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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때문에 스트레스로 구안와사” 서민 교수 등 1600여명 집단 손배소

    “조국 때문에 스트레스로 구안와사” 서민 교수 등 1600여명 집단 손배소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를 비롯한 시민 1600여명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불법행위로 인해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 교수 등 시민 1618명은 조 전 장관을 상대로 1인당 100만원씩 총 16억 1800만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국민의힘 대전시의원을 지낸 김소연 변호사가 지난해 9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조 전 장관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낼 참여자를 모집한다는 글을 올린 지 8개월 만이다. 소장에는 원고들이 소송을 제기하는 이유가 담겼다. 한 원고는 “조국이 저지른 각종 범죄 혐의로 스트레스를 받아 구안와사가 와 한의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판례 등에 비춰 보면 승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이 처벌받거나 반성하길 기대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나라를 두 동강 낸 조국 사태와 그 과정에서 저질러진 숱한 조로남불(조국+내로남불)이 잊혀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In&Out] 신뢰와 보험 그리고 한방진료/추호경 전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변호사)

    [In&Out] 신뢰와 보험 그리고 한방진료/추호경 전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변호사)

    요즘 넷플릭스 드라마 ‘더 크라운’에 푹 빠져 있다. 특히 젊은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연로한 총리 윈스턴 처칠에게 ‘신뢰가 가장 소중한 헌법적 가치’라고 설파하는 장면이 퍽 인상적이었다. 신뢰의 가치는 비단 정치 영역에서만 강조되는 게 아니다. 금융산업, 특히 보험이야말로 신뢰가 가장 잘 지켜져야 할 분야다. 초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의 임기를 마치고 변호사로 돌아온 뒤 의료 사건을 많이 맡다 보니 보험과 관련되는 일도 자주 접한다. 최근에는 유명 정형외과에서 양쪽 무릎관절 줄기세포이식수술을 받았으나 결과가 안 좋아 3년간 고생한 환자를 봤다. 연골도 형성이 안 됐고 줄기세포는 보이지도 않아 처음 수술한 의사의 과실이 많아 보이는 사건이었다. 문제는 최초 수술과 대학병원으로 전원된 후의 두 번째 시술 과정에서 든 1억원 가까운 진료비가 모두 실손보험으로 처리된다는 것이었다.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 군 시절 부하였던 분이 교통사고를 당했기에 문병을 다녀왔다. 헤어질 때 엘리베이터까지 배웅을 나온 그는 아까 옆 침대에서 핸드폰으로 게임하던 환자의 경우 보험회사도 모르게 출퇴근하는 ‘나이롱환자’라고 귀띔해 줬다. 보험 이용자의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일 때문인지 최근 자동차보험 문제에도 관심 갖게 됐다. 시내버스 한의원 광고판에 ‘교통사고 전문’이라고 돼 있는 걸 보고 이상해서 배경을 알아봤다. 사실 의료중재원장 시절 공정하고 헌신적인 한의사 감정위원 덕분에 어려운 사건을 해결했었고, 척추관 협착이 왔을 때 심한 통증을 한방요법으로 이겨내서 한방 쪽에는 호의적인 편이었다. 그런데 일부 한의원이 교통사고 환자를 다루는 방식을 납득하기 어려웠다. 본인부담금 없이 자동차보험으로 커버된다고 해서 침·뜸·부항·물리치료·첩약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시술하는 걸 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거의 동일한 목적과 비슷한 효과가 있는 진료 항목들을 제한 없이 시행하는 게 옳은 것인가. 자동차보험 환자의 4분의3은 첩약을 다 복용하지 않고 버린다는데 굳이 미리 조제해 놓은 10일치 첩약 1상자를 환자마다 다 주는 게 올바른 처방인가. 물론 이런 시각이 어떤 확증편향에 빠진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제 자동차보험 관련 의료인의 신뢰 문제도 한번 짚어보아야 할 때라고 본다. 나는 동의보감에 나온다는 ‘통즉불통 불통즉통’(通則不痛 不通則痛, 통하면 아프지 않고, 통하지 않으면 아플 것)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보험개발원이 2019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대폭 증가한 것이 병원치료비의 46.4%를 차지하는 한방진료비 때문이라고 주장하자 대한한의사협회는 보도자료를 내며 반발했다. 이렇게 각만 세워선 통하지 않는다. 통하지 않으면 신뢰도 얻을 수 없다. 보험업계는 자동차보험 분야에서 급성장한 한방진료비에 대해 부정적 시각으로만 볼 것도 아니고, 한의업계도 갑자기 ‘교통사고 전문’을 표방하며 무리한 진료를 해 모처럼 정착돼 가는 한의학에 대한 신뢰를 깨트려서는 안 된다. 이참에 한의사단체, 보험업계, 시민단체가 협의체를 구성해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의 권익과 환자의 건강권을 지키고, 의료인의 진료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 정부도 조력자로 도와주길 기대한다.
  • 年 5400억 쓴 나이롱환자… 과실 따져 치료비 준다

    年 5400억 쓴 나이롱환자… 과실 따져 치료비 준다

    경상 진료비 65만원… 5년 만에 2배 ‘껑충’중상해 대비 진료비 6.4배 더 지급한 셈현행 차사고 치료비 무조건 쓴 만큼 내줘금융위, 하반기 자동차보험 개정안 추진박모(57)씨는 서울 올림픽대로를 달리던 중 앞차를 살짝 추돌했다. 범퍼가 조금 손상된 사고였다. 하지만 단순 타박상을 입은 앞차 운전자는 정형외과, 한의원 등에 2주나 입원해 치료를 받으며 600만원 넘게 썼다. 침과 뜸 치료는 물론 부항, 온랭경락치료, 추나요법, 보약 등 과하게 든 치료비는 모두 박씨의 보험회사가 지불했다. 박씨는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상 치료비는 나온 만큼 줘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가벼운 추돌 사고에도 여러 병원을 돌거나 몇 주씩 입원하는 과잉 진료 탓에 한 해 수천억원이 낭비되고 있다. 누군가 필요 이상으로 보험금을 타 가면 다른 가입자들이 보험료를 더 낼 수밖에 없다. 이를 막기 위해 금융 당국이 차 사고 때 과실 비율만큼은 떼고 치료비를 물어 주도록 제도를 바꾸기로 했다. 보험연구원은 22일 ‘합리적인 치료관행 정립을 위한 자동차보험 공청회’를 온라인으로 열고 이런 방안을 내놨다. 연구원에 따르면 상해등급 12~14급인 경상환자에게 지급된 진료비는 2014년 3455억원에서 2020년 1조원 안팎으로 약 2.9배로 늘었다. 12급은 단순 염좌, 14급은 단순 타박상 수준의 부상이다. 또 2007년 경상환자가 쓴 총진료비는 중상해 진료비와 비교해 2.9배 많았는데, 2019년에는 6.4배로 벌어졌다. 연구를 주도한 전용식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경상환자 1명당 진료비는 2019년 65만원으로 5년 새 2배 늘었다”면서 “이 때문에 보험료 인상 압력이 커졌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차 사고에 따른 과잉 진료 규모가 연간 5400억원쯤 되는 것으로 추산한다. 경상환자 진료비가 빠르게 늘어나는 건 차 사고 때 자기 과실이 일부 있어도 치료비는 잘잘못을 따지지 않고 쓴 만큼 내줘야 하는 현행 보험 구조 때문이다. 예컨대 운전자 A와 B의 과실 비율이 7대3인 추돌 사고를 냈다고 치자. 피해자인 B가 치료비로 600만원을 썼다면 A의 보험사는 B의 과실을 따지지 않고 이 돈을 다 줘야 한다. 실제 보험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쌍방 과실 운전자가 무과실 운전자보다 경상 대인배상을 더 많이 청구했다. 과실 있는 운전자가 더 드러누웠다는 얘기다. 전 연구위원은 “대인배상Ⅰ 보험금 한도(상해 14급 120만원, 14급 50만원)를 넘어선 경상 치료비는 과실분만큼을 빼고 주는 방식으로 보험금 보장 방식을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경상환자가 3주 넘게 진료를 받으려 할 땐 진단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금융위원회도 경상환자 치료비 중 본인 과실 비율만큼은 본인 보험으로 해결하게 하면 과잉 진료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하반기에 자동차보험 표준 약관 개정을 추진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강서, 엄마되고 싶다면… 난임치료 한약 지원

    강서, 엄마되고 싶다면… 난임치료 한약 지원

    지난해 합계 출산율이 0.84명으로 초저출산 시대가 현실화 된 가운데 서울 강서구가 난임 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었다. 강서구는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위해 ‘2021년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통 한의약 방법을 통해 임신 가능성을 높임으로써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출산율을 끌어 올리겠다는 것이다. 강서구는 올해 난임부부 84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강서구에 주소지를 둔 만 41세 이하(여성 나이 기준)의 원인불명의 난임진단을 받은 부부다. 구는 사실혼 부부도 지원받을 수 있게 했다. 신청일 기준으로 서울시 거주 기간이 6개월 이상이고, 국가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과 동시 지원은 안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3개월간 난임치료를 위한 한약 비용의 9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대상자는 첩약비용 전액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난임부부는 먼저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홈페이지(https://seoul-agi.seoul.go.kr/smom)에 접속해 지원 대상 적격 여부를 확인한 뒤 신청하는 것이 좋다. 심사를 통해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지정된 한의원 중 한 곳을 선택해서 치료를 받으면 된다. 노현송 구청장은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난임으로 고통 받고 있는 가정의 경제적, 심리적 부담이 조금이나마 경감되길 바란다”면서 “사회적 문제인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주 200만원 안팎 한의원 고급 병실… 車사고 ‘나이롱 환자’ 도 넘은 호객

    주 200만원 안팎 한의원 고급 병실… 車사고 ‘나이롱 환자’ 도 넘은 호객

    보험사, 한의원 지급비용 의과의 2배과도한 의료수요로 보험료 인상 압박작년 차보험 공제비 절반 ‘한방진료비’최근 일부 한의원이 교통사고로 허리가 삐었거나 단순 타박상 정도의 가벼운 부상을 당한 환자를 대상으로 ‘고급 병실 마케팅’을 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과잉 입원진료 탓에 나가는 보험금이 많아지면 결국 보험료가 올라 손해보험 가입자 전체가 피해 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교통사고 입원실을 운영하는 일부 한의원은 고객에게 고급스럽게 꾸민 상급병실(1~3인실)을 권하며 홍보하고 있다. 소셜미디어 등에서는 ‘메모리폼 모션베드와 프리미엄 침구’, ‘고급 안마의자와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가 나오는 대형 벽걸이 TV’ 등 병실의 시설 사진을 올리며, 집에 가기 싫을 정도로 안락하다고 홍보하는 한의원 광고 글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한의원 입원실을 이용하는 교통사고 환자는 척추 염좌 등 상해급수 12∼14급의 경상환자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병실의 일주일 입원진료비는 200만원 안팎으로 비싼데 침·뜸·부황 등 치료비보다 병실 이용료와 밥값이 비용을 높이는 원인이다. 예컨대 지난해 한 입원실 한의원에서 치료받은 12급 경상환자 입원진료비 내역을 보면 총진료비 183만원 중 치료·처방비는 22만원 남짓이었고, 병실료와 식대로 161만원이 청구됐다. 일부 한의원은 지난해 전체 입원진료비 가운데 상급병실료 비중만 70%를 웃돌았다. 이 때문에 자동차보험 상위 4개 손해보험사(삼성화재·KB손해보험·현대해상·DB손해보험)가 한의원 등에 지급한 경상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는 76만 4000원으로 의과(병의원, 32만 2000원)보다 두 배 넘게 많았다. 보험사 4곳에 청구된 상급병실 이용에 따른 추가 병실료는 2019년 1분기 1억 1100만원에서 지난해 4분기 32억 8600만원으로 19배 폭증했다. 일부 한의원들이 경상환자들에게 비싼 고급 병실을 권할 수 있는 건 현행 자동차보험 표준 약관의 애매함 탓이다. 표준약관에는 병실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상급병실을 입원했을 땐 7일까지 병실의 입원료를 전액 보험금으로 지급하게 돼 있다. 하지만 부득이한 경우가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다. 일반 병실(4인실 이상)을 이용할 수 없는 부득이한 경우 7일까지 상급병실을 이용해도 비용 전액을 보험금으로 충당할 수 있다. 한의계에서는 상급병실 마케팅을 두고 “환자가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는 선에서 안락한 치료를 받도록 돕는 게 무슨 문제냐”는 항변과 “지나친 마케팅 탓에 모든 한의원이 도매금 취급을 받는다”는 비판이 함께 나온다. 손해보험업계는 상급병실 마케팅 등 경상환자 진료 관행이 결국 보험료 인상 압박을 가중한다고 주장한다. 경상환자를 주로 치료하는 한방 진료비가 자동차보험·공제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47.4%(잠정)로 절반에 육박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넷플릭스·안마의자 있어요” 호텔인 줄 알았더니…한의원 교통사고 입원실

    “넷플릭스·안마의자 있어요” 호텔인 줄 알았더니…한의원 교통사고 입원실

    ‘호텔급 병실’로 꾸며 홍보한의원 상급병실료 2년간 19배로 폭증한방 경상 진료비, 병의원의 2.4배 안마의자와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 초기화면이 띄워진 대형 벽걸이 TV,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연출한 입원실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왔다. 고급 숙박업소 광고처럼 보이지만 실은 의료기관, ‘교통사고 입원실 한의원’을 홍보하는 광고다. 최근 교통사고 입원실 한의원을 이용하는 환자는 척추 염좌(근육 또는 인대 손상) 등 상해급수 12∼14급 경상환자가 대부분이다. 경상환자임에도 일주일 입원진료비는 200만원 안팎으로 매우 높은 편이고, 고가 입원비의 대부분은 상급병실료, 즉 1∼2인실과 밥값이다. 지난해 한 입원실 한의원에서 치료받은 12급 경상환자의 실제 입원진료비 내역을 보면 총진료비 183만원 중 침·뜸·부황 ‘세트 치료’와 첩약 처방을 다 합쳐도 22만원 남짓인데, 병실료와 식대로 161만원이 청구됐다. ‘호텔급 병실’로 환자유인…‘네트워크’도 등장 7일 자동차보험 상위 4개 손해보험사(삼성화재·KB손해보험·현대해상·DB손해보험)에 따르면 상해급수 12∼14급 경상환자 1인당 평균진료비는 의과(병의원)가 2019년 기준으로 32만 2000원인데 비해 한방은 그 2배가 넘는 76만 4000원이나 된다. 상급병실료가 주원인으로 꼽힌다. 일부 한의원은 지난해 전체 입원진료비 가운데 상급병실료 비중만 70%를 웃돈다. 한의원의 ‘상급병실 마케팅’이 활발해지며 자동차보험 한방 상급병실료 청구액도 치솟고 있다.한의원 상급병실료 2년간 19배로 폭증 이들 4개 보험사에 청구된 상급병실료(상급병실 이용에 따른 추가 병실료)는 2019년 1분기 1억 1100만원에서 작년 4분기 32억 8600만원으로 폭증했다. 2년도 안 되는 기간에 19배가 된 것이다. 같은 기간 의과 의원급의 상급병실료는 2억 9600만원에서 2억 8400만원으로 되레 감소했다. 최근에는 전국의 입원실 한의원으로 구성된 ‘교통사고 입원실 네트워크’라는 신종 의료기관 네트워크도 등장해 성업 중이다. 교통사고 입원실 네트워크는 교통사고 입원실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공동으로 홍보·상담을 진행해 환자의 문의를 받아 회원 한의원을 안내한다. 교통사고 경상환자 위주의 상급병실 마케팅과 관련해 한의계는 환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애쓴 결과라고 강조했다. 손해보험업계는 한방 의료기관의 상급병실 마케팅 등 경상환자 진료 관행이 과도한 의료 수요를 일으켜 결국 보험료 인상 압박을 가중한다고 주장한다. 경상환자를 주로 치료하는 한방 진료비가 자동차보험·공제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47.4%(잠정)로 절반에 육박했다. 공제를 제외한 손해보험 자동차보험만 놓고 보면 한방 비율이 52.6%로 의과를 이미 추월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일부 한의원이 호화병실 마케팅으로 불필요한 입원을 유도하고, 이 비용은 결국 전체 가입자의 몫”이라며 “2천400만 가입자의 보험료가 누수되지 않게 자동차보험 상급병실 수가 기준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치료궁합만 잘 맞아야”…인천 미추홀구청장 성희롱 고소당해(종합)

    “치료궁합만 잘 맞아야”…인천 미추홀구청장 성희롱 고소당해(종합)

    “모 한의사와 치료궁합 잘 맞는다” 지인 글에김정식 구청장 “치료궁합만 맞아야 한다” 댓글“성인지 감수성 부족…다른 의도 없었다” 사과 김정식 인천 미추홀구청장이 페이스북에 성희롱성 댓글을 달았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제출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1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26일 여성 A씨는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 등 혐의로 김 구청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댓글로 김정식 구청장과 “저는 한방이 잘 맞는 체질인데 특히 (모 한의원) 원장님과는 치료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으니 명의다”라고 썼다. 그런데 이에 김정식 구청장이 “치료 궁합만 맞아야 합니다”라고 다시 댓글을 달았다. 그는 이 댓글을 달고 캐릭터가 자지러지며 격하게 웃는 모양의 이모티콘을 댓글로 덧붙였다. A씨는 김정식 구청장에게 “댓글 내용이 불쾌하다”며 항의했고, 김정식 구청장은 곧바로 사과했다.A씨는 “추행을 당한 기분이고 사과의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와 김정식 구청장은 평소 서로 알고 지낸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엔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상급기관인 인천지방경찰청은 김정식 구청장이 선출직 공직자 신분인 점을 고려해 사건을 경찰서로부터 넘겨받은 뒤 직접 수사하기로 했다. 김정식 구청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A씨와 구민들을 향해 자신의 생각이 짧았다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어 “불손한 의도 없이 긍정적 의미의 메시지를 건네려던 것이 다른 의도로 읽혀질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저의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했다”고 했다. 다만 “결단코 (불순한)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강조하며 “그분과의 대화가 개인 메신저가 아닌 수많은 지인과 불특정 다수가 읽을 수 있는 페이스북 댓글로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특정한 의도를 갖고 있지 않았다”고 거듭 호소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김정식 구청장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성희롱의 경우 형법으로는 형사 처벌을 할 수 있는 법 조항이 없다”며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조사한 뒤 모욕죄 등을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치료궁합만 잘 맞아야”…인천 미추홀구청장 성희롱성 댓글 고소당해

    “치료궁합만 잘 맞아야”…인천 미추홀구청장 성희롱성 댓글 고소당해

    김정식 인천 미추홀구청장이 페이스북에 성희롱성 댓글을 달았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제출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1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26일 여성 A씨는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 등 혐의로 김 구청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댓글로 김정식 구청장과 “저는 한방이 잘 맞는 체질인데 특히 (모 한의원) 원장님과는 치료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으니 명의다”라고 썼다. 그런데 이에 김정식 구청장이 “치료 궁합만 맞아야 합니다”라고 다시 댓글을 달았다. 그는 이 댓글을 달고 캐릭터가 자지러지며 격하게 웃는 모양의 이모티콘을 댓글로 덧붙였다. A씨는 김정식 구청장에게 “댓글 내용이 불쾌하다”며 항의했고, 김정식 구청장은 곧바로 사과했다.A씨는 “추행을 당한 기분이고 사과의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와 김정식 구청장은 평소 서로 알고 지낸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엔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상급기관인 인천지방경찰청은 김정식 구청장이 선출직 공직자 신분인 점을 고려해 사건을 경찰서로부터 넘겨받은 뒤 직접 수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김정식 구청장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성희롱의 경우 형법으로는 형사 처벌을 할 수 있는 법 조항이 없다”며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조사한 뒤 모욕죄 등을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안철수 “의료법 시기가 문제”…한의사 “백신접종 우리가”

    안철수 “의료법 시기가 문제”…한의사 “백신접종 우리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4일 금고형 이상을 선고받은 의사의 면허를 취소하는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시기적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금천구에 있는 한 스마트팜 업체를 방문해 “한창 코로나19가 굉장히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고 백신 접종을 앞두고 잇는데 왜 이 시기에 이런 것을 급하게 통과해야 하는지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법 개정의 기본적 방향에 대해서는 의사나 변호사 등 전문직종들의 자격 요건에 있어 형평성이 맞아야 해 동의한다”며 “하지만 여러가지 금고 이상의 형에 대해서도 의료사고를 포함해 조금 더 이야기할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정부와 의사협회 간 대화가 더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료법 개정안이 ‘면허강탈법’이라며 총파업을 거론하자 대한한의사협회는 “백신 접종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소위 ‘면허취소법’을 볼모로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행태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지난 20일 성명에서 의사들의 총파업은 결국 코로나19 진단과 치료 지원, 백신 접종 등에 중대한 장애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최 한의사협회장은 “의료법 개정안과 국민 생명과는 엄연히 다른 차원의 문제이므로 이 둘을 연관 지어서는 안 된다”며 “한참 잘못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이미 한의사에게 의사와 동등하게 감염병 진단과 이상 반응 신고 등의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며 “예방접종 업무 위탁과 관련한 시행령에 한의원과 한방병원만 추가하면 백신 접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사의 면허를 취소할 수 있다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는데 개정안은 의사뿐 아니라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등에도 적용된다. 실형을 받은 경우 형 집행 종료 후 5년, 집행유예는 기간 만료 후 2년까지 면허 재교부가 금지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면허 재교부가 가능하다. 한편, 의협은 살인, 성폭행 등 중대범죄를 저지른 의사에 대해서는 엄격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점은 동의하지만, 금고형의 선고유예만으로도 의료인 면허를 제한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보행자의 무단횡단 등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은 사망사고에서 재판부가 금고형 집행유예를 선고하는 경우도 있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건보 요양급여 거짓 청구 14곳 명단 공개

    건강보험 요양급여 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한 요양기관 14곳의 이름과 주소, 위반사항은 물론 대표자 이름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거짓으로 청구한 요양급여 액수가 1500만원이 넘거나 요양급여 비용 총액의 20% 이상인 요양병원 1곳, 의원 7곳, 한의원 5곳, 약국 1곳 등 14곳 명단을 10일부터 6개월간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명단은 보건복지부(www.mohw.go.kr), 건강보험심사평가원(www.hira.or.kr), 국민건강보험공단(www.nhis.or.kr),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표 내용은 요양기관의 명칭과 주소, 대표자 성명(법인은 의료기관장), 위반행위 등이며 공표 기간은 이날로부터 6개월이다. 김헌주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거짓·부당청구 의심 기관에 대한 현지 조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적발된 기관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엄격히 집행할 계획”이라며 “특히 거짓 청구 기관에 대해선 업무정지 외에도 형사고발과 별의 공표 처분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부고] 원중희씨 부친상, 오윤식씨 부친상, 이현주씨 시부상

    ■ 원중희(MBN 기자)씨 부친상 △ 원필관씨 별세, 원준호(경기남부경찰청 경사)·원중희(MBN 기자)씨 부친상, 최소진·이옥진(조선일보 기자)씨 시부상, 9일 오후 3시, 세종시 조치원장례식장 3호실, 발인 11일. 044-866-4800 ■ 오윤식(하이투자증권 이사)씨 부친상 △ 오규삼씨 별세, 오윤식(하이투자증권 이사)씨 부친상, 9일 오전, 부산 좋은강안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1일 오전. 051-610-9672 ■ 이현주(SBS PD)씨 시부상 △ 고재열씨 별세, 고광현(분당차병원 진료부원장)·경현(사업)·도현(포스코 수소사업실 팀장)씨 부친상, 김수미(청명한의원 원장)·이현주(SBS PD)씨 시부상, 9일, 경기 성남시 분당차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1일 오전 8시 031-780-6162
  • 양천구, 설 명절 전통시장 주변도로 한시적 주차허용

    양천구, 설 명절 전통시장 주변도로 한시적 주차허용

    서울 양천구는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 및 이용객 편의 증진에 도움을 주고자 14일 까지 약 10일 간 전통시장 주변 도로 주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고 5일 밝혔다.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하는 구간은 관내 3개 시장으로 목동 깨비시장(목동중앙북로 29), 신곡시장(남부순환로79길 37), 신정 제일시장(중앙로34길 30)이다. 허용구간은 교통 여건상 한시 주차가 가능한지, 교통소통에 크게 저해되지 않는지 등을 고려하여 양천경찰서 및 시장 상인회와 협의 후 선정됐다. 주차 허용 구간은 목동깨비시장(동제한의원~머찐아이안경점, 150m), 신곡시장(NH농협은행∼KB국민은행, 260m), 신정제일시장(바다회어시장∼PAT 신정점, 60m)으로 총 3구간이다. 주차허용시간은 09:00~18:00 중 구매고객에 한해 2시간 이내이다. 이와 관련해 양천경찰서 및 구청에서는 연휴 기간에도 단속반을 배치해 허용구역 외 불법 주정차 행위에 대한 현장단속과 계도를 병행할 예정이다. 김수영(사진) 양천구청장은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하는 만큼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설 명절을 알뜰하게 준비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K라인=보약자세‘ 발레와 한의학의 접목…‘발레와 한의학의 K라인’ 출간

    ‘K라인=보약자세‘ 발레와 한의학의 접목…‘발레와 한의학의 K라인’ 출간

    발레와 한의학의 K라인/이연주 지음/주심웍스/183쪽/2만 2000원 주심웍스 대표이자 주심한의원 담당의 이연주이 ‘발레와 한의학의 K라인’을 펴냈다. ‘뿌리를 살리고, 원기를 강화하는 ‘K라인’ 세우기’를 제안하며, 건강을 지키기 위한 명확한 조준점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제안하는 핵심 내용은 한의학과 발레의 원리를 접목해 만든 자세인 ‘K라인’이다. 저자는 “K라인은 발레의 기본자세를 취할 때 몸통 옆면에 형성되는 우리 몸의 뿌리와 큰 줄기 양상을 표시한 직관적 경맥 지도”라며 “마스크와 더불어 우리 몸에 장착해야 할 코로나 시대의 필수적인 생활 자세”라고 설명한다.저자는 K라인은 ‘보약자세’라고 말한다. “K라인을 세우는 발레의 기본자세는 정기가 흩어지지 않도록 안으로 모으고, 정혈을 골반으로 쌓는 힘을 길러준다”며 “결과적으로 우리 몸의 뿌리를 강화하고, 면역력을 끌어올리며, 기력을 북돋는 보약과 같이 작용한다”고 말했다. 또한 저자는 “K라인은 면역력·기력 강화와 더불어 다이어트와 자세 교정, 산부인과 질환, 임신과 출산, 성기능 장애, 공황장애, 노화 등 다양한 건강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동의보감’에 허생백병(虛生百病)이라고 적혀 있듯, 많은 건강 문제는 정기가 허해서 발생한다”며 “K라인은 그러한 ‘허증’을 보완해 병의 뿌리를 다스리는 자세”라고 설명했다. K라인은 발레의 기본자세에서 따왔지만 발레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들도 쉽게 습득할 수 있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저자는 독자가 쉽게 K라인의 원리를 이해하고 따라 할 수 있게끔 다양한 그림과 사진을 배치했다. 저자는 “K라인의 ‘K’는 우리 몸의 많은 병증을 해결하는 키를 상징한다”며 “여기에는 꾸준히 반복하다 보면 우리 몸을 안정적으로 통솔할 수 있는 단순한 정교함이 숨어 있다”고 말하며 코로나 시대에 K라인으로 건강을 챙겨보길 제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박해경씨 별세 최재욱(전 국회의원·전 환경부 장관)씨 부인상 최효종(대륙아주 변호사)다혜(미국 사우스앨라배마대학교 교수)씨 모친상 김수연(한의원 원장)씨 시모상 문희춘(미 사우스앨라배마대학교 데이터분석가)씨 장모상 2일 분당 차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30분 (031)780-6162 ●이한각씨 별세 이윤모(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씨 부친상 2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31)787-1500 ●양홍란씨 별세 전영덕(KPP 에코로지스 부사장)영훈·영진·혜숙·혜정씨 모친상 전성주(천주교 군종신부)남주(MBN 기자)씨 조모상 3일 서천 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10시 (041)952-4476
  • “○○ 한의원이 10배나 폭리 취해요”…거짓 글에 벌금 1000만원

    “○○ 한의원이 10배나 폭리 취해요”…거짓 글에 벌금 1000만원

    “○○ 한의원에서 25만원에 파는 한약 원가가 얼만지 아세요. 2만 4000원이에요.” 한의사가 10배 넘는 폭리를 취하고 오진을 일삼는다는 거짓 글을 온라인에 계속 올린 40대가 벌금 1000만원을 물게 됐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정문식 부장은 27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42)씨에게 이같이 선고하고 “A씨가 종전에 처벌받은 규정을 피하면서 치밀하게 계속 범행을 저지른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8년 3∼4월 자신의 블로그에 한의사 B씨에 대해 허위 사실을 적은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한의사인 B씨가 폭리를 엄청 취할 뿐 아니라 8개 체질로 환자를 나눠 진료하는 그의 치료법에 관해 “체질이 맞는 경우는 딱 한 번 봤고, 그 외에는 모두 오진이었다”는 글을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올렸다. A씨는 B씨의 아내가 남편의 한의원을 추천하는 댓글을 남긴 일까지 트집 잡아서 “다중 계정으로 환자 행세 자작극을 벌이면서 손님을 유인했다”고 비방하기도 했다. A씨는 이전에도 개인적 감정이 있는 B씨를 상대로 유사 범죄를 저질러 2 차례 벌금형을 받았고, 이번엔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정 판사는 “A씨는 B씨가 재산 및 정신적 피해를 많이 봤고, 피해가 여전히 진행 중인 데도 범행을 부인하면서 전혀 반성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한·일 국회의원 새달 13일 공동세미나

    한일 양국 국회의원들이 연초 일본 도쿄에서 합동 세미나를 열고 ‘국교 정상화 이후 최악’이라고까지 평가받는 양국 관계의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24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초당파 의원모임 일한의원연맹은 전날 간부회의를 열어 다음달 13일 도쿄에서 한국 측 맞상대인 한일의원연맹과 공동으로 세미나를 열기로 결정했다. 한일의원연맹과 일한의원연맹은 이를 통해 2018년 10월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냉각된 양국 관계의 개선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지난달 대표단을 이끌고 도쿄를 방문했던 김진표 한일의원연맹 회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한의원연맹에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신년회에 맞춰 한일 오피니언 리더가 참석하는 세미나를 열자”고 제안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코로나 한파에도… 성형·정신과·운전학원 매출 늘었다

    코로나 한파에도… 성형·정신과·운전학원 매출 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자영업자 등이 최악의 한 해를 보내는 가운데 같은 업종 안에서도 어떤 세부 서비스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매출 실적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의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16일 내놓은 ‘코로나19가 가져온 소비 행태의 변화Ⅱ’ 보고서에 이러한 내용이 담겼다. 연구소는 하나카드 데이터를 근거로 약 230개 업종별로 올 1~10월의 매출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염병 확산 탓에 대부분 피해를 봤지만 일부 업종은 오히려 매출이 늘었다. 우선 의료업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의 올 1~10월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 늘었다. ‘코로나 블루’(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우울증) 탓으로 보인다. 또 성형외과(10%), 안과(24%), 피부과(10%) 등도 지난해보다 매출이 늘었다. 재택근무가 늘다 보니 회복에 시간이 걸리는 미용 수술이나 시술을 많이 받은 것이다. 반면 이비인후과의 1~10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고 소아과(-10%), 종합병원(-6%), 한의원(-2%) 등도 타격을 받았다. 코로나19 전염 가능성을 걱정해 가급적 병원에 가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생긴 데다 시민들이 손씻기 같은 방역수칙을 잘 지켜 감기를 비롯해 유행성 질환이 줄어서다. 또 학원 업종 가운데는 자동차운전학원이 코로나19의 수혜를 봤다. 운전학원의 올 10월까지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19% 증가했다. 양정우 연구원은 “개인 이동수단을 이용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말했다. 자전거(92%)와 오토바이(55%) 매출도 지난해보다 늘었다. 반면 무술도장은 코로나19 1차 유행 때인 지난 3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83%나 빠졌고, 외국어학원도 같은 달 매출이 56% 감소했다. 코로나19 때문에 바뀐 음주 문화도 매출을 통해 확인됐다. 일반주점과 단란주점, 유흥주점 등의 1~10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0% 떨어졌다. 반면 주류전문점은 오히려 35% 더 벌었다. 집에서 마시는 ‘홈술’ 트렌드가 자리잡아서다. 또 ‘셀프 텃밭’과 ‘플랜테리어’(식물을 이용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화원·화초(9%), 비료·종자업종(15%)의 매출도 전년보다 많이 늘었다. 연구소는 업종별로 코로나19 1차 유행기(3월)와 2차 유행기(9월)의 매출을 비교한 결과 성인오락실(-89%), 노래방(-72%), 유흥주점(-65%) 등의 유흥시설은 2차 유행기에 매출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고 밝혔다. 반면 테마파크의 10월 매출은 3월과 비교해 121%나 늘었다. 이는 1차 유행기의 매출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크지만 경각심이 느슨해진 점도 반영된 결과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이참에 해볼까”…코로나 한파 속 운전학원·성형외과는 더 벌었다

    “이참에 해볼까”…코로나 한파 속 운전학원·성형외과는 더 벌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카드매출 데이터 분석동일업종 내 세부 업종별로 매출 희비 교차코로나19 여파 탓에 자영업자 등이 최악의 한해를 보내는 가운데 같은 업종 안에서도 세부적으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매출 실적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의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16일 낸 ‘코로나19가 가져온 소비 행태의 변화II’ 보고서에는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 연구소는 하나카드 매출 데이터를 근거로 약 230개 업종별로 올해 1~10월의 월별 매출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같은 업종 안에서도 세부 분야에 따라 매출 증감이 확연이 갈렸다. 우선 의료업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의 올 1~10월 매출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14% 늘었다. ‘코로나 블루’로 불리는 우울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나서다. 또 성형외과(+10%), 안과(+24%), 피부과(+10%) 등의 매출도 안정적이었다. 전염병 확산으로 재택근무가 늘다 보니 회복에 시간이 걸리는 미용 수술과 시술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비인후과의 1~10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고 소아과(-10%), 종합병원(-6%), 한의원(-2%) 등도 타격 받았다. 코로나19 탓에 웬만하면 병원을 가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조성된데다 시민들이 손씻기 생활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 감기, 눈병 등 유행성 질환이 줄었기 때문이다. 또 학원업종 가운데는 자동차운전학원이 코로나19의 유일한 수혜를 봤다. 운전학원의 올해 10월까지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19% 증가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사회적거리두기의 영향으로 대중교통보다는 개인 이동 수단을 이용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말했다. 반면 무술도장은 코로나1차 유행 때인 지난 3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83%나 빠지는 등 고전했다. 또 외국어학원도 지난 3월 매출이 56% 감소했다. 예체능계열학원은 3월 매출이 63% 빠졌지만, 2차 유행 여파가 지속되던 10월에는 오히려 7% 늘었다. 대학 입시를 앞둔 영향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때문에 바뀐 음주 문화도 매출을 통해 확인됐다. 일반주점과 단란주점, 유흥주점 등의 1~10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0% 떨어졌다. 반면, 주류전문점은 오히려 35% 더 벌었다. 특히 코로나19의 2차 확산세가 거세던 9월에는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매출이 83%나 올랐다. 술을 사와 집에서 마시는 ‘홈술’ 트랜드가 확대된 결과로 풀이된다. 연구소는 각 업종별로 코로나19 1차 유행기(3월)와 2차 유행기(9월)의 매출을 비교해본 결과 성인오락실(-89%), 노래방(-72%), 유흥주점(-65%) 등의 유흥시설은 2차 유행기에 매출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컸다고 밝혔다. 또, 예술품 및 시계·귀금속 등 사치품관련 업종도 매출 감소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테마파크의 10월 매출은 3월과 비교해 121%나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1차 유행기의 매출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가장 크게 작용했지만 느슨해진 경각심으로 인한 야외시설에 대한 선호가 늘어난 것도 한 요인으로 추정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약침으로 말기 암 치료”… 가짜 약 비싸게 판 한의사 실형

    “약침으로 말기 암 치료”… 가짜 약 비싸게 판 한의사 실형

    약침으로 말기 암을 치료할 수 있다며 환자들에게 고가의 진료비를 받아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의사가 1심에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한의사가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으로 환자를 속였다고 판단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최창석 부장판사는 최근 사기·의료법 위반 및 교사 혐의로 기소된 한의사 성모(54)씨에게 총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성씨는 사기죄에 징역 1년, 의료법 위반과 교사 혐의에 각각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서울 강남의 한의원장인 성씨는 2012∼2013년 환자 5명에게 자신의 병원에서 개발한 약침을 정맥에 주사하면 암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총 1억 3000여만원의 진료비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약침은 약제를 혈관에 투여하는 사실상의 정맥주사에 해당한다. 성씨는 말기 간암·폐암·대장암 환자인 피해자들에게 “산삼 엑기스 내 진세노사이드로 제조한 약침을 정맥에 투입하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등 효과가 탁월하다”고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해당 약침엔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들어 있지도 않았고 약효도 검증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절박한 상황에 있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으로 마치 치료 가능한 것처럼 속여 고액의 치료비를 받아냈다”면서 “피고인은 수사와 재판이 진행되는 오랜 기간 피해자들과 원만한 화해에 이르지도 못했다”고 질타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산삼 약침으로 말기암 치료”…산삼 넣지도 않은 한의사 징역형

    “산삼 약침으로 말기암 치료”…산삼 넣지도 않은 한의사 징역형

    약침으로 말기 암을 치료할 수 있다면서 대대적으로 선전한 산삼 성분조차 넣지 않고 고가의 진료비를 받아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의사가 1심에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최창석 부장판사는 최근 사기·의료법 위반 및 교사 혐의로 기소된 한의사 A(54)씨에게 총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사기죄에 징역 1년, 의료법 위반과 교사 혐의에 각각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서울 강남의 한의원장인 A씨는 2012~2013년 환자 5명에게 자신의 병원에서 개발한 약침을 정맥에 주사하면 암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진료비로 총 1억 3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약침은 약제를 혈관에 투여해 주사하는 것으로, 사실상 정맥주사에 해당한다. A씨는 말기 간암·폐암·대장암 환자인 피해자들에게 “산삼 엑기스에서 추출한 진세노사이드 성분으로 제조한 약침을 정맥에 직접 투여하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등 효과가 탁월하다”, “약침 치료를 받고 종양이 줄어든 환자가 있다”며 호언장담했다. 그러나 이 한의원에서 만든 약침은 산삼이 아닌 저가의 산양삼을 원료로 한 것으로,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있지도 않았고 약효도 검증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그는 의사면허 없이 정맥주사인 약침을 환자들에게 투여하라고 간호사에게 지시한 혐의(의료법 위반 교사), 약침 효능을 허위 또는 과장해 홍보한 혐의(의료법 위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말기 암 환자 등 절박한 상황에 있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검증되거나 안전·유효성이 담보되지 않은 치료법으로 마치 치료 가능한 것처럼 속여 고액의 치료비를 받아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한의사에게 허용되지 않는 정맥주사가 정당하다고 주장하면서 한방치료의 특성을 내세우고 있고, 수사와 재판이 진행되는 오랜 기간 피해자들과 원만한 화해에 이르지도 못했다”고 질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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