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의학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홍길동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가상자산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정우택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유방암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36
  • [열린세상] 한의사 전문 의료기기 사용 허용해야 하나/허대석 서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

    [열린세상] 한의사 전문 의료기기 사용 허용해야 하나/허대석 서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이 아니어도 작은 가게를 하거나 건물을 지어 본 사람이라면 왜 있는지 알 수도 없고 시대에도 맞지 않는 수많은 관련 법을 경험했을 것이다. 이렇게 국민이 생업을 이어 가는 일에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규제들을 없애라는 대통령의 지시를 빌미로 정부는 엉뚱하게도 국민의 건강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장치들을 없애는 일을 하고 있다. 신약을 상용화하기 전에 반드시 수행해야 할 임상시험을 의료산업을 저해하는 규제라고 축소하며 환자의 안전보다 업체의 이익을 위해 앞장서더니 최근에는 한의사가 안과, 이비인후과 등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을 규제 완화 정책이라고 추진하고 있다. 한의사협회는 보건복지부와 때를 맞춘 것처럼 헌법재판소가 ‘안압측정기, 자동안굴절검사기, 청력검사기 등은 신체에 위해를 발생시키지 않으며 한의사가 충분히 판독 가능하다’며 이러한 의료기기들을 한의사가 사용하는 것이 위법이 아니라는 판결을 한 것을 근거로 CT, MRI, 초음파, 내시경 등 모든 의료기기에 대한 한의사 사용권을 허용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의사협회가 한의사협회의 이러한 주장에 반대하고 있는 것을 언론은 밥그릇 싸움으로 보도하고 있으나, 현 사태의 본질은 직역 간의 갈등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논란이 돼 온 한의학의 정체성 문제를 잘못된 방법으로 미봉하려는 정부의 대책에 있다. 다른 나라에는 존재하지 않는 한의대가 설립된 지 50년이 넘었다. 그동안 한방 의료의 타당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때마다 현대의학과는 접근하는 근본 개념이 다르기 때문에 현대의료기기로 검증할 수 없다는 이유로 객관적인 검증을 거부해 오던 한의사들이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게 해 달라며 지금까지의 주장과 상반되는 요구를 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한의대 교육 과정의 75%가 일반 의대와 같다는 것을 밝힌 한의사협회의 기자회견 내용을 통해 한의학의 한계와 정체성 혼란을 여과 없이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한의학에 대한 논란보다 더 큰 문제는 국가 면허제도 자체를 부정하는 정부의 원칙 없는 정책이다. 자동차 운전면허도 책으로 공부했다거나 할 줄 안다고 주장해서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정해진 시험에 합격해야 취득할 수 있으며, 운전의 난이도가 다른 자동차의 종류에 따라 면허 종류도 달라진다. 사람의 생명과 직접 관계가 있는 면허는 검증과정이 더욱 철저하다. 의사 면허를 얻기 위해서는 의과대학을 수료한 후 교육받은 것을 실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검증하는 국가고시인 필기와 실기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의사 면허를 취득한 자가 4~5년 이상의 추가적인 임상수련을 거친 뒤에야 독자적으로 전문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CT나 MRI 같은 진단기기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영상의학과 전문의로부터 별도의 판독을 받는 것이 원칙이다. 그런데 한의사들은 교육과정에서 진단의학, 방사선학을 충분히 교육받았기 때문에 사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행 의료법에 근거하면 의사는 의료와 보건지도를 할 수 있고, 한의사는 한방 의료와 한방 보건지도에 대한 면허를 인정받고 있다. 단지 강의를 들었다는 주장에 기초해 공인된 검증 과정 없이 전문 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하는 것은 위법일 뿐 아니라 국가 면허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다. 의사들이 한의학 강의를 들었으니 한방기기를 이용한 진료를 하게 해 달라고 요구한다면 타당한 일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제대로 교육받았는지 검증받지 않은 자가 전문 의료기기로 의료 행위를 하는 것을 원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 정규 의학 교육을 받고 정식 수련 과정을 거친 의사가 전문 의료기기를 사용하도록 하는 것은 선박의 균형을 유지하는 평형수처럼 환자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다. 편의성을 앞세워 안전을 경시하는 규제 완화가 얼마나 위험한지는 세월호나 의정부 아파트 화재 등 수많은 사고에서 이미 확인했다. 국민의 편의와 경제적 이익을 위한 규제 개혁은 필요하다. 그러나 정부에게는 국민의 안전이, 의사에게는 환자의 건강이 경제적 이익과 편의보다 우선이라는 원칙이 규제 개혁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
  • “여성 갱년기에 좋다는 민간요법 믿을 수 있나”

     여성 갱년기(폐경기)란 나이가 들면서 난소에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등이 점차 줄어 더 이상 월경을 하지 않게 되면서 임신 능력이 끝나는 시기를 말한다. 주로 50대를 전후에 나타나지만 개인에 따라 폐경 시기는 다소 빠르거나 늦을 수도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2년 분석에 따르면, 50~59세가 37%(46만4000명)로 대사질환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60~69세(33만명), 40~49세(22만명), 30~39세(11만명), 20~29세(5만명)순으로 조사되었다. 이처럼 50~60대에 대사질환이 많은 이유는 호르몬 변화 때문이다. 자생한방병원 배상은 원장은 “여성의 경우 50대 이후에 호르몬 변화가 큰 갱년기가 찾아오는데, 이 때 기초대사량이 줄고 체지방이 느는 등 대사질환이 발생 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지기 때문에 당뇨나 고지혈증, 심혈관계 질환 등이 잘 생긴다”고 설명 했다.  이런 갱년기가 여성에게 중요한 이유는 몸 안의 호르몬 체계가 급격하게 변하면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이상 징후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신체적으로는 까닭없이 얼굴에 열이 오르고 붉어지는 안면홍조 증상이 나타나며, 자다가 갑자기 식은 땀을 흘리기도 한다. 정신적으로는 기분이 우울해 지고 불안감을 느끼는 등의 증상을 겪게 된다. 또한 여성호르몬이 줄면서 뼈의 밀도가 약해지고 척추관절의 퇴행이 가속화되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유방암 등 호르몬 제제의 부작용이 알려지면서 많은 여성들은 민간요법을 통해 갱년기를 극복하려 하지만 여기에는 많은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불개미가 갱년기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최근 한 종편에서 말린 불개미가 ‘최고의 정력제’로 소개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일반적으로 갱년기에는 성기능이 떨어지는데, 이를 자연스러운 갱년기 증상으로 보지 않고 단순한 성욕 감퇴로 여기는 사람들은 정력에 좋다는 약제나 식품을 찾아 먹기도 한다. 실제로 불개미는 한의서인 ‘본초강목’에서 다한증이나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외용제(피부에 바르는 약)로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불개미가 성욕을 증가시킨다는 근거는 없다. 오히려 위궤양이 있거나 소화기가 약한 사람이 불개미를 잘못 복용할 경우 개미의 독주머니에 있는 강한 산성 성분으로 인해 탈이 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매일 마시는 칡즙이 여성에게 좋다?  칡이 몸에 좋은 것은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갈증 해소와 해열에 효과가 있어 숙취 해소에 좋으며, 안면홍조 증상을 완화 시키기도 한다. 최근에는 칡에 들어 있는 다이드제인 성분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갱년기 증상을 겪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하지만 칡은 한약재 중 간독성을 보이는 주요 원인이므로 음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간은 한번 손상 되면 회복이 쉽지 않은 장기여서 섣부른 지식으로 칡을 장복하는 것은 옳지 않다. 필요하면 한방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탕약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백하수오는 정말 여자한테 좋을까?  최근 TV 광고와 온라인 등에서 백하수오를 주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이 여성갱년기 증상에 좋다고 홍보하면서 여기에 관심을 갖는 갱년기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백하수오를 여성갱년기 증상 치료에 처방하는 근거는 없으며, 최근 연구에서도 여성 호르몬과 연관된 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 백하수오를 사용하는 건강기능식품이 여성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킨다면 이는 백하수오 때문이 아니라 함께 함유된 당귀나 속단 등의 영향일 가능성이 더 높다. 특히 일부 여성들이 한약재 시장에서 백하수오를 구입해 복용할 경우 얼굴에 열이 오르고 땀이 차며, 맥박이 빨라지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갱년기 여성을 위해 간장과 신장의 음액을 보(補)하고, 화(火)를 다스리는 지백지황탕(知栢地黃湯), 비장과 신장의 양기를 보하는 우귀음(右歸飮), 간장의 울체된 기를 풀어주고 비장을 튼튼히 하는 소요산(逍遙散) 등을 주로 사용한다.  여성의 갱년기에 좋다는 민간요법은 무성하지만 갱년기 증상은 노화에 따라 나타나는 자연의 섭리와 같은 것이므로 억지로 거스르기 보다 전문의를 통해 바른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갱년기에는 신체적 변화 보다 심리적 변화가 더욱 극적인 경우가 많으므로 우울증이나 불안감 등을 느끼지 않도록 남편 등 가족들의 따뜻한 배려가 무엇보다 좋은 약이라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도움말 : 자생한방병원 배상은 원장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직장인 불안장애 발생률 높아, 증상과 예방법은?

    업무에 대한 부담과 가족부양에 대한 책임감 등으로 지속적인 불안감을 느껴온 한 직장인 남성(45세)은 치료를 위해 한의원을 방문했다. 이 환자는 아침에 일어나면 가슴 답답함과 두근거림이 심하고, 출근에 심한 부담감을 느끼며 의욕이 없이 무기력하고, 일상 업무에서도 깜짝깜짝 놀라는 증상을 호소했다. 한의원에서는 불안장애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한의원에서는 이 환자에게 불안을 진정시키는 안심단과 무기력, 우울감을 개선시키는 해울탕을 처방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여러 가지 이완치료들을 병행했다. 얼마간의 치료 후 환자는 심신의 편안함과 웃음을 되찾을 수 있었다. 위의 사례와 같이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 불안장애 발병률이 늘고 있다. 경쟁 사회에 언제 도태될지 모른다는 불안함이 불안장애의 발병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일상 생활에서 불면, 두근거림, 가슴 답답함, 현기증, 두통, 손 떨림, 몸 떨림, 입 마름, 식은땀 등의 증상을 자주 호소한다면 한 번쯤 불안장애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직장인이 불안장애를 앓게 될 경우 눈에 띄는 집중력의 저하가 발생하며, 판단력 및 기억력의 저하도 두드러지게 되므로 업무 효율성이 극히 떨어진다. 따라서 평소 스트레스 관리와 불안 극복을 위해 행복을 연습하는 훈련이 필요 하고, 심한 경우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불안장애를 심열(心熱)과 간기울결(肝氣鬱結)로 진단한다. 심열은 자율신경의 실조로 인해 심장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이고, 간기울결은 스트레스 상황의 대사 문제로 여러 가지 불안 증세를 호소하는 경우이다. 다나을한의원의 주성완 원장은 “한의원에서는 불안장애 치료 시 긴장이 지속되는 것을 중단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는 이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완 프로그램은 가벼운 최면과 명상, 아로마 테라피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불안을 진정시키고 안정감을 주는 안심단과 해울탕과 같은 한약 치료를 병행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다나을한의원의 주성완 원장은 “불안장애는 몸과 마음이 긴장하기 때문에 생긴다. 그러한 긴장을 주기적으로 풀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직장인들은 불안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쉬는 시간마다 스트레칭과 심호흡, 단전호흡, 명상을 해주는 것이 좋다. 아울러 반신욕이나 산책과 같은 활동을 통해 몸의 긴장을 풀어주어 심신의 안정감을 찾아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그냥 지켜볼 수도, 무작정 수술받을 수도 없는 ‘갑상선암’, 어떻게 해야 할까

    그냥 지켜볼 수도, 무작정 수술받을 수도 없는 ‘갑상선암’, 어떻게 해야 할까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갑상선암은 남녀를 통틀어 국내 암 발생 비율 1위를 차지한다. 하지만 한가지 흥미로운 대목은 눈에 띄게 높아진 증가율과 달리 갑상선암 사망률은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최근 학계에서는 건강검진 이용자 수의 증가와 갑상선 검사 기술의 발전으로 조기 갑상선암 진단율이 높아진 점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세침흡인검사가 흔히 사용되면서 1cm 미만의 미세 유두암 발견이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흔히 갑상선암의 원인은 단순한 결절이 아닌 악성종양을 말한다. 통계적으로는 전체 갑상선혹이나 결절 중 악성종양은 5%의 비중을 차지하며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 압도적으로 많이 나타나고 있다. 갑상선암의 종류는 기원이나 형태, 위험도에 따라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역형성암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착한암’이라 불릴 만큼 전이가 적은 유두암이 80% 이상이며, 나머지 20%도 비교적 예후가 양호한 여포암이나 수질암이다. 예후가 불량한 역형성암은 전체 갑상선암 종류 중 1% 미만에 지나지 않는다. 갑상선암 검사는 초음파검사를 통해서 이뤄지며 갑상선에 혹이 발견되면 양성결절인지 악성인 갑상선암인지 갑상선암의 종류를 진단하기 위해 조직 검사의 일종인 세침흡인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문제는 세침흡인검사로도 암과 결절을 100% 정확하게 구별할 수는 없고, 갑상선 수술을 받게 되면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갑상선 조직 기능이 완전히 멈추게 돼 평생에 걸쳐 갑상선 호르몬을 복용해야 하다는 것이다. 더욱이 미국이나 일본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갑상선 혹이 1cm 이상인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수술을 권유하며 최근에는 1cm 이상인 경우에도 수술을 하지 않고 경과를 지켜보는 경향인데, 국내 갑상선 환자들은 병원에서 90%이상이 1cm미만인데도 대부분 수술을 받는 실정이다. 갑상선수술의 부작용으로는 수술 후 흉터와 성대신경의 손상에 따른 목소리에 변화를 초래할 수 있으며 부갑상선의 손상에 의한 골다공증 등에 노출될 수 있다. 이에 2010년 대한 갑상선전문의학회에서는 5mm이하의 갑상선혹에 대해서는 세침흡인검사를 하지 말고 6~12개월 주기로 초음파 검사만으로 혹의 크기나 숫자를 관찰하도록 하는 권고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예방의학을 중시하는 한의학에서는 갑상선암 치료에 중요한 NK세포를 활성화 시키는 한방치료에 초점을 두고 있다. NK(자연살해,Natural Killer)세포란 여러 종류의 면역 세포 중에 특히 암세포를 발견하고 죽이는 능력이 탁월한 백혈구의 일종을 말한다. 행복찾기한의원 차용석 원장은 “갑상선암과 같이 성장속도가 느린 암의 경우에는 암세포 발견과 동시에 수술하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몸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서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막는 것이다."라며 “한약재에는 다양한 성분의 뛰어난 함암효과와 면역력 증강 효력을 가진 유효성분이 많다는 것이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도 갑상선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두암의 경우에는 크기가 적어도 1cm이상이면서 동시에 통증이나 연하곤란 등의 증상이 동반하지 않는 한 수술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때문에 갑상선을 필요이상으로 절제하고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는 것은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술 후 증상관리도 고려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차 원장은 “한방의 갑상선암 치료는 불필요한 수술 및 방사능치료를 피하고 자연요법과 식이요법을 통해서 저하된 면역기능을 회복시키는 보존치료로써 저하된 면역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면 갑상선암 증상 외에도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생길 수 있는 각종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행복찾기한의원은 국제 갑상선암 컨퍼런스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된 ‘제 84회 미국갑상선학회 정기총회’에 참석하는 등 활발한 국제 학회 활동 통해 갑상선질환의 치료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어른들은 공황장애 多, 아이들은 과다행동장애 多…혹시 우리 가족도?

    어른들은 공황장애 多, 아이들은 과다행동장애 多…혹시 우리 가족도?

    최근 미디어의 과잉취재가 심각해 극심한 공황장애를 겪는 연예인과, 지나친 사교육으로 인해 아이들이 과다행동장애를 겪을 수 있다는 다큐 방송 등을 통해 두 질환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공황장애와 과다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가 이젠 익숙하게 인식되고 있다. 먼저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으로 공황발작(*panic attack)이라고 불리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데, 심장이 요동치고, 숨이 차고, 땀이 나는 증상이 극도로 나타나 곧 죽음에 이를 것 같은 극단적 불안 증세가 대표적이다. ADHD는 아동에게 많이 나타나는 장애로 지속적인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 충동 증상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주로 끊임없는 대화와 행동으로 산만한 모습을 보이며, 충동을 억제하지 못해 파괴적이거나 공격적인 행동, 흥분, 반항, 소란 등의 증상으로 발현되기도 한다. 주의력이 부족하지만 과잉행동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는 ‘ADD'(주의력 결핍장애, Attention Deficit Disorder)라고 하며 흔히 ‘조용한 ADHD’로 불리기도 한다. ADD 아동의 경우 활동성이 적고 쉽게 피로를 느끼며 수동적으로 의사를 결정하는 아이들이 많다. 또 낮은 자존감이나 학습장애, 불안장애나 우울증상 등이 함께 발견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어른들의 공황장애와 아이들의 과잉행동장애 진단은 최근 몇 년 새 여러 뉴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정작 내 가족의 문제일 때에는 심리적인 문제로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공황장애와 과잉행동장애는 단순히 심리적 상태로 볼 것이 아니라 우리 뇌 속에 작용하는 부위가 부분적으로 약화되거나 너무 예민해져 있을 때 나타나는 생물학적 원인에 의한 신체적 질병으로 봐야 한다는 정신과 전문의의 소견도 있다. 막연히 ‘그 나이대 아이들은 원래 산만할 수 있다’ 또는 ‘요즘 시대에 사람이 좀 예민할 수 있다’라는 무관심한 생각은 가벼운 증상을 병으로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 ADHD 초기증상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아동기는 물론 일부의 경우 청소년기와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공황장애 증상으로 인지하지 못할 경우 우울증과 공황발작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다며 전문의들은 조기 발견과 조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아이두 한의원 이승협 원장은 “과잉행동장애 조기치료는 전후 좌우 기능적인 불균형을 파악하여 적절한 자극이 주어질 수 있도록 하는 데에는 전체적인 뇌 발달을 이룰 수 있는 시청각 통합훈련과 두뇌 밸런스 운동이 좋은 예방책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이원장은 “공황장애 조기 관리와 예방치료는 두개골과 경추의 삐뚤어짐에 의한 뇌척수액의 흐름 방해를 잡아주면 뇌압을 낮춰주고 뇌의 변연계 중 편도체의 과민한 상태를 자연적으로 원활하도록 하는 데에 신경학적 추나 치료와 한약치료 등이 도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두한의원 이승협 원장은 미국 전정신경장애협회 정회원(VEDA), 미국 이명협회 정회원(ATA), 대한한방신경정신과 학회 회원이다. 틱 장애, 주의력 결핍, ADHD, 아스퍼거 증후군, 전반적 발달장애 및 소아 신경장애에 대해 한의학과 기능신경학을 접목한 통합의학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지긋지긋한 ‘만성습진’ 벗어나려면 체내 자생력 키워줘야

    지긋지긋한 ‘만성습진’ 벗어나려면 체내 자생력 키워줘야

    직장에서 영업 업무를 담당하는 A씨(38)는 요즘 사람들 만나는 것이 여간 고역이 아니다. 얼마 전부터 사타구니 부근에 습진이 발생, 시도 때도 없이 가려움증을 느끼기 때문이다. 특히 업무미팅을 하는 중에 가려움증이 심해지면 민망한 부위라 긁기조차 어려워 참기는 하지만 정신집중이 안되다 보니 일이 엉망이 되기 일쑤다. 청결 유지를 위해 자주 씻고 치료를 받아보기도 했지만 증상이 나아지기는커녕 가려움증은 더욱 심해져가고 A씨의 시름도 더욱 깊어만 가고 있다.’ 습진은 가장 흔한 피부질환 중의 하나이다. 유두, 양 볼, 손등, 발 등과 같은 발병 부위에 참을 수 없는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습진은 가려움증을 참지 못해 긁게 되면 피부에 상처와 함께 진물과 딱지가 생기고 증상이 진행될 경우 주위 피부가 두꺼워지고 색소침착이 일어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심할 경우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렵게 만들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만성습진으로는 유두습진 및 화폐상 습진을 들 수 있다. 사람의 피부는 상처가 나거나 습진이 발생했을 때 진물과 함께 가피가 생기고 환부 아래에서 재생이 진행되어 새살이 나게 되며 이 때 진물이 마르고 자연스럽게 가피가 떨어져 낫게되는 치료과정을 거치게 된다. 하지만 만성습진의 경우 진물이 계속되고 가피가 잘 형성되지 못하거나 진물이 반복되어 습진의 상처가 완전하게 낫지 않고 장기간 지속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진물이 잘 멎지 않고 증상이 오랜 기간 지속되는 만성습진을 피부의 문제로 생각한다.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우리 인체 내부의 이상, 즉 체내의 정기 허약과 이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본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피부는 습한 기운과 함께 각종 세균, 바이러스, 독소 등 감염물질이 상존하고 있고 이로 인해 습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이처럼 ‘인체에 독소로 작용하는 나쁜 습기’를 한의학에서는 ‘습사’라고 하는데 이 때 우리 몸 안의 ‘정기’라고 하는 자생력이 열에너지의 일종인 양기의 형태로 방출되면서 피부 표면의 습사를 없애주어 진물을 마르게 하고 새살을 돋게 해야 낫게 된다. 하지만 과로 또는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과 생활습관 등으로 인체의 자생력과 면역력 등이 저하되면 피부는 양기를 전달받지 못해 습하고 차가워지게 된다. 특히 요즘처럼 추운 겨울철에는 더욱 피부의 차가운 상태가 악화되기 쉽다. 이처럼 냉기가 서린 피부는 피부표면의 습기를 증발시키지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해 습진 증상이 낫지 않고 지속되거나 계속 반복되기 쉽다. 대구 우보한의원 서보경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습진의 발생을 피부자체의 문제로 생각하지만 실상은 인체 허약으로 습진 발생을 예방해주는 우리 몸 속의 정기가 부족해지고 이로 인해 경락의 에너지 순환기능이 저하되어 양기가 피부까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 발생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만성습진의 치료는 부족한 정기를 보충해주고 경락의 순환을 도와 피부의 냉기와 습기를 없애주는 치료를 시행해야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 원장은 또 “특히 유두, 사타구니에 생기는 습진과 동그란 모양으로 나타나는 화폐상습진은 치료가 더디고 재발이 잦아 근원적인 치료의 시행과 함께 충분한 휴식과 수면, 규칙적인 식사 등을 통해 체내에 양기와 에너지가 축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보한의원은 쉽게 낫지 않고 장기간 지속되는 만성습진의 치료 시 허약하고 냉기가 있는 피부표면에 따뜻한 양기의 순환을 도와주는 한약 처방을 통해 진물 또는 상처가 있는 환부의 피부를 빠르게 재생시키고 침 치료를 통해 피부경락의 순환기능을 높여주어 유두습진 및 화폐상 습진 등 만성습진의 효과적인 치료와 함께 재발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이와 함께 청담수와 세담수, 자련고 등 한방외용제도 사용을 병행, 피부 표면의 짓무름이나 수포 상처 등 겉으로 드러난 증상도 치료한다.
  •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자가진단, 팔이나 다리가 저릴 때 치료 방법은?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자가진단, 팔이나 다리가 저릴 때 치료 방법은?

    대개 허리디스크, 목디스크라고 하면 허리나 목의 통증만을 주요 증상이라고 생각하여 다른 전조들을 무시하기 쉽다. 이렇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디스크를 방치하다 보면 증상이 심해져서 악화되는 수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한의학에서는 수천 년에 걸쳐 간행된 한의학 서적들의 척추 관절 질환 치료법들에 대해 새롭게 재발견하고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고찰한 내용을 응용하고 있다. 환자마다 각기 다르게 발현되는 아픈 감각과 통증을 유발하는 동작 및 통증이 발생하는 시간과 날씨를 분석하여 치료해야 할 경락과 혈 자리를 찾아낸다. 이렇게 찾아낸 경락 상의 여러 혈 자리 중에서 목이나 허리 등의 아픈 부위에 대응되는 팔, 다리의 혈 자리를 엄선한 후, 침을 놓아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치료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목 통증, 허리 통증에 대해서는 찍어 누르는 듯한 통증, 뻐근함, 저림, 뻣뻣함, 찌르는 듯한 통증, 끊어지는 듯한 통증, 욱신거림, 무거움, 짓눌리고 빠질 듯함, 당기는 증상 등 감각에 따라 세분화하여 맞춤형으로 치료한다. 척척디즈크한의원 박명원 원장은 “목의 문제로 인해 팔이 저리거나 아픈 경우가 많다. 팔이 저린 원인이 팔이나 어깨 자체에 이상이 있거나 당뇨 등의 내과적인 문제로 인한 것이 아니라 경추의 이상으로 인한 경우에는 목의 통증 감각이나 목을 아프게 하는 동작을 살펴서 치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환자에게 가장 두드러진 증상은 다리 저림과 손 저림이다. 허리나 목의 통증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환자에 따라 다리 통증이나 팔의 통증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돌출된 디스크가 다리나 팔로 내려가는 신경을 압박하여 팔, 다리가 저리거나 쑤시기 때문이다. 박명원 원장은 “만약 허리통증이 다리 저림 현상과 같이 나타난다면 허리디스크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의심할 수 있다. 만약 다리에 통증이나 마비 증세를 느낀다면 앞꿈치나 뒷꿈치 만을 사용하여 걸어보고, 한발 뛰기를 해서 불편함을 느낄 경우 허리디스크의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약 중에는 디스크로 인해 손상된 신경의 염증과 붓기를 가라앉게 해 통증을 해소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손상된 조직 회복을 도우며 늘어나고 얇아진 인대를 강화하고 척추와 디스크를 잡고 있는 근육의 힘을 길러줘 약해진 척추 주위의 근육과 인대를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되는 약재가 많이 있다.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여 아픈 증상에 맞는 적절한 약재를 체계적으로 처방하게 되면 척추 신경이 자극되면서 생긴 염증과 통증이 완화되어 통증이 극심한 경우에도 수술 없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잠실피부과, 취업준비생 위한 여드름 치료법 소개

    잠실피부과, 취업준비생 위한 여드름 치료법 소개

    극심한 취업난으로 인해 취업준비생들의 고충이 이만 저만이 아닌 요즘, 면접 시 조금이라도 유리하고자 외모를 가꾸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는 본인에게는 자신감을 주고, 면접관에게는 호감 가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신천 여드름 피부과에 따르면, 취업 준비를 위해 피부 관리를 시작한 취업준비생들이 잠실 여드름 피부과를 내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여드름 흉터라고 한다. 붉거나 검게 남아있는 색소침착과 울퉁불퉁 패인 여드름 흉터는 눈에 거슬릴 뿐만 아니라 외모 자신감 상실로까지 이어지게 만든다. 여드름을 손으로 마구 짜게 되면 염증이 진피층까지 확산돼 여드름 흉터나 여드름 자국이 생기게 되고 심한 경우 안면홍조까지 일으킬 수 있다. 염증이 진피층까지 침투돼 생기는 여드름 흉터를 예방하려면 염증 상태의 여드름에 최대한 자극을 주지 말고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 보기 싫게 푹 패인 여드름 흉터는 치료 받지 않으면 완화되지 않기 때문. 한의학에서는 인체의 자연 치유력을 상승시켜 자연스럽게 여드름 흉터 및 지루성피부염 등 각종 피부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특히 여드름 흉터는 민간요법이나 기능성 화장품으로 쉽게 치유되지 않기 때문에 오장육부의 건강부터 챙기는 한방치료와 침 시술을 병행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 잠실 여드름 한의원인 존스킨 한의원 잠실본점 박진미 대표원장은 “인체는 불균형 상태나 비정상적인 상태를 정상적으로 되돌려 놓는 자연치유력이 있기 때문에 피부의 재생을 촉진하는 경혈점에 침을 놓고, 여드름 피부에 효과가 있는 침을 사용하면 점차적으로 흉터를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타 송파구 피부과, 잠실 피부과와 달리 존스킨 한의원 잠실본점에서는 침술에 동양학의 5행 원리를 접목시켜 피부 질환을 치료하는 시술인 오행침법으로 연령대별 피부 문제들을 해결한다. 침을 이용해 여드름으로 변성된 피부조직을 일일이 자극함으로써 피부 진피 조직의 재생을 촉진, 여드름으로 인한 붉은 색소침착과 흉터를 없앤다. 침 치료는 자가 진피조직 자연 재생 치료로, 여드름 치료 후 재발이 적으며 모공 축소에도 탁월한 효과를 지닌다. 진피층 손상이 심각해 치료가 힘든 난치성 여드름 흉터에는 보다 세밀하고 꼼꼼한 침 시술을 실시한다. 이와 더불어 흉터의 윤곽을 제거하고 여드름 자국과 잡티를 없애는 한약필링은 피부결이나 피부톤을 정리해주고 전체적인 안색을 개선해준다. 박진미 대표원장은 “한방치료는 개개인의 몸에 꼭 맞춘 치료에 환자의 자가 관리를 돕는 프로그램까지 갖추고 있어 신체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되찾아주고 있다”며 “여드름 흉터로 인한 피부 때문에 취업 준비 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한방치료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존스킨 한의원은 잠실 본점을 비롯해 전국 11개 지점(잠실/분당 /노원/신촌/영등포/일산/안양/수원/천안/울산/서면)을 운영하고 있다. 도움말 : 존스킨 한의원 잠실본점 박진미 대표원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수술이나 시술하지 않고 치료하는 방법은?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수술이나 시술하지 않고 치료하는 방법은?

    척추 질환을 치료할 때에는 초기 발견이 중요한데 이를 놓치고 그대로 방치한다면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까지 이를 수 있다. 따라서 허리디스크, 목디스크는 반드시 만성이 되기 전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좋다. 초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해준다면 수술 없이 비교적 쉽게 고칠 수 있지만, 직장생활로 바빠서 혹은 견딜만하다고 해서 무신경하게 넘겨버리면 만성 통증으로 진행하기 쉽다. 한의학에서는 수천 년에 걸쳐 간행된 한의학 서적들의 척추 관절 질환 치료법들에 대해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고찰한 내용을 응용하고 있다. 척척디즈크한의원 박명원 원장은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환자마다 각기 다르게 발현되는 아픈 감각과 통증을 유발하는 동작 및 통증이 발생하는 시간과 날씨를 분석하여 치료해야 할 경락과 혈자리를 찾아낸다”고 말한 후 이어서 “이렇게 찾아낸 경락 상의 여러 혈 자리 중에서 목이나 허리 등의 아픈 부위에 대응되는 팔, 다리의 혈 자리를 엄선한 후, 침을 놓아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치료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에서는 튀어나온 디스크를 잘라내는 수술보다는 환자의 증상과 몸 상태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한다. 디스크 치료 한약, 추나, 봉침, 약침, 침 치료를 통해 신경의 염증을 가라앉게 하고 약해진 척추 주위의 근육 인대 등을 튼튼하게 하며, 추나 요법으로 틀어진 척추를 바로잡고 뭉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등 몸의 상태를 개선하는 자연 치료법으로 통증을 제거한다. 한약 중에는 디스크로 인해 손상된 신경의 염증과 붓기를 가라앉게 해 통증을 해소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손상된 조직 회복을 도우며, 늘어나고 얇아진 인대를 강화하고 척추와 디스크를 잡고 있는 근육의 힘을 길러줘 약해진 척추 주위의 근육과 인대를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되는 약재가 많이 있다. 박명원 원장은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여 아픈 증상에 맞는 적절한 약재를 체계적으로 처방하게 되면 척추 신경이 자극되면서 생긴 염증과 통증이 완화되어 통증이 극심한 경우에도 수술 없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탈북 한의사 김지은의 고려의학 이야기] 겨울철 통증

    겨울 초입부터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한기로 인한 통증을 호소하며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었다. 수족냉증, 무릎 통증, 설사, 한랭 알레르기 등이 모두 한기에서 오는 질병들이다. 여성의 생리통과 난임도 한기(냉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한기는 왜 이런 질병을 일으키는 걸까. 한의학에서는 풍(風·바람), 한(寒·찬 기운), 서(暑·무더운 기운), 습(濕·습한 기운), 조(燥·마른 기운), 화(火·뜨거운 기운) 등 6가지 기운이 질병을 유발한다고 본다. 여기서 한기는 우리 몸을 움츠러들게 하고, 기의 흐름을 느리게 한다. 따라서 한기가 몸을 침범하면 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곳곳에 통증이 생기고 특히 어깨와 허리의 근육이 수축해 근육통을 일으킨다. 한의학에는 ‘불통즉통’(不通則痛), 즉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는 말이 있는데, 한기가 바로 통하지 않게 하는 기운이다. 따라서 추운 날 유달리 허리나 어깨, 무릎 등이 많이 아플 때 찜질 등을 해서 몸을 따듯하게 하면 기의 흐름도 원활해져 통증이 한결 가라앉는다. 온몸이 찌뿌듯할 때 반신욕을 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몸의 체온을 1도만 높여도 면역력이 커지고 암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몸을 따듯하게 하는 데는 생강이나 계피차가 제격이다. 생강은 몸을 따듯하게 하여 수축한 혈관을 이완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또 비위의 기능을 높여 음식물의 소화 흡수를 돕고 면역력도 키워준다. 계피차는 몸 안에 고인 찬 기운을 밖으로 내보내 통증을 감소시킨다. 몸 안에서 열을 만들어내는 부추도 한기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
  • [탈북 한의사 김지은의 고려의학 이야기] 기침 잡는 감길차·오미자차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기침을 하는 사람이 늘었다. 잔기침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 금세 심한 기침으로 악화한다. 대충 넘기다가 기침이 만성으로 이어지면 천식이나 기관지확장증, 폐농양 등 중증 질환이 생길 수 있다. 기침을 할 때는 대체로 배 속을 파고 꿀을 넣어 재웠다가 먹는 배숙, 기침을 진정시키고 가래를 삭이는 효능이 있는 살구씨, 기침과 가래를 없애고 폐를 따뜻하게 하는 은행 등을 권한다. 꿀을 넣은 배는 만드는 게 번거로워 편하게 먹거나 오래 먹기 어렵고, 은행이나 살구씨에는 독성이 있어 장기간 복용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가장 편하게,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감기 특효약은 감초와 도라지(길경)를 달여서 만든 감길차다. 감초와 도라지를 2대8 비율로 준비해 깨끗이 씻어 물을 뺀 다음 생수를 붓고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10분만 더 끓여 건더기는 건져내고 우려낸 물을 마시면 된다. 한의학에서 길경이라고 부르는 도라지의 주성분은 사포닌이다. 사포닌은 기관지 평활근을 이완시켜 기침을 멈추는 작용이 탁월하다. 예로부터 길경은 한방에서 기침을 멈추고 가래를 삭이는 약으로 많이 사용했다. 면역력을 높이는 작용도 해 겨울철 신체 활력이 떨어졌을 때 먹으면 좋은 약재다. 여기에 감초를 함께 달여 마시면 오장의 기운이 좋아져 심신이 편안해지고 소화도 잘돼 겨울철 건강관리에 효과적이다. 겨울철 노인들의 만성적인 기침에는 오미자가 좋다. 오미자로 차를 만들거나 꿀에 재워 먹어도 좋다. 기침이나 가래, 천식은 물론 피로 회복에 좋고 맛도 새콤달콤해 입맛을 돋운다. 겨울만 되면 습관적으로 기침하는 사람은 뒷머리 아래쪽의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을 자주 마사지하면 좋다. 외부의 찬 기운이 몸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 기침을 줄일 수 있다.
  • [의정 포커스] 장정호 용산구의회 부의장

    [의정 포커스] 장정호 용산구의회 부의장

    “구의원은 내 알을 품을 수 없지만 다른 이의 것을 부화시킬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플랜을 세우고 끈질기게 추진하는 생활정치인이 돼야 합니다.” 9일 서울 용산구의회 집무실에서 만난 장정호(51·새정치민주연합) 부의장은 지난 3년간 후암동 남산 급경사지를 관광지로 변신시키는 데 역할을 했다. 그는 “박길준 용산구의회 의장, 구청과 함께 99개 계단을 올라야 하는 곳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면서 구의원의 정치는 양의학처럼 바로 효과는 없지만 한의학처럼 은근히 시간을 두고 토대가 튼튼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믿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2011년 급경사지 엘리베이터의 설계 용역을 위해 6000만원의 예산을 요청했다. 그 결과 급경사지에 설치된 99계단의 경사도는 38~40도였고, 이를 이용하는 하루 2200~2300명 중 노약자가 40%였다. 15억원이 드는 사업은 2012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공모에서 당선됐고 올해 1월 25일에 준공됐다. 남산을 상징하는 6각형 모양, 6가지 색을 내는 외부 조명 등은 그의 아이디어다. 이곳 근처에 지난해 9월 3일 준공된 두텁바위 상징석은 2011년 하반기에 장 부의장이 후암동 주민자치위원회에 제안한 사업이다. 지역 마을에 있는 장승이나 상징석을 도심에 적용하자는 의도였다. 그는 “충남 보령시, 경남 남해군 등 전국 7~8곳을 돌아다닌 끝에 경기 이천시에서 알맞은 돌을 찾았다”고 말했다. 급경사지 곳곳에 있는 절개지는 벽화로 채우고 있다. 후암초등학교의 200m 벽화는 한강 다리들을 테마로 하자고 그가 제안했다. 남산 활터골 경로당 앞 도로 등 급경사지 곳곳의 가파른 길들은 나무판 길로 조성되고 있다. 남산 급경사지는 주민뿐 아니라 중국, 일본 관광객에게도 용산의 야경을 즐기고 추억을 남기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장 부의장은 “장기적으로 용산의 경치가 내려다보이는 공기 좋은 곳에서 노인들이 노년을 보낼 수 있게 할터골 경로당 부지에 노인복지센터를 추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자생의료재단, 올해 ‘세종대왕 나눔봉사대상’ 수상

    자생의료재단, 올해 ‘세종대왕 나눔봉사대상’ 수상

     국내 최대 규모의 공익 한방의료재단인 자생의료재단이 8일 국회의사당 강당에서 진행된 ‘2014 세종대왕 나눔봉사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자생의료재단은 이와 함께 이날 대상과 함께 ‘대한적십자사 총재상’과 ‘아름다운 대한국인상’도 함께 수상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자생의료재단은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이 자생할 수 있도록 사랑과 정성으로 돕자’는 설립 취지에 따라 매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과 독거노인, 장애우 등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사활동 및 지역사회 구호활동, 아동·청소년을 위한 장학구제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해 온 공로가 인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은 시상식에서 “자생의료재단 임직원들은 인술을 근본으로 하는 한의학의 뜻을 계승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더울 폭넓게 펴나갈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자생의료재단은 2014년에 전국의 자생한방 병의원 17곳을 의료재단에 편입시켜 국내 최대규모의 공익한방의료재단으로 거듭났으며, 이를 근거 삼아 더욱 왕성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올해로 5회 째를 맞이한 ‘세종대왕 나눔봉사 대상’은 사단법인 한국국제연합봉사단이 주관하고, 각 정부부처와 국회상임위원회, KBS, 대한적십자사 및 한국마사회 등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최고권위의 봉사대상으로,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대회장을 맡고 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CST베개 ‘라포르’, ‘C-Spine’로 수면장애 극복하자

    CST베개 ‘라포르’, ‘C-Spine’로 수면장애 극복하자

    현대인에게 잠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 하루의 피로를 풀고 새로운 하루의 활력을 심어주는 수면은 건강을 위해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충분한 수면을 취한 이후에도 뒷목이 뻣뻣하고 뭉친 어깨근육이 풀리지 않는 등 쾌적한 수면효과를 거두기 힘들다면 사용하는 베개가 건강에 이로운지 확인해봐야 한다. 이에 ‘CST베개’로 유명한 ㈜진바이오테크가 숙면베개 ‘라포르’와 CST베개의 후속제품 ‘C-Spine’ 등 신제품을 출시하며 경추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라포르는 숙면을 취하는 동안 경추의 자연적인 견인효과를 체험할 수 있어 ‘경추베개’라고도 불리며, 생리적인 C자형 전만커브를 유지시켜 편안하게 숙면이 이루어지도록 설계된 기능성베개다. C-Spine은 20여 년간 구조의학을 연구하며 한의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턱관절 균형의학 및 턱관절 균형의학치료법을 창안한 이영준 박사와 턱관절균형의학연구소의 연구진들이 고안 발명한 건강베개로, 숙면베개 라포르와 달리 약 15분의 적은 시간을 활용해 뻣뻣한 뒷목을 시원하고 유연하게, 뭉치고 긴장된 어깨를 편안하게 도와주는 건강지압베개이다. 라포르는 특히 사람마다 각자 다른 머리무게에 의해 가장 안전하고 가장 편안한 지압효과를 유발시키도록 고안되었으며 두개천골계 순환에 편안한 도움을 주게 된다. CST란 두개천골요법(CST, Cranio Sacral Therapy)의 약자로, 두개골(머리뼈)과 천골(엉치뼈) 사이에 있는 뇌척수액 순환을 정밀 조절함으로써 만성 두통과 어지럼증, 어깨 통증, 만성 피로, 자폐증, 우울증,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의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법을 뜻한다. 이러한 치료법을 베개에 도입한 CST베개는 두개천골요법의 핵심 테크닉인 CRI, CV4 테크닉을 베개에 적용시켜 진료실과 직장, 가정에서 두개천골요법을 대신할 수 있도록 고안된 이영준교수(한의학박사, 의학박사(대체의학 1호))의 발명품이다. 목디스크베개로도 잘 알려진 ‘라포르’와CST베개 2세대 ‘C-Spine’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진바이오테크 공식 쇼핑몰 메디월드몰(www.mediworldmall.com)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 아이 키가 얼마나 클지 궁금하세요? 척추부터 확인하세요

    우리 아이 키가 얼마나 클지 궁금하세요? 척추부터 확인하세요

    ◆성장진단 체크리스트◆ 1. 또래 아이들보다 현저하게 키가 작다. 2. 엑스레이상 뼈 연령이 실제보다 2세 어리게 나온다 3. 사춘기 이전의 아이가 1년에 4cm 이하로 컸다 4. 아버지와 엄마의 키가 작으며, 또래 형제 자매도 작은 경우 5. 키가 작으면서 지나치게 뚱뚱한 경우 6. 아이가 37주 미만의 조산아였거나, 2.5kg 이하로 태어났다 7. 아기 때부터 감기와 같은 잔병치레를 달고 살고, 비염, 아토피, 천식, 알레르기 피부 질환을 앓고 있다. 8. 2차성징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빠르다 9. 앉아 있을 때 허리가 비트러지거나 한쪽으로 기울어 진다. 10. 자주 발목을 삐거나 넘어진다. 몇개나 해당되시나요? 4개이상 체크 하셨다면 성장크리닉의 도움을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외모에 관심이 많아지고 신경쓰는 아이들. 성적 만큼이나 외모로 인한 스트레스로 많이 고민하는 만큼부모들도 우리아이가 얼마나 클지 키성장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 아이들은 학업과 컴퓨터게임, 스마트폰 사용으로 거북목과 척추측만증으로 성장의 방해를 받고 있습니다. 척추가 유연한 아이들은 대부분 통증이 없기 때문에 측만증인지도 모르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척추의 틀어짐과 골반의 틀어짐이 더욱 악화 되어 키성장을 방해하게 됩니다. 키는 척추와 2차성징의 밀접한 연관성이 있습니다. 남자 아이는 음모가 자라나기 시작하면서 2년간 평균 10cm씩, 여자 아이는 유방이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2년간 평균 8cm정도 급격하게 성장하고 초경 후에도 키가 자라게 되는데요. 이후에는 성장 속도가 매년 절반으로 줄어들고 만 17세가 되면 성장이 멈추게 됩니다. 이처럼 키는 2차성징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2차성징이 평균 나이보다 2~3년 빨리 나타나는 것을 성조숙증이라 합니다. 성조숙증이 나타나면 성장 가능 연령이 2~3년 짧아지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의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게 됩니다. 서초구 방배동 소재 준경한의원의 김남엽 원장은 척추 측만을 치료하러 왔던 열살 전후의 성장기 아이들이 놀라울 정도로 키가 크는 것을 관찰하고는 “척추에는 많은 신경과 혈관이 연결되어 있어 인체의 영역으로 전달하는 중요한 부위인 만큼 척추의 배열이 바르고 척추사이의 이상적인 공간을 유지할 때 정상적인 키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준경한의원에서는 척추질환을 치료할 때 공간척추교정, 골타요법, 추나요법 등 척추를 직접 자극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성장판을 자극하는 운동방법이 성장에 도움이 되듯이 척추를 비롯한 성장점이 되는 뼈를 직접 두드리고 자극하는 교정은 성장클리닉에서 탁월한 치료방법입니다. 한의학의 이론 중 성장과 관련된 장부는 신장입니다. 신주골(腎主骨) 신장이 뼈를 주관한다는 이론인데 신장의 기능이 좋아야 뼈에 칼슘 공급이 원활해져서 키가 잘 큽니다. 신장이 약한 아이는 지황, 구기자 등 신장에 좋은 한약으로 성조숙을 조절해주고 키가 원활하게 클 수 있는 체내 환경을 만들어줘야합니다. 김남엽 원장은 “키가 크려면 잠을 잘 자야한다. 사계절 중 겨울에는 나무의 낙엽이 떨어지고 모든 기운이 뿌리로 모이듯, 하루 중에서는 밤에 인체의 기운이 뼈로 모인다.”라고도 말합니다. 청소년기 짧은 수면 시간은 성조숙증이 성장 기간을 빼앗아가는 것과 같다는 조언을 합니다. 곧 겨울 방학입니다. 우리 아이의 잘못된 자세나 습관을 바로잡아 성장을 극대화시켜보는 건 어떨까요?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조한 탓으로 돌렸던 안구건조증, 원인이 ‘갑상선기능항진증’이라고?

    건조한 탓으로 돌렸던 안구건조증, 원인이 ‘갑상선기능항진증’이라고?

    겨울철 찬 바람에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눈물을 줄줄 흘리는 이들이 많다.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다. 흔히 눈이 시리고 이물감이 느껴지는 증상으로 나타나는 안구건조증은 현대인들의 만성적인 안질환 중 하나다. 심한 경우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통증과 두통 등이 동반 돼 주의가 요구된다. 문제는 이러한 안구건조증을 두고 그저 날씨 탓으로만 돌리기에는 그 원인이 너무나 다양하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안구건조증은 눈물 분비량이 적거나 빠르게 증발해 발생한다. 하지만 눈물 생성기관에 염증이 있거나 다른 질환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철은 갑상선 기능의 문제가 이 같은 안구건조증의 원인일 수 있다. 특히‘갑상선기능항진증’의 발병원인이 되는 자가면역질환인 그레이브스 병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물론 엄밀하게 따져보면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그레이브스 병은 서로 다른 질병이다. 자가면역질환인 그레이브스 병은 갑상선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이고 이때 증가된 호르몬에 의해서 전신에 나타나는 증상들을 갑상선기능항진증이라고 말한다. 안구와 안구를 감싸고 있는 근육들은 염증에 매우 민감하다. 따라서 갑상선에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에 의해서 안구건조증과 심한경우에 안구돌출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증상이 더 심해지면 좌우의 안구가 동시에 움직이지 못해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현상을 초래하기도 한다. 염증과 부종이 빠지면서 안구가 원위치로 돌아갈 수도 있으나 오래 지속되면 원상태로 회복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모든 병의 치료는 원인에서 출발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원인을 간과한 채 안과적인 치료만 고집하는 것은 근본적인 치료법이 될 수 없다. 그레이브스 병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인해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갑상선을 공격해서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이다. 혈액검사를 통해 자가면역항체인 TSH 면역항체나 TG 면역항체가 높게 검출되면 그레이브스병으로 진단할 수 있다. 면역세포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방어하는 세포이지만 어떤 원인에 의해 혼란을 일으키면 되레 우리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킨다. 면역항체의 공격으로 갑상선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생산되면 심계항진이나 체중감소, 안구돌출, 불안증 등의 갑상선항진증의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에 원인치료를 중시하는 한의학에서는 갑상선기능항진증에 대한 근본치료를 위해서는 잘못된 면역에 대한 치료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면역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면 갑상선기능은 자연히 정상적으로 회복되고 항진증과 안구증상들도 사라지게 된다는 원리다. 행복찾기한의원 차용석 원장은 “현재 현대의학에서는 그레이브스병을 비롯한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 약물이나 치료법이 없는 실정이다”며 “면역이상으로 발생한그레이브스병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은 한방치료를 통해 원인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연구 발표를 통해서도 많은 한약재에 면역체계의 불균형을 회복시키는 정상화물질(adaptogens)이 다량 함유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하지만 원칙없이 한약을 복용한다고 무작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체질과 증상에 따라 정확한 처방이 필요하다. 차 원장은 이어 “갑상선과 면역 기능을 회복시켜주는한약재로 구성된 보갑탕은 과도하게 항진된 대사를 조절해 주고 잘못된 면역을 회복시켜 그레이브스병과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치료한다. 치료기간은 환자의 체질이나 염증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통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소요된다. 항체가 비정상적으로 높다면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약처방 외에도 침이나 체질면역약침, HPT 치료, 영양 식이요법 및 온열요법 등이 병행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수험생비만, 체중감량 전 건강상태 살피는 것이 우선

    수능시험이 끝나고 하고 싶은 것이 많을 수험생들. 그 중에서도 한창 외모에 관심이 많은 나이인 만큼 그 동안 불어난 살을 빼는 데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수험생비만의 유형을 살펴보면 복부와 하체비만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데다 자세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정 부위를 빼기에 앞서 전체적인 검진을 통해 체중감량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부족한 수면시간과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해 위나 장이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상태에서 단기간에 큰 효과를 얻기 위해 식욕억제제를 복용하거나 원푸드, 1일1식, 금식과 같이 극단적인 방법을 통한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도하면 몸 상태가 나빠지니 주의해야 한다. 한의학적으로 시험 직후는 스트레스와 긴장 등으로 간과 신장 기능이 약해져 상부로 몰리는 열을 조절할 힘이 부족해 지는 시기이다. 이는 상열감,식은땀, 가슴답답함, 입마름, 신경과민, 불안, 불면, 건망, 히스테리 등 화로 인한 증상을 동반한다. 따라서 무리한 식욕억제 위주의 비만치료는 이러한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수험생의 몸 상태를 감안한 다이어트를 진행해야 한다. 이에 한의원에서는 체중감량 치료 시 체질 개선을 통해 살이 찌지 않는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체질개선 1단계에서는 스트레스로 인한 식욕의 과항진을 치료한다. 또한 혀 밑의 정맥혈을 사혈하는 금진옥액 사혈요법을 통해 지나치게 울체된 상초와 머리 쪽의 압력을 내려주어 지나치게 항진된 식욕조절에 도움을 준다. 체질개선 2단계에서는 타고난 체질에 맞는 식이요법과 체질 맞춤 처방을 통해 건강한 체질로 바꾸어 주고 본격적인 체중감량을 진행한다. 환자 개개인에 맞는 기본 약재와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되는 한약재를 보조적으로 사용하고 팔뚝, 뱃살, 허벅지 등 부분비만 치료를 병행하면 원하는 부위의 사이즈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체중을 감량한 이후에도 스트레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하고 생체리듬에 어긋난 생활을 하면 위기는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다.따라서 체질 개선의 마지막 단계는 생활 습관을 고치는 단계이다.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잘 챙겨먹고, 밤에 자고 낮에 일하며, 적당한 휴식을 취하는 것을 기반으로 특별한 스트레스를 유발하지 않는 것이 좋다. 버드나무한의원의 나성훈원장은 “수험생들은 시험 이후 과도한 좌절감으로 두통, 소화불량 등 많은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이럴 때 평소에 하지 못했던 운동, 여행 등을 통한 기분전환은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오랜 수험준비에 지쳐서 어린 나이지만 허리, 목 등 많은 곳이 아플 테니 건강 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아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나 원장은“수능시험 후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몸을 만들려면 우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운동으로 활동적인 몸을 만드는 것도 좋다. 많은 학생들이 대학 입학 전까지 짧은 기간에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게 된다. 하지만 단기간에 완전히 굶는 방식의 급격한 다이어트는 요요현상이 오기 쉬우니 일상생활에서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며 정확한 지식과 장기간의 계획을 가지고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수술이나 시술하지 않고 치료하는 방법은?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수술이나 시술하지 않고 치료하는 방법은?

    허리디스크는 초기 발견이 중요한데 이를 놓치고 그대로 방치한다면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까지 이를 수 있다. 초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해준다면 수술 없이 비교적 쉽게 고칠 수 있지만, 직장생활로 바빠서 혹은 견딜만하다고 해서 무신경하게 넘겨버리면 만성으로 변하고 만다. 따라서 허리디스크는 반드시 만성이 되기 전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해야 한다. 척척디즈크한의원 박명원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튀어나온 디스크를 잘라내는 수술보다는 환자의 증상과 몸 상태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한다. 한의학의 정수인 「동의보감」에서는 허리 통증을 신허 요통, 담음 요통, 식적 요통, 좌섬 요통, 어혈 요통, 풍 요통, 한 요통, 습 요통, 습열 요통, 기 요통의 10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은 신장과 방광을 다스리는 경락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동의보감」에서는 통증이 은은하게 지속되며 허리를 굽히거나 젖히기 힘든 경우는 ‘신허 요통’, 오래 서 있지 못하고 멀리 가지 못하는 경우는 ‘기 요통’으로 분류하여 척추관협착증 증상에 맞는 한약 처방을 제시하고 있다. 박명원 원장은 “신장의 기운이 허한 상황은 인체 내에서 습의 기운이 척추에 머무르는 현상을 가속하여 오래 걸을 때 허리를 아프게 한다. 습이 정체되어 허리가 뻣뻣해진 느낌이 들면서 오래 걸으면 아픈 경우에는 방광경을 치료하여 기혈이 울체된 것을 풀어주게 된다. 허리를 뒤로 젖히는 동작에서 아픈 증상이 발생할 때에도 신장 경락의 치료에 중점을 두면서 방광 경락을 병행 치료한다”라고 전했다. 한약 중에는 디스크로 인해 손상된 신경의 염증과 붓기를 가라앉게 하여 통증을 해소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손상된 조직 회복을 도우며, 늘어나고 얇아진 인대를 강화하고 척추와 디스크를 잡고 있는 근육의 힘을 길러주어 약해진 척추 주위의 근육, 인대를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되는 약재가 많이 있다.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여 적절한 약재를 체계적으로 사용하면 통증이 극심한 경우에도 수술 없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할 때에는 척추 치료 한약과 더불어 약침, 봉침, 추나 요법으로 손상된 신경의 염증을 가라앉게 하여 통증을 해소하고 틀어진 척추를 바로잡으며, 약해진 척추 주위의 근육 · 인대 등을 튼튼하게 하여 몸의 상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자연 치료법으로 치료한다. 침을 놓을 때는 환자마다 각기 다르게 발현되는 아픈 감각과 통증을 유발하는 동작을 분석해 치료해야 할 경락을 찾아낸 후, 허리나 다리의 아픈 부위에 대응되는 팔, 다리의 혈 자리를 엄선하여 침을 놓아 환자별로 맞춤 치료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 [탈북 한의사 김지은의 고려의학 이야기] (32) 건조한 가을 건강 유지 비결

    동의보감은 병을 일으키는 ‘병사’를 계절에 따라 구분하고 있다. 봄에는 산들바람과 함께 오는 풍사(風邪), 여름에는 더운 기운인 서사(署邪), 겨울에는 춥고 냉한 한사(寒邪) 그리고 가을에는 마른 기운인 조사(燥邪)가 모든 질병을 일으킨다고 한다. 가을철의 마른 기운 때문에 생기는 조증(燥證)은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 우선 가을이면 피부가 뻣뻣하고 건조하며 때로는 터져서 가렵다. 몸이 건조해지면 한의학에서 말하는 정혈(精血)이 줄어든다. 상체가 건조하면 목구멍이 마르고 갈증이 난다. 또 코도 몹시 건조해져 심한 가려움증이 생기거나 코 안이 헐어버린다. 하체가 건조하면 대소변이 원활하지 않아 몸에 독소가 쌓이는 등 신체의 다른 부위에도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정혈이 말라버리면 뼈에 영양이 잘 가지 않아 가을에는 괜찮다가도 겨울이면 무릎, 허리가 시리거나 심하면 시큰거리게 된다. 가을철 건조한 기운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려면 일단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또 아침저녁으로 기온 차가 심할 때는 옷을 여러 겹 겹쳐 입어 피부를 따뜻하고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 평상시 신선한 채소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좋다. 불규칙한 식습관도 정혈을 마르게 한다. 면이나 빵, 튀김 같은 고열량 음식은 몸속의 독소가 배출되는 것을 막고 열을 발생시켜 혈을 마르게 한다. 체질이 예민한 사람은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생길 수도 있다. 가을이 깊어갈수록 더욱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영양이 골고루 든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만 건강을 지킬 수 있다.
  • 한국한의학연구원장에 이혜정 교수

    한국한의학연구원장에 이혜정 교수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7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혜정(60)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기초한의과학과 교수를 한국한의학연구원 신임 원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이 원장은 현재 미래창조과학부 지정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