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일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한전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식비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먹이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철우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334
  • 정경두 “北, 한미 정부 선의에 호응해야…긴장고조 행위 안돼”

    정경두 “北, 한미 정부 선의에 호응해야…긴장고조 행위 안돼”

    정경두 국방 “北, 한미 정부 선의·국제사회의 기대에 호응해야”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한반도 긴장고조 행위 안돼” 인내심 갖고 북한과 대화·협력 지속할 것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8일 한미 군 당국의 공중연합훈련 연기 결정과 관련해 북한이 한미 정부의 선의(善意)에 호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장관은 이날 태국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한미일 및 아세안 등 17개국을 대상으로 한 연설을 통해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어제 한미 정부의 외교 및 국방 당국이 신중한 검토를 거쳐 공동으로 이번 달에 계획된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대한민국 정부와 미국 정부는 이와 관련해 북미대화를 위한 실무협상이 조속히 재개되도록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도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삼가고 한미 정부의 선의와 국제사회의 기대에 호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지난 17일 이번 달에 계획된 공중연합훈련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북미대화 움직임이 재개되면서 북한이 극도로 반발해 온 연합훈련을 연기해 북미대화의 추진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매년 12월쯤 개최되던 공중연합훈련 ‘비질런트 에이스’는 지난해에는 축소된 형태로 진행됐다. 당시 제임스 매티스 전 장관이 비질런트 에이스의 유예를 제안했고, 정 장관이 유예가 아닌 조정된 방식의 훈련을 제의하면서 이름이 빠진 축소된 형태로 진행했다. 올해도 한미 군 당국은 지난해처럼 조정된 형태의 공중연합훈련을 실시하기로 논의가 돼 왔지만 북미대화 동력을 위해 조정된 형태의 연합훈련도 실시하지 않는 방침을 정했다. 정 장관은 “그동안 남북미 정상은 정상회담과 회동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 남북한 간 관계 발전, 북한과 미국의 관계 개선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다”며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을 발사하는 등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지만 대한민국 정부는 인내심을 갖고 남북한 간에 상호 신뢰를 쌓기 위해 대화와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정 장관은 지난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연합공중훈련 연기와 관련해 “18일부터 한미가 각각 연합공중훈련을 하면서 필요한 부분만 연합해 조정된 방식을 적용해서 하려고 했었다”며 “공군의 훈련이나 무기체계 수준은 (북한보다) 압도적으로 우리가 우위를 가지고 있는데 북한이 비핵화 궤도를 이탈하지 못하게 하는 외교적인 노력이 굉장히 중요한 시기다 보니 이를 지원하는 것이 좋겠다는 차원에서 연기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 장관은 또 “규모를 조정해서 하는 훈련들은 올해 대부분 완료해 연말까지 남아 있는 훈련은 아주 규모가 작은 것들이고,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훈련들만 일부 남아 있는 상태”라며 “그런 훈련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특별히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정 장관은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국제규범의 준수를 강조하기도 했다. 정 장관은 “모든 국가가 국제법과 각국의 권익을 존중할 수 있도록 각종 원칙과 국제규범 정립에 지속적으로 힘써야 한다”며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해상 우발충돌 방지를 위한 행동규칙’(CUES), ‘군용기 간 공중 조우 시 지침’(GAME) 등 국제법과 관련규정을 철저하게 준수해 나간다면 역내 평화질서가 더욱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일본과의 ‘해상초계기 갈등’ 이후 한국 정부는 문제의 본질이 일본 초계기의 ‘저공 위협비행’에 있으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CUES와 국제법의 준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CUES는 2014년 호주 주도로 서태평양해군심포지엄(WPNS)에서 한국 및 일본뿐만 아니라 미·중·러·싱가포르·뉴질랜드·베트남 등 아태지역 25개 국가의 만장일치로 비준한 것이다. 해상에서의 예상치 못한 선박·항공세력간 조우 시 적대적인 행동이나 오해 없이 서로 잘 넘어가기 위해 만들어졌다. 전날 일본이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초계기 갈등 문제를 다시 짚고 나오면서 CUES 준수 문제가 또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 중국과 러시아 등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무단진입을 방지하기 위한 GAME도 언급하면서 국제사회에 규범 준수를 촉구했다. 정 장관은 “안보분야의 이해관계 충돌을 예방하고 갈등을 조정하기 위해서는 논의와 실천의 기준을 분명하게 설정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콕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서울포토] ‘한일경제관계 개선 세미나’

    [서울포토] ‘한일경제관계 개선 세미나’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한일경제협회 주최로 열린 한일경제관계 개선 세미나에서 서석승 한일재단 전무이사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2019.11.18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돌발질문’ 대비 일정 비운 문 대통령…靑 “전 분야 총 점검”

    ‘돌발질문’ 대비 일정 비운 문 대통령…靑 “전 분야 총 점검”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하루 앞으로 다가온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준비에 집중했다. 19일 오후 8시부터 MBC에서 100분간 방송되는 이번 ‘국민과의 대화’는 공개회의인 ‘타운홀’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리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300명의 방청객이 즉석에서 손을 들고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문 대통령이 답변하는 방식이다. 문 대통령이 생방송에 출연해 질의응답 형식의 대화를 나눈 것은 지난 5월 9일 집권 2주년 계기 KBS 특집 대담 이후 6개월 만이다. 타운홀 방식의 토론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송에서는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관계, 경제 문제, 대입 제도, 한일 관계, 조국 정국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체로 자유롭고 격의 없는 대화가 이뤄질 예정이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돌발 질문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일단 가수 배철수씨가 진행을 맡고 보조MC로 허일후, 박연경 아나운서가 참여하지만 사회자의 개입은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미리 분야를 한정하지 않고 질문 순서도 분야에 관계 없이 자유롭게 하기로 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과 내일 공개일정 없이 국민과의 대화를 준비하는 데 시간을 다 쓸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고 대변인은 “어떤 질문이 나올지, 어떤 분야에 대해서 주로 다뤄질지 지금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 전 분야를 망라해서 총 점검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다”고 설명했다. 또 “MBC 측으로부터 ‘작은 대한민국’이라는 콘셉트로 300명의 참여 국민을 선정했다고 전해들었다. 지역·성별·연령 등을 골고루 반영한 것은 물론 노인·장애인·농어촌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지역 국민들을 배려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들이 질문을 할 수도 있고, 자신의 생각을 밝힌 뒤 대통령의 견해를 물을 수도 있다”며 “내일 행사는 대통령이 국민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경청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경두, 고노 다로한테 “속 시원한 답 못 들었다”

    정경두, 고노 다로한테 “속 시원한 답 못 들었다”

    한미 연합공중훈련 연기 관련北탑건대회 진행에 시기 조정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OMIA·지소미아) 연장을 원하는 미국이 한국과 일본 모두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일본이 부당한 수출 규제 조치를 푸는 등 태도 변화를 보일 경우 지소미아를 종료하기로 한 결정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일본 측은 종전과 변함 없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장관은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으로부터 “속 시원한 답을 듣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석을 위해 태국 방콕을 방문한 정 장관은 17일 오후(현지시간) 아바니 리버사이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정 장관은 “지소미아는 한미동맹 상징이나 전략적 가치가 많았다. 미측에서는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미측은)일본 측에도 압박을 가하고 있고, 우리에게도 지소미아를 유지하도록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입장에서는 한미일 협력 유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며 “우리에게만 (압박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에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미국 측에서도 지속해서 일본에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알고 있고,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도 (한미일 국방장관회담) 마무리 단계에서 한국과 일본 측 모두에게 정부에 잘 얘기해서 지소미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고노 다로 방위상은 3자 회담이 마무리될 무렵 지소미아에 대한 일본 입장을 말했고 정 장관이 한국 정부의 입장을 밝히자, 에스퍼 장관이 한일 장관을 향해 그런 부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정 장관은 ‘이번 한일 및 한미일 국방장관회담에서 일본 측의 입장 변화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하여튼 (고노 방위상으로부터) 속 시원한 답은 못 들었다. 노력은 많이 했지만, 여러분들이 듣고 싶은 속 시원한 답은 없었다”면서 “(지소미아 문제는)평행선을 달렸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소미아는 사실 우리 국방부 차원에서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라기보다는 양국 정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외교적으로도 상당히 물밑 협의를 많이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래서 그런(외교적 협의) 부분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저나 고노 방위상도 얘기했다”고 덧붙였다.정 장관은 ‘앞으로 고위급회담 등으로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으면 지소미아는 끝날 것으로 보느냐’고 묻자 “그런 안타까운 일이 안생기길 바라지만, 현재 진행되는 것으로 봐서는 다른 변화가 특별히 보이지 않는다”며 “외교적으로 굉장히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어 그런 결과를 좀 더 지켜봐 달라”고 답했다. 정 장관은 이달 중 예정됐던 한미 연합공중훈련 연기 결정에 대해서도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월요일(18일)부터 한미가 각각 연합공중훈련을 하면서 필요한 부분만 연합해서 조정된 방식을 적용해서 하려고 했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연합훈련 조정 등의) 논의는 이전부터 있었지만, 북한에서 전투비행술경기, 즉 탑건(Top Gun·공군 최고 공중 명사수)을 뽑을 때 공중 사격대회 하듯이 해온 것인데 그런 것들이 진행되다 보니 조금 시기를 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해서 (연기 결정 시기) 조정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공군의 훈련이나 무기체계 수준은 (북한보다) 압도적으로 우리가 우위를 가지고 있는데 북한이 비핵화 궤도를 이탈하지 못하게 하는 외교적인 노력이 굉장히 중요한 시기다 보니 이를 지원하는 것이 좋겠다는 차원에서 연기를 결정했다”며 “(15일 서울에서 열린) SCM(한미 안보협의회) 때도 많은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국민 55.4% “지소미아 종료 결정 유지해야”(리얼미터)

    국민 55.4% “지소미아 종료 결정 유지해야”(리얼미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시점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 이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55.4%로 집계됐다. 지난 6일 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48.3%)보다 7.1%포인트 늘었다. ‘종료 결정을 거두고 지소미아를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은 4.4%포인트 감소한 33.2%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1.4%였다.리얼미터는 부산·울산·경남(PK)을 제외한 전 지역과 전 연령층, 진보층과 중도층,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종료 결정 유지’ 여론이 대다수거나 절반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수층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종료 결정 철회’가 다수였고, PK에서는 종료 결정 ‘유지’와 ‘철회’ 여론이 팽팽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황교안 “총선 승리 못하면 책임지고 물러나겠다”

    황교안 “총선 승리 못하면 책임지고 물러나겠다”

    문 대통령에 공수처·지소미아 관련 회담 요청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하면서 “국민들에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면 저부터 책임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당의 과감한 쇄신도 약속했다. 황 대표의 이런 입장 발표는 전날 “한국당 존재 자체가 민폐”라며 당 해체와 지도부 등 의원 총사퇴를 요구하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세연 의원 등의 쇄신 요구에 대한 응답으로 읽힌다. 쇄신의 필요성에는 동의하면서도 내년 총선까지 당을 지금 체제로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쇄신은 국민적 요구이다. 반드시 이뤄내야 할 시대적 소명”이라며 “확실하게 그리고 과감하게 쇄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김세연·김성찬 의원의 최근 불출마 선언을 언급하면서 “한국당과 자유민주진영이 나아갈 쇄신에 대한 고언도 있었다”며 “당 쇄신 방안에 대해 숙고하면서 폭넓게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고,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받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진력하겠다”며 “만일 이번 총선에서도 우리가 국민들에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면 저부터 책임지고 물러나겠다. 반드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도 이어나갔다.황 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에 대해 “반문세력은 처벌받고, 친문세력은 법적으로도 보호받는 악법”이라고 지적한 뒤 “민주주의의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 외교·안보 상황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권은 미국과 북한의 중재자를 자처했지만, 실제론 북한의 대변인이 됐다”며 “현재 미국 정부 내에서는 우리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파기하면 ‘퍼펙트스톰’이 올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안한다. 현재의 위기 상황 극복을 논의하기 위한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의한다. 곧바로 회답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네이버 라인, 소프트뱅크의 야후 재팬과 경영 통합

    네이버 라인, 소프트뱅크의 야후 재팬과 경영 통합

    한일 대표 인터넷 기업 네이버·소프트뱅크 협력 주목50%씩 출자해 새회사 설립…일본내 매출 1위 예상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과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이 18일 경영통합에 합의했다. 네이버와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라인과 야후 재팬 운영업체인 Z홀딩스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경영통합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라인과 야후 재팬이 합쳐지면 검색 서비스와 온라인 메신저, 금융을 아우르는 이용자 1억명 규모의 디지털 플랫폼이 탄생한다. 미국의 구글, 중국의 바이두에 대항할 만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라인의 대주주는 70% 이상의 지분을 소유한 네이버다. 야후 재팬 운영사인 Z홀딩스의 대주주는 지분 40%를 보유한 소프트뱅크다.라인은 일본 내에서 8000만명 이상 이용하는 최대 온라인 메신저 서비스를 토대로 결제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이용자수가 5000만명인 야후 재팬은 검색 포털 서비스를 바탕으로 옥션과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두 회사는 50%씩 출자로 새로운 회사를 설립해 라인과 Z홀딩스를 거느리는 방식으로 경영통합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Z홀딩스와 라인의 작년 매출은 각각 9547억엔(약 10조 2548억원)과 2071억엔(약 2조 2245억원)으로, 두 회사가 경영통합을 이루면 일본 인터넷 기업 가운데 라쿠텐을 제치고 매출 1위에 오르게 된다. 일본 언론들은 라인과 야후 재팬의 경영 통합이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인터넷 기업의 협력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보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문대통령 지지율 47.8%…일주일 전보다 3.3%포인트 상승

    문대통령 지지율 47.8%…일주일 전보다 3.3%포인트 상승

    여야 5당 대표 청와대 만찬 등 소통 행보, 상승 요인정의당 6.4%로 4주 연속 상승세…정당 지지율 3위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7.8%로 일주일 전보다 3.3%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별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9.0%, 자유한국당이 30.7%를 기록해 두 당의 지지율 격차가 다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8.6%로 전주보다 3.6%포인트 감소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0.8%포인트로 일주일 전 7.7%포인트에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0.3%p 증가한 3.6%였다.리얼미터는 지난 10일 여야 5당 대표와의 청와대 관저 만찬 등 문 대통령의 소통 행보와 집권 후반기 국정 방향성 제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에 대한 분명한 입장 표현, 개선된 고용지표 보도 등에 힘 입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2%포인트 상승한 39.0%로 집계됐다. 중도층과 30대, 20대, 50대 중심으로 지지율이 상승했다. 반면, 한국당은 지난주 대비 2.9%p 하락한 30.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국당은 중도층·보수층과 20대·30대·50대·40대, 호남·충청·PK·경인·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했다.두 정당의 지지율은 중도층에서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은 이 계층에서 지난주 대비 6.4%p 상승한 38.2%를 얻으며, 지난주보다 4.8%p 빠진 29.7%에 머문 한국당을 제치고 다시 중도층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정의당은 전주 대비 1.1%p 오른 6.4%를 기록해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바른미래당 또한 지난주보다 0.9%p 상승한 6.0%의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정의당의 상승세에 밀려 4위에 그쳤다. 우리공화당은 0.7%p 오른 2.1%, 민주평화당은 0.1%p 내린 1.5%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3.0%였다.리얼미터는 2511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설] 막판까지 지소미아 해법 찾되 어설픈 절충 안 된다

    한국과 일본의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이 23일 0시를 기해 종료되는 것과 관련해 어제 태국 방콕에서 한일 및 한미일 국방장관이 만나 해법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철회가 없는 한 지소미아 종료 결정 철회는 없다는 한국의 방침에 대해 일본이 수출 규제와 지소미아는 별개의 문제라는 종래의 인식을 되풀이하면서 규제를 철회하지 않기로 맞서 국방장관의 연쇄 회담에서 극적인 해법은 나오지 못했다. 충분히 예상했던 결과다. 한일의 입장 대립이 워낙 팽팽해 남은 나흘간 큰 기대는 어렵겠지만, 막판까지 최선의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 하지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제3의 해법은 경계한다. 즉 지소미아 종료일을 단순하게 연장한다거나 지소미아를 연장하되 한일이 현안 문제의 타결을 이룰 때까지는 정보 교환을 중단하는 절충안이다. 이 방안들은 그럴듯해 보이지만 한국이 안보상의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지소미아를 종료하기로 결정한 배경인 일본의 대한국 수출 규제가 철회되지 않은 상태가 지속된다는 점에서 결코 받아들이기 어렵다. 일본이 반도체 부품 3개 품목의 한국 수출을 규제하고, 수출심사우대국인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한 이유가 무엇인가. 일본은 이런 규제를 하면서 안보상의 이유를 들지 않았는가. 한국과 우방이기를 포기한 일본과 군사 관련 협정을 지속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한일보다 미국이 오히려 조바심을 내고 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지난 15일 한미 안보협의회(SCM)를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지소미아 종료나 한일 관계의 계속된 갈등으로 득을 보는 곳은 중국과 북한”이라는 주장을 폈다. 지소미아가 한미일 3각 협력의 중요한 상징이라고 미국이 여긴다면 일본을 설득해 원만한 해결을 유도했어야 했다. 그러나 미국이 보인 것은 한국에 대한 일방적인 압박뿐이었다. 일본은 이런 미국에 편승해 지소미아가 마치 한일 간 현안이 아닌 한미 간 현안인 듯한 방관자적 입장을 취해 왔다. 따라서 지소미아의 어설픈 절충은 안 된다. 정부는 한일 관계가 개선되면 지소미아 재개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누누이 밝혀 왔다. 정부의 원칙은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그나마 어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의 성과라면 이달 중 실시할 계획이던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합의한 점이다. 이로써 미국이 제의한 12월 북한과의 실무협상 환경이 조성됐다. 북미는 한 달 남짓한 시간 안에 3차 정상회담을 가능케 하는 통 큰 양보와 결단에 주저하지 않아야 한다.
  • 日 ‘벌떼 계투’… 토종 거포 끝내 안 터졌다

    日 ‘벌떼 계투’… 토종 거포 끝내 안 터졌다

    1회 김하성·김현수 홈런 2방 기선제압 2회 톱타자 야마다에 역전 3점포 허용 홈런왕 박병호·타격왕 양의지도 ‘침묵’ 첫 출전 이정후·강백호 세대교체 성과 내년 도쿄올림픽서 12년 만에 金 도전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이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일본에 3-5 역전패를 당했다. 전날 패배에 이어 일본의 철벽 계투진에 꽁꽁 묶이며 주저앉았다. 일본은 ‘지키는 야구’로 안방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일본은 우승 상금 미화 150만 달러를, 우리나라는 준우승 상금 75만 달러를 받았다. 하지만 야구 대표팀은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며 베이징올림픽 이후 12년 만의 금메달 도전이라는 여정을 시작한다. 그리고 이정후(21·키움 히어로즈)와 강백호(20·KT 위즈) 등 걸출한 선수들로 세대교체 실험에 성공했다. 첫 출발은 산뜻했다. 1회 초 첫 공격부터 김하성(24·키움 히어로즈)이 투런 홈런, 김현수(31·LG 트윈스)가 솔로홈런을 연달아 날리며 일본 선발투수 야마구치 을 1이닝 만에 강판시켰다. 하지만 양현종(31·KIA 타이거즈)은 실망스런 투구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프리미어12 호주전과 슈퍼라운드 미국전에서 각각 6이닝 무실점과 5와3분의2이닝 1실점으로 에이스 면모를 과시했던 터라 아쉬움이 더 컸다. 3점을 앞선 가운데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1회 말 2사 1루에서 스즈키 세이야에게 좌월 2루타를 맞고 1점을 줬다. 양현종의 2회 실점은 더욱더 아쉬웠다. 투아웃을 잘 잡은 양현종은 아이자와 쓰바사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를 자초했다. 까다로운 일본 타자들의 거듭된 파울 커트에 이미 2회에만 투구 수 50개를 넘긴 양현종은 결국 장타력이 돋보이는 일본 톱타자 야마다 데쓰토에게 좌월 3점 홈런을 맞고 3-4로 역전을 허용했다.구원으로 등판한 조상우(26·키움)가 1점을 추가로 내준 것도 아픈 대목이다. 특히 올해 KBO리그에서 개인통산 5번째 홈런왕에 올랐던 4번 타자 박병호(33·키움)의 한 방이 끝내 터지지 않은 게 못내 아쉬웠다. KBO리그 타격왕 양의지(32·NC 다이노스)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일본 선발 투수를 요리한 것까진 좋았지만 이후 등판한 일본 투수들의 칼날 같은 제구력에 우리 대표팀은 묶였다. 150㎞ 이상의 빠른 직구는 물론 직구와 구속에서 큰 차이가 없을 정도의 변화구를 주무기로 한 일본 투수진의 빠르고 정교한 제구에 한국 타자들은 연신 타이밍을 뺏겼다. 한국은 2회 초 볼넷 1개 포함해 무안타 무득점, 3회부터 5회까지는 매 이닝 선두타자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상대 마운드의 집요한 공략에 더이상 기회를 연결하지 못했다. 6회 이후에는 무력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한국 대표팀은 슈퍼라운드와 결승으로 이어진 한일 2연전에서 씁쓸한 2연패로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도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빛났던 도쿄돔 일당백 응원… 日 욱일기 논란

    빛났던 도쿄돔 일당백 응원… 日 욱일기 논란

    10개 구단 응원단장들도 경기장 찾아 이틀 연속 욱일기 등장 논란 계속될 듯17일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결승전이 열린 일본 도쿄돔은 4만 6000여석을 가득 메운 일본 관중이 내지르는 함성으로 가득 찼다. 도쿄돔에서 주말 이틀 연속 열린 한일전은 연속 만원관중을 기록했다. 지난 16일엔 4만 4244명이, 17일엔 4만 4960명이 객석을 빼곡히 채웠다. 하지만 일본 야구의 심장부인 도쿄돔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을 응원한 500여 원정응원단은 기죽지 않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응원을 멈추지 않았다. 특히 KBO리그 10개 구단 응원단장들이 한마음으로 총출동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김주일(43) kt 위즈 응원단장은 “대만전에서 대만팬들이 일방적인 응원을 보내는 것을 보고 한국 응원단장들끼리 의기투합했다”고 경기장을 찾은 이유를 밝혔다. 김 단장은 “원정 응원이지만 호루라기도 불고 싶고 일어나서 응원하고 싶다”면서도 “호루라기도 가지고 있지만 우리가 시끄럽게 응원하면 나라에 먹칠을 할까 봐 참았다”고 말했다. 이날 결승전을 지켜본 재일교포 이춘현(66)씨는 도쿄돔에 울려 퍼진 애국가를 따라 부르며 감격해 마지않았다. 그는 “한일전은 1990년대부터 쭉 다 직접 봤다”면서 “혹시 다른 사람이 필요할까 봐 태극기도 두 개나 더 챙겨 왔을 정도다. 일본에서 한국의 경기를 보는 일은 그만큼 특별하다”고 말했다. 한일전을 위해 일본을 찾은 박용원(19)씨는 “4년 전 프리미어12를 보고 대학 가서 꼭 이번 대회를 직관하겠다고 다짐했다”면서 “가까이서 보고 싶어 그동안 저축한 돈을 이번 경기에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슈퍼라운드부터 결승전까지 2연전으로 치러진 한일전에서 연이어 욱일기가 등장한 건 민감한 대목이었다. 지난 16일 경기에서 일부 팬들이 욱일기를 그린 티셔츠를 입은 모습이 포착된 데 이어 17일 결승전에서도 또다시 욱일기가 포착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이와 관련, WBSC에 공식 항의했지만 “지금은 분쟁 상황이 아니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도 금지하지 않은 사항으로 제한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내년 도쿄올림픽에서도 욱일기가 등장할 가능성이 더욱 커지면서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日, 액체 불화수소도 수출 허가…국내기업 고민 깊어졌다

    日, 액체 불화수소도 수출 허가…국내기업 고민 깊어졌다

    반도체 핵심 소재 모두 승인 사례 나와 판로 막힌 日기업 매출 급감 영향 분석 국내기업, 대체재와 日소재 수입 중 고심 日, 지소미아 종료 땐 규제 확대 가능성 국내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직격탄 우려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이후 지금까지 허가하지 않던 소재인 액체 불화수소(불산액)의 한국 수출을 허가한 것으로 지난 16일 알려졌다. 지난 7월 일본의 수출 규제 단행 이후 포토레지스트(PR), 플루오린 폴리이미드(FPI), 기체 불화수소(에칭가스)에 이어 불산액까지 수출 허가 사례가 축적된 셈이다. 이에 따라 일본발 핵심 소재 수급 불확실성은 반도체 기업 내 경영적 판단 사항으로, 일본이 추가 수출 규제를 취할 경우 위협 대상은 국내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전이되는 양상이다. 일본의 불산액 수출 허가는 우리 정부 제소로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일본과의 2차 양자 협의가 이뤄지는 19일을 며칠 앞두고 단행됐다. WTO에서 ‘수출 규제 조치가 무역보복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한국으로의 판로가 막혀 일본 소재기업의 매출이 급감한 일본의 사정이 고려된 수출 허가란 평가가 나온다. 실제 이번에 불산액 수출 허가를 받은 일본 기업 스텔라케미파는 세계 고순도 불화수소 시장의 70%를 점유한 기업으로, 수출 규제 직후인 지난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보다 88% 급감했다. 우리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17일 “일본이 90일 내 수출 승인 심사를 한다는 기준에 맞춰 수출 허가를 한 것 같다”면서 “어찌 됐든 3개 품목 모두 수출 허가가 난 것은 업계의 호재”라고 평가했다. 기존에 면제했던 서류 심사를 개별 수출 건마다 한다는 게 일본 수출 규제의 핵심 내용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불산액 수출 승인을 마지막으로 한국의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과 일본의 소재 기업 모두 ‘일본 당국의 수출 규제 승인 기준’을 파악하게 됐다. 지난 몇 달 동안 승인이 떨어진 만큼의 서류를 구비한다면 행정의 연속성 측면에서라도 일본 당국이 돌연 수출 불허 조치를 내리기 어렵게 됐다는 얘기다. 그만큼 일본발 불확실성은 줄었지만,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의 경영상 고민은 깊어지게 됐다. 업계에선 “최악으로 우려했던 라인 가동 중단, 생산 차질은 없었지만 지난 넉 달 동안 재고 확보를 늘리고, 대체재를 찾고 시험하느라 기회 비용이 늘었다. 대체재를 찾은 뒤에는 그 대체재에 전적으로 의존할지, 기존 일본 소재기업과의 협력을 어떻게 이어 갈지 새로운 고민이 생길 것”이란 한숨이 나왔다. 7월 수출 규제 발표 직후와 9월 럭비월드컵 개회식에 이어 이달 초 도쿄를 찾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일본 출장이 당분간 계속 빈번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가 실현돼 한일 관계 경색이 더 심해질 경우 이미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우대국)에서 배제한 일본이 제3의 품목으로 수출 규제를 확대할 우려도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일본 내 거래처 중엔 일본 정부의 자율준수인증(ICP)을 받은 곳이 많아 일본 정부의 조치와 상관없이 소재 수급을 할 수 있다. 반면 ICP를 받지 않은 일본 기업과 거래하는 국내 중소기업이 규제의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미일 ‘지소미아 협공’… 정경두 “힘의 논리 탓 동북아 불안정”

    미일 ‘지소미아 협공’… 정경두 “힘의 논리 탓 동북아 불안정”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를 닷새 앞둔 17일 태국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에서 이어진 한일 및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한일 장관의 태도는 명확히 갈렸다.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은 굳은 얼굴로 일관하며 극도로 말을 아꼈고,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두 회담 모두 손을 잡고 기념사진을 찍자며 제안하는 등 상대적으로 다소 여유가 있는 모습이었다. 한일 국방장관 회담은 이날 오전 10시 5분(현지시간)에 시작됐다. 정 장관을 비롯한 한국 측 국방 당국자들은 회담장으로 들어서며 가벼운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정 장관은 ‘양측에 변화 기류가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없어, 없어”라고 짧게 답하며 회담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반면 일본 측의 분위기는 다소 무거워 보였다. 고노 방위상 등은 한국 측과 달리 시종일관 무거운 표정으로 일관했다. 고노 방위상은 ‘지소미아 연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느냐’, ‘새로운 제안을 할 것인가’ 등 취재진의 질의에 답을 피했다. 일부 일본 당국자들은 질문을 하려는 한국 취재진을 손으로 막아서며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정 장관과 고노 방위상은 회담 시작 전 5초가량 서서 무표정하게 악수를 나눴다. 고노 방위상은 이날 회담에서 지소미아 유지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한편 지난해 12월 발생한 ‘한일 초계기’ 갈등을 언급했다. 정 장관은 회담 후 취재진과 만나 “일본 측에서는 지난번 초계기 사건과 관련해 우리 함정에서 추적레이더를 조사(비추어 쏨)했다며 유감 표명이 있었다”며 “우리가 작전 수행 절차를 마련한 것에 대해서도 재고를 해 달라는 얘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정 장관은 “일본의 초계기는 정보를 획득하기 위한 무기체계의 성능이 좋기 때문에 굳이 우발적 충돌이 예상되는 가까운 거리까지 들어오지 않는 것이 좋지만, 너무 가깝게 들어오면 그것이 문제라는 지적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비공개 회담은 30분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오전 10시 45분에 종료됐다. 그만큼 한일 장관이 팽팽하게 맞섰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날 양 장관은 회담 종료 직후 각자 자국 기자단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었다. 정 장관은 지소미아와 관련해 양측의 입장을 자세히 밝혔지만 고노 방위상은 “한국 측의 현명한 대응을 요청했다”고만 밝혔다. 정 장관의 발언 등에 대한 질문에는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자국 내에서도 지소미아 연장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한국에 연장을 거부당했다는 뉘앙스를 풍기지 않으려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오후 1시 35분터 1시간 15분가량 이어진 한미일 회담에서도 지소미아를 둘러싸고 미국과 일본의 ‘협공’이 이어지면서 평행선을 달렸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우리 모두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우리가 앞을 내다보며 우리의 노력을 해치고 중국과 북한에 이익이 되도록 하는 양자 간의 문제를 극복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고노 방위상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언급하며 3국의 안보협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북한에 대해 누구도 낙관할 수 없는 현 상황에서 미래의 협력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3국의 방위 협력을 지속적으로 증진시키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동북아 지역 강대국들이 힘의 논리를 통해서 자국의 이익과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입장이 두드러지면서 역내 불안정을 초래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인접 우방국인 한일 간에도 역사와 정치, 경제 문제로 한일 안보협력이 크고 작은 난관에 봉착해 있는 안타까운 순간”이라고 했다. 한미일 회담은 한일 회담에 비해 보다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시작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정 장관은 에스퍼 장관에게 먼저 서로 손을 잡고 기념사진을 찍자고 제안했다. 정 장관의 제안에 무표정과 딱딱한 분위기 속에서 사진을 찍었던 한일 회담과는 달리 3국 장관은 서로 손을 맞잡고 웃으며 사진을 찍었다. 에스퍼 장관은 기념사진을 찍으며 양국 장관의 손을 잡고 “동맹, 동맹 맞죠?”(allies, allies, right?)라고 말하며 한편으로는 화해를 시도하려는 제스처도 보였다. 방콕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트럼프, 日에도 “방위비 4배 올려라” 압박

    트럼프, 日에도 “방위비 4배 올려라” 압박

    한미, 오늘부터 이틀간 3차협상 촉각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도 엄청난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이 같은 무리한 압박이 한미 동맹뿐 아니라 북한과 중국에 맞서는 한미일 협력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는 1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의 분담금을 현재의 4배로 올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지난 7월 한일 등 동북아 지역을 방문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국에 5배 증액을 요구했던 때와 비슷한 시점이다. 현재 20억 달러(약 2조 3340억원)가량의 방위비를 분담하고 있는 일본은 4배 인상하면 80억 달러(약 9조 3360억원)로 올라간다. 미국 내 아시아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의 억지스러운 방위비 인상 압박이 일본 등 동맹국과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중국과 북한에 이용당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과도한 금액뿐 아니라 이런 무리한 방식의 요구는 반미주의를 부추길 수 있다”면서 “한국과의 협상을 본보기로 삼아 일본은 물론 미군이 주둔하는 다른 국가들에 적용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한미 양국은 오는 18~19일 서울에서 내년도 이후 한국 측 방위비 분담금을 정할 11차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 3차 회의를 개최한다. 미국 측 수석대표인 제임스 드하트 국무부 선임보좌관은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기자들과 만나 “한미 간 공정하고 공평한 분담을 제공하는 합의에 도달하려면 할 일이 많다”면서 “수용 가능하며 양쪽 지지를 얻고 궁극적으로는 우리 양쪽의 동맹을 강화할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잦은 방문은 (한미) 동맹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 주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트럼프, 日에도 “방위비 4배 올려라” 압박

    한미, 오늘부터 이틀간 3차협상 촉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도 엄청난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이 같은 무리한 압박이 한미 동맹뿐 아니라 북한과 중국에 맞서는 한미일 협력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는 1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의 분담금을 현재의 4배로 올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지난 7월 한일 등 동북아 지역을 방문했을 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국에 5배 증액을 요구했던 때와 비슷한 시점이다. 현재 20억 달러(약 2조 3340억원)가량의 방위비를 분담하고 있는 일본은 4배 인상하면 80억 달러(약 9조 3360억원)로 올라간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저녁 루이지애나주에서 재선 유세 연설을 하던 중 “내가 당선되기 전 우리 지도자들은 우리의 군을 엄청나게 부자인 나라들을 방어하는 데 썼다. 여러분의 돈으로 그들의 복지를 보조했다”며 방위비 증액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미국 내 아시아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의 억지스러운 방위비 인상 압박이 일본 등 동맹국과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중국과 북한에 이용당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과도한 금액뿐 아니라 이런 무리한 방식의 요구는 반미주의를 부추길 수 있다”면서 “한국과의 협상을 본보기로 삼아 일본은 물론 미군이 주둔하는 다른 국가들에 적용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에 한미 양국은 18~19일 서울에서 내년도 이후 한국 측 방위비 분담금을 정할 11차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 3차 회의를 개최한다. 미국 측 수석대표인 제임스 드하트 국무부 선임보좌관은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기자들과 만나 “한미 간 공정하고 공평한 분담을 제공하는 합의에 도달하려면 할 일이 많다”면서 “수용 가능하며 양쪽 지지를 얻고 궁극적으로는 우리 양쪽의 동맹을 강화할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잦은 방문은 (한미) 동맹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 주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한미, 이달 공중훈련 전격 연기… 북미협상 띄우기

    한미, 이달 공중훈련 전격 연기… 북미협상 띄우기

    에스퍼 “외교 노력·평화 촉진 환경 조성” 정경두 “재개여부, 향후 상황따라 결정” 한일 국방, 지소미아 상호 입장차 재확인북한이 강하게 반발하는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를 한미 양국이 전격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17일 태국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를 계기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국방부 간 긴밀한 협의와 신중한 검토를 거쳐 이번 달 계획된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러한 결정은 외교적 노력과 평화를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의의 조치”라고 밝혔다. 연합공중훈련 연기는 현재 진행되는 북미 비핵화 협상을 촉진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에스퍼 장관은 “북한은 역시 이에 상응하는 성의를 보여 주기 바란다”며 “또한 우리는 북한이 조건이나 주저함 없이 협상 테이블로 다시 돌아오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정 장관은 “연기된 훈련이 언제 다시 시작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은 앞으로 진행되는 사안을 보면서 한미 간에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에스퍼 장관은 연합훈련 연기로 일각에서 제기되는 안보 대비태세 우려에 대해 “한미 양국이 연합훈련을 연기하기로 결정했지만 한반도의 연합전력에 높은 수준의 준비태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처음으로 한일,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이 이날 방콕에서 열렸지만 상호 이견을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 정 장관은 한일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일본은 지소미아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얘기를 했다”며 “6월까지 우리 정부는 지소미아를 연장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후 일본이 안보상 신뢰를 훼손했다며 수출규제 조치를 해 종료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일 장관회담에 이어 에스퍼 장관까지 참석한 한미일 장관회담에서 정 장관은 미 측에 원만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중재가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미국과 일본은 3국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지소미아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방콕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집사부일체’·‘미운우리새끼’ 오늘(17일) 결방..야구 한일전 중계

    ‘집사부일체’·‘미운우리새끼’ 오늘(17일) 결방..야구 한일전 중계

    ‘집사부일체’와 ‘미운 우리 새끼’가 오늘(17일) 결방한다. 17일 SBS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5분부터 ‘2019 WBSC 프리미어 12 결승전 대한민국:일본’ 경기가 생중계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와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맨 인 블랙박스’가 결방한다. 또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 역시 결방된다. 경기 중계 이후 이날 오후 10시25분에는 ‘SBS 8뉴스’가 방송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경두 “지소미아 종료는 불가피한 선택”…일본 태도 변화 촉구

    정경두 “지소미아 종료는 불가피한 선택”…일본 태도 변화 촉구

    오는 23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효력 종료를 앞두고 한일 국방장관이 회담을 했다. 하지만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하지 않기로 하면서 한미일 국방장관회담에서도 큰 변화가 없다면 지소미아는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효력이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정경두 국방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은 17일 태국 방콕의 아바니 리버사이드호텔에서 만나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지소미아 연장 문제와 관련해서 양국의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고 정경두 장관은 전했다. 정경두 장관은 회담이 끝난 후 취재진에게 “원론적인 수준에서 얘기가 됐다”면서 “중요한 것은 국방 분야 얘기보다는 외교적으로 풀어야 할 것이 많으니 외교적으로 잘 풀릴 수 있도록 노력을 해달라고 적극적으로 주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에서는 지소미아를 계속해서 유지해나가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정경두 장관은 이어 “지난 6월까지 우리 정부 입장은 지소미아를 연장하는 것이었다”면서 “그 이후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를 하면서 안보상의 신뢰를 훼손했기 때문에 그런 조치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우리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지난 8월 22일 지소미아를 연장하기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청와대는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전략물자 수출 심사 우대대상국) 명단에서 제외하는 등 한일 간 안보협력 환경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미 국무부는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 발표 직후 논평을 통해 “미국은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를 연장하지 않은 데 대해 강한 우려와 실망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 연장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는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 요구에 일본 정부가 응하지 않기로 최종 방침을 정하고 이를 미국에 통보했다고 이날 보도했다.정경두 장관은 ‘지소미아 효력 종료까지 5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일본의 태도 변화를 예상할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국방부는 한일 국방장관 회담 이후 “정경두 장관은 우리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것은 일본이 안보상의 이유로 수출규제 조치를 한데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었음 강조하면서 일본의 태도 변화를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고노 방위상과의 회담에서 정경두 장관은 지난 1월 일본 초계기가 우리 함정에 근접 비행한 것과 관련해 ‘재발 방지’도 당부했다고 한다. 정경두 장관은 “(일본 초계기의) 초근접 비행이 문제다. 일본 초계기는 성능이 좋기 때문에 굳이 우발적 충돌이 예상되는 가까운 거리까지 들어오는 것이 흔하지 않다. 너무 가깝게 들어오면 그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면서 “(초계기 근접)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실무적으로 충분히 협의해야 할 사항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방식으로 해결을 하려는 데 대해 강하게 유감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앞서 정경두 장관은 회담 전 모두발언을 통해 “일본은 대한민국과 가장 강한 우방으로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관계가 침체되어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앞으로 양국 발전을 위해 국방부 간 협력을 통해 함께 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고노 방위상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계속하는 등 동아시아 안보 환경이 아주 어려운 상황에 놓인 가운데 일본과 한국, 그리고 일본과 한국, 미국 공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포토] 한일 국방, 방콕서 ‘굳은 표정’ 만남

    [포토] 한일 국방, 방콕서 ‘굳은 표정’ 만남

    제6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석차 태국을 찾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7일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과 악수하고 있다. 2019.11.17 연합뉴스
  • 美트럼프, ‘푸들’ 日에 “방위비 분담금 4배 늘린 80억 달러 내라”

    美트럼프, ‘푸들’ 日에 “방위비 분담금 4배 늘린 80억 달러 내라”

    존 볼턴 등 7월 동북아 방문시 日에 요구과도한 방위비 인상에 美서도 우려트럼프, 한국에도 400% 올린 6조 요구전문가 “전통 우방에 반미주의 촉발”“동맹 약화, 북중러에 이익” 우려美의원, 분담금 갱신 5년 단위 복원 주장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이어 일본에도 주일미군 유지 비용으로 현재의 4배에 달하는 9조원 이상의 거액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했다고 미국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가 이 문제에 정통한 전·현직 미 관료를 인용해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해 논란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우방들에 대한 전방위 전방위 압박에 미 조야에서도 “동맹을 약화하는 것”이라는 비판론이 나오고 있다. 일본에 대한 미국의 요구는 경질된 당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지난 7월 동북아 지역 방문 당시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은 일본에 약 300% 인상한 80억 달러(약 9조 3360억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의 방위비 분담금 협정은 2021년 3월 종료되며, 현재 일본에는 미군 5만4000명이 주둔하고 있다. 볼턴 보좌관 일행은 당시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도 방문해 주한미군 2만 8500명의 유지 비용을 포함한 방위비 분담금의 5배 증액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포린폴리시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의 시한이 일본보다 일찍 찾아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5년 단위로 열리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이 종료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50% 증액을 요구해 약 10억 달러를 지출하도록 했다. 이후 연장 협상에서 한국이 일단 전년 보다 8%를 증액하기로 하고 해마다 재협상하기로 합의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다시 협정 시한이 종료됨에 따라 한국에 400% 인상된 50억 달러(약 5조 8350억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직 국방부 관계자가 전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방한 중이던 지난 15일 한국을 ‘부유한 국가’로 칭하며 연말까지 한국 측의 방위비 분담금이 증액된 상태로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이 체결돼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압박했다. 미국 국무부 고위당국자도 15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협정의 재검토 및 업데이트’를 거론, SMA의 틀 자체를 바꿀 필요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놨다. 일본은 먼저 진행되는 한미간 협상 추이를 살필 수 있기 때문에 한국보다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만 미국 정부가 일본에 요구한 증액 규모가 이보다 더 크다는 보도도 나왔다.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요구한 방위비 분담금 증액 규모가 현행 5배로서 이대로 확정될 경우 1년에 9800억엔(약 90억 2000만 달러·한화 약 10조 5300억원) 이상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의 한 관계자는 당시 방일했던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에게 “5배 증액은 비현실적 요구”라면서 “이미 일본은 미국 동맹국 가운데 분담금 비중이 가장 크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렇게 아시아 지역 동맹국에 미군 주둔 비용으로 거액을 요구할 경우 미국과 해당 국가들의 긴장감을 높이는 동시에 적대국인 중국 또는 북한의 의도대로 움직이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미 중앙정보국(CIA) 출신의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과도한 분담금 인상은 물론 이런 방식으로 증액을 요구하면 전통적 우방들에 반미주의를 촉발할 수 있다”면서 “동맹을 약화하고 억지력과 미군의 주둔 병력을 줄이게 된다면 북한, 중국, 러시아에 이익을 주게 된다”고 주장했다.한 현직 관료는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는 동맹국들의 가치를 완전히 잘못 이해한 것”이라면서 “또 러시아, 중국과 같은 이른바 강대국에 초점을 맞추도록 정책을 전환하려는 미국의 전략과도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우방에 대한 방위비 폭탄에 대해 미 의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당 그레이스 멩(뉴욕) 하원의원은 에스퍼 국방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한반도와 지역 전체의 평화와 안보의 토대가 돼온 한미동맹에 끼칠 역효과를 우려하면서 방위비 대폭 증액 추진에 대한 재고를 촉구하고 나섰다. 갱신 단위를 5년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주장도 폈다. 앞서 공화당 댄 설리번(알래스카) 의원도 지난달 말 “핵 없는 한반도라는 전략적 목표를 명심하는 동시에, 오랜 동맹으로서 걸어온 길을 고려해 방위비 분담 협상에 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에도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해 내년까지 나토와 캐나다가 1000억 달러를 증액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8∼19일(한국시간)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제11차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3차 회의에서는 한국에 대한 미국 측의 과도한 방위비 인상 요구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3일 0시를 기해 효력을 상실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로 함께 방위비 문제로 한미동맹이 다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