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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인 1.5세 제임스 최 덴마크주재 호주대사로

    한인 1.5세 제임스 최 덴마크주재 호주대사로

    호주 한인 1.5세인 제임스 최(39·한국이름 최웅)씨가 지난 6일 덴마크 주재 호주대사로 부임했다. 13일 호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스티븐 스미스 외교부 장관은 지난 1일 최씨를 대사로 임명했다. 한인 동포가 호주에서 정부의 고위직에 오른 적은 있지만 국가를 대표하는 대사로 기용되기는 처음이다. 최씨는 시드니대에서 법학 및 경제학을 공부한 뒤 1994년 외교부시험에 합격, 외교관의 길에 들어섰다. 주한 호주대사관과 미국 뉴욕의 유엔주재관, 호주 외교부와 연방 총리실 등에서 근무했다. 부모로부터 한국어를 익혀 우리말도 유창하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유진투자증권오픈, KGT 세계화 첫 걸음 내딛는다

    유진투자증권오픈, KGT 세계화 첫 걸음 내딛는다

    오늘(14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유진투자증권오픈’이 국내 스포츠 사상 해외 방송을 타는 최초의 국내 투어로 역사의 기록에 남게 됐다. 지난 12일 진행된 ‘KGT 미주지역 방송권 협약’ 체결로 J골프가 주관 중계하는 KGT 대회를 미국 최대 한인 방송사인 tvK를 통해 미국 한인 골프 시청자들도 즐길 수 있게 된 것. 미국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워싱턴 뉴욕 등지에 1100만 가입 가구를 확보하고 있는 tvK를 통한 방송 전파는 KGT 세계화의 초석이 되기에 충분하다. 이러한 발걸음에 맞춰 KGT 주관 방송사 J골프는 ‘유진투자증권오픈’ 중계부터 전 자막을 영문으로 내 보낸다. 협약 체결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유진투자증권오픈’은 KGT의 세계화에 첫 걸음인 셈이다. 유진투자증권과 스카이72 골프클럽의 조인식을 통해 신설된 대회인 만큼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벌이는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진투자증권오픈(총상금 3억원)’은 인천 영종도 스카이 72골프장 하늘코스에서 열린다. 지난해 상금랭킹 2위 김대섭(29·삼화저축은행)을 비롯해 아시안 투어 개막전인 ‘아시안 투어 인터내셔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황인춘(36·토마토저축은행), 강경남(26·삼화저축은행), 노장 강욱순(44·타이틀리스트) 등이 출전한다. 골프전문채널 J골프는 14일(수)부터 17일(토)까지 매일 오후 3시부터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사진=J골프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인무역협회 대표자회의 개막

    전 세계 한인 무역인들과 국내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12차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회장 고석화·World-OKTA)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가 13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대전시 주최로 개막됐다. 이번 대회에는 60개국 111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한인 무역인 700여명과 국내 기업인 1000여명이 참가해 비즈니스 교류를 한다. 고석화 회장은 대회사에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것은 물론 수출을 증대해 국제경쟁력을 높이며 ‘글로벌 한민족 경제네트워크’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대회를 통해 대전·충남지역의 기업인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길이 열리고,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에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한나라당 안경률·조원진·이춘식 의원, 민주당 정장선·오제세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들과 정부·지자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 기간에는 한인무역인과 국내 중소기업 간의 맞춤형 수출상담회를 비롯해 대전광역시 투자환경설명회, 성공 CEO 특강, 기업체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김승연 한화회장 “학벌보단 의리있는 인재를”

    김승연 한화회장 “학벌보단 의리있는 인재를”

    “한화인이 되어 서울에서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글로벌 인재채용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인재 사랑’이 화제가 되고 있다. 김 회장은 8일(현지시간) 미 뉴욕 타임워너센터에서 프린스턴대, 예일대, 컬럼비아대 등의 한인 재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채용 설명회를 가졌다고 9일 한화가 밝혔다. 김 회장이 돋보였던 건 아들뻘인 젊은 학생들 앞에서 보여준 진솔한 고백과 화법.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 되고 있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운을 뗀 김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29살의 나이로 그룹 회장이 된 후 느낀 여러 고비의 순간들을 솔직하게 설명했다. 그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숱한 위기와 기회의 순간을 겪었고 외환위기 때는 모든 재산을 내놓고 경영권 포기각서까지 쓰는 혹독한 시련도 겪었다.”며 “그래도 끝까지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은 한화 직원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학벌이 좋아도 개인 가치관이 올바르지 못하고 직장에 대한 로열티가 없는 사람은 솔직히 믿음이 덜 간다.”면서 “인간은 자신을 믿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듯 여러분이 저를 믿고 미래를 맡겨 달라.”고 말해 큰 호응을 받았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10일 TV 하이라이트]

    ●그것이 알고 싶다(SBS 오후 11시20분) 지난 3월18일 캐나다 방송과 신문은 토론토에서 발생한 캐나다 유학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크게 보도하고, TV와 지면을 통해 범인들의 신상을 공개했다. 캐나다 현지 취재를 통해 토론토에서 벌어진 한인 유학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지 추적하고, 이번 사건의 원인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10시) 2월 말에서 3월 초에는 전 세계 수많은 동성애자들이 호주 시드니로 모여든다. 성적(性的) 소수자들의 인권에 대해 이야기하는 의미있는 축제 마디 그라 때문이다. 게이와 레즈비언들이 당당하게 시드니 시내를 행진한다. 누구에게나 마음이 열려 있는 도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 시드니로 떠나본다. ●찾아라! 맛있는TV(MBC 오전 11시) 럭셔리하게 즐기는 청국장 소스와 두부, 스테이크와 매운콩 튀김까지 ‘음식대백과 미(味)식 탐정’에서 슈퍼푸드 콩의 매력에 빠져본다. 한 입에 쏙 바삭하고 고소한 오징어 밥전. 쫄깃한 꼬막에 새콤한 매실 고추장 소스 얹어 비벼 먹는 꼬막비빔국수. 박성우 셰프와 함께하는 맛있는 점심요리를 소개한다. ●거상 김만덕(KBS1 오후 9시40분) 딸의 존재조차 몰랐던 김응렬은 만덕이 자신과 은홍의 딸임을 알고 혼란스러워한다. 만덕 역시 갑자기 드러난 아버지라는 존재에 그리움과 원망을 함께 느낀다. 정홍수는 김응렬을 대신해 서문객주 사건을 다시 조사하고, 문선은 냉정하게 조사하는 홍수를 보며 한양 경차관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음을 느낀다. ●OBS 스페셜(OBS 오후 8시50분) 인천 청소년들이 네팔의 히말라야를 찾았다. 다큐멘터리로 제작된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세계의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 시작됐다. 청소년들은 네팔 히말라야 랑탕 지역 탐험 및 봉사활동을 했고, 12년에 한 번 열리는 힌두 파나우티 축제에 참여하기도 했다. 내레이션은 배우 변희봉이 맡았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8년 동안 치매에 걸린 남편을 수발하고 지적장애 2급인 아들, 뇌병변장애와 시각장애를 갖고 있는 딸을 위해 힙겹게 살고 있는 김학순 할머니.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왔지만 할머니는 불평보다는 또다시 자식 걱정에 눈물이 앞선다. 정부 보조금 72만원으로 한 달을 겨우 살아가는 세 식구의 안타까운 사연을 만나본다. ●역사스페셜(KBS1 오후 8시) 박상진은 1884년 승정원 승지를 지낸 생부 박시규와 홍문관의 교리를 역임한 백부 박시룡의 집안에서 태어났다. 스승 왕산 허위의 권유로 양정의숙에서 신학문을 배우게 되고 판사 임용시험까지 합격하지만 독립투사의 길을 걷는다. 일제의 폭압적인 지배를 받던 1910년대, 항일 무장 투쟁을 전개한 박상진을 만나본다.
  • 불법집회 주도 공무원 징계 소홀…제주도·강진군·해남군 기관경고

    지난해 7·19 시국대회를 주도한 공무원들 징계를 소홀히 한 제주특별자치도와 전남 강진군, 해남군 등 지방자치단체 3곳이 기관경고조치를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불법집회로 규정된 시국대회 참가와 관련해 일부 지자체에서 행안부 중징계 요구 사항을 경징계로 낮춰 처분하거나 자체 종결하는 등 미온적으로 처리한 사례를 적발해 경고조치했다고 6일 밝혔다. 당시 행안부는 중앙부처 소속 12명을 비롯한 참가 공무원 105명에 대해 해당 지자체에 징계를 요구했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불법행위를 저지른 공무원이 가중처벌 대상자인데도 징계의결요구자료에 이를 명시하지 않아 경징계로 처리했다. 전남 강진군은 기관장과 노조지부장 면담을 통해 아예 징계처분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남 해남군은 대상자 2명에 대한 징계의결 요구 뒤 사건이 법원에 계류돼 있다는 이유로 징계절차 중지를 요청했다. 행안부는 이들 기관에 대해 기관경고조치를 내리는 한편 집중감찰 기관으로 정해 불법행위가 드러나면 단호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특별교부세, 정부포상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행·재정적 제재도 더해진다. 이런 조치는 지난 ‘3·20 전공노 출범대회’ 등 공무원 집단행동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또 비위사실이 명백히 확인됐는데도 의결요구 법정기한인 1개월을 넘기는 등 징계업무를 소홀히 한 지자체 조사담당과장 32명에 대해선 훈계조치를 요구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전국단위로 공무원 불법집단행위가 발생할 경우 시군구 인사위원회가 아닌 시도 인사위원회에 징계의결을 요구할 계획이다. 해당 지자체가 온정적으로 징계수위를 조정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인해 공무원 불법행위를 방지하고 이에 대한 실질적인 징계를 전 지자체 차원으로 확산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남상헌기자 oscal@seoul.co.kr
  • 박한식 조지아대교수 ‘간디·킹·이케다 평화상’ 수상

    박한식 조지아대교수 ‘간디·킹·이케다 평화상’ 수상

    재미한인 정치학자인 조지아대(UG A) 박한식(70) 교수가 1일(현지시간) 한반도 평화 등에 기여한 공로로 세계평화에 공헌한 인물에게 주는 ‘간디·킹·이케다 평화상’을 수상했다.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모교인 모어하우스 대학은 애틀랜타 시내에 있는 마틴 루터 킹 인터내셔널 채플에서 흑인 목사와 교수 및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갖고 박 교수에게 평화상과 메달 및 상패를 수여했다. 킹 인터내셔널 채플의 로런스 카터 학장은 시상식에서 “박 교수는 한반도의 평화 조성과 정착을 위해서는 남북한간 상호존중과 대화, 포용정책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임을 수십 년간 몸소 실천하고 입증해 왔다.”면서 “각국 시민들이 평화와 인류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도록 만드는 역할모델이 된 만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박 교수는 수상연설을 통해 “앞으로도 평화를 강조해온 학자로서의 길을 계속 걸으며, 한반도 평화뿐만 아니라 중동문제 등 세계평화를 위해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모어하우스대학과 마틴 루터 킹 인터내셔널 채플은 세계 평화와 비폭력운동을 위해 헌신한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와 미국의 마틴 루터 킹 목사, 일본의 이케다 다이사쿠 국제창가학회(SGI) 회장을 기리기 위해 2001년 이 상을 제정했다. 애틀랜타 연합뉴스
  • 상장사 50개사 퇴출위기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마감 결과 회계법인의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은 40개사로 최종 집계됐다.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과 자본 전액잠식 등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까지 포함하면 모두 50여개사가 시장에서 퇴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올해 퇴출 기업의 수는 역대 최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인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 10개사, 코스닥시장 30개사 등 40개사에 대해 감사의견 거절이 나왔다. 감사보고서 제출 마감시한을 지키지 못한 기업은 쌈지와 에듀아크, 우리담배판매 등 코스닥 3개사에 이른다. 유티엑스 등 상장 폐지가 확정되거나 마이크로로봇, 위지트, 해원에스티, 초록뱀 등 실질심사 대상 또는 실질심사 검토대상 기업들까지 포함하면 50개 안팎의 상장사가 증시에서 사라질 예정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재판부“형소법에 거부권 인정” 檢“신문권 통째 제약 수용못해”

    31일 진행된 한명숙 전 총리의 피의자 직접신문에서 재판부와 검찰은 한 전 총리의 신문권을 두고 치열한 법적 논쟁을 벌였다. 논쟁은 한 전 총리의 검찰 신문 거부를 재판부가 받아들이면서 시작됐다. 재판부는 현행 형사소송법(제283조의2)이 피고인의 진술거부권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검찰 신문 전체를 거부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검찰이 신문을 못 하게 됐다고 해서 변호인 신문까지 막는 것은 한 전 총리의 권한을 침해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검찰은 형평성을 들어 즉각 이의를 제기했다. 특히 형소법 제296조의2 ‘피고인 신문’ 규정을 들어 반발했다. 이 조항에 따르면 ‘검사 또는 변호인은 증거조사가 끝난 후 차례대로 피고인에게 공소사실 및 필요한 사항을 신문할 수 있다.’고 돼 있는데, 검찰의 신문권을 막았다는 것이다. 검찰은 또 “피고인의 진술거부권을 근거로 검찰의 신문을 막는 것은 선례가 없는 일이다. 피고인 진술거부권을 인정하기 위해 검찰의 신문권을 통째로 제약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최근 있었던 MBC PD수첩 재판 때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지만, 당시 재판부는 신문을 하게 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재판부는 다양한 법적 해석을 통해 검찰과 다른 입장을 피력했다. “피고인이 이미 검찰의 신문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는데 신문을 계속하게 하면 결국 진술거부권을 보장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피고인이 답변하지 않을 게 분명한 검찰의 신문을 계속 지켜봐야 하는지도 의문”이라며 “법원은 재판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는 권한인 ‘소송지휘권’을 갖고 있다.”고도 밝혔다. 논쟁이 길어지자 재판부는 중재안을 내놓았다. 검찰 신문을 생략하고 변호인 신문을 하되 중간에 검찰이 반대 신문을 할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검찰과 변호인이 모두 신문을 하지 말고 한 전 총리에게 자유롭게 발언하게 하는 것은 어떻겠느냐는 제안도 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번 사안이 선례가 되면 향후 전국의 모든 재판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상부에 보고하고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 결국 재판은 연기됐다. 한 전 총리의 변호인으로 참석한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한 전 총리가 강하게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는 이유는 검찰이 잘 알 것”이라면서 “이번 경우를 너무 일반화하지 말고 잘 협의해 좋은 결론을 얻기를 바란다.”고 검찰에 말했다. 한편 앞서 이날 오전에 열린 심리에서 검찰이 증인으로 나온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에게 “돈 봉투를 둘 때 총리가 바로 옆에 있었느냐.”고 묻자, 곽 전 사장은 “예.”라고 답했다. 또 “총리가 돈 봉투를 보지 못했을 것이라는 걸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라는 검찰 질문에는 “아니요.”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내년1월 워싱턴에 한국정원 문연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의 수도 워싱턴 인근에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는 정원이 내년 1월 문을 연다. 코러스하우스(주미한국대사관 문화홍보원)는 29일(현지시간) “6·25 전쟁 60주년과 이민 역사 100년을 기념하기 위해 미주 한인들이 지난 2005년부터 준비해온 ‘코리아 벨 가든’이 오는 6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1월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사업을 위해 1억원(약 8만 7400달러)을 지원키로 하고, 다음달 3일 ‘코리아 벨 가든’이 조성되는 북버지니아 국립공원 내 메도락 식물공원에서 기금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코리아 벨 가든은 북버지니아 공원국이 기증한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 비엔나에 위치한 메도락 공원 내 부지 1 만 8210㎡에 소나무와 은행나무, 무궁화 등 한국 토종 식물들로 장식된다. 정원에는 한국 전통의 대문과 담도 만들어진다.특히 한국전통정원과 한국 문화유산 상징 조형물인 ‘평화의 종’도 들어선다. 코리아 벨 가든 조성사업은 한·미문화재단(대표 이정화)이 주관하고, 데이비드 정 미시간대 교수가 디자인을 맡았다. 메도락 식물공원은 매년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북버지니아의 대표적인 국립공원 중 하나이다. kmkim@seoul.co.kr
  • 대입 수시지원 5회 제한 검토

    올해 고교 2학년생들이 치를 2012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수시 모집 지원 횟수를 5회까지로 제한하는 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또 수시 최초 합격자뿐 아니라 예비 합격자도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정시모집 지원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서울 상암동 KGIT 상암센터에서 전국 대학, 교육청, 고교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 마련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서는 매년 수시 모집에서의 대규모 결원 사태를 방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주제 발표자인 오성근 한양대 입학처장은 “수시 모집에서 선발하기로 한 정원을 가능한 한 채울 수 있도록 정시모집과 마찬가지로 수시모집에서도 미등록 충원 기간을 둬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미등록 충원 기간을 6일 정도로 하고, 수시 합격자는 최초 합격자뿐 아니라 예비 합격자도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모집 지원을 금지해야 한다.”면서 “현재 무제한인 수시 지원 횟수도 5회 정도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처장은 또 “입학사정관 전형의 원서접수를 지금보다 1개월 앞당겨 8월1일부터 가능하게 해 공정하고 충분한 심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고교 2학년생이 치를 대입 전형에 관한 논의를 위해 매년 열리는 정례 행사로, 대입 개선안을 비교적 자유롭게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논의 사항이 곧 정책으로 확정되지는 않는다. 대교협은 5월 말쯤 2012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일제징용자 미수금 받을 길 열려

    일제 때 강제 동원되고도 임금을 받지 못한 한인 노무자들이 정부 지원금 형태로 미수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일본 외무성은 법무성이 보관해온 일제하 한국인 노무동원자 공탁서의 사본 17만 5000명분(총 공탁금액 2억 7800만엔)을 26일 주 일본 한국대사관에 넘겼다. 한·일 수교 당시 양국은 이 부분에 대한 청구권 협상을 종결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이들 미수금에 대한 지급은 우리 정부가 해준다는 방침이다. 일본 정부로부터 강제동원 피해와 관련해 민간인 공탁금 기록을 넘겨받은 것은 전후 처음이다. 정부는 2007년 군인, 군속 등 약 11만 건의 미지급 임금 관련 명단을 일본 정부로부터 받은 적이 있다. 일본 정부가 제공한 공탁서 사본은 한인 노무자들이 일본 기업으로부터 받지못한 급여, 수당 등 미수금을 일본 기업이 해당 지역별로 공탁한 기록의 사본이다. 정부가 피해자들에게 지원금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증빙자료다. 정부는 공탁금 자료를 검증, 전산화하는 데 6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1930년대부터 1945년까지 총 200만명의 민간인들이 일본 기업에 강제 동원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으로도 일본 정부로부터 추가로 공탁금 관련 자료를 입수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날 제공한 공탁서 사본이 한인 노무자 관련 공탁금 기록의 전부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러 “한인공격 인종범죄 아냐” 용의자 3명 중 1명은 미성년

    러시아 수사 당국은 지난달 이르쿠츠크 바르나울 시에서 발생한 한국인 유학생 폭행 사망 사건을 ‘인종범죄’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검찰청 조사위원회 류드밀라 랴잔체바 수석보좌관은 “조사는 여러 가능성을 두고 진행하고 있지만 피해자의 신체에 심각한 손상을 주고, 부주의로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형사적 범위 안에 있다.”면서 “이번 사건을 인종범죄로 규정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이 사건의 용의자 3명을 구류 중이며 한 명은 미성년자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5일 바르나울 시에서 한국인 남녀 유학생이 3명의 괴한의 습격을 받아 남학생 1명이 사망했다. 한국 정부는 최근 러시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피습사건이 잇따르자 러시아 전역에 대해 오는 5월31일까지 여행경보 1단계인 ‘여행 유의’ 지역으로 지정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부고]

    ●이건우(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정우(대륙지에스 대표)씨 모친상 권영방(사업)유병철(삼성서울병원 소화기센터장·대한간학회 이사장)김영덕(규호 대표)씨 장모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410-6903 ●안재기(전 MBC아카데미 이사)씨 장모상 24일 경북 상주 적십자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54)535-7992 ●윤완중(전 대한골프협회 부회장)씨 부인상 석왕(성균관대 교수)석우(테디베어팩토리 대표)씨 모친상 박정웅(제이피컴 회장)씨 장모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30분 (02)3410-6901 ●박승달(사업)승훈(서진디자인 대표)승선(엠넷미디어 감독)씨 부친상 윤기중(삼우이엠씨 대표)전희대(바노바기피부과 원장)씨 장인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2 ●양동권(국민연금공단 연금급여실장)씨 모친상 24일 국립경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431-4400 ●김광운(국사편찬위원회 연구관)씨 모친상 윤주영(미국 거주)김주민(퀀텀베이스 대표)씨 장모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30분 (02)3010-2233 ●심대섭(한국전문건축연구원 대표)봉섭(자영업)학섭(군종 법사)씨 부친상 안명수(연세대 의과대학 교수)씨 장인상 2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02)2227-7547 ●오진현(전 시문학회 회장)씨 별세 2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02)2227-7569 ●홍종록(사업)종인(대림산업)종범(삼성생명 차장)씨 부친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02)3410-6908 ●강재욱(가일 대표)씨 부친상 이치현(가수)씨 장인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010-2291 ●이찬모(정우식품 고문)진모(50사단장)종모(이림 사장)상모(박사)연모(LG 상무)씨 모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20분 (02)3010-2631 ●정창오(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본부 기자)씨 부친상 23일 대구의료원, 발인 25일 오전 7시30분 (053)560-9571 ●강을춘(전 몽베르CC 회장)씨 별세 철원(대보기획 대표)씨 부친상 현주미(신한금융투자 부장)씨 시부상 김희준(한우테크 이사)황규섭(화인스건축 대표)씨 장인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410-6902 ●변현주(극단 새벽 대표)씨 모친상 24일 부산 메리놀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30분 (051)245-5919 ●현정국(주식회사 한라산 회장)씨 별세 승탁(제주상공회의소 회장·한라산 대표)씨 부친상 24일 제주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64)717-2902 ●곽상영(운수업)선영(아름다운 교육신문 발행인)씨 모친상 24일 국립의료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2262-4800 ●이종석(인하전문대 교수)광석(전 멕시코 한인회장)종건(중앙대 교수)씨 부친상 나길동(자영업)김재천(자영업)최길현(신용보증기금 송파지점장)씨 장인상 24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2650-5121 ●이병남(전 신한금융그룹 임원)병구(전 삼성그룹 임원)종철(제천세무서장)씨 모친상 태혁(풀무원 과장)씨 조모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010-2230
  • 금천구 사교육없는 영재교육 주도

    금천구 사교육없는 영재교육 주도

    사교육 없이는 진학이 쉽지 않게 된 현실에서 과목당 수십만원씩 하는 사교육 비용 또한 만만치 않아 상당수 학부모들이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서울 금천구에서는 사교육 걱정 없이 영재학습을 할 수 있도록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한 심화학습 과정을 만날 수 있다. 중학생을 위한 수학·과학 영재반과, 고교생을 위한 금천영재교실이 바로 그것이다. 구 관계자는 “시간이 갈수록 지역 학부모들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우수학생들을 선발·육성해 명문대에 입학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수 중학생 영재반 신설 금천구는 다음달부터 남부교육청 영재교육원과 함께 수학·과학 과목별 성적이 우수한 중학교 2학년생 각 20명씩을 선발해 특별 지도하는 ‘수학·과학 영재반’을 신설 운영한다.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우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성 및 융통성, 독창성, 정서적 민감성 등 7개 항목에 대한 영재성 검사와 면접을 거쳐 다음달 8일 합격자를 발표해 수업을 진행한다. 영재교육진흥법에서 규정한 영재교육원 및 영재학급 수료자 가운데 희망자가 대상이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권자의 자녀나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경제적 배려 대상 또한 영재교실에 참가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금천영재교실 고교생 수준별교육 이미 구는 2008년부터 지역 우수인재를 조기 발굴하기 위해 지역 내 인문계고 4곳(독산, 문일, 동일(여), 금천)에서 학년마다 40명씩 모두 120명을 선발해 수준별 맞춤교육을 시행하는 ‘금천영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주중의 경우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방학에는 20일간 하루 4시간씩 언어, 수리, 외국어 및 선택과목(텝스, 경시대회용 수학 등)을 배운다. 사교육 비용을 줄이고, 맞춤형 수업이 이뤄져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상당하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실제로 금천영재교실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고교를 졸업한 금천영재교실 출신 학생 40명 가운데 서울대 2명, 연·고대 각 1명 등 서울 명문대 9명을 포함, 서울 및 지방 주요대에 전원 진학하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달 금천고가 교육과학기술부 자율형 공립고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지역명문고 육성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 노력이 점차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한인수 구청장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금천영재교실뿐만 아니라 중학생들을 위한 수학·과학 영재반도 운영해 글로벌 시대에 맞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산은, 대우건설 인수 7~8월 마무리

    산업은행의 대우건설 인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금호산업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투자자들의 합의절차가 마무리 국면에 돌입한 데 따른 것이다. 산업은행은 우선 전략적 투자자(SI) 없이 대우건설을 인수하고 향후 마땅한 기업이 나타나면 넘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투자자들의 동의 절차가 이번 주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 재무적 투자자(FI)들은 이날 ‘금호산업·금호석유화학·금호타이어·아시아나항공 등 4개 금호 계열사들의 정상화 방안이 마련돼야 FI들이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을 주당 1만 8000원에 사주겠다’는 내용의 출자전환 확약서를 채권단에 내기로 했다. 또 금호산업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개인 투자자를 상대로 26일까지 금호산업의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동의서를 받기로 했다. 투자자들이 이번 주 중에 동의서를 제출하면 산업은행은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대우건설 인수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사모주식펀드(PEF)를 조성해 대우건설 지분 50%+1주를 주당 1만 8000원씩 총 2조 9000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다만 대우건설 인수 구조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다. PEF로 대우건설을 인수할 때 SI를 끌어들여 사들이는 방안 외에도 SI 없이 우선 인수한 뒤 추후 적당한 기업에 지분을 넘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SI를 끌어들이는 문제는 여러 각도에서 논의해 결정하겠다.”면서 “산업은행이 투자자들을 모집해 우선 인수한 뒤 몇 개월 후 괜찮은 SI에 지분을 넘기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실사가 끝나면 다음달 중에 투자자 모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이르면 오는 7~8월 대우건설 인수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동국제강과 TR아메리카, 포스코, STX그룹 등이 대우건설 인수 의사를 밝혔거나 인수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일부는 인수 의사를 철회했거나 자금동원 능력이 의문시되고 있다. 산업은행 측도 자금 여력이 없거나 투기성 자본 등으로 의심되는 SI들에는 대우건설을 넘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이날 주식시장에서 일시적으로 매매가 정지됐다. 한국거래소는 금호타이어 자본금의 81.6%가 잠식돼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인 31일까지 자본잠식 사유 해소 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를 내지 못하면 관리종목에 지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재범, 비보잉 대회 참가사진 공개 ‘화제’

    재범, 비보잉 대회 참가사진 공개 ‘화제’

    2PM에서 탈퇴하고 미국 시애틀에 머물고 있는 박재범의 최근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24일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는 밴쿠버 한인 비보이 크루의 한 멤버와 함께 찍은 재범의 사진이 올라왔다. 뿐만 아니라 재범이 지난 21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비보잉 대회에 참가했던 당시의 모습을 담은 사진도 여러 장 개시됐다. 이 사진 속에서 재범은 짧은 헤어스타일에 노란색 후드티를 입고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현장에 있던 팬들에 따르면 당시 재범은 녹슬지 않은 춤 솜씨를 과시했지만 쟁쟁한 팀들이 참가했던 만큼 준결승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밴쿠버의 한 잡지는 재범의 비보잉 대회 참가소식을 전하며 “그의 기술은 그가 아티스트로서 결코 무대를 떠나지 않았다는 것을 세상에 증명했다.”며 “한국에서는 슈퍼스타였지만 행사장에서는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사진 =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갱단출신 영어강사

    미국에서 폭력조직원으로 살인 등 흉악 범죄를 저지른 뒤 국내로 도피해 강남 일대 학원 등에서 영어를 가르친 ‘두 얼굴’의 강사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는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인 갱단으로 활동하다 국내로 강제 추방된 뒤 영어 강사로 일하며 필로폰을 투약하고 유통한 이모(36)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로부터 마약을 공급받아 상습복용한 미국인 영어강사 J(26) 등 4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2004년 6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국내로 쫓겨나자 서울 강남과 수도권 어학원에서 영어 강사로 활동하며 필로폰 등 마약 64g(시가 1920만원 상당)과 대마초 34.5g(시가 345만원 상당)을 들여와 판매 및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른 갱단으로 활동하며 한국인 교포를 살해한 뒤 국내로 도피해 영어 강사로 활동한 한국계 미국인 L(26)씨를 검거해 검찰에 신병을 넘겼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폭력 안썼다” 法 관대한 처벌

    “폭력 안썼다” 法 관대한 처벌

    “집에 누구 없어? 화장실 좀 잠깐 써도 될까?” 2008년 지방의 한 아파트에서 A(22)씨가 엘리베이터에 올라타는 B(9)양에게 말을 걸었다. 볼일이 급하다고 사정하는 A씨를 보고 안됐다고 생각한 B양은 집 화장실을 쓰라고 허락했다. 하지만 B양의 집에 들어간 A씨는 “엉덩이에 묻은 먼지를 털어주겠다.”며 B양을 추행했다. A씨는 비슷한 방법으로 2년 동안 10차례에 걸쳐 6~12세 어린이를 추행했다. 범행 뒤에는 회유를 위해 1000원을 용돈으로 주기도 했다. 피해아동 가운데 일부는 충격과 증오심으로 A씨에게 받은 지폐를 찢어버리는 행동을 보였다. 치료감호소에서 여자어린이에 대한 성적 충동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범행 뒤 죄의식이나 후회감 등을 보이는 소아성기호증 판정을 받은 A씨는 징역 5년에 전자발찌 부착 2년, 열람정보 제공 5년을 확정받았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A씨가 경찰에서 자백한 범행은 36차례나 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검찰은 신고가 접수된 사건만 조사해 기소했다. A씨는 전형적인 아동성범죄자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 서울신문이 법무부 성폭력치료재활센터에 수감중인 성범죄자 28명의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아동성범죄자들은 함께 놀아주거나 도움을 청하는 식으로 어린이들의 환심을 샀다. 하지만 법원은 아동성범죄에서 물리적 폭행 없이 피해자를 속이거나 위력으로 제압하는 ‘위계·위력’을 사용한 경우를 오히려 감경요소로 삼는 등 관대한 처벌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C(39)씨는 차를 몰고 가다 어린이에게 길을 묻고 안내해달라며 차에 태운 뒤 성폭행했다. 강간치상죄로 2년 6개월 형을 선고받고 출소한지 불과 1년여 뒤의 일이었다. 재판부는 소아성기호증 판정을 받은 C씨에 대해 “성적 콤플렉스로 부부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다는 이유만으로 여자어린이를 성적 만족의 대상으로 삼았다.”고 판시했다. C씨의 법정형량은 2년 6개월~12년 6개월이었지만 법원은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비특이적 인격장애와 충동억제능력이 부족하다는 소아성기호증 정신증상이 오히려 감경요소로 작용했다. 두 차례에 걸쳐 집 앞에서 놀고 있는 여자어린이들을 집으로 불러들여 추행한 D(49)씨에게 적용되는 형량은 징역 3년~22년6개월이었지만, 징역 3년6개월이 선고됐다. 지하철역에서 만난 어린이들에게 화장실 위치를 안내해달라고 부탁하는 방법으로 3년 동안 7명을 추행한 E(32)씨에게도 형량 최하한인 징역 5년이 선고됐다. 범행을 반성하고, 형사처벌 전력이 없다는 점 등이 감경요소가 됐다. 양형뿐 아니라 범죄자의 출소 뒤 사후관리 조치도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이후 성폭력치료재활센터에 수감된 아동성범죄자 10명 가운데 재판부가 거주지 주변에 있는 학교에 대한 접근금지 조치 등 준수사항을 부과한 사례는 2건에 불과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영화 ‘포화 속으로’ 막바지 촬영 현장속으로

    영화 ‘포화 속으로’ 막바지 촬영 현장속으로

    “회색 선이 1번이고 까만 선이 2번이야. 헷갈리면 안돼.” 스태프들이 전선을 들고 이리저리 뛰어다닌다. 폭탄이 터지는 효과, 총알이 쏟아지는 효과를 내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저 멀리 ‘자유를 빼앗는 괴뢰도당을 물리치자’, ‘조국을 팔아먹는 북한괴뢰도당’이라는 플래카드가 펄럭인다. 어떤 이는 허물어진 벽에다 빨간색 페인트를 뿌린다. “자, 잘 들으세요. 오른손 검지를 방아쇠 울에 갖다대고 왼손은 총열을 가볍게 잡습니다. 당장 달려갈 수 있게 왼발은 앞굽이, 뒷발은 쭈욱 펴고 총구는 위로 하세요.” 한 스태프는 북한군 복장을 한 보조 연기자들에게 연기 지도를 하고 있다. 북한군 장교 옷차림의 차승원이 뒤를 돌아다본다. “내가 빵~ 쏘면 그때 공격이야. 와~ 하고 뛰어가면 돼.” 보조 연기자들이 한껏 입을 모은다. “네!” 반대편에서는 전문식 무술감독이 국군 장교 차림새의 김승우에게 말을 건네고 있다. “개머리판을 어깨에 바짝 대고 쏘다가 총알이 안나오면 버리고 권총을 꺼내서 쏘는 겁니다. 안전장치 풀어주시고, 오른팔은 더 들어주세요.” 한 스태프의 목소리가 높아진다. “아까 시체 역할 했던 분들 다시 앞으로 나오세요. 아까처럼 누우세요. 자, 나머지 인민군들은 뒤로 갑니다. 카메라까지 뒤로 뒤로~” “스태프들 빠져주세요. 올 스탠바이, 감독님 슛 갈게요.” 마침내 이재한 감독이 힘껏 소리친다. “레디, 액션!” ‘두두두두두’ 국군 진지에 있던 M-1919 라이트머신건 2정이 불을 뿜는다. 여기저기서 총알이 튀는 효과와 폭탄이 터지는 효과가 잇따른다. 잠시 반격하던 국군이 부상병을 데리고 슬금슬금 물러났다. 차승원이 하늘을 향해 권총을 들고 발사하자, 대기하고 있던 북한군이 퇴각하는 국군을 쫓아 돌격한다. 이재한 감독의 목소리가 울린다. “컷!” 지난 19일 경남 합천군 용주면에 위치한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는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 ‘포화 속으로’의 막바지 촬영이 한창이었다. 1950년 8월 낙동강과 포항 일대에서는 한국전쟁의 명운을 건 국군과 북한군의 처절한 전투가 펼쳐졌다. 영화는 당시 교복을 입은 채 포화 속으로 뛰어들어 북한군과 하룻밤 새 12시간을 맞섰던 학도병 71명의 실화를 다룬다. 지난해 12월 촬영을 시작(크랭크인)해 이달 말 작업을 마친다(크랭크업). 한국전쟁 발발 60년을 맞아 전쟁 영화들이 여럿 제작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월 가장 먼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음악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진지하고 깊은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라 고민을 많이 했다. 한 번은 인터넷에 ‘탑 학도병’이라는 검색어가 올라와 있기에 클릭해 보니 ‘탑이 도대체 무슨 병이 걸렸냐.’는 글이 달린 것을 봤다. 아이돌 가수로서 어린 친구들에게 잊혀져 가는 60년 전 기억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전달하게 된 것 같아 열심히 하고 있다.”(탑) 권상우가 소년원 대신 전쟁터를 택한 문제아 갑조 역을, 빅뱅의 탑이 학도병을 이끌어야 했던 모범생 장범 역을, 김승우가 학도병들이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존재인 강석대 대위 역을, 차승원이 북한군 766유격부대 박무랑 대장 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실제 전쟁터에는 영웅이 없다고 하는데 우리 영화가 그렇다. 독보적인 영웅이 없다. 전쟁과는 이해 관계가 없고 이념도 없는데 희생당하는 모습들이 많다. 작은 희생이 모여 결국 오늘날 우리가 잘살고 있다는 점을 느꼈으면 한다. 탑 군의 학도병이 빨리 나았으면 한다. 하하하”(김승우) 순제작비만 113억원이 투입되는 블록버스터이기도 하다. 100여m에 이르는 포항 시가지 재현에는 실제 건축 자재를 써서 30여채의 건물을 짓는 등 12억원이 들어갔다. 최대 500명의 보조 연기자를 동원하기도 했다. 이날 주인공 네 명이 처음으로 한꺼번에 마주치는 전투 장면을 찍는 데만 폭약 200㎏, 촬영용 총알 1만여발이 사용됐다고 한다. “최근 들어 잘 안된 작품이 많았는데 그런 시기에는 시야가 좁아진다. 조급해하지 않고 넓은 시야로 보려고 할 때 만난 작품이다. 교복을 입고 나온 작품이 모두 잘됐다. 이번 영화도 (‘말죽거리 잔혹사’처럼) 엔딩 장면이 옥상이다. 감정의 높낮이가 큰 캐릭터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토해낸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찍고 있다.”(권상우) 전문식 무술감독에게 톱스타 4명 가운데 누가 액션 연기가 뛰어나냐고 물었더니, 권상우와 탑은 젊고 몸이 빠르기 때문에 치고 받는 격투 장면에서 돋보이고, 김승우와 차승원은 총을 사용하는 장면이 많은데 카리스마와 파워가 대단하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남자 배우로서 규모가 큰 전쟁물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국경의 남쪽’에 이어) 다시 북한 사람 역을 하게 됐는데 독특한 뉘앙스에 카타르시스를 느낄 때도 있다. 같은 민족이지만 적으로 나오는 사람들에게 페이소스가 있다.”(차승원) 재미교포로 미국 뉴욕대에서 영화를 전공한 이재한 감독은 미국 사회의 한인 갱을 조명한 ‘컷 런스 딥’으로 데뷔했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와 ‘사요나라 이츠카’를 찍었고, 오우삼 감독의 ‘첩혈쌍웅’ 할리우드 리메이크판 연출자로 발탁돼 할리우드 입성을 앞두고 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포화 속으로’의 전투 장면 같은 경우 3차원(3D) 입체영상 전환도 고려하고 있다고 이 감독은 귀띔했다. “학도병 71명의 캐릭터는 새롭게 각색했지만 전쟁 과정이나 경위는 사실 그대로다. 전작에 멜로 영화가 많았지만 전쟁 영화와 대작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어서 전혀 생소하지 않다. 전쟁은 인간을 가장 적나라하고 솔직하게 보여줄 수 있는 소재다. 이념보다 인간에 초점을 맞춰 밀어붙이고 있다.”(이재한) 합천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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