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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년 대한매일 주요사업

    2003년을 맞아 대한매일은 다양한 공익·문화사업을 통해 독자여러분과 만나게 됩니다. 교정대상, 교통봉사상등 본사의 대표적 공익시상 행사와 더불어 대한매일하프마라톤 등 스포츠행사를 개최하여 독자와 함께하는 독립정론지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허준대상 醫聖 許浚 선현의 仁術濟民의 뜻을 기리기 위해 대한한의사협회와 공동으로 보건의료증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거나 한의학 발전에 기여가 큰 한의사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허준대상을 개최합니다. **하프마라톤대회 국민스포츠인 마라톤의 진흥과 발전을 위해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마라톤 축제를 오는 4월에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서 개최합니다. 하프, 10km, 5km 3개코스로 진행될 이 대회는 참가인원을 1만명으로 제한하여 보다 알차고 짜임새있게 치러질 것입니다. **교정대상 재소자의 교정교화 업무에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교정공무원 및 사회 일반인을 발굴, 표창함으로써 그들의 노고를 위로 격려코자 하는 교정대상 시상식이 5월에 개최됩니다. **마약퇴치국민대회 유엔이 제정한 세계마약퇴치의 날(6월 26일)을 기념하여 인류의 공적인 마약류의 폐해를 널리 알리고 전 국민의 마약척결 의지를 고취하기 위하여 본사가 지난 1990년부터 정부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 공동으로 펼치는 범국민적 캠페인입니다. **공초문학상 한국 현대시의 거목인 공초 오상순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그 정신을 앙양하기 위해 제정한 문학상입니다. **국군모범용사 초대 1964년부터 해마다 우리 국토의 전후방에서 조국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육·해·공군중에서 선발된 모범용사 60명과 그 배우자를 초청하여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행사입니다. 6·25를 전후해 5박 6일동안 진행되는 이 행사는 올해 40회를 맞아 더욱 뜻깊고 성대하게 개최될 것입니다. **가을밤 콘서트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으며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가족음악회로서 클래식과 팝이 조화를 이루어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한층 북돋울 것입니다. **서울현대도예공모전 한국 현대도예의 모색과 탐구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본사가 자랑하는 최고권위의 도예단일 공모전인 제23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이 12월에 개최됩니다. **농어촌청소년대상 우리 농어촌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젊은 역군을 발굴, 농어촌 후계자로서의 긍지와 사명감을 북돋워주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하여 마련된 상입니다. **교통봉사상 교통관련 각 분야에서 맡은바 역할을 헌신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에 기여한 분들을 발굴, 표창하기 위한 제13회 교통봉사상이 12월에 개최됩니다. **국민Passz카드배 패왕전 바둑문화의 진흥과 바둑인구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자 1959년에 창설된 기전으로서 국내 최초로 연승제 기전방식을 도입하여 국내 바둑애호가들에게 흥미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전통의 프로 기전입니다.
  • 양의사 벌침 시술 의료법 위반 판결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韓^^鉉)는 9일 벌침의 독을 이용해 치료하는 봉독시술을 했다는 이유로 1개월간 의사자격 정지처분을 받은 양의사 홍모(42)씨가 “한의사는 자유로이 봉독시술을 하는데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낸 의사면허자격정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 등이 검증된 방법으로만 일반환자를 진료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봉독시술은 아직 임상시험 중이며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한의학에서는봉독시술이 약침술의 일종으로 간주되지만 침술을 전공하지 않는 등 한의사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원고가 봉독시술을 하는 것은 학문적으로 인정받지못한 진료행위”라고 덧붙였다. 홍씨는 경기 연천군에서 병원을 운영하면서 관절염 환자들을 상대로 벌침 독으로 치료를 해오다 지난 3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의사면허자격 정지처분을 받자 소송을 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숙취해소 음료 ‘불꽃 경쟁’연말 특수 노린 시음회.사은행사 등 마케팅 풀성

    연말을 맞아 송년회 등 음주 모임이 부쩍 늘어나면서 숙취해소 음료업체마다 불꽃튀는 판촉경쟁을 하고 있다.숙취해소 음료의 연말 매출액은 평소보다 1.5∼2배 정도 늘어나는 데다 특히 올해는 대선까지 겹쳐 전체 시장 규모는지난해의 600억원보다 30% 이상 신장한 800억원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숙취해소 음료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제품은 CJ의 ‘컨디션F’,그래미의 ‘여명808’,종근당 ‘땡큐’,대원제약의 ‘丹(단)’,조선내츄럴의 ‘굿모닝365’,동성제약의 ‘굿샷’ 등 30여개.이 가운데 10여개 제품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CJ의 컨디션F는 1992년 국내 최초로 ‘비즈니스맨을 위한 알코올 대응 기능성 음료’를 표방하면서 숙취해소 음료시장의 문을 열었다. 이후 많은 유사 제품의 추격을 받았지만 알코올의 흡수를 늦추는 쌀눈 발효물 구루메와 숙취 해소에 좋은 타우린을 첨가하는 등 월등한 품질로 현재 시장점유율 80%대를 유지하고 있다.지난해에는 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CJ는 컨디션 판매 10주년 기념으로 12월말까지 ‘뚜껑따자! 행운따자!대축제’ 고객 사은행사를 열고 있다. 컨디션 제품 뚜껑 안쪽에 표시된 경품에 당첨된 소비자에게 디지털 캠코더나 DVD콤보,디지털카메라 등을 준다. 그래미의 ‘여명808’은 오리나무 잎과 줄기,뿌리 추출물을 함유한 제품으로 지난 98년에 발매됐다.연말 성수기에 대비해 TV드라마에 PPL(간접광고)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또 지하철 주변,유흥가 등에서 시음회와 음주운전 자제 캠페인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시판된 종근당 ‘땡큐’는 ‘뚜껑 속의 비밀’이라는 독특한컨셉트로 돌풍을 일으키면서 출시와 동시에 파워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구루메,로열젤리 등 16가지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뚜껑엔 고분자 키토산 캡슐 2개를 내장하고 있다. 거리 홍보전과 함께 ‘주당(酒黨)’들에게 직접 시음하게 해 효능을 체험할수 있도록 했다.주류회사와 공동 마케팅도 펼쳤다. 역시 지난해 11월 첫선을 보인 대원제약 ‘단’은 두충잎과 어성초 등 한방 재료를 함유한 제품이다. ‘여명이 밝아와도 컨디션이 영 아닙니까.숙취하면 단(丹) 한방’이라는 광고 카피로자사 제품을 띄우고 있다. 조선내츄럴은 ‘굿모닝365’ 30캔들이 1박스(9만원)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한국한의학연구원 한방건강검진권을 나눠주는 등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6월 때아닌 월드컵 특수를 경험한 숙취해소 음료업체들이 연말과 대선을 앞둔 대목을 맞아 치열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숙취해소 음료시장은 지난 94년 1000억원 이상의 시장 규모를 자랑하며 급속도로 확대되다 98년 외환위기때 국내 경기의 급강하로 시장도 대폭 축소됐다. 2000년 이후 경기 회복과 함께 신규·후발업체가 대거 등장,시장이 빠른 속도로 되살아나면서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숙취 왜 생기나 구토,설사,무기력감,두통,불쾌한 냄새,목마름….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누구나 ‘숙취’가 어떤 것인지 안다.하지만 숙취가 왜 생기는지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다만 알코올 속에 있는 아세트알데히드가 지닌 독성이 ‘숙취의 적’으로알려져 있다.아세트알데히드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여러 조직의 단백질과 결합해 변성을 일으키는 물질이다. 우리 몸의 면역계는 변성된 단백질을 침입자로 인식해 공격하고 제거하기도한다.이 반응이 도를 지나치면,즉 술을 너무 많이 마시면 간의 실질 세포는점차 없어지고 섬유소로 대체되는 섬유화가 일어나 간경화로 발전되기도 한다.때문에 숙취 증세는 장기적인 악영향을 예고하는 사전 경고로 보아야 한다.아세트알데히드는 동물의 체내에 주입하면 숙취와 똑같은 양상의 독성을나타내기 때문에 숙취의 주 원인물질로 이해되고 있다. 서양인이 음료수 마시듯 술을 마시며 동양인보다 뛰어난 술 실력을 발휘하는 것도 아세트알데히드 처리 능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유럽은 샘물 속에 석회질이 많아 아세트알데히드 처리 능력이 강하다.이 때문에 숙취해소음료가 동양에서만 잘 팔리는 것이다. 술을 마신 뒤 목마른 것은 알코올 속에 오줌 배설을 유도하는 ‘바소프레신’이라는 물질이 있기 때문이다.20도짜리 술 250㏄를 마시면 오줌 600∼1000㏄를 배설해 우리 몸의 수분을 ‘쭉쭉’ 뽑아낸다. 또 술을 마시면 저혈당이 되는 것은 인슐린이 분비되기 때문이다.하지만 탈수와 저혈당은 음주와 적절한 식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숙취의 주요 원인은 아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게토레이/스포츠음료 대명사,수분흡수력 뛰어나 단 한번의 우승도 하지 못한 미국의 풋볼팀 게이터(Gator).전반전에 많은 에너지를 소비해 후반전에 맥을 못춘다는 게 최대의 약점이었다.플로리다 의대는 ‘승리의 에너지’를 주기 위해 연구를 거듭한 끝에 1967년 ‘인체 삼투압 현상’을 발견했다. 인체에서 에너지가 빠져나가는 것은 삼투압 때문이고,물은 체액과 삼투압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게이터를 돕는다(Aid)’는 뜻으로 게토레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게토레이를 마신 게이터 팀은 ‘후반전의 팀’이라는새 별명을 얻었다. 게토레이는 빠른 수분 흡수력과 에너지 공급,경기력 향상에 가장 뛰어난 효과를 갖고 있다.6%의 탄수화물은 수분이 신체에 가장 빨리 흡수되도록 하고,적당한 전해질 성분은 수분을 잃지 않게 하는 것으로 입증됐다. 게토레이는 물보다 10배 이상 빠른 흡수력을 갖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게토레이는 미국 프로농구(NBA)와 미국 프로 미식축구 메이저리그의 공식음료로 지정돼 있다. 미국내 스포츠 음료시장의 80%를 장악하면서 스포츠 음료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운동할 때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자연스럽게 마시는 생활 속의 음료로 확산되고 있다. ★포카리스웨트/이온음료 새장열어 열피로 빨리 풀어줘 1987년 우리나라에 ‘이온음료’라는 새로운 영역을 열었던 포카리스웨트는 올해로 판매 16년째를 맞았다. 8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판매량은 35억캔.국민 1인당 75캔 이상을 마신 셈이다. 올해까지 판매량은 40억캔에 육박하리라는 전망이다.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탈수증이 있을 때 병원에서 맞는 링거를 본 음료개발팀이 ‘마시는 링거’를 만들 수 없을까 하는 점에 착안해 만들었다.이온조성 및 농도가 체액과가장 비슷하기 때문에 물보다 2∼3배 흡수가 빠르다.땀을 흘릴 때 빠져나가는 나트륨,칼륨 등 인체의 신진대사에 꼭 필요한 전해질을 효과적으로 보충해 주는 과학적인 음료다. 군인들이 행군할 때,제철공장처럼 더운 환경에서 작업할 때 발생하기 쉬운열피로를 풀어주는 효과도 있다. 감기나 설사,발열로 탈수현상이 있을 때 효과적이고 음주 후의 갈증도 시원스럽게 해소해 준다.수분손실 감지능력이 부족해져 인체의 수분함유량이 30∼40% 감소하는 고령자들에게도 좋다. 알칼리성 저칼로리 음료라는 점은 또다른 장점이다.몸이 산성화되면 신체에대한 피로도가 증가하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화되는데 포카리스웨트는신체를 약알칼리성으로 만들어준다.비만을 걱정하는 소비자들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
  • 책꽂이/폭력의 고고학 外

    ●폭력의 고고학(피에르 클라스트르 지음,변지현 등 옮김,울력 펴냄) 레비-스트로스의 구조주의 인류학과 마르크스주의 인류학을 극복한 것으로 평가받는 저자(프랑스 인류학자)가 쓴 원시사회에 관한 글모음.그는 원시사회를 ‘국가의 성립을 항구적으로 거부하는 사회’로 본다.미개사회로서 계몽의 대상도 아니고,전 자본주의 사회로서 생산력의 발전이 이뤄져야 하는 사회도아니라는 것이다.1만5000원. ●전시의 담론(윤난지 엮음,눈빛 펴냄) 오늘날 미술관은 ‘미술관’이라는하나의 용어 아래 수렴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면모를 지닌다.전통적인 미술관 개념에서 벗어난 미술관들이 적지 않다.새로운,또는 여러 겹의 아이덴티티를 지닌 미술관들이 번성하고 있는 것이다.이 책은 이런 의문을 바탕으로미술관의 전시에 관한 담론을 펼친다.‘제시의 정치학:뉴욕 현대미술관’‘포스트모더니즘의 벽 없는 미술관’‘접촉지대(contact zone)로서의 박물관’ 등이 주요 내용이다.1만 6000원. ●이슬람사전(김정위 지음,학문사 펴냄) 이슬람교는 불교나 그리스도교와는체제가 전혀 다르다.그것은 종교,공동체,문화가 입체적으로 결합된 삼위일체의 종교다.1400년의 역사를 지닌 이슬람의 추종자는 세계 인구 다섯 명 가운데 한명 꼴.그 수가 13억에 이르며 무슬림국가는 60개국에 육박한다.이 사전에는 이슬람 관련 용어가 빠짐없이 실려 있어 이슬람에 대한 총체적 이해를돕는다.8만원. ●선과 악(안네마리 피퍼 지음,이재황 옮김,이끌리오 펴냄) 인간이 무리를이뤄 살기 시작한 이래 끊임없이 제기돼온 선과 악의 문제를 자연과학적·사화학적·철학적 관점에서 고찰.고대와 근대의 유토피아론(플라톤,토머스 모어,캄파넬라,베이컨),현대의 반유토피아소설(자마틴,헉슬리,스키너) 등에 대한 분석도 담겼다.1만원. ●우리 어디에 서 있어도(이대동창문인회 엮음,이대출판부 펴냄) 전숙희·조경희·나영균·정연희·천양희·함정임 등 이대출신 문인 78인의 학창시절이야기.9000원. ●삼신할미,음양의 파도를 넘어(강명자·황보임 지음,선 펴냄) 여성불임 한방 전문의인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심각한 역경도 극적인 반전도 없지만 저자의 성공적 삶의 요인이 우직하게 한 우물만 파온 성실성임을 보여 준다.‘삼신할미’는 여성 한의학 박사1호인 저자의 별명.1만원. ●역사 속의 한국불교(이이화 지음,역사비평사 펴냄) 한국불교의 역사를 사회사적으로 조망.한국불교사 관련 책들이 대부분 사상사 중심인 것과 달리,불교가 이 땅에서 지나쳐온 역사의 실체를 파헤치는 데 역점을 뒀다.불교는4세기 후반 전래된 이래 그 본래의 가르침보다는 지나치게 세속의 길을 걸어 시대정신을 외면하거나 천박한 현실인식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다.중세유럽 기독교의 도그마와 타락이 이 땅의 불교에서도 연출된 것이다.이 책은 한국불교의 지난날을 냉정하게 돌이켜보게 한다.1만 6000원. ●검은 고라니는 말한다(J.G 니이하트 지음,김정환 옮김,두레 펴냄) 미국의시인인 저자가 인디언 예언자 ‘검은 고라니’와 인터뷰를 한 뒤에 쓴 인디언 최후의 항쟁기록.‘검은 고라니’는 인디언중에서도 가장 치열하게 저항한 ‘오그랄라수우족’의 예언자 겸 주술사.그는 생애를 되돌아 보며 인디언의 훌륭한 문화와꿈이 백인들에 의해 어떻게 처참히 무너져버렸는지 이야기한다.1만2800원. ●피부야 피부야(차미경 등 지음,삼성출판사 펴냄) 전문가들이 쓴 깨끗한 피부만들기 비법.눈가나 입술 등 빠뜨리기 쉬운 피부의 사각지대에 대한 관리요령도 담겼다.9500원
  • 전문대졸업자 초임 연봉 4년제 출신의 78% 수준

    전문대 졸업자의 초임 연봉은 4년제 대학 졸업자의 78% 수준으로 조사됐다.대학 출신이 전문대 출신에 비해 415만원을 더 받는 것이다.또 대학 출신의 남자 초임 연봉은 여자보다 440만원,전문대 출신의 남자는 여자보다 620만원 많았다. 특히 대학과 전문대 출신 가운데 초임이 가장 높은 분야는 약학이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의뢰,지난해 2월 졸업자 7267명(남 3864명·여 3403명)의 취업률과 임금을 조사한 결과,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초임 연봉 평균은 대학 출신이 1899만원이며 남자는2081만원,여자는 1641만원이다.전문대 평균은 1484만원으로 남자는 1858만원,여자는 1238만원이다.학과별 연봉의 경우 대학은 약학과가 278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전자공학 2493만원,한의학과 2273만원,의학과 2205만원,간호학과 2188만원 순이다.전문대는 금속 및 자동차 1953만원,무용 및 체육학과1837만원,전기·산업공학 1790만원 등이다.대학원 출신의 연봉은 한의학과가 611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의학은 3935만원,전기공학 및 전자공학은 2554만원,컴퓨터 및 멀티미디어는 2515만원이었다. 취업률은 대학이 72.0%(남 72.6%,여 71.2%),전문대는 76.7%(남 74.7%,여 77.7%)로 집계됐다.대학 취업률은 남학생이,전문대는 여학생이 높았다. 계열별 취업률의 경우,대학은 의약계열이 81.3%,공학계열이 73.8%,사회계열이 73.3%,인문계열이 71.2% 순으로 높았다.전문대는 의약계열 89.1%,교육계열 79.0%,자연계열 78.8%,공학계열 75.8% 등의 순이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이공계 신입생 3500명 내년부터 등록금 지원

    2003학년도 대입부터 이공계에 입학하는 우수 신입생 3500명에게 1년 동안 등록금 550만원가량이 지급된다. 따라서 수능 1등급에 드는 자연계열 수험생 중 이공계를 지원하는 거의 모든 학생은 장학금을 받는 셈이다.또 이공계생 2만∼2만 5000명에게 등록금을 융자해준 뒤 이자는 국가에서 전액 부담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8일 이공계 대학에 우수한 고교생을 유치하기 위해 올해 처음 309억원의 예산을 확보,‘장학금 지원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내년에 215억원 중 194억원은 이공계 신입생 3500명에게,21억원은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배정하기로 했다. 대학원의 장학금 수혜 대상자는 내년 2학기에 결정할 계획이다.이공계 신입생과 재학생·대학원생의 학자금 융자 이자를 갚기 위해 93억원을 확보했다. 장학금 신청 자격은 수학·과학의 평균 석차를 기준,고교 전체의 내신이 상위 20% 안에 들고 수능의 수리·과학탐구 영역에서 수도권 학생은 1등급,비수도권은 2등급에 해당하는 이공계 신입생이다. 다만 의학·치의학·한의학·수의학·약학·보건학·가정학 분야 등의 신입생은 제외된다.특히 내신성적의 기준을 충족하고 수능 수리·과탐 성적이 1등급인 학생 중 비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신입생은 우선 선발된다.여학생도자격조건이 맞으면 30% 내에서 우선 뽑는다.수능 성적이 없는 수시 1학기의경우,수시 1학기 총정원의 10% 이내에서 선발한다. 장학금 수혜 학생은 기준 성적을 유지하고 다른 계열로 옮기거나 제적 또는 허위·부정신청 등으로자격을 잃지 않으면 졸업 때까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장학금의 균등 분배를 위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97억원씩 나눴으며,시·도별도 최소한 20명이 혜택을 받도록 했다.1개 대학의 수혜액 상한선은 20억원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사주명리학 이야기’ 펴낸 원광대 조용헌 교수

    “사주명리학은 동양학의 기본이 되는 천(天)·지(地)·인(人) 삼재사상(三才思想)가운데 천에 해당됩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주명리학을 학문의 대상이 아니라 ‘미신’이나 ‘잡술’쯤으로 여기는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어요.사주명리학은 천문,곧 때를 알기 위한 학문입니다.하늘의 시간표를 알면인간의 시간표를 알 수 있고 인간의 시간표를 알면 만사의 타이밍을 파악할수 있지요.” 최근 ‘조용헌의 사주명리학 이야기(도서출판 생각의 나무)라는 책을 펴낸조용헌(42) 원광대 동양학대학원 교수는 “사주명리학은 인간과 하늘, 우주와의 관계를 해석한 동아시아 문명 5000년의 성찰이 담긴 학문”이라고강조한다.사주명리학을 잘 풀어내기만 하면 21세기 동아시아 한자문화권의르네상스를 위한 중요한 문화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교수는 삼재사상과 음양오행의 개념을 소개하는 한편 ‘강단동양학’과‘강호동양학’의 차이도 설명한다.강단동양학이 ‘이(理)나 ‘기(氣)’와같은 개념 파악에 몰두하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강호동양학은 실전에 바로응용할 수 있는 대중과 밀착된 동양학을 일컫는다.그런 점에서 사주명리학은 현실문제 해결에 일정한 도움을 줄 수 있다.사주명리학을 통해 제 인생이지금 몇시에 있는가를 파악하는 것은 인생사의 중대 과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천·지·인 삼재로 볼 때 천(天)이 사주명리라면 지(地)는 풍수지리요,인(人)은 한의학이다.풍수는 풍수건축 등 생태학적인 환경철학과 맞물려 관심을 끌며,한의학은 이미 대학 교과과정 안으로 들어와 제도권에 안착했다.그러나 사주명리학이 속한 선(仙)의 전통은 여전히 강호에 머물고 있다. 조교수는 이를 “한의학이 영주권자라면,풍수지리는 시민권자요,사주명리학은 불법체류자”라는 말로 표현한다.우리 사주명리학에는 아직 함량미달과덤핑,싸구려가 적지 않다.하지만 이것을 언제까지나 변방의 ‘이면문화’로방치할 것인가.그는 분노에 찬 육성으로 실종된 사주명리학의 복권을 외친다.그것이야말로 우리 문화를 바로 찾는 길이며,한자문화권에 속한 동아시아문명의 맥을 잇는 작업이라고 믿기 때문이다.이 책에는 과거 ‘유신(維新)’의 운명을 ‘유신(幽神)’즉 저승의 귀신으로 점쳤다가 고초를 겪은 명리학자 제산 박재현,한국전쟁과 해방을 예견한두암 한동석 선생의 이야기 등 재미있는 일화와 함께 대선후보들의 관상평도 실었다.1만 5000원. 김종면기자
  • 환자증상별 진단·처방 전산화 한방진단전문가시스템 첫 개발/경희대 한의대 최승훈 교수

    환자의 증상에 따라 한의학적인 진단과 처방을 전산화한 한방진단전문가시스템(Oriental Medicine Standard-Prime)이 세계 최초로 국내대학에서 개발됐다. 경희대 한의대 최승훈(崔昇勳·45) 교수는 27일 그동안 개인적인 경험에 의존해 왔던 한방진료를 표준화해,한방의 대표적 증상을 450개로 나눠 700여개의 처방을 내릴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CD 한장 분량인 이 프로그램은 한의사가 환자의 신체부위별 증상을 입력하면 사상의학을 기초로한 처방전이 나오는 형식으로,실제 한의사가 이를 참고로 임상적인 맥진(脈診)과 설진(舌診) 결과를 첨가해 진료를 볼 수 있도록 설계돼있다. 최 교수는 “국내 한의학은 의학적인 수준에 비해 체계적인 전산화나 데이터베이스(DB)화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면서 “중국의 경우 이미 20년 전부터 규범화작업을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한방진단전문화시스템은 최종 수정작업을 거쳐 다음달 초 국내에 시판되며,영어와 일어로 번역돼 내년 2월엔 미국,일본,호주,유럽 등의 해외 한의사들에게도 판매될 예정이다. 유영규기자 whoami@
  • 한의학연구원 김정숙 박사팀 국제 전통의학 심포지엄 1등상

    국내 한의학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이 세계 15개국 연구진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국제 전통의학 심포지엄에서 1등을 차지했다.한국한의학연구원 김정숙(사진) 박사팀은 지난달 30∼31일 ‘전통의학의 증거확보를 위한 연구방법’을 주제로 홍콩에서 열린 국제심포지엄에서 한약재 혼합물을 이용한 골다공증 치료효과에 관한 논문을 발표,1등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대체의학연구소(NCCAM)와 메릴랜드대,홍콩 보건복지부가 전통의학의 현대화를 위해 2번째 개최한 행사로 세계 15개국 연구진들이 50여편의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김 박사팀의 논문은 한약재 3종류의 혼합물을 난소가 제거된 쥐에 투여한 실험결과를 다룬 것으로,이 혼합물이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 억제효과가 뛰어나면서도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재벌 경영스타일 체질 닮았나, 한승섭 경희대교수 진단

    “창업 일가의 체질을 알면 경영스타일이 보입니다.” 대한민국 1%의 주치의,창업 일가의 허준,국내 경제를 좌우하는 재계 최고경영자의 건강책임자…. 한승섭(韓承燮·47) 경희대 한의학과 외래교수이자 금산스킨클리닉 원장의 별칭이다. 한 원장 집안은 한의학계의 명문가다.할머니인 고 이귀례여사는 이승만 전대통령의 주치의였고,아버지 한정식(76·금산한의원) 원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삼성 이병철 전 회장의 건강을 돌봤다. 한 원장은 비록 청와대 입성은 못했지만 삼성·현대·LG 등 그룹 창업 일가를 고객으로 두고 있어 명성이 할머니,아버지에 못지 않는다. 그가 세인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그러나 대기업 총수들의 구체적인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한다.“주치의로서 환자의 건강을 꿰뚫고 있지만 그들의 상태를 발설하지는 않습니다.의사로서의 양심 때문이죠.” 양심의 한계선을 지키면서 그가 들려주는 창업 일가의 체질은 현재 각 그룹의 경영스타일과 맞물려 듣는 이의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현대가(家)는 대체로소양인의 체질이다.고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과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전형적인 소양인.뼈대가 굵고 손·발이 크다.성격이 급해 손해보는 일도 있지만 강직하고 진취적이라는 게 장점이다.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은 외모는 고 정 회장을 닮았지만 태음인 체질로 참을성이 많고 말수가 적다. 종근당 이장한(李章漢) 회장은 소양인 체질이다.술을 좋아하지만 간기능이 좋아 상당히 건강하다. LG가에는 태음인 체질이 많다.구평회(具平會) 창업 고문이 대표적이다.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매일 골프를 칠 만큼 건강한 구 고문은 양(陽)이 가미된 태음인이기 때문에 땀을 많이 내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하이트맥주의 박문덕(朴文德) 회장은 소음인 체질.빈틈이 없고 꼼꼼한 스타일이다.보통 공직에서 성공한 사람 가운데 소음인이 많다고 귀띔했다. “환자의 건강을 돌보는 것 뿐인데도 마치 특정 고위층만 진료하는 것으로 알려져 부담스럽다.”는 한 원장은 최근 ‘보통 사람’을 대상으로 한 금산스킨클리닉에 힘을 쏟고 있다. 병증(病症)을 치료하는 양방과 병인(病因)을 다스리는 한방을 결합,잔주름 등 노화와 각종 피부병을 전문적으로 치료한다. 한 원장은 “재벌가의 건강을 돌보는 일은 대한민국의 경제를 건강하게 하는 일”이라면서 “의사의 본분에 충실하고 싶어 모든 사람에게 진료실을 개방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분쉬의학상에 최병인 교수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제12회 분쉬의학상’수상자로 최병인 서울대의대 방사선과 교수를,‘젊은 의학자상’수상자로는 강경훈 서울대의대 조교수 및 송병철 제주대의대 전임강사를 각각 선정했다.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6시 신라호텔 다이너스티룸에서 열린다.
  • 신상품/ 경락 풀어주는 한방지압기

    건강관리 전문기업 ㈜베레카는 피로회복에 좋은 ‘조이풋 한방지압기’를제조,판매한다.맥반석 게르마늄으로 만든 126개 지압돌기가 회전해 경락과경혈을 시원하게 뚫어 몸의 활기와 밸런스를 찾아준다고 베레카측은 설명했다.동인당 한방병원 대체의학연구소 한의학 박사팀의 리플렉소테라피 요법을 바탕으로 개발됐다.2만 9000원.(02)518-8333.
  • 전국한의사 8000여명 오송에

    전국의 한의사 8000여명이 충북 청주 오송 국제바이오엑스포장에 총집결한다.19일부터 1박2일동안 ‘한의학과 생명과학’을 주제로 오송 엑스포장에서 국제한의학학술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대한한의학회와 충북한의사회,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조직위가 공동주최하고 대한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오송바이오엑스포 국제학술대회의 메인프로그램중 하나이다.
  • 民資 청량리역사 건립, 12월 착공 2006년 완공

    서울의 동북부 관문인 청량리역 민자(民資)역사 건설사업이 오는 12월 본격화된다. 홍사립 동대문구청장은 17일 서울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숙원사업인 청량리역 신축을 조기에 매듭짓기 위해 우선 1단계 사업을 연말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새 역사의 완공도 2007년 말에서 2006년 말로 1년여 앞당겨진다. 새 청량리역사는 현재 역사 일대를 포함해 청량리 기관차사무소와 롯데백화점을 둘러싼 전농동 588의1 2만 500여평(67650㎡)의 부지에 건평 5만 4000여평 규모로 세워진다.롯데와 한화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건립사업에는 3800여억원이 투입돼 역무시설과 각종 판매·관람·회의시설,업무용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서울역보다 규모가 큰 청량리 민자역사가 완공되면 새로운 상권 형성에 따라 도시기반시설이 확충되는 한편 강북지역 부도심권 교통체계의 효율적인 운용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단계 사업에는 역사 앞 광장과 시립대 쪽을 잇는 길 등 2개 구간에 걸쳐 폭 18m의 도로 770m와 자동차 7200여대를 수용하는 주차장도 만들어진다. 구는 부지가 3260㎡인 현재의 역사 앞 광장은 단계적으로 철거,철도시설로 편입하되 대신 이보다 훨씬 넓은 5760㎡의 광장을 만들 예정이다.2단계 사업때는 폭 20m,총연장 780m의 도로 2개 구간이 새로 뚫린다.철도청 등은 역사신축이 마무리되면 하루 이용객도 2만여명에서 10만여명으로 늘어날 것으로내다봤다. 2단계 사업이 시작되는 2007년부터는 속칭 ‘588’로 불리는 인근 윤락가까지 포함한 도심 재개발에도 활기를 불어넣게 됐다. 홍 구청장은 또 노후건물이 밀집한 용두동 34의1 일대 3440평(1만 1370㎡)의 부지에 379억원을 들여 근린공원 조성공사를 2005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원 지하에는 내년부터 2007년까지 300억원을 투입,3층 규모의 첨단 쓰레기 종합처리장을 건립한다. 이밖에 제기동 950 대한한의원협회 인근 부지 590여평(1958㎡)에는 한의학전시관과 문화관,농산물검사소를 겸한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건물을 올연말부터 2004년까지 신축하기로 했다.사업비는 279억원. 송한수기자 onekor@
  • 클로즈 업/ KBS2 ‘차인표의‘ 건강·죽음 그리고 ‘급소’의 상관관계

    어느날 새벽.부인은 늦게 귀가한 남편의 넥타이를 홧김에 잡아당겼다.남편은 쓰러졌다.그리고 그 이후 남편은 다시 일어나지 않았다. KBS2 ‘차인표의 블랙박스’(오후 10시)는 특별한 출혈이나 외상없이 죽음에 이르게 하는 일명 ‘원발성 쇼크’가 인체의 급소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소개한다. 지난 9월 추석을 앞두고 열린 충청도 Y읍의 무예타이 축제.대련을 벌이던 17살 K군이 갑자기 쓰러졌다.대기중이던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도착했지만 K군의 호흡은 이미 끊어진 상태.의사는 어떠한 사인도 찾아볼 수 없다는 소견서를 내놓았다.혹시 선수의 죽음이 급소 가격에 의한 쇼크사는 아닐까. 죽음의 정황을 들여다본 결과 침을 놓거나 뜸을 뜨면 치료의 효과가 나타나는 자리인 경혈을 타격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혈이란 도대체 어떤 곳일까.경혈을 공략하는 무술,일명 점혈법도 있다.한의학과 무술관련자들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급소점들이 인체에 퍼져 있는 360여개의 경혈점에 포함된다고 한다. 원광대 생체공학연구소는 경혈을 찾아내는 생체기계를 개발해 인체의 혈들을 찾아내고 있다.경혈점은 한의학에서는 효과가 좋은 자침점이기도 하다. 실험을 통해 생명점으로서의 경혈의 효능과 가능성을 소개한다.한의학에서는 이 급소점을 어떻게 자극해 치료효과를 보는지도 공개한다. 주현진기자 jhj@
  • ‘醫聖 허준 축제’ 열린다

    허준(許浚)선생을 기리는 축제가 이틀에 걸쳐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12∼13일 가양2동 구암공원과 우장산 조각의 거리등에서 ‘의성(醫聖) 허준 축제’를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선생의 아호를 따 ‘구암축제’로 치러진 추모 행사는 동·서양에 널리 알려진 이름을 직접 넣는 게 좋겠다는 여론에 따라 허준 축제로 축제명을 바꿨다.이번이 4회째. 강서구는 “허준선생이 태어나고 별세하기까지 생애를 함께 한 고장으로서의 의미를 살려 동양의학의 ‘성지’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는 한편 한의학을 테마로 한 ‘특화타운’ 육성,관광자원화 계획 아래 행사준비에만 연인원 2만여명이 동원되는 매머드 축제”라고 강조했다. 크게 12가지로 나뉘는 행사는 어린이,청소년,중장년,노인 등 각 연령층이 한 데 어우러지는 공간이 되도록 구성했으며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대한한의사협회와 공동 주최한다. 개막일인 12일에는 관내 미술학원생들의 작품전을 시작으로 강서문화예술회관에서 ‘향토미술전시회’가,오후에는 서커스,퍼포먼스 공연이 손님을 맞는다.축제의 하이라이트는 13일 오전 11시 구암공원에서 열리는 허준 추모제례와 강서 약령장터. 한의사들이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오후 4∼9시엔 외줄타기,서커스,퍼포먼스공연이 또한차례 펼쳐진다. 송한수기자 onekor@
  • [2002 길섶에서] 배내똥

    갓난 아이가 태어나서 먹은 것 없이 배설한 것을 배내똥이라고 한다.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 탯줄을 통해 흡수했던 영양분의 찌꺼기인데 아이는 이 태변(胎便)을 배설하기 전에는 젖을 먹지 않는다.산모도 마찬가지여서 분만후 만 24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젖이 돌기 시작한다. 한의학에서는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를 전생(前生),태어난 후의 삶을 금생(今生)이라고 한다.그런데 한의학에서는 전생과 금생의 경계를 고고의 성을 터트리는 순간이 아니라 태변을 배설하는 순간으로 잡는다.태중에 있을 때 섭취한 것을 비우고 자기 입으로 젖을 빠는 시점을 생의 진정한 출발로 보는 것이다. 전생의 찌꺼기를 비워야 온전한 탄생이 되는 이치,이것은 몸에만 적용되는 것일까.환골탈태는 감히 엄두를 못 내더라도 한번쯤 자기를 비워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삶이 향기롭다.그런 사람과 마주 앉으면 저절로 편안해진다. 호두껍데기 같은 아집에 갇혀 사는 사람은 항상 전전긍긍한다.이런 사람과 마주하면 이쪽도 덩달아 불안해진다. 김재성 논설위원
  • AG선수촌 무료 한방진료 나서

    아시안게임을 통해 신비의 한의학(韓醫學)을 세계에 알린다. 부산시한의사회(회장 이정중)는 해운대구 반여동 2002부산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에 한방진료소를 개설,23일부터 대회가 끝날 때까지 무료 진료를 펼치기로 했다. 선수촌 국제지역 2층에 마련된 한방진료소(76㎡)에서는 스포츠한의학회 소속 한의사들을 주축으로 한 회원 33명이 매일 3명씩 교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료를 한다.아시아 43개국에서 참가한 선수·임원과 보도진,자원봉사자 등 대회참가 카드(AD카드) 소지자는 누구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한방진료소에는 환자용 침대와 베개,추나(척추등 골격 교정) 베드,적외선등,전기찜질기,드레싱카,간섭파 치료기 등 진료에 필요한 시설 및 물품을 충분히 갖췄다.이에 필요한 경비는 부산시한의사회 자체 예산과 중앙회 지원금으로 충당한다.진료는 침과 한방요법을 중심으로 1차 진료 및 응급처치에 국한하지만 환자에 대한 기록을 보관하고,중환자에 대해서는 후송 등 적절한 조치도 취할 방침이다.침구시술시에는 위생관리를 위해 반드시 1회용 침을 사용키로 했다. 선수촌 한방지원팀 신동훈 기획홍보팀장은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한의가 선수단의 진료를 맡게 됐다.”면서 “한의학의 우수성을 아시아는 물론 세계 각국에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이정규기자 jeong@
  • 科技연구원 절반 이상 이직

    99년 연구회 체제 출범 이후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연구원중 절반 이상이 직장을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초기술,공공기술,산업기술연구회 등 국무총리실 산하 과학기술계 3개 연구회가 국회 정무위 최재승(崔在昇·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99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소속 출연연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연구원은 2738명으로 전체 연구원 4924명의 55.6%에 달했다. 이는 인문·경제사회연구회 소속 23개 출연연의 이직률 35.9%(1549명 중 557명)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퇴직 연구원 가운데 국내 다른 기관으로 직장을 옮긴 연구원은 2448명(89.4%)이며 해외로 진출한 연구원은 290명(10.6%)이다. 기관별로는 한의학연구원(50.0%)과 전자통신연구원(44.4%),기계연구원(38.1%),과학기술정보연구원(34.1%),과학기술연구원(30.5%) 등이 30% 이상의 높은 이직률을 기록했다.반면 에너지기술연구원(7.4%),기초과학지원연구원(8.9%),항공우주연구원(9.5%) 등은 10%를 밑돌아 대조를 보였다. 함혜리기자 lotus@
  • 러박물관에 구한말 유물 수두룩?

    구한말의 러시아공사 베베르가 수집한 궁중 공예품들이 러시아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표트르대제박물관이 소장한 한국문화재에 대해 일제 학술조사를 벌였다.지난 6월 7∼26일 공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633건 1691점의 한국문화재를 확인했다. 이 박물관이 소장한 한국문화재는 베베르와 1900년대 활동한 민속학자 큐네르의 수집품이 중심이며,1950년 이후 북한에서 기증받은 유물도 있었다. 베베르의 수집품으로는 고종와 명성황후의 측근으로 활동하면서 하사받은 철제 은입사 촛대와 방석의 일종인 행보석(行步席)등 궁중과 양반계층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자료가 많았다. 특히 베베르가 수집한 한약재 46건은 약재와 함께 처방전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한의학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될 수 있을 듯.고려시대 청동정병과 햇무리굽 대접 및 철화문매병 등의 고려자기,북송백자도 확인됐다. 연구소는 지난해 모스크바 동양예술박물관에 이어 이번에 표트르대제박물관을 조사함으로써 러시아의 한국문화재 소장처에 대한 조사를 일단락지었다. 서동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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