 높은 수준이긴 하나 2백30억달러에 이르는 단기외채의 만기연장에 이은 신규 차입의 재개는 은행권의 외화자금 사정을 호전시키는 데 큰도움을 주고 있다.은행권에서는 외국의 신용평가기관이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고,정부가 다음 달 중순 국채를 발행하고 나면 외화의 신규차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은행은 20일 만기연장을 위한 외채협상에 불참했던 벨기에 제네랄레은행과 2천만달러의 새로운 거래를 트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1천만달러는 지난 19일 이미 들어왔다.산업은행은 정부의 국채발행이 끝나면 금리조건을 유리하게 하기 위해 세계은행(IBRD)이나 아시아개발은행(ADB)의 보증을 받아 해외에서 채권을 발행,수억달러에 이르는 외화자금을 중·장기로 조달할 계획이다. 상업은행도 최근 영국 스탠다드차트드은행과 3천만달러의 신규 크레딧라인(신용공여한도)을 설정했다.이 가운데 1천만달러는 런던은행간 금리(리보)+1.6%의 조건으로 오는 23일 들어온다.상업은행은 또 다음 달 홍콩상하이은행으로부터 8천만달러,중동계인 유바프은행으로부터 1천만∼2천만달러를 각각 자산담보부(ABS) 방식으로 신규 차입하기 위해 금리조건을 협의하고 있다. 한미은행은 영국 로이즈은행 등 외국계 5개 은행으로부터 7천2백만달러를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크레딧라인을 재개시켰다.이를 들여올 경우 올들어 이 은행의 신규 외화 차입액은 1억1천만달러로 늘어나게 된다.신한은행도 뉴욕 플리트은행 및 벨기에 크레디트에트은행 등으로부터 4백만∼5백만달러씩 모두 2천만달러를 새로 들여오기로 하는 약정을 최근 맺었다.금리는 2개월짜리 단기차입이어서 리보에 3%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한일은행도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은행인 사우디 내셔널커머셜은행으로부터 5천만달러를 다음 달 초 신규 차입한다.현재 금리조건을 협의 중이며,리보에 3∼3.5%포인트를 더한 수준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 27일 한일 어업단체 협의

    【도쿄 연합】 일본의 시마무라 요시노부(도촌의신) 농수산상은 한­일 양국간에 중단되고 있는 어업협상 재개를 위해 오는 27일 서울에서 양국 민간어업단체간의 협의를 갖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마무라 농수산상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민간차원의 상호이해를 도모하려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앞으로 양국간의 우호관계를 전제로 전향적인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일어협 파기 반성”/오부치 일 외상

    【도쿄=강석진 특파원】 오부치 게이조(소연혜삼) 일본외상은 20일 한일 어업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과 관련,반성의 뜻을 표명했다. 오부치 외상은 방한을 하루 앞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일본)의 대응에 대해 나 자신 충분한 대응을 취하지 못했다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해 일방 파기 통고에 대한 반성의 뜻을 밝혔다.
  • IMF 한파속 은행 떼돈 번다

    ◎1·2월 수익 2∼3배 늘어… 기업 자금난과 대조적/예대금리차·중도해약 수수료 등 증가/영업환경 개선·비용 절감 노력도 ‘한몫’ 은행들이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 사태이후 고금리 여파 등으로 기업들이 휘청거리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은 올들어 지난 달까지의 업무이익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배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은행들이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은 고금리로 인한 예대금리차와 환전수수료 인상에 따른 외환매매익,고객들이 기존 상품을 포기하고 고금리 상품으로 뛰어들면서 생기는 중도해지 수수료 등이 주 요인이다.지난 해에 비해 쓰러지는 기업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데다,조직 슬림화를 통한 경비절감도 작용하고 있다. 조흥은행은 19일 지난 1∼2월 주식평가손(6백97억원)을 감안하지 않은 업무이익은 1천5백40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은행 관계자는 “기존 거래자들이 이자율이 낮았던 정기예·적금을 중도해지해 이자를 절반 밖에 못받아 손해를 보더라도 이자율이 20%에 가까운 고금리상품으로 돌리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중도해지 수수료도 업무이익을 늘리는 요인이 된다”며 “그러나 고금리를 따라가지 않기 위해 이자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상품 개발에 주력하는 등 비용을 절감시킨 요인도 있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이날 지난 1∼2월 업무이익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1천6백억원을 기록했으며,3천5백96억원의 자산재평가적립금을 반영할 경우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8.31% 수준이 된다고 발표했다.이 은행종합기획부 관계자는 “연초에 장롱속 달러 모으기 운동 등으로 외환거래가 활발했기 때문에 외환매매익을 많이 냈다”며 “그러나 지난 18일부터 환전수수료율을 2∼4%에서 1.5∼3%로 낮췄기 때문에 향후 외환매매익은 1∼2월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은행도 같은 기간 4백억원의 주식평가손을 감안하지 않은 업무이익은 1천억∼1천1백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쯤 늘어났다.
  • 관광공 심포지엄 이충기 교수 주제발표 요지

    ◎월드컵 관광특수 잡는 법 한국관광공사는 19일 하오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2층 대회의장에서 ‘2002년 월드컵과 한국관광’이라는 주제로 월드컵 관광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심포지엄은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과 히라마츠 모리히코 일본 오이타현 지사의 기조연설에 이어 문화관광부,월드컵 조직위원회,지자체,학계,언론계 등 관계 인사가 나와 패널 토론을 벌였다.패널 토론에 참가,‘2002년 월드컵을 활용한 관광산업의 장기 발전전략’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한 동국대 관광경영학부 이충기 교수의 발표 내용을 간추린다. ○중저가 숙박시설 확충 2002년 월드컵 기간 동안 외래 관광객 수요를 알아보기 위해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순수하게 월드컵 경기 관람을 목적으로 방문할 외래 관광객은 13만4천여명,경기 관람과 단순 관광을 위해 입국할 일반 외래 관광객은 32만6천여명으로 예측됐다.특히 일반 외래 관광객은 대회 기간중 항공좌석수와 호텔객실수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다.현재 수용능력으로는 외래 관광객 유치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또 외래관광 수요에 대한 변수로는 ▲참가국의 본선진출 여부 ▲참가국의 축구 열기 ▲참가국의 경기결과 ▲국내외 정치상황 ▲국제관광홍보 ▲항공노손 및 좌석수 ▲호텔 객실수 ▲관광상품개발 ▲국가이미지 ▲중국의 본선진출 및 여행자유화 여부 ▲한일간 축구경쟁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관광산업 발전전략을 제시해 보면 첫째 막대한 건설비가 들어가는 특급호텔보다는 가격과 서비스면에서 경쟁력있는 중저가 숙박시설을 확충해야 한다.중저가 숙박시설은 월드컵이 끝난 뒤에도 내국인이 이용할 수 있어 투자에 대한 후유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이를 위해서는 일반호텔도 관광호텔로 등록할 수 있도록 등록절차를 완화시켜 주어야 한다.월드컵이 6∼7월에 개최될 경우 대학기숙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88서울올림픽에서 나타났듯 경기전 예약상황과는 달리 대회기간중 실제 객실 점유율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이에 따라 재고객실의 파악 등 전체 숙박시설을 통합관리하고 예약도 할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 ○축구 관심지역 집중 유치 중저가 숙박시설의 가장 큰 문제는 서비스 미비를 꼽을 수 있다.특히 지방중소도시의 중저가 호텔에서는 언어소통과 청결 등의 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한 조사에 따르면 고객이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하면 16명에게 악담을 늘어놓는다고 한다.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숙박시설의 청결도,종업원의 언어 및 서비스교육은 미시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월드컵 관광수요는 월드컵에 대한 관심도,참가국의 축구열기,게임의 승패,본선 진출 등에 크게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브라질이 프랑스월드컵 기간중 3만여개의 객실을 예약한 것은 소득이 높아서가 아니라 축구에 대한 관심도 및 열기가 높기 때문이다.이러한 사실은 국제 홍보를 할 때에는 표적 시장이 달라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따라서 축구에 관심이 있는 유럽,브라질,멕시코,일본 등을 홍보대상으로 삼아 유치활동을 벌여야 한다.또 월드컵 관광수요는 자국의 예선 및 본선 진출에 크게 영향을 미치므로 탄력성 있는 관광홍보 및 유치활동을 전개해야 한다.이런 점에서 볼때 인구대국 중국이 본선에 진출했을 때에는 엄청난 관광수요가 창출돼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인터넷 통해 정보 제공 프랑스 월드컵 한일 예선전에서 보듯 축구팬들은 젊은층들이 많다.따라서 인터넷을 통하여 젊은층과 개별 여행객에게 숙박 및 여행정보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대규모 국제행사시 여행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다양한 월드컵 관광상품을 기획하고 외래 관광객 유치활동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인바운드 여행사를 조기에 선정하는 것이 필요하다.특히 일본과 공동으로 대회를 개최하는 만큼 관광상품의 질적 수준과 사전 유치활동은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 ‘고려북스’ 최종 부도

    국내 7위규모의 서적도매상인 고려북스(대표 박종성)가 18일 최종부도처리됐다. 고려북스는 전날 서울 한일은행 동대문지점에 돌아온 어음 3억여원을 막지 못해 1차 부도를 낸데 이어 이날도 이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고려북스의 부도처리는 각각 1,2위를 달리던 보문당과 송인서림이 각각 이달초와 지난 2월초 부도를 낸 직후에 이어지는 일련의 사태여셔 출판사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 외국 금융자본 하반기 본격 상륙/삼성경제연 보고서

    ◎자본금 적은 우량 은행 M&A 노려/주택·국민·한미은 등의 지분 확보는 전초전 성격 외국 금융자본의 국내 진출이 올 하반기부터 부실은행을 중심으로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8일 ‘외국 금융자본의 국내 진출 가능성’이라는 보고서에서 “외국 금융자본의 국내 진출은 회계기준의 투명성 제고와 정리해고의 도입 등 여러 조건들이 충분히 갖춰지는 98년 하반기부터 은행을 중심으로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보고서는 매각이 예정된 서울·제일은행과 함께 점포·인원 정리가 용이하고 부실채권 규모가 크지 않은 자본금이 적은 우량 은행들을 인수·합병대상으로 꼽았다. 특히 “외국 금융기관들은 국내에 진출한 뒤 기반이 안정되면 경쟁력을 잃은 또 다른 기존 금융기관을 인수·합병하게 될 것”이라며 “이 때는 외국인들이 이미 확보하고 있는 지분 외에 다른 외국인 지분을 장외에서 매수하는 방법 등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주택·국민·한미·하나·경남·장기신용·조흥·대구·상업·한일은행과 삼성화재 한국종합금융 한국개발리스는 이미 외국인들이 국내 최대주주보다 많은 지분을 확보했다”며 “이는 외국 금융자본의 국내 금융기관 인수를 위한 전초전 성격”이라고 규정했다.보고서는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진출로 부실사의 인수·합병 및 폐쇄,금융기관 종사자들의 실업 증가가 예상되며 자금 공급자로서의 경영관여와 기관투자자로서의 주주역할 강화로 기업들도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일본에서도 작년 하반기부터 해외 은행 및 증권사의 진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시장 잠식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협조융자제 폐지” 목소리 높다

    ◎구조조정 지지부진 부실 규모만 키워/국민세금 축내고 해외 신인도 낮아져 ‘협조융자 폐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이미 지원이 결정된 기업에 대한 조기결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이들 목소리는 새정부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18일 현재 협조융자 대상으로 확정된 기업은 지난 해 10월 해태에 5백47억원 규모의 협조융자가 결정된 이후 모두 10개 기업집단에 1조8천1백27억원에 이른다. 협조융자를 인정해야 한다는 쪽은 현실론을 편다.물론 해당 기업과 주거래은행 등 일부 금융권의 논리다.즉 이들 기업이 부도를 내면 상호지급보증 등에 따라 연쇄부도마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은행의 경우 부실채권을 떠안게 돼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맞추기 어려워질 것을 우려한다.협조융자대상 기업의 자금담당 관계자는 “그동안 금융권이 기업에 대해 이름만 다를 뿐 이같은 지원을 해온 것은 관행”이라며 “채권은행단과 기업간의 약정에 따른 자구노력을 하고 있으나 기업의 매각 등이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을 뿐”이라고주장한다. 반면 “구조조정은 이뤄지지 않고 부실규모만 키운다”면서 협조융자 제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불가피할 경우에도 엄격하게 운용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개발연구원 강문수 박사는 “사업성은 있으나 유동성이 부족한 경우는 살리고 살아날 가망성이 없는 기업은 과감한 결론을 내려야 하나 엄격한 진단없이 그룹차원으로 묶어 부문별하게 결정되고 있는 현행 협조융자제도는 문제가 크다”고 비판한다.그러면서 “매각·폐쇄 등 과감한 구조조정에 들어가야 하는 기업들이 시간만 질질 끌고 있어 새로 정책결정권을 갖게 된 정부는 시범 케이스라도 선정해야 한다”고 강경론을 펴고 있다.지원과정도 엄격한 이행조건 아래 단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바로 지원을 끊어야 한다고 덧붙인다.은행의 부실채권이 커지면 국민의 세금만 축내게 되고 해외투자자들에 대한 신인도만 낮아진다는 것. 대우경제연구소 한 관계자는 “새정부가 들어서기 전 결정된 협조융자가 계속 이어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정부의 구조조정 의지를 의심하는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세계적인 투자자문회사인 모건 스탠리사는 18일 한국의 환율전망을 내놓으면서 “한국의 금융기관들이 지난 해말 자진해서 협조융자(만기연장)해 줌으로써 재벌기업의 부도가 갑자기 정지됐으며 성공적인 재벌개혁은 부도를 수반하지 않을 수 없으나 협조융자가 이를 시간적으로 연장해 주고 있다”고 전세계 투자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한 중소기업조합 관계자도 “하루에도 수백개에 이르는 중소기업이 부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부실재벌만 낮은 금리의 특혜융자를 해줌으로써 결국 고금리가 유지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반발했다.대상 기업 가운데 신호 한일 동아건설산업 등만 20% 이상의 고금리를 물리기로 했을 뿐 나머지 기업들의 융자금리는 실세금리보다 크게 낮은 수준인 14∼15%다.
  • 한·일 외무회담 21일 서울 개최

    한일 외무장관회담이 오는 21일 서울에서 열린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8일 “일본측이 17일 박정수 외교통상부장관과 일본오부치 게이조(소연혜삼)외무장관과의 회담을 21일 서울에서 갖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지난 1월 중단된 한일어업협상 재개문제와 4월초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개최될 한일 정상회담 준비작업에 관해 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주일 기업연 발간 한·일경협백서를 보면

    ◎한국 대일 누적적자 1,400억불 육박/대한 직접투자액 매년 줄어 아시아 7위 기록/일 공산품 관세 최고 27%… 수입규제 강화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에 진출한 한국 금융기관·기업 등으로 구성된 주일한국기업연합회(회장 김정)는 최근 양국 교역 현황과 문제점,개선대책 등을 집약한 ‘한일경협백서’를 펴냈다. ▷교역현황◁ 한국은 65년 국교정상화후 단 한해도 일본에 대해 무역흑자를 내지 못해 지난해까지의 누적적자가 1천3백86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중화학 제품 수출이 늘었지만 기술집약도가 높은 전자·전기·기계 운반용 기기 등의 수출이 부진,대일 수출상품 구조의 고도화는 아직도 미흡하다.일본의 대한 직접투자도 88년 이후 감소세를 보여,87∼88년 10억1천9백만달러였던 일본의 대한 투자는 96년 2억5천5백만달러로 곤두박질쳤다.이는 아시아 국가에 대한 일본의 직접투자액중 7위 수준이다. ○기술집약상품 수출 부진 ▷대일 요망사항◁ 연합회는 일본의 각종 규제로 한국 상품들이 일본 시장에들어 오지 못하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수입창구 제한 등의 수입관련 규제 완화 ▲대한 일반특혜관세(GSP) 유지와 관심 품목에 대한 관세인하 ▲일본시장의 엄격한 수입기준과 인증규제 완화 ▲대일 투자 진출 관련 각종 규제완화 등을 요망했다. 이들 요망사항은 한국이 일본에 대해 누누이 제기해온 문제들.이와 관련,주일한국대사관의 임내규·이준규 참사관은 ▲백서 발간으로 자료 수집이 쉽게 됐으며 ▲정부 뿐 아니라 민간차원에서의 문제 제기로 다양한 채널을 통한 무역역조 개선노력이 시작됐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수입규제의 대표적 사례는 김.일본은 김 수입에 대해 비관세 장벽인 쿼터제한을 하고 있다.또 ‘일본 김수입조합’에 가입한 상사에 한해 수입을 허용하며,생산자가 중심이 된 ‘김협회’가 판매권을 독점하고 있다.호랑이에게 외양간 지켜 달라고 맡긴 격이다.수입 수수료도 수입가격의 11%나 과다징수하고 있다.비슷한 제한은 소금,각종 수산물,견직물에 대해서도 실시되고 있다. ○품질증명제로 수입 방해 한국 상품에 대한 관세율도 여전히 높은상태.우루과이라운드 타결 이후전 공산품의 평균관세율이 1.9%로 낮아졌지만,한국의 대일 수출품에 대한평균 관세율은 5.6%나 된다.특히 건표고·김치·가죽제품·운동화 등 한국의 12개 관심품목 관세율은 10∼27%에 달하고 있다. 또 일본 정부는 화장품·라면·건설자재·자동차 수입시 다른 나라에는 없는 각종 인증제도 품질증명제도의 장벽을 구축,수입을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3국간 무역시 세관에서 원수출자의 인보이스(송장)등을 요구,거래선과 수출업자의 이익 규모 등을 한눈에 파악하려 들고 있다.이는 국제무역의 상식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백서는 지적하고 있다. ○해외정보망 구축 바림직 ▷대한 요망사항◁ 이 백서는 한국측도 해야 할 일이 적지 않다고 지적한다.한국은 우선 ▲기계류 등 자본재산업을 육성해야 하며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의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 ▲외국자본 유치를 위한 금융여건 개선과 사회간접자본 부족의 해소 ▲불투명하고 장시간 소요되는 행정절차의 개선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강조했다.연합회는 특히 해외시장의 동향파악,규제를 피할 수 있는 방안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부·관련단체·기업이 합동으로 ‘해외시장정보 신속 상품화 네트워크’(가칭)를 구축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연합회는 2∼3년마다 개정판을 낼 예정이다.연락처 813­5472­2641.
  • 환전수수료 담합 무더기 제재/공정위

    ◎16개은에 시정명령·과징금 부과 외환 조흥 상업은행을 비롯한 16개 은행들이 환전수수료를 담합해서 인상해 과징금을 부과받는 등 무더기로 제재를 받았다.또 빠르면 다음 달부터는 은행 증권 등 금융기관의 수수료 담합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외환 조흥 상업 제일 한일 서울 신한 보람 한미 하나 동남은행 등 11개 시중은행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각각 5천만원씩의 과징금을 부과했다.또 부산 충청 광주 강원 충북은행 등 5개 지방은행에 대해서도 시정명령과 함께 3천만원씩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16개 은행은 달러에 대한 원화환율 하루 변동폭 제한이 철폐된 직후인 지난 해 12월 16일 환전 수수료율을 종전의 2%에서 5%로 일제히 대폭 올려 한국무역협회로부터 제소를 받았었다.
  • 쏟아지는 IMF식 은행상품 소액·단기예금 인기 상한가

    ◎“고금리에 자금회전 빠르다” 고객들 선호/은행 부담 증가로 대출이자 상승 등 우려 은행권에 ‘IMF식’ 상품개발 붐이 일고 있다.여유자금이 줄어든 점을 감안한 IMF시대의 돈 굴리기 상품들이다. IMF 체제 이후 고객들의 예금 성향은 크게 달라지고 있다.자금회전을 빨리하기 위해 가입기간이 짧은 금융상품을 선호하고 가입금액도 소액을 원하는 추세이다.생활비로 쪼개쓰기 위해 매달 이자를 꼬박꼬박 받으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최근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선보이는 금융상품들은 기존 상품보다 금리를 높이거나,실직자들이 이자를 생활비로 쓸 수 있도록 매달 이자를 지급하는 등의 형태다.금리가 높아지면 불입액이 적더라도 만기때 지급하는 액수를 기존 상품과 같게 할 수 있어 IMF시대에는 적격이다. 소액으로 한 사람이 수십개 계좌에 가입할 수 있게 하는 상품도 같은 차원이다. 그러나 수신금리가 높아지면 은행들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대출이자를 올리게 마련이다.무분별한 ‘IMF식’ 상품 개발이 자칫 고금리 완화에 부작용을 낳을 우려도있다. ○한달 수신고 1조 넘어 ■조흥은행=‘신보너스 정기예금’은 발매 1개월만에 1조7천억원(6만5천300계좌)의 수신고를 올렸다.개인이나 법인이 20계좌까지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최저 1개월이고 최저 가입한도는 1백만원. 이자는 월 지급식과 만기 일시 지급식 두 가지이며,금리는 연 16∼18.0%.은행권의 정기예·적금 금리가 10% 안팎인 점에 비하면 파격적이다. ○이자 월지급식 장점 ■한일은행=명예퇴직자를 위한 ‘신바람 사은정기예금’을 지난 10일부터 판매하고 있다.봉급 생활자였던 사람들이 명퇴 등으로 고정 급여가 갑자기 끊어지는 것에 적응하기 힘든 점을 감안,이자를 생활비로 쓸 수 있게 월 지급식을 택했다.금리는 연 18.0%. ○만기 3년이내 5종 ■상업은행=‘사은적금Ⅱ’를 오는 7월까지 판매한다.만기는 6개월∼3년까지 다섯 종류.기존 정기 예·적금(금리 연 9∼11.5%)의 경우 3년 만기 때 1천만원을 받는 상품에 들면 한 달에 24만3천932원을 불입해야 한다.반면 사은적금Ⅱ는 22만9천925원만 불입하면 된다. ○마이너스대출제 도입 ■외환은행=‘매일매일 적금’의 금리를 종전 연 11.5%에서 16일부터 16%로 높인다.만기는 6개월∼1년.일시적 자금부족으로 적금을 중도해지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적금에 입금할 때마다 5천만원 이내에서 마이너스 대출한도가 자동 증액되는 ‘YES 자동마이너스 대출제’를 도입했다. ○6개월마다 약정이자 ■한미은행=IMF시대에 서민저축을 장려하기 위해 6개월마다 중도해지해도 약정이자를 주는 ‘싱싱 자유예금’을 16일부터 시판한다.약정이율은 1년짜리는 연 18%,2년짜리는 17%,3년짜리는 16%. ○‘특판 확정신탁’ 시판 ■보람은행=시중 실세금리의 하락에 대비,퇴직자 등 이자소득 생활자들을 겨냥한 장기 확정 고금리 상품인 ‘특판 확정신탁’을 16일부터 판매한다.금리는 2년짜리는 총 40%,3년짜리는 총 63%.
  • 통상정책조정위 신설/분규해결·시장개척 조율/통상외교 진흥방안

    외교통상부는 13일 통상교섭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통상정책조정위원회’를 설치하고,재외공관을 해외투자유치 전진기지로 활용하기로 하는 등의 통상외교진흥방안을 확정,발표했다.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국무조정실 차관급,관련부처 차관급,청와대 관계관이 참여하는 ‘통상정책조정위’는 통상분규 해결,기업활동지원,수출시장개척 등과 관련한 정부 관계부처간 의견을 조율하게 된다. 외교통상부는 또 통상정책수립 과정에서 업계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업계와의 협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또 지난 95년 이래 중단돼온 한·미경제협의회를 재개하고,한·일 신경제협의회의 참석자를 차관보급에서 각료급으로 격상하는 등 한미,한일 협의채널을 재편할 방침이다.
  • 내달 한·일 정상회담 합의/임 외교안보수석·노보루 실장

    한국과 일본은 12일 노보루 세이치로(등성일랑) 일본 총리부외정심의실장의 방한을 계기로 다음달초 런던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합의하는 등 어업협정 파기로 경색된 양국관계 개선방안을 협의했다. 노보루 실장은 이날 상오 임동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만나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 총리가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내는 ‘김대통령과 우정을 가지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ASEM에서의 만남을 기대한다’는 내용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다. 노보루 실장은 그러나 주한일본대사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어업협정 파기와 관련,“협정파기는 교섭의 결과이기 때문에 유감을 표시할 사항은 아니다”고 밝혔다.
  • 대기업 사외이사 어떻게 모셔야하나

    ◎기능과 권한 제각각/예우 전례없어 고심/자문비 지급 검토/현대 월 200만원/포철 월 50만원/삼성 거마비 수준/대우 전무급은 돼야… 대기업들이 주총을 맞아 사외이사 선임문제로 분주한 가운데 이들의 예우때문에 적지 않게 고심하고 있다.사외이사도 어디까지나 이사회 공식 구성원인 만큼 홀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기업마다 사외이사의 기능과 권한이 다른데다 예우전례도 많지 않아 구체적인 ‘예우지침’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현대그룹은 현대종합상사 현대정보기술 금강기획 현대방송 등 4개 계열사에 사외이사를 두고 있고 올해 전 계열사로 사외이사제를 확대할 계획이다.4개사 사외이사는 7명이며 5명이 대학교수,1명은 변호사,1명은 에너지경제연구원 상임연구고문이다.현대종합상사는 이들에게 한달에 2백50만원,금강기획은 2백만원을 자문비로 지급하고 있다.현대정보기술은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지 않고 ‘이사급 수준의 자문비를 지급한다’고 만 밝혔다.물론 차량이나 사무실은 제공되지 않는다.자문분야는 마케팅 신규사업 국제화 경영전략 경영정보 국제상거래 해외영업 등이다.금강기획 관계자는 “1년에 7∼8회 이사회를 열며 이사회를 열기 1주일 전에 자료를 보내기 때문에 활발한 토론이 이뤄진다”고 했다. 포철의 경우 지난 해 3월 사외이사 10명과 사외감사 1명을 선임했다.사외이사는 주주의 권익을 실질적으로 대표하는 사외의 명망있는 전문가로 대주주인 정부 추천 3명,산업은행 추천 1명,일반주주인 한일은행 등 시중은행 추천 4명,우리사주조합 추천 1명 및 외국인 주주 추천 1명으로 돼있다.임기는 3년으로 매년 3분의 1 범위에서 교체된다. 사외이사들은 대표이사의 선임이나 정관변경 외에 예산,주요투자 등 중요한 정책사항에 대한 의사결정권과 집행임원의 임면 등 인사권도 갖고 있다.또 선임위원회와 투자위원회,공공위원회 등 전문소위원회에서 경영자문도 한다.포철은 사외이사에 매월 50만원씩 지급하며 출장이나 위원회활동때는 별도로 실비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올해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에 5∼6명,나머지 12개 상장 계열사에 1∼2명의 사외이사를 둘 예정이며 이중 30%는 국내에 진출한 외국금융기관 대표 등 외국인으로 선임할 예정이다.그러나 아직 이들의 예우수준을 확정짓지 못했다.비서실 관계자는 “관행에 따라 예우해준다는 원칙만 정해져있을 뿐”이라며 “그러나 일부 기업의 경우 통상적인 수준보다 지나치게 높게 책정돼있어 어느 선에서 결정해야 할 지 고민”이라고 말했다.그는 “월급보다는 이사회가 열릴 때마다 거마비를 지급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했다. 대우그룹 관계자도 “예우 문제로 고심 중”이라며 “사내 선임이사가 최소 전무급인 만큼 전무급 이상의 예우는 해주어야 할 것같다”고 말했다.14개 계열사에 1∼2명씩의 사외이사를 도입할 LG그룹도 구체적인 예우지침을 마련하지 않았지만 스톡옵션 등 공헌도에 따라 예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두산그룹도 올해 그룹 7개 계열사에 사외이사 1명씩을 두기로 했으나 대우문제를 확정짓지 못했다.그룹 관계자는 “일정액의 월급여를 주는 쪽으로 생각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그룹들은 사외이사로 대학교수를 선호하고 있으나 국공립대교수의 경우 교육공무원 겸직제한 조항때문에,상경계가 아닌 분야의 교수는 비 경제분야라는 점 때문에 적임자 선정에도 애로를 겪고 있다.
  • 충청은 새행장 최동렬씨/감사 등 임원은 전원 유임

    충청은행이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 문제로 정기 주주총회가 연기되는 등 진통을 겪은 끝에 은행장만 교체되고,감사를 포함한 6명의 임원전원은 유임됐다. 충청은행은 10일 주총을 열고 주총 이전 은행장 후보 추천 과정에서 비상임이사들에 의해 3연임을 저지당한 윤은중행장을 교체하고,최동렬 한일리스 사장을 선임했다.그러나 임기가 남아있는 임원은 전원 유임됐다. 앞서 이 은행은 지난 달 27일 주총을 열었으나 일부 주주들이 부실경영에의 책임을 지고 은행장 이외에 임원 전원의 사표를 요구했으나 일부 임원들이 이를 거부해 주총이 연기됐었다.
  • “국난 극복 못하면 야 책임”/김 대통령

    ◎주한­주일 미국 주둔 필요/요미우리신문과 회견 김대중 대통령은 한국이 6·25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았는데도 야당이 도와주지 않는다면 그것은 야당의 책임이라고 지적하고 “오늘의 국난이 야당의 집권 당시 잘못으로 초래된 만큼 야당은 국난 극복을 위해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일본 요미우리(독매)신문과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민의 협력과 국제적 신뢰도 회복으로 당장의 파국은 벗어났지만 위기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또 동북아시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서는 한일 양국의 미군 주둔이 “절대적인 조건”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언급,“일본은 65년 한일조약으로 해결됐다고 하고 있으나 이는 조약을 초월한 인권 문제”라고 지적했다.
  • 한·일 외무회담 앞서 어협 재개 사전 논의/일 정부 추진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정부는 이달중 열릴 예정인 한·일 외무장관 회담에 앞서 노보루 세이이치로 내각 외정심의실장을 한국에 파견,어업협정 교섭 재개문제를 사전에 논의할 예정이라고 니혼 게이자이가 8일 보도했다. 일본의 이같은 방침은 한국에 새 정권이 정식출범한 것을 계기로 한·일 어업협정의 일방파기로 냉각된 양국관계를 재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일본은 특히 한일 외무장관 회담에 대해서는 98년도 예산안의 국회통과 일정을 감안,오는 21일 또는 22일 오부치 게이조 외상이 한국을 방문해 회담을 갖는 방향으로 조정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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