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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계 집단휴진 규모는? 낮 12시 기준 31.3%(종합)

    의료계 집단휴진 규모는? 낮 12시 기준 31.3%(종합)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집단휴진이 현실화 된 14일 전국 동네의원을 비롯한 전체 의료기관의 31.3%가 휴진 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3만 3836곳 중 1만 584곳(31.3%)이 사전 휴진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병원급 가운데 휴진 신고를 한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3만 3836곳 의료기관 가운데 8365곳(24.7%)이 휴진 신고를 한 것에 비하면 18시간 만에 6.6%포인트 높아진 셈이다. 의협은 전국적으로 2만 800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육성 방안을 ‘4대악 의료정책’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들 정책의 철회를 촉구하며 14일 집단휴진에 들어갔다. 다만 응급실과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업무에 종사하는 의사는 이번 집단휴진에 참여하지 않는다. 정부는 휴진하는 의료기관이 많아 환자 진료나 치료 등에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 해당 지역의 보건소가 업무개시 명령을 발동하도록 조처했다. 의료법에 따라 복지부 장관과 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은 의료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를 중단하거나 의료기관 개설자가 집단으로 휴업해 환자 진료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경우 등에 한해 해당 의료인 등에게 업무개시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 행정명령을 위반한 의료기관은 업무정지 15일, 의료인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대구 의원급 400여곳 문닫아

    대한의사협회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 의료정책에 반발해 집단 휴진에 들어간 14일 대구에서도 의료기관이 대거 문을 닫았다. 대구시에 따르면 8개 구·군 의원급 병원 1858곳 가운데 전날 휴진을 통보한 곳은 23%가량인 433곳이다. 이날 외과, 내과, 비뇨기과 등 병원들이 층마다 들어서 있는 수성구 한 건물 1층 엘리베이터 입구 벽면에는 여름휴가를 이유로 휴진을 알리는 안내문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이날 오전 대구시 콜센터 등에는 병원 운영 여부를 문의하는 시민 전화가 평소보다 많이 걸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시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홈페이지에 이용 가능한 병·의원을 사전에 알아볼 수 있도록 안내문을 올렸다. 대구시 관계자는 “응급실을 운영하는 병원은 정상 운영 중이며 보건소에서도 일반 진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병·의원 하루 집단휴진…경기도 사전조치 큰 혼란 없어

    병·의원 하루 집단휴진…경기도 사전조치 큰 혼란 없어

    정부 의료정책에 반발해 대한의사협회가 하루 집단휴진에 들어간 14일 경기지역 병·의원은 대체 인력 투입 등 사전 조치로 큰 혼란이 빚어지지 않았다. 이에 비해 동네 의원급은 휴진 여파로 문을 연 의원으로 환자들이 몰리면서 진료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불편한 상황도 발생했다. 수원 아주대병원은 이날 오전 우려와 달리 대체로 한산한 편이었다. 진료과별로 대기자는 2~3명 남짓으로 대부분 예약 환자여서 대기시간도 평소처럼 길지 않았다. 수원시 동수원병원 역시 진료를 기다리는 외래 환자는 10명 안팎으로 한산한 분위기였다. 이 병원 관계자는 “금요일은 대체로 예약환자와 방문환자 모두 다른 날보다 적은 편이어서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고 있다”며 “응급을 요구하는 진료 부문에 대해서는 파업과 무관하게 정상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성남시의 한 동네 의원은 주변의 다른 내과의원 2곳이 모두 문을 닫으면서 오전부터 환자들이 몰리기도 했다. 아이가 열이나 병원을 찾았다는 한 환자 보호자는 “평소 다니던 병원을 찾았는데 문이 닫혀 있어 이곳으로 왔다”며 “대기 중인 환자가 4∼5명 있어 30분 정도 기다리다 진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이날 “도내 동네 의원 7178곳 중 이날 휴진 신고한 곳은 30%가 채 안된다”며 “현재까지 도내 의료기관에 업무 개시 명령이 내려진 곳은 없다”고 말했다. 업무 개시 명령은 시군별 휴진 신고 기관이 전체 의원급 의료기관 수의 10% 이상이면 내려진다. 이날 집단휴진은 응급실,중환자실,투석실,분만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 업무에 종사하는 인력은 제외했다. 동네 의원을 운영하는 개원의와 대학병원 같은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가 참여한다. 앞서 도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352곳은 도의 평일 진료 시간 확대와 주말·공휴일 진료 요청에 따라 이날 정상 진료했다. 경기도의료원 6곳(수원·의정부·파주·이천·안성·포천)과 성남시의료원 등 공공의료원 역시 외래와 응급실 진료를 모두 정상적으로 실시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의협 집단휴진…“일부 종합병원 응급실 평소보다 붐벼”

    의협 집단휴진…“일부 종합병원 응급실 평소보다 붐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해 14일 하루 집단휴진에 들어가며 서울대병원 등 일부 상급종합병원의 응급실이 평소보다 붐비고 있다. 집단휴진에는 응급실,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를 담당하는 인력은 제외하고 의협의 주요 구성원인 동네의원 개원의와 대학병원 등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가 참여했다. 전문의 자격을 딴 뒤 대학병원에서 세부 전공을 수련하는 임상강사인 전임의 일부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수 업무인력이 남아있는 만큼 우려할 만한 의료대란은 벌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이날 오전 서울대병원 응급실에는 일부 환자가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병원급 의료기관의 응급실, 중환자실 등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동네의원이 휴진하면서 일부 환자들이 응급실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7일은 물론, 평소보다 더 붐비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서울대병원 앞에서는 전공의들이 15분씩 돌아가며 1인 시위를 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이들은 ‘의료환경 고려 없는 유령의대 양산말라’는 손피켓을 들었다.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내과는 16일까지 병원 전체가 휴가라는 안내문을 붙여놨다. 파업 등에 참여한다는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 맞은편 약국도 휴업 상태다. 전날 기준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3만 3836곳 중 8365곳(24.7%)이 휴진 신고를 마쳤으나, 휴가철이라는 상황을 고려하면 이날 실제 문을 열지 않은 병원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더욱이 문을 닫은 의료기관이 실제 휴가인지, 정부 정책에 반발하며 집단휴진에 참여한 것인지도 구분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의협은 같은 시각 ‘의대입학 정원 증원 무엇을 위한 것인가?’ 토론회를 열고 의대 정원 확대의 부당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정 총리 “일부단체 광복절 집회 강행 매우 우려…엄정 대처”

    정 총리 “일부단체 광복절 집회 강행 매우 우려…엄정 대처”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광복절인 내일 서울시의 집합금지 명령에도 일부 단체가 집회를 강행하려해 매우 우려스럽다”며 “서울시는 엄정히 대처하라”고 밝혔다. 그는 “집회의 자유는 존중돼야 하겠지만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15일 시내 집회를 예고한 26개 단체에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여전히 일부 단체는 집회를 강행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정 총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선 “국내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면서 “상황이 조금 더 악화되면 수도권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렵게 이어가고 있는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국민들께서는 이번 연휴 기간 방역수칙만은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아울러 대한의사협회가 이날 집단휴진에 들어간 것에 대해 “정부의 계속된 대화 요청을 거부하고 집단행동에 나선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그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투를 벌인 의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있지만 일부 의사들의 집단휴진은 이런 사회적 인식을 스스로 깎아내리고 코로나19와 수마(水魔)로 어려움에 처한 국민에게 고통만 드릴 뿐”이라고 지적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의사협회 오늘 집단휴진… 동네병원은 꼭 미리 전화해 보세요

    의사협회 오늘 집단휴진… 동네병원은 꼭 미리 전화해 보세요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하는 집단휴진이 현실화됐다. 14일 하룻동안 진행되는 집단휴진은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 업무에 종사하는 인력은 제외하고 동네의원을 운영하는 개원의와 대학병원 같은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가 참여한다. 의협이 주도하는 대규모 집단휴진은 2000년 의약분업 반대, 2014년 원격의료 반대에 이어 2000년대 들어 세 번째다. 이미 지난 7일 전공의들이 집단휴진을 벌이며 단체행동을 했고 이날은 의협 차원에서 가세했다. 의협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추진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핵심 쟁점은 의대 정원 확대 반대다. 집단휴진에 따라 일부 병·의원에서의 진료 차질은 불가피하지만 당장 응급환자나 중환자들의 불편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집단휴진으로 인한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대한병원협회 등에 연장 진료를 요청하고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 진료하는 의료기관을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각 시·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응급의료 포털과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응급진료상황을 공유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날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문을 연 병원을 미리 확인하는게 좋다. 정부는 지역 내 의료기관 휴진 비율이 30%를 넘을 경우 각 지방자치단체가 의료기관에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도록 했다.업무개시 명령을 어긴 의료기관은 업무정지 15일 등의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아프면 어디로?” 의사 총파업, 진료 전 미리 확인(종합)

    “아프면 어디로?” 의사 총파업, 진료 전 미리 확인(종합)

    개원의·전공의·전임의 등 참여응급실, 중환자실 등 제외필수인력 남기지만 진료차질 불가피 대한의사협회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해 집단휴진에 들어갔다. 14일 집단휴진은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 업무에 종사하는 인력은 제외하고 동네 의원을 운영하는 개원의와 대학병원 같은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가 참여한다. 의협이 주도하는 대규모 집단휴진은 2000년 의약분업 사태, 2014년 원격의료 반대에 이어 2000년대 들어 세 번째다. 이미 지난 7일 전공의들이 집단휴진을 벌이며 단체행동의 포문을 열었고 의협이 가세하며 화력을 키우고 있다. 의협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추진 등의 정부 정책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의사가 부족한 게 아니라 진료과와 지역에 따른 불균형한 인력 배치가 문제라고 지적하며 의사 수 확대를 반대하고 있다. 의협의 집단휴진, 일부 병·의원 진료 차질 불가피 필수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기에 당장 응급환자나 중환자들의 불편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의료계의 중론이다. 또 종합병원 소속 교수급 의료진들은 휴진에 동참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의료 대란 수준의 혼란은 없을 전망이다. 주요 대학병원 등은 전공의 공백으로 인한 진료 차질을 우려해 일부 수술과 검사 일정을 연기하고 인력을 재배치하는 등의 조치도 마쳤다. 서울성모병원 관계자는 “지난 7일과 마찬가지로 진료과별로 대체 인력을 배치해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다만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아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집단휴진으로 인한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대한병원협회 등에 연장 진료를 요청하고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일부 병원, 저녁 10시까지 연장 진료 실제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이날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등 일부 진료과에서 저녁 10시까지 연장 진료를 할 예정이다. 진료하는 의료기관을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각 시·도 홈페이지에 게시하기로 했다. 응급의료 포털과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응급진료상황을 공유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날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문을 연 병원을 미리 확인해야 헛걸음을 하지 않는다. 다만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집단휴진으로 일부 의료기관에서 외래진료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환자가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정부는 지역 내 의료기관 휴진 비율이 30%를 넘을 경우 각 지방자치단체가 의료기관에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도록 했다. 업무개시 명령을 어긴 의료기관은 업무정지 15일 등의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설] 의협, 파업 아닌 대화로 의료환경 개선해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늘부터 집단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동네 개원의뿐만 아니라 전공의와 전임의, 임상강사, 의대 교수에게도 휴진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당정이 2022학년도부터 10년간 의과대학 정원을 4000명 늘려 의사를 추가 양성하겠다고 발표한 뒤로 의협은 총파업을 예고해 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어제 정부세종청사에서 “대한의사협회에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의대 정원 문제는 정부와 논의해야 할 의료제도적인 사안으로 (중략) 환자들의 생명과 안전에 위험이 초래될 수 있는 진료 중단을 통해 요구 사항을 관철하려는 행동은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얻기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의과대 정원 확대와 같은 정책을 당정이 마련할 때 관련 이익집단과 사전에 충분히 의논했다면 이번 집단행동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복지부는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의대 정원 확충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다수의 국민과 의료인들도 이를 지지하고 있다. 이미 의료계에서 외과, 산부인과 등은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은가. 한국에서 인구 1000명당 의사수는 2.0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3.48명이 미치지 못하고, 특히 지방에서는 1명대에 불과하다. 이 상황에서는 국민이 전국 어디에서나 균질한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없다. 박 장관이 “필요한 지역과 필요한 진료 과목에 의사 정원을 배치할 것”을 약속하는 이유다. 국내 의료체계가 우수하지만, 의료인들의 희생에 터 잡았다는 점을 많은 국민이 공감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을 막은 큰 공은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덕분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공공의료와 지역의료의 강화도 요구한다. 따라서 의협은 지금이라도 파업을 철회하고, 건전한 의료환경을 만드는 데 협력하길 바란다.
  • “공공의료 강화” “의사 수 OECD 3위”… 환자 볼모로 또 집단휴진

    “공공의료 강화” “의사 수 OECD 3위”… 환자 볼모로 또 집단휴진

    8365곳 휴진 신고 … 병원 24.7% 참여박능후 “해결 위해 ‘대화의 장’ 나와야”업무개시 명령 발동 조치도 재차 강조의협, 입장 없이 예정대로 진행할 듯정부와 의료계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을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14일 집단 휴진이 현실화됐다. 정부는 13일 담화문을 통해 의료계에 대화를 재차 요청했지만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아무런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아 메아리 없는 외침으로 끝났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에서 “의협에 정부의 진정성을 믿고 오늘이라도 대화의 장으로 나와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다시 요청한다”며 “진료 중단을 통해 요구 사항을 관철하려는 행동은 의사 본연의 사명에 위배된다는 사실을 유념해 환자의 희생을 담보로 한 극단적인 방식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지방자치단체에 업무 개시 명령을 발동하도록 조치했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의협은 14일 서울 여의대로에서 ‘전국의사총파업 궐기대회’를 예정대로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의협 회원은 약 13만명으로 주로 동네 개원의들로 구성돼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13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의원급 의료기관 3만 3836곳 가운데 8365(24.7%)곳이 휴진 신고를 했고, 외래 진료는 대기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첨예하게 엇갈리는 것은 의대 정원 확대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정부는 2006년 이래 3058명으로 동결돼 있는 의대 정원을 늘려야 하는 이유를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 수가 2.3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3.4명)와 비교해 68%에 불과하고 지역별 격차 또한 크다는 데서 찾고 있다. 고령 인구가 점차 늘면서 의료 수요가 급증해 2030년이 되면 의사가 7646명이나 부족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를 근거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을 비롯한 시민단체에서는 현재 의대 정원인 3000여명에서 2000명 늘린 5000여명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지역별 의사 수도 서울은 3.1명이지만 경북 1.4명, 세종 0.9명 등 격차가 크다. 특히 공공의료에 필요한 의료인력이 부족한 것은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과도 연관돼 있다. 정부는 지역에서 근무할 공공의료인력을 키우고자 지역의사양성제도를 도입해 10년간 3000명을 추가로 양성하겠다는 방안을 최근 밝혔다. 장학금을 줘 학자금을 전액 지원하는 대신 10년간 지역에 있는 기피 분야인 산부인과, 일반외과 등에서 의무 복무를 시키겠다는 것이다. 다만 의무 복무의 상당 기간이 인턴, 레지던트 등 수련 시기가 될 것이고, 잔여 기간에 의무 복무를 하더라도 이후 수도권에서 일반 민간 의사로 진출하게 되면 투자 대비 효과가 낮다는 지적도 있다. 의협에서는 단순히 한국의 의사 평균값이 OECD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해서 의사 수가 부족하다는 정부의 논리는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의사의 접근성을 반영하는 국토 면적당 활동 의사 수는 12.0명(2017년)으로 OECD 국가 가운데 세 번째로 높다. 게다가 최근 10여년간의 인구 연평균 증가율(0.55%)은 OECD 회원국 평균(0.63%)보다 낮지만 활동 의사 연평균 증가율(3.07%)은 OECD 평균(1.13%)보다 높다.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지방에 의사가 부족한 이유는 서울과 수도권 선호 현상이 의사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등) 쉬운 방법을 찾기보다 업무에 대한 보상을 늘리는 등 여러 정책을 선행해야 한다”고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보건의료노조 “지방에선 연봉 5억 줘도 의사 못 구해”

    보건의료노조 “지방에선 연봉 5억 줘도 의사 못 구해”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등에 반대하며 14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보건의료 분야 노동단체들은 의사인력이 크게 부족한 현실을 직시하라며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사인력 확대와 공공의료 강화를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지역 병원에서는 연 4억~5억원의 임금을 제시해도 의사를 구하기 어려운 현실인데 의사들의 처우 개선이 문제인지 의협에 묻고 싶다”면서 “의료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덕분에’ 캠페인에 이어 ‘보건의료인력·공공의료 #늘려요’ 캠페인을 할 때”라고 주장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의협이 경쟁이 심화돼 이익이 줄어든다는 이유로 의대 정원 확대를 반대한다면 근시안적인 대응”이라며 “집단 진료 거부 계획을 철회하고 국민과 의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의사 수 증원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공공 분야 보건의료인력을 충원하는 방향으로 재설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공공운수노조는 “코로나19 시대에는 양질의 지역 공공병원에서 일할 의사와 간호사, 병원 노동자가 충분해야 하는데 현 정책으로는 사립의대와 지역 민간병원만 이익을 볼 가능성이 크다”면서 “공공의대도 만든다지만 정원이 49명에 불과해 생색내기에 그친다”고 꼬집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의협 총파업 D-1...서울대병원, 전공의들에 “단체행동 위한 외출 불허”

    의협 총파업 D-1...서울대병원, 전공의들에 “단체행동 위한 외출 불허”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하는 총파업이 14일 예정된 가운데, 서울대병원이 소속 전공의들에게 단체행동을 불허한다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다. 13일 의료계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이날 교육수련팀 소속 인턴에 “8/14일 단체행동을 위한 인턴 선생님들의 집단 연차 사용 및 외출 등을 불허합니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서울대병원은 해당 문자에서 “만약 지침을 어기고 근무지 이탈 시에는 근무평가를 비롯한 인사상의 불이익이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병원은 전체 전공의 500여명 중에서도 교육수련팀 소속 인턴 90여명에게 발송한 메시지라고 확인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지난 7일 전공의 집단휴진과 달리 이번에는 동네의원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진료 공백이 우려됨에 따라 교육수련팀에서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대전협은 즉각 반발하며 대전협뿐만 아니라 의협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단체행동 참여를 제한하거나 개별 전공의에게 불이익을 주는 병원은 대전협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회원에 공지할 예정”이라며 “의협,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를 통해 철저히 조사 및 적극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협과 대전협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추진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해 14일 전국의사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의사총파업 D-1… 휴가 안내문 붙은 동네의원

    [포토] 의사총파업 D-1… 휴가 안내문 붙은 동네의원

    의료계의 집단 휴진을 하루 앞둔 13일 서울 동작구의 의원에 휴가 안내문이 붙어 있다. 대한의사협회가 14일 집단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전국의 동네의원을 비롯한 의료기관 20% 정도가 휴진하겠다는 입장을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휴가철이기도 해서 휴가인지, 휴진인지 계속 파악해야 하기에 최종 집계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면서 실제 진료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 등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8.13 연합뉴스
  • 의료계 14일부터 집단휴진... “어제 낮까지 의료기관 21% 휴진 신고”

    의료계 14일부터 집단휴진... “어제 낮까지 의료기관 21% 휴진 신고”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4일 집단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전국의 동네의원을 비롯한 의료기관 20% 정도가 휴진하겠다는 입장을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김헌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출입 기자단과의 백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2시 기준으로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확인한 결과 3만3031개 의료기관 가운데 7039곳 즉, 21.3%가 휴진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김 정책관은 “휴가철이기도 해서 휴가인지, 휴진인지 계속 파악해야 하기에 최종 집계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면서 실제 진료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 등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의협 측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육성 방안을 ‘4대악 의료정책’으로 규정하고 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14일 집단 휴진을 예고한 상황이다. 응급실과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업무에 종사하는 의사는 참여하지 않는다.그러나 전국적으로 상당수의 동네병원이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복지부가 지역 내 진료기관 휴진 비율이 30% 이상일 경우 ‘진료 개시 명령’을 발동하라고 지자체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자 의료계는 더욱 반발하고 있다. 의료법 제59조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의료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를 중단하거나 의료기관 개설자가 집단으로 휴업하거나 폐업해 환자 진료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거나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으면 그 의료인이나 의료기관 개설자에게 업무 개시 명령을 할 수 있다. 행정명령을 위반한 의료기관은 업무정지 15일, 의료인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최대집 의협 회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단 하나(한 곳)의 의료기관이라도 업무정지 처분을 당한다면 13만 회원들의 의사 면허증을 모두 모아 청와대 앞에서 불태우겠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정책관은 면허증을 불태우는 행위가 의사 면허 자체에 영향을 주는지 여부에 대해 “면허증을 태운다는 것만으로는 의미가 있지 않다. 자격증을 훼손한다고 해도 면허 (효력이) 어떻게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집단 휴진을 하루 앞둔 만큼 복지부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선 복지부와 각 지자체 내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응급 상황을 대비하고 있고 응급의료 포털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응급 진료 상황을 국민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 정책관은 “외래 진료의 경우,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불편이 있을 수 있다. 정부가 생각하는 바와 의협이 생각하는 바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대화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내일 의료계 집단휴진 강행… 진료 차질 불가피

    내일 의료계 집단휴진 강행… 진료 차질 불가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공언한 의료계 집단 휴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에 반대하는 의협은 12일 낮 12시까지 전면 철회를 정부에 요구했지만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집단 휴진 방침을 재확인했다. 다만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업무에 참여하는 인력은 제외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집단 휴진과 관련한 정부 입장을 13일 담화문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브리핑에서 “의협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보건의료발전협의체에서 논의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제안하며, 금주 중 첫 회의를 열고 대화를 시작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대 정원 확대는 미룰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서울 종로구는 인구 1000명당 의사가 16명인데 강원도는 18개 시·군·구 가운데 9곳에 의사가 1명도 안 된다”면서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의료인력 확충을 더는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집단 휴진으로 진료 공백이 커질 경우 업무 개시 명령이 가능하다는 입장도 복지부는 내비쳤다. 김 차관은 이날 오후에는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지지 의사를 밝혔던 대한병원협회(병협)를 찾아 의료 공백 방지를 위해 진료 시간 연장을 요청했다. 병협은 의사들이 예정대로 파업할 경우 ‘긴급상황실’을 운영해 혹시라도 있을 진료 공백에 대비할 방침이다. 김 차관은 대한간호협회(간협)에도 방문해 협조를 당부하면서 앞서 간협이 제안한 ‘지역간호사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복지부가 제안한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겠다면서 14일 전국의사총파업을 단행한다는 입장이다. 의협이 파업에 개원의와 전공의, 임상강사, 교수들까지 참여해 달라고 독려하고 있기 때문에 전공의 집단 휴진보다 파장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에 따르면 전공의 6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94.8%가 의협의 파업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대전협이 임상강사 869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에서도 734명, 약 80%가 동참하겠다고 밝혀 임상강사 공백도 우려된다. 이에 따라 주요 병원도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13만 의사 면허 불태울 것” 최대집, 의료법 59조 철폐 주장

    “13만 의사 면허 불태울 것” 최대집, 의료법 59조 철폐 주장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12일 “단 하나의 의료기관이라도 업무정지 처분을 당한다면 13만 의협 회원들의 의사 면허를 모두 모아 청와대 앞에서 불태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의협의 파업으로 진료 공백이 커질 경우 업무개시 명령 등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의료법 59조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 또는 시·도지사는 보건의료정책을 위해 필요하거나 국민 보건에 중대한 위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으면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에게 필요한 지도와 명령을 할 수 있다. 의료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를 중단하거나 집단으로 휴업해 환자 진료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을 경우에는 업무개시 명령도 할 수 있다.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이미 지자체를 통해 휴진계획에 대해 신고를 하도록 조처했고 일정한 비율 이상 휴진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진료 개시 명령 등 지자체가 할 수 있는 조처를 하도록 지침을 내린 바 있다”고 말했다. 최대집 회장은 “이번 투쟁을 통해 의료인의 단체행동권을 부정하는 의료법 59조 역시 철폐시킬 것”이라고 선포했다. 최 회장은 “많은 지자체에서 행정명령을 발하면서 정당한 행정 절차를 밟고 있지 않다는 법률적 의견에 따라 위법한 행정명령을 지시한 지자체가 있다면 전원 형사고발하고, 민사상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며 법률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의료계가 똘똘 뭉쳐 주민소환운동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협 오는 14일 총파업 예정대로 단행 의협은 오는 14일로 예고된 총파업을 강행하기로 했다. 다만, 분만실·응급실·투석실·중환자실 등 필수의료분야 인력은 파업 참여 대상에서 제외했다. 의협은 정부에 의대 정원 증원, 공공의대 설립, 한방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육성 등 4가지 의료정책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의협에 의료정책을 논의하는 ‘보건의료발전협의체협의체’ 구성해 대화할 것을 제안했지만, 양측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합의가 어려운 상태다. 의협 외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도 참여 의사를 밝혀 지난 7일 있었던 전공의 파업보다 규모가 크고 의료공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강립 차관은 “필수진료 내용인 응급실과 중환자실의 가동에 있어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병원협회와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의협 “정부 협의체 제안은 속임수...집단휴진 예정대로 진행”

    의협 “정부 협의체 제안은 속임수...집단휴진 예정대로 진행”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4일 집단휴진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의협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김강립 차관은 ‘의대정원 확대 방침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협은 “보도자료에는 원안대로 추진한다는 언급 없이 의료계와 협의체를 구성해 의대정원, 공공의대 설립, 첩약급여화, 비대면진료 등을 주제로 논의하자고 제안해 마치 정부가 의료계 요구사항을 수용해 4개 주제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할수 있다는 것처럼 보이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정부가 의료계 주장을 수용할 의사가 전혀 없으면서 그간 정책추진 과정에서 의료계와 소통이 부족했다는 비판을 의식해, 의협이 거부하는 장면을 연출 의료계 책임으로 돌리려는 얄팍한 속임수”라고 말했다. 의협은 “당사자를 배제하고 시한을 정해놓은 군사작전 수행하듯 밀어붙일 것이 아니라, 성급했음을 인정하고 원점으로 돌아와 공론의 장을 만들고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토론하고 논박하며 답을 찾는 ‘협치’가 그렇게 어려운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복지부가 의료계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으므로, 의협은 14일 전국의사총파업을 예정대로 단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의료계는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안에 반발하며 잇따라 집단 휴진을 예고했다. 인턴, 레지던트 등으로 구성된 전공의들은 지난 7일 전면 휴진에 나섰으며 14일에는 개원의를 중심으로 한 의협이 휴진을 예고한 상태다. 이에 정부는 의료계의 요구를 반영해 보건의료 주요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보건의료발전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공의 또 집단행동 들어간다…“14일 의협 총파업 참여”

    전공의 또 집단행동 들어간다…“14일 의협 총파업 참여”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지난 7일 집단휴진에 이어 오는 14일 대한의사협회의 총파업에도 참여한다. 11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에 따르면 의료계 단체행동에 대한 설문을 시행한 결과, 응답한 전공의 7000명 중 95%가 의협의 총파업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예정된 대한의사협회 총파업에는 개원의뿐만 아니라 전공의들도 다수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파업 당일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병원 내 필수유지 업무는 이어간다. 총파업에 참여로 병원 내 대체 인력이 부족해질 경우, 환자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는 점을 우려했다. 앞서 정부는 2022년부터 10년간 의과대학 정원을 총 4000명으로 늘리고, 이 중 3000명을 지역 의료 인력으로 양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의협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비롯해 첩약 급여화, 공공의대 신설, 비대면 진료 도입을 반대하며 14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대전협은 정부가 의료계와 공공의료 정책에 관해 전면 재논의하지 않는다면 의협의 파업 이후에도 단체행동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7일 전공의 파업 때는 응급실과 중환자실, 분만, 수술, 투석실 등 필수 진료 인력까지 모두 참여한 바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박능후 “의대 정원 확대, 불가피한 선택...대화로 해결해야”

    박능후 “의대 정원 확대, 불가피한 선택...대화로 해결해야”

    전공의들이 집단 휴진에 나선 데 이어 오는 14일 동네의원의 휴진이 예고된 가운데, 정부가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고 의료계에 재차 당부했다. 박능후 “의대 정원 확대, 의료 발전 위한 불가피한 선택” 9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의료계가 예고한 집단 휴진을 언급하며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극단적인 방안보다 대화와 협의에 나서 달라”고 말했다. 의료계는 앞서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골자로 내놓은 방안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지난 7일에는 전공의들이 전면 휴진에 나섰으며, 14일에는 개원의를 중심으로 한 대한의사협회(의협)가 휴진을 예고했다. 박 장관은 “의대 정원 확대는 국민을 위한 의료체계 개선과 국가적인 의료 발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의사 수 부족, 지역별 의료 격차 등을 해결하기 위한 ‘최소한의 필요 조치’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어 “의대 정원 확대는 단순히 의사 배출 수를 증가시키는 과정이 아니라 지역 의료를 육성하고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해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를 한층 더 발전시킬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극단적 방안보다 대화 통해 문제 해결해야” 박 장관은 의료계가 정부와의 협의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정부는 의료계의 요구를 반영해 보건의료 주요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보건의료발전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상태다. 박 장관은 “정부와 의료계 간의 소통협의체를 구성하고 우리 보건의료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한 협의에 나서 달라”며 “의료계의 좋은 의견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의료계를 향해 “의대 정원 문제와 무관한, 아프고 힘든 환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극단적인 투쟁 방식은 지양하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설]명분없는 의사 파업 엄정 대처해야

    대학병원 등에서 수련하는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에 반발하며 7일 오전부터 ‘24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전공의들의 대표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이날 오전 7시부터 8일 오전 7시까지 응급실, 분만실, 투석실 등 필수유지 업무를 포함한 모든 전공의의 업무를 중단하는 단체 행동에 나섰다. 앞서 정부가 대전협 관계자들을 만나 설득에 나섰으나 대전협은 집단 휴진을 강행한 것이다. 총 1만 6000여명의 전공의 가운데 약 70%가 파업에 동참했다. 주요 대형병원들이 전임·전문의들을 대체 인력으로 투입하며 의료 공백 막기에 나섰지만, 가뜩이나 코로나19와 물난리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정부가 2022학년도부터 10년간 의과대학 정원을 늘려 총 4000명의 의사를 추가로 양성하는 방안을 발표하자 대한의사협회(의협)는 강력 반발하며 7월 14일 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이날 전공의들의 24시간 집단 휴진은 총파업에 앞선 경고성 파업인 셈이다. 우리는 의협 측의 이같은 파업이 명분 없는 기득권 지키기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의협은 “무분별한 의사 인력 증원은 의료비의 폭증, 의료의 질 저하를 초래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지만, 지금은 의사 수 부족을 더 심각하게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 병원급 의사들이 회원인 대한병원협회는 “당장 내년부터 1500명의 의대 입학 정원을 증원해도 의사 인력 수급이 부족하다”고 밝혀 의협의 주장을 무색하게 했다. 현재 한 해 의대 정원은 3058명인데, 2006년 이후 의협 등의 반대로 단 한 명도 늘리지 못했다. 2018년 기준 한국의 인구 1000명당 의사는 2.0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3.48명에 못 미친다. 지방은 문제가 더 심각하다. 지난해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서울이 3.1명인 반면 경북은 1.4명에 불과했다. 이같은 문제는 몇달 전 대구 ‘신천지’발 집단감염 사태 때 의료진과 병상 부족 현상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날 24시간 집단 휴진에 나선 의사들이 이제 막 의사의 길에 들어선 전공의들이라는 점은 더 큰 실망감을 준다. 이 젊은이들은 ‘나의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노라’라는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벌써 잊은 것인가. 응급실, 분만실, 투석실 등 생명과 직결된 긴급한 진료까지 거부하는 게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는’ 다짐을 실천하는 것인가. 의대 정원 확대 반대는 자신들의 밥그릇이 줄어들지 않도록 사다리 걷어차기를 하려는 의도 아닌가. 정부는 “(의료계 파업으로)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위협이 발생하는 경우 엄중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공언한 대로 생명 구제를 외면하는 의사들의 불법성에 대해서는 법대로 엄정히 대응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기득권을 지키려는 행태를 근절할 수 있을 것이다.
  • 전공의 70% ‘집단 휴진’에 정 총리 “의료공백 매우 우려, 소통하겠다”(종합)

    전공의 70% ‘집단 휴진’에 정 총리 “의료공백 매우 우려, 소통하겠다”(종합)

    김태년 “코로나에 집단행동 유감”1만 6000여 전공의 파업… 의료대란 없었다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공공의대 설립에 반대해 7일 하루 집단휴진에 돌입한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집단 휴진에 참여하는 전국 전공의들에 “환자 입장을 헤아려 지금이라도 집단행동은 자제하고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면서 “정부도 열린 자세로 의료계와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에서의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매우 크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의료계를 향해 “정부는 열린 자세로 주무 부처인 복지부를 중심으로 의료계와 소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집단행동에 나서기 보다는 우선 대화의 장으로 나와달라”고 요청했다. 정 총리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집단 휴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 총리는 회의에서 “의료계가 집단 행동에 나선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정부는 국민 안전을 위해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응급실과 중환자실엔 위급한 환자들이 있기 때문에 필수 의료가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비상 진료 대책을 차질없이 시행해 국민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김태년 “의료계 집단행동 강한 유감”“파업으로 해결책 될 수 없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사단체의 집단휴직 및 총파업 움직임과 관련해 “의료공공성 강화 정책에 의료계가 집단행동하는 것에 유감”이라면서 “파업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가 계속되고, 집중호우로 전국적인 피해가 심각한데 응급실과 중환자실, 수술실 등 필수의료 전공의까지 집단휴진에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여러분은 코로나로부터 국민 생명을 지킨 영웅”이라면서도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의료계의 집단행동은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정부가 의료계 요구를 수용해 보건의료발전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한 만큼, 대화에 참여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공의 70% 파업 동참병원, 대체 인력 투입 중 전공의들이 집단 휴진에 들어간 이날 주요 대형병원들은 전임·전문의들을 대체 인력으로 투입하며 의료 공백 메우기에 나섰다. 통상 월∼목요일에 외래 진료나 예약 수술 환자가 집중돼 있어 평소와 비슷한 모습으로 진료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전체 전공의 1만 6000여명의 약 70%가 파업에 동참해 야간 응급실 업무 증가나 긴급 수술 상황 발생 시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광주·전남에서는 전공의 450여명이 7일 오전 7시부터 24시간 동안 파업에 참여한다. 전남대병원(본원·빛고을·화순)은 314명 중 245명이 참여하고 조선대병원은 142명 중 경조 휴가자 등을 제외한 132명이 모두 참여한다. 광주기독병원, 광주보훈병원, 순천 성가롤로병원, 국립나주병원 전공의들도 대부분 파업에 동참한다.전남대병원은 일부 전문의들을 전공의 업무에 배치해 이날 오전까지 별다른 진료 지연 없이 순조롭게 진료가 이뤄졌다. 조선대병원도 전임의(펠로)와 전문의(교수)들의 당직을 조정하고 현장 업무 투입 인력을 늘려 평소처럼 진료했다. 지역 의대생들은 이날 오전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앞에서 무분별한 정원 확대에 반대한다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 전북도 전공의 400여명 중 300여명이 이날 오전 7시부터 집단 휴업하고 있다. 전북대병원에서는 227명 전공의 중 치과 전공의를 제외한 181명이, 원광대병원에서는 전공의 119명 중 60여명이 파업에 동참했다.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등에서 전공의들의 빈 자리는 전임의와 전문의들이 채우고 있어서 대기 시간이 지연되는 등 별다른 의료 공백이 발생하진 않았다. 충남대병원 등 대전 주요병원 90% 파업 동참 전공의 90%가량이 파업에 동참한 대전 주요 대학병원은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교수진을 대거 현장에 배치했다.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충남대병원 180명, 을지대병원 86명, 대전성모병원 71명, 건양대병원 111명 전원 등 전공의 448명(약 90%)이 휴가를 냈다. 병원들은 중환자실·입원 병동·응급실 등 근무표에 전문의를 편성했다. 외래진료는 원래 교수의 일이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게 병원 측 판단이다. 집단휴진이 예고된 터라 예정된 급한 환자 외에는 수술 일정도 잡아두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 병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료가 이뤄지고 있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다들 긴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부산대병원 전공의 239명 전원 하루 휴가 부산에서는 900여명의 전공의 대부분이 파업에 동참했다. 전공의들이 대거 진료 현장을 비우면서 주요 병원은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부산대병원은 전공의 파업 하루 전인 6일 병원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차질 없는 진료를 당부했다. 이날 부산대병원 전공의 239명 전원은 하루 휴가를 냈다. 다만 병동 담당의, 수술 보좌, 응급실 등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교수 300명 중 일부를 투입해 전공의 업무를 맡게 했다. 동아대병원과 고신대병원 등도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7일 하루 파업에 이어 대한의사협회도 이달 14일 파업을 예고해 상당한 진료 공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정부, 10년간 의대정원 4000명 증원 지역의사로 10년간 지역서 의무복무 앞서 정부는 의사 부족 사태 해결 방안으로 10년간 한시적으로 의대 정원을 늘려 4000명을 추가로 양성하고 이들에게 특정 전공을 하게 하거나 지역 의사로 선발해 10년간 출신 의대 소재 지역 의료기관에서 의무복무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은 출산율 추이로 볼 때 2028년이면 인구 대비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상회한다고 반발하며 공공성을 갖춘 전문의료기관 설립과 운영 등 거시적인 대책 마련을 주장하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등 전국 곳곳에서 집회를 열고 헌혈 릴레이, 권역별 정책토론회 등을 할 예정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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