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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의 역동성과 색채의 하모니…최주림 개인전 열려

    자동차의 역동성과 색채의 하모니…최주림 개인전 열려

    신예작가 최주림 개인전이 오는 22일까지 서울신문사(프레스센터) 1층의 서울신문·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최주림 작가는 독창적인 색상과 화면구성으로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그려내는데 심취해 있다. 이번 전시에서 최 작가는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주제로 강렬한 색채의 하모니를 선보인다. 최 작가에게 자동차는 딱딱한 기계가 아니라 감정을 가진 생물체이다. 전시 작품 ‘차, 나비와 함께 꿈꾸다’는 나비와 자동차, 사람이 한 몸이다. 작품 ‘러시(Rush)’는 오토바이 경주 장면을 역동적으로 작가만의 색채로 표현했다. 작품 속 자동차와 오토바이는 꿈틀거리며 역동적이다. 화려한 색채가 역동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현대미술은 똑같이 그리는 기술에서 느낌과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로 크게 변화했다. 최 작가는 그런 느낌과 감정을 자동차와 오토바이로 표현하고 있다. 최 작가는 인생의 큰 길 위에서 오토바이와 자동차처럼 행복한 질주를 하고 싶다고 말한다. 자동차와 오토바이에 내재되어 있는 끓어오르는 역동성과 질주 본능, 그리고 큰 에너지들을 작가만의 색과 선으로 표현하고 싶어한다.최주림 작가는 색상의 찬란한 조형적 하모니를 자유롭게 구현하며 그 색채의 신선한 감각을 더욱 발현시키기 위해 주재료로 파스텔을 사용하고 있다. 최 작가의 그림은 밝고 화려하다. 최주림 작가는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하루종일 앉아서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지금도 하루 8시간 그림을 그린다. 최 작가는 2013년 17세에 그룹 전시회에 처음 출품했고 제1회 국제장애인미술대전 대상, KAPA(한국미술인진흥협회) 국제미술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일현대미술작가회, 한미문화재단USA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자세한 전시내용은 서울갤러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는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전문 플랫폼으로 다양한 전시를 소개하고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자체·지방의회·어민 ‘日 오염수 방류’ 규탄 거세진다

    지자체·지방의회·어민 ‘日 오염수 방류’ 규탄 거세진다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규탄하는 지자체·지방의회·어민·환경단체의 항의와 집회가 연일 거세지고 있다. 19일 부산에서는 일본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포스터를 부착한 택배 차량과 현수막이 등장했다. 진보당 부산시당은 부산에서 운행하는 택배 차량 25대에 홍보 포스터를 부착했고, 부산지역 주요 거점 100여곳에 규탄 현수막을 게시했다. 택배 차량에는 일본을 규탄하는 문구와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택배 노동자들은 “배송 과정에서 만나는 시민들에게 원전 오염수 방류의 심각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전남 여수시 국동항 수변공원에서는 어민 등 100여명이 연근해 어선 150여척을 동원해 오동도와 돌산도를 돌며 일본 정부를 규탄했다. 경남 거제시 어민들도 어선 50여척에 나눠타고 구조라항 앞바다를 돌며 해상 시위를 벌였다. 어선들은 원전을 상징하는 마크나 해골에 ‘X’자 표시를 한 깃발을 내걸었다. 이날 110명의 서울시의회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일본 정부의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오염수 방류 결정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국제적으로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서울시의회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결정 반대 결의 대회’도 열었다. 현길호 제주도의원(농수축경제위)은 이날 제주도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일본 정부의 정책은 일본 국민들이 바꾸도록 해야 한다. 일본 내의 반대 지자체 및 단체 등과 연계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자체들의 공동대응도 본격화되고 있다. 울산·부산·경남·전남·제주 등 한일해협연안 5개 시·도는 오는 22일 부산시청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대책 실무협의회’를 개최한다. 실무협의회에서는 일본 정부의 결정에 대한 시·도별 대응 상황과 향후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해양 방류 결정 철회를 이끌어낼 과제를 공동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미일 정상회담과 비교 불가피...문대통령 “백신 협력” 강조

    미일 정상회담과 비교 불가피...문대통령 “백신 협력” 강조

    일본 오염수 방류 결정 등 악재 쌓여전문가 “中 문제 진일보된 입장 내야”“서로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게 외교다.”(전직 고위 외교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에 이어 다음달 말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결과적으로 미일·한미 정상회담 대차대조표를 둘러싼 비교가 불가피해졌다. 미중 갈등이 증폭되고 있지만, 한중 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일본처럼 미측의 대중국 견제에 적극 동조할 수 없는 터라 한국으로서는 더욱 난해한 고차방정식을 풀어야 한다. 미일 밀착 강화,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등 악재만 쌓이고 있어 제대로 준비를 못 한다면 자칫 외교적 고립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 “멈춰 있는 한반도 평화 시계를 다시 돌리기 위한 노력과 함께 경제 협력과 코로나 19 대응, 백신 협력 등 현안에 대한 긴밀한 공조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해서는 “교착 상태에 머물러 있지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숙고의 시간이라 생각하며 대화 복원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금의 잠정적 평화를 항구적 평화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이 백신 협력을 강조한 대목이 눈에 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의 안전성 논란과 미국의 ‘부스터샷(3차 접종)’ 계획 등으로 백신 수급 불안정성이 더욱 커지면서 ‘백신 정상외교’ 요구가 증폭한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내 정서상 스가 총리의 방미 성과와 비교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 터라 청와대의 부담은 적지 않아 보인다.5월 말이면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가 끝나는 시점이다. 북미 관계가 벼랑 끝으로 치닫지 않게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양측이 대화의 장으로 나서도록 설득해야 하는데 남북 관계가 꽉 막힌 터라 ‘중재의 묘수’를 찾기 쉽지 않다.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앞으로 한 달은 한미가 긴밀히 조율할 수 있는 시간”이라면서 “미국을 움직이려면 중국 문제도 무조건 발을 뺄 게 아니라 진일보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당장 쿼드(미·일본·호주·인도 등 4개국 협의체)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쿼드의 백신 분과인 ‘쿼드 백신 파트너십’에 협력하는 등 대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한미일 협력을 중시하기 때문에 한일 관계를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재적 한국외대 교수는 “임기 말 지지율이 떨어져도 ‘일본 카드’(강경 대응)를 써서는 안 된다”며 “투트랙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서울포토]‘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한다!’

    [서울포토]‘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한다!’

    한국와이더블유시에이(YWCA) 회원들이 19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규탄하며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2021. 4. 1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규탄·반발 거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규탄·반발 거세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규탄하는 지자체·지방의회·어민·환경단체의 항의와 집회가 연일 거세지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30분 전남 여수시 국동항 수변공원에서는 어민 등 100여명이 연근해 어선 150여척을 동원해 오동도와 돌산도를 돌며 일본의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규탄하는 해상 시위를 1시간 동안 벌였다. 이날 전북 고창군 13개 어촌계도 고창수협 본점 앞에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일본 정부를 규탄했다. 지난 13일 일본 정부의 해양 방류 결정 이후 전국 어민·환경·시민단체의 규탄 집회와 성명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전국 지방의회의 규탄 성명도 거세지고 있다. 강원 강릉시의회는 이날 일본 정부의 해양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시의회는 “동해안 청정 도시 강릉의 해양관광산업과 수산업은 직접적인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충북 증평군의회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구촌 전체의 해양환경 파괴와 태평양 연안 도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이라고 규탄했다. 지자체들의 공동대응도 본격화되고 있다. 울산·부산·경남·전남·제주 등 한일해협연안 5개 시·도는 오는 22일 오전 11시 부산시청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대책 실무협의회’를 개최한다. 실무협의회에서는 일본 정부의 결정에 대한 시·도별 대응 상황과 향후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해양 방류 결정 철회를 이끌어낼 과제를 공동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실무협의회는 협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대정부 공동건의문도 채택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지난 13일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한 이후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내고,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개최한다”며 “오염수 방류까지 2년 정도 기간이 있는 만큼 현실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사설] 미일 정상의 ‘밀착’, 정부도 대책 세워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명시하며 북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준수를 촉구하고 국제사회에도 이행을 요구했다. 스가 총리는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대량파괴무기와 탄도미사일에 대한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를 언급했다. 하지만 성명에는 담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도 당초 CVID를 북한 비핵화의 목표로 제시했다가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직후 북한이 ‘항복 문서에나 등장할 문구’라고 거부감을 보이자 FFVD(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란 완화된 표현을 썼다. 두 정상은 “우리는 한국과의 3국 협력이 공동 안보와 번영에 필수적이라는 데 동의한다”는 내용을 성명에 담았다. 스가 총리는 회견에서 “북한의 대응이나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미일 3국 협력이 전례 없이 중요해졌다는 인식에서 일치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최대의 위협’으로 규정한 중국을 효과적으로 견제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동참이 절실한 상황이다. 일본도 비핵화와 납북자 문제 등 국내 정치적으로 민감한 현안을 풀려면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다. 다만 역사 문제 때문에 경제사회적 갈등의 골이 깊어진 한일 간의 관계를 고려하면 한미일 협력이 어느 수준까지 가능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스가 총리가 한국과의 대립각을 거둬들이지 않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3국 협력 강화’는 바이든 대통령이 강하게 밀어붙였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 미일 두 정상은 서로 ‘조’, ‘스가’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과거 로널드 레이건과 나카소네 야스히로가 연출했던 ‘론’, ‘야스’ 밀월 관계를 재현하며 내놓고 친밀을 과시했다. 이런 분위기의 연장선에서 미일 정상은 첫 대면임에도 중국 견제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코로나19 백신 협력 등 여러 파격적인 현안에 의기투합했다. 역대로 미일 정상이 밀월 관계였을 때 한미 관계는 긴장 관계를 유지한 전례가 있다. 미일이 동맹을 재확인한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책임을 한국에 물을 가능성이 크다. 다음달 후반에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어떻게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개하려는 정부로서는 부담이 가중되는 측면이 크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가 정해지는 중요한 시점이라는 측면에서 우리 정부의 전력투구가 요구된다. 한미동맹의 기조를 굳건히 다지면서도 중국과의 경제적 관계가 훼손되지 않도록 외교력을 발휘해야 한다.
  • [이경우의 언파만파] 반말로 말하기

    [이경우의 언파만파] 반말로 말하기

    “싸라기밥을 먹었나.” 속담이다. 부서져서 반 토막이 된 쌀, 즉 싸라기로 지은 밥을 먹었냐는 말이다. 함부로 반말을 하는 사람에게 빈정거리는 투로 이렇게 말한다. ‘반말’은 이렇게 싸라기밥 같은 말이기도 하다. 온전하지 않은 반 토막의 말이라고 여겨서 불편하게 여기는 말이다. 상대를 낮추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반말은 높이지도 낮추지도 않는 투로도 사용된다. 이럴 땐 서로 막역하거나 친밀한 관계가 형성돼 있다는 뜻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 한국 대표팀 감독 거스 히딩크는 선수들이 서로 막역해지길 바란 듯하다. 히딩크는 선후배 사이에 이름을 부르며 서로 반말을 하도록 했다. 한국 사회의 위계질서까지 바꾸려는 뜻은 아니었을 것이다. 훈련과 경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 컸다. 순간순간 빠른 소통이 필요한 경기장에서 존댓말은 비효율적이었다. 반말이 효과를 발휘했는지 선수들의 경기력은 점점 높아져 갔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월드컵 출전 역사상 최초로 4강에 오르는 실력을 발휘했다. 신생기업을 중심으로 회사 내에서 반말을 사용하는 곳이 늘고 있다. 빠르고 효율적인 소통을 위해서다. 모든 임직원이 친구처럼 이름이나 별명으로 부르고 반말로 말한다. 그래야 가지고 있는 생각을 자기검열 없이 그대로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존댓말을 쓰게 되면 불필요한 형식이 생기고, 생각을 다시 다듬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본다. 막말성 반말이 아니라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에서 반말을 하려고 한다. 이렇게 하면 서열 문화가 가져오는 솔직하지 못한 의견이 줄어든다고 여긴다. 어느 고등학교 교사는 학생들과 반말로 말을 주고받는다. 식당이나 카페에서 학생은 그에게 이렇게 말한다. “○○아, 뭐 먹을 거야?” 일부 거부감이 있어 수업 시간에만 존댓말을 쓴다. 그가 학생들과 서로 반말을 하는 이유는 말에서 나오는 권위를 없애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 더 많은 권한을 주고 학생들을 온전한 존재로 인정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믿어서다. 반말은 학생들이 터놓고 말을 하게 하고 토론에도 적극적이게 했다. 최근 붐을 일으키는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 줄여서 ‘클하’에도 반말이 원칙인 방들이 있다. ‘예의 있는 반말’이라는 뜻으로 ‘예반’이라는 이름을 걸어 놓았다. 이곳에서 반말은 높이지도 낮추지도 않는 수평어를 뜻한다. 수평적인 공동체를 추구한다. 곳곳에서 반말로 하자는 목소리가 커 간다. wlee@seoul.co.kr
  • 미일정상 “한미일 협력 필수”…중국 견제에 의기투합(종합)

    미일정상 “한미일 협력 필수”…중국 견제에 의기투합(종합)

    바이든 취임후 첫 대면 정상회담52년만에 ‘대만’ 정상문서에 거론기후변화·전염병 종식 협력키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17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공동 안보를 위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도 뜻을 같이 했다. 중국이 민감해하는 ‘대만해협 평화’ 문구를 성명에 담아 대만을 거론하는 등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견제를 위한 협력 의지도 분명히 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담 후 백악관이 배포한 ‘새 시대를 위한 미일의 글로벌 파트너십’이라는 제목의 공동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북 안보리 결의준수·국제사회 이행 촉구” 스가 총리는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첫 대면 회담을 가진 정상이 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인도태평양 지역에 둔 중요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두 정상은 성명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완전한 비핵화를 명시하며 북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준수를 촉구하고 국제사회에도 이행을 요구했다. 스가 총리는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대량파괴무기와 탄도미사일에 대한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를 언급했지만 북한이 질색하는 표현인 CVID가 성명에 담기진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의 묵은 과제인 납북자 문제의 즉각적 해결을 위한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했다.미일정상 “北비핵화 전념·한미일 협력 필수” 두 정상은 “우리는 한국과의 3국 협력이 공동 안보와 번영에 필수적이라는 데 동의한다”는 내용도 성명에 담았다. 스가 총리는 회견에서 “북한 대응이나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미일 3국 협력이 전례 없이 중요해졌다는 인식에서 일치했다”고 전했다. 한일 관계가 급랭한 상황을 감안하면 관계 개선을 바라는 미국의 주문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는다. “5G·반도체공급망 협력” 곳곳서 中견제 두 정상은 모두발언 때부터 인도태평양에서의 협력을 강조하는 등 중국 견제에 의기투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두 중요한 민주국가”라고 말했고, 스가 총리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실현”을 언급했다. 두 정상은 성명에서도 중국에 대해 경제와 다른 형태의 강압을 포함해 국제적 규칙 기반 질서에 부합하지 않은 행동에 관한 우려를 공유했다고 표현하는 등 곳곳에서 중국을 겨냥했다.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문제를 거론하는가 하면,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권장한다”며 1969년 이후 처음으로 미일 정상 공동문서에 대만 문제를 담았다. 중국의 홍콩과 신장 위구르 자치지역의 인권에 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한다는 표현도 명기했다. 양국과 호주, 인도의 중국 견제 4개국 협의체인 ‘쿼드’를 포함한 협력을 계속키로 했고, 미국은 중일 영유권 분쟁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가 미국의 일본 방어 의무를 규정한 미일안보조약 제5조의 적용대상이라는 점도 재확인했다. 지적재산권 위반, 강제 기술 이전, 산업보조 등을 포함해 불공정한 관행의 악용에 대처하기 위해 주요7개국(G7), 세계무역기구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한 부분도 중국을 염두에 둔 표현으로 보인다.바이든 대통령이 회견 때 기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안전하고 신뢰할 5G 네트워크, 반도체 공급망 협력 증대, 인공지능 등 분야의 공동 연구 추진에 협력키로 했다고 소개한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술 역시 중국과 중요한 경쟁 분야 중 하나로 꼽고 있다. 두 정상은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주도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종식를 위한 협력 필요성에도 뜻을 같이 했다. 바이든 “도쿄 올림픽 개최 노력 지지” 바이든 대통령은 안전한 도쿄 올림픽을 개최하려는 스가 총리의 노력을 지지했다고 성명은 밝혔다. 스가 총리도 자신이 세계인 단결의 상징으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개최할 결의를 표명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이 지지 의사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포토] 경찰에 가로막힌 ‘일본 정부 규탄’ 대학생

    [포토] 경찰에 가로막힌 ‘일본 정부 규탄’ 대학생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이 17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로 발생한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한 일본 정부의 결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에 합류하려다 대사관 앞 시위 확산을 차단하려는 경찰에 막혀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2021.4.17 연합뉴스
  • 다니엘 바렌보임 내한 리사이틀 취소… “코로나19 여파”

    다니엘 바렌보임 내한 리사이틀 취소… “코로나19 여파”

    거장 다니엘 바렌보임이 국내 팬들에게 피아노 연주를 선보일 기회가 코로나19로 무산됐다. 공연기획사 인아츠프로덕션(옛 해프닝피플)은 코로나19 여파로 다음달 1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 예정이었던 다니엘 바렌보임 피아노 독주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다음달 2일로 예정됐던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 피아노 리사이틀도 취소됐다. 기획사 측은 “역사적인 다니엘 바렌보임의 국내 최초 피아노 독주회를 위해 아티스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 증명서 및 PCR 검사 음성확인서 등을 통한 자가격리 면제, 기간 축소를 위한 최선을 노력을 기울였지만 공연 예정일이 임박해 불가피하게 내한공연 취소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렌보임과 부니아티쉬빌리 모두 당국 방역의 엄중함을 이해하고 동시에 이번 내한공연에 대한 의지와 관심이 컸던 만큼 공연을 기다려주신 국내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을 표했다”고 덧붙였다. 인츠프로덕션은 두 연주자들과 추후 내한일정을 논의할 으로도 알려졌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文·바이든 5월 첫 정상회담…공조된 대북 전략 나올까

    文·바이든 5월 첫 정상회담…공조된 대북 전략 나올까

    바이든, 두번째 정상회담으로 韓 선택 靑 “한미동맹 중요성 부여..정책 공조” 文대통령 방미 시점 대북정책 나올 듯 5월 하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열리는 첫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굳건한 동맹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정책 등 핵심 현안에 대한 공조가 이뤄질 전망이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코로나19 백신 등 한미가 함께 논의해야 할 현안들도 산적해 있다.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이 바이든 행정부가 두 번째로 발표한 대면 정상회담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며 그만큼 한미동맹에 큰 중요성을 두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미국의 대북정책이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지난달 18일 한미 2+2 외교·국방 장관 회담에서 대북정책이 수주 내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우리 보다 앞서 이날 진행되는 미일 정상회담에서도 대북정책에 관한 논의가 있을 전망이어서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할 때쯤이면 대북정책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우리 정부와 얼마나 조율된 정책이 나오느냐다. 우리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때 이끌어낸 6·12싱가포르 합의를 되살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복원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는 미중 갈등 속에서 중국과 북한의 인권 문제 등을 수시로 거론하며 압박 전략을 쓰고 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미국 제재 중심으로 가기 보다 북미 협상 재개 등 대화를 통한 해결을 주요 전략으로 삼도록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그간 한미 간 각급에서 긴밀히 조율해온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마무리되는 단계에서 한미 정상이 가장 시급한 공통 현안인 북한, 북핵 문제에 대해 공동의 전략과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한미 정상이 북한과 국제사회에 강력한 공동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등 일본 문제도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들과 힘을 합쳐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입장에서는 한일 관계 개선이 필수적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오염수 방류 문제가 의제로 다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구체적으로 의제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협의 내용은 꽤 포괄적으로 선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답했다. 중국 견제 차원에서 이뤄진 미국·일본·인도·호주의 안보협의체 ‘쿼드’ 가입 문제도 다뤄질 수 있다. 현재까지 미국으로부터 쿼드 가입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는 게 정부의 공식 입장이지만, 중국과의 패권 다툼이 격화되면 우리에게도 동참 요청이 올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 수급이 지연되는 가운데 백신 생산을 주도하는 미국을 상대로 문 대통령이 백신 공급에 협조 요청을 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다만 코로나19 백신 확보와 관련해선 전 부처가 총력 대응해 협력 체제를 운영하고, 외교 차원에서도 역량을 총동원해 백신 도입 계획이 차질없이 이행되고 추가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미일정상회담서 ‘한일관계 악화’ 논의할 듯…美당국자 “우려스러운 문제”

    미일정상회담서 ‘한일관계 악화’ 논의할 듯…美당국자 “우려스러운 문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한일관계 악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15일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렇게 전했다. 이 당국자는 한일관계 악화에 대해 ‘우려스러운 것’, ‘고통스러운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다음 쿼드 회의 일정을 발표할 가능성도 크다고 미 당국자는 설명했다.쿼드는 미국과 일본, 인도, 호주가 대중견제를 위해 구성한 비공식 협력체로 지난달 첫 화상 정상회의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6일 백악관에서 스가 총리와 회담한다. 스가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백악관에 맞아들이는 첫 외국 정상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복고 개교 100주년, 농구단 일본 원정 60주년 기념 영상 나와

    경복고 개교 100주년, 농구단 일본 원정 60주년 기념 영상 나와

    경복고 개교 100주년과 경복고 농구단 일본 원정 60주년을 맞아 기념 영상물이 제작됐다. 경복고 농구부는 5월 개교 100주년을 맞아 1961년 6월부터 7월까지 이어진 한일남녀고등학교 교환 경기 일본 원정 즈음 사진과 당시 신문 보도 등을 영상으로 담은 DVD를 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경복고는 1961년 6월 도쿄와 오사카 등에서 현지 고교 팀들과 7차례 경기를 치러 7전 전승을 거뒀다. 경복고와 진명여고가 함께한 당시 일본 원정은 주요 일간지 체육면에 다뤄질 정도로 화제였다. 후쿠오카에서 배편으로 부산을 통해 귀국한 이후로는 당시 윤보선 대통령 등을 예방할 정도로 국민적인 관심을 누렸다. 당시 경복고 주장을 맡았던 김인건 전 태릉선수촌장은 이후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고 은퇴 후에는 남자 국가대표와 실업 삼성전자, 프로 SBS 등에서 감독을 맡았다. 경복고 출신 주요 농구인으로는 방열 전 대한민국농구협회장,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 전희철 서울 SK 코치, 우지원 전 국가대표 코치, 은희석 연세대 감독 등이 있고 현역 선수로는 고양 오리온 이종현, SK 최준용 등이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文, 바이든과 첫만남… 평화프로세스·백신 ‘두 토끼’ 잡을까

    文, 바이든과 첫만남… 평화프로세스·백신 ‘두 토끼’ 잡을까

    바이든 취임 4개월만… 북미·남북대화 재개 해법 모색 미측 ‘쿼드’ 참여 압박 가능성, 한일갈등 언급 여부 주목 ‘바이든 시대’ 들어 첫 번째 한미 정상회담이 5월 말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취임한 지 4개월여 만에 성사되는 첫 대면 회담이다. 이로써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2∼23일 미국이 주최하는 기후정상회의에서 ‘화상’으로 만나는데 이어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까지 연거푸 대면 또는 화상으로 만나게 됐다. 앞서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4일 정상통화를 한 바 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5월 말 워싱턴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며 “양국 정상은 굳건한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의 진전을 위한 긴밀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회담이 열리는 5월 말은 미국의 대북정책 재검토가 완료되는 시점인 만큼 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설득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복원의 단초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두 정상은 북미·남북대화 재개를 위한 해법을 놓고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얀센 백신의 불안정성 논란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 백신의 미국·EU 쏠림 현상이 짙어지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방미 과정에서 백신 확보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미중 갈등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미측은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미측이 주도하는 대중국 견제를 위한 안보협의체인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에 한국의 참가를 압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미일 협력의 연장선에서 한일 갈등 문제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이 있을지도 관심사다. 다만 미국 방문을 위해서는 한국 측의 백신 접종 등이 선결돼야 하는 만큼 구체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 관련 상세 일정에 대해서는 한미 간 계속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인내심 시험하는 日...“감정싸움 대신 세련된 대처 필요”

    인내심 시험하는 日...“감정싸움 대신 세련된 대처 필요”

    문 대통령, 해양법재판소 제소 검토 지시에日측 인사 “웃음거리 될 뿐”..韓 존중 없어외교부 당국자 “한일 이슈 아닌 국제 이슈”“IAEA, 기술중립적일 뿐 일본편 아냐” 반박외교적 해결, 사법 절차 병렬적 접근 내비쳐우리 정부가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정부가 국민들에게 안전하다고 설명할 근거조차 일본 측에서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를 검토하라고 지시하며 강경 대응 입장을 내비쳤는데도 일본에선 “웃음거리가 될 뿐”이라는 반응마저 나왔다. 이웃국가에 대한 존중이나 배려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 일본의 태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지만, 이 문제는 감정 싸움으로 번질 경우 자칫 우리 편을 많이 만들어야 하는 외교전에서 불리할 수 있기 때문에 냉철한 접근을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토 마사히사 일본 자민당 외교부회장(참의원)은 14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문 대통령의 제소 검토 지시와 관련, “허세 그 자체”라면서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면 큰 망신”이라고 썼다. “한국 원전의 트리튬(삼중수소) 방출량이 일본보다 많은 것이 밝혀져 웃음거리가 될 뿐”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개인 의견이라고 하지만 한국 정부와 대통령에 대한 존중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대목이다. 일본은 오염수 처리 문제와 관련해서도 그동안 “결정된 게 없다”는 이유로 초인접국인 한국에 가장 기본적인 정보조차 제대로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언제 얼마만큼 어떤 방식으로 방출을 할 지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인접국과 협의를 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생략된 것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일본 측에서 정보 제공 등 일정 부분 노력한 부분은 평가를 한다”면서도 “그간의 정보교류를 통해 받은 정보를 통해선 도저히 국민에게 이건(오염수) 안전하다고 설명할 수 있는 수준이 전혀 안 됐다”고 말했다. 정부 차원에서 유감을 표명하고 반대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이다. 다만 이 당국자는 오염수 문제를 “한일 간 이슈로 보고 싶지 않다”면서 “해양 생태계 안전, 국민 건강·안전의 문제이고 국제 이슈”라고 말했다. 양국 간 갈등 사안으로 이 문제를 접근하는 것은 우리 측에 유리하지 않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오염수가 안전한 지 판정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정부의 결정에 대해 사실상 지지 표명을 한 것과 관련해선 “IAEA는 일본 편을 드는 게 아니라 방식 자체는 기술적으로 가능하니 도와주겠다는 것”이라면서 “기술중립적으로 보는 게 맞다”라고 했다. 정부는 앞으로 일본이 실제 방류할 때까지의 2년을 ‘외교의 시간·과학의 시간’으로 보고, 외교적 해결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필요하다면 전날 문 대통령이 적극 검토를 지시한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등 사법적 판단도 받아보기로 했다. ‘선 외교적 해결, 후 법적 해결’이 아닌 병렬적인 접근이라는 게 이 당국자 설명이다. 특히 일본의 방류는 IAEA의 객관적 검증과 모니터링 없이는 국제적 정당성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IAEA 검증이 앞으로 관건이라고 보고, 우리 정부도 국제 검증 작업에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IAEA도 우리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이 IAEA에 지원을 요청한 상태여서 한국 측의 참여에 일본이 변수가 될 수도 있다.정부는 일본 측에 투명한 정보 제공도 거듭 요청한다는 계획이지만 그동안 핵심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일본이 전향적으로 태도를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이 정보 제공을 하고 관련국과 협의를 할 의무를 이행하라는 청구도 가능하다”면서 “일본으로서는 그 유엔해양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게 의무 위반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오염수 문제는 국민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중요한 문제지만 한국만 앞장서서 목소리를 높일 게 아니라 인접국 간 공동으로 또는 국제기구 차원에서 대응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지적한다. 정부나 정치권에서도 반일 감정을 자극시킬 수 있는 발언은 최대한 자제하는 게 향후 외교전·소송전에서 유리할 것이란 의견도 있다. 감정이 섞이면 ‘지는 게임’이라는 것이다. 이원덕 국민대 일본학과 교수는 “오염수 문제를 수습하고 해결하는 게 목표라면 ‘로키’(low-key)로 세련되게, 다자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K-ESG 얼라이언스’ 의장에 김윤 회장

    ‘K-ESG 얼라이언스’ 의장에 김윤 회장

    김윤(68) 삼양홀딩스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4일 발족한 ‘K-ESG 얼라이언스’의 의장을 맡는다. K-ESG 얼라이언스는 최근 재계의 트렌드가 된 ESG(환경·사회적 가치·지배구조) 경영 확산과 글로벌 사업 추진을 위한 기구다. 국내에선 ESG 관련 정보를 회원사와 공유하고 국제적으로는 ESG 콘퍼런스, 기관투자가 대상 투자설명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얼라이언스 의장을 맡은 김 회장은 화학, 식품사업을 하는 삼양그룹을 이끄는 오너 경영인으로 한일경제협회장, 전경련 부회장, 한국메세나협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얼라이언스는 위원 구성 절차를 거친 뒤 다음달부터 분기별로 회의를 열 예정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오염수 외교전쟁… “지구환경 문제로 접근, 국제검증 유도해야”

    오염수 외교전쟁… “지구환경 문제로 접근, 국제검증 유도해야”

    文 총력전 지시… 국내 정치 의식한 듯사전 피해 입증 어려워 현실성 낮지만日 구체적 내용 밝혀 결과 달라질 수도소송 전 판단하는 잠정조치 신청 가능“정보 요구·오염수 희석 계속 확인해야”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우리 정부가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검토 카드를 꺼내 들면서 외교 전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의 결정을 사실상 지지하면서 수세에 몰린 한국이 국제사법절차로 ‘뒤집기’를 시도하는 모양새지만 제한된 정보만으로 피해를 입증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일본에 대해 설명 책임을 더 요구하고 국제 검증이 보다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잠정 조치를 포함, 제소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은 일본에 대한 항의 차원을 넘어 보다 단호한 대처를 하라는 주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청와대가 문 대통령의 지시 사항을 공개한 것은 국내 정치를 의식한 행보로도 해석된다. 국민 안전과 관련된 ‘대형 악재’에 강경 대처하지 않을 경우 자칫 정부에 비난의 화살이 쏟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라디오 방송에서 “해역 모니터링을 통해 어떤 피해가 발생하는지 등에 대한 데이터가 있다면 (그) 데이터를 가지고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는 것도 적극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소를 하더라도 전제 조건이 성립돼야 한다는 설명인데, 문 대통령은 한발 더 나아가 잠정 조치까지 언급하며 2년 뒤 방류가 이뤄지기 전에라도 방류를 저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라고 한 것이다. 유엔해양법 협약 제290조에는 “재판소는 최종 판결이 날 때까지 각 분쟁 당사자의 이익을 보전하기 위해 또는 해양 환경에 대한 중대한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그 상황에서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잠정 조치를 명령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잠정 조치는 환경오염 등 급박한 사정이 있는 경우 본안 소송 전에 먼저 판단을 내려 달라는 차원에서 제기하는 것으로 제소를 할 때 함께 신청해야 한다. 정부는 이전에도 제소를 검토했지만 현실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봤다. 오염수가 우리나라 인근 해역에 미치는 영향이 수치로 측정된 이후라야 피해 주장이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다만 일본이 전날 구체적인 처분 방식, 스케줄 등을 밝혔기 때문에 이전과는 다른 제소 검토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창위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오염수 방류는 해양 환경에 중대한 손실을 끼치는 게 분명하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해양법 협약상 잠정 조치를 신청하기 전에 협약 283조의 의견교환 의무를 분명히 다하도록 일본에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를 하더라도 국제사회와 함께 나서야 한다”면서 “한일 양국 간 문제가 아닌 지구 환경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은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방류 저지 노력은 그 결과에 상관없이 꼭 필요한 행위”라면서 “일본이 오염수를 충분히 희석시킨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는지, 그리고 그러한 기술적 준비가 2년 안에 완비될 것인지 그런 측면에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일왕 메시지 받은 文 “한일, 중요한 파트너…의지 있다면 어려움 헤쳐나갈 수 있다”

    일왕 메시지 받은 文 “한일, 중요한 파트너…의지 있다면 어려움 헤쳐나갈 수 있다”

    日대사, ‘우호 증진 희망’ 일왕 메시지 전달文 “한일, 동북아 세계 평화 번영 위해협력해야할 매우 중요한 파트너이자 친구”日정부 오염수 방류 결정에 우려도 전달文, 국제해양법재판소에 日제소 검토 지시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나루히토 일왕의 ‘한국과의 우호관계 증진 희망’ 메시지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일왕의 메시지를 가져온 일본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의 신임장을 받은 뒤 “한일 양국은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친구”라면서 “협력 정신과 의지가 있다면 어떤 어려운 문제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文 “바다 공유한 한국 우려 매우 크다”日대사 “대화 통해 현안 해결 기대”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 대사와의 환담에서 아이보시 주한 일본 대사에게 “지난해 9월 스가 요시히데 총리님의 취임 축하 통화를 하면서 대화·협력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과 도미니카공화국, 라트비아 등 3개국 주한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고 협력 확대를 위한 신임 대사들의 역할을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아이보시 대사에게 “한일 양국은 동북아와 세계평화 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할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한 뒤 “도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전날 오전 도쿄 총리관저에서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출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일왕 “코로나 어려움 겪는 韓국민 위로” 문 대통령은 “이 말씀을 안 드릴 수가 없다. 지리적으로 가장 가깝고 바다를 공유한 한국의 우려가 매우 크다”면서 “한국 정부와 국민의 이런 우려를 잘 알 것이다. 본국에 잘 전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제정식 환담 발언으로서 극히 이례적”이라면서 “앞서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국제해양법재판소에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잠정 조치를 포함해, 제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문 대통령에게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국민을 위로하고 한국과의 우호관계가 증진되기를 희망한다’는 나루히토 일왕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현재 양국관계가 충분히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대화를 통해 현안을 해결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한미일 3국 협력을 중요성을 언급했다.美의 ‘일본 오염수 해양 방류’ 지지에는靑 “정부가 다른 나라 입장 언급 부적절”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문제 없다고 보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우리 정부가 다른 나라 입장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정부는 다양한 수단을 지금 검토하고 있고, 그래서 국제해양법재판소 잠정조치를 포함한 제소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이라면서 “잠정조치 등 제소 방안은 오늘부터 법무비서관실에서 법적 검토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잠정조치는 일종의 가처분신청으로 생각하면 된다. 해양법에 관한 국제협약 등에 따르면 재판소는 잠정조치 요청이 있을 경우 분쟁당사자의 이익을 보존하기 위해 또는 해양환경에 대한 중대한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잠정조치를 명령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정부는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은 주변 국가의 안전과 해양환경에 위험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특히 최인접국인 우리나라와 충분한 협의 및 양해 과정 없이 이루어진 일방적 조치로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하여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해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文 “코로나19 포용적 경제회복 협력” 한편 문 대통령은 이들 주한 대사들과의 환담 자리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과 포용적 경제 회복을 위해 여러분들과 함께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페데리꼬 알베리토 꾸에요 까밀로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는 한국판 뉴딜 등에 대한 지지를 밝히며 “이를 중심으로 협력 증진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한국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아리스 비간츠 주한 라트비아 대사는 에길스 레비츠 대통령의 안부 인사를 전한 데 이어 한국 대통령의 첫 라트비아 방문을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용수 할머니, 스가 총리에 “ICJ 가자” 서한…바이든에 지지 호소

    이용수 할머니, 스가 총리에 “ICJ 가자” 서한…바이든에 지지 호소

    “죄는 밉지만, 사람은 밉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국제사법재판소(ICJ)까지 가야 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3) 할머니는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ICJ의 회부를 재차 촉구했다. 이 할머니는 “문재인 대통령님이 일본 총리를 이해시켜 ICJ에 가서 (잘못을) 확실히 밝히는 게 제 소원”이라면서 “한국과 일본은 이웃나라고 원수져서도 안된다. 잘못을 확실히 밝히고 사과를 받는 것이 명예회복”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할머니는 직접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에 들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에게 ICJ 회부를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서한에서 이 할머니는 “위안부 문제의 피해자 중심주의에 따른 해결과 한일 양국 간 대립 해소를 위해 위안부 관련 법적 분쟁을 ICJ에 회부해 국제법에 따른 권위 있고 구속력 있는 판결을 구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1930년부터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일본군 위안부 제도가 국제법을 위반했는지, 한국 국적 위안부 피해자의 개인 청구권이 한일청구권 협정과 2015년 위안부 합의로 포기됐는지 여부 등을 가리자는 취지다. 김현정 배상과교육을위한위안부행동(CARE) 대표는 “일본 대사관 측에서 책임지고 도쿄 외무성에 전달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스가 총리를 만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도 지지를 호소했다. 이 할머니는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고 바디은 대통령한테 가서 일본 (위안부) 문제를 좀 해결해주십시오하는 부탁을 드리러 갈 생각”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내는 영상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영상에서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전세계 인권을 지지한다고 안다. 부디 일본을 설득해 위안부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도록 도와주리라 믿는다”고 했다. 신희석 연세대 법학연구원 박사는 “오는 16일 미일 정상회담에 맞춰 미국에서 위안부 운동을 하는 개인과 단체들도 ICJ 회부 검토를 요청하는 공개서한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전경련 ESG기구 발족, 의장에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전경련 ESG기구 발족, 의장에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김윤(68) 삼양홀딩스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4일 발족한 ‘K-ESG 얼라이언스’의 의장을 맡는다. K-ESG 얼라이언스는 최근 재계의 트렌드가 된 ESG(환경·사회적 가치·지배구조) 경영 확산과 글로벌 사업 추진을 위한 기구다. 국내에선 ESG 관련 정보를 회원사와 공유하고 국제적으로는 ESG 콘퍼런스, 기관투자자 대상 투자설명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얼라이언스 의장을 맡은 김 회장은 화학, 식품사업을 하는 삼양그룹을 이끄는 오너 경영인으로 한일경제협회 회장, 전경련 부회장, 한국메세나협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얼라이언스는 위원 구성 절차를 거친 뒤 다음달부터 분기별로 회의를 열 예정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회원사 외에도 ESG 경영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국제기구 및 글로벌 경제단체 등과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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