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생 등록 거부/11개 결정/유급학생 제적사태 우려
수업거부에 따른 한의대생들의 대량제적 시한이 오는 31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 한의과대학 학생회연합」(전한련·의장 김효진)이 2학기 등록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
전한련은 『한약 조제시험의 무효화 등 한의대생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업복귀나 2학기 등록이 무의미하다는 판단 아래 지난 24일 전국 11개 한의대 학생회장 모임을 갖고 2학기 등록거부투쟁을 벌이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경희대 한의대생들은 지난 24일 마감된 2학기 1차 등록에 단 1명도 등록하지 않았다.동국대,대전대,나주 동신대 등 9개대 한의대생들도 등록을 거부하고 있다.
이로써 경희대,경원대,동국대,동신대,동의대,세명대,우석대 등 7개대 1천5백46명은 2회 연속 유급되면 제적된다는 학칙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수업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제적은 물론 미등록 제적사태마저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