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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 한의사 김지은의 고려의학 이야기] (18) 장마철 배탈엔 미나리 달인 물

    무덥고 습한 날씨에 한의학에서 말하는 습열(濕熱)이 몸에 들어오면 여러 가지 나쁜 증상이 생긴다. 가장 먼저 탈이 나는 장기는 위장이다. 습열이 심하면 위장의 기능이 떨어져 밥맛이 없고 뱃속에 뭔가 가득 들어찬 듯한 느낌이 든다. 또 기의 흐름을 방해하고 맑고 깨끗한 기운이 머리 쪽으로 충분히 올라가지 못하게 해 머리가 무겁고 매사에 의욕이 떨어진다. 이럴 때 몸의 기운을 북돋는 음식이 바로 미나리다. 한의학 고전은 미나리에 대해 ‘맛은 달고 성질은 서늘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고려 때 미나리로 김치를 담가 종묘 제상에 올렸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조상들은 오래 전부터 미나리를 애용해 왔다. 장마철 토사곽란(급성위장병)은 미나리 아닌 다른 약으로는 치료가 어렵다는 얘기도 있다. 북한 주민들은 여름철 건강 유지를 위해 미나리를 직접 재배해 먹는다. 미나리는 아주 친숙한 채소이자 약재다. 장마철에 음식을 잘 못 먹어 토사곽란이 생겼을 때 미나리를 달여 그 물을 마시면 증상이 가라앉는다. 알칼리성 약재인 미나리는 독을 배출하는 작용 또한 탁월해 꼭 식중독이 아니더라도 식사 후 속이 메슥거리고 약간 체한 것 같은 증상이 있을 때 먹어도 도움이 된다. 평소 반찬으로 미나리 무침을 해서 먹어도 식중독 등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미나리는 몸의 열을 내리고 붓기를 없애는 청열이수(淸熱利水) 작용도 한다. 아침 식사 때 미나리를 먹고 출근하면 미나리의 독특한 향이 뇌를 자극해 온종일 맑은 머리로 일할 수 있다. 미나리에는 비타민, 단백질을 비롯해 섬유질이 많이 들어 있다. 칼로리도 거의 없어 최근에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조리법도 다양해 미나리 김치나 미나리 무침, 미나리 전, 미나리 국 등 어떤 음식이라도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속을 편안하게 하고 여러모로 유용한 미나리로 올여름을 건강하게 지내보자.
  • 물먹은 당신의 허리·무릎, 에어컨 세게 틀었다간 악!

    물먹은 당신의 허리·무릎, 에어컨 세게 틀었다간 악!

    눅눅한 공기와 후텁지근한 열기,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몸이 축축 늘어지는 장마철이 시작됐다. 가뭄에 내리는 단비는 반갑지만 무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면 건강을 해치기 십상이다. 특히 비만 오면 허리·무릎 등 안 쑤시는 데가 없는 관절염 환자, 의욕이 떨어지는 우울증 환자는 장마가 유독 괴롭다. 장마철 심적으로 우울해지는 것은 먹구름이 잔뜩 낀 날이 계속돼 자연히 햇볕을 덜 받게 되기 때문이다. 햇볕은 ‘행복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 숙면을 돕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생성에 모두 영향을 미친다. 세로토닌이 줄면 우울해지고 멜라토닌이 줄면 잠이 잘 오지 않는다. 이런 연유로 장마철이면 수면장애를 동반한 우울증 환자들이 병원을 자주 찾는다. 활동량도 줄어 사람에 따라 무기력증이 찾아오면서 오히려 잠이 더 많아지기도 한다. 장마철 우울증을 극복하려면 집에서라도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게 좋다. 맨손 체조나 실내 자전거 달리기, 훌라후프 등 간단한 기구를 이용한 실내 운동이 도움이 된다. 잠이 오지 않는다고 술을 마시면 되레 깊은 잠을 잘 수 없다. 생체리듬이 흐트러지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돼 우울 증상이 더 심해진다. 장마철 일조량 부족은 관절염에도 영향을 미친다. 세로토닌은 통증을 경감시키기도 하는데, 햇볕을 제대로 쬐지 못하면 세로토닌 분비량이 줄어 평소보다 더 민감하게 통증을 느끼게 된다. 또 장마철에는 높은 습도 때문에 대기압이 낮아져 상대적으로 관절 내 기압이 팽창, 염증 부위가 붓고 통증도 심해진다. 의학적으로 규명되진 않았지만 비가 내리기 직전 관절염 환자들이 삭신이 쑤신 증상을 호소하며 일기예보만큼이나 정확하게 비 소식을 예측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견해가 있다. 이때 실내 습도를 50% 이하로 내리고 온도를 섭씨 26~28도 정도로 맞춘 상태에서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온찜질을,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는 냉찜질을 하면 염증이 줄고 통증이 다소 완화된다. 실내 습도를 낮추는 것은 증발되지 못한 체내 수분이 몸 안에 쌓여 관절 통증과 부종을 악화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그러나 덥고 습하다고 냉방기기를 자주 틀어 찬바람을 직접 쐬는 것은 좋지 않다. 관절 주위의 근육이 뭉치고 뼈 사이의 마찰을 줄여주는 관절액의 윤활기능이 둔해져 염증이 심해지는 등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작정 에어컨을 틀기보다 제습기를 이용하거나 좀 덥더라도 선풍기와 함께 보일러를 잠깐 틀어 습도를 낮추는 편이 더욱 좋다. 에어컨을 피할 수 없는 곳이라면 얇은 담요나 겉옷으로 무릎, 어깨 등을 덮어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도 정기가 부족하거나 기혈이 허약해 우리 몸의 저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오랫동안 냉하고 습한 곳에 노출되거나 땀을 많이 흘린 뒤 찬바람을 쐬었을 때 차갑고 습한 나쁜 기운이 몸에 들어와 관절염을 일으킨다고 보고 있다. 이재동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교수는 “날씨가 더우면 관절이 유연해진다고 흔히 생각하지만 상대적으로 냉방기기 노출이 많아져 평소보다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고 말했다. 관절이 아프다고, 혹은 밖에 비가 내린다고 실내에만 틀어박혀 있으면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다.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관절에 부담을 덜 주는 운동인 수영을 하거나 실내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게 치료에 도움된다. 온천이나 찜질방 등에서 스트레칭을 해주면 찜질과 운동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장마철에는 일조량이 부족해 뼈와 근육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비타민D를 얻기 힘드므로 대신 비타민D가 들어간 우유, 달걀, 버섯, 새우, 참치, 연어 등을 챙겨 먹어야 한다. 강경중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교수가 차병원과 함께 진행한 ‘정형외과 환자의 비타민D 결핍 유병률 연구’에 따르면 근골격계 질환자의 91%가 비타민D 결핍 또는 부족 현상을 보였다. 세균성 장염, 식중독 등도 장마철에 특히 조심해야 할 질병이다. 덥고 습한 환경은 세균이 증식하는 데 최적의 조건이다. 여름철 유행하는 감염병은 음식물을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고 냉장고에 보관한 지 오래된 음식은 먹지 않고, 철저히 손을 씻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장마철 습기에 오래 노출돼 몸에 습한 기운이 쌓여도 설사와 같은 묽은 변을 볼 수 있다. 이때 율무 가루를 물에 타 먹거나 삽주뿌리(창출)를 달여서 복용하면 체내 습기도 제거되고 장의 긴장이 풀어져 소화기능이 좋아진다. 만약 장마로 집이 침수됐다면 물이 닿았던 음식은 절대 먹지 말고 버려야 한다. 캔에 담긴 음식이라도 캔이 손상됐다면 먹을 수 없다. 침수되지는 않았지만 단전된 냉장고에 들어 있던 음식물도 주의해야 한다. 먹는 물뿐만 아니라 식사를 준비하거나 설거지를 할 때, 손을 씻거나 칫솔질을 할 때에도 반드시 안전한 물, 소독된 물을 사용하는 게 원칙이다. 그렇지 않으면 각종 미생물에 의해 수인성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침수 후에는 모기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집 주위 고인 물은 치우는 게 좋다. 당뇨 환자는 장마 뒤 폭염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장마 기간 생활리듬이 흐트러졌기 때문에 혈당관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한낮을 피해 기온이 높지 않은 아침이나 저녁 시간에 그동안 하지 못했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잡곡밥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으로 기력을 보충해야 한다. 지압과 한방차 역시 혈당관리에 도움을 준다. 무릎뼈 바깥쪽 아래로 3~4㎝ 정도에 위치한 족삼리혈과 명치-배꼽의 중간 부위에 위치한 중완혈을 누르면 혈당이 내려간다. 식후에 족삼리혈과 중완혈을 지압하면 혈당은 물론 소화기능도 좋아진다. 맥문동, 인삼, 오미자 분말을 2:1:1 비율로 배합해 만든 한방차를 수시로 복용하면 기력이 증진되고 갈증이 해소된다. 뇌졸중 병력이 있는 당뇨환자는 탈수 증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평소보다 소변량이 줄고 입과 혓바닥이 말라있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헌재 “양의사 침술행위 금지는 합헌”

    외과의사가 한의사 면허 없이 침술 행위를 하는 것을 금지한 의료법 조항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재는 면허 없이 환자들에게 침을 놓다가 기소된 외과의사 A씨가 의료법 관련 조항에 대해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7(합헌)대 2(위헌)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옛 의료법 25조 1항은 “의료인도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 행위는 할 수 없다”고 돼 있다. 또 같은 법 66조에는 이를 위반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벌칙 규정도 두고 있다. 이 조항들은 현행법 27조와 87조에서 유지되고 있다. 헌재는 “한의학과 양의학은 학문적 기초가 달라 학습과 임상이 전혀 다른 체계에 기초하고 있다”면서 “본인이 익힌 분야에 한해 의료행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훈련되지 않은 분야의 의료행위를 하는 것은 무면허 의료 행위와 같다”고 설명했다. A씨는 한의사 면허가 있어야 침술이 가능하다는 의료법 조항이 과잉금지원칙에 어긋나고 직업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헌법 소원을 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소람한방병원 김성수 원장, MBC 뉴스 보도

    소람한방병원 김성수 원장, MBC 뉴스 보도

    최근 암치료에 대한 시각이 종양의 제거에서 환자의 삶의 질을 고려하는 관점으로 변화하면서 ‘면역’이라는 키워드가 주목 받고 있다. 암이 발생한 몸은 이미 면역체계가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항암, 방사선 치료의 효과도 떨어질뿐더러 이를 통해 종양을 제거하더라도 다시 재발하기 쉽다고 알려져 있다. 때문에 무너진 면역체계를 개선해 스스로 암을 이길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MBC 이브닝뉴스는 이와 같은 흐름에 맞춰 ‘바이러스 잡는 면역력’을 통해 면역의 개념과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습관을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는 소람한방병원 김성수 대표원장이 출연해 한의학이 바라보는 면역의 개념, 암치료와 면역의 관계, 면역을 높이는 음식과 생활습관을 소개했다. 한편 소람한방병원은 양한방협진을 통해 암환자를 진료하는 곳으로 약침, 뜸과 같은 한방치료와 함께 미슬토, 비훈요법, 고주파온열치료 등을 병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통합암치료는 암세포 감소와 함께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통증과 부작용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방송은 소람한방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의사들 이기주의에 치매 환자들만 고통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증 치매 환자에게 추가로 장기요양급여와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설된 치매특별등급제도가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다. 장기요양 등급을 받지 못했던 경증 치매 환자들이 제도 신설에 따라 새롭게 장기요양 5등급 판정을 받으려면 의료기관의 치매특별등급용 소견서가 필요한데 이 소견서 발급 자격을 둘러싸고 양·한방이 갈등을 빚으면서 양의사들이 소견서 발급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치매특별등급제도 도입을 골자로 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17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당장 7월부터 이 제도가 시행되게 됐지만 양의사들의 ‘보이콧’으로 환자 가족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양측이 첨예하게 갈등하고 있는 사안의 핵심은 한의사들의 치매특별등급 소견서 발급 참여 문제다. 관련법에 따라 치매특별등급 소견서는 보건복지부가 정한 의사 소견서 작성 교육을 이수한 양의사, 한의사(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모두 발급할 수 있지만 양의사들은 한의사에게 발급 자격을 주면 안 된다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치매특별등급용 의사 소견서 작성에 사용되는 핵심 평가 도구의 소유권이 현대 의학에 있다는 것이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치매특별등급용 의사 소견서상에는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컴퓨터단층촬영(CT)과 같은 뇌영상 검사 소견을 기술해야 하는데 이런 것 없이 한의사들이 치매를 진단하고 소견서를 작성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대한한의사협회는 양의사들만이 치매특별등급용 소견서를 발급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이기주의의 극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의사협회 관계자는 “평가 도구인 간이정신상태검사(MMSE)라는 것은 현대 의학의 산물이 아니라 단순한 설문지”라며 “한의학 교과 과정에도 MMSE에 대한 교육이 포함돼 있고 한의학계에서 낸 치매 관련 논문이 쌓여 있는데 자신들만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주까지 양·한의사 단체 간 의견 조율을 시도하고, 절충점을 찾지 못해도 치매특별등급제도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고령화 시대, 의학은 무엇을 준비하고 어디로 가야 하는가

    한국은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사회 각 분야에서 엄청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의학 분야도 이런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이런 가운데 고령화의 의미를 파악하고 의학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대규모 국제 의학학술대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대한의사협회 제34차 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회(대회장 김경수 대한의사협회 회장 직무대행, 조직위원장 김동익 대한의학회 회장)는 오는 27일부터 사흘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고령사회와 미래의학’을 주제로 한 ‘대한민국 의학 EXPO 2014’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올 종합학술대회에는 한국과학기자협회가 2015년에 서울에서 개최하는 세계과학기자대회(WCSJ 2015)의 글로벌 프로그램자문위원으로 참여하는 미국 메드페이지(MedPage) 이반 오란스키를 비롯해 월스트리트저널의 론 윈슬로우, 일본 아사히신문의 마리꼬 다카하시 등 저명한 과학기자들도 참여해 의과학 분야의 이슈를 다루는 특별 강연을 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이들 외에 프랑스 파리 데카르트대학의 쟝 듀푸이 카메, 미국 하버드의대 매튜 량, 일본 동경대 김민수, 서울대 김난도 교수 등이 초청연자로 참여한다. 이번 대회는 ▲미래의료, 어디로 갈 것인가? ▲2018, 고령사회를 극복한다. ▲의료, 현장에서 준비한다 등 매일 다른 주제로 진행되며, 총 3회로 진행되는 콩그레스 렉쳐(Congress Lecture)에서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임태환 원장의 ‘근거기반 의료, 방관할 것인가, 주도할 것인가’ 등이, 2회로 진행되는 스페셜 렉쳐(Special Lecture)에서는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김난도 교수의 ‘소비트렌드의 최근 흐름과 미래의학에의 시사점’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Special Symposium ▲Main·Mini Symposium ▲Refresh Course ▲Young Doctor Forum ▲기초의학 학술대회 프로그램 ▲개원의협의회 프로그램 ▲대국민 강좌 등의 학술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대회 개최 전날인 26일에는 전야제 행사인 ‘환우와 함께하는 나눔 콘서트 2014’가 용산구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열린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투병하고 있는 환우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는 가수 이은미, 자전거 탄 풍경,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등이 출연한다. 이외에도 UCC & 단편 필름 페스티벌 ▲환우와 함께하는 나눔 콘서트 2014 ▲의과대학 진학 심포지엄 ▲생명 살리기 체험과 생명존중 캠페인 ▲로봇인지 체험관 ▲Brain Fitness 센터 ▲고령 친화 종합 체험관 ▲청소년 과학캠프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올해 종합학술대회는 전문적인 의료 분야의 지식을 다루는 일반적인 의학 학술대회와 달리 ‘대국민 건강강좌’ 프로그램을 마련해 ▲성공적인 노후건강관리 ▲뇌미인: 치매 걸리지 말고, 걸리더라도 예쁜 치매가 되자 ▲건강백세, 운동이 길이다 ▲비뇨생식: 요실금 강의 ▲나의 맞춤 스트레스 관리 등 고령화 사회를 맞이한 노년층과 고령을 앞둔 중장년층에게 전문 의학분야의 지식을 쉽게 풀어 전달할 수 있는 대중 강연도 이어진다.   조직위원회는 이와 함께 의학이 사회에 미치는 전반적인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시대적인 쟁점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산하에 사회정책위원회(위원장 박희봉)를 설치해 ‘통일의료 한국 심포지엄’과 ‘해외 의료봉사, 사회봉사(Global Outreach) 심포지엄’을 Special Symposium으로 편성하기도 했다.   김동익 조직위원장은 “과거 의협 회원 위주의 형식에서 벗어나 일반인은 물론 의대생과 의사 가족 등 비의료인도 동참할 수 있는 대국민 참여 프로그램을 강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학EXPO로 자리매김하도록 했다”면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고령화 사회의 도래에 앞서 예측 가능한 문제점 및 해결방안에 대한 의료계의 역할을 강화하고, 국민 참여를 통해 삶의 질 향상의 초석을 마련하는데 이번 대회의 목표를 두었다”고 설명했다.   배상철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에는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의료정책 자문역이었던 존스홉킨스대학 샤드 볼트 교수와 ‘Health 2.0’ 시대를 예견한 군터 에이센바흐 박사 등 200여명의 국내외 석학들이 참석해 각종 심포지엄을 이끌게 된다”면서 “이 대회를 통해 전문적인 지견은 물론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 및 의학 환경에 대한 이해를 가다듬어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입이 돌아가는’ 안면비대칭…말초성 안면신경마비 치료는

    ‘입이 돌아가는’ 안면비대칭…말초성 안면신경마비 치료는

    인기리 방영됐던 드라마 ‘동의보감’에는 허준 선생이 구안와사에 걸린 공빈 김 씨의 남동생을 3일 만에 치료하는 장면이 있다. 한의학에서 구안와사라 표현하는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는 안면신경이 어떤 원인에 의해 마비되어 마비된 반대쪽으로 입이 돌아가는 등 안면비대칭을 유발하는 증상을 말한다. 안면신경마비에 걸리면, 마비된 쪽 얼굴 근육이 이완되어 움직이지 않아, 입이 반대쪽으로 돌아가지만, 마비된 쪽은 이마에 주름도 잡히지 않고, 눈도 꼭 감기지 않게 된다. 양치질하거나 물을 마실 때 마비된 쪽으로 물이 새고, 음식물이 이와 볼 사이에 끼어 잘 빠지지 않으며, 휘파람 불기도 쉽게 되지 않는다. 초기 증상으로 귀 뒤쪽에 통증이 있는 경우가 자주 있다. 이에 안면신경마비 환자들은 보통 중풍을 의심하며 크게 걱정하지만, 중풍에 의한 안면신경마비는 한쪽 팔다리로 힘이 빠지거나, 말이 둔해지는 등의 증상이 동반되며. 눈을 치켜뜰 때 이마에 주름이 생기는 것으로 차이점을 감별할 수 있다. 포바즈 사당점 김동일 원장에 따르면, 말초성 안면신경마비의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고,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고 짐작할 뿐이며, 그 원인을 아는 것은 치료하는 데 크게 중요하지 않다. 한의학적으로는 몸의 정기가 약해진 틈을 타서 차가운 사기가 침범해 생긴다고 하며, 실제로도 과로나 스트레스로 몸이 피곤하거나 추운 곳에 노출된 후 증상이 생긴 경우가 많다. 보통 치료경과를 보면, 환자의 약 80% 정도는 8주 정도면 완전히 회복되지만, 나머지 20% 정도는 불완전하게 회복되어 안면비대칭을 유발하게 된다. 이 경우 기능적인 문제는 없지만, 외형적인 문제로 심한 스트레스를 겪게 될 수도 있다. 포바즈 김동일 원장은 “안면신경마비 후유증에 의한 안면비대칭 교정도 여러 치료법이 있다”면서 “전문의료진에 의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각 증상에 적합한 방식을 택하여 치료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황제내경 소문·영추 세트(김기욱·문재곤·장재석 공역, 김은하·백유상·조학준 교열감수, 법인문화사 펴냄) 한의학 이론의 초석을 다지며 이 분야의 가장 중요한 전적으로 꼽히는 의학경전. 문장이 간략하지만 뜻이 심오해 우리말로 옮기기나 이해가 어렵던 것을 매끄럽게 번역하고 현대 연구자의 성과를 첨가해 문맥이 분명하게 드러나도록 했다. 2권. 9만원. 환경 재난과 인류의 생존 전략(박석순 지음, 어문학사 펴냄) 환경과학 박사로 전 국립환경과학원장을 지낸 저자가 30년 동안 수집한 환경재난 사례 가운데 대표적인 것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전 세계에서 일어난 42개 사례를, 100년 전부터 현재까지, 물·음식·대기·방사능 등 6개 분야로 나눴다. 336쪽. 1만 6000원. 대한민국 어디로 가야하는가(이광재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오랫동안 현실정치에 몸담은 저자가 각 분야 원로와 전문가에게 국가의 존재 이유를 물었다. 고 채명신, 고 남덕우, 김기형, 조순, 이종찬, 김철수, 남재희 등 한국을 설계한 이들의 경험담과 제언이 생생하다. 523쪽. 2만 3000원. 센세이션(살마 로벨 지음, 오공훈 옮김, 시공사 펴냄) 온도, 색깔, 냄새, 명암 등 무심코 지나친 감각이 일상생활에 어떻게 강력하게 작용하는지 흥미롭게 풀었다. 세계 유수의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 결과물들을 모았다. 352쪽. 1만 5000원. 페멘(페멘 지음, 갈리아 아케르망 엮음, 김수진 옮김, 디어네 펴냄) 우크라니아 출신 여성 네 명은 왜 화관을 쓰고 가슴을 드러낸 채 여성의 지위, 빈곤, 차별,독재, 강압에 저항해 투쟁할까. 그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삶과 신념, 활동을 생생하게 소개한다. 296쪽. 1만 5000원.
  • “허준 숨결 느끼며 건강도 챙겨요”

    “허준 숨결 느끼며 건강도 챙겨요”

    서울 강서구가 의성 허준(1539~1615)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거리를 만들어 눈길을 끈다. 구는 11일 허준의 출생지인 가양동 허준박물관 일대에 만든 ‘허준 테마거리’를 주민들에게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구는 가양동 홈플러스~허준박물관 구간 1473.6㎡(연장 307m, 폭 4.8m)에 허준과 동의보감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하고 한약재 가로수를 심는 등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명품 테마 거리를 만들었다. 허준의 출생지이자 동의보감 집필지로서 강서구만이 가지는 문화·역사 전통 등을 지역 관광 인프라로 전환한 것이다. 3개 구간마다 역사와 문화가 함께 살아 숨쉬는 거리로 변모시켰다. 거리 입구인 A존(홈플러스~공진초등학교)에는 어른 키의 두 배 높이 정도로 동의보감 책자 모형 안내판을 설치, 테마거리의 구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중심부인 B존(공진초등학교~공진중학교)에선 허준의 일대기를 감상할 수 있다. 허준의 내의원 시절부터 광해군 천연두 치료 등을 이야기 형식으로 표현한 조형물이 자리를 잡았다. 한쪽에는 허준 동상도 있다. 동의보감 집필과정을 삽화 형식으로 연출한 이미지 조형물까지 구석구석 볼거리를 꾸몄다. 마지막 C존은 동양의학 최고의 베스트셀러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의 우수성과 가치를 강조한 상징물로 이뤄졌다. 전 구간에는 한약재 원료로 쓰이는 이팝나무와 복자기 나무를 심어 자연스레 한의약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주민들이 걷거나 자전거로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재포장했으며 곳곳에 벤치를 마련하는 등 아늑한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매실과 대추, 자두 등 열매 모양의 의자에는 동의보감에서 소개하는 각 열매의 건강효능까지 일일이 새겨놓아 잠깐 머물면서도 건강을 챙겨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구는 허준 테마거리가 인근 허준박물관과 구암공원, 허가바위와도 연결돼 한의학 테마 관광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강서구만의 차별화된 역사·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한 허준 테마거리는 서울의 대표적인 한방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면서 “이 일대를 서울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한방 관광명소 만드는 동대문

    한방 관광명소 만드는 동대문

    동대문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방 관광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구는 흩어져 있는 지역 관광자원을 하나로 묶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관광 코스 개발’ 정책의 첫 번째로 ‘한방과 함께 느끼는 건강체험 코스’를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 약령시장과 한의약박물관, 경희대 한의학역사박물관 등을 하나로 묶어 체험과 볼거리, 쇼핑 등이 가능하도록 꾸몄다. 먼저 제기동 서울약령시는 시내에서 소비되는 인삼과 꿀의 75%, 전국 한약재의 70%가 유통되는 곳이다. 서울의 최대 한약재 시장이다. 4번 출입문 길목에는 한방 카페 ‘약령성’이 있다. 시장에 대한 각종 정보뿐 아니라 좋은 약재로 만든 쌍화차와 오미자차 등 다양한 한방차를 맛볼 수 있다. 한방 비누 만들기와 스트레스를 없애 주는 한방 향주머니 만들기 등의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시장 건너편 한의약박물관은 2006년 선조들의 우수한 한의약 문화를 알리기 위해 문을 열었다. 입구에 들어서면 3D로 된 대형 화면에서 음악과 함께 조선 때 가난하고 병든 백성을 돌보던 보제원에 관한 설명이 나오고, 이어 문이 열리면서 한의약에 관한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한약재 350여종을 선보이는 전시관에서는 약재에 얽힌 전설을 해설사들의 재미난 풀이로 들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사상 체질검사, 가속도맥파와 혈관검사를 통한 스트레스 검사, 약첩 싸기, 약재 향주머니 만들기, 한방차 시음 등의 체험도 가능하다. 경희대 한의학역사박물관은 고전 의서와 임상기록 등 100여권의 서적과 한의학 관련 유물 30여종 및 역사적 가치가 높은 500여점 이상의 다양한 자료들과 한의학이 발전해 온 역사적 과정을 담은 설명문이 시대별로 전시돼 있다. 유덕열 구청장은 “우리 한의학 역사와 각종 한방 재료를 믿고 사고 각종 체험이 가능한 곳이 바로 동대문”이라고 말했다. 또 “한방에 친숙한 중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시민들을 새로운 세계로 초대하기 위해 정책을 가다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어떤 자세에도 편안한 목…한방 과학 ‘추나베개’

    어떤 자세에도 편안한 목…한방 과학 ‘추나베개’

    체형에 맞지 않거나 잘못 벤 베개가 척추 중에서도 목과 어깨(상완골)부위의 근골격계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대부분 베개에는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일반적인 수면의 질이 생각보다 낮다. 자생한방병원이 최근 일반인 517명을 대상으로 ‘베개가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2%(267명)가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면 후에 응답자의 282명(복수응답)이 목에, 242명은 어깨에, 255명은 허리·등·골반 등 척추에 통증을 느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두통을 경험했다는 사람도 88명이나 됐다. 이들 중 87%(449명)는 베개의 모양과 소재가 숙면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이런 가운데 한의학의 원리를 이용한 베개가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자생바이오는 어떤 자세로 누워도 목과 어깨를 편안하게 받쳐주는 ‘추나베개’를 만들어 보급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오목한 중앙부와 유선형의 날개면으로 구성된 추나베개는 바로 누웠을 때 머리를 편안하게 받쳐주는 것은 물론 옆으로 누웠을 때도 목이 쳐지거나 어깨가 눌리지 않도록 설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생바이오 연구팀은 “추나베개의 중앙부는 바로 누웠을 때 머리와 목을 편안히 받쳐주고 목의 정상적인 C자 곡선을 유지시키도록 후두 안착부에 4단계 높이 조절 패드를 부착했으며, 목을 받쳐주는 경추 안착부는 특수 구조와 소재를 적용해 수면 시 최대한 목을 편안히 감싸도록 양쪽 날개면이 중앙부보다 약간 높게 만들어졌다”면서 “이런 구조는 옆으로 누웠을 때 얼굴 부위를 편하게 받쳐줄 뿐 아니라 목이 아래로 쳐지는 것을 막아 목뼈의 비틀림으로 인한 통증도 예방해 준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수면 후에 나타나는 통증은 옆으로 잘 때 잘 생긴다. 베개가 낮아서 어깨 부위가 눌리거나, 베개가 너무 높아 목이 비틀리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추나베개는 옆으로 잘 때 베개 날개면 밑의 빈 공간에 어깨가 놓여 수면시 어깨가 눌리지 않고 목까지 받쳐줘 비틀림을 막아준다”면서 “옆으로 자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하다”고 말했다. 이 베개의 또다른 특징은 양면구조. 베개를 뒤집어 아랫면을 베면 목뼈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지압, 이완시켜 취침 전에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를 보이도록 했으며, 목을 약간 늘여주면 경추 추나요법의 견인효과도 볼 수 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추나요법은 비틀어진 척추와 근육 인대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한의사가 직접 손으로 밀고(추·推) 당겨서(나·拿) 바로잡는 요법으로, 자생한방병원의 대표적인 한방 비수술 척추치료법이다. 자생한방병원 유한길 원장은 “목디스크 치료를 받고 호전된 환자들도 몸에 맞지 않는 베개를 사용하거나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통증이 재발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면서 “추나베개는 자는 동안에도 치료를 받은 듯 긴장없는 편안한 수면 상태를 유지시켜준다”고 말했다. 추나베개는 전국의 자생한방병원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다. 문의전화 1566-0006.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위암 환자, 항암∙면역 병행치료 강조하는 이유

    위암 환자, 항암∙면역 병행치료 강조하는 이유

    위암은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하고 있는 암으로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도 가능하지만 늦게 발견할수록 치료가 더디게 된다. 특히 잘 먹지 못하는 위암 환자의 경우 면역력이 떨어져 항암치료를 받지 못해 위암이 악화될 수 있다. 이럴 경우 항암치료와 면역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소람한방병원 김성수 한의학 박사는 ‘위암, 먹어야 산다’를 통해 양한방 병행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박사에 따르면 실제로 병행치료를 진행하는 위암 환자는 크게 세 분류로 나뉜다. 첫째는 위암 진단을 받고 수술 전 면역치료를 받는 경우가 있다. 수술 전 면역력을 높여 수술 후에도 회복을 도울 수 있고, 암 크기 또한 줄어들 수 있다고 알려졌다. 두 번째는 위암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는 경우다. 이 때는 암 세포를 제거했지만 전이, 재발을 막고, 항암부작용을 완화시키기 위해 면역치료를 진행한다. 세 번째는 위암이 상당 부분 진행 돼 수술이 불가하고 항암치료만 받는 환자들의 경우다. 항암치료는 암세포를 억제시켜주지만 그 과정에서 정상세포까지 손상을 시키기 때문에 항암부작용을 야기하는데, 이 때 면역치료를 병행하면 항암부작용을 완화시킬 수 있다. 김 박사는 “수술, 항암치료, 한방 면역치료도 각각 장단점과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장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병행치료가 답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경희대 한방병원, 한방병원 첫 정부 인증 획득

    경희대 한방병원, 한방병원 첫 정부 인증 획득

    경희대 한방병원이 한방병원으로는 처음으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기관 인증을 받았다. 전문 조사위원들의 심층 평가와 현장 실사를 거쳐 얻어낸 결과여서 한방의 정체를 극복할 계기가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경희대 한방병원(병원장 최도영)은 20일 이 병원 중풍센터에서 한방 분야 최초의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인증 기념식 및 인증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임영진 의료원장, 석승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 최도영 한방병원장, 박영국 치과병원장과 교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 최도영 한방병원장은 “한방병원 처음으로 의료기관 인증을 받은 것은 한의학 재도약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며 “조사보고 결과서를 반드시 실천하고, 효율적인 진료시스템과 환자 편의성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인증은 ‘국제의료질관리학회(ISQua) 인증’을 가진 전문조사위원의 평가를 거쳐서 부여 여부가 결정된다. 경희대한방병원은 올 2월에 3일간의 현장조사를 받았다. 조사에서는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에 초점을 두고 서류평가와 현장실사가 진행됐다. 최도영 병원장은 “인증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전체 인증기준⋅인증 필수항목⋅영역별 기준에서 모두 ‘충족’ 판정을 받아 인증을 획득했다”면서 “향후 4년간 유효한 인증을 계기로 한의학이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개혁 노력을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탈북 한의사 김지은의 고려의학 이야기] (13) 다르지만 같은 남북 한의학

    “한국의 한의학과 북한의 한의학은 얼마나 다르나요?” 북한에서 한의과 대학을 졸업하고 한의사 생활을 하다가 대한민국에 왔다고 하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그럴 때마다 나는 다르기도 하고 다르지 않다고도 말한다. 무슨 대답이 그러냐고 의아해하지만 단정지어 다르다고 말할 수는 없다. 뿌리가 같기 때문이다. 남한의 한의학이든, 북한의 한의학이든 한의학은 전통의학이다. 다만 수십년 동안 남북한의 한의학이 각각 다른 길을 걸어오면서 진료 형식이나 대학에서 가르치는 교재의 내용, 치료 방법들은 좀 달라졌다. 같은 한약재라도 한국에서는 주로 약재명으로 부른다. 반면 북한에서는 약재명과 고유의 식물명을 함께 쓴다. 그래서 얼핏 식물명만 들으면 전혀 다른 약재처럼 인식될 때가 많다. 북한은 또 한의학과 양의학이 한국처럼 극명하게 분리돼 있지 않다. 한방치료를 받든 양방치료를 받든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의사는 환자에게 현재 필요한 치료를 할 뿐이다. 환자 입장에서는 양방 치료를 받을지, 한방치료를 받을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의사도 환자의 병을 고치다가 자신의 치료 행위가 한계에 이르렀다고 생각되면 양방이든, 한방이든 환자를 위해 치료법을 바꾸는 것에 거부반응이 없다. 한국에 와서 양의사들이 종종 한의학을 거부하거나 환자에게 절대 한의원에 가지 말라고 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처음에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양방치료든, 한방치료든 분명히 한계가 있다. 또 서로 다른 장점도 갖고 있다. 북한의 한의학이 남한의 한의학과 다른 점은 민간요법을 많이 활용한다는 것이다. 북한은 남한보다 의료환경이나 설비들이 많이 열악하다. 제약공장이 잘 가동하지 못해 제때에 약재들이 공급되지 못한다. 그래서 민간요법이 발달해 있다. 한국에 와서 놀랐던 것 중의 하나가 한국사람들은 가격이 싸면 그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민간요법은 비싼 한약재 없이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을 활용해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조건 민간요법을 배척할 게 아니라 검증된 민간요법을 가려내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함으로써 한의학이 생활 속 의학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 만성피로증후군? 체질별 보약으로 치료

    만성피로증후군? 체질별 보약으로 치료

    인천에 사는 직장인 A 씨(41세, 여)는 지난봄부터 몸이 너무 피곤하다. 춘곤증인가 싶어서 잠을 더 충분히 자고, 비타민제와 영양제도 따로 챙겨 먹었는데 아무 효과가 없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종합검진까지 받아보았는데 아무 이상은 없었고 병원에서는 충분히 잠을 자며 휴식을 취하라는 말만 들었다. 그러던 중, A 씨는 “부모님의 권유로 인근 한의원에서 진맥을 통해 한약을 처방받아 복용한 후 피로가 한결 덜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할 경우 단순 피로보다는 치료가 필요한 ‘만성피로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잠깐의 휴식으로 회복되는 일과성 피로와 달리, 휴식을 취해도 호전이 되지 않으면서 환자를 매우 쇠약하게 만드는 피로가 지속하는 것을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최근 5년간 만성피로증후군을 앓는 환자를 조사한 결과 3월부터 서서히 증가해 4~5월에 가장 많아지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환자 중 70~80%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피로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집중력 장애, 기억력 장애, 두통, 근육통, 위장 장애, 수족냉증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일시적인 마비와 시각장애, 운동 부조화와 같은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만성 피로는 우울증이나 불면증, 수면장애, 위·식도 역류, 면역력 저하에 인한 감염,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 심한 생리통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부천 으뜸한의원 박지영 대표원장(한의학박사)은 “만성피로증후군은 한의학적으로 허로(虛勞)의 범주에 들어가는데, 본인의 사상체질에 따라 약한 장부의 기능을 도와주고 오장육부의 균형을 맞춰줄 수 있는 체질별 맞춤 보약을 처방해 치료하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원장은 “흔히들 ‘밥이 보약이다’ 이런 말을 하는데, 만성피로증후군은 단순히 영양가 있는 음식만을 챙겨 먹는다고 치료가 될 증상이 아니며, 만성피로의 원인이 개인별로 모두 다를 수 있으므로 본인의 체질과 증상, 개인 생활방식에 맞는 맞춤 보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적절한 유산소 운동과 수면패턴 개선 등을 병행하면 근본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범석 박영하 박사 1주기 맞아 다양한 추모식

    범석 박영하 박사 1주기 맞아 다양한 추모식

    “내 뜻이 사회 곳곳에서 두루 꽃피게 하라” 을지재단(회장 박준영)은 7일 지난해 타계한 재단 설립자 고(故) 박영하 박사 1주기를 맞아 현충원 묘원 참배와 추모 예배 등 추모행사를 갖는다. 이날 오전 7시 30분 국립 대전현충원에서는 을지대병원 교목인 주형직 목사 집례로 추모예배를 가졌다. 추모예배에는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과 홍성희 의료법인 을지병원 이사장, 박준숙 범석학술장학재단 이사장, 최원식 을지대 교수 등 유가족과 을지대 및 을지대병원, 을지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을지대 성남 및 대전 캠퍼스, 을지대병원, 을지병원 등 기관별로 추모예배를 갖는다. 또 오후 5시 30분부터는 을지대 성남캠퍼스 을지관에서 범석상 시상식을 갖는다. 지난 1997년 박영하 박사가 설립한 범석학술장학재단은 해마다 의학상과 논문상, 언론·정책상, 봉사상(2014년 신설) 등 4개 분야에서 의료 및 교육 발전에 기여한 인사나 기관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는 논문상에 연세대의대 신전수 교수, 언론·정책상에 서울신문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의학상에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봉사상에 사랑나눔의사회가 각각 선정돼 이날 시상식을 갖는다. 시상식에 앞서 성남캠퍼스 본관 8층 범석의학박물관에서는 범석홀 개관식이 열린다. 범석홀에는 박영하 박사가 생전에 사용했던 안경·필기구와 고인이 아꼈던 개인용품, 그리고 1956년 설립 이후 최근까지 보존된 재단 관련 자료 등이 전시된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범석상에 본지 심재억 전문기자

    범석상에 본지 심재억 전문기자

    심재억 서울신문 의학전문기자가 ‘제17회 범석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을지대와 을지대의료원의 법인인 을지재단은 1일 범석상 수상자로 언론·정책상에 심 기자를 비롯해 논문상에 신전수 연세대 교수, 의학상에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봉사상에 사랑나눔의사회를 각각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7일 오후 5시 30분 을지대 성남캠퍼스 밀레니엄홀에서 열린다.
  • 본지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제17회 범석상 수상

    본지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제17회 범석상 수상

    본지 심재억 의학전문기자가 제17회 범석상을 수상했다. 범석학술장학재단은 1일 제17회 범석상 범석언론·정책상에 심재억 기자, 범석논문상에 연세대 신전수 교수, 범석의학상에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범석봉사상에 사랑나눔의사회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범석상은 을지대와 을지대의료원 등을 포함한 을지재단 설립자인 고 범석 박영하 박사의 뜻을 기리는 상이다. 재단은 심 기자가 의료전문기자로서 체계적인 의료정보를 제공한 공로를 높이 사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 기자는 10여년간 의학전문기자로 활동 중이며 그 동안 ‘명사들의 건강보감’ ‘한국의 희귀난치병’ ‘암 기획 시리즈’ 등 질병과 의학에 대한 심층보도로 건강에 대한 관심을 크게 높였다. 특히 난해한 의학 용어를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써 의학 저널리즘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 점이 인정받았다. 신 교수는 세포신호를 원격으로 조절, 항암치료제 개발에 큰 영향을 끼친 점, 의편협은 국내 의학논문의 세계화에 공헌한 점, 사랑나눔의사회는 국내외 소외된 의료사각 계층의 질환 치료에 이바지한 점이 인정돼 수상했다. 시상식은 7일 오후 5시 30분 경기 성남시 을지대 을지관 밀레니엄홀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높은 취업률에 늘어나는 ‘전문대 유턴’

    2014학년도에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뒤 전문대학에 재입학하는 이른바 ‘유턴 입학생’은 1283명으로 집계됐다. 116개 대학에서 4984명이 지원해 4명에 1명꼴로 합격했다. 전년도에 비해 지원자는 184명(3.8%), 입학생은 30명(2.4%) 늘었다. 해를 거듭할수록 ‘유턴 입학’이 활성화되고 있는 셈이다. 교육부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올해 전문대학 137개교의 입시 결과를 27일 이같이 밝혔다. 평균 경쟁률은 7.7대1, 평균 등록률은 97.9%를 기록했다. 전년도 경쟁률(7.5대1)과 등록률(97.6%)보다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 평균 경쟁률은 11.2대1, 지방 평균 경쟁률은 5.2대1로 수도권 지역 전문대학에 학생이 쏠렸다. 수도권 대학의 평균 등록률은 100%를 기록했다. ‘유턴 입학생’이 늘어나는 이유로 전문대교협 관계자는 “전문대학이 현장 중심 직업교육과 산학협력을 통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높은 취업률을 달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직 고교 교사인 이화신씨는 퇴직한 뒤 사회봉사를 하기 위해 전북과학대 사회복지계열에 입학했다. 과학고를 나와 수도권 지역 한의학과를 졸업한 한의사 정아름씨는 음악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잊지 않고 서울예술대 입시를 통과했다. 국립대에서 성악을 전공한 황소희씨는 멀티직업인을 꿈꾸며 대경대 분장예술과 새내기 학생이 됐다. 같은 진로를 꿈꾸며 지인들이 함께 전문대학에 진학한 사례도 있다. 세 쌍둥이 형제인 유기룡, 기창, 기원 형제는 직업군인을 꿈꾸며 원광보건대 특전부사관과에 동반 진학했다. 임상병리사가 되려는 동갑내기 부부 김세용, 김미숙씨는 대경대 임상병리과에서 꿈을 키우고 있다. 함께 대경대 자동차딜러과를 다니는 남매 조영주, 민지씨는 졸업 뒤 선의의 경쟁을 약속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2014학년도 전문대학 입시에서는 기업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해 맞춤식 교육을 하는 ‘준오헤어디자인과’, 조리 관련 군특성화 학과인 ‘조리부사관과’, 말조련과 말축산경영을 전문 교육하는 ‘마축자원학과’ 등 이색학과가 탄생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몸살림운동본부, 바른 자세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 개최

    몸살림운동본부, 바른 자세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 개최

    사단법인 몸살림운동본부는 지난 27일 충남 청양군 대치면 대치리 소재 호텔 샬레 강당에서 회원, 일반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른 자세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인사말에서 (사)몸살림운동본부를 지도 중인 무영 김철 상임지도위원은 “세미나는 몸살림운동이 바른 자세 회복을 위한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체계를 가진 운동법인지 전문가로부터 검증 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대 강승완 교수는 ‘만성질환 극복을 위한 생활습관–더 비움’이라는 발제를 통해 인류가 겪고 있는 만성질환의 요인으로 환경독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교수는 ‘만성질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몸에 축적된 독소를 제거하고 먹거리 속에 숨어 있는 염증과 활성 산소를 일으키는 성분을 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손용환 (사)몸살림운동본부 연구소장은 ‘잘못된 자세가 만병을 부른다’에서 “고관절 불균형으로 요추, 흉추, 어깨, 엉치등뼈, 치골 등이 틀어지면서 오장육부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몸의 불균형을 예방하고 몸을 바로 세우는 방법으로 방석이나 탁자 등을 활용한 몸살림운동이 있다”고 전했다. 부산대 정해영 교수는 ‘건강장수를 위한 자세 교정의 중요성’에서 “건강하기 위해서는 소식, 적당한 운동, 혈관운동, 림프운동,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하다. 현대 첨단 과학은 노화의 원인으로 염증반응을 지목하고 있다”며 “몸살림운동은 골격계를 비롯하여 신경계, 호르몬계, 면역계를 안정화시키는 건강운동으로 바른 자세와 자율신경의 원활한 소통을 돕는 건강장수 운동”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정 교수는 “몸살림운동에서는 뼈가 틀어져 근육이 굳고 신경이 약해지면서 영양분∙산소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말초 세포들이 죽는다고 보았다”며 “이때 죽은 세포들을 제거하기 위해 면역세포들이 모여들어 염증반응이 일어나면서 노화현상이 온다는 주장은 현대 과학의 주장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송생엽 한의학 박사는 ‘식적(食積)과 공명 틔우기’ 발표를 통해 “식적은 먹은 음식이 소화되지 않아 생긴 적(積)으로 배가 더부룩하고 가슴이 답답하며 트림이 자주 난다” 며 “입 냄새, 대변 냄새가 심하고 변비와 설사가 잦고 몸이 무겁고 온 몸의 피로가 심해진다”고 말했다. 또한 송 박사는 ”식적을 예방하려면 가슴을 펴고 방석 등을 이용한 몸살림운동으로 배꼽 밑 굳은 공명을 틔워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 좌장을 맡은 이향애 고대평생교육원 교수는 자신의 병원을 찾은 일자목, 거북목증후군 환자 69명을 대상으로 몸살림운동의 고관절 교정과 걷기운동을 통해 바른 자세를 유지한 결과 환자 89%가 만족한 결과를 보았다고 소개했다. 이 교수는 고대평생교육원을 통해 몸살림운동을 지도해 온 경험을 소개하면서 ‘노인들에게는 바른 자세를 위한 운동이 건강의 첩경이다’라고 설명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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