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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의 파악부터”… 정부, 北 대화 제의에 신중

    정부가 북한의 대화 제의에 고심을 거듭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18일 “북한의 대화 제의를 덥석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지금은 대화를 제의했지만 북한이 언제 어떻게 돌변할지 모르는 상태다. 진의 파악이 먼저”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도 “북한이 ‘정부성명’ 발표, 불법입국한 남한 주민 송환 등 대화 제스처를 보냈다고 해서 가볍게 움직일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면서 “북측의 대화 제의를 굳이 좋은 뜻으로 해석하면 ‘윙크’를 한 정도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지난 15일 ‘정부성명’에서 “당국 간 대화와 협상을 개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 뒤 우리 주민 2명을 송환한 것을 두고 북한의 대화공세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한·미 군사훈련 중단, 5·24조치 해제 등을 내세운 상태다. 이는 남측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이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지난 17일 “(북측의 대화 제의가)여전히 여러 가지 전제 조건을 붙이고 있는 점은 아쉽다”고 발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밖에도 남북 간 실제 대화까지는 여러 불씨가 남아 있다. 일단 이달 내 북한이 강력 반발하는 유엔 북한인권사무소가 서울에 개소되고 오는 8월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군사연습이 시작되면 북한은 언제 대화 제의를 했냐 싶게 비난전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도 “남북 관계도 흐름이라는 것이 있는데 현재 대결 모드에서 급하게 대화 모드로 바뀌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경제 브리핑]

    메르스 피해자 - 병·의원 세무조사 유예 국세청은 18일 메르스 사태로 전체 병·의원과 확진·격리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중지하거나 연기한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경유한 병·의원에 대해서는 납세 담보 없이 납기를 연장해 주고 징수를 유예하는 세정 지원책도 내놓았다. 납부 연장은 오는 30일이 납부 기한인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자의 경우 최대 9개월까지 가능하다. 메르스 사태가 지속되면 7월 부가가치세 확정신고·납부 기한도 연장해 줄 방침이다. 여행, 공연, 유통, 숙박·음식업 등 피해 업종의 영세 납세자가 신청하면 납세 담보 면제 기준을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조정해 준다. 공정위, 멀티플렉스 영화관 불공정 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불공정 거래 혐의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점유율 90%를 웃도는 이 업체들이 독과점 수준의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는지를 따져 보고 있다. 팝콘과 음료를 시중가보다 비싸게 파는 스낵 코너의 폭리와 3차원(3D) 안경 끼워 팔기 의혹, 영화 상영 시간에 포함된 상업 광고 등이 조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 ‘경제·금융교육’ 업그레이드 KB금융그룹이 ‘경제·금융교육을 강화한다. 금융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자 2012년부터 진행해 온 경제·금융교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기로 한 것이다. 기존의 강의식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경제·금융 관련 게임 등을 활용해 딱딱하고 어려운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준 게 특징이다. 국민은행은 올해 경제·금융교육 시범학교를 14곳에서 44곳으로 늘렸다. 지난해까지 이 교육을 받은 초·중·고 학생만 25만명에 육박한다. BC카드 ‘부자 되세요’ 6개 홈쇼핑 할인 BC카드가 6개 홈쇼핑 모두에서 할인되는 ‘부자되세요, 홈쇼핑카드’를 내놓았다. 이 카드로 홈쇼핑에서 결제하면 6% 할인된다. 신용카드는 홈쇼핑 1곳에서 월 최대 5만원씩 총 30만원, 체크카드는 3만원씩 18만원까지다. 단, 신용카드는 전월 실적이 20만원(체크카드 10만원)을 넘어야 한다. 캐시백 이벤트도 있다. CJ, GS, NS, 롯데, 현대 등 5개 홈쇼핑에서 8월 11일까지(CJ는 7월 11일) 건당 5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원을 환급해준다. 기업銀 24시간 가동 ‘아이 원 뱅크’ 오픈 IBK기업은행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예·적금과 펀드, 대출 등 200여개 금융 상품에 언제든 접근할 수 있는 모바일 통합플랫폼 ‘아이 원(i-ONE) 뱅크’ 서비스를 18일 시작했다. 계좌이체나 조회 등의 기존 서비스 외에 화상·채팅 상담 은퇴설계·자산관리 등 모든 금융 서비스를 연중 24시간 내내 이용할 수 있다. 교통카드 충전과 바코드 결제, 간편송금 등 지급결제 서비스도 지원한다.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연 2%대 특별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예·적금을 20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
  • 글램핑 등 신종야영장 소화기·방염천막 의무화

    지난 4월 12일 경기 가평군 캠핑장 캐러밴 안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1명이 숨졌다. 앞서 3월 22일 인천 강화군 글램핑장에선 전기전열기 과열에 따른 화재로 5명이 사망했다. 앞으로 글램핑·캐러밴과 같은 신종 야영시설 내부에는 반드시 소화기, 연기감지기, 누전차단기, 방염 천막을 사용해야 한다. 국민안전처는 정부 합동으로 마련한 야영장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안전정책조정실무회의에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통합 안전기준에 따르면 야영객이 설치하는 천막 안에서 전기·가스·화기 사용과 폭발 위험이 큰 액화석유가스(LPG) 가스통의 반입·사용이 금지된다. 야영장 사업자는 화재에 대비, 바닥 면적 100㎡마다 소화기를 비치하고 숯·잔불 처리시설을 별도 공간에 갖춰야 한다. 비상시 신속한 상황 전파를 돕는 방송시설도 의무화된다. 안전처는 이행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관광진흥법 시행규칙에 반영하고 위반할 경우 시정명령, 사업정지, 등록취소 등의 행정처분 규정도 신설하기로 했다. 야영장 등록 때 붕괴위험·산사태 취약·홍수관리 지역 등 자연재난 취약지역 위치를 확인하는 절차도 생긴다. 민박·펜션 내에 있는 소규모 야영장과 여름철 한시 야영장도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해야 영업할 수 있다. 사업자는 매월 1회 이상 안전점검을 받아 결과를 반기별로 등록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안전관리 요원을 야영장에 상주시켜 비상시 응급조치도 즉시 수행하도록 한다. 지자체와 관리감독 기관은 성수기 전 정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우기, 동절기 등 취약시기에 대비해 특별 안전점검을 강화한다. 야영장 사업자에 대해서는 사고배상 책임보험에 반드시 가입하도록 하고 이용객 또한 여행자보험 등에 들도록 권장·홍보한다. 회의에선 야영장업 등록제의 조기정착 방안도 논의됐다. 관광진흥법 개정에 따라 야영장은 등록 유예시한인 오는 8월 3일까지 관할 관청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어긴 채 영업하면 사업중단에 들어간다. 다른 법령의 위반사항이 있으면 행정처분 후 내년 2월 4일부터 폐쇄조치를 내린다. 편의시설 및 서비스 품질뿐 아니라 안전법령 준수 여부, 보험가입 여부, 안전시설 현황, 안전점검·교육 여부 등을 종합 평가하는 야영장 등급제도 도입된다. 다만 시행 초기임을 감안, 등록 야영장에 한해 시설 개·보수에 드는 소요자금을 보조하고 관광개발기금을 통해 전액 융자(연리 2.02%)를 지원한다. 이성호 안전처 차관은 “야영장 등록시한까지 각 부처와 지자체에서 야영장 등록 및 안전관리에 한 치의 허점도 없도록 유념하고 우기에 대비한 여름철 야영장 안전관리에 특히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한국의 날’ 기 살린 추신수… 4번 타자 어울린 강정호

    ‘한국의 날’ 기 살린 추신수… 4번 타자 어울린 강정호

    ‘4번 타자’ 강정호(28·피츠버그)가 ‘멀티히트’로 활약했고 ‘리드오프’ 추신수(33·텍사스)는 결승 득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17일 PNC 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첫 4번 타자로 데뷔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의 수모를 당한 강정호는 이날 두 번째 4번 타자로 나서 지난 11일 밀워키전 이후 5일 만에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강정호의 타율은 .273에서 .280으로 좋아졌다.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상대 좌완 선발을 의식해 좌타자를 라인업에서 빼는 바람에 얻은 4번 타자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1-0이던 1회 상대 선발 카를로스 로돈을 1타점 적시타로 두들겼고 후속타로 홈까지 밟았다. 3회 땅볼, 5회 볼넷을 기록한 강정호는 10-0이던 6회 시원한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피츠버그는 11-0으로 압승하며 5연승을 달렸다. 추신수는 이날 ‘한국인의 날’ 행사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나서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올렸다. 타율은 .244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2009년 6월 이후 6년 만에 인터리그에서 격돌한 다저스를 4-1로 눌렀다. 추신수는 톱타자 델리노 드실즈가 허벅지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25일 만에 1번 타자로 나섰다. 1500여 동포의 응원에 힘입은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3회 2루 땅볼에 그친 그는 6회 볼넷을 골라 0의 균형을 깨는 데 앞장섰다. 조이 갈로의 볼넷에 이어 프린스 필더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고 결국 결승 득점이 됐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한국인의 날 행사에서는 태권도 공연과 한국 알리기 활동 등이 곳곳에서 벌어졌다. 안영호 댈러스 한인회장이 시구했고 가수 양파는 애국가와 미국 국가를 불러 3만 2000여 홈팬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서울대 지망생의 책장-읽어라, 청춘] 장하석 교수는

    [서울대 지망생의 책장-읽어라, 청춘] 장하석 교수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최초의 한국인 석좌교수인 장하석(48) 교수는 2006년 이른바 ‘과학철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러커토시’상을 받았다. 이 상은 이전 6년 동안 영어로 저술된 최고의 과학 저작물에 주어지는데, 장 교수의 수상작은 ‘온도계의 철학’이었다. ‘온도계의 철학’에서 장 교수는 현대 사회에서 아무런 의심 없이 사용하고 있는 온도계가 어떻게 시작됐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온도계의 기준을 잡고, 그 온도를 맞추는 과정은 상상을 초월하는 어려움의 연속이었다는 과학사를 통해 과학과 철학을 연결한 ‘다른 방식의 확장된 과학’을 안내한다. 장 교수는 ‘물이 끓는 온도는 100도가 맞는가’, ‘물의 분자식은 왜 H2O인가’와 같은, 이미 정답이 정해져 있다고 믿는 과학 지식을 의심하는 것에서 출발해 결국 ‘과학에 정답이란 없다’고 이야기하는 학문을 과학철학이라고 설명한다. 과학철학이 기존의 과학 지식을 의심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진정한 과학이란 무엇인가’라는 과학의 근본 문제를 풀기 위해서다. 이것은 동시에 그동안 과학이 대개 진리란 하나이고 그 진리를 추구하는 길도 하나로 정해져 있다고 믿어 오는 동안 다양하게 발전하지 못한 한계를 극복해 나가려는 노력이기도 하다. 이러한 노력은 과학의 영역에서만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장 교수는 ‘과학, 철학을 만나다’에 대해 “한국 학계에서 쓰는 전문용어나 학자들의 상투적인 표현 방식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이렇게 장 교수는 과학철학의 대중화에도 앞장서지만, 전문가 영역에서 학문적 깊이도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장 교수를 “우리가 아무런 의심 없이 믿고 있던 과학적 상식을 뒤엎은 학자”라고 평가했다. 장 교수는 장하준(52) 케임브리지대 경제학부 교수의 동생이고, 3선 의원을 지낸 장재식(80) 전 산업자원부 장관의 아들이다. 장하진 전 여성부 장관, 장하성 고려대 교수와 4촌 사이이기도 하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뉴스 플러스] ‘리비아 金 밀반출’ 北의사 6명 체포

    리비아에서 금을 밀반출하려던 북한의사 6명이 체포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2일 보도했다. VOA는 이날 리비아 인접 국가인 튀니지에서 발행되는 ‘알 마그레브’ 신문을 인용해 지난 8일 “리비아를 출국하려던 북한인 6명이 5월 중순 금 2㎏을 밀반출하려다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세관 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북한대사관의 지시를 받아 밀반출 행위를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하버드 스탠퍼드 동시합격 논란, 한인 여고생 아버지 사과 “진심으로 죄송”

    하버드 스탠퍼드 동시합격 논란, 한인 여고생 아버지 사과 “진심으로 죄송”

    미국 토머스제퍼슨 과학고등학교 3학년 김정윤 양은 최근 미국 하버드 대학과 스탠퍼드 대학에 동시 입학하는 혜택을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김양의 부친 김정욱 씨는 11일(현지시간) “큰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관련된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현재 서울에 있는 김씨는 워싱턴 특파원단에 보낸 이메일로 가족들의 입장자료를 보내 “실제로 모든 것이 다 제 잘못이고 제 책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앞으로 가족 모두 아이를 잘 치료하고 돌보는데 전력하면서 조용히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진심으로 죄송, 하버드 스탠퍼드 동시입학 한인 여고생 아버지 결국 사과

    진심으로 죄송, 하버드 스탠퍼드 동시입학 한인 여고생 아버지 결국 사과

    미국 토머스제퍼슨 과학고등학교 3학년 김정윤 양은 최근 미국 하버드 대학과 스탠퍼드 대학에 동시 입학하는 혜택을 받았다고 주장했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김양의 부친 김정욱 씨는 11일(현지시간) “큰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관련된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현재 서울에 있는 김씨는 워싱턴 특파원단에 보낸 이메일로 가족들의 입장자료를 보내 “실제로 모든 것이 다 제 잘못이고 제 책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앞으로 가족 모두 아이를 잘 치료하고 돌보는데 전력하면서 조용히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너랑 하고 싶어” 여성에게 성희롱 당한 남성들 반응이…

    “너랑 하고 싶어” 여성에게 성희롱 당한 남성들 반응이…

    미국의 여성 코미디언들이 뉴욕 도심을 돌아다니며 남성들에게 추파를 던지는 실험을 감행했다. 길거리 성희롱이 만연하는 뉴욕 거리에서 남성들이 반대로 성희롱을 당해보면 여성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취지에서다. 3일(현지시간) 재미 한인 여성 코미디언 손수정은 파트너 지니 레이스와 진행한 ‘성추행 발언을 들은 남성들의 반응’ 실험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여성(손수정)은 공원에 홀로 앉아 있는 남성들에게 슬그머니 다가간다. 그리고는 속삭이듯 “멋진 엉덩이야”, “너랑 하고 싶어” 등 성적인 추파를 던진다. 하지만 여성 코미디언들의 기획 취지와 달리 성희롱 발언을 들은 대부분의 남성들은 불쾌함을 느끼기는커녕 실실 웃으며 좋아한다. 영상 말미에 손수정과 함께 실험을 진행한 지니 레이스는 “그 어떤 남성도 이번 실험을 통해 배우는 게 없었다”며 자포자기성 결과를 발표한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미국 내 길거리 성추행을 유쾌한 풍자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조회수 136만 건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미국 코넬대와 길거리 성희롱 반대 비영리단체 ‘홀라백’(Hollaback!)이 22개국 여성 1만 66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진행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 전 세계 여성의 84%가 17세 이전에 길거리 성희롱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여성의 경우에는 10% 이상이 11세 이전에 길거리에서 성희롱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사진·영상=Soojeong So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스탠퍼드·하버드 동시 입학’ 거짓말의 씁쓸한 뒷맛

    [World 특파원 블로그] ‘스탠퍼드·하버드 동시 입학’ 거짓말의 씁쓸한 뒷맛

    “언론에 그렇게 대대적으로 났는데 사실이 아니라니요. 정말 씁쓸하네요.” 미국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에 사는 한 교민은 9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일 교민신문을 통해 알려진 한인 ‘천재 소녀’ 김정윤(18·미국명 새라 김)양의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동시 입학·수학 소식에 대해 두 대학이 이날 “김양의 입학은 사실이 아니며 다른 대학과 학생을 교류하는 프로그램도 없다”고 공식 확인하면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기 때문이다. 버지니아주의 한 과학고에 다니는 김양은 지난해 말 하버드대에 조기 합격했고 이어 스탠퍼드대 등에도 합격했다며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가 2년 안팎으로 각각 공부하도록 제안했다”고 교민신문에 전했다. 교민신문의 보도에 상당수 한국 언론도 이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라이벌인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가 학생을 공유한다는 것은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도 이후 김양이 이들 학교의 합격자 명단에 없다는 소문이 돌았고, 한 언론이 하버드대에 문의하면서 결국 허위인 것으로 판명됐다. 기자는 교민신문에서 접한 김양의 합격 소식에 대해 미심쩍은 구석이 많아 확인 취재 중이었다. 6년 전 스탠퍼드대 연수 경험에 비춰 보면 스탠퍼드대가 앙숙인 하버드대와 학생을 절반씩 교류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양측 학교로부터 어떤 발표도 없었고 현지 언론의 관련 보도도 전혀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의혹이 조금씩 불거졌고 결국 실상이 드러나게 됐다. 그러나 김양의 아버지는 “억울하다”며 두 대학 합격통지서를 언론에 보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두 대학에 다시 확인한 결과 합격통지서마저 위조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에 있던 김양의 아버지는 합격통지서를 보내며 “10일 오후 미국으로 돌아가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했다가 대학 측의 합격통지서 위조 확인 후 기자회견을 연기했다. 현재로서는 교민신문의 보도 경위와 합격통지서를 누가 왜 위조했는지 등이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점은 과도한 교육열이 반영된 교민신문의 확인되지 않은 보도와 이를 역시 확인하지 않고 쓴 언론의 책임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한 소식통은 “교민신문이 전하는 대학 합격이나 장학금 소식이 결국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난 적이 많다”며 “교육을 위한 경쟁에 따른 결과인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글 사진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부고]

    ●박상현(전 서울신문 제작국 윤전부 사원)씨 모친상 10일 부천 대성병원, 발인 12일 낮 12시 (032)654-2735 ●김준홍(포항대 교수)씨 부친상 우원강(전 삼보물산 대표이사)김영환(포스텍 교수)여광혁(경기 소신여객 대표이사)씨 장인상 9일 대구 영남대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7시 30분 (053)620-4246 ●최종규(세정섬유 대표)종률(신한금융투자 총무부장)씨 모친상 조강래(한국벤처투자 대표)씨 장모상 10일 분당제생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31)781-6725 ●서강호(전 평택시 부시장·지방행정연수원 교육)강진(서울도시철도공사 안전방제처 부장)씨 모친상 10일 수원 연화장, 발인 12일 오전 8시 30분 (031)218-6565 ●강영환(국무총리비서실 공보협력비서관)영규(춘천 마임축제 사무국장)연희(세종 도담고 교사)연완(삼성패밀리병원 간호사)씨 모친상 김덕회(건설업)김오겸(엔포스트 이사)씨 장모상 10일 대전 유성선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42)825-9494 ●김영욱(KAIST 연구교수·전 한국언론진흥재단 수석연구위원)진숙(김천대 교수)진선(진주아이소크라테스유치원 원장)진아(청진인쇄 디자인실장)씨 부친상 김종원(경희대도서관 사무국장)김대현(경북과학대 교수)박기억(멕시코한인연합교회 담임목사)윤종혁(한국항공우주산업 차장)나명훈(LG이노텍 부장)씨 장인상 이춘선(한신대 외래교수)씨 시부상 10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53)956-4445
  • 한인 여고생, 하버드 스탠퍼드 동시합격 진실논란 ‘대체 무슨 일?’

    한인 여고생, 하버드 스탠퍼드 동시합격 진실논란 ‘대체 무슨 일?’

    10일 경향신문은 “김양이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에 동시 합격했다는 주장이 상당부분 사실과 다르다”며 학교 측과 인터뷰 한 내용을 공개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9일 애나 코웬호번 하버드대 공보팀장은 경향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김정윤양이 갖고 있는 하버드 합격증은 위조된 것이다. 김양은 하버드대에 합격한 사실이 없고, 앞으로도 하버드대에 다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코웬호번 팀장은 김양의 아버지인 김정욱 넥슨 전무가 제공한 합격증에 대해 입학처의 확인을 거친 후 “합격증은 위조된 것이다. 하버드 합격증의 양식은 공개돼 있고, 합격증 위조는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놀랍지 않다”고 설명해 충격을 더했다. 김양의 아버지는 이번 일에 대한 진상을 확인 중에 있으며, 직접 미국으로 가 정확한 상황을 파악해본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사진=YTN 뉴스 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하버드 스탠퍼드 동시합격 한인 여고생, 하버드 입장보니 ‘반전’

    하버드 스탠퍼드 동시합격 한인 여고생, 하버드 입장보니 ‘반전’

    10일 경향신문은 “김양이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에 동시 합격했다는 주장이 상당부분 사실과 다르다”며 학교 측과 인터뷰 한 내용을 보도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9일 애나 코웬호번 하버드대 공보팀장은 경향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김정윤양이 갖고 있는 하버드 합격증은 위조된 것”이며 “김양은 하버드대에 합격한 사실이 없고, 앞으로도 하버드대에 다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양의 아버지인 김정욱 넥슨 전무가 제공한 합격증에 대해 코웬호번 팀장은 “합격증은 위조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일자, 김양의 아버지는 이번 일에 대한 진상을 확인 중에 있으며, 직접 미국으로 가 정확한 상황을 파악해본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사진=YTN 뉴스 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한인 천재 여고생, 하버드 스탠퍼드 동시입학 진실은 무엇?

    한인 천재 여고생, 하버드 스탠퍼드 동시입학 진실은 무엇?

    10일 경향신문은 “김양이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에 동시 합격했다는 주장이 상당부분 사실과 다르다”며 학교 측과 인터뷰 한 내용을 공개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9일 애나 코웬호번 하버드대 공보팀장은 경향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김정윤양이 갖고 있는 하버드 합격증은 위조된 것이다. 김양은 하버드대에 합격한 사실이 없고, 앞으로도 하버드대에 다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코웬호번 팀장은 김양의 아버지인 김정욱 넥슨 전무가 제공한 합격증에 대해 입학처의 확인을 거친 후 “합격증은 위조된 것이다. 하버드 합격증의 양식은 공개돼 있고, 합격증 위조는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놀랍지 않다”고 설명해 충격을 더했다. 김양의 아버지는 이번 일에 대한 진상을 확인 중에 있으며, 직접 미국으로 가 정확한 상황을 파악해본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사진=YTN 뉴스 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한인 천재소녀, 하버드 스탠퍼드 동시합격 알고보니 자작극? “합격증 위조된 것” 진실봤더니..

    한인 천재소녀, 하버드 스탠퍼드 동시합격 알고보니 자작극? “합격증 위조된 것” 진실봤더니..

    한인 천재소녀, 하버드 스탠퍼드 동시합격 알고보니 자작극? “합격증 위조된 것” 충격 ‘하버드 스탠퍼드 동시합격’ 미국 명문대학교 하버드와 스탠퍼드에 동시합격했다고 알려진 ‘한인 수학 천재소녀’의 이야기가 거짓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경향신문은 “김양이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에 동시 합격했다는 주장이 상당부분 사실과 다르다”고 보도했다. 경향신문이 학교 측과 인터뷰 한 내용에 따르면, 9일 애나 코웬호번 하버드대 공보팀장은 “김정윤양이 갖고 있는 하버드 합격증은 위조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버드 측은 “김양은 하버드대에 합격한 사실이 없고, 앞으로도 하버드대에 다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양의 아버지인 김정욱 넥슨 전무가 제공한 합격증에 대해, 코웬호번 팀장은 “합격증은 위조된 것”이라며 “하버드 합격증의 양식은 공개돼 있고, 합격증 위조는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놀랍지 않다”고 전해 충격을 더했다. 또 하버드 측은 “한국 언론에 보도된 것과 달리 스탠퍼드대에 2년 간 수학한 뒤 하버드대에서 공부를 마치고 어느 한 쪽으로부터 졸업장을 받는 프로그램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스탠퍼드대 측 역시 이 매체와의 통화에서 “스탠퍼드와 하버드 양측에서 수학한 뒤 졸업장을 어느 한쪽에서 받는 조건으로 입학하는 특별 전형이 우리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김양 측이 공개한 스탠퍼드 합격증에 대해 입학처 관계자들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버지니아 주 토머스제퍼슨 과학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양과 그 가족은 김양이 작년 말 하버드대에 조기 합격한데 이어 올해 초 스탠퍼드대와 코넬대, 매사추세츠대 공과대학(MIT) 등으로부터 합격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특히 스탠퍼드대는 김양을 영입하고자 처음 1∼2년을 스탠퍼드대에서 배우고 다음 2∼3년을 하버드대에 다닌 뒤 최종 졸업학교를 김양이 선택하도록 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김양 가족이 공개해 국내 언론의 큰 관심을 끌었다. 논란이 일자, 김양의 아버지는 이번 일에 대한 진상을 확인 중에 있으며, 직접 미국으로 가 정확한 상황을 파악해본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사진=YTN 뉴스 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국제한인문학회장에 이재복 교수

    국제한인문학회장에 이재복 교수

    이재복(49) 한양대 한국언어문학과 교수가 지난 5일 국제한인문학회 제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학회는 재외 한인들의 한국문학 정체성 확립 및 세계문학과의 교류를 목적으로 2003년 창립됐다. 임기는 2년.
  • [포토] 루시 앤 마일스 ‘트로피에 키스를’

    [포토] 루시 앤 마일스 ‘트로피에 키스를’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69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왕과 나’(The King and I)로 뮤지컬 부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한인 혼혈 배우 루시 앤 마일스(Ruthie Ann Miles)가 기뻐하고 있다. ⓒ AFPBBNews=News1
  • “어쩌면 마지막 방문… 젊은 세대 우리 기억해 주길”

    “어쩌면 마지막 방문… 젊은 세대 우리 기억해 주길”

    1400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 ‘국제시장’에도 등장했던 파독(派獨) 간호사들이 백발이 성성한 모습으로 고국 여행길에 나섰다. 7일 재유럽한인간호사협회에 따르면 독일을 비롯한 유럽 곳곳에 흩어져 살고 있는 파독 간호사 출신 26명이 이날부터 12일까지 5박 6일간 고국을 돌아본다. 이들은 서울을 출발해 경북 구미·포항을 거쳐 울릉도·독도를 둘러보고 강원 춘천·평창 등지를 돌아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8일에는 구미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도 방문한다. 행선지는 이들이 ‘한국에서 가장 가고 싶은 곳’을 뽑은 결과에 따라 결정됐다. 파독 간호사들은 이제 대부분 일흔 살이 넘는 고령이 됐다. 하영순(71·여) 재유럽한인간호사협회 회장은 “부모님이 다 돌아가신 데다 친척들과도 오랜 기간 떨어져 살다 보니 서먹해진 경우가 많지만 다들 고국이 그리워서 왔다”며 “우리들 나이를 생각할 때 이번이 마지막 한국 방문이 될지도 모른다는 심정으로 왔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가 어려웠던 시절에 파독 광부와 간호사가 해외에서 일하며 이바지한 점이 있었다”면서 “젊은 세대가 우리를 조금이라도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유럽한인간호사협회가 1년 넘게 준비한 이번 여행의 경비는 전액 참가자들이 부담했다. 1960~70년대 독일에 파견된 광산 노동자는 8000명, 간호사는 1만여명에 달한다. 현재 독일에 있는 파독 근로자는 3000여명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캐스린 비글로, 젠더를 넘어서(피터 커프 엮음, 윤철희 옮김, 마음산책 펴냄) 2010년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작품·감독상 등 6개 상을 휩쓴 영화 ‘허트로커’의 감독 인터뷰집. 마음산책의 영화감독 인터뷰 시리즈 9번째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첫 여성으로서의 비글로를 살폈다. 여성 감독으로 느끼는 정체성과 촬영 현장에 대한 생각, 영화예술에 대한 가치관을 담았다. 할리우드 액션영화 감독인 비글로는 화가를 꿈꾸며 회화를 공부했지만 관객들에게 실제적인 경험을 준다는 점에 매력을 느껴 영화감독으로 행로를 틀었다. “영화를 ‘일종의 현대적인 문학’이라고 여긴다”는 비글로는 책에서 “영화 연출을 성(性)과 관련된 직업이나 스킬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회화 전공자답게 아름다운 영상을 추구하면서 한순간도 자신이 할리우드의 주류 영화감독임을 잊지 않았다고 한다. 424쪽. 1만 7000원. 아주 특별한 생물학 수업(장수철·이재성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생명과학 기술은 이제 과학에 머물지 않은 채 우리 삶과 밀접하게 관련 맺고 영향을 미친다. 유전자변형작물(GMO), 배아줄기세포, DNA 지문, 바이러스, 생물 다양성…. 2018학년부터 초중고교에서는 문이과 통합교육 과정이 시행될 예정이다. 과학은 더이상 전문가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두가 누려야 할 문화이자 알아야 할 교양인 셈이다. 책은 그 추세에 맞춰 과학과 대중의 본격 소통을 위해 기획된 생물학 입문서다. 막역한 사이인 연세대 교수(생물학자)와 서울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사이에 1대1 형식으로 진행된 생물학 수업을 엮었다. 생물학엔 문외한인 국문과 교수가 묻고 생물학자가 답하는 수업 진행이 흥미롭다. 두 사람의 수업을 통해 일반인이 혼란스러워하고 궁금해하는 게 무엇인지, 과학기술에 대한 일반인과 과학자의 생각 편차를 확인할 수 있다. 448쪽. 2만 2000원. 버텨낼 권리(김병수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비슷비슷한 문제를 겪는다. 그럼에도 뾰족한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한 채 참거나 모른 척하고, 그만두는 방식으로 넘긴다. 하지만 그런 식의 해결은 문제를 크게 키울 뿐이다. 직장인들이 겪는 문제의 양상은 다양하다. 직장 내 관계의 문제며 개인과 직장의 성향 차에서 오는 문제, 사내 권력과 정치 문제, 일의 의미를 찾을 수 없을 때 갖는 스트레스…. 수많은 직장인들의 고민을 상담해 왔던 저자가 큰 공감을 얻은 사연을 추려 엮은 책이다. 저자는 버티는 건 구차한 게 아니라 누구도 쉽게 선택할 수 없는, 일하는 사람만의 고귀한 권리라고 말한다. 지금 내가 그만두고 싶어 하는 일이 누군가는 간절히 원하는 일임을 알고 버티라고 말한다. 그러다 보면 결국 문제가 해결되고, 잊고 살았던 일의 의미를 다시 깨달을 수 있다고 귀띔한다. 316쪽. 1만 4000원. 시진핑 리더십과 차이나 골든타임(김기수 지음, 석탑출판 펴냄) 2013년부터 1년 3개월간 중국 시장을 발로 뛰어 정리했다. 신장위구르족자치구, 시짱장족자치구 등을 제외한 전 중국을 권역별로 조사한 게 특징.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시장화의 진행 속도가 권역별로 다른 양상과 원인을 세밀히 관찰했다. 다른 조건을 갖춘 권역이 상당히 유사한 결과를 보이고 비슷한 조건을 가진 권역이 대조적인 결과를 드러내는 이유를 중국 정부의 투자에서 찾은 점이 눈에 띈다. 시진핑(習近平) 정부의 거대 투자 프로젝트인 일대일로(一帶一路)와 창장(長江) 경제벨트, 징진지(京津冀)를 제대로 읽어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외국 기업이 중국에서 초국민 대우를 누리며 별 제약 없이 저렴한 생산비용으로 쉽게 돈을 버는 황금시대는 끝났다고 말한다. 중국과 외국 기업 모두 골든타임에 돌입했으며 이 골든타임이 끝난 뒤 전면 개혁 심화가 만들어 낸 기회를 잡는 기업에 또 다른 황금시대가 열린다고 전망한다. 309쪽. 2만원.
  • ‘그것이 알고싶다’ 필리핀 연쇄납치사건의 실체

    ‘그것이 알고싶다’ 필리핀 연쇄납치사건의 실체

    ’그것이 알고싶다’ 필리핀 연쇄납치사건의 실체 이번 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필리핀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목숨을 끔찍하게 빼앗은 살인기업의 잔인한 범죄행각을 살펴보고 그들이 숨기고 있는 진실의 조각을 맞춰본다. 지난 5월 13일, 필리핀 연쇄납치 사건의 마지막 주범인 김성곤이 마침내 국내로 임시송환 되었다. 그는 7건의 살해혐의와 20건 이상의 납치 및 강도 사건에 연루되어 있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행방을 알 수 없는 실종자들이 있다. 그들은 왜 돌아오지 못하고 있을까? 필리핀으로 여행을 떠나고 연락이 두절 되었던 홍석동씨가 3년 만인 작년 12월 17일 싸늘한 유골이 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아들이 사라진 긴 시간동안 괴로움을 이기지 못한 홍 씨의 아버지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비극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홍 씨와 함께 발견된 또 하나의 유골이 발견되었다. 그는 누구일까? 범인들은 모두 체포됐지만 사건은 여전히 미궁 속이다. 범인들은 똑같은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범인들은 하나의 팀이었다. 머리역할을 하는 최세용, 행동대장 역할의 김성곤과 김종석, 세 명이 주축을 이루었다. 이들은 2007년 경기도 안양의 환전소에서 여직원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2억 원 가량을 빼앗아 필리핀으로 도주했다. 이후 필리핀에서 같은 한인들을 상대로 납치행각을 벌이고 돈을 강취했다. 밝혀진 피해자만 스무 명 이상이다. 피해자중 윤 씨를 포함한 세 명은 아직도 행방불명이다. 피해자들에 의하면 이들은 서로를 사장, 이사, 부장과 같은 직책으로 불렀다. 최세용은 피해자들을 감금하기 전 그들에게 꿈이 뭐냐고 물었다고 한다. 제작진은 이들의 행적을 추적하던 중, 뜻밖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들이 끔찍한 악행을 저지르면서까지 이루고 싶었던 꿈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그것이 알고 싶다’는 필리핀에서 벌어진 잔인한 살해사건 뒤에 숨겨진 기업형 살인기업의 실체를 고발하고 그들이 숨기고 있는 사건의 진실에 대해 파헤쳐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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