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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상규명 계속 당부/새정부의 처리 주시/여·야 「위안부」 성명

    여야는 4일 일본정부의 정신대문제에 대한 입장발표와 관련해 성명을 발표했다. 조용직민자당부대변인=늦었지만 그동안의 진상을 파악,불행한 사실이 있었음을 확인하고 그에 따른 사과와 더불어 성의있는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은 나름대로 평가할 만하다.그러나 전모가 밝혀졌다고는 볼 수 없다.미진한 부분에 대한 진상규명 차원에서 양국 관련단체들이 계속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 박지원민주당대변인=과거 불행한 한일간의 역사적 과오를 인정한 것으로 새로운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다행한 일이다.새로이 탄생하는 일본 신정부에 의해서 전쟁의 책임등 모든 문제의 명쾌한 처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계속 주시하겠다.
  • “성역있는 개혁은 좌초할것”/이기택대표 외신회견 일문일답

    ◎북핵은 남­북한·미 3자해결 바람직 민주당 이기택대표는 28일 한국극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외신기자클럽 초청회견에서 정부의 개혁,한일관계,북한핵문제등에 관한 소신을 피력했다. 이날 회견에는 서울주재 외신기자들과 주한외교사절들이 다수 참석,이대표의 발언과 답변을 경청했다. ­이대표는 정부의 개혁에 성역이 존재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성역을 구체적으로 지적한다면. ▲정부는 지난 임시국회에서 국정조사권이 발동된 평화의 댐,12·12,율곡비리 조사대상에 전직대통령을 포함시킬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성역이 있는한 개혁은 성공할 수 없고 김영삼정부는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 ­정치적 개혁에만 치중하면 경제개혁의 초점을 잃을 우려가 있다.정부가 너무 정치개혁에만 치우친다는 비판이 있는데. ▲최소한의 청산과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국민의 동의를 얻지 못한다.물론 가능하면 경제개혁이 병행되면 좋다.민주당은 국회를 상시 운영,개혁을 논의하고 경제개혁특위를 구성할 것을 제안해놓고 있다. ­사정이 선별적이고 또 검찰이 과거의 권위주의적 태도를 고수해 사법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있다.이에대한 견해는. ▲여러 은행 가운데 겨우 창립 2년밖에 안된 동화은행을 정경유착의 시범케이스로 선택한 것은 선별적이라는 말로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검찰은 사정에 있어 여야의 균형을 맞추려고 미리 수사기록을 만들어놓은뒤 우리당의 이동근의원을 구속시켰었다. ­일부에서는 현재의 한일관계가 아주 나쁘다고 말하고 있다.현재의 한일관계를 진단하고 미래지향적 관계 정립방안,과거청산에 관한 견해를 밝혀달라. ▲정부간의 관계는 국가이해차원에서 좋을 때와 소원할 때가 있게 마련이다.문제는 국민들간의 관계다.정신대문제를 비롯해 재일동포의 법적 지위,무역불균형 문제등이 하루속히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이다.40년대와 50년대 일본의 경제부흥이 한국의 비극에서 출발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한국의 경제발전에 일본의 영향이 컸다는 사실 또한 한국민은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과거도 중요하지만 보완적인 관계정립이 필요하다. ­북한핵 협상에 있어한국이 소외됐다며 유감을 표시했는데. ▲북한핵문제는 한반도,한국의 문제다.한국 정부는 중요한 민족문제에 전혀 관여하지 못하고 소외됐다.또 한국민들은 정부의 입장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우리는 이 문제가 남북한정부와 중재자로서의 미국의 참여아래 해결되기를 희망했다.
  • “일정치 개혁없어 국민이 외면”

    ◎총선현장 지켜본 김윤환 한일의원연맹회장/신세대 “과거사 잘못”인식… 관계 진전 기대/「깨끗한 리더」 김대통령 청렴상에 큰 관심 『지금 세계 곳곳에서 정치윤리문제가 시대적 과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일본도 이런 조류와 함께 정치개혁을 갈망하는 여론에 힘입어 신당돌풍이 이뤄졌다고 봅니다』 평소 개혁대세론을 강조해온 민자당의 김윤환의원은 한일의원연맹회장으로서 일본정치의 변혁현장을 생생히 보고온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김의원은 『앞으로 개혁없이는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고 진단하면서 『오자와,하타,호소가와등 신당주역들도 대한관계에 있어서는 분명한 입장인만큼 한일관계에는 아무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총선결과를 분석한다면. ▲이번 선거로 55년이래의 보혁구도는 깨졌으며 앞으로는 자민·신당간의 보수양당체제로 변화될 전망이다.자민당의 장기집권에 대한 염증과 새정치대망론이 어우러진 결과다. ­앞으로의 한일관계는. ▲우선 양국 공히 세대교체가 눈에 띈다.호소가와등 일본의 신세대는 NO라고 말하는 일본인들이다.일본의 한국침략등 과거사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우리도 한글세대가 급부상하고 있다.이런 관점에서 양국관계는 과거의 갈등구조보다 훨씬 건전하게 발전할수 있다.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정책을 바라보는 일본의 시각은. ▲개혁은 리더가 해야하는데 특히 그 리더가 깨끗하다는 것에 큰 관심을 표시하고있다.일본도 우리처럼 새로운 깨끗한 지도자가 나타나 신풍을 일으켜주길 무척 고대하고있다. ­(화제를 국내문제로 돌려)대구보선이 정치권의 커다란 관심을 끌고있는데.또 TK인내론의 요체는. ▲30년간 정권을 잡았던 TK들은 이제 뒷전에서 김대통령을 적극 밀어야한다.또 김대통령이 민주계를 앞장세우는 것은 당연하다.개혁이 진행되는동안 섭섭한 마음이 들수도 있지만 인내해야한다.TK들은 이 기간동안 과거정권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스크린할 필요가 있다.이것은 오히려 더욱 확실한 기반을 만드는 요인이 된다.어느 정도 개혁의 물결이 지나면 김대통령도 튼튼한 통치기반인 민자당을 중시할 수 밖에 없고 그럴 경우당내 다수인 민정계가 나설 날이 오며 그때 문민정부의 버팀목이 돼야 할 것이다.대구에 내려가서 바로 이러한 「TK대망론」을 얘기할 생각이다.확언하건대 지금은 TK가 나설 때가 아니다.
  • 김윤환의원 귀국

    김윤환 한일의원연맹회장(민자당의원)이 1주일동안 일본총선과정을 살펴본뒤 22일 하오 귀국했다. 김회장은 이날 김포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일본 신당내에서도 지한파가 많아 앞으로 한일관계에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보수다당」 일본의 변화 주시한다(사설)

    안정을 자랑하던 일본정치도 마침내 변화와 개혁의 격동에 휘말리고 있다.18일 실시된 총선결과 집권자민당이 과반수 획득에 실패했으며 제1야당인 사회당은 참패를 면치못했는가하면 자민당을 뛰쳐나온 제3의 신당들이 대단한 약진을 보였다.예상했던 일이지만 놀라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며 예고하는 것인가.우리의 가장 중요한 관심은 그점이다.55년이후 일본정치를 지배해온 보혁체제의 붕괴요 38년간에 걸친 자민당 1당독주시대의 종언이란 변화도 중요하다.그러나 그보다 더 주목되는 것은 그 변화의 내용이 아닌가 한다.우선 엄청난 부패와 분열에도 불구하고 과반수는 미달했으나 현상유지는 할 수 있었던 자민당의 선전을 주목한다.자민당에 못지않는 조직과 자금력을 자랑하는 사회당의 참패와 함께 그것은 일본유권자들의 변함없는 보수우경 성향을 잘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부패와 분열의 집권자민당 응징아닌 제1야당 사회당심판이 되고만 결과는 일본정치만의 아이러니라 해야 할 것이다.미일안보반대와 자위대 부정은 말할것도 없고 한국의 존재까지 부정해온 비현실적 정책노선에 대한 실망과 염증이 제3의 선택으로 마침내 폭발한 결과라 할 수 있다.세계적인 탈사회주의 분위기의 반영이며 탈냉전의 세계질서에 적응하는 일본유권자들의 주목되는 변신인 것이다. 정치개혁을 내걸고 자민당을 탈당한 신당세력의 놀라운 부상도 그 연장선상에서 봐야할 것이다.신당세력의 부상과 관련,우리가 특별히 주목하는 것은 자민당과 함께 앞으로의 일본정국을 주도할 그들이 지향하는 노선의 방향이다.하타,오자와,호소카와등 지도자들은 대부분이 자민당내서도 보수우파를 대표하던 세력이며 전전의 경험과 부담이 없는 신일본 민족주의 지향의 세대들이다. 평소의 소신은 물론 총선유세에서도 「신일본」「강력한 일본」「할말은 하는 일본」을 내세우면서 일본애국주의를 강조해 주목을 끌었다.「정치·군사·외교대국」일본을 신봉하고 주창하는 사람들이다.그들의 주장은 일반국민 특히 신세대 일본인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받고있다.이번 총선결과는 독일등 탈냉전의 세계적 유행인 민족주의바람의 일본상륙을 알리는 신호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일본의 총선결과가 예고하는 정국불안은 물론 그 다음에 올 보수우경화가 강화된 일본의 변화 가능성을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평화헌법의 개정과 군사력 증강및 해외파병 강화등 일본의 정치·군사·외교대국화 지향은 더욱 노골화될 것이 틀림없다.미국과 러시아를 대신하려는 중국과의 패권경쟁도 예상된다.남북한 분단의 상황을 일본국익 차원에서만 보려들 가능성도 높다.한일관계의 의미도 변할 수 밖에 없다.변화의 일본이 갖는 동아시아 한반도적 의미를 냉철히 음미하며 주시해야할 계기가 아닌가 한다.
  • “한·일 경제관계 조정국면”/기획원,「일정국 전망」 보고서

    ◎당분간은 약간의 마찰 불가피 「7·18총선」등 일본의 정국 변화에 따른 신세대의 출현으로 일본은 대외관계에서 자기 주장이 강해지겠으나 우리나라와는 과거 청산이 쉬워져 양국의 경제관계는 논리를 바탕으로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기획원은 19일 「최근 일본 정국의 변화와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38년 동안 정국을 주도한 자민당 1당 체제가 무너지고 다당제가 태동함에 따라 한일관계는 약간의 마찰과 조정국면을 거칠 것이나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획원은 일본의 새 내각은 미야자와 내각보다는 쌀 수입개방 문제에 보다 용이하게 접근할 가능성이 크다며 국제지향적 정파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나 미국의 관리무역적 요구에 대해서는 보다 강력히 반발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일·북한관계도 핵문제와 연계된 이상 급진전의 가능성은 없다고 내다봤다. 한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일본 정치지도자의 결정권이 약화돼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의 조기타결을 촉진할 수 있는 일본의 양보안 제시가어려워질 것으로 분석했다.그러나 중·장기적으로 국제 지향적인 정파의 입지가 강화될 경우 새 정권의 발족과 함께 UR협상 등 다자간 무역협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막바지에 들어서면 쌀 문제에 더 쉽게 양보하는 자세를 취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무역불균형 문제가 최대 현안인 미일 관계에서 무역적자의 축소와 시장의 개방을 요구하는 미국에 대해 일본이 경상수지 흑자 감축을 위한 목표설정 및 건설·컴퓨터·자동차 부품 등에 대한 시장개방 목표설정등 주요 문제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는 데는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 일 총선 결과를 보는 서울의 시각

    ◎한­일 관계 2∼3년뒤 “상당한 변화”/과거사 죄의식없는 새 세력 급부상/혁신그룹 몰락… 당장은 기본틀 불변 정부는 일본 총선 결과를 보수정당의 팽창과 혁신세력의 위축으로 평가하고 있다.38년간 자민당의 지배구조를 유지해온 민주당과 자유당이 통합되던 당시,이른바 「55년체제」의 붕괴를 의미하기 때문이다.이런 일본의 「지각변동」이 향후 한 일관계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먼저 단기적으로 볼때 급격한 변화를 예상키는 어렵다는 게 정부의 관측이다.그건 일본 정국의 불가측성에 근거한다.자민당이 과반수확보엔 실패했지만 신생당·일본신당·신당사키가케(선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반면 혁신그룹인 사회당은 절반이상의 의석을 잃어 몰락세를 보였다.엄밀한 의미에서 약진세를 보인 새 정당들은 자민당에서 떨어져 나온 아류이긴 하나 정치개혁을 주창한 전후세대그룹이다. 그러나 자민당은 과반확보에 실패한 만큼 소수내각을 구성하거나 타당과 연립내각을 구성해야 할 처지이다.현상황에선 연립내각 구성이 쉽지않을 전망이다.신당들은 이미 연립내각 불참을 선언했고 자민당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공명당도 하타(우전)신생당 당수와 공동 보조를 약속해 놓은 상태이다. 그렇다면 무소속중 자민당계 14명의원과 민사당 15명의원으로 연립할수 밖에 없으나 29명의 의원으론 2백23석인 자민당의석과 합쳐도 과반인 2백56석을 넘지 못한다. 결국 자민당은 소수내각으로 밖에 갈수 없으며 이에 따른 정국불안과 이번 총선의 성격상 다시 총선을 치러야 할 판이다.왜냐면 이번 총선의 성격은 사실상 정치개혁 지연에 대한 신임을 묻는 찬반투표의 의미를 갖고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빠르면 올해안에,늦어도 내년 3월안에 새로운 정치룰에 의한 선거가 다시 실시될 것으로 보고있다.그때까지는 일본 국내사정상 한일관계에 있어 기본적인 변화가 없으리라는 게 정부의 관측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때 한 일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정부관계자들도 이에대한 대응책 마련을 강조하고 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향후 2∼3년 후면 새체제에 대한 틀이 잡히게 되고 이에따라 한 일관계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사실 이번 일본 총선결과 보수가 팽창한 반면 사회당의 몰락,그 가운데서도 사회당 좌파의 몰락이 두드러진 특징이다.자칫하면 총선참패로 사회당이 분열될 가능성마저 안고있다.그것은 혁신세력의 입지축소를 의미하며 나아가 미국과 같은 보수양당제의 출발을 뜻한다.실제 한 일과거사에 죄의식이 전혀 없는 신생당·일본신당·신당사키가케등은 보수 양대정당제를 표방하고 있다. 즉 미국의 민주·공화당처럼 나름의 정책을 내세워 국민이 지지하면 집권하고 받지못하면 물러나는 그런 책임정당체제로 가자는 얘기이다.책임지지 않는 자민당에 일본국민들이 싫증을 느낀만큼 결국 그렇게 갈 것이라는 게 정부관계자들의 분석이다.그렇다면 향후 일본은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한국에 대해 「주장할 것은 주장하고」「할말은 하는」 냉정한 관계로 변화할 게 틀림없다.정부관계자들은 이를 「정상적인 한 일관계」로 표현한다.
  • 지남호/역사속 바뀌어온 모습을 좇는다(배:34)

    세계4위 수산물 수출국인 우리나라의 원양어업은 1957년 지남호의 인도양 참치잡이로 시작되었다. 지남호는 미국에서 건조된 선박이다. 1949년 대한원조의 일환으로 32만6천달러에 도입된 시험선은 인수절차를 마친 직후 이승만대통령에 의해 지남호로 명명되었다.어종에 따라 빙장·냉동이 가능하였으며 방향탐지기,수심탐지기,어군탐지기등 전자장비를 고루 갖춘 지남호를 미국에서 부산으로 인수해 오는데는 해군의 협조가 컸다. 지남호는 1951년 주식회사 제동산업에 불하되었으나 최신장비를 운용할 기술인력과 운용자금의 부족,평화선 선포에 따른 한일관계 악화,연근해 시험조업의 부진,대일본 수산물수출 금지조치로 기대되었던 활약이 크게 위축되었다.1957년 6월26일 원양어업으로 활로를 전환한 제동산업은 남지나해와 인도양으로 지남호를 출항시켜 시험조업케 하였다.이 조치는 한국 어업의 사활이 걸렸던 중요한 사안이었다.8월15일 인도양에서 시험조업을 하던 지남호가 대량으로 다랑어가 잡히기 시작한다는 보고를 해왔다.이후 15일간 시험조업을실시한 지남호는 10월3일 부산항에 귀항했다.첫 시험조업 결과는 만족할 만한 것은 아니었으나 원양어업이 산업화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어업계 종사자들이 가질 수 있게 되었다.시험조업에 성공한 제동산업은 1958년 사모아로 지남호를 진출시켜 4백50만t의 참치를 잡아 미국 밴캠프사에 수출,9만달러의 외화를 국내로 송금하였다.50년대말 9만달러의 수출실적은 경이적인 수준이었다.원양어업에 자신감을 갖게된 각처의 어업회사들은 원양선단을 조직하여 가까이는 북양에서 멀리는 남빙양까지 5대양 도처에서 조업하고 있다.
  • 시노하라 기자 구속/일 언론 놀라움 표시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신문들은 14일 군사기밀 보호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시노하라 일본 후지TV 서울 지국장에 관한 기사를 비교적 신중하게 다루면서도 『한국에서 외국 특파원이 취재 활동과 관련해 체포된 것은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나타내는 반응을 보였다. 일본신문들은 이날 서울발 특파원 기사로 이 사건을 1면 또는 사회면에 3∼4단 크기로 소개하고 『주한 일본대사관은 한국 외무부로부터 시노하라 지국장의 구속에 관한 통고를 받고 이례적인 강경조치에 놀라움과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니혼 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은 『이번 사건에는 외교관도 관여되고 있어 앞으로 한일관계에 미묘한 파문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 일 무관의 책임은/양승현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일본측의 기본적 입장은 진행중인 한국 검찰의 사법적 절차가 실정법에 근거해 분별있고 사려 깊다고 생각한다』 『합리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필요시 일본측에 수사상황을 알려주겠다』­14일 하오 우리측 홍순영차관과 마사코일본 왕세자비의 아버지로 더 알려진 오와다 히사시(소화전항)일외무차관이 나눈 시노하라기자 구속관련 대화 내용이다.기대와는 달리 불과 1분 남짓한 기초적 대화로 끝이 났다.이전까지 일본의 반응은 『꽤 심각한 상황이 됐군요』가 전부였다.오와다차관의 언급도 뜯어보면 「자국민의 보호」라는 관점을 넘어서진 않고있다. 이처럼 일본의 태도가 눈에 띄게 조심스러운 것은 적법절차에 따른 구속이고 명백한 실정법위반이어서 인지 모른다.한국 새 정부의 수사 허점을 좀처럼 찾기 어려워 말할 계제가 아닐 수도 있다. 그렇더라도 전례에 비춰 볼때 양국 모두 신기할 정도로 냉정하다. 일본 신문들 조차 대부분 균형잡힌 보도태도를 보이고 있다.도쿄신문만이 전문가의 말을 인용,약간의 의도가 가미된 것으로 해석 했을뿐이다. 그러나 의아한 대목이 있다.아직 검찰의 최종수사결과 발표와 재판이 이뤄지지 않았지만,일본무관에게 정보가 전달되었다는 점이다.후쿠야마 다카시,후쿠야마 가즈유키로 알려진 두 무관은 한국근무를 마치고 이미 귀국한 상태이다.그래도 이들은 일본정부의 관리이다.일본 육상및 항공 자위대로 비밀정보가 흘러 들어갔을 수도 있다는 얘기이다.물론 이들이 시노하라기자에게 사주를 했는지,지시한 것인지 아직 알길은 없다.또 일본과는 선린우호의 협력관계이기 때문에 좀 더 냉정한 입장에서 지켜봐야 할 문제임에 틀림없다.자칫 국민감정과 연계될 경우 「미래지향적」관계로의 발전을 꾀하는 양국 어느 쪽에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아직도 북핵문제로 남북간 긴장이 완전히 가신 상태가 아니다.탈냉전으로 피아의 구별이 모호한 게 국제현실이다.국군의 간부가 문서째로 정보를 누출한 사실에 한국민이면 누구나 「발등을 찍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그러나 일본무관의 관여여부와 이에따른 일본정부의 책임도 「제네바협약」에 따라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이번 사건이 한일관계가 과거사가 아닌 한반도 통일시대에 대비,「국방정보」라는 새 단계로 접어들고 있음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 전쟁기념관 건설중단/총독부청사 철거촉구/민족운동사연구회

    한국민족운동사연구회(회장 조항래)등 9개 역사연구단체는 9일 공동성명을 발표,전쟁기념관 건설중단과 옛 조선총독부 청사 조속철거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에서 『남북화해와 민족동질성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 전쟁기념관 건설계획은 중지되어야 하며 그 기능은 기존의 군사전문박물관으로 옮겨도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짓고 있는 전쟁기념관용 건물의 활용방안은 국민여론의 수렴을 거쳐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또 『민족의 정통성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있는 옛 조선총독부 청사는 하루빨리 철거되고 경복궁이 복원되어야 하며 따라서 국립중앙박물관도 마땅히 빨리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명발표에 참여한 단체는 한국민족운동사연구회를 비롯,한국사연구회(회장 정창렬)한국상고사학회(회장 최몽용)한국고대학회(회장 이융조)한국미술사학회(회장 문명대)한일관계사연구회(회장 하우봉)동양사학회(회장 변린석)역사교육연구회(회장 신용식)한국사회사연구회(회장 신용하)등이다. 옛 총독부청사는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쓰이고 있어 정부에서도 박물관을 이전한 뒤 그 건물을 철거 또는 이전할 계획이었으나 중앙박물관 이전장소를 결정하지 못해 계획이 주춤한 상태이다.
  • 한·일 미래지향 신외교 첫발/양국 외무회담 의미

    ◎과거사 전향적 해결… 공동이익 추구 한승주외무장관과 무토 가분(무등 가문)일본외무장관은 29일 회담에서 한일 과거사 문제에 대해 『더이상 양국 관계증진에 장애가 되어서는 안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그러면서 더높은 차원의 양국관계를 위해 과거를 외면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풀어나가고,편견없이 상대방의 실체를 이해,이를 각기 국민에게 알리는 노력을 하며,상호 공동 이익의 영역을 적극 발굴,활용해서 양국관계의 연결고리를 강화해 나가자는 3개항을 다짐했다.새정부 들어 처음 열린 양국의 첫 공식 회담에서 양국 외교사령탑인 외무장관들이 미묘한 과거사에 대해 인식의 일치를 본 것은 외교적 의미를 부인키 어렵다. 이는 향후 양국관계를 가름하는 논거가 되기에 충분하다.크게는 달라진 국제질서를 반영하고,작게는 한일간 새로운 외교적 지향점을 모색하는 시발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한일간의 과거사가 양국 국민감정과 맞물려 정상적 외교의 「물꼬」를 수없이 바꿔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양국간 공동인식이 갖는 비중은 보다분명해진다.지난 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부터 재일교포의 법적 지위문제,문화재 반환,징병·징용문제,교과서왜곡등 셀수없이 많은 현안들이 양국관계를 가로막아왔다.이들 과거사문제는 민감한 국민감정을 자극,최대현안으로 급부상했고 그때마다 정상적인 관계로의 유지·발전에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이번 공동인식은 「한국이 과거문제로 온 나라가 들끓게되면 이에대한 해명을 일본에 요구하고 일본은 요구에 못이겨 마지못해 이를 사실로 인정하는」 외교방식의 종언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이와관련,외무부의 고위당국자는 『관계발전을 더이상 자극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하고 문제가 되더라도 협력할 것은 협력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양국 외무장관이 사할린교포문제를 제기,현안이 되기전 예방적 해결을 위한 실무회담을 갖기로 합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즉 과거사를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이에대한 접근방법과 시각의 변화라는 지적이다. 한일관계는 외형상 「선린우호관계」이지만 미래지향적이라기 보다는 특수상황을 유지해온게 사실이다.아­태지역 다자간 안보,APEC,우르과이라운드등 협력할 부분이 과거문제에 걸려 더이상 진전을 보지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변화의 모색은 일응 설득력을 지닌다. 그러나 문제는 한일간 과거사가 모두 해결되지 않았고 국민감정도 그만큼 완치된게 아니라는 점이다.외무부관계자들도 『현안이 될 문제들이 아직 남아있다』고 말한다.예컨대 현재 조사가 진행중인 군대위안부문제와 사할린교포및 전쟁부상 재일교포처우문제등 미진한 사안이 산적해 있다는 것이다.이것들은 언제고 양국간 쟁점현안으로의 가능성을 안고있다.외무장관 회담이 열리던 날,태평양전쟁유가족동지회등 반일단체들의 정부종합청사 앞 시위도 결국 이를 뒷받침하는 요인중 하나인 셈이다.야당이 다음날 곧바로 발언 진위의 해명을 요구하고 나선 것도 이때문이다. 외무부도 이를 의식,과거사 해결과 미래지향적 관계로의 발전을 병행추진한다는 대일외교정책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이렇게 볼때 결국 이번 공동인식은 『진상규명은 철저히 하되 과거사로 물질적 보상을 원치않는다』는 김영삼대통령의 신외교정책을 외교현장에서 표출한 변화에 다름아니다.
  • 한·일 「신외교」 탐색전 예상/오늘 양국외무 서울회담 전망

    ◎한국/과거탈피… 동등한 경협 등 모색/일본/강국외교 추구… 새구상 보일듯 29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승주외무장관과 무토 가문(무등 가문)일본외무장관간의 회담을 계기로 한일 양국의 외교기조가 재조정되리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것은 미일과의 관계를 중시하려는 한국 새정부의 「신외교」 노선과 일본정계의 대 지각변동에 따른 양국의 인식과 상황변화에 기초하고 있다.특히 최근 내각불신임­중의원해산­자민당 붕괴­신생당탄생­최근 도쿄도의회 선거에서의 신당 급부상등으로 이어진 일본 정계의 대지진은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 「신일본」의 탄생을 의미한다는 점이다. 이와관련,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일본 정계의 변화를 『예상보다 빠른 일본 정계의 세대교체』라고 설명했다.즉 패전의 「멍에」에 연연하지 않고 경제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강국일본」을 꾀하고 있는 정치 지도그룹의 등장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새로 맞닥뜨리게 될 향후 일본은 과거와 전혀 다른 모습일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우리 정부내 일본 전문가들이 보는 시각도 이와 비슷하다.유병우아주국장은 『일본정계의개편은 국제질서의 변화,즉 냉전체제의 붕괴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잘라 말하고 있다.구소련의 위협으로 그동안 가려지고 용서해왔던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냉전체제붕괴로 그 위협이 사라지면서 표출된거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일본의 의지가 어떤 변화를 몰고올지는 현재로선 속단하기 어렵다는 게 정부의 기본 입장이다.다만 일본정계가 일정한 조정기를 거치면서 아시아및 세계경제에 대한 새로운 의지표명과 나아가 미일관계,동북아및 대아시아 관계의 변화모색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중국과 우위권을 놓고 긴장을 촉발할 수도 있다는 것이 정부가 가장 우려하는 대목이다. 이에대비,외무부는 세계화·다변화·지역협력등 신외교 기조에 입각,과거와 같은 「요구와 대응」방식이 아닌 대등한 협력관계 구축및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라는 두가지 기본틀을 구상중이다. 과거문제를 고리로 걸어 일본으로부터 소기의 성과를 얻는 외교방식에서의 탈피를 시도하겠다는 의지이다.예컨대 무역역조 문제의 경우 심각한 것은 사실이나 무조건 일본에게 시정요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협력관계 구축및 우리가 노력해야할 부분은 스스로가 해결해 나가겠다는 자세이다. 이제 과거사가 더이상 외교작용을 할수 없는 만큼 미래지향적 관계와 병행처리한다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 “한·일 무역역조 개선 시급”/김 대통령

    ◎기술협력 등 일측 협조/방한 일 의원단 접견 당부삼대통령은 4일 『종군위안부 문제는 역사적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중요하며 일본측도 긴안목에서 이 문제의 해결에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대통령취임축하차 방한한 하라다 켄 회장대행등 일한의원연맹 대표단을 접견,변화된 시대상황에서 한일관계가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될 전기를 맞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양국간의 만성적인 무역적자는 양국관계를 위해 좋지 않다』고 전제,『기술협력등 일본측의 협조와 양측의 공동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우방국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북한의 태도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윤환의원등 한일의원연맹대표 4명이 배석했다.
  • 미야자와 일 총리 6월 방한/실무방문 형식… 제주서 정상회담

    【방콕=문호영기자】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일본총리가 오는 7월 도쿄에서 열리는 서방공업선진7개국(G7)정상회담에 앞서 이 회담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6월 방한,김영삼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한승주외무부장관의 태국방문을 수행한 외무부 당국자가 21일 밝혔다. 미야자와총리는 자신의 이번 방한이 지난해 11월8일 노태우 전대통령의 교토방문처럼 실무방문(WorkingVisit)형식으로 이루어지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또 회담장소로 제주도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야자와총리는 이같은 희망을 20일 내한한 가지야마 세로쿠 자민당 간사장을 통해 김대통령에게 전달한 친서에서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미야자와총리는 또 이 친서에서 한국의 새정부가 정신대피해의 물질적 배상을 요구치 않기로 한 결정은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정립에 있어 획기적인 사건으로 높이 평가한다는 일본정부의 공식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일 자민간사장 방한/20일 김 대통령 면담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19일 여의도 당사에서 방한중인 가지야마 세이로쿠(미산정육)간사장 등 일본 자민당대표단의 방문을 받고 한일양국간 협력확대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일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걸림돌이 되는 과거의 문제를 과감히 털어버리자는 것이 새정부의 의지』라고 밝히고 무역불균형 및 기술교류 확대문제에 대해서도 일측의 성의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가지야마간사장은 이에 대해 『김영삼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20일 김대통령에게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의 친서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이니셔티브 확보한 김영삼정부의 대외정책/해외 특별기고

    ◎한국의 도덕외교 일본을 움직였다/내정개혁 통한 강력한 리더십 바탕/“물질보상 싫다”… 일 정신대조사 유도 바다건너 일본에서 본 김영삼대통령은 취임 2개월이 안됐지만 「한국병 치유」와 「신한국 창조」에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대담한 개혁을 추진,새로운 한국창조를 향해 힘찬 출발을 했다. 지난번 대통령선거 직후 실시된 한 여론조사결과 김대통령이 42% 득표한 선거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대답한 사람이 96.3%로 집계된 바 있다.한국의 역대 대통령당선자 가운데 이런 백그라운드를 가졌던 예는 없으며 김영삼대통령이 처음이다. 물론 그동안 어려움도 없지는 않았다.정권이 발족하자마자 법무·건설·보건사회부장관과 서울특별시장이 사임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그러나 김대통령은 국민에게 솔직히 사죄하고 더욱 강력한 개혁의지를 표명하며 불안한 출발의 어려움을 극복했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대응방법과 신속한 내각개편은 1년전 국회의원선거에서 여당의 패배로 궁지에 몰렸을 때 예상을 뛰어넘는 재빠른 대통령 출마선언으로 불리한 상황을 멋지게 역전시키며 여당대통령 후보의 길을 다져놓았던 정치수법을 생각케 한다. 김대통령은 「깨끗한 정치」를 강조하며 각료및 공직자·정치인들의 재산공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재산공개과정에서 어려움에 처한 어느 유력 국회의원은 「토끼사냥이 끝나니 사냥개를 잡아 먹는다」는 중국고사를 인용하며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그러나 김대통령의 재산공개를 통한 「깨끗한 정치」의지는 강력하며 여당의원의 재산공개는 구민정계 의원들의 숙청과 직결되기도 했다. 재산공개는 공직사회와 정치계 정화를 위해 필요하며 국민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다.김대통령은 측근중의 측근인 최형우 민자당사무총장의 사임으로 국민들에게 요구하고 있는 「고통의 분담」을 스스로 떠맡았다.최총장의 사임이 그에겐 큰 아픔이었겠지만 이는 부정부패 추방에 성역이 없음을 보여준 극명한 실례이다. 김대통령은 부정부패 추방과 함께 「경제재건」에도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하고 있다.정권발족 한달후인 지난 3월22일 김대통령은 경제각료·정당·언론·경제·노동·농어민등 각계대표와 가정주부등 2백40명을 청와대로 초청,회의를 주재하고 「신경제 1백일계획」을 발표했다. 신경제계획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이른바 「두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쫓는 긴급경제정책이라 할 수 있다.중소기업에의 공공재원 분배,금융우선지원등의 경기부양책은 핵심을 찌른 것이다.김대통령은 「고통의 분담」을 호소하며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했다.그 대표적인 정책은 공무원 봉급의 1년간 동결,공공요금 인상억제,행정지도에 의한 생활필수품 가격안정,노사합의에 의한 임금억제 등이다. 청와대 회의에서 경총대표는 공업제품 가격의 1년간 동결을 약속,정부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협조를 표명했다.임금상승의 초점은 4∼5월의 임금교섭에 달려있다.일부 언론들은 『경영자 측은 4∼5% 임금상승에 노사가 합의하지 못할 경우 경제활성화가 어려울 지도 모른다』고 보도하고 있다.그러나 김대통령이 공장을 직접 방문,임금인상 자제를 호소한 결과 노동자측도 임금인상 목표를 낮추었다. 김대통령의 개혁은 문민정권의 탄생과 함께 노조의 정치활동을 인정하는 노동관계법의 대폭적인 개정방향으로 가고 있다.노동관계법의 개정은 노조의 정치참여 인정,공무원의 노조가입 범위 대폭확대,노조의 산업별 단위노조로의 재편등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동법 개정은 보수정당밖에 없는 한국정계 구도에 노동계를 대표하는 정당이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는 것이다. 김대통령의 또다른 중요한 과제는 한·일간의 미래지향적 우호관계 수립이다.김대통령은 노태우전대통령이 선물로 남겨놓은 한일간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지 않으면 안된다.그렇지 않아도 김대통령은 한국외교의 기본축이 미국과 일본임을 강조하고 있다.이러한 그의 대일외교에 종군위안부 문제는 하나의 걸림돌일 수 있다.그러나 김대통령은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먼저 해결책을 밝히는 등 이니셔티브를 쥐고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김대통령은 종군위안부 문제와 관련,『일본에 물질적 보상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일본이 진상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앞으로 한국이 도덕적 우위에 서서 새로운 한일관계를 정착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힘으로써 대일외교에 대한 명쾌한 기본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의 이러한 문제해결책에 대해 일본정부도 한국인 종군위안부에 대한 면접조사를 실시,「종군위안부 징용의 강제성」을 인정하려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객관적으로 볼 때 한국이 도덕적 우위에 서서 일본을 움직이게 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 “한·일 중심 아주경제블럭 창설을”/양국민간경제위 대표 대담

    ◎박 회장/“무역역조 개선위해 대한 중기지원 필수적”/하구라/“외국인 투자규제 완화·금융지원 뒷받침을” 한·일양국간 민간경제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15일부터 경주에서 열린 한·일 민간합동경제위원회가 16일 막을 내렸다. 양측 대표인 박용학 한국무역협회 회장과 하구라 노부야 일한경제협회회장(우창신야·제일근업은행상담역)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가진 대담에서 무역역조의 해소를 위해 일본재계가 한국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유럽과 북미등의 지역경제주의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아시아에 한·일 양국을 중심으로 한 경제블록 창설이 시급하다는데도 동감했다. 양국대표가 경주 현대호텔에서 가진 대담내용을 정리해 본다. ▲박회장=한·일경제협력에 있어서 우리 경제인들의 숙원 사업은 무역역조 개선과 기술이전입니다.지금까지 계속 제기돼온 문제이지만 이번 합동회의에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려 했습니다. ▲하구라회장=그것은 단시일 내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므로 단계적으로 풀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이러한 문제들은 민간 기업간에 신뢰를 기초로 경제원칙과 자유무역주의에 입각,건설적인 해결책을 중장기적으로 모색해 나가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박회장=한국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이전이 필수적입니다.대기업에서는 나름대로 능력을 갖추고 있으나 중소기업들은 자금력이나 조직등 여러가지 면에서 수용할 체제를 갖추지 못했습니다.따라서 이문제를 우리민간 합동경제위원회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하구라회장=현재 일본재계에서는 한국신정부가 출범과 동시에 감정이 아닌 원칙에 입각한 새로운 한일관계 구축을 천명하고 나선데 대해 대단히 고무돼 있습니다.그러나 일본이 합작투자등으로 기술이전을 시도하더라도 중소기업이 이를 받아들여 발전시킬 수 있는 수용자세와 자금력이 충분한지가 문제입니다.따라서 외국인 투자규제를 완화하고 적극적인 금융지원 정책을 펴나가는등 정부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 「일의 안보리상임국 진출」 어떻게 보는가(오늘의 쟁점)

    ◎찬성/신희석 외교안보연구원 아·태연구부장/경제력 걸맞는 국제공헌 마땅/회원국 압도적인 지지… 반대는 무의미/한일관계 긍정적 발전 계기로 우리나라도 이제는 일본의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노력을 긍정적 시각에서 봐야 한다는 의견이 점차 고개를 들고 있다.공로명 신임 주일대사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사견임을 전제,『국제사회는 일본에게 경제력에 상응하는 국제적 공헌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한·일관계가 미래지향적인 것이 되기 위해서는 합리적이고 균형잡힌 대일관이 필요하다』고 역설,일본의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은 국제사회의 요구에 의한 당연한 귀결이며 우리나라도 결국 이같은 추세에 순응할 수밖에 없다는 「대세론」을 제시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과거사 청산의지가 미약하고 또 「인근 긍핍화정책」을 수정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일본이 과연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자격을 갖고 있느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이 문제에 관한 찬반 양쪽의 시각을 게재한다. 최근 일본의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문제가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일본의 경제력에 걸맞는 정치적 역할 수행을 긍정적인 시각에서 보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이와는 달리 일본이 처해있는 국내외 여건을 감안하건대 시기상조라고 하는 시각도 있는것 같다. 결론적으로 말해 나는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일본이 그들의 경제력에 맞는 국제공헌을 하는 것을 긍정적인 시각에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째,일본은 전세계 GNP의 약14%를 점유하고 있는 초강대국으로서 지난 56년 유엔에 가입한 이래 7차례에 걸쳐서 안보리이사국으로 선출된 바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일본은 경제대국이요,군사대국이요,나아가서는 핵강대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초강대국 미국은 구소련보다는 오히려 일본을 가장 두려운 경쟁국으로 간주하고 있으며,러시아와 중국은 오히려 일본의 자본과 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일본의 발언권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둘째,현재의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은 물론 유엔가맹국의 대부분이 일본의 상임이사국진출에 긍정적이기 때문에 일본의 진출은기정사실이라고 하는 인식이 현실적이겠다고 하겠다.예컨대 일본은 지난 91년의 경우 1백61개의 회원국중 무려 1백58개 회원국의 지지를 받아 선출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를 반대하는 국가는 극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이와 같이 이미 대세가 판명된 상황속에서 한국이 이를 저지한다거나 반대해도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한다. 셋째,향후의 한일관계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일본의 외교목적에 협조함으로써 한일관계를 우호적으로 발전시키는데 있어 전략적인 효율성을 기대할 수도 있는 것이다. 지난 수년동안 한일양국 정부당국자의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언론보도는 오히려 오늘날의 한일관계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음은 심히 안타까운 일이다. ◎반대/강인섭 국회의원·민자·전국구/「일제침략사」 청산 의지 희박/「진정한 이웃」의 자세부터 가다듬어야/세계평화 기여의지에 의구심 한마디로 일본이 유엔안보리의 상임이사국이 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제2차대전이 끝난지 반세기가 되어가는데도 아직 시기가 이르다고한다면 언제쯤이라야 되느냐고 반문할른지도 모른다. 일본은 지금 세계경제를 움직이는 경제대국의 하나다.평화적 이용이라는 명분아래 진행되고 있는 핵개발도 상당한 수준에 이르러 언제든지 군사대국으로 탈바꿈 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런 일본이 국제적으로 발언권을 갖는 유엔안보이 상임이사국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할른지도 모른다. 그러나 유엔이 어떤 국제기구인가를 곰곰 되새겨 본다면 일본은 아직 상임이사국이 될 자격과 태세를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두말할 것도 없이 유엔은 세계평화에 기여하면서 인류의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범세계적인 기구이다.따라서 유엔안보이 상임이사국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세계평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해야 한다.자국의 국가리익에만 지나치게 집착한다든지 역내의 세력균형과 안정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면 그것은 오히려 평화구조의 정착과 인류의 공동번영에 손상을 입힐 뿐이다. 우리나라를 비롯,중국과 동남아 국가들은 일찍이 일본의 침략으로 깊은 상처를 입었으며 지금도 경제침략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 일본은 아직까지도 반세기 전에 있었던 침략에 대해 깊은 참회나 자기반성을 하지 않고 있는 것같다.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일본 교과서 왜곡파동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으며 그들이 전적으로 책임져야할 사할린동포의 송환문제,원폭피해자 보상,정신대문제에 대한 대응태도를 보면 일본이 아직도 반성을 하거나 뉘우치는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이같은 일본의 태도를 지켜보면서 일제침략의 피해를 입었던 주변국가들이 그들을 진정한 이웃으로,그리고 미래를 함께 걸어갈 수 있는 벗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정부도 일본이 유엔안보이 상임이사국이 되어 한반도의 재통일문제등 민족의 운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 상황이 과연 바람직한 일인가를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 “일의 안보리상임이사국 진출 긍정적”/공노명 신임 주일대사 회견

    ◎신한국 걸맞는 대일관계 구축에 진력 공로명 신임 주일대사(61)는 12일 현지 부임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외교관으로서 국가에 대한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알고 신한국에 걸맞는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진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대사는 『양국은 그동안 미래지향적 관계를 원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종군위안부문제등 과거사가 계속 걸림돌이 돼 참다운 관계를 정립하지 못한 점을 반성해야 한다』면서 『이제는 서로 상대방에 대해 갖고 있는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국교정상화 30년에 어울리는 노숙하고 합리적인 사고를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일간 현안을 열거한다면. ▲종군위안부문제,무역역조 시정,문화교류등을 들 수 있다. 종군위안부문제는 일본측에 배상을 요구하지 않기로 한 우리 정부의 용단에 의해 해결의 실마리가 열렸다.이는 국가적 자긍심을 높이고 보다 밝은 양국관계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균형감각을 갖고 대응하면 쉽게 해결될 전망이다. 무역역조는 자본재및 중간소재를 일본에 의존하는 우리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에 기인한 것이다.따라서 단시일내에 해결되기는 어렵다고 본다.특히 기술이전은 상업적 고려에서 이루어질 수밖에 없으므로 우리 스스로의 기술개발 노력이 필요하다. 문화교류는 국민정서에 미치는 영향때문에 쉽게 해결될 것 같지 않다.광복50년이 가까워 오는 만큼 좀더 자연스럽게 처리하면 대중예술을 건전하게 교류하는 길이 열리리라 생각한다.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우리 입장은. ▲개인적으로는 국제사회의 흐름이 일본에게 경제력에 상응하는 국제공헌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긍정적 시각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현재 미국뿐 아니라 일제의 지배를 경험한 바 있는 동남아 국가 국민들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일본의 리더역할에 대해 90%이상의 지지를 보내고 있다. 정부는 세계전략상 미국과 일본이 축이 돼야 하지만 일본의 군사대국화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누누이 천명해왔다.이를 위해서는 균형자 또는 억지력으로서 미군의 동북아주둔이 계속 필요하다. ­일왕의 방한 전망은. ▲일왕의 방한은 정치적상징성이 매우 크다.언제 이루어지느냐는 두고봐야 한다.목적에 어긋나는 의도가 개재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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