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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한국음식 세계에 알리는 외교관”

    “저는 저 자신을 한국 음식을 전세계에 알리는 외교관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코리아타운에 위치한 ‘북창동 순두부’음식점 주인 이희숙(48)씨가 10여년 만에 LA, 시애틀, 서울, 도쿄 등에 13개의 지점을 가진 ‘순두부 제국’을 일궈 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LAT에 따르면 ‘순두부 여왕’의 성공기는 이렇다.1989년 세 아이의 조기 유학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온 그녀는 아이들이 공부를 끝내면 한국으로 돌아올 생각이었다. 하지만 아이들이 미국생활에 적응하면서 마음이 바뀌게 되었다. 미국에 영구 정착하려면 돈이 필요했고 생계수단으로 음식점을 열기로 마음먹었다. 음식점 메뉴로 그녀가 생각한 것이 바로 순두부 단일 종목이었다. 특별한 순두부를 만들려는 각고의 노력 끝에 김치, 해물, 만두 등 12가지 찌개를 개발했다. 이 찌개들을 무기로 1996년 4월 LA 코리아타운에 위치한 머몬트가에 순두부 음식점을 차렸다. 상호인 북창동은 그녀의 친척이 한때 조그만 식당을 운영했던 지역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얼큰함을 특징으로 하는 이 찌개들은 한인 동포들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의 입맛도 사로잡았다.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음식점을 연 뒤 10개월 만에 2호점을 열였고 2년이 안돼 한국에도 수출하게 됐다. 씨가 일궈낸 ‘순두부 왕국’의 연간 매출액은 1900만달러(약 180억원)에 달하며 직원도 300명이 넘는다. 이씨의 성공은 한국에도 알려져 한국 정부가 그녀를 세계한상대회에 연사로 초대하기도 했고 한국 방송국에서 12부작 미니시리즈로 그녀의 성공담을 방영하기도 했다. 이씨는 “대서양 연안과 중국에도 지점을 내고 싶다.”고 올해의 포부도 밝혔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NASA 항공연구 총책임자에 한인 과학자 신재원박사 발탁

    40대 한인 과학자가 미 항공우주국(NASA)의 항공연구부문 총책임자에 발탁됐다. 그 주인공은 NASA 워싱턴본부 부국장보인 신재원(49) 박사.NASA는 24일 신 박사가 오는 2월1일부터 항공연구담당 부국장으로 일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자리는 NASA 직원 1만 8000여명 가운데 서열3위로 항공운항의 안전과 전국 항공시스템을 총지휘하게 된다.마이클 그리핀 국장은 “그의 뛰어난 리더십이 NASA의 항공우주 기술 개발을 이끌어 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났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인도적 대북지원은 조건없이 이뤄져야”

    “인도적 대북지원은 조건없이 이뤄져야”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인 비팃 문타본 태국 출라롱코른대 교수는 24일 “효과적 모니터링이 이뤄진다면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조건 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문타본 보고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차기 정부에서는 북한 인권과 관련된 다양한 부분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며, 한나라당 고위당직자와의 면담에서도 대북 인도적 지원의 지속 여부가 차기 정부의 핵심 이슈가 될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상호주의를 강조하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대북정책에 따라 차기 정부에서는 대북 인도적 지원에 있어서도 조건이 붙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의료·식량 등)긴급 지원은 조건 없이 주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투명성을 확보한 가운데 인도적 지원은 계속돼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문타본 보고관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최근 정부 보고때 제안한 ‘헬싱키 프로세스’(안보와 인권문제를 경제지원과 연계해 해결)의 한반도 적용에 대해 “한국에는 헬싱키 프로세스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접점이 있으며, 북핵 6자회담을 통해 핵문제가 잘 해결되면 헬싱키 프로세스를 비롯한 여러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방한, 외교부·통일부 및 탈북자 정착시설인 하나원 등을 방문한 문타본 보고관은 “새터민(탈북자) 중 몇몇이 다른 미래를 찾기 위해 이민을 선택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들에게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터민에 대한 총괄적 지원을 위해 ▲정착시설 수용기간 연장 ▲가족·지역사회 기반 네트워크를 통한 교육, 취업, 심리적 지원 ▲이산가족 상봉 확대 ▲새터민 성공담의 적극적인 홍보 등을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 문타본 보고관은 유엔인권위원회 결의에 따라 2004년 7월 초대 북한인권특별보고관에 임명돼 2005년,2006년에 이어 세번째 방한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Seoul In] 수지침 교육 실시

    금천구(구청장 한인수) 30일부터 동화구연과 아코디언 연주, 수지침 등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수지침은 매주 수요일(오후 1시30분∼3시30분), 아코디언은 매주 금요일(오후 6∼8시), 동화구연은 매주 월요일(오전 10∼12시)까지 진행된다. 교육은 자원봉사센터 내 교육장에서 개최하며 오는 29일까지 방문신청을 받는다. 무료. 단 수지침은 3만 5000원이다. 가정복지과 890-2260.
  • “63년만에 유골이 된 오빠 만났습니다”

    |도쿄 박홍기특파원|“가슴이 찢어지듯 아픕니다. 왜 이제서야 오빠를 찾아뵈어야 하는지 분합니다.” 22일 오후 1시 일본 도쿄 메구로에 위치한 사찰 유텐지에서 열린 ‘한국출신 전몰자 송환 유골 추도식’에 참석한 김봉순(71)씨의 한서린 절규다. 대구 달성군이 고향인 김 할머니가 8살 때 오빠 김효윤(당시 20세)씨는 일본군에 붙잡혀 군으로 끌려간 뒤 소식이 끊겼다. 그리고 이날 63년 만에 처음 유골이 된 오빠를 만났다. 추도식에서는 일제강점기에 강제 징집돼 희생된 군인·군속의 유골 101위가 유족 측에 봉환됐다. 해방된 지 무려 63년이 지나서다. 유골 봉환이 한·일 양국 정부에 의해 공식적인 행사로 치러지기는 처음이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추도식의 첫 순서인 묵념만 취재진에게 공개했을 뿐 헌화·추도사·살풀이춤 등 나머지 식순을 비공개로 진행, 비난을 샀다. 기무라 히토시 외무성 부대신은 추도사에서 지난 1998년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총리 사이에 채택한 ‘한·일 공동선언’의 내용을 빌려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과’의 마음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말씀드린다.”며 한국과 유족들에게 사과했다. 봉환된 유골은 23일 천안 망향의 동산에서 추도식을 가진 뒤 유족의 희망에 따라 망향의 동산이나 고향 등지에 안치될 예정이다. hkpark@seoul.co.kr
  • [구청장 현장브리핑] 한인수 금천구청장 패션타운 특화

    [구청장 현장브리핑] 한인수 금천구청장 패션타운 특화

    “옷을 팔아 한해 1조원을 벌고 3500여명 상인의 소중한 보금자리입니다. 상은 못 줄망정 범법자나 천덕꾸러기 취급은 말아야죠.” 22일 오전 금천구 가산동 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찾은 한인수 금천구청장은 금천패션타운의 명예회복을 올해의 최대 역점사업으로 꼽았다. 금천패션타운은 유명브랜드의 옷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으로 주말이면 20만명이 찾는 서울의 명소다. 하지만 현행법대로라면 판매도 영업도 대부분이 불법이다. ●건물입주업체 생산품으로 판매 제한 ‘산업집적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약칭 산집법)에 따르면 이곳 같은 국가산업단지 내 아파트형 공장은 판매시설이 공장 부지의 20%를 넘을 수 없다. 또 팔 수 있는 제품도 건물에 입주한 업체들이 생산한 제품으로 제한돼 있는데 이 두 가지를 어긴 것이 범법자로 몰린 이유다. 이에 대해 한 구청장은 “타운은 이미 제조업과 유통업이 어우러진 형태로 발전했는데 60∼70년대에 맞춰진 법률이 발전을 가로막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라면서 “과거의 법과 관행이 발전을 막는다면 주민을 위해 싸워야 하는 것이 구청장의 임무라고 본다.”고 강력하게 반박했다. 지난해 11월 아파트형 공장에 입주할 수 있는 지원시설의 요건에 판매시설을 넣는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하자는 내용의 법률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하지만 “산업시설의 잠식이 우려된다.”는 산업자원부의 반대에 밀려 법안심위소위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서민경제를 위해서라도 패션타운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한 구청장은 “단지 내에서 의류 판매업에 종사하는 인원이 정확히 3525명”이라면서 “이 중 다수가 취업 취약계층인 여성인력인데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빼앗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에 산집법 개정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는 한편 올 한해를 ‘산집법 개정의 해’로 주민과 함께 발벗고 나선다는 방침이다. ●구심개발 본격화… 서남권 랜드마크로 이와 함께 올해를 ‘구심(區心)개발 본격화의 해’로 벼르고 있다. 호재도 많다. 최근 독산동 441일대 육군 공병대 도하단 부지의 환매권매수자인 삼양사와 국방부가 매각계약을 체결했다. 노른자위 땅에 버티고 있는 부대 탓에 미뤄 왔던 구심개발이 새 국면을 맞은 셈이다. 또 올 10월이면 구 종합청사가 완공돼 10여년간의 셋방살이의 설움을 벗는다.63만 6393㎡ 구심개발이 궤도에 오르는 셈이다. 한 구청장은 “새 구심은 주거와 업무기능을 갖춘 서남권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면서 “65층에 이르는 초고층 인텔리전트 빌딩과 40층 이상의 아파트단지를 비롯한 종합행정타운, 종합병원, 공원의 등장으로 새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3차뉴타운지구로 지정된 시흥뉴타운 개발도 ‘변두리 금천’의 이미지를 확 바꿀 핵심 사업이다. 한 구청장은 “시흥2ㆍ3ㆍ4ㆍ5동 일대는 친환경 고품격 주거단지로 조성 할 예정”이라면서 “미래도시로의 금천의 힘찬 도약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부고] 재미동포 고원 시인 별세

    미주 한인 문단의 원로 고원 시인이 20일(현지시간) 별세했다.82세. 부인 이영아씨는 22일 “고인이 20일 오전 캘리포니아주 노스리지에 위치한 프로비던스 홀리크로스 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며 “장례는 미주한인문인장으로 치러지며,24일 할리우드 포레스트론 메모리얼 파크에 안장된다.”고 말했다. 충북 영동 출신인 고인은 동국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1964년 미국 아이오와대에서 영문학 석사, 뉴욕대에서 비교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물너울’‘시간표 없는 정거장’ 등 15권의 시집과 ‘고원 문학전집’(5권) 등을 출간했다. 로스앤젤레스 인근 라번대 등에서 문예창작과 비교문학 등을 강의하며 후진 양성에 앞장선 고인은 지난해 한국문인협회 주관 ‘해외 한국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자녀 형진(32)·윤주(30·여)씨가 있다.(미국)818-831-5844.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정진섭의원등 6명 26년 만에 司試 합격증

    군사정권 시절 시위 전력으로 사법시험 3차 시험에서 고배를 마셨던 정진섭(55) 한나라당 의원 등 6명이 26년만에 뒤늦은 합격증을 받는다. 법무부는 시국 관련 시위 전력으로 23·24회 사법시험 3차 면접시험에서 연속 탈락했던 정 의원 등 6명에 대해 직권으로 합격처분했다고 밝혔다. 정성진 법무부 장관은 21일 이들에게 합격증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뒤늦은 합격증을 받게 된 합격자는 정 의원과 한인섭(48) 서울대법대 교수, 조일래(53) 한국은행 법규실장, 신상한(51) 산업은행 윤리준법실장, 박연재(55) 한국방송공사 광주방송총국 국장, 황인구(48) SK가스 자원개발본부장이다. 1981년 사시 23회 1·2차 시험에 합격했던 정 의원 등 10명은 시국 관련 시위 전력 때문에 3차 면접시험에서 불합격 처리됐고, 이듬해 사시 24회 3차 시험에서도 같은 이유로 고배를 마셨다. 이들은 2006년 11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 진상규명을 신청했으며, 위원회는 지난해 9월 “국가권력에 의한 중대한 인권침해”라며 불합격 처분 취소 등의 조치를 권고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단독]유텐지 한인 유골 101위 22일 고국 품으로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가 일제 강점기에 강제 징집돼 희생된 한국인 군인 및 군속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적인 사과의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2일 일본 도쿄 메구로에 위치한 사찰 유텐지에서 열리는 한국인 군인·군속 유골을 반환하는 추도식에서다. 18일 주일 한국대사관과 일제강점하 강제동원피해 진상규명위원회에 따르면 22일 유텐지에 보관돼 온 한국인 군인·군속 유골 101위가 광복 63년 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다. 한·일 양국은 22일 유텐지에서 유족 대표 51명을 포함,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도식을 갖는다. 일본 측은 추도사를 통해 희생자들에 대해 사과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 군인·군속 유골은 광복 이후 비공식·비공개로 돌아온 적이 있었지만 양국간의 공식적인 협의와 추도식 등의 정식 절차를 갖춰 반환되기는 처음이다.2004년 12월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와의 가고시마 정상회담에서 유골 반환을 약속한 지 3년2개월 만이다. 현재 유텐지에는 한국의 군인·군속 유골 704위와 북한의 431위 등 모두 1135위가 보관돼 있다. 반환되는 유골은 DNA검사 등을 거쳐 유족이 확인된 한국의 288위 중 101위이며,23일 천안 망향의 동산에 안치된다. 북한 측의 유골은 반환 대상에서 제외됐다. 진상규명위원회는 “본격적인 유골 반환은 이제 시작”이라면서 “당시 노역 등에 시달리다 희생된 민간인들의 유골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hkpark@seoul.co.kr
  • [시론] 한·미·중 & 게임의 규칙/이희옥 성균관대 정외과 교수

    [시론] 한·미·중 & 게임의 규칙/이희옥 성균관대 정외과 교수

    ‘게임의 규칙’에서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경우는 드물다. 특히 국가이익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외교의 전장에서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최적의 해법을 찾는 것은 더욱 어렵다. 오히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게 되는 교환(trade off)관계가 작동하는 경우를 쉽게 발견하게 된다. 이명박 당선인은 “한·미, 한·일관계를 강화하겠지만, 한·중관계를 소홀히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한·중관계가 폭발적으로 발전해 왔고 한반도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미국과 중국의 협력이 절실한 상황에서 한·미관계와 한·중관계 모두 중시하겠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사실이다. 적어도 한·미관계와 한·중관계를 동시에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하나의 전제가 있다. 많은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고 형성한 현재의 ‘정상적 한·미관계의 틀’을 되돌리지 않는 일이다. 한·미관계에 대한 지나친 의존은 미·일동맹체제의 강화와 맞물려 중국의 경계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 무엇보다 조금씩 싹트기 시작한 한국외교의 공간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 또한 한·중관계는 역사분쟁과 같은 돌출적인 문제가 관계를 악화시키기보다는 불편한 관계가 오히려 역사문제 같은 것을 불러내는 불안정성도 남아 있다. 중국은 기본적으로 한·중관계가 한·미관계를 대체할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 실제로 한·미동맹 체제를 냉전의 산물로 보고 양자관계로 머물고 있는 한 이를 수용해 왔다. 다만 한반도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과도하게 작용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한다. 이런 점에서 이명박 정부가 북한문제를 외교안보의 보다 큰 틀 속에서 접근하고 실제로 외교부에 통일부를 흡수시키는 기구개편도 중국에 또 하나의 고민거리를 안겨줄 만하다. 이명박 정부는 실용정부를 표방하고 있다. 그러나 실용이라는 것은 백지위에 그리는 그림이 아니라, 법고창신(法古創新)하는 노력 속에서 완성되는 것이다.‘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덩샤오핑식 실용주의는 중국에서도 이미 막을 내렸다. 후진타오(胡錦濤) 지도부는 성장이라는 용어를 공식문헌에서 지웠다. 대신 이 자리에 인본주의적이고 지속가능하며 협력과 통합을 강조하는 새로운 ‘과학적 발전관’을 채워 넣었다. 이것은 실용이라는 것도 어디를 향해가는 것이며, 누구를 위한 것인가를 되돌아보아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참여정부가 추구했던 균형적 실용외교처럼 균형을 유지하는 실용외교도 어렵지만, 균형을 버린 실용외교는 어렵게 얻은 ‘중견국가’의 시계추를 거꾸로 돌릴 위험을 지니고 있다. 이명박 당선인이나 박근혜 중국특사 모두 ‘한·중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중국정부에 전달했다. 이것은 현재 ‘전면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나아간 전략적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한·중 두나라는 한반도 통일, 북한급변사태, 주한미군 주둔, 동맹과 지역다자안보체제의 조율과 같은 근본적인 문제를 다뤄야 한다. 게다가 미사일방어체제(MD),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북한인권, 탈북자, 타이완문제, 중국의 새로운 노동과 환경정책 등 풀어가야 할 현안도 산적해 있다. 결국 이 문제들은 한·미관계와 한·중관계 발전의 속도와 폭을 동시에 조율하는 세심한 전략 속에서 현실화되고 해결돼 나가게 될 것이다. 이희옥 성균관대 정외과 교수
  • [Seoul In] 출산축하금 지급

    금천구(구청장 한인수) 저출산 풍조 속에 아이를 낳은 가정에 경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신생아 출산축하금을 지급한다. 대상은 금천구에 1년 이상 거주하고 둘째 자녀 이상을 출산한 부모이다.2008년 1월1일 이후에 둘째를 낳으면 20만원, 셋째는 50만원을 지급한다.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출생신고를 한 뒤 2개월 안에 신청서, 통장사본을 제출하면 된다. 가정복지과 890-2260.
  • 금천구, 주요 도로 5곳 24시간 청소

    시흥대로 등 5개 주요 가로에 ‘24시간 가로 청결시스템’이 적용된다. 금천구는 16일 오전 4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일률적으로 청소하는 현재의 도로청소 체계는 다음 청소시간까지 공백시간이 너무 길어 ‘도로가 지저분하다.’는 민원이 자주 제기됨에 따라 이같이 청소체계를 바꾸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해당 구역 청소반을 2개조로 나눠 하루 2차례 이상 청소를 하게 돼 시민들이 쓰레기로 느끼는 불쾌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도로특성에 맞는 효율적인 물청소를 통해 먼지 없는 도로를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시민들이 지저분하게 느끼는 청소차량은 물론 재활용처리장, 가로휴지통 등 청소기반시설과 환경미화원 근무복 등도 대폭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특별 기동대 차량 2대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상시 배치해 수시로 폐기물을 수거토록 했다. 또 왕복 4차선이상 가로변 빌딩·점포·상가의 청소책임자부터 청소현황, 청소주기 등을 조사하는 한편 주민 스스로 건물이나 점포 앞을 치우는 가로변 청결봉사단을 구성한다. 한인수 구청장은 “24시간 청결시스템이 정착하게 되면 주말과 공휴일 등 야간에 금천구를 방문한 관광객에게도 아름답고 깨끗한 거리환경을 보여줘 구 이미지 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뉴저지 ‘한국어 선거명부 등록 OK’

    “한국어 선거명부 등록 OK.” 미국 뉴저지 주정부가 한국어로 된 유권자 등록용지를 도입했다.2002년 뉴욕에 이어 두 번째다. 이에 따라 미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23곳에서 한꺼번에 민주·공화 양당 후보경선을 치르는 이른바 슈퍼 화요일(다음달 5일), 뉴저지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한인들의 입김이 세질 것 같다. 뉴저지에는 투표권이 주어진 18세 이상 한인이 1만 3000여명 있다. 아시안아메리칸 법률교육재단(AALDEF)은 14일(이하 현지시간) 한인 집단거주지인 뉴저지주 포트리의 한인유권자센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뉴저지주가 이같은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인도 출신도 모국어로 등록할 수 있게 됐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디트로이트 모토쇼에 모델 김자연 ‘눈길’

    세계 5대 오토쇼 중 하나인 북미 국제오토쇼(이하 디트로이트 모토쇼)가 13일 언론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101번째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디트로이트 모토쇼에서는 고유가 시대상황을 반영하듯 하이브리드로 대변되는 고효율 차량과 대체 에너지 차량이 대거 선보였다. 특히 이번 디트로이트 모토쇼 행사장에서 열린 GM의 캐딜락 신차 발표회에서 한국 수퍼모델 출신 김자연(왼쪽)씨가 멋진 자태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 잡았다. 김자연씨는 2003년 SBS슈퍼모델 1위 출신으로 한국을 뒤로 하고 미국 패션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미국진출 6개월도 되지 않아 빅5 모델 에이전시 중 하나인 ‘넥스트 모델에이전시’와 전속 모델 계약을 맺는 성과를 올리며 아시아계 모델의 ‘샛별’로 떠올랐다. 이외에도 GM의 야심작인 ‘허머 HX’ 컨셉트카는 한인 여성 강민영씨가 디자인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허머 HX 컨셉트카는 에탄올 연료(E85) 85%와 가솔린 15%를 사용한다. 올해 디트로이트 모토쇼는 오는 27일까지 계속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myungwlee@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할린 미즈호 한인 학살은 日 조직적 만행”

    ‘제2의 관동대지진’ 사건으로 알려진 러시아 사할린 미즈호 한인학살 사건이 일본 민간인들의 조직적인 만행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일제강점하 강제동원피해 진상규명위원회(진상규명위)는 14일 1945년 해방 직후인 8월20일부터 6일 동안 러시아 사할린 미즈호 마을에서 한인 동포 27명을 잔인하게 학살한 주인공은 바로 같은 마을 일본 주민 19명이 자체 조직한 재향군인회와 청년단 소속원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제가 무너진 직후 식민지배를 받던 한인들이 봉기해 자신들에게 위협을 가할 것으로 생각하고 조를 짜서 엿새 동안 한인 이웃들의 집을 차례로 습격, 부녀자 3명과 어린이 6명을 포함해 이 마을 한인들 거의 전원을 살해했다. 진상규명위는 다음달 이 사건에 대해 조사한 보고서를 공식 발간할 예정이다. 진상규명위는 특별법에 따라 2004년 11월 발족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삼성종기원 기술명인 4명 선정

    삼성종합기술원은 최고 기술명인을 의미하는 ‘사이트 마스터(SAIT master)’로 박종진, 최재영, 김창정, 한인택 전문연구원 등 4명을 새로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이트 마스터는 종기원의 최고 영예인 기술장인(펠로) 후보격이며 탁월한 기술력으로 경영 성과를 창출해낸 연구원을 대상으로 2001년부터 선정하고 있다. 박종진 마스터는 고분자 및 나노소재 분야의 전문가로, 반도체 나노 결정의 독자특허 확보와 신소재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재영 마스터는 나노재료를 부품, 디스플레이, 반도체, 통신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적용하는 데 성공했고, 김창정 마스터는 디스플레이용 신산화물 TFT(초박막) 반도체를 개발했다. 또 한인택 마스터는 탄소-무기물 복합재 기술을 바탕으로 무기발광 소자의 원천특허를 획득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이민우 前총재 3男,美서 가족총격후 자살

    지난 10일(현지시간) 부인과 딸에게 총격을 가한 뒤 자살한 50대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은 이민우 전 신민당 총재의 아들로 확인됐다. 12일 로스앤젤레스 한인들에 따르면 범인은 고 이민우 전 총재의 3남 이상호(54)씨로 전해졌다. 앞서 LA경찰은 10일 오전 7시30분쯤 LA인근 로렌하이츠에 사는 이모씨가 자택에 있던 총으로 부인(50)과 딸(26)을 쏜 뒤 스스로 총을 쏴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이씨 가족과 가깝게 지내온 한 지인은 “숨진 이씨는 평소 아버지가 이 총재인 사실을 외부에 거의 알리지 않고 지내왔다.”면서 “그가 이런 사건을 벌일 이유도 별로 알려지지 않아 더욱 충격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씨 부인은 남가주대(USC)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이 위독하다. 한인들은 피자 체인점을 운영해온 이씨가 최근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연합뉴스
  • 작년 탈레반 한인 인질사건 美 종교문제연구소가 중재

    지난해 7∼8월 세계를 경악케 했던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한국인 인질사건 해결에 미국 종교외교문제국제센터(ICRD)가 개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슬람 종교지도자들과의 대화를 주선했던 것으로 전해진 ICRD의 더글러스 존스턴 소장은 “테러 세력과 협상은 있을 수 없다며 대화하지 않는 정책은 평화를 위한 길이 아니라는 교훈을 일깨운 사례”라고 말했다고 워싱턴타임스(WT)가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존스턴은 미국내 대표적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부소장을 지냈다. 10일 ICRD에 따르면 존스턴 소장은 인질사태 11일 만인 지난해 7월31일 익명의 기독교인으로부터 종교간 대화를 통해 한국인들을 석방시킬 수 있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았다. ICRD는 이튿날 아프간 국경지대인 발루치스탄의 무슬림 지도자 무아마드 샤피 데오반디와 접촉, 돕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데오반디는 아프간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지르가(부족장회의)에 참가하는 15명의 종교 지도자들을 잇달아 만났다.종교지도자들은 8월3일 아프간 가즈니 지방에서 지르가가 열리는 동안 납치범들과 연락이 닿았고, 보름이 지난 28일 마침내 전원석방 합의를 이끌어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재미동포 첫 美 여성시장 탄생

    재미 동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여성 시장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신디 류(51)씨.9일 미주중앙일보에 따르면 신디 류씨는 7일(현지시간) 워싱턴주 시애틀의 접경도시인 쇼어라인시 콘퍼런스센터 마운트 레이니어룸에서 열련 시장 선거에서 라이벌 론 한센 후보를 꺾고 임기 2년의 시장직에 당선됐다. 시로부터 900달러의 월급을 받게 되는 류 신임시장은 “부시장직에 먼저 도전할 생각이었으나 계획을 바꾸어 시장에 도전하게 됐다.”며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는 시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쇼어라인시는 인구 5만 3000명의 작은 도시로 충남 보령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Seoul In] 인터넷 금연상담실 운영

    금천구(구청장 한인수) 새해 금연을 결심한 구민들을 위해 인터넷 금연상담실을 운영한다. 흡연의 폐해와 쉬운 금연을 위한 행동요령, 금연보조제 등에 관한 온라인 상담이 가능하다. 이용방법은 홈페이지→보건소 홈페이지(우측하단 배너)→금연상담실클릭→게시판을 이용한 질문→금연담당, 금연상담사의 답변 등으로 진행된다. 건강증진과 890-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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