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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여정부 아닌 불참정부”/ 한나라, 정부 고강도 비난

    한나라당은 유엔 인권위의 북한인권규탄결의안 채택에 우리나라가 불참한 데 이어 북핵 관련 3자회담에 우리가 배제된 것과 관련,17일 노무현 대통령의 사과와 외교안보팀 문책을 요구하는 등 강도높은 공세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오는 21일 본회의를 소집,긴급현안질의를 통해 3자회담 경위 등을 추궁하는데 이어 윤영관 외교부장관에 대해 해임안 제출을 검토할 방침이어서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제3자 입장이 잘못” 박희태 대표권한대행은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우리가 배제된 채 3자회담이 열리게 된 것은 우리가 북핵 문제의 당사자가 아니라 제3자란 입장에서 출발한 정부의 기본정책 때문”이라며 “지금이라도 북핵 문제가 우리의 생존과 사활이 걸린 우리의 문제라는 입장에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일 사무총장은 “일방적 퍼주기와 눈치보기로 북한 정권의 비위를 맞춘 결과가 대화에도 참석하지 못하는 것이냐.”며 “외교역량을 총동원해 첫단계부터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배 정책위의장은 “북핵회담에는 참여 못하고 유엔인권위 표결에는 불참하는 등 이 정부는 참여정부가 아니라 불참정권”이라고 꼬집었다. 박종희 대변인은 논평에서 “주도적 역할을 주장하던 노무현 정부의 장담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결과”라며 “우리가 참여하지 않은 결정에 대해선 어떤 부담도 질 수 없음을 분명히 하라.”고 촉구했다. ●“윤 장관 해임도 검토” 이어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은 결의문을 채택,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외교책임자 문책과 교체,회담 참여를 위한 재교섭 즉각 착수 등을 요구했다. 회의에서 김용갑 의원은 “노 대통령의 거짓말,무원칙,무소신을 질타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박 대행의 청남대 회동 거부와 장외 규탄대회를 주장했다.이부영 의원은 “윤영관 외교장관이 지난 15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거짓말했다.”며 “해임안을 낼 게 있으면 내야 한다.”고 가세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메트로플러스 / 가산동공영주차장 주민 개방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가산동 148의 28에 조성한 가산동공영주차장을 완공,16일부터 주민들에게 개방한다.30일까지는 무료이고 다음달부터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890-2481.
  • 정부 “北인권 유엔표결 불참”

    윤영관 외교부장관은 16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 참석,북한인권규탄결의안 채택을 위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인권위원회 전체회의와 관련해 “불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윤 장관은 “인권 문제는 대단히 중요한 가치이고 북한에도 예외없이 적용해야 하나 핵 위기 고조 등 국가안보 측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농림해양수산위에서 김영진 농림부장관은 농가부채 문제와 관련,“농업인단체,학계,정부 관계자 등으로 부채대책위원회를 구성,농가부채 실태조사와 의견수렴을 거쳐 5월 말까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진경호 홍원상기자 jade@
  • 먹거리의 숨은 역사 ‘음식 雜學’ / 내 가방 속의 샐러드

    녹슨금 지음 한국씨네텔 펴냄 음식 이야기를 이렇게 기발하게 할 수 있다니? 방송작가 녹슨금이 쓴 ‘내 가방 속의 샐러드’(한국씨네텔 펴냄)는 사람과 식탁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재기발랄한 교양서다. 책을 읽기 전 버려야 할 편견이 있다.음식을 테마로 한 책이되 파,마늘을 언제 얼마큼 넣으라고 주문하는 요리책이 아니란 것이다.식탁에 단골로 오르는 음식들의 역사와 숨은 이야기 등 지은이의 범상찮은 ‘음식 잡학(雜學)’이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기에 부족함이 없다.한마디로 음식문화교양서인 셈. 10년차 방송작가답게 감칠맛나는 글솜씨가 책읽기의 재미를 더해준다.이를테면 ‘음식과 향’이야기.콜럼버스에게 신대륙 발견이란 역사적 위업을 달성케 한 후추,뇌쇄적인 입냄새를 만들기 위해 클레오파트라가 혀밑에 뿌렸다는 정향(백리향),희대의 호색한인 카사노바가 소녀들을 유혹할 때 식탁에 즐겨 올렸다는 트뤼플(송로버섯)….다양한 시대와 인물에 얽힌 흥미로운 일화들이 일관된 주제아래 꼬리를 문다. 흥미포인트는 또 있다.현재 지은이가작가로 참여하고 있는 KBS 2TV ‘생방송,세상의 아침’에서 만난 유명인들의 식도락도 중간중간 함께 소개된다는 것. 지휘자 정명훈이 좋아하는 김치찌개가 뉴요커들을 열광시키는 이유,박광수의 굴 차우더 수프를 소개하면서 카사노바가 하루에 굴 50개를 먹었던 이유를 귀띔하는 식이다.9800원. 황수정기자
  • 지역플러스 / 30일까지 무단방치차량 정리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1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무단방치차량 일제정리에 나선다.3개반 8명으로 구성된 단속원들이 하천제방,주택가 이면도로,학교,공원주변,공터 등을 1일 1회이상 순찰,방치 차량으로 확인되면 폐차 및 형사고발한다.
  • ‘사스 진원’ 中광둥성 교민 귀국행렬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 증후군)의 발원지로 알려진 광둥(廣東)성의 선전(深)과 광저우(廣州) 교민들이 한국으로 대피하는 등 철수 행렬이 늘고 있다. 광둥성은 전체 중국인 감염환자(1190명)의 97%(1153명)가 발생,40명이 사망했지만 선전과 광저우는 홍콩과 달리 의약품·생필품 사재기 소동은 아직 일어나고 있지 않다고 현지 교민들이 전했다.하지만 현지 일부 국제학교가 휴교에 들어가고 유언비어가 확산되는 등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주중 광저우 총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최근 발표로 중국인들의 동요는 별로 없으나 관내 7000여명의 한인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며 “주재원 가족들 일부가 한국으로 철수 중”이라고 밝혔다. 선전의 경우도 일부 주재원 가족들의 귀국행렬이 이어지고 있다.선전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이모씨는 “주재원 가족들의 90% 이상이 한국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안전지대’ 장담에도 불구하고 현지 인터넷을 통해 유언비어가 유포되고 있다.”고 밝혔다.선전과 광저우 등에 입주한 한국 기업체들은 공장 폐쇄에 대비,중국인 근로자들에게 예방약을 지급하는 등 안전대책에 착수했다. 베이징의 경우 아직 추가 감염자가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3일 교민,진출업체,유학생 대표와 함께 ‘사스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민·관 협력의 예방체제를 구축했다. oilman@
  • 메트로플러스 / 물가안정 지도점검반 편성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3일 생필품,개인서비스요금 등 물가안정 관리를 위해 3개의 지도점검반을 편성,운영에 들어갔다.가격표시,원산지표시,매점매석 등 불공정거래행위를 단속하고 과태료 부과,공정거래위원회 통보 등 행정조치한다.
  • “새 이사회서 사장 제청해야”/ KBS노조·시민단체 입장

    KBS 노조와 시민단체 대표들은 2일 저녁 KBS 서동구 사장의 사표 제출과 관련해 청와대 만찬 토론회에 참석한 뒤 경과 보고를 겸해 자체 토론회를 가졌다. 이들 단체는 KBS 이사회를 새로 구성해 사장 후보를 제청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 이사회 지명관 이사장은 이와 관련,“사장 선임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면,제청권은 이사회 고유 권한인 만큼 이사회가 독립성을 가지고 민주적 절차를 밟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었던 KBS 이사회는 “최종 임명권한은 대통령에게 있다.”면서 “이사회는 서 사장 사퇴서 처리에 대한 대통령의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한 이사는 “참으로 난감하다.다시 또 누굴 뽑아야 하는지,뽑을 수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새달 15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사회가 어느 선까지 책임을 져야하는지도 의문”이라면서 “2∼3일 안에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신학림 전국언론노조 위원장 등 ‘KBS사장 공동추천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노 대통령의 국정연설 논조로 볼 때 (서 사장의) 사표는 반드시 수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KBS 김영삼 위원장은 “서 사장 퇴진으로 끝이 아니다.개혁의 핵심인 사장 인선 절차의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사장 추천 기준과 사유조차 제대로 제시하지 않은 KBS이사회는 책임을 져야한다”고 덧붙였다. 노희찬 민주노동당 사무총장은 “대통령은 KBS 사장 인선에 개입하지 말고 공적인 손에 맡겨야 한다.”며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박석운 전국민중연대 위원장,유덕상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도 “제2의 서동구 사장을 만들어서는 안된다.”면서 “공동추천위가 추천한 이형모 전 KBS부사장,성유보 현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정연주 현 한겨레신문 논설주간 등 3명의 후보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KBS 노조는 지난달 25일 서 사장이 임명되자 △대선 당시 노대통령의 언론정책고문을 지낸 점 △대통령의 측근인 L씨의 고종사촌이라는 이유를 들어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한 ‘낙하산 인사’라며 출근저지 투쟁을 벌여 왔다.서 사장은 사직서를 제출한 후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사설] 盧 대통령 국정비전 실현되려면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행한 첫 국정연설의 핵심과제의 하나는 정치개혁이라고 할 만하다.이라크 파병이 가장 시급한 국정현안이긴 했지만,정치의 중심 무대인 국회 연설이라는 점에서 정치개혁에도 비중을 두었다고 할 수 있다.지역구도 타파,정치자금 제도 개선,정당개혁 등 3가지 정치개혁 과제에 대해 스스로 구체적인 제안과 대안을 열거한 것에서도 이를 알 수 있다. 무엇보다 ‘특정정당이 특정지역에서 3분의2이상의 의석을 차지할 수 없도록 하는’ 국회의원 선거법 개정을 요청한 대목이 주목된다.이를 토대로 과반 이상의 의석을 차지한 정당에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내각구성권을 이양하겠다고 밝힌 것은 지역구도 타파에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한다. 특히 정치신인들의 후원금 모금 허용 및 후원금의 생계자금 사용 등의 제안은 정치현실을 감안한 실용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노 대통령이 직접 그동안 정치인들을 옭아맸던 정치자금의 부패·비리 구조에 대한 정비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여야는 정치자금법 개정을통해 이를 적극 반영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노 대통령이 여야간 지지부진한 정당개혁을 지적하면서 ‘국민공천제’ 도입을 촉구한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정치권이 대승적 차원에서 이에 호응하지 않으면 공염불에 불과하다.그동안 정치개혁이 지지부진했던 이유가 구체적인 대안이나 시도가 없어서가 아니었다.정치권이 당리당략을 버리지 못하고 국민들의 개혁 요구를 외면했기 때문이다.경제난 극복과 정부와 언론이 각기 정도를 걷는 ‘제자리 찾기’도 정치권의 호응에 성패가 달려있다.비록 방향과 내용은 달리한다 해도 이제 여야가 함께 논의하고,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다.
  • 메트로 플러스 / 7월까지 노점상 집중 정비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오는 7월31일까지를 노상적치물과 노점상 집중 정비기간으로 정했다.시흥대로·공단로·남부순환로·독산동길 등 주요 도로변에서 단속을 벌인다.불법노점 신고센터와 전업,경제적 지원 등 노점상들의 애로를 청취하는 상담소(890-2400∼2)도 개설했다.
  • [LOOK 아시아]1부 新장보고 루트 르포 (13)소비대국 중국

    상하이·광저우·다롄 오일만특파원 중국은 외형상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000달러에 불과한 나라다.그러나 한국인들 눈에 비치는 꾀죄죄한 도시 거리나 헐벗은 농촌의 모습으로 중국 전체를 판단하면 오산이다.중국은 이미 세계 5위 경제대국이 됐고 자산 100만위안(1억 5000만원) 이상의 중국 부자들도 5000만명을 넘어섰다는 것이 현지 학자들의 분석이다.중국 물가수준에 비춰볼 때 1억 5000만원이라도 15억원에 상당하는 실질구매력을 갖는다.개혁·개방의 총설계자 덩샤오핑(鄧小平)의 ‘시안푸치라이’(先富起來·먼저 부자들이 나와야 한다.)의 구호대로 80년대부터 서서히 형성된 부유층들은 90년대 중반부터 가속도가 붙는 형국이다.여기에 전체 인구의 15∼20%(2억∼2억 5000만명)에 달하는 중산층들이 가세하면서 중국은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으로 떠오르는 중이다. ●수입 명품 사재기에 나서는 부유층들 정확한 통계는 어렵지만 중국의 경제학자들은 소득이 1만달러를 넘는 사람이 전체 인구의 5%(7000만명) 안팎인 것으로 보고 있다.상하이 사회과학연구원 류황쑹(劉滉松) 교수는 “1700만 인구의 거대 도시 상하이의 1인당 GDP는 5000달러지만 실질 구매소득은 이미 1만달러에 육박했다.”며 “중국 부자들은 선진국 부자들과 비슷한 소비 수준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류 교수의 말대로 중국은 부자들의 ‘천국’이다.상하이 최대 번화가인 난징둥루(南京東路)는 저녁 7시가 넘어서면서 화려한 네온사인이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명품족(名品族)들의 집결지로 유명한 이스턴 백화점,1층에 위치한 ‘ESCADA SPORTS’ 매장에는 평범한 흰색 재킷 1벌이 무려 7000위안(105만원)이나 했다. “이렇게 비싼 옷을 누가 사느냐.”고 묻자,매장 점원 정메이(鄭梅·21)는 “지난 춘제(春節) 때는 하루에 3∼4벌도 팔았다.”고 되받는다.중국 부자들은 외국제 수입 명품이면 사족을 못쓴다는 설명이다. 3층 숙녀복 코너는 ‘ANNA PUCCI’ 등 이탈리아 명품들의 진열장이다.1만위안(150만원)의 원피스부터 3만위안(450만원)짜리 모피까지 다양한 옷들이 팔려나가고 있었다.고객들은 주로 IT업체의 임직원이나 사영기업주,당 고위관리들의 자녀,홍콩·대만 기업인들의 현지처들이 다수를 이룬다.이 백화점은 상하이와 인근 도시의 2만명 VIP 고객들을 관리하며 10∼20%의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었다. 패션의 도시 다롄(大連)에 가보면 상황은 더욱 명확하다.동북 3성의 최대 의복생산업체인 다양(大陽)의 류원셴(劉文獻) 부총경리(부사장)는 “한벌에 8000위안(120만원)에서 1만위안(150만원)짜리 고급 양복들을 중심으로 주문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최근 시장동향을 전했다. 80년대부터 개혁·개방의 선도 역할을 했던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는 일찍부터 부자들이 생겨났다.시내에서 북쪽으로 20분 정도 자동차로 가면 최고급 주택들이 모여있는 ‘바이윈산(白雲山) 별장’이 보인다.별장 앞쪽에는 중국의 명승지 시후(西湖)를 본뜬 넓은 호수가 펼쳐져 있다. 200만∼300만달러의 3층 빌라 20여채가 모여 있는 이곳은 걸어서 1분이면 바로 골프장이다.외부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는 이곳 관리인은 “입주자들은 골프가 무료이고 경호원까지 따라붙어 신변안전은 문제가 없다.”고 자랑한다. ●달궈지고 있는 중산층들의 소비 열기 중국 소비시장은 중산층들의 가세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판젠핑(范劍平) 중국 거시경제연구소 주임은 “전체 도시인구는 대략 4억명 안팎이며 이들의 40∼50%가 월 수입 4000위안(60만원) 이상의 중산계층”이라고 분석했다.판젠핑 주임은 불과 5년 전만 해도 중국은 세계적 필름회사인 코닥의 17번째 시장이었으나 지금은 미국과 독일에 이어 세번째 시장이 됐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의 체인점 그룹인 우메이(物美)의 장원중(張文中) 사장은 “중산층들의 등장으로 중국 대도시의 소비구조가 국제적 수준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최근의 분위기를 전했다.즉,제품의 가격보다 품질을 중시하며 브랜드 위주의 소비 패턴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중산층의 소득은 매년 7∼9%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인터넷 취업알선업체인 중화잉차이왕(中華英才網)은 선전(深) 직장인들의 평균 급여는 5만위안(750만원)이고 상하이는 4만 5000위안(675만원),베이징은 4만 3000위안(645만원)으로 발표했다. ●신용카드 이용자 매년 두배 급증 이런 중산층들의 소득 증가에 힘입어 중국의 지난해 승용차 판매량이 연간 100만대를 돌파하는가 하면 휴대전화 가입자가 연 2억명을 넘어서는 등 거대 소비 왕국으로 변모하고 있다. 베이징대 인바오윈(尹保雲·사회학) 교수는 “2∼3년 전만 해도 승용차는 부유층의 상징이었고 중산층은 택시 이용자,서민들은 버스나 자전거 이용자로 분류했다.”며 “하지만 중산층들의 승용차 구입 경쟁으로 새로운 정의가 필요하다.”고 털어놓았다.중국 정부도 내수시장 확대를 위해 신용 판매의 활성화 전략을 짜고 있고 자동차,주택,고가 가전제품의 할부판매와 소비자 신용관련 금융상품의 등장이 더욱 수요를 늘리는 중이다. 지난 4년간 중국의 신용카드 이용자 수는 매년 두 배 이상 성장,지난해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2005년까지 매년 75∼100% 안팎의 성장이 전망된다. 상하이 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양위리(楊宇立) 주임은 “선진국의 전례로 보면 1인당 GDP 4000∼5000달러에 달할 때 중산층 위주의 신용카드사용자가 급증한다.”며 “상하이나 광저우,선전,베이징 등 대도시가 이런 조건을 갖췄고 다롄이나 청두 등도 조만간 합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경제가 매년 7∼8%대의 경제성장을 유지할 경우 급격한 도시화 진행과 더불어 부유층·중산층들이 점차적으로 확대,15년 안에 미국에 버금가는 최대의 소비시장으로 성장한다는 것이 중국 학계의 일반적 분석이다. oilman@ ■中부자들 소비행태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중국의 부자들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소비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미국의 경제잡지 포천지가 발표한 40세 미만 세계 40대 갑부 중에 8명이 중국인이다.펑룬(鵬潤) 그룹의 황광위(黃光裕),융유(用友)소프트웨어그룹의 왕원징(王文京),통웨이(通威)기업의 류한위안(劉漢元) 등이며 홍콩,대만 등 중국계 인사까지 포함하면 모두 11명이다. 미 경제주간지 포브스는 “중국의 재벌들이 최근 들어 급성장,수천명에 이르며 준재벌급의 경우 1만여명이 넘어섰다.”고 보도했다.상위 20%의 고소득자들이 전체 부의 70%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들 부자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벤틀리,BMW는 물론이고 50만달러(6억 5000만원)짜리 람보르기니 승용차도 부담없이 구입한다. 경제특구 선전(深)의 부동산 재벌로 알려진 덩훙(登紅·41)은 200만달러 짜리의 호화주택 2채와 페라리,벤츠,링컨 컨티넨탈 등 6∼7대의 최고급 승용차를 소유,화제가 됐다. 베이징 부자들 사이에는 요즘 청(淸)왕실의 궁중요리인 만한전석(滿漢全席) 코스(8888위안·133만원)를 시켜먹는 게 유행이다.도시 민궁(民窮·노동자)의 18개월치 월급(500위안)에 해당된다.한번에 1000위안(15만원) 하는 피부 마사지는 부유층 여성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 최근 상하이 푸둥(浦東)지구 스마오빈장(世茂濱江) 화원(花園) 2단지에는 3개층을 합친 328평규모의 아파트가 3550만위안(약 52억원)에 팔렸다.하늘에 뜬 호화주택(空中豪宅)으로 불리는 이 아파트는 옥상에 전용 수영장과 정원이 딸렸고 회전식 에스컬레이터는 물론 200만위안(3억원)어치의 주방설비,21인치 액정화면이 설치된 욕실 등을 갖췄다고 한다.중국의 부자들은 대부분 사영기업가로서 IT와 증권,부동산,금융,에너지 분야에서 성장했다 ■김용관 선전 한인상공회장 선전 오일만특파원 “중국 시장은 더이상 싸구려 제품이 아닌,고기능,고급화,그리고 브랜드로 승부를 걸여야 합니다.” 선전(深) 경제특구의 한인상공인회 김용관(金容寬·사진·56) 회장은 중국 부유층들은 이미 고도 소비시대로 돌입했고 이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교 직후인 지난 93년 중국에서 의류사업을 시작한 김 회장은 “부유 계층들은 과시욕 때문에 최고급 외국제품을 선호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한국 기업들도 고급 이미지로 승부를 거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중국 부유계층의 소비 심리는. -급격하게 돈을 모은 졸부들이 많아 신분 상승을 과시하려는 현시욕이 강하다.아무리 가격이 비싸도 명품(名品)으로 알려진 브랜드 상품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중국 부자들은 ‘싼 게 비지떡’이란 생각이 강하게 투영돼 있다고 보면 된다.선전의 부자들이 1시간 거리인 홍콩으로 몰려가최고 백화점에서 명품들을 싹쓸이하고 있는 것도 이런 분위기 때문이다. 중국 소비시장의 특징은. -중국은 땅이 넓고 인구가 많은 만큼 소비시장도 다극화 현상이 심하다.수교 초창기처럼 “이쑤시개 하나만 팔아도 13억명”이라는 가설은 성립하지 않는다. 저가·중가·고가·최고가 4개 시장이 병존,혼재하는 상태지만 중저가 시장은 중국 기업들과 싸움이 안된다. 중국 부유층들의 한국 상품에 대한 인지도는. -미국이나 일본,유럽 기업들보다 한국 상품의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중국 고급 제품보다 조금 좋다.’는 정도가 사실에 가깝다. 하지만 삼성 애니콜 휴대전화 등 일부 상품들은 외국산과 비교해도 최고급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브랜드 광고’에 치중할 필요가 있다.상대적으로 품질이 좀 떨어져도 ‘브랜드’ 이름으로 먹고 사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
  • 메트로 플러스 / 시흥역~가리봉역 ‘왕벚나무 축제’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7∼9일 지하철 1호선 시흥역∼가리봉역 3.4㎞에서 ‘왕벚나무 축제’를 연다.첫날인 7일 오후 6∼7시에는 금천문화원 회원 풍물패의 농악한마당과 구립합창단 연주회,청사초롱 점등식,부채춤 공연 등 볼거리가 이어진다..890-2410.
  • 메트로플러스/ 금천구,전직원대상 친절교육 실시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오는 28일과 31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실시한다.친절서비스의 중요성과 필요성 등 친절봉사교육과 함께 시정 주요사업에 대한 설명회도 곁들인다.890-2310.
  • 부시의 전쟁/“종전후 對아랍권 관계 신경써야”‘걸프전 경험’ 최봉름 前이라크대사 문답

    “1991년 1차 걸프전 때도 한국이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에 참가했지만,한국과 이라크 양국 관계는 그다지 악화되지 않았습니다.주변 중동국가들도 현실적 실익을 고려,우리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최봉름(崔奉凜·69) 전 주 이라크 대사는 24일 한국이 이번 이라크전에서 다시 미국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종전 후 아랍권과의 관계회복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988년 3월 바그다드 총영사로 부임해 이듬해 7월 이라크와의 정식 외교관계 수립 이후 대사로 직함을 바꿨다.88년 8월 이란·이라크 전쟁,90년 8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91년 1월 걸프전 등을 현장에서 목격한 외교 사령관이었다. 유엔의 대 이라크 최후통첩 시한인 91년 1월15일 이라크를 빠져나온 뒤 우리 정부의 이라크 대사관 잠정 폐쇄 조치로 다시 돌아가지 못했다.최 전 대사는 종전 뒤에도 미국의 대 이라크 정책을 고려한 정부 방침에 따라 1년여 고국에 머물다 튀니지 대사로 갔다.한국 정부의 주 이라크 초대 대사이자 현재까진 마지막 대사인 셈이다. “한·미 동맹관계에 있는 우리가 지원하지 않는 것도 어려운 일로,국민들이 이해해줄 것입니다.1차 걸프전은 같은 중동국가들까지 다국적군에 참가해 이라크와 치른 전쟁입니다.격렬한 반전 시위도 없었지요.미국은 지금 ‘외로운’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이 비참한 전쟁이 빨리 끝나고 평화 상태에서 두 번째 대사가 파견됐으면 합니다.” 외교관 가운데 유독 전쟁을 많이 겪은 그는 지금도 TV를 보다 보면 당시 상황이 떠올라 가슴이 조여온다고 회고했다. 88년 이란·이라크전 때는 이란의 미사일이 우리 근로자들의 숙소에 떨어지기도 했다.당시 8000명의 근로자들이 있었는데 아무도 다친 사람이 없었다.그 때 생각만 하면 정말 ‘복’ 많은 대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91년 전쟁이 개시됐는데도 우리 근로자들이 대피하지 않고 버텼을 때라고 한다.“현대건설 근로자 22명이 바그다드에 남았습니다.모든 것을 걸고 중동 건설 현장에 온 분들이었습니다.귀국하게 되면 계약이 파기되는 것을 우려했던 거지요.” 최 전 대사는 이번 전쟁으로 사담후세인의 정권이 무너진다는 가정하에 이야기를 풀어갔다.“정권이 바뀌어도 채권·채무 관계는 그대로 있는 게 국제관례입니다.우리 기업들이 연고권을 주장할 수 있는 여지가 큽니다.” 그는 걸프전 발발 직전인 91년 1월10일 미 외교관들이 이용하는 전세기를 타고 나오라는 정부 훈령을 받았으나 본국과 협의,타지 않았다.반미 감정으로 가득차 있는 이라크인들에게 나쁜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우려에서였다. “당시 우리 근로자 100여명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미국 전세기를 탈 수는 없었습니다.” 종전 이후 우리 정부가 이라크에 대사를 파견하지 않았는데도 바그다드의 우리 대사관에는 10여년간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고,KOTRA무역관 및 우리 건설사의 활동도 지속됐다. “아직도 여명 속에 이라크를 떠날 때의 착잡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라고 밝힌 최 전 대사는 “대사관 고용원으로 있던 한국인 박상화(45)씨가 내 비서였던 이라크 여인과 결혼,바그다드에서 한·이라크간 가교역할을 해오는 것을 보면서 희망을 찾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기고] 멕시코의 反韓감정 방치 안된다

    멕시코시의 소나 로사거리는 프랑스풍의 카페와 고급식당이 즐비하다.과거에는 문인들과 지식인들의 거리였지만,이젠 관광의 거리로 바뀌었다. 몇년전만 해도 이 거리에 한인식당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그러나 최근에는 교민들이 늘어난 탓인지 식당 수도 몰라보게 늘었다. 이 곳에서 가장 오래된 음식점인 ‘한국정’을 찾았다.흑맥주 한 병을 시켜 갈증을 푼 뒤 이런저런 생각을 해본다.‘우리는 정말 훌륭한 민족이다.남의 나라 한복판에서 한글 간판을 내걸고 장사를 하고….세종대왕께서 얼마나 흐뭇하게 생각할까.’‘일식,중식,인도식 등 외국 식당들이 즐비한 이 곳이지만 어디에도 자국어 간판은 찾아볼 수 없는데….’ 체인점인 ‘스시 이토’(Sushi Ito)나 일식집 ‘토쿄’(Tokyo)의 간판은 로마자만 쓴다.대부분의 중국 음식점도 마찬가지다.일류식당인 ‘루아우’의 간판도 알파벳은 크게,한자는 조그만 서체로 만들었다. 그러나 한식당은 다르다.한글을 볼품없고 큼직하게 그려놓았다.예술적인 거리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식당안 풍경도 다르다.일식집이나 중국 음식점에는 멕시코 중산층들이나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앉아 있다.하지만 한식당에는 오로지 한인들뿐이다.여기저기서 고기를 굽고 데킬라를 마신다.술이 한 순배 돌면 어김없이 고성방가가 울려 퍼진다.다른 문화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어 보인다. 한국식당들은 소나 로사에서 멕시코인들이 외면하고,주변과 단절된 ‘한인들의 공화국’으로 자리잡았다.그러나 자국의 심장부에 누가 이민족의 독립공화국을 허용하겠는가.결국 이러한 모습은 불법과 탈법의 상징으로 확대 해석될 빌미를 주고,미끼가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15일 멕시코 사법당국이 교민 33명을 상표 위조와 변조혐의로 구속한 사건은 파장이 컸다.한국 정부와 언론은 교민들에 대한 인권침해라고 맞받아 쳤지만,원인 제공자는 누가 뭐래도 우리 교민들이었다.교민들은 대부분 ‘철새이민’으로 돈을 벌면 뜨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당연히 준법보다는 리스크가 큰 사업을 선택한다. 그러나 상당수 교민들은 멕시코인들의 반한 감정을 편파적이라고 이해한다.“우리만 그런 줄아세요.이 사람들은 더 해요.” “우리를 이렇게 몰아붙이는 것은 유태인의 음모예요.” “중국인들은 더 해요.” “도대체 대사관은 무얼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러한 교민들의 ‘항의’와 ‘원망’은 중요한 것을 간과하고 있다.중국인이든 유태인이든 이들은 대부분 멕시코 국적을 취득한 국적민이란 사실이다.유태인이기 이전에 그들은 멕시코인들이다.멕시코인들이 불법을 하든 탈법을 하든 그것은 한인들이 판단할 사항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 교민 대부분은 한국인들이며 상용비자도 없이 사업을 하고 있는 임시 체류자들이다.멕시코 사법당국에 걸려들면 정부도,대사관도 도움을 주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멕시코인으로 귀화한 중국인과 유태인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멕시코에는 2000년 부패척결을 국정목표로 하는 새 정부가 들어섰다. 이제 교민들은 더 이상 법에 저촉되는 방식으로 사업을 하려는 생각을 접어야 한다. 정부도 오래전부터 논란을 빚은 멕시코의 반한감정에 대해 좀더 일찍 개입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일본이나 중국의 고관들은 멕시코 발걸음이 잦다.그러나 우리나라 엘리트들의 시야에는 멕시코가 없다.우리 외교의 현주소다. 멕시코는 4억 인구를 지닌 스페인어권의 중심국가다.우리는 멕시코에서 연간 20억달러의 흑자를 내는 등 경제적으로도 소중한 국가다.또 이들은 우리와 비슷한 감정의 코드를 지니고 있다.이제 2년이 지나면 멕시코 이민 100주년을 맞는다.민관 합동으로 실추된 한국인의 이미지를 높이는 종합적인 대책이 시급하다. 이 성 형 세종연구소 초빙연구위원 멕시코시티
  • 美 “데드라인 직후 공습”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바그다드 외신|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르면 이라크에 대한 최후통첩시한인 19일 오후 8시(한국시간 20일 오전 10시·바그다드시간 20일 오전 4시) 직후 공격 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CNN이 18일 보도했다. CNN은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이같이 보도하고 부시 대통령은 국방부 고위 관리들로부터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이라크를 공격할 준비를 마쳤다는 보고를 이미 받았다고 전했다.방송은 이에 따라 최후통첩 시한 이후 수시간 사이에 공격명령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은 최후통첩시한을 12시간 앞둔 19일 오전 전시내각 구성원들과 회동,개전 시기 등 이라크 사태를 논의했다. 한편 이라크 남부 군사요충지인 바스라항 인근에는 미·영국군 소속 폭격기들이 18일밤 대대적인 공습을 가해 붉은 섬광이 밤하늘을 밝게 비추는 장면이 이란 국영텔레비전을 통해 보도됐다.바스라항은 유엔이 설정한 비행금지구역안에 위치해 미·영군기의 공습이 수시로 행해졌으나 이날처럼 대규모 공습은 처음이어서 개전 임박을 알리는 징조라고 방송은 보도했다.또 아랍어권 위성방송 알 자지라는 미군이 쿠웨이트와 이라크 국경의 비무장 지대로 이미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이라크전 작전을 ‘이라크 자유작전(Operation Iraq Freedom)’이라고 명명했다고 밝혀 개전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한편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18일 “만약 후세인이 최후통첩 시한 안에 떠나더라도 미군과 연합군은 이라크로 진격할 것”이라고 밝혔다.플라이셔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는 미국의 최종 목표가 이라크가 보유한 대량살상무기 무장해제에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플라이셔 대변인의 이같은 언급은 17일 부시 대통령이 후세인이 망명할 경우 이라크 공격을 유보할 수 있다고 말한 것과 달리 어떤 경우든 이라크를 군사적으로 점령,새 정권을 수립한다는 목표를 세웠음을 밝힌 것이다. 이에 맞서 모하메드 알 두리 유엔주재 이라크 대사는 유엔본부에서 회견을 갖고 “한 나라의 대통령이 다른국가의 대통령에게 자신의 나라를 떠나라고 명령하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며 미국의 최후통첩을 일축했다. 미국은 18일 이라크와의 개전에 대비,군부와 연방 및 주 방위군과 경찰치안 병력을 전시 비상체제로 긴급 전환하기 시작했다. mip@
  • 昌 ‘짧은 귀국 긴 여운’수렴청정 관측속 재출국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16일 오후 다시 미국으로 떠났다.이번엔 부인 한인옥씨를 동반했다.출국 직전 그는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정치 현안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대북 밀사설에 대해 이 전 총재는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결코 그런 일은 없었다.”고 일축했다.이어 “97년 대선 때도 ‘밀사를 보냈다.’는 얘기가 있었으나 다 거짓으로 드러났다.”면서 “북쪽의 장난에 남측에서 정치적으로 이용당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총재는 그러나 정치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대해 “나는 정치를 떠난 사람”이라며 “전당대회에서 더욱 결속되고 확고하게 야당 위치를 지키기 바란다.”고만 했다. 그는 이날 보여준 태도처럼 지난 열하루 동안 극도로 정치적 행보를 자제했다.주변에서는 ‘수렴청정의 시작’이니,‘정계복귀 수순’이니 하는 관측들이 나왔으나 그의 행보를 되짚어보면 아직은 이런 관측들이 성급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우선 그는 지난 5일 귀국하자마자 곧바로 대구 지하철 참사현장을 방문해 유족들을 위로했다.그 뒤로는 서울 옥인동 자택에 머물면서 명륜동 본가를 방문,병환 중인 모친에게 인사를 드리고 예산 선영을 찾았다.다음달로 예정된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주요 당권주자들이 앞다퉈 면담을 요청했지만 전화로만 인사를 나눴을 뿐 만남을 사양했다.정치적인 언급도 없었다.이종구 전 특보는 “모친 간병을 귀국 이유로 내세웠다면 좀더 있을 수도 있었겠지만,그럴 경우 갖은 억측을 불러일으켰을 것이고 총재도 이를 원하지 않았다.”면서 “말 그대로 단기비자 갱신을 위한 귀국이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치권 주변에선 “그가 내년 총선 전에 귀국할 것”이라는 설이 끊이질 않고 있다.이 전 총재 자신도 “당신이 우리의 대통령”이라던 어느 대구 참사 유족의 눈물 섞인 절규가 쉽사리 귓전을 떠나지 않을 듯싶다.그는 “(미국에)가서 좀 있게 될 것”이라면서도 “온 국민이 편안하게 되는 때가 빨리 오길 진심으로 간구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진경호기자 jade@
  • 쿠웨이트 교민들 ‘戰時교육’ 대사관측 비상대책 마련

    |쿠웨이트시티 김균미특파원|이라크 전쟁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 쿠웨이트 대사관(대사 崔朝永)은 그동안 마련해온 전쟁 대비 비상대책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대사관은 이에 따라 16일 오후(현지시간) 회의실에서 전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 한인회원 전체모임’을 열어 전쟁이 일어날 경우의 각종 행동요령 및 화생방 교육 등을 실시했다. 대사관측은 특히 이날 교민들을 대상으로 방독면 착용요령과 화생방 공격을 당했을 때 필요한 응급처치요령 등을 실제 시범을 곁들여 교육했다. 대사관은 또 교민들의 비상연락망을 최종 점검하는 한편 전쟁발발 시 사우디아라비아로의 대피를 위한 철수 절차와 경로 등도 숙지시켰다.쿠웨이트 한인회도 이날 ‘이라크 사태 대비 단계별 비상계획’을 마련,전 교민들에게 전달했다. kmkim@
  • 다시 한번 ‘Buy Korea’美·유럽 주요 도시서 새달 투자설명회 한국 알리기 총력전

    외국인 투자가,특히 미국 투자가들의 심리를 ‘셀 코리아’(Sell Korea)에서 ‘바이 코리아’(Buy Korea)’로 바꾸는 대대적 홍보전이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된다.정부는 최근 이라크 사태와 함께 북한 핵,SK글로벌 사태 등이 겹쳐 외국인 투자가들 사이에 번지는 불안심리를 잠재우기 위해 연쇄 투자설명회(Investor Relation)를 갖기로 했다.세계금융시장에 영향력이 막강한 미국의 주요 인사와 친분이 있는 국내 인사들도 총동원하기로 했다. ●정부 고위층 파견 권오규 청와대 정책수석은 16일 “북한핵 문제 등이 여과없이 보도되면서 외국인투자가들이 막연히 불안감을 갖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에 따라 우리 경제의 모습을 제대로 알려주기 위해 주요 외국인투자가를 대상으로 하는 고위 경제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다음달 초 김진표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팀이 뉴욕·시카고 등 미국의 주요 도시를 순회하면서 주요 외국인투자가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반기문 청와대 외교보좌관과 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 등 외교·국방팀의 고위관계자도 동행해 북핵 문제를 비롯한 안보문제도 설명할 방침이다.이 기간에 런던·프랑크푸르트 등 유럽에도 경제설명회 팀이 파견된다. ●친한(親韓)인사 최대 활용 정부는 해외의 국제금융계·언론계·학계 등 한국에 우호적인 인사들에게 우리 경제에 관한 정보를 정확히 제공,이들이 현지 투자가들을 상대로 한국경제를 알리는 ‘즉시 대응체제’도 가동키로 했다.다음달 초 세계적인 투자회사인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주관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에는 정부의 고위 인사가 참석해 한국의 경제 및 안보에 대해서도 설명하기로 했다. 다음달 12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미국·유럽연합(EU) 3자협의회의 세미나에 미국의 투자자들을 대거 초청한다. 다음달 하순에는 미국 워싱턴에서 국제기구와 금융계,학계,재계인사들을 초청한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권 수석은 “이달 중 ‘당면 경제정책 운영방안’이 확정되면 이를 토대로 정부,국내기업,전문가,해외 친한인사 등을광범위하게 활용해 국가 IR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면서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예상보다 어려운 쪽으로 움직이는 것은 사실이지만,재정 조기집행을 비롯해 대응수단이 많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메트로플러스/ 금천구,혈압·혈당 무료검진 실시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3월부터 연말까지 매달 1차례 무료로 주민대상 혈압·혈당검진을 실시한다.매달 둘째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2시간30분동안 진행된다.863-7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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