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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D-12] 105세 할머니 찾아 ‘경로공약’

    “튀어야 당선된다.” 2일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 후보들은 인라인 스케이트,홈페이지 등의 갖가지 아이디어를 동원해 이색적인 방법으로 표밭갈이를 시작했다. ●서울 은평을의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는 홈페이지에 젊은 네티즌 사이에 인기를 모은 ‘당근송’ 분위기의 노래를 싣고 ‘이재오 일기장’ 코너에서 아들과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정치적 신념을 밝혔다.중구의 민주당 김동일 후보는 홈페이지에 ‘중구청장으로서 좋은 추억’란을 만들어 구청장 시절의 성과를 공개했고,동작을의 열린우리당 이계안 후보는 현대와 현대자동차 시절의 경험을 설명하며 ‘경제 전문가’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부산 남구갑의 열린우리당 박재호 후보는 선거 사무실에서 자신의 총선 공약 등을 담은 가로 30㎝,세로 20㎝,높이 20㎝ 크기의 타임캡슐 봉인식을 가졌다.부산진갑의 같은 당 조영동 후보는 당원들과 헌혈 행사를 할 계획이었으나 위법이라는 선관위의 해석에 따라 통보를 받고 행사를 취소했다. ●대구 수성구 두산 오거리에는 오전 6시부터 수성구을 입후보자인 주호영·김성현·윤덕홍·안준범·남칠우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이 무개차 등을 타고 나와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안간힘.이들은 출근길 시민들에게 상체를 90도 숙인 채 깍듯이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일부 후보측은 도로 중앙에 차를 세워놓고 선거운동을 벌여 주위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광주 동구의 민주당 김대웅 후보는 광주에서 동구가 노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현실을 감안해 동구 지역 최고령 유권자인 학운동 무등파크아파트 문가미(105)할머니를 찾아 앞으로 노인복지 증진에 노력하겠다고 약속. ●인천 계양구의 한 후보는 인천 스포츠의 상징인 프로축구 ‘유나이티드’와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유니폼을 입고,유세에 나서 눈길.중·동·옹진의 후보는 선거유세 차량에 형광등을 설치해 자신의 대형 사진을 부착,낮과 밤의 구별없이 지역구를 돌며 자신의 얼굴을 알렸다.남동갑의 후보는 1400만원을 들여 프로젝트TV 유세차량을 통해 3∼5분짜리 후보 홍보 동영상 5편을 방영할 계획. ●강원 최대 규모의 선거구인 영월·태백·정선·평창의 무소속 박정렬 후보는 수행원 없이 나홀로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선거운동에 나서 출근길 시민들로부터 격려의 박수를 받기도. ●충북 충주의 한나라당 한창희 후보는 엽기 노래로 어린이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올챙이송’을 “젊은 정치,깨끗한 정치,한창희가 책임지니 충주 발전 쑥,서민 살림쑥”으로 바꿔 어린이들을 통한 구전에 나섰다. ●충남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한식(5일)을 앞두고 선영을 참배하기 위해 고향인 충남 예산을 방문했다.이 전 총재는 낮 12시쯤 부인 한인옥 여사와 동생 회성씨 등 가족과 함께 승용차 편으로 예산에 도착,예산읍 예산리와 신양면 녹문리 선영을 잇따라 참배했다.그는 탄핵정국과 4·15 총선의 성격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다음에 얘기하자.”며 말을 아꼈다.이 전 총재는 한나라당 예산군 전당사무소(위원장 홍문표)를 방문해 지구당 관계자들과 10여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 정당팀˝
  • “사람은 오지 않고 꽃만 오더라”한인옥씨 ‘쓸쓸한 생일’

    ‘사람은 오지 않고 꽃만 오더라.’ 20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옥인동 자택 모습이다.부인 한인옥(사진)씨가 이날 65회 생일을 맞았다. 자택에는 몇몇 주변 인사들이 모여 생일을 축하했으나,문지방을 넘나들던 많은 이들은 꽃만 보냈다는 전언이다.그래도 “신년,설날,생일을 맞아 전해온 꽃들은 집안에 가득하더라.” 하고 자택을 다녀온 한 인사는 전했다. 이 전 총재 부부는 요즘 매일 인왕산 자락에 있는 약수터를 찾는다.하루 1시간 정도 산행으로 건강과 부부애를 다지고 있다고 한다.외부 출입을 극도로 자제했던 한씨로서는 거의 유일한 외출 기회인 셈이다. 이지운기자 jj@
  • “썬앤문 게이트 대통령이 몸통”한나라 연일 공세

    한나라당이 썬앤문 사건을 노무현 대통령을 정점으로 한 권력비리사건으로 규정하며 특검 추진을 검토하는 등 대대적 공세에 나섰다.썬앤문 및 장수천을 둘러싼 복잡한 금전거래가 노 대통령 주변비리의 핵심이라는 시각이다. 이재오 사무총장은 19일 “썬앤문 사건은 노무현 정권 부패의 실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드러난 상황만 봐도 ‘썬앤문게이트’의 종착점은 노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썬앤문게이트는 ‘이용호게이트’의 재판”이라며 “검찰이 그 때처럼 (축소)조사하는 한 특검을 할 수밖에 없다.”고 으름장을 놨다. ●“검찰 축소조사땐 특검” 으름장 노 대통령이 취임 후 문병욱 썬앤문 회장을 청와대로 불러 식사한 것도 두 사람간 모종의 거래가 있었음을 방증하는 대목으로 바라보고 있다.박진 대변인은 “문씨가 청와대로 초대받은 것은 이광재·여택수씨를 통해 엄청난 ‘검은 돈’을 제공한 데 대한 보답차원일 것”이라며 “검찰은 ‘몸통’을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지난 5월 처음 썬앤문 관련 의혹이 제기된 뒤 그동안 검찰이 사건을 은폐,묵살해 왔다.”면서 “그 배경도 특검을 통해 파헤치겠다.”고 검찰을 압박했다.이 총장은 “서울지검이 사건 관련자를 그냥 돌려보내고,강금실 법무장관이 이광재씨 출국금지가 필요없다고 한 것 등은 그동안 검찰이 대통령과 함께 사건을 비호하고 은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은 지난해 대선 당시 민주당이 제기한 ‘이회창 후보 3대 의혹’에 대해서도 특검을 추진,의혹을 제기한 배후를 가리겠다는 입장이다.이 총장은 “이 후보 20만달러 수수설과 김대업의 ‘병풍’ 조작사건,기양건설 10억원 수수설 등이 모두 흑색선전임이 최근 재판에서 드러났으나 그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2심 재판이 끝난 뒤 특검을 도입,배후를 철저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옥씨측 “김성래씨 법적 조치” 한편 이종구 전 후보 공보특보는 한인옥 여사와 썬앤문 전 부회장 김성래씨의 접촉설에 대해 “김씨의 주장과 달리 지난해 12월3일에는 후원회가 없었으며 당시 한 여사는 진해·마산등 경남 일대를 돌며 유세 지원 활동을 했다.”면서 “김씨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진경호 박정경기자 jade@
  • 대선자금 수사/탄원서 내용 사실 가능성

    썬앤문그룹의 불법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핵심 인물인 문병욱(51·구속) 회장과 김성래(53·여·구속) 전 부회장의 대선 전후 ‘마당발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협 115억원 사기대출 사건으로 구속된 김 전 부회장이 지난 9월 작성한 ‘탄원서’에서 언급한 정치인 일부가 썬앤문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탄원서 내용이 신빙성을 얻고 있다. ●한인옥·서청원의원도 접촉 김 전 부회장은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에 제출한 탄원서에서 여야 정치인들과의 전방위 접촉 정황을 상세히 언급했다.농협 사기대출의 공모시점인 지난해 12월 자신의 ‘알리바이’를 대기 위해서였다.그는 당시 한나라·민주당 모두 도움을 많이 요청해 자금마련에 정신없이 바빴다고 주장했다. 김 전 부회장은 지난해 12월3일 한나라당 정치자금 모금행사에 참석,이회창 후보의 부인인 한인옥 여사와 1시간 정도 면담하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1시간 정도 대화했다고 밝혔다.이날 오후 5시쯤 서울 63빌딩 52층에서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만나 한 시간 뒤 헤어진 데 이어,서초동 팔레스호텔에서 서청원 당시 한나라당 대표와 문 회장 등 3명이 만나 맥주를 마셨다고 했다.이틀 뒤인 5일에는 노무현 후보의 마지막 지원유세를 돕기 위해 오후 7시쯤 문 회장 등과 함께 부산체육관에 도착했다.노 후보와 부산상고 동창회 회장인 신상우 의원과 만나 다음날 약속을 정한 다음 부산 지인들과 해운대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는 것이다.그랜드호텔에서 새벽 3시 2차까지 술대접을 받았으며,다음날인 6일 오전 8시30분쯤 노 후보가 묵고 있는 호텔로 가 (노 후보와)30분쯤 대화하고 이 전 실장과도 30분 만난 뒤 서울로 갔다고 했다. ●꼬리무는 대선 금품 지원 김 전 부회장은 탄원서에서 문 회장이 빌라 130평과 2009년 상속재산 10%를 주겠다고 약속해 문 회장에게 충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전 부회장은 대통령 취임식 전인 지난 1월4일 노 대통령과 문 회장의 점심약속을 주선,4시간동안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문 회장은 들뜬 기분에 ‘호텔 하나를 (노 대통령에게) 주고 싶다고 했다.’고 언급했고 이 말이 알려지면서 대통령 인수위원,국회의원 등의 회동 제의가 쏟아졌다고 말했다.(썬앤문측은 이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김 전 부회장의 주장대로라면 노 대통령과 문 회장의 관계는 김 전 부회장을 징검다리로 연결된 것임을 시사한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故김윤환前의원 행적/昌 검찰가던 날 ‘세상 마감’ 노태우·YS정권 킹메이커

    ‘한 사람은 저승으로,또 한 사람은 검찰로…’ 15일 허주(虛舟) 김윤환 전 의원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길은 이렇게 갈렸다.그들 사이에는 애증(愛憎)이 교차한다.한때는 ‘이와 잇몸’의 관계였고,또 한때는 원수지간으로 지냈다.이날 헤어지기 전,두 사람이 진정으로 화해했는지는 그들만이 알 일이다. 다만,김 전 의원은 지난 대선 직전 ‘반(反) 이회창’의 깃발을 내리고 그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이 전 총재는 얼마 전 허주를 찾아가 ‘용서’를 구하기도 했다.이 전 총재의 부인 한인옥씨도 허주의 부인 이절자씨에게 “여러 가지로 미안하다.너그러이 용서해 달라.”고 거듭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부인 이씨는 눈시울만 붉혔다고 한다. ●‘킹 메이커’ 김 전 의원은 ‘킹 메이커’로 기억된다.노태우·김영삼 정권의 창출에 핵심이었다.여소야대였던 노태우 대통령 시절,3당 통합을 이끌어내 거대여당을 탄생시켰다.1992년 대선에선 TK(대구·경북) 출신이면서도 ‘TK 배제론’을 내걸며 PK(부산·경남) 출신인 김영삼 전 대통령의 대세론을 선도했다.그는 예리한 정세 판단력과 현실 정치에서의 적응력,위기국면에서의 조정능력을 보여주었다. 허주는 늘 정치의 중심에 섰다.우리 정치사에 비교대상이 흔치 않을 만큼,정치 행적도 화려했다.유신말기인 지난 79년 유정회 의원(10대)으로 정계에 입문,5선을 기록했다.5공말 청와대 정무수석·비서실장을 거쳤고,민정당·민자당·신한국당에서 여당 대표와 사무총장을 각각 2차례,원내총무 2차례,정무장관을 3차례나 했다. 그도 한때 대권의 꿈을 꾼 적이 있다.97년 대선을 앞두고 신한국당 9룡(龍)의 하나로 나섰다.그러나 이를 접고,당내 지지기반이 전혀 없었던 이회창씨의 정치적 후견인으로 변신했다.‘영남후보 배제론’으로 당 경선에서 드라마 같은 성공을 거둬 정치적 저력을 과시했다.이후 98년 이회창씨가 한나라당 총재로 복귀할 때도 그는 주도적 역할을 했다. ●‘그러나 빈 배로…’ 그런 그에게 좌절이 찾아온 것은 2000년 4월 16대 총선을 앞두고서다.정치인 사정 정국에서 불법정치자금 수수혐의로 고전하던 중 이 전 총재에 의해 공천에서 탈락하는 쓴잔을 마셔야 했다.이후 민주국민당을 창당,‘반창(反昌)연대’의 핵심에 선다.그해 경북 구미에 출마하면서 재기를 노렸으나 낙선,정치적 낭인 신세가 됐다. 지난해 대선 직후 신장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으며,올 1월부터 9월까지 미국에서 치료를 받다가 병세가 악화돼 귀국했다.그에게는 ‘타협과 조정의 명수’‘정치계의 마지막 로맨티스트’라는 호평에서 ‘변화와 적응의 달인’‘변신의 천재’‘권력의 중간상인’이라는 비판이 공존했다. 이지운기자 jj@
  • 언제 입여나/昌측근 “수사 마무리 시점 입장 표명”

    이회창(얼굴) 전 한나라당 총재가 나흘간의 칩거 끝에 11일 옥인동 자택을 나섰다.부인 한인옥씨와 함께 모친 김사순 여사를 방문하기 위해서였다.그러나 기자들이 명륜동 본가에 몰려 있자,한 여사의 침술 치료를 위해 강남의 한 한의원에만 들렀다가 바로 귀가했다.이 전 총재는 전날에도 외출하려고 집을 나서려다 취재진이 진을 친 것을 보고는 되돌아 들어갔었다. 이 전 총재는 대선자금 문제로 며칠간 고심한 듯 상당히 초췌한 모습이었다.집 앞에서 기다리던 기자들이 “심경이 어떤가.”“언제쯤 입장을 밝힐 것이냐.”는 등의 질문을 던졌지만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측근은 “모친을 뵌 지 일주일도 넘어 문안인사차 가려고 했으나,기자들이 많아 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주변에서는 이 전 총재의 침묵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한 측근 인사는 “적어도 당분간은 대선자금에 대한 입장 표명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검찰이 이미 수사를 다 마쳐놓고 곶감 빼먹듯 하나씩 꺼내놓고 있는 것 아니냐.검찰의 수사기법이 어떤 의도를 갖고있다고 보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겠다.”고 덧붙였다. 검찰이 내년 총선까지 이 문제를 끌고갈 것이므로 미리 나서서 검찰에 당하지는 않겠다는 얘기다. 이 전 총재는 ‘정권이 노리는 것은 내가 아니라 한나라당이며,그래서 내가 뒤집어쓰더라도 일이 끝나지 않을 것이다.또한 내가 대선자금에 대해 다 알지도 못하고 있어 덜렁 나가서 말하기 어려운 입장이다.기자회견 뒤 또다시 이런 일이 불거지면 내가 거짓말한 것밖에 더 되겠느냐.기자회견은 검찰수사로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온 뒤 내가 알아서 시기를 선택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다.최돈웅·김영일 의원에 대해서는 “나쁜 사람들로 몰면 안된다.누구라도 그 자리에 있으면 그 일을 했을 것”이라고 두둔했다고 한다. 권철현 전 비서실장은 “이 전 총재는 ‘그 전에도 안풍(安風)·세풍(稅風) 등으로 굉장히 힘들고 캄캄했지만 중지를 모아 잘 극복하지 않았나.대선자금 문제는 오랜 폐단이 쌓여온 것이고,우리는 담담하게 싸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지운기자 jj@
  • 대선자금 수사 / 한나라, LG돈 어디 썼나

    ‘누가 어떻게 어디에 쓴 걸까.’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한나라당의 불법 대선자금의 용처에 새삼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더욱이 서정우 전 고문이 LG에서 받은 150억원 가운데 50억원만이 당에 입금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100억원의 행방이 묘연해진 상태다.이를 두고 당내에는 갖가지 풍설이 나돌기 시작했다. ●“부국팀 산하조직에 들어갔을수도” 당의 한 관계자는 10일 부국팀을 비롯한 이회창 전 후보의 사조직으로 들어갔을 가능성을 제기했다.이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여러 종류의 사조직을 운용하는 데에도 많은 돈을 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1차적으로는 후보와 그 가족 또는 측근들이 조직한 여러 형태의 자문그룹들을 구성·가동하고,이들의 활동비를 지원하는 데 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전 후보의 부인 한인옥씨 등 가족들이 이 돈의 일부를 비공식 선거운동에 썼을 가능성도 거론했다.“한씨가 전국의 주요 사찰을 모두 찾다시피 했는데,그 때마다 상당한 액수를 시주로 냈으며 참석한 각종 모임에도격려금 등을 낸 것으로 안다.”면서 “공조직에서 나온 돈으로 볼 수는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그러나 이 전 후보측은 “당시 시주금이 적어 주지승들이 도리어 걱정을 하면서 돈을 얹어 후원금으로 되돌려준 적도 많았다.”고 반박했다. 서정우 전 고문이 후원회 쪽에도 깊숙이 개입했다는 점에서 ‘부국팀’의 각종 산하조직에 투입됐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회원수가 25만명에 달하는 전국조직으로 지방의 읍·면 단위까지 조직을 갖췄다는 점에서 엄청난 자금이 소요됐을 것이라는 추산이다. 이에 대해 부국팀의 실무를 총괄한 이흥주 전 특보는 “부국팀은 자발적인 후원조직인데 돈 쓸데가 어디 있느냐.”고 반박했다.이종구 전 공보특보도 “돈은 은밀하게 만들어도 쓰는 것은 공조직에서 총괄한다.”고 지적했다. ●대선자금자료 존재설 ‘솔솔'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의 비공식 대선자금 자료가 폐기되지 않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와,“모두 폐기됐다.”는 김영일 전 총장의 주장을 뒤집었다.그러나 당에서는 “실무자가 나서 먼저 파기하고싶어하는 자료를 보관하고 있겠느냐.”며 그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지운기자 jj@
  • 대선 자금 공방 / 한나라 ‘총공세’

    한나라당이 비상대책위 출범에 맞춰 여권의 대선자금 논란이 불거지자 3개 특검법을 제출키로 하는 등 대여(對與)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나섰다.지난 8일 최돈웅 의원의 SK비자금 수수 의혹이 처음 제기된 뒤 3주 만에 공세로 전환하는 양상이다. 비상대책위는 30일 오전 7시 30분 이재오 위원장 주재로 첫 회의를 열어 대선자금 특검법을 31일 국회에 내기로 했다.특검이 다룰 수사대상은 당일 현역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나 크게 ▲한나라당 100억원을 제외한 SK비자금 2392억원의 향배 ▲정대철·이상수 의원의 200억원 대선자금 모금과 이중장부·허위회계 의혹 ▲최도술씨 등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으로 나눠 3개 법안을 일괄 제출할 전망이다. 홍사덕 총무는 “1개 법안으로 낼 경우 특별검사의 일이 과중하고 사건의 성격이 조금씩 달라 비슷한 성격끼리 묶었다.”면서 “민주당·자민련 총무가 사안별로 다른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특검법의 통과 가능성을 높이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비하기 위해 분리 제출키로 했다.”고설명했다.특별검사는 개별 법안마다 국회의장이 대한변협회장과 협의해 2명의 후보를 추천,대통령이 1명을 임명토록 했다. 최병렬 대표는 오전 열린 상임운영위에서 “우리 당의 SK비자금 의혹은 이미 정치적으로 99% 규명됐고,더이상 우리에게 불리할 것도 없다.”면서 “특검을 검찰수사 물타기용이라고 주장한다면 최돈웅 의원 100억원 수수에 대해서는 검찰에 맡겨도 좋다.”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대선 전후 노무현 대통령 측근들의 권력형 비리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검찰수사가 덮어질 가능성이 많은 만큼 반드시 특검을 통해 이를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살아있는 권력도,실패한 권력도 깨끗해야 한다.”면서 “잘못된 행위는 반드시 처벌을 받아야 하고,노 대통령도 ‘캄캄합니다.내가 언제 깨끗하다고 했습니까.’라는 식의 거룩한 말이나 하면서 넘어갈 게 아니라 즉각 ‘나도 특검을 받고 가겠다.’고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대선자금 특검 추진과 함께 노 대통령 측근들의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공세를강화한다는 방침이다.이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11월 16일 노 대통령이 이회창 전 총재의 부인 한인옥씨의 10억원 수수설에 대해 공세를 편 대목을 들어 “현 정권의 공작정치를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진경호기자 jade@
  • ‘최돈웅 100억’ 파장 / 昌 ‘쓸쓸한 칩거’ 측근들 “심란해 하더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요즘 거의 혼자 서울 옥인동 자택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부인 한인옥씨는 차남 수연씨의 혼사 준비로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아졌다고 한다. 100억원 당 유입 등 귀국직후 사건의 실체파악이 급물살을 타게 된 탓인지,찾아오는 이도 거의 없다는 전언이다. 몇몇 의원과 측근들만이 다녀갔다고 한다.이종구 전 공보특보는 “뭐 좋은 일 났다고 찾아뵙겠나.전화만 했는데 요즘 돌아가는 얘기는 아무 말씀 안 했다.”면서 “그저 차분하게 지켜보기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옥인동을 다녀왔다는 한 인사는 “상당히 심란해하시더라.그래도 사건의 파장을 감안하면 비교적 담담한 편”이라고 전했다.또 다른 측근은 “얘기를 꺼내기가 민망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집안 얘기만 했다.”고 했다. 당과 별다른 소통은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한 관계자는 “(우리쪽은) 지금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잘 모른다.”면서 “(사건) 관련자들이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는 있는 것 같은데 상황 파악이 안돼 우왕좌왕하는 것 같더라.따로 보고를 하는것 같지도 않더라.”라고 말했다.이 전 총재측은 차남의 결혼 장소와 시간도 극비에 부칠 만큼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이지운기자
  • 사회 플러스 / ‘한인옥 수뢰설’ 폭로기업인 영장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郭尙道)는 22일 지난해 대선 직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부인 한인옥씨의 10억원 수수 의혹을 제기한 세경진흥 김선용 부회장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기양건설 상무 이모씨와 공모,모 주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부천 범박동 재개발사업자인 기양건설측이 한씨에게 수차례에 걸쳐 10억원을 건넸다.”면서 장부를 허위로 꾸며 허위사실을 폭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김씨는 지명수배로 도피생활을 해오다 지난 20일 검거됐다.
  • 昌의 미소 / 崔대표 삼고초려론 설명듣고 가타부타 말없이 웃음만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와 이회창 전 총재가 27일 서울 옥인동 이 전 총재의 자택에서 전격 오찬회동을 가졌다.이 전 총재의 정계복귀설을 둘러싸고 그동안 두 사람이 적지 않은 신경전을 빚어온 터라 당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3장소 거부 옥인동자택 회동 이날 회동은 이 전 총재가 최 대표를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당초 최 대표는 제3의 장소로 이 전 총재를 초청할 생각이었으나,이 전 총재가 “감기 기운이 있다.”며 집으로 초대,최 대표가 이 전 총재를 찾아가는 형태가 됐다.오찬은 1시간15분 동안 배석자 없이 진행됐고,이 전 총재 부인 한인옥씨가 직접 음식을 내놓았다고 한다. 회동이 끝난 뒤 최 대표는 박진 대변인을 통해 “경기침체와 안보문제를 비롯해 나라가 총체적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 대한 걱정과 우려를 함께했다.”고 밝혔다.“민생경제와 실업,북핵문제,주한미군 재배치 등 국정현안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는 것이다. 대표 경선과정에서 피력했던 ‘삼고초려론’과 관련,최 대표는 “내년 총선에 당의모든 힘을 모아야 한다는 뜻에서 필요하면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이 전 총재는 특별한 언급없이 웃었다고 박 대변인을 통해 공개했다. 그동안 두 사람이 불편한 관계로 언론에 비쳐졌던 데 대해서도 솔직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최 대표는 “자연스레 이런저런 얘기가 오갔고,일부 언론에서 오해한 것과 같은 불편한 관계는 전혀 아니다.”라고 박 대변인을 통해 해명했다.아울러 이 전 총재의 출국이나 영구귀국 등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이 없었다고 한다. ●내년총선 지원 직접요청 안해 회동으로 두 사람이 최근 불편한 관계를 털어냈는지는 불확실하다.다만 몇가지 대목을 보면 꼭 그랬을 것만 같지는 않다.우선 회동 장소다.최 대표는 원래 “불필요한 오해를 살 필요가 없다.”며 제3의 장소에서 공개리에 만날 생각이었다.이를 이 전 총재가 자택과 비공개로 바꿔 놓았다.“편안하게 대화하고 싶다.”는 뜻이었다고 설명한다. 최 대표는 회동을 둘러싼 해석의 여지를 남겨두지 않으려 한 반면,이 전 총재는 밖의시선보다는 ‘내밀한 대화’와 ‘해석의 여지’를 더 중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대표가 삼고초려론을 설명만 하고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점도 음미할 대목이다.이에 대해 최 대표는 “뭐라고 언급하면 정계복귀니 뭐니 하며 언론이 쓸데없는 오해로 연결시킬 것 아니냐.”고 말했다. ‘직접 만난 김에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었을 텐데,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가 있느냐.’는 거듭된 질문에는 “그냥 대변인을 통해 밝힌 대로만 써달라.”며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다.최 대표는 “오찬은 줄곧 화기애애했다.”면서 “언론이 생각하는 것 같은 오해가 없었는데 풀고 말 것이 뭐가 있느냐.”고 말했다.이 전 총재는 다음달 7,8일쯤 다시 미국으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경호기자 jade@
  • 장모상 이회창씨 일시귀국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연구활동 중인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15일 빙모 김분남씨 별세로 일시 귀국했다. 저녁 7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이 전 총재는 옥인동 자택에 들러 옷을 갈아 입은 뒤 빈소가 마련된 서울 삼성의료원으로 직행,밤 11시 30분까지 빈소를 지켰다. 최병렬 대표 등 한나라당 의원 100여명을 비롯,700여명의 조문객이 빈소를 찾은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은 유인태 정무수석을 통해 조화를 보내 이 전 총재 내외를 위로했다. 이 전 총재는 유 수석과 간단한 인사만 나눴다고 유족측이 전했다.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과 민주당 정대철 대표,자민련 김종필 총재,고건 총리 등도 조화를 보냈다. 11시쯤 빈소를 찾은 최병렬 대표는 이 전 총재의 정계복귀 등과 관련,“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말을 바꿔 정계복귀할 분이 아니다.”며 “아직 말씀드린 적은 없으나 총선에 도움이 된다면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모셔 오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당 고문 위촉이나 비례대표후보 1번 공천설 등에 대해서는 “근거없는 소문으로,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이 전 총재의 부인 한인옥씨와 한대현 헌법재판소 재판관,한세현 서울치대교수,한우현 데코엔지니어링 전무 등 네 자녀가 있다.발인은 17일 오전 8시 (02)3410-6912 전광삼기자 hisam@
  • 이회창씨, 정계복귀설 부인

    “허,그 사람들,가만히 있는 사람을 갖고 왜들 그러는 거야.”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16일 측근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최근 당 대표 경선에서 ‘정계복귀 삼고초려론’이 제기된 것과 관련,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측근들은 “이 전 총재의 모친과 장모의 건강이 다소 호전돼 전당대회를 앞두고 귀국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17대 총선 지원설과 함께 나도는 이 전 총재의 정계복귀설을 부인했다. 이 전 총재를 따라 올 2월 미국으로 출국한 부인 한인옥씨가 지난 6일 일시 귀국한 것도 빌미가 됐다.측근들에 따르면 차남 수연씨의 결혼 문제와 병환 중인 친정 어머니 간호 때문으로,“서울 옥인동 자택에 머물면서 개인적 외출을 할 뿐,당내 경선 주자나 당직자를 만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 천정배의원 소환조사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金英漢)는 2일 한나라당이 기양건설 금품제공 의혹이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며 민주당 의원 등 20명을 고발한 것과 관련,민주당 천정배 의원을 이날 피고발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천 의원을 상대로 기양건설이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의 부인 한인옥씨에게 10억원을 제공했다는 등의 의혹을 민주당측이 지난해 대선 당시 제기한 경위와 배경 등을 조사했다. 또 민주당 관계자들을 불러 당시 기양건설 금품 제공 의혹 등이 당보에 게재된 경위 등을 캐고 있다. 검찰은 한나라당이 천 의원 등을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고발한 상태여서 선거법 공소시효(19일)를 감안,조만간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강충식기자
  • 뉴스 플러스 / 한나라, 盧대통령 고발

    한나라당은 19일 노무현 대통령을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한나라당은 이회창 전 총재 부인 한인옥씨의 기양건설 자금 10억원 수수의혹과 관련,이교식 전 기양건설 상무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됨에 따라 기자회견을 열어 “이교식 상무와 공모한 배후세력을 수사해 공작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 사회 플러스 / ‘한인옥 수뢰’ 주장 이교식씨 구속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郭尙道)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부인 한인옥씨의 10억원 수수 의혹을 주장한 이교식 전 기양건설 상무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모 주간지와 인터뷰를 통해 “97년 대선 당시 기양건설 김병량 회장이 한인옥씨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10억원을 건넸다.”며 허위사실을 주장,김 회장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야당의원 개입설은 물타기”/ 한나라, 나라종금·월드컵휘장 수사 비난

    한나라당은 최근 검찰의 나라종금 로비의혹 및 월드컵 휘장사업 등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구여권 핵심인사뿐만 아니라 야당의원도 개입했다는 설이 제기되자 ‘물타기 수사’라며 강력 반발했다. 박종희 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월드컵 휘장사업 수사과정에서 검찰이 관련자들을 상대로 ‘야당의원이 개입해 뇌물을 받았다고 자백하면 석방시켜 주겠다.’고 회유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검찰이 야당의원에게 혐의가 있는 것처럼 언론에 흘리는 것은 치명적인 명예훼손이며 ‘청부 사정’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검찰은 설 흘리기를 중단하고 야당의원들이 돈을 받았다면 누구에게 얼마를 받아 사용했는지 분명히 밝히라.”면서 “이 정당한 요구를 거부한다면 전·현직 대통령 측근들이 연루된 권력비리를 희석하기 위해 검찰이 물타기 수사를 하고 있다고 단정하고 강력한 대여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나라종금 수사와 관련,당 소속 의원 3∼4명의 주변 인물들이 계좌추적 등 수사선상에 올랐으나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난 것으로 안다.”면서 “그럼에도 검찰은 끊임없이 야당 의원 연루설을 퍼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배용수 부대변인은 이회창 전 총재의 부인 한인옥씨가 기양건설로부터 10억원을 받았다고 주장한 이교식씨의 구속과 관련,“터무니없는 허위사실로 야당의 대선후보를 음해한 데 따른 당연한 결과”라면서 “정권 연장 욕심에 눈이 먼 민주당 정권의 범죄행위는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한인옥씨 10억수수 의혹 제기 이교식씨 명예훼손 혐의 영장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郭尙道)는 14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부인 한인옥씨가 10억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이교식 전 기양건설 상무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모 주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97년 대선 당시 기양건설 김병량 회장이 한인옥 여사에게 수차례에 걸쳐 10억원의 자금을 건넸다.”는 허위 사실을 주장해 김 회장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기양건설과 김 회장 등의 관련 계좌를 추적한 결과,기양측 자금이 한씨나 정치권에 흘러가지 않은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이씨가 공개한 ‘기양건설 자금지출내역서’는 추측해 임의로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사회 플러스 / ‘한인옥씨 금품설 유포’ 고발

    한나라당은 30일 기양건설 로비 의혹 사건과 관련,정대철 민주당 대표 등 민주당 관계자와 모 시사주간지 대표 심모씨 등 20명을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한나라당은 고발장에서 “정 의원 등은 지난해 대선 직전 이 전 총재의 부인 한인옥씨가 기양건설로부터 10억원을 받았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등 악의적인 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 기양건설 관련 거짓말 유포 / 한나라 “전원 고소·고발”

    “한인옥씨가 기양건설로부터 수십억원을 수수했다는 것을 부천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다.”“이 후보 일가에 10억원을 줬고 기양건설 대표 부인이 산 아파트에 살았다는 것 아니냐.” 한나라당이 20일 제시한 기양건설 관련 민주당 인사들의 발언록이다.한나라당은 기양건설 비자금이 이회창 전 총재의 가회동 자택에 유입되고 부인 한씨에게 10억원을 제공했다는 설(說)이 검찰에서 무혐의로 결론나자 관련 인사들을 모두 허위사실공표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하기로 했다.노무현 대통령도 포함시킬지 여부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할 계획이다. 박종희 대변인은 “민주당은 대선 기간 내내 대변인단과 선대위는 물론 특위까지 구성해 수차례 중상모략했고 ‘한인옥 10억 수수 온국민 분노한다.’는 현수막을 중앙당과 전 지구당에 내걸기도 했다.”면서 증거사진과 당보,23개의 발언 일지를 공개했다.이어 “당시 노무현 후보도 TV연설에서 ‘말이 의혹이지 돈 준 장부와 증언이 드러난 사실이다.’고 말하는 등 유세와 방송을 통해 여러 번 언급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이 이처럼 초강수를 띄우는 것은 김대업의 병풍 제기,설훈 의원의 20만달러 수수설 폭로 등에 이어 대선 전 폭로된 주요 의혹사건들이 잇따라 사실무근으로 판명나자 분노가 극에 달했기 때문이다.특히 이 전 총재의 측근들은 “향후 한나라당의 대응을 지켜보겠다.”며 벼르고 있다. 박정경기자 o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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