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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연차회장 로비리스트 수사] 박회장의 ‘실탄’은 달러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로비가 실체를 드러내면서 박 회장이 주무른 ‘검은 달러’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 회장은 해외에서는 물론 국내에서도 로비자금으로 달러를 애용했다. 1만달러를 ‘1만원’으로 부를 정도로 일상적으로 사용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미국 뉴욕의 한인식당과 태광실업의 베트남 공장,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3차례에 걸쳐 12만달러(약 1억 6000만원)를 받았다. 다음주 초에 검찰에 출석할 예정인 서갑원 민주당 의원도 같은 한인삭당에서 수만달러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박 회장이 부산·경남지역 경찰 간부들에게 뿌렸다는 전별금 역시 달러로 알려져 있다. 박 회장은 왜 달러를 선택했을까. 고액권이어서 원화보다 부피가 작다는 게 장점이다. 박 회장은 주로 100달러짜리 지폐를 사용해 큰 액수도 쉽게 전달했다. 1만원짜리 원화라면 봉투에 100만원 이상 담지 못하지만, 100달러짜리 미화라면 1만달러, 즉 1000만원 이상을 가뿐히 건넬 수 있다는 말이다. 수사당국의 추적이 어렵다는 것도 매력이다. 계좌수표는 고유번호가 적혀 있고, 사용자가 서명해야 하기에 계좌 추적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러나 현금은 돈을 건넨 사람과 받은 사람의 ‘진술’이 없으면 돈거래를 알아내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때문에 검찰에서는 5만원권이나 10만원권이 나오면 부정부패 수사가 어려울 것이라 걱정한다. 특히 박 회장은 베트남 등 해외사업이 많아 달러를 만질 기회가 많았다. 검찰은 특히 태광실업의 홍콩 법인 APC에 주목하고 있다. 이 회사를 이용해 조성된 박 회장의 미신고 배당소득 6746만달러(약 909억원) 가운데 일부가 정·관계 로비에 이용됐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검찰은 박 회장과 정대근(65·구속) 전 농협중앙회장이 농협 자회사인 휴켐스 인수 대가로 250만달러(약 35억원)를 홍콩 계좌를 통해 주고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사법 공조를 통해 홍콩 계좌의 흐름을 좇는 검찰은 정치인에게 전달된 추가 달러 뭉칫돈이 있는지 추적하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北 미사일발사 초읽기] 美하원 ‘北 적대행위 중단촉구 결의안’ 추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모스크바 연합뉴스│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한국에 대한 북한의 적대행위 중단 및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의 완전한 포기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다.26일(현지시간) 한인공공정책위원회(KAPAC)에 따르면 피터 킹(공화·뉴욕) 의원은 이같은 내용의 결의안 초안을 마련, 법사위원회 법안 검토와 공동발의 의원 서명작업을 마치는 대로 하원 외교위에 발의할 계획이다.결의안 초안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과 핵확산 의혹이 동북아와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이 한국에 대한 적대적인 언행을 즉각 중단하고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 북한에 대해 2005년 9월 6자회담 공동성명 내용의 완전한 이행과 모든 핵무기와 핵프로그램을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포기하라고 주장하면서 핵무기확산금지조약(NPT) 조속 복귀 및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1718호 준수를 촉구했다.결의안 초안은 미국은 남북 대화와 협력의 증진을 위해 계속 나설 것이라면서, 미 하원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및 번영에 있어 한·미간 동맹의 전략적 중요성을 확인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북한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러시아가 북한에 로켓 발사 자제를 요청해 주목된다. 27일 리아 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외무 차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지금 동북아 지역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하는) 로켓 발사를 자제해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모스크바 외교 소식통들은 로켓 발사에 따른 한반도 긴장 국면 조성을 러시아가 용납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경고한 것으로 보고 있다. kmkim@seoul.co.kr
  • 유엔, 북한 인권결의안 채택

    유엔 인권이사회가 북한인권상황 결의안을 채택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26일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북한 인권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찬성 26개국, 반대 6개국, 기권 15개국으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표결에는 지난해보다 찬성국이 4개국 더 늘었고 중국과 러시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등이 반대했다. 유럽연합(EU)이 주도한 이번 북한 인권결의안은 북한내 인권침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의 방북 허용 및 임무 수행을 위한 정보제공을 요청했다. 결의안은 또 오는 12월 예정된 북한에 대한 UPR(보편적 정례 인권검토)에 북측의 참여를 촉구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3월 열린 인권이사회에서는 북한 인권결의안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하지 않은 채 찬성표만 던졌지만 같은해 11월 열린 유엔총회의 북한 인권결의안에 이어 이번에는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박연차회장 로비리스트 수사] 朴리스트 못넘은 李의원

    네차례 검찰 수사, 두차례 특검의 수사선상에 올랐지만 단 한 번도 구속되지 않은 ‘검찰 수사의 달인’ 이광재(44·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의원도 ‘박연차 리스트’에서는 빠져 나가지 못했다. 검찰은 이 의원의 혐의를 입증, 구속시키기 위해 리스트와 박연차 회장의 진술, 박 회장 돈 전달자인 뉴욕 한인 식당의 곽모(60) 사장까지 동원하는 등 입체작전을 폈다. 검찰은 박 회장의 정·관계 로비 사건에 이 의원이 포착되자, 퍼즐 맞추기식 조사를 치밀하게 진행했다. 혐의 입증을 확신한 검찰은 이 의원의 소환 방침을 밝혔고, 이 의원은 전면 부인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수사망이 조여 오는 것을 직감한 이 의원은 증거인멸에 나섰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는 검찰 수사망에 걸려 들었다. 이 의원은 지난 6일 언론 등에서 의혹이 제기된 뒤 보좌관을 시켜 공중전화와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로 박 회장측 인사와 수차례 통화했고, 서울 한강공원 둔치 등에서 만나 말을 맞춘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다. 이 의원은 2006년 8월 베트남에서 직접 5만달러를 받은 사실을 숨기고, 보좌관에게 2만달러를 준 것으로 진술을 번복해 달라고 박 회장측에 요청한 것이다. 검찰은 즉각 이 의원의 증거인멸 시도를 언론에 공개해 이 의원의 입지를 더욱 좁혔다. 구속영장을 청구했을 때 영장이 기각되는 것을 차단한 셈이다. 검찰에 소환된 이 의원은 조사 과정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을 완강하게 부인했다. 이 때 검찰은 이 의원이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박 회장 돈 전달자인 곽모 사장을 이 의원과 대질시킨 것이다. 대질 과정에서도 돈 받은 사실을 부인하던 이 의원은 곽 사장이 신체의 이상 부위(검지손가락)를 거론하자 백기를 든 것으로 전해졌다. 악수할 때 검지손가락 한마디가 없음을 상기시킨 것이다. 이 의원은 사퇴배경을 묻는 말에 “내일 글로 남기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긴 시간 많은 생각을 하며 올라갈 것보다는 언제 내려갈지를 더 많이 생각했다. 이제는 내려가야 할 때다.”라는 말을 남긴 뒤 영등포구치소로 향했다. 검찰과 그의 악연은 이렇게 끝을 맺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악행의 원인? 인류 생존의 키워드!

    2007년 4월 아침, 미국 버지니아공대 재학생 조승희는 알 수 없는 복수심에 사로잡혀 몹시 흥분한 상태로 학생 스물일곱 명과 교수 다섯 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현실 검증 능력, 도덕적 판단력,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 손상으로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한다. 당시 한국 사람들은 한인을 대상으로 한 미국 시민들의 반감과 보복을 걱정했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오히려 개인 범행에 한국인이 집단 죄의식을 느낄 필요가 없다고 위로했다. 게다가 조승희가 느꼈을 소외감에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그의 안식을 위해 추모석까지 세웠다고 한다. 대개 세상은 복수심을 수많은 악행의 원인이라고 바라본다. 복수심은 비정상적인 감정으로 터부시한다. 또 일반적으로 복수는 쉽고 용서는 어렵다고 여긴다. 하지만 인간의 도덕적 감수성에 관한 문제와 종교 행위의 진화론적 토대 및 결과를 연구하고 있는 미국 심리학자 마이클 매컬러프 교수는 ‘복수의 심리학’(원제 Beyond Revenge·살림 펴냄)에서 복수는 더럽고 위험하며 전염성이 있는, 금기시된 질병이나 결함은 아니라고 말한다. 인간 본성이라는 것이다. 특히 찰스 다윈의 진화론 관점에 기대 인류의 조상이 번식을 하고 뿌리내리는 데 복수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주장한다. 인간 사회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간은 복수를 적응의 기제로 선택했다는 말이다. 복수 성향은 인류의 조상이 자신에게 한 번 공격을 가했던 개체로부터 두 번째 피해를 당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됐기 때문에 선택됐다. 또 애초에 잠재적 가해자들로 하여금 준비하던 공격 행위를 포기하게 만드는 데 필요했다. 끝으로 복수는 인류 조상들의 사회 집단에 협력하지 않는 구성원들을 벌하고 공동선을 추구하는 데 적합한 기여자로 변화시키기에 유용했다. 그런데 인류의 조상을 위험에서 구해준 해결책인 복수는 오늘날 우리에게는 심각한 문제를 던져 준다. 방화, 교내 집단 따돌림, 불륜, 부정한 남편이나 아내를 향한 총격, 범죄 집단 간의 분쟁, 에이즈 바이러스 고의 감염, 테러, 제1·2차 세계대전 등에 이르기까지 그 이면에는 복수심이 작용한 것이다. 복수심에 휘둘린 인간들은 그대로 무너져 버리는 것일까. 하지만 용서가 있다. 지은이에 따르면 용서는 복수의 치료제나 해독제가 아니라 인간의 또 다른 본성이다. 인간은 진화 과정에서 성급한 복수가 인간 관계 내에서 불필요한 악순환을 낳으며 또 유전적 친족이나 그 밖에 가치 있는 사람 등 가까운 상대에 대한 복수는 그 관계를 깰 수도 있다는 것을 익히며 진화시킨 본성이라는 것이다. 다양한 동물 실험 및 관찰 결과, 컴퓨터 시뮬레이션, 생물학, 사회학, 인류학, 근대 역사, 인간 뇌속의 뉴런 등으로 방대하고 흥미로운 근거를 내세운 끝에 지은이는 복수와 용서가 한 팀이라고 주장한다. 또 호모 사피엔스, 호모 파베르 등으로 불리는 인간에게 호모 이그노센스(Homo Igno scens), 호모 울토르(Homo Ultor)라는 별명을 붙여 준다. 각각 용서하는 인간, 복수하는 인간이라는 뜻이다. 얼마나 복수를 잘 통제하고 용서를 촉진하는지에 인류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게 지은이의 결론이다.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이 남긴 “서로 사랑하세요.”라는 말씀이 떠오른다. 이를 위해서는 본성을 바꾸는 게 아니라 인간이 처한 환경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지은이에 따르면 범죄와 무질서가 난무하는 곳, 치안이 허술하고 정부가 무력하며 생명이 위험한 곳에 살 때 사람들은 문제 해결 전략으로 복수를 선택한다. 반면, 협력 관계가 복잡해서 서로 의존도가 높은 곳, 사법 체계가 공정하고 신뢰할 만한 곳에서 살 때 더 많은 용서로 반응한다. 지은이는 맥락 민감성, 문화적 생물, 협력적 생물 등 인간에게는 용서를 촉진하는 환경을 만들어 미리 대비하는 특성이 있다고 강조하며 미래를 낙관적으로 본다. 1만 6000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판·검사 3명에 돈 줬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정·관계 로비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이인규 검사장)는 박 회장으로부터 지역 고법의 A부장판사, 재경지검의 B부장검사, 지방의 C지검장 등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A부장판사는 지난해 초 항공기내 난동 사건으로 약식기소된 박 회장이 정식재판에 회부됐을 때 당시 재판에 회부한 모 판사를 컴퓨터 배당에서 제외시킨 인물이다. B부장검사는 부산출신으로 부산지검에서 근무할 당시 박 회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C지검장은 부산지검 검사로 근무할 당시 박 회장 사건을 담당했던 인물이다. 이에 따라 이들에 대한 검찰의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향판과 검사한테 (금품을) 줬다는 진술을 받은 바 없으며 (아직까지는)지켜보고 있지도 않다.”고 부인했다. 그는 그러나 “향후 제기된 모든 의혹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25일 박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한나라당 권경석 의원, 민주당 서갑원 의원 등 3명을 이번 주에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서 의원과 이광재(구속영장 청구) 의원에게 박 회장의 달러화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인식당 주인 곽모씨를 지난 주말 소환해 이 의원에게 수만달러를 건넨 사실을 확인했다. 곽씨는 이 의원과의 대질신문에서 돈 전달 사실을 밝혔고 이 의원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서 의원도 소환되는 대로 곽씨와 대질신문을 벌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곽씨의 식당이 뉴욕에 들른 국내 정치인들에게 박 회장의 돈이 은밀하게 전달된 ‘거점’인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박 회장으로부터 8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장인태 전 행정자치부 2차관을 구속했다. 또 박 회장에게서 50만원짜리 백화점 상품권 1억원어치를 받은 박정규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포괄적 뇌물혐의로 구속했다. 박 회장은 사돈 김모씨가 2004년 12월 국세청장 자리를 놓고 이모씨와 경합을 벌일 때 김씨의 인사검증을 박 전 수석에게 청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간부들도 금품 받아” 한편 일부 경찰 간부들도 박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이석 장형우기자 hot@seoul.co.kr
  • [박연차회장 로비 스캔들] ‘배달인’ 곽씨 입이 변수로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돈을 전달한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국음식점 곽모(60) 사장의 ‘입’에 검찰이 운명을 걸었다. 돈을 준 박 회장이나 돈을 받은 서갑원·이광재 의원이 부인하더라도 ‘배달원’인 곽 사장이 “전달했다.”고 진술하면 사법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곽 사장의 고향이 경남 진주라서 ‘박연차 리스트’에 거론된 부산·경남 지역의 다른 정치인에게도 달러를 배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경희대 체육학과 73학번인 곽씨는 졸업 후 동명목재상사에 입사했다. 동명목재는 1980년 신군부가 악덕 기업으로 몰아 강제 해산할 때까지 경남 지역 최대 기업으로 꼽혔다. 회사 일로 어려움에 처한 그는 캐나다를 거쳐 미국에 불법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1979년, 서른 살에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에 K음식점을 세웠고 그 식당은 30년 간 번성했다. 음식점이 뉴욕 한인타운의 명소가 되자 정·재계 인사들이 자주 들렀고 곽씨의 인맥은 점차 두터워졌다. 곽씨의 탁월한 골프 실력도 인맥 형성에 한몫했다. 뉴욕골프협회 회장을 역임한 그는 2004년 뉴욕 한인회 골프대회에서 69타로 우승할 만큼 골프를 잘한다. 뉴욕에 사는 한 인사는 “정치인, 기업인과 친하다고 자랑하고 감투를 좋아했다.”고 곽씨를 평했다. 그 중에서도 박 회장과는 각별했다. 박 회장의 두 딸이 미국에서 유학할 때 곽 사장이 살뜰하게 돌봐줬다. 튼실한 인맥에다가 박 회장과의 특수 관계로 곽씨가 여·야의 다른 정치인에게도 돈을 배달했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돈 씀씀이가 헤픈 박 회장이 곽 사장의 ‘배달사고’를 감수하더라도 검찰의 수사망을 피할 수 있는 전달방법을 이용했을 것이란 추론이다. 박 회장이 언제든지 동원 가능한 현금이 10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그를 아는 부산·경남 지역 인사들은 말한다. 그러나 곽씨는 친노 인사들의 이름을 집중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노무현 정권을 ‘친북좌파세력’이라고 규정하며 ‘자유민주세력’의 정권 창출을 지지하는 재미교포의 시국선언에 곽씨가 서명했던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정은주 장형우기자 ejung@seoul.co.kr
  • [박연차회장 로비 스캔들] 김혁규, 박회장에 곽씨 소개

    [박연차회장 로비 스캔들] 김혁규, 박회장에 곽씨 소개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민주당 이광재 의원 등에게 수만달러를 건넨 장소로 지목된 곳은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에 있는 K음식점이다. 민주당 서갑원 의원 역시 이곳에서 박 회장의 지인을 통해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등장하는 것이 K음식점 사장 곽모(60)씨다. ●김 전 지사·곽씨 동향 친분 쌓아 검찰은 현재 곽씨를 불러 돈을 전달하게 된 배경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특히 곽씨와 박 회장의 관계도 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중수부 홍만표 수사기획관은 25일 브리핑에서 “박 회장과 곽씨가 어떻게 알게 됐느냐.”는 질문에 “어떤 분의 범죄사실이 확정될 때 말씀드리겠다.”고 말해 둘 사이에 확실한 연결고리가 있음을 암시했다. 서울신문 취재팀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곽씨를 박 회장에게 소개시켜 준 인물은 김혁규 전 경남지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씨는 김 전 지사가 1970년대 초 미국으로 건너가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인연을 맺었다. 1980년 뉴욕에서 ‘혁 트레이딩’이란 가방무역회사로 성공 신화를 일궈낸 김 전 지사는 이를 토대로 뉴욕한인경제인연합회장을 지냈다. 비슷한 시기인 1979년 곽씨가 숯불구이, 냉면 등을 취급하는 한식당을 열었다. 이역만리에 나와 있던 김 전 지사와 곽씨는 동향(同鄕)이란 연고를 바탕으로 급속히 가까워진 것으로 뉴욕의 한 인사는 밝혔다. 곽씨는 경남 진주, 김 전 지사는 합천이 고향이다. 이 인사는 “곽씨가 박 회장과 김 전 지사의 사람이라는 것을 뉴욕 한인들은 다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전지사, 의정연 의원과 中 방문 이런 김 전 지사와 곽씨의 친분관계는 국회의원들이 뉴욕을 찾을 때면 이 식당엔 꼭 들러야 한다는 말이 생겼을 정도다. 그러면서 김 전 지사가 곽씨를 박 회장과 의원들에게 자연스럽게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지사는 박 회장에게 친노 인사들을 집중 소개해 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지사는 2005년 민주당 서갑원, 이광재 의원 등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 의원이 주축인 신의정연구센터(의정연) 소속 의원들과 함께 박 회장의 초청으로 중국 칭다오를 방문하기도 했다. 칭다오에는 태광실업 해외공장인 ‘청도태광’이 있는 곳으로 의정연 소속 의원들은 당시 중국공산주의청년단 공식 초청으로 베이징을 방문한 뒤 귀국길에 칭다오에 들러 공장을 돌아봤다. 박 회장과 친노 인사의 중개역 또는 매개체로 드러난 김 전 지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주목된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경기 미분양아파트 ‘美교포 모시기’

    경기도가 미국에 사는 교포들을 대상으로 경기지역의 미분양 아파트 판촉에 나섰다. 경기도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미국 한인단체와 교포 언론에 경기지역의 자세한 미분양 아파트 현황자료를 발송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재미교포들이 미분양 주택을 구입하면 양도소득세 및 취득·등록세의 한시적 감면, 수도권 전매제한 기간 단축, 재외동포 자금 국내 투자 때 세제혜택 부여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시행 중인 각종 미분양 주택 해소 대책을 친절하게 안내해 줄 방침이다. 특히 원화가치 하락에 따라 예전보다 훨씬 적은 금액으로 국내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내년 2월까지 미분양 주택을 구입하면 과밀억제권역과 그외 지역으로 구분해 양도소득세의 60~100%가 감면되고 취득·등록세도 각각 75% 감면된다. 지난 20일부터는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의 전매제한 기간이 3~7년에서 1~5년으로 단축됐다. 교포를 대상으로 한 경기도의 미분양 아파트 판촉은 지난 8~14일 김문수 지사의 방미 기간에 교포들이 한국 부동산 투자에 높은 관심을 표명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말 기준 경기지역의 미분양 아파트는 2만 1098가구에 이르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플러스] 공공디자인 심포지엄 개최

    금천구(구청장 한인수)25일부터 금나래아트홀 대공연장에서 ‘도시경관과 공공디자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에서는 도시경관의 주요 구성 요소인 조명디자인·도시의 색·공공디자인 등에 관한 사례와 공공 디자인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소개된다. 구는 심포지엄을 통해 공공디자인 정보와 전문가들의 견해를 수렴해 디자인 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도시디자인과 2627-1580.
  • 北, 美 식량지원 돌연 거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은 북한이 최근 추가적인 식량지원을 거부한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17일(현지시간) 확인했다. 로버트 우드 미 국무부 대변인 직무대행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현재 추가적인 미국의 식량지원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통보해 왔다.”면서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이 프로그램은 식량사정이 좋지 않은 북한인들에게 식량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것(식량지원 거부)은 우리가 2008년에 북한과 체결한 협정 이행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대북 식량지원 프로그램은 미국과 북한이 2008년 5월에 체결한 협정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 한편 북한은 자국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머시코 등 국제구호단체들에 이달 말까지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 머시코 대변인은 이날 북한 당국이 5개 구호단체에 이달 말까지 북한을 떠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kmkim@seoul.co.kr
  • [전국플러스] 광주 美자매도시 조경지원 논란

    광주시가 미국 자매도시의 조경사업에 7억원을 지원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자매결연한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의 조경사업비로 7억원을 편성했다. 당초 지역의 한 건설업체가 사회공헌 차원에서 샌안토니오시에 정자와 연못, 돌담 등을 만들어 기증하기로 했다가 최근 고환율로 사업비가 치솟자 정자만 짓기로 했고 나머지는 광주시가 책임지기로 했다. 일부 시민들은 “공무원과 사회 각계에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상황에서 추경안에다 해외 자매도시 조경비로 수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는 게 이치에 맞느냐.”고 반문했다. 시 관계자는 “현지 한인사회에서도 이 사업을 크게 환영하고 있어 예산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현지에서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전국플러스] 광주 美자매도시 조경지원 논란

    광주시가 미국 자매도시의 조경사업에 7억원을 지원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자매결연한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의 조경사업비로 7억원을 편성했다. 당초 지역의 한 건설업체가 사회공헌 차원에서 샌안토니오시에 정자와 연못, 돌담 등을 만들어 기증하기로 했다가 최근 고환율로 사업비가 치솟자 정자만 짓기로 했고 나머지는 광주시가 책임지기로 했다. 일부 시민들은 “공무원과 사회 각계에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상황에서 추경안에다 해외 자매도시 조경비로 수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는 게 이치에 맞느냐.”고 반문하고있다. 시 관계자는 “현지 한인사회에서도 이 사업을 크게 환영하고 있어 예산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현지에서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C&중공업 매각 사실상 무산

    C&중공업 매각이 사실상 무산됐다. C&중공업 워크아웃 재개를 위해 채권단이 연장에 연장을 거듭했지만 약속된 시간까지 끝내 인수·합병(M&A) 이행보증금 100억원이 입금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16일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에 따르면 최종 시한인 이날 오후 4시30분까지 C&중공업을 사려는 투자자는 이행보증금 100억원을 채권단에 예치하지 않았다. 메리츠화재는 “C&중공업 인수 의사를 보였던 말레이시아계 해외투자가가 이날까지 이행보증금 100억원 입금이 어렵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메리츠화재는 재연장을 요구했지만, 우리은행 등 나머지 채권단은 제안을 거절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14일부터 한 달 동안 채권유예를 했고 다시 지난 주말에도 기회를 줬지만 결국 매각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면서 “최종적인 채무유예 조치가 끝났고, 결국 C&중공업이 스스로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그러나 워크아웃이 중단되더라도 즉각 채권 회수에 나서지는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법정관리 이후 매각을 계속 추진할 길은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부고]

    ●김형선(전 국방연구원장)씨 모친상 상진(미주 중앙일보 사진부 차장)용진(국회 의장 정무비서관)씨 조모상 15일 경북 김천제일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54)420-9491 ●박종오(KBS 대전총국 부장)씨 부친상 15일 고대구로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10-3898-4257 ●권영국(전 전교조 충북지부장)씨 별세 15일 건국대 충주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43)840-8492 ●배대관(STX 부사장)명관(사업)씨 모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010-2265 ●신동근(전 국정원 태국공사)동삼(충북육상경기연맹 회장)동엽(청주시외버스터미널 대표)동찬(자영업)씨 모친상 14일 충북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11-9242-7266 ●이원진(전 대구 덕인초 교장)씨 별세 해봉(봄커뮤니케이션즈 대표)해인(MBC 경제부 기자)씨 부친상 이승익(TBC 정치경제부장)김문규(현대자동차 부장)씨 빙부상 14일 경북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53)420-6141 ●박승덕(파이낸셜뉴스 증권부 차장)씨 빙부상 14일 일산 동국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5시 (031)961-9403 ●강영권(의정부지검 전문부장검사)씨 별세 영국(대림산업 부장)영완(학원강사)씨 백씨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5시 (02)3410-6916 ●한철희(돌베개출판사 대표)대희(저술가)근희(자영업)만희(와이드더엔에스 부장)씨 모친상 장영철(자영업)씨 빙모상 1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227-7556 ●박광식(현대증권 마포지점장)씨 빙부상 1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후 3시 (02)2227-7587 ●안길성(나라건설 대표)씨 상배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010-2291 ●김민응(동국대 윤리문화학과 교수)관응(대우어플라이언스 이사)미응(반둥 한인학교 교사)연응(로터스인터내셔날 대표)씨 부친상 윤정태(IPTN인도네시아항공 고문)씨 빙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010-2237 ●윤장근(농수산물유통공사 경영관리처장)성근(상도약품 상무)씨 모친상 허만종(가배상사 대표)씨 빙모상 14일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 발인 16일 오전 5시 (031)386-2345 ●신박제(NXP반도체코리아 회장·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씨 모친상 15일 서울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2072-2091 ●이병천(전 맥스피드해운 대표)창옥(한국소비자원 분쟁팀장)씨 모친상 한도현(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씨 빙모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410-6912
  • 공시 못믿겠네

    상장사들이 적자를 흑자로 둔갑시켜 실적을 공시한 뒤 수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3일까지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는 모두 1596곳이며, 이 가운데 28.75%인 459곳이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정정 공시를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74곳 중 250곳, 코스닥시장은 1022곳 중 209곳이 실적을 고쳤다. 일부 상장사는 최초 공시에서 흑자였던 실적을 정정 공시에서 적자로 바꿨다. 성원건설은 지난달 23일 지난해 당기 순이익을 95억원으로 공시했으나 이달 13일 외부감사 결과 4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외부감사 결과를 반영했다고 했을 뿐, 구체적인 해명은 없었다. AJS·대유디엠씨·디아이씨도 당초 흑자라고 밝힌 당기 순이익이 정정 공시에서는 당기 순손실로 바뀌었다. 감사 결과 손실액이 확대된 사례도 적지 않다. 평화홀딩스와 남광토건은 감사 결과 당기 순손실이 125억원과 52억원에서 각각 150억원, 71억원으로 늘어났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회사가 실적을 정확하게 공시해야 하지만, 투자자들은 잠정 집계치라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면서 “정정 공시도 꼼꼼히 챙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 악화가 이어지면서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 주의보’도 잇따라 울리고 있다. 이달 말이 제출 시한인 12월 결산 법인들의 사업·감사보고서에서 자본 잠식이나 감사의견 ‘부적절’ 등으로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하면 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다. 이미 한국거래소는 지난 12일 현재 자본잠식이나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등을 이유로 코스닥 상장법인 12곳을 상장폐지 우려 기업으로 선정, 주권 매매를 정지시켰다. 최근 사업연도 자본잠식률 50% 이상 등을 기록한 19곳은 관리종목 지정 우려를 제기하고, 투자 유의를 주문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아소 총리 “중의원 해산은 경기대책 실행 후”

    │도쿄 박홍기특파원│아소 다로 일본 총리가 15일 중의원 해산 시기와 관련, “지금 단계에서 5월, 6월이라고 말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달 말쯤 예정된 올해 예산안 확정 직후의 해산설을 부인했다. 아소 총리는 이날 저녁 NHK의 ‘총리에게 듣는다’라는 프로그램에 출연, “경기·고용 대책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지극히 높다. 국내총생산(GDP)의 2%를 재정에 투입하는 방안이 추진되는 만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해산 신중론을 피력했다. 오는 5월의 ‘5일 황금연휴’ 전후 국회에 제출할 올해 추경 예산안이 통과, 정책 시행에 들어갈 때까지는 일단 중의원을 해산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인 셈이다. 아소 총리는 전날 총리실 출입기자들과의 회견에서도 “(해산은) 경기대책이 확실히 실행된 단계다. (중의원 임기 만료인 9월10일까지) 반년밖에 남지 않았다. 종합적으로 판단해 내가 결정하겠다.”며 총리 고유권한인 해산권을 자신의 판단 아래 행사할 뜻도 거듭 밝혔었다. 최대한 시간을 확보, 경기대책의 효과를 보면서 중의원을 해산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소 총리는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움직임과 관련, “북한이 위성이라 주장하더라도 위성으로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 유엔 안보리의 결의 위반이 확실하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사일 방어(MD) 체제를 이용한 요격에 대해 “지금 단계에서 전략까지 말할 수 없다.”고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북한의 납치문제에 대해서는 “대화와 압력이라는 대응 전략을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hkpark@seoul.co.kr
  • C&중공업 워크아웃 일단 종료

    C&중공업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시한인 13일 인수의향 업체로부터 이행보증금이 입금되지 않아 3개월을 끈 C&중공업 워크아웃이 잠정 종료됐다. 하지만 채권단 사이 이견으로 워크아웃 종료 여부는 오는 16일 최종 결정된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C&중공업 워크아웃 시한인 이날 오후 4시30분까지 C&중공업 인수 의향 업체로부터 이행보증금이 예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워크아웃 자동 종료를 선언했다. 하지만 그동안 해외 매각을 주도해온 최대 채권 금융기관 메리츠화재가 재논의를 강하게 요구함에 따라 최종 결정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날 메리츠화재는 “C&중공업 인수 의향을 밝힌 말레이시아 업체가 16일 MOU 약정을 체결하고 이행보증금인 100억원도 입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우리은행에 전달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매각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이나 이행보증금 예치 등 워크아웃 연장 때 약속했던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워크아웃이 자동 종료됐다.”면서 “메리츠화재가 재논의를 요구해 다음주 초 의견을 들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최종 채권단 회의는 이행예치금이나 MOU 부분이 모두 풀린 이후에야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펀드인 매수자가 오늘(13일) 정부의 해외투자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돈을 보내지는 못하지만 대신 잔액증명서를 보내면 안 되느냐고 뜻을 비쳤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글로벌포럼 참석 석학에 서울 발전방향 듣다

    글로벌포럼 참석 석학에 서울 발전방향 듣다

    ‘세계적 도시 학자들은 21세기 서울의 미래를 어떻게 내다보고 있을까.’ 서울시가 지난 11일 주최한 ‘2009 글로벌서울포럼’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석학 앨런 스콧 미국 UCLA대학 교수와 사스키아 사센 컬럼비아대학 교수를 만나 서울의 글로벌 도시 발전 전략에 대한 의견 등을 들었다. ■ 앨런 스콧 美 캘리포니아대 교수 “지식기반 산업 육성해 세계 인재 끌어모아야” “서울이 지식기반산업 육성에 성공해 다른 도시들과 경쟁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면 싱가포르, 홍콩 등에 필적할 글로벌 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앨런 스콧(71)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지리학·공공정책학과 교수는 12일 “경제위기 때문에 서울을 비롯한 아시아 도시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급격하게 낮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중국의 베이징, 상하이가 성장하면서 향후 20년간 세계 주요 도시들의 영향력 순위는 크게 요동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지금의 경제위기가 서울에는 오히려 국제적 영향력을 넓혀갈 수 있는 기회라며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거대도시 ‘슈퍼클러스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콧 교수는 서울이 이런 세계적 흐름을 이해하고 미국 등 기존 질서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글로벌 경쟁력을 창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1983년에 처음 방문한 뒤 이번이 여섯번째 서울 방문”이라면서 “서울은 정말 빠르고 무섭게 커 나가는 도시가 분명하다.”고 칭찬했다. 다만 “아직도 글로벌 도시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것이 솔직한 생각”이라면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의 결정에 도시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은 강점이지만 세계 유수의 인재를 끌어모아 세계 또는 아시아를 주도할 만한 역량은 갖고 있지는 못하다.”고 지적했다. 스콧 교수는 자신이 살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한인들의 성공사례를 거론하며 개방성 확대가 서울이 글로벌 도시로 발전하는 데 필요한 핵심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로스앤젤레스에는 세계 각국 이민자들이 모여 있는데, 이들은 일부 첨단산업 분야를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로스앤젤레스 경제를 이끄는 중심축”이라면서 “로스앤젤레스의 경쟁력은 모든 이민자들을 받아들여 인력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개방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사스키아 사센 美 컬럼비아대 교수 “경제 도시 이미지 넘어 문화·예술 강점 알려야” “서울은 중공업 중심의 무거운 분위기를 탈피하고, 문화와 예술 등 다른 이미지를 해외에 전파해야 합니다.” 사스키아 사센(60)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12일 ‘글로벌 도시로서 서울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이렇게 조언했다. ‘글로벌 도시’라는 용어를 학계에 최초로 소개하고, 세계화 연구 분야의 석학인 사센 교수는 “상하이나 두바이는 도시 이미지가 상상 속에서 부풀려졌지만, 서울은 이미 실질적으로 글로벌 경제도시로서 중요성을 갖고 있다.”면서 “현재 미국이나 유럽에서 한국의 전위적인 예술 영화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처럼 경제 이외에 문화 부문에 강점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대외적으로 전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도시 경쟁력에서 다양화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한 사센 교수는 “도시는 한 가지 사업에 집중하기보다 금융, 제조업, 서비스, 디자인, 문화 등 다양한 분야가 건강하게 공존해야만 위기가 와도 살아남을 수 있다.”면서 “정치인, 기업가, 예술인 등 각 분야 사람들의 다양성을 허용하고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사센 교수는 최근 세계 각국의 도시들이 글로벌 금융 위기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대해서는 정부의 올바른 역할을 주문했다. 그는 “정부는 정책적으로 도시의 다양성이 확대되도록 지지하되, 취약 계층에 대해서는 대책과 보호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5년 만에 한국을 공식 방문한 사센 교수는 “한국의 길거리 정비가 눈에 띄게 잘돼 있다.”면서 “요즘은 모든 분야에 걸쳐 디자인이 적용되는 시대이므로 서울시가 도시 개발을 위해 디자인을 도구로 활용하는 것은 매우 ‘영리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황병무 “北,가을께 협상테이블 앉을것”

    황병무 “北,가을께 협상테이블 앉을것”

    북한의 미사일 발사문제로 한반도 주변정세가 어수선하다. 자고 일어나면 새 뉴스가 쏟아진다. 북한이 미사일을 쏘기만 하면 미사일방어체제를 가동해 요격하겠다는 뉴스가 한동안 대세를 이루더니, 미국 국가정보국장이 북한이 쏘려고 하는 것은 미사일이 아니라 인공위성이라고 수정하는 등 뒤죽박죽이다. 급기야 북한이 국제해사기구에 문제의 ‘광명성 2호’를 4월4일부터 8일 사이에 발사하겠다고 통보한 것을 보면 이제 발사는 시간문제인 듯하다. 북한이 미사일을 쏘기 전까지, 또 쏜 뒤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예측과 전망이 분분했지만 혼란스럽기는 매한가지. 북핵문제를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12일 노무현정부시절 대통령직속 국방발전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방개혁의 밑그림을 그렸고, 대한민국 최초의 문민 국방장관이 나온다면 유력한 장관후보로 거론되는 황병무(69) 국방대 명예교수를 만났다. 중국 학자보다 더 중국군 문제에 정통하다는 평을 받는 황 교수는 군사문제의 시각으로 북핵문제를 들여다 보는 몇 안 되는 전문가 중 한 명이다. 그의 중국군 관련 일부 저서는 미국 대학에서 교재로 쓰일 정도다. 명쾌한 북핵해법을 들어봤다. →한·미 키리졸브훈련을 구실로 북한이 군통신망을 차단, 개성공단과 금강산 일원에서 남측 민간인 600여명이 하루 동안 억류되는 등 남북관계가 급냉각되고 있습니다. 북의 미사일 발사 예고로 촉발된 현재의 국면을 어떻게 봐야 합니까. -북한의 협상전략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북은 전쟁이 아닌 ‘위협’을 통한 정치목적의 달성을 노립니다. 최선의 협박으로 최대의 효율성을 거둔다는 전략이죠. 한 곳에서 발목을 건 뒤 상응하는 대가가 나오지 않으면 다른 곳으로 옮겨 또 거는 식이죠. 중요한 것은 상황을 악화시키되 전쟁으로 몰고가지 않는다는 것이 그들의 원칙이라는 점입니다. ●北 게릴라식 위협 또다른 타깃은 남·남 갈등 →이른바 ‘통제된 압박전략’이군요. 통제가 안 되는 최악의 경우도 가정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습니다. 위협은 가하되 전쟁은 피한다는 거죠. 이명박정부의 비핵·개방기조 대북정책을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몰고가려는 겁니다. 핵보유와 경제지원을 연결짓지 말라는 뜻이기도 해요. 미국에 북·미 양자회담을 통해 한반도문제를 해결하자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현재 김정일 국방위원장 체제는 공고합니다. 대내적인 체제안정은 부수적 효과에 불과합니다. 통제불능의 가능성은 내재하지만 큰 변수는 못될 겁니다. →교수님은 2006년에도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것으로 정확하게 예측하셨는데요. 이를 귓전으로 흘린 정부는 뒤통수를 맞았죠. 이번에도 북한은 예고대로 미사일을 쏠까요. 미사일 발사 이후가 더 문제라는 시각도 있습니다만. -북핵은 북한이 갖고 있는 거의 마지막 카드입니다. 사용가능한 카드는 거의 소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카드의 효과가 엄청나기 때문에 쉽게 써버리지 못하는 겁니다. 미사일은 ‘대남용’ 이 아니라 ‘대미협상용’ 최후 카드라고 봐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발사는 할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인공위성이라고 우기면서, 태평양 중간지점을 조준하는 정도로 끝낼 겁니다. 미사일 발사 이후 국제 제재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어요. 제2, 제3의 위협 거리를 찾다가 찾지 못하면 협상테이블에 앉을 겁니다. →남·남갈등을 유발하는 것도 노림수의 하나일 것 같습니다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그동안 북한은 위협전략을 써서 재미를 톡톡히 봤죠. 자신을 ‘악의 축’으로 규정한 초강경 미국 부시행정부를 상대로 6자회담을 이끌어내지 않았습니까. 북의 게릴라식 위협이 노리는 또 하나의 목표가 남·남갈등입니다. 보수·진보세력의 불화입니다. 국론분열이 가장 우려되는 문제입니다.그들은 정부를 상대하면서 칼끝은 내부분열을 겨눕니다. 개성공단 민간인 억류의 경우 남쪽의 여론이 너나없이 악화되자 하루만에 물러섰습니다. 유연하면서 차분하게 대처하면 됩니다. 정부는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대북안보정책을 펴야 위협전략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한국, 국민 신뢰 바탕한 대북정책 긴요 →현 국면을 한·미와 북한 양자간 ‘치킨게임’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만, 한·미공조와 북한 내부의 체제 안정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게임이론으로 보면 한·미와 북한은 외길에 서서 마주보고 충돌하려는 치킨게임의 양상입니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이 인식을 공유하고, 전략을 긴밀하게 조율하면서, 내부 국론분열이 없으면 북한은 협상테이블에 나옵니다. 나올 수밖에 없어요. 여기에는 북 내부의 체제안정과 ‘선의적 관망’ 이 전제돼야 하겠지요. 북한에 급변사태가 발생하면 우리는 불개입을 선언하고, 북한에서 일어난 내분은 북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선의의 관망입니다. 이렇게 서로 조금씩 정책을 변화시켜야 충돌을 면합니다. 제 생각에는 올 가을쯤이면 진전된 자세로 6자회담이나 남북정상회담에 응할 것으로 봅니다. ●김정일체제 공고… 3대 세습 가능성 높아 →최근 북한의 제12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가 있었습니다. 김정일위원장의 3대 세습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세습이 이뤄질까요. 또 ‘내우’의 요인을 가진 나라는 과잉 대응하기 마련이므로 ‘외환’으로 연결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하신 적이 있는데요. -후계자 문제에 대해서는 김정일 위원장에게 나름의 구상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권력승계를 협의하는 과정이라고 봐야지요. 제3의 권력엘리트에게 이양하는 방안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세습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습을 해도 김 위원장이 10년 이상 생존해야 이뤄져요. 승계 구도를 만들어주려면 김 위원장의 건강과 측근들의 화합이 관건이죠. 사후 주체사상에 대한 내부적 회의 때문에 노선투쟁이 발생하면 권력투쟁이 벌어질 수는 있어요. 북한의 권력은 노동당 비서국 조직지도부가 틀어쥐고 있습니다. 조직지도부의 자리이동을 눈여겨 보지만 움직임이 없어요. 또 다른 권력의 핵인 국방위원회와 중앙군사위원회는 영향력에 한계가 있어요. 북한인민군은 당의 군대입니다. 당이 분열되기 전에 군부 쿠데타는 어려운 구조입니다. 북한의 ‘내우’가 긴장 최고조 상태를 의미하는 ‘외환’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외환이 반드시 전쟁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과 중국이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를 함께 내고 있습니다. 중국의 속내는 무엇입니까. ‘김정일 유고’ 등 북의 비상사태 발생시 중국은 어떤 스탠스를 취할까요. -세계 3대 핵 강국이자, 300만 병력을 보유한 군사 강국 중국도 북핵을 달가워하지 않기는 미국과 마찬가지 입니다. 다만 설득에 한계를 보이고 있을 뿐이죠.. 하지만 북한이 손을 들 정도로 때리자는 건 아닙니다. 중국의 입장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게 만들되 반대급부를 미국이 제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북을 궁지에 몰지 않는다는 입장은 분명합니다. 그것도 미·중관계가 우호적일 때의 상황이지, 티베트나 타이완문제가 터지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최악의 사태도 가정해야 합니다. 북한에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외세가 개입하는 ‘동네싸움’으로 번지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중국은 미군이 북한을 점령하지 않는 한 지상군파견을 주저할 것으로 봅니다. 한국전쟁 당시, 저우언라이 총리가 “한국군이 단독으로 38선을 넘으면 개입하지 않지만 유엔군이 넘으면 개입하겠다.”고 했고 그것을 지킨 것이 중공군의 참전입니다.지금도 변치 않는 원칙입니다. ●국방개혁에 전·현 정권 따로 있어선 안돼 →미사일 발사 이후 서해 북방한계선 등에서 국지적인 도발과 위협이 계속될 경우 우리 군의 대처 방안에 대해 조언해 주십시오. -미사일 문제에 대해서는 유연성과 인내심을 가지고 차분하게 대응하면서, 국지적인 도발시에는 ‘발사지점 타격화’라는 안보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서해 북방한계선에서의 제3의 서해교전 상황이나 해안포의 위협사격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상황을 종결시킬 수 있을 정도의 즉각적인 무력 대응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그만한 전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면전을 우려해 기 싸움에 밀리면 절대 안 됩니다. →참여정부 시절 여야합의를 거쳐 마련한 국방개혁법이 정권이 바뀌면서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 등 지지부진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이상희 국방장관은 당시 합참의장으로 실질적으로 개혁안을 만든 분입니다. 전작권 전환과 병력감축을 전제로 한 군 구조조정, 국방부의 문민화 등 굵직굵직한 개혁방안이 두루 포함돼 있습니다. 그분이 초심을 잃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4월쯤 대통령께 보고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국방개혁에 전 정권, 현 정권이 따로 없습니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걸어온 길 ▲ 전북 고창 생 ▲ 서울대 외교학과, 동대학원 졸업 ▲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정치학 박사 ▲ 국방대 교수 ▲ 국방대 안보문제연구소 소장 ▲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장 ▲ 외교부 정책 자문위원회 위원장 ▲ 대통령 국방발전자문위원회 위원장 ▲ 통일 고문회의 고문 ▲국방대 명예교수 ▲ 한국국제정치학회 편집위원회 위원장 ●주요 저서·수상 ▲ 한국안보의 영역, 쟁점, 정책 ▲ 전쟁과 평화의 이해 ▲ 신 중국군사론 ▲ 한반도 평화와 편승의 지혜 ▲ 세종문화상(국방·안보 분야) ▲ 보국훈장 천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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