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일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이익준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공명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피리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332
  • 北 탄도미사일 도발에… 尹 “한미일 3자협력 더 강화”

    北 탄도미사일 도발에… 尹 “한미일 3자협력 더 강화”

    대통령실은 9일 북한의 추가적인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한미일 3자 안보 협력론을 부각하고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에도 이어진 북한의 도발에 대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한미동맹은 물론 한미일 3자 안보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김 수석은 서면 브리핑에서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3자 안보협력으로 국민을 지키겠다”며 “안보 태세에 적정 수준이란 있을 수 없다. 지나치다고 할 만큼 준비해야 지킬 수 있는 것이 국가의 안위”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은 그러면서 한미일 대잠수함훈련, 한미일 미사일 방어훈련, 한일 정상 통화, 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의 한반도 수역 재전개 등을 대표적인 안보협력 사례로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한미 간 확장억제가 모든 형태의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뿐 아니라 도발 의지 자체를 사전에 억제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응 전략, 즉 총체적인 확장억제 대응 조치로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했고, 한미 지휘부의 전략적 공감대도 형성돼 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윤 대통령은 “한미 확장억제를 획기적으로 강화해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함과 동시에 북한으로 하여금 핵 보유가 역내 자유와 평화를 위협하는 것은 물론, 북한의 경제와 안보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고자 한다”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총체적이고 강력한 한미동맹, 한미일 안보협력을 기반으로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따라 단계별로 정치·군사·경제적 상응 조처를 제공한다는 이른바 ‘담대한 구상’의 재확인이기도 하다. 김 수석은 “북한이 핵을 내려놓은 그 손으로 번영과 평화의 미래를 쥐게 하는 노력 또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담대한 구상’이 가급적 앞당겨 이뤄지기를 희망한다. 북한의 미래는 결국 북한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 이재명 ‘친일 국방’…與 “친북, 이재명 마음이 곧 김정은 마음” 맹공

    이재명 ‘친일 국방’…與 “친북, 이재명 마음이 곧 김정은 마음” 맹공

    한미일 동해 합동군사훈련을 ‘극단적 친일 국방’이라고 규정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놓고 여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죽창가”, “안보 자해 궤변”, “친북” 등 맹폭을 퍼부었고, 민주당은 “독도 근해에 욱일기 자위대를 끌어들였다”고 맞받아쳤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페이스북에서 “‘친일 국방’은 죽창가의 변주곡이자 반미투쟁으로 가는 전주곡”이라며 “한미일 안보 협력의 약한 고리인 일본을 먼저 치고, 다음으로 한미동맹을 파탄 내겠다는 속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친일 국방의 기획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며 “한미일 3국 연합훈련은 문재인 정권 때인 2017년 10월 이뤄진 한미일 3국 국방부 장관의 필리핀 합의에 따라 이뤄졌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인 2007년 9월 욱일기를 단 해상자위대 전투함이 인천항에 들어왔다”고 반박했다.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 생명과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한 국방에 대해서도 반일 감정을 자극해 ‘죽창가’를 선동하는 이 대표 발언에 어떤 국민도 공감할 수 없다”며 “이 대표 발언은 하루가 멀다고 밝혀지는 자신의 ‘불법 리스크’를 감추기 위한 정치적 물타기”라고 했다. 당권주자 중 한 명인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안보 자해 행태이자 자폭성 궤변”이라며 “반일 몰이로 대북 억지력 강화에 나선 한미일 군사훈련의 본질을 훼손하며 적을 이롭게 하는 짓은 딱 ‘이심정심’(이재명의 마음이 곧 김정은의 마음)”이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당권주자인 나경원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한미일 군사협력을 불편해하는 북한과 똑같은 시각을 가진 ‘이재명의 민주당’을 어찌 친북이라 아니할 수 있겠는가”라고 따졌다. 합동참모본부 차장 출신으로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신원식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제1당 대표의 국가관과 안보관을 의심케 하는 안보 자해의 ‘내로남불’ 짙은 천박한 죽창가”라며 “한일 해상훈련을 승인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친일 대통령으로 매도한 자가당착”이라고 쏘아붙였다. 반면 민주당 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8일 국회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는 북한 도발에 대응해 안보태세를 강화할 길이 일본과 손잡는 방법밖에 없느냐”며 “독도 근해에 욱일기를 게양한 일본 자위대를 들이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외교냐”라고 되물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 “그런 일본 함대를 보고도 일본 편만 드는 모습에서 어느 나라 정당인지 의문이 든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한반도 유사시 일본 자위대가 들어올 수 있다고 한 발언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왜 하필 독도 근처에서 한미일 합동훈련을 해야 하느냐”며 “일본의 군사 이익을 지켜주는 행위로 극단적 친일 행위이자 대일 굴욕외교에 이은 극단적 친일 국방”이라고 비판했다.
  • 윤덕민 주일대사 “저자세 외교 아니다…한일 관계 풀리고 있다”

    윤덕민 주일대사 “저자세 외교 아니다…한일 관계 풀리고 있다”

    윤덕민 주일본 한국대사는 9일 뉴욕 한일 약식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 관계가 풀리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사는 이날 도쿄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본에서 느끼는 한일 관계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를 계기로 30분 동안 약식회담을 했다. 한국 측이 정상회담 일정을 미리 발표해 일본 측이 반발했고 개최 후에도 일본에서는 ‘간담’이라며 격을 낮춘 듯한 표현을 써 논란이 됐다. 윤 대사는 한국 측의 정상회담 일정 발표 후 기시다 총리가 반발했다는 일본 보도에 대해 “확인해보니 사실과 달랐고 저희가 외교 통로를 통해 항의도 했다”고 말했다. 무소속 김홍걸 의원이 ‘굴욕 외교’라고 지적하자 윤 대사는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도 (재임 중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소송 관련) 현금화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발언하지 않았느냐”며 “실타래를 푸는 과정을 저자세라고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윤 대사는 “뉴욕에서의 만남 이후 변화가 목격되고 있다”며 “(지난 3일) 기시다 총리의 국회 소신표명 연설에서 한국과 주요 과제를 같이 협력해 나가고 여러 과제에 대해 면밀히 의사소통하겠다고 말하는 등 굉장한 변화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새 정부가 강력한 한일관계 개선을 피력하고 있고 여러 현안 해결을 위한 구체적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일본 정부도 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강제동원 문제를 풀기 위해 야권의 고위 인사가 함께 참여해 최소 총리 주재의 민관협의체로 논의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윤 대사는 “초당적으로 모든 (피해자들의) 동의를 얻는 게 중요하지만 현금화가 임박해 시간적 여유가 없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대사는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책으로 “한미일 안보 협력이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해서 중요하다”면서도 “한일 간 군사동맹으로 발전하는 건 어렵다”라고 말했다.
  • 나경원 “이재명의 민주당은 친북인가…한미일 불편하다는 北과 똑같은 시각”

    나경원 “이재명의 민주당은 친북인가…한미일 불편하다는 北과 똑같은 시각”

    국민의힘의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나경원 전 의원이 한미일 연합 훈련을 ‘극단적 친일 국방’이라고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9일 “한미일 군사협력을 불편해하는 북한과 똑같은 시각을 가진 이재명의 민주당을 어찌 친북이라 아니 할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젯밤에도 북한은 단거리탄도미사일 두 발을 쏘았다”며 “말로만 평화, ‘가짜 평화’로는 더 이상 아무것도 지키지 못함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했다. 북한은 이날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77주년 노동당 창건일(10일) 하루 앞둔 심야 도발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1번째 미사일 도발이다. 나 전 의원이 지적한 이 대표의 발언은 지난 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발언이다. 이 대표는 한미일 연합훈련에 대해 “극단적 친일 행위로, 대일 굴욕외교에 이은 극단적 친일 국방이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며 “한일 관계가 제대로 정립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일본의 자위대를 군대로 공식 인정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나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에서는 역사문제, 경제문제를 안보문제인 한일정보공유협정인 지소미아 파기로까지 이어보고자 하더니 이제는 북핵위협 고도화에 안보상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데도 친일타령”이라고 지적했다. 또 “친일 몰이를 하다 하다 이제 한미일 연합훈련에도 갖다 붙인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또 “그럼 연합훈련도 하지 말고 앉아서 당하란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우리가 북핵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기본 중의 기본은 한미일 군사협력이다. 그 이유는 차고도 넘친다. 결국 (이 대표가) 군사협력의 불편한 심기를 그리로 갖다 붙인 것”이라고 했다.
  • 이재명 “한미일 합동훈련, 친일” vs 국힘 “죽창가 시즌2”

    이재명 “한미일 합동훈련, 친일” vs 국힘 “죽창가 시즌2”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동해상에서 실시한 한·미·일 합동훈련을 두고 ‘극단적 친일행위’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이 대표의 반일선동은 ‘죽창가 시즌2’”라고 8일 맞받았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의 거듭되는 무력도발을 막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한·미·일 연합훈련을 민주당과 이 대표는 ‘극단적 친일행위’라고 말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반박했다. ‘죽창가’는 동학농민혁명 및 항일 의병을 소재로 한 노래다.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양국 갈등이 고조됐을 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한 바 있다. 박 대변인은 “이 대표의 주장은 연일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본인의 ‘불법리스크’를 감추기 위한 물타기”라며 “없던 외교 실패를 만들고, 때마다 반일선동을 해도 이 대표의 어떤 의혹도 덮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 도발로부터 한반도 평화를 유일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은 한·미·일 세 나라의 굳건한 공조임은 자명하다”며 “‘문재인 정권의 북한바라기’가 결국 탄도미사일과 굴욕스러운 말폭탄만 남긴 걸 똑똑히 보고 있는 우리 국민들은 민주당의 선동에 더는 속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신원식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하다 하다 이젠 국군의 훈련을 ‘극단적 친일행위’로 매도하고 우리 국군을 ‘친일국방’으로 모독하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미일 연합훈련은 문재인 정부 때도 했고, 동해 대잠훈련은 문재인 정부도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더 강화하기로 합의한 것”이라고 했다. 신 의원은 합동참모본부 차장 출신이다.신 의원은 “제1당 대표의 국가관과 안보관을 의심케 하는 안보 자해의 내로남불 짙은 천박한 ‘죽창가’”라며 “한일 해상훈련을 승인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친일 대통령으로 매도한 자가당착”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전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왜 하필 독도 근처에서 한·미·일 합동훈련을 해야 하느냐”며 “일본의 군사 이익을 지켜주는 행위로 극단적 친일행위이자 대일 굴욕외교에 이은 극단적 친일국방”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6일에도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통해 “일본 자위대와 특히 독도 근해에서 합동 훈련을 하면 자위대를 정식 일본 군대로 인정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그렇지 않다”는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답변에 “역사적으로 그렇게 해석될 여지가 있다”며 “한미일 군사동맹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일본이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우기고 경제 침탈까지 하는데 뭐가 그리 급하다고 자위대를 정식 군대로 인정하는 근거가 될 수 있는 훈련을 독도 근처에서 하는가. 굴욕외교다”라고 했다.
  • 3년간 모은 용돈 기부한 초등학생 형제

    3년간 모은 용돈 기부한 초등학생 형제

    “기부하고 싶어서 저금했어요. 꼭 좋은 일에 써주세요” 초등학교에 다니는 형제가 3년간 모은 용돈을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7일 전주시복지재단에 따르면 전북 전주시 인후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정연우(11)·정지우(9) 형제가 최근 재단을 찾아 100만원을 기부했다. 이들 형제는 심부름과 착한일, 독서 등을 하고 부모에게 받은 용돈을 지난 2019년 9월부터 3년간 모아 기부금을 마련했다. 평소 어려운 이웃을 돕는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란 형제는 “기부를 목적으로 저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를 통해 형제는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에서 진행하는 ‘백만천사캠페인’의 2022년 30호 백만천사가 됐다. 형제의 아버지는 “기부를 위해 저금을 시작할 때 중도에 포기할 줄 알았는데 끝까지 해낸 연우, 지우가 자랑스럽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배려와 나눔을 아는 어른으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병관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 이사장은 “열심히 모은 귀중한 용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 준 정연우, 지우 학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전달된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전주시민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 日교수 “한국에 대한 일본국민의 감정이 얼마나 나쁜지 한국은 전혀 몰라”

    日교수 “한국에 대한 일본국민의 감정이 얼마나 나쁜지 한국은 전혀 몰라”

    “윤석열 정부가 일·한(한일) 관계 개선 노력을 무위로 돌릴 수 있는 언행을 반복하는 것은 역사 인식 문제가 일본에서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는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탓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한반도 전문가로 꼽히는 기무라 간(56) 고베대 대학원 국제협력연구과 교수가 지난 4일 ‘일본 국민의 한국에 대한 (나쁜) 감정의 심각성을 한국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라는 제목의 뉴스위크 일본판 칼럼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기무라 교수는 지난달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미국 뉴욕 정상회담을 전후로 불거진 잡음과 논란, 감정섞인 대응 등 일련의 과정이 한국과 일본간 인식차를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9월 15일. 한국 대통령실이 갑자기 양국이 뉴욕에서의 정상회담에 합의했다고 밝히면서부터였다. 한국 측의 느닷없는 발표에 일본 측은 곤혹스러워졌다. 기시다 총리는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기무라 교수는 “분명한 것은 양국 관계 관련 정보를 다루는 한국의 대응이 미숙하다는 것”이라며 “실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국 측이 (한일 관계와 관련해) 일방적으로 먼저 치고 나가거나 외교적으로 자국에 유리하도록 윤색해 발표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지난 7월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 후 박진 외교장관이 한국 언론에 했던 발언도 문제가 됐다고 했다.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 박 장관이 “일본 측도 우리 정부의 노력에 성의있게 호응할 용의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지만, 일본 측은 이를 부인한 사실을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한일 관계 악화는 문재인 정부의 실책 중 하나로, 자신이 취임하면 관계 개선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진정으로 일·한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면 정보를 신중하게 관리해야 마땅하다. 그런데도 한국 정부는 그러한 노력을 허사로 만들 수 있는 언행을 반복하고 있다.”기무라 교수는 이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외교를 위한 외교’가 아니라 ‘내정을 위한 외교’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국 정부의 모순된 행동을 이해하는 첫번째 열쇠는 일련의 발언들이 대개 자국 언론을 상대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윤석열 정권은 낮은 지지율에 시달리고 있고 국회 다수당도 야당이 차지하고 있는 상태다. 한국 정부에 있어 입법부의 동의 없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외교’는 여론을 상대로 실적을 과시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 그래서 성과를 알리기 위해 실제보다 윤색해 공표하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이다.” 기무라 교수는 “하지만, 다른 나라와의 외교 관계를 손상시켜가면서까지 그렇게 한다면 이는 ‘내정을 위한 외교’에도 마이너스가 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대일 관계에서 부주의한 발언이 이어지는 것은 결국 한국 정부가 한국에 대한 일본 국민의 감정이 얼마나 크게 악화돼 있으며, 징용공(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를 포함한 역사인식 문제를 일본 여론과 정부가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는지를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는 “한국 대선 후에 일본을 방문한 한국 정부 관계자들은 ‘일본의 분위기가 이렇게 나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고 전했다. “현 상황의 근저에는 역사인식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한일 양국간의 커다란 시각차가 존재하고 있다. 일본에서 이 문제(강제징용 피해자 배상)는 (1965년) 청구권협정을 둘러싼 법률적 해석의 문제다. 따라서 일본은 2018년 한국 대법원의 판결(일본 피고기업 패소) 후에 더욱 벌어진 해석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는 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이 문제는 단순한 인식의 차이에 불과해 정치적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가볍게 여기고 있다.” 기무라 교수는 “한국은 일본이 양국 관계에 대해 신중하게 나오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한 채 일본을 자극하는 언행을 반복하고 있다. 외교적 교섭에 앞서 양국은 이러한 인식의 차이부터 메울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보수우파의 시각에서 한일 관계를 바라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기무라 교수는 한국에서 세종연구소 객원연구원, 고려대 초빙교수 등을 지냈다. ‘한국현대사’ , ‘한국 권위주의적 체제의 성립’, ‘한반도를 어떻게 볼 것인가’, ‘고종·민비’ 등 저서가 있다.
  • 尹, “기시다와 통화… 한일 관계, 빠른시일 내 좋았던 시절로 되돌아가야”

    尹, “기시다와 통화… 한일 관계, 빠른시일 내 좋았던 시절로 되돌아가야”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전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통화에서) 한일관계가 빠른 시일 내 과거와 같이 좋았던 시절로 되돌아가서 기업과 국민들의 교류가 원활해지면 양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데 생각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기시다 총리가 의회에서 다양한 국제 현안에 대해서 함께 협력해야 될 파트너라고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서도 같은 내용의 생각을 서로 공유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북한의 핵도발 미사일 도발에 대해선 한미일 3국의 긴밀한 안보 협력 체제를 구축해서 아주 굳건하게 대응해나가기로 하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전날 오후 5시 35분부터 25분간 통화에서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한 양국의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아울러 지난달 미국 뉴욕 유엔 총회 때 이뤄진 회담을 포함해 양국관계에 긍정적인 흐름이 있다고도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하면 대응 방안으로 9.19 군사합의 파기까지 검토하느냐’는 질문에는 “국가안보실이 다양한 채널을 가동해서 대응 방안을 아주 차근차근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면서도 “미리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여성가족부 폐지 등의 내용이 담긴 정부조직개편안의 국회 통과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회 상황에 대해서 제가 예측하는 건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가부 폐지라고 하는 건 여성, 그 다음에 가족, 또 아동, 또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보호를 더 강화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소위 말해서 권력 남용에 의한 성비위 문제에 대해서도 피해호소인이라고 하는 그런 시각에서 완전히 탈피하자(는 것), 그리고 여성에 대한 보호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추가 징계 및 가처분 신청 기각과 관련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제가 당무 사항에 대해 답변한 적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 尹·기시다 “北에 엄정대응… 수시 소통하자”

    尹·기시다 “北에 엄정대응… 수시 소통하자”

    윤석열 정부가 한일 관계 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한일 정상이 6일 북한 미사일 도발 대응을 위한 전화통화를 갖는 등 공조 강화에 나선 분위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35분부터 6시까지 25분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대북 엄정 대응을 위한 협력에 공감했다. 한일 정상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하고 중대한 도발 행위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또 북한의 도발은 중단돼야 하며, ‘도발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대통령실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양국 정상은 이를 위해 한미일 3자 간 안보협력은 물론 안전보장이사회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굳건히 연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렸던 한일 정상회담이 ‘굴욕외교’였다는 야권의 비판 와중에도 안보·경제 협력 측면에서 ‘실리 찾기’를 위한 양국 관계 개선과 대일 외교가 펼쳐져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온다. 한일 역사 갈등과 안보·경제 분야 협력은 냉정히 분리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높다. 조양현 국립외교원 교수는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이 역설적으로 한일의 안보 협력을 가속화시켜 주는 측면도 있다”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도 폐기한 것이 아닌 만큼 일본의 수출규제 보복 조치 이전 수준으로 가동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미일 군사 분야 협력의 후속 조치로 인한 향후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 우려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자유진영 연대의 가치 외교가 우선이며, 당장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한국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최근 일본 정계의 기류 변화도 눈에 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3일 의회 연설에서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라며 “우호협력 관계에 기반해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고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으며, 한국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가 앞서 1월 시정 연설에서 “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적절한 대응을 강력 요구한다”며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해결을 앞세웠던 것과 상당 부분 다른 변화의 흐름이 감지된다. 한일 상호 방문에 의한 셔틀외교 복원이 안보·경제 협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제안도 나온다.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대면 회담도 중요하지만 통화·온라인 등 접촉면을 우선 늘려 가며 상호 생각을 공유하고 이견을 좁혀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北 전투기 12대 특별감시선 넘어 ‘도발’

    北 전투기 12대 특별감시선 넘어 ‘도발’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와 미국의 항모 전개로 ‘한미일 vs 북중러’ 대립이 심화하고 있다. 대립의 최대 피해자는 한국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긴장 완화를 위한 주도적 노력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6일 오전 6시 1분쯤부터 6시 23분쯤까지 북한 평양시 삼석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비행거리 350~800여㎞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두 발을 발사했다. 이에 맞서 한국과 미국, 일본은 이날 동해 공해상에서 탄도미사일의 탐지·추적·요격 절차를 숙달하는 데 초점을 둔 연합훈련을 벌였다. 훈련에는 한국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DDG·7600t급)을 비롯해 미 해군 핵추진 항모 로널드 레이건함(CVN76·10만 3000t급) 등 항모강습단,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조카이함(DDG 176·7500t급) 등이 참여했다. 레이건함 항모강습단은 한미일 대잠수함전 훈련을 마친 뒤 일본 해역으로 이동했지만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잇따라 발사하자 지난 5일 전격적으로 회항해 다시 동해로 진입했다. 핵 추진 항공모함이 동해에 떠 있는 상황에서도 북한은 전투기 편대비행까지 불사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북한은 이날 오후 2시쯤 전투기 8대와 폭격기 4대로 우리 군의 특별 감시선(평양~원산) 이남에서 시위성 편대비행과 공대지사격 훈련을 했다. 이에 우리 군이 F15K 등 전투기 30여대를 출격시켜 1시간가량 공중에서 맞서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 시위성 비행은 1시간가량 이어졌으며 북한 공군이 전투기를 한꺼번에 동원해 시위성 편대비행과 공대지 사격훈련을 한 것은 사실상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정부에서 강력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생명과 안전을 빈틈없이 다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대통령실 청사에서 존 아퀼리노 미 인도태평양사령관을 접견하고 실전적인 한미 연합연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 측 북핵 수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각각 통화하며 북한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 북한 외무성은 “우리 군대의 응당한 대응행동 조치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부당하게 끌고 간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미국 등과 이해당사국인 한일은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지만 중러가 안보리 차원의 공동 대응에 제동을 걸면서 의장성명 채택에 실패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실장 등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7차 핵실험 가능성은 ‘한미일 vs 북중러’ 구도를 고착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한반도에서 군사적 대립이 강화되면 가장 손해를 보는 건 대한민국일 수밖에 없다. 평화를 만들어 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 尹·기시다 전화통화 “북 도발 강력 규탄”

    尹·기시다 전화통화 “북 도발 강력 규탄”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6일 전화 통화로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한 양국간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지난 4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며 일본 내 위기감이 커진 가운데 한일 양국이 안보문제를 고리로 한층 밀착하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하고 중대한 도발 행위로써 강력히 규탄했으며, 북한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일 양국이 협력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한일 정상은 이날 오후 5시 35분부터 25분간 통화했다. 이 부대변인은 “양 정상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중단돼야 하고, 도발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이를 위해 한미일 3자간 안보협력은 물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굳건히 연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양 정상은 또 한일 양국이 국제사회의 다양한 현안에서 협력할 파트너이고, 지난달 미국 뉴욕 유엔 총회 때 이뤄진 회담을 포함해 양국관계에 긍정적인 흐름이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두 정상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짧은 시간 회담을 가진 바 있는데, ‘긍정적 흐름’을 확인한 이날 통화는 당시 회담이 졸속으로 이뤄졌다는 일각의 비판을 의식한 반응으로도 해석된다. 이날 통화에서는 북한 도발 문제 외에 과거사 등 한일관계 현안이 구체적으로 다뤄지지는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양 정상은 안보 문제를 포함해 다양한 현안에 대해 수시로 소통하기로 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도 지지부진한 한일관계 정상화가 북한 도발을 계기로 복원에 속도를 내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청사를 출근하며 취재진들에게 기시다 총리가 지난 3일 국회 연설에서 한국을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대한 대응에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이라고 밝힌 것을 언급하며 “상당히 전향적인 발언을 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청사에서 존 아퀼리노 미 인도태평양사령관을 접견했다.
  • [뉴스분석]한미일 vs 북중러... 한반도 ‘신냉전’ 격랑

    [뉴스분석]한미일 vs 북중러... 한반도 ‘신냉전’ 격랑

    최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와 미국의 항모 전개로 ‘한미일 vs 북중러’ 대립이 심화하고 있다. 하지만 한반도를 둘러싼 이 같은 신냉전 고착화로 인한 최대 피해자는 한국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긴장 완화를 위한 주도적 노력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6일 오전 6시 1분쯤부터 6시 23분쯤까지 북한 평양시 삼석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첫 발은 비행거리 350여㎞, 고도 80여㎞, 속도 약 마하 5(음속 5배)였고, 둘째 발은 비행거리 800여㎞, 고도 60여㎞, 속도 약 마하 6이었다. 합참은 비행 궤적을 바탕으로 첫 번째 미사일은 초대형 방사포(KN-25), 두 번째는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탄도미사일로 추정했다. 북한은 최근 12일 동안 여섯 차례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맞서 한국과 미국, 일본은 이날 동해 공해상에서 탄도미사일 도발 상황을 상정하고 표적정보 공유를 통해 탐지·추적·요격 절차를 숙달하는 데 초점을 둔 연합훈련을 벌이는 것으로 대응했다. 훈련에는 한국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DDG·7600t급)을 비롯해 미 해군 핵추진 항모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 3000t급) 등 항모강습단 예하 이지스 구축함 벤폴드함(DDG 65·6900t급)이 참여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공고급 4번 함인 이지스 구축함 초카이함(DDG 176·7500t급)을 파견했다. 레이건호 항모강습단은 지난달 23일 부산으로 입항해 26∼29일 한미 연합해상훈련, 30일 한미일 대잠수함전 훈련을 마친 뒤 일본 해역으로 이동했지만 지난 4일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하자 다음날 전격적으로 회항해 다시 동해로 진입했다. 외교무대도 한미일과 북중러가 맞서는 진영 대결로 흘러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우리 정부에서 강력한 한미동맹, 또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생명과 안전을 빈틈없이 다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우리 측 북핵 수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각각 통화하며 북한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 이에 대응해 북한은 한미일 밀착을 강력히 규탄하며 미사일 발사의 명분으로 삼는 모습이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입장문에서 “미국과 일부 추종국가들이 조선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한미연합훈련들에 대한 우리 군대의 응당한 대응행동 조치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부당하게 끌고 간데 대하여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갈등 중인 중러는 북한을 지지하며 미국을 견제하고 있다. 이 같은 양상은 5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도 드러났다. 안보리 상임이사국 중 미국 등과 이해당사국인 한일은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지만 중러가 안보리 차원의 공동대응에 제동을 걸면서 의장성명 채택에 실패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한미일 군사협력은 한편으로는 대북 억제책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중러에 대한 견제책”이라며 “한반도에서 군사적 대립이 강화되면 가장 손해를 보는 건 대한민국일 수밖에 없다. 평화를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7차 핵실험 가능성은 한미일 vs 북중러 구도를 고착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홍민 통일연구원 실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이 결정되는 공산당대회가 한미일 역학관계의 기점이 될 것”이라며 “시진핑 3연임 체계가 확고해지면 이후 강력한 대미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고, 북한의 핵위협은 북중러 밀착 국면에서 대미 대응전선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한일 ‘굴욕외교’인가 ‘실리찾기’인가...양국 정상 오후통화

    한일 ‘굴욕외교’인가 ‘실리찾기’인가...양국 정상 오후통화

    윤석열 정부가 한일 관계 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한일 정상이 6일 북한 미사일 도발 대응을 위한 전화통화를 갖는 등 공조 강화에 나선 분위기다. 유엔총회 계기에 열렸던 한일 정상회담이 ‘굴욕 외교’였다는 야권의 비판 와중에도 안보·경제 협력 측면에서 ‘실리 찾기’를 위한 양국 관계 개선과 대일 외교가 펼쳐져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온다. 역사 갈등과 안보·경제 분야 협력은 냉정히 분리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높다. 조양현 국립외교원 교수는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이 역설적으로 한일의 안보 측면 협력을 가속화시켜주는 측면도 있다”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도 양국이 폐기한 것은 아닌 만큼 일본의 수출규제 보복 조치 이전 수준으로 가동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미일 군사 분야 협력의 후속조치로 인한 향후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 우려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자유 진영 연대의 가치 외교가 우선이며, 당장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평가했다.한국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최근 일본 정계의 기류 변화도 눈에 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3일 의회 연설에서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라며 “우호협력 관계에 기반해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고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으며, 한국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가 앞서 1월 시정 연설에서 “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적절한 대응을 강력 요구한다”며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해결을 앞세웠던 것과는 상당 부분 변화의 흐름이 감지된다.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시다 총리가) 예전에 했던 얘기들을 안하고 언급 수위를 낮춘 것 자체가 의미있는 변화”라고 해석했다. 특히 ‘칩4’ 등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연합 등 경제연대 틀 안에서 일본과 경쟁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최 연구위원은 “한국의 반도체 생산은 일본이 이미 구축해 놓은 네트워크를 활용할 필요도 있고, 반도체 외 분야에서도 경쟁력 협력으로 시너지를 노려야 한다”고 말했다. 대만이 중국과 반도체 공급망을 완전히 분리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중국과 거래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가운데 대만과 함께 반도체 생산 분야 강국인 한국은 미국의 장비, 일본의 소재와 결합해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은 “미국 주도의 ‘룰 세팅’에 일단 들어가서 우리 업계 입장을 전달해야 하며, 배제로 인한 불이익을 사전 차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중국의 반발 역시 칩4의 틀 안에 들어가서 전달하는 유연한 경제외교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했다. 한일 상호방문에 의한 셔틀외교 복원이 안보·경제 협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제안도 나온다. 최 연구위원은 “다자회의를 계기로 개최된 정상회담이 아닌 한일 정상회담은 2011년 이명박 대통령, 노다 요시히코 총리 간 회담이 마지막”이라며 “대면도 중요하지만 통화·온라인 등 접촉면을 우선 늘려가며 상호 생각을 공유하고 이견을 좁혀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재명 “독도 인근 한미일훈련, 日 자위대 군대 인정하는 것”

    이재명 “독도 인근 한미일훈련, 日 자위대 군대 인정하는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미일 대잠수함 훈련이 진행된 장소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합참 청사에서 열린 국감을 통해 지난달 30일 있었던 한미일 대잠 훈련을 거론하며 “일본 자위대와 특히 독도 근해에서 합동 훈련을 하면 자위대를 정식 일본 군대로 인정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는 “그렇지 않다”는 김승겸 합참의장 답변에 “역사적으로 그렇게 해석될 여지가 있다”며 “과거처럼 일본 근해나 남해에서 해도 되는데 왜 독도 근처에서 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 의장은 “‘독도 근처’라고 하지만, 독도와 185㎞ 떨어져 있고 일본 본토와 120㎞ 떨어져 오히려 일본 본토와 가까웠다. 북한 잠수함이 활동하는 지역은 동해로 예상돼 작전이 예상되는 해역에서 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한미일 군사동맹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일본이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우기고 경제 침탈까지 하는데 뭐가 그리 급하다고 자위대를 정식 군대로 인정하는 근거가 될 수 있는 훈련을 독도 근처에서 하는가. 굴욕외교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북한의 남침 시기와 일본이 36년간 무력 침공·지배했던 시기는 5년 차이다.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처럼 일본에 문제가 없다고 보는 쪽이 있는데 일본은 역사 문제에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의장은 “한일 역사 문제와 해결해야 할 현안이 있고 해결 방안에 다양한 의견이 있음을 이해한다”며 “북한 핵·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에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찾는 과정에서 치우침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 북 또 도발에... 尹 “국민 생명 빈틈없이 챙길것”

    북 또 도발에... 尹 “국민 생명 빈틈없이 챙길것”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가 발사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강력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생명과 안전을 빈틈없이 다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날 오전 북한의 도발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아침에도 북한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두 발을 발사했는데, 그저께 괌을 사정거리로 하는 4000km, 일본 열도를 지나가는 IRBM(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괌은 한반도 유사시에 미군의 주요 전략, 한반도에 전개될 전략자산이 소재하고 있는 곳이다. IRBM은 한반도에 전개될 전략자산에 대한 타격을 목표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날 오후 예정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전화통화를 언급하며 양국 현안을 두고 전향적인 내용이 오갈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일본 조야의 여론을 보면 (한국을) 다양한 국제적인 당면 현안에 대해서 함께 헤쳐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이고 한일관계의 조속한 정상화 발언이 있었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것을 언급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가 개최돼 합참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번 도발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 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감행된 점에 주목하고, 이는 국제사회에 대한 묵과할 수 없는 도전이라는 점을 강력히 규탄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 북중러 위협에… 불붙는 군비 경쟁

    북중러 위협에… 불붙는 군비 경쟁

    러 우크라 핵위협, 中 대만침공 우려에 북한, 日 상공 넘어 괌 사정권 IRBM유엔 안보리도 중러 거부권에 유명무실일본 방위력 강화 주장에 힘 실릴 듯대만, 내년 방위비 13% 증액키로英 “우크라로 국방투자 필요성 깨달아”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핵 위협,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이어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와 7차 핵실험 우려까지 겹치면서 전세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북중러’의 결집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제 기능을 잃은 상황이다. 미국은 한미일 협력을 중심으로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을 시작했고, 한반도 해역에서 돌아간 자국 항공모함을 되돌렸다. 한국 함동참모본부(합참)은 5일 “미 7함대 사령부 소속 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이 동해 공해상으로 다시 전개할 예정”이라며 “이는 매우 이례적으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한미동맹의 결연한 의지”라고 밝혔다. 지난달 한미 연합훈련을 마치고 한국 해역을 떠나 일본 요코스카항의 미 7함대 사령부로 돌아갔던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는 이르면 6일 한반도 인근에 재진입할 예정이다. 미국은 전날에 이어 대북 규탄을 이어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4일(미국시간) 브리핑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일본 너머로 발사한 북한의 위험하고 무모한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또 5일 유엔 안보리 공개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공개 회의에 반대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회의가 열린다 해도 미러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중은 대만문제로 대립중이어서 중러가 대북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확률이 높다. 다만 북한을 규탄하는 국제여론을 환기하기 위해 회의 개최 자체에 의미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미국이 택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대북 카드는 한미일 공조다. 미일 양국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약 25분간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대책을 논의했다. 일본 외무성은 보도자료에서 “두 정상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일본의 안보에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이자 국제 사회에 대한 명백하고 심각한 도전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고 했다. 특히 기시다 총리는 안보 문제를 놓고 한국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한일 문제에 대해서 얼마 전 유엔 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의사소통을 했는데 전체적으로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이후 쌓아 올린 우호 관계를 토대로 미래지향적 발전을 모색하고 싶다”며 “외교당국의 다양한 협의를 촉진한다는 점에 (한일) 정상 간 일치했다”고 말했다. 전날 한미일 외교·안보 수장 간 통화에 이어 이날 조현동 외교부 1차관,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 외무성 사무차관 등 3국 외교 차관들도 통화를 했고, 일본 도쿄에서 수주 내 대면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이날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국방부 브리핑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도 한일 국방장관과 소통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를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위해 핵실험장을 준비했다는 신호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핵 항모 로널드 레이건호를 한반도에 재진입 시킨 미국은 보다 단호한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와 6차 핵실험을 감행하던 2017년 8월, 미국은 소위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장거리 폭격기 B-1B 랜서와 스텔스 전투기 F-35B를 처음으로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 전개한 바 있다. 다만, 북중러의 밀착에 글로벌 군비 경쟁은 더욱 확대되고 첨예해질 전망이다. 일본 상공을 지나는 북한의 IRBM 발사에 일본 내에서 방위력 강화 주장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방문 후 중국의 무력 위협에 시달리는 대만 정부는 내년도 국방예산을 4151억 대만달러(약 18조 6670억원)로 전년 대비 12.9% 증액키로 했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바르샤바 안보 포럼’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방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수년 안에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 軍, F15K 띄워 ‘JDAM’ 2발 정밀폭격 훈련

    軍, F15K 띄워 ‘JDAM’ 2발 정밀폭격 훈련

    대통령실은 4일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 직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개최한 NSC에서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으로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을 비롯해 국제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로 규정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NSC 참석자들은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은 묵과될 수 없으며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철저한 대비태세를 확인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출근길 문답을 마친 뒤 회의 중간에 참석해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 강화와 북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한미일 안보 협력 수준을 높여 가기 위한 협의를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각각 통화하고, 북한의 도발 관련 한미·한일 양자 간, 한미일 3자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 강화를 약속했다. 김 실장도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각각 통화해 한미일 공조를 통해 단호히 대응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추가 도발 가능성을 추적·감시하는 것에 더해 한미 공군의 한국 공군 소속 F15K 4대와 미 공군 소속 F16 4대가 공격편대군 비행으로 대응했다. 이 가운데 F15K에서 발사한 공대지 합동 직격탄(JDAM) 2발을 F15K가 서해 직도사격장의 가상 표적에 발사하는 정밀폭격 훈련도 실시했다. 합참은 “동맹의 압도적인 전력으로 도발 원점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응징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 줬다”고 밝혔다. 이헌승 국회 국방위원장에 따르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긴급 전화통화를 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 ‘박진 퇴장, 순방 참사’ 여야 격돌한 외통위 국감

    ‘박진 퇴장, 순방 참사’ 여야 격돌한 외통위 국감

    국정감사 첫날인 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감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해임 건의안이 통과된 박진 외교부 장관의 퇴장을 놓고 여야가 충돌하며 회의 시작 30분 만에 중단되는 등 파행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감 시작과 동시에 ‘본회의에서 해임 건의안이 처리된 박 장관의 국감 참석은 국회 모욕’이라며 퇴장을 요구했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 의사를 밝힌 만큼 ‘박 장관의 참석은 문제 없다’고 호위했다. 이재정 민주당 간사는 “윤석열 정권의 빈손 외교, 굴욕 외교에 국민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정권에 대한 기대감도 바닥에 떨어진 상태”라고 포문을 열었다. 국민의힘 간사인 김석기 의원은 “열심히 일하고 있는 외교 장관을 일방적으로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킨 것”이라며 “외교수장인 박 장관이 이 자리에서 우리 외교정책과 이번 순방에 대한 내용을 국민들에게 설명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맞섰다.여야는 약 30분 간 공방을 벌인 끝에 결국 국민의힘 소속 윤재옥 위원장이 정회를 선언했다. 정회 직전 윤 위원장이 박 장관에게 발언 기회를 주려 했지만 야당 의원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오후 들어 속개된 회의에서 박 장관은 인삿말을 통해 “제 거취는 임명권자의 결정을 따를 것이며 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박 장관은 “외교는 정쟁의 대상이 되어선 안 되며 국익을 위해 초당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한 뒤 “민생경제는 어렵고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는 너무도 엄중하다. 아침에도 북한은 위협적인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엄중한 상황을 환기시켰다. 민주당은 오후에 윤 대통령의 해외순방 막말 논란으로 선회하면서 윤 대통령의 비속어 사용을 보도한 해외 언론 화면을 영상 자료로 틀려고 했지만 음성 포함 여부를 놓고 ‘검열 공방’이 일었다. 앞서 의사 진행 발언 역시 여야는 한일 정상회담의 ‘굴욕 외교’ 표현을 놓고 충돌했다. 윤호중 민주당 의원은 “일본의 유엔 대표부 건물까지 가서 태극기 하나 놓지 않고 빈 방에 나란히 사진 찍고 몇 마디 나누고 돌아왔다”며 “굴욕적인 정상외교”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윤 의원은 저와 엊그제 같이 일본을 다녀오셨는데 그렇게 느끼셨냐”며 “기시다 일 총리가 면담한 자리에서 ‘뉴욕 정상회담이 매우 생산적이고 뜻깊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양국 정상이) 각자 외교장관에 지시 내리도록 했다고 들었다”며 항의했다.
  • NSC “북한 미사일 강력 규탄”...한미·한일 외교장관 “안보리 대응 등 공조”

    NSC “북한 미사일 강력 규탄”...한미·한일 외교장관 “안보리 대응 등 공조”

    대통령실은 4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 직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개최한 NSC에서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으로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을 비롯해 국제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로 규정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NSC 참석자들은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은 묵과될 수 없으며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철저한 대비태세를 확인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출근길 문답을 마친 뒤 회의 중간에 참석해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 강화와 북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한미일 안보 협력 수준을 높여 가기 위한 협의를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각각 통화하고, 북한의 도발 관련 한미·한일 양자 간, 한미일 3자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 강화를 약속했다. 김 실장도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각각 통화해 한미일 공조를 통해 단호히 대응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발사한 IRBM 세부 제원 분석과 함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한미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군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 행위는 한미 동맹의 억제 및 대응능력을 더욱 강화하게 되고,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을 심화시킬 뿐”이라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美 NSC, 北 도발에 ‘이례적’ 직접 규탄… 핵실험 경고 포석인듯

    美 NSC, 北 도발에 ‘이례적’ 직접 규탄… 핵실험 경고 포석인듯

    北, 일본 상공 비행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美, 통상 대응 국무부 대신 NSC 직접 성명“북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 능력 제한 노력”규탄 언급에다 北 무력 겨냥한 경고 추가해北, 2017년 단거리→중거리→6차 핵실험이번에도 열흘간 단거리 4번 후 중거리 도발미군 인태사령부 “北 추가 행동 자제 촉구”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3일(현지시간) 일본 상공을 비행한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에 “무모하고 위험한 결정”이라고 규탄했다. 그간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통상 국무부가 대응했다는 점에서 NSC 명의의 성명은 이례적이다. 이번 IRBM 발사를 엄중한 사안으로 평가하는 동시에 북한의 7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한 경고로 읽힌다. NSC는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미국은 일본 위로 장거리 탄도 미사일(long-range ballistic missile)을 발사한 무모하고 위험한 북한의 결정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국제 안전 규범을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비판했다. 또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각각 전화 통화를 했다며 “설리번 보좌관은 적절하고 강력한 국제적인 공동 대응에 대해 협의했고 한일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방어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했다. NSC는 “미국은 동맹국 및 유엔 파트너와 함께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및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의 능력을 제한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선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미국의 반응이 통상 규탄 및 한일에 대한 철통 방어였다면 이번에는 북한의 무력을 묶겠다는 보다 적극적 온도를 보였다. NSC가 직접 규탄 성명을 낸 것은 사안의 심각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2017년 8월에 단거리 미사일과 IRBM을 차례로 쏜 후 9월 6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이번에도 지난 10일간 4차례의 단거리 미사일 도발 뒤 IRBM을 발사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최근 북한의 7차 핵실험이 16일 열리는 중국의 공산당 20기 전국대표대회(20차 당대회)와 11월 8일 미국의 중간선거 사이에 있을 수 있다고 관측한 바 있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북한이 시진핑 국가 주석의 3연임이 결정되는 20차 당대회 부근을 피하려고 IRBM 발사 시점을 이날로 정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성명에서 “미국은 이런 행동을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에 불법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추가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경고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