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의원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계열사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형사처벌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임태훈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극장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16
  • 공직자 재산 누가 얼마나 변했나

    ◎입법부/1억이상 증가 국회의원 24명·행정부 40명/김진재 의원 50억 줄어 감소1위로 역전/야 지도부 대부분 소폭 감소… 21명 무변동 ○…현역 국회의원 2백88명 가운데 재산 감소자는 1백9명.지난해 공개 때의 감소자 94명보다 15명이 늘어난 규모. 이 때문에 상당수 의원이 오는 4월11일 총선을 앞두고 선거자금을 따로 비축한 것이 아니냐 하는 관측이 대두하기도. 재산 무변동자는 지난해 22명에 이어 이번에도 21명으로 나타나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그러나 증가자는 전체의 54.8%인 1백58명으로 문민정부 출범후 정치자금 조달난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직은 경제적으로도 「플러스」임을 반영. 지난해 1억원 이상 증가자는 26명으로 지난해 공개 때보다 9명이 줄어든 반면 1억원 이상 감소자는 지난해보다 4명 늘어난 38명. ○…재산증가 1위는 무소속 정몽준의원.48억9천6백만원이 늘어나 총재산은 8백33억원으로 증가.정의원은 현대상선 주식상장으로 보유주식 가액이 32억원 늘어나고 현대해상화재 등의 유상증자도 받은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2위는신한국당 김찬두의원으로 12억1천5백만원이 늘어났다.김의원은 기아자동차·삼성전자 등 보유주식 배당금 8억6백만원을 주요 증가 요인으로 제시. 3위와 4위는 신한국당 공천에서 탈락한 노인도(3억8천6백만원),신재기의원(3억6천7백만원)이 각각 올라 눈길.노의원은 토지매각 선수금,신의원은 임대료와 이자저축 등을 이유로 설명. ○…재산 감소자 1위는 신한국당 김진재의원으로 50억3백만원이 감소.김의원은 지난해 53억1천4백만원이 늘어나 증가 1위를 기록했으나 이번에는 반대로 1위를 차지.김의원은 가액 4억5천9백만원 상당의 부산 동래구 안락동 부지를 복지시설로 헌납하는 등 자신과 장남 명의 부동산 17건이 변동됐다고 신고. 감소 2위는 자민련 양순직의원으로 29억3천9백만원이 줄었으며,감소 3위는 13억5천6백만원이 줄어든 국민회의 김명규의원.그는 인천시 남구 주안동 토지를 33억2천만원에 매각했다고 신고. 13억3천7백만원이 감소,4위를 기록한 자민련 유수호의원은 11억9천만원을 의정활동비 등에 사용했다고 설명.그러나 9억7천8백만원이줄어들어 5위에 오른 무소속 김동권의원은 쌍용양회 유가증권 12억6천만원 어치를 매각했지만 그 대금의 행방은 공개하지 않아 주목. ○…여야 지도부 가운데 신한국당 김윤환 대표위원은 2천1백60만원,강삼재 사무총장 1천7백60만원,김종호 정책위의장 1천7백90만원,서정화 원내총무 4천6백20만원 등으로 모두 소폭이지만 증가. 그러나 국민회의와 민주당 지도부는 대부분 감소했다고 신고.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은 가계비 지출 명목등으로 9천6백만원,정대철 부총재는 2천7백만원,조세형 부총재는 8백40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다.당 3역가운데 조순형 사무총장은 8백만원,손세일 정책위의장은 2천4백만원이 줄었으나 신기하 원내총무는 강의료 수입 등으로 8천5백만원이 늘어 대조. 민주당에서는 이기택 상임고문이 마포구 서교동 상가 전세보증금 부채 증가로 2억6천1백80만원이 줄어 유일한 억대 변동자였다.김원기 공동대표는 무변동을,제정구 사무총장은 3천1백40만원 감소를 신고.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변동없음」,김동길 고문(1억2천40만원),김복동 수석부총재(3천5백만원),한영수 총무(1천9백만원)등은 증가로 신고. ○…국회의장 가운데 황락주의장과 홍영기 부의장이 2억원 이상 증가를 기록해 눈길.황의장은 용산구 후암동 단독주택을 매각한 대금 7억원중 6억원을 현금으로 일시 보관하고 있으며,월급 6백60여만원을 저축.부인도 저축 3천1백19만여원등 7천3백80여만의 현금을 보유. 홍부의장은 변호사 수익금 2억1백68만여원을 비롯,시중은행의 저축이자가 증가요인라고 설명. ○…12·12,5·18과 관련돼 구속된 4명의 의원 가운데 무소속 정호용·허화평의원과 자민련 박준병의원은 증가한 반면,무소속 허삼수의원은 2천2백여만원이 증가해 대조. 3억8천6백여만원이 줄어든 정의원은 과천 주암동의 단독주택을 팔아 대구에 사무실을 얻고 예금을 생활비로 충당한 게 주원인이었으며,박의원은 채무변제 및 생활비로 3억8천만원을 사용한 것이 감소분의 전부.허화평의원은 자녀 교육비와 생활비로 4천5백만원이 감소. 반면 허삼수의원은 3백73만여원의 세비 저축과 자녀들의 헬스회원권 매입에 따라 2천1백50여만원이 증가. 씨프린스호 기름유출사건과 관련,호유해운으로 부터 1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국민회의 신순범의원은 『재산에 변동이 없다』고 신고. 알선수뢰 혐의로 구속됐다 최근 집행유예로 풀려난 국민회의 최락도의원은 개인적으로 돈을 빌려써 2천만원이 감소했다고 설명. ○…자민련의 양순직의원과 무소속 임춘원의원은 서로 재산이 얽혀 주목.양의원은 경기 군포 부곡동 임야와 대지등 22억여원의 재산을 세림의료재단에 무상 기증했다며 29억3천9백만원이 줄었다고 신고.그러나 이 재산이 『독지가로 부터 받았다』며 임의원이 신고한 재산목록에 포함. 양의원은 이에 대해 『지난 69년 한평에 4백만원씩 주고 산 땅인데,몇년뒤 그린벨트로 묶여 팔리지도 않는데다 무거운 세금만 물어 지난해 3월 동향출신이 대표로 있는 세림재단에 무상으로 기증한 것』이라고 설명. 임의원도 『세림의료재단을 사실상 운영하다 지난해 제3자에게 넘겼다』며 『그 땅과 나는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부인. 그러나 일각에서는 신민당사 매각을 둘러싼 거래가 아니냐는 추측도. ○…이번 공개 과정에서 일부 의원은 증감분의 내역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두리뭉실하게 넘어가 의혹이 제기. 6억6천5백여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한 신한국당 최영한의원은 감소이유로 빌딩매입에 8억2천만원을 썼다고 밝혔으나 매입한 빌딩은 증가분에서 누락. 또 신한국당 최돈웅의원도 7억1천2백여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으나 건물신축 부분과 주식증가 및 예금 증가액이 나타나있지 않았으며,자민련 이학원의원도 막연히 자녀유학비·생활비등으로 4억3천여만원을 사용했다고 주장. ○…정계를 은퇴한 이춘구 전 민자당대표는 연금 및 이자수익 증가로 4천1백만원이 늘었으며,정순덕의원은 본인과 자녀들의 저축증가로 7천7백만원이 증액. 한편 15대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효영의원(신한국당)은 지난해 장남 이름으로 명의신탁했던 빌딩이 부도로 임의경매되는 바람에 여전히 서류상으로 49억4천만원의 부채를 진 것으로 기록. ◎청와대/김 대통령 가족 1억5천만원 늘어/김홍조옹 이웃돕기 등으로 1억여원 사용/손 여사 변동없고 현철씨 인세로 재산 증식 김영삼 대통령은 부친 김홍조옹과 자녀를 포함,지난 한햇동안 모두 1억5천1백20만3천원의 재산이 늘어났다고 신고했다. 김대통령 본인의 재산증가분은 봉급을 고스란히 상업은행에 예금한 4천4백95만3천원이다.부인 손명순여사는 재산변동이 없었다. 김옹은 올해 거제도어장에서 9천3백21만원의 수익을 올려 경남은행과 한국투자신탁에 예금했으나,출어경비와 생활비·불우이웃돕기로 1억2천7백51만원을 쓰는 바람에 3천4백54만1천원이 오히려 줄었다. 김옹의 어장을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장남 은철씨는 위탁판매 수입금 8천9백53만원을 예금하고 은행 대출금 5천만원을 상환,5천8백95만3천원이 늘었다.은철씨 부인은 부동산을 임대,3천2백60만4천원을 늘렸다고 신고했다. 차남 현철씨는 지난해 출간한 「하고싶은 이야기,듣고싶은 이야기」의 인세로 받은 3천7백64만4천원이 늘어났다. 또 김대통령의 장손녀는 장학적금을 해약하고 용돈을 모아 국민·기업·주택·한일은행 등 4곳에 1천1백21만원을저축했다고 신고했다. 이에 따라 김대통령의 총재산은 직계가족분을 합쳐 모두 26억3천3백만원이 됐다. ◎행정부/외무부 1억이상 9명으로 최다/안 중수부장 상속주식 팔아 급증 행정부의 1급 이상 공직자 가운데 지난해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모두 40명으로 2억원 이상 늘어난 사람도 9명이다. 지난 94년에는 1억원 이상 늘어난 사람이 24명,2억원 이상은 7명이었다.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사람이 가장 많은 부처는 외무부로 9명이었고,대학총학장과 군장성도 각각 5명과 3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재산증가 1위는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 수사로 널리 알려진 안강민 대검중앙수사부장으로 16억8천4백여만원을 신고했다. 안부장의 재산 증가는 액면가 5천원에 신고돼 있던 여수문화방송 비상장 주식 2만9천여주를 10배 이상인 16억6천여만원에 판데다 부산 민락동 임야를 수용당하고 보상금 3억8천만원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안부장은 이들 재산을 여수문화방송사장이었던 부친으로 부터 상속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8억6천만원으로 재산증가 2위를 기록한 최규학 국무총리 행정조정실 제1조정관 역시 8억9천만원짜리 화곡동 상가와 은행예금 등을 부친으로 부터 상속받았다. ○…2억2천8백만원이 늘어난 한완상 한국방송통신대총장은 증가액 모두가 이자수입이다. 한총장은 자신의 명의로 된 제일·국민은행·우체국·한국투자신탁 통장의 증가분 1억9백53만원,부인의 명의로 된 제일은행·한국투자신탁 통장 증가분 1억2천3백25만원이 모두 정기적금의 이자라고 신고했다. ○…장관급에서 재산증가 1위는 오인환 공보처장관으로 은행 장기신탁 해지에 따른 원가이익 및 부인의 약국경영 수입 등으로 8천만원을 신고했다. 그러나 재산총액이 66억원이 넘어 행정부 최고의 재력가로 통하는 나웅배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6천6백만원이 늘었다고 신고,장관급 가운데 4위를 기록했지만 전체 재산 규모로 보면 상대적으로 증가액은 많지 않은 편이다. 김장숙 정무제2장관은 봉급저축보다 차량구입용 차입금이 더 많아 막상 본인의 재산은 줄었으나,아들과 손자의 전세금 수입과 주식매도금·예금이자소득이 늘어 전체적으로 7천4백만원이 증가했다. ○…박송규 법제처차장은 2억1천8백만원이 늘어 장·차관 가운데 유일하게 억대 증가자로 나타났다. 박차장의 재산이 크게 늘어난 것은 7억3천3백만원으로 등록한 청주시 가경동 밭 1천3백여평이 수용되면서 보상금으로 11억원을 받았기 때문이다. ○…청와대 비서진 가운데 증가 1위는 김기수 수행비서,감소 1위는 박세일 사회복지수석으로 나타났다. 박수석은 전반적인 주가약세속에서도 삼성전자의 주가상승으로 1억5천3백만원의 재산증가를 기록한 반면 박수석은 지난해 영등포동에 있는 8억3천9백만원 상당의 대지를 김세중 기념사업회에 헌납,7억7천3백만원의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김석우 의전수석은 1억3천8백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는데 재산증가의 이유를 지난 94년에 이어 「장인의 송금」이라고 밝혔다. 이원종 정무수석은 분양가 4억5천만원짜리 홍은동빌라의 중도금 1억원을 불입하는 등 5천2백만원이 늘었다. ○…군장성으로 억대재산증가자 대열에 낀 김동진 합참의장은경기도 소래의 임야 1천4백여평에 대한 보상금으로 현금 1억원과 채권 1천4백만원 등을 보상받았다고 신고했다. ○…외무부는 올해도 1억원 이상 늘어난 사람이 행정부내 40명 가운데 23%인 9명을 차지했다. 2억5천3백만원을 신고한 장선섭 경수로기획단장은 자신과 부인 명의로 갖고 있던 오뚜기식품 주식이 상장되는 바람에 1억2천6백만원과 1억1천5백만원이 각각 늘어났다. 이밖에 1억원 이상 증가자는 김흥수 주교황청대사,이원영 주페루대사,김승호 주리비아대사,정경일 주말레이시아대사,김창근 주카자흐스탄대사,김태지 주일본대사,이정수 주코스타리카대사,박동순 주이스라엘대사 등이다. ◎사법부/윤관 대법원장 가족 4천여만원 불어나/조용완 서울지법 서부지원장 6억 증가/조무제 창원지법원장 작년 이어 최하위 ○…사법부의 재산공개 대상자는 판사 106명과 일반직 1명 등 모두 1백7명이다.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한 법관은 71명,줄었다고 신고한 법관은 26명,변동 없음은 9명이다. 윤관 대법원장은 지난해 본인·가족들의 예금 등 4천2백87만원이 늘어 재산 총액이 6억3천2만원으로 불었다. ○…가장 많은 재산 증가액을 신고한 법관은 조용완 서울지법 서부지원장으로 토지수용보상금 등 5억9천8백4만원을 신고했다. 양승태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실장은 재혼한 배우자의 재산 3억8천1백여만원을 포함,4억4천1백여만원을 신고해 2위를 기록했다. ○…국내 최초로 여성 고법부장판사로 승진한 이영애 대전고법 부장판사는 재산 감소에서 1위를 차지,눈길을 끌었다.3억5천여만원을 은행에서 빼내 세금 납입·생활비 등으로 사용,4억4천만원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법조 주변에서는 이부장판사가 얼마전까지 신한국당 서울 서초갑 지구당위원장으로 총선출마를 준비해 온 남편 김찬진 변호사의 「지역구 관리비용」으로 이돈을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과 12·12 및 5·18사건의 재판을 맡은 서울지법 형사30부 김영일 부장판사는 생활비 등으로 2천2백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지난 93년 첫 재산공개 때 5천만원짜리 집 한채를 비롯,6천4백만원을 신고해 최하위를 기록한 조무제 창원지법원장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재산변동이 없어 재산 보유 「꼴찌」를 기록했다.
  • 귀울림/허종회 현대한의원 원장(전문의 건강칼럼)

    ◎대수술·무절제한 음주·스트레스가 발병 주 원인/규칙적 생활습관… 동물성음식 과다섭취 말아야 귀에서 소리나는 증상을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아마 한명도 없을 것이다.건강한 사람도 조용한 방에서 가만히 있으면 「윙」하는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증상이 지속적으로 혹은 심하게 나타나서 고생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이 병에 대한 환자들의 고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심각하다.심지어는 심한 신경쇠약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어떤 환자들은 매미소리,피아노 건반소리,금속판 비비는 소리같은 것이 들린다고 하소연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병을 이명(귀울림)이라고 한다.동의보감은 귀는 신장에 속한다(이촉신)고 해 귀와 신장과의 관계를 중요시하고 있다.즉 신장은 정기를 주관하고 있는 까닭에 정기가 조화를 잘이루면 신장의 기운이 왕성해져 모든 소리를 정상적으로 들을수 있다는 것이다. 귀울림의 원인은 신허와 담화의 두가지로 본다. 신허 이명은 기와 혈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으로 주로 40대이후의 원기부족,오랜 투병생활로 인한 체력감소,대수술이나 출산으로 인한 출혈과다,무절제한 음주나 과도한 성생활로 인한 간장 및 신장기능의 약화를 직접적인 원인으로 들 수 있다. 담화 이명은 열과 불(화)로 인한 경우와 피가 탁해서 오는 경우의 두가지가 있다.즉 정신적 긴장과 불안등의 급격한 감정변화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이 병이 잘 발생하며 특히 당뇨병,심장병,고혈압환자들은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치료법도 이같은 원인에 따른 약물요법에 침구요법을 병행하는게 보통이다.먼저 신허 이명의 경우 체질에 따라 손상된 기운을 보충해주기 위해 보기 보혈하는 약과 신장의 음기를 보하는 약을 쓴다.둘째 담화 이명은 보심하고 담화를 없애는 약물로써 치료한다. 하지만 이 병은 무엇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특히 평소 생활에 있어 화를 잘 내거나 무절제한 생활을 하지 않도록 권하고 싶다.음식물섭취에 있어서는 술,계란,동물성지방의 과다섭취를 삼가고 기분전환을 하는 의미에서 산책이나 등산을 하는 것도 좋은방법이 될 수 있다고 본다.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그마한 귀울림이라도 좋지 않은 질병에 의해서 발생하는 수가 많으므로 귀울림이 오래 계속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서 치료에 임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라 하겠다.
  • 법언/양웅 지음(화제의 책)

    ◎중국 전한시대 유학 집대성… 국내 첫 소개 중국 전한시대 정치·경제·사회·문화·역사·교육·군사등 온갖 제도와 문물을 망라한 고전.공자의 「논어」를 이어받은 「한나라의 논어」라고도 일컫는다.그만큼 전한때 유학을 집대성한 주요저서로 인정받는다고 볼 수 있다.이번에 국내에서 처음 번역됐다. 성인의 법을 빌려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돼 있는데 간결함 속에 핵심을 찌르는 문장이 일품이다.바른 도리를 가르친 「학행」편,제자백가의 사상을 다룬 「오자」편등 모두 열네편으로 구성했으며 이는 「논어」「맹자」가 각기 열네편임을 본뜬 것이다. 지은이 양웅은 전한 말기 사람으로 한나라 유학을 부흥시킨 대학자이다.명리에 대한 욕심이 없어 큰 벼슬은 하지 못했지만 대신 「법언」말고도 「태현경」「주잠」등 숱한 저서로 이름을 떨쳤다.다만 후대에서 학문에 걸맞는 존경을 받지 못한 까닭은 한나라를 무너뜨린 왕망을 찬양한 글을 썼기 때문이다. 한의학 박사로 지난해 「주역 참동계」를 번역해 낸 최형주 명성한의원장이 우리말로 옮기고해설을 붙였다. 자유문고 7천원.
  • 서울 영등포을/부산 중·동(4·11총선/표밭 현장을 가다:5)

    ◎서울 영등포을/탤런트·운동권·전직관료 대결장/최영한 의원­김민석씨 “안개속 접전” 서울 영등포을은 탤런트,운동권,공무원 등 출신을 달리 하는 「정치신인」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혼전지역이다.지난 개각에서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으로 옮겨간 나웅배의원이 14대 총선때 28세의 당시 민주당 김민석후보에게 불과 2백60여표차로 신승했을 만큼 대접전 지역이었다.중산층 밀집지역인 여의도동과 서민층의 신길·대림동 등 지역에 따른 유권자의 성향이 뚜렷이 구분되는 곳이기도 하다.때문에 이번 선거에 나선 각 당의 후보들도 지역에 따라 공략대상을 차별화하고 있다. 신한국당에선 최영한의원(예명 최불암·전국구)이 처음으로 지역구로 금뱃지에 도전한다.모든 연령층에 호감가는 탤런트 출신 현역의원으로서의 「프리미엄」을 기대했으나 공천이 확정된 뒤 예상 밖으로 주민들의 「거부감」에 고전했다는 후문이다.게다가 나의원이 일궈놓은 조직의 상당부분을 잃은 상태여서 새롭게 출발한다는 각오로 서민층과 50대 이상의 보수층을 집중공략하며 지역구를 누비고 있다.얼굴이 알려질 대로 알려진 만큼 다른 당 후보에게는 없는 4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최대한 부각시킨 「경험론」으로 여의도를 중심으로 한 보수층의 표를 끌어 모은다는 전략이다. 국민회의의 김민석후보는 다른 당 후보들도 인정하듯 가장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14대 때 관록의 나의원의 간담을 서늘케 한 신인으로 지난 4년간 착실하게 지역구를 다져놓았고 당시 패인으로 분석된 운동권의 이미지도 많이 탈색됐다고 보고 있다.20∼30대를 주 공략 연령층으로 보고 출근시간대 버스정류장이나 주택가에서 얼굴 알리기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취약지역인 여의도동과 신길6동 등에 신경을 쓰고 변화를 바라는 보수층의 표도 기대하고 있다.현 판세에선 가장 앞서고 있다고 보고 있으나 막판까지 이어질지 우려하고 있다. 민주당 후보로 나선 김인동 위원장은 오랜 서울시 공무원 경력,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등을 지낸 관료출신. 이번 선거를 국민회의 김위원장과의 2파전으로 보고 표밭 다지기에 분주하다.나의원의 조직을 상당부분 흡수한데다 시의원 선거때의 조직과 함께 교회(서울 광림교회)장로임을 내세워 세몰이를 한다는 전략.탤런트,운동권보다는 노련한 관료 출신이 정치에 나서야 한다는 「일꾼론」으로 40∼50대를 집중공략하고 있다. 자민련은 구창림 대변인이 영등포갑으로 옮겨간 뒤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이다. ◎부산 중·동/신예 정태화씨­전·현의원 셋 각축/무소속 허삼수 의원 옥중출마 변수 부산 중·동구는 전현직 의원 3명이 신한국당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는 부산지역 최대 격전지다.단일 선거구이던 중구(인구 6만5천명)와 동구(15만3천명)가 합쳐지면서 부산 「정치1번지」로의 면모를 다시 갖췄다. 이곳은 상업에 종사하는 부산 토박이가 주류로 원래는 신한국당의 텃밭이다.그러나 신한국당 탈당에 이어 12·12 군사반란죄로 수감중인 허삼수의원과 공천탈락에 반발한 정상천의원이 무소속 출마 의지를 불태우고 있고,여기에 민주당 김정길 전 의원이 가세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4파전 양상이다. 신한국당 정의화씨(47)는 정상천의원을 제치고 신한국당 공천을 따낸 신예.40년 동안 토박이로 봉생병원을 경영하면서 지역의료사업과 사회봉사활동을 활발히 벌여왔다. 정후보측은 『표밭갈이를 일찍부터 해온 다른 경쟁자보다 지명도가 낮은 점이 약점』이라고 시인한다.그래서 바쁜 일정에 아랑곳 않고 지역언론 등의 인터뷰 요청은 즉각 응하면서 얼굴알리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하지만 허의원과 정의원이 관리해온 공조직 인수에 애를 먹고 있다. 무소속 허의원은 옥중 출마를 선언하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신한국당 정후보의 중앙국교,부산중·고 10년 선배로 출신교가 모두 지역구에 있어 동문 표를 놓고 치열한 접전중이다. 허의원측은 『총동창회장으로 있는 부산고 동문 1만2천명이 지원해주는 표,4년동안 갈아온 토대에 동정여론을 업으면 승산이 있다』고 장담한다.기본표가 3만2천∼3만8천표는 족히 된다는 점은 신한국당 정후보측도 인정한다. 민주당 김정길 전 의원은 중선거구제 시절인 11대부터 중·동·영도구에서 3번 연속출마,12대때는 신한국당 박찬종 전 의원을 2등으로밀어낼 만큼 중·동 양쪽에 연고를 갖고 있으나 14대때 영도,보궐선거때 사하로 옮긴 게 약점이다.하지만 여권 성향의 세 후보의 난전으로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아래 이들 후보의 득표활동에 더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정상천의원은 중구 출신으로 인구가 3.7배 많은 동구출신의 신한국당 정후보와 허의원에 비해 불리한 위치에 있다.그러나 동구표의 분산,부산고와 함께 양대 명문인 경남고 동문표로써 동구를 상당부분 잠식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부산 관문인 중구가 선거구마저 없어졌다』며 중구 유권자의 섭섭함을 파고들고 있다.
  • 산재환자 한방치료 허용/전국 30개 병원 시범 실시

    ◎의보 적용안되는 물리치료 등 인정/노동부,새달부터 다음달부터 산재환자도 한방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노동부는 21일 한의대 부속 한방병원,50병상이상의 한방병원,한방진료과가 있는 종합병원 등 전국 30곳의 한방진료기관을 대상으로 다음달 15일부터 1년간 산재환자에 대한 한방치료를 시범적으로 허용한다고 밝혔다. 시범기간중 산재보험에서 지급하는 범위는 의료보험에서 인정하는 진찰 및 입원료·검사료·침술 등의 시술과 56종의 한방처방은 물론 의료보험에서 인정하지 않는 물리치료·검사·시술·이학요법·한약제제 등도 의사의 진료소견이 있을 경우 인정한다.다만 보약은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산재보험대상에 한방진료를 포함시킨 것은 매년 8만명가량 발생하는 산재환자 가운데 24.8%가 후유증치료를 위해 자비로 한방을 이용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노동부는 시범기간이 끝나는 내년 3월부터 진료대상기관을 전국의 한의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 설연휴 응급환자는 「129」로/복지부 진료대책 마련

    ◎의원·약국 당번제 영업 설 연휴에 응급진료가 필요한 경우 국번 없이 129로 전화하면 된다.그러면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안내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의원이나 약국이 당번제 영업을 하도록 하는 등 설 연휴의 진료대책을 마련해 각 시·도와 129응급환자정보센터·의학협회 등에 시달했다. 의원·치과의원·한의원 등 응급의료기관이 아닌 병의원은 진료과목 및 지역별로 순번제로 문을 연다.보건진료소와 129응급환자정보센터는 지역별 진료의원의 명단을 주민에게 안내해준다. 약국의 경우 시·군·구별로 전체 약국의 4분의 1이상을 매일 당번약국으로 지정,문을 연다.
  • 서울(4·11총선/표밭 가꾸는 정치신인들)

    ◎「15대 국회 풍향계」 세대교체 거센 바람/최한수·유재건 학자출신 자존심 대결/민주운동 출신 이성헌·김철기 출사표/홍준표·김학원 법조계 명예걸고 도전/박성범·맹형규·김충근 언론계 대표로/관계 구본태·이용준·이문옥 표밭일구기/의사 유광사·핵학자 김용 출사표 눈길 오는 4월11일의 제15대 총선이 앞으로 두달도 채 남지 않았다.여야 4당은 후보자들의 공천을 끝냈거나,막바지 공천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번 총선에 나서는 신세대 정치인과 정치에 첫발을 내딛는 정치신진그룹들을 ▲서울 ▲중부권 ▲남부권으로 나눠 3회에 걸쳐 연재한다. 전체 의석수가 47석으로 광역 행정구역으로는 전국에서 최대의 선거구로 15대 국회의 풍향을 좌우할 전망이다.여야 각당이 최대의 승부처로 삼아 한판승부를 노리고 있으며,정치신인들도 대거 등장하고 있다. ▷정당출신 인사◁ 신한국당 부설 사회개발연구소 실장을 지낸 박종선위원장(41)은 서울 노원을 지구당을 맡았다.현대리서치연구소장과 대통령 정책조사담당 비서관도 지냈다.고려대 학생운동권 출신인 민주당 노원갑 지구당 유영래위원장(49)은 당기조실 부실장을 지냈다. 서울대 운동권 출신인 신한국당 박홍석씨(45)는 70년대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민주화 세력임을 자처하며 서울대 영향력 아래 있는 관악을에 나선다.김동길의원의 특보를 지낸 김창호씨(40)는 서초갑에서 자민련 티켓을 따냈다. 민자당 서울시지부 사무처장을 지낸 조중형씨(49)는 신한국당 공천에 탈락하자 자민련에 입당,송파병 표밭을 다지고 있다.민자당 조직국장 출신의 이춘식씨(47)는 신한국당 후보로 강동갑에 출사표를 던졌다.김영삼대통령의 통일민주당 총재시절 비서관을 지낸 국민회의 김희완씨(39)는 14대 총선때 조순환의원에게 당한 역전패를 설욕하기 위해 송파갑에 뛰어들었다. 자민련의 박종철광진갑위원장(52)과 최갑수성북을위원장(41)도 정치권 출신의 신인으로 꼽힌다.박씨는 과거 신민주공화당에서 김종필총재의 특별보좌관을 지낸 JP맨.서울대를 졸업하고 캐나다 토론토대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공화당 입당전까지 동국대와 중국 길림대에서 교수를 지냈다.최씨는 연세대를 나와 신민당 전남도지부 청년국장과 민주당 중앙상무위원등을 지냈다. 관악갑 자민련후보 이영춘씨(55)는 전주사대부국 동기인 한광옥의원에게 15년동안 수석부위원장을 지내다가 지난해 구청장 후보공천에 탈락하자 한의원과 결별,도전장을 냈다. 지난 89년 당시 신민주공화당 김종필총재특보를 지낸 장일씨(37)는 도봉을에,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김병호씨(48)는 5공때 민정당서울시지부 부위원장으로 당료생활을 하다 서대문을,국민회의 창당준비 기획위원 등 오랜 당료생활을 한 권왈순씨(49)는 광진을에 처녀출전 했다. ▷법조계·관계 출신◁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문민정부 출범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김영춘위원장(34)은 광진갑에,서울지법 판사 출신인 김학원변호사(49)는 성동을에 각각 신한국당 간판으로 도전장을 냈다. 광주고법 판사출신의 추미애부대변인(37)은 국민회의 광진을 후보로 나선 여성 법조인 출신이다.한양대 법대 출신으로 광주고법 판사를 지내다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에게 발탁됐다. 서울 성동갑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나선 임종인씨(39)도 고대 법대를 졸업,전국연합 인권부위원장과 대한변협인권위원 등을 지낸 변호사 출신이다. 통일원 통일정책실장을 지낸 구본태씨(49)가 양천을에서 신한국당 간판으로 출진한다. 노동부차관을 지낸 이용준씨(57)가 자민련 후보로 성북갑에,검사출신 변호사인 조명원씨(47)는 중랑을에 도전한다.조변호사는 정개련에서도 활동했다.서울 성북지청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인 김태환씨(49)는 자민련 간판으로 강북을에서 출마한다. 감사관을 지낸 민주당 노원을 지구당 이문옥위원장(57)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야당표를 노리고 있다. 신한국당 서대문갑 위원장인 이성헌씨(38)는 연세대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김영삼대통령의 야당시절 홍보비서로 정치에 입문,청와대 정무비서관(2급)으로 공직생활을 하다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위해 출마했다. 자민련 마포갑 위원장인 고순례변호사(32)는 한양대 법대를 졸업,사시에 합격한 뒤 지난 1월 자민련에 입당,현재 부대변인을 맡고 있다. 민주당 서대문을 위원장인 김태원씨(46)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삼성그룹 법률고문등을 맡았다. 재야 변호사 출신의 홍성우씨(57)는 30여년동안 각종 시국사건의 변론을 도맡아온 인권변호사 「1세대」로서 민주당 후보로 강남갑에 도전했다. 슬롯머신 사건의 수사검사로 「모래시계」의 모델인 홍준표씨(42)는 변호사활동을 하다 신한국당에 입당,송파갑에 출전한다. 양천갑에 도전한 국민회의 한기찬씨(45)도 TV프로 「유쾌한 생활백과」「시사토론」등을 통해 얼굴이 널리 알려진 대중 변호사 출신으로 정치권에 적응하려고 애쓰고 있다.금천의 민주당 이원영씨(41)는 남부노동상담소와 변호사 활동을 통해 친숙해진 근로자층을 파고들기에 분주하다.강서갑은 활발한 재야 법조활동의 경력도 가진 국민회의의 신기남변호사(44)가 지명도를 높이기 위해 분주히 뛰고있다. ▷학계·언론계 출신◁ 신한국당 중구위원장인 박성범씨(55)는 KBS 워싱턴특파원과 파리특파원을 거쳐 저녁 9시 뉴스 앵커출신으로 부인 신은경씨와 함께 지역을 누비고 있다.박씨는 92년 방송총본부장을 마지막으로 KBS를 떠난뒤 한서대에서 국제관계학을 강의했다. SBS­TV앵커 출신인 신한국당 맹형규씨(49)는 널리 알려진 얼굴을 주무기로 송파을에 도전,지역유권자들을 상대로 바람몰이에 나섰다. 신한국당 서대문을 위원장을 맡은 백용호씨(39)는 익산남성고와 중앙대를 졸업,뉴욕주립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은 학계출신이다.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하면서도 시민단체에 참여했고,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정책개발위원장을 맡아 실무경험도 쌓아 이를 토대로 표밭다지기에 열심이다.동작을의 민주당 김왕석씨(42)는 중앙대 신방과교수로 중앙대 학생들을 기반으로 이 지역 20∼30대표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신한국당 후보로 광진을에 나서는 김충근씨(45)는 고려대를 졸업,동아일보 정치부·사회부기자를 거쳐 북경특파원을 지낸 언론인 출신.지역구를 발로 뛰며 얼굴알리기에 분주하다. 국민회의 성북갑위원장인 유재건부총재(59)도 학계출신으로 TV를 통해 알려진 지명도를 무기로 도전장을 냈다.유부총재는 연세대 정외과 출신으로 경원전문대학장을 지내면서 KBS 심야토론의 사회자로 활동했다. 기자를 거쳐 건국대 교수를 지낸 최한수씨(49)는 정치학을 전공해 오다가 정치 현실로 활동무대를 옮겨 송파병에 신한국당 후보로 나선다.김병태한을제약회장(58)은 국민회의 후보로 송파병에 도전장을 던졌다. 시사타임즈 발행인인 박태희씨(50)는 자민련 후보로 강동갑에 나선다. ▷재야단체 출신◁ 신한국당 서울 중랑갑 지구당 위원장인 김철기씨(39)는 80년대 초반 기독청년협의회 총무를 지내는 등 기독교 민주화운동의 주역.93년에는 남북인간띠잇기대회 조직국장으로서 실무를 주도하기도 했다. 신한국당 강북갑위원장인 정태윤씨(42)는 「민중의 당」대표와 경실련정책실장 겸 상임집행위원 출신이다. 민주당 강북을위원장 전대렬씨(54)는 4월혁명연구소 연구원을 지낸 재야출신으로 지역기반을 넓히기 위해 열심이다. 경실련 사무총장 출신인 서경석씨(47)는 양천갑에 출전,활동반경을 서서히 넓히고 있다.서씨는 목사로 기독교 사회운동을 했고 경실련 출범후 초대 사무총장을 맡아 시민운동이 사회운동으로 자리잡는데 기여했다.금천의 신한국당 이우재위원장(61)은 14대때는 민중당 공동대표로서 이 지역에 출마했다.진보성향의 대표적인 간판인사로서 진보성향과 여권표 확보에 잰걸음을 하고있다. 영등포을은 학생운동권출신의 김민석씨(31)가 출전한다.김씨는 서울대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지난 14대 총선때 아깝게 낙선,이번에는 젊은 바람으로 승부를 걸고있다. 강서을의 신한국당 이신범위원장(46)은 유신반대및 김대중내란음모사건 연루등으로 5년8개월간의 옥고를 치른 뒤 미국 망명생활까지 한 대표적인 재야 출신으로 문민정부 들어서는 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 정책부의장 출신의 심재권씨(49)는 국민회의 후보로 강동을에 나선다. ▷예능·문화인·전문인 출신◁ 구로갑은 국민회의의 탤런트 출신인 정한용씨(42)가 경기고 11년 선배인 신한국당의 김기배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다.정씨는 구수한 이미지로 서민층과 젊은 유권자,호남출신들을 득표의 타깃으로 삼고 뛰고 있다. 강서갑의 신한국당 유광사위원장(54)은 이지역에서 20여년 동안 산부인과 병원을 운영했고 자기 병원에서 분만한 신생아가 5만명에 이른다며 지역 토박이임을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 마포갑위원장인 김용씨(48)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원자력관련 전문가이다.한국원자력연구소 정책연구실장으로 대통령 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을 지낸 경력을 기반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국방연구원 재직 때 정부의 핵협상 자세를 비판,자주외교를 주장했다가 해임된 핵문제 전문가 김태우씨(45)는 강남갑에 국민회의 주자로 나서 표밭을 뛰다시피 하고있다. 세무사와 법무사 출신의 김재호씨(44)는 자민련 후보로 충청권이 20%를 넘는 관악을에 첫 도전한다. 핵문제를 다룬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로 4백만부의 발행기록을 세운 소설가 김진명씨(38) 역시 정치신인으로 국민회의 후보로 송파을에 도전하고 있다. 아·태민주지도자회의 사무총장을 지낸 김상우씨(42)가 광진갑에 출전,얼굴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영화배우 김희라씨(49·본명 김영목)가 광진을에 출사표를 던졌다.김씨는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와 「효실천운동본부」단장 등을 지냈다.
  • 일본 대북관계 서둘지 말라(사설)

    일본연립여당이 본격적인 대북관계개선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활동중단상태에 있는 일·북한의원연맹을 재가동시키고 무라야마 전 총리를 회장으로 추대하는 한편 그를 단장으로 하는 연립여당 방북단을 내달중 파견,일·북관계촉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하시모토 자민당총리 정부의 출범과 함께 우려되던 사태의 발빠른 현실적 전개다. 현재로선 정부 아닌 연립여당 움직임이긴 하다.그러나 연립여당과 정부는 일심동체가 아닌가.게다가 아직 국교도 없는 북한과의 의원연맹에 사임 한달도 안된 연립여당 소속 전총리를 회장으로 하고 그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한다는 것이다.일본은 지난 90년 가네마루 자민당부총재등의 방북때 이미 의원외교를 통한 간접적 대북관계개선시도를 한 적이 있다.일·북의원연맹도 그때 결성된 것이다.일본정부는 그때 수법을 다시 쓰려 하고 있는 것으로 우려된다. 우리는 일본의 대북관계개선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다만 그것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그리고 남북관계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이어야지 장애가 되는것이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그런 점에서 일본의 대북관계는 남북관계개선이 전제가 되거나 최소한 병행은 돼야 하는 것이다.남북관계가 동결된 현상황에서 일본의 일방적 대북관계개선은 결국 남북관계를 돕기는커녕 방해하는 결과가 될 수밖에 없다.북한은 미·일과의 관계개선을 통해 한국과 미·일간의 관계를 이간시키고 한국을 고립시키려 하고 있다.일본이 우리 어깨너머로 대북관계를 서둘러서는 안되는 이유다. 우리는 하시모토 총리가 취임 직후 우리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와 시정연설에서 행한 다짐과 약속을 기억하고 있다.『한반도정책에 관해서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한국과의 우호협력관계를 기본으로 하고 대북관계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다는 관점에 입각,한국등과의 긴밀한 연대하에 대처해나가겠다』고 한 그 말대로 할 것을 당부한다.일본국익만을 생각해도 대북관계보다는 한국과의 관계가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란다.
  • 일,대북접촉 움직임 부산/잇단 대화 제스처 안팎

    ◎연립여당,쌀지원·수교교섭에 적극적/일방추진땐 한·일관계에 부정적 영향 일본의 대북한 접촉행보가 빨라지고 있다.최근 연립여당 제3당 신당사키가케의 도모토 아키코(당본효자) 참의원이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와 북한측의 쌀추가지원 요청,교섭재개 희망 등을 전한 뒤 여러가지 움직임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본 정부쪽이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연립여당측의 움직임은 상당히 적극적이다.연립여당 대표단을 2월중 북한에 파견해 교섭재개와 쌀 추가지원 문제 등을 협의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한국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야마사키 다쿠(산기탁) 자민당 정조회장 등을 한국에 파견,한국측에 설명하겠다고 하고 있다.이에 대해 한국정부는 26일 현재 회답을 주고 있지 않다.여하튼 여당 특히 자민당의 북한접촉 의지는 적극적이다.대북한 관계개선이라는 외교적 성과는 하시모토 총리로서는 상당한 정치적 득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북한접촉의 간판으로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전총리를 내세우려 하고 있다.무라야마 전총리는 재임시 북한과의 관계정상화에 의욕을 보여 왔다.가토 고이치(가등굉일) 자민당 간사장 등 북한과의 접촉 파이프 역할을 해온 실력자들은 무라야마 전 총리를 휴면상태에 빠져 버렸던 일조의원연맹(일북한의원연맹) 회장으로 추대하는 한편,여당 방북대표단장도 맡아 줄 것을 요청해 놓고 있다.북한과의 접촉창구를 격상시키고 상설화하는 한편 가토 간사장 등에 쏠리는 정치적 부담을 피하는데 무라야마 전 총리가 적격이라고 판단했음직하다. 이런 표면적 움직임과 함께 그동안 물밑 접촉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일본의 산케이신문은 26일 자민당 고위층의 관계자가 1월 중순 북경에서 북한측 외교관계자와 접촉한 사실이 있으며 도모토 의원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자민당 간부가 「일북한 교섭을 재개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쌀 3차지원에 대해서는 정부로부터 신중한 입장이 표명되고 있으나 외무성으로부터 「가령 미국이 한국을 설득해 북한을 지원하게 되면 일본이 뒤늦게 대응하고 싶지는 않다」는 입장이 흘러나오고 있다. 일본의 북한과의 접촉움직임은 지난해 북·일 접촉과 흡사하다.초기단계에서 여당은 적극적,정부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점이라든가 꼬투리가 있기만 하면 몰아때리듯 적극적인 추진자세를 보이는 점 등이 그러하다.그 결과 지난해 「한국의 머리를 뛰어넘는」 지원이 이뤄졌고 한동안 한·일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북한이 여전히 한국배제 노선을 버리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일본이 북한과의 접촉에 나서게 되면 한국정부는 다시 한번 북한문제로 우방국들과 쉽지않은 줄다리기를 벌일 가능성이 크다.
  • 한의학과 물/허종회현대한의원원장(전문의 건강칼럼:4)

    ◎맛·기운따라 추상수·정화수 등으로 세분/한 모금씩 씹듯이 음미하며 마시는게 원칙 요즈음 우리의 생활속에서 깨끗한 물,맑은 물,살아 있는 물 등 물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커지고 있다.아마도 몇번의 수돗물 파동과 생수의 시판,산성비 등 환경오염 문제가 현대인에게 물의 참모습을 그리워하게 만든 듯하다.문명화된 생활일수록 물의 사용량이 많아지고 그 역할이 커짐을 볼때 현대인과 물은 나누어 생각할 수 없는 존재임이 분명하다. 한의학에서는 물은 물 그 자체의 물질적인 의미와 더불어 물이 변화한 생리적 개념의 혈,진,액,정,수 그리고 병리적 개념인 습,담 음 ,어혈등 실로 다양하고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먼저 우리가 사용하고 마시는 물도 예로부터 그 기운과 맛에 따라 상세히 구분하여 쓰임새를 달리해왔다.섣달말쯤 온 눈을 녹인 물은 해독 살충의 약으로,정월 처음내린 빗물은 입춘 우수라 하여 양기를 돋우는 물로,5월에 내린 빗물인 매우수는 종기 치료제로,가을의 이슬은 추상수라 하여 소갈병과 안색을 좋게 하는 뜻으로 써왔다.겨울에온 서리는 술독을 풀고 코막힘을 뚫어 주는 약으로,우박은 장맛을 좋게 하기 위해 장속에 넣고,얼음은 열을 가라앉히고 열로 인한 설사에 사용하였다. 한의학에서 수는 화와 열과는 상반되는 뜻으로서 그 차가운 기운은 몸에서 생긴 열을 식히는 냉각제로서,또 쉽게 움직이는 유동성을 상징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정은 우리가 먹는 음식물에서 가장 맑고 좋은 기운이 변해서 만들어진 것으로 뇌와 척수에 영양분이 되고,생식에도 관계하고 몸을 윤택하게 하는데 정기,정수,정액,정수등의 용어로 사용된다. 또 진액이란 인체내의 모든 정상적인 수분을 말하는 것으로 피,눈물,땀,침 등을 포함하는 의미로 사용된다.혈이란 음식물이 소화된 영양분의 몸속의 기와 열에 의하여 변화된 것으로 혈액과 음기,호르몬을 합한 의미다.병리적으로 사용되는 수분의 의미로는 먼저 습이 있는데 독이 있는 좋지 못한 수분으로 부종,설사,코막힘,관절의 통증을 일으키는 물질이다.또 담이란 수분이 비정상적인 열을 받아 탁하고 끈적한 것으로 변한 것이고 음이란 수분이 정상적으로 전해지지 못하고 한곳에 머물러 변한 것인데 비교적 맑은 것을 말한다. 한의학에선 물을 먹을 때는 지나치게 차갑거나 뜨거운 물을 피해 맑은 물을 한모금씩 씹듯이 음미하며 마시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그리고 옅게 우려낸 차와 온수를 많이 복용하여 몸의 신진대사를 돕는 것은 건강을 유지하는 작은 비결이기도 하다.짙은 차나 카페인이 많이 든 음료는 오히려 앞서 말한 습과 담을 만드는 원인이 되므로 가급적 피함이 좋다.
  • 신한국당/수도권 공천자 가닥 잡힌다

    ◎신진 대거 영입… 세대교체 돋보여/서울­이세기·백남치·박범진·김덕룡씨 확실/경기­심재철·서주석·김한길·서한샘씨 내정 신한국당의 수도권 공천작업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대강의 그림이 나오고 있는 것을 보면 세대교체 구도가 돋보인다.무엇보다 젊은 신진인사들의 대거 진입이 눈에 띈다.현역 의원은 비교적 「생존율」이 높지만 원외는 상당수가 물갈이될 것으로 관측된다.오는 10일 발표될 새 조직책 13∼14명도 지난해 입당한 이자헌의원(경기 평택을)을 빼면 거의 신예들로 짜여질 전망이다. 서울에서 재공천이 확실시 되는 현역 의원은 13∼15명 정도로 꼽힌다.이세기(성동갑) 노승우(동대문갑) 김영구(동대문을) 서정화(용산) 백남치(노원갑) 박범진(양천갑) 김기배(구로갑) 서청원(동작갑) 김덕룡(서초을) 김중위(강동을)의원 등은 단일 후보로 추천된 것으로 전해진다.전국구의 이명박의원은 종로,최영한의원은 영등포을,강인섭의원은 은평갑에 낙점이 확실시된다. 14대 국회 들어 새로 지구당을 맡은 원외 인사들은 일부만 제외하고 대부분 공천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김찬진(서초갑) 김영춘(광진갑) 이우재(금천) 박성범(중) 맹형규(송파을) 이춘식(강동갑)위원장 등이 대상이다.그러나 탁형춘(양천을) 유광사(강서갑)위원장 등은 교체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오는 10일 새 조직책 인선에서는 30∼40대의 신예들이 대거 포진될 전망이다.연세대총학생회장 출신의 이성헌청와대비서관(35)이 서대문갑,이철용 전의원(47)이 강북을,이신범부대변인(46)이 남재희 전의원의 총선 불출마로 공석이 된 강서을에 내정됐다.이영희 전여의도연구소장(54)은 송파갑,심의석국민연금관리공단감사(58)는 성북갑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이어 최형우의원의 비서실장인 서울대 정치학과 출신의 박홍석씨(45)가 오는 10일 관악을 지구당위원장직을 사퇴하는 김수한고문의 추천을 받아 국민회의 이해찬의원에게 도전장을 낸다.신한국당 산하기관인 사회개발연구소장인 박종선씨(41)는 노원을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새 부대변인에 임명된 심재철MBC기자(38)는 경기 동안갑 또는 다른 수도권 지역에 내정됐으며 역시 부대변인으로 기용된 김영선변호사(35)는 서울지역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특히 심씨는 이성헌·김영춘(35)씨와 함께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3대 명문대의 총학생회장출신으로 수도권 공략을 위한 「신예 3총사」로 나선다. 재야 출신으로는 이재오 전민중당사무총장(50)이 은평을에 내정됐으며 이태복노동자신문발행인(45)은 「색깔논쟁」으로 막판 진통을 겪고 있으나 영등포갑에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방송인 또는 연예인들의 상당수 입성도 점쳐지고 있다.서유석씨(51)는 경기 고양을,김한길씨(43)는 분당에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경기도에서는 지난 14대때 8백40표 차이로 아깝게 낙선한 이희규 전경기도의원(42)이 이천,복진풍환경관리공단이사장(58)이 성남 중원에 거론되고 있다.한샘학원 이사장인 서한샘씨(52)는 인천 연수구에 내정됐으며 정진일정보문화센터사무총장(50)이 안산을,김재석산업인력관리공단이사장(53)이 고양갑에 영입대상이다.
  • “내 표밭 어찌되나”득실 저울질/「선거구 조정」초조한 총선주자들

    ◎부산 강서­북 송두호 의원­정형근씨 경합… 세대교체 관심/인천 중­강화 서정화 의원­이경재씨 「야성옹진」 줄다리기/보성­화순 유준상 의원­한영애씨 교통정리 최대 고민 선거구 재조정 대상이 될 지역구 국회의원,공천 및 출마 희망자간 내부 신경전이 뜨겁다. 협상 결과 통·폐합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인구 7만5천이하 지역구에서는 공천관문이 좁아지는 데다,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표밭구성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신한국당◁ ○…부산 강서(7만4천)는 신한국당에서 북구(27만2천명)와 통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따라서 송두호의원(강서)과 정형근위원장(북구)의 공천경합이 불가피해졌다.송의원도 김영삼대통령과 경남고 동기이나 안기부 출신의 정위원장도 세대교체 차원에서 최근 발탁된 YS계라는 점에서 만만치 않다. 강서를 희망했던 홍인 길전총무수석은 남구갑으로 선회하고 있다는 소문이어서 허재홍의원이 긴장하고 있다.부산 중구(7만)가 동구와 통합될 가능성이 커지자 중구의 정상천의원은 동구 출마를 위해 개각때 물러난 한리헌전경제수석을 맞아 당혹해 하는 눈치다.한전수석도 넓어진 선거구에서 지역기반이 만만치 않은 허삼수의원 및 지명도가 높은 노무현전의원과 맞붙어야 하는 부담이 커졌다. ○…강화군(7만)의 경우 통합선거법이 군·구 등 행정구역내 일부 면이나 동을 타 선거구에 떼어붙이지 못하도록한 원칙을 깨고 「예외」로 인천의 서구지역 일부를 떼어 붙인다는 당 협상팀의 방침이 시비를 촉발하고 있다.인천 서구의 조영장의원에게는 야 성향이 강한 공단지역을 강화에 떼어넘길 기회가 되지만 강화의 이경재 위원장이 가만 있을리 없다.같은 인천앞 바다의 섬지역 옹진군(1만4천)을 강화에 붙여주면 예외라는 편법없이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이다.더욱이 협상주역인 중·동구(14만)의 서정화 원내총무가 여 성향의 옹진군을 끌어가려 예외를 인정하는 협상을 한다고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이에 서총무는 옹진군의 모든 섬들이 뱃길로 인천과 연결돼 생활권은 강화가 아닌 인천이라고 반박,귀추가 주목된다. 강원 태백(6만7천)은 인근 정선(6만5천)과 통합이 확실하다.태백의 유승승,정선의 박우병의원은 올초 선거구협상 때 각각 선거구를 독립된 상태로 보존하는데 공조를 폈지만 이제 하나의 선거구를 놓고 제로섬 게임을 하게 됐다. ○…경남 합천(7만2천)도 거창(7만4천)과 통합될 가능성이 높아져 합천의 권해옥,거창의 이강두의원 간에 신경전이 붙고 있다.경북 예천(6만9천)이 문경·점촌과 합쳐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예천의 번형식의원측은 이승무의원의 문경·점촌에서 12대때 당선된 경험 등을 내세우며 연고권을 주장하고 있다. ▷야권◁ ○…국민회의의 텃밭인 전남에서 7만명 미만인 선거구는 장흥(이영권)영암(유인학)신안(한화갑)등 3곳이다.장흥은 동교동 가신출신인 전국구 김옥두의원이 오래 전부터 노리던 곳으로 「물갈이」 및 선거구 조정과 맞물려 이해가 첨예하게 상충되는 곳이다. 영암은 나주(김장곤)나 함평(김인곤)과의 통합이 거론되고 있으나 대상지역의 의원들은 극구 반대하고 있다.신안은 해남·진도(김봉호)중 인구수가 4만8천여명인 진도와의 통합이 제기됐으나 한의원은 민주당에 잔류한 박석무의원의 무안을 바라고 있다. ○…7만∼7만5천명인 선거구는 보성(유준상)과 화순(한영애 위원장)으로 상호 통·폐합이 거론됐으나 4선인 유의원과 김대중총재의 신임이 두터운 한위원장 사이에 국민회의의 선택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밖에 7만5천∼10만명인 선거구는 전북의 고창(정균환),부안(이희천),임실·순창(박정훈),전남의 곡성·구례(양성철 위원장),무안(임종기 위원장)등이지만 지금으로선 신한국당의 하한선 10만명에 펄쩍뛰는 수준이다. ○…자민련의 경우 7만명 미만의 선거구는 충북 옥천(박준병)뿐으로 예전처럼 보은·영동과의 통·폐합이 제기되고 있다.7만∼7만5천명인 선거구는 충남 금산(정태영)과 경북 울진(이학원)이다.금산은 지역적으로 논산(김범명)과의 통합이 불가피하나 신한국당에서 이적해 온 김의원과의 조정이 쉽지 않다.경북 울진도 청송·영덕(문태준위원장)이나 영양·봉화(조춘영 위원장)와 조정해야 하나 모두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은 7만5천명 미만인 선거구가 전남 화순(홍기훈)뿐인 데다 홍의원도 경기 고양을에서의 출마를 고려하고 있어 선거구 조정의 영향권에서는 벗어나 있다.
  • 신정연휴/응급병원 129서 안내/병의원·약국 당번제 운영/복지부

    ◎지역실정따라 응급체제 수립 지시 보건복지부는 27일 신정 연휴기간 동안 진료공백이 없도록 각 시·도별로 실정에 맞게 병원이나 약국의 문을 열도록 하는등 진료대책을 세우도록 지시했다. 복지부는 의원·치과의원·한의원 등 응급의료기관이 아닌 병의원은 시·도지사가 진료과목별·지역별로 안배해 순번제로 지정된 날에 진료토록 하고 보건소와 129 응급환자정보센터에서 지역별 진료의원 명단을 안내하게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연휴기간중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가까운 보건소나 129로 전화를 하면 필요한 응급조치와 가까운 병의원을 안내받을 수 있고 구급차도 이용할수 있게 된다. 복지부는 또 매일 시군구별로 전체 약국의 4분의 1 이상을 당번약국으로 지정해 문을 열도록 하고 휴무약국은 주민들을 위해 근처 당번약국 위치와 전화번호 등 안내문을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이도록 했다.
  • 올해 공 외무 등 3명에 「훈일등」훈장/일본의 한국인 서훈 실태

    ◎80년대 중반이후 11명 최상위 “영예” 일본 고위정치인의 잇따른 과거사 망언으로 한·일관계가 악화된 올해 한국과 일본정부는 각각 3∼4명의 상대국 국민에게 훈장을 수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정부는 올해 한·일국교정상화 30년을 기념하기 위해 4명의 일본인에게 서훈했다.올해 데라우치문고가 반환되는 데 큰 역할을 한 다케시타 노보루(죽하등) 일·한의원연맹회장(전총리)에게는 수교훈장 광화대장이 수여됐다.또 사할린교포의 귀환문제해결에 정성을 쏟아온 하라 분베에(원문병위) 전참의원의장과 하구라 노부야(우창신야) 일·한경제협회장에게는 수교훈장 광화장이,역시 사할린교포문제해결에 노력해온 이가라시 고조(오십람광삼) 중의원에게는 수교훈장 흥인장이 지난 18일 주일한국대사관을 통해 각각 수여됐다. 올해 일본으로부터 훈장을 받은 한국인은 공로명 외무부장관과 박용학 한·일경제협회장,백선엽 전교통부장관이다.공장관은 지난해 12월까지 주일대사로서 한·일관계발전에 기여했다는 공로로 지난 1월 훈일등욱일대수장을 받았고,박회장은 지난 4월 한·일경제협력에 대한 공훈을 인정받아 훈일등서보장을 받았다. 또 육군참모총장을 지낸 백전장관은 조선전쟁사를 연구하는 일본인에게 아낌없는 협력을 해 양국 전쟁사 관계자간의 교류를 심화했다는 공적사항으로 지난달 훈일등서보장을 받았다. 일본이 준 훈장은 우리와는 달리 광복 50년이나 한·일국교정상화 30년을 기념하는 성격은 아니다. 주한일본대사관의 고위관계자는 『우호친선촉진에 공적이 있는 외국인에 대한 서훈은 각국이 개별적으로 평가해 이뤄지는 것이지 상호주의에 입각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본정부는 매년 봄과 가을에 일본과의 우호친선증진에 공헌한 외국인을 대상으로,훈일등에서 훈팔등까지 8단계로 나눠 서훈한다. 올해 일본으로부터 훈장을 받은 외국인은 모두 34명이다.이 가운데 우리국민 3명이 모두 훈일등의 훈장을 받은 것이다. 일본이 한국인에게 훈장을 본격적으로 수여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80년대 중반이후로,86년에 신현확 전국무총리가,87년에는 이원경 전외무부장관이 각각 훈일등욱일대수장을 각각 받았다.또 88년 작고한 이병철 전삼성그룹회장과 김용완 전경방명예회장이,89년에는 고 김용식 전외무부장관이,90년에는 고 이한기 전국무총리서리가,91년에는 유창순 전국무총리가,92년에는 고 김정렬 전국무총리가 모두 훈일등욱일대수장을 받았다.
  • 일본인 가슴에 달아준 훈장/이도운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18일로 한일기본조약과 부속협정이 발효된지 30년이 지났다. 광복 50년,국교정상화 30년이라는 숫자의 마력 때문에 올해초만해도 양국은 어두운 과거를 딛고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기도 했다.그러나 올해가 저물어가는 현시점에서 그런 기대는 이미 퇴색된지 오래다. 오히려 올들어 양국관계는 국가원수가 나서서 상대를 비난하고 예정됐던 정상회담이 취소될 뻔 할만큼 악화됐다.아마도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고노 요헤이(하야양평)외무장관,에토 다카미(강등륭미)총무청장관등 일본 정부지도자들이 줄지어 과거사에 대한 망언을 해댄 것이 관계 악화의 가장 큰 이유가 됐을 것이다.또 이들 망언에 대한 우리정부의 대응도 이전의 정권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울만큼 단호하고 강경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와중에서 공로명 외무부장관과 고노 장관은 수교30주년을 맞은 이날 아침 전화를 통해 양국간의 지속적인 협조관계를 다짐했다.또 과거사 정리를 위한 역사공동연구위원회의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눈길을 끌만한 기념행사는 도쿄의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열렸다.한국정부가 4명의 일본인에게 훈장을 수여한 것이다.총리를 지낸 다케시타 노보루(죽하등) 일한의원연맹회장에게는 수교훈장 광화대장이,하라 분베(원문병위) 전참의원의장과 하구라 노부야(우창신야) 일한경제협회장에게는 수교훈장 광화장이,이가라시 코죠(오십람광삼)중의원에게는 수교훈장 흥인장이 수여됐다.정부는 훈장수여의 구체적 공적사항은 밝히지 않았다.단지 양국관계 발전에 공헌이 컸다고만 밝혔다. 외교의 기본원칙이 상호주의라지만 일본정부가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국인에게 훈장을 준다는 얘기는 아직 들리지 않는다.『그렇다면 뭣 때문에 우리정부만 일본인에게 훈장을 주느냐』는 비판이 반사적으로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그런 「속좁은」 비판은 일단 접어두자.다만 일본인들이 우리가 가슴에 달아준 훈장을 바라보며 지난 30년과 50년,그리고 그 이전의 모습을 진실하게 돌아보는 계기로 삼기를 바랄 뿐이다.
  • 민자,김대중 총재 은퇴 요구/국민회의 반발… “강 총장 고소”

    ◎강 총장/“정치적 고비마다 「수백억 뒷돈」 의혹” 민자당이 11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정치자금 수수의혹 공개를 요구하며 김총재의 퇴진을 촉구한데 대해 국민회의측이 반발,김영삼대통령의 대선자금 공개를 거듭 촉구하고 나서는 등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 정치권 유입시비는 양당간의 극한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민자당은 노씨의 부정축재사건 수사를 계기로 구시대 정치행태의 청산을 요구하는 등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김종필 자민련 총재를 겨냥한 세대교체 주장을 확산시킬 움직임이어서 비자금정국은 세대교체 공방으로까지 번질 조짐이다. 민자당의 강삼재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대중 총재는 평민당 창당과 중간평가 유보,5공청산,92년 대선 등 정치의 고비고비마다 수백억원씩의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면서 『김총재는 이미 20억원 수수사실을 고백했듯이 이같은 의혹을 스스로 밝혀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강총장은 이어 『노씨의 부정축재사건이 구시대의 정치행태가 근절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면서 『이제 구시대 정치로 국민을 기만하고 국민을 볼모로 정치를 해 왔던 정치지도자들은 개혁시대에 거취를 스스로 생각해야 할 때가 왔다』고 김총재의 정계은퇴를 촉구했다. 강총장은 국민회의 한화갑의원의 『김구선생도 친일파의 돈을 받았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김총재의 측근인 한의원의 발언은 사과하고 해명하는데 그칠 사안이 아니다』라면서 『김총재는 책임지고 사죄하는 의미에서 한의원을 출당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는 민자당이 김총재의 정치자금 수수의혹 공개 및 정계은퇴를 촉구한데 대해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 공개문제를 희석시키기 위한 음해』라면서 『민자당은 우선 노태우씨로부터 받은 김대통령의 대선자금 내역을 밝혀야하며 김총재가 20억원 이외에 추가로 돈을 받았다고 계속 주장하려면 증거를 제시하라』고 반박했다. 박지원 대변인은 강총장의 발언과 관련,『강총장을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키로 하고 고소장이 작성돼 비자금의혹 진상조사위가 이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13일 지도위에서 논의한 뒤 강총장을 고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여당이 궁지에 몰리게 되자 검찰에 소환된 재벌그룹회장들을 상대로 김총재에게 준 자금내역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자민련은 민자당과 국민회의가 벌이고 있는 노씨 부정축재와 관련한 공방에 대해 비자금사건 전모규명과 국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비생산적 논쟁의 자제를 촉구했다.
  • 동교동 가신들 잇단 악수/한화갑의원「김구 모독」발언에 비난 빗발

    ◎“최소 1백만표 달아났다” 당내서도 푸념 동교동 가신그룹의 김대중 총재에 대한 「과잉충성」이 계속 에러를 범해 김총재는 물론 국민회의가 심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안그래도 노씨자금 20억원 족쇄가 채워진 김총재에게 엎친데 덮친격으로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는 지적이다. 그중에서도 한화갑 의원의 김구 선생 독립운동자금 거론이 치명타였다.한의원은 지난 8일 중앙당 당직자와의 오찬에서 『김구선생도 친일파 돈을 받았지만 어느 누구도 김구선생을 매도하지 않았다』며 김총재의 20억원 수수를 합리화하려 했다. 그러나 김총재의 보호막을 치는데 열중한 끝에 나온 한의원의 실언은 즉각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의 십자포화를 불러들였다.민자당은 독립운동의 사표인 김구선생을 모독했다며 망언으로 규탄했고 민주당은 결의문까지 채택,김총재의 직접 사과를 요구했다. 당과 한의원 사무실에도 『김총재를 살리기 위해 김구선생을 죽이느냐』는등의 격렬한 항의·비난 전화가 끊이질 않았다.김총재 지지자들 조차도 『한의원이 해당행위를 했다』면서 최소한 1백만표가 달아났다고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김총재도 한의원의 경솔한 발언을 크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급기야 박지원 대변인은 10일 이례적인 사과성명을 냈다.박대변인은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당으로서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정중히 사과한다』고 밝혔다.한의원은 백범기념관을 방문,사죄를 해야만 했다. 이에 앞서 권로갑 지도위원도 김총재가 수수한 20억원 가운데 19억원을 선거때 이기택 고문등 민주당인사 3명에게 건네줬었다고 주장,끝내 고발까지 당하는등 볼썽사나운 모습이 됐다.특히 이 문제와 관련,민주당의 노무현 전부총재가 대선때 김총재로부터 23억원을 받았다고 공개,『그렇다면 김총재는 수백억원의 선거자금을 썼다는 것이냐』는 의혹만 증폭시켰다. 또 허경만 전남지사가 노씨로부터 「떡값」 4백만원을 받았다고 「자백」,도민들로부터 「광주학살 주범」의 돈을 받은데 대한 비난이 일자 김총재와 십자가를 함께 지겠다는 과잉충성이 「가신들의 김대중 죽이기」 사태를 빚고 있다는 비아냥을 초래하기도했다. 원래 동교동 가신들은 국민회의 창당이후 당이미지 쇄신차원에서 2선에 머물러 있기로 했었다.그러나 김총재의 20억원 수수 시인이후 김총재의 정치적 행보가 위험하다는 초조감에서 앞다퉈 전면에 나서 발언하기 시작했으나 「의욕과 충성 과잉」으로 도리어 김총재의 부담만 가중시키는 결과가 됐다는 지적이다.
  • “한번 먹으면 깨나지 않는 약 없나”­노씨

    ◎건강 약화설속 연희동 표정 사법처리를 앞두고 있는 노태우씨의 건강악화설이 세인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비서관들은 노씨가 평소와 같이 밤 10시에 잠자리에 들기는 하지만 악몽에 시달려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식사량도 크게 줄었다고 전하고 있다. 또 평소에도 말이 없는 성격이지만 비자금 파문에 휩싸이면서 가족들과 대화조차 거의 하지 않는 등 말수가 더 적어졌으며,안방과 응접실 소파를 오가며 한숨 속에 혼자 생각에 잠겨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한다. 테니스나 골프·등산은 말할 것도 없고 평소 즐기던 아령이나 자전거 등 실내 운동도 안 한 지 오래다. 노씨 가족은 노씨가 지난 2일 대검찰청 청사에서 조사를 받고 귀가하자 최규완 전 청와대 주치의를 하루에 3차례나 불러 건강을 체크했었다. 박영훈 비서관은 당시 『17시간동안 계속된 검찰 조사로 혈압이 떨어져 주치의를 불렀다』면서 『절대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있었고 혈압상승제를 주사했다』고 말했다. 주치의들은 특히 원래 저혈압 체질인 노씨가 혈압이 더욱 떨어졌는데도 약을 사양하는 등 체념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20여년 동안 노씨 가족의 가정 주치의로 일해온 한의사 한성호(신동화한의원 원장)씨는 7일 상오 연희동을 방문한 뒤 『노전대통령이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는 듯 양복정장을 하고 맞았지만 응접실에서 마주 앉았을땐 소파에 쓰러질 듯 기댄 채 「약이고 뭐고 다 싫다.한번 먹으면 깨어나지 않는 약 없느냐」고 힘없이 말해 자포자기의 심정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한원장은 노씨의 건강상태와 관련,『고령에다 정신적 충격으로 혈압과 맥박이 각각 60,50으로 정상 수치보다 많이 떨어져 있다』고 밝히고 『무엇보다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건강악화설에 대해 「엄살이 심하다」거나 「재산뿐 아니라 자기 몸도 엄청나게 챙기는 것 같다」는 비아냥도 적지 않다.
  • 막내린 국감… 취재기자 방담

    ◎「내실 국감」 중평속 일부 의원 구태 여전/정치쟁점 5·18특별법 싸고 법리논쟁/감사원장 장황한 답변에 의원들 두손들어/야당보다 더한 여당의원 질책에 수감기관 긴장도 14대 국회의 마지막이자 4당체제 출범후 첫 국정감사가 14일 막을 내렸다.여전히 일부 상임위에서는 구태가 눈에 띄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내실있는 국감이었다는 게 중평이다.파란 없이 진행된 이번 국정감사의 이모저모를 취재기자들의 방담으로 정리해 본다. ­우선 법사위는 뜨거운 정치쟁점인 5·18특별법 제정문제로 바람잘 날이 없었습니다.법무부 감사에서 조순형·장석화·조홍규 의원(국민회의)은 5·18불기소처분의 부당성을 놓고 안우만장관과 법리공방을 펴다가 『안장관이 대통령의 고교후배이기에 소신을 못 펴는 거냐』고 피감기관장의 「출신성분」까지 도마위에 올렸죠.대검 감사에서도 김기수 검찰총장이 경남고출신임을 문제삼았습니다.이처럼 감사의 초점이 흐려질 때마다 박희태 위원장은 『검찰총장도 의원님의 대학후배인데…』라고 농담을 던져 분위기를 반전시키곤했습니다. ­대법원 감사에서는 율사출신과 비율사출신간에 「전선」이 형성되는 특이한 일이 벌어졌습니다.조순형·조홍규(국민회의)·서상목 의원(민자)등 비율사출신들은 『법원측이 로스쿨 도입을 거부하는 것은 집단이기주의』고 꼬집었고 대부분의 율사출신들은 『변호사 많이 뽑는게 법조계의 세계화냐.사법부는 소신을 지켜라』고 법원측을 옹호했죠. ○옹호·비난 공방전 ­감사원 감사는 야당의원들이 이시윤감사원장에게 항복한 케이스입니다.이원장이 책을 읽듯 길게 답변을 하자 오히려 의원들은 이제 됐으니 그만 하라는 표정들이었습니다.이 때문에 조홍규 의원의 경우 옆자리에 앉은 장기욱 의원의 얼굴을 그리며 시간을 때우기까지 했습니다. ­30명의 매머드 군단을 거느린 재정경제위는 경제전문가들이 많아 의원들의 보이지 않는 경쟁이 치열했습니다.의원들은 여야 가릴 것 없이 꼼꼼하게 질의를 준비했고 비판을 위한 비판보다는 정책대안 제시에 주력했죠.저마다 스타의식도 대단했습니다.물론 지난달 29일 한국은행 감사에서 「취중 감사」라는 오명을 듣기도 했으나 13대때 법사위 폭탄주사건에 비해 질적으로 달라 억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오히려 동정을 받을 정도입니다. ­까닭에 재경위의 원만한 회의진행이 초반부터 관심이었는데 민자당간사인 정필근의원의 역할이 컸다는게 중평입니다.정의원은 여야간에 또 의원들과 피감기관장간에 논쟁이 벌어질 때면 어김없이 의원석과 피감기관석을 오가며 중재에 나서 곧바로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초재선의원들의 두터운 신임도 받았다는 후문인데 질의순서등에 있어 중진의원들의 양보를 끊임 없이 요구했기 때문이랍니다. ­여당의원들도 야당 못지 않은 질책으로 피감기관들을 긴장시켰는데 김덕룡 의원이 대표적인 인물입니다.김의원은 지속적인 개혁정책을 유난히 강조하면서 재벌편중 현상을 기회있을 때마다 질타했습니다.특히 김의원의 질의서는 「교과서」라는 평을 들을 만큼 잘 정리돼 있어 담당기자들은 김의원의 질의자료를 먼저 숙독한 뒤 그날 국감의 맥을 잡을 정도였죠.중소기업지원을 일관되게 주장하고 대안을 제시한 서청원 의원도 돋보였습니다.박명환의원은 전직대통령 비자금설과 관련,야당의원보다 더 세게 범정부기구를 통한 조사를 촉구해 동료 의원들을 어리둥절케 했습니다.조세전문가인 나오연 의원(민자)과 장재식 의원(민주)의 자존심 대결도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국방부 감사는 예년보다 하루 더한 3일동안 치러져 내용이 알찼다는 평입니다.국방위 의원들 가운데 임복진(국민회의·육사17기)·장준익(민주·육사14기)·나병선(〃·〃)·강창성 의원(민주·육사8기)등 「장성4인방」의 활약이 올해도 역시 돋보였죠.임의원은 거시적인 국방정책 방향을 제시,경제안보론과 환경군 설치 주장을 펼쳐 관심을 모았고 강의원은 군인사의 형평성 문제를 집중 거론,군화합 차원에서 육사와 비육사의 인사불균형을 해소할 것과 하나회 출신에 대해서도 공정한 인사원칙을 적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때 진통 겪어도 ­다른 국방위 의원들도 전력증강에 관심을 표명,각종 전문지식을 동원해 대포병레이더 ANTPQ37 도입의 문제점등을 꼬집었습니다. ­5·18당시 61연대장으로 광주에 파견됐던 김동진 합참의장은 자신의 전력시비로 야당측으로부터 호되게 당했죠.특히 육사 동기생인 국민회의 임복진 의원에게는 몹시 서운해 했다는 후문입니다. ­민선 시·도지사가 이번 국감을 어떻게 치러낼지도 관심거리였죠.전반적으로는 의원출신 지사들은 몇달전까지만 해도 한솥밥을 먹던 의원들로부터 상당한 도움을 받은 반면 비정치인출신 지사들은 그런 혜택을 받지 못해 다소 어려움을 겪었습니다.특히 유종근 전북지사는 민선지사에 대한 예우가 형편없다며 불만을 표시하다 여야를 막론하고 의원들로부터 호된 공격을 받고는 결국 공식 사과를 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죠. ­문정수 부산시장은 민자당 사무총장을 지낸 3선의원 출신답게 성실한 자세로 국감에 임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지난 6일 건설교통위의 도로공사 감사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총재의 측근인 민자당 김운환 의원과 국민회의 한화갑 의원의 뼈있는 농담 주고받기는 눈길을 끌었죠.동료의원들의 질의가 한창인 때 기자실에 들른 김의원은 때마침 맞은 편에 앉은 한의원에게 『국감에 목숨을 건 야당의원이 왜 밖에서 어슬렁거리느냐』고 농을 건네자 한의원은 『얼마 안 있으면 여당이 될테니 미리 연습을 하는 중』이라고 되받아쳤습니다. ○열띤 토론장 방불 ­국감은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환경노동위는 미국계 보스톤은행의 서울지점장과 일본계 삼화은행의 서울지점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부당노동행위를 따질 계획이었습니다.그런데 두 외국인 지점장이 증인으로 채택되자 공교롭게도 임금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돼 길게는 3개월씩 끌던 노사분규가 5,6일만에 타결됐다고 합니다.증언감정법상 외국인을 강제로 구인할 수는 없지만 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나선다는 것이 이들에게는 마치 죄인이 되는 양 꺼림직했던 모양입니다. ­교육위의 김동길 의원(자민련)은 웃음보따리였습니다.김의원은 질의가 낮 12시를 넘기면 특유의 어투로 『밥먹고 합시다』를 연발,「밥먹고 의원」이란 별명을 얻었죠.또 노태우 전대통령의 광주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문제를 일으킨 뒤 사과하면 전분넵까.사과한다고 죄가없어집네까』라고 마치 개그를 하듯 말해 폭소를 일으켰습니다. ­농림수산위의 수산청 감사에서 이규택 의원(민주)은 『북한에는 뺨맞고 쌀대주는 정부가 농어민의 재해지원에는 왜 이리 인색하냐』며 감사에 앞서 이에 대한 소감을 2백자 원고지 5장으로 작성,제출할 것을 요구해 수산청 간부들을 곤혹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암행감찰반 운영 ­각 당의 원내사령탑들은 어느 때보다 의원들을 독려했습니다.특히 국민회의와 민주당 상황실의 경쟁은 더욱 볼 만 했습니다.두 당은 「국감일보」와 「상황일지」를 통해 자당의원들의 활약상을 연일 앞다퉈 홍보하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특히 민주당 상황실은 3대목표,8대초점별로 이번 정기국회 쟁점들을 정리한 뒤 분야별로 매일 국감상황을 분석,평가하는 등 가장 모범적인 운영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의원들의 국감활동을 공천에 반영하겠다고 밝힌 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는 실제로 국감기간 동안 각 상임위에 「암행 감찰반」을 파견,의원들의 동태를 일일이 점검했다고 합니다. ­정부는 이번국감이 순조롭게 넘어갔다고 긍정평가하고 있습니다.폭로성 발언이 크게 줄어든데다 과거처럼 「관련서류 일체」하는 식의 무책임한 자료요구도 거의 없어 준비과정에서도 별 어려움이 없었다는 겁니다.
  • 하천편입 땅 보상 특혜의혹/H그룹 회장 소유

    ◎주변보다 3배 비싸게 매입/야당의원 폭로 서울시가 하텅으로 편입된 토지에 대한 보상을 하면서 H그룹 조모회장에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한화갑 의원(국민회의)은 11월 서울시에 대한 국회 건설교통위 국정감사에서 「92년 H그룹 조모회장 소유의 마포구 상암동 토지를 주변의 편입토지 보상가보다 3배나 많은 액수로 보상해 주고 매입했다」고 폭로했다. 한의원은 이날 「조회장 소유의 마포구 상암동 487의 152,264,265 토지는 92년 7월에 편당 2만5천2백45원에 보상함으로써 87년 9월에 평당 8천1백84원에 보상한 487의 153 토지에 비해 3배나 높게 보상해 특정인에게 특혜를 주었다」고 주장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