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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강 확정’ 황선홍호, 쉬어가는 한일전…수비 공백·불안은 과제로

    ‘8강 확정’ 황선홍호, 쉬어가는 한일전…수비 공백·불안은 과제로

    축구 역사상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출전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숙적 일본을 만났지만 ‘큰 그림’을 위해 휴식과 후보 선수 컨디션 점검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강팀과의 일전을 통해 수비 불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23세 이하 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일본과의 3차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2연승으로 8강 토너먼트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고 3일 간격으로 경기가 연달아 이어지는 만큼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중앙 수비진에 구멍이 생겼다. 2-0으로 승리한 지난 19일 중국과의 2차전에서 후반 4분 서명관(부천FC)이 햄스트링을 다쳐 이태석(FC서울)과 교체됐다. 이후 왼쪽 수비수 조현택(김천 상무)이 중앙, 이태석이 좌측을 담당했다. 주장 변준수(광주FC)는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의 시간을 끈다는 이유로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토너먼트에서 핵심 선수의 결장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경고를 미리 털고 가자는 황 감독의 의도로 읽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유럽파 김지수(브렌트퍼드)가 빠지면서 중앙 수비수의 대체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황선홍 감독은 일본전에서 임시방편으로 조현택, 중앙 미드필더 이강희(경남FC)에게 수비를 맡기거나 이번 대회 처음으로 이재원(천안 시티)을 기용할 전망이다.수비 불안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중국전을 보면 공격진은 전반 34분 강상윤(수원FC)의 간결한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트린 이영준(김천)이 후반 34분 상대 수비 2명을 따돌리고 왼발 쐐기 득점까지 넣으며 기세를 높였다. 교체 출전한 정상빈(미네소타)도 30분 넘게 소화하며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반면 수비에서는 전반 15분 서명관이 최후방에서 상대 베흐람 압두웨리에게 공을 뺏겨 결정적인 위기를 맞았다. 후반 득점 직전에도 황재원(대구FC)의 후방 패스가 변준수 옆으로 지나가면서 중국 셰 원넝에게 공을 헌납했다. 절체절명의 순간마다 골키퍼 김정훈(전북 현대)이 슛을 막았다. 황선홍호가 조 2위를 차지하면 25일 오후 11시, 1위에 오르면 26일 오전 2시 30분 토너먼트 첫 경기를 갖는다. 4위까지 올림픽 티켓의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8강에 초점을 맞춰 한일전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황 감독은 중국전을 마치고 “일본은 오랜 시간 합을 맞춰온 팀이라 조직력 측면에서 대회 참가국 중 최고다. 전방 압박, 속도, 빌드업 등을 경계해야 한다”며 “(수비 공백에) 어려운 상황이다. 머리가 복잡한 데 코치진과 면밀하게 검토해서 묘수를 찾겠다”고 말했다.
  • 묘한 용병술… 절묘한 94분 ‘극장골’

    묘한 용병술… 절묘한 94분 ‘극장골’

    한국 축구 대표팀의 올림픽 본선 10회 연속 진출의 첫 관문을 연 것은 ‘교체 카드’였다. 황선홍 감독의 절묘한 용병술이 첫 난관을 뚫는 ‘극장골’로 연결됐다. 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17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제압했다. 2024 파리올림픽 최종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UAE·중국·일본과 함께 묶인 ‘죽음의 B조’다. 대회 3위까지 파리행 직행 티켓을 확보하며 4위 팀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 파리로 갈 수 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중원에서 우위를 점하며 좋은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18분 안재준이 강상윤의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백힐로 마무리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강상윤의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황 감독은 답답한 공격의 실마리를 찾고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냈다. 홍시후 대신 강성진을 투입하며 오른쪽을 보강했고, 안재준 자리에 장신 스트라이커 이영준(190㎝)을 세워 공중전을 지배하고자 했다. 후반 21분에는 이강희 대신 김민우가, 28분에는 엄지성 자리에 홍윤상이, 32분에는 조현택이 빠지고 이태석이 들어갔다. 대표팀은 공세를 이어 갔지만 슈팅은 번번이 골대를 외면했다. 후반 42분 강상윤의 크로스에 이은 강성진의 헤더가 골대를 갈랐으나 강상윤이 패스를 받는 시점 오프사이드 위반이었다. 기다리던 결승골은 교체 투입된 두 선수가 후반 추가시간에 합작했다. 이영준이 후반 49분 이태석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출렁였다. 자칫 무승부로 끝날 수도 있는 경기를 세트 피스로 해결한 극장골이었다. 이영준은 경기 직후 “우린 세트 피스를 많이 훈련했다. 훈련이 실제 득점으로 이어져 기쁘다”며 “팀워크로 만든 결실”이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어느 대회든 첫 경기는 변수가 많아 항상 어렵다. UAE전도 쉽지 않았지만 선수들의 의지가 승리를 가능하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별리그 첫판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남은 한중전, 한일전의 부담감을 어느 정도 줄였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창의성 부족이라는 과제를 던져 줬다. 볼 점유율은 71%, 슈팅은 10개(UAE는 2개)로 상대를 압도했지만 1골밖에 올리지 못한 결정력은 문제로 지적된다.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은 “첫 경기 승리는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며 “다른 강호들을 꺾고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궁극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조금 더 다양한 형태의 공격 패턴을 마련하고 결정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은 19일 중국과 2차전을, 오는 22일 일본과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의 두 번째 상대 중국은 이날 10명이 싸운 일본에 0-1로 패했다.
  • 한일전 앞서 ‘첫 단추’ UAE부터…황선홍 감독 “죽음의 조 인정, K리그 저력 보여줘야”

    한일전 앞서 ‘첫 단추’ UAE부터…황선홍 감독 “죽음의 조 인정, K리그 저력 보여줘야”

    2024 파리올림픽을 향한 최종 관문의 우선 과제는 첫 단추를 잘 끼는 것이다. 황선홍호가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 승점 3점을 확보해야 순탄하게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23세 이하 대표팀은 17일 0시 30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UAE와 조별 예선 B조 1차전을 갖는다. 올림픽 최종 예선을 겸한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면 파리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4위는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예선 4위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황 감독은 15일 대회 개막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죽음의 조라는 것을 인정한다. 첫 경기 UAE전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역량을 쏟아서 파리로 가는 문을 열겠다”며 “유럽파가 합류하지 못해 당황스럽고 아쉽다. 대체 선수들의 합류도 늦어져서 조직적인 문제가 있지만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K리그 선수들이 저력과 기량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아시아 최강팀으로 분류되는 일본을 비롯해 거친 플레이로 악명높은 중국과 한 조에 묶였다. 일정도 17일 1차전을 치르고 19일 오후 10시 2차전 중국, 22일 오후 10시 3차전 일본전이 연달아 펼쳐지기 때문에 체력 문제도 극복해야 한다. 결국 첫 경기 승리가 중요하다. 최선은 2연승으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하고 일본을 상대하는 시나리오다. 이렇게 되면 후보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주전들의 체력도 안배할 수 있다. UAE전 결과에 따라 황 감독의 선수단 운영 방식이 달라지는 셈이다.그러나 성인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다수 포진한 UAE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한다. A매치 10경기에서 5골을 넣은 에이스 공격수 술탄 아딜 알아미리는 4경기 연속골로 기세를 높이고 있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등 굵직한 대회에서 득점했다. 측면 수비수 바데르 나세르 모함마드와 자예드 술탄 알자비도 성인 대표팀 주전이다. 반면 황선홍호는 배준호(스토크시티), 김지수(브렌트퍼드), 양현준(셀틱) 등 해외파 선수들이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합류하지 못했다. 김지수와 양현준은 지난 1월 열린 성인 대표팀의 아시안컵에도 출전한 바 있다. 현재 명단에서는 엄지성(광주FC), 정상빈(미네소타), 강성진(FC서울)이 짧은 기간 성인 대표팀을 경험했을 뿐이다. 한국과 UAE는 지난달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도 나란히 참가했다. 한국은 성인 대표팀의 임시 지휘봉을 잡은 황 감독이 빠진 가운데 결승에서 호주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UAE는 1무2패로 8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 세계 첫 10회 연속 올림픽의 꿈☆… 황선홍호 결전의 땅에

    세계 첫 10회 연속 올림픽의 꿈☆… 황선홍호 결전의 땅에

    세계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을 노리는 황선홍호가 결전의 땅에 입성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10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예선을 겸한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이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린다. 1~3위는 파리올림픽에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 예선 4위 기니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펼쳐 본선행을 노린다. 지난 5일 출국한 황선홍호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현지 적응 훈련 등 마지막 담금질을 해 왔다. 도하 입성 직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는 0-1로 패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평가전 상대와 결과를 비공개했으나 사우디 측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경기 결과를 알렸다. 사우디는 지난달 열린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서 엄지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던 상대라 아쉬움이 남는다. 황선홍호는 다소 어수선한 상황이다. WAFF 대회를 함께 치른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퍼드)의 합류가 소속팀 사정으로 불발돼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와 김동진(포항 스틸러스)이 대체 발탁됐다. 여기에 배준호(스토크시티) 또한 합류가 지연되고 있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백상훈(FC서울)은 뒤늦게 두바이로 합류했고, 미국 무대에서 뛰는 정상빈(미네소타)은 대회 개막 당일 도하에 도착할 예정이다. 2020년 대회 챔피언인 한국은 일본, 중국, UAE와 함께 B조에서 경쟁한다. 17일 0시 30분 UAE와 1차전, 19일 오후 10시 중국과 2차전, 22일 오후 10시 일본과 3차전을 치른다. 각 조 1, 2위 팀이 8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B조에서 일본과 함께 8강행의 유력 후보다. 8강에 오르면 개최국 카타르 또는 호주(이상 A조)와 만날 가능성이 높다. 일본의 경우 결승에서 재회할 가능성이 있다. 3위 안에만 들어도 새 역사를 쓰는 황 감독은 출국 당시 “이번 대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며 일본전에 대해선 “승리를 목표로 하는 만큼 좋은 승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AZN 재팬에 따르면 오이와 고 일본 감독은 “굳이 무리하게 의욕을 끌어올릴 필요가 없는 경기”라면서도 격렬한 한일전을 예상했다. 2016년 대회에서 한국을 3-2로 꺾고 우승한 일본은 8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 목표다.
  • 황선홍호, 사우디와 평가전 0-1 패…파리행 결전지 도하 입성

    황선홍호, 사우디와 평가전 0-1 패…파리행 결전지 도하 입성

    세계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황선홍호가 결전의 땅에 입성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10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예선을 겸한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이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열린다. 1~3위는 파리올림픽에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 예선 4위 기니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펼쳐 본선행을 노린다. 지난 5일 출국한 황선홍호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현지 적응 훈련 등 마지막 담금질을 해왔다. 도하 입성 직전 가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는 0-1로 패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평가전 상대와 결과를 비공개했으나 사우디 측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경기 결과를 알렸다. 사우디는 지난달 열린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서 엄지성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던 상대라 아쉬움이 남는다. 황선홍호는 다소 어수선한 상황이다. WAFF 대회를 함께 치른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퍼드)의 합류가 소속팀 사정으로 불발되어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와 김동진(포항 스틸러스)이 대체 발탁됐다. 여기에 배준호(스토크시티) 또한 합류가 지연되고 있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백상훈(FC서울)은 뒤늦게 두바이로 합류했고, 미국 무대에서 뛰는 정상빈(미네소타)은 대회 개막 당일 도하에 도착할 예정이다. 2020년 대회 챔피언인 한국은 일본, 중국, UAE와 함께 B조에서 경쟁한다. 17일 0시 30분 UAE와 1차전, 19일 오후 10시 중국과 2차전, 22일 오후 10시 일본과 3차전을 치른다. 각 조 1, 2위 팀이 8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B조에서 일본과 함께 8강행의 유력 후보다. 8강에 오르면 개최국 카타르 또는 호주(이상 A조)와 만날 가능성이 높다. 일본의 경우 결승에서 재회할 가능성이 있다. 3위 안에만 들어도 새 역사를 쓰는 황 감독은 출국 당시 “이번 대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며 일본전에 대해선 “승리를 목표로 하는 만큼 좋은 승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AZN 재팬에 따르면 오이와 고 일본 감독은 “굳이 무리하게 의욕을 끌어올릴 필요가 없는 경기”라면서도 격렬한 한일전을 예상했다. 2016년 대회에서 한국을 3-2로 꺾고 우승한 일본은 8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 목표다.
  • [열린세상] 반국가세력 대 반국민세력

    [열린세상] 반국가세력 대 반국민세력

    민심의 평결 시간이 눈앞으로 다가오자 선량(選良)의 득표 전략이 거칠어지고 있다. 지난달 19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번에 지면 윤석열 정부는 집권하고 뜻 한번 펼쳐 보지 못하고 끝나게 될 것이고, 종북세력이 이 나라의 진정한 주류를 장악하게 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격문을 날렸다. 그로부터 사흘 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번 총선은 신(新)한일전”이라며 “아직도 청산되지 않은 친일 잔재”가 너무 많아 “정체성이 의심되는, 자주독립 국가의 구성원인지 의심되는 후보들은 다 떨어뜨려야 한다”고 공박했다. 보수 진영은 진보 선량을 북한을 추종하는 ‘반국가세력’이라 낙인찍고, 진보 진영은 보수 선량을 일본을 이롭게 하는 ‘반국민세력’이라 멍에를 씌운다. 당파로 갈라진 선량들의 겁박 앞에서 스스로를 ‘종북’도 ‘친일’도 아니라고 믿고 있는 유권자의 선택은 묘연하기만 하다. 정치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명제 가운데 하나인 ‘중위 투표자 정리(定理)’에 따르면 득표 극대화를 추구해야 하는 다수제 선거 경쟁에서 보수 정당과 진보 정당은 모두 ‘지지층’이 아닌 ‘부동층’ 유권자를 표적으로 삼아야 한다. 이 명제는 부동층 유권자를 설득해 자당의 득표 극대화를 달성하려면 정책의 온건화가 불가피하고 그 결과 양당 체제의 선거 경쟁은 극한 대립을 회피할 수 있다는 중요한 함의를 담고 있다. 한 위원장과 이 대표가 펼치고 있는 총선 득표 전략은 ‘중위 투표자 정리’의 논리를 정면에서 부정하고 있다. 진보 진영을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하는 보수 진영의 득표 전략과 보수 진영을 ‘반국민세력’으로 정의하는 진보 진영의 득표 전략은 모두 부동층 유권자를 설득하는 일이 아니라 지지층 유권자를 동원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2021년 미국의 여론조사 기관이 발표한 선진 17개국 사회 갈등 조사에 따르면 “다른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들과의 갈등을 어느 정도로 인식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유권자의 90%가 강하다고 답한 나라는 한국과 미국뿐이었다. 3위를 차지한 대만이 69%이고 17개국 중위값이 50%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한국의 당파 갈등 수준은 선진국 가운데서도 최상위에 해당하는 셈이다. 지난해 국내 여론조사기관이 발표한 사회 갈등 조사에 따르면 ‘지지 정당’이 다르면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 유권자의 비율이 40%인 데 반해 ‘경제적 지위’가 다를 경우는 27%, ‘세대’가 다를 경우는 22%, ‘성별’이 다를 경우는 17%, ‘고향’이 다를 경우는 7%였다. 당파 갈등이 기존 사회 갈등의 주요 배경이었던 계급, 세대, 젠더, 지역을 누르고 한국인의 정치적 정체성을 규정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른 셈이다. 보수 정당 지지층의 진보 정당에 대한 반감이 극단화하고, 진보 정당 지지층의 보수 정당에 대한 반감이 극단화할 때 유권자의 당파 정렬은 정점에 이른다. 정당이 부동층 유권자 설득 전략이 아니라 지지층 유권자 동원 전략을 지배적 득표 전략으로 채택하는 가장 중요한 정치적 조건 가운데 하나가 유권자의 당파 정렬인 까닭이다. 선거 전략 차원에서 보수 정당의 반국가세력 서사와 진보 정당의 반국민세력 서사 가운데 어느 쪽이 지지층 유권자 동원에 보다 효과적일까. 곧 드러날 정당의 의석수 분포로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국가 전략 차원에서 선량들이 종북과 친일을 당파적으로 호명해 남북 관계와 한일 관계를 조율하는 외교정책을 국내 정치에 깊숙이 끌어들인 후과는 분명해 보인다. 향후 어느 정부의 외교정책도 유권자의 초당적 지지를 획득하는 일이 요원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선거에서 승리하는 당파적 전략이 초당적 국가 이익의 실현을 어렵게 만드는 국내 정치와 외교정책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 낼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
  • 낯 뜨거운 막말, 등 돌리는 중도층

    낯 뜨거운 막말, 등 돌리는 중도층

    4·10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상대를 향해 “쓰레기 같은 말”, “그 입이 쓰레기통” 같은 거친 언사를 쏟아냈다. 역풍 차단을 목표로 양당이 공천 과정에서 ‘막말 후보’를 내쳤던 것과 달리, 급해지니 서로 네거티브 공세에 집중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유권자의 정치 불신이 높아지고 선거 판세를 좌우할 중도층으로부터 외면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경기 이천시 유세에서 “김준혁(경기 수원정) 민주당 후보가 했던 입에 담지 못할 쓰레기 같은 말에 대해 제가 ‘쓰레기 같다’고 했다고 저를 비난하더라. 쓰레기 같은 말이 아니면 뭐냐”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형수에게 했던 말이 쓰레기 같은 말 아니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강동구 유세에서는 이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남자들이 뭐가 그렇게 징징대는 게 많나. 자기 지켜 달라 징징대냐”고 했다. 송파구에서는 총선을 ‘한일전’으로 규정한 이 대표와 야당을 향해 “반일팔이 하면서 국뽕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국뽕정치는 가능하다. 국뽕경제하면 나라 망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28일에도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이지 정치 자체는 죄가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강민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쓰레기란 말은 그렇게 입에서 함부로 꺼내는 것이 아니다. 한 위원장 입이 쓰레기통이 되는 것을 모르느냐”고 반발했다. 이 대표도 전날 서울 송파구 지원 유세에서 “(정부가) 국민 염장을 지르고 있다. 차라리 없는 것이 낫다는 말에 공감이 가지 않느냐”고 했다. 앞서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매만 때리고 사랑은 없고 계모 같다”, “의붓아버지 같다”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힘 지지자를 비하하는 취지의 “설마 2찍은 아니겠지”라고 말했다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과했다. 총선이 ‘정권 심판론’ 대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의 대결 구도가 되면서 후보들이 너도나도 네거티브에 뛰어들었다. 조국 대표도 지난 28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이 꼬라지 그대로 가다 나라 망하겠다, 이런 판단으로 조국혁신당에 힘을 실어 달라”고 외쳤다. 정치권 관계자는 “상대가 네거티브하는데 가만히 있기가 어렵다. 그게 유권자의 귀와 눈을 사로잡는 데 효과가 있지만 실상 들여다보면 ‘집토끼’(강성 지지층)만 관심을 갖는다”고 했다. 부동산 투기 공방도 절정을 향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수도권 유세에서 양문석(경기 안산갑) 민주당 후보의 아파트 편법 대출 의혹에 대해 “문재인 정부 때 우리 모두에게는 집 살 때 돈을 빌리지 못하게 해 놓고 자기들은 뒷구멍으로 이러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반면 신현영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장진영(서울 동작갑) 국민의힘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투명하지 못한 재산 증식 과정을 설명하지 못한다면 장 후보에게 동작구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고 했고 조수연(대전 서구갑) 후보의 전세사기 가해자 변호 이력도 비판했다. 양측 후보들은 홍보 현수막도 네거티브에 초점을 맞췄다. 장경태(서울 동대문을) 민주당 후보는 ‘잊지 말자 정권 2년!’이라고 쓴 현수막을 걸고 이태원 참사·양평고속도로 등을 나열했다. 김기흥(인천 연수을) 국민의힘 후보는 ‘↓ 4년 동안 뭐했습니까↓’라고 적힌 현수막을 걸었다. 재선에 도전하는 정일영 민주당 후보가 ‘커넬워크 건너편 조속 개발, 유치원·학교 신설’이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자 바로 위에 ‘저격용 현수막’을 게시한 것이다. 네거티브 선거가 심화하자 구글은 선거철에 포털사이트와 유튜브 등에 정치 관련 광고를 게시하지 않기로 했다. 과장·왜곡·편파적인 주장이 담긴 정치 광고가 유권자를 오도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이다. 네거티브 선거에 대해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번 총선이 ‘정권 심판’ 대 ‘야권 심판’이라는 프레임으로 치러지면서 유독 공약이나 정책에 대한 양당의 홍보가 부족하다”고 했다. 이어 “네거티브 한 방으로 선거를 살릴 수도 있지만 네거티브 한 방이 돌이킬 수 없는 패배로 이끌 수도 있다. 유권자들은 자극적인 언행을 일삼는 후보나 정당을 찍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이재명 “중국 셰셰” 발언에 국민의힘 “외교 망언”

    이재명 “중국 셰셰” 발언에 국민의힘 “외교 망언”

    총선을 보름 앞둔 23일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중국과 관련해 언급한 ‘셰셰’ 발언을 저격하고 나섰다.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표가 전날 충남 당진 전통시장에서 “왜 중국에 집적거리나. 그냥 셰셰(謝謝·고맙습니다),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되지”라고 말한 것을 두고 “최소한의 국제정세 이해도 없이 중국엔 굴종하고 일본은 무조건적 척결을 외치는 저급한 수준이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박 단장은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을 ’신 한일전‘이라고 한다. 민생 살리기도 국익도 아닌 철 지난 친일몰이가 총선의 화두라는 것”이라며 “끊임없이 무력 도발로 위협을 일삼는 북한을 향해 ‘김일성 주석의 노력’을 운운하는 것도 가당치 않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런 수준이니 민주당과 민주당의 위성정당을 숙주 삼아 국회에 진입하려는 종북 세력들에게 탄탄대로의 길을 터준 것”이라며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고 우리를 위협하는 종북, 중국 사대주의 인사들이 국회에 입성하는 것을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중앙선대위 공보단도 논평을 내고 “중국에 ‘셰셰’하자며 중국 사대주의 외교관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며 “한·미·일 외교안보 동맹을 위협하는 외교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공보단은 “어제 이 대표가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불참했다”며 “종북·중국 사대주의로 외교 노선을 정한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을 저지하지 못하다면 민주당의 종북과 사대주의 외교 노선이 우리 안보와 국익을 직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가 전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우리가 왜 끼나”라고 발언한 것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군사전문기자 출신의 유용원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그렇다면 전 세계적으로 비판받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묵인하잔 말인가”라며 “아무리 윤석열 정부 비난을 선거의 최고 전략으로 사용한다지만 주변국 침략 상황을 바라보는 이 대표의 왜곡된 안보관은 한심함을 넘어 두려움마저 느끼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대표는 대만해협에 어떤 일이 발생하더라도 한반도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취지의 말도 했다”며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과 대만해협 위기가 한반도 안보와 직결된다는 것은 안보 전문가가 공감하는 사항이다. 국회 국방위 소속 제1야당 대표가 안보의 기본 ABC를 알고 있는지 질문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 이재명 “이번 총선은 新한일전”…‘친일 심판론’ 띄우기(종합)

    이재명 “이번 총선은 新한일전”…‘친일 심판론’ 띄우기(종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2일 이틀째 충남을 찾아 일본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문제를 비롯한 대일 외교와 국민의힘 인사들의 친일 발언 논란을 때리며 ‘친일 심판론’ 띄우기에 주력했다. 이 대표는 서산 동부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고 이 지역에 출마한 조한기(서산·태안)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은 국정 실패, 민생 파탄, 경제 ‘폭망’, 평화 위기, 민주주의 파괴를 심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완벽한 신(新)한일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나라에는 아직도 청산되지 않은 친일 잔재가 너무 많다”며 “총선에서 정체성이 의심되는, 자주독립 국가의 구성원인지 의심되는 후보들은 다 떨어뜨려 대한독립 국가임을 확실히 보여주자”로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 대표는 “일본의 핵 오염수 방출을 왜 한국 정부가 나서서 도와주고 지지하나”라며 “핵 오염수 방출로 어물 시장도 피해를 보고 피해가 확산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왜 일본의 핵 오염수 방출을 가장 가깝고, 피해가 큰 대한민국 정부만 찬성하나”라며 “머릿속에 일본이 꽉 차 있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 대표는 이 지역 현역의원이자 조 후보와 본선 경쟁을 벌이는 성일종 의원이 인재 육성과 장학 사업의 ‘잘 된 사례’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ㆍ이등박문)를 언급해 논란을 빚은 것도 직격했다. 이 대표는 “일본 정치인과 국민들에겐 ‘이등박문’이 영웅일지 몰라도 대한민국 국민의 입장에선 용서할 수 없는 침략자 아니냐”라며 “이토 히로부미를 인재 양성의 대표적 케이스라고 표현하는 사람이 자주독립 국가의 국회의원을 해서야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투기꾼과 5·18 북한군 운운하는 사람을 공천하는데 더 심각한 건 친일 색채가 강한 사람들을 매우 많이 공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를 한번 보라. 국방부에서 아예 대놓고 분쟁지역이라고 주장한다. 일본의 극우 외무 관리가 하는 소리”라며 “지도에서 독도가 일본 수역으로 표시되기도 한다. 이런 짓거리들이 정부 곳곳에서 수시로 벌어진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뒤이어 충남 당진시장을 방문해 “한꺼번에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민주당, 의사결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국회의원 수가, 1당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국회의장을 우리가 차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들(국민의힘)이 과반수 차지하면 이 나라의 시스템, 법, 제도까지 다 뜯어고쳐서 다시는 회복할 수 없게 만들어버릴 것”이라며 “민주당이 1당이 되고 과반수가 되어야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하고 강력한 추진력으로 투쟁하고 국정 파행을 저지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이 서해안 일대를 재생 에너지, 풍력, 태양광 에너지 메카로 만들고 R200 산단을 유치해서 새롭게 시작해야 된다”며 “우리나라 경제가 살수 있는 길이 있는데 정부가 무슨 짓을 하고 있냐”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충남 아산 온양온천시장을 방문하고 연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선 “민주당이 이기는 것도 중요하다. 더 중요한 게 있다”며 “더 중요한 건 국민을 대리하는 집단이 국민을 배신하면 무슨 일이 생기는지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치가 가장 중요시 여겨야 할 게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라며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나라 미래에 관심을 가진다면 지금 국민이 얼마나 어려운지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이렇게 방치하진 않을 것”이라며 “이 짧은 시간에 정말 많은 게 파괴됐다. 더 이상 파괴되지 않도록 막아야 하지 않겠냐”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말로 안 되면 회초리를 들고, 회초리로 안 되면 해고해야 된다. 4월 10일이 책임을 묻는 날이며 거대한 변화의 분수령”이라며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냐 지금이라도 멈추고 다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희망 나라로 갈 것이냐가 결정된다”고 거론했다. 한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총선 낙관론 경계령’과 함께 재차 입단속에 나섰다. 김민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오전 전국 17개 시·도당과 총선 후보자 앞으로 발송한 공문에서 “개인적 총선 낙관론을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국민 앞에 겸손하고 절실함만 보이기에도 부족한 때”라며 “특히 후보자께서는 본인의 말 한 마디, 행동 하나가 전국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유념해서 선거 운동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중앙선대위에선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는 발언이 추가로 확인될 시 즉각 엄중 조치에 나설 것을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했다. 김민석 선대위 종합상황실장도 같은 날 오전 브리핑에서 “모든 후보자와 당원들에게 다시 한번 신중한 언행을 강조드린다”며 “혼자 업돼서 전체를 망치는 경솔한 언행은 꿈에서도 하지 말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탄 배가 너무나 중요한 항구 위에서 초비상 경계등을 켜고 초긴장 항해를 하고 있다”며 “발언의 무게가 클 수록 언행을 무겁게 해달라”고 말했다.
  • 허벅지 통증 안세영, 전영오픈 2연패 불발…82분 격전 끝에 야마구치에 분패

    허벅지 통증 안세영, 전영오픈 2연패 불발…82분 격전 끝에 야마구치에 분패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 가로막혀 전영오픈 2연패가 불발됐다. 안세영은 경기 도중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끼며 자주 허벅지를 부여잡는 모습을 보였고 의무 시간까지 요청해 부상 우려를 자아냈다. 안세영은 1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오픈(슈퍼 1000) 여자 단식 4강전에서 무려 82분의 격전 끝에 야마구치에게 1-2(10-21 21-19 14-21)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 한국 선수로는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이 대회 여자단식을 제패했던 안세영은 2연패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 상대 4연승 행진을 중단하며 상대 전적 10승13패를 기록했다. 안세영은 지난 10일 프랑스오픈 결승전에서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했던 터라 이날 패배는 더욱 아쉬웠다. 여자단식 빅4 가운데 세계 2위 천위페이(중국)가 8강에서, 3위 타이쯔잉(대만)이 4강에서 5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에 패해 탈락하는 등 이번 대회 우승은 야마구치와 마린이 다투게 됐다. 이날 안세영은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았다. 1게임부터 몸이 둔해 보였다. 클리어가 뒷선을 넘거나 대각 스매시나 드롭이 옆선을 자주 벗어났다. 야마구치가 안세영의 범실 사이사이 스매시를 꽂거나 헤어핀 대결에서 승리하며 거듭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안세영은 8-13에서 7점을 연속해서 잃는 등 다소 무기력하게 약 17분 만에 1게임을 내줬다. 2게임부터는 격전이 펼쳐졌다. 안세영은 랠리를 길게 가져갔다. 야마구치를 전후좌우로 뛰게 하며 체력을 떨어뜨리려는 모습이었다. 처음에는 야마구치의 범실이 잇따르며 안세영이 근소하게 앞서갔다. 하지만 안세영은 롱랠리에서 오히려 점수를 자주 내줬다. 야마구치의 수비가 빛나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야마구치의 반대편 공격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기도 했다. 플레이 도중 왼쪽 허벅지를 살짝 잡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오른쪽 무릎이 기존 부상 부위라 왼발 쪽에 더 무리가 간 것으로 보였다. 자주 숨을 몰아쉬며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인 안세영은 그러나,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13-13 이후 1점 차로 엎치락뒤치락 시소게임을 벌이던 안세영은 19-19에서 야마구치를 향한 강한 스매시를 성공시키 게임 포인트를 잡은 뒤 야마구치의 스트로크가 네트에 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게임은 단식 한 경기를 뛸 시간인 약 35분이 걸렸다. 3게임은 정신력 싸움이었다. 안세영은 클리어가 뒷선을 넘어가는 실수가 거푸 나왔다. 야마구치는 서비스를 길게 넘어가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9-8까지 앞서던 안세영은 스매시가 엔드라인과 사이드라인을 거푸 벗어나며 흐름을 내주기 시작했다. 10-12에서 야마구치가 드롭을 떨구고 대각 스매시를 꽂고 빈 공간을 공략하는 등 공격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연속 4득점, 간격을 벌렸다. 안세영은 자주 허벅지를 잡았다. 야마구치의 스트로크를 따라가기 버거운 모습이었다. 결국 의무 시간을 요청하며 소염진통제를 허벅지에 뿌리기도 했다. 안세영의 장기인 대각 드롭이나 스매시가 평소보다 날카로움이 떨어졌는지 야마구치가 자주 건져 올렸다. 안세영은 안간힘을 다했으나 14-18에서 더 이상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고 패배를 곱씹었다. 경기 뒤 코트 밖에서 안세영은 잠시 주저앉아 있기도 했다. 3게임은 29분이 넘게 걸렸다.앞서 열린 여자복식 4강전에서는 세계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가 4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을 2-1(21-17 18-21 21-16)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힘에서 앞선 백하나-이소희와 노련미와 호흡이 돋보인 김소영-공희용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공방을 벌였으나 3게임에서 백하나-이소희가 체력적으로 우위를 보이며 결국 승리를 챙겨 상대 전적에서 4승1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영오픈 결승에서 김소영-공희용에게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던 백하나-이소희는 2년 연속 결승에 올라 금메달에 재도전하게 됐다. 백하나-이소희는 결승에서 세계 5위 마츠야마 나미-시다 치하루(일본)와 한일전을 펼친다. 백하나-이소희는 마츠야마-시다와의 상대 전적에서 8승2패로 앞서있다.
  • 킴콩vs백이, 전영오픈 4강 한국 맞대결…결승은 한일전

    킴콩vs백이, 전영오픈 4강 한국 맞대결…결승은 한일전

    배드민턴 여자복식 세계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와 4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전영오픈 4강에서 맞붙는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만나 김소영-공희용이 승리하며 금메달, 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백하나-이소희는 1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오픈(슈퍼 1000) 여자복식 8강전에서 세계 7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일본)를 2-0(21-16 21-15)으로 물리쳤다. 지난해 상반기 독일오픈과 말레이시아 마스터즈, 인도네시아오픈을 제패한 백하나-이소희는 이후 꾸준히 4강과 결승에 이름을 올리면서도 정상을 밟지 못하고 있는 터라 이번 대회 결과가 주목된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김소영-공희용이 1시간 21분의 격전 끝에 세계 6위 장수셴-정위(중국)에 2-1로 역전승하며 4강에 올라 백하나-이소희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김소영-공희용은 1게임을 15-21로 내줬으나 2게임과 3게임을 모두 21-18로 잡아내며 역전극을 연출했다. 김소영-공희용은 지난해 이 대회 4강에서 장수셴-정위를 만나 2게임에서 듀스를 거듭하다 25-23으로 이겨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김소영-공희용이 준결승에 오른 것은 지난해 10월 아시안게임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지난해 9월 김소영이 종아리 부상을 당한 뒤 다소 부침을 겪어 왔다. 지난해 전영오픈에 견줘 조금 이르게 한국 맞대결이 펼쳐진 점은 아쉽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여자복식에서 최소 은메달과 동메달을 확보하게 됐다. 하지만 현재 여자복식 최강으로 한국의 발목을 번번이 잡았던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이 자이판의 발목 부상으로 16강에서 조기 탈락해 백하나-이소희, 김소영-공희용 중 어느 조가 올라가든지 한국의 전영오픈 여자복식 2연패 가능성이 높다. 여자복식 다른 4강 경기는 세계 5위 마츠야마 나미-시다 치하루와 11위 미야우라 레나-사쿠라모토 아야코 간의 일본 팀 대결로 꾸려져 이번 대회 결승은 한일전을 예약한 상태다. 김소영-공희용은 마츠야마-시다에 4승2패, 이소희-백하나는 8승2패로 앞서있다. 미야우라-사쿠라모토와는 상대 전적이 많지는 않다. 이소희-백하나가 2승1패이고, 김소영-공희용은 한 번 만나 졌다.
  • 이정후 방망이 하루만 잠깐 휴식… 오타니, 홈런 포함 3안타 폭발

    이정후 방망이 하루만 잠깐 휴식… 오타니, 홈런 포함 3안타 폭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최강팀 LA 다저스의 1선발은 확실히 달랐다. 기세 좋은 ‘바람의 손자’ 이정후(사진)가 평범한 타자가 돼 버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다저스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1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안타 행진을 재개했던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318(22타수 7안타)로 떨어졌다. 반면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한일전 이후 1년 만에 이정후와 타석 맞대결을 펼친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홈런 포함 3안타를 폭발시키며 위력을 과시했다. 이날 이정후가 처음 마주한 상대는 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서울시리즈 개막전 선발투수로 예정된 타일러 글래스노. 그는 21일 선발투수로 예정된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다저스의 1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는 빅리그 정상급 우완 투수다. 1회 첫 타석에서 선발 글래스노를 처음 만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글래스노는 5와 3분의1이닝 동안 안타를 한 개도 맞지 않고 볼넷 1개와 탈삼진 8개를 잡으며 호투를 펼쳤다. 다저스의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오타니는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블레인 엔로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 안타를 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3회 1사 1루에서도 안타를 친 오타니는 5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6회 2사 1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6회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라이언 브레이저를 상대했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고 7회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가 6-4로 이겼다. MLB 시범경기는 KBO리그와 마찬가지로 각 팀이 테스트 목적으로 유망주나 마이너리그 초청선수를 선발로 내세우기도 하지만 이날처럼 에이스들의 컨디션을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 다저스는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NL 서부지구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와 함께 2024시즌 가장 자주 만날 팀이다. 이정후는 이날 실전 예방주사를 맞은 셈이다. 지난 등판에서 1아웃을 잡는 동안 5실점하며 혼쭐이 났던 샌디에이고의 고우석은 이날 애리조나와의 경기 7회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편 이날 MLB 사무국은 서울시리즈를 펼치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15일 한국에 도착해 16일 공식 기자회견을 한다고 방한 일정을 밝혔다. 17일에는 다저스-키움 히어로즈(정오), 야구 대표팀-샌디에이고(오후 7시)의 평가전이 열리고 18일에도 샌디에이고-LG 트윈스(정오), 야구 대표팀-다저스(오후 7시)의 연습 경기가 이어진다.
  • SK, 100만 달러 걸고 한일전…2년 연속 EASL 결승행

    SK, 100만 달러 걸고 한일전…2년 연속 EASL 결승행

    프로농구 서울 SK가 안양 정관장을 꺾고 2년 연속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결승에 진출했다. SK는 8일(한국시간) 필리핀 세부의 훕스돔에서 열린 2023~24 EASL 준결승에서 정관장을 94-79로 제압했다. SK는 44-25로 크게 앞선 리바운드를 지렛대로 삼았고, 자밀 워니가 38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오재현은 3점슛 5방 포함 20점을 넣으며 김선형의 부상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리온 윌리엄스도 11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정관장은 로버트 카터가 21점 9리바운드, 자밀 윌슨이 14점, 렌즈 아반도가 11점을 올렸으나 그외 최성원(11점)이 최다 득점일 정도로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지난해 3월 1회 대회 결승전에서 정관장에 패해 초대 챔피언의 영광을 내줬던 SK는 첫 정상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우승에는 100만 달러(약 13억원)의 상금이 걸렸다. 준우승해도 50만 달러(약 6억 5000만원)를 챙길 수 있다. SK는 이날 뉴타이베이 킹스를 92-84로 누른 지바 제츠(일본)와 10일 오후 8시 우승을 다툰다. 지바는 A조 조별리그에서 정관장을 상대로 2승을 거두는 등 6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한 팀이다. 정관장은 같은 날 오후 5시 뉴타이베이와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3위 만 해도 상금이 25만 달러(약 3억 3000만)다. KBL 정규 1위(상금 1억원)와 챔피언결정전 우승(1억원)보다 많다. 4위는 상금이 없다. SK는 이날 야투 성공률이 떨어지며 1쿼터를 23-26으로 뒤졌으나 2쿼터 들어 윌리엄스가 리바운드, 워니가 공격에서 팀을 이끌며 45-50으로 경기를 뒤집어 전반을 마무리했다. 정관장은 홈 팬의 열성적인 응원을 받은 아반도가 외곽포를 가동했으나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67-58로 앞선 4쿼터에 돌입한 SK는 경기 종료 4분 49초를 앞두고 워니의 외곽슛으로 14점 차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정관장은 정효근(10점)의 연속 3점슛과 카터의 득점으로 추격했으나 SK는 종료 2분 51초 전 워니의 플로터가 림을 가르며 다시 두 자릿수로 간격을 벌렸다. 종료 1분 22초 전에는 안영준(13점)이 스틸에 이은 덩크로 꽂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이강인, ‘절친 한일전’서 구보에 완승…UCL 첫 도움 기록

    이강인, ‘절친 한일전’서 구보에 완승…UCL 첫 도움 기록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절친’ 구보 다케후사와의 한일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6일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RSO)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후반 11분 킬리안 음바페의 2-1 승리의 쐐기골을 도움을 기록했다. PSG는 구보가 공격을 지휘한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1·2차전 합계 4-1 완승을 거둬 3시즌 만에 UCL 8강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이강인이 공격 포인트를 쌓은 반면 구보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후반에 출전한 이강인이 준수한 7.3 평점을 받은 반면 구보는 6.5로 평가됐다. 선발 명단에서 빠졌던 이강인은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후반 11분 이강인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뒷공간을 찌르는 침투 패스를 시도했고, 왼쪽의 음바페는 문전으로 치고 들어가 가까운 쪽 골대를 노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음바페는 전반 15분 수비수 2명 사이로 감아찬 슈팅 선제골에 이어 멀티골을 완성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후반 44분 미켈 메리노의 골로 추격에 나섰느나 시간이 없었다.
  • 이강인, 탁구게이트 이후 첫 공격 포인트…음바페와 합작 골로 UCL 첫 도움

    이강인, 탁구게이트 이후 첫 공격 포인트…음바페와 합작 골로 UCL 첫 도움

    이강인이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첫 도움으로 파리 생제르맹(PSG)의 8강행을 거들었다. 이강인으로선 ‘탁구 게이트’ 이후 첫 공격 포인트다. 이강인은 6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UCL 16강 2차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원정 경기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11분 킬리안 음바페의 골을 거들었다. 경기가 2-1로 마무리되며 이강인-음바페의 합작 골은 결승 골이 됐다. 1, 2차전 합계 4-1로 완승을 거둔 PGS는 3시즌 만에 8강에 진출했다. PSG의 8강 상대는 오는 15일 진행되는 8강 대진 추첨에서 가려진다. 지난해 10월 AC밀란과 조별리그 경기에서 UCL 데뷔골을 넣은 이강인은 이날 UCL 첫 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이강인은 지난달 아시안컵 이후 PSG로 돌아가 공식전 4경기 출전 만에 기록한 공격포인트다. 이강인은 복귀 뒤 리그 2경기 선발 출장에서 뚜렷한 소득을 올리지 못하자 지난 1일 모나코전에서는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되어 잠깐 경기를 뛰었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 전날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충돌한 사실이 알려지며 지탄의 대상이 된 바 있다. 이강인의 올 시즌 공격포인트는 리그 1골 2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3골 3도움이 됐다. 이날 선제골까지 멀티 골을 터뜨리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1차전까지 합쳐 3골을 책임진 음바페는 대회 6골을 기록하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득점 공동 1위를 이뤘다. PSG는 이날 전반 15분 음바페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다. 우스만 뎀벨레의 전진 패스를 받아 상대 박스 왼쪽 공간으로 들어간 음바페는 속임 동작으로 수비를 떨치며 슈팅 기회를 만든 뒤 먼쪽 골대를 향해 오른발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벼랑 끝에 몰린 레알 소시에다드가 공세를 거듭했다. PSG는 흐름을 바꾸기 위해 이강인 카드를 뽑아 들었다. 이날 벤치에서 출발한 이강인이 후반전 그라운드를 밟으며 레알 소시에다드의 구보 다케후사와의 ‘미니 한일전’이 펼쳐졌다. 이강인은 후반 11분 PSG 진영에서 절묘한 뒷공간 패스를 띄워줬고, 하프라인부터 내달린 음바페가 깔끔하게 마무리해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후반 4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미켈 메리노의 골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PSG는 주전 수비수 아슈라프 하키미가 옐로카드를 받아 8강전에 뛸 수 없게 됐다.
  • 이강인 명예회복 기회 잡을까…UCL 16강 2차전 쿠보와 ‘미니 한일전’ 가능성

    이강인 명예회복 기회 잡을까…UCL 16강 2차전 쿠보와 ‘미니 한일전’ 가능성

    한국 축구의 미래에서 아시안컵 4강 탈락의 원흉으로 몰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명예회복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PSG는 6일 오전 5시 스페인의 에스타디오 데 아노에타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치른다.파리에서 열렸던 1차전은 PSG가 2-0으로 이겼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경기다. 객관적 전력 차이가 있어서 PSG의 어렵지 않은 8강 진출이 예상된다. 아시안컵 준결승 탈락 이후 PSG로 복귀했으나 출전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이강인이 다시 팀 내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기회인 셈. 이강인은 지난달 18일 낭트와 경기(2-0 승)에 선발 출전해 61분, 26일 렌과의 경기(1-1 무) 전반 45분을 뛰었고, 가장 최근인 AS모나코와 경기(0-0 무)에선 후반 41분 교체로 들어가 단 4분만 그라운드를 밟았다. 매 경기 주전은 물론 연속 연장 접전 등 체력적으로 무리했던 아시안컵 이후 손흥민(토트넘)과의 갈등 논란까지 더해져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그래서 이번 소시에다드와의 UCL 16강 2차전이 중요하다. 다수의 유럽 축구 매체들이 이번 경기 예상 선발 명단에서 이강인을 제외했지만, 일부에서는 모나코전을 4분만 뛰게 한 게 소시에다드전을 대비한 체력 안배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비록 선발로 나오지 못해도 이전 경기보다 출전 시간이 길 것으로 보인다. 또 소시에다드에는 이강인의 절친으로 알려진 구보 다케후사(일본)가 출전할 예정이다. 중원에서 펼쳐질 ‘미니 한일전’에 관심이 모인다. 한편 이날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라치오(이탈리아)를 홈으로 초대해 U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0-1로 패한 뮌헨은 이 경기에 사활을 걸고 나선다. 분데스리가 우승이 사실상 멀어진 가운데 챔피언 트로피가 걸린 대회는 UCL만 남았다. 주전 중앙수비수 김민재의 선발 출전이 확실해 보인다.
  • ‘코치진 확정’ 황선홍호, 11일 명단 발표…‘금빛 영광’ 정우영·조영욱 중용될까

    ‘코치진 확정’ 황선홍호, 11일 명단 발표…‘금빛 영광’ 정우영·조영욱 중용될까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을 맡은 황선홍 감독의 3월 A매치 명단이 11월 공개된다. 항저우의 영광을 함께한 조영욱(FC서울),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부름을 받아 주축으로 활약할지 관심이 모인다.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K리그1 2024시즌 1라운드 전북 현대-대전하나시티즌 경기를 참관한다. 성인 대표팀 사령탑으로서 황 감독의 첫 행보로 21일 홈, 26일 원정에서 예정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을 대비해 선수들을 점검한다. 2일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주FC-FC서울 경기를 지켜본다. 황 감독은 오는 11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18일 소집할 예정이다. 2경기에 불과하지만 5월에 부임할 정식 감독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주요 해외파 선수들을 모두 부를 것으로 보인다. 변수는 지난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선수들의 합류 여부다. 이강인은 허벅지 부상 여파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정우영이 8골, 조영욱이 4골 3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결승 한일전에서도 두 선수가 차례로 골을 터트리며 2-1로 이기고 우승을 확정했다.지난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불법 영상 촬영 혐의를 받는 황의조(알란야스포르)가 빠지고 조규성(미트윌란)이 제 몫을 하지 못하면서 득점에 애를 먹었다. 당시 정우영은 주로 조커 역할을 맡았다. 이에 황 감독이 호흡을 맞췄던 선수들에게 해결사 역할을 맡길 가능성도 있다. 한편 코치진도 확정됐다. 수석코치는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을 보좌했던 김영민(마이클 김) 코치다. 김 코치는 2018년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지난해 8월까지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에 공헌했다. 수비수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 참가했던 조용형 코치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 코치는 현재 남자 16세 이하 대표팀에 소속돼 있다. ‘패트리엇’ 정조국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도 코치로 황 감독을 지원한다. 2021년부터 3년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코치로 활동했고 지난해 9월부터 감독대행을 맡기도 했다. 골키퍼 코치는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황 감독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일진 코치가 역임한다. 다음 달 23세 이하 대표팀의 콜키퍼 코치 자리는 대한축구협회 황희훈 전임지도자가 대신한다. 피지컬 코치는 지난해 9월부터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이재홍 코치다. 이영진 현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은 기술 자문으로 태국 2연전에 함께한다.
  • ‘이강인을 어이할꼬’…답은 2014년 ‘홍명보 감독-박주영’ 월드컵에

    ‘이강인을 어이할꼬’…답은 2014년 ‘홍명보 감독-박주영’ 월드컵에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101위 태국과의 2경기에 불과하지만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직을 수락한 황선홍 감독의 고민은 깊을 수밖에 없다. 황 감독이 항저우의 금빛 영광을 함께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두고 딜레마에 빠지지 않기 위해선 선수 기용에 관한 명확한 원칙을 세워야 한다. 공은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에게 넘어갔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2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표팀 코치로 일할 때 선수였던 황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성향, 품성 등을 모두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코치진 구성은 황 감독에게 일임했다. 위원회도 의견을 내겠지만 부담스러워할 수 있어서 믿고 기다리겠다”고 설명했다. 황 감독에게 주어진 최대 과제는 ‘이강인 사용법’이다. 황 감독이 지난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표팀 선수단을 소집했을 때 이강인은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쳐 소속팀에 머물렀다. 황 감독은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몸 상태를 파악하고 있다. 조속히 합류해야 계획을 짤 수 있는데 답답하다”며 오매불망 이강인을 기다렸다.항저우에서 조별리그 3차전부터 경기를 소화한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공격을 조율했다. 그러나 부상 여파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국은 7경기에서 27골을 폭발시켰는데 오히려 결승 한일전 동점 골의 주인공 정우영(8골·슈투트가르트)과 역전 골을 터트린 조영욱(4골 3도움·FC서울)이 맹활약했다. 23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어 종합 대회 성과를 낸 뒤 성인 대표팀 감독을 맡으면 선수 구성에 영향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4 브라질월드컵을 지휘한 홍명보 현 울산 HD 감독이다.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의 기세 몰아 이듬해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홍 감독은 부임하면서 선수 선발 제1원칙으로 ‘소속팀 활약’을 내세웠는데 이 기준을 무너트린 선수가 바로 ‘런던의 황태자’ 박주영(울산)이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에서 경쟁에 밀린 박주영은 홍 감독의 조언에 따라 2부리그 왓퍼드로 임대를 떠났으나 역시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런데도 홍 감독은 박주영을 최종 명단에 포함했고 월드컵 본선 1, 2차전에 선발 출격시켰다. 그러나 박주영은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일관했고, 홍 감독은 1무 2패로 탈락한 다음 지휘봉을 내려놨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내적, 외적으로 이강인과 동료들을 융화시킬 묘안을 짜내야 한다.한국은 대표팀 선수 간 몸싸움이 벌어진 다음 날인 6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에서 유효 슈팅을 1개도 시도하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당시 이강인이 손흥민(토트넘) 등에게 패스하지 않아 공을 뺏기면서 추가 실점한 장면을 놓고 팀워크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스타 플레이어 출신 지도자 중 황 감독만큼 성취를 이룬 사령탑은 찾기 힘들다. 이런 점이 리더십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관찰하고 있었던 유일한 인물도 황 감독이다. 이강인과 신뢰도 두터워서 선수단을 하나로 묶는 문제를 원만히 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항저우 AG 한국 농구엔 ‘오재현의 투지’가 없었다

    항저우 AG 한국 농구엔 ‘오재현의 투지’가 없었다

    태국의 추격이 맹렬했던 상황도 아니었다.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21점 차로 크게 앞선 2쿼터 후반, 오재현(서울 SK)이 특유의 역동적인 몸놀림으로 상대 가드를 전방부터 압박했고 관중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선 볼 수 없던 모습이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원주체육관에서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태국과의 A조 예선 2차전에서 96-62로 이겼다. 지난 호주(4위) 원정 패배 후 홈으로 돌아와 안 감독 체제 첫 승을 거뒀다. 경기 내내 라건아(15점·부산 KCC)와 하윤기(13점·수원 kt), 김종규(14점·원주 DB)가 높이 싸움에서 태국을 압도하며 승기를 잡았다. 그런데 팀 에너지를 끌어올린 건 앞선 수비였다. 2쿼터 2분 20초를 남기로 혼자 올 코트 프레스를 펼친 오재현은 상대 볼 핸들러 앞을 가로막아 공격 전개를 방해했다. 당황한 태국 선수들은 실책을 저질렀고 오재현에게 자극받은 한국 선수들은 수비 에너지를 더욱 높였다.오재현은 비교적 약체인 태국을 상대로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3쿼터에도 낮은 자세로 머리를 흔들며 손을 뻗는 수비는 위협적이었다. 한희원(6점·kt)도 2쿼터 5분이 지난 시점에서 상대 에이스 프레데릭 리시가 공을 더듬자 몸을 날려 소유권을 따냈다. 이에 3점슛 3개로 경기 포문을 열었던 태국은 이날 3점슛 성공률 29.4%, 야투 성공률 30.9%에 머물렀다. 에드워즈 토레스 태국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한국이 아시안게임 이후 세대교체를 잘했다. 3점슛을 중심으로 경기를 준비했는데 한국의 강한 압박에 막혔다”며 “수비에 막힌 선수들이 긴장하면서 쉬운 슛을 놓치고 야투 성공률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지난해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의 성적을 가른 조별리그 한일전에서 소극적인 수비로 무릎을 꿇었고 결국 역대 최저인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당시 일본은 FIBA 농구 월드컵에 출전했던 주력 선수들을 모두 제외한 다음 30세 이하 선수들로 명단을 재구성했다. 그런데도 한국은 일본에 3점슛을 무려 17개나 허용하면서 굴욕적인 6점 차 패배를 당했다. 스위치 호흡은 어긋났고 수비 로테이션도 이뤄지지 않아 중요한 순간마다 실점했다.반면 태국전 3득점에 그친 오재현이 22분 가까이 코트를 밟은 비결은 ‘투지’였다. 허훈(kt), 김선형(SK) 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오재현은 대표팀에서 소금 같은 수비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증명했다. 센터 김종규는 “작년 항저우에서 내외부적으로 좋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선수들 합이 잘 맞았다”며 “감독님이 (오)재현이 수비력을 높이 평가해서 선발했다. 처음 대표팀에 발탁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안준호 감독도 선수들의 투혼을 칭찬했다. 그는 “지칠 대로 지친 선수들이 사명감으로 불평 한마디 안 하는 태도가 지난해와 달라졌다. 지금의 분위기를 응집력, 조직력으로 발전시키겠다”면서 “국제 무대에선 신장 열세를 극복해야 한다. 강력한 수비와 빠른 공수 전환을 대표팀의 색깔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 한국농구 자존심 회복, 선봉엔 이정현…1956년생 안준호 감독 전술은 미지수

    한국농구 자존심 회복, 선봉엔 이정현…1956년생 안준호 감독 전술은 미지수

    지난해 굴욕적인 한일전 패배와 함께 아시안게임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둔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젊은 피를 대거 수혈해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선봉엔 KBL 최고 가드 이정현(고양 소노)이 선다. 안준호 신임 감독이 이끄는 농구 대표팀은 22일 호주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에 돌입한다. 25일에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태국과 맞붙는다. FIBA 순위 51위인 한국은 호주(4위), 인도네시아(74위), 태국(91위)과 A조에 편성됐다. 6개 조의 각 1·2위와 3위 중 4개국이 2025년 8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농구는 2017년, 2022년 연이어 아시아컵을 들어 올린 ‘디펜딩 챔피언’ 호주를 상대로 반등을 노린다. 지난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주전 선수들이 모두 빠진 일본에 고배를 마시며 7위로 대회를 마친 대표팀은 안 감독을 선임하며 분위기를 쇄신했다. 다만 2011년 서울 삼성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13년간 현장을 떠나있었던 1956년생 사령탑이 시시각각 변하는 현대 농구의 흐름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앞선을 책임졌던 허훈(수원 kt)과 김선형(서울 SK)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이정현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리그에서 국내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경기당 평균 20점을 넘기고 있는 이정현(21.47점)은 소집 전 마지막 경기인 14일 KCC전에서 데뷔 후 최다 42점을 몰아쳤다. 대표팀 공격도 그의 손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오재현(SK), 박무빈(울산 현대모비스)은 생애 처음 성인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압박 수비가 장기인 오재현은 지난 시즌 평균 6.56점에 머물렀던 득점력을 11.31점으로 끌어올려 안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신인 박무빈도 과감한 돌파와 슛으로 현대모비스의 주전 포인트가드 자리를 꿰찼다.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24분 9초), 득점(9.21점), 도움(4.42개) 모두 신인선수 중 1위다. 골밑은 주장 라건아(부산 KCC)와 국내 선수 리바운드 1위(6.74개) 하윤기(kt)가 책임진다. 리그 선두 원주 DB의 두 기둥 김종규, 강상재는 환상의 호흡으로 뒤를 받칠 예정이다. 김종규는 소집 전날인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아시안게임은 준비 과정도 결과도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세대교체로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뛰게 됐는데 기대가 크다”며 “구성원 모두가 사명감으로 임하기 때문에 감독님부터 선수단, 지원 스태프까지 뜻을 모으면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보여줄 수 있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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