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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신탕·삼계탕등 여름 보양식 지나치면 독약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 보양식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보양식으로 기운을 차려 더위를 이기려는 것이다. 하지만 동물성 단백질 위주의 보양식은 굳이 별도로 섭취할 필요가 없으며,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각종 성인병을 일으킬 수 있다. 보양식을 많이 찾는 무더운 여름에는 인체의 기능이 10%쯤 떨어진다고 한다.고온 다습한 것이 원인이지만 때로는 열대야 등으로 수면 부족 때문이다.몸은 축 늘어져 의욕이 떨어지며,머리도 멍하게 된다.물론 식욕도 저하되며,소화기능 역시 10%쯤 저하된다. ●열 많은 사람에겐 인삼·황기 안맞아 한의학에서는 기온이 올라가면 몸의 내부는 반대로 차가워진다고 본다.몸의 양기가 모두 밖으로 나오고 속은 찬 기운만 남는다는 것이다. 이래서는 건강을 지탱할 수 없게 된다.그래서 소화와 흡수가 잘되고 힘을 돋워주는 보양식을 찾게 된다. 보양식의 대표 음식으론 개고기를 꼽을 수 있다.개고기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시고 짜며 오장을 안정시킨다.몸의 허약한 것을 보충하고 혈맥을 튼튼하게 하며 장과 위장,골수를 채우는 작용이 있다.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하고 양기를 돋우고 기력을 길러준다고 ‘명의별록’과 ‘식료본초’가 극찬하고 있다. 또한 복수가 찬다면 개고기 한근(600g)을 썰어 쌀과 함께 죽을 쑤어 공복에 먹으면 효과가 좋고,이질과 복통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닭고기 또한 빼놓을 수 없다.닭고기는 성질이 따뜻하여 속을 데우고 원기를 도와준다.닭을 주재료로 만드는 삼계탕의 인삼은 기를 보하고,대추는 스태미나와 기력증진에 좋고,마늘과 찹쌀은 비위와 장을 따뜻하게 보호한다. 삼계탕에 황기를 넣으면 더욱 좋은 보양식이 된다.황기는 기를 보호하고 피부의 기능을 굳건하게 하여 땀이 새어 나가는 것을 막는 효능이 크다. 황기와 인삼은 삼계탕뿐만 아니라 추어탕에 넣어도 좋다.여름에 맥을 못 쓰고 나른하며 몸이 늘어지는 증상에 미꾸라지가 원기를 회복시켜준다.미꾸라지에는 질이 좋은 단백질이 많으며,비타민A·A·D가 풍부해 강장,강정식품으로 그만이다.황기와 인삼은 성질이 따뜻해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겐 적합하지 않다. 이밖에 장어,중국요리 불도장 등이 일본과 중국의 대표적인 보양식이다. ●더위 풀어주는 녹두·메밀·오이·수박 그러나 동물성 단백질을 지나치게 섭취하는 보양식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목소리도 많다. 이원복 한국채식연대 대표는 “과거 보릿고개로 먹고 살기 힘든 시절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보양식이 필요했지만 요즘은 영양과잉으로 별도의 보양식이 필요없다.”며 “개·닭고기 등 고칼리로 식품을 자주 먹으면 비만·암·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대신 열을 내려주는 여름 과일과 채소를 먹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더위를 풀어주는 대표적인 음식으론 보리 녹두 메밀 오이 수박 참외 등이다.한의학에서는 여름철에 수확되는 이들 음식은 서늘한 기운을 갖고 태어나 열을 내려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미숫가루,오이냉국,수박화채,메밀국수 등도 좋다. 오이는 체내에 쌓인 열이나 습기를 제거해주는 작용이 있다.여름을 많이 타는 체질에는 효과적인 야채다.식욕이 없거나 몸이 나른할 때 냉장고에 넣어둔 시원한 오이를 깎아먹으면 도움이 된다. 녹두는 여름철 부진한 식욕을 돋우는데 좋다.해독작용과 이뇨작용도 강해 체내의 열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녹두는 몸을 차게 하는 힘이 강해 해열,고혈압에는 좋지만 혈압이 낮거나 냉증이 있는 사람은 삼가야 한다. 가장 흔한 수박은 열을 식혀서 더위를 잊게 해 주고 이뇨 작용에도 좋다.목이 타는 증세에도 수박을 먹으면 갈증이 해소된다.단맛을 내는 과당과 포도당은 즉시 에너지로 전환되므로 무더위에 지친 몸을 풀어주는데 그만이다.냉증이 있거나 위장이 차가워지기 쉬운 체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매실도 여름철 건강유지에 효과적 해독과 소화에 좋은 매실도 여름 음식이다.장의 활동을 원활하게 해줘 건강유지에 효과적이다.여름에 피로를 많이 느끼고 더위를 탄다면 매실 장아찌를 넣고 밥을 먹어도 좋다. 정인봉 한국자연건강회 이사는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먹는 식생활 기본에 충실하면서 몸에 나쁜 음식을 멀리하는 것이 최고의 보양”이라고 말했다. ■도움말 양성완 뉴코아 한의원장,김희순 동아요리학원장 이기철기자 chuli@
  • 골초공무원 무료금연침 시술

    “‘골초’ 공무원들도 이번 기회에 꼭 끊으세요.” 보건복지부가 정부과천청사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금연침을 놔준다.복지부의 요청을 한의학계가 흔쾌히 받아들여 이뤄졌다.복지부로서는 담뱃값 인상 추진으로 최근 ‘금연’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를 최대한 이어가자는 판단에서 행사를 기획했다. 청사내 후생관 지하1층 의무실에 한의사(공중보건의) 2명을 배치,시술을 해준다.한번에 1000원 정도의 비용은 복지부가 부담한다.기간은 24일부터 7월4일까지다.일단은 과천청사 공무원들만 대상이지만,청사를 찾아오는 일반인들도 희망하면 금연침을 놔줄 계획이다.효과가 좋으면 기간을 연장하는 한편 전국 173개의 보건소에서도 무료로 금연침을 놔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금연침은 귀에 놓는 ‘이침’으로 보통 3∼5회 정도 맞으면 담배맛이 떨어져 담배를 멀리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대한한의사협회가 금연침을 맞은 흡연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2%가 시술후 완전금연에 성공했고,47%는 흡연량이현저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공무원이 금연운동에 앞장서야 한다는 판단에서 한의사협회의 협조를 얻어 무료 금연침시술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메트로 플러스 / 건강보건대학 개설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다음달 17일부터 20일까지 한의학 산책,탈출 뇌졸중,암을 이기자,치매예방 및 치료,건강한 치아관리 등 11개 과목으로 구성된 제9기 건강보건대학을 개설한다.선착순 100명이며 수강생 전원이 무료건강검진을 받는다.860-2456.
  • 아이 미래 간섭하는 부모 / “엄마가 의사 되래요… 난 싫은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무엇이든 해주고 싶은 부모들은 진로선택과 직업선택에 적극적으로 개입한다.꿈꾸기조차 멈춰버린 아이들.이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진로지도,부모가 함께 생각해야 할 일이다. ●꿈이 뭔가요 “성적 봐가면서 골라야죠.” 어느 대학의 무슨 학과를 지망하느냐는 물음에 고등학생들은 대부분 이렇게 답한다.물론 “아버지가 법대를 원하세요.”라거나 “엄마는 의대를 가라시지만…”이라고 말하는 아이들도 많다. 고3인 김선우 군은 한의과 진학을 원하는 부모의 과도한 기대때문에 요즘 공부에 열중할 수 없다고 말했다.“미리 공부를 좀 많이 했더라면 좋았겠지만 벌써 늦었어요.그런데 부모님은 어쨌든 한의학을 원하세요.그래서 어디 숨어버리고 싶어요.” 정작 자신이 원하는 것을 묻자 김 군은 한참 망설이더니 “컴퓨터를 좋아하지만,딱히 뭐를 해야할 지는 모르겠어요.컴퓨터 공부를 했으면…”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곧 캐나다 유학을 떠난다는 중학생 한여울(15)양은 “대학입시에 시달리는 한국을 떠난다는 게 좋을 뿐 솔직히 외국유학은 싫다.그러나 자유롭고 싶어서 일단 떠난다.천천히 생각할 것이다.그런데 고3인 오빠는 부모님의 강요로 법대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적성에 맞지 않는다며 방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실시하는 진로·직업의식 강화프로그램은 이렇게 ‘꿈이 없다.’는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협회가 시행하는 교육은 ‘신용사회에서 돈관리하기’‘리더십 강좌’등 이론교육과 함께 국회의사당과 기업 등을 탐방,현장을 둘러보며 여성CEO를 만나는 기회를 준다.협회 강성민 사무국장은 “이 교육을 통해 ‘꿈을 구체화하게 됐다.’는 학생이 늘고 있다.”고 자랑했다.“직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어 부모님의 뜻을 따를 수 밖에 없다던 아이들이 몇번의 교육을 받으면서 ‘내가 생각한 직업이 실제와는 크게 다르다.’고 놀란다.”고 말했다. ●자식의 미래까지 관리하자? 주부 김현경(45·서울 마포구 연남동) 씨는 진로문제로 아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고 했다.“이론상으로는 아이의 적성에 맞는 대학과 학과를 선택해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그러나 직업까지 생각하면서 진로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아들을 얽어 매게 돼요.꽉 막혀 있는 부모는 아니라는 생각으로 살았는데 아이의 미래가 걸린 문제라 부모로서 조언하지 않을 수 없어요.” 김 씨는 법대가 아니면 경영대학이라도 가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고2 아들은 영화를 만들겠다는 생각이라며 좀체 좁혀질 것 같지 않다고 걱정했다.“요즘 영화산업이 뜬다지만,그래도 너무 불안정하기 때문에 부모로서는 이를 두고 볼 수 없어요.”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희망사항’을 바꿀 수 밖에 없다 한다. 회사원 이석우(46)씨도 고등학생 아들과 진로에 대해 고민중이라면서 “뻔히 잘못된 길을 가는 줄 알면서도 부모로서 내버려둘 수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강남에서 고3을 담당해온 한 교사는 “대부분 성적으로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지만 그것 역시 아이들의 의사와는 달리 부모들에 의해 결정되는 예가 많다.”고 지적했다. 부모의 강요에 의해 대학을 결정한 학생들의 경우 끝내 전공학과에 적응하지 못해 다시 재수를 하는 경우도 적잖다.그나마 대학 1학년때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나는 학생들은 대학 3학년 가을 학기에 ‘도저히 못참겠다.’고 대학을 뛰쳐나가는 학생보다는 행복하다. 어릴 때부터 부모가 아이들에게 직업의 고정관념을 심어주거나,방향성을 갖고 몰고 간다면 이는 아이의 가슴 속에 갈등의 요인으로 자리잡게 된다.한국기술교육대학교 인력개발전문대학원 김봉환 교수는 “초등학교 상급학년에만 접어들면 아이들은 부모와 자신이 서로 다른 미래의 꿈을 갖고 있음을 알게 된다.이때 솔직하게 자신의 뜻을 밝히고 야단을 맞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이를 숨기고 방황하면서 결국 부적응 행동을 하는 학생도 있다.”면서 부모가 아이들의 꿈과 직업·미래에 개입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그리고 개입을 원한다면 하루아침에 할 것이 아니라 어렸을 때부터 적성을 알아보고,직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인터넷을 통해 조사할 것을 권했다. 한편 부모의염려와 달리 아이들은 자신의 진로와 관련,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최근 한국청소년상담원이 1500명 중·고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가장 큰 고민은 진로선택(45.7%)으로 학업고민(28.7%)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대해 금명자 한국청소년연구연수실장은 “오늘날 청소년의 고민은 예전과 달리 상급학교 진학에 국한되지 않으며 시야를 넓게 보고 자신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할 지에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직업 종류는 1만200여종으로 알려져 있다.삼성경제연구소가 전국 중·고교생 12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업선호도 조사 결과에 의하면 남학생은 의사(13.0%)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컴퓨터 분야 직업(11.3%)과 기업가(10.6%)순으로 나타났다.여학생은 교사(24.6%)가 1위,아티스트와 의사 순으로 나왔다.그러나 아이들이 알고있는 직업의 종류는 실제 직업의 1%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꿈이 있는 아이,성적도 좋아 재량활동 시간을 이용해 진로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서울 개봉동의 경인중학교허은영 교사는 “진로교육이야말로 학교에서 반드시 해야할 삶의 계획이다.”고 말했다.아직도 여학생 가운데 직업은 ‘필수 아닌 선택’이라 생각하는 비율이 높기도 할 뿐아니라 헤어디자이너·교사·애완동물 관련 직업이 고작이라 했다.그러나 진로교육을 통해 직업의 세계를 알아본 학생들은 “여자라고 못할 게 없다,또 성공한 직업인이라도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해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허 교사는 학생들이 1년간 진로교육을 받으면서 다양한 직업 중 원하는 직업을 구체화하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 10일,스스로넷방송국을 견학한 이효석(경인중 3년) 양은 “PD가 되기 위해서는 일단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충고를 가슴에 새겼다.나는 PD와 공부는 아무 관계가 없는 줄 알았는데…”라고 체험보고서에 기록하고 있다.흔히 진로교육을 진학교육과 동의어로 생각하지만 진학교육은 진로교육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진로교육이란 바로 인생의 밑그림을 그리는 것이다.김 교수는 “진로교육으로 삶의 중심축이 선 학생들은 성적이 좋다.지금이라도 아이들에게 스스로 진로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면 탈선과 비행은 줄어들 것이다.”고 덧붙였다. 허남주기자 hhj@
  • [건강칼럼] 한방 다이어트

    노출의 계절이다.홈쇼핑의 다이어트 식품과 운동기구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으며 잡지마다 다이어트 특집기사들이 넘친다.이처럼 거센 다이어트 열풍이지만 비만을 질병으로 인식하고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비만은 이미 1996년 세계보건기구가 질병으로 규정했다.현대의학에서는 비만을 단순히 고혈압,당뇨병에 연관된 질환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위협하는 최대의 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뚱뚱하다는 것은 질병과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신호다.비만으로 몸의 균형이 붕괴되기 시작하면 체지방이 더욱 증가하게 되고,신체의 다른 부분에까지 영향을 미쳐 여러가지 질병을 앓게 된다.심장·당뇨병과 고혈압,뇌혈관 질환,골관절염 등의 만성질환과 직접 연관된 것이 바로 비만이다.또 여성에게서는 월경불순,무월경,불임,자궁암,유방암,자궁근종 등의 질환까지 일으킨다.그런가하면 비만이 원인으로 작용하지 않는 질환도 비만이 그 병의 치유를 방해,만성화시키며 외과수술시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도 높다. 한의학에 ‘비인다담(肥人多痰)’,‘십병구담(十病九痰)’이라는 말이 있다.뚱뚱한 사람은 담(痰)이 많은데 10가지 질병중 9가지가 담이 원인이라는 뜻이다.‘담(痰)’은 쉽게 말하면 몸 안의 노폐물이나 찌꺼기라고 할 수 있는데 체지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이처럼 수천년 전부터 비만은 질병으로 인식되어 왔고 다른 질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인식돼 왔다.근래에 한방 다이어트가 각광을 받는 이유는 비만 치료의 목표를 체중감량에만 두는 것이 아니라 건강유지까지 도모하는 의학이기 때문이다.한약과 침을 이용,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노폐물 배설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체중을 효과적으로 감량하면서도 건강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다. 비만은 우리가 평생 맞서 싸워야 할 ‘건강의 큰 적’이다.외적인 아름다움에만 치중해 단시간에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오히려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한다.그러므로 다이어트를 닥치는 대로 시도하기보다 전문의와 상의해 치료 방향을 체계적으로 잡아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 명 자 꽃마을한방병원장
  • 변비·고혈압·동맥경화·심장병등 예방 / 죽순은 ‘멀티 플레이어’

    죽순의 절정기는 5월,죽순에 물이 오르고 있다. 대나무의 본고장 전남 담양에서 대나무축제가 최근 열렸다.축제에는 죽순 요리가 선보여 많은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대나무를 사랑했던 옛 선비들은 죽순의 순박하고 부드러운 맛을 즐겼다. 아삭아삭 씹히는 질감과 뒤끝 없는 담백한 맛이 일품인 죽순 요리는 영양이 뛰어나 예부터 고급 식재료로 각광받았다. 죽순의 주 성분은 당질과 단백질,섬유질이다.단백질의 70%는 티록신,아스파라긴산,글루타민산 등의 아미노산 복합체여서 감칠 맛이 있다. 또 독특하게 씹히는 맛을 내는 섬유질이 풍부해 장을 규칙적으로 움직이게 하고,변비를 예방한다.식이 섬유소는 비만 예방과 미용식 재료뿐 아니라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수 효소도 많아 장에서 몸에 좋은 균을 키워준다.또한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효과도 있어 고혈압,동맥경화,심장병 예방에도 좋다.칼륨은 염분의 배출을 도와주므로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 특히 좋다.비타민B·C도 풍부하다. 죽순에는 홍역의 발진을 재촉하는 효과도 있어 죽순죽을 먹으면 빨리 발진해서 빨리 치료된다.한의학적으로 보면 죽순의 성질은 차고 맛은 달다.소변을 순조롭게 하고 혈액을 깨끗하게 하며,내장의 기능을 강화한다.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가슴이 답답할 때 먹으면 효과적이다.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사람과 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에게는 안정감도 준다. 반면 떫은 맛을 내는 수산 성분이 있어 결석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칼슘을 침착시켜 결석을 만들기 때문이다.또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에게도 좋지 않다. 죽순 그 자체만으로도 휼륭한 약선요리다.그저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한입 베어 물면 대나무의 푸른 정기가 온 몸에 스며들 것 같다. 죽순을 요리할 때는 떫은 맛을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채취한 즉시 삶아야 질감과 맛이 좋으며 껍질을 벗기지 않고 통째로 삶아야 한다.삶을 때 쌀 뜨물이나 쌀겨를 넣어주면 떫은 맛을 뺄 수 있다.흔히 먹는 죽순회는 죽순을 데쳐낸 뒤 먹기좋게 손질한 다음 양념에 섞어 맛이 들게 하여 먹는다. ●죽순구이 이렇게 하세요. 재료:죽순 5개,소금·참기름 약간,양념고추장(고추장 30g,진간장 1큰술,설탕 1큰술,마늘 2쪽,실파 1뿌리,참기름·깨소금·후추를 약간씩 넣어 섞은 것) (1) 삶은 죽순을 빗살 모양이 생기도록 세로로 썰어 소금과 참기름을 발라놓는다. (2) 프라이팬에 양념된 죽순을 노릇노릇하게 지져낸다. (3) 초벌구이한 죽순에 양념고추장을 고루 발라 석쇠에 굽는다. 이기철기자
  • “사스 韓方으로 예방·치료 가능”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는 유행성 독감과 비슷한 새로운 형태의 ‘온역(溫疫)’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한의학적 처방에 따라 예방과 대처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4일 한의사협회,한의학회,국립의료원 한방진료부 등 한방관련 5개 단체는 사스 관련 회합을 갖고 대처방안을 논의한 결과 사스를 ‘온역’ 또는 ‘장역’에 해당하는 질환으로 결론지었다. 온역이란 급성 열성 전염성 질환을 말하는 것으로 동의보감에서는 환경변화로 인한 이상기후와 나쁜 기운에 의해 발생되며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생활습관을 조심하면 예방이 가능하다고 기록돼 있다.사스의 주요 증상인 발열,해수,근육통,호흡곤란,무력감,인후통,폐렴 등은 한의학에서 보는 온열병,온역에서 나타나는 증후로 예방과 치료도 이에 준한다는 것이다. 예방법으로 ▲날음식과 기름진 음식,인스턴트 음식을 피하고 ▲외출후에는 소금물로 입안을 헹구며 ▲위험지역을 갈 때는 면역력을 증대시키는 처방약을 미리 복용하고 ▲음식 조리시에 파,마늘,부추,생강,무 등을 많이 넣어 먹으며 ▲집안에서 향을 태워 연기를 피우는 등의 방법이 제시됐다. 연교(개나리열매),박하잎,우엉씨,현삼뿌리,어성초잎 등을 한번에 10∼20g씩 10∼30분간 달여 조금씩 마시는 한방차도 예방효과가 있다고 권했다. 한편 국내 첫 사스추정환자인 K(41)씨는 이번 주쯤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지만,단순 세균성 폐렴인지 여부를 가릴 세균은 아직 검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보건원은 이에 따라 5일 오전 흉부 X선 촬영 및 세균검사를 재실시키로 했다.K씨에 대한 사스 최종판정은 6일 열리는 사스전문가 자문위원회에서 내려질 예정이다. 보건원은 또 중국 지린성에서 장기체류하다 지난달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10대 남자 유학생 1명이 발열과 기침 증세를 보여 사스의심환자로 분류했다. 이로써 국내 사스의심환자는 6일만에 1명 늘어 모두 15명이 됐다.이중 6명은 자택격리중이며,6명은 7일간의 자택격리가 풀렸고,3명은 아직 입원중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이슈 따라잡기/ ‘국립대 한의대’ 해법 4인 4색

    국립대에 한의과대학을 신설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의사와 한의사간에 논쟁이 재연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001년에도 국립대 한 곳에 한의대를 신설하는 계획을 추진했지만 의사들의 집단반발로 무산됐었다.논쟁의 불씨는 복지부가 점화했다.지난 4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국립 한의과대학을 신설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한의학을 ‘한국의학’으로 육성하겠다는 복안의 일단이다.이에 한의사들은 모두 반색했다.반면 의사들은 “의료 발전을 가로막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복지부와 교육부 입장도 각각 부처간 사정도 복잡하다.복지부가 적극적인데 반해,실제 한의대를 비롯한 대학정원 조정 업무를 맡고 있는 교육부는 유보적이다. 복지부는 현재 서울대를 비롯,국립대 2∼3곳과 한의대를 신설하는 문제를 협의 중이다.복지부 한방의료담당관실 관계자는 “한의학을 국가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우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방안”이라면서 “가능하면 유수 국립대 1곳에 먼저 한의대를 신설할 방침이며,2년 정도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교육부 대학행정지원과 관계자는 “지금껏 한의학 발전은 사학이 이끌어왔는데 국립대여야 양질의 인재를 배출할 수 있다는 논리는 맞지 않다.”면서 “한의사 인력이 공급과잉인 상태에서 한의대를 신설하겠다는 것은 모순이며,복지부와 구체적인 논의도 없었다.”고 말했다.전국 11개 한의대의 정원이 10년 넘게 750명으로 동결상태라는 점도 걸림돌이다. ●의사와 한의사,갈등 고조 대한의사협회는 국립대에 한의대를 만들면 의료 이원화(양방-한방)를 고착시킨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한의계에서 내세우는 한의학의 과학화라는 명분도 한의대와 의대의 교육과정을 의대로 통합,한의학 전문의를 배출하는 식의 의료일원화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의협 주수호 공보이사는 “국립대에 한의과 대학을 허용하는 것은 의사인력 동결정책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면서 “정부가 무리하게 추진한다면 전국 의대생과 의사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학 발전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서는 국립대 중에서도 연구시설이 가장 잘 갖춰진 서울대에 한의대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협회 임원진은 지난 10일 김화중 복지부장관과의 면담에서도 이런 뜻을 전달했다. 한의사협회 김동채 이사는 “서울대에 한의대를 신설하자는 것은 한의사들의 숙원으로,전통 한의학의 과학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서울대가 어렵다면 별도의 국립 한의과대학을 우선 신설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국립大에 한의대 설치 추진

    국립대학교에 한의과 대학이 설치될 전망이다.현재 30병상 규모인 국립의료원 한방부가 400병상 규모의 국립한방병원으로 확대 개편된다. 보건복지부는 14일 한의학계에서 국립대학교 내 한의과 대학 설치를 강력히 요청,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전국 주요 국립대들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복지부 관계자는 “한의학계에서 서울대학교에 한의과 대학을 신설해 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해 협의중”이라면서 “그러나 서울대 의대가 반대하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방 국립대학교 중에는 한의과 대학 유치를 희망하는 곳이 있다.”면서 “복지부로서는 유수한 지방 국립대학교에 한의과 대학을 신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국립대학교에 한의과 대학이 생기면 서양의학·중국의학·일본의학 등과 구별되는 한의학의 정체성이 확립돼 한의학 발전의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복지부는 또 국립의료원을 국가중앙병원으로 확대 개편할 때 국립한방병원도 함께 만들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건강칼럼] ‘사스’ 최고의 예방법 면역력 강화

    한 달이 다 되도록 전쟁과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다.사스가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는 가운데,세계적으로 환자가 3000명에 이르고 사망자도 100명을 넘어섰다.아직까지 원인균이나 감염 경로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공포가 더하다.덩달아 언론 매체는 공기 속 세균을 차단하는 특수 마스크와 공기청정기,스팀 청소기,세정제 등이 불티나게 팔린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인간은 몸 속에도 병을 막는 방어 체계를 갖고 있다.같은 질병에 노출되더라도 병에 걸리는 사람과 안 걸리는 사람이 따로 있다.면역 체계의 강도 차이다.실제 사스는 치명적이거나 전염성이 강한 질병은 아니지만,병약자에게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 체내 면역 체계(한의학의 正氣)의 중요성을 말해 준다.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에서는 면역 기능을 강화하고 해열·해독·항균 작용을 하는 한약재인 반란건(板藍根)과 국화차가 인기라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전염병에서 일반 질병 그리고 유행성 독감까지 여러 종류의 병증을 모두 상한(傷寒)이라는 이름으로 통칭해 대증요법을 개발해 왔다. 사스는 상한의 일종인 온병(瘟病)에 해당하는데,증상에 따라 환자의 면역력을 높이고,음양을 조화시키는 방법으로 치료를 도울 수 있다. 평소 피로가 쌓여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들은 쌍금탕(雙金湯),사스 유사증상이 보일 경우 ‘독을 무찌른다’는 패독산(敗毒散)을 복용해 효험을 볼 수 있다.또 증상에 따라 소시호탕(小柴胡湯)이나 승마갈근탕(升麻葛根湯)을 이용해도 좋다. 그러나 뭐라해도 예방이 최선이다.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과음이나 흡연은 삼가며,외출 후에는 양치질과 손발을 씻는 등 개인위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삶을 위협하는 사스같은 괴질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명약은 무엇보다 자신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임을 명심하자. 강명자 꽃마을한방병원 원장
  • 냉이 / 동맥경화 막고 열 내리는 효과 조개·된장과 함께 숙취도 싹~

    봄이 완연한 요즘 냉이가 산과 들에서 지천으로 난다.쉽게 접할 수 있는 만큼 친숙한 봄나물의 대명사다. 냉이는 향긋해 식욕을 돋울 뿐만 아니라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그래서 오래 전부터 한의학에서는 뿌리까지 약용으로 써왔다.특히 우리의 몸속에서 심장과 폐,간에 작용해 간기능을 순조롭게 해주고 오장의 기혈 순환을 도와 열을 내려주는 효과를 낸다. 겨자과에 속하는 냉이는 톡 쏘는 듯한 독특한 향으로 입맛을 돌게 하고 소화액을 분비시켜 소화를 돕는다.소화기관이 약하고 몸이 허약한 사람에겐 냉이 자체로도 약이 된다. 또 피를 맑게 해 동맥경화를 막아주고 변비를 완화하고 이뇨를 돕는다. 냉이에는 비타민A가 풍부하다.항암작용과 세포 내에서 유전정보 전달에 관여하는 비타민A가 부족하면 여드름이 생기고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각질화된다.심할 경우 야맹증에 걸리고 면역력 역시 떨어진다. 또한 헤모글로빈 합성에 필요한 철과 뼈를 만드는 망간도 풍부하다.냉이에 함유된 불식산은 지혈작용도 해 산후 출혈이나 월경과다 증상에도 좋다고 한다.해산 후 전신 부종에는 20g 정도 쓴다.몸이 차고 팔다리가 싸늘한 사람이 냉이를 과다 섭취하면 안된다.몸이 더 차게 되기 때문이다.하지만 반찬으로 잠깐 잠깐 먹는 것은 식욕을 돋워 주므로 좋다. 봄철의 나른함을 물리치면서 숙취까지 풀고 싶다면 냉이토장국(사진)이 제격이다. ●냉이 토장국 재료 냉이 200g,조개 150g,쌀뜨물,된장,고추장,다진 마늘,실파 등. ●조리법 (1) 냉이를 깨끗이 다듬어 씻은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다음 찬 물에 헹궈 썬다. (2) 조개는 소금물에 담가 해감을 토하게 한 후 깨끗이 씻는다. (3) 된장과 고추장을 쌀뜨물에 넣어 섞고 맑은 토장국이 되도록 끓인다. (4) 조개를 넣어 끓이다 조개가 익으면 냉이와 다진 마늘,파를 넣어 다시 한소끔 끓여 식탁에 올린다. ■ 도움말 하늘땅한의원 장동민 원장 이기철기자
  • 파병부대 애칭 ‘서희’ ‘제마’로

    이라크전에 파견될 국군 건설공병지원단과 의료지원단의 부대 애칭(상징 명칭)이 결정됐다. 육군은 4일 “공병부대의 경우 고려시대 거란과의 국경분쟁에서 탁월한 외교능력을 발휘한 서희 장군의 이름을 따 ‘서희부대’,의료지원단은 조선시대 한의학자인 이제마 선생의 이름을 따 ‘제마부대’로 애칭을 각각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약침요법으로 자폐아 치료 행복 찾아주는게 꿈입니다”/ 강 대 인 대한약침학회 회장

    “우리 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자폐아 치료 전문 한방병원’의 문을 오는 14일 열 계획입니다.약침요법으로 자폐증을 치료한다는 것이 다소 생소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효과는 이미 입증됐습니다.” 대한약침학회 강대인(姜大寅·40) 회장은 2일 경기도 군포 장애복지관에서 지난해 6월부터 6개월동안 자폐아 50여명을 치료한 결과 30% 이상의 아이들이 다른 사람들과 거리낌 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치유되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솔직히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는 자폐아 치료를 통해 웃음을 잃은 자폐아 가정에 행복을 되찾아 주고 싶은 것이 한의사가 된 이후 매일 꾸어온 소박한 꿈”이라며 활짝 웃었다. 강 회장이 자폐아들을 고친 치료법은 단순한 침술이 아니다.이른바 약침(藥鍼)이다.인체의 경혈(침을 놓는 자리)에 침이 아닌 한약을 투입해 치료하는 것이다.그런데 신체의 병이 아닌 마음의 병(자폐증)을 침으로 다스린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믿기 어려울 따름이다. 강 회장은 “한의학의 새로운 치료법인 약침요법은 개발된 지 40년 남짓 지났다.”면서 “침술과 한약치료의 장점을 결합,각종 질병 치료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는 등 대체의학의 한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약침은 한약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주사기를 이용해 한약을 피부에 투입한다.류머티즘과 같은 자가면역계 질환이나 골관절계 질환,만성염증성 질환은 물론 양방치료가 어려운 난치질환인 ‘루게릭병’ 등 진행형 질환의 치료와 말기암 환자의 통증완화에도 효과를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말기암 환자들은 양약에서는 마약성분의 진통제를 투입받지만 약침 요법에서는 천연약물 치료만으로 통증을 완화하는데 큰 효과를 보고 있다는 얘기다. 약침 치료법은 1960년 초반 대전대 한방병원장을 지낸 김한성(金漢星·작고)박사가 최초로 녹용 등을 끓여 만든 약물을 경락에 투입하는 ‘금난침’을 개발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90년 약침학회를 결성,1800여명의 한의사를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다.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국제 학술대회에는 중국과 일본,독일,영국 등 세계 각국에서 온의료계 전문가들이 참석할 정도로 세계적인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양약 중심의 의료체계 탓에 연구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는 게 강 회장의 불만이다.그는 “현재 사용되는 약침액은 60여종에 이르지만 약으로 인정받지 못해 제약화가 불가능해 각 한의원에서 약물을 자체 제작해서 쓰는 실정”이라면서 “약물의 제약화를 규정한 ‘한의약관리법’이 만들어질 경우 우리 고유의 약물의 개발과 함께 양약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동안 개업중이던 한의원의 문을 닫고 대한한의사협회 약무이사로 활동해온 강 회장은 “북한은 김일성대학에 약침을 전문으로 하는 ‘난치나이과’(난치병이 낳는다는 의미)를 만들어 연구하고 있을 정도로 약침요법이 발달해 있다.”면서 “앞으로 북측과 함께 비무장지대내 약제 공동조사를 벌이는 등 남북공동으로 약침 발전을 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첫 한방주치의로 내정된 경희대 신현대교수“대통령 건강 최선다해 살필 터”

    “대통령의 건강을 살피는 자리라는 점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제가 가진 열정과 의학 지식을 모두 쏟아 대통령과 가족의 건강을 살필 계획입니다.” 왕조시대의 어의(御醫) 이후 처음 대통령의 한방주치의로 내정된 경희의료원 재활의학과 신현대(사진·56) 교수는 내정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신 교수는 “한국인은 누구나 한의학과 친밀한 게 사실이지만,그동안 일부에서는 제도적으로 양의학에 비해 소외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온 것도 사실”이라며 “한방에 이해가 깊으신 대통령께서 이런 결정을 해줘 한의학자의 한 사람으로서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평소에는 알지 못했으며,대선 후 몇 차례 대통령을 진료한 경험이 전부”라고 소개한 그는 “한방 진료가 양방의 보조 수단이 아니라 독립 진료 수단으로 자리매김돼야 할 시점에서 이런 결정이 내려져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한방병원에서 척추관절 분야를 주로 연구해 온 신 박사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평소 몸과 마음을 잘 다스리는 분으로,알려진 것처럼 경미한 디스크 증세 말고는 건강상태가 매우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임명 절차가 마무리되면 그분의 증세와 체질적 특성을 파악한 뒤 필요하면 적절한 약재와 치료법을 권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의학계가 이번 일을 무척 기쁘게 받아들일 것 같다.”는 신 교수는 “한의학이 국민의학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도록 양방쪽 의료진과 함께 주어진 일에 충실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조부,부친에 이어 ‘3대 한의사’ 집안에서 태어난 신 교수는 경희대 한의대에서 박사학위를 딴 뒤 줄곧 이곳에서 재직해 왔다.역시 한의사인 부인도 강남에서 한의원을 개업 중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건강칼럼] 알레르기 비염

    한의학 고서에 보면 ‘정기존내 사불가간(正氣存內 邪不可干)’이란 말이 있다.정기(인체의 바른 기운)가 몸 안에 있으면 사기(나쁜 기운)가 함부로 침범할 수 없다는 뜻이다.말인즉,인체의 면역력이 강하면 병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말이다.건물의 보안시스템이 철저하면 도둑이 침범할 수 없다는 이치와 같은 것이다. 요즘같은 환절기만 되면 반복적인 콧물,코막힘,재채기 등의 증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이런 비염 환자를 대하면 생각나는 말이 앞에서 인용한 ‘정기존내 사불가간’이다.한방에서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분체’나 ‘비구’라 한다.원인은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서 ‘풍한(風寒)’이 몸속으로 들어와 발생하는 것이다. 평소에는 잠잠하다가도 계절이 바뀔 때나 혹은 과로한 다음날 아침에 정신 없이 콧물과 재채기가 나오는 것이 바로 알레르기성 비염의 특징적인 증상이다. 치료방법도 ‘정기(正氣)’를 돕고 몸 속에 잠복한 ‘풍한’을 몰아내는 처방을 사용한다.대표적인 치료 처방으로 ‘통규탕(通竅湯)’이나 ‘소청룡탕(小靑龍湯)’,‘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을 들 수 있다.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약재를 첨가하여 투여한다.때때로 침 치료도 겸하는데,최근에는 한약재에서 추출한 약액을 혈자리에 주입하는 약침요법을 사용하기도 한다.이런 방법 외에 보조요법으로는 비염을 치료하는 한약 추출액과 아로마 향을 혼합하여 비강 점막에 직접 뿌려주는 방법도 있다.모두가 몸에 든 ‘사기’를 다스리기 위한 처방이다.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의 생활환경을 바꾸는 것이다.꽃가루가 많을 때는 창문을 닫고,외출때는 마스크를 사용한다.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또 이불이나 침대커버를 자주 세탁하고,가습기 등을 이용해 실내의 습도를 조절하면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정기’를 바로 해 ‘사기’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강 명 자 꽃마을 한방병원장
  • 율무가 보양·미용식품?

    몸이 무겁고 나른할 때 커피에 손이 자주 간다.피로하다고 커피 등 카페인이 많은 음료를 마시면 생체리듬을 더욱 혼란스럽게 한다.대신 율무차를 마셔보자.구수한 맛이 일품인 율무는 한잔만 마셔도 든든해져 식사대용으로도 곧잘 활용된다. 한의학에서 의이인(薏苡仁)으로 불리는 율무는 화본과의 한해살이 풀인 율무와 염주 2종류의 씨앗을 말한다.그 차이가 거의 없어 보통 율무라고 부른다.율무는 인도의 벵골지방과 미얀마에서는 중요한 작물이며,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에서는 죽이나 떡으로 만들어 식사 대용으로 먹기도 했다.인도네시아에서는 비스킷으로 만들어 먹는다. 율무의 효능은 크게 3가지로 알려져 있다.첫번째는 이뇨이수(利尿利水)를 통해 몸의 나쁜 습기를 제거하고 나아가 손발의 마비증상을 없애는 효능을 들 수 있다.또한 이를 통해 위장의 습기를 제거함으로써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습기로 인한 설사를 그치게 하는 작용을 한다.세번째로는 몸속의 열을 식혀서 고름이나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몸이 퉁퉁하면서 습열한기운이 많은 사람에게 좋다.따라서 율무는 대체로 당뇨병환자에게 좋다. 사상의학적으로 볼 땐 그 맛이 달고 맑으며 서늘하고 성질이 완만하여 약의 기운이 폐로 떠오르게 되는데 폐가 약한 편소지장(偏小之臟)의 태음인에게 속한 약물이다.율무를 차로 마시면 미용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간에서는 율무쌀이라고 하여 율무죽 등으로 만들어 허약체질에 보양식품으로 이용했다.율무차는 깨끗하게 씻어 말린 율무씨 1.5㎏을 살짝 볶아 가루로 만든 뒤 3스푼(약 45g)을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신다.식사 전에 복용하면 식욕이 떨어지고 혈액도 맑아진다.여드름이나 기미 등이 없어져 피부가 깨끗해지는 부수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기철기자
  • [먹고 사는 이야기]음식이 보약

    어제 아침 진료실을 찾은 환자 한 분이 자리에 앉자마자 이런 질문을 했다. “선생님,저는 간 질환을 앓고 있는데,주위에서는 절대 한약을 먹으면 안 된다고 하네요.저는 한약을 복용하고 싶은데 정말 한약을 먹으면 큰일 나나요?” “아,그러세요.그러면 실례지만 오늘 아침에 어떤 반찬으로 식사를 하셨습니까?” 나의 반문에 환자는 어리둥절해하며 아침 식단을 대강 말해줬다.보리를 좀 섞은 쌀밥에 콩나물국,된장찌개에 냉이 넣고…등등. “아이고 이를 어쩌나.이미 한약을 많이 복용하셨는데요.” “…” 한약재들은 주로 나무나 풀의 뿌리 또는 줄기 혹은 이파리와 씨앗들로 이루어져 있다.다시 말해 우리가 아침 저녁으로 먹는 쌀 보리 배추 무 등도 다 한약이라는 말이 된다. 한의학 서적에 보면,‘식약동원(食藥同源)’ 또는 ‘약식동원(藥食同源)’이라는 말이 나온다.한약재로 쓰이는 동물·식물·광물들은 공장에서 생산되는 인공적인 양약(洋藥)과는 달리 자연에서 얻어진다.이처럼 약물과 음식은 근원이 자연에 있다는 점에서 뿌리가 같다는 말이 나오게 된 것이다. 중국의 고전 회남자(淮南子)라는 책에 보면,“신농(神農)은 백성들에게 오곡을 파종하는 방법을 가르쳤으며,… 백 가지 약물의 맛을 보았다.… 이때에 하루에 70가지씩 맛을 보았다.”는 기록이 있으며,사마천의 사기(史記)에도 “신농씨가 백 가지 약초를 맛보아 비로소 의학이 시작됐다.”는 기록이 있다.이러한 고대 한의학의 전설적인 존재인 신농은 약초의 효능을 알아내기 위하여 온갖 약초를 직접 맛보았으며 그 과정에서 약초를 잘못 먹어 중독(毒)돼 온 몸에 고름과 부스럼이 가득했다고 전한다.온갖 약초 중에서 성질이 비교적 약해 몸에 큰 해를 끼치지 않고 먹어서 도움이 되는 것은 일상적 음식물이 되고,보다 강한 특수 성분이 있어서 그 작용으로 치료를 하는 것은 약물이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주식으로 먹고 있는 밥과 김치 깍두기 냉잇국 콩나물국 등은 다 한약이되 그 성질이 비교적 약한 것이요,한약으로 달여 먹는 약재들은 비교적 성질이 강하다는 뜻이 된다. 따라서 우리가 일상적으로 섭취하고 있는 음식또한 미약하지만 일정 부분의 효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각자의 건강이나 질병 상태에 맞추어 음식섭취를 한다면 질병치료뿐 아니라 건강증진과 양생 및 장수에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어제 아침 온 환자는 지극히 만족한 마음으로 한약을 지어 갔으며,앞으로도 약물적인 효능으로 작용할 수 있는 음식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섭취하기로 다짐하고 기쁜 마음으로 귀가했다. 장 동 민 하늘땅한의원 원장
  • [건강칼럼]일이냐 아기냐

    올해 서른 다섯살 난 김모씨.디자이너로 능력을 인정받고 멋지게 살아가는 커리어 우먼이다.7년 전에 결혼을 했지만 일 때문에 5년 간이나 피임을 한 끝에 아기를 갖기로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2년 동안 아기를 갖기 위해 노력을 했지만 무엇이 잘못됐는지 이렇다 할 원인도 모른 채 세월만 보내야 했다. 김씨가 우리 병원의 부인과를 찾았을 때는 불임 때문에 심신이 무척 지친 상태였다.처음엔 그도 별 기대를 안 하는 눈치였다. 김씨는 특별하게 드러난 증상이 없어 그동안 검사를 미뤄오다 최근 산부인과 검사를 해 본 결과 난소의 기능이 특별히 약화돼 있었고,한 쪽 난관이 막혔다는 진단을 받은 경우였다.우리 병원에서 실시한 한방 검사에서는 혈액에 어혈과 노폐물이 많아 하복냉이 심한 상태여서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처럼 자신의 일 때문에 임신을 미루다 불임에 이르는 사람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살펴보면 주변에 이런 사람이 의외로 많다. 미국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35세 이상 전문직 기혼여성중 절반 이상이 아이가 없다.40세 이상의 여성 42%도 자녀를 갖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문제가 아닐 수 없다. 여성은 200만개의 난자를 ‘신의 선물’로 갖고 태어나지만 나이가 들면서 그 수가 급격히 준다.30대에는 10만 개,40대에는 1만 개 정도로 그 수가 감소하는 것이다.단순하게 난자의 수만 줄어드는 것이 아니다. 30세를 넘어서면서부터 난자의 노화가 진행돼 염색체에 이상이 있는 난자가 증가하는가 하면 이런 영향 탓에 수정능력이 크게 떨어지기도 한다.뿐만 아니라 어렵게 수정이 되어도 착상이 잘 안되는 문제도 있다.애를 갖는다 해도 임신유지가 힘들며 유전질환의 빈도도 증가해 유산 위험성이 훨씬 높아지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여성의 생체리듬이 7년 주기로 변하는 것으로 본다.28세를 기점으로 꺾이기 시작하는 여성의 생식능력은 35세를 지나면서 쇠퇴기에 들어서기 때문에 임신 성공률도 그만큼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이다. 육아시설이 마땅찮은 현실에다 직장내 성차별의 장벽이 여전한 여건에서 직장여성들이 임신을 한다는 것은 너무나 큰 족쇄가 된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일 때문에 임신을 미루다가 불임에 이르면 치러야 할 대가가 너무나 크다는 것이다.평생 여피족으로 살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면 건강할 때 임신을 계획하고,미리 검진을 받는 것이 현명한 여성의 지혜가 아닐까. 강 명 자 꽃마을 한방병원장
  • 아프간파병 동의부대 한방군의관 정광식씨“중앙아시아에 한의학 전령사역할 할것”

    “전쟁의 공포속에서 고통을 당하면서도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에게 대한민국 한방 군의관의 실력을 맘껏 발휘해 보이고 싶습니다.” 17일 경기도 광주시 특전교육단에서 열린 대한한의사협회의 한방 소모품 및 약재 기증식에 참석한 국군 동의(東醫)부대 소속 정광식(鄭光植·32)대위의 각오는 남다르다. 그동안 월남,소말리아,그루지아,서부사하라,동티모르 등 5차례의 전투부대 파병 및 유엔평화유지군 파병에 수많은 의료진이 파견됐지만 한방 군의관자격으론 처음으로 해외에 파병되기 때문이다. 정 대위는 부산 동의대 한의과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부속 한방병원에서 내과 전문의로 활동하다 2002년 한방전문의 1기생으로 군의관이 됐다. “동의대 한의대 2년 후배인 임재형 상병(30)도 한방 사병으로 선발돼 함께 가기 때문에 앞으로 6개월 간의 오지생활이 외롭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정 대위와 임 상병 등 한방의료진 2명이 포함된 동의부대는 오는 27일 고국을 떠나 아프가니스탄,키르키스탄 등 3곳에서 8월 27일까지 순회근무를 하게된다.의료지원단은 모두 96명이다. 정 대위는 “요즘 각급 부대에 독립적인 한방진료실이 마련돼 있고 통합병원에도 한방군의관,한방사병이 활약하는 등 군내 한방의학의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면서 “이번 첫 파병을 통해 한국인의 진출이 미약한 중앙아시아지역에 한의학을 전파하는 전령사 역할을 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오래 자도 ‘夢夢’심장약해 꿈 많은 탓

    심장 약해 꿈 많은 탓 8시간 이상 충분히 잤는데도 몸이 상쾌하지 않고 머리가 무겁다는 사람들이 있다.이들중 상당수는 밤새 어수선한 꿈에 시달린 경우가 많다. 수면중 많은 꿈을 꾸었다고 기억하는 것은 그만큼 깊은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증거.꿈은 수면의 단계중 얕고 깊은 수면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빠른 눈의 운동’이 나타나는 수면 상태에서 경험하는 현상으로,보통 7∼8시간 자는 동안 한 시간,또는 한 시간 반 간격으로 4∼5회 정도 꿈을 꾸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따라서 잠잘 때 꿈을 꾸지 않는 사람은 없으며,건강한 사람은 누구나 규칙적으로 꿈을 꾼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꿈을 꾼 후에 10분만 깊게 자면 아침에 일어나 꿈을 기억할 수 없게 되며,만약 깊은 잠을 자지 못할 경우엔 꿈을 기억하고 자주 꿈을 꾸는 것으로 느끼게 되는 것이다. 한의학에선 사람이 살아가면서 사물과 정신이 서로 접촉하면서 꿈이 생기며,인체내 장부(贓腑) 상태에 따라 꿈의 내용 또한 다르게 나타난다고 본다. 꽃마을한방병원 한방1내과 구본수 과장은 “특히밤새 어수선한 꿈을 꾸는 것을 ‘다몽증(多夢症)’이라고 하는데,인체의 사유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심장이 약하면 꿈이 많다.”고 설명한다.다몽증은 단순한 피로감뿐만 아니라 불면,불안,초조,두근거림,어지럼증 등과 같은 증상을 동반한다. 따라서 한의원을 찾아 심장을 중심으로 한 장기의 상태를 살펴서 부족한 기운은 보충하고 좋지 않은 기운은 제거할 수 있는 약물이나 침 치료를 통해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꼭 한의원 처방을 받지 않고도 집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민간요법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한약재중 마음을 안정시키고 약해진 심장의 기능을 북돋울 수 있는 멧대추씨,측백나무 열매,대추,연꽃 열매 등을 구해 차로 달여 꾸준히 마시면 증상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다몽증은 정신적인 부분과 관련이 깊고 스트레스에 의해 증상이 심해지므로 평소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가벼운 운동이나 체조 등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창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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