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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TV 하이라이트]

    ●위기탈출 넘버원(KBS2 오후 8시 55분) 연약한 피부를 갖고 있는 어린이들은 어른이 따뜻하다고 느끼는 온도에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놀이터의 경우 한낮의 높은 온도로 화상의 위험이 매우 크다. 여름철 한낮의 온도로 놀이터 놀이기구의 표면 온도가 얼마나 올라가는지 실제 측정해보고 실험을 통해 위험성을 알아본다.   ●스페이스 공감(EBS 밤 12시10분) 1990년대와 2000년대를 관통한 따뜻함과 순수함의 대명사 ‘마법의 성’. 중학교 교과서에도 실린 이 곡의 주인공 ‘김광진’을 만나본다.6년 만에 발표한 새 앨범도 소개한다. 최근 발표한 `라스트 디케이드´는 그의 주옥 같은 명곡들을 새롭게 담아냈다. `더 클래식´의 멤버였던 박용준도 함께한다.   ●흔들리지마(MBC 오전 7시50분) 수현은 강필에게 소희정과 민정이 백화점에서 만났다며 민정이 선을 보기로 했다는 말을 한다. 강필은 수현이 소개시켰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홍지에게 전화를 걸어 민정이 어디서 만나려고 하는지 묻는다. 한편 수현이 들여온 간장게장 때문에 회사내에서 문제가 생기고 수현은 관련자를 만나보겠다고 한다.   ●뉴스Q 2부(YTN 오후 4시30분) 환갑을 한참 넘긴 66살의 나이에 아직도 가끔은 새벽 늦게까지 대학가 근처에서 술을 마실 정도로 정력적으로 사는 소설가가 있다. 최근 청소년기의 방황을 소재로 한 자전적 성장 소설 ‘개밥바라기별’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작가 황석영 선생과 함께한다.   ●며느리와 며느님(SBS 오전 8시30분) 장옥순은 눈부신 미모의 주리를 보니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마평문은 주리를 어색하게 쳐다보며, 평소와 다른 강민의 친절한 태도에 의아해하며 놀란다. 함께 화장실에 간 장옥순과 주리는 비데를 잘못 만져 옷이 흠뻑 젖는다. 그런 모습에 주리는 표정이 굳어버린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적당한 땀은 건강에도 피부에도 좋지만 시도 때도 없이 흐르는 땀은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 한의학에서는 땀이 인체 양기의 상태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가 되는 만큼 건강의 척도가 된다고 주장한다. 내 체질에 맞는 건강한 땀을 흘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 한방 다이어트식품 주의보

    한방건강식품의 부작용이 잇따르는 가운데(서울신문 8월4일자 8면 보도) 한방다이어트식품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의 피해가 큰 것으로 7일 나타났다. 업체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등록해야 ‘기능성’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있는데도 이를 어기고 있으며, 유명대학의 이름을 도용하면서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박모(26·여·서울 강남구)씨는 결혼을 앞두고 살을 빼고 싶던 차에 외판원으로부터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체중을 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J건강에서 생산·판매하는 한방다이어트식품 3종 세트를 200만원에 샀다. 하지만 복용 뒤에 허벅지·허리 살은 더 불어 평소 입던 바지도 못 입을 정도가 됐다. 발이 퉁퉁 부어 신발도 맞지 않았고, 빈혈 증세가 생겼다. 출산 뒤 불어난 몸무게로 산후우울증을 앓던 김모(29·여·전북 군산)씨도 이 업체의 3종 세트를 100만원 어치 구매했다. 복용 7일째부터 속이 쓰리기 시작하더니 구토가 멈추질 않았다. 가슴도 답답하고 어지럼증이 생겼다. 얼굴색도 거무튀튀하게 변하고 피부도 가려웠고, 머리도 듬성듬성 빠졌다. 이모(37·여·전남 순천)씨는 지난달 3일 D사 등에서 제조한 한방다이어트식품 300여만원어치를 구입했다. 복용 10일째부터 심한 복통과 설사를 겪었고, 가슴은 답답했다. J건강 측은 식약청에 등록되지도 않은 제품을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선전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는 원광대학교 의학자원연구센터와 동국대 생명과학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해 개발·연구를 하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원광대 이호섭 의약자원연구센터장과 동국대 한영환 생명과학기술연구소장은 “제품 판매에 대학 이름을 도용하고 있다. 제품을 복용한 소비자들의 불만 전화를 받았는데, 피해 액수도 크고 불합리한 판매 행위가 도를 넘은 것 같다.”며 황당해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식약청에 등록된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면 ‘기능성’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동국대 한의학과 김호준 교수는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 중 임상실험을 거쳐 안전성과 체중 감소 효과가 입증된 게 거의 없다.”면서 “비만 원인은 다양한데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적용하는 건 말이 안 될 뿐더러 효과도 없다.”고 지적했다. 단속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법에 따르면 각 지자체가 부작용 등과 관련해 관리·감독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시 관계자는 “식약청에 등록된 건강기능식품만 아르바이트생들이 모니터링하고, 그 외에는 조사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경제계 · 의료계, 미국산 쇠고기 시식회 가져

    경제계와 의료계 주요 인사들이 미국산 쇠고기 시식행사를 갖고 촛불시위 등 쇠고기와 관련된 소모적인 논쟁을 자제해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와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의학회 등 의료계는 9일 서울 시내 모 음식점에서 미국산 쇠고기 시식을 겸한 오찬모임을 갖고 지난 주 검역 재개로 새로 수입된 미국산 꽃살과 생등심 등을 시식했다. 이 행사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김상열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용구 대림산업 회장, 이종희 대한항공 총괄사장, 신박제 NXP 반도체 회장 등 경제계 인사와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회장, 권이혁 대한의사협회 고문, 지훈상 대한병원협회 회장, 김건상 대한의학회 회장, 성상철 서울대병원장, 박창일 세브란스병원장 등 의료계 인사를 포함해 총 30인이 참석했다. 시식회는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과 관련한 논란을 끝내자는 뜻에서 경제계와 국내 의료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직접 미국산 쇠고기를 시식함으로써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개최됐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촛불집회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향후 국내 쇠고기 검역.유통과정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 작용하기를 바란다”며 “국내 의학 권위자들이 직접 미국산 쇠고기를 시식하는 이 행사가 국민 불안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아울러 “국민들 모두가 각자의 위치로 돌아가 경제 살리기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주수호 의협 회장은 “이번 시식행사가 사람광우병에 대한 지나친 우려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는 이번 사태에서 보여준 일반 국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향후 검역 및 유통과정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글 / 연합뉴스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중 ‘침술전쟁’

    “침술은 우리 거란 말이야!” 한국과 중국이 ‘침술전쟁’에 돌입했다.“한국의 침구 경혈이 국제표준으로 인정됐다.”는 대한한의사협회의 주장에 중국이 발끈하고 나섰다. 홍콩 문회보(文匯報)는 3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침구경혈 부위 국제표준’을 제정한 걸 두고 침술을 한국 것으로 삼으려는 한의학계 주장에 중국 중의학계가 반박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논란은 WHO가 361개 침구경혈 위치의 국제표준을 제정해 국제표준서를 발간한 데서 시작됐다. 한의학계는 “공인된 361개 경혈 위치 가운데 357개가 한의학 혈자리에 따른 것이다. 한의학의 안정성, 신뢰도, 호환성 수준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중의학계는 “근거 없는 사실 왜곡에, 또 다른 문화침탈이다.”라고 반발했다.“361개 혈자리 중 359개가 중국 방안을 채용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중의학계는 “지난 2005년 한·중·일 전문가들이 두차례 학술회의에서 361개 혈자리 중 355개 부위를 확정했었고 이 부위는 모두 중국 방안을 채용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361개 혈자리 중 359개 자리가 중국 현행 경혈 국가표준과도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WHO는 중국측 주장에 손을 들어줄 태세다. 논란이 확산되자 중국에서 침구경혈 국제표준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WHO 전통의약협력센터의 다니엘라 바고치 박사는 “지난 2006년 11월 일본에서 회의를 하기 전 이미 여러 혈자리 표준을 정했고 이중 90%는 중국 방안을 채용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신문은 “한국이 강릉 단오제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 이후 3년 동안 한·중간에 한자, 인쇄술, 신화, 전통의학 등의 기원에 대한 종주국 분쟁이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산청에 한방약초연구소 설립

    국내 한의학 발상지인 산청군에 한방약초연구소가 건립된다. 경남도는 16일 지식경제부가 지역연고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주관한 ‘2008년도 지자체연구소 육성사업’ 공모에 산청군의 ‘한방약초연구소 설립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청군이 주관하는 한방약초연구소 설립사업에는 부산대·동의대·경상대·진주산업대·경남생약협동조합·㈜본디올 등 20여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해 인적·물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청한방약초의 산업화를 추진한다. 사업 기간은 다음달부터 2013년 6월까지 5년간이다. 사업비는 217억원(국비 95억원, 지방비 105억원, 민자 17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은 산청군 금서면 매촌리 일대 1만 1944㎡ 부지에 연구소 건립을 비롯해 장비구축, 공동연구개발, 기업지원, 시험생산 등이다. 산청지역은 우리나라 한의학 발상지이며 청정 자생약초(1,000여종)의 보고로 2000년부터 약초 재배를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약초 재배면적이 880㏊로 전국의 7.5%를 차지했으며 1500t을 생산해 16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경남도와 산청군은 한방약초연구소가 설립되면 다양한 청정 한방약초 제품개발을 통한 국민 건강 증진과 한방약초 관련 스타기업을 육성할 수 있어 고용창출과 서부경남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 관계자는 “산청 한방약초연구소는 앞서 추진되고 있는 하동 녹차연구소, 남해 마늘연구소 등과 더불어 지역 성장동력산업으로 연구소 사이 시너지 효과 극대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산청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소설 ‘꽃피는 고래’ 펴낸 김형경

    소설 ‘꽃피는 고래’ 펴낸 김형경

    “고도 산업사회로 진입하면서 우리 사회가 잃어가는 것들에 대해 어떻게 떠나보내고, 슬픔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싶었습니다.” 중견 작가 김형경(48)이 3년만에 장편 ‘꽃피는 고래’(창비)를 펴냈다. 그는 2006년 심리치료 산문집 ‘천개의 공감’을 냈을 정도로 상처를 치유하고 달래는 데 일가견이 있는 섬세한 글솜씨의 작가다. 제목 ‘꽃피는 고래’는 고래잡이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꽃이 핀다.’라는 말에서 빌려 왔다. 고래가 급소에 작살을 맞고 도망가다 지쳐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작살에 급소를 맞았을 때 마치 피를 뿜어내는 듯한 마지막 숨을 뜻한다. “원래 구상은 환경에 대한 소설을 쓰겠다고 생각하고 10년 전부터 자료를 모아왔습니다. 하지만 막상 소설을 쓰려고 하니 환경이라는 주제가 다큐멘터리적 요소가 많아 좀더 구체적인 주제인 고래로 잡았습니다.” 소설은 열일곱살 소녀 ‘니은’이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마음의 구멍을 어떻게 메워나가야 할지 몰라 방황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크나큰 상실감을 채울 수 없는 니은은 아빠의 고향 처용포를 찾는다. 울산시 장생포를 모델로 한 허구의 공간인 처용포는 소설 속에서도 국내 유일의 고래잡이 항구가 있는 곳이자 대형 공업단지로 변모하는 장소로 그려진다. 그곳에는 포경 금지령으로 잡지 못하는 ‘신화처럼 숨 쉬는 고래’, 금지령이 풀리기만을 기다리는 장포수 할아버지, 일흔이 넘어 한글을 배우러 다니는 왕고래집 할머니가 있다. 니은은 장포수 할아버지와 함께 배를 손보면서, 한편으론 왕고래집 할머니의 한글교실 숙제를 도와주면서 점점 마음 속 슬픔을 다스리는 법을 알아가게 된다. “주인공 니은뿐 아니라, 소설에 나오는 다양한 세대의 등장인물들 모두 상실의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장포수 할아버지와 왕고래집 할머니 역시 고래잡이에 토대한 삶을 잃어버린 인물이지요.” 부모를 잃는다는 극도의 상실을 경험한 니은은 고래에 대한 수많은 신화와 전설을 잃어버리고 지내던 처용포에서 상실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그러면서 차츰 키우던 개를 잃은 후 이십년 동안 울지 못한 엄마와 처용포 이야기만 나오면 자못 진지해지는 아빠의 말 못할 상실도 차츰 이해한다는 것이다. 작가는 “고향에서 멱을 감고 얼음배를 타던 강물이 칠팔년 후 흰 거품이 끓고 나쁜 냄새가 나는 더러운 물로 변해버린 데서 느꼈던 상실감도 이 소설의 하나의 모티프가 됐다.”고 털어놨다. 작가는 이번 작품을 바탕으로 이제 다른 이야기를 할 때가 왔다며 다음 작품 구상에 대해 귀띔했다.“전문가의 시대가 되면서 오히려 총체성을 잃어가고 있잖아요. 개인적으로 역학과 풍수, 한의학 등에 흥미를 느껴 조금씩 공부하고 있는데 꽤 재미 있었습니다. 우주와 인간에 달통한 인간인 조선시대의 선비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9800원. 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정부, 출연硏 수장 없애는 이유는?

    KAIST와의 통합 과정에서 정부 방침에 반기를 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상기 원장의 사표가 전격 수리됐다. 상위기관인 교육과학기술부측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고, 출연연구소 기관장 몇 명의 교체는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있지만, 출연연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통폐합 걸림돌 제거’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8일 생명연에 따르면 이상기 원장은 지난 5일 사표가 수리돼 9일 이임식을 갖는다. 이 원장은 지난 4월 정부가 교과부 및 지식경제부 산하 기관장 26명의 일괄 사표(KAIST 서남표 총장은 미제출)를 요구할 때 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 정부와 대덕연구단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미 사직한 한국한의학연구원(KIOM) 원장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상임감사 외에 이 원장과 양병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신재인 국가핵융합연구소(NFRI) 소장의 사표가 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출연연 관계자들은 KAIST와 생명연의 통폐합을 둘러싼 논란이 점차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생명연의 수장자리를 공석으로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생명연의 경우 교과부가 이 원장의 후임을 결정할 의사가 없는데도 사실상 통폐합을 결정해놓고 일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교과부 최고위급 관계자 역시 얼마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출연연 통폐합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질문에 “사표를 낸 상황이니 수리하면 그만”이라며 이 원장의 퇴진을 기정사실화한 바 있다. 생명연 관계자는 “올초 학술진흥재단과 통폐합을 발표한 과학재단도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는 상태에서 최석식 이사장이 임기를 1년여 남겨 놓고 서둘러 물러난 바 있다.”면서 “통폐합 대상 기관의 대표성을 가지고 협상할 수 있는 사람 자체가 없다는 점에서 지극히 비민주적인 발상”이라고 밝혔다. 출연연 관계자들은 임기를 석 달여 남겨 놓은 핵융합연구소 신재인 소장의 사표 수리 역시 같은 맥락으로 보고있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제18회 분쉬의학상 후보자 접수

    대한의학회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공동으로 7월15일까지 ‘제18회 분쉬의학상’ 본상 및 젊은 의학자상 후보자를 접수한다. 추천서는 대한의학회(www.kams.or.kr)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이메일(hbear@kams.or.kr)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02)798-3807.
  • [현장 행정] 동대문구 ‘아토피 제로’ 사업

    [현장 행정] 동대문구 ‘아토피 제로’ 사업

    동대문구가 ‘아토피 제로 구(區)’에 도전하고 있다. 대기오염과 환경요인 등으로 인한 도시질환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살기 좋은 동네 만들기를 만들기 위해서다. 지난 1월 실시한 동대문구 조사에 따르면 전체구민 중 아토피 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은 모두 8406명(2006년 진료현황 기준)으로 나타났다. ●아토피 67% 아동·청소년 전체 구민을 15만 7000명정도라고 볼 때 1000명 중 53.5명이 아토피로 고생하고 있는 셈이다. 구청은 “조사에서 약국만을 이용한 환자가 제외됐고 아토피를 일반 피부병으로 분류하는 일도 많이 실제 (아토피)환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문제는 전체 환자 중 50.2%가 9세 이하 유아나 어린이라는 점.19세 이하 청소년까지 포함하면 67.1%가 어린이와 청소년환자다. 이에 동대문구는 지난 3월부터 ‘아토피 제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먼저 매월 첫째 주 토요일 보건소에서는 아토피 건강강좌를 진행 중이다. 피부과, 알레르기과, 간호학, 영양학, 한의학 등 분야별 아토피 전문가가 강좌를 진행하는데, 강좌를 마치고 개별상담도 받을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3월에는 경희대 한의대 윤종성 교수가 ‘아토피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아토피의 증상과 유형을 설명했다.4월에는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이철헌 교수가 ▲아토피의 원인과 증상▲진단과 치료 ▲식이요법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지역발전과 동시에 건강지키기 4월 말에는 아토피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와 그 부모를 중심으로 가족모임을 가졌다. 아토피로 고통받는 가족끼리 사례를 발표하고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자는 취지인데, 여느 행사보다 반응이 좋았다는 평가다. 모임에 오지 않더라도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보건소 홈페이지(www.ddm.go.kr/ bogun)에 정보창구도 마련했다. 홈페이지는 지난 건강강좌 내용과 아토피 관련 뉴스 및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아토피와 관련해 초보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도서 10종 20권을 구입해 대여하고 있다. 준비 중인 사업도 많다. 다음주 12일 구청 광장에서는 아토피 제로 선포식을 거행한다. 이 자리에서 성우 박일씨를 아토피 제로 홍보대사로 위촉해 사업 내용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또 아토피 예방을 위한 맞춤식단을 짜주고, 아토피에 좋은 보습제 만들기 행사 등도 진행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아토피 예방순회 교실을 운영하고 캠페인도 진행한다. 또 아토피 취약층인 유아들의 예방을 위해 모유수유 방법과 장점을 알릴 계획이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도심 교통량이 더 늘고 새 아파트가 들어설수록 환경질환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문제”라면서 “발전과 동시에 구민 건강권을 함께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논갈이를 하다 만난 쌀튀밥꽃 나숭개

    논갈이를 하다 만난 쌀튀밥꽃 나숭개

    오늘은 논갈이를 하는 날입니다. 겨우내 창고에 있던 트랙터를 손질합니다. 오랫동안 쓰지 않고 두었더니 여기저기 녹이 쓸고 먼지가 가득합니다. 시동을 걸고 마당에 트랙터를 끌고 나옵니다. 뒤안의 수도꼭지에 고무호스를 연결하고 트랙터에 물을 뿌립니다. 윤이 나도록 닦아 줍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위풍당당한 모습을 찾아갑니다. 요즘 농사짓는 사람들에게 트랙터는 꼭 필요한 농기계지만 입이 쩍 벌어지게 비싸 구입을 쉽게 결정할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흙, 진흙 안 가리고 둥글다보니 잔고장이 많아 관리비로도 만만치 않은 돈이 또 들어갑니다. 큰맘 먹고 농협에서 보조금도 받고 모아둔 통장의 돈도 찾아 트랙터를 샀습니다. 트랙터가 집으로 배달되던 날에는 제 키보다 큰 바퀴에 등을 대고, 어릴 적 벽에 금을 그어가며 키를 재던 흉내를 내기도 했습니다. 따뜻한 봄볕에 몸을 말린 후 여기저기 녹이 쓴 곳에 기름칠도 해줍니다. 고놈 감자 먹고 싸 놓은 똥처럼 만질만질합니다. 살며시 트랙터의 바퀴에 다가갑니다. 그리고 다시 키 재기를 해봅니다. 슬쩍 까치발을 합니다. 커다란 소리를 내며 논으로 향합니다. 조용한 시골 마을이 오랜만에 트랙터 소리로 떠들썩합니다. 이웃에 사는 아재는 벌써 소를 몰고 논에 나와 계십니다. 아재는 소 등에 올릴 길마를 정리하고 소는 논두렁의 풀을 뜯습니다. 이제 논갈이 하는 일이야 저처럼 기계를 이용할 법도 한데 아재는 논갈이만은 꼭 소가 끄는 쟁기질을 고집합니다. “어이~, 어이~.” 소를 모는 아재의 목소리는 참 우렁찹니다. 소가 지나간 자리마다 두렁이 만들어집니다. 힘에 겨운 소는 자꾸 해찰을 합니다. 그때마다 아재는 손에 사정을 두지 않고 바투 잡은 고삐를 잡아당깁니다. 겨우내 말랐던 논에 커다란 쟁기를 내리고 논갈이를 시작합니다. 트랙터가 지나간 자리마다 땅이 뒤집히고 두렁이 하나둘 생깁니다. 언제 오셨는지 아버지는 논두렁 위에서 뒷짐을 지고 바라보고 계십니다. 이제는 마음 놓고 자식이 짓는 농사일을 지켜 볼 법도 한데 아버지는 이것저것 참견이 많습니다. 사실 이런 아버지가 안 계셨으면 지금까지 농사 짓는 제 모습은 상상하기 힘듭니다. FTA다 뭐다 텔레비전에서 떠들어 대고 하루아침에 제가 지은 농작물이 반값도 안 되는 가격까지 떨어질 때면 부아가 치밀어 모조리 갈아엎고 도시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그때마다 아버지가 말리셨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농사처럼 뻥 튀기 장사도 없습니다. 벼 한 톨을 심으면 나락 하나에서 200톨이 넘는 쌀이 나오니 말입니다. 논을 갈다 갑자기 트랙터를 멈춥니다. 논두렁 사이로 개불알풀이 지천입니다. 그 사이 작은 민들레도 피었습니다. 길을 가다보면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꽃들입니다. 너무 흔히 피고 질기게 피어 있는 꽃들이어서 오히려 우리 눈에 잘 띄지가 않나봅니다. 산들바람에 민들레 홑씨가 날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걸음을 멈추고 엎드려 자세히 보면 꽃받침, 수술, 암술 나름대로의 규칙을 가지고 있는 꽃들입니다. 달력이 있는 것도 아닌데 논갈이 때면 매년 만나는 야생초는 반가움이고 농부의 시계입니다. 트랙터를 멈추고 집으로 냅다 뛰기 시작합니다. 잠시만 해찰을 한다는 것이 또 이 모양입니다. 모르긴 몰라도 아버지는 지금쯤 혀를 끌끌 차고 계실 겁니다. 논갈이를 하다 카메라를 가지러 집에 다녀오니 아버지는 ‘미친놈’이라고 합니다. ‘그 까짓것 찍어서 무얼하느냐’고 핀잔을 주기도 합니다. ‘밥이 나오냐 쌀이 나오냐’, 하기도 합니다. 그럼 저는 속으로만 ‘그냥 좋은 것을 어찌 한대요’라고 합니다. 쌀튀밥같은 냉이꽃도 있습니다. 작고 하얀 꽃잎이 올망졸망 참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그리 어려운 시절을 살았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쌀튀밥같이 생긴 냉이꽃을 보면 나도 모르게 군침을 삼킵니다. 한 움큼 따다 입 안 가득 넣고 오물오물 맛나게 먹고 싶습니다. 어릴 적 우리 마을에서는 냉이를 나숭게라고도 불렀습니다. 어머니나 동네 계집아이들은 냉이에 꽃이 피기 전 냉이를 뿌리째 캐다 된장을 휘휘 풀어놓은 물에 넣어 냉이국을 끓여 먹기도 하고, 간장에 조물조물 무쳐 나물 반찬을 내기도 하였습니다. 아버지는 바닥에 넙죽 엎드려 냉이꽃을 찍는 저를 보며 아버지가 지금의 저보다 어릴 적에는 먹을 것이 없어 냉이죽으로 보릿고개를 넘겼다고 말합니다. 또 벼룩이 많아 잠을 설치는 날도 많았는데 이 냉이꽃을 따서 이불 밑에 넣고 자면 그 해 벼룩이 생기지 않았다고도 합니다. 냉이를 캐다 잘 말려 눈이 침침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아 밥을 조금밖에 못 드시는 할머니를 위해 냉이를 달여 드렸다고 합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야생초 도감과 야생초 관련 책들을 봅니다. 냉이는 피로해소재인 비타민B1이 풍부하며 단백질 함량이 많고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며 비타민A가 많아 춘곤증 예방에 좋습니다. 또한 냉이의 향긋함은 잃어버린 식욕을 되찾아주며, 볕에 그을려 손상된 피부에 생긴 유해산소를 없애줄 뿐 아니라 콜라겐 생성에 필요한 비타민C가 같은 양의 오렌지, 귤, 레몬보다 많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냉이의 뿌리를 포함한 모든 부분을 제채(薺菜)라 하여 약재로 쓰이는데, 꽃이 필 때 채취하여 햇볕에 말리거나 생풀 그대로를 쓰기도 합니다. 냉이는 비장을 실하게 하며, 이뇨, 지혈 해독 등의 효능이 있어 비위가 약하고 당뇨병, 소변불리, 월경과다, 안질 등에 처방을 하였다고 합니다. 요모조모 참 쓸모가 많은 야생초입니다. 글·사진 주영태 농부   월간 <삶과꿈> 2008년 6월호 구독문의:02-319-3791
  • 어젯밤 또 한숨도 못주무셨나요?

    어젯밤 또 한숨도 못주무셨나요?

    봄철 대다수 직장인들은 식사 후 어김없이 눈꺼풀이 감기는 ‘춘곤증’을 경험한다. 춘곤증을 이기는 것은 허기질 때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먹지 못하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 한다. 그러나 춘곤증보다 더 괴로운 증상이 있다. 바로 봄철 ‘불면증’이다. ●올바른 숙면법 인간이 매일 8시간가량 잠을 잔다고 치면 우리는 인생의 3분의1을 잠으로 보내는 셈이다. 수면은 하루 중에 쌓였던 피로를 풀어주고 낮 동안 활기를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요즘 같은 봄철에는 겨울보다 밤시간이 짧아져 생체리듬이 쉽게 깨지고, 수면장애 증상이 생기기 쉽다. 낮에는 춘곤증, 밤에는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 불면증을 이기기 위한 첫 번째 원칙은 과식이나 과음을 피해야 한다는 것. 저녁 때 과식하거나 과음을 하면 위장에 무리를 주고, 밤에 화장실 출입이 잦아져 수면에 지장을 받는다. 미지근한 물로 목욕을 하는 것도 좋다. 취침 전에 샤워나 목욕을 하면 혈액 순환이 촉진돼 근육이 이완되고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은 오후에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오후 운동은 혈액순환을 돕고, 수면을 이롭게 한다. 반면에 밤늦게 하는 과도한 운동은 수면방해를 불러온다. 잠이 오지 않는다고 억지로 잠을 청해서도 안 된다. 다른 곳에서 가벼운 일을 하고 졸린 상태가 됐을 때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베개가 너무 높으면 기도가 좁아져 숨쉬기가 힘들어진다. 너무 낮아도 고개가 뒤로 젖혀져 기도 내부가 빠르게 마르고 수면에 방해가 된다. 경희의료원 가정의학과 김병성 교수는 “베개는 목 뒤부터 머리 일부까지 둥글게 받쳐주는 것이 좋다.”면서 “커피나 홍차는 흥분을 일으켜 숙면을 어렵게 하므로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면증 이기는 한방요법 한의학에서는 불면증을 계절의 ‘음양 변화’로 설명한다. 여름은 양기, 겨울은 음기가 강한 계절이라고 보면 봄은 양기가 늘어나고 음기가 줄어드는 시기다. 따라서 늘어나는 양기에 적응하지 못하면 낮에 춘곤증이 나타나고, 음기가 줄어들면 밤에 불면증이 나타난다. 한방의 관점에서 불면증을 이기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은 ‘봄나물’이다. 봄나물은 봄의 기운을 받아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적절히 공급해주고, 음양의 조화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된다. 태국이나 베트남의 아열대 기후대에 나는 과일인 ‘용안육’(롱안)도 불면증에 효과적이다. 말린 것을 그대로 먹거나 대추와 함께 차로 만들어 마시면 좋다. 연꽃 잎을 따다 말려 사용하는 ‘연잎차’도 불면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특히 마음이 초조해 긴장되고 잠이 오지 않을 때 효과가 좋다. 산대추나무의 성숙한 종자를 건조해 만든 ‘산조인차’도 중추신경계통의 조절기능이 좋아 불면증에 사용된다. 다량의 단백질과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다. 약간 볶은 뒤 보리차를 끓이듯 물에 넣어 끓여 마시면 가슴이 답답하거나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쉽게 화를 내는 증상도 완화시켜 준다. 마사지법도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상대방의 척추를 중심으로 좌우 양쪽을 손바닥을 모아 가볍게 두드리는 마사지법이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 발바닥 가운데를 강하게 지압하면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가 있는데, 바로 ‘용천’(湧泉)이라는 곳이다. 이곳을 자극해주면 불면증이 완화된다. 경희대 한방병원 신경정신과 조성훈 교수는 “증상이 심하지 않고 일시적인 정도의 불면증이라면 차나 마사지 등의 손쉬운 생활요법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요통 땐 가벼운 스트레칭 노인들은 요통이나 관절통으로 불면증이 심해질 수 있다. 이 때는 물침대나 푹신한 침대보다 다소 단단한 요나 스프링 침대가 도움이 된다. 무릎 밑에 담요를 말아서 받치는 것도 좋다. 통증이 많이 느껴지면 가볍게 허리 근육을 스트레칭한 뒤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과도하게 운동을 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등을 대고 누워서 가볍게 다리를 드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따뜻한 온돌이나 전기 장판으로 허리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낮 시간에 지나치게 허리를 구부린 상태에서 일을 많이 했거나 너무 오래 걸어 허리가 아플 때는 얼음찜질이 훨씬 효과적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내 책을 말한다] 고대 중화 황로사상 통해 재구성

    [내 책을 말한다] 고대 중화 황로사상 통해 재구성

    생물학자 최재천 교수가 주창하는 ‘통섭(統攝)’에 대한 동양학계의 한 응답이라고 할까. 고대 중국 도가사상에서 한의학의 탄생에 이르는 과정을 살펴봤다. 종교학, 철학, 신학 등을 비교적 폭넓게 공부한 만큼 역사학과 한의학을 넘나들면서 고대 중화제국이 어떠한 세계관을 토대로 성립됐는가를 소상히 추적할 수 있었다. 이 연구는 도가 황로(黃老)사상을 중심으로 고대 중국인들이 몸과 국가와 우주를 어떻게 통일적으로 이해했는지에 대한 포괄적인 해석이다. 중국 고대의 여러 사상과 신앙전통을 황제(黃帝)와 노자(老子)의 이름아래 융합한 황로사상은 전국시대에 발흥하여, 실질적으로 중국이라는 단일 문화권을 형성한 한(漢)제국 초기의 국가이념이자 세계관이었다. 중국을 한문명(漢文明)이라 하고 중국어를 한어(漢語)라고 부른다. 이는 중국문명의 기본 틀이 한대에 이루어졌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황로사상은 한대가 중국문명 전체에 차지하고 있는 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에 성립한 국가유교에 의해 배척되면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필자는 2000여년에 걸친 유교라는 이념의 장막을 걷어내고 중국적 세계관의 틀을 도가 황로사상을 통해 재구성했다. 필자의 문제의식은 단순하면서도 근본적이다.“인간은 다름 아닌 몸이고, 몸과 몸이 사회를 이루며, 그 사회는 자연 안에 있다. 그런데 인간이 살아온 역사에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오늘날 그러한 기본적 관계가 해체되면서 우리의 삶이 얼마나 거대한 문명사적 전환의 소용돌이 속으로 휩쓸려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현대의 여러 개별 학문 분과는 방대한 지식을 축적해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파편화해서 세계의 전체적인 모습이나 궁극적인 삶의 의미를 주기 어렵다. 이제 인간과 세계를 통합해 이해하는 것은 요원한 꿈이 되어 버렸다.” 이런 관점에서 필자는, 인간의 치유는 개인의 몸과 사회의 전 영역이 신성한 자연의 질서를 따를 때만 가능하다는 황로사상의 메시지에서 인간 문명이 지속될 수 있는 근원적이고 통합적인 사유를 찾는다. 자연으로부터, 인간 자신으로부터 그리고 인간 서로들 간에 멀어지고 낯설어진 현대문명의 병리를 치유할 수 있는 대안적 사유를 모색하는 것이다. 이 책이 바로 그러한 깊이와 넓이로 우리를 이끄는 데 일정한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김희정 한국학중앙연구원 고전학연구소 연구교수
  • [이춘성의 건강칼럼] 의사단체 ‘사이비 의료’ 척결 나서야

    [이춘성의 건강칼럼] 의사단체 ‘사이비 의료’ 척결 나서야

    요즘 신문을 펼치면 병·의원, 한의원 광고가 넘쳐난다. 의료광고는 과대·허위광고를 막기 위해 사전 심사과정을 거치게 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정성, 객관성을 잃고 치료법의 장점을 위주로 광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제도권 내 의료기관의 광고도 이럴진대 각종 난치병을 신통하게 고친다는 비의료인들의 광고는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온 몸에 퍼진 암을 감쪽같이 고친다는 광고, 유명 인사를 동원한 당뇨병 완치 세미나, 불치의 암을 치유한 환자 사례 발표회 등 광고의 형태도 기발하고 다양하다. 이런 종류의 광고는 아무런 여과장치 없이 국민들에게 직접 전달되기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건강한 사람들은 허위·과장광고에 눈길을 주지 않아 그 부작용을 잘 모른다. 하지만 불치병, 난치병으로 심신이 지친 환자나 가족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런 사이비 치료에 의존하게 된다. 질병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 쥐꼬리만큼 남아 있는 치료비를 탕진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어떻게 하면 사이비 광고의 피해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할 수 있을까. 정부나 유관 기관이 그 역할을 하기에는 광고 기법이 너무 교묘하고, 분야도 다양해 한계가 있다. 그렇다고 지금과 같이 아무런 대책없이 방치하기에는 부작용이 너무 크고, 폐해가 앞으로 점점 더 심해질 것이다. 가장 바람직한 방안은 전문가들의 모임인 관련 학회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다. 암 치료를 표방하는 불법 의료행위에 대해서는 내과학회나 종양학회가 나서고, 당뇨병의 사이비 치료 광고에 대해서는 내분비학회가 의견을 적극 개진하는 방식이다. 이 학회들은 모두 ‘대한의학회’ 산하의 학술 단체로, 설립 목적이 학술 활동이다. 하지만 사회가 복잡해지고 의학이 전문화되면서 학회의 역할을 학술 활동에만 국한할 수 없게 됐다. 사회적인 역할(social role)도 해야 하는 세상이 된 것이다. 일부 의사들은 학회의 사회적인 역할에 거부감을 표시하기도 한다. 환자 보는 일과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외면하거나 공연한 일에 나서지 말자며 숨는 이도 있다. 하지만 교묘한 사이비 의료행위에 대해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올바른 판단을 해 주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누구를 믿고 의지할 것인가. 전문가들의 모임인 학회가 국민 건강을 위하여 적극 나서야 할 때이다.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 [Local]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개원

    국내 처음으로 한의학전문대학원이 부산대에서 문을 열었다.2006년 11월 인가됐다.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은 5일 김인세 부산대 총장과 신입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 및 입학식을 가졌다. 한의학전문대학원은 전국 11개 한의과대학에서 해왔던 임상 중심의 인력양성체계에서 탈피, 한의학 분야의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한양방 협진 체제를 구축한다. 한의학전문대학원 신입생은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을 통해 4년제 일반대학 졸업자와 한의과대학, 의과대학, 치과대학 졸업자 50명으로 구성됐다. 대학원 졸업자에게는 한의사 면허시험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부산대는 경남 양산캠퍼스에 한방병원, 한방임상연구센터, 한의학연구소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한의학전문대학원의 올해 학사 업무는 부산캠퍼스에서 이뤄지지만 내년부터는 양산캠퍼스에 신축 중인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사로 이전된다. 부산대 관계자는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연구개발 중심으로 운영, 한의학의 과학화와 산업화, 세계화를 이끌 전문가들을 적극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경희한방병원 임상워크숍 개최

    경희의료원 부속 한방병원은 29일 의료원 정보행정동 제1세미나실에서 ‘제1회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한의학 임상 워크숍’을 개최한다. 병원측은 이날 행사에서 국내 한방 임상시험의 현황과 임상연구 승인 규정에 대한 최신 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서는 21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komcirb@khmc.or.kr)로 제출하면 된다.(02)958-1897.
  • [4·9총선 통합민주당 공천 신청자] 전북

    ▲전주 완산구갑(6) 장영달(59·국회의원) 김대곤(59·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양재원(49·소프트웨어공제조합 이사) 오홍근(65·전 청와대 대변인) 유철갑(60·전 전북도의회 의장) 이무영(63·전 경찰청장) ▲전주 완산구을(11) 이광철(51·국회의원) 김광삼(46·전 전주지검 검사) 김득회(51·전 청와대 부속실장) 김완자(50·전 민주당 중앙위원) 심영배(53·전 전북도의원) 이상직(46·KIC 회장) 이은영(53·전 대통합민주신당 전북도당위원장) 이재영(50·전 중소기업특별위 위원) 장세환(55·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정창덕(47·고려대 교수) 진봉헌(51·전북지방변호사회 회장) ▲전주 덕진구(9) 채수찬(52·국회의원) 김세웅(54·전 무주군수) 문경환(50·전 정동영 대통령 후보 문화체육 특보) 양재호(56·전 서울남부지검 검사) 이관승(50·코아그룹 부회장) 이기훈(42·민주당 홍보위원장) 이병렬(54·우석대 사회대 학장) 이창승(61·코아그룹 회장) 정동익(64·민주평화국민회의 상임대표) ▲군산시(5) 강봉균(64·국회의원) 강임준(53·전 전북도의원) 신영대(41·전 전북대 총학생회장) 이승우(52·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정원영(41·전 정동영 대통령후보 정책특보) ▲익산갑(10) 한병도(40·국회의원) 김재홍(58·국회의원) 강승규(55·익산해오름연구회 회장) 강용섬(43·전 대통령예비후보연대 대표) 강익현(49·한의학 박사) 신하중(56·전 국회정책연구위원) 이선기(52·전 전북도의원) 이춘석(45·한솔종합법률 대표) 정재혁(50·전 정동영 후보 정책 특보) 허영근(63·전 전북도의회 의장) ▲익산을(10) 조배숙(52·국회의원) 김상민(56·전 뉴욕시립대 연구위원) 김진관(56·전 제주지검 검사장) 박경철(52·익산시민연합 상임대표) 박병영(48·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보좌관) 윤승용(50·전 청와대 대변인) 이영로(49·전 정동영 대통령 후보 익산 선거대책본부장) 이협(66·전 국회의원) 정세진(50·전 민주당 대통령후보특보) 황현(48·전 전북도의원) ▲정읍(6) 김형욱(44·전 청와대 비서관) 나종윤(43·전 청와대 행정관) 유성엽(48·전 정읍시장) 이홍천(51·전 대통합민주신당 중앙위원) 장기철(48·전 KBS 기자) 허준호(51·전 정읍시장 후보) ▲남원·순창(4) 이강래(54·국회의원) 김재성(62·전 서울신문 논설위원) 김환태(53·호남중흥실천기구대표) 조찬형(70. 전 국회의원) ▲김제·완주(7) 최규성(58·국회의원) 곽인희(58·전 김제시장) 김기만(54·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관) 민경선(62·한국연예스포츠 논술위원) 이길용(62·(사)새만금범국민협의회 사무총장) 이돈승(48·전 김대중 대통령직 인수위 행정관) 최상현(59·전 국민일보 편집국장) ▲진안·무주·장수·임실(3) 정세균(57·국회의원) 양영두(57·사선문화제 창립위원장) 황영삼(58·미국 펀드매니저) ▲고창·부안(4) 김춘진(55·국회의원) 김봉직(66·비료공업협회 전무이사) 정균환(64·전 국회의원) 정남기(64·전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 日연구팀 “아침에 먹는 카레, 두뇌에 좋다”

    日연구팀 “아침에 먹는 카레, 두뇌에 좋다”

    아침에 먹는 카레가 집중력과 계산력을 향상시키고 뇌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약학대학(Nihon Pharmaceutical University)의 테이무네테쓰(丁宗鐵) 한의학교수는 “100명에 가까운 피험자를 대상으로 카레가 뇌에 미치는 작용을 살펴본 결과, 뇌의 기능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테이무네테쓰(丁宗鐵) 교수는 실제 카레를 먹은 사람들의 뇌파를 조사, 카레가 뇌내혈류를 약 2~4% 증가시켜 두뇌의 ‘정보처리’를 담당하는 부분의 기능이 활발해졌음을 확인했다. 이같은 작용을 일으키는 것은 카레 스파이스(curry spice·카레 향신료)에 의한 것으로 특히 아침에 먹는 카레의 향신료는 뇌와 몸의 교감신경을 자극시켜 간밤에 휴식을 취한 두뇌가 생활모드로 빠르게 전환시킨다는 설명이다. 테이 교수는 “스파이스는 몸의 저항력을 높여 주어 감기 예방에도 좋다.”며 “특히 밤 늦게까지 공부해 아침 일찍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이 카레를 먹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침에 먹는 카레는 유명 야구선수 스즈키 이치로(鈴木一朗)가 메이저리그 이적 후 한동안 매일 먹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경희의료원 초대 한방병원장 노정우 박사 별세

    [부고] 경희의료원 초대 한방병원장 노정우 박사 별세

    경희의료원 초대 한방병원장 노정우 박사가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별세했다.89세. 고인은 1966년부터 경희대 한의과대학 내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1971년부터 5년 동안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장을 지냈다. 병원장 재직 당시 미국과 유럽에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및 한의과대학 분교 설치를 추진하는 등 한의학의 해외 진출에 앞장섰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3일 오전 8시.(02)3010-2000.
  • [인사]

    ■ 행정자치부 ◇팀장급 전보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파견 裵永俊△정부청사관리소 공사관리과장 林鎬哲△과천청사관리소 기술〃 崔泰鎬△대전청사관리소 지원〃 蘇起玉△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파견 馬龍鉉△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 李昌憲△국가기록원 吳世賢■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국제원자력안전학교)△교장 琴五鉉△교육운영실장 李相均△교육개발〃 崔英俊△국제교육협력〃 朴永植△면허시험관리〃 尹吉賢■ 한국한의학연구원 △감사실장 마천△기획행정부장 이웅용△총무팀장 박철■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승진 △마케팅부장 申璡羅■ 한국학술진흥재단 △국제교류팀장 張元碩■ 에너지관리공단 ◇승진 △1급 남기웅 김대룡 김인수 전호상△2급 정원근 김인택 오대균△3급 김주완 김의경 심창호 송재현 임수영 김선풍(2.1)◇전보 (본사)△감사실장 최창식△총무지원〃 이상홍△효율관리〃 국자중△컨설팅지원〃 남기웅△자금지원〃 홍순용△신재생에너지정책〃 정수남△신재생에너지기술지원〃 배근배△신재생에너지개발〃 이관세(지사)△서울지사장 이상순△부산·울산〃 김하연△인천〃 허윤△대전·충남〃 윤석윤△충북〃 유경석△전북〃 임대준△경남〃 이선업△제주〃 정원근(1.16)■ 수협중앙회 ◇임원급 승진 △개인고객본부장 金基鎬◇부장 승진△개인고객부장 李吉同△여신관리〃 朴東薰△서초동지점장 柳銀圭△경영지원부장 金珍培◇부장급 전보△기업고객부장 金東求△해양투자금융〃 鄭霜圓△심사〃 姜信淑△리스크관리〃 金永千△영업〃 尹文石△서울중앙지점장 林映浩△제주지역금융본부장 李鍾旭△수산금융부장 丁榮聲◇팀장 승진△자금관리팀장 姜寅範△기업분석평가〃 金根秀△ALM〃 崔宗植△수유동지점장 金龍南△영업부 부부장 孫在起△경남지역금융본부 부본부장 金聖秀△심사지원팀장 金鍾杓△암사역지점장 任永哲△순천〃 申宰光△안산〃 李承宰△광주여신관리센터장 尹昶植◇팀장급 전보△외환사업실장 金範鎭△준법감시〃 金忠權△전자금융팀장 李貴福△전산기획〃 尹熙春△외환〃 金亨中△투자금융심사〃 李先鎬△충청지역금융본부 부본부장 申承樂△부산지역금융본부 〃 全炳喆△개인심사팀장 宋相鎬△투자금융〃 司空大昌△차세대 TF〃 申元善△대전여신관리센터장 金周興△성과관리팀장 許錫△개인상품개발〃 徐永昌△해양투자금융기획〃 崔榮建△개인고객전략〃 白坰鉉△정보관리〃 金載鉉△고객관리〃 李崙九△수신〃 姜珉守△투자금융관리〃 趙勇男◇지점장 전보△강남기업금융센터장 金卞煥△공릉동지점장 全在賢△구리〃 魏宗煥△노량진수산시장〃 吳炫澤△대림동〃 崔學基△동교동〃 卞號敬△동여의도〃 魚浚善△미아역〃 鄭東和△삼성동〃 鄭鐵均△석촌동〃 高一△수내동〃 徐齊顥△신정동〃 李垣大△쌍문동〃 梁承萬△양재동〃 李鍾明△역삼동〃 趙泰煥△오금동〃 金在雨△을지로〃 張極祖△응암동〃 尹相敎△의정부〃 趙景元△만수동〃 朴根洛△강원지역금융본부장 金弘源△경남〃 朴日坤△울산지점장 鄭柄述△범일동〃 申相鏞△부산항만공사〃 安哲民△강남기업금융센터 RM〃 白雲奎△서울중앙지점 부지점장 安敬善△서울중부기업금융센터 RM지점장 鄭義澈△강남금융센터지점장 姜羅里△건대역〃 尹善貞△봉천동〃 金榮美△중화동〃 姜斗遠△중동〃 尹斗容△진주〃 金性完△서초동지점 부지점장 韓尙勳△신설동지점 개설준비반장 朴元熙■ 헤럴드미디어 △전무이사 김석중△문화혁신실장 겸 기획조정실장 전창협△디지털사업본부장 겸 헤럴드경제 증권팀장 이수곤△M&B사업본부 신매체기획위원 유근석△문화혁신실 팀장 이충희(헤럴드경제)△논설위원 정덕상△산업부장 권충원△사회〃 김화균△엔터테인먼트〃 권용국△라이프스타일〃 이경희△정치부장 직대 함영훈(영어마을사업본부)△마케팅기획위원 황해창△목포캠프장 박종훈△안산화정〃 김기섭■ 광운대 ◇처장 △기획처장 金希敎△교무〃 崔震主△학생복지〃 겸 취업지원〃 崔昶豪△대외협력〃 林英均△총무〃 林種大△관리처장 직무대리 李種烈△산학협력단장 金鐘憲■ 외환은행 ◇본점팀장△PB영업추진팀장 김명옥 ◇개인지점장△선수촌WM센터지점장 정연호■ 유진자산운용 ◇승진△PEF본부장 상무 鄭導鉉△준법감시인 이사 張承秀 ◇전보△신규대체투자총괄 담당 상무 李昇熙
  • ‘침’ 진통효과 메커니즘 밝혔다

    ‘침’ 진통효과 메커니즘 밝혔다

    발목을 삐거나 허리가 아플 때 한의원을 찾아 침을 맞으면 왜 통증이 없어지는 것일까. 한방에서 널리 쓰이면서도 정확한 원리가 밝혀지지 않았던 침의 진통효과 메커니즘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의료연구부 구성태 박사가 침의 진통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발목 염좌를 일으킨 실험동물에 전기침을 놓고 흐름을 추적한 결과, 침이 척수를 자극해 알파 아드레날린성 수용체를 활성화시키면서 통증완화 효과를 나타낸다는 점을 처음 밝혀냈다고 10일 밝혔다. 구 박사의 논문은 통증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 ‘통증(Pain)’ 2월호에 게재된다. 지금까지 침에 관해서는 경혈 자극을 통해 모르핀 계열의 엔도르핀 생성을 촉진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지만, 장기적인 효과의 원리가 밝혀진 것은 처음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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