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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십견/허종회 현대한의원 원장(전문의 건강칼럼)

    ◎몸 대사작용·혈액순환 장애로 생기는 통증/안정·보온·가벼운 운동요법이 치료에 도움 마흔살이 넘으면 누구에게나 쉽게 오는 질병중에 오십견(견관절주위염)이라는 병이 있다. 주로 50대전후에 많이 발생한다고 해서 오십견이라 부르는데 우리 몸의 대사작용 또는 혈액순환의 장애로 관절조직에 만성염증,노인성 퇴행성 변화가 생기면서 기능장애까지 생기는 통증으로 갱년기증후군처럼 누구에게나 쉽게 온다. 증상은 어깨 마디주위의 불쾌감,어깨를 무겁게 누르는 느낌,지속적인 뻐근한 느낌등이다.또 팔을 들고 뒤로 돌리기가 힘들뿐더러 일반적으로 밤에 더 아파 잠에서 깨거나 잠을 못 이루는 경우도 허다하다.심한 경우엔 아픈쪽의 어깨모양이 바뀌기도 한다. 예로부터 한의학에서는 이를 견응·급견풍 등으로 말하고 있으며 그 원인을 주위 경락의 기혈이 뭉친 기혈응체,기후의 변화인 한온,식생활이나 정신적인 피로에서 생기는 담체 등으로 다양하게 구분한다. 임상에서 치료는 크게 급성기와 회복기로 나누어 시행한다.급성기에는 안정과 보온 등을하며 회복기에는 운동·침구·약물요법 등을 배합하여 치료한다. 급성기에는 통증이 몹시 심하나 목욕을 하거나 따뜻하게 하면 좋아지므로 어깨를 따뜻하게 보호하고 무리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또 매일 아침 앞뒤·양옆으로 팔과 어깨를 흔드는 곤봉체조 같은 운동이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 병 자체가 악성질환은 아니지만 귀찮고 우울해지는 병이며 언제나 어깨가 무겁고 아프기 때문에 환자는 될수록 어깨를 쓰지 않으려고 한다.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더 병을 심하게 만들어 어깨근육까지 여위게 한다.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물리치료로는 더운 물주머니찜질과 원적외선등으로 쬐준다거나 마사지,벽에 손을 기대고 앉았다 일어서는 반복운동이 좋다.
  • 서울 연세 고려 이화 한양 전남 경희/7개대 의학과 “최우수”

    ◎대교협 평가/치의학과 서울·경희대 등 4곳 우수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한양대·전남대·경희대 등 7개대가 의학과의 교육여건과 질에 대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판정을 받았다. 또 치의학과에서는 서울대·경희대·연세대·조선대 등 4개대가,한의학과에서는 경희대·대전대·원광대 등 3개대가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4년제 대학의 자율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민하 중앙대총장)는 전국 31개대 의학과,10개대 치의학과,9개대 한의학과를 대상으로 ▲교육목표 및 교육과정 ▲학생 ▲교수 ▲시설·설비 및 행·재정 등 4개 영역 93개 항목별로 실시한 종합평가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최우수 의학과중 연세대는 영역별 평가에서도 모두 우수판정을 받았다.그러나 서울대는 학생(학생지도·복지·취업 등)영역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져 우수판정을 받지 못했다.가톨릭대는 영역별 평가에서 교수부문만 우수평가를 받아 종합평점에서 최우수학과에 들지 못했고,지방대에서는 전남대만 유일하게 최우수그룹에 포함됐다. 우수 치의학과중에서는 서울대와 연세대가 영역별 평가에서도 모두 우수판정을 받았고 우수 한의학과 3개대중에서는 대전대만이 영역별 평가에서 골고루 우수하다고 인정됐다. 이번에 평가를 받은 대학의 점수분포는 300점 만점에 의학과는 283∼197점,치의학과 290∼247점,한의학과 264∼214점으로,대학간 수준차가 현격했다. 개별대학의 종합평점과 순위,영역별 점수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대교협은 이같은 평가가 각 대학병원의 의료수준과 직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학원에서는 서울대·연세대·한양대 등 3개대의 의학과가 최우수평가를 받았고 치의학과는 서울대·연세대·경희대·조선대 등 4개대,한의학과는 경희대·대전대·원광대 등 3개대가 우수대학원으로 선정됐다.〈한종태 기자〉
  • 경희대 한방병원 수련의 파업 돌입/한의대생 제적철회 요구

    경희대 한방병원 수련의들이 9일 낮 12시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수련의들은 성명을 통해 『올바른 한의학정책 수립을 요구하며 수업과 등록을 거부해온 한의대생들을 집단제적시킨 것은 한약분쟁에 대한 책임을 학생들에게 떠넘기는 꼴』이라며 『한의대생들에 대한 제적이 철회될때까지 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경희대와 함께 미등록 한의대 재학생을 제적시킨 동국대와 대전대한방병원 수련의들도 파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대추병/허종회 현대한의원 원장(전문가 건강칼럼)

    ◎목덜미 통증·팔꿈치·손가락 저림현상 나타나/곤봉·줄넘기·수영·찜질이 ‘통증’ 없애는데 도움 대추병이란 목 뒤의 대추혈이란 곳의 이상으로 생기는 모든 증상을 말한다. 증상은 먼저 목덜미의 통증과 뻣뻣함,팔꿈치 손가락 등 팔의 저림이나 감각의 둔해짐,원인모를 편두통,어깨의 뻐근하고 묵직한 느낌,등뼈와 어깨뼈 사이의 결림,가슴부위의 답답함,목을 젖힐때 생기는 팔,어깨를 타고 내려가는 통증 등 병이 있는 장소와 동떨어져 나타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환자는 처음 어깨,등,목덜미의 불쾌한 느낌을 피로때문으로 쉽게 넘겨버리기 일쑤다.하지만 병이 진행되면 심한 통증,감각의 이상 등 심각한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종잡을 수 없는 증상도 대추혈을 지나는 경락의 흐름을 알고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크게 3개의 가지로 묶을수 있는데 첫번째 가지는 목뒤에서 목덜미,귀뒤를 돌아 옆머리,이마를 지나 얼굴을 감싼다.두번째 가지는 어깨,팔,팔꿈치를 지나 손끝까지 미치고,세번째 가지는 어깨뼈와 등뼈 사이를 내려가 옆구리를 돌아젖가슴까지 올라간다.이런 경락의 흐름을 타고 대추혈의 이상이 전해져 엉뚱한 부위에서 아픔이 나타나는 것이다. 대추병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정신적 압박과 오랜 시간의 긴장같은 신경성 원인으로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다. 일상생활에서는 곤봉,줄넘기,수영 같은 팔을 크게 돌려 대추혈주변의 근육을 움직여 줄수 있는 운동과 긴장되고 부어있는 대추혈 부위에 따뜻한 찜질이 통증을 줄여주는데 도움을 준다. 한의학에서는 먼저 병의 뿌리가 되는 화와 열을 없애는 약물요법과 근육의 경직을 풀어주고 목뼈에 부담을 덜어줄수 있는 약침,추나요법을 시행한다. 초기에는 증상이 미약하고 나타나는 부위가 넓어 환자자신이 병의 뿌리를 가늠하기 힘들다.증상이 오래 계속되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 한의대생들 수업 복귀해야(사설)

    한의대사태가 결국 집단제적 가능성으로 이어지고 있다.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17일 12시 현재 전국 11개 한의대생의 70.2%인 3천1백97명이 등록을 마쳤고 나머지 1천3백60명이 미등록 상태다.미등록 학생에 대한 제적은 학교 재량에 맡겨져 최종 제적 대상 학생의 윤곽이 주말쯤에나 밝혀질것으로 보이는데 극적인 사태의 변화가 없는한 많은 학생의 제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불행한 일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의대사태를 주도해 온 전국 한의과대학 학생회연합(전한련)은 제적무효 법적투쟁을 선언하고 있고 전국의 한방병원 수련의들은 선별제적이 이루어질 경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나서 사태가 어디까지 전개될지 걱정이다. 그러나 이제 한의대 사태는 어떤식으로든 마무리 되어야 한다고 우리는 본다.학생들이 대학을 떠난 장외투쟁을 벌이는 한 한의대 사태는 문제로만 진행될뿐 문제해결을 향해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등록한 학생들은 모두 수업에 복귀하고 앞으로 철저한 학사관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등록학생들중 일부는 등록과 수업복귀는 별개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렇게 해서는 한의학 발전이라는 궁극적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는것을 알아야 한다.이번 사태에 관심을 가진 각 사회단체들이 학생들의 입장에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수업복귀를 간곡히 당부하는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한의대 사태는 한·약 분쟁에서 비롯된 만큼 이제 관련분야의 어른들이 나서 학생들을 설득해 정상수업의 길로 이끌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한의학 관련 인사들이 학생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이익을 얻고자 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 여러차례 반복된 제안이지만 관계당국도 민족의학인 한의학의 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이해집단간의 이해 조정이라는 차원을 넘어 국민의 건강과 민족의학을 존중하고 발전시키는 차원에서 문제에 접근해야 할 것이다.
  • 한의대생 한밤 등록 쇄도/11개대 총장 대량제적 막기 안간힘

    ◎“오늘 정오까지 접수연장”/“미등록 천명 안될것” 희망적 전망도 안병영 교육부장관과 이성호 보건복지부장관이 2학기 등록마감시한인 16일 한의대 수업정상화를 촉구하는 공동담화문을 발표하고 각 대학도 학생들의 희생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다. 전한련(의장 김효진) 지도부 등 일부 학생들은 아직도 한약조제시험 무효화 등을 요구하며 강경 기조를 누그러뜨리지는 않았지만 상당수 한의대생들은 이날 밤 늦게까지 등록을 마쳐 등록률이 하오 9시 현재 61.1%에 달했다.이에따라 17일 하오 등록 최종집계가 나오면 미등록 학생은 1천명 미만이 되지 않겠느냐는 희망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안장관은 이날 하오 10시쯤 경희대를 찾아,동행한 공영일 경희대·송석구 동국대·김원섭 경원대총장과 함께 학생들에 대한 마지막 설득 작업을 진두 지휘.총장들은 학생들이 모여있는 한의대 건물로 가 먼저 기다리고 있던 유재현 경실련사무총장·서경석 목사·문준전 한의사협회장 등과 한의대 교무실에서 만나 학생들의 등록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 총장들은 『학생들의 등록률이 60%를 넘어서 수업 복귀의사가 보여진 만큼 등록마감시한을 당초 16일 자정에서 17일 낮 12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며 학생들의 희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 하지만 학생들은 총장들이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미리 자리를 떠 사제지간의 회동은 끝내 불발. 안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학교마다 학칙에 정한 절차에 따라 제적을 하는 것이지 교육부가 간섭을 할 수는 없다』며 대학측의 자율에 맡겨져 있음을 강조. 한편 한의사협회는 이날 하오 중앙이사회를 열고 한약조제시험 무효화 등 근본적인 조치가 선행되지 않으면 한의대생들의 수업복귀를 독려하지 않는다는 종전 입장을 바꿔 학생들의 대량 제적을 막기위해 설득에 나서기로 결정.협회는 또 오는 20일 서울 장충단공원에서 학생들을 대신해 시민단체와 전국 한의사들이 참가한 대규모 규탄집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 ○…전한련은 하오4시 서울 종묘공원에서 갖기로 했던 「범 한의계 단결을 위한 결의대회」를 전격 취소. 전한련측은 『대규모 집회 참석차전국 한의대생들이 상경하면 학교측이 학생들이 없는 틈을 타 등록률을 조작할 가능성이 있고,단체행동을 하면 학부모들이 동요해 등록을 하게 될지도 몰라 대회를 취소했다』며 『학생들이 각 대학에 남아 「등록률 고수투쟁」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설명. ○…지난 6월28일부터 한약조제시험 무효화 및 한의학발전방안 수립을 요구하며 명동성당에서 농성을 계속해온 한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찬국 경희대 교수)는 『교육·복지부장관의 담화는 기존 발표와 달라진 것이 없다』며 『문제의 발단은 정부에 있는 만큼 결자해지의 입장에서 정부가 풀어야 한다』고 주장.또 『지난 5월에 실시한 한약조제시험 책임자를 처벌하고 학생들을 제적위기로 몰고 가지 말아야 한다』며 책임자 처벌을 거듭 요구.
  • 복지부내 한의학 전담조직 곧 설치/복지부 「한의학 발전」후속대책

    ◎「한약과 졸업생만 한약사 응시」 내년 시행/연구·시설 투자 확대… 한의약 세계화 지원 이성호 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교육부 장관과의 공동담화문을 통해 한의대생들의 수업 복귀를 호소하며 한의학 육성·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이달 중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가 마련할 후속방안의 대강은 지난 8월30일 발표한대로 한의계의 요구를 수렴하면서 한의학의 세계화와 육성·발전을 꾀하는 정부의 의지가 구체적으로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우선 한의약 전담조직을 두기 위한 조직개편을 빠른 시일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차관 밑에 2∼3급(국장급)의 독립된 한의약 담당 조직을 두도록 한다는 것이다.보건복지부 직제령만 고치면 되는 사안이다. 개편이 이뤄지면 한의학이 명실상부한 전통의학으로 발전하는 제도적인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대한한의사협회는 이와 관련,효율적인 정책추진을 위해 「심의관」이 아닌 「한의약정국」이 돼야 하고 산하에 한의료과·한의정과·한약정과 등을 두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복지부는 또 한약학과 졸업생에게만 한약사 시험 응시자격을 주도록 약사법 시행령도 연내에 개정,내년 1월부터 발효되도록 할 방침이다. 공중보건 한의사를 1백36개 모든 농촌지역 보건소에 한명씩 배치하기로 하고 내년 1월부터 전공의를 연차적으로 선발한다. 한의학의 육성을 위해 「한의연구소」를 「한의학연구원」으로 확대 개편하고 산하에 「한방임상센터」와 「국제협력실」을 설치해 한방연구와 한의학의 세계화를 추진토록 한다. 특히 「한의학발전 연구자금」을 조성해 5개 한의대에 20억원씩 집중지원,노화억제·사상체질·치매 등 현실적으로 수요가 많은 분야의 연구를 수행토록 한다.「한의학 연구원」 주관으로 연구과제를 선정토록 한다. 한약재를 이용한 신약개발과 한방의료기기의 개발 등에도 중점 투자한다. 한국과 중국 두나라의 보건장관이 합의한대로 「동양의학 협력기금」을 설치해 한국과 중국이 동양의학을 공동연구하도록 기틀을 마련한다.세계보건기구(WHO)에도 한의학이 적극 진출하도록 지원한다. 한방병원의 활성화에도 무게가실릴 전망이다.한방병원 한곳당 20억원씩을 지원,한방병원의 설립과 중소한방병원의 시설 현대화를 지원한다. 복지부는 이같은 방안에도 불구,한의계가 이미 합격자까지 발표한 약사들의 한약조제시험을 무효화하라고 계속 요구하자 더이상의 「묘책」은 없다며 속앓이를 하고 있다.
  • 타대학 졸업후 뒤늦게 한의학 공부/「나아가는 사람들」 딜레마

    ◎사회생활하며 학업… 제적위기 맞아 난감 한약조제시험으로 촉발된 한의대사태가 집단제적이라는 벼랑 끝으로 치달으면서 「전국 나사협의회」소속 11개 한의대 8백여 회원은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나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한의학이 너무 좋아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뒤늦게 한의대에 입학한 늦깎이 학생들인 이들은 요즘 말하자면 「고래싸움에 새우 등터지는 꼴」이다.오직 한의학에 대한 열정으로 입학한 이들이지만 지금은 대부분이 두학기 연속 유급에 이어 제적위기에 놓여 있다. 구성원 중 서울대 출신이 1백50여명,연·고대와 과기대 출신이 1백50여명이다.그리고 석·박사 출신도 50여명이나 된다. 이들은 대부분 장학생이다.생활비를 줄이려면 장학금을 타야하는 사람들이다.결혼한 사람들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과외를 한다.그러나 한약분쟁으로 장학금을 못받게 된 것은 물론,제적 당하지 않더라도 학교를 더 다녀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이들은 한의대에서 주로 대외협력사업을 맡는다.다른 학생들에 비해 나이도 많고 사회경험도 있기 때문이다. 이 모임은 지난 93년 경희대 한의대 모임 「나아가는 사람들」에서 비롯됐다.줄여서 「나사」라고 한다.본래 명칭은 「한의학 발전과 연구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이지만 주위에선 「나이든 사람들」「나이값도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농담삼아 부르기도 한다. 다른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한의대에 입학했기 때문에 나이가 많은 편이다.나이든 사람들끼리 모여 나이어린 동급생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공부하자는 의도에서 시작했다.경희대 경우 현재 회원은 1백여명. 그들의 이력은 화려하다.서울대 공학박사,연세대 의학박사,포항공대·과학기술대 졸업생 등 어디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사람들이다. 서울대 출신인 김정렬씨(33·경희대 본과 2)는 『투쟁에 동참하고 있지만 부담감이 크다』며 『그러나 언젠가는 올바른 방침이 나올 것을 기대하고 「전한련」과 보조를 맞춰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오늘 최종시한/한의대 등록률 높아질듯

    ◎전체의 38.2% 등록… 세명대는 90%/2천8백명 미등록… 집단제적 초읽기 한약 분쟁과 관련,수업 및 등록 거부를 해온 전국 11개 한의대생 4천5백여명의 2학기 최종 등록 마감일이 16일로 다가와 집단제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안병영 교육부장관과 이성호 보건복지부장관은 16일 한의대 수업정상화를 촉구하고 한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공동담화문을 발표,수업복귀를 최종 호소할 예정이다.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14일 현재 2학기 등록을 마친 한의대생은 전체의 37.7%인 1천7백22명으로 나머지 2천8백여명은 16일까지 등록을 마치지 않으면 대학별 징계 절차에 따라 미등록 제적된다. 대학들은 지난달 31일 학생들의 연속유급 및 제적을 막기 위해 수업복귀 및 2학기 등록을 전제로 교육부로부터 학칙 개정을 승인받아 조건부로 구제하는 대신 16일까지 등록을 하지 않는 학생은 제적키로 약속했었다. 교육부는 미등록 학생을 제적키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 대학과 수업정상화 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되는 대학에 대해 정원동결또는 감축,재정지원 축소 등의 제재를 할 방침이다. 대규모 제적이 현실화되면 제적생 대부분은 3개월 뒤 군에 입대하게 돼 한의인력 수급이 차질을 빚고 의료공백이 우려된다. 교육부는 그러나 1학년생의 유급으로 신입생 모집이 불가능한 대학에 대해서는 수험생들의 피해를 줄이는 차원에서 대학별 수용능력과 교수확보율 등을 고려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모집정원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앞서 한의대가 설치된 대학 총장들은 지난 12일 총장회의를 갖고 미등록 학생들에 대해 학칙을 엄격히 적용,제적키로 결의했었다. 한편 교육부는 14일 현재 세명대의 경우 한의대생 1백93명 중 90%인 1백73명,동국대는 4백98명 중 50%인 2백53명이 등록을 하는 등 높은 등록률을 보여 16일까지 상당수 학생들이 등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외국인 중국 대학입학 어려워진다

    ◎어학능력 평가시험제 가을학기 도입/중국어과=C­·타과=C성적 넘어야 중국대학에 입학하려면 일정 수준이상의 중국어능력 평가시험성적을 얻어야 한다. 중국신문주간 최근호는 중국대학에 입학하려는 외국인 학생은 반드시 「한어수평고시」(HSK)에 응시,일정한 성적을 얻어야 한다고 국가교육위원회의 발표를 인용,보도했다.이 잡지는 이미 일부 대학에서 이 제도가 올 가을학기부터 실시됐으며 내년부터 전면적으로 실시될것이라고 밝혔다.이전에는 HSK를 첨부하지 않더라도 중국의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다. 중국 국가교육위원회는 새로운 규정에 따라 앞으로 중국 문학과 역사·철학·한의학과를 지망하는 외국학생은 HSK평가시험에서 최소한 C성적이상을,중국어학 지망자는 C마이너스 이상의 성적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중국국가교육위원회의 리우 리엔리 부사장은 『외국인 유학생의 급격한 증가로 HSK시험의 의무화가 불가피하게 됐다』고 이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중국교육위원회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대학에 등록된 외국학생수는 모두3만7천여명으로 지난 90년대초에 비해 무려 두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15개국에서 실시되고 있는 HSK는 지난 84년부터 중국정부 주관아래 시행돼 왔으며 지금까지 1백14개 나라에서 5만7천여명이 시험을 치렀다.현재 중국의 1천여개 대학 가운데 외국학생을 모집하는 곳은 3분의1 가량인 3백여곳이며 한국인 학생도 6천여명을 넘어서고 있다.중국의 교육전문가들은 한국학생 등 일부 유학생들로인한 입시부정시비가 크게 일고 있어 HSK의 강화 등 외국학생에 대한 입학규정이 더욱 엄격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요통/육체적 근로자보다 주부·사무직에 더 많아(전문의 건강칼럼)

    ◎모두 10종으로 분류… 약물·침구요법 등 병행 요통은 아마도 가장 많은 사람이 경험한 통증중에 하나일 것이다.오래 서 있으면 허리부위가 묵직하다,엉치가 시큰하고 그 느낌이 허벅지까지 퍼져나간다,조금만 무리하면 힘을 못 쓸 정도로 아프다,앞뒤로 구부리거나 자리에눕기가 힘들다,다리가 당기듯이 아프거나 감각이 없다,아이를 낳은 후 허리가 차갑게 느껴진다는 등 증상도 다양하다. 한의학에서 요통은 원인에 따라 십종요통으로 분류한다.허리가 속하는 신장의 기능이 떨어진 신허요통,음주나 흡연등으로 생긴 탁한 기운이 허리에 뭉친 담음요통,식생활의 부주의나 소화기능의 이상으로 생긴 식적요통,흔히 삐었다고 하는 좌섬요통,몸속의 열이 풍으로 변해 생긴 풍요통,타박상이나 출산 등으로 생긴 좋지 못한 혈액성분이나 기운으로 인한 어혈요통,차가운 기후나 몸이 정상적으로 허리를 따뜻하게 만들지 못해 생긴 한요통,습기가 많은 곳에서 오래 생활하여 일어나는 습요통,평소 기름진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 생긴 습열요통,갑작스런 화나 많은 생각으로 기의 흐름이 막혀 생긴 기요통등이 십종요통이다. 임상에서는 노화와 과로로 몸속의 진액이 부족해져 허리를 부드럽게 해주지 못하는 경우,비만이나 내부 장기의 이상으로 척추에 부담을 주는 경우,정신적인 피로가 쌓여 근육의 지나친 긴장이 오래되어 요통이 생기는 경우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수가 많다. 특히 육체적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보다 주부나 사무직 종사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운동부족과 정신적인 피로가 중요한 원인이 됨을 보여주는 증거다. 치료방법도 원인에 따라 달라지는데 부족한 몸의 기운을 보충해주거나 탁한 기운을 없애주는 약물요법,뼈의 바르지못한 배열을 바로잡고 근육의 긴장을 풀어줄수 있는 추나요법,약의 기운을 이끌어 줄 수 있는 침구 요법,통증을 신속하게 없애 주는 약침요법 등을 병행한다.
  • 수업복귀로 해결책 찾아라(사설)

    참으로 답답하다.이른바 「한의대사태」가 해결의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최악의 결과를 향해 치닫고 있다.극적인 사태변화 없이 오늘이 지나가면 한의대생 1천5백42명 집단제적이라는 사상 유례 없는 파국이 빚어지게 된다. 우리는 한의대생이 자해행위와 다름없는 집단제적불사투쟁에서 벗어나 수업에 복귀한 다음 문제를 해결해나가기를 간곡히 당부한다.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이 30일 발표된 복지부의 한의학발전대책을 자신들의 요구사항과 맞지 않는다며 전면거부하고 「수업거부강행」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처사다. 한의학계는 ▲한약조제시험의 무효화 ▲복지부내 한의약정국 설치 ▲독립된 한의약법 제정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 복지부의 한의학발전대책 가운데 ▲한약학과 졸업생에게만 한약조제시험자격을 부여하고 ▲차관직속의 2∼3급 간부를 책임자로 하는 한의약 전담조직을 설치키로 한 것등은 그 요구를 어느 정도 수용한 것이라고 우리는 본다. 한약조제시험의 무효화 등 한의학계의 핵심요구사항은 법리적인 문제등 때문에 정부로서는 선뜻 받아들이기 어렵고 경우에 따라서는 또 다른 분쟁을 야기시킬 가능성을 안고 있다.그런 요구사항을 끝까지 관철시키겠다는 태도는 일반국민으로서도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다.또한 정부가 이해집단의 요구에 끌려다닐 수만도 없는 일이다. 93년 한·약분쟁 이후 세번째 수업거부에 돌입한 한의대사태는 한의학계의 생존권 투쟁이라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일반국민에게는 지리한 싸움이라는 인상을 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므로 한의대생을 비롯한 한의학 관련인사들은 현명한 판단을 내려 사태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바란다.전국 11개 한의과대학 학장이 출근거부투쟁을 철회하고 일부대학 교수들이 학생의 수업복귀를 설득하는 노력을 펴는 것은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다.뒤늦은 대응으로 사태를 이 지경까지 몰고 온 관련당국도 최대한의 인내심을 갖고 문제해결방안을 찾고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 한약사 시험/한약과 졸업생만 응시자격 내년부터

    ◎전국보건소에 공중보건한의사 배치/복지부,한의학 육성계획 발표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동양의학 협력기금이 설치되고 한의학 연구소가 「한의학연구원」으로 확대개편된다.내년부터 한약학과 졸업생에게만 한약사시험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한의학 육성·발전계획」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5·16 한방관련 지원대책」의 구체적 시행일정을 확정,실천해나가는 한편 한의학연구소를 「한의학연구원」으로 승격시키고 「한방임상연구센터」와 「국제협력실」을 부설해 한의학의 세계화를 추진키로 했다. 복지부는 내년 1월 한의대 졸업생부터 연차적으로 전국 1백36개 보건소마다 공중보건한의사를 1명씩 배치해나가기로 했다.
  • 한의대생 수업복귀 확산/오늘 제적 최종시한

    ◎2학기등록 학생수 계속 늘어/원광­경상대 포함 5개대 수업준비/5백명 등록·1천9백명 수강신청/경희대 등 3개대 학교측서 수강신청 전국 한의과대학 학생회가 정부의 잇단 대책 발표에도 수업을 거부키로 재확인한 가운데 한의대생의 제적 최종시한(31일)을 하루 앞둔 30일 대부분 대학에서 수업복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이에따라 교육부도 대학별 수업정상화 자구노력을 평가,학교별로 선별구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는 최종시한이 임박해오면서 2학기 등록과 수강신청을 하는 학생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교육부는 또 등록은 하지 않았더라도 수강신청만 하면 수업복귀 움직임으로 간주할 방침이라고 밝혀 학생들이 구제될 가능성이 커졌다.교육부 집계결과 이날 우석대 42명과 동의대 13명 등 2개대 55명이 수업에 복귀했고 원광대 경산대 동신대 세명대 대전대 등 5개대는 수업준비에 들어갔다. 또 동국대는 전체 4백98명 가운데 1백1명이 등록하고 4백93명(99%)이 수강신청을 했다.경산대는 7백98명 중 1백6명이 등록과 함께 수강신청을 마쳤다.세명대(69명),대전대(53명),원광대(52명) 등도 등록학생수가 50명을 넘었다. 경희대 동의대 동신대 등 3개대는 학교측이 학생전원의 수강신청을 했다.이로써 이날 현재 5백32명이 2학기 등록을 했으며 수강신청을 한 학생은 1천9백18명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출근을 거부해온 11개 한의대 교수들도 전원출근했다. 교육부는 대학별 2학기 등록 및 수강신청 학생수 증가추이 등을 분석,일정수준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대학에 대해서는 학칙개정을 승인해줄 방침이다. 교육부는 학칙개정 뒤에도 계속 등록을 하지않는 학생은 학교측이 미등록 제적여부를 결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전국 한의과대학 학생회연합(의장 김효진)은 이날 『보건복지부의 「한의학 육성·발전 계획안」을 수용할 수 없다』며 수업거부 의사를 거듭 밝혔다. 경희대 학생회는 수강신청과 관련,『1학기 전공과목 수업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1학기과목과 연결된 2학기과목을 학교측이 일방적으로 신청한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 7개대 1천5백42명 제적“초읽기”/한의대생 「집단사태」어찌될까

    ◎정부­「선 수업복귀·후 학칙개정」 입장 고수/학생­근본 해결책 없으면 복귀거부 계속/금명 한의학발전 후속대책에 한가닥 기대 사상 초유의 한의대생 집단제적 사태를 목전에 둔 정부의 입장은 「원칙」과 「현실」사이에서 외견상 「원칙」쪽에 기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업복귀 움직임 등 자구노력이 전제되지 않는 한 학칙개정을 통한 구제는 불가능하다는 강경한 자세다.이 경우 학칙에 연속유급시 제적토록 돼 있는 경희대·동국대 등 7개대 1천5백42명은 최종시한인 31일까지 수업복귀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제적될 수밖에 없다. 안병영 교육부장관은 이날 11개 한의대 총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수업복귀가 전제되지 않는 한 어떠한 구제방안도 나올 수 없다』며 「선 수업복귀­후 학칙개정」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여기에는 한약분쟁과 관련된 수업거부가 이번이 세번째인데다 앞으로 우려되는 수업거부 행위도 뿌리뽑겠다는 굳은 의지마저 담겨 있다. 학생들이 요구하고 있는 제적 학생들의 「재입학」 문제도 우선 대학 총정원과 학년별 정원에 「빈자리」가 있어야 한다는 것.게다가 연속유급으로 제적된 학생은 제적후 3개월 안에 군에 입대해야 하는 만큼,제대 후에도 사실상 재입학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한다.더욱이 한의대에 진학을 원하는 수험생 등 선의의 피해를 막기 위해 97학년도 신입생 모집정원을 현행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어서 재입학은 꿈도 꿀 수 없다는 것이다. 출근거부를 선언,정상적인 학사운영에 차질을 준 교수들에 대해서도 징계 등의 신분상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인다.한의대 총장들도 안장관과의 간담회를 마치고 『교육적 입장에서 학생들의 수업복귀를 위해 최후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수업복귀시한을 넘길 경우 학사기본질서 보호차원에서 학칙을 엄정히 집행할 것』이라고 결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교육부는 이같은 원칙론을 펴면서도 수업복귀를 위한 마지막 설득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안장관은 특히 『대량 제적사태가 생기면 어떻게 장관직을 유지할 수 있겠느냐』며 장관직 용퇴의사까지 밝혔다. 안장관은 이날 이성호 보건복지부 장관과 조찬회동을가진데 이어 하오에는 한의대생들의 수업복귀를 호소하는 공동담화문을 발표하고 학부모대표와도 대화를 나눴다. 30일에는 이장관이 지난 「5·16 한의학발전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이 조치가 발표되면 학부모들에게 자녀들을 설득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에 교육부가 29일 발표한 담화문 등을 통해 「수업복귀」의 개념을 확대해석하고 있는 점도 이번 사태해결을 밝게하고 있다.교육부는 제적 최종시한인 31일까지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모두 제적키로 한 방침에서 한 발짝 물러나 학생들이 추가로 등록만 하면 「수업복귀」로 간주하기로 했다.또 학생들이 대학별로 복귀의사를 밝히거나 학부모나 교수들의 설득 정도 등 전반적인 정황도 충분히 감안하겠다는 것이다.현재 동국대 등 4개대 2백50여명이 2학기 등록을 마쳤으며 지난 28일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누그러들고 있다고 안장관은 전했다. 그러나 가장 큰 걸림돌은 학생들의 입장이 여전히 완강하다는 점이다.이들은 한약분쟁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선행되지 않고는 수업복귀는 있을 수 없다고 밝힌다. 그럼에도 제적만은 막아야 한다는 학부모와 대학측의 설득작업,정부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집단 제적사태만은 피할 것같다는 희망적인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 불임/허종회 현대한의원 원장(전문의 건강칼럼)

    ◎정신적 자극·기부족 등 원인 다양… 남성탓 20∼30%/약물통해 보정·보강… 음식·습관 등 종합적 조절을 불임이란 일반적으로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않고 1년 이상 정상적인 성생활을 해도 임신이 안되는 상태를 말한다.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불임의 원인을 대부분 여성의 탓으로 돌려왔지만 실제로는 남성측의 원인이 20∼30%나 되고 최근에는 그 비율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여성의 경우에 있어서는 유산후유증,자궁내 피임기구의 부작용이나 방사선조사,성병,자궁질환에 의한 배란장애,나팔관의 이상이 원인이 되지만 극심한 정신적인 자극이 내분비호르몬의 이상을 초래하여 오는 경우가 가장 많다. 그밖에 오장이 허해서 자궁이 냉하여 오는 경우도 있고 몸이 너무 뚱뚱하여 비기가 허하고 습해서 생긴 경우,특별한 원인 없이 몸이 야위면서 임신이 안되는 수도 있다. 남성은 기력이 부족하여 발기가 잘되지 않고 사정능력이 약한 경우,조루증으로서 정자가 자궁구에 충분히 접근할 수 없는 경우,선천적으로 정자수가 적은 경우가 있다. 한의학에서여성의 불임은 비기가 허하고 습담으로 인한 경우는 보비거담하는 약물로 다스리고 몸이 마르고 화가 많은 경우는 익수청화하는 약물을 통해 화를 꺼주고 기운을 대준다. 극심한 정신적인 자극에 의한 경우는 약물을 통해 신경을 튼튼하게 하여 호르몬 분비의 균형을 조절해준다.자궁이 차서 온 경우는 보정온신하는 약물로 자궁을 따뜻하게 해준다. 남성불임은 기력이 부족한 경우는 보양보기 약물로 기를 올려주고 조루와 선천적으로 정자수가 부족한 경우는 약물을 통해 기운과 정력을 강화시킨다. 불임은 음식·습관·직업·내분비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조절하여 전신요법을 통해 건강상태를 향상시켜야 하며 특히 심장과 신장을 보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문준전 신임 한의사협 회장 인터뷰

    ◎“한약분쟁 대안제시로 돌파구 모색”/공중보건의제·첩약의보제 도입 절실 대한한의사협회는 3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갖고 문준전씨(56)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전임 박순희 회장은 한약분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문회장은 『앞으로 집단적인 투쟁을 지양하고 대화와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한약분쟁의 돌파구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정책대안은. ▲독립적인 한의약법 제정,정부내 한의약정국 설치,공중보건의제의 도입,첩약 의료보험 실시 등을 우선 관철시키겠다. ­이미 치러진 한약조제시험에 대한 입장은. ▲시험의 무효화에 대한 법적 투쟁을 계속하겠다.「1백방 처방」등은 한의학의 전문성이 전면부정되는 한의학의 존폐가 걸린 문제로 이 점만은 양보하기 어렵다.부정시험 관련자의 처벌도 계속 요구하겠다. ­제적위기에 몰린 한의대 학생에 대한 대책은. ▲한의학의 선배로서 어린 학생들은 학교로 돌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그러나 이들이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당국은 납득할 만한정책제시가 필요하다. ­정부에 하고 싶은 말은. ▲한의학의 수호는 민족의 전통성을 바로 세우는 길이다.한약분쟁이 단순히 밥그릇다툼이 아니라고 밝힌다.의료개혁위를 통해 모든 대화노력을 경주하겠다. 문회장은 서울고와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한의대학장 및 병원장을 역임했다.〈김경운 기자〉
  • 축농증/허종회 현대한의원 원장(전문의 건강칼럼)

    ◎초기엔 누런 콧물·이상한 냄새… 머리 무거워/치료해도 재발 잦아… 술·기름진 음식 피해야 축농증에 걸리면 초기에 누런 콧물이 나오고 항상 코가 막힌 느낌과 코멘 목소리를 낸다.또 머리가 무겁고 이상한 냄새가 떠나지 않는다.눈이 아프고 시력이 떨어지기도 하며 치통과 같은 얼굴부위의 뻐근한 통증을 경험하기도 한다.증상이 심해지면 코가 완전히 막혀 참기 힘든 통증이 동반되고 코피가 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축농증의 원인을 크게 세가지로 나눈다.먼저 기름진 음식이나 술,스트레스등으로 만들어진 탁하고 더운 기운인 담열과 습열이 뇌와 얼굴등 몸의 위쪽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우이다.두번째는 감기,폐렴,결핵 등 각종 세균의 감염으로 만들어지는 풍열에 의한 것이다.세번째로 알레르기나 흡연등으로 호흡기와 폐의 기운이 떨어진 폐기허약도 축농증의 원인이 된다. 이런 축농증은 고개를 오랜 시간 숙여 일하는 작업자나 학생,알레르기성 질환을 오래 앓은 경우,소화기나 호흡기에 열이 많은 청소년,잦은 호흡기질환을 앓는 경우나 결핵을앓고 있는 경우에도 잘 나타난다. 축농증은 그 특성이 만성적이고 치료를 해도 재발이 잦다는 것이다. 한의학적인 치료는 먼저 습열,풍열,담열 등을 없애는 약물요법을 시행한다.또 코 주변 경혈에 침구요법을 함께 시행하여 약의 기운을 코 부위로 이끌고 농의 배출을 도운다.농이 많고 통증이 심할때는 점비약을 활용하기도 한다. 축농증을 예방하려면 먼저 술과 커피 그리고 개인의 체질에 따라 습열을 만드는 음식을 삼가야 한다.실내가 덥고 건조하거나 반대로 춥고 습기가 많은 환경은 축농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담배는 많은 알레르기 유발인자를 가지고 있는 만큼 담배연기가 많은 환경도 피해야 한다.점비제를 상습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치료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
  • 한의,아주 무료진료/15명 에티오피아서

    대한한의사협회 산하 해외의료봉사단(단장 권용주)은 19일부터 28일까지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전주 우석대 한의학과 정현국교수 등 한의사 15명이 무료진료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에티오피아 의료봉사를 통해 불치병으로 알려져 있는 에이즈 환자를 한의학 처방으로 진료한다. 이번 봉사는 정신 에티오피아주재 대사가 한의사협회에 무료진료를 요청해와 이뤄졌다.
  • 다한증/맥풀린듯 노곤… 탈수로 기운잃기도(전문의 건강칼럼:26)

    ◎손실된 수분 보충… 심하면 약물로 치료 날씨가 덥거나 활동을 많이 해서 흘리는 땀이나 특별한 증상이 없이 체질적으로 보통사람보다 많이 흘리는 땀은 정상적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그러나 한여름에 더워서 흘리는 땀이라 할지라도 너무 많으면 체내 진액이 손상되어 맥이 풀린 듯 몸이 노곤하고 심하면 탈수로 기운의 손상을 입기도 한다. 여름철에 땀이 많은 것은 몸안에 필요 없는 열이 쌓이지 않게 인체가 스스로 반응하는 것이다.무작정 땀을 막는 것은 해로울 수 있다. 다한증은 뚱뚱한 사람에게 많고 정신적으로 긴장해도 나타난다.이 병은 전신적 다한증과 국소적 다한증으로 구분된다.전신적 다한증은 심한 육체적 노동이나,비만증등의 생리적인 원인과 함께 결핵·열성질병과 같은 질환에 의해서도 나타난다.국소적 다한증이란 어느 한 부위에서만 땀이 나는 것이다.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의 손발에서만 땀이 나는 수족한,정력이 떨어져서 오는 생식기부위 특히 남자의 고환주변에 땀이 많이 나는 것을 음한이라 하는데 병적인 땀이다. 한의학에서는 땀이 나타나는 상황에 따라 자한증과 도한증으로 나눈다.자한증은 무시로 땀이 축축하게 흐르고 몸을 움직이면 더 심하다.주로 기가 허해서 온다.도한증은 잠이 들면 땀이 나서 일어나면 마치 목욕을 한 것같이 온 몸이 축축하다.잠이 깨면 나지 않는다.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과로하여 몸의 혈이 부족하면 나타난다.치료는 기가 약해서 오는 자한증은 보기·청열하는 약물로 한다.도한증이면 보혈하는 약물로서 진액을 보충해주고 내분비기능을 촉진시킨다. 여름철에는 너무 냉방이 잘된 곳에서 생활하는 것보다는 적당량의 땀을 흘리면서 손실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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