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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개혁 과제 24건 선정

    의료개혁위원회(위원장 박우동)는 23일 하오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11개 단기과제 및 13개 중·장기 과제 등 모두 24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단기과제는 내년 3월까지 소과제별로 개선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발표될 예정이며,중·장기 과제는 내년 10월까지 개선방안을 확정한다. 24개 과제는 다음과 같다. ◇단기과제 ▲포괄적 의료서비스 공급체계의 구축 및 개선 ▲의료공급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제도의 개발 및 정비 ▲보건의료인력 국가시험 관리방안 ▲외국 수학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대책 ▲보험수가 결정절차 개선 ▲의료보호 관리운영 개선 ▲의료보험 관리운영 개선 ▲보건의료산업의 관련규제 완화 ▲보건의료산업 기술개발 지원의 확충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연구·지원확대 방안 ▲한약재의 생산·유통구조 및 품질관리제도 개선방안 ◇중·장기과제 ▲포괄적 의료서비스 공급체계의 구축 및 개선 ▲의료공급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제도의 개발 및 정비 ▲보건·의·약 행정조직의 효율화 ▲보건의료인력 전문화 및 질적관리 방안 ▲보건의료인력의 공급적정화 방안 ▲보험수가체계의 개편 ▲보험급여체계의 개편 ▲보험관리체계의 개편 ▲보건의료 정보관리체계의 구축 ▲보건의료서비스 산업기반 구축 ▲한의료보험제도의 개선방안 ▲양·한의료의 상호교류 및 협진체계 구축방안 ▲한의약분업 도입 및 전문인력 양성방안.
  • 대입특차 합격자 발표 화제 만발

    ◎서강대 1,3등 일란성 쌍둥이자매가 차지/경희대 한의학과 수능평균점수 331.8점/이화여대 전체수석은 본사 연구위원 맏딸 대입 특차전형 합격자발표결과 자매가 서강대 1,3등을 차지하고 경희대 한의학과의 수능성적 평균점수가 331.8점에 달하는 등 화제가 만발했다. ○…서강대 특차전형 수석과 3등은 일란성쌍둥이로 나란히 공학부 전산기군에 지원한 박혜진·혜정양(18·포항여고 3년)자매가 차지했다.이들은 내년 1월 서강대총장에 취임하는 이상일 교수(49)의 외조카. 수능 318.9점을 얻은 동생 혜정양이 6분 먼저 태어난 언니 혜진양(311.1점)을 제치고 수석의 영광을 안았다. ○…이화여대에서는 서울신문사 국제전략연구소 유은걸 연구위원(53)의 맏딸인 유다은양(18·서울과학고 3)이 전체수석을 차지했다. 수능 352.8점으로 건축학과에 합격한 유양은 『고1 여름방학때 아버지와 함께 해외여행을 하다 이탈리아 로마의 성베드로 대성당과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를 보고 감동을 받아 건축설계사가 되기로 했다』고 건축학과를 택한 동기를 밝혔다. ○…경희대 한의학과는 집단유급,제적 등 한·약분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합격자수능성적평균이 331.81점으로 나타나 국내 최고의 인기학과임을 입증했다.수능상위 0.8%라는 지원자격에도 불구,135명이나 몰려 2.81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전체수석은 수능 345점을 얻은 강동완군(18·경남 통영고3년)이 차지. 합격자가운데에는 서울대 6명,연세대·한국과학기술원·중앙대 각 2명,포항공대·이화여대 1명 등 예년과 마찬가지로 명문대졸업자가 15명이나 포함됐다.또 유미라(24·이화여대 3년 휴학)·진영군(한국과학기술원 3년 재학) 남매가 나란히 합격해 눈길. ○…고려대 전체수석은 의예과 이진군(19·서울 영동고졸)이 차지.이군은 지난해 이 학교 불어불문학과에 합격,1학기를 다니고 휴학했다.
  • 대학별 지원자격 정확히 살펴라/특차지원 가이드

    ◎고연대 상위 3%내­이대 5%내/4년제 87개대 일제실시… 복수지원 금지/예상경쟁 2,23대1… 「지원양극화」 가능성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6일 발표됨에 따라 「97학년도 대입전쟁」의 서막이 올랐다.당장의 관심은 코 앞에 닥친 특차모집.수험생들은 수능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 등을 면밀히 파악,특차와 정시모집의 갈림길에서 현명하게 선택해야 한다.오는 11∼14일 치러지는 특차전형은 전국 145개 4년제 대학(교육대 포함)중 87개대에서 실시한다.모집인원은 전체(29만8천328명)의 21.3%인 6만3천543명이다.고려대·이화여대 등 29개대가 수능성적만으로 뽑고 동국대 등 32개대는 학생부성적 40%,수능성적 60%를 반영한다.수능성적이 당락의 결정적인 열쇠가 될 전망이다. ▷원서접수 및 마감◁ 경주대 등 3개대는 이미 원서접수에 들어갔고 7일 강원대 등 10개대,8일 전남대·연세대·이화여대·포항공대 등 29개대,9일 고려대·서강대·경북대 등 43개대가 각각 원서접수를 시작한다.마감은 경주대 6일,용인대 7일,강원대 등 9개대 9일,고려대·연세대 등 76개대는 10일이다.대학간 복수지원은 금지된다. ▷지원자격◁ 대학별로 정한 지원자격을 정확히 파악하는게 중요하다.연세대는 계열에 관계없이 서울캠퍼스는 수능성적 상위 3%이내,원주캠퍼스는 15% 이내로,고려대는 서울캠퍼스 3%이내,서창캠퍼스 15%이내로 각각 제한하고 있다.이화여대는 인문·자연계 공통으로 수능 5%이내,의예과 2%이내,약학부 3%이내이며 숙명여대는 6%(약대는 4%)이내로 정했다.특히 의예·치의예·한의학·약학 등 인기학과는 대부분 수능성적 2∼3%이내로 지원자격을 제한하고 있다.수능성적 상위 50% 이내로 정한 대학도 배재대 등 3개대가 있다.합격자는 16일까지 발표되며 특차에 합격한 뒤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있지만 등록은 반드시 특차합격 대학에 해야 한다. ▷예상 경쟁률◁ 96학년도와 비슷한 2.23대 1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특차 선호도가 높기는 하지만 인원이 크게 는 데다 본고사가 없어지면서 정시모집에 소신지원하려는 수험생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상위권 대학 인기학과는 경쟁률이 높겠지만 지방 사립대나비인기학과는 지원율이 형편없이 낮거나 대거 미달되는 이른바 「지원 양극화」현상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
  • 불면증/허종회 현대한의원 원장(전문의 건강칼럼)

    ◎정신적 요소·뇌의 기질적 질환으로 많이 발생/잠들기전 맨손체조·정수리­목덜미 지압 효과 불면증을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잠을 전혀 못자는 것이 되지만 실제로 그런 사람은 적고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수면이 모자라는 상태를 말한다.좀처럼 잠들기가 어렵거나,너무 새벽 일찍 깨서 잠이 모자라거나,밤중에 몇번이고 잠을 깨거나,애초에 잠이 얕은 경우등 모든 것을 포함한다. 불면증의 원인은 주로 정신적인 요소나 뇌의 기질적 질환인 경우가 많고 다른 장기 병변의 여파로 나타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불면의 원인을 정신적인 면에서 많이 찾는데 몸과 마음이 피곤해서 오는 경우,마음이 대담하지 못하고 소심해서 오는 심지허약의 경우,과도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몸에 담음과 화가 생겨서 오는 칠정담화인 경우로 나눈다. 불면증 환자는 증상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정신적으로 초조불안하고 막연히 우울하고 까닭없이 신경이 써지며 이런 증상은 오랫동안 지속된다.육체적으로는 귀에서 소리가 나거나,코피를 흘리며,가슴이 두근거리며 답답하고,머리카락이 빠지거나 비듬이 많이 생긴다. 입이 쓰거나 땀이 나고 목,어깨 등이 뻐근하고 아프거나,무릎이 시리거나 변비,성기능 저하를 초래하기도 한다. 치료는 먼저 약물요법으로 보혈안신하는 약물과 양심대담하는 약물로써 약한 신경과 허약한 몸을 강하게 해주고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잠자리에 들기전에 팔과 어깨를 많이 움직여주는 맨손체조와 담,경락을 자극하는 의미에서 머리의 정수리에서 목덜미까지를 지압해주는 것도 효과가 있다. 갑작스런 충격이나 사건으로 잠이 오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제때에 적절히 치료하면 빨리 회복될 수 있다.
  • 강원대 이우철 교수 「한국식물명고」내

    ◎국내 고등식물 4,071종 총정리/일본식 답습 탈피… 한국식 분류체계 완성/국내외 산재 기준표본사진 수록한 도감 국내에 서식하고 있는 고등식물 4천71종의 족보를 집대성한 「한국식물명고」(전2권)와 국내외 식물표본실에 흩어져 있는 기준표본(Type Specimen) 사진을 수록한 「원색한국기준식물도감」이 도서출판 아카데미서적에서 나왔다. 식물분류학의 권위자인 강원대 이우철 교수(63·생물학과)가 12년의 작업끝에 펴낸 「한국식물명고」는 우리나라에서 자라고 있는 자연식물과 농작물,원예식물로 재배하고 있는 고등식물의 학명과 국명을 총정리,우리나라 고등식물의 분류체계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평가할만하다. 그동안 우리 학계는 40년전 일본의 식물학자 나카이(중정)가 제시한 식물분류체계를 그대로 답습해왔다.그러나 이 분류체계는 지나치게 세분화돼 우리나라 이외에는 어느 곳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죽은」체계로 독자적인 식물분류체계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번에 나온 「…식물명고」는 1954년 독일의 식물분류학자 엥글러가 발표한 분류체계를 토대로 새로운 식물분류체계를 세워 학명은 고딕체로 학술적 동종이명은 이탤릭체로 표기했다.우리나라에 자생 또는 재배하는 모든 관속(관다발)식물의 「호적」을 정리하고 식물 종류별 염색체정보를 실었으며,생활형을 밝혀 생태학적 이해를 돕도록 꾸민 것이 특징.각종 자료식물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이 책은 특히 식물분류학 식물생태학 식물유전학 수목분류학 약용식물학 잡초학 한의학 농작물학 원예식물학 특용식물학 등 전공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 한의대 수업복귀 찬반투표

    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전한련·의장 김효진) 소속 11개대 한의대생들은 22일 수업복귀 여부를 결정하는 전체투표를 실시했다. 전한련 소속 한의대생들은 약대내 한의학과 설립과 한약 조제시험을 둘러싼 한약분쟁으로 지난해 2학기부터 연속 3학기째 수업을 거부해 오고 있다.
  • “평양에 김정일 전용 보약공장”/귀순 허창걸씨 부녀 일문일답

    ◎공업 80% 군수품담당 제2경제위에 집중/식량난에도 군량미 충분… 주민들 전쟁 원해/도시 남고생 대부분 흡연… 여학생 임신사건 빈발 ­왜 금순양만 데리고 귀순했나. ▲허씨=압록강이나 휴전선 부근까지 가는 데는 특별통행증이 필요하다.특히 압록강 지역에는 안전국이나 보위국 요원들의 경계가 심하다.이런 상황에서 모든 가족을 데리고 오는 것은 무리였다.그래서 고등중 졸업반인 큰 딸이 아버지가 없으면 가장 막막할 것 같아 큰 딸만 데리고 왔다. ­귀순동기는. ▲지난 94년 12월 사로청 속도전 돌격대에서 제대한 뒤 1년 동안 실직상태로 있었다.평소 알고 지내던 안전부 간부를 통해 가짜 복무증명서를 받아 식량을 배급받아 생활했다.커 가는 아이들을 먹여 살리기가 막막했다.95년 가을 문덕군 영남리 한 협동농장에서 빼돌린 옥수수로 만든 술을 먹고 공범으로 몰려 한달간 강제노동을 했다.아들 뻘되는 안전원들에게 갖은 수모를 당했다.나중에 가짜 복무증명서까지 들통나 징역 3년의 처벌까지 받을 위험에 처해 탈출을 결심했다. ○가짜 복무증으로 연명 ­제약공장의 설립실태와 주민에 대한 의료혜택은. ▲평양에 김정일을 위한 「백두산 제약공장」이 있으며 약제가 40명이 보약과 장수약을 만들고 있다.주민에 대한 혜택은 말 뿐이다.인구 20만명인 평북 덕천시의 경우 페니실린 등 항생제가 3천개 밖에 공급되지 않고 있어 간부들만 혜택을 받는다.주민들은 장마당에서 15∼20원(일반 노동자월급 70∼80원)인 페니실린을 구입한다.돈 없고 친척이 힘 없는 사람은 죽을 수 밖에 없다.병원에서 사용하는 주사기는 10∼20년 된 것이다.주사 바늘도 소독해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데,요즘에는 개인별로 바늘을 가지고 사용하는 「개별화」를 실시하고 있다. ­아편농장의 실태는. ▲아편농장은 중앙당에서 직접 운영한다.함북 백마고원에는 최대규모의 아편농장이 있다.각 도마다 5호 관리부에서 아편농장 1개씩을 운영하고 있고,시·군 5호 관리부에는 아편작업반이 1개씩 있다.여기서 생산된 아편은 아트로핀·카페인 등으로 가공돼 「백도라지」라는 상표를 붙인뒤 국적을 알 수 없도록 위장한 배에 실어 공해상에서 판매한다. ­북한의 한의학 연구실태는. ▲사리원동약 단과대학과 함흥동약 단과대학 등 2개 대학이 있다.여기서 약초재배·가공방법 등을 가르친다.대부분의 약초는 북한산을 사용하지만 감초는 토질이 맞지않아 대부분 중국산을 수입했으나 최근에는 질이 나쁜 북한산을 사용하고 있다.분쇄기·용매제 등이 부족해 가공에 어려운 점이 많기 때문에 알약이 너무 단단해 녹지도 않은 상태에서 내장으로 들어간다.북한은 소화가 잘 되도록 잘게 썬 쌀약을 공급하고 있다.지난 83년 당은 보건부에 「동의법을 전체치료의 70∼80% 도입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그래서 보건일꾼(의사·약사)들이 시·군으로 내려와 약초사용법 등 민간요법을 강의하고 있다.이들은 환자들에게 「약이 없다」고 말하지 말고 약초사용법을 알려주도록 교육하고 있다. ○약대신 민간요법 교육 ­북한의 전쟁준비 상황은. ▲계절별로 군사훈련을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있다.평남 신양과 함북 봉산에 남한과 비슷한 지형을 설정,공격훈련을 하고 있으며 38선 지역의 콘크리트 돌파연습도 하고 있다.제대 군인들로 구성된 교도대는 연간 한달씩 훈련을 하고 있으며 적위대와 학생소년 군위대도 보름간의 훈련을 한다.어린 학생들도 군사체육을 실시하고 있다.주민들은 1년에 두 번 대피훈련을 하고 비행기 공습을 피하기 위해 야간에 불빛이 새나가지 않도록 하는 반항공훈련도 하고 있다.북한 공업의 80%는 군수품을 담당하는 「제2 경제위원회」가 맡고 있다.군수품 공장들은 지하에 건설돼 있다.주민을 동원하기 위해 남조선이 북조선을 침략한다는 교양사업을 강조하고 있다. ­북한 주민들의 전쟁에 대한 반응은.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전쟁을 바라고 있다.마흔이 넘은 사람들은 누가 이기든 상관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반면 청년들은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주민들에 대한 식량공급은 안되고 있지만 전쟁예비식량은 준비돼 있다.군량미는 어떤 일이 있어도 건드리지 않고 있다. ○청년들은 승전 확신 ­북한 학생들의 군사훈련 실태는. ▲금순양=고등중 4,5학년 쯤에 사로청과 붉은 청년근위대에 가입한다.학교에서 10리쯤 떨어진 야영소에서 군사 기초훈련을 받고 매달 남녀 구분없이 AK소총으로 사격을 한 뒤 평가를 받는다.고등중 5,6학년 때에는 철조망·담장 뛰어넘기,밧줄타고 오르기 등 국방체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한달에 한번씩 새벽에 비상 소집훈련을 받는다.대부분 전화가 없어 직접연락을 통해 소집되고 복장과 물품점검을 받은 뒤 행군훈련을 한다. ­북한 청소년범죄 실태는. ▲고등중 5,6학년 남학생은 대부분 담배를 피우고 이들 사이에는 음주·패싸움·연애사건 등이 많이 일어난다.김정일 지시로 올해부터 불량 청소년에 대한 통제가 강화됐다.수시로 학생들의 지갑을 수색한다.남포나 청진 등 대도시 지역에서는 여학생들이 임신하는 사건까지 생기고 있다고 들었다.최근 청소년 노동교양대가 만들어져 불량학생을 수용,강제노동과 정신교양을 실시하고 있다. ­북한의 대학 입학절차와 금순양의 장래희망은. ▲능력이 있어도 성분에 차별이 있어 대학 진학이 불가능하다.그래서 학생들의 불만이 많다.성분 차별을 극복하면 군에서 대학입학 예비시험을 치른 뒤 대학시험을 친다.나도 성분차별로 인해 공부 못한 것에 불만이 많았다.남한에서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마음껏 해보고 싶다. ○대학진학은 성분순 ­아버지가 탈출을 제의했을때 심정과 당시 남조선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은. ▲어려서부터 사상교육을 받아 조국을 배신한다는 생각에 두려움마저 들었다.그러나 북에서는 더 나아질 게 없어 아버지를 따라 나섰다.북한에서는 계급교양을 통해 『남조선 학생들은 구두닦이를 하고 있으며 남조선이 북조선을 도발할 것』이라고 선전하고 있어 남한의 실상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남한에 와서 북한의 교육이 얼마나 허구인지 비로소 깨달았다.
  • 주사바늘도 구하기 어려워/북한 의료실태

    ◎한달 수입 25% 줘야 페니실린 1대 구입/대부분 병원 장비 혈압기­X레이가 전부 북한에서는 이미 80년대 중반부터 페니실린 등 항생제가 암거래되고 주사바늘조차 구할 수 없었다.그럼에도 김일성부자를 위한 전용 제약공장에서는 각종 보혈제와 강장제를 제조해왔다.김부자를 제외한 북한주민 모두가 질병에 속수무책으로 방치되어 온 것이다. 지난달 28일 귀순한 허창걸씨(47)는 84년 12월 사리원 동약단과대를 졸업한 뒤 평안북도 덕천시 인민병원과 향산요약소 약제사를 거쳐 사로청 속도계층전 돌격대 군의장(군의관·중좌급)으로 일했다.비교적 고급 계층이었으나 생활환경은 매우 어려웠다. 허씨는 『의사의 양식을 저버린 지 이미 오래됐다』며 『북한 의사들은 자신의 환자들이 약만 있으면 고칠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간단한 치료제조차 구할 수 없어 죽어가는 것을 지켜보고 있을 뿐』이라고 털어놨다.이마저 익숙해져 모른 척한다는 것이다. 인구 20만의 평북 덕천시의 경우 병원이 보유한 전체 항생제는 3천대로 턱없이 부족하다.때문에 주민들은장마당에서 페니실린 1대에 15∼20원,광포항생제는 1알에 5∼10원을 주고 살 수 밖에 없다.노동자 월급이 70∼80원인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액수다. 주사바늘 역시 구하기가 어려워 여러 환자들이 번갈아 쓴다.외국교포가 세운 평양시의 병원 두 곳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병원에는 혈압기와 낡은 투시기(엑스레이)만을 갖추고 있다. 동약으로 불리는 한의학의 실태도 마찬가지다.「사리원」과 「함흥」 두 곳에 동약 단과대학이 있지만 전문적인 한의술을 가르치기보다 약초재배법,가공기술 등 민간요법을 전하는 데 그친다. 꿀,사탕수수 등 「붕괴제」와 알코올,아세톤같은 용매제가 없어 무를 달여 만든 엿과 약재를 섞어 환약을 만든다.그러나 돌처럼 딱딱한 이 약의 효능도 보잘게 없다.약사의 역할이란 환자에게 스스로 약초를 구하라고 말하는 것 뿐이다. 그러나 김일성부자를 위해 세운 「백두산제약공장」은 전록환,팔미환,육미환,인삼정,경옥고 등을 생산한다.이른바 「1호약품」인 강장제,보혈제,장수약 등을 비밀리에 제조하고 있다.이것도 부족해 91년김일성은 공장확장을 지시했다.
  • 의료제도 재정립해야 한다/연하청 보건사회연구원장(서울광장)

    최근 우리는 대내적으로 국민 보건의료욕구의 다양화,대외적으로는 의료시장의 개방 등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즉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만성질환자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소득증가와 의과학 기술발전으로 인한 의료욕구양상의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정책방안의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또한 암,성형 등 특수클리닉과 노인전문병 의료분야 등과 같이 성장가능성과 수익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한 시장개방이 본격화될 것으로도 예상된다.그러나 지금 우리는 국내 의료시장 분할을 위한 의료공급집단간의 지리한 싸움을 보고 있으며 의료제도의 중심축의 하나를 이루고 있는 의료보험도 많은 비급여부문과 불합리한 보험수가로 인한 진료 왜곡현상을 초래하여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고 있어 의료수급 양측면에서 공히 많은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보건·의료부문의 개혁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의료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이 밖으로는 의료시장 개방에 대응하고 안으로는 의료복지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우리의 의료선진화는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함께 국민의 의료접근성과 편의성 제고,의료공급체계의 효율성 증대에 그 초점이 맞추어져야 하겠다. 이를 위하여 첫째,의료공급자는 의료의 질적 수준 향상을 도모하고 「소비자 중심의 고객만족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료시장 개방에도 대비하여야 한다.의료선진화는 소비자의 선택범위를 넓히고 공급경쟁의 강화 및 선진 의료기술과 경영기법의 확산을 통하여 경영의 효율성을 증대하는 것이다.그러나 향후 의료시장 개방은 의료의 상업화와 의료자원의 도농간,계층간 양극화현상을 더욱 심화시킬수 있다.이와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하여는 국내 의료공급자간의 발빠른 수직적·수평적 분업과 협업체계의 구축으로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여야 할 것이다.특히 수입의존도가 높은 보건의료산업분야의 시장개방에 대응하기 위하여는 기술자립 가능성과 수입대체효과가 높은 부문에 대한 정부의 제도적·재정적 지원과 함께 민간기업의 투자증대를 유인하여보건의료산업을 고부가 수출산업화하여야 한다. 둘째,국민의 의료접근성과 이용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응급의료체계의 재정비와 함께 의료전달체계의 개편이 추진되어야 하겠다.응급환자 발생시 언제 어디서나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를 내실화하고 국가상비응급의료센터를 개설할 필요가 있다.또한 향후 의약품 오·남용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하여 의약분업 등 의료공급자간의 협업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는 한편 국민의 건강권 확보차원에서 의료전달체계와 함께 의료인력 양성제도의 개편 등도 종합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 셋째,중소병원에 대한 지원을 활성화하여 종합병원의 환자편중현상을 완화시킴으로써 보건의료부문의 사회적 비용절감과 공급체계의 효율성을 확보하여야 한다.이와 관련하여 의료체계의 구조조정과 함께 의료수가체계의 개편은 필수적이다.특히 전시효과(demonstration effect)를 극대화하기 위한 무분별한 고가장비의 도입에 따른 국민의료비 부담을 절감하기 위하여 의료기관의 유형별 시설·장비설치기준을 의료체계의 구조조정 방향과 부합되도록 개편하여야 할 것이다.또한 보건소 사업은 향후 더욱 증가될 만성퇴행성질환 진료에 적합하도록 확대·개편하고 선진의료공급 추세인 요양원,통증 클리닉,말기환자센터(hospice),건강증진센터,치매요양시설 등 의료공급시설주체를 다원화시켜야 한다. 넷째,그동안 방치되어 왔던 양·한방의료의 상호교류도 의료공급의 효율화를 위하여는 필수적이다.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은 논리체계와 방법론에서 차이가 있지만 모두 국민의 건강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는 같다.따라서 양자사이의 협진체계개발과 진료효과 평가를 위한 공동연구가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또한 한방의료보험의 급여범위확대를 위한 적정 한방의료보험수가체계의 개발과 한의학의 과학화·표준화작업은 꼭 해결하여야 할 해묵은 숙제이다. 결론적으로 현행 제도상의 공급상의 비효율과 국민의료이용상의 불편문제 등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민욕구의 증대와 의료시장개방 등 21세기 대내외 환경변화에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는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의료제도의 「기본 틀」을 재정립하기 위한 정책당국과 의료수급자 모두의 노력이 요구된다.
  • 의료개혁 10대과제 확정/의개위 첫 회의

    ◎대형병원 환자 분산… 한의학 발전 기반 확충… 의약분업 모형 개발/5개 단기과제 내년 3월내 실행안 마련 문민정부 후반기 보건의료 분야의 개혁을 주도할 의료개혁위원회(위원장 박우동 전 대법관)가 8일 국무총리 자문기구로 발족되어 첫 회의를 가졌다. 학계와 언론계·소비자 및 공익단체·연구기관·법조인 등 30명으로 구성된 의개위는 내년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보건의료부문의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이를 위해 의개위는 이날 보건의료부문의 「10대 과제」를 단기과제와 중·장기과제로 나누어 확정했다. 단기과제는 ▲대형병원으로 몰리는 환자들을 분산하는 의료전달체계 ▲보건의료인력 국가시험제도 ▲의료보호 관리제도 ▲의료기관 경영 ▲한의약 발전 기반 등의 개선 및 확충이다. 중·장기과제는 ▲의약분업 기본모형 개발 ▲보건의료인력 양성 ▲의료보험 재정 안정 ▲의료과학기술 진흥 ▲한방의약분업이다. 의개위는 이 가운데 단기과제는 내년 3월말까지,중·장기과제는 내년 10월말까지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의개위가 마련한 개혁과제 및 방안은 국무총리가 검토한 뒤 대통령에게 보고해 확정한 뒤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게 된다. 위원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박우동 ◇부위원장 김일순 연세대 의대 교수 ◇상임위원 연하청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위원 ▲고창순 서울대 의대 교수 ▲김우환 동의대 한의대 교수 ▲김재백 원광대 약대 교수 ▲문옥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민병구 서울대 의공학 교수 ▲박정한 대구카톨릭의대 교수▲송부 연세대 사회학 교수 ▲염용태 고려대 의대 교수 ▲이계희 충남대 사회과학대학장 ▲이정애 전남대 의대 교수 ▲장영일 서울대 치대 교수▲한달선 한림대 의무부총장(이상 학계 12명) ▲신동식 서울신문 논설위원 ▲이용수 동아일보 편집위원(이상 언론계 2명) ▲김일섭 세계화추진위원회위원 ▲박정희 전YWCA회장 ▲박훤구 노동연구원장 ▲신영수 한국의료관리연구원장 ▲이계식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광 한국조세연구원장(이상 단체 및 연구기관 등 6명) ▲김병운 전경희대 한의과대학장 ▲김재완 전덕성여대 약대 교수 ▲양영태 치과타임즈 발행인 ▲유승흠 연세대 예방의학 교수 ▲최의순 카톨릭대 간호대학장(이상 의약계 5명) ▲유승필 유유산업 회장(의료산업계) ▲김시현 변호사(법조계)
  • 율무죽·생강죽/“감기퇴치 한방죽으로”

    ◎율무­피부 희고 잘 붓는 태음인/생강­손발 찬 소음인 체질 재격/간편한 아침식사 대응… 일거양득 효과도 11월을 코앞에 두고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감기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한방에서는 감기를 몸이 차져서 걸리는 병으로 여긴다.따라서 평소에 속을 덥혀주는 음식을 챙겨 먹으며 섭생에 주의하면 감기치레를 너끈히 건너뛸 수 있다. 율무와 생강은 한방에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을 지닌 대표적인 약재로 꼽힌다.차를 끓여 마시는게 일반화돼 있지만 율무와 생강을 넣어 따뜻한 죽을 만들어 먹으면 아침식사를 간편하게 해결하면서 감기도 예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상지대 한의학과의 김달래 교수는 『율무와 생강은 각각 내장기관의 기능을 높여 기운이 나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면서 『율무는 피부가 희고 잘 붓는 태음인들에게,생강은 손발이 차고 맥이 늦으며 조용한 소음인 체질에게 특히 잘 듣는다』고 말했다. 요리연구가 한복선씨의 도움말로 율무와 생강을 이용해 죽을 끓이는 법을 알아보자. ▷율무죽◁ ▲재료=율무 30∼60g,쌀 60g. ▲만드는 법=①율무와 쌀을 씻어 충분히 불린다.②씻은 율무와 쌀을 한 냄비에 담고 물을 부은 뒤 쌀알이 푹 퍼질 때까지 끓인다.③끓일 때는 물이 넘치지 않도록 불을 조절해가며 끓여야 한다. ▲알아둘 점=율무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오히려 해로우며 임신중인 여성,변비에 걸린 이들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율무를 약으로 쓸 경우 소량씩 짧은 기간에 먹어야 한다. ▷생강죽◁ ▲재료=생강 3∼5톨,쌀 50∼100g,대추 2알. ▲만드는 법=①생강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 얇게 저민다.쌀은 물에 불려 놓는다.②냄비에 불린 쌀,저민 생강,대추를 함께 넣어 죽을 쑨다.③이때 요령은 율무죽 쑬 때와 같다. ▲알아둘 점=비장과 위를 따뜻하게 하고 신장의 기능을 높여주는 생강의 효능때문에 아침식사로 데워 먹으면 감기예방에 좋다.이미 감기에 걸렸을 때는 대추 대신 파뿌리 2∼3개를 가늘게 썰어 넣는다.
  • 한의대생 집단자퇴 결의/등록거부 학생 제적 항의… 새달 8일까지

    전국 한의과대학 학생회연합(전한련)은 28일 경희대·대전대 등 일부 대학이 등록을 거부하는 한의대생들을 제적시킨 데 반발,집단자퇴서를 내기로 했다. 전한련은 이날 경희대에서 전국 11개 한의과대학 학생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한의학의 올바른 발전방안을 요구하며 등록을 거부한 한의대생에 대한 제적조치는 부당하다』며 『이미 등록한 한의대생들도 대학별로 다음 달 8일까지 집단자퇴서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동국대 한의대생 169명은 학교측의 미등록 한의대생 24명의 제적조치에 항의하며 집단자퇴서를 제출했다.
  • 동국대 한의대생 집단자퇴서/169명…등록거부 동료 제적조치 항의

    【경주=이동구 기자】 경주 동국대 한의대생 169명이 동료학생들의 제적조치에 항의해 23일 자퇴서를 제출했다. 동국대 한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신진호·한의학과 2년)는 이날 경주캠퍼스에서 집회를 갖고 『등록거부로 지난 1일 제적된 본교학생 24명에 대한 제적조치는 부당하며 분명한 한의학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대학측은 『집단자퇴서 접수를 유보하고 있다』며 학생들을 상대로 자퇴서 철회를 설득하고 있다.
  • 중 조선족 조직폭력배/한국유학생 폭행 치사/북경 술집서 시비끝

    【북경=이석우 특파원】 북경에 유학중인 30대의 한국유학생이 조선족 깡패들의 집단폭행으로 살해됐다. 18일 상오1시쯤 북경시 조양구 북경전람중심 부근의 조선족이 운영하는 북두성가라오케에서 북경 중의약대학 한의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오익주씨(36)가 조선족 깡패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두개골이 파열되는 등의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기던 중 사망했다. 이날 오씨는 중의약대학 후배 선모씨(27)와 이 가라오케에서 술을 마시다가 조선족 4명과 시비가 붙어 폭행을 당해 사망했다는 것이다. 북경 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북두성가라오케 주인 및 종업원들이 중국 공안에서 이들 범인들이 평소 가라오케에 들러 보호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고 공짜술을 먹고가는 조선족들로 이루어진 조직 폭력배들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 황규선 의원·김옥두 의원·권오을 위원(이런 대안 이런 비판)

    ◎보건복지위 황규선 의원/「한의약정국」 신설… 한방 발전유도 촉구 국회 보건복지위의 황규선 의원(신한국당)은 18일 한방의료에 관한 장단기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독립적인 행정의 주체가 될 수 있는 「한의약정국」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의원은 한약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복지부가 지난 5월과 8월에 잇따라 발표한 대책에는 「한의학의 세계화와 발전정책을 위해 한의약 업무를 전담할 한방담당심의관을 차관 밑에 2∼3급 조직으로 설치한다」고 애매하게 돼 있다고 꼬집었다.그는 독립조직이 설치돼야 한의약 정책이 제대로 추진되고 한·양방의 균형발전도 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무위 김옥두 의원/재난위험 백서 발간… 관리 문제점 지적 내무위의 김옥두 의원(국민회의)은 18일 전국의 재난 위험시설과 관리상 문제점을 지적한 「전국재난 위험시설의 현황과 대책」이란 백서를 내놨다. 262쪽의 방대한 분량을 통해 국내 15개 시·도의 재난관리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으며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현황을 자세히 비교,호평을 받았다. 김의원은 『성수대교 붕괴 등 각종 참사와 이번 국감을 지켜보면서 나름대로의 문제점을 정리했다』며 『앞으로 재난방지를 위한 제도적 지원방안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발간이유를 설명했다. ◎농림해양위 권오을 의원/축산발전기금지원 사후심사제 주장 농림해양수산위의 권오을 의원(민주당)은 18일 해양수산부에 대한 감사에서 영종도 신공항의 진입도로 건설과 관련,『인천해운항만청이 신공항건설공단의 압력을 받아 환경 영향평가를 받지않도록 한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시정을 촉구했다. 권의원은 또 17일 농림수산부감사에서는 『농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조성된 축산발전기금이 특정 대형기업축산에 편중되고 있다며 특히 주식회사 하림은 5개 계열농가의 종계장 신축명목으로 92년1월부터 93년2월까지 지원받은 2억8천만원을 모두 본사가 사용했다』며 정책지원자금에 대한 사후심사제 도입을 촉구했다.
  • 오십견/허종회 현대한의원 원장(전문의 건강칼럼)

    ◎몸 대사작용·혈액순환 장애로 생기는 통증/안정·보온·가벼운 운동요법이 치료에 도움 마흔살이 넘으면 누구에게나 쉽게 오는 질병중에 오십견(견관절주위염)이라는 병이 있다. 주로 50대전후에 많이 발생한다고 해서 오십견이라 부르는데 우리 몸의 대사작용 또는 혈액순환의 장애로 관절조직에 만성염증,노인성 퇴행성 변화가 생기면서 기능장애까지 생기는 통증으로 갱년기증후군처럼 누구에게나 쉽게 온다. 증상은 어깨 마디주위의 불쾌감,어깨를 무겁게 누르는 느낌,지속적인 뻐근한 느낌등이다.또 팔을 들고 뒤로 돌리기가 힘들뿐더러 일반적으로 밤에 더 아파 잠에서 깨거나 잠을 못 이루는 경우도 허다하다.심한 경우엔 아픈쪽의 어깨모양이 바뀌기도 한다. 예로부터 한의학에서는 이를 견응·급견풍 등으로 말하고 있으며 그 원인을 주위 경락의 기혈이 뭉친 기혈응체,기후의 변화인 한온,식생활이나 정신적인 피로에서 생기는 담체 등으로 다양하게 구분한다. 임상에서 치료는 크게 급성기와 회복기로 나누어 시행한다.급성기에는 안정과 보온 등을하며 회복기에는 운동·침구·약물요법 등을 배합하여 치료한다. 급성기에는 통증이 몹시 심하나 목욕을 하거나 따뜻하게 하면 좋아지므로 어깨를 따뜻하게 보호하고 무리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또 매일 아침 앞뒤·양옆으로 팔과 어깨를 흔드는 곤봉체조 같은 운동이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 병 자체가 악성질환은 아니지만 귀찮고 우울해지는 병이며 언제나 어깨가 무겁고 아프기 때문에 환자는 될수록 어깨를 쓰지 않으려고 한다.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더 병을 심하게 만들어 어깨근육까지 여위게 한다.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물리치료로는 더운 물주머니찜질과 원적외선등으로 쬐준다거나 마사지,벽에 손을 기대고 앉았다 일어서는 반복운동이 좋다.
  • 서울 연세 고려 이화 한양 전남 경희/7개대 의학과 “최우수”

    ◎대교협 평가/치의학과 서울·경희대 등 4곳 우수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한양대·전남대·경희대 등 7개대가 의학과의 교육여건과 질에 대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판정을 받았다. 또 치의학과에서는 서울대·경희대·연세대·조선대 등 4개대가,한의학과에서는 경희대·대전대·원광대 등 3개대가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4년제 대학의 자율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민하 중앙대총장)는 전국 31개대 의학과,10개대 치의학과,9개대 한의학과를 대상으로 ▲교육목표 및 교육과정 ▲학생 ▲교수 ▲시설·설비 및 행·재정 등 4개 영역 93개 항목별로 실시한 종합평가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최우수 의학과중 연세대는 영역별 평가에서도 모두 우수판정을 받았다.그러나 서울대는 학생(학생지도·복지·취업 등)영역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져 우수판정을 받지 못했다.가톨릭대는 영역별 평가에서 교수부문만 우수평가를 받아 종합평점에서 최우수학과에 들지 못했고,지방대에서는 전남대만 유일하게 최우수그룹에 포함됐다. 우수 치의학과중에서는 서울대와 연세대가 영역별 평가에서도 모두 우수판정을 받았고 우수 한의학과 3개대중에서는 대전대만이 영역별 평가에서 골고루 우수하다고 인정됐다. 이번에 평가를 받은 대학의 점수분포는 300점 만점에 의학과는 283∼197점,치의학과 290∼247점,한의학과 264∼214점으로,대학간 수준차가 현격했다. 개별대학의 종합평점과 순위,영역별 점수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대교협은 이같은 평가가 각 대학병원의 의료수준과 직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학원에서는 서울대·연세대·한양대 등 3개대의 의학과가 최우수평가를 받았고 치의학과는 서울대·연세대·경희대·조선대 등 4개대,한의학과는 경희대·대전대·원광대 등 3개대가 우수대학원으로 선정됐다.〈한종태 기자〉
  • 경희대 한방병원 수련의 파업 돌입/한의대생 제적철회 요구

    경희대 한방병원 수련의들이 9일 낮 12시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수련의들은 성명을 통해 『올바른 한의학정책 수립을 요구하며 수업과 등록을 거부해온 한의대생들을 집단제적시킨 것은 한약분쟁에 대한 책임을 학생들에게 떠넘기는 꼴』이라며 『한의대생들에 대한 제적이 철회될때까지 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경희대와 함께 미등록 한의대 재학생을 제적시킨 동국대와 대전대한방병원 수련의들도 파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대추병/허종회 현대한의원 원장(전문가 건강칼럼)

    ◎목덜미 통증·팔꿈치·손가락 저림현상 나타나/곤봉·줄넘기·수영·찜질이 ‘통증’ 없애는데 도움 대추병이란 목 뒤의 대추혈이란 곳의 이상으로 생기는 모든 증상을 말한다. 증상은 먼저 목덜미의 통증과 뻣뻣함,팔꿈치 손가락 등 팔의 저림이나 감각의 둔해짐,원인모를 편두통,어깨의 뻐근하고 묵직한 느낌,등뼈와 어깨뼈 사이의 결림,가슴부위의 답답함,목을 젖힐때 생기는 팔,어깨를 타고 내려가는 통증 등 병이 있는 장소와 동떨어져 나타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환자는 처음 어깨,등,목덜미의 불쾌한 느낌을 피로때문으로 쉽게 넘겨버리기 일쑤다.하지만 병이 진행되면 심한 통증,감각의 이상 등 심각한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종잡을 수 없는 증상도 대추혈을 지나는 경락의 흐름을 알고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크게 3개의 가지로 묶을수 있는데 첫번째 가지는 목뒤에서 목덜미,귀뒤를 돌아 옆머리,이마를 지나 얼굴을 감싼다.두번째 가지는 어깨,팔,팔꿈치를 지나 손끝까지 미치고,세번째 가지는 어깨뼈와 등뼈 사이를 내려가 옆구리를 돌아젖가슴까지 올라간다.이런 경락의 흐름을 타고 대추혈의 이상이 전해져 엉뚱한 부위에서 아픔이 나타나는 것이다. 대추병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정신적 압박과 오랜 시간의 긴장같은 신경성 원인으로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다. 일상생활에서는 곤봉,줄넘기,수영 같은 팔을 크게 돌려 대추혈주변의 근육을 움직여 줄수 있는 운동과 긴장되고 부어있는 대추혈 부위에 따뜻한 찜질이 통증을 줄여주는데 도움을 준다. 한의학에서는 먼저 병의 뿌리가 되는 화와 열을 없애는 약물요법과 근육의 경직을 풀어주고 목뼈에 부담을 덜어줄수 있는 약침,추나요법을 시행한다. 초기에는 증상이 미약하고 나타나는 부위가 넓어 환자자신이 병의 뿌리를 가늠하기 힘들다.증상이 오래 계속되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 한의대생들 수업 복귀해야(사설)

    한의대사태가 결국 집단제적 가능성으로 이어지고 있다.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17일 12시 현재 전국 11개 한의대생의 70.2%인 3천1백97명이 등록을 마쳤고 나머지 1천3백60명이 미등록 상태다.미등록 학생에 대한 제적은 학교 재량에 맡겨져 최종 제적 대상 학생의 윤곽이 주말쯤에나 밝혀질것으로 보이는데 극적인 사태의 변화가 없는한 많은 학생의 제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불행한 일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의대사태를 주도해 온 전국 한의과대학 학생회연합(전한련)은 제적무효 법적투쟁을 선언하고 있고 전국의 한방병원 수련의들은 선별제적이 이루어질 경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나서 사태가 어디까지 전개될지 걱정이다. 그러나 이제 한의대 사태는 어떤식으로든 마무리 되어야 한다고 우리는 본다.학생들이 대학을 떠난 장외투쟁을 벌이는 한 한의대 사태는 문제로만 진행될뿐 문제해결을 향해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등록한 학생들은 모두 수업에 복귀하고 앞으로 철저한 학사관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등록학생들중 일부는 등록과 수업복귀는 별개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렇게 해서는 한의학 발전이라는 궁극적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는것을 알아야 한다.이번 사태에 관심을 가진 각 사회단체들이 학생들의 입장에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수업복귀를 간곡히 당부하는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한의대 사태는 한·약 분쟁에서 비롯된 만큼 이제 관련분야의 어른들이 나서 학생들을 설득해 정상수업의 길로 이끌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한의학 관련 인사들이 학생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이익을 얻고자 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 여러차례 반복된 제안이지만 관계당국도 민족의학인 한의학의 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이해집단간의 이해 조정이라는 차원을 넘어 국민의 건강과 민족의학을 존중하고 발전시키는 차원에서 문제에 접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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