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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자호란 다시 읽기] (37)정묘호란 일어나다Ⅱ

    [병자호란 다시 읽기] (37)정묘호란 일어나다Ⅱ

    1627년 후금이 갑자기 정묘호란을 도발했던 배경은 무엇일까? 그것은 복합적이었다. 조선과 후금, 명과 후금, 그리고 조선과 명(-모문룡 문제를 포함) 사이의 문제점들이 서로 얽혀 있었다. 특히 누르하치가 죽은 뒤 추대 형식으로 즉위했지만 한(汗)의 위치에 걸맞은 권력과 권위를 갖지 못했던 홍타이지는 전쟁을 통해 여러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려고 했다. ●조선과 무역 통한 식량 확보도 전쟁 도발 배경 홍타이지는 조선에 대해 강경론자였다. 그는 일찍부터 부친 누르하치에게 조선을 공격하라고 청했다. 특히 1619년 강홍립이 이끄는 조선군이 심하 전역에서 패하여 투항한 뒤에는 ‘후금과의 화의에 미온적인 조선의 장졸들을 전부 살해하자.’고 주장한 바 있다. 누르하치나 홍타이지의 형 다이샨(代善)의 입장은 달랐다. 두 사람은 ‘조선이 명의 배후에 있는 점을 고려하여 적대하지 말고 포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었다. 결국 조선을 삐딱하게 보고 있었던 홍타이지가 한으로 즉위한 것 자체가 조선에는 재앙이었던 셈이다. 홍타이지는 조선 정벌을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자 했다. 즉위 당시 홍타이지의 권력은 미약했다. 그는 명목상으로는 한이었지만 실제로는 그의 형제들과 연정(聯政)을 펼 수밖에 없었다. 이미 언급했듯이 사촌형 아민은 홍타이지 추대에 반발하여 자신의 기(旗)를 이끌고 독립하려고 시도했다. 이 같은 배경을 염두에 두면 홍타이지가 조선을 치러 가는 원정군 사령관으로 아민을 임명한 것은 시사적이다. 아민에게 원정의 모든 책임을 지움으로써 그의 충성심을 시험할 수 있고,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정치적으로 책임을 물을 수도 있었다. 아민은 실제 원정 도중 홍타이지의 방침과는 배치되는 독단적인 행보를 보임으로써 홍타이지의 ‘기대’에 부응한 바 있다. 후금이 전쟁을 도발했던 원인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경제적 문제였다. 홍타이지의 즉위 직후 만주 지역에는 심각한 기근이 닥쳤다.‘청태종실록’에는 ‘굶어죽는 자가 속출하여 사람이 서로를 잡아먹는 지경에 이르고 돈이 있어도 식량을 구할 수 없다.’는 기사가 실려 있다. 점령 지역은 늘었지만 농작에는 아직 서툴렀던 후금은 식량을 자급하지 못하고 있었다. 과거에는 명나라 상인들과 곡물 무역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지만, 명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당시 상황에서는 그것을 기대할 수 없었다. 심각한 기근 때문에 위기에 처한 후금에 조선의 존재는 특별했다. 자신들의 배고픔을 해결해 줄 유일한 나라였다. 후금은 정묘호란을 일으켜 조선으로부터 식량을 무역하겠다는 약속을 얻어내고자 했다. 후금의 전쟁 도발과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핵심은 역시 ‘모문룡 문제’였다. 모문룡이 가도에 머무는 한, 후금의 서진(西進) 시도는 언제나 껄끄러울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모문룡의 존재 때문에 한인들이 계속 후금을 탈출하고 있었다. 모문룡이 군사적으로는 미약했지만 후금에는 ‘목에 걸린 가시’였다. 그 ‘가시’를 제거하여 ‘후고(後顧)의 여지’를 없애는 것이야말로 전쟁을 일으킨 결정적인 배경이었다. ●아민, 홍타이지에 증원군 긴급 요청 조선 조정은 황해도 이북의 방어선이 붕괴되자 전열을 다시 정비하려고 안간힘을 썼다. 도원수 장만과 부원수 정충신(鄭忠信)에게 평안도 지역의 패잔병과 함경도, 강원도 등지의 병력을 모아 임진강을 방어토록 했다. 총융사(摠戎使) 이서(李曙)에게는 남한산성을 본거지로 삼아 하삼도 군사를 통괄 지휘하여 한강을 방어토록 했다. 그리고 통제사 구인후(具仁)가 거느리는 수군 병력으로써 적의 강화도 상륙을 저지하도록 조처했다.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역시 인조가 머물고 있는 강화도를 수비하는 문제였다. 전쟁 초반의 전체적인 전황(戰況)은 조선이 일방적으로 몰리는 상황이었지만 후금군은 의외로 신중했다. 후금군은 의주성을 함락시킨 직후 총사령관 아민의 명의로 평안감사 윤훤에게 서신을 보내 화의(和議)를 제의했다. 윤훤은 후금 측에, 조정에 품의(稟議)한 후 회답을 주겠다고 했고 1월18일 조정은 윤훤의 장계를 통해 후금이 화의를 제의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승승장구하던 시점에 후금이 갑자기 화의를 제의한 까닭은 무엇일까? 먼저 당시 후금군의 병력이 충분하지 않았던 점이다. 후금은 조선 침략에 약 3만명의 병력을 동원했는데 아민은 그 숫자로는 서울까지 진격하는 것이 어렵다고 보았다. 그는 청천강 이북을 점령했던 직후, 이미 홍타이지에게 사람을 보내 증원군을 보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3만명의 병력으로는 한편으로 전진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점령 지역을 방어하고 그곳의 조선 관민들을 통제하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까닭은 원숭환의 위협이었다. 정묘호란 당시 후금군이 조선으로 쳐들어가면서 가장 우려했던 것은 명군이 자신들의 배후를 공격하는 것이었다. 이미 살폈듯이 1626년 누르하치가 영원성을 공격했다가 실패한 이후, 후금군의 서진은 좌절되었고 오히려 영원성에 주둔하는 원숭환으로부터 위협을 느끼고 있었다. 실제로 정묘호란 당시 명의 병부는, 후금군이 조선 내륙으로 깊숙이 들어간 틈을 이용하여 후금 지역을 공격하자고 건의한 바 있다. 산해관과 영원의 병마와 모문룡의 병력을 동원하여 배후를 협공함으로써 조선을 원조하자는 내용이었다. ●답장 내용 놓고 설전 후금이 화의를 제의했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조선 조정은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 양사(兩司) 관원들은 ‘평안감사 윤훤이 엄한 말로 오랑캐의 서신을 물리치지 못하고 답장을 주겠다.’고 응답한 것을 비난하고 인조에게 신중히 대처하라고 촉구했다. 이윽고 후금 측은 강홍립의 종자인 언이(彦伊) 등을 다시 윤훤에게 보내 ‘화의를 논의하기 위해 사람을 서울로 보내겠다.’고 협박했다. 윤훤의 장계를 통해 두번째 화의 제의를 받자 인조는 비변사 신료들을 불러모았다. 인조는 “서신을 받자마자 화친을 허락하면 우리가 겁을 내서 그런다고 여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신흠(申欽)은 ‘명나라도 그들과 화친하려는 판에 우리만 화친을 피할 수 없다.’고 했고, 이귀는 ‘적이 평양으로 진격해 오면 사태 수습이 불가하다.’며 답서를 꾸며 강홍립의 아들 강숙 편에 부치자고 했다. 최명길의 의견은 달랐다. 그는 먼저 서신을 보낸 주체가 후금의 한 홍타이지가 아니라 사령관 아민임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도체찰사 장만의 명의로 답하되, 무고하게 침략하여 군민들을 도륙한 허물을 따지고 ‘위협적인 맹약은 죽어도 따를 수 없으며 침략 사실을 명에 알리겠다.’는 내용을 집어넣자고 했다. 명을 이용하여 후금군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담긴 의견이었다. 인조와 반정공신들은 후금 측의 화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반대론도 만만치 않았다. 대사헌 박동선(朴東善), 사간 윤황(尹煌) 등 삼사 신료들은 인조가 강화도로 떠나기 전부터 반정공신들을 맹렬히 비난했다. 윤황 등은 ‘전하께서 총애하는 김류 이귀 이서 신경진 김자점 등 반정공신들은 해도(海島)로 들어가거나 산성으로 올라가고, 혹은 호위(扈衛)를 칭하거나 검찰(檢察) 직책을 맡아 안전하고 편안한 자리를 차지하고 오로지 힘없고 배경이 없는 장만만을 맨손으로 적진에 보냈다.’고 성토했다. 그들은, 맨 처음 도성을 떠나자고 주장한 자의 목을 베고 인조 스스로 군대를 이끌고 친정(親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여하튼 강숙 등은 조정의 답서를 가지고 1월27일 후금군 진영에 도착했다. 후금군은 이미 중화(中和)까지 남하해 있었다. 답서의 핵심은 이러했다.‘조선은 명을 200년 이상 섬겨왔고 임진왜란 때 명에서 재조지은(再造之恩)을 입었기 때문에 그들과의 관계를 끊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아민은 조선의 답서 내용에 반발했다. 그는 ‘조선은 명의 은혜만 강조하는데 과거 후금도 조선에 커다란 은혜를 베푼 적이 있다.’고 맞받았다. 바야흐로 ‘은혜’를 둘러싼 설전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 [Seoul In] 21일까지 추석맞이 대청소

    금천구(구청장 한인수) 추석연휴를 전후해 특별대청소를 실시한다. 특별대청소는 추석 전인 17∼21일 사람 손이 미치지 않는 도로변 수목 사이, 자판기 밑, 빗물받이, 공사장 주변, 헌옷 수거함 밑 등에 쌓여 있던 쓰레기를 집중수거한다. 또 추석 후인 27∼28일까지는 추석연휴 골목에 버려진 쓰레기를 청소한다. 청소는 동별 여건에 따라 시간과 장소를 정해 동주민센터 직원이 청결봉사단, 직능단체, 통·반장 등 주민과 함께 한다. 청소상황실 890-2375.
  • [로스쿨 유치전 이렇게 준비한다] (6) 청주대

    [로스쿨 유치전 이렇게 준비한다] (6) 청주대

    충북 청주대는 국내 최고의 사회복지분야 로스쿨을 만들겠다는 의욕에 차 있다. 이 대학 사회복지학과는 연구 실적과 프로젝트 수주에서 저력을 갖고 있다. 윤기택 법대 학장은 “우리 대학 사회복지학과 석·박사 과정에는 지원자들이 넘친다.”고 말했다. 중부권에서 배출된 사회복지분야 석·박사들은 대부분 청주대 출신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로스쿨을 유치하면 이를 특화해 노동, 의료, 보험, 연금 등 사회복지 관련 법률 전문가를 집중적으로 양성한다는 것이 청주대의 야심찬 계획이다. ●노령·양극화 따른 수요 급증에 대비 사회복지는 인구의 노령화와 사회 양극화 등으로 갈수록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분야다. 국내의 수많은 사회복지기관과 결연을 맺고 있어 로스쿨 인재들의 실습에도 큰 이점이 있다. 교수는 현재 20명이 있다. 이 가운데는 판·검사 출신 변호사 5명도 있다. 학교측은 이달 말까지 법조실무 경험이 있는 5명과 사회복지분야 실무자 3명 등 8명을 추가로 영입한다. 이 대학은 외국의 로스쿨 명문대학들과 다양하게 교류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대는 미국에서 로스쿨 특성화 분야에서 3위의 대학이다. 게이오대와 산둥대 법학원과도 자매결연을 맺었다. 게이오대는 일본 전체 로스쿨 5위, 산둥대 법학원은 중국 한인밀집지역 최고 로스쿨 대학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청주대는 이 대학들과 학술 및 교수간 교류를 확대하고 복수학위 인정 등 교류의 폭을 더 넓힐 계획이다. ●전용건물에 피트니스센터까지 갖춰 이 대학은 현재 교양관을 로스쿨 건물로 리모델링한다. 내년 8월 완공한다. 총건평은 1만 2311㎡(3731평)로 로스쿨 인가 기준의 2.5배다. 현 법대 건물은 2396㎡(725평)밖에 안 된다. 윤 학장은 “국내 최대의 로스쿨 건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건물에는 민·형사 모의법정이 따로 설치되고 5만권을 갖춘 법학도서관이 들어선다. 특히 로스쿨 학생의 건강을 위해 피트니스센터 설치 계획을 세우는 정성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총 375억원을 투입한다. 청주대는 1498명을 수용하는 기숙사의 한 동(174명쯤 수용)을 로스쿨 전용 건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금도 1차 합격 고시생에게는 ‘청석헌’이란 기숙사를 제공한다. 전액 장학금도 준다. 학교측은 이미 로스쿨 장학기금으로 54억원을 적립해 놓고 있다. 정원의 45%가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규모다. 미국에 보내 특강을 시키는 방안도 마련했다. ●총동문회·직원 노조도 팔 걷고 나서 청주대 총동문회는 지난달 ‘로스쿨 유치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지원에 나섰다. 권태호 전 춘천지검장 등 동문 전·현직 법조인과 정계, 교육계, 문화예술계 인사 40명이 참여하고 있다. 직원 노조도 지원사격을 하고 나섰다. 노조가 동참하는 것은 전국 대학에서 처음이라고 학교측은 밝혔다. 이 대학은 부총장이 위원장인 로스쿨추진위원회, 법대 학장이 이끄는 로스쿨실무위원회가 유치전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여기에 직원들이 로스쿨유치지원단을 만들어 힘을 보태고 있다. 윤 학장은 “개인 돈을 버는 변호사도 배출하는 로스쿨을 세금으로 건립하는 건 문제가 있다. 우리는 자금과 인프라가 충분하다.”며 “지방에도 로스쿨을 많이 설치해 (대도시와 발전격차를) 평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소프라노스’ 에미상 3관왕

    마피아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미국 케이블 채널 HBO의 드라마 ‘소프라노스’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슈레인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제59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등 15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소프라노스’는 이 가운데 각본상, 작품상, 감독상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지난 6월에 종영한 드라마가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것은 1977년 PBS의 ‘업스테어스, 다운스테어스’ 이후 30년 만이다. 유력한 수상후보로 꼽혔던 ABC의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상에 실패했다. 코미디 부문에서 NBC의 시트콤 ‘30 록’은 최우수 코미디 시리즈상을 받았다. 연기상은 ABC 출신 배우들의 잔치였다.‘보스턴 리걸’의 제임스 스페이더가 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브라더스 앤드 시스터스’의 샐리 필드가 여우주연상을 받았다.‘어글리 베티’의 아메리카 페레라는 코미디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드라마부문 여우조연상은 ‘그레이 아나토미’(ABC)의 캐서린 하이글, 남우조연상은 ‘로스트’(ABC)의 테리 오퀸이 각각 받았다. 코미디부문 남우조연상은 ‘앙투라지’(HBO)의 제레미 피븐, 여우조연상은 ‘내 이름은 얼’(NBC)의 제이미 프레슬리가 각각 차지했다. 한인 배우 샌드라 오는 3년 연속 드라마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는 데 만족해야만 했다. 유료 케이블 채널인 HBO는 ‘소프라노스’를 포함,21개 부문에서 상을 받아 최다 부문 수상 방송국의 영예를 안았다. 지상파 방송인 ABC는 19개 부문의 상을 받아 판정패했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힐러리, 한인 민주당 지지자 모임 참석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1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의 한인 사회가 주최한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 대선 포부를 밝혔다. 힐러리 의원은 이날 오후 8시40분쯤 LA 코리아타운 내 옥스퍼드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로버트 박씨 등 300여 한인 민주당 지지자 모임에 참석해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대선 출마의 변을 펼쳐보였다. 대선 후보 가운데 한인 사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민주당 후보로는 힐러리가 처음이다. 공화당 후보로는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과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노스캐롤라이나)이 지난 3월 한인 행사장을 방문했었다. 이에 앞서 LA 지역에서 개최된 2개 모금 행사에 참석하느라 당초 예정보다 1시간가량 늦게 나타난 힐러리는 행사장 도착 직후 정치 헌금을 내고 참석한 지지자들과 일일이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은 뒤 만찬장으로 자리를 옮겨 1시간여동안 내년 대선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이번 행사 참석자들은 개인당 2300 달러씩의 헌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힐러리 의원은 14일에도 다문화연합회가 플라자 멕시코에서 주최하는 모금행사와 매직 존슨의 집에서 열리는 행사에 들르는 등 세곳의 모금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사유제한 없어 지역이기에 악용 우려”

    주민소환제를 놓고 자치단체장들의 ‘이유 있는 항변’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들은 주민소환제가 님비 현상에 악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민주주의 원칙에도 어긋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13일 법원이 김황식 하남 시장의 주민소환 투표청구 수리를 무효라고 판결한 것을 계기로 주민소환제를 보완하거나 개선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주민소환법은 ‘갈등 야기법(?)’ 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이날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김충용 종로, 홍사립 동대문, 문병권 중랑, 이노근 노원, 노재동 은평, 신영섭 마포, 양대웅 구로, 한인수 금천, 김우중 동작, 김효겸 관악, 김영순 송파, 신동우 강동구청장 등 구청장 13명을 비롯해 시·구의원, 주민 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소환제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주민소환제의 개정 의견이 주를 이뤘다. 양대웅 구청장은 개회사에서 “공공복리를 위한 소신 행정이 주민소환으로 이어진다면 행정 마비는 물론 주민소환 투표 등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면서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도입한 주민소환제가 오히려 포퓰리즘을 유발하고 지방자치의 발목을 잡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토론자로 나선 이노근 구청장은 “최근 정진석 추기경 차량에 계란을 투척한 태릉성당 납골당 반대 주민들이 해당지역 구의원의 주민소환을 거론하고 있다.”면서 “주민소환의 남발을 막기 위해서 법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양대 전기성 교수도 “주민소환법은 제정 때부터 갈등 야기 가능성을 내포한 법률”이라면서 “법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주민소환제를 둘러싼 갈등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경실련 지방자치위원장인 임승빈 명지대 교수는 “주민소환제가 시행 초기이다 보니 사유가 안되는 것도 전가의 보도처럼 주민소환을 꺼내고 있다.”면서 “주민소환제가 어느 정도 정착되면 나아질 것”이라며 법 개정보다 운용의 묘를 지적했다. 이어 “주민과 지자체간 정책 갈등을 풀기 위해 중간에 이른바 ‘갈등 조정위원회’를 운영하면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청구권자가 투표 비용 물어야” 토론회에서 지적된 주민소환제의 문제점은 우선 청구 사유에 제한 규정이 없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쓰레기 소각장이나 화장장 등 혐오시설 유치를 통해 지역 발전을 다지려는 ‘소신 자치단체장’들이 주민소환의 타깃이 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결국 지역 이기주의 확산과 인기에 영합하는 정책이 쏟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또 소환 요건이 갖춰지면 자치단체장의 직무가 20∼30일간 정지돼 행정 공백이 우려된다. 여기에 주민소환 투표의 모든 경비를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는 것도 열악한 지방 재정을 더욱 어렵게 한다. 구청장협의회 관계자는 “50% 이상의 지지로 당선된 자치단체장이 15%의 반대 세력 때문에 선거 공약을 집행하지 못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면서 “역으로 선거 공약을 이행하지 않는 자치단체장이 주민소환의 대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회에서는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청구 사유를 법에 명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미국 플로리다주는 직권남용, 의무불이행, 공약 위반과 불이행, 임무 수행의 오류와 태만, 도덕적 해이 등 청구 사유를 법으로 명시해 놓고 있다. 권한정지 조항의 삭제, 주민소환 청구 자격의 제한 강화, 주민소환 관련 경비의 일부 분담 의견도 제시됐다. 특히 주민소환 투표가 무효 또는 부결됐을 때 주민소환 청구권자에게 비용을 분담시키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최종찬기자의 시드니 뒤집어보기] 시드니 한인회장 “정치포럼으로 주류 사회 도전”

    “다문화주의인 호주에서 교민 1.5세대와 2세대의 잠재력을 응집시키고 교민사회의 역량을 업그레이드해 모든 분야에서 당당한 주인으로 살아가게 하고 싶다.” 호주 교민역사 40돌을 맞이해 26대 시드니 한인회장인 승원홍(60)씨가 교민사회의 나갈 길을 밝혔다. 승 회장은 13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초기 이민세대들이 은퇴를 하고 청소년기에 부모를 따라온 세대가 부상하고 있다.”면서 “변호사나 회계사 등 특정분야에만 진출했던 1.5세대와 달리 2세대들은 문화예술, 스포츠, 경제, 금융, 회계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한인회는 호주 정착에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는 친목단체의 수준에 머물렀지만 이젠 시대가 바뀐 만큼 그 기능이 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새로 출범한 한인회의 역점사업을 묻자 승 회장은 “교민 2세 전문직업인을 중심으로 한 정치포럼을 만들어 주류사회를 향한 로비그룹으로 성장시키고 정치인도 배출하는 것”이라면서 “더불어 매월 영문회보를 발간해 호주 주류사회에 한인 커뮤니티를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한국’ 브랜드 가치를 제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승 회장의 야심작인 영문회보의 이름은 ‘시드니 코리아 소사이어티 블루틴’. 지난 4일 42페이지 분량으로 첫선을 보였다. 이 회보는 교민들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있는 그대로 소개하고 역동적인 한국의 경제와 문화를 알리며 이민 2세대의 뛰어난 인적자원을 홍보하게 된다. 평북 정주 출신으로 호주 이민생활 29년차인 승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정책위주 선거전략이 주효했다.”며 “여러 지역에 거주하는 동포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 것만으로도 새로운 경험이자 좋은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경천애인’(敬天愛人)이 좌우명인 승 회장은 “중국계 이민자는 80만명, 베트남 이민자는 30만명으로 추정된다.”며 “이들을 포함한 다른 아시아 커뮤니티들과 아시아 이민자들에 대한 차별문제, 인종문제 등 현안에 대해 수시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승 회장은 한국 정부나 대사관에 바라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호주를 작은 시장이 아닌 장기 파트너라는 관점에서 호주 국민을 대상으로 문화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시드니에 한국문화원을 설치해 호주 국민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고 한국어가 제2외국어로서 대접받을 수 있게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하며 교포재단에도 제도적 지원을 늘렸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애니깽 발자취 따라 역사탐험

    케이블 씨앤앰이 15일 오후 3시 16명의 청소년이 조상의 흔적을 따라가는 ‘남북청소년 역사탐험대 애니깽의 발자취를 찾아서’를 방영한다. 지난달 2일에서 20일까지 19일 동안 새터민을 포함한 학생 16명이 멕시코와 쿠바로 애니깽(노예이민)의 발자취를 찾아간 여정을 담았다. 탐험대는 해발 4200m에 이르는 멕시코시티의 이스타시와뜰에서 산행을 시작해 쿠바의 한인 기념비 ‘엘볼로’를 찾아간다. 또 멕시코 메리다에서 애니깽 농장을 체험하고 광복절 행사에도 참가한다.
  • [최종찬기자의 시드니 뒤집어보기] (3) 영향력 키우는 교민사회

    [최종찬기자의 시드니 뒤집어보기] (3) 영향력 키우는 교민사회

    # 사례1 미용원장 최미씨 시드니 김선영 미용실 원장인 최미(46)씨는 호주의 미용 한류를 이끌고 있는 교민 1.5세대다. 기능올림픽 수상자로 한국 유행의 메카인 명동 김선영 미용실의 베테랑 미용사였던 그녀는 팍팍한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새로운 삶을 꿈꾸다 1989년 호주로 기술이민을 왔다. 그녀는 정착 초기에 ‘정신적 시차’로 많이 힘들었다. 미용실로 출근할 때마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심정이었다. 까마득한 후배들이 할 허드렛일까지 혼자 도맡아야 했기 때문이다. 또한 살기에 뻑뻑한 호주 교민들과 미용코드도 안 맞아 결국 한달 만에 미용실을 그만뒀다. 하지만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다는 오기가 발동해 그녀는 다시 가위를 들었다. 같은 해 스승인 서울 명동의 김선영 원장을 찾아가 미용실 브랜드를 쓰게 해달라고 간청해 끝내 허락을 얻어냈다. 그리고 호주로 돌아와 미용실을 열고 선진 헤어비법을 발휘하면서 손님을 끌기 시작해 ‘성공 열매’를 얻게 됐다. 지금은 목 좋은 네 곳에 미용실을 두고 있으며 직원도 50여명에 달한다. 자신의 숙원인 미용학교도 만들어 후배 미용사를 양성하고 있다. 최 원장은 “손님은 하루평균 400명에 달한다.”며 “손님의 30%는 교민들이고 70%는 아시아계와 백인들”이라고 설명했다. # 사례2 로펌 변호사 김성호씨 시드니 도심의 로펌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김성호(43)씨는 잘나가는 교민 1.5세대다. 그는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나 78년 중학교 2학년때 가족 모두가 멜번으로 이민 오면서 호주를 제2의 고향으로 삼게 됐다. 당시 멜번의 한국인은 350명에 불과했고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극심했다. 거주지역과 학교에서도 한국인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외로운 상황이었지만 그는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이용했다. 남들보다 몇 가마의 땀을 더 흘린 결과 호주사회에 빨리 적응하게 됐다.84년 시드니로 가족과 함께 이사한 김씨는 92년 뉴사우스웨일스대학에서 유기화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후 호주국립과학 기술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다 첨단 연구주제와 관련된 특허와 투자 전문 변호사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2000년 시드니 테크놀로지대 법대에 들어가 다시 학구열을 불사른 끝에 마침내 꿈을 이뤘다. 김 변호사는 “한국인 고객을 상대로 민사와 무역 관련 상담을 하고 있다.”며 “유학생들과 위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들의 법적 문제에도 조언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역사가 40년에 불과한 호주 교민사회가 척박한 환경에도 잘 자라는 유칼립투스처럼 호주대륙에 힘차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호주 방문자를 제외한 호주 교민의 수는 2006년 현재 5만 2763명이다. 유학생과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까지 합치면 10만명이 넘는다. 호주 교민들은 6개주 가운데 시드니가 있는 뉴사우스웨일스에 가장 많이 산다. 전체 교민의 62%가 몰려 있다. 빅토리아는 11.9%로 그 다음이며 남부 호주(4.1%), 노던주(4.1%), 타스마니아(1.7%) 순이다. 시드니엔 코리아타운이 5곳 형성돼 있다. 라이드, 캔터베리, 버우드, 광역시드니, 스트라스필드가 그것들이다.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곳이 스트라스필드다. 중심가 상권 70% 이상을 교민들이 장악하고 있다. ●이민 역사 40년 이민자는 5만명 이들이 일년에 한 번 한 자리에 모인다.‘한국의 날’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작년엔 이스트우드 공원에서 열렸다.9월30일 알맞게 달궈진 남반구의 봄햇살이 나들이를 손짓하는 토요일, 푸른색 잔디가 눈시린 이곳에 9000여명의 ‘검은 머리’들이 모였다. 올해도 9월 마지막주에 이스트우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9월22일부터 이틀 동안 시드니 도심 달링하버와 팜그로브 야외광장에서 한가위 축제가 열린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행사로 이틀간 5만명의 관람객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달링하버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매일 몰리는 곳이므로 한국 알리기에 안성맞춤인 자리다. 호주 정·관계 인사, 외교사절 등 많은 귀빈들을 초청한다. 행사 첫날엔 꼬마 신랑신부의 전통결혼 가마행렬이 달링하버를 순회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광장 중심무대선 축제 개막식과 난타 공연단의 특별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이어 한국 전통무용, 태권도 시범, 사물놀이, 강강술래, 아시아 민족 찬조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개막식의 피날레를 장식할 강강술래춤은 교민들과 호주인들이 함께 손잡고 친교를 기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야외 광장 여기저기서 전통 도자기 제작시연, 연꽃 만들기 등 문화체험 행사도 진행되며 호주인들과 함께 제기차기, 윷놀이, 팔씨름 등 한국 전통민속놀이도 즐기게 된다. 교민사회가 이렇게 빨리 성장한 것은 교민들의 치열한 노력의 결과다. 시드니의 신흥주거지 콩코드웨스트에 사는 이은석(43)씨는 “신이 내린 직장이란 공기업에 사표를 던지고 2004년에 이민 왔다.”면서 “처음 1년간은 사업 아이템을 찾아 고생도 했지만 한국인의 근면함을 무기로 언어와 인종 장벽을 뚫고 지금은 홍보회사와 용역회사를 운영하며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핑에 사는 김인구(49)씨도 “아이들 교육과 여유 있는 생활을 위해 메이저 신문사를 그만두고 사업이민으로 왔다.”며 “교포신문의 간부로 부지런히 일해 현재 이 신문의 경영상태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교민 사회 성장비결은 성실 특히 그동안 깊은 반목과 갈등으로 한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한인회도 세대교체의 열망을 실현해 젊은 회장을 뽑고 교민사회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다시 시작하는 자세로 일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경제적인 면에서 어느 정도 성장한 교민사회가 앞으로 정치권까지 발을 넓힌다면 교민사회의 위상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현재 지방의회에 교포 두 명이 입성해 있다. 캔터베리 시의원인 남기성(58)씨와 스트라스필드 시의원인 권기범(45)씨가 이들이다. 똑똑하고 패기 있는 젊은 교포들이 가능한 한 많이 정치권에 진출해 교민들의 권익을 위해 정치적인 목소리를 낸다면 교민사회의 앞날은 ‘쾌청의 기상도’를 보일 것이다. siinjc@seoul.co.kr
  • “연수가지 마세요” 영어센터 봇물

    “연수가지 마세요” 영어센터 봇물

    금천구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영어체험 학습환경과 수준 높은 영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2일 시흥초등학교 내에 영어체험학습센터를 개관했다. 영어체험학습센터는 금천구에서 시설 및 운영 경비 전액을 지원하고 서울시남부교육청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최첨단 멀티미디어 시스템에 원어민 교사 2명과 한국인교사 1명이 영어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센터는 총 360㎡(4개 교실) 규모로, 테마별로 이루어진 이미지 교실과 영어도서관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이미지 교실은 올 2학기부터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의 정규수업 영어체험학습에 바로 활용된다. 또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방과 후 프로그램과 학부모 영어교실도 운영한다. 방학 중에는 영어교사들의 직무연수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한인수 구청장은 “저렴한 비용으로 외국에서 유학하는 듯한 환경에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센터를 마련했다.”면서 “어학은 물론 다양한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한·중·일 예술인 교류 활성화됐으면”

    “한·중·일 예술인 교류 활성화됐으면”

    “한국과 중국, 일본 세 나라 국민들이 이웃으로 살아가려면 국민들 차원의 민간교류가 아주 중요합니다. 특히 문학가 화가 음악가 등 예술인들의 교류가 지금보다 훨씬 활성화됐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베세토(BESETO)미술제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재일세계한인상공인연합회 김건치(62) 회장은 한·중·일 3국의 민간교류 증진을 위해 베세토 미술제 시작 때부터 후원해 오고 있다. 김 회장은 일제가 패망하던 1945년 일본 나고야에서 재일동포 2세로 태어났다. 경북 의성이 고향인 부모님은 일자리를 찾아 일본에 건너갔다고 한다. 어려움 끝에 기업인으로 성장한 그는 재일상공회의소 회장을 3년 전 그만두고 나서 재일세계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을 맡아 지금까지 일하고 있다. 재일세계한인상공인연합회는 일본에서 기업활동을 하는 한국인들의 모임으로 세계 각지에 있는 한인상공회의소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고 김 회장은 설명했다. 베세토란 베이징(BE), 서울(SE), 도쿄(TO) 세 도시에서 딴 이름이다. 베세토 미술제는 11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 전관에서 열린다. 한·중·일 3국에서 선정된 중견·신진 작가 100여명의 미술작품 200여점을 전시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할리우드서 ‘김치’ 주제 영화 만든다

    할리우드서 ‘김치’ 주제 영화 만든다

    미국에서 최초로 ‘김치’를 주제로 한 할리우드 영화가 만들어진다. 한국에서 영화학을 전공하고 LA에서 영화기획사 ‘컨텐츠 시티’를 운영하는 스티브 신(52) 대표는 “2009년 미 전역 개봉을 목표로 김치를 주제로 한 영화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영화 ‘김치칸’은 어렸을 때 미국으로 입양된 한인이 실패를 거듭하다 미국인들 입맛에 맞는 ‘김치 샌드위치’ 등을 개발하며 대박을 터뜨린다는 줄거리. 현재 기획 막바지 단계인 ‘김치칸’은 9월 안에 시나리오 수정 작업을 마치고 10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촬영 장소는 LA 인근으로 영화 촬영을 위해 빅토빌에 있는 대형 음식점을 매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치전문 요리사 역의 주인공으로는 TV 시리즈 ‘로스트’의 스타 대니얼 대 김, ‘히어로즈’의 제임스 카이슨 이, 이연걸 주연 ‘워’의 성 강 등이 거론되고 있다. 10년 넘게 이번 영화를 준비해 온 신 대표는 “일본의 스시도 영화를 통해 미국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며 “이번 영화로 김치의 맛과 우수성을 미국인에게 알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제임스 카이슨 이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myungwlee@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YT “디워, 삼성과 같은 전략으로 美 진출”

    NYT “디워, 삼성과 같은 전략으로 美 진출”

    뉴욕타임스(NYT)는 10일 심형래 감독의 ‘디워’(미국명 Dragon Wars)가 14일 미국서 개봉되는 것을 소개하면서 현대, 삼성이 초기의 품질과 유통 문제를 극복하고 업계의 거물이 된 것처럼 심 감독도 영화사업에서 유사한 전략을 구사하고자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문화면이 아닌 경제면에 디워 관련 기사를 싣고, 심 감독이 적절한 방법이 구사되면 한국의 대중문화가 최근 몇년간 동남아와 중국에서 이뤘던 것과 같은 인기를 미국에서도 끌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국 영화의 주를 이루는 멜로드라마를 넘어서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미국에서 외국 영화가 수백개의 극장에서만 개봉되도 다행인데 디워는 2천개 극장에서 개봉된다면서 한국의 전설을 기초로 만들어진 디워는 다른 한국 영화와 달리 영어로 만들어졌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심 감독이 애국심에 호소하는 방식으로 기업들의 투자를 설득하기도 했다면서 섬성 고위 인사들에게 소매 유통망에 전시된 TV에서 디워의 예고편을 틀어줄 것을 요청했고 결국 미국내 18만개 TV 세트에서 디워 예고편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문은 가수 비의 지난해 미국 공연이 실망적이었고 올해 미주 공연도 시작 직전에 취소된 것 등을 예로 들면서 주류 연예분야에서 미국에 진출하려던 최근 한국의 시도들은 실패했다고 지적하고 할리우드도 두려워하거나 하지 않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미국에서 디워에 대한 평가가 그렇게 우호적이지만은 않고 마케팅업체나 배급사에서도 인터뷰 등에 소극적이라고 전하면서도 한국에서 상영 1개월여만에 6천만달러 이상의 표가 팔리는 흥행을 거둔 디워가 한인들이 많은 로스앤젤레스 같은 곳에서는 많은 관객을 동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영화제작사는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檢 ‘이명박 고소’ 수사 어쩌나

    청와대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고소할 방침이어서 검찰이 피고소인인 이 후보를 소환 조사할지, 기소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은 사건이 접수되면 청와대가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을 고소했을 때처럼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에 배당하고 적어도 대선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선거일 24일 전’까지는 수사를 마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후보에 대한 소환 조사와 기소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인 반응이 많다. 청와대가 문제 삼은 이 후보의 지난 3일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에서의 발언 중에는 ‘청와대’나 ‘청와대 비서실’ 등을 특정하지 않고 ‘권력 중심 세력’,‘집권층’ 등으로만 지칭했다. 검찰 관계자는 6일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하기 위해선 특정(대상을 특별히 정함)이 있어야 한다.”면서 “고소장이 접수되면 고소 내용과 이 후보의 발언 내용 등을 면밀히 분석해 결론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 후보에 대한 소환 여부 역시 고소 내용을 검토한 뒤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신종대 2차장검사는 “일반적으로 수사 과정에서 기소 대상으로 보이면 입장을 설명하라는 기회 제공 차원에서 출석요구를 원칙으로 한다.”고 말했다. 기소 대상이라고 판단되지 않는다면 소환하지 않고 처리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결국 출석요구 여부가 기소 여부를 엿볼 수 있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이 후보에 대한 고소가 예고됨에 따라 대선 주자가 선거 전 범죄 혐의로 수사나 재판을 받다가 대통령에 당선됐다면 수사와 재판이 어떻게 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헌법 84조는 대통령 재직 중에는 형사소추를 받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소할 수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기소뿐 아니라 수사까지 정지해야 하는지, 대통령이 되기 전에 받고 있던 재판도 정지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명확한 규정이 없다. 검찰 관계자는 “법학계에서도 수사를 중지하고 기소중지를 해야 할지, 수사를 진행하고 ‘공소권 없음’ 결정을 해야 할지 의견이 갈린다.”면서 “대통령이 되기 전에 진행되던 재판과 관련해선 명확한 규정이 없지만 헌법이 국정 운영 중단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볼 때 재판도 중지하는 것으로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밴쿠버 한인 5명 숨진채 발견

    캐나다 밴쿠버 빅토리아 지역의 고급주택가에서 4일 오전(현지시각) 한인교포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3시쯤 이 집에서 걸려온 구조신고를 받고 출동, 성인 남녀 4명과 6세 아동 1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지역 검시관은 누군가 일가족을 살해하고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나 사망자의 신원과 자세한 사건 경위는 밝히지 않고 있다. 이 집의 소유자는 시내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한인 A씨로 부부간에 극심한 불화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토론토(캐나다) 연합뉴스
  • [Seoul In] 가산한내육교 개통식

    금천구(구청장 한인수) 4일 금천한내(안양천) 둔치와 주택가를 연결하는 진입 육교 ‘가산한내육교’ 개통식을 열었다. 보도 육교는 폭 4.6m, 연장 39.5m의 아치교 모습이다.1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장애인과 자전거 이용이 쉽도록 계단과 경사로가 함께 설치됐다.
  • [병자호란 다시 읽기] (35) 명과 후금의 정세 Ⅲ

    [병자호란 다시 읽기] (35) 명과 후금의 정세 Ⅲ

    1626년(인조4, 천계6) 1월23일 누르하치는 영원성으로 들이닥쳤다. 그가 이끄는 병력은 20만이라는 설도 있고,13만이라는 설도 있다. 어쨌든 누르하치의 대병력이 나타나자 영원성의 전면에 머물던 명의 관민(官民)들은 경악했다. 대릉하(大凌河), 소릉하(小凌河), 행산(杏山), 탑산(塔山) 등지의 명군 지휘관들은 가옥과 곡식을 불태우고 도주했다. ●영원대첩(寧遠大捷)의 실상 누르하치는 영원성에 대한 공격에 앞서 자신이 데리고 온 한인(漢人) 포로를 풀어 성안으로 들여보냈다. 그를 통해 누르하치는 원숭환에게 항복할 것을 요구했다.“우리는 20만의 대군이다. 성은 분명히 함락될 것이다. 여러 관인들이 항복한다면 높은 관작을 주겠다.”고 했다. 원숭환의 회답은 간단했다.“그대는 무슨 까닭으로 갑자기 공격해 왔는가? 나는 성을 사수할 것이다.” 1월23일, 누르하치는 공격을 명령했다. 후금이 자랑하는 철기(鐵騎)의 돌격이 시작되었다. 방패를 손에 쥔 경보병(輕步兵)들을 비롯하여 후금군 병사들이 성을 향해 개미 떼처럼 몰려들었다.20만이라고 큰 소리치는 대병력이었다. 영원성의 원숭환 병력은 대략 1만 정도에 불과했다. 중과부적(衆寡不敵)이었다. 병력 수만 보면 승패는 이미 끝난 셈이었다. 성으로부터 홍이포의 포격이 시작되었다. 사격은 정확했다. 포탄은 벽력같은 굉음을 내며 돌격해 오는 누르하치 병사들의 대열 중간으로 떨어졌다. 사방으로 피가 튀었다. 성벽을 기어오르던 병사들도 쏟아지는 화살 앞에 나가 떨어졌다. 후금군의 사상자가 속출했다. 1월24일, 누르하치는 전차(電車)를 투입해 다시 총공격에 나섰다. 포격을 피하기 위해 참호를 파야 했지만 날은 춥고 땅은 꽁꽁 얼어 있었다. 다음날에도 후금군은 희생을 무릅쓰고 돌격을 계속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누르하치는 흥분했다. 그는 병사들의 선봉에 서서 전투를 독려했다. 홍이포의 포탄은 누르하치라고 해서 피해가지는 않았다. 굉음이 들리는가 싶더니 누르하치는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스물 다섯부터 전장을 주유했던 누르하치였다. 그동안 누르하치는 명군보다 몇 배나 많은 병력을 집중시키는 방식으로 연전연승했다. 거기에 철기의 기동력이 더해지면서 명의 오합지졸들은 후금군을 당해낼 수가 없었다.1619년 사르후 전이 그러했고, 이후 줄곧 마찬가지였다. 이번에는 달랐다. 홍이포의 가공할 위력 앞에서는 후금군의 신속한 기동과 병력의 집중 전략이 통하지 않았다. 더욱이 원숭환은 그동안 상대했던 명군 지휘관들과는 질적으로 다른 인물이었다. 그 스스로 영원성을 점찍어 성벽을 수축하고 군량을 비축해온 ‘준비된 지휘관’이었다. 그는 전투가 시작되기 전, 여러 장수들과 혈서를 써서 수성(守城)을 맹세했다. 원숭환의 탁월한 영도 아래 만계(滿桂), 조대수(祖大壽) 등 부하 장수들도 선방했다. 연이은 공격에도 함락되지 않자 누르하치는 병력을 거둬 심양으로 철수 길에 올랐다. 청실록에서는 유격(遊擊) 2명, 비어(備禦) 2명이 전사하고 500명의 병사들이 죽었다고 적었다. 영원성의 승리가 남긴 영향은 컸다. 이후 후금은 함부로 산해관을 넘보지 못했다.1641년(崇禎 14) 홍승주(洪承疇)가 송산과 행산전투에서 무너질 때까지 산해관 앞의 영원을 거쳐 금주(錦州)에 이르는 요새와 성채들은 후금의 서진(西進)을 차단했다. ●전투 부상 후유증으로 누르하치 사망 1626년 8월, 누르하치는 영원성에서 입은 부상의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윽고 후금의 버일러(貝勒)들은 홍타이지(皇太極)를 새로운 한(汗)으로 옹립했다. 그는 누르하치의 여덟번째 아들이었다. 우여곡절이 없지 않았지만 여덟 번째 아들이 최고 권력자로 즉위했다는 사실 자체가 명이나 조선의 눈으로 보면 이채로운 것이었다. 무조건 장자가 계승하는 관행으로 보면 말이다. 홍타이지(1592~1643)는 잘 알려진 것처럼 훗날 제위에 올라 태종(太宗)이 되고, 병자호란을 일으켜 인조에게서 치욕적인 항복을 이끌어냈던 인물이다. 그의 모친은 몽골족 여자였다. 누르하치가 1615년 황(黃), 홍(紅), 남(藍), 백(白) 등 사기(四旗)를 확대하여 팔기(八旗)를 창설했을 때, 스물 두 살의 홍타이지는 정백기(正白旗)를 관할하는 버일러가 되었다. 그는 이 무렵부터 다이샨(代善), 아민(阿敏), 망굴타이(莽古爾泰) 등 그의 형들과 더불어 ‘사대 버일러(四大貝勒)’로 불리면서 정무에 공동으로 참여했다. 홍타이지는 누르하치를 수행하여 전장을 누비면서 탁월한 전공(戰功)을 쌓았다. 특히 1619년 사르후 전투에서 그가 세운 전공은 혁혁하여 누르하치는 ‘내 아들 홍타이지는 사람들이 의지하기를 인체로 치면 마치 눈과 같은 존재’라고 찬양했다. 홍타이지는 무략(武略)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여진족의 지도자로서는 드물게 한문에도 능통했다. 홍타이지가 개인적으로 탁월한 인물이고, 추대에 의해 한으로 즉위했지만 즉위 직후 그의 위상은 보잘것이 없었다. 일견 만장일치에 의해 옹립이 이루어진 것처럼 보였지만 속사정은 달랐다. 즉위 직후 당장 그의 사촌형 아민이 삐딱하게 나왔다. 아민은, 홍타이지를 한으로 인정하지만 자신은 소속 기인(旗人)들을 이끌고 독립하겠다고 통보했다. 홍타이지는 긴장했다. 아민의 독립을 허락하면 나머지 각 기들도 전부 이탈하려 들 것이고, 그럴 경우 후금의 연맹 조직이 붕괴되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즉위 직후 그는 아민을 설득하는 데 진땀을 흘려야 했다. ●권력강화를 위한 홍타이지의 노력 아민을 겨우 설득했지만 홍타이지의 앞길은 첩첩산중이었다. 누르하치 시대 만주족은 분권(分權), 합의제(合議制)에 기초한 전통적인 부족제를 유지하고 있었다. 누르하치의 권력이 강화될수록 각 버일러들은 자신의 권력이 왜소해지지 않을까 두려워했고, 당연히 누르하치를 견제하려 들었다. 부족제의 전통이 강한 상황에서 홍타이지는 더욱이 서열상 사대 버일러 가운데 맨 꼴찌였다. 나머지 버일러들이 누르하치의 후계자로서 막내인 홍타이지를 옹립한 것은 이유가 있었다. 한의 권력을 억제하고 전통적인 부족제 본래의 통치체제로 돌아가려는 의도가 담겨 있었다. 즉위 직후 홍타이지는 백관들로부터 조하(朝賀)를 받을 때 세 명의 형들과 나란히 앉아 남면(南面)했고, 제례(祭禮)를 거행할 때도 그들과 동렬(同列)에 섰다. 그것은 사실상 공동 집정이었다. 홍타이지는 이름만 한일 뿐 실제 가지고 있는 권력 면에서는 세 명의 버일러와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홍타이지는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나섰다. 그 과정에서 그는 한인(漢人)과 몽골인들에게 주목했다. 당시 후금 사회에는 많은 한인과 몽골인들이 있었다. 정복 과정에서 포로로 획득하거나 귀순해 온 사람들이었다. 누르하치는 한인들을 좋게 봐주지 않았다. 그들을 복속시키려고 위해 탄압을 일삼았다. 만주인들이 그들에게 약탈을 자행해도 그다지 문제삼지 않았다. 자연히 만주인들과 한인들 사이에 갈등이 불거졌다. 한인들은 침학을 피해 도망치는 것은 물론, 만주인 관인들을 암살하거나 우물에 독을 풀기도 했다. 무리를 지어 반란을 일으켰다. 홍타이지는 한인들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책을 바꾸었다. 만주인 귀족이나 관원들이 한인들을 함부로 약탈하는 것을 금지했다. 한인과 만주인들을 분리시켰다. 한인들의 거주 지역에 만주인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고, 한인 관리들을 시켜 그들을 통제하도록 했다. 능력 있는 한인들을 발탁하여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고 중앙집권 체제를 구축하려 했다. 홍타이지의 포용정책에 힘입어 많은 한인들이 관직에 진출했다. 한인 관료들의 경륜과 지식을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홍타이지의 권력은 강화되었다. 1627년 무렵, 홍타이지는 산해관을 향한 서진을 잠시 멈추고 내실을 다지기 위해 힘썼다. 동시에 배후의 위협을 제거하려고 시도했다. 그것은 조선에게 위기가 다가오고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한명기 명지대 사학과 교수
  • 美드라마에 한국계 배우 대거 출연

    美드라마에 한국계 배우 대거 출연

    9월부터 새로 시작되는 NBC TV 드라마에 재미동포 및 한국계 배우들이 연달아 출연 ‘미국판 한류’ 몰이에 나선다. 먼저 1970년대 ‘600만불의 사나이’와 함께 많은 사랑을 받았던 TV 드라마 ‘바이오닉 우먼(한국명: 소머즈)’의 리메이크판에 한인 2세 배우 윌 윤 이(Will Yun Lee 32. 사진 왼쪽)가 출연한다. NBC TV를 통해 오는 26일 오후 9시 첫 방영되는 이번 시리즈에서 윌 윤 이는 물리학 분야에 뛰어난 능력을 가진 버컷그룹의 현장 지휘자인 재 김(Jae Kim)역을 맡았다. 재 김은 주인공 소머즈를 훈련시켜 다른 초능력 인간들을 추적하는 요원으로 만드는 비중있는 배역이다. 또 다른 한국인 배우 제임스 카이슨 이(31)는 윌 윤 이보다 이틀 먼저 모습을 드러낸다. 제임스 카이슨 이는 24일 오후 9시부터 NBC를 통해 방영되는 ‘히어로즈(Heroes)’ 시즌 2에도 시즌1에 이어 일본인 엔도 마사하시역을 맡아 인기를 이어 간다. ‘히어로즈(Heroes)’는 유전자 변이로 초능력을 가진 인간들이 세계를 구한다는 내용의 인기작으로 국내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국계 혼혈 배우로 영화 ‘에이트 빌로우’와 ‘패스파인더’를 통해 인기스타로 부상한 미모의 문 블러드굿(31. 사진 가운데) 역시 NBC TV 시리즈 ‘저니맨(Journeyman)’에 출연한다. 시간여행을 통해 과거와 미래의 사건을 바꾸는 내용인 이 드라마에서 블러드굿은 주인공의 옛 약혼녀 리비아 빌 역을 맡는다. 이외에도 NBC 범죄수사극인 ‘레인즈(Raines)’에 린다 박(29. 사진 오른쪽)이 이미 주연급으로 맹활약중이다. 금요일 프라임 타임(오후 9-10시)에 방영되는 이 드라마에서 린다 박은 경찰관 ‘샐리 랜스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할리우드에서 주목받고 있는 배우로 부상한 린다 박은 미 언론이나 할리우드 비평가들로부터 “신비스런 동양인의 매력이 시청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고 특히 본능적이고 자연스런 연기가 뛰어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myungwlee@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학 ‘내신반영률’ 눈치작전

    대학들이 올해 대입 정시모집의 내신 실질반영비율 발표일을 코앞에 두고 교육인적자원부 눈치 살피기에 들어갔다. 내신 실질반영률 파문 이후 사실상 대학 자율에 맡겨졌지만 자칫 밉보이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다. 특히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설립을 추진 중인 일부 대학들은 교육부에 잘못 보였다가 탈락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대학별 내신 실질반영률 제출 시한인 24일 오후 6시까지 전형 계획을 낸 곳은 100여곳에 불과했다. 정시모집 전형을 실시하는 201개 4년제 대학의 절반 수준이다. 교육부는 당초 늦어도 수시 2학기 전형이 시작하기 전인 이달 말까지 대학별 정시모집 내신 실질반영률을 발표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수도권 주요 대학 가운데 정시 내신 실질반영률을 확정, 발표한 곳은 서울대와 고려대, 숭실대, 인하대 등뿐이다. 서울대는 2008학년도 수시 2학기 선발인원을 1761명으로 확정하고, 정시모집 일반전형은 1단계에서 수능 점수만으로 2∼3배수 선발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 50%(교과 40%, 비교과 10%), 논술 30%, 면접 20%를 반영하기로 했다. 단 1·2등급은 만점을 주고 나머지 등급 간에는 1점차를 유지하는 기존 방안을 유지하기로 확정했다. 고려대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학생부 17.96%, 수능 79.04%, 논술 2.99%를 유지하기로 했다. 숭실대는 ‘가’군과 ‘다’군에서 각각 26%,27.4%로 확정했다. 인하대는 33%로 결정했다. 반면 일부 대학은 서너개 방안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건국대는 10%,20%,30%대 등 세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30% 이내 범위에서 2∼3개 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세대도 지난해보다 실질반영률을 높이되 2∼3개 안을 놓고 최종 결정만 남겨 놓고 있다. 서강대도 20% 이상 반영하는 2개의 안과 20% 이하로 반영하는 1개의 안 등 3개를 놓고 내부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아예 막판까지 눈치를 보는 대학도 적지 않다. 숙명여대는 지난달 30일 19.94%로 확정 발표했지만 최근 이를 철회,25∼30%의 3개 안만 마련하고 교육부와 다른 대학의 움직임을 살피고 있다. 동국대도 지난 6일 확정한 20.6%를 철회하고 이달 말까지 버티다가 마지막에 낼 계획이다. 이화여대는 최종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제출을 늦추고 있다. 한양대와 중앙대도 일단 분위기를 관망하면서 제출 시한을 넘겨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오는 11월 로스쿨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의 경우 혹시라도 내신 실질반영률과 연계해 불이익을 받을까 걱정하면서 반영률을 재조정하고 있다.”면서 “막판까지 교육부와 경쟁 대학의 눈치를 살피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교협 강희돈 학사지원부장은 “이달 말까지 내신 실질반영률을 발표하라고 한 것은 다음달 7일부터 시작하는 수시 2학기 모집 원서접수 이전에 수험생들에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아무리 늦어도 다음달 7일 이전에는 취합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김재천 서재희 이경주기자 patrick@seoul.co.kr
  • [25일 TV 하이라이트]

    ●미디어 포커스(KBS1 오후 10시30분) 4주년 특별 기획으로 ‘2007 대선, 언론의 역할은?’을 주제로 꾸며진다. 역대 대선을 살펴보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 언론의 고질로 지적돼온 ‘정파 저널리즘’의 문제점을 역사적 맥락과 여러 사례로 짚어보고 ‘정파주의 저널리즘’의 폐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드라마시티(KBS2 오후 11시15분) ‘신파를 위하여’에서 뮤지컬의 복근왕자 김무열이 처음으로 TV연기에 도전한다. 김무열은 6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사랑의 아픔을 간직한 현재와 과거를 모두 연기해야 하는 현욱 역을 흡족하게 연기해 냈다. 이번 첫 날갯짓으로 뮤지컬의 복근 왕자가 앞으로 얼마나 날아오를 수 있을지 가늠해 보자. ●‘이승엽, 이병규 특집-야구야 스페셜’(MBC 밤 1시25분)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일본열도를 홈런의 열기로 들끓게 했던 이승엽 선수와 최다 안타왕으로 군림하다 주니치로 이적한 이병규 선수, 한국에서 활약하며 야구팬들의 큰 사랑을 받다 일본으로 건너간 타이론 우즈와 세스 그레이싱어를 집중 취재해 호기심을 푼다. ●칼잡이 오수정(SBS 오후 9시55분) 프러포즈를 받은 수정은 자랑을 한다. 영애는 사기꾼일지도 모른다며 조심하라고 한다. 수정은 만수를 스폰서하는 인물이 사기를 칠리 없다며 거부의 부인이 된 양 호들갑을 떤다. 만수는 수정의 옛 애인인 서재윤의 농간으로 졸지에 이혼남으로 신문에 대서특필되어 망신을 당하고 수정은 분을 참지 못한다. ●희망풍경(EBS 오전 7시10분) 청중의 호응과 소리꾼의 호흡까지 살펴야 하는 판소리 북잡이. 시각장애인 최초로 판소리 명고수가 된 조경곤 씨가 있다. 교육을 받으러 서울행 지하철을 타려다 선로 아래로 떨어지기도 하고 눈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북채를 잡는 법부터 북을 치는 위치까지 배움의 길은 첩첩산중이었지만 이를 이겨냈는데….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세계 제2의 비만국가인 멕시코에서 한인 동포가 다이어트 식품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다이어트 식품은 멕시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선인장 열매 껍질과 콩, 쌀, 깨 등으로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사회보장청이 8개월 동안 200명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을 해 결과를 발표했는데…. ●위기탈출 넘버원(KBS2 오후 10시05분) 전화를 이용한 ‘보이스피싱’의 사기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범죄 사냥꾼’ 다섯 MC는 전화사기에 넘어갈까 넘어가지 않을까? 넘버원 제작진이 ‘전화사기’ 상황을 가정해 MC들에게 몰래 전화를 걸고, 그 장면을 생생하게 카메라에 담았다. 일명 ‘전화사기 실험카메라’. ●세계 명작드라마(EBS 오후 8시) ‘루시타니아호의 침몰’을 내보낸다. 영국의 정기 여객선인 3만 2000t급 루시타니아호는 1959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우고 미국 뉴욕을 떠나 리버풀로 돌아간다. 이 여객선에는 엄청난 양의 화약이 실려 있었고, 이를 알게 된 독일은 이 배에 민간인을 태우지 말라고 경고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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