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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북 핵실험 강행하면 다음 정부도 관계 개선 어렵다”

    문재인 “북 핵실험 강행하면 다음 정부도 관계 개선 어렵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하면 남북 간 대화는 상당 기간 불가능해진다”면서 “대화 국민이 조성되지 않는다면 개성공단 가동 및 금강산 관광 재개 자체도 어렵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럼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은 여전하다”면서 “추가 핵실험은 북한 스스로 고립과 어려움을 자초하고, 체제 유지 보장을 더 희박하게 만든다는 것을 (북한에게)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국제 사회의 우려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9월 5차 핵실험을 강행한 바 있다.문 후보는 “북한이 핵을 동결한 뒤 핵 폐기를 위한 협상 테이블에 나오면 개성공단 가동 및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수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적어도 대화 국면이 조성돼야 한다”면서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한다면 다음 정부에서도 남북 관계 개선이 사실상 어렵다”고 전망했다. 앞서 문 후보는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6자 회담을 비롯해 다양한 양자·다자회담 적극 활용’, ‘단계적·포괄적 접근으로 근본적인 북한 비핵화 추진’, ‘북한 핵 폐기에 따라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등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북한의 핵 폐기를 위해 문 후보는 “북한 핵 폐기에 따른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및 북미관계 정상화는 포괄적으로, 단계별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북한이 추가 핵실험과 핵 고도화 작업을 중단하면서 동결·검증하는 조치가 1단계, 완전 폐기가 2단계”라고 설명했다. 2007년 당시 노무현 정부가 유엔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 기권 결정 과정에서 사전에 북한의 의사를 물었다는 논란와 관련해 문 후보는 “지금의 잣대로 그 시기를 봐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가 북한에 ‘어떤 입장을 취하든 남북 관계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원론적인 통지를 하고, 이후 있을지 모를 북한의 반발을 사전에 무마한 것으로 고도의 외교 행위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후보는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회고록에도 나오지만, 외교부가 북한을 접촉한 결과 북한이 반대는 하지만 심하게 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면서 “외교부는 외교부대로, 통일부와 국가정보원도 여러 정보를 가지고 소통하는 게 바람직한 남북 관계이지 않으냐. 이런 남북 관계로 돌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 전 장관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회고록 ‘빙하는 움직인다’를 통해 우리 정부가 2007년 11월 21일 유엔의 표결이 예정된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한 입장을 정하기 전에 북한의 의견을 물었고, 북한의 입장문이 유엔의 표결 전날 국정원을 통해 들어온 이후에 우리 정부의 기권 결정이 내려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문 후보 측에서는 북한에 기권하겠다고 ‘통보’를 한 것이지 사전에 북한의 입장을 물어본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美 교민 11만명 백악관에 ‘동해 병기’ 청원

    美 교민 11만명 백악관에 ‘동해 병기’ 청원

    11만명에 달하는 미국 교민이 동해(the East Sea)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하는 미국 연방정부에 대해 두 가지 표기를 병기해달라고 요구하는 내용의 청원서를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 제출했다고 미주 한인의 목소리 등이 전했다. 이는 24일 모나코에서 동해 표기를 국제 표준으로 채택하는 문제 등을 다루는 국제수로기구(IHO) 총회가 개막한 것과 시기를 맞춘 것이다.이번 청원과 서명 작업을 주도한 워싱턴DC와 버지니아주, 메릴랜드주, 한미여성재단, 미주 한인의 목소리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버지니아주 폴스처치에 있는 버지니아주 한인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서명은 지난 3월부터 미 전역에 사는 우리 동포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전날까지 10만 8300명이 청원서에 서명했다. 이들은 또 지난 20일에는 일본과 북한을 제외한 IHO 회원국 전체에 ‘동해 병기’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1929년 IHO의 첫 국제회의 이후 세계 모든 나라의 지도, 교과서, 출판물에는 우리의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오늘날까지 배우고 가르치며 사용하고 있다”면서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지 72년이 되었는데도 아직도 우리는 ‘동해’라는 바다를 되찾아 오지 못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한반도 위기설에 긴장했나··· 북 중국 돌며 사상 검열

    북한인 밀집 중국 도시에 선전부 파견김정은에 대한 충성맹세 학습 등 확인 북한은 비교적 출신 성분이 좋은 국외 거주자들의 탈북이 잇따르고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자 중국 주재원들의 사상을 검열을 하고있다고 일본 도쿄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북한은 최근들어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를 비롯해 랴오닝(遼寧)의 선양(瀋陽)과 다롄(大連), 북중 접경의 단둥(丹東), 남부의 광저우(廣州)성 등 북한 공관 소재지와 북한 국민 다수가 활동하는 지역에 조선 노동당 선전부 조사단을 보냈다. 선전부는 공관원과 무역업자를 대상으로 최고지도자에 대한 충성 맹세를 충실히 학습하고 있는지, 한국 드라마 등의 영향을 받고 있지는 않은지 단속하고 있다. 신문은 중국 주재원에 대한 북한의 사상 검열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로 북한에 대한 국제 사회의 비판이 높아지는 가운데 사상에 흔들림이 없는지 점검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소식통은 “조사단 파견은 북한에 대한 제재 강화로 중국에서 활동하는 무역업자들 사이에서 불안과 동요가 퍼지고 있는 것과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선후보 지지율…문재인 40.4%, 안철수 26.4% 격차 벌어졌다

    대선후보 지지율…문재인 40.4%, 안철수 26.4% 격차 벌어졌다

    제19대 대선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선거운동 초반에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양강 구도로 흘러가던 판세가 재편되고 있다. 대선후보 TV토론이 진행되면서 안 후보를 지지하던 중도·보수층 유권자들의 표심이 흔들린 것으로 풀이된다.한국일보와 코리아타임스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4~25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문 후보가 40.4%의 지지율로 안 후보(26.4%)를 14.0%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10.8%), 심상정 정의당 후보(8.0%),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5.1%)가 뒤를 이었다. 적극 투표층에서도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지지율은 42.4%대 27.3%로 큰 차이를 보였다. 여론 변동의 분수령으로 꼽히는 23일 3차 TV토론 이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이 10%포인트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번 조사에서 두 후보 간 격차가 가장 많이 벌어졌다. 한국일보와 한국리서치의 7~8일 조사에서는 문 후보(37.7%)와 안 후보(37.0%)의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 이내인 0.7%포인트였다. 김춘석 한국리서치 여론조사본부장은 한국일보를 통해 “문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안 후보에게 갔던 중도ㆍ보수 유권자 일부가 TV토론을 보고 지지 후보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TV토론에서 불거진 북한 주적 발언과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공방은 오히려 문 후보에게 도움이 됐다. 정관철 한국리서치 부장은 “문 후보 지지층은 북풍을 위협 요인으로 보고 더욱 결속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보 프레임은 보수 성향의 홍준표 후보 지지율 상승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TV토론을 가장 잘 했다는 평가를 받는 후보는 심상정 후보(27.2%), 유승민 후보(22.1%), 문 후보(12.6%), 홍 후보(5.9%), 안 후보(5.1%) 순으로 나타났다. 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민순 회고록’ 수사… 檢, 대선 후 결론낼 듯

    이른바 ‘송민순 회고록’을 둘러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진실 공방이 검찰 수사로 가려지게 됐다. 서울중앙지검은 2007년 노무현 정부가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에 앞서 북측에 의견을 물었고, 당시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에 관여했다는 송 전 장관의 주장에 대해 문 후보 측이 제기한 고발 사건을 공안2부(부장 이성규)에 배당했다고 25일 밝혔다. 문 후보 측은 지난 24일 송 전 장관을 명예훼손, 대선 후보자 비방, 공직선거법 위반, 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송 전 장관은 지난해 10월 펴낸 회고록 ‘빙하는 움직인다’에서 “2007년 유엔 총회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 때 한국 정부가 기권하기로 결정하기 전 북한의 의견을 물었으며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던 문 후보가 이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문 후보 측은 “노무현 당시 대통령 주도로 정부가 기권표를 던지기로 이미 결정한 상태였고 이와 의견을 달리한 송 전 장관이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펴고 있다”며 반발했다. 검찰의 향후 수사는 ▲송 전 장관이 주장한 내용이 사실인지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있는지 ▲공표된 내용이 문 후보의 명예를 훼손했는지 등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일정·방식·방향 등에 대해)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사실 송 전 장관 회고록으로 촉발된 공방이 검찰로 넘어온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문 후보 측은 지난해 10월에도 이정현(59)·박명재(70) 자유한국당 의원, 김문수(66) 전 경기도지사 등 3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당시 새누리당 대표였던 이 의원은 취재진에 “답이 정해진 내용을 갖고 북에 묻는다고 하는 것은 한마디로 말해 내통, 모의”라며 “국가정보원을 대북 내통에 이용했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형사1부(부장 심우정)에 배당됐다. 이와 함께 검찰은 북한인권단체들이 문 후보 등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공안1부(부장 김재옥)에 배당한 바 있다. 다만, 대선이 2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인 만큼 검찰이 대선 전에 수사를 본격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사전 준비작업이 필요한 데다 특정인 소환 등의 수사 행위가 대선에 직간접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법조계 일각에선 “수사 진행이 어려운 것을 알고 취한 보여주기식 고발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宋 “文측서 ‘몇배로 갚겠다’ 문자 협박”… 文측 “누군지 밝혀라”

    ‘북한인권결의안 대북 사전문의’ 의혹을 둘러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과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공방이 장외로 번지고 있다. 송 전 장관은 25일 라디오에 출연해 “문 후보 측의 책임 있는 인사로부터 ‘용서하지 않겠다’, ‘몇 배로 갚아 주겠다’는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메시지 발신인이 누구냐는 물음에 송 전 장관은 “(문재인 캠프의) 어느 정도 책임 있는 사람”이라며 “그 문자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게 갑자기 색깔·종북론으로 비화했고 제 책이 잘못됐다고 (문 후보 측에서) 공격해 왔다”며 “착잡하다”고 덧붙였다. 정치적 목적이 있다는 일부 의혹 제기에 대해선 “난 현실정치에 관여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안 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문 후보 측 전병헌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누가 문자를 보냈는지 송 전 장관이 밝히면 된다”며 “그것마저 밝히지 않으면 일종의 마타도어고 흑색선전”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송민순 회고록이 다시 도마에 올랐지만 국민은 ‘여지없이 북풍(北風)공작이 시작됐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북풍에 편승하는 태도를 보였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진 게 상징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송민순 “文측 책임있는 인사로부터 협박성 문자 메시지”

    송민순 “文측 책임있는 인사로부터 협박성 문자 메시지”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 인사로부터 협박성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25일 주장했다.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에 앞서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문 후보의 결정으로 북한에 의견을 물었다는 송 전 장관의 회고록 내용과 관련해 양측의 신경전이 장외로 번진 모양새다. 송 전 장관은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문 후보 측의 책임있는 인사로부터 협박성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송 전 장관은 “심경을 말할 수가 없다”며 “문재인 캠프에서 ‘용서하지 않겠다’, ‘몇 배로 갚아주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문자메시지 발신인이 누구냐는 물음에 송 전 장관은 “(문재인 캠프의) 어느 정도 책임 있는 사람”이라면서 “그 문자를 가지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이게 갑자기 색깔·종북론으로 비화했고 그렇게 되니 제 책이 잘못됐다고 (문 후보 측에서) 공격해 왔다”며 “착잡하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 측은 송 전 장관의 이러한 주장을 ‘악의적 공격’으로 규정하고 반박했다. 문 후보 선대위 전병헌 전략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누가 문자를 보냈는지는 송 전 장관 자신이 밝히면 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전 본부장은 “그것마저도 송 전 장관이 밝히지 않으면 일종의 마타도어이고 흑색선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39.8%, 안철수 29.4%…‘송민순 쪽지 파문’ 등에 지지율 구도 변화

    문재인 39.8%, 안철수 29.4%…‘송민순 쪽지 파문’ 등에 지지율 구도 변화

    제 19대 대선에 나선 각당 후보들의 지지율 구도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최근 ‘송민순 쪽지(2007년 정부의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전 북한 입장을 담은 문건) 파문’ 등 이슈가 불거져서다.25일 중앙일보는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 23~24일 전국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응답률 32.4%,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2.2%)에서 다자대결 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9.8%의 지지율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29.4%)를 10.4%포인트 차이로 앞섰다고 보도했다. 지난 15~16일 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38.5%, 안 후보가 37.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두 후보의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벗어났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15~16일 조사(7.4%)보다 4.3%포인트 오른 11.7%를 기록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5.0%,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4.4%로 나타났다. 자신의 이념 성향을 보수라고 응답한 층만 놓고 보면 15~16일 조사 때 안 후보가 45.7%, 홍 후보가 20.7%였으나 이번엔 각각 33.6%, 30.9%로 엇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이에 중앙일보 조사연구팀 염미애 차장은 “문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안 후보에게 몰려 간 보수층 가운데 일부가 최근 이념 공방의 영향을 받아 홍 후보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안 후보의 하락세는 대구·경북(46.5%→31%), 60대 이상(47.5%→37.3%)에서 컸다. 지지율 1~3위 간의 3자 대결에선 문 후보 44.3%, 안 후보 35.3%, 홍 후보 12.7%로 나왔다. 홍 후보 대신 유 후보 대입 시 문 후보 43.0%, 안 후보 37.0%, 유 후보 10.3%의 결과가 나왔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측, 송민순 檢고발… 宋 “태양을 태양이라 해도 안 통해”

    文측, 송민순 檢고발… 宋 “태양을 태양이라 해도 안 통해”

    회의록 열람 국회 동의하면 가능… 공개 땐 대선 블랙홀 될 가능성 宋, 북한대학원대학 총장 사퇴… “자료 추가 공개 필요성 못 느껴” 文측도 진실공방 응전 자제할 듯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기권 결정에 앞서 참여정부가 북에 의견을 물었고 이 과정에서 문 후보가 주된 역할을 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문 후보 측 유은혜 수석대변인은 24일 “대선을 앞두고 특정 후보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을, 팩트에 근거를 두지 않고 주장하는 것은 정치적으로도, 도의적으로도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 측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후보자 비방, 공직선거법 위반, 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 및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 전 장관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날 송 전 장관은 북한대학원대 총장직에서 물러났다. 사직서를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내가 정치 논쟁의 한복판에 들어가 있다”며 “총장 직책을 가지고 있으면 학교도 정치적 의미와 연결되는 것 같다. 학교도, 저도 좋지 않은 것 같아 그만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제가 태양을 태양이라고 해도 낮에 뜬 달이라고 하고 넘어갈 상황”이라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자료의 추가 공개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말했다.문 후보 측은 검찰 고발을 끝으로 송 전 장관과의 진실 공방에 대한 응전을 자제하기로 했다. 2007년 11월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회의 자료 등 꺼내 보일 수 있는 ‘패’를 모두 공개한 터라 추가 공방은 소모적이란 판단에서다. 이로써 이제 실체적 진실은 검찰의 손으로 넘어갔다. 남겨진 3가지 의문은 참여정부의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결정 시기 및 사전 문의 여부, 북에 문의를 제안한 당사자, 남북 사이에 오간 전통문으로 요약된다. 문 후보 측은 11월 16일 기권을 결정했다고 주장하며 “이번에는 기권하는 것으로 하자”는 노 전 대통령 발언이 담긴 배석자 기록을 공개했다. 16일과 18일 서별관회의에 모두 참석한 이재정 당시 통일부 장관 등 송 전 장관을 제외한 모든 참석자는 16일 결정됐다고 증언했다. 송 전 장관만 16일 이후에도 논의가 계속됐고, 20일 결정이 났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같은 달 21일 새벽, 한국이 표결에 기권하기 위해 북의 반응을 떠보는 작업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 측은 기권 결정 후 북에 통보하기 위해 19일 ‘우리가 어떤 입장을 취하든지 남북 관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임’이란 내용의 대북 전화통지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결정한 이후이니 ‘사후 통보’며, 송 전 장관이 북한의 반응을 떠보자고 해서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송 전 장관은 표결 직전까지 문 후보 관여하에 논의가 이어졌고, 20일 문 후보가 ‘남북채널의 반응이 중요하니 함께 보고 결정하자’고 해서 그날 북으로부터 ‘인권결의안 찬성은 북남선언 위반’이란 메시지를 받았으며, 노 전 대통령이 최종 기권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진위를 가리려면 11월 16·18일 전체 회의록을 보면 된다. 재적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으로 회의록 열람이 가능하나 대선 이슈를 빨아들이고 실체는 없었던 2012년 당시 서해 북방한계선(NLL) 논란의 재판이 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TV 토론 등에서 이어지는 문 후보와 구 여권 후보(홍준표 자유한국당·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공방은 결이 다르다. 보수 후보들은 진실보다는 문 후보의 말 바꾸기를 부각시키는 모양새다. ‘믿을 수 없는 지도자’란 프레임을 씌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문 후보가 사전 결재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4번이나 말을 바꿨다”며 맹공을 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총장직 사퇴한 송민순 “추가 자료 공개 필요성 못 느껴”

    총장직 사퇴한 송민순 “추가 자료 공개 필요성 못 느껴”

    회고록을 통해 우리 정부가 2007년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참여 전에 북한의 의사를 물어 표결 기권을 결정했다고 주장한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24일 북한대학원대학 총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송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북한대학원대학을 나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내가 정치 논쟁의 한복판에 들어가 있다”면서 “이것은 내가 원하는 바가 아닌데, 총장직에 앉아 있으면 학교도 정치적 논란에 휩싸일 것 같다. 학교에게도 좋지 않고 저에게도 좋지 않은 것 같아 (총장직을) 그만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북한대학원대학의 한 관계자는 “최근에 학교가 정쟁의 대상이 된다는 측면에서 밖으로부터 수많은 항의 전화가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래서 송 총장은 지난 주말 교수, 재학생, 졸업생 등의 의견을 충분히 들은 후 학교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스스로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송 전 장관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회고록 ‘빙하는 움직인다’를 통해 우리 정부가 2007년 11월 21일 유엔의 표결이 예정된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한 입장을 정하기 전에 북한의 의견을 물었고, 북한의 입장문이 유엔 표결 전날 국가정보원(국정원)을 통해 들어온 이후에 우리 정부의 기권 결정이 내려졌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북한의 입장을 물어보자고 제안했던 사람이 문재인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라고 송 전 장관은 회고록에서 밝히고 있다. 송 전 장관은 또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11월 20일 자신의 방으로 나를 불러 ‘인권결의안 찬성은 북남선언 위반’이란 내용이 담긴 쪽지를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측에서는 유엔 표결에 기권하겠다고 북한에 ‘통보’를 한 것이지 사전에 북한의 입장을 물어본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문 후보 측은 이날 송 전 장관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후보자 비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송 전 장관은 자신이 고발된 데 대해 “민주당에서 판단할 사안이다”면서 “내가 생각할 사안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자료를 추가로 공개할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은 제가 태양을 태양이라고 해도 낮에 뜬 달이라고 하고 넘어갈 상황”이라면서 “제가 뭘 해도 안 될 것이다. 추가 공개할 필요성을 지금은 못 느낀다”고 말했다. 송 전 장관의 주장이 대선판을 흔드는 수준으로까지 논란이 일자 참여정부에서 공직을 맡았던 인사들이 적극 해명에 나섰다. 노무현 전 대통령 집권 당시 통일부 장관을 지냈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2007년 11월 16일 이미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에 (우리 정부가) 기권하자는 결정을 했다”면서 “(2007년 11월) 16일 우리가 다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투표에) 기권으로 결정을 했는데, 그러면 ‘찬성이라고 하는 건 어떻겠느냐는 것을 북한에 물어보자’는 말은 문재인 당시 비서실장이 얘기한 게 아니고 오히려 송민순 전 장관이 얘기했다”고 말했다. 또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와 국방부에서 근무했던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해 “문 후보 말대로 기권 방침이 선 것은 (2007년) 11월 16일이고, 북한에 전통문이 갔다 온 것을 송민순 장관이 본 것은 (같은 해) 11월 20일이다. 결정은 이미 기권으로 서있었다”고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속보] 송민순,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직 사표 제출

    [속보] 송민순,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직 사표 제출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24일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직에서 사퇴하기로 했다. 송 전 장관은 최근 이번 대선에서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 관련 논란의 중심 인물이다. 북한대학원대학교 관계자는 “오늘 오전 송 총장이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문재인 측, 송민순 전 장관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 고발

    문재인 측, 송민순 전 장관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 고발

    노무현 정부의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처리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이 24일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문 후보측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송 전 장관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후보자 비방, 공직선거법 위반,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를 수사해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냈다. 해당 사건은 정치인 명예훼손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에 배당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장관은 지난해 10월 발간한 자서전 ‘빙하는 움직인다’에서 노무현 정부 시절 유엔 총회의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에서 우리 정부가 기권표를 던지기로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 북한의 의견을 물었고 당시 청와대에 있던 문 후보가 이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측이 “사실과 다르다”며 이를 반박하자 이달 21일 당시 정부가 확인한 북한의 입장을 청와대가 정리했다는 주장과 함께 “남측이 반(反)공화국 세력의 인권결의안에 찬성하는 것은 북남선언의 공공연한 위반으로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내용의 문건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문 후보측이 23일 당시 회의 내용이 담긴 문건을 맞공개하며 적극 대응에 나선 상태다. 문 후보측은 송 전 장관의 주장을 두고 “지난 대선 때 NLL(북방한계선)과 같은 제2의 북풍공작으로, 선거를 좌우하려는 비열한 색깔론”으로 규정하며 적극 반박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송 전 장관은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직에서 사퇴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정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투표 전 북한에 묻자고 한 건 송민순”

    이재정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투표 전 북한에 묻자고 한 건 송민순”

    송민순 전 외교장관의 회고록과 그가 최근에 공개한 쪽지 내용이 대선판을 뒤흔들고 있다. 지난 23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TV토론회에서도 이 문제를 놓고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정면으로 충돌하기도 했다. 앞서 송 전 장관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회고록 ‘빙하는 움직인다’를 통해 우리 정부가 2007년 11월 21일 유엔의 투표가 예정된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한 입장을 정하기 전에 북한의 의견을 물었고, 북한의 입장문이 유엔의 투표 전날 국가정보원(국정원)을 통해 들어온 이후에 우리 정부의 기권 결정이 내려졌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북한의 입장을 물어보자고 제안했던 사람이 문재인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라고 송 전 장관은 회고록에서 밝히고 있다. 송 전 장관은 또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11월 20일 자신의 방으로 나를 불러 ‘인권결의안 찬성은 북남선언 위반’이란 내용이 담긴 쪽지를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문재인 후보 측에서는 북한에 기권하겠다고 ‘통보’를 한 것이지 북한의 입장을 물어본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송 전 장관과 문 후보 측의 주장이 서로 엇갈리는 가운데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냈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4일 “2007년 11월 16일 이미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투표에 (우리 정부가) 기권하자는 결정을 했다”면서 북한과의 ‘사전 교감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투표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정리했던 과정을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당시 송 전 장관이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일방적으로 ‘우리는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통과에) 찬성을 한다’ 이렇게 발표하고, (국내로) 돌아와서 2007년 11월 15일 열린 (청와대) 외교안보조정회의에서 보고를 합니다. 그러니까 그때 김만복 전 국정원장이 ‘아니, 이 문제는 외교안보조정회의에서 우리가 합의하고 해야 될 전략적 얘기가 아니냐. 그런데 왜 당신이 일방적으로 그걸 발표하고 돌아왔느냐’(고 송 전 장관에게 물었고) 이것 때문에 격론이 벌어지기 시작한 거예요.” 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2007년 11월) 16일 우리가 다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투표에) 기권으로 결정을 했는데, 그러면 ‘찬성이라고 하는 건 어떻겠느냐는 것을 북한에 물어보자’는 말은 문재인 당시 비서실장이 얘기한 게 아니고 오히려 송민순 전 장관이 얘기했다고 기록돼있다”고 밝혔다. 송 전 장관은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투표에 대해 2007년 11월 16일 회의에서 ‘기권’ 입장이 정해졌지만 자신이 반대를 했기 때문에 2007년 11월 18일에 회의가 한 차례 또 열렸고, 그 자리에서 문 후보가 ‘북한에 물어보고 결정을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교육감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반박한 뒤 “이미 (2007년 11월) 15일 외교안보조정회의에서 결정이 났는데 소수의견으로 송 전 장관이 ‘(북한인권결의안 통과에) 찬성해야 된다’하고 얘기해서 ‘다수의견 기권, 소수의견 찬성’ 이렇게 대통령에게 보고를 했다”고 말했다. 2007년 11월 18일에 회의가 또 열린 이유에 대해 이 교육감은 “(2007년 11월) 16일에 이미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투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이) 최종 결정이 난 것”이라면서 “유엔에 가서 북한인권결의안 투표에 참여하는 것은 송 전 장관의 권한이었다. 이날(18일) 모임은 제 기억으로는 송 장관을 다독이는 자리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 교육감은 “어떤 경우든 간에 우리 한국 정부에서 (국제사회와 관련한) 결정을 지으면 대개 북한에서 여러 가지 의견들을 여러 통로로 밝힌다. 국정원은 항상 그런 자료들을 다 수집하고 정보를 모으도록 돼 있고, 그런 정보는 통일부하고도 필요한 경우 같이 공유를 한다”면서 “그러니까 우리가 기권한다, 이런 발표를 했을 때 북한에서 어떤 반응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나도 메모가 있다. 확실하게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투표에) 기권을 하는 것으로 노 전 대통령이 마지막 확인을 했다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나도 모르는 출국금지… 공익인가 기본권 제한인가

    나도 모르는 출국금지… 공익인가 기본권 제한인가

    “도주 땐 수사 지연… 공익 우선” “기본권 보호 위해 최소화해야” ‘출국금지 영장제’ 도입 주장도검찰과 경찰의 요청에 따라 법무부 장관이 결정하는 출국금지 조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8568건이던 출국금지자는 2014년 9745명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만 4714명까지 71.7% 급증했다. 출국금지 요청 기관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검찰만 해도 출국금지 조치한 사람이 2012년 4269명에서 2016년에는 6919명까지 늘었다. 출국금지가 늘어나면서 이의신청도 덩달아 많아져 2012년 68건에 그치던 신청이 지난해엔 236건 접수됐다. 그러나 2016년의 경우 이의신청이 인용된 사례는 한 건도 없다. 수사당국의 출국금지 조치는 본인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그만큼 해외출장이나 해외여행을 위해 공항을 찾았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출국금지 조치 급증을 놓고 법조계 안팎에선 공익 목적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주장과 국민 기본권 보호 차원에서 출국금지 조치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선다. 한 재경지검 부장검사는 “출국금지 조치 요청은 전적으로 수사 검사의 재량이지만, 혐의의 중대성·도주의 우려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다”면서 “역으로 중요 혐의자가 출국해 수사·재판이 지연되거나 장기 미제사건이 될 경우 비난도 검찰의 몫”이라고 말했다. 수사상 효율성, 조치의 정당성 등을 감안해 검사의 결정을 폭넓게 인정해줘야 한다는 의미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수사를 위해 출국이 적당하지 않은 사람, 형사재판이 계속 중인 사람 등은 출국금지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수사의 경우 1개월, 재판의 경우 6개월을 초과할 수 없지만, 추가 요청이 있을 경우 사실상 무한 연장도 가능하다. 과도한 기본권 제한이라는 논란이 일자 2015년 헌법재판소는 형사재판 피고인에 대한 출국금지의 위헌 여부를 가리기도 했다. 당시 헌재는 “출국금지는 신속성과 밀행성을 요하므로, 대상자에게 사전통지를 하거나 청문을 실시한다면 국가 형벌권 확보라는 목적을 달성하는 데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7대(합헌) 대 2(위헌)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다만 이정미·이진성 재판관은 “단순히 피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출국을 금지하는 것은 불구속 피고인의 기본권을 과도하게 제한할 수 있다”고 위헌 의견을 내 눈길을 끌었다. 일각에선 출국금지 역시 구속·체포처럼 사법부의 판단을 받는 ‘출국금지 영장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실제 18대 국회에서는 관련 내용을 담은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구속처럼 완전한 제한이 아니어서 같은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는 논의가 필요하지만, 일정한 사법적인 통제는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근우 가천대 법학과 교수도 “기관에 긴급 출국금지 권한을 부여하는 대신 통상적으로는 제3자가 심사해주는 제도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출국금지에 영장주의를 도입하는 입법례는 외국에서도 아직 없는 상황이다. 출국금지는 행정상 처분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김대근 부연구위원은 “출국금지는 자유에 대한 직접적 제한 정도가 엄격하지 않아 영장주의가 도입될 필요가 있는지는 의문”이라면서도 “출금에 대한 법무부장관의 재량이 넓은 부분, 기간 연장에 대한 특별한 통제가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한국당, 文 국조·특검 추진… 바른정당 “후보 사퇴를”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은 이른바 ‘송민순 문건’ 파문을 매개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를 상대로 ‘거짓 해명’을 이유로 사퇴를 촉구하는 한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상임위원회 소집 등도 요구하고 있다. 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23일 “문 후보가 거짓말을 한 게 사실로 밝혀지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한국당은 전날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문재인 북한내통·국기문란 사건 TF’도 구성했다.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전 북한 사전 문의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640만 달러 수수 ▲송영근 전 기무사령관 상대 국가보안법 폐지 압박 등을 문 후보의 ‘3대 거짓말’로 규정하고 국회 국방·정보·외교통상·운영위 소집을 요구키로 했다. 또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제 도입도 추진키로 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측 지상욱 대변인단장도 “대통령기록물법에 따르면 국회 재적의원 3분의2만 찬성하면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했다는 2007년 11월 16일 관저 회의 기록물을 공개할 수 있다”며 “국회 의결을 통해 진실 규명에 협조하고 ‘송민순 증언’이 사실이라면 문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 양순필 대변인도 “문 후보는 송민순 전 장관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 책임을 묻겠다’고 겁박했다”면서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비판했다. 다만 국민의당은 관련 상임위 소집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안보 이슈가 지나치게 부각되는 상황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정쟁 차원의 상임위 소집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정치권 논란만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맥락에서 당초 정세균 국회의장은 24일 원내 4당 원내대표와 회동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의 반대로 이날 전격 취소됐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대선후보 선관위 1차 토론] 劉 “北인권안 말바꾸기” 文 “색깔론 실망”… ‘宋 문건’ 난타전

    [대선후보 선관위 1차 토론] 劉 “北인권안 말바꾸기” 文 “색깔론 실망”… ‘宋 문건’ 난타전

    劉 “北에 물어보는것 있을 수 없어” 文 “사실 아냐… 다시 확인 하시라” 安 “역대 정부 책임자들 사과하라” 文 “安, 사드 말바꿔 과거 얘기 그만” 5개 주요 정당 대선 후보들은 23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토론회에서 또다시 2007년 노무현 정부가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결정 시 북한과 사전 협의를 했다는 내용의 ‘송민순 회고록’ 논란으로 공방을 벌였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계속 말바꾸기를 하는 느낌이 든다. 중요한 문제를 북한에 물어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문 후보가 진실을 밝혀라”라고 압박했다. 문 후보는 “사실이 아니다. 다시 한번 확인하고 질문하라”면서 “대선 길목에서 또다시 구태의연한 색깔론 실망스럽다”고 반박했다. 이에 유 후보는 “그게 왜 색깔론이냐. 문 후보는 벌써 네 번 말을 바꿨다”면서 “당장 국회 운영위를 열어 청와대 자료, 국가정보원 자료를 5당이 대선 전에 함께 열람할 용의가 있느냐”고 재차 물었고, 문 후보는 “다시 한번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는 말로 즉답을 피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제가 당시 대통령이었다면 기권 결정을 했을 것”이라며 문 후보의 주장을 거들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역대 정부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으면서 정책결정권을 가졌던 문·홍·유 후보 세 분은 북핵 문제가 이렇게 되기까지 모두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며 “사과부터 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문 후보는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책임이 있다는 것이냐. 두 정부야말로 획기적으로 남북 관계를 대전환시킨 정부”라고 반박했다. 안 후보가 “2006년 1차 핵실험을 어떻게 설명하겠느냐”고 재차 따지자, 문 후보는 “사드 말바꾸기 계속하는 것은 안 후보다. 과거 말씀 그만하라”고 되받았다. 대선 후보들은 이날 결이 다른 북핵 위협 타개책을 제시했다. ‘핵폐기’라는 목표점은 동일했으나 방법론에서는 차이가 컸다. 문 후보는 “우리가 다자외교를 주도해 나가면서 북한 핵을 완전히 폐기하고 남북 관계를 평화와 경제적 협력, 그리고 공동 번영의 관계로 대전환할 것”이라며 북한과의 ‘호혜적 관계’에 방점을 찍었다. 반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한·미 동맹을 굳건히 해 미국의 전술핵을 한반도에 들여와 남북의 핵균형을 이뤄 핵 도발을 억제하겠다”면서 “해병특전 사령부를 창설해 힘의 우위를 통한 무장 평화정책을 구축하겠다”며 강경론을 폈다. 안 후보는 “강대국의 처분에 우리 운명을 맡겨서는 안 되며, 대북 제재 국면 마지막 단계에서 우리가 원하는 시기, 원하는 조건의 협상테이블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가장 먼저 미국과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동맹을 공고히 하고, 중국 정부를 적극적으로 설득해 대북 제재 동참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지도자는 북한 핵무기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자세를 가져야 하고, 사드는 당연히 배치돼야 하며, 그다음에 중국을 동원해 북한에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북핵에 대한 군사적 대응책은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억지력으로도 충분하다”면서 “미국과 중국, 또 주변국 사이에서 적극적인 촉진자, 중계자 역할을 통해 비핵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文측 “文은 인권안 찬성”…宋 “文, 끝까지 北반응 보자 해”

    文측 “文은 인권안 찬성”…宋 “文, 끝까지 北반응 보자 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2007년 11월 16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주재한 회의에서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을 결정하고 북한에 ‘사후통보’했다는 주장을 입증할 2건의 증거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20일에도 문 후보가 ‘북한 반응을 보고 결정하자’는 입장을 내는 등 최종 결정은 20일에야 이뤄졌다”고 재반박에 나서면서 양측 간 진실공방 2라운드가 시작됐다.●16일 “부담되더라도 이번엔 기권” 문 후보 측이 23일 공개한 문서는 참여정부 연설기록 비서관을 지낸 김경수 의원이 16일 회의에 배석해 상황을 기록한 메모, 11월 18일 청와대 서별관에서 열린 외교안보간담회 배석자의 기록이다. 김 의원의 수첩에는 노 전 대통령이 16일 회의에서 “이번에는 기권하는 것으로 하자”고 발언한 내용이 적혀 있다. 메모에 따르면 16일 대통령 주재 회의 때 이미 기권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그러나 송 전 장관이 거듭 북한인권결의안 찬성을 주장하자, 이 문제를 놓고 이틀 뒤 외교안보간담회가 다시 열렸다.홍익표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기권 결정 후 북한의 동향을 파악하고, (찬성을 요구해 온) 송 전 장관을 달래는 차원의 간담회였다”고 설명했다. 간담회를 시작하며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문 후보는 “오늘 오찬장에서 VIP(대통령)께서 북한 김영일 총리에게 인권 문제를 말씀하시니, 김 총리는 ‘일 없다’(인권문제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당시 남북 총리회담 참석차 서울을 방문한 김 총리는 청와대에서 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그러자 회의에 참석한 송 전 장관은 “북한에 사전 양해를 구해야 할 일이라면 차라리 시도하지 않는 게 낫다. 최대한 한다면 ‘우리는 작년에 이렇게 했듯이 올해도 이렇게 간다’는 정도로 설명하고 북한의 반응에 따라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이어진 메모를 보면 이재정 당시 통일부 장관은 “이걸 놓고 북한과 사전 협의할 필요가 없다”고 했고, 문 후보는 “연말까지 북한에 지원하는데 여러 비판이 있을 수 있다. 인권결의안에 찬성하면 그런 비판을 피할 수도 있다”며 오히려 북한인권결의안 찬성 입장을 밝혔다. ●文측 “19일 北에 사후 통보” 하루 뒤인 19일 참여정부는 북한에 우리 측 입장을 담은 전화통지문을 보냈다. 김 의원은 “18일 회의 참석자들과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결과 대북통지문은 ‘우리가 어떤 입장을 취하든 10·4 남북정상선언을 비롯한 남북 간 합의를 적극 실천한다는 의지는 분명하며 남북 관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인권결의안에 대한 정부의 원칙적인 입장을 북한에 알려 주고자 작성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 측 주장에 대해 송 전 장관은 “11월 20일 당시 청와대에서 관계관이 유엔주재 대표부에서 온 (한국의 인권결의안 찬성에 북한이 극렬 반대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보고서대로 ‘찬성’하자고 했더니 문 실장(문재인)은 ‘남북채널의 반응이 중요하니 함께 보고 결정하자’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 의논이 있은 뒤 약 1시간 후 북한의 메시지(결의안 찬성에 강하게 반대하는 내용)가 서울을 통해 싱가포르로 전달됐고 그때 기권으로 최종 결정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송 전 장관은 참여정부가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결정을 내리기 전 북한에 ‘사전 문의’했다고 주장하며 11월 20일 노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인권결의안 찬성은 북남선언(10·4선언) 위반’이란 내용의 북한에서 온 쪽지를 보여 줬다고 주장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문재인 측, 송민순 문건 반박자료 공개…“명백한 허위”

    문재인 측, 송민순 문건 반박자료 공개…“명백한 허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23일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결정 논란과 관련해 “16일에 이미 기권 결정이 내려졌다는 사실이 다시 확인됐다”고 주장하면서 반박 자료를 공개했다. 당시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이었던 김경수 선대위 대변인과 당시 통일부 장관 보좌관이었던 홍익표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그해 11월 16일 안보정책조정회의와 18일 외교안보 간담회 논의 내용이 담긴 자료를 공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회고록과 최근 문건 공개 등을 통해 ‘16일에 결정이 나지 않아 북한의 의견을 구하고서야 추후 기권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게 문 후보 측의 주장이다. 특히 문 후보 측은 기권 결정 후 당시 “우리가 어떤 입장을 취하든 남북 합의사항을 적극 실천한다는 우리 의지는 분명하며 남북관계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통지문’을 19일 북한에 보냈으며, 당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 수석비서관이었던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이 통지문의 초안을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후보 측은 당시 의사결정 과정에서 문 후보는 주된 역할은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범보수, ‘송민순 문건’으로 문재인 때리기…문재인 “북한팔이 말라” 역공

    안철수·범보수, ‘송민순 문건’으로 문재인 때리기…문재인 “북한팔이 말라” 역공

    제19대 대선의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에 범보수 진영과 국민의당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을 일제히 공격했다. 이른바 ‘송민순 문건’ 공개를 계기로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후보 흔들기에 총력전을 펴는 모습이다. 이에 맞서 문 후보 측은 범보수 진영의 공세를 ‘북한팔이’, ‘색깔론’ 등으로 규정하고 적극적인 반격에 나섰다. ‘송민순 문건’이 이번 대선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쪽은 자유한국당이다. 한국당은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차원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문재인 북한내통·국기문란 사건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TF에는 국회 국방·정보·외교통상·운영위원회 간사와 강효상·윤종필·이종명·전희경 의원,정준길 대변인이 참여한다. 한국당은 4당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통해 소관 4개 상임위 긴급 소집을 요구하고, 국회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수사를 추진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전희경 선대위 대변인은 “한국당은 문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640만 달러 수수, 송영근 당시 기무사령관에게 국가보안법 폐지를 압박한 것,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대북결재에 관해 뻔뻔한 거짓말을 하는 것을 ‘3대 중대 거짓말’로 규정하고 이를 철저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송 전 장관에 대한 민주당의 형사고발 검토를 “적반하장 그 자체이자 후안무치”라고 비판한 뒤 “문 후보 측은 이 사건을 문건의 내용이 아닌 유출 경로를 수사했던 ‘정윤회 문건’ 사태와 판박이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바른정당도 문 후보의 대응을 비판하면서 국회 절차를 밟아 당시 회의록을 공개할 것을 공개 요구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측 지상욱 대변인단장은 이날 논평을 내 “문 후보가 ‘노 전 대통령의 결정사항’이라며 망자에게 책임을 떠넘겨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자신의 상관이던 노 전 대통령까지 끌어들이는 것은 정치의 비정함을 넘어 지도자다운 모습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만 찬성하면 내일이라도 진실을 가릴 수 있다. 대통령기록물법에 따르면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만 찬성하면 당시 대통령이 참석했다는 2007년 11월16일 관저 회의 기록물을 공개할 수 있다”며 “국회 의결을 통해 진실 규명에 협조하고 ‘송민순 증언’이 사실이라면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 대변인은 추가 논평에서 “민주당과 문 후보는 ‘북풍 공작’, ‘색깔론’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북한을 적이라 말하지 못하고, 북한인권결의안을 북한에 물어보고 결정하는 문 후보에게 대한민국 국군과 안보를 맡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야권에 속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선대위도 ‘문재인 때리기’에 가세했다. 안 후보 선대위는 이날 양순필 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문 후보는 ‘왜 거짓말을 하느냐’는 송 전 장관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 책임을 묻겠다’고 겁박했다”고 지적했다. 양 대변인은 “문 후보는 ‘제2의 NLL 북풍 공작’ 사건이라며 오히려 역(逆)색깔론을 들고나왔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문 후보의 역색깔론은 낡은 구태가 틀림없다”고 밝혔다. 김유정 선대위 대변인은 민주당 선대위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송 전 장관과 국민의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과의 관련설을 제기한 데 대해 “명백한 거짓말”이라면서 “가당치 않은 거짓 음모론을 즉각 중단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문 후보 측은 박광온 선대위 공보단장 이름으로 논평을 내고 “북한팔이로 부활을 꿈꾸는 국정농단 세력에게 경고한다”며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색깔론으로 선거 때 민심을 왜곡한 사례는 셀 수 없이 많다”고 반박했다. 박 단장은 “더는 북한팔이로 국민을 우롱하지 말라. 국민은 부패 기득권 세력의 의도를 꿰뚫어 볼 만큼 충분히 현명하다”며 “북한팔이에 매달리지 말고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라”고 말했다. 특히 박 단장은 안 후보 측을 겨냥해서도 “지지율 하락에 결국 기댈 것은 결국 색깔론밖에 없다고 생각하는가”라며 “색깔론 때문에 평생 괴롭힘을 당한 분이 김대중 전 대통령인데 국민의당에는 김 전 대통령을 모시고, 따르고, 존경했던 수많은 분이 있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산 농협 권총강도 40대 한국인 용의자 검거…“총 버렸다” 범행 시인(종합)

    경산 농협 권총강도 40대 한국인 용의자 검거…“총 버렸다” 범행 시인(종합)

    지난 20일 경북 경산시 남산면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권총을 들고 침입한 총기강도 사건의 용의자가 22일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 47분쯤 충북 단양에 있는 한 대형 숙박시설 주차장에서 농협 권총강도 용의자 김모(43)씨를 검거했다. 용의자는 애초 유력하게 거론된 외국인이 아닌 한국인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20일 오전 11시 55분에 경산시 남산면에 있는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침입해 직원 3명을 위협, 4분 만에 현금 1563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들고 있던 권총으로 총알 1발을 발사했다. 다친 사람은 없다. 경찰은 사건 현장의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자전거를 싣고 이동하는 화물차를 발견, 화물차 운전자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한인 끝에 단양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김씨는 검거 당시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그는 “총기와 옷은 버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경산경찰서에 압송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총기를 어떻게 입수했는지나 공범이 있는지 등은 조사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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