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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서울대병원, 이재명 대표 수술 경과 등 직접 브리핑 예정

    [속보] 서울대병원, 이재명 대표 수술 경과 등 직접 브리핑 예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치료 중인 서울대병원이 이 대표의 현재 상태와 수술 경과 등에 대해 4일 직접 브리핑할 예정이다. 병원 측에 따르면 브리핑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열린다. 집도의가 이 대표의 치료 경과를 직접 브리핑할 예정이다. 그동안 이 대표의 상태나 수술 내용에 대해선 서울대병원이 아닌 민주당의 영입인재이자 흉부외과 전문의 출신인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 부회장이 맡았다. 서울대병원은 이 대표가 흉기 습격을 받은 2일 오후 5시쯤 기자단에 “이재명 대표에 대해 브리핑을 직접 하겠다”고 공지했다가 1시간여 만에 브리핑을 취소했다. 당시 취소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2006년 야당 대표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2015년 마크 리퍼트 당시 주한 미국대사가 흉기 습격을 당했을 때도 치료를 맡은 세브란스병원의 병원장이 수술 경과 등을 브리핑한 바 있다.강 전 부회장은 서울대병원 측이 아닌 자신이 이 대표의 의학적 상태에 대해 브리핑하는 이유에 대해 “의학적 판단은 주치의가 브리핑하는 게 맞는데 공개 브리핑이 왜 없어졌는지 이해가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당의 대표로서 온 국민이 보호자라고 생각해 적어도 책임 있는 의료진이 보호자에 설명하는 차원에서 브리핑하는 게 타당성이 높다”면서 “그게 안 돼 내가 의무 기록과 수술 기록지를 근거로 브리핑했다”고 설명했다.
  • “이재명, 1㎝ 열상 아닌 2㎝ 자상”…중환자실서 일반 병실로

    “이재명, 1㎝ 열상 아닌 2㎝ 자상”…중환자실서 일반 병실로

    부산 방문 도중 목 부위를 흉기로 습격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일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 이틀째 회복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 내경정맥 손상을 입어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2시간가량 혈전 제거를 포함한 혈관 재건술 등의 수술을 받았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공지에서 “이 대표가 오늘 오후 5시 병원 지침에 따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동으로 옮겼다고 한다”며 “당분간 면회할 상황이 안돼서 면회는 안 받는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영입인재이자 흉부외과 전문의 출신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 부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대병원에서 이 대표 상태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회복하고 있으나 당분간 절대적 안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 전 부회장은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약간의 물만 먹고 있고 항생제와 진통제 등 회복을 위한 약물을 정맥에 투여중”이라며 “지표 검사는 양호한 편”이라고 전했다. 그는 “의무기록을 살펴본 바에 의하면 이 대표는 초기 매우 위중한 상태에 놓였었고 천운이 목숨을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절대 안정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식 이후 많은 양의 출혈이 발생한 것이라 중요 장기에 대한 후유증이 우려돼 향후 예후 관찰이 더욱 필요하다”며 “일반 병실로 옮겨도 당분간 접견을 자제하고 치료에 집중할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식 기간 중 주요 장기에 피 검사로 드러나지 않는 손상이 있었을 수도 있다. 다량의 출혈이 동반될 때 앞으로 나타날 후유증은 의사도 예측이 어렵다. 장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강 전 부회장은 또 “내경정맥 둘레 60%가 손상된 심각한 부상으로 흉쇄유돌근 곳곳에 혈종 덩어리가 존재했다”며 “애초 알려진 바와 달리 경정맥 출혈 뿐 아니라 관통된 근육 측에 분포하는 경동맥의 작은 혈관서도 다수의 활동성 출혈이 확인돼 헤모클립이라는 지혈도구로 지혈했다”고도 전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목 부위에 1.5㎝가량 열상을 입었다는 발표와 관련해 “이 대표의 부상은 열상이 아닌 ‘자상’”이라고 주장했다. 강 전 부회장은 “일각에서 열상이라고 보도되는데, 이는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열상은 피부 상처인데 환자에게선 피부를 지나 좌측 흉쇄유돌근, 즉 피하지방 및 근육층을 모두 관통해 내경정맥에 9㎜ 이상의 깊은 상처, 즉 자상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술장에서 정확히 측정한 것도 1.4㎝, 일반적으로 볼때 2㎝ 정도의 창상 내지 자상으로 보는 게 맞다”며 “칼로 가격 당해 생긴 상처라 열상이란 표현이 맞지 않고 사이즈도 축소하는 의미를 잘 이해못하겠다”고 했다. 박 대변인도 “깊이 찔려서 난 상처이기에 경정맥 봉합 수술을 했다. 따라서 자상이라는 표현이 맞다”며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어 열상을 자상으로 정정해 보도해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강 전 부회장은 서울대병원 측이 아닌 자신이 이 대표의 의학적 상태에 대해 브리핑하는 이유에 대해 “의학적 판단은 주치의가 브리핑하는 게 맞는데 공개 브리핑이 왜 없어졌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당의 대표로서 온 국민이 보호자라고 생각해 적어도 책임있는 의료진이 보호자에 설명하는 차원에서 브리핑하는 게 타당성이 높다”며 “그게 안 돼 내가 의무 기록과 수술 기록지를 근거로 브리핑했다”고 설명했다.
  • 사고 환자 5초 진료하고 보험금 꿀꺽한 한의사 벌금형

    사고 환자 5초 진료하고 보험금 꿀꺽한 한의사 벌금형

    교통사고 환자를 겨우 5초 진료하고 보험금을 타낸 한의사가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받았다. 지난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서수정 판사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52)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2월부터 4월까지 교통사고 입원환자 B씨에게 한방물리요법인 도인운동요법 치료를 하지 않고도 한 것처럼 자동차보험 진료비 명세서를 제출해 보험사로부터 치료비 명목으로 11차례에 걸쳐 54만원의 보험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도인운동요법은 환자를 치료대에 올리는 것부터 전반적인 상태 평가, 치료, 치료 후의 재평가까지 모든 과정을 포함하는 것”이라며 “B씨에게 도인운동요법을 실시했으므로 보험금을 속여 뺏은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국토교통부의 한방물리요법 진료비 및 산정 기준을 보면 도인운동요법은 통증이나 장애가 나타난 근육과 척추, 관절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해당부위에 10분 이상’ 실시한 경우로 정하고 있다”며 “도인운동요법 진료비는 환자의 신체 부위에 10분 이상 운동을 실시한 경우에만 산정해야 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B씨는 ‘한의사가 다른 사람의 목과 허리를 만지는 것은 봤지만 나는 그와 같은 치료를 받은 적이 없다’ ‘침 치료 과정에서 한의사가 통증 부위를 만져보고 침을 놓는 정도의 촉진만 했는데 그 시간은 약 5초 이내였다’ ‘입원 치료 기간 중 병원의 안내에 따라 도수치료실로 1회 들어갔다가 진료받지 않고 그냥 나왔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며 “B씨가 침술 부위 확인을 위한 촉진을 넘어 도인운동요법을 받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 ‘5년간 성범죄’ 800명 육박…그들은 ‘의사’였다

    ‘5년간 성범죄’ 800명 육박…그들은 ‘의사’였다

    성범죄로 검거된 의사가 최근 5년간 80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의사 793명(한의사·치과의사 포함)이 성범죄로 검거됐다. ‘강간·강제추행’으로 검거된 의사가 689명(86.9%)으로 가장 많았고 ‘카메라 등 이용 촬영(불법촬영)’ 80명(10.1%), ‘통신매체 이용 음란행위’ 19건(2.4%),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5명(0.6%) 이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성형외과 전직 원장 염모씨는 지난 8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운전자에게 치료 목적 외의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처방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환자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가 드러났다. 경찰은 염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작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마취 상태인 여성 환자 10여명을 불법 촬영하고 일부 환자는 성폭행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그에게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 준강간, 준강제추행 혐의가 추가 적용됐다. 성범죄를 저지른 의료인에 대해 면허를 취소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국회도 법을 개정해 의료인 면허 규제를 대폭 손질했다.의료법 ‘금고 이상 형 선고시’로 면허 취소 범위 확대 지난 11월 시행된 개정 의료법에 따라 의료인이 범죄를 저질러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면허가 취소된다. 의료인 결격 사유가 ‘모든 범죄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및 선고유예 포함, 고의성 없는 의료사고로 인한 업무상 과실치사상 제외)을 받은 경우’로 확대된 것이다. 기존에는 의료 관련 법령 위반으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았을 때만 취소할 수 있었다. 다만 박현정 조선대 법학과 초빙교수는 최근 논문에서 환자가 성범죄를 인식하기 어렵다는 점과 의사·환자 간 신뢰가 악용될 수 있다는 점, 증거 수집이나 증명이 어려운 점을 의료인 성범죄 사건의 위험 요소로 꼽았다. 형사사법기관에서도 의학적 지식 부족으로 의료 행위와 범죄 행위의 경계를 파악하기 쉽지 않아 입증에 어려움이 있고 의료 업무의 특수성 때문에 정상 참작이 적용돼 금고 이상의 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작다는 게 박 교수의 설명이다. 박 교수는 “포괄적으로 개정된 규정이 강력한 제재로 효율성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 독감·감기 확산에 의약품 수급 불안정…인플루엔자 유행기준 8.3배

    독감·감기 확산에 의약품 수급 불안정…인플루엔자 유행기준 8.3배

    정부가 동절기 인플루엔자(독감) 확산 등으로 감기약 수요가 급증하자 의료계에 수급이 불안정한 의약품을 꼭 필요한 환자에 우선 처방해 줄 것을 당부했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전날 대한의사협회·대한아동병원협회·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와 간담회를 열어 의약품 현장 수급 동향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복지부는 수급 불안정 의약품이 꼭 필요한 환자에게 우선 처방될 수 있도록 의료계의 협조를 구했다. 소아 해열 시럽 등 동일 환자에게 제공하는 처방약은 처방 전에 남은 약이나 상비의약품이 있는지 확인 후 필요 양을 처방하는 방식이다. 인풀루엔자 의사환자 천분율(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 환자)은 올해 50주차(12월 10~16일) 기준 54.1명으로 유행 기준(6.5명)보다 8.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환자는 1주일 전보다 11.5% 증가했고, 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 역시 한달 사이 2배로 급증한 상황이다. 의료 현장에서는 기관지 천식약과 기침·가래약, 소화기관용약 등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고됐다. 독감 치료에 사용되는 타미풀루는 여유가 있지만, 주사 치료제(비급여)인 페라미플루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의료계는 의약품 처방 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 및 생산업체가 많지 않은 소아약은 약가 조정 등을 통한 생산 유인 대책을 제안했다. 복지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의약품 공급망 위기와 국제정세 불안정 등으로 세계적인 의약품 부족 현상이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의약품 수급 불안정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웰니스 서울 정책 연구 포럼’ 연구용역으로 마감

    김춘곤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웰니스 서울 정책 연구 포럼’ 연구용역으로 마감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웰니스 서울 정책 연구 포럼’(대표의원 김춘곤, 이하 ‘연구단체’)은 지난 2월 20일 웰니스 산업에 관심이 있는 시의원 11명이 모여 서울시의회의 지원 승인을 받아 토론회, 현장 방문 간담회,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2023년 연구 활동을 마감했다. ‘웰니스 서울 정책 연구 포럼’은 서울 시민의 예방적 건강 관리 강화 및 웰니스 산업의 육성, 웰니스 관련 정책의 일관성 유지 및 효율적 관리를 위한 정책과 조례 개발을 목표로 결성된 서울시의회 연구 단체다. 지난 5월 19일 개최된 ‘서울 웰니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는 한국웰니스산업협회 이우람 부회장의 전반적인 국내 웰니스 산업 동향에 대한 주제발표와 서울대학교 의료정보학 김주한 교수의 디지털 의료 웰니스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어 경희대학교 동서의학연구소 고성규 소장이 예방학 차원에서의 웰니스를 주제로 발표했고 네이버 헬스케어 연구소 나군호 소장의 주제발표와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 서울관광재단 탁정삼 본부장이 주제발표를 했다. 주제발표 후 토론 시간에는 주제발표자와 서울시 관광산업 과장, 서울시 바이오AI 과장, 경인여자대학교 김정하 교수가 참여하여 서울시 웰니스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논의했다. 6월 9일 연구단체는 ‘대한한의사협회’, ‘허준박물관’, ‘서울식물원’, ‘이대서울병원’을 차례대로 방문하여 각 기관의 웰니스 산업 추진 현황을 듣고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연구단체는 상반기에는 토론회와 현장 방문에 집중해 진행했고 후반기는 서울시 정책 반영을 목표로 ‘서울시민의 예방적 건강 관리를 위한 디지털 웰니스 정책 연구’를 사단법인 미디어전략연구소를 통해 수행했다. 지난 18일 준공된 연구는 디지털 건강 관리 부분에서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올바른 기준 설정에 기반한 법안과 규정의 제정이 필요하고 디지털 웰니스 분야만을 전담하는 기관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홍릉강소특구를 디지털 웰니스 산업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연구의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경희대학교 동서의학연구소 고성규 소장은 디지털 웰니스 관련 관리부서나 조직체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주었고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 최희윤 회장은 디지털 웰니스 개념의 거시적, 미시적 영역에 대한 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었다. 김 의원은 “서울의 웰니스 산업 발전을 위해 의정활동과 함께 연구활동을 하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토론회와 현장 방문, 연구용역에서 성과를 만들기 위해 큰 노력을 했고 2024년 새로운 연구단체 활동에도 참여해 웰니스 산업 발전을 끌어나가겠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서울시의회 2023년 연구단체 ‘웰니스 서울 정책 연구 포럼’은 대표의원 김춘곤, 참여의원 강석주, 구미경, 김영옥, 남창진, 박성연, 성흠제, 이봉준, 이숙자, 최유희 의원으로 총 10명의 서울시의원으로 운영됐다.
  • 의대 증원 갈등 계속… “의료계 무시 마라” vs “이젠 결과 낼 때”

    의대 증원 갈등 계속… “의료계 무시 마라” vs “이젠 결과 낼 때”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놓고 평행선을 달리는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끝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올해 협의를 마무리했다. 양측은 의대 증원 관련 논의를 내년에도 이어갈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와 의협은 27일 서울 중구 콘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23차 의료현안협의체 회의를 열고 의대 증원 등 의료계 현안을 논의했다. 의협은 의대 정원 확대로 발생할 긍정적 효과와 사회적 부작용을 함께 공개해 국민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복지부는 의대 정원을 확대해 초고령 사회 대비해야 한다는 것에 압도적 국민 찬성이 이어지고 있다고 맞섰다. 양동호 의협 협상단장은 “정부가 의사 수를 정하는 데 의사와 합의할 이유가 없다고 한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의 발언은 의료계에 다시 한번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줬다”고 유감을 표했다. 그는 “의협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정부의 의대 정원과 관련해 밤을 새워서라도 의정협의체 안에서 끝장 토론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의료계를 무시하지 말고 진정성 있게 의정 협상에 임해달라”고 했다. 이어 “야당은 정부와 여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사회적 논의나 합의 없이 공공의료법과 지역의사제법을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다”며 “의대 증원과 관련해 의료계와 소통이 필요 없다고 하는 정부나 공감대 없이 공공의대법과 지역의사제를 통과시킨 거대 야당이 무엇이 다른가”라고 비판했다.정경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그간 정부는 의료계와 진정성 있는 논의를 지속하는 동시에 지역 간담회와 의료 수요자 단체와의 대화 등을 통해 여러 의견을 폭넓게 들었다”며 “이제는 이 논의 결과들을 모아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18년간 동결한 의대 정원을 확대해 필수의료와 의과학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는 의사를 늘리고 초고령 사회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에 국민의 압도적 찬성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국민이 의료인을 지원하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동의하는 것 역시 국민 모두의 삶과 직접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대응했다.그는 “양측은 그동안 생각하는 문제의 원인과 해법을 달리할 때도 있었지만 치열하게 토론하며 이해의 폭을 넓혀왔다. 그 노력의 결과로 필수의료의 공정한 보상체계, 합리적인 의료사고 처리시스템 설계 등 방향을 잡고 구체적인 내용을 채워가고 있다”고 평가하며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현장 전문가인 의료계의 의견을 충분히 듣되 동시에 각계가 참여하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국민의 뜻에 부합하는 정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복지부와 의협 협상단 외에 인턴, 레지던트 등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의 박단 회장도 참석했다. 의료현안협의체는 내년 1월 10일 오후 서울에서 다시 열린다. 양측은 의사 인력 확대 추진방안과 함께 의협에서 제기한 의사면허 관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3조 삼킨 사무장 병원 잡을 ‘특사경’ 불발, 왜?

    3조 삼킨 사무장 병원 잡을 ‘특사경’ 불발, 왜?

    국민건강보험공단 특별사법경찰관(특사경) 제도 도입이 또 해를 넘기게 됐다. 연간 2200억원이 불법 의료기관인 ‘사무장 병원’으로 새고 있어 건보공단이 직접 적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비공무원에게 사법 권한을 부여하는 데 따른 논란과 의료계의 강력한 반대로 6년째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사무장 병원이란 비의료인이 의료인 명의를 빌려 운영하는 의료기관으로 존재 자체가 불법이다. 2018년 1월 화재로 159명의 사상자를 낸 밀양 세종병원이 대표적이다. 25일 공단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적발된 불법 개설 의료기관(전문요양기관, 종합병원, 병의원 등)은 1712곳에 이른다. 해당 병원이 토해 낼 돈은 3조 4085억원에 이르지만 환수율은 6.79%(2314억원)에 그쳤다. 하루에 약 6억 2000만원씩 연간 2200억원의 ‘누수’가 발생한 셈이다. 하지만 이를 단속할 보건복지부 특사경은 3명밖에 없다. 2018년(20대 국회)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임기만료 폐기)에 이어 2020년과 지난 7월 각각 정춘숙·서영석·김종민 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관련 법안을 발의했으나 여전히 법사위에 묶여 있다. 총선이 넉 달밖에 남지 않아 21대 국회에서 처리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복지부와 건보공단은 사무장 병원 수사의 전문성과 신속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특사경 도입을 주장한다. 강력 범죄가 우선순위인 경찰이 사무장 병원을 수사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11개월이다. 그사이 불법 병원들은 재산을 빼돌리거나 위장 폐업으로 증거를 없앤다. 1년에 100건씩 수사 의뢰가 이뤄지는데 41%가 ‘내사 종결’로 처리된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공단에 특사경을 도입할 경우 전문성을 바탕으로 3개월 만에 수사를 종결해 연간 2000억원의 재정 누수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사법경찰직무법 소관 부처인 법무부도 “입법정책적으로 결정할 사항”이라며 공감했다. 물론 비공무원에게 특사경 권한을 부여하는 것을 둘러싼 논란도 존재한다. 비공무원에게 특사경 권한을 준 사례는 금융감독원(불공정 거래행위), 민영 교도소(교도소 범죄), 국립공원관리공단(국립공원 내 경범죄), 기장·선장(기내·선내 범죄)뿐이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원회에서 “(경찰 수사가) 신속하고 효율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사법경찰권을 단속·지도 권한이 없는 기관에 부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행정 편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의료계는 특사경이 일반 병의원의 ‘부당 청구’까지 수사할 것을 우려한다.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입장문에서 “공단에 초월적 특사경 권한을 부여하면 건강보험제도 체계와 의료 시스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반대했다. 그러나 공단 특사경 도입 외에는 사무장 병원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 마땅치 않은 데다 간병비 급여화 등으로 건보 재정 지출 증가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입법조사처 문심명 입법조사관은 비공무원 특사경 도입을 둘러싼 일각의 우려에 대해 “안전장치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건보공단은 특사경 직무 수행 시 월권이 발생하면 징계와 지명 박탈 등 제재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지역의사·공공의대 강행… 전공의 파업에 불붙이나

    지역의사·공공의대 강행… 전공의 파업에 불붙이나

    의사를 국비로 양성해 10년간 지역에서 복무하게 하는 ‘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률안’이 2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각 지역에 공공의대를 설립해 지역 의료 인력을 확충하는 내용의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안’도 국민의힘 의원들의 기권 혹은 반대 속에 가결됐다. 2020년 전공의 파업의 도화선이 됐던 휘발성 강한 두 가지 이슈가 동시에 등장하면서 정부와 의료계의 의대 정원 확대 협상에 파장이 예상된다. 지역의사제는 ‘지역의사 선발전형’으로 합격한 의대생에게 학비를 지원하고 보건복지부 장관 또는 시도지사가 지정한 의료기관·시설에서 10년간 근무하게 하는 제도다. 지역 간 의료 인력 불균형 해소 방안 중 유일하게 강제성 있는 대책이지만 의사들은 헌법상 직업 선택과 거주 이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2020년 문재인 정부 때도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하다 전공의 파업 역풍을 맞았던 복지부는 난감해하는 분위기다. 당시 전공의들이 문제 삼은 것은 의대 정원 확대보다는 공공의대 설립이었다. 시도지사·시민단체 추천을 받아 공공의대생을 뽑는다는 추천 전형이 ‘공정’에 민감한 MZ세대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반감을 불렀다. 이를 반면교사 삼아 내년 초 의대 정원 확대 규모와 지역·필수의료 대책을 발표한 뒤 지역의사제 등을 추가로 검토한다는 게 애초 복지부의 구상이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재등장한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 설립 문제에 전공의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의대 증원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투쟁위원장직에서 물러나는 등 의사협회가 내홍을 겪는 가운데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 변수를 계기로 의료계가 다시 결집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날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지역의사제 법률안은 의사 인력 부족을 주요 기준으로 삼고 있는데, 의사 인력을 어떻게 정의할지, 10년간의 복무기간이 적절한지, 전공의 수련 과목 제한 등 쟁점이 많다”며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 당시 불공정 선발 우려와 의무 복무의 위헌성, 실효성과 관련한 사회적 논란으로 (공공의대 설립법) 논의가 중단됐다”며 “이러한 쟁점들을 어떻게 보완할지에 대한 추가 논의 없이 의결한 것은 상당히 유감이고,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野, 소위서 ‘지역의사제’ 법안 단독 처리… 與 반발

    의대 정원 일부를 별도로 선발해 의료 취약 지역에서 의무적으로 일정 기간 근무하게 하는 내용을 담은 소위 ‘지역의사제’(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률안 제정안)가 18일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처리로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다. 김원이·권칠승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해당 법률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전체 10명 중 민주당 소속 소위 위원 6명의 찬성으로 처리됐다. 국민의힘 소속 소위 위원들은 의대 입학 정원 확대 문제가 해결된 뒤에 해당 제정안이 논의돼야 한다며 반발했지만 민주당이 수적 우위로 표결을 밀어붙여 의결됐다. 여당 위원들은 민주당의 강행 처리에 항의해 소위원회 회의장에서 퇴장했다. 해당 법안에 따르면 ‘지역의사 선발전형’으로 선발된 의대생에게 장학금이 지원되고, 이들은 10년 동안 특정 지역에서 의무복무하는 것을 조건으로 의료면허를 취득할 수 있게 된다. 의무복무를 그만둘 경우 장학금을 반환해야 하고, 잔여 기간에는 의료면허 재교부를 금지하는 내용도 담겼다. 또 지역의사를 선발하는 의과대학은 소재 지역의 고등학교 졸업생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비율 이상 선발하고, 치과의사와 한의사도 선발 범위에 포함하도록 했다. 이날 민주당의 단독 처리에 대해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역의사제를 먼저 실시한 일본 등에서 실패한 경우를 볼 때 실효성이 떨어지고, 의사들의 대대적인 반발이 예상되는데도 민주당이 정치적으로 접근해 통과시킨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에 고통을 주기 위해 숫자로 밀어붙인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증원 막겠다고 거리 나온 의사들, 반감만 키운다

    [사설] 증원 막겠다고 거리 나온 의사들, 반감만 키운다

    대한의사협회가 어제 서울 세종대로 인근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반대하는 집회를 강행했으나 참석자가 1000명 선(경찰 추산)에 그쳤다. 총회원수 14만여명의 1%에도 못 미치는 규모로 ‘총궐기대회’라는 이름을 무색하게 한 집회가 아닐 수 없다. 한파 특보가 내려진 매서운 날씨 탓도 있겠으나 날씨보다 차가운 비판 여론이 더 영향을 미친 게 아닌가 싶다. 실제로 의대 증원과 관련한 여론 흐름은 날이 갈수록 의사협회에 등을 돌리는 추세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어제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성인남녀 응답자의 89.3%가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한 달 전 조사 때의 82.7%보다 6.6% 포인트 올랐다. 반면 의사협회의 집단 휴업 등 반대 투쟁에는 85.6%가 반대했다. 국민 절대다수의 비난 속에서도 의협은 “일방적인 의대 증원이 의료 붕괴를 초래할 것”이라며 증원 반대를 위한 총파업을 거듭 다짐했다. 의사수 절대 부족에 따른 폐해가 산처럼 가득하고 국민 다수가 의대 증원을 강력히 원하는 마당에 눈 감고 귀 막은 의협 지도부의 행태가 마냥 딱하다. 의사 밥그릇을 위한 투쟁이라는 비판 앞에서 할 말이 없어 보인다. 회원들을 상대로 일주일씩이나 총파업 찬반 투표를 벌이고도 그 결과를 즉각 공개하지 않는 행태도 석연치 않다. 의협이 3년 전 총파업으로 의대 증원 계획을 철회시킨 성공 사례를 이번에도 기대한다면 오산이다. 의대 증원 확대가 만능일 수는 없으나 이를 제쳐 두고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같은 의료 현장의 난맥상을 풀 방법은 없다. 진료 거부와 집단휴업은 역풍만 초래할 뿐이다. 의협은 이제라도 정부와 머리를 맞대고 의대 증원을 포함한 다각도의 해법 마련에 동참하기 바란다.
  • 천식 치료 위해 아이에게 ‘새끼 도마뱀 튀김’ 먹이는 영상 논란 [여기는 베트남]

    천식 치료 위해 아이에게 ‘새끼 도마뱀 튀김’ 먹이는 영상 논란 [여기는 베트남]

    “천식이 있는 아이에게 튀긴 새끼 도마뱀을 먹이세요” 베트남의 한 여성이 새끼 도마뱀을 튀겨서 아이에게 먹이면서 천식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주장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게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여성이 올린 약 1분 분량의 영상에는 여러 마리의 절인 새끼 도마뱀들이 쟁반에 담겨 있다. 기름이 가열되자 새끼 도마뱀 여러 마리를 팬에 넣고 튀겼다. 새끼 도마뱀을 튀기면서 여성은 “여러분, 아이가 천식을 앓으면 새끼 도마뱀을 튀겨서 먹이세요”라고 말했다. 실제로 영상 후반부에는 어린 남자아이가 새끼 도마뱀 튀김을 소스에 찍어서 먹는 모습이 나온다. 아이는 맛이 좋다는 듯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해당 영상은 순식간에 조회수 310만 건을 훌쩍 넘겼고, 댓글도 1만 개 이상에 달했다.  누리꾼들은 “영상을 보고 100일 동안 기절해 있을 것 같다”, “요리하기도 전에 기절할 지경”, “조회수를 올리려고 이런 끔찍한 영상을 만드는 것 같다”면서 경악했다. 또한 많은 누리꾼들은 “새끼 도마뱀을 튀겨 먹는 게 천식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 근거가 있느냐”면서 의문을 강하게 제기했다.  이에 대해 짠 퀸 흐엉 아동병원 전문의는 “도마뱀이 천식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연구는 없다”면서 “천식은 기도의 만성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며, 자극적인 물질이 들어오면 더욱 민감해져 천식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천식 치료를 위해서는 염증을 줄이는 약물과 경련이 있을 때 기관지 확장제를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마뱀의 어떤 부위에도 약효가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마뱀 요리는 위생이 보장되지 않아, 통째로 먹었을 때 더 큰 해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 한의사도 “도마뱀을 생으로 먹거나 튀겨서 먹는 것은 천식 치료에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도마뱀이나 두꺼비 등은 식품 안전과 위생을 보장할 수 없어 식용하지 않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 의협 파업투표에 여론 ‘싸늘’…“국민 89% 의대증원 찬성”

    의협 파업투표에 여론 ‘싸늘’…“국민 89% 의대증원 찬성”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대해 의사단체가 반대 집회를 열 예정인 가운데 국민 대다수는 의대 증원에 찬성하며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17일 국회 앞에 설치된 노조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노조는 지난달 8일부터 ‘감염병 전담 공공병원 예산 대폭 증액’을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서던포스트가 지난 1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6명(표본오차 95%·신뢰수준 ±3.1%포인트)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93.4%는 ‘필수진료과 의사들이 부족한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고, 89.3%는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노조가 지난 11월 4~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의대 증원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82.7%였는데, 한달여 새 6.6%포인트 증가한 것이다.증원 규모에 대해서는 ‘1000명 이상’이라는 응답이 절반에 가까운 47.4%였다. ‘100~1000명’이라는 답변이 32.7%로 뒤를 이었고, ‘2000명 이상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28.7%나 됐다. 증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강원·제주(95.7%), 대구·경북(93.8%), 대전·세종·충청(91.6%), 부산·울산·경남(91.2%), 광주·전라(91.0%)에서 특히 높았다. 강원·제주에서는 증원폭을 2000명 이상이라고 답한 사람이 32.4%나 됐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날까지 전 회원을 대상으로 파업(집단 진료거부)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하는 가운데 노조가 실시한 설문조사 응답자의 85.6%는 ‘의협이 진료거부 또는 집단휴업에 나서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또 71.9%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협 입장을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의협은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의대 증원의 결정권이 의협에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10.5%에 그쳤다. 반면 ‘국민과 정부가 의대 증원을 결정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87.3%에 이르렀다. 보건의료노조는 간호사 등 보건의료 분야 각 의료직역 종사자가 참여하는 노동조합으로, 조합원 수가 8만 3000여명에 달한다. 노조는 지난 6~14일 이 노조 소속인 113개 의료기관 구성원을 대상으로 현장의 의사 인력 부족 상황을 묻는 설문조사도 실시했는데, 응답자의 88.1%가 ‘의사 인력이 부족하다’고 했고, 95.0%는 ‘야간과 주말 당직의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의사 인력 부족으로 환자를 돌려보내거나 타 병원으로 전원한 적 있다’는 응답은 75.2%였다. ‘의사 인력 부족으로 응급실을 닫거나 제한 운영한 적 있다’고 한 경우도 37.6%에 달했다.노조는 부족한 의사의 업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의사 업무의 일부를 담당하는 PA인력(진료보조인력)에 대한 실태조사도 진행했다. 그 결과 서울아산병원(387명), 충남대병원(284명), 이화의료원(249명), 경상국립대병원(235명), 아주대의료원(137명), 영남대의료원(125명), 전북대병원(114명), 원주연세의료원(111명), 백병원부산지역(부산백병원·해운대백병원, 109명), 예수병원(105명)의 PA인력이 100명 이상이었다. 노조는 설문 결과를 발표하며 ▲의대 정원 확대와 양성 지원 ▲지역의사제 시행 ▲공공의대 설립 ▲필수·지역·공공의료 지원 강화 ▲개원요건 강화·병상총량제 실시·비급여 진료 통제와 적정수가체계 마련·실손보험 전면 개편 등 왜곡된 의료체계 개선 등 5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정부는 의사들의 반대와 몽니 부리기에 휘둘리지 말고 국민의 요구에 따라 강력하게 의대 증원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의협이 막아야 할 것은 의대증원이 아니라 의사부족으로 인한 수·지역·공공의료의 붕괴”라고 지적했다.
  • ‘오진으로 사지마비’ 의사 유죄 확정…의협 “필수의료 사망선고” 반발

    ‘오진으로 사지마비’ 의사 유죄 확정…의협 “필수의료 사망선고” 반발

    흉부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필요한 조치를 다 하지 않아 뇌병변 장애를 입게 한 의사가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았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번 판결이 “필수의료 사망선고”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지난 14일 업무상 과실치상,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의사 A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서초구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응급의학과 전공의 1년 차로 근무하던 중 피해자 B(당시 65세)씨에게 진료를 다 하지 않고, 진료기록부를 거짓으로 작성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판결문에 따르면 B씨는 2014년 9월 11일 새벽 12시 55분쯤 안면부 감각 이상, 식은땀, 구토, 흉부 통증 등을 호소하며 응급실에 내원했다. A씨는 같은 날 새벽 1시 49분쯤 심전도검사, 심근 효소 검사 결과에 이상이 없다며 B씨를 ‘급성 위염’으로 판단하고 진통제만 투여한 뒤 같은 날 오전 5시 29분 퇴원시켰다. 흉부 통증 환자에게는 심전도검사, 심근 효소 검사 이외에도 대동맥박리, 폐색전증 등을 감별하기 위해 흉부 CT 검사나 경식도 심장초음파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이후 B씨는 같은 날 오전 10시 경기도 용인의 딸 집에서 대동맥박리의 진행으로 인한 양측성 다발성 뇌경색이 발생해 의식을 잃었고, 결국 인지기능이 없어지고 사지까지 마비되는 뇌병변 장애를 입었다. 10여년 경력의 간호사인 B씨의 딸은 내원 후 등 쪽 통증을 이유로 심장 내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봤으면 좋겠다고 요청했으나 A씨는 거절했다. A씨는 이후 2014년 9월 24일 환자에 대한 경과 기록을 작성하면서 흉부 CT 검사를 권유한 적이 없는데도 마치 환자의 보호자가 거절한 것처럼 허위로 기록했다. 1심 법원은 A씨의 혐의를 전부 유죄로 인정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법원도 “피고인이 흉부 CT 검사 등 추가 검사를 했다면 피해자의 대동맥박리를 진단할 수 있었고, 피해자가 조기에 진단받았을 경우 적기에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고 봄이 타당하다”며 같은 판단을 내렸다. A씨는 2심에도 불복했으나 대법원 역시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의협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필수·응급 의료의 몰락을 초래하는 과도한 판결로, 필수의료 사망선고와 같다”고 반발했다. 의협은 “이번 판결이 전문가로서 역할 수행을 위해 수련과 임상경험을 쌓아가고 있는 1년 차 전공의 시절에 이루어진 진단 오류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응급의학과 의사에게 무한책임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의사에 대한 책임 범위의 무한한 확장은 결국 위험진료과목과 위험환자 기피와 철저한 방어 진료로 귀결되고 의료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의협은 “응급의료인의 형사책임을 감면하는 내용의 응급의료법 일부개정안을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시키고, 의료사고 형사책임 면책 법안의 조속한 입법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법부 차원에서도 의료사고 형사처벌화 경향에 대한 인식 전환을 통해 현재와 같이 의료자원의 소실만을 일으킬 수 있는 응보적 판결이 아닌 모든 국민에게 바람직한 판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 전남도, 대한의사협회 총파업 찬반투표 우려

    전남도, 대한의사협회 총파업 찬반투표 우려

    전라남도는 14일 ‘대한의사협회 총파업 찬반투표 설문조사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 건강권을 담보로 하는 의협의 총파업 찬반투표에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했다. 전남도는 “의협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총파업 설문조사를 추진하는 것은 의대 증원을 찬성하는 국민적 열망과 시대적 흐름을 철저히 외면하는 처사”라며 “총파업으로 이어지면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전남은 진료 공백마저 더해져 도민들의 생명과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의료인력을 양성하는 데 최소 10년 이상 소요되는 상황에서, 이미 의료공백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의대 증원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실하고 시급한 사안이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오랜 세월 생명권과 건강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한 채 의대 신설만을 기다려 온 전남도민의 염원에 이제 의료계가 화답해야 한다”며 “의료계가 필수 의료와 지역 의료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 의대 증원과 의대가 없는 전남의 의대 신설에 대해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계획에 의대 신설과 의대 신설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이 반영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비바이노베이션 “105억대 시리즈B 투자유치…B2B 건강검진 등 확대”

    비바이노베이션 “105억대 시리즈B 투자유치…B2B 건강검진 등 확대”

    건강검진 플랫폼 ‘착한의사’를 운영하는 (주)비바이노베이션(대표 박한)이 총 105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비바이노베이션 측에 따르면 이번 시리즈B 투자 라운드는 신규 투자사인 이앤인베스트먼트가 리드했으며 ▲UTC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현대해상화재보험 ▲MMS벤처스와 기존 투자사인 ▲AI엔젤클럽이 참여했다. 이로써 비바이노베이션은 현재까지 총 178억 원의 누적 투자금액을 달성했다.착한의사는 건강검진 데이터 및 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병원과 환자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로, 현재 약 140만 명의 누적 이용자를 확보했고 전국 300여 곳의 전문 검진 병원과 협약을 맺어 약 5000여 개의 검진상품을 제공하며 개인(B2C) 고객 기준 검진 플랫폼 최다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바이노베이션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기업(B2B) 건강검진 사업 강화 및 건강검진 오프라인(MSO) 비즈니스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지난 8월 스타필드 고양에 오픈한 사후관리 전문센터인 착한의사 인더핑크 검진센터를 통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한 비바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착한의사의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이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는데 동력을 얻게 됐다”며 “개인의 건강 상태를 가장 쉽게 잘 파악할 수 있는 종합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화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강소라 둘째 딸 출산 “산모·아이 모두 건강”

    강소라 둘째 딸 출산 “산모·아이 모두 건강”

    배우 강소라가 두 딸의 엄마가 됐다. 11일 강소라 소속사 플럼에이앤씨 측은 “강소라가 둘째 아이를 출산했다. 강소라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로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안정을 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강소라는 지난 10월 만삭 화보를 공개하며 둘째 임신 소식을 알렸다. 그는 유튜브 채널 ‘강소라의 쏘라이프’ 등을 통해 일상도 공개하고 있다. 그는 산후 회복을 마친 뒤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2009년 영화 ‘4교시 추리영역’으로 데뷔한 강소라는 영화 ‘써니’, 드라마 ‘드림하이2’, ‘미생’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2020년 8세 연상 한의사와 결혼했고 이듬해 첫 아이를 출산했다.
  • 닥터지피, 건강기능식품 ‘싸바싸바 슬림애플컷 다이어트 스틱’ 일본 온라인몰 입점

    닥터지피, 건강기능식품 ‘싸바싸바 슬림애플컷 다이어트 스틱’ 일본 온라인몰 입점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닥터지피(Dr.GP·대표 나 민)는 일본 유통 전문 기업인 스타일82(대표 김뿌리)와 제휴해 건강기능식품 ‘싸바싸바 슬림애플컷 다이어트 스틱’이 일본 주요 온라인몰에 입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입점 제품인 싸바싸바 슬림애플컷 다이어트 스틱은 체지방 감소와 배변 활동 개선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라쿠텐’을 비롯한 ‘아마존’, ‘au Pay 마켓’, ‘큐텐’에서 만나볼 수 있다.싸바싸바 슬림애플컷 다이어트 스틱은 국내 최초로 풋사과추출물 애플페논과 차전자피 식이섬유를 주원료로 하며 외과 전문의이자 한의사인 임채선 원장이 콜마BNH와 함께 약 1년간 공동으로 연구 개발한 제품이다. 주원료 중 하나인 ‘풋사과추출물 애플페논’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유전자 변형을 하지 않은 100%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했으며, 식약처 일일 섭취량을 충족하는 372㎎의 폴리페놀이 함유돼 있다. 또 배변 활동과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주는 원료인 ‘차전자피 식이섬유’가 8000㎎ 포함됐으며, 부원료로는 귀리, 프락토올리고당(프리바이오틱스), 17종 유산균이 함유돼 있다.이번 입점과 함께 현재 일본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상으로 제품 체험이 진행 중이며, 이달 한 달간 1+1 연말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김형수 닥터지피 이사는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쇼피(Shopee) 싱가포르점에도 입점했으며, 중국, 대만, 몽골, 베트남 등 다양한 지역으로 입점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추신] ‘응급실 뺑뺑이’가 전문성 없는 소방대원 탓이라고요?

    [추신] ‘응급실 뺑뺑이’가 전문성 없는 소방대원 탓이라고요?

    <편집자주> ‘추가로 신문에 내주세요’를 줄인 ‘추신’은 편지의 끝에 꼭 하고 싶은 말을 쓰듯 주중 지면에 실리지 못했지만 할 말 있는 취재원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우 “전문성 없는 소방대원이 응급환자대형병원에만 보내 응급실 뺑뺑이 생겨”‘119’로 전화 일원화도 뺑뺑이 원인 지목구급대원 87% 간호사·응급구조사 면허소방 “응급실 내원 환자 84% 119 무관”“응급실 과밀화, 소방에 책임전가 안돼” 구급대원 업무범위 확대법 8일 국회 통과중증환자에 약물투여 등 신속 처치 가능 119구급대원들이 화가 났습니다. 이유는 지난 6일 우봉식 대한의사협회(의협) 의료정책연구원장이 의협 계간 ‘의료정책포럼’에 쓴 시론 때문인데요. 우 원장은 ‘응급실 뺑뺑이’ 등 필수의료 공백의 대표적 현상에 대해 “전문성이 없는 소방대원이 응급환자를 대형병원으로만 보내니 경증 환자가 응급실 내원 환자의 90% 가까이 차지하게 돼 중증 환자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뺑뺑이’가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입학 정원 증원 등 필수의료 혁신방안의 진단이 잘못됐다고 비판하면서도 말이죠. 우 원장은 “응급실 뺑뺑이가 과거 우리나라에 응급환자 분류·후송을 담당하는 ‘1339 응급콜’이 법 개정에 따라 119로 통폐합되면서 생긴 일”이라고도 했습니다. 한 마디로 국민 편의를 위해 정부가 응급 번호를 ‘119’로 통일하다보니 의료 지식도 없는 소방대원들이 응급환자들을 죄다 대형병원으로 데려와 의사들이 손이 부족하다보니 결국 다른 병원으로 보내는 뺑뺑이가 생겼다는 겁니다. 소방청은 단단히 기분이 상했습니다. 의사들만큼은 아닐지 몰라도 위기의 현장에 누구보다 빨리 도착해 응급 처치를 하고 응급환자를 5단계로 평가·분류해 치료 가능한 적정 병원으로 이송하는 역할을 하는 이들은 간호사와 1급 응급구조사 등의 자격·면허증을 갖춘 119구급대의 전문구급대원들이기 때문입니다. 소방청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구급대원(1만 4201명) 중 87%인 1만 2281명이 간호사(4361명) 면허 소지자, 1급 응급구조사(5447명), 2급 응급구조사(2473명) 자격자들입니다. 환자 상태를 판단하지 못할 만큼 전문성이 없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죠.응급실 내원환자 16%만 119구급대 이용했는데 응급실 뺑뺑이 소방 탓이라니 더욱이 병원 응급실 내원 환자의 80% 이상은 119구급대를 이용하지 않는다는 자료도 공개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실어나른 ‘덜 급한’ 환자들 때문에 응급실이 만실이 돼서 병원 측이 진료를 거부할 수밖에 없다는 우 원장의 주장은 통계상으로 볼 때 말이 안 된다는 얘기인 것이죠. 소방청은 2021년 7월 보건복지부와 서울대병원의 ‘구급차 관리·감독 방안연구’에서 2018~2019년 응급실 내원환자(1832만 1452명) 중 119구급대를 이용한 비율은 16.4%(약 300만 7989명)로 83.6%의 환자는 자차, 의료기관 기타 구급차 등 다른 수단을 통해 내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119와 1339의 통합은 응급환자 발생했을 때 이원화된 응급의료 신고전화로 국민에게 줄 수 있는 혼선을 방지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2011년 12월 6일 국정현안조정회의에서 결정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과거 1339의 주요업무는 응급환자 분류·후송이 아니라 안내·상담, 의료지도, 응급의료기관 평가 지원, 정보관리 제공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원화되기 전인 2010년 4월에는 1339에 전화로 도움을 요청했던 대구 4살 장중첩증 환자가 5개 병원 응급실을 표류하다 숨진 사례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응급실 과밀화 원인부터 해소해야‘병원 전 중증도 분류체계’ 내년 도입 소방청은 우 원장이 ‘전문성 없는 소방대원’ 탓을 한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먼저 응급실의 과밀화 원인을 해소하고 119구급대가 이송하는 응급환자 수용률을 높이기 위해 걸어오는 환자(워크인)의 응급실 이용을 자제하는 등의 조치가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근본적인 병원 내 응급실 과밀이나 선호도가 떨어지는 응급실 근무 의사 부족 문제는 해결하지 않고 전문 구급대원들이 이송해오는 ‘진짜 응급환자’들을 밖으로 내몰면서 전문성을 운운하는 것은 전형적인 책임회피라는 것이죠. 소방청은 내년부터 현장과 병원의 응급환자 분류체계를 일치시키고 119구급대가 응급환자를 증상별로 적절한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분산 이송해 환자 수용 거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병원 전 중증도 분류체계’(Pre-KTAS)를 도입해 전국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Pre-KTAS는 1~5단계(1단계 소생, 2단계 긴급, 3단계 응급, 4단계 준응급, 5단계 비응급)로 구분하는데 15분 이내 진료를 해야 하는 심각 수준인 1·2단계는 대형병원, 1시간 이상 대기가 가능한 4·5단계는 중소병원으로 분류하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119구급대원 중증환자 응급처치 허용업무범위 확대 119구조·구급법 통과“전문성 비해 업무범위 매우 제한 풀어” 한편 8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119구급대원들이 현장에서 중증환자들에게 약물 투여 등 신속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업무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됐습니다. 그동안 응급구조사 자격자과 간호사 면허 소지자들로 119구급대원들이 구성돼있음에도 전문성에 비해 법적 업무범위가 매우 제한적이어서 현장에서 꼭 필요한 응급처치를 하는데 큰 장애로 지적돼왔습니다. 이번 법 개정으로 구급대원들의 약물 투여 등 현장에서 전문 응급처치가 가능하게 되면서 연간 40만명에 달하는 중증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심정지·심혈관·뇌혈관·중증외상 등 4대 중증 환자의 이송현황은 2018년 24만명, 2019년 27만명, 2021년 31만명, 지난해에는 40만명을 넘었습니다. 김조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앞으로 구급대원들에 대한 전문 응급처치 교육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구급 품질관리를 통해 국민의 생명 보호를 위한 고품질의 구급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속 터지는 소청과의사회 “워킹맘이 ‘오픈런’ 원인? 꼰대 우봉식 사퇴해야”

    속 터지는 소청과의사회 “워킹맘이 ‘오픈런’ 원인? 꼰대 우봉식 사퇴해야”

    우, 태부족 소아의료 인프라 붕괴에‘소아과 오픈런’ 현상을 워킹맘 탓 돌려소청과 “밤새 아팠을 아이 업고 병원 찾아뜀박질 한 뒤 힘겹게 직장가는게 부모” 소청과 “육아 뭔지 전혀 모르고 물의”“의사들에 대한 국민 신뢰 잃게 해”“모든 소아의료 인프라 철저히 붕괴”소청과 “저출산·코로나 폐업 원인”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최근 일하는 엄마들(워킹맘) 때문에 ‘소아과 오픈런’이 벌어졌다고 진단한 우봉식 대한의사협회(의협) 의료정책연구원장를 향해 “부모들이 밤새 아팠을 아이를 업고 그나마 남은 병원으로 뜀박질할 수밖에 없는 육아 현실도 모르고 꼰대스럽기 이를 데 없는 발상”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우원장 ‘소아과 오픈런’에 워킹맘 탓“젊은 엄마들 브런치 타임 하려고소아과 오픈 시간에 몰려들어” 주장“워킹맘 늘면서 아침에 환자 몰려”소청과 “꼰대스럽기 이를 데 없는 발상”“현장 파악 못하면서 의사 신뢰만 실추” 소청과의사회는 8일 임현택 회장 명의로 우 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냈다. 우 원장은 최근 발간한 의협 계간 ‘의료정책포럼’에 올린 시론에서 “소아과 오픈런은 저출산으로 소아 인구가 줄면서 의원을 유지하기 어렵게 된 것이 근본 원인”이라면서도 젊은 엄마들이 맘카페(육아카페)에 퍼뜨리는 악의적 소문이나 아침 시간에 환자를 데리고 몰려오는 직장인 엄마들도 ‘오픈런’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우 원장은 “젊은 엄마들이 조금이라도 진료가 마음에 안 들면 맘카페 등에 악의적 소문을 퍼뜨려 문을 닫는 경우도 많아졌다”면서 “직장인 엄마들이 늘면서 아침 시간에 환자가 집중되는 것도 또 하나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더러 젊은 엄마들이 일찍 진료를 마치고 아이들을 영유아원에 보낸 뒤 친구들과 브런치 타임을 즐기기 위해 소아과 오픈 시간에 몰려드는 경우도 있다”면서 “소아과 오픈 때만 ‘런’이지 낮 시간에는 ‘스톱’”이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소청과의사회는 “부모들은 밤새 아팠던 아이를 업고 그나마 남아있는 병의원으로 뜀박질할 수밖에 없다”면서 “어렵게 치료받고 나서 조부모나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긴 채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뒤로하고 직장으로 간다”고 반박했다. 소청과의사회는 이어 “(우 원장의 발언은) 육아가 뭔지 전혀 모르는, 꼰대스럽기 이를 데 없는 발상”이라면서 “의료 현장의 제대로 된 상황 파악이나 분석조차도 못한 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의사들에 대한 국민 신뢰를 잃게 한 우봉식 원장은 당장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직격했다. 소청과의사회는 또 “현재 모든 소아의료 인프라가 철저히 붕괴했다”면서 “다른 나라에 비해 턱없이 낮은 진찰료에만 의존하는 수입 구조, 저출산, 코로나19 등이 동네 소아청소년과의원 폐업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월급 받던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취업할 곳이 없어졌고, 이에 이 과목을 전공하면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 의대학생들과 인턴들도 소아청소년과를 전공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소아청소년과 기피에 의료공백 현실화내년 상반기 전공의 모집서도 ‘꼴찌’서울대병원·세브란스도 정원 못 채워단국대병원·순천향대천안병원 0명 필수의료 분야 기피 현상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 의료인력은 갈수록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 지난 6일 마감한 내년 상반기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전공의) 1년차 모집에서도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조차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전날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수련병원 140곳 대상 내년 상반기 전공의 1년차 전기 모집 지원에서 소아청소년과는 정원 205명에 53명만 지원했다. 지원율은 25.9%로 전체 과목 가운데 ‘꼴찌’였다. 지역은 더욱 심각해 천안지역의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 지원자가 아예 없었다. 지난해에도 두곳은 지원자가 없어 2년째 소아과 진료 공백이 우려된다. 2016년 복지부 제1호 지정으로 365일 24시간 문을 여는 순천향대천안병원 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전공의 부족에 따라 정상 진료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모두 7명의 전문의 중 1명은 지난달 사직했고 1명은 병가, 또다른 1명의 전문의도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지난 4일 오전 8시부터 6일 오전 8시까지 7살 미만 환자는 진료할 수 없다는 안내문을 내걸리기도 했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소아청소년과를 선택해도 수도권으로 이동해 지역 대학병원은 전공의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정부 차원에서 특별한 대책 없이는 무너지는 지역 소아·청소년과의 위기를 살릴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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