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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동 “연금개혁, 대타협 필요…주 52시간제 무차별 적용 안 돼”

    권성동 “연금개혁, 대타협 필요…주 52시간제 무차별 적용 안 돼”

    “분열적 정책이 민생고통 주범”“연금개혁, 사회적 대타협 필요”“강성노조 불법행위 엄단”“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책임” 사과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1일 연금 개혁 문제와 관련해 “여야의 협치를 넘어선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제 연금 문제는 세대 갈등을 넘어 미래를 위협하는 뇌관이 되고 말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연금개혁은 법령개정이 동반돼야 하기 때문에 행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 없다”며 “우선 여론을 형성하고 수렴할 수 있는 투명한 논의 기구부터 출범시켜야 한다”고 했다. ● “52시간제 무차별 적용, 시대에 안 맞아” 권 대행은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같은 신산업 업종은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성과를 내야 한다”며 “이런 업종까지 주 52시간제를 무차별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 파업을 가리켜 “불법에 대한 미온적 대응은 결국 불법을 조장한다. 불법과 폭력에 대한 준엄한 법의 심판이 바로 공정과 상식의 회복”이라며 “무엇보다 강성노조의 불법행위를 엄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폐업으로 내몰린 하청업체 사장을 조롱하면서 눈앞에서 춤까지 췄다”며 “대우조선뿐만 아니라 민주노총이 장악한 사업장은 대한민국의 ‘치외법권 지대’, ‘불법의 해방구’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육감 직선제와 관련해 “시·도지사와 러닝메이트로 선출하는 방식과 임명제까지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文정부 5년간 경제, 정치에 발목잡혀” 권 대행은 “급증한 공무원 규모는 미래세대에게 큰 부담”이라며 “공공기관 구조조정 역시 미룰 수 없다”며 공공부문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경제 위기의 원인으로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 국익과 국민보다 눈앞의 정치적 이익을 우선 했다”며 “‘오늘만 산다’식의 근시안적 정책, 국민을 갈라치는 분열적 정책이 바로 민생고통의 주범”이라고 했다. 또 전기 요금 인상과 관련해 “그 직접적 원인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미신’”이라며 “탈원전 정책 추진 과정도 문제가 많다.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에 대한 감사과정을 보라. 대통령의 묵인 없이 이것이 가능한 일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또 “문재인 정부가 떠넘긴 것은 나랏빚과 독촉뿐만이 아니다. 알박기 인사까지 떠넘겼다”며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공공기관장의 거취 문제를 거론, “민주당이 지난 5년의 실패를 인정한다면 알박기 인사들에게 자진사퇴 결단을 요청하라”고 했다. 주택정책과 관련해선 “문재인 정부가 걷어찬 주거 사다리, 국민의힘이 반드시 되찾아오겠다”고 밝혔다.●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태도 갖출 것” 권 대행은 서해 공무원 피격 및 어민 북송 사건에 대해 “해수부 공무원이 월북자가 아니라는 유족의 입장은 무시하고 탈북어민이 살인자라는 북한의 주장은 맹신했다”며 “무엇을 숨기려고 이렇게까지 했나. 북한의 잔혹함인가 아니면 문재인 정부의 무능함인가. 그것도 아니면 둘 다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까지 세 명의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했다. 그때마다 평화를 외쳤다. 그래서 평화가 왔느냐”며 “자강과 동맹을 통한 강력한 힘만이 우리의 평화와 번영을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 대행은 “민주당 일부에는 운동권 시절의 낡은 세계관을 여전히 버리지 못한 분들이 있다. 그 이념은 80년대에도 틀렸고 지금도 틀렸다. 그때도 위험했고 지금도 위험하다”며 “무엇보다 대북 굴종 외교 노선을 폐기하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단호한 태도를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호소한다. 북한 ‘정권’보다, 북한 ‘인권’이 먼저”라며 “북한인권재단 설립이야말로,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의회가 할 일”이라고 협조를 촉구했다. ● “尹정부 원칙은 ‘과학방역’” 권 대행은 코로나 대응과 관련, 전 정권을 가리켜 “국민 얼차려 방역으로 비판받으니까 재난지원금 명목으로 나라 곳간을 털어댔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비과학적 거리두기는 없다. 저희는 정치방역 하지 않겠다. 저희의 원칙은 ‘과학방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잘못된 정치가 국민을 ‘이사완박’으로 떠밀었다. 정치 선동으로 밀어붙인 징벌적 과세는 ‘가렴주구’와 같다”며 세제 개편 등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제가 지금 정치공학적으로 지난 정부 탓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난 5년 동안 실패한 정책을 반복하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며 물가 안정과 취약 계층 지원 등 정책을 읊었다. 권 대행은 ‘혁신과 책임으로 대한민국의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제하의 이날 연설에서 “우리의 선배들이 그랬듯이 우리도 ‘도약이냐 도태냐’의 갈림길에서 다시 한번 도약을 선택해야 한다”며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와 김대중 대통령의 정보화에 이어 대한민국의 세 번째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며 “세 번째 도약으로 글로벌 선도국가가 돼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여권내 내홍과 국회 원구성 지연에 대해선 “당내 문제로 걱정을 끼쳐드렸고 국회 정상화가 늦어지면서 민생 대책은 지연됐다”며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로서 무한책임을 통감한다. 다시 시작하겠다. 초심의 자세로 국민의 뜻을 섬기겠다”고 90도로 허리 숙여 사과했다.
  • “유리천장 뚫었다” 韓여성, 美 뉴욕경찰 경정 진급…한인 최고위직

    “유리천장 뚫었다” 韓여성, 美 뉴욕경찰 경정 진급…한인 최고위직

    미국 뉴욕 경찰(NYPD)에서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경정급(Deputy Inspector) 진급자가 탄생했다. 미주한국일보와 미주중앙일보는 21일 NYPD 발표를 인용해 ‘맨해튼 보로 남부 감찰부’를 이끄는 허정윤 경감(Captain)이 이날 경정으로 승진한다고 전했다. 진급식은 퀸스 칼리지 포인트에 있는 폴리스 아카데미에서 열린다. 허 신임 경정은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NYPD의 높은 ‘유리천장’을 뚫은 것 같아 기쁘다”며 “경찰 고위직에 오르는 한인이 더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하며, 한인 경찰들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인이 경정급에 오르는 것은 1845년 설립된 NYPD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NYPD는 3만6000여 명의 경찰관과 1만9000여 명의 민간 직원을 거느린, 미국에서 가장 크고 가장 오래된 경찰 조직이다. 그동안 경감까지는 허 씨를 포함해 빌리 윤(2009년), 찰리 김(2018년), 김환준(2019년) 등 4명이 진급했다. NYPD 계급 가운데 경감(Captain)까지는 시험을 통해 진급할 수 있지만 경정급(Deputy Inspector)부터는 지명을 받아야 승진할 수 있어서 실력과 신망을 겸비해야 한다. 허정윤 경정은 지난 1998년 NYPD의 한인 첫 여성 경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맨해튼과 퀸스 등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경찰서에서 수석행정관, 감찰부 부장 등으로 근무하면서 한인 경관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써왔다.
  • 5년 공석 북한인권대사에 이신화 교수

    5년 공석 북한인권대사에 이신화 교수

    정부가 2017년 이후 5년간 공석이었던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에 이신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19일 임명했다. 이 대사는 북한과 국제협력에 대해 연구하고 유엔 르완다 독립조사위 사무총장 특별자문관, 유엔사무총장 평화구축기금 자문위원, 한국유엔체제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외교부는 이 대사에 대해 국제협력 관련 경험이 풍부해 북한 인권 개선과 인도적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북한인권대사는 전문성을 갖춘 민간 인사에 대사 직명을 부여해 외교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인 ‘대외직명대사’ 중 하나로 2016년 시행된 북한인권법에 따라 신설됐다. 초대 북한인권대사로는 이정훈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임명돼 임기 1년을 채웠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임기 동안에는 내내 후임자가 임명되지 않아 공석 상태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자 시절부터 북한인권 문제를 국제사회에서 공론화할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제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사는 풍부한 국제협력 경험이 있다”며 “북한인권 개선에 주도적으로 나서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뜻이 이번 기회를 통해 잘 표현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북한인권재단 출범을 적극 추진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강인선 대변인은 “북한인권재단은 2016년 시행된 북한인권법의 이행을 위한 핵심 기구인데 지난 정부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국회에서 재단 이사를 추천하지 않아 아직 출범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국회 원 구성이 완료되는 시점에 재단 이사 추천 협조를 여야에 강력히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뇌출혈에 안면골절” 이켠, 교통사고 후 근황

    “뇌출혈에 안면골절” 이켠, 교통사고 후 근황

    혼성그룹 'UP' 출신 이켠이 건강한 근황을 전했다. 이켠은 1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걱정해주셔서 저는 보시다시피 건강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켠은 "감사히도 다낭을 찾아준.. 저를 믿고 다낭을 선택해주신.. 오랜만이지만 너무 고마운 우리 변기수 브라더. 반가운 장기영 님. 비록,, 떨어져 지내더라도.. 제가 진짜 더 잘하고 그동안의 내 삶의 인연의 소중함을 감사히 느끼고 보답하며 더욱 열심히 깊이 있게 더 잘 살아가겠습니다. 나를 믿고 다낭 편히 놀러와도 됩니다"라며 사고 후 되찾은 일상을 공유했다. 앞서 '한인회 이켠 총무가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 '의식은 돌아온 상태지만 뇌출혈과 안면 골절로 안정을 취한 후 검사 결과에 따라 수술 예정이다'라는 내용이 담긴 베트남 한인회 단체 문자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이켠 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이켠은 "생애 첫 전치 주 사고!! 사고에 대해 다낭에 확대된 소문이 있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기절을 오래 했을 뿐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라며 "다행히 느린 속도지만 차츰차츰 회복하고 있습니다. 안면부위를 다치니 맘이 너무 아프네요. 메세지와 다르게 걱정하실 만큼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괜찮습니다. 쾌차 중입니다"라고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켠은 베트남에서 매장 10개를 운영하며 커피 사업을 하고 있다.
  • 정부, 5년 공석 북한인권 대사에 이신화 고려대 교수

    정부, 5년 공석 북한인권 대사에 이신화 고려대 교수

    외교부가 2017년 이후 5년간 공석이었던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에 이신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임명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대사는 북한과 국제협력에 대해 연구하고 유엔 르완다 독립조사위 사무총장 특별자문관, 유엔사무총장 평화구축기금 자문위원, 한국유엔체제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외교부는 이 대사에 대해 국제협력 관련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 북한 인권 개선과 인도적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북한인권대사는 전문성을 갖춘 민간 인사에 대사 직명을 부여해 외교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인 ‘대외직명대사’ 중 하나로 2016년 시행된 북한인권법에 따라 신설됐다. 초대 북한인권대사로는 이정훈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임명돼 임기 1년을 채웠지만 후임이 결정되지 않아 공석상태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자 시절부터 북한인권문제를 국제사회에서 공론화할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제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사는 풍부한 국제협력 경험이 있다”며 “북한인권 개선에 주도적으로 나서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뜻이 이번 기회를 통해 잘 표현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대통령실은 이날 북한인권재단 출범을 적극 추진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강인선 대변인은 “북한인권재단은 2016년 시행된 북한인권법 이행을 위한 핵심 기구인데 지난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고, 국회가 재단 이사를 추천하지 않아 아직 출범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국회 원 구성이 완료되는 시점에 재단 이사 추천 협조를 여야에 강력히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사설] 탈북 어민 ‘강제 북송’ 공방 멈추고 수사 지켜봐야

    [사설] 탈북 어민 ‘강제 북송’ 공방 멈추고 수사 지켜봐야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의혹과 관련해 신구 정권이 연일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정조사와 특검까지 거론된다.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그제 “탈북 어민들은 살인을 저지른 흉악범”이라며 “이들이 우리 사회에 편입되면 국민 생명과 안전은 누가 보호하나”라고 주장했다. 사건 당시 국정상황실장이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대통령실이 문재인 정부 흠집 내기에 나섰다”고 직격했다. 이에 대해 최영범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제대로 된 조사도 없이 어민들을 엽기적 살인마라고 규정했다”며 “우리 법 절차에 따라 충분한 조사를 거쳐 결론을 내렸어야 했다”고 반박했다. 어민 북송과 관련해 최근 밝혀진 점은 크게 두 가지다. 판문점 사진과 동영상 공개로 드러난 강제 북송 정황, 어민들이 썼다는 자필 귀순의향서다. 어제 통일부가 공개한 영상은 판문점 군사분계선 앞에서 탈북 어민이 무릎을 꿇은 채 머리를 땅에 찧으며 자해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전 정부 인사들은 이들이 흉악범인 데다 귀순에 진정성이 결여돼 있어 북송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법조계에선 대체로 강제 북송이 한반도를 대한민국 영토로 규정한 헌법 제3조를 위반했다는 의견을 보인다. 국가정보원과 북한인권단체정보센터는 어민 북송과 관련해 서훈 전 국정원장과 정 전 안보실장 등을 고발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윤석열 대통령도 어제 “헌법·법률에 따라 진행돼야 한다”는 원칙론을 피력했다. 어민 북송이 헌법·법률을 무시한 반인륜적 조치인지는 검찰이 수사를 통해 낱낱이 밝히면 된다. 정치권은 ‘전 정권 흠집 내기’니 ‘궤변’이니 하는 소모적인 설전을 거두고 수사 결과를 기다리는 게 순리다. 수사가 미흡하다면 그때 국정조사든 특검이든 꺼내 들면 된다.
  • 대법 “회생절차 무산 후에도 기존 관리인이 한 ‘계약 해지’ 효력 유지”

    대법 “회생절차 무산 후에도 기존 관리인이 한 ‘계약 해지’ 효력 유지”

    회생절차에 들어간 회사가 채무자회생법에 따라 총판계약을 맺은 회사와 계약 해제·해지를 했다면 그 효력은 추후 회생절차가 폐지되더라도 유효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회생절차를 밟는 회사의 계약 해지권을 폭넓게 보장한다는 취지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A사의 법정관리인이 B사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고 15일 밝혔다. A사는 2017년 8월 B사와 어플리케이션 시스템 관련 총판계약을 체결했다. A사가 약속한 기한인 3개월 뒤까지 잔금 198억원을 내지 못하자 B사는 강제집행에 나섰고 공탁금의 출급청구권을 확보했다. 이후 A사는 2019년 3월 주주들의 신청에 따라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A사의 관리인은 회생 개시 무렵 불이행 상태인 쌍무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규정한 채무자회생법에 근거해 B사와 과거 맺은 총판계약에 대한 해제 의사를 밝혔다. 문제는 이듬해 법원이 회생계획 인가 전 폐지 결정을 내리면서다. 다시 회생절차를 밝게 된 A사는 이미 총판계약이 해지됐다고 주장하며 B사를 상대로 계약금 2억원의 반환과 공탁금 출급청구권의 양도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1·2심은 “회생계획 인가 전 회생절차가 폐지된 경우 채무자회생법에 따른 계약 해제·해지의 효력이 상실된다”면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그러나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계약 해지 시점이 회생계획 인가 전인지 후인지와 관계 없이 효력을 인정했다. 대법원은 “채무자회생법에 따라 관리인이 쌍무계약을 해제·해지한 경우 종국적(최종적)으로 계약의 효력이 상실된다”며 “그 이후 회생절차 폐지 결정이 확정되더라도 해제·해지의 효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외교부 “문재인 정부 ‘북송사건’ 유엔 답변서 내용 부적절”

    외교부 “문재인 정부 ‘북송사건’ 유엔 답변서 내용 부적절”

    외교부가 2019년 11월 강제북송한 북한 어민과 관련해 유엔 인권이사회의로 보낸 문재인 정부 답변서에 ‘부적절한 내용’이 포함됐다고 15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국 정부가 2020년 2월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한 답변서는 북한 선원 추방 발표 후 통일부 브리핑의 사실관계와 법적 평가의 연장선에서 작성된 것”이라면서도 “보편적 국제 인권규범의 기준에 비춰 부족하거나 부적절한 내용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답변서 작성 과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관여하지 않은 점을 대외 관계 주관부처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과 유엔 인권이사회 강제실종 실무그룹은 2020년 1월 한국 정부에 공동서한을 보내 송환 당시 북한 선원들의 인권에 대한 어떤 고려가 있었는지 등을 질의했다. 한국 정부는 같은 해 2월 답변서를 통해 ‘선원들이 나중에 귀순 의사를 밝히기는 했지만, 남측 군 당국에 나포될 당시 경고 사격에도 도주하고 한 명은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다’는 점을 들어 진정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달했다. 또 이들은 심각한 비정치적 범죄를 저질러 난민으로 보기 어렵고, 복수의 사람을 잔인하게 살해한 피의자라는 점에서 고문 위험 국가로 추방을 금지한 고문 방지 협약에도 위반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최근 문재인 정부 당시 벌어진 강제북송 조치에 대해 새 정부 외교안보부처들은 잇달아 입장을 뒤집고 있는데, 통일부 역시 지난 11일 ‘탈북 어민도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강제북송 조처는 잘못됐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 [특파원 칼럼] ‘수교 30년’ 시험대 오른 한중 외교/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수교 30년’ 시험대 오른 한중 외교/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2년 가까이 지내며 ‘갈수록 한중 관계가 나빠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최근 알게 된 한인 대학생은 평소 자주 들르던 편의점에서 인기 한국 과자들이 모두 사라져 놀랐다고 한다. 주인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요즘 한국이 우리를 적대시해 기분이 나빠 치웠다”는 답을 들었다. 기자가 종종 찾는 가게의 교민 사장도 “요즘 이웃 상인들의 악성 민원으로 장사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예전 같으면 서로 눈감아 주던 사소한 법 위반조차 모두 당국에 신고돼 수시로 공무원이 출동한단다. 자신이 한국인이기에 미운털이 박혀 민원 폭탄이 쏟아진다고 했다. 한 교민은 비자를 연장하려고 출입국관리소를 찾았다가 뜻밖의 질문을 받았다. 담당자가 아이스브레이킹(처음 만나는 사람과 서먹함을 깨려는 대화)을 한답시고 “도대체 한국의 대통령은 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했느냐”고 물었다는 것이다. 예전 같으면 “요즘 보는 한국 드라마가 너무 재밌다” 같은 이야기를 건넸겠지만 달라진 한중 관계가 인터뷰 내용까지 바꿔 놨다. 베이징에서 지켜본 문재인 정부의 대중 정책은 한마디로 ‘기승전 시진핑’ 외교였다. 시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 방문만 성사시키면 2017년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촉발된 한한령(한류 제한령)을 다 풀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기에 한국을 무시하는 듯한 베이징의 태도에 저자세로 일관했다. “개인적 네트워크를 동원해 게임 판호 발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던 고위층의 허장성세도 상당했다. 반면 윤석열 정부는 아예 정반대로 ‘중국에 기대하는 것이 없으니 베이징도 우리에게 뭔가를 바라지 마라’는 분위기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달 말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의 스페인 마드리드 발언이다. 최 수석은 “지난 20년간 한국이 누려 온 ‘중국을 통한 수출 호황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며 “중국의 대안 시장이 필요하다”고 선언했다. 미중 패권 경쟁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세계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탈중국’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민간인이 아닌 정부 최고위 관계자가 굳이 안 해도 될 말을 꺼내 중국을 자극하면 이는 결국 우리 교민들에게 부메랑이 돼 돌아온다. 그의 언행이 경솔했다는 생각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에서 국무부 차관보를 지낸 로즈 고트묄러 전 나토 사무차장은 최근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반중 기조를 공식화한다고 해도) 중국이 한국에 대대적이고 강력한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중국이 한국을 다시 괴롭히면 미국이 가만 있지 않을 것이니 ‘걱정 말고 미국의 편에 서라’는 권유다. 그런데 기자의 눈에는 고트묄러 전 사무차장의 주장은 ‘팩트’라기보다는 ‘기대’나 ‘희망’에 가깝다. 우리나라가 사드 배치로 베이징의 압박에 시달렸을 때도, 캐나다가 워싱턴의 요청으로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을 체포했다가 중국의 보복을 받았을 때도, 호주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을 도와 ‘코로나19 중국 책임론’을 거론해 관세 전쟁에 휘말렸을 때도 미국은 ‘나 때문에 생겨난 친구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다. 이는 윤석열 정부가 한미 동맹 강화에 기반해 ‘한중 관계 재설정’을 추진해도 중국의 추가 보복은 우리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 준다. ‘용미용중(用美用中)의 영리한 외교’야말로 한중 수교 30년을 맞은 올해 우리나라가 떠안게 된 숙제가 됐다.
  • 통일부, 탈북어민 북송 모습 공개…분계선 앞 안가려 ‘저항’ [포착]

    통일부, 탈북어민 북송 모습 공개…분계선 앞 안가려 ‘저항’ [포착]

    통일부가 문재인 정부였던 2019년 11월 판문점을 통해 이뤄진 ‘탈북어민 북송’ 당시의 사진 10장을 12일 공개했다. 다만 통일부는 당시 조치에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면서도 3년 만에 입장을 번복한 배경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즉답하지 않았다. 통일부는 “통상 판문점에서 북한주민 송환시 기록 차원에서 사진을 촬영해 왔다”면서 국회 요구로 당시 사진을 제출한 뒤 기자단에도 배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포승줄에 묶인 채 안대를 착용한 탈북어민 2명이 판문점에 도착할 때부터 북한 측에 인계될 때까지의 상황이 담겼다. 이들 중 1명은 군사분계선에 다다르자 상체를 숙인 채 얼굴을 감싸며 군사분계선을 넘지 않으려고 강하게 저항하는 장면도 담겼다. 이 과정에서 해당 남성이 옆으로 넘어져 정부 관계자들이 일으켜 세우는 모습도 포착됐다. 통일부가 북송 당시의 사진을 언론에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통일부가 전날 ‘탈북어민 북송’이 잘못됐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탈북어민 북송’이 잘못된 조치였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지만, 그 근거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는 이유로 즉답을 피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통일부가 전날 당시 북송 조치는 잘못됐다는 기존과 정반대되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해명이나 사과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그런 언론의 평가가 있다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별도로 언급하지는 않겠다”고 답했다. 이 당국자는 판단을 번복한 배경을 묻는 말에도 “현재 검찰수사가 진행중인 사안”이라며 “강제북송과 관련해 구체적인 상황과 관련되는 부분, 특히 그것이 검찰 수사와 관련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답변드릴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전날 통일부가 ‘탈북 어민이 헌법상의 대한민국 국민이고 북한으로 넘겼을 경우에 받게 될 여러 가지 피해를 생각한다면’이란 단서를 붙였다”면서 “이런 측면에서 이해해 달라”고 요청했다.문재인 정부에서 통일부는 이 사건이 발생한 직후에 “탈북 어민들이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하고 도주했다”면서 북송의 정당성을 설파했지만, 2년 8개월여 지난 뒤 입장을 사실상 번복한 것이다. 탈북어민 북송사건은 지난 2019년 11월 북한 선원 2명이 동료 16명을 살해하고 탈북해 귀순 의사를 밝혔으나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추방한 사건이다. 최근 국정원은 이 사건과 관련해 당시 합동조사를 강제 조기 종료시킨 혐의 등으로 서훈 전 국정원장을 고발했다. 북한인권정보센터(NKDB) 인권침해지원센터도 이날 이 사건과 관련해 정의용 당시 국가안보실장과 청와대 및 정부 관계자, 국정원·통일부·경찰 실무자 등 총 11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 “한국인 혐오범죄 대책 만들자” 미국서 회의 연 외교부

    “한국인 혐오범죄 대책 만들자” 미국서 회의 연 외교부

    외교부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북미지역 혐오범죄 첫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완중 재외동포영사실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선 혐오범죄 피해 대응사례를 공유하고 공관별로 대응 현황과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 10개 공관 차석급 인사들이 참석했고 한미연합회 유니스 송 대표는 ‘혐오범조 예방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해 3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으로 한인 4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한국인 대상 혐오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월엔 텍사스주 댈러스의 코리아타운에서도 총격사건이 벌어졌다.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2022년 미국 내 혐오범죄 8263건 중 아시아인 대상 범죄 건수는 279건으로 지난해보다 77% 늘어났다. 지난 2020년부터 공관에 접수된 한국인 대상 혐오범죄는 미국에서 15건, 캐나다에서 3건이다. 대책회의 참석자들은 초동대응 과정에서 미국의 개인정보법상 한인 피해자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재미 한인경찰관협회와 검사협회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공감했다. 앞서 김 실장은 지난 7일 마이크 퓨어 로스앤젤레스(LA) 검사장을 만나 “1992년 LA 폭동을 경험한 재미 한국인 사회의 우려가 크다”고 강조하면서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주LA총영사관 앞에 노숙자들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우려를 전달했다. 퓨어 검사장은 피해 신고를 꺼리는 한인들의 신고 의식이 고양되어야 한다면서 협력을 약속했다. 김 실장은 오는 11일 한인 대상 혐오 범죄 피해가 가장 많은 뉴욕으로 이동해 뉴욕시경 관계자와 면담할 예정이다.
  • “엔진에서 불꽃이” 공포의 2시간 비행…불안에 떤 대한항공 승객들

    “엔진에서 불꽃이” 공포의 2시간 비행…불안에 떤 대한항공 승객들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엔진 결함이 발생했다. 여객기가 긴급 착륙하기까지 2시간가량의 비행 동안 승객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 1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이날 0시 25분 이스탄불 공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9956편(A330-200)은 이륙 1시간 50분만인 오전 2시 14분쯤 2번 엔진(오른쪽)의 진동 메시지를 감지해 최근접 공항인 바쿠공항으로 목적지를 변경 운항·착륙했다. 승객 215명, 승무원 10명이 탑승한 이 여객기는 당초 오전 10시3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일부 승객들은 엔진에서 불꽃이 튀는 것을 목격했으며, 항공기 오른쪽 날개 좌석에 앉은 승객들은 진동과 소음은 물론 열기까지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들이 승무원을 부르는 순간 기내 모니터가 꺼지며 어둠이 깔렸고, 승객들 사이에선 공포감이 엄습했다. 여객기에 탑승했던 김민재(22)씨는 연합뉴스에 “처음에는 바다에 빠지거나 엔진이 터져서 죽는구나 했다”고 전했고, 최모(30)씨는 “스마트폰에 유서를 쓰고, 어머니와 누나의 손을 잡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기장이 “위험한 상황이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항공기가 안전한 상태로 운항하고 있다”고 안내했지만, 아제르바이잔 바쿠 공항 착륙까지 2시간가량이 걸리면서 승객들은 하늘 위에서 불안에 떨어야 했다. 여객기는 엔진 결함 감지 이후 2시간만인 오전 4시 15분쯤 바쿠 공항에 안전히 착륙했다. 이번 비상 착륙으로 다치거나 병원에 이송된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이들 승객 수송을 위해 동일 기종 임시편을 투입할 계획이다. 임시편의 인천 공항 출발은 10일 낮 12시5분이고 인천 도착은 오는 11일 오전 7시5분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객들의 원활한 인천 입국을 위한 사전 조치를 진행하겠다”며 “하루 뒤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대부분의 승객이 PCR 검사 기한인 48시간을 초과하기 때문에, 인천공항 검역소 입국 시 PCR·신속항원검사 유효기간 연장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SK하이닉스, 기본급 100% 상반기 성과급 지급

    SK하이닉스, 기본급 100% 상반기 성과급 지급

    SK하이닉스가 전 임직원에게 상반기 성과급으로 최대치인 기본급 100%를 지급한다.8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올해 상반기 생산성 격려금(PI)을 기본급 100%로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PI는 생산성 목표 달성에 따라 지급하는 격려 차원의 인센티브로, 상반기와 하반기마다 최대 기본급 100%까지 지급한다. SK하이닉스는 이와 별개로 연간 실적에 따라 1년에 한번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도 지급하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세에도 매출 12조 1557억원, 영업이익 2조 8596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2분기 실적은 오는 27일 발표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성과급인 목표달성 장려금(TAI)을 각 사업 부문별로 지급했다. 반도체 부문(DS)은 지급 상한인 기본급의 100%를 받았고, 생활가전사업부는 예상보다 저조한 경영실적으로 전사 사업부 중 가장 낮은 기본급의 62.5%를 지급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연매출 8000만원 미만 간이과세자도 부가세 확정신고 25일까지”

    국세청 2022년 제1기 부가세 신고·납부 안내 개인 일반과세자와 법인사업자 등 613만명은 25일까지 올해 1기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세법이 개정돼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과세자에게도 신고의무가 생겼다. 국세청은 7일 이런 내용의 2022년 제1기 부가세 신고·납부 관련 내용을 안내했다. 개인 일반과세자 496만명, 법인사업자 117만명이 대상으로 지난해 확정신고 인원 592만명에 비해 21만명 늘었다. 세법 개정으로 직전연도 공급대가 합계액이 4800만원 이상인 간이과세자에겐 세금계산서 발급 의무가 생겼다. 올해 1~6월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간이과세자도 부가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세금계산서를 발급하지 않은 간이과세자는 직전 과세기간인 지난해 1~12월 납부세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예정부과세액(50만원 미만은 제외)을 25일까지 내면 된다. 국세청은 홈택스에서 신고서 주요 항목을 바로 조회할 수 있는 ‘미리채움 서비스’를 활용하면 편리하게 신고를 마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부터는 판매·결제 대행 매출이 잇는 사업자도 관련 자료를 미리채움 서비스로 확인할 수 있다. 업종별 맞춤형 신고 도움 자료도 확대 제공된다. 부동산 임대업 신고시에는 부동산공급가액 명세서에 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입력하면 임대 수입 금액이 자동 계산된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매출이 감소한 개인 사업자의 부가가치세 납부 기한은 2개월 연장된다. 코로나19 확산 당시 집합 금지·영업시간 제한·시설 인원 제한 방역조치를 이행하고 매출액이 감소한 사업자 41만명이 대상이다. 단, 납부 기한만 연장될 뿐 신고는 오는 25일까지 마쳐야 한다. 중소기업이나 코로나19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부가세 환급금 조기 지급 조치도 이뤄진다. 매출액 1000억원 이하에 3년 이상 계속 사업을 영위한 중소기업, 코로나19 관련 특별재난지역 사업자, 고용위기지역 사업자, 모범 납세자가 대상이다. 이들이 오는 20일까지 조기환급 신청을 하면 법정 지급기한인 다음달 9일보다 열흘 앞서 이달 29일까지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 [단독] “2020년 검경수사권 조정도 위헌”… ‘검수완복’ 나선 법무부

    [단독] “2020년 검경수사권 조정도 위헌”… ‘검수완복’ 나선 법무부

    법무부가 최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면서 2020년 검경 수사권 조정도 위헌이라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헌재가 법무부의 주장대로 검수완박과 함께 검경 수사권 조정도 위헌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면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은 대부분 수포로 돌아가고 ‘검수완복’(검찰 수사권 완전 복원)이 이뤄질 수도 있어 주목된다. 법무부가 지난달 27일 작성해 헌재에 제출한 291쪽 분량의 권한쟁의심판 청구서에는 검사의 권한은 이미 2020년 2월 법개정으로 본질적인 부분이 침해된 상태로 2020년 국회를 통과한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도 위헌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헌법이 정한 검사의 본질적 권한인 수사·기소권 등은 입법으로 제한할 수 없는데도 2020년에 검찰 수사권을 축소한 것부터가 이미 문제였다는 것이 법무부 주장이다. 법무부는 특히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선별 송치주의’가 도입돼 검사의 본질적 권한이 침해됐다고 주장했다. 선별 송치주의는 경찰이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경우에만 사건을 검찰에 넘기도록 한 제도다. 법무부는 이 제도가 헌법에 규정한 검찰의 기소권 행사 여부를 판단할 기회를 애초부터 제한하기에 헌법에 위배된다는 입장이다. 법무부는 또 2020년 법개정으로 형사사법절차가 법률적 조언을 받지 않고서는 정상적 형사절차 진행이 어려울 정도이며 법률전문가조차 제대로 숙지하기 어려운 정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하고 헌법이 보장하는 적법절차 원칙도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검경 수사권 조정이 비상식적으로 복잡한 수사 절차를 국민에게 강요하고, 범죄 대응에 공백이 발생토록 해 기본권 보호 의무를 위반했다고도 법무부는 주장했다. 적극적인 수사지휘를 막아 검사의 권한을 침해했다고도 했다. 법무부는 “(검수완박뿐 아니라 검경 수사권 조정은) 오로지 특정기관(검찰)의 권한을 축소하는 것에 매몰됐다”면서 “국민 입장에서 피해만 발생하는 절차 개정”이라고 평가했다. 청구서에 이번 권한쟁의심판 대상은 지난 4, 5월 국회에서 이뤄진 검수완박법 개정 행위로 명시돼 있다. 헌재는 검수완박법 개정으로 검찰의 본질적 권한이 침해됐는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의 위헌 소지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판단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관계자는 “헌재가 법리에 따라 판단을 제시할 때 검경 수사권 부분도 들어갈 수 있다”면서 “헌재가 법개정의 잘못을 지적한다면 향후 국회에서 다시 개정 논의가 이뤄져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단독]법무부 “2020년 검경수사권 조정도 위헌”…판 커진 권한쟁의심판

    [단독]법무부 “2020년 검경수사권 조정도 위헌”…판 커진 권한쟁의심판

    법무부가 최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면서 2020년 검경수사권 조정도 위헌이라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헌재가 법무부의 주장대로 검수완박과 함께 검경수사권 조정도 위헌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면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은 대부분 수포로 돌아가고 ‘검수완복’(검찰 수사권 완전 복원)이 이뤄질 수도 있어 주목된다. 법무부가 지난달 27일 작성해 헌재에 제출한 291쪽 분량의 권한쟁의심판 청구서에는 검사의 권한은 이미 2020년 2월 법개정으로 본질적인 부분이 침해된 상태로 2020년 국회를 통과한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도 위헌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헌법이 정한 검사의 본질적 권한인 수사·기소권 등은 입법으로 제한할 수 없는데도 2020년에 검찰 수사권을 축소한 것부터가 이미 문제였다는 것이 법무부 주장이다.법무부는 특히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선별 송치주의’가 도입돼 검사의 본질적 권한이 침해됐다고 주장했다. 선별 송치주의는 경찰이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경우에만 사건을 검찰에 넘기도록 한 제도다. 법무부는 이 제도가 헌법에 규정한 검찰의 기소권 행사 여부를 판단할 기회를 애초부터 제한하기에 헌법에 위배된다는 입장이다. 법무부는 또 2020년 법개정으로 형사사법절차가 법률적 조언을 받지 않고서는 정상적 형사절차 진행이 어려울 정도이며 법률전문가조차 제대로 숙지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신속한 재판을 받은 권리를 침해하고 헌법이 보장하는 적법절차 원칙도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검경 수사권 조정이 비상식적으로 복잡한 수사 절차를 국민에게 강요하고, 범죄 대응의 공백이 발생토록 해 기본권 보호 의무를 위반했다고도 법무부는 주장했다. 적극적인 수사지휘를 막아 검사의 권한을 침해했고도 했다. 법무부는 “(검수완박뿐 아니라 검경 수사권 조정은) 오로지 특정기관(검찰)의 권한을 축소하는 것에 매몰됐다”면서 “국민 입장에서 피해만 발생하는 절차 개정”이라고 평가했다. 청구서에 이번 권한쟁의심판 대상은 지난 4·5월 국회에서 이뤄진 검수완박법 개정 행위로 명시돼 있다. 헌재는 검수완박법 개정으로 검찰의 본질적 권한이 침해되었는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의 위헌 소지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판단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관계자는 “헌재가 법리에 따라 판단을 제시할 때 검경 수사권 부분도 들어갈 수 있다”면서 “헌재가 법개정의 잘못을 지적한다면 향후 국회에서 다시 개정 논의가 이뤄져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중성자 4개만 갖고 있는 기묘한 원자핵 발견…원자번호 ‘0’ 세계 열리나

    중성자 4개만 갖고 있는 기묘한 원자핵 발견…원자번호 ‘0’ 세계 열리나

    한국 과학자들이 포함된 국제 연구팀이 중성자로만 만들어진 핵을 발견해 ‘원자번호 0번’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양성자 수가 원자번호와 성질을 결정하고 양성자 수와 중성자 수의 합이 원소 질량을 결정한다. 양성자가 없으면 사실상 원자번호가 0이 된다는 것이다. 독일 다름슈타트 공과대, 일본 이화학연구소(리켄), 기초과학연구원(IBS)을 중심으로 전 세계 25개 연구기관, 92명의 과학자들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팀이 중성자 4개로만 이뤄진 ‘테트라 중성자’ 핵을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에 실렸다. 물질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원자는 중성자와 양성자로 이뤄진 원자핵과 전자로 이뤄져 있는데 현재까지는 중성자만으로 이뤄진 원자핵은 관찰되지 않았다. 중성자로만 결합된 자연현상은 질량이 큰 별이 초신성 폭발을 일으킨 뒤 중심부가 중성자로만 이뤄져 있는 중성자별이 유일했다. 이 때문에 양성자가 없는 원자핵의 존재는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실험적으로는 명확히 관측된 적이 없어 60년 동안 핵물리 연구 분야의 난제로 남아있었다. 연구팀은 일본 리켄에 있는 중이온 가속기(RIBF)의 다중입자측정 실험장치인 ‘사무라이 스펙트로미터’를 이용해 4개 중성자만으로 만들어진 원자핵을 관측에 성공해 테트라 중성자 핵이 존재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확인했다. 연구팀은 가속기로 만든 무거운 빔을 상대적으로 가벼운 표적에 충돌시켜 원자핵에서 일부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중성자 핵을 만들었다. 우선 산소-18로 만든 ‘1차 빔’을 가속시켜 금속인 베릴륨에 충돌시켜 양성자 2개, 중성자 6개를 가진 무거운 빔인 헬륨-8을 만들었다. 그 다음 초전도 희귀동위원소 빔 생성 분리 장치로 양성자 1개를 가진 액체 수소표적에 조사하면 양성자 2개, 중성자 2개를 가진 헬륨-4가 튀어나오고 중성자 4개 짜리 핵이 남는 것이 관찰됐다. 이번 연구는 양성자를 1개도 포함하지 않는 ‘원자번호 0’ 상태의 기묘한 원자핵을 관측한 것이다. 한인식 IBS 희귀핵연구단 단장(이화여대 초빙석좌교수)은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60년 동안 확인하지 못했던 테트라 중성자 상태를 알려주는 공명구조를 실험으로 정확히 관측한 것에 의미가 크다”며 “중성자 사이 상호작용과 핵력 이해에 중요한 열쇠가 될 뿐만 아니라 중성자별 같은 미지 영역 탐구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우린 오마카세 같은 오케스트라”

    “우린 오마카세 같은 오케스트라”

    파야레 감독 “다양한 음악 제공”8일까지 서울·대구·통영 투어선우예권·힐러리 한 협연 눈길“저희는 다양한 음식을 맛보듯 각국의 다양한 음악을 추구합니다. 이번 공연은 관객 여러분께 제공하는 ‘오마카세’(주방장에게 일임한 특선 메뉴) 같은 무대라고 할 수 있죠.” 캐나다를 대표하는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14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라파엘 파야레(42) 음악감독은 5일 첫 공연에 앞서 서울 강남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으로는 7년 만의 내한인데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관객들과 함께 만나고 호흡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특권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1989년 이래 네 번째 내한 공연을 펼치는 몬트리올 심포니는 이날 서울 롯데콘서트홀을 시작으로 6일 서울 예술의전당, 7일 대구콘서트하우스, 8일 통영국제음악당으로 투어를 이어 간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물류 대란’ 속에서 이번 내한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공연을 주최한 인아츠프로덕션의 박준식 이사는 “아시아 투어는 통상 4~5개 국가를 대상으로 하지만 이번 투어는 한국에서만 진행된다”고 귀띔했다. 파야레 감독도 2020년 몬트리올 심포니 취임 이후 첫 해외 투어인 만큼 심사숙고를 거듭해 라벨의 ‘라 발스’, 드뷔시 ‘바다’, 말러 교향곡 5번,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및 바이올린 협주곡 등을 선보인다. 그는 “특히 ‘라 발스’와 ‘바다’는 몬트리올 심포니의 DNA를 보여 주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파야레 감독은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빈민가 아이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가르치는 모국의 음악 교육 프로그램 ‘엘 시스테마’를 통해 음악에 입문했다. 그는 “음악이 특권층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생각을 바탕에 둔 엘 시스테마는 노력과 헌신·열정적 훈련을 알게 해 주고 지금의 나를 있게 해 준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세대의 음악가를 키우려면 아이들이 계속 음악의 꿈을 꿀 수 있게 해 줘야 한다”며 “지난 7년간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모국을 방문하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 도우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5일과 6일 공연에서 각각 피아노와 바이올린 협연을 맡은 선우예권(33)과 힐러리 한(43)도 이날 자리를 같이했다. 한은 무대 위에서의 냉정하고 치밀한 연주로 ‘얼음공주’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3년 만에 한국을 찾은 그는 “이제 공주가 아닌 ‘여왕’으로 불러 달라”며 웃음을 유발한 뒤 “한국 관객은 음악에 대한 조예가 깊어 한국에 올 때마다 특별한 감정을 느낀다”고 말했다. 선우예권은 “팬데믹 시기 음악을 통한 인간적 교류의 중요성을 많이 깨달았기에 오늘 공연이 더욱 감사하고 기쁘다”고 했다.
  • 몬트리올 심포니 “다양한 음식 맛보듯 다양한 음악을...오마카세 같은 무대”

    몬트리올 심포니 “다양한 음식 맛보듯 다양한 음악을...오마카세 같은 무대”

    “저희는 다양한 음식을 맛보듯 각국의 다양한 음악을 추구합니다. 이번 공연은 관객 여러분께 제공하는 ‘오마카세’(주방장에게 일임한 특선 메뉴) 같은 무대라고 할 수 있죠.” 캐나다를 대표하는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14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라파엘 파야레(42) 음악감독은 5일 첫 공연에 앞서 서울 강남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으로는 7년 만의 내한인데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관객들과 함께 만나고 호흡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특권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1989년 이래 네 번째 내한 공연을 펼치는 몬트리올 심포니는 이날 서울 롯데콘서트홀을 시작으로 6일 서울 예술의전당, 7일 대구콘서트하우스, 8일 통영국제음악당으로 투어를 이어 간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물류 대란’ 속에서 이번 내한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공연을 주최한 인아츠프로덕션의 박준식 이사는 “아시아 투어는 통상 4~5개 국가를 대상으로 하지만 이번 투어는 한국에서만 진행된다”고 귀띔했다. 파야레 감독도 2020년 몬트리올 심포니 취임 이후 첫 해외 투어인 만큼 심사숙고를 거듭해 라벨의 ‘라 발스’, 드뷔시 ‘바다’, 말러 교향곡 5번,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및 바이올린 협주곡 등을 선보인다. 그는 “특히 ‘라 발스’와 ‘바다’는 몬트리올 심포니의 DNA를 보여 주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파야레 감독은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빈민가 아이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가르치는 모국의 음악 교육 프로그램 ‘엘 시스테마’를 통해 음악에 입문했다. 경제학자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박사가 1975년 만든 ‘엘 시스테마’는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 더블베이스 연주자 에딕슨 루이즈 같은 세계적 음악가를 배출했다. 그는 “음악이 특권층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생각을 바탕에 둔 엘 시스테마는 노력과 헌신·열정적 훈련을 알게 해 주고 지금의 나를 있게 해 준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세대의 음악가를 키우려면 아이들이 계속 음악의 꿈을 꿀 수 있게 해 줘야 한다”며 “지난 7년간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모국을 방문하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 도우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5일과 6일 공연에서 각각 피아노와 바이올린 협연을 맡은 선우예권(33)과 힐러리 한(43)도 이날 자리를 같이했다. 한은 무대 위에서의 냉정하고 치밀한 연주로 ‘얼음공주’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3년 만에 한국을 찾은 그는 “이제 공주가 아닌 ‘여왕’으로 불러 달라”며 웃음을 유발한 뒤 “한국 관객은 음악에 대한 조예가 깊어 한국에 올 때마다 특별한 감정을 느낀다”고 말했다. 선우예권은 “팬데믹 시기 음악을 통한 인간적 교류의 중요성을 많이 깨달았기에 오늘 공연이 더욱 감사하고 기쁘다”고 했다. 그는 최근 같은 콩쿠르에서 우승한 임윤찬에 대해 “대회 전부터도 잘 알던 사이였고, 우승 이후 개인적으로도 축하 인사를 했다. 연주가 매우 인상 깊었고, 우승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미래가 더 기대된다”고 극찬했다.
  • “산송장 추태, 인간쓰레기들 날조” 北, 유엔 인권보고관 맹비난

    “산송장 추태, 인간쓰레기들 날조” 北, 유엔 인권보고관 맹비난

    “미 불순 세력, 사회주의 전복하려 조작”탈북자 겨냥 “인간쓰레기의 중상 모략”“상전이 던져주는 턱찌꺼기로 연명”킨타나 “北, 공무원 피격 진상규명해야” 북한이 오는 8월 퇴임을 앞두고 최근 한국을 찾은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그동안 자신들을 악랄하게 비방했다고 맹비난했다. 북한은 유엔 보고관에 북한의 인권실상을 전한 탈북자들을 “인간쓰레기들”라고 비하하기도 했다.  5일 북한 외무성은 조선인권연구협회 연구사 장철호 명의로 홈페이지에 올린 ‘산송장의 비루한 추태’ 글에서 킨타나 보고관을 향해 “서방의 손때묻은 주구(走狗)”라고 막말을 쏟아냈다. “킨타나, 인권실상 날조해 먹칠하면두고두고 수치·모멸감 들게 할 것” 장 연구사는 “원래 조선(북한) 인권상황 특별보고자라는 것은 우리에 대한 적대 의식이 골수에 들어찬 미국을 비롯한 불순 세력들이 우리의 사회주의 제도를 전복시켜보려는 기도 밑에서 조작해낸 직제 아닌 직제”라면서 “애당초 우리는 이를 인정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자가 2016년부터 조선인권상황특별보고자의 벙거지를 뒤집어쓰고 해놓은 짓이란 상전이 던져주는 턱찌꺼기로 연명해가는 인간쓰레기들이 날조해낸 모략자료들을 걷어 모아서 국제무대에서 공화국의 영상(이미지)을 깎아내리고 대결 분위기를 고취한 것뿐”이라고 비난했다. 킨타나 보고관이 탈북민 인터뷰를 토대로 북한 인권상황을 파악한 것을 ‘인간쓰레기들의 모략’이라고 깎아내린 것이다. 또 “유엔 무대에서 우리의 인권 실상을 심히 왜곡하고 악랄하게 비방 중상하는 보고서 제출 놀음을 연례행사처럼 벌려놓았다는 것은 온 세상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자의 과거 행적을 우리는 빠짐없이 기록해두고 있다”면서 “누구이든 우리의 인권 실상을 날조하여 우리 국가의 영상에 먹칠을 하려 든다면 두고두고 수치와 모멸만을 들쓰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킨타나 “김정은, 유엔 일원임을 잊지 마”“북 핵실험시 모든 소통 채널 차단될 것” 2016년 임기를 시작한 킨타나 보고관은 오는 8월 퇴임한다. 임기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도 지난달 말 서울을 찾아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고 대북 단체들과 의견을 나누는 등 마지막까지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북한은 유엔의 일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그렇다면 유엔의 (인권) 메커니즘에 협조해야 한다”고 따끔하게 지적하기도 했다. 킨타나 보고관은 북한의 7차 핵실험 강행이 북한 주민들의 인권 상황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했다. 그는 “북한이 핵실험에 나서면 (외부와의) 소통 채널은 모두 차단될 것”이라면서 “이 경우 북한에 필요한 인도적 지원을 하는 데 제약이 생기고 평범한 북한 주민들의 삶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실험을 실제로 강행하는 걸 막기 위해 정부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제재 완화 가능성도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북한 주민을 위해 제재 완화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킨타나 보고관은 또 2020년 9월 서해에서 북한군 총격에 피살된 고(故) 이대준씨 유족들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알권리가 있으며, 북한은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언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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