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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테러 대참사/ 교민·상사원 피해

    미국에 대한 사상 초유의 테러 사태를 겪은 뉴욕과 워싱턴 교민사회는 연락이 두절된 가족과 친지들의 행방을 수소문하느라 애를 태웠다.특히 대형 금융회사들이 몰려 있는 세계무역센터 빌딩에는 미국 국적의 한국계 1.5∼2세들이 다수 근무하고 있어 이들의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이하 현지시간) 현재 재미교포 가운데 보스턴 의대김지수 교수(여·35)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김씨는 남편피터 핸슨(컴퓨터회사 간부)·두살배기 딸 크리스틴과 함께 LA 친정을 방문하기 위해 지난 11일 보스턴발 LA행 유나이티드항공(UA) 소속 여객기에 탑승했다 변을 당했다.김씨 등이 탑승한 여객기는 이날 오전 뉴욕 세계무역센터빌딩 남쪽타워에 충돌해 폭발했다.LG화재 구본석(具本石·42) 뉴욕지점장은 무역센터에 입주해 있는 한국기업 지·상사 주재원 33명중 유일하게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12일 자정까지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뉴욕 거주 한인은 33명으로 확인됐다.뉴욕 한인회에 따르면 이들은 대부분 세계무역센터 빌딩에서 일하고 있는 교포 2세와 유학생이다. 또 세계무역센터빌딩 북쪽 타워에 충돌한 아메리칸항공(AA) 여객기 탑승객 92명중에는 이씨(Lee)성을 가진 승객이8명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한국인 인명 피해는 수십명에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뉴욕 총영사관 관계자는 그러나 중국인과 미국인도 이씨 성을 쓰는 사람이 있어 이들이 모두한국인인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세계무역센터에 입주해 있는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디위터의 실종된 직원 3,500여명중 한국계가 포함된 것으로알려졌다.스위스의 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톤(CSFB)은행 등에도 한국인 직원들이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러 현장이 무역센터 인근에는 한인들이 운영하는 청과업소 등 소규모 가게 60∼70개가 몰려 있어 피해가 예상된다.뉴욕 총영사관 관계자는 한인 가게 관계자 대부분이 테러발생 직후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
  • 아버지 증오하는 자식들의 세상살이

    ‘싸우면서 닮는다’,‘맞고 자란 아이가 사람을 때린다’ 자식들은 심리학적 이유로 인해 부모의 단점을 부정하면서도 닮아가는 것일까.그래서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식을 결혼시킬때 상대방의 집안을 그토록 따지는 것일까.KBS2 주말드라마 ‘동양극장’의 후속으로 15일 첫선을 보일 ‘아버지처럼 살기 싫었어’(오후 7시40분)는 아버지의 삶을 증오하는세 사람의 사랑과 좌절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형제인 철구(이종원)와 덕구(정준)는 아버지(김세윤)가 두집 살림을 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된다.그로인해 어머니(정영숙)의 병세가 악화되자 아버지에 대한 뿌리깊은 미움을키운다.그러나 두 형제의 대응방식은 천지차이.철구는 아버지가 능력이 없어 제대로 사랑을 지키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철구에게 부와 사랑이 함께 다가오지만 고집스레 첫사랑을택한다.반면 덕구는,아버지의 실패가 사랑에 연연한 연약한성격 때문이었다고 보고 돈을 위해 사랑을 배신한다. 이 둘과 삼각관계를 이루는 여주인공 서화연(한고은)은 부잣집 첩의 딸.그역시 외도로생긴 스스로의 운명을 저주하면서 어떻게든 아버지(한인수)의 눈에 들기위해 애쓴다.아버지를 파멸시키는 것이 화연의 궁극적인 목표.철구를 진심으로사랑하지만 거절당하자 명예를 택해 유명한 야구선수인 덕구와 애정없이 결혼한다. 불행히도 아버지를 부정하는 그들의 삶은 아버지로부터 헤어나지 못한다.세명의 정신적 미숙아(?)는,아버지라는 거대한 그림자에 꽁꽁 묶여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파괴해간다.능력도 없이 아내에게 얹혀 살고 있는 주제에 사랑한답시고 첩실을 버젓이 거느리는 철구의 아버지나,돈 좀 있다고 첩을두는 화연의 아버지나 역겹기는 마찬가지다.똑똑하고 잘난자식들이 이런 아버지의 쓰레기같은 면모때문에 인생을 망친다는 드라마의 억지 ‘거대 아버지론’은 현기증이 나도록메스껍다. ‘아버지처럼 살기 싫었어’의 김용규 PD는 “자식들에게세상의 ‘아버지’들이 지니는 의미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것”이라면서 “깊은 증오를 통해 거꾸로 아버지를 이해하고 화합하는 드라마를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연해주 우정마을 내사 파장

    경찰청이 러시아연해주 고려인재활기금에 대한 내사에 착수함으로써 수사결과에 따라 한·러 민간협력 차원에서 추진돼온 고려인 지원사업이 중단되는 등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한인촌 건설에 기대를 모았던 연해주 한인동포들에겐큰 실망을 안겨주게 돼 국가신뢰도에도 적잖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왜 불거졌나=한인촌 건설과정에서 공사비가 당초보다 3배이상 늘어난 데서 비롯됐다.고려인재활기금 이사장 박모씨는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장으로 재직중이던 지난 99년 러시아연해주 미하일로프카에 68만평 규모의 토지를 빌려 1,000여가구 규모의 한인촌을 건설하겠다며 주택업체와 독지가들로부터 23억여원을 기부받았다.박 이사장은 가구당 1,100여만원의 공사비를 들여 1차분 100가구를 올해 말까지 건설하겠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사업추진과정에서 공사비가 가구당 4,000만원 정도로 늘어나 가구수가 31가구로 줄었다.이에 대해 기부금을 낸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와 소속 회원사들이 공사비 유용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경찰 수사 파장 클 듯=고려인재활기금 유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한·러간 외교문제로까지 비화될 전망이다.박 이사장은 러시아 한인동포 지원사업을 추진한 공로로 최근 러시아 정부로부터 훈장까지 받았다.특히 연해주 한인촌 건설사업은 러시아 현지 언론과 한인동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던터라 이 사업이 중단될 경우 국가신인도에도 적잖은 영향을미칠 것으로 보인다. ■양측 주장 크게 엇갈려=고려인재활기금의 최대 후원자인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와 회원사들은 “박 이사장이 고려인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3억2,000여만원을 판공비로 사용한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러시아 물가를 감안할때 3억2,000만원은 15억원 이상의 현금가치를 가진다”고 주장했다. 또 “박 이사장은 한인촌 건설사업비가 당초 약속보다 3배이상 늘어난 것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 이사장은 “한인동포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돈이 많이 들어간 것은 사실이지만개인적으로 유용한 사실은 결코 없다”면서 “경찰 내사를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광삼기자 hisam@
  • 연해주 ‘우정마을’ 비리 의혹

    러시아 연해주 고려인(카레이스키)의 집단거주지인 ‘우정마을’ 조성사업과 관련,사업비 일부가 유용됐다는 제보가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1일 지난해 이 사업을 추진했던 연해주 고려인재활기금 이사장 등 관련자에 대한 소환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이사장 박모씨(63)와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장우모씨,이 사업의 감사를 맡았던 박모씨와 김모씨 등을 소환,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우정마을 사업과 관련,박 이사장이공사비를 횡령했다는 잡음이 끊이지 않아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공사가 러시아 현지에서 진행된데다 러시아에서 이뤄진 일이라 세금추적 등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경찰은 “관련자들을 소환조사 했으나 박 이사장과 우 회장의 주장이 크게 엇갈려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러시아 연해주 고려인재활기금은 최근 재활기금자체 감사 결과,박 이사장이 한인동포지원사업·우정농장지원사업·우정마을건설사업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10억여원의 사업비가 허위영수증으로 처리되는 등 결손이 발생했다는 내용의 실사보고서를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에 제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고려인재활기금이 98년부터 지난해까지 주택보수 등 연해주 한인동포들에게 지원한 10억4,600만여원 가운데 5억6,800여만원이 허위 영수증으로 처리됐다.또우정마을 1차분 공사비 18억1,900여만원 가운데 3억3,700여만원이 비는 등 10억여원의 집행내역이 불투명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광삼 조현석기자 hisam@
  • 국세청 대폭 후속인사 예상

    손영래(孫永來) 국세청장은 1급인 차장과 서울지방국세청장 등 후속 간부진용을 어떻게 짤까. 손청장은 11일 이와 관련, “여론에 따르겠다”면서 순리와 원칙에 따라 인사를 단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 시기는 국세청의 국정감사가 끝나는 오는 18일 이후가될 전망이며,인사폭은 대체적으로 본청 국장급과 지방청장을 포함하는 대폭 쪽으로 모아지고 있다.전임자의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개혁을 내실화하기 위해 분위기 일신이필요하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손 청장은 국세청의 인사 전통을 중시하면서 인화와 질서를 존중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다른관계자도 “순리와 대세에 따른 인사가 뒤따를 것”이라며“누가 되더라도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까지 국세청 간부급 인사의 전통은 능력을 우선하되 동기생의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안배를 고려하는 ‘견제와균형’의 원칙이 유지되고 있다.서울청 국장-지방청장-본청 국장-1급 순이라는 틀을 유지하고 있다. 1급 자리는 차장과 서울청장,중부청장 세 자리이며 이에적합한인물군은 5명으로 압축된다.봉태열(奉泰烈) 중부청장,김용표(金容杓) 법무심사국장,장춘(張春) 개인납세국장,이재광(李在光) 법인납세국장,이주석(李柱碩) 조사국장등이다. 서울청장에는 봉 청장과 이주석 국장이 가장 근접해 있다는 평가다.행시 13회 출신인 봉 청장은 학연 및 지연(호남·연세대)에서 유리하다.그러나 오히려 장점이 약점이 될수 있어 ‘세대교체론’이 불면 자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시각이 있다. 이국장은 일에 관한 한 ‘확실한 사람’으로 정평이 나있는데다 손 청장도 이같은 코스를 거쳤다는 점이 강점이다.개혁의 완성을 위해 장춘 국장도 거명되고 있으나 손청장과 동기라는 점이 부담이다. 현 곽진업(郭鎭業) 차장의 유임 가능성은 지역안배를 감안할 때 반반이다.곽 차장이 동기인 손 청장을 고려해 용퇴할 경우에는 지역안배와 능력을 감안,TK(대구·경북) 대표주자인 이재광 국장이 유력시된다. 중부청장은 차장·서울청장 변수에 따라 달라지지만 역차별을 받아온 김용표 국장이 떠오르고 있다. 1급 인사에 이어 지방청장과 본청국장급 인사도 연쇄적으로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진택(鄭鎭澤) 서울청 조사1국장의 부산청장설 등 하마평이 무성하다. 박선화기자 pshnoq@
  • 권노갑 前고문 문답 “”동교동은 당의 뿌리... 실체 인정을””

    지난 5월 정풍파문 이후 언론과의 접촉을 피해온 민주당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은 10일 “동교동은 민주당의 뿌리이며 실체를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광옥(韓光玉) 대표 인선과정에서 진통이 많은 데: 이제는 당에서 결정이 난 만큼 따라야 한다.그동안 여러가지 말들이 많았지만 당무회의에서 결정된 것은 따르는 것이 민주주의 원칙이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대선주자는 안된다고 확실히 밝혔고,그래서 대선을 포기하고 당의 단합을 이끌 사람이 된 것이다.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도 대선후보냐당권이냐를 분명히 선택하라고 했고, 본인이 후보가 되겠다고 해서 대표를 포기했다. ■오늘 당무회의에서 대통령 보좌진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됐다:자연스럽게 대응조치가 있지 않겠나.비서실장이 경질됐으니까 그후의 인사조치는 대통령께서 알아서 할 것이다. 당무회의에서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인사문제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의 동교동계 해체 요구에 대해서는.:동교동은 당의뿌리다.수십년간 대통령의 정치를 돕고그 뜻을 받아 갖은 고초를 겪으면서 정권교체를 이루고 새천년민주당을 만든 사람들이다.그것을 묶은 게 동교동이다. 동교동을 해체하라는 것은 당을 해체하라는 말이나 마찬가지다.뿌리를 없애면 나무가 어떻게 살 수 있나.김근태씨가있는 국민정치연구회도 그렇고 여러 사람들이 그 기반 위에서 수혈된 것이다.계보가 중요한 게 아니지만 실체는 인정해야 한다.어려울 때 자기만 살려고 당을 죽이려 해선 안된다.최고위원 경선때도 김 위원이 도와달라고 해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줬다. ■권 전 고문이 당무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나는 현재 위치에서 당의 발전과 화합,단결을 위해 모든 일을 뒤에서 도와줄 것이다. ■내년에는 지지후보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했는데.:당에서 알아서 하겠지만 후보가 되면 당권도 맡는 것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더반회의 이번엔 노예제 진통

    [더반·워싱턴 AFP AP 연합] 유엔 세계인종차별철폐회의(WCAR)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철수한데 이어 아프리카 국가들의 노예 거래에 대한 사과와 배상 요구에 반발,프랑스등 일부 참가국도 철수를 경고하고 나서는 가운데 회의 참가대표들은 밤샘 협상을 통해 막판 합의 도출을 시도했다. 주최국인 남아공과 유럽연합(EU),아랍연맹 등 각국 대표들은 5일 중동문제에 대한 현격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철야회의에 돌입,막판 합의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시도했으나 견해 차이를 줄이지 못했다. 이에 따라 WCAR 참가국 대표들은 당초 선언문 초안 수정마감시한인 5일을 넘겨 6일(현지시간)까지 회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이날 노예제도에 대한 명확한 사과와배상을 요구하고,유럽 국가들은 노예거래 등이 법정소송으로 비화되는 사태를 우려,“유감”,“비애”,“깊은 유감”등의 표현으로 문제 확산을 사전 차단하려는 시도를 보였다고 회의 소식통들이 밝혔다. 참가국 대표들의 이런 논란은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대우와관련해 “공격적인”인 용어를 사용한데 불만을 품고 철수한데 이어 나온 것으로 이번 WCAR 회의에 암운을 드리운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 북한 풍향계/ “”평양 가구당 달걀 60개 매월 공급””

    ■“평양시민 한 가구당 한달에 60개의 닭알(계란)과 1㎏의닭고기가 공급되게 된다”.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평양시 만경대·서포·룡성·승호구역과 형제산구역 하당동 등 5군데있는 닭공장의 현대화공사를 이달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내년 2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60회 생일을 맞아평양시민들에게 더 많은 고기와 닭알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베를린 소재 독일 국영 ‘세계문화의 집’과 재독일동포협력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재독한인연합회가 후원하는 평양예술단 초청 순회공연이 오는 28일부터 베를린 등 독일내 4개 도시에서 열린다.지금까지 재독 한인사회와 평양간에체육인들의 왕래는 있었지만 평양예술단의 독일 공연은 처음이다. 재독일동포협력회의 관계자는 지난 2일 “6ㆍ15 정상회담이후 남북간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지만 동포사회에는 그 전달 속도가 느려 이번 공연을 추진했다”고말했다. 공연은 28일 베를린,29일 프랑크푸르트,30일 함부르크,10월1일 도르트문트 등 순으로 이어진다. ■최근 북한 농민시장에서 쌀 1㎏당 북한 돈 60∼70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올 여름 함북 청진시 농민시장에서 거래된 쌀 값은 1㎏당 3월보다 15원정도 오른 60원,회령지역은 70원이라고 밝혔다.북한 근로자의 한달 평균 임금은 북한 돈 100원 안팎이다. 닭은 마리당 350원,염소는 700∼800원에 거래되며 함남 함흥 등 해안 지역에서 명태는마리당 50원,이면수는 50∼60원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값이싸지만 지난해보다는 배나 올랐다. 미 달러화는 암시장에서1달러에 북한 돈 210∼240원에 거래된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북한은 올들어 전국 각지에서 모두 100개의 휴양소를 신축 또는 확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황해북도 수안군에 ‘농민휴양소’를 완공한데 이어 평양시 룡악산,함북 칠보산,황해남도 구월산,황해북도 정방산 등에 휴양소를새로 건설하고 있으며 강원도 석왕사휴양소, 함남 송단휴양소,함북 온포휴양소 등 기존 휴양시설도 보수,확장하고 있다. 북한이 이처럼 휴양시설 확충에 나선 것은 올 1월1일신년공동사설에서 “휴양소, 정양소, 병원들을 비롯한 문화후생및 보건시설들과 현대적인 살림집들을 더 많이 건설해 노동자,농민들이 그 덕을 보게 하여야 한다”고 강조한데 따른것이다.
  • 부산·경남 지식인모임 위원장 황한식교수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삽니다” 지난 3일 전국 각 지역의 학계·교육계·문화계·언론계 인사 등이 참여,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지식인선언’을 주도한 부산·울산·경남지역추진위원회 황한식(黃韓植·부산대교수) 위원장은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분권이 꼭 필요하다”고 4일 역설했다. [지방분권을 요구하게 된 계기는] 지방분권은 나라와 지역을 살리기 위한 절박한 요구이자,분권사회와 참여민주주의를중심으로 한 한국사회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중앙통제식의 행정으로는 더이상 지역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지역패권주의,중앙정치의 권력다툼,지방붕괴 위기 등은 지방분권이 안돼서 불거진 문제다. [호응도는] 아주 좋다.서명을 시작한지 한달도 안됐는데 전국적으로 모두 2,757명이 참여했다. [지방분권이 정착되려면 어떤 점이 뒷받침돼야 하는가] 우선 ▲의사결정권 ▲세제 개편 ▲지방대학 육성을 통한 우수한인적자원 확보 등 3가지 요소가 필요하다.중앙 집권체제를고착시키는 ‘중앙행정권한의 지방이양촉진 등에 관한 법률’과‘지방이양추진위원회’를 폐지하는 대신 ‘지방분권특별법’과 ‘지방분권추진위원회’의 제정 및 설치가 필요하다. [서울·경기지역에도 추진위가 있는데 지방분권 요구는 서울과 수도권을 겨냥한 게 아닌가.추진위원회와 모순되거나배치되는 점이 있을 것으로 보는데] 서울은 중앙과 지방이라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서울 역시 중앙정부의 간섭으로 인해 각종 제약을 받고 있다고 본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10일부터 392개기관 국감

    국회는 오는 10일부터 29일까지 20일간 총 392개기관을대상으로 금년도 국정감사에 들어간다. 국회는 이를 위해 1일 본회의에서 국정감사 일정변경의건을 의결한 뒤 피감기관으로 국회 본회의 의결이 필요한인천국제공항공사 등 247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 계획을승인했다. 이에 따라 올해 국정감사 대상기관은 본회의 의결이 필요없는 145개 기관을 포함,지난해보다 45개가 많은 392개 기관으로 확정됐다. 국회는 이에 앞서 운영위 전체회의를 열어 보건복지위가제출한 국정감사 계획중 복지부에 대한 감사를 4일간에서3일간으로 줄이고, 서울시에 대한 감사를 제외했으며 환노위 국감계획중 오는 14일로 예정됐던 경기도 감사를 서울시 감사로 변경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독립운동 러시아근거지 첫 확인

    러시아지역 최초의 한인마을이며 ‘13도의군’ 편성대회 장소로 추정되는 ‘지신허’를 비롯,러시아 극동지역의 한인독립운동 근거지 11곳의 위치[지도]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국가보훈처는 31일 ‘러시아지역 독립운동사적지 발굴조사단'(단장 반병율 한국외대 교수)이 지난 7월 17일부터 20일간연해주와 아무르주,자바이칼주 등 러시아 3개주에 대한 현지조사를 통해 이같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특히 한일합방 직전인 1910년 6월 의병장 유인석장군과 홍범도 장군 등 항일의병 세력이 결집한 ‘13도의군'의 편성장소가 지신허이거나,여기에서 3∼4㎞ 떨어진 ‘자피거우’인 것으로 추정했다. 조사단은 이와 함께 시넬리코보 Ⅰ·Ⅱ,카자케비체바,니콜라예브카,블라디미르·알랙산도로브스코에,나홋카,다우지미,우지미,가이다막 등 모두 11개 한인마을의 위치를 찾아내 구한말 의병 및 독립운동단체,빨치산부대의 이동경로와 활동범위 등을 지도상에 표시할 수 있게 됐다.조사단은 또 초기 한인마을의 하나로 기록된 ‘동개터’가 현재의 나홋카임을 확인,국제적 무역항인 나홋카가 한인들에 의해 처음 개척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덧붙였다. 박찬구기자 ckpark@
  • JP의 사퇴요구 초강수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가 29일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의 거취와 관련,보다 강경한 입장을 구체화했다. 김 명예총재는 임 장관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당내 기류가예상보다 거센데다 청와대측이 다음 개각 때 교체하면 될 것이라며 서둘러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자 강공 카드를 빼들었다. JP는 이날 오전 신당동 자택에서 주요당직자들과 간담회를마친 후 임 장관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그는 한국산업인력공단 방문행사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내가 어제 (표결까지 가면 모가 난다는 뜻에서) 중용이라고 했는데 그걸 못알아듣고 딴 소리들을 해”라며 언론이 말귀를 못알아 듣는다는 식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소속의원들과의 저녁 만찬에서는 “육사 동기생 1,600여명가운데 6·25때 430여명이 전사했다”면서 “(방북자들이)김일성 밀랍인형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지하에서 뭐라하겠냐”며 생잔자(生殘者)로서의 소회를 밝히는 비장함마저 보였다. JP의 임장관 자진사퇴 요구 발언이 전해지자 자민련 당직자들은 “역시 JP답다”“이제야 당이 살길을 찾았다”며 환영 일색의 분위기로 돌변했다. 강공책을 주도해온 이완구(李完九) 총무는 기자간담회를 자청,표결 전 임 장관의 자진 사퇴를 거듭 요구했다.자민련의이같은 강성 기류는 오후 열린 3당 국정협의회에서의 2여간양보없는 논쟁으로 이어졌다. 이처럼 JP가 강경입장을 보인 것은 보수 정당을 표방하고있는 자민련이 안보와 직결된 이번 문제에 대해 물러서면 내년 대선정국에서 입지가 약화되는 것은 물론 당 정체성의 논란 등이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자신의 대망론이 여권내에서 먹혀들 수 있는지를 이번 임 장관의 경질 여부로 시험해 보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그러나 JP의 이번 선택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인사권에 맞섰다는 측면에서 DJP 공조의 균열 위기를 자초했다는 지적이다.임 장관의 자진 사퇴를 관철시키더라도 향후 민주당과의긴장관계가 지속되고 여권내 불신 분위기를 키우는 요인이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특히 대망론을 구체화하기 위해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협력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그의 향후 행보에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美이민 1.5세대의 비극”

    ‘이민 1.5세대의 비극’ 미국에서 강도·강간죄 등을 저지르고 한국으로 도피한 뒤 미국에서 271년형을 선고받아 범죄인인도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재미교포 강모씨(32)를 놓고 하는 말이다. 강씨의 아버지와 함께 미국에서 사업을 했던 김성수씨(48)는 28일 “강씨는 분명 잘못했지만 미국 사회의 인종적 편견으로 지나치게 가혹한 형이 선고됐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씨에 따르면 강씨는 4살 때 미국으로 이민,한국인도 미국인도 아닌 어정쩡한 모습으로 성장했다.국적은 미국이었지만 백인들은 그를 한국인으로 대했다.그러나 주변 한인들이나 흑인들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아버지의 사업 성공으로 부유하게 사는 강씨를 백인으로 여겼다.이 과정에서 강씨가 일탈을 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김씨는 강씨에게 적용된 범죄단체 조직 혐의에 대해서도“지난 92년 발생한 LA 흑인 폭동 때 동네를 지키기 위해청년들을 모았던 것일 뿐”이라면서 “당시 크게 유행했던드라마 ‘모래시계’를 흉내냈지만 범죄단체는 아니다”고말했다. 김씨는 이어서 “미국법원에서 재판받을 때 배심원단이 흑인들로 채워졌고 한인에 대한 미국 사회의 배타적인 분위기가 결정적으로 작용,모든 것이 유죄로 인정됐다”면서 “강씨를 미국으로 보내는 것은 비인도적 처사”라고 주장했다. 서울고법은 미국측 요청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강씨에대한범죄인인도심사를 하고 있으며 인도 결정이 나면 오는 10월출소하자마자 미국으로 인도된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한인3명 백악관 자문위원에

    미국 태권도계의 대부 이준구(71·미국명 준 리)씨 등 한인 공화당 인사 3명이 백악관 직속 아시아·태평양계 자문위원에 임명됐다. 25일 로스앤젤레스 한미공화당협회(KARA)에 따르면 조지 W부시 대통령은 24일 조지아주의 이씨와 캘리포니아주의 박은주(45·여·미국명 미셸 박 스틸) KARA 고문,애틀랜타주의 박선근(미국명 서니 박) 전국아태공화당협회(NFRAPA) 재정위원장 등 14명을 신임 아태계 자문위원에 임명했다. 로스앤젤레스 연합
  • 재미사업가 홍명기씨, 1,000만弗 장학재단 설립

    [로스앤젤레스 연합] 재미사업가인 홍명기(洪明基·67)씨가 차세대 한인 지도자 양성 등을 위해 1,000만달러의 장학재단을 설립한다. 홍씨가 회장으로 있는 특수코팅 페인트 제조사인 ‘듀라코트’(로스앤젤레스 동부 리버사이드 소재)의 서정일(43) 기획개발담당 부사장은 23일 “최근 주 정부 당국에 ‘밝은 미래 재단’(Bright Future Foundation) 설립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내년부터 장학사업이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밝은 미래 재단은 ▲차세대 지도자 육성 ▲젊은 기업가 지원 ▲장학·자선·사회복지 사업 ▲다인종·다문화 사회교류 지원 등을 설립 취지로 하고 있다.서 부사장은 “1차로 5년 안에 500만달러를 출연하고 장기적으로 1,000만달러 이상의 기금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기금은 회사 수익 출연 등의 방법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한인 후세들을 잘 키워 한인 및 주류 사회에이바지하게 하고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 日 징용한인 귀환선 폭침사건 영화화

    일본의 우키시마마루(浮島丸)호 폭침사건을 담은 북한영화 ‘살아있는 영혼들’이 생존자 및 희생자 유족들에게 특별상영된다. ‘살아있는 영혼들’의 국내개봉을 추진하고 있는 나래필름(대표 정한우)은 사건 56주년인 24일 오후2시 서울 남산빌딩 감독협회 시사실에서 ‘우키시마마루호 폭침사건 진상규명위원회’‘태평양전쟁피해자 보상추진협의회’‘자주평화통일 민족회의’ 등의 관계자를 초청,위령제를 올리고 영화를 상영한다. 우키시마마루호는 광복 직후 고국으로 돌아오던 징용 및징병자들이 탄 일본군함으로 의문의 폭발사고로 마이쓰루(舞鶴)만에서 수장됐다.생존자와 유족들은 일본의 고의적인폭파라고 주장하는 반면 일본측은 미군이 설치해놓은 기뢰(機雷)에 의한 것이라고 맞서왔으며,희생자의 숫자에 대해서도 각각 5,000여명과 500여명으로 엇갈리고 있다. 북한의 공훈예술가 김춘송 감독(45)이 연출한 ‘살아있는영혼들’은 ‘북한판 타이타닉’이라 불리는 대작으로 모스크바국제영화제 등에서 호평받았다. 인민배우 정운모·김윤홍 등이 출연했고 1만여명의 엑스트라를 동원됐다.북한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컴퓨터 그래픽이활용됐다. 북한영화로는 ‘불가사리’에 이어 두번째로 추석무렵 국내 영화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윤창수기자 geo@
  • 美, ABM 11월까지 개정 통보

    미국은 러시아에 오는 11월까지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을 개정할 것을 제안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미국은 개정 시한인 11월까지 러시아가 ABM협정 개정에합의하지 않을 경우 일방적으로 협정에서 탈퇴할 것이라고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존 R 볼튼 미 국무부 군축 및 국제 안보담당 차관은 이날 모스크바의 라디오 방송인 ‘에코 모스크바’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부시 행정부의 고위관계자가 ABM협정 개정 시한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볼튼 차관은 “협정 개정시한을 오는 11월로 정한 것은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같은 달 부시 대통령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미·러 정상회담을 갖기 때문에 그 이전에는 ABM협정 개정을 매듭지어야한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동안 ABM협정 탈퇴 및 미사일방어계획추진과 관련,미국의 우방들과 중국,러시아 등과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었다. ABM협정에 따르면 미·러 양국은 협정에서 탈퇴할 경우 6개월전에 상대국에 공식 통보토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미 국방부는 이날 수주일안에 미 알래스카에 미사일방어 시험장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오페라 ‘춘향전’ 주인공 전월선·김영철씨 내한

    “춘향전은 한민족의 보배같은 고전이죠.두 사람이 열심히 노력해 해외동포 누구에게나 감동을 줄 수 있는 좋은 무대를 만들겠습니다.”베세토오페라단이 9월 13∼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 공연되는 오페라 ‘춘향전’의 두 주역인 재일교포 소프라노전월선과 조선족 테너 김영철이 21일 내한해 기자들과 만났다. 이날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보았다는 이들은 “현제명 선생이 1948년 작곡한 창작오페라 ‘춘향전’은 한국 특유의장단이 까다롭기는 하지만 푸근한 선율이 고향처럼 느껴진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씨는 됴쿄에서 태어나 현재 일본 국립오페라단 프리마돈나로 활약중인 유명 성악가.1985년 평양에 가 김일성 주석앞에서 노래했고,지난해엔 최초의 남북 가곡 모음곡집 ‘고려산천 내사랑·임진강’을 한일 양국에서 동시 발매해주목을 받았다. 이번이 첫 내한인 김영철씨는 중국음악원 교수로 파리 국제성악콩쿠르,스페인 빌리보 성악콩쿠르 우승 등 화려한경력을 자랑한다. “일본에서 이방인처럼 오페라가수를 할 때 많이 외로움을 타기도 했다”는전씨는 “인내하며 열심히 한 것이 지금 이렇게 고국 공연으로 보답을 받은 것 같다”며 살짝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춘향’역은 이번이 두번째.지난해 일본에서 일본인이 작곡한 오페라 ‘춘향’을 공연해 한결 친숙하다고. ‘이도령’을 맡은 김영철씨는 “춘향전은 한민족이라면누구나 아끼는 문화유산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동포들앞에 실망스럽지 않은 공연을 보여주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두 사람은 칠석인 오는 25일 KBS-1TV ‘열린 음악회’에조선족 견우와 재일교포 직녀로 출연해 춘향전의 ‘사랑가’등을 열창한다. 허윤주기자 rara@
  • “동사무소서 일해보니 공무원들 친절해졌네”

    절반 이상의 대학생들은 공무원들이 예전보다 친절해졌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 중구에 따르면 최근 여름방학을 맞아 구와 보건소,동사무소 등지에서 아르바이트를 마친 대학생 1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6%는 공무원들이 ‘매우 친절하다’고 응답했으며 60%는 ‘예전보다 친절해졌다’고 답했다. 이들은 아르바이트를 하기 직전까지만 해도 공무원에 대한인상이 ‘보통(66%)’이거나 ‘나빴다(10%)’고 응답했다. 공무원들의 업무처리 능력에 대해서는 우수하고 적극적인업부처리 자세가 엿보인다는 의견이 57%로 절반을 넘었으나‘소극적’이라는 견해도 24%나 됐다. 민원 서비스 향상을 위해 우선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는 직원들의 업무량 조정이 가장 많았으며(38%) 직원 사기진작(28%)과 사무실 환경 개선(19%)이 뒤를 이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韓·日 ‘꽁치분쟁’ 갈수록 꼬인다

    한일간 ‘꽁치분쟁’이 매듭을 풀지 못하고 더욱 꼬이고 있다.일본 정부가 20일 한일어업협정의 합의사항을 위반한 게도화선이 됐다. 일본측은 우리 꽁치어선이 일본 산리쿠(三陸)해역에 들어갈수 있는 조업허가장 발급을 마감시한인 이날까지 거부했다. 지난 99년 1월22일 협정이 발효된 이래 처음 합의사항이 깨졌다. 당초 양국은 한일어업협정에 따라 한국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인 산리쿠해역에서 20일부터 11월30일까지 조업하기로 합의했었다. 일본 정부의 움직임은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지만 우리 정부도 이에 맞서 강경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다.우리 어선의 산리쿠해역 조업이 실제로 시작되는 10월 중순까지 조업허가장을 발급하지 않으면 ‘단계적인 조치’를 취할 준비를 이미끝냈다. 우리나라 EEZ에서의 일본 전갱이·고등어 조업에 대해 제한하는 방법 등도 거론되고 있다. 해양부는 최악의 경우 산리쿠 해역을 포기하더라도 우리 어민들의 실제 피해는 거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산리쿠어장의 꽁치어획량은 지난해 240t에 그치는 등 우리나라 전체 꽁치어획량의 1%에도 못미치기 때문이다. 해양부는 이번 사태가 이르면 9월부터 시작되는 한일어업협정 실무협상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느라 촉각을 곤두세우고있다.일본측이 ‘꽁치’문제를 협상과 연계할 경우,우리측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더구나 올해 협상에서는 양국간 할당량에 대해 등량(等量)원칙이 처음으로 적용된다. 관계자는 “일본측이 꽁치문제를 어업협상에서 거론하겠지만 우리 역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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