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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의대생 또 대량제적 위기

    ◎조건부 구제조치 불구 등록률 29% 그쳐 교육부의 조건부 구제조치에도 불구,2학기 등록과 수업복귀를 계속 거부해온 전국 11개 한의대생들이 또다시 대량 제적을 당할 위기에 놓였다. 교육부는 지난달 31일 연속유급으로 제적위기를 맞았던 한의대사태와 관련,오는 16일까지 수업복귀및 등록을 전제로 조건부 학칙개정을 통한 구제방침을 밝혔으나 대부분의 한의대생들이 등록을 거부,미등록에 따른 제적위기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11일 현재 전체 한의대생 4천5백79명중 1천3백57명만이 등록,29.6%의 등록률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등록을 하지 않은 3천2백여명이 16일까지 계속 등록을 거부할 경우 미등록 제적이 불가피해졌다.
  • 정기국회 상임위별 쟁점과 전망(정가 초점)

    ◎여·야/공정거래법 치열한 고앙 예고/법사위­검·경 중립화/재경위­OECD 마찰 클듯/건교위­전세값 대책/내무위­한총련사태 이슈로 10일 개회되는 제181회 정기국회에서는 내년 대통령선거를 위해 고지를 선점하려는 여야의 공방으로 크고 작은 대립과 파행이 잇따를 전망이다.특히 법률제정안 43건을 비롯해 이번 국회에 상정될 1백59건의 법률안중 상당수가 여야의 이해를 달리하고 있어 오는 30일부터 시작될 국정감사를 시작으로 상임위마다 여야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쟁점상임위로 꼽히는 법사위에서는 우선 검찰과 경찰등 선거관련 공직자의 중립화를 요구하는 야당의 요구가 거셀 전망이다.특히 야권은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처분을 이와 연계,강도 높은 공세를 펼 자세다.신한국당이 검토하고 있는 안기부법 개정문제도 첨예한 대립이 점쳐진다.범죄신고자를 적극 보호하기 위한 법안의 제정이 주목된다. 행정위에서는 정부의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둘러싼 재계의 반대움직임이 여야의 공방으로 발전할 공산이 크다.정보공개법제정안의 정보공개범위도 여야의 쟁점이다. 재정경제위는 최근의 경제난에 대한 야당의 파상공세 속에 조세감면규제법과 소득세법·상속세법 등 각종 세법개정안에 대한 공방이 점쳐진다.특히 정부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연내 가입방침에 대해 야당이 반대하고 있어 가입비준안의 국회동의여부가 주목된다.이밖에 야당은 정부의 내년도 사회간접시설 확충예산의 상당수를 대선용 선심성 예산으로 규정하고 있어 예결위와 맞물려 마찰이 예상된다. 통일외무위는 북한 나진·선봉 투자포럼 불발에 따른 향후대책과 북한경수로 건설비용의 한·미·일 3개국의 분담률,탈북자 대책 등의 현안을 안고 있다. 내무위에서는 최근의 한총련사태에 따른 정부의 학원폭력시위대책과 집회시위법·화염병사용처벌법 개정등이 공방대상이다.야당이 제기하고 있는 경찰중립화문제도 마찰요인이다.정부의 부동산관련정보의 전산화를 위한 지적재조사법제정안과 지역주민의 조례제정및 개폐청구제도를 도입하는 지방자치법개정안,현행 재난관리대책을 보완하는 재난관리법개정안이 주요입법과제로 꼽힌다. 국방위는 내년도 국방예산 12% 증액방침이 쟁점사항으로 꼽힌다.야권은 대규모 국방사업에 따른 국방부와 특정재벌의 유착가능성과 방위산업체비리등을 따진다는 방침이다. 교육위에서는 한총련사태에 따른 향후 학원대책과 한의대생 학사관리대책,교육감선거비리 등이 현안으로 꼽힌다.한총련시위 가담학생 학사징계조치와 통일교육강화문제,학생생활기록부의 문제점,한의대생 집단유급사태등이 중점 논의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공보위는 야권의 방송위원회 독립성 강화요구와 맞물린 방송법 제정과 이른바 「관변단체」예산지원을 둘러싼 공방이 점쳐진다.지역간 과열경쟁이 우려되는 월드컵개최도시 선정문제와 지역민방 추가선정문제도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농립해양수산위에서는 정부의 식용쌀 수입과 약정수매제도 시행을 놓고 여야의 대립이 예상된다.야당은 특히 직접지불제도 등 세계무역기구(WTO)특별법에 근거한 농어민지원대책의 조속한 시행을 요구하고 있다. 통신과학기술위에서는 21세기 과학입국을 위한 정부의 기초연구투자확대와 민간기술개발지원을 골자로 하는 과학기술혁신특별법제정안,우편시장개방에 따른 우정사업운영특례법제정안등의 처리가 주목된다. 노동환경위는 여천공단 환경오염및 시화호 수질오염개선대책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속에 민간기구에도 공신력 있는 자격증발행권한을 부여하는 자격기본법제정안과 건설근로자의 퇴직금제도를 도입하는 건설근로자고용개선법제정안을 처리한다. 보건복지위에선 의료사고분쟁을 조정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각 시·도에 중앙 및 지방의료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의료분쟁조정법제정안 처리가 주요과제로 꼽힌다.한·약분쟁도 현안이다. 건설교통위는 대형국책사업과 각종 사회간접자본확충과 관련해 적지 않은 몸살을 앓을 것 같다.지난 임시국회때 보류된 수도권신공항건설촉진법개정안 처리와 경부고속전철 노선문제,위천국가공단 지정을 놓고 여와 야,각 지역간 충돌이 예상된다.이밖에 폭등하고 있는 전세값 안정대책도 중점논의될 전망이다. 정보위에서는 신한국당이 검토하고 있는 안기부법개정문제를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이 점쳐진다.
  • 한의대생 대부분 계속 수업거부/11개대 등록 22.7%에 그쳐

    ◎세명·동의·우석대는 제외/16일이후 대량제적 가능성 전국 11개 한의과대학이 2학기 개강을 한 2일 등록을 마친 학생이 1천명을 넘어서는 등 꾸준히 늘고 있다.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은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오는 16일까지 등록 및 수업복귀를 전제로 한 조건부 구제조치가 지난 달 31일 내려진 이후 이날 현재 11개 한의대에서 모두 1천43명이 등록,22.7%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교육부는 등록을 희망하는 것으로 확인된 1천78명을 합치면 모두 2천1백21명(전체의 46.2%)이 등록을 마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세명대와 우석대,동의대 등 3개대 일부 학생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한의대생들이 등록과 상관없이 수업거부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업거부가 오는 16일까지 이어질 경우 또다시 대량 제적문제가 재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한의대 내년 졸업생 한명도 없다

    ◎전원 1번이상 유급… 한의사 수급 큰 차질 내년에는 한의대 졸업생이 한 명도 없어 한의사 수급에 차질을 빚게 됐다. 1일 교육부에 따르면 한의대 사태 때문에 한의대 본과 4년생 6백75명 가운데 수업에 참여한 경희대와 경원대 본과 4년생 26명을 제외한 6백49명의 유급이 확정됐다. 또 수업에 참여해 유급을 면한 경희대외 경원대 본과 4년생 26명도 지난해 한약분쟁때 수업 거부로 유급한 바 있어 오는 겨울방학 계절학기에서 학점을 이수하더라도 학점 미달로 정상 졸업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들 26명과 이번에 처음 유급된 본과 4년생들은 아무리 빨라도 내년 가을학기에나 졸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교수·학부모 끈질긴 설득 주효/한의대생구제 학칙개정 배경과 전망

    ◎대량제적땐 엄청난 파장… 고육책 선택/쟁점 근치안돼 분규 재발가능성 잠복 「학칙개정을 통한 일괄 구제」.교육부가 한의대생의 집단제적 최종시한인 31일 내린 해법이다.이에 따라 사상 초유의 한의대생 1천5백여명 집단 제적사태는 일단 위기를 넘겼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2학기 등록납부율과 수강신청률이 꾸준히 늘어나고 많은 대학에서 수업준비에 들어가는 등 수업복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어 학칙개정 요구를 수용했다고 밝혔다.등록희망 학생까지 합칠 경우 등록학생수가 전체의 60%를 넘어선다는 것. 막판에 상황이 이처럼 개선되기까지는 제적위기에 처한 7개 한의대 총학장과 교수·학부모의 끈질긴 설득노력이 큰 몫을 했다는 게 교육부의 평가다. 물론 학칙개정 수용은 당초 수업복귀가 전제되지 않고는 어떠한 학칙개정도 없다는 강경자세에서 대폭 후퇴한 것이다. 무엇보다 교육부로서는 대량 제적사태가 몰고올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교육부는 「수업복귀」개념을 2학기 등록으로까지 확대하더니 급기야수강신청과 학부모 결의 등 전반적인 정황도 범주에 넣었다. 때문에 전원구제 방침을 이미 정해놓은 교육부가 「명분찾기」에 급급하다는 비난이 따른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학칙개정 후에도 제적대상 학생들이 전원 구제되는 것은 아니다. 추가등록기간인 오는 16일까지 반드시 등록과 동시에 수업에 복귀해야 한다.미등록 학생의 처리에 학교측의 재량권이 사실상 없어진 셈이다.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한약분쟁의 쟁점이 되었던 「한약조제시험 무효화」주장 등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어 한의대생들의 집단반발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당장 2학기 개강과 동시에 수업거부가 재개될 공산이 크다.또 「전한련」 지도부와 출근거부투쟁을 벌인 교수들에 대한 처벌 여부도 새로운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일반학생들이 이들의 징계 철회 등을 요구하며 또다시 집단행동에 돌입할 우려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예과 1학년생들의 집단 유급으로 신입생 모집정원도 일정 수준 감축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한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는 막대한 피해를 끼치게 되는 것이다. 결국 교육부의 이번 조치는 현실을 위해 원칙을 어기고 서둘러 봉합한 꼴이 됐다. 무엇보다 한의대생들의 집단행동에 밀려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무원칙하게 학칙을 개정해 준 것은 엄정한 학사관리를 강조했던 교육부로서는 두고두고 부담이 될 전망이다.
  • 한의대생 대부분 구제/교육부/7개대 학칙개정 승인

    ◎유급제적 연속3회­통산 4∼5회로/16일까지 등록 의무화/4천5백61명 유급 확정 사상 초유의 집단 제적위기에 처했던 경희대 등 7개대 한의대생 1천5백42명에 대한 구제의 길이 열렸다. 이영탁 교육부차관은 제적 최종시한인 31일 『짧은 시일 안에 한의대교수들이 정상직무에 복귀하고 많은 학생들이 등록 및 수강신청을 마쳤으며 학부모들도 수업복귀를 결의하는 등 각 대학의 수업정상화 노력을 높이 평가해 이들 학생들이 제적을 면할 수 있도록 학칙개정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차관은 그러나 반복적인 한의대생들의 수업거부 행위를 뿌리뽑기 위해 오는 16일까지 등록을 하지 않거나 수업에 복귀하지 않은 학생들은 대학별로 반드시 제적하고 수업정상화에 동참하지 않은 교수들에 대해서도 엄중한 징계조치를 취하는 것을 「조건부」로 학칙개정을 승인했다고 덧붙였다.등록을 한 뒤 수업을 계속 거부하는 학생도 제적된다. 교육부는 각 대학이 이 조건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신입생 모집정원 감축 등 행·재정적 불이익을 가하기로 했으며 대학측도 어떠한 불이익도 감수하겠다는 각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경희대 경원대 동국대 세명대 우석대 동신대 동의대 등 7개대는 이날자로 제적 조항을 삭제하거나 「연속 유급시 제적」을 「연속 3회 또는 통산 4∼5회 유급시 제적」으로 학칙을 변경했다. 이차관은 이와 관련,『대학측의 수업정상화 의지가 매우 강해 많은 학생들이 구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육부의 이같은 조치는 이미 우석대와 동의대 등 2개대에서 55명의 학생이 수업에 복귀했고 수업복귀의사로 볼수 있는 등록학생수가 크게 늘어났으며 대학별 학생·학부모 면담에서도 대부분의 학생이 등록기간내에 등록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수업정상화에 대한 전망을 밝게하고 있어 선의의 다수 학생들을 구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교육부 집계결과 이날 하오2시30분 현재 전체의 17.5%인 8백3명이 등록했고 등록희망 학생수도 9백8명에 이르고 있다.그러나 이들도 수업일수 미달로 유급은 이미 확정됐다. 이번 수업거부로 제적대상이 아닌 3천19명을 포함해 모두 11개한의대생 4천5백61명(전체의 99%)이 한 학기씩 유급당해 정상적인 졸업과 진급이 불가능해졌다. 한편 전국 한의과대학 학생회(회장 김효진)는 교육부의 조건부 학칙개정 승인에도 불구,등록 및 수업거부투쟁을 계속한다는 방침이어서 대량 제적사태가 재발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 수업복귀로 해결책 찾아라(사설)

    참으로 답답하다.이른바 「한의대사태」가 해결의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최악의 결과를 향해 치닫고 있다.극적인 사태변화 없이 오늘이 지나가면 한의대생 1천5백42명 집단제적이라는 사상 유례 없는 파국이 빚어지게 된다. 우리는 한의대생이 자해행위와 다름없는 집단제적불사투쟁에서 벗어나 수업에 복귀한 다음 문제를 해결해나가기를 간곡히 당부한다.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이 30일 발표된 복지부의 한의학발전대책을 자신들의 요구사항과 맞지 않는다며 전면거부하고 「수업거부강행」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처사다. 한의학계는 ▲한약조제시험의 무효화 ▲복지부내 한의약정국 설치 ▲독립된 한의약법 제정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 복지부의 한의학발전대책 가운데 ▲한약학과 졸업생에게만 한약조제시험자격을 부여하고 ▲차관직속의 2∼3급 간부를 책임자로 하는 한의약 전담조직을 설치키로 한 것등은 그 요구를 어느 정도 수용한 것이라고 우리는 본다. 한약조제시험의 무효화 등 한의학계의 핵심요구사항은 법리적인 문제등 때문에 정부로서는 선뜻 받아들이기 어렵고 경우에 따라서는 또 다른 분쟁을 야기시킬 가능성을 안고 있다.그런 요구사항을 끝까지 관철시키겠다는 태도는 일반국민으로서도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다.또한 정부가 이해집단의 요구에 끌려다닐 수만도 없는 일이다. 93년 한·약분쟁 이후 세번째 수업거부에 돌입한 한의대사태는 한의학계의 생존권 투쟁이라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일반국민에게는 지리한 싸움이라는 인상을 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므로 한의대생을 비롯한 한의학 관련인사들은 현명한 판단을 내려 사태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바란다.전국 11개 한의과대학 학장이 출근거부투쟁을 철회하고 일부대학 교수들이 학생의 수업복귀를 설득하는 노력을 펴는 것은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다.뒤늦은 대응으로 사태를 이 지경까지 몰고 온 관련당국도 최대한의 인내심을 갖고 문제해결방안을 찾고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 당정 내년예산·경제난 타개책 논의

    ◎경비성 지출 삭감… 건전재정에 중점/고금리·저지가 해소통해 기업여건 개선/“경제살리기 우선” 대기업정책 완급 조절 30일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회의에서는 경제난타개책과 내년도 예산규모·한총련사태·한약분쟁 등 현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당정은 회의에서 『내년 중반기까지는 경기회복이 어렵다』는 진단을 내리고 경제연착륙을 위한 기업활동진작책 등 「1단계 경제정책」을 다음달 3일 정식발표키로 했다.신임 한승수 경제부총리의 첫 작품인 셈이다. 회의에 참석한 이상득 정책위의장은 『기업환경개선을 위해서는 정책으로든,법률로든 적극 대처하겠다는 것이 당정의 공통된 인식』이라고 전했다. 당정은 특히 회의에서 공정거래법개정안과 경영투명성제고방안 등 경제력집중완화에 초점을 둔 정부측의 「신대기업정책」을 재검토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정책위의장은 『경기가 일단 하강국면으로 접어든 이상 단기적인 충격요법은 실효를 거둘 수 없다』면서 『기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기 위해 걸림돌을 제거해야 한다는 데 당정이목소리를 같이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신대기업정책의 기본골격은 유지하되 구체적인 조항별로 완급을 조정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국제수지적자폭 확대와 고금리·고지가 등 전반적으로 경제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또 다른 규제강화책을 밀어붙이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당정은 단기금리를 인하하고 지가안정방안을 마련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우선 현재 18∼19%까지 급등한 콜(단자)금리나 당좌대월금리 등을 조속한 시일내에 16%선으로 끌어내려 안정화하기로 했다. 토지가격의 안정을 위해서는 가용토지 등 물량공급을 확대하고 세제혜택도 강화할 방침이다.특히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앙 등에 대한 여론을 감안,수도권일원 미분양토지의 공급에 대한 중장기적인 대책도 세워나가기로 했다. 당정은 다만 기업활동 활성화조치가 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를 대원칙으로 삼았다. 97년도 예산규모와 관련,당정은 올해보다 14% 늘어난 72조원규모로 책정해 건전재정을 꾸려나간다는 데별다른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의장은 회의가 끝난 뒤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96년도 예산이 전년대비 14.8%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97년도 예산도 14.6∼14.7%선은 돼야 하는 것 아니냐』고 언급,앞으로 당정 예산심의과정에서 다소 논란이 예상된다. 이의장은 특히 이날 회의에서 정부의 경비성지출삭감과 과소비억제책 마련을 강력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담배인삼공사를 포함한 공기업의 민영화에 신중을 기해줄 것도 촉구했다. 당정은 또 한의대생의 조속한 수업복귀를 학생·학부모·교수 등에게 촉구하고 한약과 양약의 균형발전을 위한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 한약사 시험/한약과 졸업생만 응시자격 내년부터

    ◎전국보건소에 공중보건한의사 배치/복지부,한의학 육성계획 발표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동양의학 협력기금이 설치되고 한의학 연구소가 「한의학연구원」으로 확대개편된다.내년부터 한약학과 졸업생에게만 한약사시험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한의학 육성·발전계획」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5·16 한방관련 지원대책」의 구체적 시행일정을 확정,실천해나가는 한편 한의학연구소를 「한의학연구원」으로 승격시키고 「한방임상연구센터」와 「국제협력실」을 부설해 한의학의 세계화를 추진키로 했다. 복지부는 내년 1월 한의대 졸업생부터 연차적으로 전국 1백36개 보건소마다 공중보건한의사를 1명씩 배치해나가기로 했다.
  • 한의대생 집단제적 피할듯/「한의대 사태」 어떻게 되나

    ◎대학 수업복귀노력 등 자구책 박차/교육부 “희생 최소화” 선별구제 방침 사상초유의 집단제적 위기를 맞고 있는 한의대 사태가 학교측의 수업정상화 자구노력 정도에 따라 대학별로 선별구제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나가고 있다. 이에따라 이번 사태는 학생들의 수업복귀 의사와 학교측의 노력 등에 따라 대학별·학생별로 구제조치가 취해져 1천5백여명의 집단제적 사태는 피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제적 최종시한을 하루앞둔 30일 우석대와 동의대에서 모두 55명이 수업에 복귀하고 동신대 등 5개대에서 수업준비에 들어가는 등 대학측의 자구노력이 일정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대학측의 학칙개정 요청을 승인해줘 학생들을 구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교육부가 이처럼 수업복귀가 전제되지 않는 한 구제조치는 없다는 당초 강경방침에서 몇발짝 물러난 것은 집단제적 사태가 몰고올 엄청난 사회적 파문을 고려한 때문이다. 학교측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이 날을 기점으로 수업복귀쪽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교육부는 판단하고 있다.대학과 학부모측의 학생설득작업이 주효하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학칙에 연속 유급시 제적토록 돼있는 경회대 동국대 등 7개대의 경우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만큼 총·학장과 교수들이 직접 나서 학생설득에 여념이 없다.학부모들도 『어떻게 들어간 대학인데…』라며 자녀들이 제적만은 면할 수 있도록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동신대 학부모들은 31일 낮 12시까지 2백8명 전원이 등록하기로 결의했고 경희대는 이날 현재 등록자수가 13명에 지나지 않으나 학교측의 개별 전화접촉 결과 학부모 2백18명 중 1백41명이 등록기간 안에 등록하겠다고 밝혔다. 그 결과 11개 한의대의 2학기 등록학생수는 5백32명에 달하고 수강신청을 한 학생도 1천9백18명에 이른다.최종시한인 31일에는 이 숫자가 크게 늘것으로 기대된다.따라서 7개대의 학칙개정 요청은 31일 중 수용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학칙개정후에도 미등록 제적학생에 대해서는 학교측이 알아서 제적여부를 결정토록 한다는 방침이어서 제적대상 학생들의 전원구제는 이뤄지기 힘들 것 같다.
  • 한의대생 수업복귀 확산/오늘 제적 최종시한

    ◎2학기등록 학생수 계속 늘어/원광­경상대 포함 5개대 수업준비/5백명 등록·1천9백명 수강신청/경희대 등 3개대 학교측서 수강신청 전국 한의과대학 학생회가 정부의 잇단 대책 발표에도 수업을 거부키로 재확인한 가운데 한의대생의 제적 최종시한(31일)을 하루 앞둔 30일 대부분 대학에서 수업복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이에따라 교육부도 대학별 수업정상화 자구노력을 평가,학교별로 선별구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는 최종시한이 임박해오면서 2학기 등록과 수강신청을 하는 학생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교육부는 또 등록은 하지 않았더라도 수강신청만 하면 수업복귀 움직임으로 간주할 방침이라고 밝혀 학생들이 구제될 가능성이 커졌다.교육부 집계결과 이날 우석대 42명과 동의대 13명 등 2개대 55명이 수업에 복귀했고 원광대 경산대 동신대 세명대 대전대 등 5개대는 수업준비에 들어갔다. 또 동국대는 전체 4백98명 가운데 1백1명이 등록하고 4백93명(99%)이 수강신청을 했다.경산대는 7백98명 중 1백6명이 등록과 함께 수강신청을 마쳤다.세명대(69명),대전대(53명),원광대(52명) 등도 등록학생수가 50명을 넘었다. 경희대 동의대 동신대 등 3개대는 학교측이 학생전원의 수강신청을 했다.이로써 이날 현재 5백32명이 2학기 등록을 했으며 수강신청을 한 학생은 1천9백18명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출근을 거부해온 11개 한의대 교수들도 전원출근했다. 교육부는 대학별 2학기 등록 및 수강신청 학생수 증가추이 등을 분석,일정수준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대학에 대해서는 학칙개정을 승인해줄 방침이다. 교육부는 학칙개정 뒤에도 계속 등록을 하지않는 학생은 학교측이 미등록 제적여부를 결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전국 한의과대학 학생회연합(의장 김효진)은 이날 『보건복지부의 「한의학 육성·발전 계획안」을 수용할 수 없다』며 수업거부 의사를 거듭 밝혔다. 경희대 학생회는 수강신청과 관련,『1학기 전공과목 수업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1학기과목과 연결된 2학기과목을 학교측이 일방적으로 신청한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 한의대생 2학기 등록땐 구제/교육·복지부장관 공동 담화

    ◎복귀 원할땐 새달 10일까지 추가등록 허용 정부는 한의대생 1천5백여명의 집단제적 사태와 관련,학생들이 2학기 등록(추가등록 포함)을 하거나 수업복귀의사를 밝히면 학칙개정을 통해 이들을 구제해 주기로 했다. 그러나 수업에 복귀하려는 어떠한 움직임도 없으면 구제하지 않을 방침이다. 안병영 교육부장관과 이성호 보건복지부장관은 29일 제적 최종시한(31일)이 임박한 가운데 공동 담화문을 발표,『어떤 이유로도 강의와 수업을 거부할 수는 없다』며 『정부는 법과 원칙을 준수하면서 학생들이 학원으로 돌아올 경우 이들의 희생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에 앞서 경희대 등 전국 11개 한의대 총장회의를 소집,학생들에 대한 마지막 설득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장관은 이 자리에서 『31일까지 수업복귀 의지를 분명히 밝히지 않으면 대량 제적이 불가피하다』는 정부의 방침을 재확인하고 『학생들의 희생을 막기 위한 대학측의 자구노력을 행·재정적 지원과 연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또 이날 회의에서 한의과대학 학사관리 대책을 발표하고 출근거부를 선언해 정상적인 학사운영에 지장을 준 교수들에게 신분상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최종시한까지 수업복귀를 하지 않더라도 학교측과 학부모의 설득 움직임 등 전
  • 한의대 교수들 출근거부 철회

    「전국 한의과대학 교육협의회」(회장 송병기)는 29일 시내 음식점에서 전국 11개 한의과대 학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회의를 갖고,지난 6월10일부터 계속해온 출근거부 투쟁을 철회하고 30일부터 정상출근키로 결정했다.
  • 한의대생 623명 내년초 졸업 불가/한방병원 의료공백 우려

    ◎전국 90곳 수련의 충원 못해/구제 안될땐 진료차질 2∼3년 갈듯 한약분쟁에 따른 한의대 학생들의 수업거부로 당장 내년도 졸업생이 배출되지 않게 되면 전국 90개 한방병원의 의료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제적위기에 몰린 7개 한의대생의 구제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한방병원의 진료공백은 2∼3년간 더 지속될 전망이다. 29일 보건복지부와 한방병원협회에 따르면 전국 11개 한의대의 내년 상반기 졸업예정자는 모두 6백49명으로 이 가운데 수업에 참석한 26명을 제외한 6백23명은 수업일수 부족으로 내년도 졸업이 불가능한 상태다. 또 현재 제적위기에 처한 경희대·경원대·동국대·동신대·동의대·세명대·우석대 등 7개대학 1천5백46명에 대한 구제방안이 마련된다해도 4학년 학생들이 졸업하려면 부족한 수업일수를 채워야 하기 때문에 결국 내년 후반기에야 졸업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한의대 졸업생을 수련의로 뽑아 의료인력을 충당하고 있는 전국 한방병원의 경우 당장 내년 상반기에 수련의 선발이 불가능한 실정이어서 입원환자 관리 등 환자진료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전국 66개 한방병원이 올해 1백97명의 졸업생을 수련의로 선발했으나 내년에는 한방병원이 90개로 늘어 수련의가 올해보다 1백명 정도 더 필요한 실정이다.
  • 7개대 1천5백42명 제적“초읽기”/한의대생 「집단사태」어찌될까

    ◎정부­「선 수업복귀·후 학칙개정」 입장 고수/학생­근본 해결책 없으면 복귀거부 계속/금명 한의학발전 후속대책에 한가닥 기대 사상 초유의 한의대생 집단제적 사태를 목전에 둔 정부의 입장은 「원칙」과 「현실」사이에서 외견상 「원칙」쪽에 기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업복귀 움직임 등 자구노력이 전제되지 않는 한 학칙개정을 통한 구제는 불가능하다는 강경한 자세다.이 경우 학칙에 연속유급시 제적토록 돼 있는 경희대·동국대 등 7개대 1천5백42명은 최종시한인 31일까지 수업복귀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제적될 수밖에 없다. 안병영 교육부장관은 이날 11개 한의대 총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수업복귀가 전제되지 않는 한 어떠한 구제방안도 나올 수 없다』며 「선 수업복귀­후 학칙개정」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여기에는 한약분쟁과 관련된 수업거부가 이번이 세번째인데다 앞으로 우려되는 수업거부 행위도 뿌리뽑겠다는 굳은 의지마저 담겨 있다. 학생들이 요구하고 있는 제적 학생들의 「재입학」 문제도 우선 대학 총정원과 학년별 정원에 「빈자리」가 있어야 한다는 것.게다가 연속유급으로 제적된 학생은 제적후 3개월 안에 군에 입대해야 하는 만큼,제대 후에도 사실상 재입학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한다.더욱이 한의대에 진학을 원하는 수험생 등 선의의 피해를 막기 위해 97학년도 신입생 모집정원을 현행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어서 재입학은 꿈도 꿀 수 없다는 것이다. 출근거부를 선언,정상적인 학사운영에 차질을 준 교수들에 대해서도 징계 등의 신분상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인다.한의대 총장들도 안장관과의 간담회를 마치고 『교육적 입장에서 학생들의 수업복귀를 위해 최후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수업복귀시한을 넘길 경우 학사기본질서 보호차원에서 학칙을 엄정히 집행할 것』이라고 결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교육부는 이같은 원칙론을 펴면서도 수업복귀를 위한 마지막 설득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안장관은 특히 『대량 제적사태가 생기면 어떻게 장관직을 유지할 수 있겠느냐』며 장관직 용퇴의사까지 밝혔다. 안장관은 이날 이성호 보건복지부 장관과 조찬회동을가진데 이어 하오에는 한의대생들의 수업복귀를 호소하는 공동담화문을 발표하고 학부모대표와도 대화를 나눴다. 30일에는 이장관이 지난 「5·16 한의학발전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이 조치가 발표되면 학부모들에게 자녀들을 설득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에 교육부가 29일 발표한 담화문 등을 통해 「수업복귀」의 개념을 확대해석하고 있는 점도 이번 사태해결을 밝게하고 있다.교육부는 제적 최종시한인 31일까지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모두 제적키로 한 방침에서 한 발짝 물러나 학생들이 추가로 등록만 하면 「수업복귀」로 간주하기로 했다.또 학생들이 대학별로 복귀의사를 밝히거나 학부모나 교수들의 설득 정도 등 전반적인 정황도 충분히 감안하겠다는 것이다.현재 동국대 등 4개대 2백50여명이 2학기 등록을 마쳤으며 지난 28일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누그러들고 있다고 안장관은 전했다. 그러나 가장 큰 걸림돌은 학생들의 입장이 여전히 완강하다는 점이다.이들은 한약분쟁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선행되지 않고는 수업복귀는 있을 수 없다고 밝힌다. 그럼에도 제적만은 막아야 한다는 학부모와 대학측의 설득작업,정부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집단 제적사태만은 피할 것같다는 희망적인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 한의대생 등록 거부/11개 결정/유급학생 제적사태 우려

    수업거부에 따른 한의대생들의 대량제적 시한이 오는 31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 한의과대학 학생회연합」(전한련·의장 김효진)이 2학기 등록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 전한련은 『한약 조제시험의 무효화 등 한의대생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업복귀나 2학기 등록이 무의미하다는 판단 아래 지난 24일 전국 11개 한의대 학생회장 모임을 갖고 2학기 등록거부투쟁을 벌이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경희대 한의대생들은 지난 24일 마감된 2학기 1차 등록에 단 1명도 등록하지 않았다.동국대,대전대,나주 동신대 등 9개대 한의대생들도 등록을 거부하고 있다. 이로써 경희대,경원대,동국대,동신대,동의대,세명대,우석대 등 7개대 1천5백46명은 2회 연속 유급되면 제적된다는 학칙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수업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제적은 물론 미등록 제적사태마저 우려되고 있다.
  • “수업 복귀 의사 밝히면 구제”/안 교육장관

    ◎한의대 학칙 개정 수용 방침 교육부는 27일 한약분쟁에 따른 수업거부로 제적위기에 놓인 경희대 등 7개 한의대생 1천5백여명중 일부라도 최종시한인 오는 31일까지 수업복귀의사를 밝히면 대학측의 학칙개정요구를 수용,이들을 구제해줄 방침이다. 안병영 교육부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의대생이 지금이라도 수업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히거나 일부 대학에서라도 학생이 수업에 복귀할 움직임을 보이면 교육적 차원에서 이들이 제적만은 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그러나 『제적 최종시한(31일)이 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사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학생이 수업 복귀 등의 자구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이들을 구제할 생각은 없다』고 못박았다. 안 장관은 『대량 제적이 이뤄지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겠지만 학생이 수업복귀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가 먼저 구제방안을 내놓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이에 따라 오는 29일 한의대가 설치돼 있는 11개 대학 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교수 및 학생에 대한 마지막 설득을 요청할 계획이다.교육부는 이 자리에 교수대표와 학생 및 학부모대표의 참석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 한의대생 「연속유급」 구제 추진/1천5백46명

    ◎7개대,교육부에 학칙 개정 요청/교육부 “수업복귀 자구노력 없어 불허” 경희대 등 전국 7개 대학의 한의대가 한약분쟁에 따른 수업거부로 제적 위기에 놓인 한의대생 1천5백46명을 구제할 움직임을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전국 11개 한의대 가운데 이들 7개 대학은 학칙에 연속으로 유급을 당한 학생을 제적토록 규정하고 있다. 전국 한의대 학장들은 지난 16일 회의를 열어 유급이 확정된 11개대 4천5백61명 중 연속 유급으로 제적 위기에 놓인 경희대·경원대·동국대·동신대·동의대·세명대·우석대 등 7개대 1천5백46명에 대해 학칙 개정 등의 방법으로 구제책을 마련하게 해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했다. 연속 2회 유급이면 제적이라는 규정을 연속 3회로 늘리거나 제적이라는 표현을 삭제토록 학칙을 개정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학생들은 한약분쟁으로 지난해 2학기에 이어 올 1학기에도 유급이 확정됐다. 동의대는 이미 교육부에 학칙개정을 승인해달라고 신청했다. 또 학년유급제를 실시 중인 경희대·경산대·경원대·동국대·세명대·우석대·원광대 등 7개대는 지금의 학칙으로는 2학기 수업을 할 수 없어 학년유급제를 학기유급제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부는 그러나 학생들이 수업에 복귀하려는 자구 노력을 보이지 않는 한 어떠한 구제방안도 검토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자세다.
  • “국민경제 안정에 정책 최우선”/한승수 경제부총리

    ◎물가만큼은 반드시 잡을터/국제수지적자 개선도 최선 『우리나라 경제를 총 관리하는 책임을 맡게 되어 책임감부터 앞섭니다.국민경제안정을 바탕으로 정보·통일의 시대에 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에 발탁된 한승수 의원(60·신한국당)은 국민경제안정과 미래경제를 준비하는 데 정책의 우선을 두겠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우리나라 경제가 안고 있는 가장 시급한 문제와 그 해결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평소 갖고 있던 소신대로 서민생활의 안정에 정책의 우선을 두고 국제수지적자 해결과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유도해나갈 방침입니다. ­최근 우리경제는 물가안정과 상품경쟁력제고 무역수지개선 등 풀어야 할 숙제가 산재해 있습니다. ▲실무를 익히면서 공부를 해야하겠지만 고속성장을 해오던 우리나라 경제가 최근들어 주변환경과 국제경쟁력 약화 등으로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정책의 우선을 서민생활 안정에 두고 풀어나갈 계획이어서 물가안정 만큼은 반드시 해결할 생각입니다.상품경쟁성과 무역수지개선은 기술력을 제고하고 기업의 연구하는 풍토를 조성케하여 우리상품의 질을 높이는 것이 급선무입니다.개방된 시장에서 기업이 살아남기 위한 방법은 이 길밖에 없습니다.제도적인 장치도 풀 것은 풀어 과감히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우리경제가 나갈 거시경제의 방향은 무엇입니까. ▲21세기는 정보화·세계화가 가속화될 것입니다.지금과 같은 고속성장을 꾸준히 유지시키면서 정보의시대 통일의시대에 대비한 경제구조를 이끌어내 안정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재벌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관계는 어떻게 유지시킬 것인지요. ▲재벌기업이 그동안의 고속성장속에서 다소 무리하게 사세를 확장하는 등 문제가 있어온 것도 사실입니다.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나라 경제에 기여한 공도 높게 평가받아야 합니다.앞으로 우리나라 기업풍토도 도덕과 상식이 우선되어야 겠습니다.중소기업도 우리경제의 근간입니다.안정된 바탕위에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경제의 수장으로서 국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까. ▲우리경제는 그동안 빠르게 성장해오며 선진국의 문턱에 와 있습니다.이제 우리 기업가와 근로자 일반국민 모두가 합심하여 노력해야 경제도 살리고 통일의 시대를 대비할 수 있겠습니다. ◎“해양국가 초석 다지는데 역점”/이상우 해양수산부장관 초대 해양수산부장관으로 임명된 신상우 신임장관은 8일 개각발표 직후 신한국당 기자실에 들러 『새로 신설된 부의 기초를 다지고 업무의 통합과 직원통솔에 정치적 역량을 발휘하라는 뜻으로 대통령께서 정치인인 본인을 기용한 것 같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초대장관으로서 포부는. ▲해양수산부의 신설은 세계추세에 맞춘 결단이다.그동안 바다와 관련된 업무가 분산되어 있어 책임있는 정책의 추진이 어려웠다.이제 한군데로 집중된 만큼 공무원의 사기를 진작시켜 해양입국의 촉매역할을 다할 생각이다.국민의 바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환기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업무수행이 쉽지않을 것 같은데. ▲10여개 부처의 업무가 이관된 것으로 안다.이관과정에서 부처이기주의에 따른 보이지 않은 알력으로 잡음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본인이 역량여부는 차치하더라도 행정부의 유능한 인사보다는 해양부의 기초를 다지고 효율적인 정지작업을 수행하는 데 정치인이 적절하다는 대통령의 판단에 의해 기용된 만큼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가장 역점을 둘 정책은. ▲지금은 「해양전쟁의 시대」라고 본다.3면이 바다인 우리로서는 해양국가로의 발전이 시급한 과제다.바다를 축으로 한 해양국가로의 발전에 이바지하겠다. ◎“정보통신산업 기반 구축”/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 『세계 중심국가가 되는 열쇠인 정보화에 혼신의 힘을 쏟겠습니다』 신임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은 8일 개각발표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소감은. ▲중책을 맡았다고 생각한다.총리실에서 세계화 과제를 추진하면서 21세기를 대비해 정보화가 중요한 과제라는 것을 공부했다.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최선을 다하겠다. ­언제 장관임명을 연락 받았나. ▲이수성 총리께서 오늘청와대 오찬에 다녀온 뒤 말씀해줬다.발표 15분전쯤이었다. ­통신시장개방 등 문제가 산적해 있는데. ▲정보산업,그중 통신산업은 앞으로 매우 중요한 수출산업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최근 우리 경제가 애로를 겪고 있어 새로 경쟁력과 잠재력이 있는 산업을 일으켜야 하는데 그중 하나가 정보통신산업이다.정보통신산업의 기반을 튼튼히 하면서 국제 통상과도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다. ­장관으로서 꼭 해야 할일은. ▲경제기획원 차관보때 정보화기본법을 만들었다.또 총리실 정보화추진위 실무위원장을 맡았다.최근 정보화추진기본계획이 수립된후 현재 분야별 실천 계획이 만들어지고 있다.앞으로 실천적 정보화 계획을 단단히 다지는데 힘쓰겠다. ◎“질높은 복지정책 펴겠다”/이성호 보건복지부장관 신임 이성호 보건복지부장관은 8일 『보건복지 행정은 국민의 생활과 직결된 광범위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며『21세기 일류국가의 기본틀을 마련하기 위해 국민 삶의 질과 건강향상 등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이장관은 『그동안 성장위주의 정책으로 복지부문이 상당히 낙후된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성장과 복지는 종이의 「앞과 뒤」라는 생각을 갖고 질높은 복지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장관이 바뀌었다고 국가정책도 이랬다 저랬다 해서는 나라운영이 곤란하다』며 『장관을 지내봐서 알지만 정책선택을 일관성있게 추진하는 것이 정책성공의 주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장관은 특히 한의약 분쟁과 관련,『모든 정책이 관련법률에 근거 집행하듯이 이문제도 약사법에 따라 정책선택을 했으며 따라서 지금까지의 정책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일관성을 피력한 뒤 『그러나 복지행정은 국민전반과 관련돼 일이 많고 또 많은 일이 생겨날 소지가 있기 때문에 모두가 더불어 산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관련분야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 한의대생의 휴업에 따른 유급사태등과 관련해서는 『시간을 두고 최선의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과학기술계 화합 이끌터”/구본영 과기처장관 청와대경제수석으로 8개월을 채 재직하지 못하고 자리를 옮긴 구본영 신임과기처장관은 다소 섭섭한 분위기도 있었으나 과기처에서도 신명을 바쳐 일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장관 승진을 언제 알았는지. ▲뜻밖에 임명을 받았다.김영삼 대통령께서 오늘(8일)상오 전화를 해주셔서 감을 잡았다.지난해말 경제수석이 됐기 때문에 이번 이동은 예상못했다.과학기술처는 차관 근무경험도 있으므로 그곳에서도 신명을 바쳐 과학기술진흥을 위해 노력하겠다. ­아쉬운 점은. ▲김대통령을 임기말까지 경제수석으로 가까이 모시지 못해 아쉽다.업무상으로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아쉬운 점은 많지 않다.경제정책의 투명화 작업과 함께 오는 8월말 마무리 예정인 공기업경영혁신 등 그동안 추진했던 정책들이 계속 추진되리라 생각한다. ­과기처의 현안은 무엇인가. ▲과학기술분야가 우리나라의 앞날을 좌우한다고 본다.무엇보다 과학기술계의 화합이 중요하다.연구소 연구원들이 편안하게 일하고 최선을 다하는 분위기를 만드는게 필요하다.앞으로 제정될 과학기술특별법과 새로설치된 과학기술장관회의를 활용,과기처가 과학기술진흥에 주도적으로 나서도록 하겠다. ◎“여성 취업문호 확대 주력”/김육덕 정무제2장관 『여성문제는 단순히 여성들만의 관심사가 아니라 전 사회적인 맥락에서 의식을 갖고 해결해야 합니다.지난해 「여성발전기본법」이 국회에서 통과돼 여성정책의 기본틀이 마련된 만큼 이제부터는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여성들이 능력을 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야당 여성국회의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 여성정책의 총괄책임을 맡게된 김육덕 신임 정무 제2장관은 취임소감으로 무엇보다도 여성의 기회창출을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여성권리 신장지수는 세계 37위에 머무는 실정』이라고 개탄하면서 앞으로 여성들이 정책결정과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철저히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또 『21세기 「두뇌경쟁의 시대」를 앞두고 정보화사회로 급속히 이행하고 있는 우리 현실에서 국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인력을 그대로 사장시키는 것은 국가적인 낭비이자 「악」』이라며 여성이 비교우위에 있는 분야를 면밀히 점검,여성고용창출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있는 성폭력문제와 관련,김장관은 『성폭력 혹은 모성파괴의 근절을 위해서는 범사회적인 의식개혁운동이 절실하다』며 앞으로 여성계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경제팀의 정책추진 부축”/이석채 청와대경제수석 이석채 신임청와대 경제수석은 8일 『경제란 여러 목소리보다 책임있는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부총리를 중심으로 일사불란하게 경제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휴가중에 부임소식을 받았는 데 소감은. ▲정보통신부장관으로 일한 지난 8개월은 너무 짧았던 것 같다.대외 통상문제와 정보화촉진사업등 산적한 현안을 후임자에게 떠넘겨 미안할 따름이다. ­경제가 어려운 현실에서 중책을 맡아 책임이 무거울텐데. ▲숫자로 경제를 읽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일이다.당면 과제에 대해서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그러나 경제문제에 관한한 지나친 낙관이나 비관은 금물이다. ­경제수석의 임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청와대수석은 장관과 달라 자신의 소신을 밝힐 수 없다.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부총리가 팀장인 경제팀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묵묵히 일하겠다.내각이 하는 일에 소리를 내지 않고 협조할 생각이다. ­전임 경제수석과 성격이나 스타일면에서 상당히 다른 점이 많은데. ▲주장이 강하다고 추진력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지금은 어느 때보다 경제팀이 힘을 합쳐 일하는 풍토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 “개각폭 의외로 크다” 한때 술렁/「8·8 개각」­부처 표정

    ◎“한 부총리 이론·실무 겸비… 최적 선택”/국방 등 수해관련 부처 유임에 “안도”/“실세장관 왔다”… 신설 해양부 큰 기대 소폭일거라는 예상과 달리 6개부처나 되는 중폭 개각이 단행된 8일,총리실 등 정부 각부처에서는 다소 의외라는 표정과 함께 대체로 무난한 인사라는 반응이었다.특히 경제부처에서는 경제부처에 집중된 개각이 심기일전하라는 메시지가 아니냐며 긴장하는 표정이었다.또 차관급 등 후속인사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국방부 등 수해관련 부처에서는 개각에 포함되지 않은데 대해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재정경제원은 한승수 신임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이 원만한 성격에 능력을 갖춘 사람으로 어려운 상황에 대처하는데는 적절한 인물이라며 환영.재경원 관계자들은 한부총리가 교수출신으로 상공부장관직을 성공적으로 수행,이론과 실무를 겸비한데다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해 대통령의 의중을 잘 읽고 신한국당 국회의원으로서 당정협의도 원만하게 이끌 것으로 기대하는 등 현재로서는 최적의 선택이라는 평가. ○“당정협의 수월한것” 재경원의 일부 관리들은 한부총리의 업무방식이 같은 교수출신으로 행정경험을 갖춘 나부총리와 비슷할 것으로 보고 따라서 급격한 정책기조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한부총리는 관리출신이 아닌데다 상공장관 역임후에는 주미대사를 거치는 등 재경원 관리들과는 접촉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재경원 관리들중 한부총리를 잘아는 사람이 드문 편. ○…개각이 신설되는 해양수산부 장관을 임명하는 선에서 그칠 것으로 봤던 건설교통부는 개각폭이 당초 예상과 달리 경제부총리가 교체되는 등 중폭으로 나타나자 의외라는 반응. 건교부는 그러나 신설되는 해양부 장관에 민주계 중진인 신상우신한국당 의원이 임명된 것에 대해서는 정치력을 갖춘 실세인사가 초대장관으로 임명될 것으로 미리 예상했기 때문에 놀라지 않고 있으며 업무이관에 따른 양부처간 원만한 협조체제가 이뤄지기를 희망. 건교부 관계자는 『정치력을 갖춘 실세인사가 해양부 초대장관에 임명될 것으로 예상해 왔다』며 『건교부와 해양부는 국토개발부처라는 점에서 관련성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양 부처간 업무협조가 원만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피력. ○“부처간 협조 잘돼야” ○…통상산업부는 업무 협조관계가 많은 재정경제원장관에 한승수신한국당 의원이 임명된데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 지난 88년12월5일부터 90년3월까지 1년3개월동안 상공부장관으로 재임했던 한승수 신임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은 모월간지에서 통산부 직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역대장관에 대한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통산부내에서 그를 믿고 따르는 직원들이 아직도 많은 편. 통산부는 한부총리가 그동안 유일하게 장관직을 맡았던 통산부에 대해 애정을 갖고 있고 주미대사를 지내 통상문제에 해박한데다 같은 교수출신인 박장관과의 사이도 나쁘지 않은 편이어서 수출부진,자본재산업 육성 등 각종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재경원과의 협조가 잘 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 ○…보건복지부 직원들은 개각이 소폭에 그치고 장관이 유임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신임 장관에 이성호 장관이 재발탁됐다는 발표에 적이 놀라는 모습. 점심식사를 하다 장관 경질 소식을 들은 직원들은 『신임 장관이 스케일이 크고 적극적인데다 꼼꼼한 면도 있어 일하기가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며 환영하는 분위기. 특히 『국정감사 등 대국회 관계를 소신있게 처리해 인기가 좋았으며 업무 파악도 잘 돼 있어 일부 현안을 빼고는 그동안의 업무기조가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 일부 직원들은 『한의대생들이 대거 제적위기에 몰리는 등 꼬일대로 꼬인 한약분쟁이 장관 경질을 계기로 잘 마무리돼야 할 것』이라며 『복지부는 장관이 너무 자주 바뀐다』고 불만. 한편 김양배 전 장관은 개각 발표 직후 기자실에 들러 『처음 시작할 때 마음을 비우고 시작했으며 이미 오래전에 사표를 제출했으나 반려된 적이 있다』고 공개. ○“정책 일관성 유지” ○…정보통신부는 부임 8개월째인 이석채 장관이 청와대경제수석으로 영전하고 강봉균 총리실 행조실장이 신임장관으로 부임하자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반기는 분위기. 정통부직원들은 신임 강장관이 정통 경제관료출신으로 주요 경제정책을 주도한 철저한 기획통이라는 점을 들어 정보통신정책이 일관성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기대.특히 총리실 행정조정실장 출신인 강장관이 부처간 업무조정력을 발휘,전임 이장관이 벌여 놓은 굵직굵직한 정보통신정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 정통부의 한 관계자는 전임 이장관이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청와대경제수석으로 간 점을 상기하며 친정인 정통부의 각종 현안에 대해 최대한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 ○“현안해결 힘 살릴것” ○…신임 구본영 장관을 맞게된 과학기술처는 전혀 예상 못한 일이라면서도 일단은 반기는 분위기. 구장관은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영전하기 직전 1년간 과기처 차관을 지내 이미 업무 스타일이 잘 알려진데다 전력상 힘 있는 장관으로서 업무 추진력이 기대된다는 것.직원들은 특히 과기처 최대의 현안과제가 되고있는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앞으로 힘이 실리게 되지 않겠느냐고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 한편 정근모 과학기술처 장관은 자택에서 휴가중 개각 소식을 듣고 이임식에 참석.정장관은 『1년8개월동안 어려움 속에서도 과학기술 혁신체제를 구축한데 나름대로 보람을 느낀다』며 그동안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시.이어 기자실에 들러서는 『책쓸 시간이 생겼다』며 홀가분한 표정을 지었다. ◎“올것이 왔구나” 긴장 ○…정무제2장관실은 신임 김육덕 장관의 발탁에 대해 그동안 침체됐던 장관실 분위기 변화와 김장관 성격상 장관실 고유의 여성관련 업무 효율성 신장을 모두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기대하는 분위기. 정무제2장관실 직원들은 전임 김장관이 1년7개월간 비교적 장기 재임한데 따른 안이한 내부 분위기에 최근 수해때도 좋지않은 인상을 남겨 경질설이 나돌았으나 결국 경질 결정이 나자 향후 대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모습. 직원들은 특히 신한국당 당무위원인 김장관이 정치력을 인정받고 있고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를 발족시키는 등 불우이웃돕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점을 들어 여성분야 업무에서 활발한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 ◎“심기일전 메시지” 총리실 긴장/「경제난 타개」 대통령의 표현 ○…당초 해양수산부의 신설에 따른 소폭 개각을 점쳤던 총리실 관계자들은 막상 「중폭」개각으로 발표되자 내각에 대해 심기일전하라는 김영삼 대통령의 메시지도 담겨있지 않나 추측하는 모습. 비서실·행정조정실 관계자들은 이날 휴가중인던 이수성 총리가 김대통령과 청와대오찬을 가진 이후 경제부처 장관이 대거 경질되는 개각내용이 발표되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어려움에 빠진 경제문제를 적극 타개하겠다는 김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게 아니겠느냐』며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 총리실 관계자들은 그러나 개각 때마다 입각 대상 0순위로 거명된 바 있는 강봉균 행조실장이 정보통신장관으로 영전되자 자기 일인양 기뻐하는 분위기. 후임 행조실장에 L·Y 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강신임정통부장관은 『행조실장은 부처간 이해와 상충을 조정하는 자리』라고 전제,『부처의 주장과 논리를 빨리 파악하고 이를 범정부적으로 조화시킬 수 있는 인물이 후임자가 될 것으로본다』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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