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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비빔밥 미국에 진출

    전북 전주의 대표적 음식인 ‘전주 비빔밥’이 미국에 진출한다. 전주시는 3일 자매결연 시인 샌디에이고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길수)가 최근 샌디에이고 공항에 전주비빔밥 홍보관(체인점) 설치를 협의해 와 이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 한인상공회의소는 비빔밥 전문 생산업체인 전주비빔밥㈜에서 완제품을 수입,판매한 뒤 교포와 외국인들의 반응이 좋으면 현지에 합작공장을 설립할 방침이다. 한인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최근 전주비빔밥 공장과 전주시를 방문,시식회를 가진 뒤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샌디에이고 체인점에는 우선 즉석 전주비빔밥 완제품 1만2,000개를 보내 월드컵 참관단 협약식을 위해 김완주 전주시장이현지를 방문하는 9월 말 문을 열 예정이다. 한인 상공회의소는 샌디에이고 체인점을 계기로 미국 전역과 인근 캐나다 등으로 체인점 개설을 점차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北 인권상황 밝혀라”

    장길수군 가족 망명사건을 계기로 탈북자 문제에 관한 국제적 관심이 재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유엔인권기구가 지난해 1월 중국에 의해 강제송환된 탈북자 7인의 상황을 비롯해 강제송환자들의 처우에 관한 북한당국의 입장을 공식 요청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유엔인권이사회는 최근 북한이 제출한 ‘시민적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보고서에 대해 29개항에 달하는 질의서를 보냈으며 이 질의서에는 다른 나라에 망명을 신청한북한 주민과 강제 송환자에 관한 처우에 관한 법과 관행을상세히 설명해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질의서는 특히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월 중국에 의해 북한으로 강제송환된 탈북자 7인의 지위에 각별한 관심을 표명했다. 이와 관련해 강제송환된 탈북자 7인중의 한명으로 알려진박충일(23)씨는 재탈북에 성공,제3국을 거쳐 귀국했으며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송 후 혹독한 고문수사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질의서는 또한 노동교화소와 수용소내에서 고문 및 가혹행위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한 북한당국의 입장을비롯해 노동교화소의 숫자와 수감인원,수감기간, 국제적십자위원회의 접근허용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을 밝혀줄 것을요청했다. 질의서는 이어 이른바 비밀 강제수용소의 존재여부와 공개처형에 관한 보도내용 확인 및 최근 3년간의 사형언도와 집행내역 공개를 요구하는 한편 도청을 비롯해 북한주민에 관한 광범위한 내부감시가 이뤄지고 있다는 보도에 관해서도북한의 입장을 요구했다. ‘시민적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의 이행을 관장하는 인권이사회는 오는 19일 북한이 제출한 2차 정기보고서를 심의할 예정이며 인권이사회가 북측에 답변을 요청한 질의서의 내용은 북한인권보고서 심의과정에서 핵심 현안으로다뤄질 전망이다. 북한은 현재까지 인권이사회의 질의서에 대한 답신을 보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은 지난 81년 9월 ‘B규약’으로 불리는 ‘시민적 정치권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에 가입했으며 지난 83년 10월1차 보고서와 84년 4월 추가보고서를 제출했다. 북한은 이후 2차 정기보고서 제출을 미뤄오다 인권이사회의 독촉과 경고를 받고 16년만인 지난해 7월 인권실태에 관한 보고서를 뒤늦게 제출했다. 지난 76년 3월 발효된 ‘시민적 정치권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은 자의적인 생명박탈,고문 및 잔혹하거나 품위를 손상시키는 처우나 형벌,노예취급 및 강제노동,자의적인 체포구금, 자의적인 사생활 침해,전시선전, 인종적 종교적 증오심의 조장 등을 금지하고 있다. 한편 오는 9일부터 27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인권이사회는 북한을 비롯해 아제르바이잔,체코,모나코,네덜란드 등 5개국이 제출한 정기보고서를 심의한 뒤 국별 인권개선 사항에 관한 권고를 채택할 예정이다. 제네바 연합
  • 방사성폐기물 부지공모 무산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의 부지공모가 무산됐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주)는 지난해 6월부터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부지를 공모했으나 2차 마감 시한인 지난달 30일까지 신청지역이 한군데도 없어 사업방식을 ‘공모방식’이 아닌 ‘사업자 주도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사업자 주도방식은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이 공모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시설의 입지조건을 고려해 적합한 후보부지를 선정한 뒤 해당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제안하고 충분한 협의를 거쳐 결정하는 방식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신청기간을 4개월 연장하면서까지 지자체의 자발적인 유치신청을 기대했으나 많은 주민들의 찬성론에도 불구하고 일부 이해관계자들의 부정적인 태도로 유치신청에는 이르지 못했다”면서 “사업자 주도방식으로 전환하더라도 주민청원이 계류 중인 전남 영광과 강진,진도,전북 고창,충남 보령 등 5개 지역에 대해서는 유치신청을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 일본 프로 베끼기 ‘고질병’ 여전

    일본 프로그램을 베끼는 한국 방송의 ‘고질병’이 여전한것으로 나타났다.한국방송진흥원이 최근 주최한 ‘다채널 시대 방송 프로그램의 품격과 정체성’ 토론회에서 이기현 연구원은 “일본 방송을 모방하는 관행이 93년 조사이래 전혀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99년부터 일본 방송을 ‘표절’한 의혹을 받은 프로그램은KBS 8건,MBC 3건,SBS 5건.공영방송사의 모방 사례가 많아 충격적이다.장르는 대부분 버라이어티 쇼다. KBS2 ‘도전 지구탐험대’는 유명인이 해외 특정지역을 방문,지역주민과 함께 생활하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제작이 마이니치TV의 ‘세계 우루룬 체재기’와 유사하다.MBC ‘생방송 퀴즈가 좋다’는 후지TV ‘퀴즈$밀리오네’와 진행방식및 세트 구성이 흡사하다. ‘퀴즈$밀리오네’도 영국 퀴즈프로그램 ‘누가 백만장자가되고 싶어 하는가(Who want to be a millionaire)?’를 모방했지만 그런 사실을 방송 시작 전에 알리는 데 반해 MBC는그렇지 않아 더 문제다. KBS2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의 ‘99초 광고제작 스탠바이큐’는 제한시간 내에 NG없이 게임처럼 여러 단계를 거쳐 광고를 만드는 후지TV ‘100% 캬인’과 동일한 프로그램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일본민간방송연맹은 99년부터 저작권위윈회를 설치,아시아에서 발생하는 저작권 침해 사례를 철저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일본방송 모방으로 문제가 된 것은 SBS ‘쇼 무한탈출’의 ‘무명탈출 학교위문단’코너가 TBS ‘학교에 가자’의 ‘엉뚱한 뮤지션들’을 모방했다는 이유로 조기 종영된 것이 유일하다. 이기현 연구원은 “표절 의혹을 제기한 시청자의 지적이 대부분 사실로 확인돼 시청자의 높아진 눈을 실감했다”면서“급박한 제작환경과 궁핍한 아이디어로 일본 방송을 모니터하는 관행에 젖어있는 우리 방송계가 저작권에 대해 철저한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연해주에 한국문화전시관 건립

    러시아 연해주에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회가 처음 열려성황을 이루고 있다.내년초에는 연해주립박물관에 한국문화상설전시관이 개설된다. 고구려와 발해 땅이었던 연해주는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됐다가 1990년대 들어 되돌아온 한인 3만여명이 사는 유서깊은 곳이다.동포들에게 민족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심어주고 한·러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의 역사와 전통생활문화를 소개하는 연해주내 5개 도시 순회전이 국립민속박물관(관장 李鐘哲)주최로 열리고 있다. 첫 도시인 블라디보스톡의 연해주립박물관 국제전시관에서지난 15일 개막한 ‘한국문화로의 초대’전에는 현지 한인뿐 아니라 러시아인들까지도 대거 참석,한국문화에 지대한관심을 보였다. 관람객들의 발길이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50평 규모의 전시장에는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등 대표적문화재 15종 22점과 전통공예품 18종 80여점,문화상품 11종23점이 전시되고 있다. 핫산 우수리스크 아르세니예프 알춈 등지를 순회하는 전시가 9월21일 끝나면 준비를 거쳐 주립박물관에 상설전시장을 꾸민다. 행사를 준비한 민속박물관 천진기 학예연구관은 “교민들에게 우리 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러시아인에게도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부각시킨 성공적인 문화외교”라고 자평했다. 김주혁기자 jhkm@
  • 신간 맛보기

    ◇한국의 건축문화재-서울편(홍대형 지음,기문당 펴냄)국가및 지방 지정건축문화재의 건축사적 의미를 고찰한 연구서. 한국 전통건축의 공간구성은 비대칭적인 것이 특징이다.도시의 가로도 중국처럼 바둑판 같은 직교(直交)가로망이 아니라 자연지세를 활용해 만들었다.중국의 도성제를 모방한 고구려시대의 격자 가로망의 흔적이 평양 인근에 남아 있지만 자연스러운 곡선과 직선이 어우러진 비대칭 가로망이 보통이다.저자(서울시립대 교수)는 전통건축과 현대건축의 단절을 아쉬워하며,도성과 성곽,궁궐·종묘 등 공공건축물과 서울시에서 문화재로 지정한 주택·사찰 등 의미있는 건축물을 폭넓게 다룬다.2만5,000원. ◇마이클 조던,나이키,지구 자본주의(월터 레이피버 지음,이정엽 옮김,문학과지성사 펴냄)미국 프로농구를 자기 세상으로 만든 선수는 마이클 조던 뿐이 아니다.닥터 제이나 매직존슨도 있다.그러나 조던은 단순한 운동선수 이상이다.그는한 시대를 구축했다.그 시대란 CNN같은 전지구적 미디어가끊임없이 ‘미디어 스펙터클’을 생산해내는 미디어 혁명의시대다.조던은 진정한 스포츠 영웅인가,교활한 형태의 제국국주의인가.코넬대 역사학 교수인 저자는 조던이 터너나 머독의 미디어제국에 의해 성공했지만,그 미디어에 의해 사생활을 침해당해 몰락해가는 모습을 ‘파우스트의 거래’라고꼬집는다.8,000원. ◇마르크스 평전(프랜시스 윈 지음,정영목 옮김,푸른숲 펴냄)20세기 역사는 마르크스의 유산이다.요시프 스탈린,마오쩌둥,체 게바라,피델 카스트로 등 현대의 우상이자 괴물들은모두 마르크스의 상속자를 자임했다.마르크스가 죽은 지 100년이 안돼 전세계 인구의 반이 마르크스주의를 신앙으로 고백하는 정부의 통치를 받는 등 그의 사상은 엄청난 세계사적 영향력을 행사했다.철학자·역사가·경제학자·언어학자·문학비평가·혁명가였던 마르크스.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역시 평범한 인간이었다는 점이다.수많은 약점을 지닌 허약한인간,그러나 위대한 거인으로서의 마르크스의 모습을 매혹적으로 그렸다.2만원. ◇갈릴레이의 생애(베르톨트 브레히트 등 지음,차경아 옮김,두레 펴냄)“진실을 모르는 자는 한낱 바보에 그치지요.그렇지만 진실을 알고도 그것을 거짓이라 칭하는 자는 범죄자란말이요.”지동설을 부인하는 데 앞장선 제자를 향해 일갈하던 갈릴레이의 말이다.갈릴레이 역시 고문기구 앞에서 자신의 학설을 철회하고 말았지만 이 말은 ‘진실을 아는 자’의 사회적 책임이 무엇인 지를 시사한다.지식인의 사회적 책무라는 주제 아래 그들의 갈등과 선택을 다룬 3편의 희곡이 실렸다.브레히트의 ‘갈릴레이의 생애’,뒤렌마트의 ‘물리학자들’,키파르트의 ‘J.로버트 오펜하이머 사건에서’가 그것.1만원.
  • 보건산업 벤처협회 창립

    생명공학,의공학,의료정보서비스업 등 보건산업분야의 50여개 벤처 기업들이 주축이 돼 26일 보건산업벤처협회를 창립했다.회장에는 박인출 메디소프트 대표가,부회장에는 임진호 마리아 바이오텍 대표·한인권 마이젠 대표·이규석풀무원 대표·김재종 제노텍 대표가,총무이사에는 이응세퓨리메드 이사가 각각 추대됐다.
  • 中·日 무역분쟁 수습국면 이르면 내주 국장급 협의

    [도쿄 황성기특파원] 중국산 농산물 수입제한과 이에 맞선 보복 관세 부과로 무역 마찰을 빚고 있는 중국과 일본이 빠르면 내주 도쿄에서 관련 부처 국장급 협의를 갖고 해결책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도쿄신문이 26일 보도했다. 가와시마 유타카(川島裕) 외무성 차관은 이와 관련,“중국산 농산물에 대한 긴급수입제한 발동시한인 오는 11월까지타결을 봤으면 한다”고 밝혔다.
  • 전 수영국가대표 최윤희씨 美 워싱턴주 郡 수석코치에

    [로스앤젤레스 연합]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씨(34)가 최근 미국 북서부 워싱턴주 킹카운티(군)의 수석 수영코치로 영입됐다.25일 시애틀 한인회 등에 따르면 아시안게임금메달리스트인 최씨는 지난 12일 킹카운티 수영센터에서 열린 환영식에 남편 유현상씨(47·가수),두 아들(6,9세)과 함께 참석,안길원 시애틀 총영사관 부총영사,박영민 페더럴웨이 시장 등 한인 인사 수십명으로부터 축하를 받았다.연세대 사회체육학 석사과정을 마친 최씨는 지난 5월초 시댁 식구가 있는 시애틀로 와 박사과정을 준비하던 중 워싱턴대와 킹카운티 수영센터 측으로부터 수석코치 자리를 제의받았다. 최씨는 “여름방학을 맞아 수영에 재질이 있는 6∼10세 선수 10명을 선발,가르치고 있다”며 “앞으로 한인 자녀들도 지도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 美LA 첫 한인 부시장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로스앤젤레스시에 첫 한인 부시장이 탄생했다. 제임스 한 LA 시장 당선자는 지난 23일 한인 2세 돈 류(38·Doane Liu·한국명 유 돈) LA 검찰청 커뮤니티 봉사 책임자를 지역주민·유권자 서비스 담당 부시장(임기 4년)으로 임명했다. LA에서 한인 출신이 부시장직에 오르기는 유씨가 처음이다. 지난 5일 결선투표에서 승리한 제임스 한 시장 당선자는 선거공약으로 한인 출신 고위공직자 임명,LA 한인회가 추진중인 노인복지센터 건립 지원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유 부시장 내정자는 7월2일 부임하며 주민들의 민원 해결과 저소득층 지역개발사업 등을 관장하게 된다. 유씨는 25일 부시장 내정에 대해 “매우 명예롭게 생각한다”며 “출신지를 막론하고 모든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유씨는 2년반 동안 제임스 한 시장당선자와 함께 일하면서 업무추진력을 인정받았으며 시장선거 때 선거운동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유씨는 “열심히 일하도록 성원을 보내주신 한인사회에 감사드린다”면서 “한인사회의 목소리가 시 행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유씨는 재미과학자기술협회 남가주 지부장을 지낸 유동화(64)씨의 장남으로 1962년 시애틀에서 태어났으며 7살 때 LA로 이주,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경영대,남가주대(USC)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 재미 영화배우 릭윤 출연 ‘분노의 질주’美흥행 1위

    [로스앤젤레스 연합] 한인 2세 릭 윤(29·한국명 윤성식)이 출연한 액션영화 ‘분노의 질주’(The Fast and the Furious)가 북미지역 흥행 1위를 기록했다. 25일 미 영화흥행집계사인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는 지난 22∼24일 미·캐나다에서 4,160만달러의 수입으로 개봉 첫주에 박스 오피스 1위에 올랐다. 릭 윤은 폭주족을 소재로 한 이 영화에서 주연은 아니지만동양계 갱단 두목으로 분해 모터사이클을 타고 추격전을 벌이면서 자동소총을 난사하는 등의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였다.릭 윤은 작년 ‘삼나무에 내리는 눈’으로 할리우드 영화에 데뷔했으며 99년 뉴스위크지의 영화·예술분야 유망주로 선정된 바 있다.
  • 중앙·지방정부 갈등 심하다

    중앙부처의 지침이나 지시 등이 자치단체에서 잘 이행되지 않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20일 “자치제 실시 이후 국가사무에 대한 협조의무를 소홀히 하거나 조례 재의요구를 따르지 않는 등 중앙정부의 영(令)이 서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불이행 사례 지난 5월 국방부 장관이 경기도 00시장에게 국방·군사시설 사업계획에 대한 이해관계인의 열람을 위해 사업계획을 송부하였으나 시장이 공고여부는 고유권한이라며 법령에 규정된 공고의무를 거부했다. 또 비과세 대상인 국가기관 등에 대한 지방세를 부과하기위해 대전광역시장이 00구청장에게 재의요구를 지시했으나 구청장이 묵살해 버린 일도 있었다.경북 00군의 경우온천지구로 지정 고시한 지역에 대한 온천개발계획을 지정일로부터 2년이내에 수립,도지사의 승인을 얻어야 함에도5년이 지난 현재까지 온천개발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전남 00시는 의회에서 재의결돼 이송돼온 ‘준농림지역내 행위 허용에 관한 조례안’을 5일이내에 공포토록 의무화한 규정을 무시하고 있다. 서울시 00구는 지방자치단체의 장 소속하에 둔 ‘감사청구심의회’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을 지방자치단체의조례로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조례를 아직 마련하지않았다. 징계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않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자치단체장의 고유 권한인 지방공무원의 징계는 자치단체장의 의지가 없으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지난 9일창원에서의 공무원 집회를 주도한 공무원직장협의회 관계자 12명에 대한 징계를 해당 소속기관장에게 수차례 요청했음에도 수사중이라는 핑계로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대안 정부는 지자체에서의 불이행 사례를 수집,이에 따른 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우선 명백한 법위반 사례는 즉각 시정조치하고 그래도 이행되지 않는 경우에는 법개정과 재정인센티브제도 등을 도입,불이익이 돌아가도록할 예정이다. 특히 단체장이 이행하지 않아도 별 제재 방침이 없는 현제도의 맹점을 보완,직무이행명령대집행제 등을 마련,단체장에 대한 제재를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지자체에 대한 감사활동 방향도 수정된다.행자부 감사 담당자는 “향후 감사는 회계감사보다 직무 감사에 치중할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자치단체 관계자는 “지자제가 실시되기전 발상으로 중앙에서 지방을 통제하려는 중앙정부의 의식이 더문제”라면서 “자자체의 현실을 무시한 일방적인 지시나지침은 앞으로도 지켜지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이건희회장 “”삼성…양보다 질적인 투자 중점””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은 “삼성의 진정한 구조조정이이제부터 시작되며 양보다는 질적인 측면에 중점을 둬 구조조정이 일상적인 경영활동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또 삼성전자 상무보로 재직중인 아들 재용(在鎔)씨에 대해 경영에 자질이 있고 유학생활을 통해 국제적 경영감각도갖춰 경영자로서 상당히 준비가 돼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19일 삼성에 따르면 이회장은 월간 ‘신동아’(7월호)와의서면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글로벌 스탠더드 준수 등에 대해 “좋은 약이라도 무작정 많이 쓰다보면 오히려 몸을 해칠 수도 있다”며 국내경제여건을 감안해 신중히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교육시스템이 시대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필요한인재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근황에 대해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운동을 한 덕택에 아프기 전보다 몸이 더 좋아진 느낌”이라며 “매일 오후 7∼8시쯤 남산길을 따라 산책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책을 중심으로 한달에 20권 가량 읽는다”고 소개했다. 이 회장이 서면인터뷰를 가진 것은 지난해 7월이후 1년만이다. 임태순기자 stslim@
  • 美할인점에 김치수출 두산식품 박성흠사장

    “김치 수출이 많이 이뤄졌지만 교포가 아닌 미국인을 겨냥한 시장공략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두산식품BG 박성흠(朴星欽)사장은 19일 세계적인 미국계할인점인 코스트코와 빠르면 다음달초 계약을 체결,‘종가집김치’를 수출한다고 밝혔다. 미국 서부지역 20개 점포에 시범적으로 김치를 넣어본 뒤반응이 좋으면 동부지역 점포로도 확대키로 했다. 그동안 김치수출은 주로 교포나 한인타운을 대상으로 해왔다.그나마 매운맛을 줄이고 냄새도 없앤 ‘변형 김치’가 대부분이었다. 이번에 코스트코에 입점되는 종가집김치는 냄새·맛·가격 등이 한국에서 시판되는 제품 그대로다. 박사장은 “본격수출에 앞서 경남 거창에 연간 2만4,000t 규모의 세계 최대 김치공장도 오픈한다”고 밝혔다.20일준공식을 갖는 거창공장은 포장김치 생산능력을 갖춘 초현대식 자동화공장이다.고랭지 배추 및 월동배추 산지와 인접해 재료확보가 용이하고,주변 지하수 수질이 pH 8∼9여서 김치생산의 적합지로 꼽힌다. 부산과도 인접해 수출 물류비용의 대폭 절감이 기대된다는 박사장은 “한글,한복,태권도,석가탑에 이어 김치가 한국의 5대 자랑거리”라면서 “거창공장을 세계시장 공략의전초기지로 활용할 작정”이라고 말했다.종가집김치는 지난 91년 업계 최초로 KS마크를 획득한 이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73%)을 유지하고 있다. 연말까지 내수 850억원,수출 150억원 등 지난해보다 100%가량 늘어난 1,000억원대 매출을 목표로 하고있다. 안미현기자 hyun@
  • 中, 한국 NGO회원 가혹행위

    북한난민 돕기운동을 펼치고 있는 ‘좋은 벗들’(이사장法輪 스님)은 18일 서울 한국언론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 지린(吉林)성에서 우리나라 시민단체 활동가 4명과 조선족 1명이 불법 체류하고 있는 북한 난민을 도왔다는이유로 중국 수사기관에 체포돼 50일 동안 불법 감금과 가혹행위를 당한 뒤 간첩죄 혐의로 강제 추방당했다”고 밝혔다. 좋은 벗들의 대북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한인봉(44)·구미경씨(39·여)는 중국 수사관이 ▲한국 영사관에 알리지도않은 채 NGO 활동가 불법 감금·조사 ▲구타,잠 안재우기,가족과 본인에 대한 살해 협박,여성 활동가 알몸 수색 ▲간첩행위 시인 강요 ▲자동차·현금 등 개인 재산 불법 압류등의 인권 침해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중국 정부는 공정하고 철저하게 재수사해 처벌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한씨 등은 “한국 외교 당국은 단체 활동가들의 불법 감금 사실을 알게 된 지난달 10일 이후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않았다”면서 “중국 정부의 사과와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외교적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좋은 벗들’은 96년부터 식량난·경제난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을 위해 식량을 지원했으며 97년부터는 중국에 활동가를 파견해 구호활동을 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중국대사관까지 평화 행진을 한 뒤 중국 장쩌민(江澤民)주석 앞으로 항의 서한을 전달하려 했으나중국측은 수령을 거부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日 왜곡교과서 규탄집회 73개국서 동시개최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을 규탄하고 수정을 촉구하는 집회가 12일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73개국 130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등 99개 사회·노동·교육시민단체로 구성된 ‘일본교과서 바로잡기 국제캠페인’은 이날을 ‘일본 교과서바로잡기 세계행동의 날’로 정하고 세계 각지의 한인회와함께 일본대사·영사관 앞에서 시위를 갖기로 했다. 국내에서는 낮12시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일본영사관이 있는부산과 제주에서도 동시에 집회가 개최된다. 일본에서도 국내에서 파견된 대표단과 현지교민이 함께 도쿄 문부성 앞에서 집회를 갖는 등 5개 도시에서 항의집회가열린다.
  • 英 총선 이모저모/ 노동당 100년만에 연속집권 눈앞

    659명의 하원의원을 뽑는 영국 총선이 7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3시) 영국 전역에 마련된 4만5,000개 투표소에서일제히 시작됐다. 모두 3,000여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번 선거에서 노동당은43∼50%에 달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창당 100년만에 처음으로 연속해 집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결과의 윤곽은 투표마감 시한인 이날 밤 10시(한국시간 8일 오전 6시) 이후 출구조사를 통해 가려질 예정이며,최종 결과는 8일 오전에 집계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선거일 직전 노동당의 독주를 우려하는 일부이탈표로 노동당과 보수당의 격차가 다소 줄고 있지만 여전히 노동당은 보수당 등 다른 정당의 의석을 모두 합한 것보다 170∼190석 많은 410∼430석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이는 1997년 총선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처럼 노동당의 인기가 식지않는 이유는 토니 블레어 총리의 집권 이후 영국 경제가 계속 호황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현 영국의 실업률은 3.7%로 2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실업자수도 100만명 이하로 떨어질 조짐이다. 게다가 지난달 3일로 잡았던 총선 날짜를 구제역 파동으로한달가량 연기한 것도 농민을 위한 노동당의 결단이었다는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또한 보수당이 노동당 정책과 차별되는 대안을 제시하지못한데다 윌리엄 헤이그 보수당 당수의 당내 입지가 약해카리스마를 발휘하지 못했다는 점도 선거초반부터 승패를갈라놓은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예견된 선거 결과로 인해 총선 투표율은 저조할전망이다.여론조사 전문기관인 ICM의 지난 6일 조사에 따르면 투표율은 최저 63%대로 떨어져 제1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들이 모두 귀국하지 않은 상태에서 치러진 1918년 총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속 2번째로 총선과 같은 날짜,같은 투표소에서치러지는 지방의회 선거는 과거와 달리 투표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종전에는 지방의회 선거가 총선일자와 같지 않아 투표율이30∼40%에 그쳤으며,일부 지방에서는 10%에도 못미치는 경우도 있었다. 한편 이번 총선에는 노동·보수·자유민주당 등 주요 정당외에도 70여개의 이색정당에서 이색후보들이 출마해 민주주의의 발상지 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정당 이름도 각양각색이어서 ‘잼레슬링당’, ‘전사 엘비스와 그들 모두의 대부(代父) 교회당’,‘괴물광란미치광이당’ 등이 나서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퇴직공무원 재취업 ‘열기’

    퇴직을 했거나 앞두고 있는 공무원들에게 재취업의 기회를주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퇴직공무원 재취업교육’이 큰호응을 얻고 있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사장 朴容丸)이 퇴직 후 새로운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만든 이 과정을 거친 공무원은 현재 400여명에 이른다. 교육 과정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 올해에는 교육 횟수를 5차례로 늘렸고 수강인원도 850명 정도로 대폭 확대했다.취업관련 교육은 1주일 과정으로 창업지원을 위한 소자본 창업반,퇴직 후 귀농활동 지원을 위한 과수·작물재배반,취미부업을 위한 어류양식과 화훼가꾸기 반 등 6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퇴직을 앞두고 이 과정에 참가했던 한 공무원은 “오랫동안 몸담아온 공직을 떠나 사회에 나가야 한다는 것에 불안감이 있었지만 이 교육을 통해 어느 정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다른 동료 공무원에게도 교육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교육이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교육참가자들은 “이같은 교육과정이 실제 창업이나 농업경영과정에서 도움을 받을수 있도록 상시 지원프로그램이 갖춰져야 한다”면서 확대 실시를 요청했다. 공단측은 재취업교육 외에도 노동부의 워크넷(Work-net)과연결,공단 홈페이지(www.gepco.or.kr)에 퇴직공무원을 위한인력은행을 개설하고 구직신청을 받아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박용환 이사장은 6일 “지방사무소를 활용한 상설교육장을설치하고 농촌진흥청 등과 연계해 농사 실습을 지원하는 등퇴직공무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4차교육은 11일부터 천안 수안보상록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 日교과서 항의 해외동포 12일 시위

    [런던연합] 12일 전세계 70여개국 150여개 도시에 거주하는 해외동포들이 일제히 일본대사관 또는 총영사관 앞에서일본 교과서의 역사 왜곡 문제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는 시위에 나선다. 재영한인회(회장 조성영)는 6일 일본 대사관이나 총영사관이 있는 전세계 150여개 도시에 거주하는 해외동포들과 공동으로 일본 검인정 교과서의 역사 왜곡 시정을 요구하는시위를 12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과테말라 한인 700여명 여권 사기당해 추방 위기

    [과테말라시티 AFP 연합] 남미 과테말라 거주 한국인 700여명이 가짜 이민서류를 소지한 혐의로 추방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루이스 멘디자발 과테말라 이민국장이 5일 밝혔다. 이 한국인들은 대부분 지난해 체류기간을 연장하는 과정에서 이민국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들에게 사기당한 피해자들이라고 멘디자발 국장은 설명했다. 이같은 사실은 이민국 직원이 최근 한국인 체류 연장 신청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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