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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정상회의]尹-바이든, 4개월만에 양자회담“워싱턴선언 충실히 이행”, 바이든-기시다 “극초음속미사일 대응 요격기 개발협력 진전”

    [한미일 정상회의]尹-바이든, 4개월만에 양자회담“워싱턴선언 충실히 이행”, 바이든-기시다 “극초음속미사일 대응 요격기 개발협력 진전”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 ‘워싱턴 선언’ 이행 상황과 한반도, 인도태평양 지역 및 글로벌 문제에 관해 폭넓은 협의를 했다. 이번 한미 양자회담은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 내 아스펜 로지(Aspen lodge)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22분 간 진행됐다. 두 정상은 회담에 앞서 15분 간 산책을 하기도 했다. 두 정상이 양자회담을 가진 것은 지난 4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양 정상은 한미 간 핵협의그룹(NCG)의 성공적인 출범과 미 전략핵잠수함의 한반도 전개 등을 통해 지난 4월 합의한 ‘워싱턴 선언’이 충실하게 이행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이어 확장억제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양 정상이 워싱턴 선언에 부합하는 확장억제를 포함한 북한의 불법적인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처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현대 외교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캠프 데이비드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을 갖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오늘 회담은 한미동맹이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정의로운 동맹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방위 공약과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양 정상은 또 이날 개최한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이라는 데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관계 정상화를 위한 윤 대통령의 노력이 한미일 협력 강화를 위한 초석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양 정상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 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해외 노동자 파견, 불법 사이버 활동 등 핵·미사일 개발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미 협력 등을 바탕으로 약 5년 만에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전날(17일) 북한인권에 관한 공식회의가 개최된 것을 평가하고, 북한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또 한미 간 경제안보와 첨단기술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지난 4월 합의한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가 출범하게 되면 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백악관은 “양국 정상은 경제 협력, 특히 핵심 기술 및 신기술 분야에서의 진전을 강조하고, 여러 상업 부문을 튼튼히 하고 강화하기 위한 한미간 긴밀한 협력관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양 정상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지속하고, 남중국해와 대만 해협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기 위한 그들의 결의를 확인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직접 미국 대통령이 사용하는 숙소인 아스펜 로지를 윤 대통령에게 소개해 주기도 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캠프 데이비드 양자회담에서 세계 및 역내 문제, 양국 간 안보 및 경제 협력 증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 지원 결의, 미국의 일본에 대한 방위 공약 재확인, 역내 안보 도전에 대한 긴밀한 협력 등에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 “두 정상은 최근 남중국해에서 불법적 해양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의 위험한 행동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극초음속(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활공단계요격기(GPI) 개발 추진 계획을 비롯해 국방 협력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는 양국 간 오랜 미사일 방어(MD) 협력에 기반하고 있으며 역내 억제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오염수, 한일 정상회담서는 의제 안되고 미일 정상회담서는 논의

    오염수, 한일 정상회담서는 의제 안되고 미일 정상회담서는 논의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취임 후 7번째 한일 정상회담이었다. 대통령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20분 동안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기시다 총리와 회담했다. 기시다 총리는 먼저 윤 대통령의 부친상에 애도를 표하고 집중호우 피해에 대한 위로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윤 대통령은 이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두 정상은 회담에서 한일관계 개선에 힘입어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점차 고도화되는 북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해 한미일뿐 아니라 한일 간 협력을 증진해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 북한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한 한미일 간의 긴밀한 조율에도 방점을 찍었다. 두 정상은 경제, 금융 분야의 협력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음을 환영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고위경제협의회 재개 등을 포함해 협의 채널을 더 활발히 가동해 경제, 금융, 에너지, 인적교류, 교육 등 폭넓은 분야에서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두 정상은 그동안 외교당국 간의 소통에 기반해 올해 하반기 중 한일 외교차관전략대화를 개최하자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이 밖에 정상을 포함해 각계 각급에서 소통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날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미일 동맹과 한미 동맹 간 협력을 강화하고 한미일 안보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획기적인 성과를 가져온 것을 환영했다. 아울러 내년 한일이 함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 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협력의 중요성에도 의견이 일치했다. 두 정상은 올해 하반기에도 국제회의 등을 기회로 계속 빈번히 의사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오염수 문제, 한일 정상회담서는 의제 안되고 미일 정상회담서는 논의 관심을 모았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문제는 한일 정상회담 의제로 오르지 않았다. 애초 일본 언론은 기시다 총리가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한국, 미국 정상과의 개별 회담에서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오염수 관련 내용이 들어있지 않고 미일 정상회담에만 포함됐다. 일본 외무성은 미일 정상회담 보도자료에서 “기시다 총리가 미국 측이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에 관한 일본의 대응에 지지와 이해를 표명해 준데 감사를 표했다”며 “두 정상은 ALPS 처리수와 관련해 가짜 정보의 확산 방지 협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한국 내에서 반발이 거센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의 해양 방류는 (한일 정상회담) 의제가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尹대통령 “후쿠시마 오염수, 투명한 과정으로 처리돼야”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의 오염수 처리 방침을 이해하느냐는 질문에 “3국 국민과 모든 인류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오늘 회의에서 의제로 되지는 않았다”면서도 “후쿠시마 오염수가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하면 태평양을 돌아 3국 국민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점검 결과를 신뢰하고 있다”며 “다만 IAEA의 점검과 계획대로 처리되는지는 일본과 한국을 포함해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투명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尹 “한미일 가치연대, 세계 번영 토대될 것”…3국 정상 기자회견

    尹 “한미일 가치연대, 세계 번영 토대될 것”…3국 정상 기자회견

    尹 “다음엔 한국에서 만나길”바이든 “한일은 필수불가결한 동맹”기시다 “3국 연대 강화는 시대 요청”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한 한미일 정상회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오늘 우리 세 정상은 ‘새 시대를 향한 3국간 협력’의 의지와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자유, 인권, 법치라는 핵심 가치에 기반한 한미일의 강력한 가치 연대는 더 평화롭고 번영하는 세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이곳 캠프 데이비드는 현대사의 고비마다 중요한 외교적 결정이 이뤄진 역사의 현장”이라며 “오늘날 미증유의 복합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역내 가장 발전된 자유민주주의 국가이자 경제 대국으로서, 또 첨단기술과 과학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한미일 3국의 강력한 연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 등 이번 3자 회담의 성과를 소개하고 “특히 우리 세 정상은 3국 공동의 이해를 위협하는 역내 긴급한 현안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협의하고 대응하기 위한 소통 채널을 수립하기로 했다”며 이날 채택한 ‘3자 협의 공약’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또 “다음에는 한국에서 우리 세 정상이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도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기자회견에서 “3국 파트너십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고 입을 모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은 능력 있고 필수불가결한 미국의 동맹이다. 그래서 바로 우리가 이렇게 함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모두 한미일 3국 어느 하나에 대한 위협에도 상호 대응을 위해 즉각 협조하기로 공약했다”며 “이는 역내에서 어느 때이든 위기가 발생할 경우 우리는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을 조율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일 및 미일 관계를 위한 자신의 노력을 소개하며 “일미한(한미일) 3국 협력의 발판이 된 것은 아주 확고한 양자관계”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3국의 전략적 연대 강화는 시대의 요청”이라고 강조했다. 3국 정상은 기자회견 모두발언 뒤 즉석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질문에 이날 회의에서 의제로 다뤄지지 않았다고 전제한 뒤 “과학에 기반한 투명한 과정을 통해서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일관계 관련 질문에 “우리 국민은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한일 간의 관개개선과 한미일 협력이 우리 안보와 경제발전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에 대한 인식에 공감대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 과거사 언급않고 ‘日 안보파트너’ 부각시킨 尹

    과거사 언급않고 ‘日 안보파트너’ 부각시킨 尹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취임 후 두번째 광복절 경축사에서 사흘 앞으로 다가온 한미일 정상회의를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번영에 기여할 3국 공조의 새로운 이정표’라며 중요성을 한껏 강조하는 한편, 그 연장선에서 일본과의 관계를 ‘안보와 경제의 협력 파트너’라고 규정했다. 지난해 취임 후 첫번째 광복절 기념사에서 일본을 ‘세계시민의 자유를 위협하는 도전에 맞서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이라고 표현하고, 지난 3·1절 기념사에서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주요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라고 밝혔던 것과 비교하면 달라진 한일관계를 가늠할 수 있다. 한일관계에 대한 이러한 의미 부여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구상하는 인도태평양 및 동아시아 전략에서 한미일 3각공조가 ‘완전체’로 서는 것이 ‘당위’의 문제라는 점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윤 대통령은 “한반도와 역내에서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3국 간 긴밀한 정찰자산 협력과 북핵·미사일 정보의 실시간 공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한미일 정상이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합의한 ‘프놈펜 성명’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의 핵심 의제 중 하나로도 꼽힌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이번 정상회의에서 3국 합동군사훈련의 연례 개최를 문서화하고, 훈련에는 3국이 사용하는 레이더와 위성, 무기시스템을 실시간 조합함으로써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추적해 파괴하는 훈련을 포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와 관련, 한반도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대서양·유럽 지역의 안보가 결과 동떨어진 얘기가 아니라고 역설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달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의 협력 강화 필요성과 함께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재정 투입의 당위성을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국제사회에서 전방위적으로 책임 외교와 기여 외교를 수행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역대 어느 때보다 긴밀해진 한미일 안보협력의 틀 속에서 앞으로 한일 안보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임을 예고했다. 과거 ‘경제 파트너’로 국한됐던 한일관계가 자유와 인권 등 보편적인 가치를 공유하는 ‘안보·경제 파트너’로 거듭나고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이 기념사에서 “(일본은) 이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이번 기념사에는 한일관계와 관련, 역대 대통령이 8·15 기념사에서 빼놓지 않았던 일제강점기 위안부나 강제징용 등 과거사 관련 언급은 전혀 없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는 “한일관계가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양국의 미래와 시대적 사명을 향해 나아갈 때 과거사 문제도 제대로 해결될 수 있다”고 했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냉각됐던 한일관계를 바이든 행정부의 적극 개입 속에 서둘러 ‘봉합’한 만큼 더는 과거사에 대한 언급이 불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광복절 기념사에서 윤 대통령이 언급했던 ‘김대중-오부치 선언’도 이번에는 빠졌다.
  • 한미일 협력 강화에...줄어든 남북대화 메시지

    한미일 협력 강화에...줄어든 남북대화 메시지

    “담대한 구상 흔들림없이 가동…압도적 힘으로 평화 구축” 윤석열 대통령의 15일 광복절 경축사는 날로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선 한미일 안보 협력과 한미·한일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상당 부분을 할애했지만 남북관계 관련 메시지는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윤 대통령이 이날 경축사에서 북한에 대해 직접 언급한 대목은 “정부는 또한 ‘담대한 구상’을 흔들림 없이 가동해 압도적인 힘으로 평화를 구축함과 동시에 북한 정권이 핵과 미사일이 아닌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와 북한 주민의 민생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한 발언 정도다. 특히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우월성을 강조하고 반국가세력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던지며 자연스럽게 북한 공산 체제를 비판하는데도 경축사의 많은 부분을 할애한 모양새가 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후 첫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을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북한에게도 ‘담대한 구상’을 전격 제안하며 대규모 식량 공급 프로그램, 송배전 인프라 지원, 항만·공항 현대화 프로젝트 등 윤석열 정부의 대북지원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국가안보실은 6개 경제부문 지원책으로 구성된 ‘담대한 구상’에 대해 비교적 구체적으로 내용과 의미를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대북 메시지는 현 정부의 북한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이 여전히 유효하다면서도 ‘압도적 힘에 의한 평화 구축’, ‘북한 주민의 민생 증진’에 좀 더 방점을 찍었다. 이마저도 공적개발 원조, 국제개발 협력, 우크라이나 지원책 등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의지를 밝힌 뒤에 언급돼 기타 글로벌 현안보다도 우선순위가 밀린 모양새가 됐다. 이처럼 북한 관련 메시지가 줄어든 것은 ‘담대한 구상’에 대해 북한이 전혀 호응하지 않고 있고, 당장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 한일관계가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 김동연 “다가올 한미일 정상회담서 ‘오염수 방류’ 반대 목소리 내야”

    김동연 “다가올 한미일 정상회담서 ‘오염수 방류’ 반대 목소리 내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곧 열릴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우리 정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분명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일본이 국제사회의 우려에 귀를 닫은 채 가장 값싼 방법으로 오염수를 처리하려 한다. 이웃 나라를 향한 존중도, 미래 세대를 향한 책임도 찾아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라는 허울 좋은 이름 아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일본의 무책임에 면죄부를 주고 있다”며 “일본에 대해 선택적 관용, 선택적 포용을 베푸는 것 역시 명백한 ‘책임방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는 ‘고노 담화’ 30주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5주년으로, 일본 정부는 여러 차례 표했던 사과를 뒷받침하는 실천적 조치를 보여야 한다”며 “성찰과 반성을 통해 국제사회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과 OECD 국가 중 경제성장률 꼴찌 등을 초유의 사태로 규정하고 리더십의 위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통합의 리더십, 책임의 리더십,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회복해야만 대한민국은 더 큰 역동성, 더 큰 포용, 더 큰 미래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이제 경제·문화적으로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지만 사회 갈등과 정치 분열은 여전하다. 국격과 리더십은 크게 퇴행하고 있다.”며 “더 큰 대한민국으로 가는 그 길에서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도가 맨 앞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 조현동 주미대사 “첫 단독 한미일 정상회의, 한일관계 개선 덕분”

    조현동 주미대사 “첫 단독 한미일 정상회의, 한일관계 개선 덕분”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는 오는 18일 개최되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최초로 다자 정상회의 계기가 아닌 단독으로 개최되는 3국 정상회의”라며 “동시에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정상회의”라고 강조했다. 한미일 3국은 향후 한미일 정상회의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실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 정상이 만난 자리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조 대사는 지난 31일 워싱턴DC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 특파원 간담회에서 “(3국 정상회의는) 그만큼 바이든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 한미 관계와 한미일 3자 협력에 대해 특별히 생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번 회의 배경에는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의 주도적 노력이 있다”며 “한미일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은 한일 관계 개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의가 정례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3국이 정상회의의 세부 일정과 의제를 준비하는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며 회의 정례화 여부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상들의 최종 결정이 필요한 만큼 결국 3국 정상이 만난 자리에서 결정될 사안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일 차원에서 대북 확장억제를 위한 새 협의체가 만들어질 가능성도 거론되나 최종 성사 여부는 아직 불확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확장억제 외에 에너지 안보·디지털·첨단 기술·경제적 강압 등 경제안보 의제 역시 비중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 대해서는 현재 실무협의 차원에선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본 측이 회의 석상에서 제기할 가능성은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조 대사는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인공지능(AI) 규제, 미국 기업의 대중 역외투자(아웃바운드) 제한과 관련해 “올해 하반기 중 미국 의회 입법이나 정부 행정명령을 통한 시행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기업의 예기치 않은 피해나 우리 경제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관련 동향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미국 관계 당국을 적극 접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미측은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 유예 문제와 관련해선 아직 검토 중이고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사는 지난달 28일 돈 그레이브스 미 상무부 부장관을 만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과학법, 수출통제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고 한국 입장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한국산 철강의 수출 쿼터제에 관해서도 유연한 해결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조 대사는 지난달 18일 2차 한미일 경제안보 대화가 워싱턴DC에서 개최된 데 대해 “경제·기술·에너지 안보문제, 양자·우주 등 핵심 신흥기술, 반도체·배터리·핵심광물 등을 포함한 공급망, 경제적 강압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다”며 “한미일 정상회의 성과물에 대한 의견교환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브래드 셔먼 미 민주당 하원의원 등이 한국전 종전선언이 핵심인 한반도평화법안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종전선언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하지 않는다”고 보고 반대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 전경련, 일본 3대 경제단체 ‘경제동우회’와 핵심자원 공동개발 등 한일 협력 논의

    전경련, 일본 3대 경제단체 ‘경제동우회’와 핵심자원 공동개발 등 한일 협력 논의

    활동폭을 넓히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일본 3대 경제단체중 하나인 ‘경제동우회’와 핵심자원 공동개발 등 한일 협력을 논의했다. 전경련은 지난 6일 일본 게이단렌과 ‘한일 산업협력 포럼’을 개최하고 한일 기업인의 제3국 공동진출, 안정적 공급망, 탄소중립 등에 힘을 모으기로 논의한 바 있다. 전경련은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 니이나미 다케시 경제동우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경련-일본 경제동우회 만찬 간담회’를 갖고 핵심자원 공동개발 등 첨단분야에서 협력 강화 등을 논의했다. 김 회장 직무대행은 “한일관계 정상화가 이제 막 본궤도에 진입한 만큼 양국 기업이 ‘득시무태(得時無怠)’의 마음가짐을 갖고 적극적으로 상호협력의 저변을 넓혀야 한다”라며 “일본 경제계를 이끌고 있는 경제동우회와의 만남이 한일 경제협력 강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에 양국 정부와 경제계 간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라면서 “한일 양국이 제3국에 함께 진출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며 개도국과 동반성장하는 새로운 비전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도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교류 활성화에 대한 경제계의 기대감이 커졌음에도 한일 기업인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 채널이 많지 않다”면서 “무역협회는 양국 기업인 교류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정기선 HD현대 대표,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 박상규 SK엔무브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니이나미 다케시 경제동우회 회장(산토리홀딩스 대표이사)을 비롯해 다마츠카 겐이치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이와이 무츠오 일본담배산업 이사회 의장, 다카시마 코헤이 오이식스라다이치 회장, 콘도 마사아키라 일본국제문화회관 회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김 직무대행은 만찬 간담회에 앞서 한국에서 일본회사 위스키가 인기를 끌어 품귀현상을 빚었고 일본에서 한국산 화장품 점유율이 높아진 사례를 언급했다. 현장에 있던 한일 경제인들은 웃음을 보였다. 김 직무대행은 “소비재 교역이 확대될 수록 국가 브랜드도 함께 재고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신동빈 회장은 한국말로 환영사를 진행했다. 신 회장은 “영어로 준비를 했는데 통역이 없다고 해서 한국말로 하겠다”며 “오늘 같은 자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신동빈 회장은 한·일 정재계 교류 확대를 위해 이번 일본 경제동우회 방한에 가교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만찬 전 진행된 한일의원연맹 회장단 오찬, 테크기업 간담회 등 자리에도 참석해 일정 전반에 대해 세심히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 참석한 니이나미 다케시 회장(산토리홀딩스 대표)을 단장이 신 회장에 대해 “형님 같은 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일본 경제동우회는 1946년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게이단렌, 일본상공회의소와 함께 일본 3대 경제단체 중 하나로 간주된다. 일본 주요 기업인 1500여 명이 회원으로 있으며 산하에 통합정책위원회, 스타트업추진종합위원회, 오픈이노베이션위원회 등 약 40여 개의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일본 경제동우회는 이날 한일의원연맹 회장단인 국민의힘 정진석·김석기·배현진 의원과 같은 장소에서 오찬 간담회를 여는 것으로 방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김종윤 야놀자 대표 등 테크기업 경영인 10여명과 간담회를 했다. 경제동우회가 이들 대표를 직접 접촉해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동우회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난 데 이어 한국무역협회와도 간담회를 했다.
  • 경북도·의회 “독도에 대한 억지 주장 담은 日방위백서 철회”

    경북도·의회 “독도에 대한 억지 주장 담은 日방위백서 철회”

    독도를 관할하는 경북도와 경북도의회는 28일 일본 정부가 2023년 방위백서에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억지 주장을 기술한 것을 강력히 규탄하고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도는 이철우 도지사 명의의 규탄 성명에서 “일본 정부가 방위백서를 통해 매년 되풀이하는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역사 왜곡과 영토 도발을 도민과 함께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임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천명한다”며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터무니없는 억지 주장을 즉시 중단하고 역사적 진실 앞에서 반성과 사죄의 자세로 한일 관계 개선에 앞장서라”고 요구했다. 경북도의회도 일본 방위백서 즉각 폐기를 촉구하는 배한철 의장 명의의 규탄 성명을 냈다. 의회는 성명에서 “일본 정부가 2023년 방위백서를 발간하면서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해 엉터리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일본 정부는 올바른 역사 인식과 진정한 과거사 반성을 통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정립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허복 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거짓 주장을 되풀이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진정한 과거 반성을 통해 미래지향적 한일협력 관계 모색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尹 “오염수 점검에 韓전문가”…기시다 “기준치 초과시 즉각 중단”

    尹 “오염수 점검에 韓전문가”…기시다 “기준치 초과시 즉각 중단”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시 점검 과정에 한국 전문가 참여 등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요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시내 한 호텔에서 기시다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오염수 방류와 관련, 윤 대통령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인 요소로 고려해야 한다”며 “원자력 안전 분야의 대표적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발표 내용을 존중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계획대로 방류의 전 과정이 이행되는지에 대한 모니터링 정보를 실시간 우리측과 공유하고, 방류에 대한 점검 과정에 우리 전문가도 참여토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윤 대통령은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방류를 중단하고 우리측에 그 사실을 바로 알려달라”고 말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IAEA 종합보고서를 언급하면서 “일본 총리로서 해양 방출 안전성에 만전을 기해 일본 및 한국 국민들의 건강과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방출은 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해양 방출 개시 후 IAEA의 검토(review)를 받으며 일본이 시행하는 모니터링 정보를 높은 투명성을 갖고 신속하게 공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일 이 모니터링을 통해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계획대로 즉시 방출 중단을 포함해 적절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한일정상회담을 마치고 윤 대통령은 “올해 하반기에도 기시다 총리님과 다양한 계기에 격의없는 만남을 이어가면서 긴밀한 소통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5월 히로시마에서 뵌 후 다시 만나 뵐 수 있게 되어 아주 반갑다”며 “윤 대통령과 제가 한일관계 새 시대를 함께 개척하는 사이 정부와 민간 쌍방에서 폭넓은 분야의 협력이 진전되는 것을 환영한다”고 인사했다. 특히 “지난 6월 한일 국방장관 회담과 7년 만에 개최된 재무장관 회의, 지난주 열린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과 전국경제인연합회 한일 산업협력 등이 그 좋은 사례”라고 언급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 국정농단 딪고 역할 확대 모색하는 전경련…한일관계 개선 포럼 개최에, 회장 거명자는 한미관계 전문가

    국정농단 딪고 역할 확대 모색하는 전경련…한일관계 개선 포럼 개최에, 회장 거명자는 한미관계 전문가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태로 역할이 축소됐던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일 경제계 단체 포럼 개최 등을 계기로 역할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이른바 4대그룹(삼성·SK·현대자동차·LG)의 전경련 복귀가 거론되는 상황에서 새롭게 전경련을 이끌 수장에는 한미관계에 정통한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경련은 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일본 경제단체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과 함께 ‘한일 산업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병준 회장직무대행을 비롯해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스미토모화학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 양 단체는 한일관계가 미래 세대를 위한 발전적 관계가 돼야한다며 한일 협력 분야로 제3국 공동진출금융, 글로벌 공통과제 대응, 첨단산업 등을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관계 개선에 역점을 두는 상황에서 전경련이 이에 적극 호응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특히 김 회장 직무대행이 6개월만 직무대행직을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인터라 다음 달 22일이면 전경련의 새로운 수장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은 지난 5월 조직 혁신안을 공개하며 1961년 출범 당시 명칭인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이름을 바꾸고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 통합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국정농단 사태를 계기로 4대 그룹이 탈퇴하며 전경련은 힘이 빠진 상태지만 한경연에는 형식상 4대 그룹이 남아있다. 지난 4일 한경연 임시총회와 전경련 이사회를 거치며 전경련으로의 흡수통합 안건을 의결한 상태다. 다만 4대그룹은 한경연 해산에는 동의한 상태지만 새로 출범하는 한경협 회원으로 참여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전경련은 다음달 말 총회를 열어 한경연 흡수 통합 등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김 회장 직무대행은 “회장단은 8월이나 돼야 모이게 될 것”이라면서도 “회장단에 여러분이 계시는데 그 사이에서 ‘이분(류 회장)이 좋지 않겠느냐’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4대 그룹 복귀와 관련 그는 “총회를 거치면 이름도 전경련이 아니고 그 기구의 내용도 전경련이 아니다”라며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 수조물 마시며 ‘횟집 챌린지’…日 “후쿠시마산 시식 좀”

    수조물 마시며 ‘횟집 챌린지’…日 “후쿠시마산 시식 좀”

    국민의힘 의원들이 최근 ‘횟집 가기 챌린지’를 벌이며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부산 지역구 의원들은 횟집 식사 인증을 하고 다음 의원을 지목하는 식으로 횟집 가기 챌린지를 이어가고 있다. 상임위별로도 수산 시장과 횟집 등을 찾아 식사를 하고 있다.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30일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횟집의 수조에 담긴 물을 수차례 떠서 마셨고, 류성걸 의원도 김 의원의 권유에 수조물을 마셨다. 김 의원은 수조 속 물을 마시면서 “이게 2011년에 방류돼서 우리 근해까지 온 것이기 때문에 지금 방류하는 것보다 훨씬 진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두고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발상 자체가 너무 기괴하다. 수조 속 생선들도 황당했을 것 같다. 아직 핵 오염수는 방류도 되지 않았는데 지금 바닷물, 그것도 노량진 수조의 물을 맨손으로 떠 마시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 핵 오염수 방류에 대해 일본 정부보다 더 적극적이고 더 조급해 보인다”고 비판했다.일본 내 여론 부정적 시각도 정작 일본 내에서는 이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채 일본 게이센 여학원대 교수는 4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최근 한국 국회의원들의 횟집 퍼포먼스를 보도가 잇달아 나오고 있지만 일본 정부에선 횟집 퍼포먼스 같은 경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진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희화화돼서 한국 여론을 자극할 것이라고 보고 ‘만약 그 정도로 시식한다면 차라리 일본에 와서 후쿠시마산 시식을 해달라’고 한다든지, 퍼포먼스를 하려면 일본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해달라는 여론도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오염수 방류 후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과 관련해 니케이신문이나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의 동향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일본 미디어들이 EU가 후쿠시마산 수산물 규제를 완전히 철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며 “현재 EU는 중국 봉쇄를 위해서 동아시아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데 일본과 EU가 안전보장 협력을 하고 있다. 일본에게 협조받아야 하는 EU에선 오히려 일본이 후쿠시마산 수산물 규제 철폐를 요구하고 있고 이것을 여름 내에는 받아들이겠다고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중국, 홍콩, 대만 등이 여기에 반대하는데 대만은 최근 수산물 규제를 완화했기 때문에 한국에게 더 강한 압력이 들어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본 여론은 한국의 윤석열 정권이 한일관계를 중요시한다고 여기고 특히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서도 정부 여당은 크게 반대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정권을 잘 활용을 해서 이 시기에 오염수 방류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들도 있다”고 전했다.장경태 “후쿠시마 한달살이 제안”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에 ‘횟집 가기 챌린지’ 대신 ‘후쿠시마 한달살이’를 제안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정부여당이 일본 용산총독부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정부의 일일브리핑은 일본브리핑이, 오염수 토론회는 오염수 홍보회가, 대통령과 여당 의원들은 한국 영업사원이 아니라 일본 홍보대사가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여당을 향해 “정녕 쇼라도 하고 싶다면 후쿠시마 한달살이를 제안한다”며 “세슘 우럭 먹방도 제안한다”고 했다. 장 최고위원은 “여당의 후쿠시마 한달살이와 세슘 먹방을, 걱정을 담아 응원한다”고 말했다.
  • 尹 “새만금 투자 규모 1년간 6.6조…기업이 마음껏 뛰도록 지원”

    尹 “새만금 투자 규모 1년간 6.6조…기업이 마음껏 뛰도록 지원”

    용산 대통령실서 국무회의 주재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대규모 투자 유치는 세일즈외교, 한미·한일관계 개선의 노력과 함께 규제를 대대적으로 풀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제도적 환경을 조성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현 정부에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의 투자유치 규모가 지난 1년간 6조 6000억원에 이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새만금개발청이 설립되고 지난 9년간 유치한 투자의 4배가 넘는 규모라고 윤 대통령은 강조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그동안 대한민국 영업사원으로서 경제 외교, 세일즈외교를 적극 펼쳐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 일자리는 정부의 직접 재정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만드는 것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 제자리를 찾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새만금뿐 아니라 전국 어디서든 기업이 마음껏 뛰고 역동적으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주 프랑스·베트남 순방의 성과도 밝혔다.
  • [속보] 尹대통령 “역대 최대 투자 유치, 세일즈 외교·규제 완화 덕분”

    [속보] 尹대통령 “역대 최대 투자 유치, 세일즈 외교·규제 완화 덕분”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최근 프랑스·베트남 순방 성과와 관련, “올 상반기에만 165억 4000만 달러의 투자 유치를 기록했다”며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이자, 지난해 상반기 대비 75%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 19~24일 프랑스·베트남 순방 성과를 총평하면서 경제 외교 성과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프랑스 방문 계기에 거둔 또 하나의 성과는 유럽 기업들로부터의 투자 유치”라며 “이차전지, 전기차, 해상풍력 관련 유럽의 6개 첨단기업으로부터 총 9억 40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규모 투자 유치는 세일즈 외교, 한미·한일관계 개선의 노력과 함께 규제를 대대적으로 풀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제도적 환경을 조성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자리는 정부의 직접 재정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만드는 것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 제자리를 찾은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2013년 새만금청이 설립된 이후 9년 동안 새만금 국가산단의 투자 유치 규모가 1조 5000억원이었는데, 우리 정부가 출범한 후 1년 동안 30개 기업에서 그 4배가 넘는 6조 6000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며 “새만금뿐 아니라 전국 어디서든 기업이 마음껏 뛰고 역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 ‘서울의 매력’ 일본 MZ세대에게 알렸다

    ‘서울의 매력’ 일본 MZ세대에게 알렸다

    “학창 시절부터 들었던 케이팝을 현장에서 딸과 함께 듣고 싶어서 왔습니다.”(오오니시 에미·45) 지난 24일 오후 일본 도쿄 포트시티 다케시바. 건물에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선 인파들이 길게 꼬리를 물었다. 서울관광 프로모션 ‘2023 SEOUL EDITION in TOKYO’(2023 서울 에디션 인 도쿄) 행사장에 빨리 입장하기 위해 전날 밤부터 기다린 이들이었다. 행사는 K아이돌 패션쇼로 시작됐다. 보아, 신화 등 1세대 케이팝 아티스트부터 ▲2세대 동방신기 ▲3세대 BTS, 블랙핑크 ▲4세대 뉴진스, 스트레이키즈 등 세대별 유명 케이팝 그룹의 복장을 한 출연진들의 커버댄스 무대가 펼쳐지자 700명의 관객은 함께 노래하고 춤췄다. 출연진들은 서울신문이 지금까지 주최한 일본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참가자들 중에서 선발됐다. 2023 일본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다음달 22일 오사카에서 열린다. 각국 우승팀은 오는 9월 중순 서울로 초청돼 월드 파이널(결선)을 치른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인 케이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으로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K아이돌 패션쇼가 끝난 뒤엔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대에 올랐다. 지난 23일부터 일본을 방문 중인 오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했던 서울관광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직접 세일즈에 나섰다. 요리사 복장을 한 오 시장은 ‘서울관광 토크쇼’에서 서울에 오면 반드시 맛봐야 할 음식을 소개했다. 삼겹살, 떡볶이, 치맥(치킨+맥주), 빈대떡 등을 일본인들에게 추천하고 경품 추첨도 진행했다. 오 시장은 “2027년까지 연간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을 유치하겠다”며 ‘관광 총력전’을 선언했다. 오 시장의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선 일본인 관광객의 증가가 필요하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30만명으로 전년 대비 1844.8%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327만명)에 비해 약 11분의1 수준이다. 분위기는 우호적이다. 한일관계 개선 움직임이 가속하는 가운데 2003년 드라마 ‘겨울연가’로 시작된 일본의 한류 붐이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행사장에서 만난 야마다 쿄카(25·여)씨는 “이제 한류는 노래, 드라마 등만의 유행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 한덕수 “가짜 평화 대신 강력한 자주국방으로 안보 지킬 것”

    한덕수 “가짜 평화 대신 강력한 자주국방으로 안보 지킬 것”

    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정부는 북한의 거짓된 선의에 의존하는 가짜 평화가 아니라 강력한 자주국방으로 우리의 안보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73주년 6·25 전쟁 기념식에서 “북한은 지금도 6·25 전쟁 당시의 헛된 망상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자유민주주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 또한 안보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70주년을 맞이한 한미동맹을 핵 기반 안보 동맹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악화했던 한일관계도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로 나아가고 있으며 한미일 3국 간 안보 협력이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의 이번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은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한미일 3국 간 연대와 협력을 더욱 확대할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아울러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와 번영은 젊은 영웅들이 전쟁터에서 흘린 피와 땀과 눈물의 대가임을 기억해야 한다”며 “정부는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 보훈으로 그분들의 헌신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프랑스·베트남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 대한민국을 있게 한 영웅들의 피 묻은 군복의 의미를 기억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참전 용사들과 그 가족들이 흘린 피와 눈물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73년 전 오늘 트루먼 미국 대통령은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참전을 결정했다”며 “미군 178만 명을 포함해 유엔군 195만 명이 우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3년여간 이어진 전쟁에서 62만 명의 국군과 13만 명의 미군을 포함한 15만 명의 유엔군이 전사, 실종, 부상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강력한 힘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며 “공산 세력의 침략에 온몸으로 맞서 싸워 자유를 지켜낸 영웅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자유 대한민국을 더욱 굳건히 수호하고 세계시민의 자유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호사카 유지, 위안부 관련 명예훼손 소송 일부 승소

    호사카 유지, 위안부 관련 명예훼손 소송 일부 승소

    호사카 유지(67) 세종대 교수가 위안부 관련 명예훼손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207단독 박창우 판사는 호사카 교수가 김병헌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 등 3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들이 위자료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허위사실 적시와 모욕성 발언들로 인해 학자로서 원고가 갖는 인격권이 침해됐다”며 “정신적 고통에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김 대표 등은 2020년 11월∼2021년 8월 집회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호사카 교수의 저서 ‘신 친일파’와 관련해 그를 비난했다. 이들은 호사카 교수가 근거 없이 위안부가 강제 동원됐다고 주장하며 한일관계를 이간질했다거나,일본군이 위안부 대상에서 일본인 여성을 제외했다고 썼다는 등의 주장을 했다. 호사카 교수는 허위 사실을 유포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거나 모욕했다며 총 8500만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호사카 교수가 근거 없이 강제 동원을 주장하지 않았고, 일본인 위안부의 존재도 저서에서 언급했다는 점 등을 토대로 피고들이 일부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고 봤다. 앞서 호사카 교수는 올해 2월 같은 사안과 관련해 인터넷 매체 ‘미디어워치’와 김 대표를 상대로 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도 일부 승소했다.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한국인 84% ‘반대’ 일본인 60% ‘찬성’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한국인 84% ‘반대’ 일본인 60% ‘찬성’

    한국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은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지만, 일본 국민은 10명 중 6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요미우리신문과 한국일보는 지난달 26∼28일 18세 이상 한국인 1000명과 일본인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일본 정부가 예고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한국 국민은 84%가 반대했으며 찬성은 12%에 그쳤다. 반면 일본 국민은 찬성이 60%로 반대(30%)의 2배에 달했다.한일 정상회담 등으로 관계 개선이 추진되면서 양국 관계가 현재 양호하다는 응답은 지난해 조사 때보다 크게 늘었다. 현재 한일 관계에 대해 ‘좋다’는 응답은 한국에서 43%, 일본에서는 45%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질문에 대해 한국과 일본 국민 모두 ‘좋다’가 17%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한국은 26%포인트, 일본은 2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한국 조사에서는 1995년 조사 때와 같은 최고 수준이었으며 일본에서도 40%를 넘은 것은 2011년 이후 12년 만이다. 3월 한일 정상회담 이후 정부 간 관계 개선 움직임이 양국 국민 인식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잇달아 정상회담을 열고 한일관계 개선을 추진하는 데 대해서는 한국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47%)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49%)는 의견이 비슷하게 갈렸다. 같은 질문에 대해 일본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가 84%로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13%)를 크게 웃돌았다. 한국 정부가 3월 발표한 징용 배상 해법에 대해서는 일본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가 57%로 호의적인 반응이 많았지만, 한국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가 59%로 부정적 반응이 다수를 차지했다.
  • “간토대지진, 유언비어로 조선인 학살”…日 보수 성향 요미우리신문 1면 보도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923년 간토대지진 발생 당시 유언비어로 조선인이 대량 학살된 사실을 인정하는 내용을 1면으로 보도했다. 보수 성향의 일본 최대 신문이 과거사를 인정하는 내용을 보도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간토대지진의 교훈’을 시리즈로 보도하고 있는 요미우리신문은 6월 13일자 1면에 5번째 시리즈로 ‘유언비어·폭력 한꺼번에 확산’이라는 제목을 달아 당시 조선인 학살 내용을 다뤘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 중앙방재회의가 2008년 작성한 보고서 내용을 인용했다. 이 보고서는 “대지진 당시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켰다’, ‘우물에 독을 탔다’는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각지에서 결성된 자경단이 일본도와 도끼, 쇠갈고리 등으로 무장하고 재일 조선인들을 닥치는 대로 심문하고 폭행을 가해 살해했다”고 썼다. 앞서 1923년 9월 1일 도쿄 등 간토 지역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0만 5000명이 숨졌고, 당시 유언비어가 퍼진 탓에 6000여명의 조선인이 학살됐다. 하지만 일본 우익 인사들은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매년 9월 1일 도쿄에서 조선인 희생자 추도식이 열리고 과거 도쿄도지사들은 추도문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우익 성향의 고이케 유리코 지사는 취임 첫해인 2016년에 추도문을 보냈다가 2017년부터 중단했다. 요미우리신문의 이번 보도는 우익들의 주장과는 배치되는 것으로 한일 관계 개선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에 “일본 내 의미 있는 변화가 재일교포들의 위상과 입지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 與 “오만방자한 中대사 추방해야… 역대급 외교 참사”

    與 “오만방자한 中대사 추방해야… 역대급 외교 참사”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1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최근 관저 회동에서 한국 정부에 노골적 불만을 드러내 논란을 빚은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를 ‘외교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하고 추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싱 대사에게 우리 국민 앞에서 진심 어린 공개 사과를 하라는 최후통첩을 하고 거부할 경우 바로 추방해야 한다”며 “이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의 국격과 자존을 바로 세우고 ‘상호존중에 기초한 건전하고 당당한 한중관계’를 다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싱 대사처럼 오만방자하게 군 외교관은 없었다”며 “그의 망발은 단발성이 아닌 습관성이라는 데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싱 대사가 ‘미국 승리에 베팅하면 나중에 반드시 후회할 것’이란 협박, 한중관계 악화의 책임 전가, ‘일본 오염수 관련 공동 대응’ 운운의 한일관계 이간질, 북한 도발과 한미연합훈련의 동시 중단을 뜻하는 ‘쌍중단’이라는 철 지난 잠꼬대 등을 했다”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이런 자를 우리가 계속 외교관으로 대우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대한민국 국격과 자존심 측면에서도 용인할 수 없고, 한중관계 발전에도 백해무익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싱하이밍 대사에 대해 “아무리 좋게 포장하려해도 볼썽사납고 불쾌한 장면이 아닐 수 없다”면서 “이재명 대표가 주한 중국대사와의 만찬을 ‘국익을 위한 협조’라고 자평했다. 참으로 대단한 언어유희”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참사가 국익인가? ‘황은(皇恩)이 망극하옵니다’라던 중국 사대주의가 국익외교라는 말인가”라며 “중국대사의 고압적이고 고의적인 하대에 입도 벙긋하지 못한 채 저자세로 일관한 것이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됐다는 뜻”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오로지 ‘윤석열 정부에 흠집 내는 일이라면 국격이 손상되고 국익이 침해당하더라도 괜찮다’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수준 낮은 인식만 고스란히 노출된 역대급 외교 참사가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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