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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산리쿠 어업허가장 미발급-해양수산부, 조속발부 촉구

    해양수산부는 19일 일본 정부가 산리쿠(三陸) 수역의 어업허가장 발급 마감시한인 20일을 하루 앞둔 이날까지 어업허가장을 발급해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일본수산청은 지난달 조건부 어업허가장을 발급한 뒤 여태껏 정식 어업허가장을 발급하지 않고 있다”며 “20일까지 어업허가장이 발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이 어업허가장을 발급하지 않는 것은 두 나라간 어업협정 합의사항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외교채널 및 각종 회의 등을 통해 어업허가장을 조속히 발부해 줄 것을 일본측에 계속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인터넷 만화로 인종차별 알려요”

    [로스앤젤레스 연합] 재미교포가 그린 인터넷 만화 ‘성난아시아 꼬마소녀’(Angry Little Asian Girl·ALAG)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만화는 한인 2세인 렐라 리(26·여)가 운영하는 웹사이트(www.angrylittleasiangirl.com)에 매주 월요일 연재되는데 한달 평균 방문객이 100만명에 달하고 있다. 만화 주인공은 한국에서 이민온 가정의 6살난 소녀 ‘킴’(Kim)과 그의 급우들이며 주제는 킴이 집과 학교,사회에서 겪는 갖가지 인종차별과 언어·문화적 차이를 풍자와 독설로다루고 있다. 지난주에 게재된 만화는 교실에서 출석점검 때 졸고 있던킴이 ‘동양의 꼬마소녀’라고 한 교사에게 ‘나는 아시아의 꼬마소녀’라며 화를 내는 내용이다. 동양인(오리엔탈)이란 말은 일부 서양인들이 아시아인을 낮춰 부를 때 쓰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서부 명문 주립대인 UC(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출신인 렐라리는 지난 1998년 4월 이 웹사이트를 개설했다.로스앤젤레스와 샌디마스에서 자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귀여운 캐릭터와 직설적인 대화를 통해 정체성과 인종차별 문제를 생생하게 짚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與 ‘오건교 인책론’에 곤혹

    여권이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항공안전위험국’통보를 받은 것과 관련,오장섭(吳長燮) 건교부장관에 대한인책론이 제기되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무엇보다 오 장관이 자민련 몫으로 입각한 점을 의식,그의 거취에 대해서는 매우 조심스런 입장을 취하고 있다. 우선 원인을 규명한 뒤 처리한다는 게 청와대의 기본 입장이다.이 문제가 불거져 자민련과의 공조에 금이 가서는안되기 때문이다. 여권 관계자들이 말을 아끼거나 원론적인 수준에서 언급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이와 함께 원인도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턱대고 건교장관의 해임을 촉구하는것은 공동여당간 싸움을 붙이려고 하는 의도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19일 “감사원에서원인을 규명하면,그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며 “만약 문제가 있다면 오 장관 스스로 판단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이는 자민련과 당사자격인 오 장관에게 맡기겠다는 의도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청와대의 다른 고위관계자는 “경위를 알아봐야겠지만 아무 것도 결정된 바없다”면서 “오 장관 보다는 전임 장관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요인이 큰 것 같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야당이 (해임을)요구한다고 그렇게 할 수 없으며,국회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오 장관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DJP 회동에서 논의될 공산이 크다.여권 고위관계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가 곧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이같은 가능성을 시사했다. 자민련도 오 장관 인책론이 제기되자 불편해하고 있다.이양희(李良熙) 사무총장은 “야당이야 늘 공세를 하는 것아니냐.오 장관만의 잘못도 아니다”고 항변했다.이완구(李完九) 총무도 “아직 확실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언급을 피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독자의 소리/ 산업재해 기록 폐기 안될 말

    회사대표로 축구대회에 참가했다가 허리를 다친 나는 산업재해 처리를 하려했지만 여의치 않았다.그래서 비슷한 사례를 인터넷에서 찾아 이를 근거로 근로복지공단을 찾아가 산재확인서를 받으려 했지만 허사였다.근로복지공단은 산재혜택을 받은 사람이 당시 요양급여를 받은 사실은 전산입력되어 있으나 산재처리 경위가 기록된 요양급여 신청서는 보존연한인 3년이 지나 폐기시킨다고 했다. 답답한 것은 산재처리를 받는 사람의 사고 경위에 대한 기록을 전산 입력시켜 놓지 않는다는 점이다.산재처리의 중요한 잣대이자 판단 근거가 되는 당시 상황을 기록한 서류를폐기시키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이는 근로복지공단의 직무유기라고 생각한다. 산재는 언제 어디서 닥칠지 모르기 때문에 직장인들에게매우 중요한 문제다.근로복지공단은 산재경위가 적힌 요양급여 신청서의 보존연한을 최장 10년이상으로 늘리고 관련서류를 폐기하더라도 사고 경위에 대한 기록은 반드시 전산입력해 영구 보존해야 할 것이다. 이정오 [부산 남구 용호동]
  • 검찰 “개막식참석자 조사”

    검찰은 평양에서 열린 민족통일대축전 개막식에 참석한인사들이 귀국하면 개막식 참석 경위 등 실정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17일 “남측 대표단 일부가 정부와의 약속을 어기고 기념탑과 관련된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일단 문제가 있다고 본다”면서 “개막식 참석이 어떤 의도로 이뤄졌는지는 당사자들이 귀국한 뒤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들의 개막식 참석 의도에 이적성이 있는지 여부도 조사한다는 입장이지만 정부와의 방북조건을 단순히 어겼다면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에 해당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거품뺀 닷컴 서서히 부활

    인터넷(닷컴) 기업들이 되살아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은14일자에서 일부 닷컴 기업들이 2·4분기에 처음으로 이익을 냈고 급증하던 영업손실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항공권 등을 싸게 파는 온라인 여행업체 프라이스라인 닷컴은 최근 올 2·4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이익을 냈다고 발표했다.이밖에 주요 인터넷 기업중 2·4분기에 이익을 낸곳은 온라인여행업체인 트래블로시티 닷컴과 익스피디어,온라인증권사인 아메리트레이드,온라인공연표 판매업체인 티켓마스터 닷컴 등이다. 손실 규모가 크게 감소한 인터넷기업들도 늘었다.지난해 4·4분기에 다우존스인터넷지수에 포함된 40개 회사의 영업손실은 147억달러(19조1,100억원)였으나 올 1·4분기에는 119억달러로 19%가 줄었다.2·4분기에는 실적을 발표한 35개회사들만 산정하면 62억달러로 급감했다. 골드만삭스의 인터넷산업 분석가 안소니 노토는 수익모델창출에 성공한 인터넷기업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그는 프라이스라인 등은 처음부터 성공한 e베이,TMP 월드와이드,몬스터 닷컴,네트뱅크 등과는 사정이 달라 위기에처한 인터넷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지적했다. 거품이 빠지면서 지난해 1월 이후 600개 닷컴 기업들이 도산했다. 최근 수익을 낸 인터넷기업들은 몇가지 공통점이 있다.정보집약적 상품을 제공하고,구경제에 기반을 둔 영업활동을하며,운송비용이 거의 안든다는 점이다.또 사이트에 대한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했다. 온라인산업 전문 포레스터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들은 항공권 구입,호텔비,렌터카 임대료 등 온라인 여행 관련 상품에만 132억달러를 썼다.온라인 쇼핑 종목 2위인 컴퓨터 판매액(43억달러)의 3배가 넘는다.포레스터 리서치의분석가 헨리 하트벨트는 “물류보관과 운송비용이 거의 들지않는 여행 서비스업 만큼 인터넷 사업에 적합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미 MIT공대 에릭 브린욜프슨 e비지니스센터소장은 온라인 기업이 성공하려면 e베이나 몬스터 닷컴처럼매매의 정보 분야만 다루고 운송·보관 등 나머지는 손대지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대한포럼] 신자유·질서자유·사회주의

    현 정부 출범이후 정책 색깔은 툭하면 도마위에 올랐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지난주말 “교육정책이 사회주의적이라는 비판도 있다”고 지적했다.김만제 정책위의장도얼마전 부실기업 지원에 따른 재정적자와 의료보험 개혁등을 ‘사회주의적’이라고 비판했다.2년전 당시 전경련산하 자유기업센터 소장은 “정부의 정책은 집단주의와 복지주의 성격이 짙어가고 있다”며 “노사정은 원래 사회주의체제하에서 태동했다”고 지적했다.반면 노조는 “DJ정부는 영국과 미국식 신자유주의를 채택하고 있다”고 불만을토로했다.근로자들의 해고 독려와 국가보조 없는 개인연금제도를 그런 예로 들었다. 흔히 ‘사회주의=공산주의’로 혼동하기 쉽지만 사회주의의 의미는 무려 260가지나 된다고 한다.히틀러의 ‘민족사회주의독일노동당’을 비롯해 복지중시의 유럽 ‘민주사회주의’까지 다양하다.루스벨트의 뉴딜 정책은 미국에서 ‘사회주의적’이라고 비판받았다.국내 노조와 학계가 환란직후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신자유주의적인 처방’이라고 주장했지만 이 프로그램을 주도한캉드쉬 전 IMF총재는 미국 공화주의자들에게 ‘프랑스의사회주의자’라고 불렸다.사회주의라는 말은 그만큼 상황에 따라 남용되기 쉽다. 따라서 ‘사회주의적’이라고 딱지를 붙이기 전에 현 정부 정책의 색깔을 알아야 한다.정책줄기를 입안했던 이진순 전 KDI(한국개발연구원)원장은 DJ노믹스의 구성요소를“신자유주의 60%,독일식 질서자유주의(Order Liberalism)가 40%정도”라고 밝혔다.독일에서 유래한 질서자유주의는 ‘자유방임은 상호 담합해 경쟁을 배제하는 자유’도 보장해주는 문제에 우선 주목한다.예컨대 경제권력화된 기업집단(콘체른)과 대은행들이 입법부를 마비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질서자유주의는 △독점규제 등 시장 질서 수립 △공정경쟁 보장 △최저수준의 생활 보장과 중소기업 지원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질서자유주의는 가격기구를 중시하는 점에서 신자유주의와 공통점이 있지만 규제철폐와 복지정책 축소 등을 골자로 한 신자유주의와 상당부분 상충된다. 그렇다고 해도 사실 각종 이념이 어떻게 정책에 반영됐는지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구체적인 쟁점 차원으로 내려오면 문제의 본질을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다.먼저 고교 평준화정책이나 정부의 부실기업정리 정책 등은 과거 정권때부터 시행되어온 것으로 ‘사회주의’레테르는 억지이다. 노사정위원회의 경우 노조가 전국적인 활동을 벌였던 영국에서도 도입된 제도로 특별히 이념적인 소산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야당과 재벌들은 집단소송제 도입,기업지배구조개선과 강력한 공정거래위원회 활동,실업수당과 주5일 근무제의 전격 도입 등을 ‘사회주의적’인 정책으로 간주할것이다. 복지제도와 경제력 집중 견제는 사실 유럽의 민주사회주의 국가들뿐 아니라 신자유주의 종주국격인 미국의 관심사다.또 과거 정권보다 현 정부가 크게 역점을 둔 부분이기도 하다.그런 메뉴를 단기간에 도입하고 강도를 높인 것이현 정부의 색깔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환란이후 문제된재벌의 과잉투자와 실업자 양산사태속에서 어느 정부라도복지제도를 정비하고 재벌을 규제하지 않을 도리가 있었을까.그런 점에서 설혹 사회적 약자를 부양하는 복지정책 등이 ‘사회주의적’으로 불린다고 해서 주눅들 필요는 없다. 구 소련이 붕괴된 후 1992년초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공산주의를 대신할 새로운 좌파가 필요하다’고주장했다.“가난한 사람을 돕는 행위가 결국 이 세상을 더안전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주장은 그 나름대로 타당한 설명이다.…공산주의의 종언은 이 세상을 한쪽 다리로 서 있도록 만들고 있다.다른쪽 다리가 다시 돌아오지 않는 한인류에게 새로운 전진이란 있을 수 없다”그 뒤 10년남짓지났는데 아직 이 땅에서는 큰 전진없이 레드(red)콤플렉스를 조장하는 말만 무성하니 한심하다.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KBS1, 20일부터 4일간 ‘로봇, 8월의 크리스마스 강연’방송

    KBS1은 20일부터 4일동안 매일 오전11시 여름방학특집 ‘로봇,8월의 크리스마스 강연’을 방송한다. 이번 특집은 1826년부터 영국 왕립 연구소에서 매년 크리스마스를 즈음해 과학을 주제로 실시해 온 강연인 ‘크리스마스 강연’에서 이름을 따온 것.영국 레딩대학의 저명한인공두뇌학 교수인 케빈 워릭이 지난 11·12일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 개막행사로 청소년들을 초대,개최한 강연을 녹화했다. 곤충형 로봇 엘마와 난쟁이 로봇 등을 개발한 것으로 유명한 워릭 교수는 현재 개발된 다양한 로봇들을 강연장에 직접 출연시켜 로봇의 현재를 소개한다.제1강 ‘휴머노이드,여기까지 왔다’,제2강 ‘로봇-인간의 감각에 도전한다’,제3강 ‘인간을 대신하는 기술-원격조종로봇’,제4강 ‘로봇과 인간을 하나로-사이보그’가 차례로 방송된다.
  • 보·혁갈등 태고종 分宗위기

    한국불교 태고종의 현 집행부에 반대하는 비주류측 승려 40여명이 13일 새벽 태고종 총무원이 있는 서울 성북동 태고사를 기습 점거했다. 이로써 지난 6개월간 총무원장이 세 차례나 바뀌는 등 극심한 갈등을 겪어온 태고종은 ‘1종단 2총무원’의 분종위기로 치닫고 있다. 태고종의 이같은 분규는 보수·개혁세력간의 종권다툼에서비롯됐다.지난해 11월 19대 총무원장으로 선출됐던 종연 스님이 자격시비 끝에 낙마한 뒤부터 본격화된 것이다. 비주류측인 종단바로세우기연합은 “현 총무원장 혜초 스님의 집권 이후 종무행정이 마비상태에 빠졌으며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총무원 접수를 시도해왔다. 21대 총무원장인 혜초 스님은 종연 스님이 낙마한뒤 지난 3월 보수·개혁 양측의 합의로 추대된 인물.따라서 현 집행부는 “양측이 합의해 새 총무원장을 추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주류측이 총무원장의 고유권한인 집행부 구성에 대한불만을 이유로 종권을 흔들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대해 종단바로세우기연합 측은 “현 총무원장은 합의추대됐으나 배후인물들이 좌지우지하는 바람에 책임 있는 종무집행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총무원장을 비롯한 집행부를 바꾸고 종단 지도부를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반박하고 있다.종단바로세우기연합 측은 지난달 19일 ‘종단바로세우기를 위한 전국승려대회준비위원회’에서 ‘비상대책회의’를 구성,서철화 스님을 사실상의 총무원장인 의장으로 추대하고 있다. 그러나 현 집행부측은 비주류측의 총무원 점거행위를 경찰에 고발하는 한편 “총무원장이 종헌종법에 따라 정당하게추대됐으므로 물러날 수 없다”고 주장,태고종 사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김성호기자
  • 8·15특집 한일관계 갈등을 넘어/ 남은 과제들

    ◆한국인 유해 봉환 ‘반세기未濟’. 한국과 일본 사이에는 광복 후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정리되지 않은 과거의 상처들이 많다. 뿐만 아니라 지금재일 한국인들은 이주 100년을 맞건만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과거와 현재의 양국간 대표적인 미해결 과제들을 짚어본다. ■한인 징용 유해봉환= 태평양 전쟁에 끌려가 희생된 한국인 유해 봉환이 첫번째다.강제연행 희생자는 20만명으로어림된다.그중 상당수는 일본 곳곳에 흩어져 있어 실태파악조차 돼 있지 않다. 그나마 도쿄 시내 사찰인 유텐지(祐天寺)에 이름과 당시주소 정도는 파악돼 있는 한반도 출신 징용 희생자 1,136위가 모셔져 있을 뿐이다.이 가운데 431위는 북한 출신이다.지난 71년 후생성에 있던 이들 유골은 유텐지로 옮겨져관리되고 있다. 한·일 정부는 89년 5월 봉환에 합의했으나 선(先)배상,후(後)봉환을 요구하는 관련단체의 반대에 부딪쳐 봉환하지 못하고 있다.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이들 유골만이라도하루빨리 봉환해 망향의 동산에 안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문제는 실태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나머지 대다수유골이다. 최소한 5만명의 무연고 유골이 일본 각지의 사찰등에 안치돼 있는 것으로 일본 시민단체들은 추정하고있다. 이들 유골의 발굴과 신원확인,봉환은 양국 정부가 과거사정리라는 차원에서 적극 해결하지 않으면 안될 과제다. ■야스쿠니 신사 합사 한국인 명부 삭제= 246만명의 위패가있는 야스쿠니(靖國) 신사에는 2만 1,181명의 한국인 징용자 등이 명부에 올라 있다.한국 정부는 징용자 유족들의청원이 접수되는대로 위패 명부에서 이들을 삭제해 줄 것을 일본 정부에 요청할 방침이다. 그러나 야스쿠니 신사가 종교법인이어서 일본 정부가 한국측 요청을 받아들일지 미지수다. ■역사 교과서= 역사 교과서 문제도 근원적 처방이 요구된다.우익 진영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측 교과서의 일선 중학교 채택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드러나 안도하고 있으나 내년에는 고등학교 역사교과서 심의가 기다리고있어 ‘산 넘어 산’이다. 98년 한 ·일 공동파트너십 조인 때 양국 역사학자 등이참가하는 한·일 문화교류회의를 열어 공동의 역사인식 만들기에 나섰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최근 새로 만들어진 ‘한·일 역사가회의’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결국 양국간에 가장 민감한 일본의 식민지배를 전후한 근·현대사 부분에서 공통의 역사인식을 도출해 이런 인식을바탕으로 교과서를 만드는 제도를 만들지 않고서는 공염불에 그칠 공산이 크다. ■재일교포의 참정권= 영주하는 외국인에게 참정권을 부여하는 법안이 우리 정부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국회에 제출돼 심의 중이나 일본 정계 보수세력의 반대로 암초에 걸려있는 상태다. 일본인과 똑같이 일하고 세금을 내고 살아가는 외국인들에게 지방선거 참정권만이라도 줘야 한다는 게 한국측 논리다.그러나 자민당 내에 “외국인에게 선거권을 줄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아 결국 법안 제출 2년 가까이 되고 있지만 원점을 맴돌고 있다. 일본 여당은 그 대신 일본 국적취득을 완화하는 법률개정안을 추진중이나 “일본 동화정책”이라며 조선 총련 등이맹반대하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NGO/ 재미동포, “전태일 영화 보며 고국 배워요”

    “하루 하루가 감동의 연속입니다.다만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가는 것 같아 아쉽기만 합니다.” 19박20일의 일정으로 지난달 31일 조국을 찾은 재미동포청년 12명은 여기 저기 돌아다니느라 검게 그을린 얼굴이다.어디에서 본 듯한 친근한 한국 청년의 모습이다. 하지만 이들은 ‘KEEP(Korea Exposure & Education Program) 2001’ 행사에 참가한 미국국적의 재미동포 2,3세들이다. 시카고,뉴욕,LA 등 미국 전역에서 모인 이들은 대학생,사회복지사,회사원,교사,독립영화 감독 등 직업과 연령대가다양하다. 그러나 한민족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바램,혈연적 정체성만이 아닌 사회 정의와 세계 평화를 향한 활동을 하고자 하는 열정,한반도와 미국 사회의 연대를 통해이를 이루고자 하는 마음은 똑같다. KEEP은 지난 94년 만들어진 미국내 한인 사회 청년단체. 뉴욕과 LA에 동·서부 지부를 두고 한반도의 통일과 민주화에 대한 관심과 지지의 끈을 잇고 있다.또 국내 단체들과 연대사업을 통해 세계 평화와 정의,인권을 위한 활동을한다. 지난 95년부터 매년 한차례씩 조국을 찾아 3주 동안 조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시민사회단체들과의 연대도강화하고 있다. UCLA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있는 재미동포 2세김혜란씨(24·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민주화투쟁,통일문제,인권 상황 등에 대해 폭넓게 이해할 수 있었다”면서 “7년째 한국 땅을 밟으면서 시민단체들과의연대사업,미국 사회내 영향력 확대 등 많은 성과도 거뒀다”고 말했다. 일정의 절반인 열흘이 지나는 동안 이들은 벌써 ‘엄청나게’ 많은 일을 했다. 도착 이틀째 서대문 형무소 방문에 이어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종군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과 함께 수요집회 참석,인권운동사랑방 방문,민가협 목요집회 참석,새만금 갯벌 탐방,광주 망월동 열사공원 참배,나주 3박 4일 농활,민주노총 방문,전태일 열사의 여동생 전순옥(全順玉·47·영국 워릭대 사회학 박사)박사와의 간담회,부평 대우차노조방문,미군기지 앞에서 열린 주한미군범죄 규탄집회 참가…. 한국말보다 영어가 훨씬 익숙한 이들은 지난 9일 전순옥씨를 만나 영어로 자막처리가 된 영화 ‘전태일’을 본 뒤한국 노동운동과 계급운동의 역사,전망 등에 대해 얘기를나눴다.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외치며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이는 장면과 하루 16시간의 작업 등 열악한 노동 현실을 보여주는 장면에서는 모두 숙연해졌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생활터인 ‘나눔의 집’ 방문,동성애자인권연대 방문,매향리주민들과의 만남,미군 기지촌 여성공동체인 세움터 방문,비무장지대 철책선 기행,비전향장기수와의 간담회,한총련 대의원과의 만남….앞으로 해야 할일 역시 만만치 않다. 숨가쁘게 진행되는 일정에 몸은 지쳤지만 누구도 투정을부리거나 피곤을 호소하지 않는다. “만나는 모든 사람이,발길 내딛는 모든 곳이,하나 하나의 활동이 모두 감동을 줘요.왜 피곤하겠어요?” 뉴욕에서 영어교사를 하고 있는 김은희(金銀姬·32·여)씨는 도리어 되묻는다. 김씨는 초등학교 1학년때 미국으로 건너간 자신을 ‘1.75세대’라고 말한다. 미국에서 태어난 이들이 2세대이고 한국에서 열살 남짓 살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한국적 사고와 정서가 남아있는 이들이 1.5세대라면 자신처럼 어중간한 나이에 이민간 사람은 그 중간이어야 한다는 우스갯 소리다. “어렵게 찾은 조국인데 눈 크게 뜨고 많이 보고,많이 만나고,많이 느끼고 갈 겁니다. 미국에 돌아가면 한반도 문제가 한반도만의 것이 아님을미국내 한인사회에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김씨는 얼굴을 활짝 펴며 웃음을 지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美LA 리버사이드시에 안창호 동상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 로스앤젤레스 동부 리버사이드시는 오는 11일 도산 안창호 동상 제막식에 맞춰 이 날을‘도산 안창호의 날’로 선포한다. 리버사이드 도산기념사업회(회장 홍명기)는 9일 로널드 러브리지 시장과 시의원들이 도산의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동상제막일을 ‘도산 안창호의 날’로 정했으며 시장이 도산의 업적 등이 담긴 선언문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버사이드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높이 2.2m의 동상 제막식엔 강영훈(姜英勳) 한국도산기념사업회장(전 국무총리),이재달(李在達) 국가보훈처장,양성철(梁性喆) 주미대사,권문용(權文勇)서울강남구청장(리버사이드시와 자매결연),도산의 장녀 안수산(85)씨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1902년 샌프란시스코로 도미한 도산(1878∼1938)은 1903년 리버사이드로 이주,8년간 오렌지 농장의 한인들과 생활하며 독립의식을 고취시켰다.
  • 18세 한인2세 美하원의원 출마

    [로스앤젤레스 연합] 한인 2세 한영선군(18)이 11월 미국 워싱턴주 하원의원 선거에 녹색당 후보로 출마한다. 8일 일간지 시애틀 타임스 등에 따르면 마운트 레이크 테라스에 거주하는 한군은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제21지구 주 하원의원 재선거 후보로 등록,조 마린 현 의원(공화) 등 쟁쟁한 정치인들과 겨루게 됐다. 워싱턴주는 소비자 보호운동가인 랠프 레이더가 작년 대선에서 녹색당 후보로 돌풍을 일으켰던 지역이어서 한군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현재 주하원의석은 공화·민주 각각 49석으로 한군이 당선되면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다. 이에 따라 녹색당은 공화당의 선거운동 컨설턴트인 스탠 쇼어가 민주당 지지표 잠식을 위해 한군의 후보 등록비 250달러를 지불했다고 비난하는 등 한군 출마가 정치쟁점화되고있다. 한군은 “쇼어가 자신의 선거운동본부 계좌에 입금시킨 250달러를 반환하고 개인돈으로 등록했다”며 “선거운동은 정치 연설의 질을 높이고 생산적 가치를 대변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군은 총기규제와 소수계 보호정책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작년 대선에서 녹색당 자원봉사자로 일하기도 했다. 공무원인 한명덕씨(51) 부부 사이에서 1남1녀중 장남으로 태어난 한군은 올 가을 로스앤젤레스 소재 휘티어 칼리지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할 예정이다.
  • 북한행정체계 주요내용/ 北 모든 행정문건 ‘비밀‘ 분류

    행정자치부가 한국행정연구원 등에 용역을 의뢰,연구 조사한 ‘남북한 행정체제 비교’보고서는 총 2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이다.연구보고서는 정부조직의 구성 및 운영 등 총 8개 문항으로 나눠 각 분야별로 자세하게 분석했다.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이후 급진전되던 남북관계가 최근들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곧 고위급 대화의 물꼬가 다시 트일 전망이다.그런 관점에서 세부적 분야까지 북한의 행정체계를 분석,우리와의 유사점 및 차이점을 살피는 작업은 상당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여겨진다. ■정부 의정=북한에서의 모든 행사는 김정일의 재가가 있은 후에 실시되며 기념일 등의 행사도 철저히 비밀에 부쳐진다.명절도 김일성·김정일 생일 등 이른바 ‘사회주의 8대명절’이 가장 큰 행사로 이날은 휴무일이다.그러나 인민들은 명절이 쉬는 날이라기보다 행사에 참여하는 날로오히려 고된날로 인식돼 있다. 국가 표창의 경우 퇴직후 사회보장 대우를 달리하는 것으로 매우 중요시되고 있다.최상의 경우 쌀 600g에 월 60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기 때문에 정년퇴직전에 이를 보장받기 위해 무단한 노력을 하게 된다. ■문서작성 관리 및 보존=행정기관간의 문건은 모두 비밀문건으로 분류하며,상부의 공문에는 열람대상자와 반납날짜를 명시해야 한다.행정기관별 공문서는 많지 않으며 과별 10건 미만으로,작성은 아직도 손으로 쓰는 것이 주종을이루고 있다. 기록보존은 지난 47년부터 제도를 발전시켜 상당히 발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모든 기록은 전국의 일원적 집중관리체제로 운영되고 있다.중앙인민위원회 직속기구로국가문헌국이 설치돼 여기에서 총괄하고 있다.관리역시 전쟁에 대비,산간(山間)에 설치돼 있으며 서고벽 두께는 50㎝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기록물의 공개는 30년 경과후 개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인사제도=북한에서는 공무원이라는 용어자체가 없다.‘국가가 정한 기준자격을 가지고 일정한 조직체나 기관,집단 등에서 일하는 일군’으로 정의한 ‘간부’라는 용어를사용하고 있다. 인사전담부서는 중앙당 비서국 조직지도부·간부부,지방당 조직부,기타 인사부서로 구분된다. 남한의 공무원 임용은 시험성적,근무성적 기타 능력의 검증에 의해 행해지지만 북한은 김일성 부자에 대한 충실성을 척도로 간부들을 평가하고 선발하고 있다.특히 파벌배격,노·장·청 배합,남녀평등,노동계급 우대라는 큰 틀에서 움직인다. 한때는 함경도출신 우대정책을 썼으나 현재는 김일성종합대학출신과 평양출신 들이 많이 등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외국유학자는 상대적으로 우대받지 못하는 것으로나타났다. 신분관리도 철저하다.신원조회는 사회안전성에서 하는데현장확인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주민등록문건은 철저한 비밀로 엄격히 제한돼 있으며 누설되면 본인이나 주민등록담당자 모두 법적 책임을 면할 수 없다.현지확인을 할 때는본인 가족 친척들의 출생지까지 직접 찾아가 증인들을 만나 확인하고 신원보증을 받아내고 있다. 공직자의 자리 이동은 지방에서 평양으로 옮기는 일이 매우 까다롭게 돼 있다. 봉급은 98년 기준으로 과장이 110원,지도원은 85원,중좌(중령)140원 정도 계급별로 받고 있다.북한의 공식적인환율을 1달러에 2.2원으로 나타났으나 암거래로는 1달러에 200원이나 된다. ■정부조직의 구성 및 운영=남한의 정부는 3권분립의 원칙아래 입법부,사법부, 행정부로 구성되지만 북한은 내각과노동당으로 이원화됐다. 그러나 북한 헌법에 ‘조선민주주의공화국은 조선로동당의 령도밑에 모든 활동을 진행한다’고 명시, 노동당이 사실상 전권을 행사하고 있다. 내각은지난 98년 41개 부처에서 경제부처를 통합,현재 33개로 축소됐다. 노동당은 중앙조직에서 지방조직까지 위계성을 지니고 있으며 최하 기층조직인 당세포원까지 망라하고 있다.노동당에서도 당 비서국이 실질적인 정책 결정기관이다.비서국은당 간부인사에서부터 선전, 사상사업 및 대남사업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지방행정체계도 남한은 특별시·도,시·군·구,읍·면·동의 3층체제로 돼 있는 반면 북한은 특별(직할)시·도와시·군·구역으로 2계층으로 돼 있다.현재 북한의 행정구역은 평양특별시,남포직할시,개성직할시,9도,25시,147군 2구 및 38구역으로 돼 있다.하부단위로는 149읍,3,311리,896동,251노동지구로 돼 있다. ■지방재정 및 세제=북한은 세금이 없는 나라라고 대외에공표하고 있다.따라서 국가재정은 기관 및 기업소별 생산목표를 설정,이들기관들로 부터 원천징수를 통해 충당하고있다. 북한은 현재 4대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다.식량난 에너지난 외화난 생필품난으로 극심한 경제상황에 처해 있다.식량정책도 배급제도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북한인민들은세금을 내지 않아도 외국투자기업인 경우 세금을 내야한다. 기업소의 임금총액과 월수익이 과세 대상이 된다. 북한의 지적(地籍)관리는 개인 소유의 경계개념이 아니고국토의 능률적 활용을 위한 행정구역을 설정하는데 의미를지니고 있다. 때문에 인민간 갈등은 없지만 행정과 군과의관계에서 가끔 갈등을 빚는다. 이때 필지단위는 평과 정보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사기업도 존재하지 않아 기업소들은 모두 국가 기업으로분류된다.그러나 남한의 공기업과는 성격이 다르다.국가기업은 성격과 규모에 따라 등급을 정해 구분,관리하고 있다.국가기간산업은 특급으로 분류,중앙정부에서관리하고 경공업등은 지방인민위원회에서 관리한다. ■민방위제도 당위원회=민방위부가 담당하는 북한의 민방위대는 고등학교 졸업이나 군 제대 후에 편입되는 노농적위대,공장노동자 중심의 교도대,고교생으로 조직된 붉은청년근위대로 구성된다. 연 2회 동원훈련을 실시하며 15일동안 적위대 훈련소에 입소하게 된다.붉은 청년근위대도 방학기간을 제외한 15일동안 입소해 훈련을 한다.대원에게는 무기(소총)가 지급되며평상시에는 시군 구역내의 군부대·보안부 병기과에 보관한다. 우리나라의 인력동원은 민방위와 비슷하게 유사시에 대비한 것이지만 북한의 인력동원은 도로 건설,저수지 축조,국가적 건설사업 등에도 이용된다.이때 ‘당이 결정하면 한다’ 또는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강조해 사업을 실시하고 정부의 지원은 거의 없다. ■재난·재해대책 운영시스템=재난·재해에 대한 예방대책보다는 재난·재해발생시 대처요령에 대한 주민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재난·재해 발생시 최초의 발견자나 행정기관이 당비서에서 보고한 뒤 당비서 책임아래 주민 총동원체제로 대응한다.동원은 1차 군대,2차 행정위원회,3차 전 주민 순으로수립했다. 기본적으로 재난·재해에 대한 행정기관의 인식이 부족해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대처능력이 미약하다는 평가다. 이는 북한 지역이 산업 발달이 비교적 덜 돼있어 인위적재난·재해 발생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 등에 대비한 관리가 조직화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방조직·제도=업무는 인민보안성 호안국에서,인사사무는 당위원회 인사사업부에서 담당한다.그러나 소방과 경찰이 별도의 직류로 분류되지 않고 업무 배치에 따라 나뉘는식이다. 시·군 인민보안부 소속으로 우리의 소방파출소와비슷한 분주소를 설치했다. 그러나 소방장비는 구비돼 있지 않다. 소방훈련은 연 1∼2회 직장별로 모래주머니,갈구리,물통 등을 동원한 훈련을 실시한다. 소방설비에 대한 규정이 있지만 실제 운영상에 적용되는경우는 거의 없어 현실적이지 않다.예컨대 소화기를 갖추고 있어야 준공검사를 통과할 수 있지만 기업소나 대형건물의 경우 이웃 건물이나 기관의 소방장비를 빌려 검사를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홍성추 최여경기자 sch8@
  • “장애와 더불어 살 권리 가르쳐”

    [로스앤젤레스 연합]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쳐다보든 상관없어요.나는 굳이 티타늄 다리를 가리려고 긴 바지를 입히지 않습니다.애덤에게 필요한 것은 다른 사람을 의식하는 눈이 아니라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자신감의 눈입니다” 두 다리가 없는 한국계 미국 장애인 애덤 킹(9·한국명오인호,캘리포니아주 모레노밸리 거주) 가족에 관한 한국어책 ‘애덤 킹! 희망을 던져라’에 나오는 어머니 도나 킹(48)의 이야기다. 도나는 “여기 희망의 공이 있다.‘반바지를 입은 철각의천사’ 애덤 킹이 던진 공이다.장애는 쉽게 극복할 수 있는것이 아니다.함부로 인간 승리를 말하지 말자.장애는 아름다운 것이라고 미화하지 말자.장애를 섣불리 일반화하지도 말자.장애인에게 특혜를 달라고 주장하지 말자.장애인이 장애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권리,그것이 애덤이 던진 희망의공이다”고 말했다. 한인 목사 김홍덕(46) 박사(비교문화선교)는 애덤의 양부모 찰스 로버트 킹(48·컴퓨터 프로그래머),도나 킹(48),데이비드(14),레베카(11·여),피터(8·언어장애) 등 한인 입양아 4명을 포함한 총 8명의 입양아와 친자식 3명(23,20,17)을지난 1년간 지켜보고 인터뷰해 이 책에 담았다. 한국의 출판사 ‘북하우스’는 10일(한국시간)부터 270여쪽 분량의 이 책을 시판한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조이 장애 및 특수선교연구소’를 운영중인 김 목사는 저자 인사말에서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입양과 장애에 대한 잘못된 시각이 교정되기를 바란다”며“킹 부부의 간절한 바람대로 인세를 장애인 복지를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집중취재/ 중국쌀이 몰려온다

    ●추가개방 앞두고 본 실태. '중국쌀이 몰려온다' 오는 2005년에 쌀시장이 추가개방되면 중국쌀이 국내 쌀산업에 최대의 위협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중국은 최근 5년간 쌀수출을 크게 늘려 세계 3위의 수출국에 올라섰다.지난 3년간 수출량이 평균 300만t으로 세계 전체 수출량인 2,400만t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결과에 따라 국내 쌀시장이 부분개방된 이후 지난 95∼2000년까지 수입된 쌀중 76.1%가 중국쌀이다.태국이 11.4%,인도 10.5%,베트남 2%선이다. ◆중국쌀의 가공할 위력. 중국쌀의 국내 수입가격은 지난 95년 t당 442달러였으나 98년 366달러,지난해에는 266달러로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있다.t당 432달러(2000년 기준)인 미국쌀의 60% 수준에 불과하다. 중국쌀의 국내 수입가격이 매년 낮아지는 것은 중국이 지난 97년부터 수매가(국내가)를 계속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0년 수매가는 t당 130달러.중국국내가격에 비해 국산쌀이 14배 가량 비싼 셈이다. 이같은 가격경쟁력을 토대로 중국은 최근들어 2모작·3모작의저품질 쌀 대신 한국인의 입맛에도 맞는 고품질의 자포니카쌀 생산을 늘려 한국과 일본 쌀시장을 노리고 있다. 최근 중국 현지조사를 마친 농림부 조사단에 따르면 지린(吉林)·헤이룽장(黑龍江)·랴오닝(遼寧)성 등 중국 동북3성에서는 한국쌀과 비슷한 품질의 쌀이 국내 쌀가격의 6분의1수준인 3만원(80㎏)에 거래되고 있다.생산량도 연간 국내쌀생산량(529만1,000t)의 2.4배나 된다.바닷길로 1∼2일이면 국내에 도착할 수 있다.때문에 쌀시장이 추가로 개방되면 중국쌀은 국내 쌀농가에 가공할 위협요소가 될 것이 확실하다. ◆거꾸로 가는 수매가 정책. 반면 국산쌀의 수매가는 지난해 t당 1,800달러 수준.중국쌀의 7배,미국쌀의 4배에 이른다.쌀시장 완전개방이 코앞에 닥쳤는데도 정부는 수매가를 매년 올려 국내외 가격차가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쌀의 국내외 가격차가 커질수록 개방충격이 커지기 때문에 수매가정책이 잘못 운용돼온셈이다. ◆정부 대응은 소극적. 중국쌀이 가진 이같은 폭발적인 위력 때문에 쌀시장이 완전개방되면 국내 쌀농가는 또한번 홍역을 치러야 한다.그러나 당국은 이렇다할만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국내쌀산업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영농규모를 키워 생산비를 낮추고,고품질쌀 개발을 통해 중국쌀과의 차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최세균(崔世均)국제농업연구실장은 “중국은 이미 90년대 들어 한국·일본 시장을 노리고 고급미 생산 위주로 정책을 바꾸고 있다”면서 “중국쌀은 향후한국 쌀산업의 존립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용어풀이. ◆관세화=수입물량의 제한을 완전히 철폐하고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다.‘전면적인 시장개방’으로 볼 수 있다. 쌀이 관세화가 되면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정에 따라 관세율이 매년 2.5%씩 낮아져 국내 쌀시장을 크게 위협하게 된다. ◆최소시장접근(MMA)=Minimum Market Access.관세화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부분적인 개방’으로 볼 수 있다. 한국은 UR협상에서 이 방식에 따라 95∼2004년까지 10년간 국내 쌀 소비량의 1∼4%를의무적으로 수입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쌀협상 어떻게되나. 쌀시장 추가개방 협상은 2004년 1월부터 12월 사이에 하도록 돼있다.우루과이라운드(UR)협정에 따라서다. 협상 시나리오는 크게 두 가지다.우선 현재 진행중인 세계무역기구(WTO)의 농업협상이 2003년말까지 완료된다고 가정하면 쌀협상은 2004년부터 농업협상과는 별개로 진행된다. 그러나 WTO농업협상이 2003년까지 끝나지 않으면 쌀협상과 함께 맞물려 돌아간다.이 경우 쌀협상과 농업협상이 서로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쌀협상에서 나올수 있는 결론은 크게 세 가지다.먼저 우리측 요구대로 쌀을 관세화(전면개방) 유예품목으로 계속 연장하는 것이다.현재로서는 전망이 그다지 밝지 않다.관세화 유예 연장을 따내더라도 우리측으로서는 쌀수출국들에게그에 상당하는 보상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부담도 크다.쌀대신 다른 품목의 개방폭을 대폭 넓히거나 2004년까지 적용됐던 국내 소비량의 1∼4%선을 훨씬 넘는 쪽으로 쌀 의무수입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 등이 예상된다.두번째는 사실상 쌀시장 전면개방으로 볼 수 있는 관세화로 바뀌는 경우이다.이때는 관세율을 몇 %로 할지 등에 대한 치열한 공방전이 불가피하다.우리 정부는 쌀의 관세화품목 전환을 가정한 대비책도 이미 내부적으로는 검토하고 있다.그러나 국내쌀의 경쟁력이 낮은 상태에서 갑자기 ‘바람막이’를 없앨 수 없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마지막으로 협상시한인 2004년까지 결론을 내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될 수도 있다.이때는 자동적으로 관세화로 가게돼있다.현재 쌀은 관세화의 ‘예외품목’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결론을 못내리면 쌀도 예외조항을 적용받지 못해 관세화 조치를 따라야 한다.우리 정부로서는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내야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관세화 유예조치는 ‘동전의 양면’과같아서 이번에는 UR때와 달리 적지 않은 비용을 치러야 한다는게 고민”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 [클린 사이버 2001] (14)루머·유언비어 기승

    인터넷이 어느새 유언비어의 천국이 돼버렸다. 인기가수 B양은 요즘 동거설에 시달리고 있다.40대 음반제작자·20대 백댄서와 동거하고 있다는 내용의 유언비어가 인터넷사이트 게시판에 등장하면서 소문이 급속도로 확산됐다.동거내용을 상술한 ‘행운의 편지’형식의 e메일까지 나돌고 있다.그러나 일일이 대응할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직장인 정모씨(38)는 최근 인터넷 주식정보사이트에서 ‘코스닥기업 K사가 일본투자회사에 인수된다’는 내용을 보고 주식을 샀다가 낭패를 봤다.주가가 40%나 뛰었다가 사실무근으로 밝혀져 하한가로 돌변했기 때문이다. 사이버 세상이 쉴새없이 쏟아지는 각종 루머와 유언비어로 몸살을 앓고 있다.어디에서 시작됐는 지 모를 잘못된정보들이 익명의 공간을 타고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개인이나 기업들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주고 있다. ■흠집내기용 루머 확산= 연예인이나 정치인 등 유명인에대한 인터넷상의 루머는 단순한 비방·음해의 차원을 뛰어넘어 명예훼손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이들의개인 홈페이지나 팬클럽사이트·안티사이트 등에는 폭언이 섞인 악성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특히 안티사이트에 올려진 루머들은 포털·커뮤니티 등 각종 사이트의 게시판이나 채팅방으로 퍼져 순식간에 사실인 것처럼 확산되는 위력을 갖는다. 유명가수나 탤런트 등의 동거·연예설과 성형수술설,원조교제·매춘·성폭행설 등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이 사이트마다 확대·재생산되고 있다.인기그룹의 팬클럽들은 감정싸움을 벌이다가 상대방 홈페이지에 ‘섹스·몰카 비디오가 있다’는 내용과 함께 합성사진을 올려놓기 까지 한다. 교수나 평론가,언론인 등 지식인들에 대한 사이버상의 음해성 루머도 갈수록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TV나 신문을 통해 언급한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차별적으로 욕설을 퍼붓거나 적대적인 루머를 유포시키기도 한다.지난달한 일간지에 ‘세무조사’와 관련된 칼럼을 썼던 작가 이문열(李文烈)씨는 자신의 홈페이지 게시판에 네티즌들이‘이씨는 한나라당 국가혁신위원회 소속이다’ ‘이씨도탈세했다’ 등의 인식공격성 루머를올려 곤욕을 치렀다. 이밖에 올해 초 미스코리아들에 대한 투시카메라 동영상유포나 ‘다이어트 파문’을 일으켰던 개그우먼 이영자의지방흡입술 관련소문도 인터넷 게시판과 e메일을 통해 확산돼 당사자들에게 정신적인 피해를 주기도 했다. ■정치루머도 확대= 국회의원 등 정치인의 홈페이지와 안티사이트는 각종 악성루머로 가득차 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지난 3월 홈페이지에 ‘모월간지와의 인터뷰 발언’ 등 음해성 루머가 등장,곤욕을 치렀다. 최근 민주당 성명파를 비판했던 김민석(金民錫) 의원은 인터넷에 ‘김 의원이 권노갑(權魯甲) 최고위원을 만나 자금지원을 요청했다’는 루머가 뜨자 법적 대응을 검토하기도했다. 내년 4월 선거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장을 음해하는 루머도 급증하고 있다.경남 정무부지사는 홈페이지에 자신에대한 루머를 올린 게시자를 처벌해달라고 경찰에 수사의뢰를 했으며,충북 충주시 게시판은 30%가 음해성 루머로 채워져 실명제를 추진하고 있다. ■기업루머도 몸살= 대기업,외국기업에 대한 유언비어나 잘못된 소문은 증시에 영향을 미쳐 투자자들의 손해로 돌아오기도 한다. 올들어 ‘정보통신업체 H사가 보물선을 찾았다’는 등 보물선 관련루머가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더니 결국 투자자들의 피해가 속출했다.지난달에는 ‘양수기 제조업체 S사가가뭄으로 매출이 늘 것’이라는 소문이 인터넷 메신저를통해 퍼져 주가가 급등했지만 결국 S사는 양수기를 만들지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정현준·진승현 사건’ 당시 주식정보 사이트를통해 관련없는 벤처업체들까지 연루설에 휘말려 기업경영이 큰 타격을 받기도 했다.기업총수들에 대한 각종 루머도안티사이트를 통해 확산돼 사실여부가 밝혀지기도 전에개인과 기업에 불이익을 준다. ■명예훼손 등 신고급증= 남을 음해하는 잘못된 루머를 올린 게시자는 피해자가 명예훼손으로 검찰이나 경찰에 신고하면 처벌받게 된다.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는 유언비어·루머 등과 관련된 명예훼손 신고가 매월 100여건 이상 접수된다.올해만도 40여명이 구속되거나 불구속 입건됐다. 지난해 폭행당한 딸의 어머니가인터넷에 억울한 사연을올린 뒤 딸의 이름을 도용,허위사실을 퍼뜨린 대학생 윤모씨(23)가 명예훼손으로 구속되는 등 크고작은 사건들이 뒤를 잇고 있다.남의 아이디(ID)와 연락처를 도용,게시판 등에 음란한 내용이나 루머를 올려놔 스토킹을 당하게 하는사건들이 속출,수사의뢰도 늘고 있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 불법정보팀 이문혁(李文爀) 팀장은“인터넷상에서 개인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나 루머에 대한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사업자나 운영자에게 시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내용이 삭제돼도 다른 곳으로 옮겨가기 때문에 근절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네티즌·업체 함께 나서야= 사이버상의 루머를 감시하기위해 게시판 운영업체들도 자체 모니터링 요원을 두고 있지만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홍윤선(洪允善) 네띠앙 대표는 “유언비어나 잘못된 루머를 감시할 인력이 부족할 뿐더러 명백한 거짓이 아니거나 뚜렷한 피해를 주지않았다면 무조건 삭제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업체들의 자정노력과 함께 네티즌들의 건전한인터넷사용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이용자들의 네티켓없이는 단속도 무용지물(無用之物)이라는 얘기다.사이버 인권감시단체인 한국사이버감시단(www.wwwcap.or.kr)은 네티즌 등 자원봉사자 800여명과 함께 허위사실로 판단되는 글에 대해 경고메시지를 주거나 사법기관에 알리는 등 권리찾기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악성루머 뿌리뽑는 해결사. “인터넷에 확산되는 부정확한 정보나 근거없는 악성루머가 기업이나 개인에게 미치는 피해는 실로 막대합니다” 사이버 모니터링 전문업체 ㈜사이와쳐(www.cywatcher.com)의 송완주(宋完柱·27) 사장은 인터넷에 떠도는 허위정보나 루머의 심각성이 정도를 넘었다고 진단했다.송사장은지난해 외신·인터넷을 통해 잘못 알려진 정보때문에 기업의 주가가 폭락하고,‘연예인 비디오’ 등 유해정보가 넘치는 것을 보고 인터넷 루머를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를 고안,사업으로 연결시켰다. 송 사장은 대학동창들과 함께 개발한 ‘게시판 모니터링엔진’을 통해 매일 인터넷을 뒤져 특정 개인이나 기업에관련된 잘못된 정보를 실시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정확성과 신속성을 바탕으로 유료서비스 2개월만에다국적기업과 대기업 등 10여곳을 고객으로 유치했다.정치인이나 연예인,주식 투자자들의 문의도 많다. 송 사장은 “익명성·파급성을 바탕으로 한 인터넷 루머는 개인의 인격을 침해하거나 기업 이미지를 손상시키는등 피해가 크다”면서 “많은 기업들과 개인의 피해사례가속출,회사가 문을 닫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보파급 효과가 가장 큰 인터넷의 특성상 허위사실이나 루머를 완전히 뿌리뽑기는 힘들 것”이라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시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대응방안이 마련돼야 하며,네티즌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네티켓의정착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사장은 기업들이 안티사이트에서 소비자들의 불만을접할 때 우선 귀를 기울이고,바로 답변을 하거나 잘못된정보라면 정정의견을 올리는 등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고조언했다. 그는 “앞으로 개인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강화하고,경제계 동향·뉴스정보 등을제공하는 컨설팅 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 다저스 마운드 집중보강

    박찬호가 활약하고 있는 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위한 마운드 정비를 마쳤다. 박찬호가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시화로 트레이드 열풍에서 비껴난 가운데 다저스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불펜투수 마이크 패터스와 마이너리그의 좌완 애드리언 버니사이드를 내주는 대신 좌완 테리 멀홀랜드를 피츠버그에서 받았다.또 마이너리그 투수 크리스 포스터,포수 제로니모 길을 내주고 우완 마이크 트롬블리를 볼티모어에서 영입했다.이로써 다저스는 선발로 제임스 볼드윈,중간계투요원으로 테리 멀홀랜드와 마이크 트롬블리를 보강하는 선에서 트레이드를 마감했다. 한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와 포스트시즌 진출을 다투는 애리조나는 탬파베이에서 투수 앨비 로페스,샌프란시스코는 피츠버그에서 투수 제이슨 슈미트와 텍사스에서 강타자 안드레스 갈라라가를 끌어들여 다저스를 위협했다. 김민수기자
  • 日 왜곡교과서 ‘왕따’신세

    일본 우익 진영의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교과서가 중학교 교재 시장 공략에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월 말부터 시작된 중학교 교재 채택에서 보수 성향이 짙은 일부 사립재단의 중학교와 특수학교를 제외하면 중학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공립에서 새 교과서 모임측 교과서가 철저히 ‘왕따’를 당하고 있다.이같은 사실은 요미우리(讀賣)신문이 7월31일까지 전국 542개 공립중학교 교과서채택지구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채택지구의 63%가 교과서 선정 작업을 마쳤으며 교재 채택을 공개한 170개 지구 가운데 한 곳도 우익교과서를 채택하지 않았다.교재를 선정하지 않은 나머지 지구에서도 마감시한인 오는 15일까지 우익 교과서를 채택하려는 움직임은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적어도 40여개 도도후켄(都道府縣)의 모든 교과서 채택지구가 우익 교과서를 채택할 가능성은 낮다.지난 6월4일 새교과서 모임측 교과서가 시판본으로 서점에 깔리기 시작해60만부짜리 베스트셀러가 되자 우익 진영이 내건 교재 점유율 10%를 초과할 것으로 우려됐다. 그러나 공립 중학교에서는 처음으로 우익 교과서를 채택했다가 일선 지방자치단체와 현장 교원들의 거센 반발로 도치기현 시모쓰가(下都賀) 지구가 지난달 25일 결정을 번복하면서 분위기는 ‘우익 교과서 따돌림’으로 급변했다. 이에 따라 시판본 발매, 신문 전면광고 게재 등 공격적인마케팅 전략을 썼던 새 교과서 모임측의 채택률 수정은 불가피하게 됐다.일각에서는 채택률이 2∼3%에 머물 것으로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도쿄도 54개 지구중 교재를 채택하지 않은 41개 지구의 일부와 규슈(九州) 등 일부 지방에서 우익 교과서 채택 가능성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우익 교과서 채택 저지운동을 벌이고 있는 시민단체들은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않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엑스터시’ 복용 환각파티 관련 인터넷사이트 내사

    신종마약 ‘엑스터시’를 복용하고 벌인 환각 댄스 파티가 검찰에 적발된 데 이어 한 인터넷 동호회 사이트가 환각 파티를 조장한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 서울지검 마약수사부(부장 鄭善太)는 30일 환각 파티에참가해 적발된 일부 마약 사범들이 정식회원으로 가입한인터넷 동호회 사이트에 대해 환각파티를 조장한 혐의를잡고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미국에 서버를 둔 이 사이트가 서울 일대의 테크노 파티 일정과 참가 DJ들의 명단 등을 자세히 소개하는점을 중시,정확한 사이트 내용과 엑스터시 구매 정보 교환실태,유통망 존재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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