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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구 3~11일 주민화합 잔치

    주민 화합의 한마당이 될 ‘동대문구민 큰잔치’가 오는3∼11일 구민회관 등 구 전역에서 펼쳐진다. 행사 첫 날인 3일에는 구민회관 대운동장에서 기념식과동대문구민상,동대문신지식인상 시상식이 있으며 동별 경로잔치,체육대회,우수상품 전시회 등이 열린다. 4일에는 구청 강당에서 남녀노소가 참가해 기량을 겨루는 동대문구청장배 바둑·장기대회가,5일에는 답신리동 고미술상가 거리축제가 개최된다.무료 골동품 감정과 고미술품전시 및 판매도 이뤄진다. 7일 구민체육센터(YMCA체유관)에서는 경희대 의대 및 한의대의 지원으로 구민 무료진료가,8일에는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KBS 전국노래자랑이 이어진다. 최용규기자 ykchoi@
  • 기초의학 전공자도 병역특례

    의대,치대,한의대 등 기초의학 전공자들도 2003년부터 군복무 대신 보건산업 관련 연구기관의 연구요원으로 근무할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17일 보건의료 분야의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기초의학 분야의 석사 이상 전공자들에 대해 전문연구요원 병역특례 제도를 적용키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현행 전문연구요원 제도는 병무청장지정 연구기관의 연구요원으로 종사하는 석사 학위 이상취득자에게 병역특례를 인정하는 것으로,그동안 의대 등기초의학 전공자들은 이 제도에서 제외돼왔다. 의학 전공자들이 병역특례를 받으려면 연구요원으로 5년간 근무해야 하며,대상기관은 국립보건원 부설 중앙유전체연구소와 12개 질환군별 유전체연구소(대학병원연구소),식약청 부설 독성연구소,국립암센터,생명공학연구소 등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의학전문기자 홍혜걸씨 주장,암치료 기사 과잉보도 일쑤

    국내 언론의 암치료 관련 보도는 언론의 상업성과 기자의전문지식 부족으로 과잉보도로 흐르기 일쑤라는 주장이 한현직기자에 의해 제기됐다. 홍혜걸 중앙일보 의학전문기자(의사)는 ‘에머지 새천년’7월호에 기고한 ‘암치료 특종기사,믿을 만한가’라는 글에서 “언론을 장식했던 숱한 암치료제 가운데 엄격한 임상실험을 거쳐 시판허가가 내려진 것은 전무하다”고 말했다. 홍 기자는 지난 8년간 신문사에서 의학전문기자로 근무하면서 수십여건의 암치료 관련기사를 써왔다. 홍기자는 이러한 과잉보도는 1차적으로 언론의 상업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방송의 경우 뉴스가 시작된지 20분이 경과한 시점에 건강뉴스를 방송하는 것이 보통”이라면서 “메인뉴스가끝난 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건강뉴스를 내보내 시청률의 반전을 꾀하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이는 신문에서도 마찬가지로 취재 및 편집기자가 은연중에 건강기사를 키우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둘째로 그는 “연구자가 악의적으로 연구결과를 왜곡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둬야한다”고 지적했다.수년전 한 한의대에서 한방항암제를 개발했을 때 관련 기사를보도한 이후 그 한방병원에서 이를 암환자에게 고가로 판매해 물의가 빚어졌고,이 때문에 독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받은 적이 있다고 자신의 경험을 밝혔다. 그는 “최근 ‘꿈의 암치료제’로 불리는 글리벡이 국내위암환자들에게 효험이 있다는 보도는 외신을 잘못 보도한경우”라며서 “암치료 관련보도는 신중하고 정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철원군, 3일 금강산서 남북 벼품종 공동개발 실무접촉

    강원도 철원군이 남·북 공동의 벼 품종개발과 학술조사등을 위해 3일 북한 금강산에서 첫 실무접촉을 갖는다. 철원군은 “분단된 남·북 철원지역에 벼 우량품종 전시포 설치와 농자재 북한지원 등 교류협력의 물꼬를 트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실무협의는 철원군이 교류의사를 북측에 타진하고 북한의대남 교류담당기구인 민족화해협의회가 초청장을 보내오면서 급진전됐다.6일까지 3일동안 열리며 철원군 기획감사실장과 남북강원도문화교류재단 이사장 등 남측 2명이 방북한다. 철원군은 이번 실무접촉에서 분단된 남·북 철원지역에 각각 1곳씩의 벼 우량품종 전시포를 설치하는 것을 비롯,북철원에서 생산되는 삼지구엽초(음양곽)를 남한에서 명품화하는 사업과 북한에 농자재 지원 등을 제의할 예정이다. 철원 조한종기자 bell21@
  • 美 ‘對北선물’ 관심

    [워싱턴 최철호특파원]상호주의,투명성을 기조로 강경대북정책 노선을 견지하던 미 행정부가 북한의 미소작전에화답을 보낼지 주목되고 있다. 북한은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의 방북을 통해 미국과대화를 재개할 의사를 가지고 있으며 오히려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재개 의지가 있는지를 되묻는 자세를 보여줬다는분석이다. 미사일 발사실험 유예 재확인과 미국을 적국으로 보지 않는다는 언급을 통해 전세계에 북한이 공화당의상호주의와 투명성 요구에 충분한 반응을 보였음을 과시했다.따라서 전문가들은 페르손 방북 이후 북한에서 미국쪽으로 공이 넘어갔다고 평가하고 있다. 미사일 발사 유예 재확인 소식 이후 백악관은 5일 “우리는 그 언급을 환영한다”며 “북한과의 접촉을 배제하지않는다.문제는 어떻게 진전을 보는가에 달렸다”고 애리플라이셔 대변인을 통해 화답했다.대북정책에 대한 검토가아직 끝나지 않았다던 지금까지의 자세와는 달리 다소 적극성을 띤 논평이다.미국으로서도 대화 재개를 위해 어떤식이든 개념을 세워야 함을 의식하기 시작한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9일 방한하는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제임스 켈리 동아·태 차관보의 행보가 더욱 관심을 끈다. 미국보다는 북한이 더 아쉬운 쪽이라는 점을 들어 북한의대화신호를 무시한다면 모든 비난이 미국쪽에 쏠릴 수도있다.중국과의 마찰이 첨예해지는 시기에 북한이 보낸 대화의 손짓에 한국을 방문하는 미 고위관리들이 어떤 식으로 답할지 상당한 관심이 모아진다. hay@
  • 유장희원장 KDI기고 논문서 분석

    남북관계의 소강국면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개방은 이미되돌릴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유장희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장은 최근 KDI(한국개발연구원) ‘북한경제리뷰’에 기고한 ‘동북아 협력구도와 남북한 경제협력’이라는 논문을 통해 “북한의 개방수준이 초기단계인 접촉외교 단계를 넘어 중간단계인 정상화 외교과정에 접어들었다”고 지적했다. 유 원장은 국가개방 단계를 ▲접촉외교 ▲정상화외교 ▲다자간외교(통상외교) 등 세 단계로 구분한 뒤 “북한의대외개방은 더이상 U턴이 불가능한 루비콘 강을 건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같은 분석의 근거로 지난달 5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0기 제4차회의를 들었다. 당시 북한 정부가 ‘신사고’에 입각한 혁신과 근본적 전환을 역설하면서 ‘세계 모든 나라와 관계를 확대 발전시키고 국제기구 사업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유 원장은 이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을 비롯한 국제경제협력기구에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이것이한국경제에 편입돼 순조로운 적응과정을 겪을 수 있도록 국제적 협조를 얻어내는 일이 한국의 중요한 외교적 과제로 등장했다”고 주장했다. 유 원장은 특히 “한반도 통일과 이 지역의 경제발전을위해서는 남북한과 미국·일본·중국·러시아·대만 등을묶는 동북아 공동체 구성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북한의 동북아공동체 참여가 이 지역 및 세계무역에 미칠영향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동북아지역 공동체 구성에 앞서 우리 정부는 장기목표에 따라 한반도의 산업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면서“남북한 분업형태의 개발계획을 짤 것인지,아니면 개발초기단계에서부터 북한경제를 미래지향형으로 개조해 남한경제와 공동발전토록 유도할 것인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 뽑아도 또 솟는 흰머리 원인 및 치료방법

    3년전인 중2때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한 스트레스로인해 흰머리가 자꾸 늘어가고 있다고 여기는 고등학교 2학년생인 K군.그는 요즘 하얗게 변하는 머리카락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머리를 거울에 비춰볼 때마다 신경질이 나 뽑기도 한다.그러나 K군의 어머니는 흰 머리카락을 뽑으면 더 늘어난다고뽑지도 못하게 한다. K군은 고민끝에 인터넷 건강사이트를 방문해 흰머리가 왜늘어나는 지,자신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지사이버 상담을 했다. 최근 20년 넘게 다니던 직장을 떠난 C씨(50).새 직장을 알아보느라 6개월이 넘게 여기저기 돌아다녔으나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그에게 고민이 하나 더 생겼다.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흰머리가 눈에 띄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흰머리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심우영 경희의료원 피부과 교수는 “통계를 내지는 않았으나 흰머리 때문에 상담하러 오거나 치료받으러 오는 환자가 몇년전에 비해 증가한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계영철 고대 안암병원 피부과장도 “IMF이후극심한 경제불황을 겪으면서 흰머리가 늘어난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증가했다”고 밝혔다. [원인] 심교수는 “머리색은 머리카락 뿌리에 있는 멜라닌세포가 멜라닌이라는 색소를 만들어 이를 모발에 공급해 검은 색,금색,은색,빨간 색 등으로 나타나게 된다”면서 “흰머리는 멜라닌세포가 모발에서 없어지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흰머리는 유전적인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면서“이 경우 대개 40세 이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르면 10대부터 시작되고 20,30대에서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계과장은 “절망,분노,지나친 긴장 등 강한 스트레스도 흰머리를 생기게 하는 한 원인”이라고 밝혔다. 민형근 한림의대 한강성심병원 피부과 교수는 “6세기경중국 양(梁)나라의 주흥사(周興嗣)는 살아남기 위해 하루만에 천자문을 지으면서 얼마나 노심초사했던지 머리가 하얗게 세었고 프랑스 혁명 당시 루이 16세 왕비인 마리 앙투아네트는 국외 탈출에 실패,처형위기를 맞게되자 하루밤새 백발이 됐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머리를 많이쓰면 머리가 하얗게 된다는 말은 스트레스와 연관지으면 일리가 있다”고 말했다.정상적인 머리카락은 자라는 단계인 생장기,머리카락이 더 이상 자라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는 휴지기,빠지기 시작하는 퇴행기를 거치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휴지기를 거치지 않고 생장기에서 곧바로 퇴행기로 넘어가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희어진다. 계과장은 “과도한 스트레스나 충격을 받으면 이론적으로단 하루만에도 모발에 퇴행기가 올 수도 있다”면서 “이경우 검은 머리카락이 한꺼번에 빠지고 흰머리만 남으면 백발처럼 보일 것”이라고 나름대로 설명했다. 흰 머리카락은 보통 옆머리에서부터 시작돼 윗머리,앞머리,뒷머리 순서로 진행된다. 심교수는 “두발에 이어 코털,눈썹,속눈썹 순으로 희어진다”면서 “결국에는 수염 및 몸의 털들도 흰색으로 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겨드랑이,가슴,사타구니의 털 등은 나이가 들어도검게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갑상선 등 내분비 계통에 병이 있거나 피부에 얼룩얼룩한흰 점이 생기는 백반증,빈혈,골다공증,원형탈모증 등도 머리카락을 희게 하는 원인들이다. [대책] 백발에는 인종이나 남녀차가 없다.아직 뚜렷한 치료제도 없다.염색약으로 흰머리를 숨기는 게 고작이다. 계과장은 “청장년기에 뒷머리나 옆머리 등에 드문드문 나타나는 흰머리 즉 새치는 손으로 뽑아내도 2,3주 뒤 그 자리에 다시 나오기 때문에 아무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이때 양모제를 바르면 약간 도움이 되기도 한다. 또 머리카락 밑부분을 자주 만져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머리를 감을 때 린스로 충분히 행궈 머리결을 부드럽게하면 머리가 희어지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심교수는 “원형탈모증으로 머리가 하얗게 변한 환자의 경우 치료하면 다시 검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민교수는 “머리카락이 희게 변한 원인이 영양부족 때문일경우 해당 영양분을 보충하면 다시 모발이 원래의 색깔대로돌아갈 수도 있다”면서 “비타민 B12의 부족으로 흰머리가된 경우 이를 복용하면 본래 머리 색을 되찾을 수 있다”고말했다. 경희대 한의대 김영철 교수는 “음식가운데 무는 소화를돕고 담을 삭이는데 도움이 되지만 머리털을 희게 하는성분이 있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면서 “새치가 나거나 흰머리가 날까봐 걱정이 되는 사람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심교수는 “최근 색소를 만드는 유전자를 머리카락에 주입해 흰털을 검게 변화시키는 연구가 실험적으로 성공했으나사람에게 실제 적용하기까지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흰머리 염색 주의사항. 흰머리가 마음에 걸리는 사람들은 염색을 하면 된다.그러나 염색약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민형근 한강성심병원 피부과 교수는 “흰머리를 검은 머리로,검은 머리를 붉은 색,노란 색,갈색 등으로 염색할 때는염색약에 납이나,황 등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을 일으킬수 있는 성분이 미량으로 포함돼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다”면서 “따라서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성분을 살펴본 뒤 염색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와 관련,태평양화학 미용연구팀의 박수경 과장은 “피부에 맞지 않는 화장품을 사용하면 부작용이 생기는 것처럼염색약이 안전한 지 여부를 ‘사전테스트’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먼저 사용할 염색약을 팔 안쪽이나 귀 뒤 등 민감한 부분에 동전 크기로 살짝 묻힌 뒤 거즈를 붙였다가 2∼3일후 피부상태를 살펴봐야 한다”면서 “가렵거나 빨갛게붓는 등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염색을 해도 된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 생활과학 연구소 이인호 차장은 “새치 커버용염색약은 흰머리를 가리는 것이 주목적이기 때문에 염색법이 패션 컬러용에 비해 쉽다”고 밝혔다. 그는 “머리카락을 다소 밝게 표현하고 싶은 사람은 새치커버용으로 염색하고 열흘 정도 지난 뒤 갈색류로 물들이면새치 커버와 함께 멋내기 염색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새치 커버용은 염료의 특성상 피부에 묻으면 일정기간 지워지지 않는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염색전에 이마와 귀 뒤,목 등에마사지 크림을 골고루 바르면 크림의 기름 성분이 염색약의침투를 막아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오염을 막아준다. 유상덕기자
  • 北 최고인민회의 함축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0기 4차 회의는 경제적 실리확보를위한 대외 교류확대와 내부적 경제활성화를 강조한 것이특징이다.특히 국제기구의 사업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밝힌 것은 북한의 국제사회 복귀의사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회의에서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은 ‘6·15정상회담’의의를 강조,남북화해 기조 유지 의사를 시사했다.가공무역법,저작권법,갑문법과지난해보다 늘어난 예산안을 통과시킨 것은 경협 등 대외경제교류 활성화 조치의 일환이다.가공무역법은 자유경제무역지대 등 특구 활성화 조치로 보인다. 최태복 의장은 보고에서 “올해가 비약의 해,전면적 부흥의 해”라며 사회주의 경제 활성화와 함께 국민생활수준제고를 강조했다.또 “변화된 환경에 맞는 사회주의 경제관리 운영방식과 모든 사고방식과 행동에서의 근본적인 혁신”을 주장,개혁개방의 지속의사를 확인했다. 이는 미국 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경정책속에서도 대외관계 개선을 통한 국제사회 복귀·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임을밝힌 것이다. 국민들의 생활수준 향상을 강조한 것은 대외개방의 진전에 따라 느슨해지기 쉬운 내부 체제안정을 다잡아 나가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이런 조치들은 ‘고난의 행군’은 끝났다고 선언한 ‘김정일체제’가 변화된 국제정세속에서 경제난 극복과 체제안정을 위해 내놓은 전략적 대응조치다. 대외교류확대와 체제안정이란 북한의 양대 현안을 어느한가지도 소홀함 없이 확보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북한의기존 정책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임을 뜻한다.이에 따라대남 관계도 경협부분을 중심으로한 점진적인 진전이 기대된다. 기존 정책의 연장선상에서 향후 남북관계와 북한의대미정책 등 대외관계에서 실리외교를 예상해 볼 수 있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앞으로 개성공단·관광특구 지정,금강산관광 확대 등 큰 틀에서 남한을 포함한 외국자본의 유치를 위한 법적·제도적 후속조치도 기대된다.지난해합의된 남북경협 관련, 투자보장 등 경협제도화 조치들도대외투자 유입을 위한 포괄적인 차원에서 진전이 예상된다. 한편 북한은 선군 혁명노선을 생명선으로 삼아 진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혀 당분간 군부를 전면에 내세운 사회운영 방식을 지속해 나갈 것임을 확인했다.정부 당국자는 “신사고와 경제부흥을 통한 강성대국 건설 등 신년사의 내용을 재강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석우 전경하기자 swlee@
  • 北 “”부시행정부 경거망동 말라””

    북한이 14일 부시 미 행정부에 대해 강도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특히 지난해 10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특사인 조명록(趙明祿) 차수가 미국을 방문한 뒤 거의 쓰지 않던 ‘미제’라는 호칭을 쓰면서 평양방송과 조선중앙방송을 통해하루 동안 43건의 ‘반미기사’를 내보냈다.특히 북한의대외용 방송인 평양방송을 집중 이용해 오후 1시부터 10시30분까지 35건의 보도물을 통해 미국을 비난했다.조선중앙TV역시 기록영화 ‘미제 무장 간첩선 푸에블로호의 말로’등 대미 비난 보도물을 방영했다.이 방송들에서 북한은 최근 미국의 군사행동에 대해서 조목조목 비판하면서 “피해자는 북한”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평양방송의 ‘함부로 경거망동하지 말라’는 논평에서는 “우리(북한)는 미국에서 부시 행정부가 출현한 후 미국의 대(對)조선 태도를 지켜보았다”며 “그런데 부시 행정부는 우리에게 도전적인 태도로 나오고 있다”며 미국의대북정책에 대한 적대적 감정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또 인권문제와 테러지원 등에 대한 미국의 지적에 대해서는 “미국이야말로 온갖 테러의 진범인이고 인류공동의 원수이며 평화의 극악한 파괴자,가장 횡포한 인권유린자”라고 비난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南南갈등 있어도 ‘答訪’성사돼야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방문을 앞두고 ‘남남(南南)갈등’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정착과 민족 염원인 통일로 가기 위해서는 답방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각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치권과 대다수 학계,시민·사회단체,일반 국민들은 김 위원장의 답방이 남북화해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정상회담이 정례화되는 길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조국통일 범민족 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 남측본부가 ‘김 위원장 답방환영위원회’ 구성을 한총련 등에 제의하는가 하면 한쪽에서는 김 위원장을 고소·고발하는 등 극단적인 움직임으로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민주당 이낙연(李洛淵)의원은 “분단 이후 우리 민족은 처음으로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면서 “대북 관계는 민족의장래가 걸려 있는 만큼 과거사에 매달려 호기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세종연구소 오기평(吳淇坪) 이사장도 “민족간 교류증진은절대 명제이며 통일과 직결되는 문제”라면서 “통일에 주된역할을 하는 두 정상이 자주 만나는 데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과거사 사과와 관련,김대중(金大中) 대통령 평양방문에 수행했던 강만길(姜萬吉) 고려대 명예교수는 “평양 1차 정상회담이 과거사를 넘어서서 이뤄진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혀 답방과 연계시키는 데 반대했다. 류길재 경북대 북한대학원 교수는 “김 위원장의 서울방문이 김 대통령의 평양방문에 이어 민족문제를 푸는 실마리이며 화해와 평화로 가는 교류증진의 하나로서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탈북자동지회나 납북자가족모임 등 답방을 아예 반대하거나 거부감을 보이는 세력도 만만치 않다. 41개 보수단체·인사들로 구성된 자유시민연대의 유기남(柳基南) 공동의장은 “김 위원장이 지시한 아웅산 사건 등에대해 아무런 사과도 없이 서울에 오면 남남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이며 이같은 문제가 일어나면 이는 전적으로 정부의잘못”이라고 과거사 사과를 강력히 요구했다. 아웅산 테러,KAL기 폭파사건 유족들이 지난 1일 서울지검에김 위원장을 살인죄로 고소하고 6·25 관련 일부단체들은 이미 고발한 상태이다. 또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은 김 위원장 답방이 국가보안법개정 논의나 주적(主敵)개념 변경으로 이어지는 것은 북한의대남 적화전략에 휘말리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경하 홍원상기자 lark3@
  • “남북 한의학 장점 조화시키고 싶어”

    탈북자 출신 한의사가 탄생했다. 북한을 탈출,지난 93년 10월 서울에 온 박수현(朴秀現·35)씨는 지난 22일 56회 한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함으로써 탈북자로서는 첫 한의사가 됐다. 북한에서 함경북도 청진의학대학 고려학부(한의학) 4학년을 다니다탈북과정에서 학업을 중단했던 박씨는 올 2월 경희대 한의학과 졸업을 앞두고 있다.95년 경희대 한의예과 2학년에 편입한 지 6년만이다. 단신 월남했던 박씨는 본과 2학년생이던 98년 북한에 남아있던 부모와 형제 등 다섯명의 가족과 연락이 닿으면서 어렵게 이들을 남한에데려오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불법행위’로 형사입건돼 조사받기도했고 ‘학업소홀’로 인한 유급위기를 밤샘 공부로 벌충해 극복하기도 했다.앞서 96년 ‘한약분쟁’ 때엔 다른 동급생들과 함께 집단유급을 받아 학업이 늦어진 일도 있었다. 박씨는 96년 결혼,가정도 꾸렸다.아내 강선덕(34)씨와 사이에 남매를 두고 있다.아직 남한사회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형과 두동생, 그리고 부모님을 돌보는 것도 엄격한 한의대 공부 중에서 그와부인의 몫이었다. 생활고와 가족들에 대한 정신적·경제적 부담은 여전하지만 박씨는한의원을 개업한 뒤에도 학업을 계속해 나갈 생각이다.석사·박사과정을 계속 공부,한의학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박씨의 꿈은 북한의 고려의학과 남한의 한의학을 결합시켜 진일보한‘통일 한의학’의 체계를 만드는 것. “계속 공부해서 임상부분 등에서 비교적 발달한 북한의 ‘고려의학’을 소개하고 남한의 한의학과 특징적인 장점을 조화시켜 한국의 한의학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키 160㎝의 단신인 한의사 박수현은 지금도 끊임없이 사선(死線)을넘고 있는 수백,수천의 탈북자들의 ‘남조선 드림’을 상징한다. 이석우기자 swlee@
  • 대입특차발표 이모저모

    서울대 등 전국 주요대학이 특차전형 합격자를 발표한 22일 서울대에서 역대 최연소 합격자가 탄생하는 등 이야깃거리가 쏟아졌다. ■서울대 국민윤리교육과를 지원한 부산 대진전자정보고 한혜민(韓慧珉·15)군은 서울대 역대 최연소 합격자로 기록됐다.한군의 출생일은85년 1월생으로 정확한 나이는 15세 11개월. 97년 2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6개월을 독학으로 공부한 한군은 같은해 8월 중학교과정 검정고시에 부산지역 최연소 최고득점자로 합격했다.한군은 자신이 좋아하는 컴퓨터 공부를 계속하고 하고 싶어 특수목적고인 부산 국제고에 합격했으나 이를 포기하고 실업고에 입학했다.한때 법학에도 관심을 가져 지난해 2월에는 시험삼아 사법고시도 치렀다. 서울대 최고령 합격자는 공과대 컴퓨터공학부에 지원한 이은주씨(31·여)였다. ■올 2월 초등학교를 졸업한 송지룡(宋智龍)군도 포항공대 특차모집‘예비합격자’로 선발됐다. 송군은 인천 안남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한달간 공부해 고입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두달간 공부해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뒤 이번 수능시험에 응시,354점을 받았다.대학측은 송군의 성적이 생명과학부 합격선에 40점이나 처졌으나 ‘천재성’에 관심을 갖고 1년 등록금을주며 능력을 살펴본 뒤 입학 여부를 가리기로 했다. ■경희대 한의대에 합격한 이신락씨(30)는 ‘제자의 후배’가 됐다. 고려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충남 공주 한일고에서 3학년 담임을맡은 적이 있는 이씨는 당시 제자 2명이 현재 본과 2학년에 재학중이라 제자를 선배로 모시게 됐다. ■한양대 인문계와 자연계 전체수석은 여학생이 모두 차지했다.인문계 수석은 올해 처음 생긴 정보통신학부에 지원한 이경선양(18·잠실여고 3년),자연계 수석은 의예과에 지원한 정지혜양(18·부천여고 3년)이다. ■숙명여대에서는 음대 합격자 사정이 잘못돼 17명의 당락이 뒤바뀌는 소동을 빚었다.대학측은 “전국규모 대회 3위 이내 입상자에 대한처리가 누락돼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전영우 박록삼 안동환기자 ywchun@
  • 하향안정‘지원 디플레’현상 뚜렷

    2001학년도 대입 특차모집에서는 ‘수능 점수 인플레’에 따른 수험생의 하향안정지원 양상이 뚜렷했다.또 의학과 법학 등 인기학과는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비인기학과는 미달되는 양극화 현상도 여전했다. 특히 15개 대학이 총정원을 채우지 못한 반면 용인에 있는 강남대는 20.21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6일로 특차모집을 하는 161개 대학 가운데 145개 대학이 원서접수를 마감했다.마감 대학 중 15개 대학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하향·안정지원= 올해 입시는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과 인기학과의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낮아졌다.고득점층과 함께 점수폭이 좁아져수험생 사이에 안정 지원이 우선이라는 분위기 때문이라는 게 입시전문가의 분석이다. 서울대의 전체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7.95대 1보다 낮은 6대 1이었다.의예과 6.88대 1,법학부 6.74대 1 등으로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떨어졌다. 연세대도 1.97대 1로 지난해 2.1대 1을 밑돈데다 의예과는 2.67대 1,치의예과는 6.13대 1에 그쳤다.성균관대는 지난해 3.74대 1에서 2.23대 1로전체 평균 경쟁률이 내려갔다.포항공대는 1.1대 1에 머물렀다.반면 고려대는 2.58대 1로 지난해 2.28대 1보다 다소 높아졌다. ◆양극화=인기학과와 비인기학과의 양극화는 예년과 같았다.서울대는 의대와 법대 등과는 달리 간호학과가 이례적으로 미달된데다 농생대와 일부 학과는 평균 경쟁률을 크게 밑돌았다. 의예과의 경우,연세대 2.67대 1,고려대 3.16대 1,성균관대는 2.17대 1 등 비교적 경쟁률이 높았다.한의대도 동국대 5.46대 1,동의대 3.72대 1 등이다. 법학계열 역시 대부분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교육대도 2∼7대 1로 지난해 경쟁률을 웃돌았다. 취업에 용이한 실용학과 및 이색학과에도 많은 수험생이 몰렸다.강남대 산업디자인과에는 8명 모집에 931명이 지원,116.37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경희대 한방시스템공학 8.75대 1,동서대 레포츠과학과 6.27대 1이었다.중앙대 연기전공은 89.92대 1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꿈이있는 우리학교/ 원광대

    ‘새천년 새 비전을 제시하는 교육개혁의 선두주자’ 원광대가 ‘도덕성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는 호남 제1의 명문사학’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북 익산시 신룡동에 위치한 원광대는 1946년 원불교에 의해 설립된 종립학교.원광대는 반백년의 역사 동안 15개 단과대학 21개 학부(54전공) 18개 학과에 전교생 2만3,000여명의 종합대학으로 성장했다. 107개 동아리에 6,200여명의 학생들이 다양한 특기·적성 활동을 펼치고 있다.54년 동안 8만여 동문을 배출했다.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원불교 정신에 바탕해 ‘과학과 도학을 겸비한 인재양성’을 건학의 기본정신으로 삼고 있다. 원불교재단 대학이지만재단의 간섭은 거의 없는 편이다. ■개혁과 도약 특히 시대적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정보화·세계화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는 등 ‘원광비전 21’을 수립해 다른 대학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원광대는 정문에 들어서면서부터한폭의 수채화 같은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진다.50여만평의 부지는울창한 숲과 호수,조형미를 갖춘 건물이함께 어우러져 전국에서도캠퍼스가 가장 아름다운 학교중에 하나로 꼽힌다. 40여편의 영화와 드라마 촬영무대가 되기도 했을 정도다. 원광대는90년대에 들어서면서 ‘소리 없는 개혁’을 꾸준히 단행해왔다.그결과 각 부문에서 명실공히 호남 제1의 사학으로 도약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한다. 두뇌한국(BK)21사업에서도 4개분야 가운데 전자정보,한의학,약학 등 3개분야가 선정됐다.이 역시 충청·호남지역 대학중 유일하다. 2000년 의학분야 우수대학 평가를 받은 원대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SCI(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논문 실적이 전국 6위에 랭크됐다.교수연구분야는 전국 7위를 차지했다.법과대학도 2000년 전국 대학 법학분야 평가에서 호남·충청권에서 최상위에 랭크됐다.우수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해 4년간 등록금 면제,고시관 입실,숙식제공,학습지원금 지급 등 각종 특전을 주고 있다.고시특강 영상강의실,고시정보자료실,정독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고시관 입관은 수능성적 전국상위 10% 이내인 입학생 가운데 사법시험,행정고시 준비 희망자 가운데 선발하며 재학생 가운데서는 매년 6월과 12월 모의고사를 실시해입관 자격자를 선발하고 있다.문의는 (063)-850-5180. ■국제교류 국제화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15개국 43개 대학과 교류를하고 있고 대학내 25개 연구소에서는 매년 1회 이상 전국 또는 국제규모의 학술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학생,교수 교환은 되지 않고 있으며 학점인정제도도 도입돼 있지 않다.주로 상호방문,원광대 교수의 영어권 대학 연수,중국과 일본대학에 학생 2∼3명을 연수보내는 정도로 교류실적은 비교적 낮은 편이다. 교수는 모두 567명으로 교수1인당 학생수는 28명이다. ■등록금·장학금 등록금은 전국 사립대와 비슷한 수준이다.올 신입생 기준으로 인문사회학부 199만4,000원 예체능·공학 235만3,500∼271만1,500원 약학 275만1,500원 의·치·한의학 318만원이다.입학금은 38만4,000원이다. 장학금 규모도 연간 110억원으로 전국에서 4번째로 많다.교내 장학금이 25종,교외장학금은 53종에 이른다.재학생 3명중 1명꼴로 연간 30만8,000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입학전형 2001학년도 신입학 전형에는 수능 응시계열에 관계 없이교차지원이 가능하고 변환 표준점수를 반영한다.제2외국어는 반영하지 않는다. 교장추천,실업계고교 출신,교역자,선·효행자,대안학교출신,만학도,주부,특수교육대상자 등은 특차모집한다. 2000학년도 정시모집 최종합격자 수능평균점수는 한의예과 383,의예과 374,치의예 375,약학 366,한약학 366,경찰행정 344,전기전자 295 국어교육 322 경영 280 인문 263 등이었다. 주·야간 교차수업을 허용하고 의·약학계열을 제외한 전 학부에서 복수전공을 취득할 수 있다.모든 학부 2,3학년때 전체 정원의 20%까지 전과를 할 수 있다.성적 우수자는 조기졸업도 가능하다. ■앞으로의 과제 원광대는 나름대로 적지않은 고민도 안고 있다. 무엇보다 고민스러운 점은 낮은 취업률.대학측은 군입대와 대학원진학을 포함한 전체취업률을 60%선,순수취업률을 50% 선으로 밝히고 있는데 그치고 있다.급변하는 디지털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개혁을추진하고 있으나 예산이 부족하고 우수 학생을 유치하는데 한계가있어 의치약계열을 제외하고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원광대는 이에따라 2002학년도부터 대학입학제도가 다양화될 경우우수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일부 학과는 수능성적이 낮아도 입학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도권과 충청권 학생들이 대거 입학했다가 2∼3학년 때 편입시험을 봐 빠져나가는현상이 현저하다. 이때문에 매년 편입시험을 실시해 학생을 보충하고있는 점은 학교발전을 위해 풀어야 할 숙제다. 익산 임송학기자 shlim@. *인터뷰- 宋天恩총장. “창의력있고 ‘도덕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통해 우리 대학을 ‘호남 제일의 대학’으로 만들겠습니다” ‘도덕주의’를 학교 운영의 모토로 내걸고 있는 송천은(宋天恩·63)원광대 총장은 ‘인성 교육’을 무척 중요시한다.물질 문명이 발달할수록 ‘된 사람’의 존재 가치가 우리 사회에서 더욱 빛이 난다는것이다.그래서 그는 94년 취임후 대학 교당을 통해 학교 사랑운동과기도운동,선과 인격 수련,사회봉사활동의 학점화 등을 통한 도덕주의를강조해 오고 있다.올해는 공대 신입생 전원을 충남 논산 삼동원원불교 훈련원에 입소시켜 4월부터 6월까지 1박2일씩 도덕과 과학을함께 하는 공학도로서의 품성을 연마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봉사활동이 뛰어나고 웃어른에 대한 공경심과 효행이 지극한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덕성(德性)장학금’을 신설한 것도 같은 취지입니다”. 또 원광대를 한의학과 생명공학 분야의 메카로 육성,호남 최고의 대학으로 만들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이를 위해 그는 ▲실용 학풍조성 ▲연구 기능 강화 ▲사회 중심 교육 ▲교육 연구 인프라 구축▲고객 지향적인 마인드 도입 ▲재정 확충 등 6가지 전략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익산 조승진기자. * 도올 김용옥 수학 한의대 '간판'. 1972년 설치인가를 받은 원광대 한의대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광주,전주,익산,순천,군포 등에 부속한방병원을 두고 있다.국내에서가장 많은 1,000여개의 병상을 갖추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입학한 600여명의 재학생들이 52명의 교수진과 함께한의학의 연구와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졸업후에는 한의사로 개원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각 대학 한방부속병원 인턴·레지던트로 근무할 수 있다. 석·박사과정을 통해 교수·연구직으로 진출할 수 있고 한방군의관,한방보건진료소 한의사 등으로진출한다.보건복지부 한방과,국립한의학연구소,국립의료원내 한방진료부 등에 직업공무원으로 봉직하기도 한다. 2,000여명의 졸업생들이 국내 한의학계의 큰 맥을 형성하고 있다.공자 TV강의로 인기와 비판을 동시에 얻고 있는 도올 김용옥도 이곳에서 한의학을 배웠다. 원광대 한의대는 지난해 교육부의 BK21 한의학 특화사업 부분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한의학을 체계화,실용화,동서의학 협진체제 구축,한의학의 치료영역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익산 임송학기자. *신입생 1,300명 기숙사 혜택. 원광대 기숙사는 내년 3월부터 올해보다 600여명이 늘어난 2,700여명을 수용하게 된다.600여명 수용가능한 규모의 기숙사 한동을 새로지었기 때문이다.이 가운데 약 절반인 1,300여명은 신입생에게 할애된다. 모두 2인1실형인 기숙사는 밤 11시 이후엔 출입이통제된다.기숙사비는 보증금 없이 사용료만 1학기당 70여만원이다.입사생은 매 학기마다 새로 선발된다.선발 기준은 학교 성적과 집과의 거리 등이 적용된다.물론 신입생은 입학성적이 적용되며 생활보호대상자는 우대된다. 기숙사에는 학생들을 위해 각종 헬스기구가 갖춰진 체력단련실과 별도의 독서실,빨래방,휴게실 등이 마련돼 있다. 하숙비는 주로 새 건물이 많은 학교앞 대학로 주변의 경우 2인1실이25만원∼30만원선이고 인문대 뒤쪽과 정문쪽은 25만원 이하이다.또1인 1실은 대체로 35만원∼40만원선이며 매년 1∼2만원씩 상승해 왔다. 자취방은 집의 노후화 정도와 위치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전세는1,300만원∼1,700만원선이고 월세는 1년분이 100만원∼350만원 선이다. 전주와 군산,정읍지역에 정기 통학 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전체학생의 10% 이상인 1,800여명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이와 함께 매일학교에서 익산역과 터미널 방면으로 매시간마다 학교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익산 조승진기자 redtrain@
  • 수도권大 인기학과 특차경쟁 치열 예상

    서울대의 특차모집이 ‘하향 안전지원’으로 끝남에 따라 주요 대학의 인기학과 특차모집은 어느해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특차 마감이 빠른 서울대의 지원결과는 고득점자들의 지원 경향을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서울대는 738명 모집에 4,429명이 지원,6.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수치적으로 390점 이상 고득점자 7,941명 중 절반 가량이 몰린셈이다. 결국 서울대를 지원하지 않은 390점 이상 3,513명을 포함,385점 고득점자 1만4,976명은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경희대 등의 법학·의대·치의대·한의대 등 이른바 인기학과로 몰릴 가능성이 그만큼크다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학생부 성적이 좋지 않아 서울대의 상위권학과를 포기한 과학고·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 수험생들이 연세대 등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또 인문계 고득점 수험생들은 자연계 교차지원을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예컨대 특차지원 가능 상위 3%의 경우 인문계는 384.89점(누적인원1만4,077명) 반면 자연계는 387.96점(누적인원 7,531명)이다.즉 인문계 수험생은 자연계에 비해 낮은 점수인데도 3%에 들어 자연계에 지원할 수 있는 데다 자연계의 해당 수험생이 적어 유리하다는 것이다. 고득점 수험생들의 하향안전지원은 중앙대·동국대 등 중상위권 대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380점대 수험생들이 2002학년도 새 입시제도에 따라 재수를 기피하는 현상이 짙기 때문이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 김영일 이사는 “주요대학 인기학과의 경쟁률은예년에 비해 훨씬 높아지고, 비인기 학과는 미달도 속출할 것”이라면서 “고득점자들의 특차지원은 정시모집을 겨냥,‘하향안전 또는소신지원’이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홍기기자 hkpark@
  • 자치구 무료검진 서비스 알차다

    서울지역 각 자치구들이 마련한 무료 검진 및 치료 프로그램이 노약자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고혈압과 뇌졸중,당뇨,골다공증 등 각종 성인병과 질환을 예방하고관리하는 초보적 보건교실은 거의 모든 구청이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한방의 침·뜸에서 암 검진은 물론 희귀·난치병까지 검진하고 치료하는 자치구가 늘고 있다.내용도 충실해 참된 자치정신을실현하는 중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성북·도봉구는 생활보호대상자를 대상으로 희귀·난치병 치료센터를 개설,무료 치료활동에 나섰다.만성 신부전증,혈우병,근육병 등 희귀·난치병으로 판명되면 국가와 구에서 각각 50%씩 치료비를 부담하고 필요할 경우 전문 치료기관도 주선한다. 암을 검진해주는 자치구도 많다.성북구 등은 관내 장애인과 장애인가족 등 7,0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위·유방암 검진활동을 펴고 있다. 서대문구는 이화여대와 함께 노약자와 주부들을 대상으로 무료 골밀도검사와 함께 개인별 영양상담을 실시중이며 중구는 경희대 한의대봉사단의 도움으로 매주 지역을 순회하며 주민들에게 침과 뜸을 무료로 시술해 주고 있다. 양천구는 최근 전문의의 협조를 얻어 주민들에게 안질환 무료검진활동을 폈다.정밀검사와 함께 약도 무료로 제공했다.도봉구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진료에 나섰다.충·풍치 치료는 물론 홈메우기등을 모두 무료로 해준다. 용산구는 저소득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오타씨 모반(눈주위 등이 검푸르게 변하는 질환)과 백반증(피부에 흰색 반점이 생기는 질환)환자를 찾아 무료시술을 해주기로 하고 각 동별로 진료신청을 받고 있다. 관악구는 일반 보건서비스 외에 매주 월∼금요일 주민들을 대상으로단전호흡교실을 개설,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런가 하면 동대문구와 송파·성북구 등은 휠체어 등 재활용구를마련해 노약자와 일시적으로 활동에 장애를 겪는 주민들에게 무료로대여한다. 자치구 관계자들은 “최근 각 자치구들의 보건·의료서비스가 무척다양해지고 있다”며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제시되는 프로그램을선택할 수 있으며 특히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은자치구 보건소를 찾아 상의하면 의외로 해결책을 찾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의대생 51.8% “유급 찬성”

    전국 41개 의과대 학생들이 수업을 계속 거부하기로 결의해 집단 유급사태가 우려된다.집단 유급이 되면 2001학년도 신입생 모집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전국의과대학비상대책위원회는 1일 “전국 41개 2만440명의 의대생가운데 1만7,125명이 투표에 참가,51.8%인 8,870명이 수업 복귀에 반대했다”고 밝혔다.그러나 47.2%인 8,089명은 수업 복귀에 찬성,내부적으로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31일 실시된 투표에서 일부 학교에서 수업 복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지자 비대위측은 투표함을 서울 의협회관으로 옮겨 학교별로 차이를 알 수 없도록 섞어서 개표했다. 비대위 김광준(金廣峻·23)대변인은 “의대생 전원이 투표 결과에따라 행동을 같이하기로 해 내부 혼란은 없을 것”이라면서 “유급하더라도 신입생을 뽑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대 의과대 임정기(任廷基)부학장은 “학생들을 설득해 수업에 복귀토록 하는 등 대량 유급사태를 막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의대 교수들의 의견도 모아지지 않아뚜렷한 대책은 없다”고 말했다.연세대,가톨릭대 등 다른 대학들도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못한상태다. 그러나 교육부 관계자는 “각 대학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최종 유급시한은 학교별로 11월 말∼12월 초”라면서 “의·약·정 대화가 잘 끝나면 한·약분쟁 당시 한의대생 파업때처럼 방학을 이용해 수업을 하면 대량 유급은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영우 이송하기자 ywchun@
  • 2001년도 원서접수 마감

    2001학년도 대학입시에서도 재수생의 강세가 여전할 전망이다.인문계·자연계의 교차지원 허용에 따른 눈치지원도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마감한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 결과,전년도보다 2만4,286명이 줄어든 87만1,836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전국 190개대의 예상 입시경쟁률은 1.52대 1로 전년도 1.56대 1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재수생은 전년도에 비해 3,537명이 늘어난 25만3,601명으로 전체 수험생의 29.1%에 이른다.반면재학생은 전년도보다 2만8,521명이나 줄어든 60만3,224명이다. 재수생이 늘어난 것은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되는데다 2002학년도부터 새 입시제도에 들어가 마지막 기회로 여긴 대학 재학생들까지 합세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입시에서도 고득점 재수생들이 선호하는 법대,의대·한의대,상경계열 등 인기학과의 경쟁률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계열별 지원은 전년도와 비교,인문계는 1만4,156명 증가한 48만807명,예·체능계는 1만5,205명 증가한 13만4,571명이다.자연계는 5만3,647명이나 줄어든 25만6,458명이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은 “부분 또는 전면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대학이 182개로 늘어남에 따라 자연계에 비해 점수 올리기가 쉬운인문계와 예체능계에서 시험을 본 뒤 지원 때 다시 계열을 바꾸는 수험생들이 크게 늘어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박홍기기자 hkpark@
  • 28일부터 무료진료

    의권쟁취투쟁위원회는 오는 28일부터 의보환자의 본인부담금을 받지않는 무료진료로 투쟁방식을 전환한다고 밝혔다. 의쟁투 주수호 대변인은 25일 “의료계 투쟁은 어떤 불이익을 받더라도 모든 의사회원과 의대생들의 단결 아래 일정한 기한을 정하지않은 채 전국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공의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30일 독자적인 결의대회를 개최키로 한의대교수들도 정부가 제의한 공개토론에 대해 정식공문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실상 거부하고 집회를 강행하기로 했다. 의료계와 정부가 힘겨루기를 벌이면서 전공의가 빠진 대학병원 등수련병원의 경영사정이 극도로 악화돼 일부 사립병원의 경우 파산설까지 나돌고 있다. 유상덕기자 youni@
  • 김영삼 전대통령 ‘정부 비난’기자회견 안팎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이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집권 전반기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데는 나름대로 계산이깔려 있는 것 같다. 집권 후반기를 맞은 현 정권에 ‘대립각’을 세움으로써 정치적 입지를 다지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그러나 남북 관계와 국내 현안을 둘러싸고 여야간,이해 당사자간 갈등 해소가 시급한 마당에 정치 원로인 전직 대통령마저 정치적 계산을 앞세워 갈등과 불신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회견문 발표] 이날 회견은 내외신 기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분 남짓 진행됐다.김 전 대통령은 현 정권의 대북정책을 “헌법을 위반한 접근태도”라고 규정한 뒤 “독선적 남북정책은 국민은 물론 대통령도 불행하게 만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북한의 논리와 주장에 일방적으로 이끌려 가고 있는 현 정권이 독선적 태도로 일관하면 국민은 물론 대통령 자신도 불행해 진다는 것을 경고한다”고 퍼부었다.이와 함께 일부 보수세력의 의중을겨냥,“나는 통일을 원하지만 공산 통일은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일문일답 회견문] 낭독에 이은 일문일답에서 YS의 ‘속내’는 여과없이 쏟아졌다.그는 “북한의 김정일(金正日)위원장이 통일 남북한의대통령이며, 김대통령은 총리도 안되고 장관쯤 되는 것 같다”,“김정일이 한 회사의 회장이면,김대통령은 사장도 아니고 전무도 안된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지난 94년 당시 김일성(金日成)주석은 국제적으로 벼랑끝 상태에서 미국 카터 대통령에게 나와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면서 “당시 정상회담이 이뤄졌다면 김주석이 6·25 책임문제 등에있어서 상당한 양보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대통령은 특히 “김대통령이 상당한 경험을 가졌다고 봤는데문제가 있다”면서 “김대통령은 이제 힘이 80∼85% 없어져 능력도,권위도 없다”고 몰아붙였다.또 “야당도 김정일위원장의 언행에 침묵하고 있다.나마저 침묵하면 역사와 국민 앞에 죄악을 저지르는 것”이라며 ‘유아독존식’ 견해를 드러냈다. [정치권 반응] 민주당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전대통령은 국민 보기에 부끄럽지도 않은가”라면서 “우리국민의 가슴에 IMF의 멍에를 씌워놓은 김 전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체통이라도 지키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한나라당은 당내 일부 YS 지지 세력을 감안한 듯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박찬구기자 c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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