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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생모 찾은 아내의 절절한 사랑/한인 입양인의 美國人 아내 책발간

    한국 입양아 출신인 남편의 생모를 찾기 위한 3년에 걸친 미국인 아내의 노력이 또다시 3년에 걸친 집필 끝에 오는 3월1일 책으로 나온다.미시간주에 살고 있는 조앤 히긴슨(사진)씨의 소설 ‘과거의 빗장을 열며(Unlocking The Past)’는 남편 제프(한국명 박길호·43)의 생모를 찾기 위한 힘겨운 노력 끝에 마침내 혈육찾기에 성공한 아내의 절절한 사랑을 담고 있다. 그녀가 처음 남편의 입양 사실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6년 전 첫딸 크리스털에게 알레르기가 있어 병력을 추적하다가 남편의 병력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고부터.그녀는 남편의 입양 정보를 알아내려 했지만 알 길이 없었고,양부모는 아들이 혈육을 찾으려 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아무 정보도 알려주려 하지 않았다.이들 부부가 다시 혈육찾기에 나선 것은 그로부터 10년 뒤인 1997년 양부모가 모두 작고한 뒤였다. 천신만고 끝에 시어머니의 유품에서 남편의 입양을 주선한 입양기관을 찾아냈고,입양인의 가족 찾기를 돕는 한국의 입양단체인 국제한국입양인봉사회(InKAS·사무총장 정애리)의도움으로 남편이 2000년 한국을 방문했다. 조앤은 “그 후 기적같은 일이 연이어 벌어졌다.”며 “제프가 TV에 나가게 됐고,방송을 본 그의 이모가 전화를 해 생모가 미국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줘서 결국 어머니와 남동생을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연합
  • DDA농업협상 대책 부심/수입국 절대 불리해졌다

    도하개발어젠다(DDA) 농업협상 세부원칙 초안이 발표된 12일,전세계 통상당국은 초비상에 들어갔다.2015년까지 국제 농업통상의 규범을 결정할 대원칙의 뼈대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세부원칙의 최종 확정은 다음달 말.세계무역기구(WTO) 144개 회원국들은 자국에 유리한 것을 하나라도 더 얻어내기 위해 총성없는 ‘통상전쟁’을 벌이게 된다. ●핵심농산물에 대한 대폭 감축 규정 이번 초안의 특징은 한마디로 ‘껍데기는 수입국 중심,알맹이는 수출국 중심’이다.농산물 수입국인 우리에게는 크게 불리하게 됐다는 뜻이다.가장 긴장시키는 대목은 관세감축률의 구간별 차등적용과 예상보다 큰 폭의 정부보조금(추곡수매자금 등) 감축 규정. 1994년 타결된 우루과이라운드(UR)의 관세감축은 ‘총량 평균' 방식이었다.즉,농산물 전체 감축률 평균만 따르면 개별 농산물의 관세율은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었다.예를 들어 관세감축 50%를 이행해야 한다고 치면 중요도가 높은 A작물은 관세를 20%만 줄이고,덜 중요한 B작물은 80%를 줄이는 방식으로 평균을 맞춰왔다.이를 이용해 우리 정부는 보리(2004년 기준 300%) 옥수수(328%) 감자(304%) 고구마(385%) 고추(270%) 마늘(360%) 인삼(223%) 등 중요 작물에는 200% 이상의 고율관세를 적용하고,시장영향이 작은 농산물에는 저율관세를 매겼다.농산물 수출국들이 이에 대해 무역자유화 이념에 어긋나는 ‘편법’이라고 비난해 왔다.불행히도 이번 초안에는 수출국들의 이런 주장이 대폭 수용됐다.선진국의 경우,관세율 90%가 넘는 농작물은 무조건 평균 60%이상(품목별로는 45%이상)을 줄이도록 했다.결과적으로 수입국이 빠져나갈 여지가 줄어 불리해진 것이다. ●“개도국은 별로 불리할 것 없다.” 이번 초안의 선진국-개도국간 격차는 엄청나다.과거 UR에서도 선진국과 개도국간에는 이행의무의 내용에 차이가 있었다.관세감축률의 경우,선진국은 6년간 36%를 줄이도록 한 반면 개도국은 10년간 24%만 줄이도록 배려됐다.하지만 이번에는 선진국-개도국간 관세감축률이 최고 20%포인트나 차이난다.우리나라가 UR에 이어 반드시 개도국 지위를 얻어내야 하는 이유다.농림부 관계자는“우리나라가 개도국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는 보장이 있다면 이번 초안이 그렇게 불리하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도국 지위 반드시 유지해야 “한국은 전통적인 농업국가이지만 공업화에 치중하느라 체계적인 농업육성을 못했다.지금 선진국 수준으로 시장을 개방하면 우리 농업은 망한다.” 우리나라가 UR협상에서 개도국 지위를 얻어낼 때 먹혀들었던 논리다.1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이런 주장이 국제사회에서 통할지는 미지수다.또한 이미 우리나라는 선진국 그룹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이다.노르웨이 등과 함께 시장개방에 가장 소극적인 국가로 평가돼 협상 상대국들의 감정도 썩 좋지는 않다.농림부 고위 관계자는 “개도국 유지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미국의 고위 통상당국자들이 ‘농업개방으로 한국농민들이 일자리를 잃는 일은 없도록 도울 것’‘한국내 쌀산업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국내 현실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며 섣부른 비관론을 반박했다. ●‘우군’을 잡아라 관건은 국제사회에서 공동보조를 통해 우리의 주장을 관철시키는 일이다.DDA 협상테이블에서 우리나라는 미국·케언스그룹(호주·뉴질랜드·아르헨티나 등 18개국) 등 수출국 진영에 맞서 NTC그룹(일본·EU·스위스·노르웨이 등 농업의 특수가치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나라들) 등 수입국 진영과 같은 입장을 취해 왔다.그러나 개발도상국 지위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경우에 따라 ‘우군’인 선진 수입국들과 협상테이블에 마주해야 할 형편이다.또한 수출국 진영에도 한국의 입장을 이해하는 우호세력들이 있다.영원한 아군도 없고 영원한 적군도 없는 상황에서 협상타결 시한인 내년 말까지는 지리한 밀고 당기기를 해야 할 것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국민교육 발전 공로 53명 훈·포장·표창

    이상주(李相周)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11일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사회 각 분야에서 국민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학교법인 문화학원 류제연(68) 이사장 등 53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했다.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은 학교법인 박영학원 박해곤(75) 이사장은 48년 동안 부일여중과 신라대를 경영하면서 여성인력 양성에 기여했으며 기업이윤과 사재로 마련한 42만평을 법인에 출연했다. 학교법인 초당학원 김기운(82) 이사장은 백제여상과 초당대를 설립,가난한 여학생과 지역 근로자들에게 학업 기회를 주고 사재 70억원을 들여 교육여건 개선과 심장병 어린이 돕기 등에 힘쓴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서산장학재단 성완종(51) 이사장은 중·고·대학생 장학금 16억원,소년소녀가장과 결식학생 급식비 및 장학금 24억원 등 76억원을 지원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다음은 훈·포장,표창자 명단이다. (국민훈장 무궁화장) △학교법인 박영학원 이사장 朴海昆 (국민훈장 모란장) △강원도교육청 전교육감 金炳斗△재단법인 서산장학재단 이사장 成完鍾△학교법인 동국학원 이사장 吳仁甲 (국민훈장 동백장) △학교법인 정의학원 이사장 李淵玉△학교법인 초당학원 이사장 金基運△형설출판사 대표 張志翊 (국민훈장 목련장) △고 朴弼秉△학교법인 동인학원 이사장 睦榮子△학교법인 문화학원 이사장 柳濟然△한국교육개발원 전원장 郭柄善 (국민훈장 석류장) △학교법인 부림학원 이사장 金桓圭△학교법인 육하학원 이사장 金琮成△학교법인 양지학원 이사장 金相旭△학교법인 한인학원 이사장 韓相虎 (국민포장) △학교법인 한성학원 이사장 金丙浩△학교법인 경금학원 이사장 尹敬秀△갑우문화원 원장 朴水觀△학교법인 풍산학원 이사장 李載郁 (대통령표창) △우송대 행정지원처장 成載奕△목원대 총무부처장 曺喜成△학교법인 대우학원 상무이사 黃宗益△세종대 재무처장 鄭容宅△배재대 시설운영처장 鄭求文△신흥대 서무과장 朴容珍△계명문화대 행정지원처장 李正雨△학교법인 제주아남학원 이사장 康英敏△대한교원공제회 자금운용부장 延昌萬△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 총무부장 朴永福△서울대병원 기획예산팀장 孔性昱△부산대병원 총무과장 朱德洙△학교법인 단국대학 사무처장 金康雄△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南美英 (국무총리표창) △명지대 사무지원처장 崔仁範△한국학술진흥재단 연구기반조성부장 權吉和△중앙대 인사과장 姜默賢△고려대 관리팀장 황혁하△숙명여대 전략기획팀장 李貞淑△조선대 중앙도서관부관장 金淇源△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사무처장 鄭秉洙△경남대 사회진출본부장 趙明濟△부천대 총무부장 柳容完△울산과학대학 총무처장 金德△대구과학대 총무과장 李順姬△경주대 咸潤煥△은곡공고 행정실장 權五星△신명여중 행정실장 金洛中△학교법인 창강학원 행정실장 孫東烈△경산여자전산공고 金琮國△대한교원공제회 개발사업부장 李重英△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 감사실장 權亨根△한국교육개발원 학교평가연구실장 柳均相△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책연구부장 李在基
  • 건강단신/뇌졸중 전문센터 개원 외

    ***뇌졸중 전문센터 개원 삼성서울병원은 뇌졸중 환자만을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뇌졸중 센터’를 최근 열었다. 뇌졸중 센터는 33개의 전용 병상과 집중치료실을 갖추고 있으며,신경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 등 각 뇌졸중 관련 의료진들의 협진을 통해 진단∼치료∼재활 등 뇌졸중 전치료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한다.(02)3410-3776. ***병원경영과정 수강생 모집 인제대 보건대학원은 ‘21세기 병원경영 관리자과정’ 제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3월 20일 개강하는 이 과정에는 백낙환 백병원 이사장,박용현 서울대병원장,한인구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 등 전문가들이 초빙돼 15주간 45시간의 강의를 하게 된다.(02)2270-0979. ***건강 기능식 전문가 과정 개설 경희대 임상영양연구소는 건강 기능식품을 취급하는 전문가 양성 대학원 과정을 국내 처음으로 개설,2003년도 1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강기간은 3∼6월 4개월간이며,과정을 이수하고 시험에 통과한 사람에겐 건강기능식품 전문가 과정 자격증을 준다.신청 자격은 전공의나 영양사,약사,건강기능식품 생산 및 제조 관계자 등이며,모집 인원은 40명이다.15일까지 연구소 홈페이지(www.idietclinic.com)로 신청하면 된다.(02)958-9066.
  • “법무·검찰총장 교체해야”전국법과대 학장협 토론회 사법개혁안 인수위 내기로

    전국법과대학 학장협의회 주최 토론회에서 검찰개혁을 위해 새 정부가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을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협의회는 이같은 입장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전달키로 했다. 서울법대 한인섭 교수는 7일 서울대에서 열린 ‘신정부 사법개혁 방향’ 토론회 주제발표를 통해 “정치적 압력을 버틸 수 있는 소신과 리더십으로 검찰 내부의 반개혁 요구를 잠재우고 합리적 개혁을 이룰 수 있는 인물을 법무부장관으로 세워야 하고,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검찰총장도 잔여 임기에 상관없이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교수는 “이전 정권은 검찰을 대통령과 집권당에 유리하게 이용하려다 공멸의 길을 걸었다.”고 덧붙였다. 한 교수는 이어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임기 동안 특검제 법률을 제정,고위공직자의 비리와 정치적 의혹이 큰 사안 등 검찰이 직접 다루기 부적절한 사건에 대해 특검을 국회의 동의로 발동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협의회는 한 교수가 주장한 검찰개혁 방안을 비롯,이날 발제자들이 제시한 사법개혁안을 인수위에 전달키로 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 보도 “北 미사일 판매 비밀루트”

    북한이 달러화를 벌어들이기 위해 중부 유럽 슬로바키아에서 암약하며 미사일 부품 등 군사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비밀 루트가 드러났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AWSJ)이 6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인들이 지난 2001년 3월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의 한 아파트에 유령 회사를 차린 뒤 군수품 중개사업을 해오다가 지난해 8월 슬로바키아 당국에 적발됐으며,적발 당시 이들은 도주했다고 밝혔다.이들은 ‘뉴월드 트레이딩 슬로바키아’라는 시장조사 업체를 설립·등록시켰으나 실제로는 로켓·헬리콥터·대전차 요격장비 등을 제조하는 이집트의 군수업체인 케더사에 군사 관련 제품 등을 수출해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이들이 지난 1999년 이후 2년여 동안 중국·러시아 등으로부터 1000만달러(약 120억원) 상당의 고속 카메라·측정장비·군용 타이어 등 각종 군수관련 제품을 주문한 서류를 찾아냈으며,이들 제품 모두 카이로의 케더사로 수출됐다고 말했다. 신문은 또 이들이 지난 2001년 6월 베이징 사무소격인 ‘크로쿠스’사를통해 18만달러 상당의 로켓 및 미사일 추진재 8100㎏을 케더사에 판매했다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
  • FBI, 친북 한인 전격체포/美국가안보 저해 혐의

    |로스앤젤레스 연합|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통일운동을 해오던 50대 한인 남성이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에게 전격 체포됐다.FBI는 4일 오후 3시(한국시간 5일 오전 8시)쯤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 링컨불러바드와 그랜드 스트리트 인근의 한 아파트에 거주해 온 예정웅(58·미국명 존)씨를 국가안보를 저해한 혐의로 체포,로스앤젤레스 시내 연방구치소에 수감하고 집안에 있던 컴퓨터 CD 등 각종 서류들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한국계가 국가안보 혐의로 미 당국에 체포된 것은 극히 드문 일로 북·미 핵 대치 등 최근 상황에 비춰볼 때 귀추가 주목된다.로라 보즐리 FBI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구체적 혐의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LA 타임스는 그러나 서울태생의 예씨가 북한정부의 스파이로 일해온 혐의를 받고 있으며 미국의 비밀서류를 입수,평양에 전달하려 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고 전했다. FBI에 연행된 예씨는 LA에서 샌드위치점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 2001년 평양에서 사망한 홍동근 목사와 함께 70∼80년대 미국내에서 4·19선양회등을 조직,‘조국 민주화 및 자주통일’ 운동을 벌여온 진보적 인사로 90년대 이후에는 생업에만 충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인텔 과학영재 선발대회 한인학생 첫 결승 진출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이 미국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인텔과학영재선발대회(STS)에서 한국인 학생이 처음 결승에 올랐다. 4일 인텔코리아에 따르면 ‘폴리머 연구에 대한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출품한 최혜연(18·뉴욕 하프할로힐스 고교)양이 40명의 결승 진출자에 포함됐다.결승전은 현지시간으로 다음달 6일부터 11일까지 워싱턴에서 열린다.최양의 연구내용은 물리적 특성 때문에 서로 결합되지 않는 폴리머(고분자 화합물)에 융화성을 부여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최양의 연구결과는 새로운 코팅제나 접착제 등 각종 고분자 화합물을 개발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학생회 부회장인 최양은 교내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리니스트로 활약하는 등 학내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뉴욕의 쿠퍼유니언대학 화학공학과에 입학할 예정이다.이 대회는 인텔 후원으로 1942년 처음 시작돼 매년 열리고 있으며 입상자중 현재까지 5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이회창·정몽준 스탠퍼드대 동시연수

    지난해 대선에서 경합한 한나라당 이회창(왼쪽) 전 총재와 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가 미국내 한 대학캠퍼스에서 조우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두 사람이 각각 스탠퍼드대 명예교환교수와 객원연구원 자격으로 장기간 미국에 머물 예정인 때문이다. 이 전 총재는 7일 출국한다.측근은 3일 “이 전 총재가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에서 명예교환교수 자격으로 연구활동을 할 예정”이라며 “6개월 이상 머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부인 한인옥씨는 집안 정리를 마치고 좀 더 늦게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총재의 도미(渡美)에는 박신일 전 외신특보가 동행한다. 정 대표도 주말이나 다음주 초 떠난다.스탠퍼드대 국제문제연구소의 객원연구원 자격으로 머문다.후버연구소는 스탠퍼드대 교내에 있는 반면 국제문제연구소는 이곳과는 승용차로 1시간 남짓 떨어져 있다. 정 대표는 이 전 총재와 달리 현역 국회의원 신분으로,정치활동을 중단한 것이 아닌데다 대한축구협회장직도 맡고 있기 때문에 수시로 서울을 다녀갈 것으로 보인다.통합21도 지금처럼 신낙균대표대행체제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측근은 “5일 이익치씨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서울지검 소환조사가 끝나는 대로 출국할 예정”이라며 “부인 김영명씨도 뒤이어 합류할 예정이나 자녀 문제 등 때문에 자주 서울을 찾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음식도 한류열풍/中춘절 한국음식전 성황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을 맞아 한국 음식이 베이징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중국의 춘절 전통행사인 먀오후이(廟會)가 열리는 베이징(北京) ‘스징산 놀이공원(石京山遊樂區)’에서 2일 한국음식 홍보전이 처음으로 선보였다. 베이징에 진출한 동원,한가위,서라벌 등 한인회 소속 식당 회원사들은 ‘음식조리 판매 코너’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음식솜씨를 발휘했다.김이나 유자차,김치 등을 파는 ‘한국 가공식품 전시판매 코너’도 많은 중국인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한국 불고기와 비빔밥,김치가 미식가들인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고추장을 바른 더덕구이나 갈비구이도 인기 품목에 올랐다. 베이징 차오양취(朝陽區)에 산다는 천이랑(陳藝郞·35)은 “TV를 통해 한국음식에 대해 알고 있지만 오늘 직접 맛을 보게 됐다.”며 “김치가 생각보다 매운 감은 있지만 톡 쏘는 맛이 인상적”이라고 즉석에서 포장용 김치 20위안(3000원) 어치를 구입했다. 이날 행사에서만 300여개의 포장용 김치가 팔렸다. 한국 음식홍보전을 기획한 농수산물유통공사 정운용(鄭雲溶) 베이징 관장은 “한국식품과 농산품의 수출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에서 이날 행사를 기획했으며 반응이 좋아 연례 행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oilman@
  • [열린세상] 신명나는 이정표를

    돌이켜 보면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는 분단,건국,김일성의 남침으로 인한 폐허 상태를 딛고 일어난 근대화,민주화의 길을 숨가쁘게 뛰어 왔다.그 결과 세계 최빈국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선진국 대열로 오른 경제성장의 인프라를 구축했고,권위주의 정부와 인권탄압의 늪에서 ‘민주화 정부’의 쟁취를 이룩한 지도 십여년이 지나고 있다. 노무현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주소는 어디에 있으며,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첫번째 과제는 국민의 심층심리속에 자리잡은 불신을 해소하고,신나게 살아갈 희망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일이라 하겠는데 한말로 말하면 ‘건강한 민주사회(The Sane Society)’의 건설이 아닐까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유와 권리의 주장 못지않은 성실성과 책임성의 국민이 되는 시민교육과 건강한 사회질서를 위한 준법정신과 남에게 폐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높은 사회윤리의식을 확립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본다. 노무현 정부 앞에 가로놓인 두번째 과제는 오래 누적되어 온 사회병리현상 때문에 일어나는 급속한 ‘사회분열증상(Social Schizophrenia)’을 극복하는 길이다.급격한 근대화,민주화 과정에서 생겨난 일이긴 하지만 오늘날 가정법원의 창구에서 보면 50년전 세계 최하위 ‘이혼국’에서 3대 이혼국으로 급상승되고 있다.민주주의와 여성의 권리를 위한 것은 좋은 일이나 부부간 갈등과 가정붕괴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가정환경에서 자녀들의 인격형성은 왜곡되고,정신건강은 말이 아닐 정도다.이렇게 자라난 이들이 보여주는 분노와 적개심은 사회도처로 분출되어 세대간 갈등,지역갈등,노사갈등은 물론 결국 자기 자신의 정신적 갈등이 심화되어 노이로제와 정신병 증상이 만연되고 있다.이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없다면 더 이상의 경제발전도,건강한 남한사회 건설도 불가능할 것이다. 노무현 정부가 당면한 세번째 문제는 무엇인가.그것은 국민 전체가 존엄성을 느끼며 사는 ‘복지사회(Welfare state)’의 건설에 있을 것이다. 이 문제를 놓고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사실은 무산자의 해방과 단결을 호소한 1848년의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은 1917년 이래 성립된 소련의 볼셰비키혁명을 이룩했으나 결국 70여 년의 실험 끝에 완전히 실패한 사회경제체제였음이 입증되었다는 사실이다. 결국 진정한 복지사회는 창의성과 끈질긴 노력을 하는 이들(기업가,발명가,무역업자 등)이 나라의 부를 키우도록 보장하는 일이요,이들이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쓰도록’하게 함으로써 고용창출,세금증대,경제순환의 동력을 얻어내고,이들이 소외된 곳,그늘진 곳,사회발전을 도모하는 곳 등에 쓰게 하면 될 것이다.이것을 가지고 ‘사촌 논 사면 배아프다.’,‘저는 무언데 저렇게 성공해?’하는 식으로 수탈정책을 합리화한다면 역사의 교훈을 얻지 못할 것이라 본다. 노무현 정권이 당면할 네번째 가장 중요한 과제는 ‘햇볕정책’의 승계 여부가 아닐까 한다.필자가 오랜 세월동안 김일성과 김정일의 정신상태와 북한인민에 대한 정치행태,대남 심리전의 전개과정 등을 놓고 정신분석정치학(Psychopolitics)적으로 분석해 볼 때 그들은 결코 인민을 사랑하지도 않으며,인민들이 굶주리고,죽어가면서도 ‘민족의 태양’을 찬미하는 꼭두각시가 되어 가는 것을 보고 묘한 쾌감을 느끼는 것이다.즉,‘죽음찬미(Necrophilia)’의 정신병리에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이 아무리 선의를 가지고 같은 민족,한반도 평화 등을 위해 햇볕정책을 썼다고 한들 사태는 더욱 악화될 것임은 예견되고 있던 바였다.‘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손자병법이 아니라도 우리는 김정일이란 존재에 대한 과학적,심층심리적 연구와 고도의 처방을 내리는 신중성과 대담성이 요청된다는 점만 지적코자 한다. 이제 말한 네가지 일을 원만히 수행하기 위한 다섯번째 과제로서 노무현 정부의 출범과 더불어 진정한 정치성숙의 길로 가는 일이라 본다.그것은 민족이 가야 할 길을 제시하고,국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정부를 효율적으로 이끌며 야당이나 견해를 달리하는 이들을 마음으로 설득하고 동의를 구해내는 일이라 본다. 백 상 창
  • 금천, 무료 법률상담실 운영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오는 20일부터 연말까지 무료법률 상담실을 운영한다. 상담은 구청내 민원봉사과 민원상담실에서 하며 시간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다. 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4명이 번갈아 상담해준다.890-2435.
  • ‘병역의혹’ 무혐의 종결

    병풍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30일 병풍 의혹을 제기한 김대업(구속)씨를 중심으로 한 명예훼손 고소·고발 사건 대부분에 대해 무혐의·각하 등 처분을 내렸다. 신상규(申相圭) 서울지검 3차장 검사는 이날 수사결과를 공식 발표하기로 해 놓고 사진촬영을 하지 못하겠다며 발표를 취소,물의를 빚었다. 이로써 지난해 7월부터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아들 정연·수연씨 병역비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시작된 병풍수사는 사실상 종결됐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중간수사 발표를 통해 ‘병역기피 의혹은 있으나 금품수수 여부나 은폐대책회의에 대해서는 증거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수연씨의 병역면제와 관련,한인옥 여사로부터 89년 2000년 두차례에 걸쳐 8000만원을 받았다는 김씨의 진정사건에 대해서는 공람종결처분했다.공람종결처분은 주장의 근거가 불명확하고 신빙성이 떨어지는데다 수사에 착수할 단서가 부족할 경우 내리는 것으로 각하처분과 똑같다. 군검찰에 의한 병무비리수사 방해 및 은폐 의혹과 관련,고석 대령과 김인종 예비역 대장이 김씨를 고소한 사건은 주요 참고인인 김도술씨가 해외도피 중이어서 참고인 중지처분했다.김씨가 언론사를 상대로 낸 여러 건의 명예훼손 사건과 정연씨 의무기록지 보관 문제로 서울대 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의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수연씨의 입대 날짜에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천용택 의원을 상대로 한나라당이 제기한 명예훼손 사건은 아직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검찰은 밝혔다. 또 김씨의 수사관 사칭 혐의 등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형사1부(부장 韓相大)는 법률검토가 끝나는 대로 김씨의 추가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그러나 김씨의 수사관 자격 사칭을 교사하고 직무를 유기했다는 혐의로 고소된 박영관 부장검사와 노명선 부부장검사는 무혐의 처분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일본해’표기 사라진다/USA투데이 ‘동해’병기 이어 NYT도 韓·日사이 수역표기

    |뉴욕 연합|USA투데이가 ‘동해와 일본해 병기’ 방침을 밝힌 데 이어 뉴욕 타임스에서도 ‘일본해’ 표기가 사라지고 있다. 뉴욕 타임스의 이런 움직임은 독자투고와 전화 등을 통해 이 신문에 ‘동해’ 표기를 요구하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여온 뉴욕 일대 한인단체들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보여 주목된다. 이 신문은 ‘북한,아직도 미국과 직접대화 요구’라는 제목의 지난 26일자 서울발 기사에서 일본에 배치돼 있던 미국 항공모함 키티 호크호가 동해로 이동된데 대한 북한 언론의 비난을 소개하면서 지금까지 고집해온 ‘일본해’ 대신 ‘한국과 일본 사이 수역’이라고 표기했다. 뉴욕주재 총영사관은 ‘일본해’ 표기 방침을 고수해온 뉴욕 타임스에 서한을 보내 ‘동해’ 병기를 요청했으나 담당자로부터 “독자들의 오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 곤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총영사관은 한인 동포사회에 신문 독자투고와 전화 등을 통해 이 신문에 ‘동해’ 병기를 촉구할 것을 요청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각 한인단체들이 이에 적극 호응해 뉴욕타임스를 상대로 활발한 독자투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이회창 새달 訪美… 5~6개월 체류할듯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가 29일 일본 여행을 마치고 귀국했다.이 전 총재는 당분간 서울에서 대선 뒷정리를 한 뒤 다음달 중순쯤 미국을 방문,5∼6개월가량 그곳에서 장기 체류할 계획이다. 지난 15일 출국 때와 달리 정확한 귀국 시간을 알리지 않았지만 이날도 인천공항에는 서청원(徐淸源) 대표 등 당 지도부와 현역 의원 20명 등 50여명이 마중을 나왔고 창사랑 회원 10여명도 꽃다발로 환영했다.이 전 총재가 옥인동 자택으로 향할 때는 서 대표도 동승했다. 이 전 총재는 일본에 머무는 동안 부인 한인옥(韓仁玉)씨와 함께 도쿄·교토·오사카·규슈 등지를 돌며 휴식을 취했다.한씨는 지난 24일 몸이 불편해 먼저 귀국했다. 한 측근은 “서울에서 정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미국으로 떠나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며 “현재 체류할 대학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당초 서부의 스탠퍼드대를 검토했으나 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가 객원연구원으로 간다는 소식에 인근 버클리대나 동부의 하버드대 등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을 모았던 노무현 당선자와의 회동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지난해 연말 당선자측에서 제의가 왔을 때 이 전 총재측이 “취임식이 끝난 후 여유가 있을 때 만나자.”고 답변한 당시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정경기자 olive@
  • 현대상선 4000억 자료제출 감사원 “새달초 결과 발표”

    감사원은 현대상선 4000억원 대북지원설과 관련,현대상선이 28일 4000억원의 입·출금 내역 등이 담긴 관련서류를 제출함에 따라 이에 대한 감사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서류제출 마감시한인 이날 오후 5시를 조금 지나 감사원을 방문,산업은행에서 대출받은 4000억원의 입출금 내역 등이 담긴 30여쪽의 서류를 밀봉된 봉투에 담아 제출했다.감사원은 현대상선이 낸 자료를 토대로 대출금 4000억원 가운데 사용처를 규명하지 못한 2240억원의 행방을 밝히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산업은행 감사에서 파악하지 못한 2240억원의 사용처를 정밀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현대상선 자료를 검토한 뒤 현대상선측의 위법행위 등이 발견될 경우 감사원법에 따라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
  • [열린세상] 북핵문제 일괄타결 모색

    북한은 미국의 이라크전쟁 수행 전에 북·미간 현안의 일괄타결을 위해 지난 10일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선언 이후 관련 국가들과 대화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북한은 NPT 탈퇴선언과 함께 ‘조건부 핵포기’ 의사를 분명히 함으로써 당분간 한계선을 넘지 않고 대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 1월20일 러시아 외무차관 로슈코프 북핵 특사와의 6시간에 걸친 회담에서 러시아가 북핵 위기 중재를 위해 제시한 ‘일괄타결안’을 건설적으로 평가하며 높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러시아는 북한핵 문제를 일괄타결 방식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당사국들과 협의를 하고 있다.러시아가 제안한 일괄타결안은 세가지다.첫째,한반도의 비핵화를 보장하고 1994년 제네바 북·미합의를 포함한 모든 국제협정상의 의무사항에 대한 관련 당사국의 철저한 이행이 보장돼야 한다.둘째,관련 당사국간 양자 또는 다자간 방식의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북한에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셋째,일괄타결안에는 북한에 대한인도적,경제적 지원프로그램을 재개하는 것이 포함돼야 한다.러시아는 미국과 함께 북핵 위기 해소를 위해 유엔 안전보장 상임이사국(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과 남북한,유럽연합(EU),호주,일본 등이 참여하는 ‘5+5 협의체’ 신설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진다.대체로 한국·러시아·북한은 북핵문제의 ‘일괄타결’이 가장 합리적 해결방안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러시아 특사와의 일괄타결에 대한 협의를 마친 이후 남한의 특사 방문 제의를 수용함으로써 핵문제의 조기 해결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북한이 남한의 특사 제의를 수용한 것은 이라크 전쟁 전에 핵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북한은 미국이 북핵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는 등 국제화하려는 데 반발하면서 북·미 직접대화가 어려운 상황에서 남한 특사를 받아들여 난국타개의 돌파구를 찾으려 하고 있다.남한 특사는 북핵 문제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과 주변국가들과의 협의 결과를 설명하고 김정일 위원장의 결단을 촉구하게 될 것이다.‘유일체제’의 속성상 그 누구도 김 위원장에게 직언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러시아 특사에 이어 남한 특사가 김 위원장을 만나는 것은 북한 지도부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북한이 벼랑끝 수위를 높이면서 위기조성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은 한국 대선이 끝나고 미국이 대이라크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지금이 대미 협상력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북한이 이라크 전쟁이 끝난 다음에 미국과 협상할 경우 협상력은 떨어지고 미국의 일방적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다.북한은 미국이 두 개의 동시 전쟁(윈-윈 전략)을 수행하기 어려운 조건에서 ‘판을 크게 키워 일괄타결하겠다.’는 벼랑끝 전술을 펴고 있다.북한은 사문화되고 있는 제네바합의 이후의 ‘새로운 합의’에 미국이 나설 경우 다시 핵동결조치를 취할 것이다.대량살상무기 비확산에 대한 미국의 단호한 의지,북한 내부자원의 고갈과 주민들의 의식변화 등을 고려해 볼 때 북한은 핵개발 포기의‘명분’(체제보장)과 ‘당근’(전력손실보상)을 줄 경우 벼랑끝 전술을 거두어 들이고 미국의 ‘우려사항’ 해소에 적극 나설 것이다. 문제는 북·미 직접협상을 뒤로 미루고 북핵문제의 안보리 회부 등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는 미국의 태도다.미국은 아직 대북정책과 관련한 내부 입장 정리가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미국 지도부의 목소리는 제각각이다.아마도 미국은 이라크 전쟁까지 ‘시간벌기’를 하고 있는 듯하다.총체적 위기에 직면한 북한은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고 조급한 반면,미국은 시간이 그들 편이라고 생각하면서 북핵문제보다는 대이라크 전쟁에 주력하고 있다.따라서 주변국가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일괄타결안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한 북한핵 문제는 장기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고 유 환
  • 우리구 살림 이렇게/ 한인수 금천구청장

    “올해는 금천이 서남권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도시기반시설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민의 참여속에 힘찬 도약을 선언한 한인수(57) 금천구청장의 올해 구정 운영 방향이다. 한 구청장은 이를 위해 서울 디지털산업단지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의류 할인매장이 몰려있는 2공단사거리 주변 5만 6000여평을 상업지역으로 확대,패션·문화의 거리를 조성한다.또 공단로 확장 및 진도패션 앞 도로개설을 통해 디지털 산업단지의 물류난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30년 주민숙원사업인 시흥3동 일대의 시계경관지구 해제도 빠뜨릴 수 없는 현안이다. 그는 “이곳은 1972년부터 시계경관지구로 묶여 상대적으로 발전이 없는 데다 철재상가로 인해 주거여건도 열악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관지구에서 해제한 뒤 인접한 안양시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철재상가 부지와 인근 낡은 연립주택 부지에는 10층짜리 대규모 아파트단지를,관악산 아래 구릉지 주변은 단독주택이나 고급빌라형 주거단지로 각각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이같은 내용의 뉴타운 개발방안을 이미 서울시에 건의했다. 도시기반 확충을 위한 그의 노력은 선진형 교통체계 구축으로 이어진다.구는 연말 경부고속철도 개통에 대비,지하철 신 안산선의 관내 통과를 적극 추진하고 서부간선로∼기아대교∼시흥3동 개미마을을 잇는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도 조기에 건설되도록 힘쓰기로 했다. 호암길에서 시흥대로로 이어지는 도로는 연내 도시계획시설로 결정,오는 2006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지난해 말 완공된 시흥대로∼시흥빗물펌프장간 도로와 연계해 올해는 시흥1동 빗물펌프장∼기아대교간 1500m의 도로 공사를 2006년까지 완료한다. 한 구청장은 “이렇게 되면 시흥대로를 중심으로 고속철도와 지하철,순환도로망이 거미줄처럼 연결되는 선진형 교통체계가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경친화적인 휴식공간도 대폭 확충한다.단독주택이 몰려있는 시흥4동에 공원과 체육시설,70대 규모의 주차장을 갖춘 다목적 광장을 연내 완공한다.삼성산 시민공원과 안양천 생태·체육공원도 내년까지 마무리짓는다.삼성산에는600그루의 자생수목도 심을 생각이다. 수방시설도 보강한다.장마철이면 비 피해가 많은 석수역 주변에 빗물펌프장을 내년까지 완공한다.침수피해가 잦은 시흥사거리와 가리봉역 주변에도 2004년까지 하수관거 개량 및 신설작업을 끝내 더이상 물난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한 구청장은 “열악한 재정탓에 주민들에게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해 안타깝다.”면서도 “내집 살림을 꾸리듯 알뜰히 구정을 운영해 꿈과 희망이 넘치는 금천 건설을 앞당기겠다.”고 다짐했다. 박현갑기자eagleduo@
  • 하와이 ‘이민사 기념관’ 인천에 설립

    미국 하와이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민사 기념관’이 인천에 세워진다. 인천시는 21일 “인천은 1902년 중구 내동 내리교회 교인 등 한인 102명이 제물포항에서 미 상선을 타고 하와이로 출발한 국내 이민사의 신호탄 역할을 한 곳”이라며 “중구 북성동 자유공원과 월미공원 부지 중 한 곳을 선정해 이민사 기념관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매년 1월 하와이 이민 출발일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정례화하고,기념관 주변에 기념조형물과 문화원도 조성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미국내 한인들과의 정보 교류를 통한 투자 유치와 무역 교류를 확대하고,하와이와 자매(우호)결연 사업을 추진,국제도시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인천 연합
  • 금천구,시흥3동 주거형뉴타운 조성

    금천구 시흥3동 일대가 주거중심형 뉴타운으로,독산 전철역 일대는 도심형 뉴타운으로 각각 조성될 전망이다.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20일 이같은 뉴타운 지정안을 서울시에 건의했다.또 가산동 서울디지털산업 2단지 일대와 독산1동 육군도하단 부지 및 시흥역 일대를 ‘균형발전 촉진지구’로 지정해줄 것을 건의했다. 구가 건의한 뉴타운 후보지인 시흥3동 일대 5만 4000평은 10층 이상 고밀도로 개발된 경기도 안양시와 인접한 곳이나 시계 경관지구로 묶여 5층 이하로 개발이 제한된 곳이다. 독산1동 코카콜라∼독산 전철역 일대 15만평은 현재 소규모 공장들이 몰려 있으나 이를 외곽으로 이전시킨 뒤 중심 상업기능의 뉴타운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균형발전 촉진지구로 건의된 독산1동 육군도하단 부지와 시흥역 일대 15만 1000평은 대형공장부지의 경우 유통·상업기능 중심으로,군부대터는 행정타운 및 주민휴식 공간으로 각각 꾸며지게 된다. 가산동 서울디지털산업 2단지 일대 5만 6000평은 준공업지역이나 상업지역으로 변경해 패션·문화의 거리를 조성하는 등 가리봉 역세권과 묶어 개발하게 된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뉴타운 및 균형발전촉진지구 선정 및 지정 절차를 규정하는 조례안을 다음달 11일 시의회에 상정한 뒤 3월 공포,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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