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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대 한의학 전문대학원 추진

    국립대학에 한의학 전문대학원을 두는 방안이 추진된다. 현재 국립대에는 한의대가 없다. 교육인적자원부 박춘란 대학정책과장은 21일 “한의학이 국제학문으로 인정받으려면 한의학의 과학화, 체계화, 그리고 표준화 등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국립대학에 한의학 전문대학원을 신설하는 방안을 보건복지부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국립대 한의대 설립은 대통령 공약사항이다.박 과장은 “그동안 주무부처인 복지부에서 국립의료원에 전문대학원을 설립하거나 국립대 한의학과 설치 방안을 거론했으나 잘 되지 않았다.”면서 “국립대에 전문대학원을 신설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후 전국 한의대 학장들을 상대로 전문대학원 전환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국립대 한의대 설립에 대해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국립대에 한의과대학을 설립하면 의료 이원화를 고착시켜 의료체계의 혼란과 의료비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데스크시각] 의료계 시비를 보는 한 시각/심재억 사회부 차장

    어찌 보면 사소하달 시비가 최근에 있었습니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가 전남대학교의 한의과대학 설립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이지요. 의사단체와 한의사 조직의 해묵은 대립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별로 새로울 것도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꼭 그렇게 하찮고 시답잖은 일이기만 할까요? 새삼스럽게 ‘전통의학’ 운운하는 고답적인 변론을 상기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근대 이후 한의학의 정체는 시대적 요구가 ‘과학성의 검증’에 있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변화조차 예견하지 못한 한의학계의 단견에 있기는 하지만, 한의학 분쟁과 CT파동에 이어 다시 불거지는 이런 유의 소동을 보면서 아쉽게도 ‘밥그릇’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게 오로지 제가 과문한 탓만은 아닐 것입니다. 문제는 의대 교수협의회의 주장에 상당한 설득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받아들이는 국민들의 생각은 그렇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교수협의회가 무슨 말을 하든, 또 한의사 단체가 뭐라 응대를 하든 “우라질, 다 자기들 배 불리려는 짓이야.”라고 여길 국민들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전남대의 한의과대학 설립이 정말 ‘의료체계의 혼란과 의료비 부담의 증가 등 국가적 폐해를 증폭’시킬 뿐인 처사라면, 그래서 교수협의회가 진정으로 국민 건강과 국가 정책의 시행착오를 우려했다면 너무나 당연하게도 설득과 계도의 대상은 국민과 정부여야 옳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사안마다 이 단체는 저 조직을 집적이고, 저 조직은 이 단체를 건드리는 식으로는 현안을 매조질 수 있다고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실적으로 한의사 조직보다 의사 조직이 규모도 크고 힘도 셉니다. 그만큼 정책결정에 미치는 영향력도 클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런 의사단체가 작심해서 이루지 못한 일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무소불위의 힘을 가졌다손 치더라도 국민들 눈에 ‘무불간섭(無不干涉)’의 행태로 비쳐지는 건 의사 조직이 가진 많은 긍정적 역할 때문에라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말로 한의학에 근거한 모든 의료행위가 ‘국가적 폐해를 증폭’시키기만 할 뿐이라면 그런 조직이 어떻게 현실적으로 국민건강의 일익을 맡고 있으며, 어떻게 수많은 환자들이 그 쪽에 생명의 안위를 위탁하는지를 먼저 설명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국립대의 한의대 설립에 반대하는 명분이 결국은 ‘밥그릇 싸움’의 연장으로밖에 이해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한방의 문제를 건너뛸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오로지 과학으로만 가능한 생명의 문제를 아직도 비방(秘方)이라는 미명으로 포장해 꼭꼭 감싸쥐고 있대서야 되는 말이 아니지요. 가는 곳마다 시침료가 다르고, 탕제비도 달라 비싸면 바가지나 안 썼나 싶고, 싸면 혹 비지떡이나 아닐까 싶으니 이래가지고 신뢰를 얻는다는 게 가능한 일로 보이지도 않습니다. 이런 문제를 통째로 ‘국가적 폐해’의 한 요인으로 규정하기 위해서는 의학계가 진정성과 과학성에 더 투철해야 합니다. 막말로 돈에 눈 먼 의사들이 차고 넘칩니다. 지난해 전국 의료기관 885곳을 실사한 결과 77.9%에 해당하는 689곳의 의료기관이 진찰료 청구 등에서 부당행위를 저질러 89억원의 보험금을 부당 청구했다는 복지부 발표도 있었습니다. 문제가 있는 의료기관만을 대상으로 했으니 전체로 보면 구우일모(九牛一毛) 격이지만 그래도 문제는 문젭니다. 또 연구 기능이 취약해 의학적 치료의 공백이 커지고 있는 데도 현실을 도외시한 채 한의학 쪽에 대고 삿대질만 해대는 모양이 우습기도 합니다. 이전투구라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의학은 의학적 성과로, 한의학은 한의학적 성과로 말하면 되는 문제이니까요. 국민들 생각으로야 뚱딴지 같은 세대결로 결판이 나기보다 어느 쪽이 정말 국민건강에 이로운지를 두고 우열이 갈리기를 바랄 것임은 너무나 자명한 사실 아니겠습니까? 심재억 사회부 차장
  • 시대별로 달라진 병역 특별관리대상

    시대별로 달라진 병역 특별관리대상

    1973년 말 서울에서 재산이 5000만원 이상인 사람들은 아들이 군대에 제대로 가는지 당국의 특별감시를 받았다.20년이 지난 93년에는 연간종합소득 1억원 이상인 사람이 비슷한 감시대상이 됐다. 우리나라에서 권력층·부유층 자제들의 군복무에 대한 특별감시가 시작된 것은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이었다. 병역제도와 역사에 대해 병무청 고위간부가 책을 썼다. 박경규(52) 병무청 정책홍보관리관이 쓴 ‘병역정책의 이론과 실제´란 책이다. 병무행정을 25개 분야로 구분해 정리한 이 책에서 권력층·부유층 자제들에 대한 병역의무 이행감시 시스템의 변천사가 특히 관심을 끈다. 박 홍보관리관은 처음 공개되는 대외비 자료를 인용하며 이 대목을 자세히 소개했다. ●박경규 병무청간부, 책‘병역정책´서 소개 그는 “저명인사 등에 대한 병역이행 감시는 창군 초기인 1952년 특수권력층 자제들의 병역관계를 조사한 데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명확한 기준을 정해 공식적으로 제도를 시행한 것은 73년부터였다. 이후 2001년까지 병역비리가 터질 때마다 폐지와 부활이 거듭됐다. 73∼88년 실시된 ‘특수병역관리제도´는 ▲특권층(저명인사) 자녀 ▲부유층 자녀 ▲연예인 및 체육인 등을 대상으로 삼았다. 그 수는 73년 941명에서 시작해 매년 1000∼3000명선을 유지했다. 특권층에는 전·현직 장·차관급, 국회의원, 지역 유지, 학교장 등이 해당됐다.‘실속 있는 부유층(알부자)´이라고 해서 고급자동차 등 사치성 재산 소유자, 연간 쌀 200가마 이상 수확 대농가 등도 여기에 포함시켰다. ‘특수병역관리제도´는 민주화 이후 폐지됐다가 92년 ‘병역특별관리제도´라는 이름으로 부활했다.90년 한의대생이 스스로 각막질환을 일으켜 병역을 기피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때 처음으로 의·치과대와 한의대생이 대상에 포함됐다.92년 관리대상자는 1210명이었다. 93년에는 제도 명칭이 ‘사회관심 병역자원 중점관리´로 바뀌면서 행정·입법·사법부 등 사회지도층과 외국유학자 등으로 범위가 규정됐다. 그러다 헌법정신에 위배된다는 지적 때문에 97년 폐지됐지만 2001년까지 ‘자체병역사항 관리´란 이름으로 본청과 지방청별로 관리가 계속돼 왔다. 6·25전쟁 직전인 50년 1월 실시된 신체검사에서는 정부가 수검대상자에게 ‘신체검사 전날 이발과 목욕을 할 것´‘청신단정한 복장을 착용할 것´‘의복을 쌀 수 있는 보자기를 지참할 것´ 등 구체적인 유의사항을 전달하기도 했다. ●50년 징병검사 “목욕하고 와라” 안내문 박 홍보관리관은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 관서의 낡은 캐비닛까지 뒤져 2년이 넘도록 자료를 수집했다. 그는 “국정감사 등에서 군 관련 자료를 요구할 때마다 자료가 미비하고 근거가 부정확해 곤혹스러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면서 “자랑스러운 과거든 부끄러운 과거든 이를 보존해 내일을 위한 디딤돌로 삼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폐암·전립선암 치료효과…한방약제 국내서 개발

    폐암과 전립선암 등에 치료효과가 확인된 한방 약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경희대 한의대 병리학교실 김성훈 교수와 미국 미네소타대학 산하 호멜연구소 소속 루준쑤완 박사팀은 국산 당귀와 동과인(동아 씨앗) 등 10종 한약재를 이용해 개발한 가미계격탕(加味啓膈湯)을 이용해 시험관내 실험 및 동물실험을 실시한 결과, 전립선암 및 폐암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연구는 보건복지부 한방치료 기술과제의 하나로 이뤄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가미계격탕과 당귀 추출물인 데커신(decursion)을 이용한 시험관내 실험 결과 전립선암의 발생 원인 중 하나인 전립선 특이항원 및 안드로겐 수용체를 세포 수준에서 억제했으며, 세포 성장시기인 세포주기(G1)의 정지효과와 함께 암 발생을 이끄는 남성 호르몬 안드로겐의 기능을 유효하게 억제했다. 동물실험에서도 가미계격탕은 전립선암 세포가 이식된 생쥐 실험에서 68%, 폐암 세포가 이식된 생쥐에 대해서는 86%의 억제효과를 보였으며, 단일성분인 데커신에 비해 체중감소 등 부작용이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현재 이 한방처방을 이용해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과 미국 메이어클리닉 대체의학 암센터에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2007학년도 대입전형] 자연계 수리·과탐 가산점 대학 늘어

    [2007학년도 대입전형] 자연계 수리·과탐 가산점 대학 늘어

    2007학년도 대입 전형계획의 특징은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우선 수시모집으로 뽑는 인원이 정시모집 인원보다 처음으로 많아졌다. 자연계열에서 수리 ‘가’형이나 과학탐구 영역 성적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이 늘었다. 학교생활기록부만 반영하는 대학도 조금 늘었다.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수시모집 인원이 19만 4442명으로 51.5%를 차지,18만 3021명을 뽑는 정시보다 많아졌다는 점이다. 전형 시기별로 보면 수시 1학기에 118개 대학에서 2만 8552명, 수시 2학기에 183개 대학에서 16만 5890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비중은 2002년 29%에서 2003년 31%,2004년 39%,2004년 44%,2006년 48%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수시모집의 중요성이 높아진 셈이다. 매년 재수생 강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수시모집에 비교적 유리한 고3수험생들이 눈여겨볼 대목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2007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7만 7463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만 2000여명이 줄었다. 이는 강원대와 삼척대, 부산대와 밀양대, 전남대와 여수대가 통·폐합된데다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들이 잇따라 구조조정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형 유형별로는 일반전형 모집인원이 24만 3597명으로 전년도와 비교하면 62.4%에서 64.5%로 늘었다. 이공계 학력저하 현상을 막기 위해 자연계열에서 수능 수리영역 ‘가’형 성적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은 전년도 98개대에서 올해 서울대와 가톨릭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성신여대, 연세대, 중앙대 등 107개대로 늘었다. 과학탐구 영역 성적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도 57개대에서 을지의대, 대구한의대, 한국교원대, 한양대 등 64곳으로 늘었다. 특히 정시 자연계열에서 서울대 자연대와 공대는 수리 ‘가’형의 미분과 적분을, 과학탐구 영역에서 한 과목 이상 Ⅰ,Ⅱ를 모두 선택하도록 의무화했다. 가톨릭대는 Ⅱ과목을 한 과목 이상, 연세대도 한 과목 이상에서 Ⅰ,Ⅱ를 선택하도록 했다. 학생부만으로 신입생을 뽑는 대학도 지난해보다 11곳 늘어 88곳으로 집계됐다. 시기별로는 수시1학기가 군산대·목포대·남서울대·대구한의대 등 34곳이며, 수시2학기는 안동대·충주대 등 53곳이다. 정시에서는 경동대 한 곳이다. 한편 올해도 대학 지원시 유의해야 할 점이 많으므로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는 전형 기간이 같아도 대학간 복수지원할 수 있다. 정시에서는 모집 군이 다른 대학이나, 같은 대학 내 모집 군이 다를 경우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그러나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이후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정시모집에서도 모집 군이 같은 대학이나, 같은 대학 내 모집 군이 같은 모집단위에는 복수지원할 수 없다. 정시에 합격해 등록하면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단, 추가모집 기간 전에 등록을 포기하면 지원할 수 있다. 입학 학기가 같은 2개 이상 대학에 이중등록할 수 없다. 수시모집에서 여러 곳을 합격했다 하더라도 한 곳에만 등록해야 한다. 복수지원 금지 규정을 어기거나 2개 이상의 대학에 이중등록하면 합격이 취소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애완견·고양이등 권익보호 외면땐 ‘큰코 ‘

    애완견·고양이등 권익보호 외면땐 ‘큰코 ‘

    사람과 함께 사는 동물들의 권익이 한 단계 향상된다. 동료가 살해당하는 모습을 보지 않고, 이유없이 매를 맞거나 굶주리지 않을 권리가 생긴다. 주인으로부터 버림받아 길거리를 헤매게 되더라도 아무에게나 잡혀서 팔려가는 신세 또한 면할 수 있게 된다.‘동물보호감시관’이라는 공무원 직도 새로 생겨 동물학대 행위를 감시·단속하는 일을 맡게 된다. ●갈수록 피폐한 동물들의 삶 사람으로치면 최소한의 인권보장책이라할 법한 조치들이 내년부터 동물에게도 적용된다. 농림부가 마련한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최근 규제개혁위원회를 통과, 정부개정안이 사실상 확정됐기 때문이다. 올해 중 국회에 상정해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동물에 대한 권익보호 조치는 1876년 영국이 동물학대방지법을 제정한 것이 최초 사례다. 이후 나라마다 동물보호법이 속속 만들어져 갈수록 내용이 강화되는 추세다. 이탈리아 로마시의 경우 개·고양이 등 애완동물의 산책할 권리, 잠겨진 차량에 홀로 남겨지지 않을 권리를 지난해 부여하기도 했다. 심지어 물고기들은 “산소가 부족해 시력이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에 힘입어 ‘둥근 어항에 살지 않을 권리’까지 획득했다. 우리나라도 1991년 동물보호법을 도입했지만 선언적인 규정에 그쳤을 뿐 동물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실질적·구체적 내용은 빠졌었다. 이런 가운데 동물들의 삶은 개선되기는커녕 갈수록 피폐해졌다. 주인으로부터 버림받은 유기동물들이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실태가 이를 웅변한다.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임성규 홍보과장은 “서울에서만 연간 2만여 마리, 전국적으론 10만여 마리의 동물들이 버려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단순한 추정치가 아니라는 사실은 정부통계로도 확인된다. 유기동물 가운데 동물보호단체 등에 의해 포획되거나 구조된 동물만 2002년 1만 7000여 마리에서 지난해 6만여 마리로 폭증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특단의 대책이 없는한 이런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포획·구조된 이후의 삶 역시 위태롭기 짝이 없다. 주인에게 되돌아갈 가능성은 극히 희박한 반면, 절반 이상은 안락사의 길을 걷게 된다. 농림부 자료에 따르면 2004년 포획·구조된 유기동물 4만 5003마리 가운데 주인에 인도된 경우는 1918마리(4%), 안락사한 경우는 2만 3562마리(53%)에 달했다. 나머지는 다른 가정에 입양되거나 연구기관 등에 기증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구조관리협회 이수정 과장은 “현재 유기동물을 보호시설에 둘 수 있는 기간이 한 달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무작정 오랜 기간을 보호할 수 없다.”면서 “여건이 허락하는 일부 경우를 제외하곤 대부분 안락사를 시킬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단지 주인의 사랑을 잃었다는 이유만으로 대부분의 동물들이 극단의 길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현실인 것이다. ●동물보호법 어떻게 바뀌나 정부가 이번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통해 동물 유기행위에 대한 벌칙을 한층 강화한 것은 이런 실상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벌금 20만원 이하인 현행 처벌기준을 징역 6월 이하나 벌금 200만원 이하로 수위를 대폭 올렸다. 동물소유자의 관리의무와 관련해선 ▲소유자의 이름·주소 등이 적힌 인식표 부착 ▲목줄 등 안전장비 휴대 ▲배설물 즉시 수거 ▲위험동물(도사견 등) 사육제한 등으로 구체화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30만원 이하 과태료도 물릴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입법예고 당시의 ‘100만원 이하 과태료’보다 완화되긴 했지만 새로 신설된 ‘애완동물 등록제’와 함께 동물 유기행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조치라는 평가다. 아울러 유기동물을 수용, 일정 기간 보호할 수 있는 보호시설의 설치도 각 지자체장들에게 의무사항으로 규정했다. 현행 법엔 두루뭉술하게 표현된 동물학대 행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축산물가공처리법에 의한 도살 등 몇몇 예외규정을 단서로 달면서 ▲목을 매다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는 행위 ▲공개된 장소나 같은 종류의 동물이 보는 앞에서 죽이는 행위 ▲치료목적 등 정당한 이유없이 굶기는 행위 등도 금지시켰다. 처벌규정을 두지 않은 권고기준이긴 하지만 동물을 운송할 때 급출발 등 난폭한 운전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동물들을 화장하거나 묘지·납골당 등을 운영하는 동물장묘업에 대해서도 등록제를 도입하는 등 양성화시켰다. 농림부 김규억 사무관(가축방역과)은 “현재 가정에서 기르는 동물들이 죽었을 경우 일반 생활폐기물 봉투에 넣어서 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동물장묘업이 활성화되면 그 동안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의 정서적 고통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물실험은 ‘뜨거운 감자’ 이번 개정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가장 첨예하게 부닥쳤던 부분은 ‘실험동물’에 관한 내용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동물실험 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있는 곳은 590여개소로 파악되고 있다. 정부기관과 출연연구소 45곳을 비롯, 각 대학의 의대·수의대·한의대 63개소 그리고 제약회사 480여곳 등이다.“실험으로 희생되는 동물만 한 해 500만∼600만마리”(김규억 사무관)로 추정되고 있다. 농림부는 당초 미국·독일 등 선진국처럼 ▲흡연이나 알코올의 흡입이 수반되는 실험(의약품·의료기술 개발목적 제외) ▲영장류에 대한 팔·다리 절단 실험 등을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시켰지만 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교육부 등의 반발에 밀려 이번 개정안에선 철회했다. 다만 각 동물실험시설 별로 수의사 등으로 구성된 ‘동물실험윤리위원회’를 구성해 실험과정에서의 고통 최소화를 비롯한 윤리적 측면의 조치를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김규억 사무관은 “당초 윤리위원회를 설치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물리는 내용도 포함됐으나 법무부 등의 이견으로 결국 처벌조항은 삭제했다.”면서 “그러나 법에 명문화한 만큼 시민단체의 감시활동 강화 등으로 인해 결국 윤리위원회를 둘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동물보호단체들은 “안내견 등 인간을 위해 사역한 동물의 실험은 금지돼야 한다.”는 등의 주장을 여전히 내놓고 있어 향후 국회심의 과정에서 현안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사설] 교수퇴출제 첫 도입한 서울대 자연대

    서울대 자연대가 일정기간내 승진하지 못한 교수를 대학강단에서 쫓아내기로 해 ‘철밥통’ 교수사회에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승진심사제’로 불리는 이 제도는 해마다 교수 승진 심사대상자 중 일정비율을 탈락시키고 이들이 4∼5년 동안의 재임용기간에도 승진하지 못하면 퇴출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우수학생들이 이공대를 외면하고 의대, 한의대로 진학하는 위기상황 속에서 자연대 교수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버리고 학문연구의 질을 높이겠다는 것이어서 기대가 크다. 이번 승진심사제가 눈길을 끄는 것은 구속력이 있기 때문이다. 자연대는 그동안 교수승진·재임용 심사를 학과 중심으로 해왔다. 그러다 보니 한솥밥을 먹는 동료에게 매정하게 대할 수 없다는 온정주의로 흘러 심사가 형식적일 수밖에 없었다. 개별학과의 의견을 넘겨받은 단과대학 인사위원회도 교수채용의 권한을 제대로 행사하지 않았다. 그래서 미국 하버드,MIT 등 세계 일류 대학의 교수탈락률이 50%에 이르는 것과는 달리 서울대는 교수탈락자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자연대학 인사위원회에서 교수채용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지기로 하고 이를 학사규정에 명문화하기로 했다. 또 교수퇴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내부의 반론도 있었지만 하위규정에 20% 탈락을 못박기로 했다. 서울대 자연대는 지난해 세계석학들의 대학평가에서 세계 20∼30위권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엄격한 학사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선 세계 10위권 대학으로 도약할 수 없다는 자성에서 승진심사제를 마련했다고 한다. 자연대의 엄격한 교수임용제도가 법대, 인문대 등 서울대내 다른 단과대학과 세칭 명문대에도 번져 경쟁을 통한 학문발전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
  • [이런전공] 한방자원

    한방 자원 개발과 이용에 관한 이론과 기술을 배우기 위한 학문이다. 한약자원의 생산, 가공, 저장, 유통, 분류, 감별, 분석, 본초, 처방, 인체생리 등을 다루며, 날로 늘어나는 한방 시작과 한약자원학 분야에 기여할 인재를 키운다. 주요 교과목으로는 한방자원 식물분류학, 인체생물학, 한방자원 생산학, 인체해부학, 한방자원식물 형태학, 본초학 개론, 생화학 및 실험, 한방유전자원학, 한방자원가공 및 저장학, 한방자원 곤충학, 한약재 감별학 및 실습, 한방자원유통학, 약용식물학, 한방독성학, 인체조직학, 한방영양학 등이 개설돼 있다. 졸업 후 진로는 폭이 넓다. 한방병원과 한방 산업체는 물론, 생명공학 관련 기업, 교육·의료·보건·환경·제약·식품·화장품·생명신소재 개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한방병원이나 한약유통업, 재배영농인 등 전통적인 직업은 물론 벤처기업인, 콘텐츠 사업가 등 새로운 직업도 개척할 만 하다. 전공이 개설된 대학은 경운대(경북 구미)의 한방자원학부(주간·야간)가 대표적이다. 비슷한 전공으로는 호서대(충남 아산) 자연과학부의 본초응용과학 전공, 대구 한의대(경북 경산) 한방생명자원학과의 한방생명자원 전공, 경희대(수원) 생명과학부의 한방재료가공 전공, 중부대(충남 금산)와 순천대 한약자원학과의 한약자원 전공 등이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이런 전공] 문화기획

    영화, 애니메이션, 음반, 출판, 축제,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기획하고 마케팅하는 이론과 실무를 배운다. 이를 위해 상품화할 수 있는 우리의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기획 능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추고, 문화 산업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가를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교과목으로는 문화산업총론과 문화예술법규, 문화예술경영론, 경영학 입문, 영화의 이해, 애니메이션의 이해, 출판의 이해, 뮤직의 이해, 축제·공연의 이해, 마케팅 입문, 소비자 행동, 영상학의 이해, 문화회계, 유통관리론, 시장조사론, 문화창업 입문, 광고의 이해, 스포츠마케팅, 문화전산활용, 전자상거래 등이 개설돼 있다. 졸업하면 영화제작자사 음반기획사, 출판사, 인터넷방송사, 매니지먼트사, 공연기획사, 이벤트기획사, 캐릭터 관련 회사, 극장 매니지먼트, 애니메이션 기획·제작자, 기업 마케팅 관련 부서로 진출한다. 전공이 개설된 곳은 호서대(충남 아산)의 디지털문화예술학부와 동신대(전남 나주)의 문화기획학과 등이 있다. 비슷한 전공으로는 청운대(충남 홍성)의 공연기획경영, 인하대, 한양대, 전주대, 광주여대, 대구예대(경북 칠곡), 위덕대(경주)의 문화콘텐츠, 대구한의대(경북 경산)의 콘텐츠기획, 선문대(충남 아산)의 통일문화정보, 계명대의 한국문화정보, 건국대의 EU문화정보 전공 등이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한약성분 아토피 치료물질 개발

    경희대 한의대 안규석 교수팀과 아토파인 한의원 김정진 박사팀은 5가지 천연 한약재로 아토피 치료물질을 개발,135명의 환자에게 3개월 이상 적용한 결과 치료효과가 우수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임상 결과는 지난해 12월 대한동의병리학회 정기총회에서 발표됐다. 의료진은 5가지 치료물질을 발굴하기 위해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혈구를 배양한 뒤 140여종의 한약물이 아토피 관련 면역 단백질의 합성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환자들에게는 매일 2회씩 한약을 투여하고 한약물이 섞인 팩을 1주일에 2∼3차례씩 바르게 한 결과 88%(120명)의 환자들에게서 증세 호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안 교수는 “이 한방 물질은 소염 위주의 기존 치료와 다른 것으로,47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피부염 지수(EASI)를 평가한 결과에서도 증세가 의미있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설화수 연매출 4000억원 국내 단일브랜드로 첫돌파

    태평양은 자사의 한방 화장품 설화수(雪花秀)가 국내 화장품 단일 브랜드로는 처음 연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태평양의 전체 화장품 매출액의 35%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설화수 브랜드 하나가 웬만한 화장품 회사의 연매출을 웃돈다. 26가지 품목으로 구성된 설화수는 지난 73년 약용으로만 쓰던 인삼을 화장품으로 사용한 국내 최초의 한방화장품 ‘진생삼미’에서 비롯됐다.97년 경희대 한의대와 공동 연구를 통해 설화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된 설화수를 내놓았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이런전공] 노인복지

    사회복지의 기본 이론과 실제를 가르치면서 노인복지와 관련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 훈련을 통해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복지 전문요원을 키운다. 주요 교과목으로는 사회복지실천론과 사회복지법제, 노인개호복지, 노인여가론, 지역사회복지론, 노인주거환경론, 사회복지행정론, 노인시설관리론, 실버산업의 이해 등 노인복지를 비롯한 사회복지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개설돼 있다. 노인상담론과 노인복지 연습 등 실습과목도 마련돼 있다. 졸업하면 노인 전문병원이나 치매센터, 노인서비스센터. 노인복지기관 등 전문 사회복지기관에서 사회복지사로 활동할 수 있다. 이 곳에서는 사회복지사를 의무적으로 채용해야 하기 때문에 취업도 비교적 쉬운 편이다. 사회복지 행정공무원이나 전문요원 등 정부 기관으로 진출하거나 각종 공익재단, 병원, 실버산업체, 노인 관련 단체에서도 활동할 수 있다. 전공이 개설돼 있는 곳은 강남대와 성결대, 나사렛대, 천안대, 예수간호대, 한일장신대, 광주대, 광주여대, 남부대, 위덕대, 한서대, 호서대, 중부대, 대구한의대, 신라대 등으로, 주로 사회복지학부에 개설돼 있다. 비슷한 전공으로는 우석대의 실버복지학과, 포천중문의대와 경남대의 실버산업복지 전공, 고신대의 실버케어 전공 등이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정시모집 합격 전략] (3) 의학계열 학생 사례

    [정시모집 합격 전략] (3) 의학계열 학생 사례

    ●질문 수도권 의대 진학이 꿈인 수원에 살고 있는 고3 이승민입니다. 수능을 잘 본 것 같은데, 주변 상위권 친구들 성적은 저보다 더 좋은 것 같아 걱정입니다.3학년 2학기 성적을 제외한 학생부 평어는 5.0점 만점에 주요교과(국·수·영·과), 전과목 모두 5.0점이고, 석차는 1학년 8.5%,2학년 7.5%,3학년 4.3%로 전과목 7.3%, 주요교과(국·수·영·과) 6.8%입니다. 수능 원점수는 언어 98점, 수리‘가’형 95점, 외국어 98점, 물리Ⅰ 50점, 화학Ⅰ 44점, 생물Ⅰ 47점, 화학Ⅱ 33점입니다. 서울 지역 의대를 진학하려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수도권(대전권까지도 고려함)에 진학이 가능한 의대는 어디인가요? 더불어 한의예과도 알고 싶습니다. ●답변 먼저 수능 성적을 분석해 보자. 원점수 언어 98점은 예상백분위 97, 예상등급 1, 수리‘가’형 95점은 예상백분위 99, 예상등급 1, 외국어 98점은 예상백분위 99, 예상등급 1, 과탐 물리Ⅰ 50점은 예상백분위 95, 예상등급 1, 화학Ⅰ 44점은 예상백분위 98, 예상등급 1, 생물Ⅰ 47은 예상백분위 97, 예상등급 1, 화학Ⅱ 33점은 예상백분위 82, 예상등급 3 이다. 화학Ⅱ 과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1등급이고 백분위 성적 또한 우수하다. 주요대학이 ‘가’군과 ‘나’군에 밀집돼 있지만, 의대는 가, 나, 다군으로 적절하게 분포돼 있어 현실적인 복수지원이 가능하므로, 수능 성적을 기준으로 모집군별 안정, 적정, 도전인 의예과를 찾아보자. 대학별로 수능 반영 총점, 반영 영역(과목) 및 반영 비율, 가감점 부여 등 반영 방법이 달라 실제 대학별 계산 방법을 적용해 보면 배치표상의 점수와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으므로 해당 대학의 방법으로 꼼꼼하게 계산을 해보도록 한다. ‘가’군은 인하대 배치점수 951점(1000점 만점)에 자기점수 960점으로 9점이 남아 안정권이고, 고려대는 배치점수 485점(500점 만점)에 자기점수 486점으로 1점이 남아 적정권, 한양대는 배치점수 577점(600점 만점)에 575점으로 2점이 부족해 도전권이다. ‘나’군은 중앙대 배치점수 537점(560점 만점)에 자기점수 526점으로 11점이 부족해 도전권이고, 서울대 역시 배치점수 97점(100점 만점)에 자기점수 95점으로 2점이 부족해 도전권이다. 충남대는 배치점수 278점(300점 만점)에 자기점수 291점,+13점으로 안정권이다. ‘다’군은 아주대가 배치점수 966점(1000점 만점)에 자기점수 970점,+4점으로 적정권이고, 인하대는 배치점수 679점(700점 만점)에 자기점수 672점,-7점으로 도전권이다. 순천향대는 배치점수 470점(500점 만점)에 자기점수 485점,+15점으로 안정권이다. 정시모집 지원에서 이승민군의 학생부 성적 감점은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석차 반영 대학의 경우 학생부 성적 만점에서 몇 점이 부족한가를 점검해 유불리를 고려하도록 한다. 수능 원점수 가채점 결과와 학생부 성적으로 본 지원은 가군-고려대, 나군-충남대, 다군-인하대 선택 또는 가군-한양대, 나군-충남대, 다군-아주대를 추천할 수 있다. 자신의 지원 성향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A∼E 중에서 우선적으로 ‘C-희망적 지원’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을 고려해 보도록 하자. 최종 지원 전략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지원 성향을 결정하는 것이다. 즉, 각 군별로 안정, 적정, 도전을 어떻게 조합해서 지원하느냐이다. 또한 ‘안정, 적정, 도전 결과에 관계없이 당초 목표했던 대학을 지원할 것이냐. 어떤 입시군을 안정권으로 두고 지원할 것이냐. 안정지원이냐 아니면 재수를 결심한 배짱지원이냐.’등을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정시모집 지원을 앞두고 있는 모든 수험생들이 마찬가지지만, 특히 최상위권의 경우에는 자신이 가채점한 수능 원점수 성적이 표준점수와 백분위 성적으로 어떻게 바뀌는지를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실제 대학 전형에서 원점수는 쓰이지 않고 표준점수와 백분위성적으로 당락이 가려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의 상대적 유불리를 고려하지 않으면 원점수와 표준점수, 원점수와 백분위에서 오는 오차로 인해 지원 가능 대학을 점검하는 데 오판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 지원가능한 한의예과는 동국대(경주), 대구한의대, 동의대는 안정권, 원광대(‘가’군), 경원대는 적정권, 대전대, 원광대(‘다’군)는 도전권이다. 김영일 강남중앙학원 원장·김영일교육컨설팅(주) 소장
  • [주말화제] 4년간 1300여권 ‘다독왕’ 기성환씨

    [주말화제] 4년간 1300여권 ‘다독왕’ 기성환씨

    예로부터 ‘남아수독오거서’(男兒須讀五車書)라고 했지만 우리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다섯 수레 분량은 커녕, 하루 평균 독서시간이 8분이고 월 독서량은 고작 1권에 그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중 꼴찌다. 경희대 한의대 본과 1학년 기성환(23)씨는 이미 남들이 평생 읽을 책보다도 많은 책을 읽었다. 대학입학 이후 휴학 1년을 합한 4년 동안 읽은 책이 1300여권. 입학 이후 매일 1권씩 읽어 내려간 셈이다. 기씨는 매학기 도서대출 성적이 좋은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주는 다독상(多讀賞)을 2003년 2학기부터 4학기 연속 수상했다. 기씨를 학교 중앙도서관에서 만났다. 취업준비와 기말고사 준비로 칸막이가 있는 개인열람실은 붐볐지만 책을 빌리는 도서창구는 역시나 한산했다. ●하루 100쪽 목표… 나중엔 하루 1권 “훌륭한 한의사가 되려면 문학, 역사, 철학 등 다방면에서 교양을 쌓으라는 입학초기 한 선배의 조언이 결정적 계기가 됐지요. 서른이 되기 전에 책 1000권을 읽자는 목표를 세웠죠. 한해에 100권, 하루에 100쪽을 목표로 잡았는데 이렇게 빨리 달성이 될 줄은 몰랐어요.” 처음에는 강박관념처럼 의무적으로 책을 읽어 내려갔다. 하지만 점차 책을 즐기게 되면서 읽는 데 가속도가 붙었다. 즐겨 읽은 분야는 소설과 희곡. 국내작가 중에서는 김형경, 은희경, 공지영을 좋아하고 외국작가로는 파울로 코엘료,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높이 평가한다. 일주일에 3∼4일은 책을 빌리러 도서관을 찾는다. 주머니 사정이 뻔한 대학생에게 도서관은 그야말로 ‘보물창고’다. 독서 중 마음에 와닿는 내용이나 문구는 ‘독서노트’로 옮겨 적는다. 지금까지 만든 독서노트가 10권. 볼펜으로 정성껏 써내려 간 소중한 글귀들은 어느덧 자기를 정리하는 또 한권의 책으로 남았다. ●4학기 연속 다독상(多讀賞)… “친구들과 소주도 즐겨요” 주로 독서를 하는 장소는 10평 남짓한 학교 앞 자취방.TV는 물론이고 컴퓨터도 없다.“인터넷이나 TV는 중독성이 너무 강하잖아요. 삶의 균형을 잃게 하는 것 같아서 창고에 모셔뒀지요. 우리나라 성인남성과 성인여성의 1주일 평균 TV 시청시간이 각각 15시간40분과 23시간20분이라네요. 그것 말고도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은데.” 기씨가 독서에 투자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 정도. 버릇만 잘 들인다면 독서에는 별로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게 그의 지론. 한의학과 연극반에서 활동 중인 기씨는 여름방학 때 읽은 ‘두사내’(오은희 지음)라는 작품의 연출을 맡아 다음달 10일 교내 연극무대에 올린다.“책벌레를 연상시키는 뿔테안경 낀 ‘범생’(모범생)스타일은 아니랍니다. 저녁 시간 사람들 만나 소주 한잔하는 것이야말로 빼 놓을 수 없는 일상의 즐거움이죠.”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이런 전공] 청소년

    사회적으로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청소년에 대한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차원의 연구를 하는 학문이다. 심리학과 사회학, 사회복지학, 교육학 등 인접 학문을 기초로 한 응용 학문으로, 청소년과 관련된 모든 영역을 배운다. 교과 과정은 이론과 응용 분야로 나뉜다. 청소년지도학 분야는 청소년 지도 문제가 주요 과제인 반면, 청소년학은 청소년 문제와 지도가 중심을 이룬다. 청소년 심리와 문제, 복지, 정책, 청소년지도론, 상담학 등 이론을 배운 뒤 상담실습, 지도실습, 청소년 레크리에이션, 야외활동 지도, 행동평가 등을 공부한다. 졸업하면 청소년기본법에 따라 청소년지도사 2급 자격증과 청소년상담원 3급 자격증을 자동적으로 따게 된다. 이를 활용해 전국 청소년 수련시설과 단체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에서 청소년지도자나 상담가로 활동할 수 있다. 대학원에 진학해 석사를 마치면 청소년지도사 1급, 청소년상담원 2급 자격증이 주어진다. 전공이 개설된 곳은 중앙대와 경기대(수원), 극동대(충북 음성), 천안대(충남 천안), 영산선학대(전남 영광) 등 5곳이 있다. 비슷한 전공으로는 한서대(충남 서산)의 아동청소년복지 전공을 비롯해 순천향대(충남 아산)의 청소년교육상담 전공, 호서대(충남 아산)의 청소년문화상담 전공, 평택대(경기 평택)와 나사렛대(충남 천안)의 청소년복지 전공, 대구한의대(경북 경산)의 청소년복지상담 전공, 동서대(부산)의 청소년상담심리 전공, 명지대와 한국체육대의 청소년지도 전공 등이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갑상선 기능저하증 한약으로 90% 치료

    갑상선 기능저하증 환자에게 한약으로 치료한 결과 90% 이상 치료 효과가 있었다는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박재현 전 대구대 한의대학장은 최근 대구에서 열린 제13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에서 지난해 5월부터 지난 1월까지 기존의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한 환자 249명과 호르몬제를 복용하지 않은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시호소간탕’과 ‘향사양위탕’을 처방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치료 결과 호르몬제와 한약을 함께 복용한 환자는 치료 기간이 26.6주가 걸린 반면 한약만 복용한 환자는 11.9주가 걸려 한약만 복용한 환자의 치료기간이 더 짧게 나타났다. 치료율도 호르몬제와 한약을 함께 복용한 환자는 249명 중 196명이 치료되어 78.7%의 치료율을 보인 데 비해 한약만 복용한 환자는 32명 중 29명이 치료되어 90.6%의 치료율을 보였다. 박 전 교수는 “치료 종료 후 24주간 갑상선호르몬과 갑상선자극호르몬이 정상으로 분비된 경우를 치료가 된 상태로 봤을 때, 양·한방 병행치료보다 한방치료만 받은 환자의 치료효과가 더 높았다.”고 말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경산 대학들 ‘맏형 노릇’

    전국 최대 대학도시 가운데 하나인 경북 경산시 소재 대학들이 지역 초·중·고교들의 ‘맏형’ 역할을 맡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25일 경산시와 각 대학들에 따르면 지역 13개 대학들이 53개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체결, 대학이 특기적성 교육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대를 제외한 영남대·대구대·대구한의대·대구가톨릭대 등 12개 대학이 1차로 다음 달 중에 19개 초·중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영어회화 특기적성 교육을 지원키로 했다. 이들 대학에 근무 중인 영어권 원어민 강사 70여명도 참여한다.이들은 자매결연 학교에 대해 ▲수학·과학 영재교육▲정보기술·생활의학 교육▲봉사활동 프로그램 제공▲대학 시설 및 현장체험 학습장 개방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이에 앞서 대구가톨릭대 원어민 교수단 등은 지난 6월부터 2개월여에 걸쳐 방과후 저소득층 자녀 영어회화 특기적성 교육을 실시,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김정우 경산시 학원정책담당은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대학들이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열린 대학’을 운영한다는 차원에서 마련했다.”면서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원도시 경산 교육의 질을 한 차원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이런전공] 한방건강식품

    기초과학 분야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식품 소재가 인간의 건강증진과 질병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한방건강식품 전공은 다양한 기능성 식품과 가공식품을 개발하는 학문이다.주요 교과목은 유기화학, 식품화학, 식품미생물학 등 기초 과목부터 식품공학, 농산·축산식품 가공학, 발효·생물공학, 식품물성학·위생학·저장학·첨가물학·포장학, 포장재료학 등 응용과목까지 개설돼 있다. 졸업 후 진로는 다양한 편이다. 식품제조업이나 건강식품 제조업체, 제약업체, 한약가공업체, 식품첨가물 제조업체, 제과·제빵회사, 주류제조업체, 생명공학 및 식품 관련 벤처업체가 주요 취업 대상이다.한약 및 약용자원 유통업체, 농산물 생약 및 식품 관련 무역업체, 한방건강식품업체, 외식산업체로 진출하기도 한다. 이 밖에 식품 관련 연구소나 생명공학 관련 연구소, 한의학 관련 연구소, 기업체 부설 연구소 등의 연구직이나 보건직, 농림직 공무원, 식품가공 교직, 조리학원 강사로 활동할 수도 있다. 현재 이 전공이 개설된 곳은 중부대(대전)의 한방건강식품학과가 유일하다. 수능에서 언어와 수리, 외국어 가운데 두 영역을 선택해 각 40%씩, 과학탐구 영역 20%를 반영한다. 비슷한 전공으로는 대구한의대의 한방바이오식품과학과와 식품조리영양학부의 한방식품조리 전공, 세명대(충북) 한방식품영양학과, 아시아대(경북) 한방식품영양학과의 한방식품영양 전공 등이 있다.지난해 경쟁률은 중부대 1.4대1을 비롯해 대구한의대 5.9대1, 세명대 4.9대1, 아시아대 2.86대1 등 비교적 높은 편이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어떻게 지내세요] 국악치료 전도사 변신 ‘망부석 가수’ 김태곤씨

    [어떻게 지내세요] 국악치료 전도사 변신 ‘망부석 가수’ 김태곤씨

    “이젠 국악으로 100세 건강을 찾아야 합니다. 국악은 우리 식탁의 김치나 된장찌개처럼 신토불이 소리로 노화방지에 큰 도움을 주지요.” 가수 김태곤(57).1970년대 말 삿갓과 도포차림으로 ‘망부석’ ‘송학사’ 등 국악풍 가요를 신명나게 불러 10대가수 신인상을 받는 등 가요계에 커다란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인기를 뒤로 하고 어느날 훌쩍 입산수도, 한동안 팬들과 멀어졌다. 그러던 지난 2002년 대구 한의대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학위 논문은 ‘음악이 인체의 건강상태와 스트레스 정도에 미치는 영향’. 또한 ‘대박 났네’라는 신곡을 내놓아 ‘박사 가수’로서 새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최근에는 논문 제목에서 시사하듯 국악이 노화방지에 탁월하다는 이른바 ‘국악치료 전도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김씨를 만났다.60을 바라보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무척 젊어 보였다.“다들 40대초반이라고 얘길 합디다. 제 얼굴 어디 한번 만져 보세요. 촉촉하죠.” 이어 “국악은 오감이 아닌 육감을 만족시키고 기와 의식의 세계에까지 즐거움을 건드려 준다.”고 특유의 국악 건강론을 펼친다. “우리의 소리는 3박자 계통의 장단입니다. 선율구조가 곡선이지요. 서양 음악은 음과 음 사이가 3∼4도 이상 벌어지고 도약과 직선형태이지만 우리는 산 능선처럼 휘감아가는 나선형입니다. 아울러 강물의 흐름처럼 친환경적 유기농 음악이지요. 예를 들어 ‘에헤∼이∼요’라는 소리를 낼 때 머리에서 흉부와 복부, 대퇴부에 이르기까지 한꺼번에 넘나드는 호흡으로 곳곳에 자극을 주게 되는 원리입니다.” 서양음악의 이분법적 구조와는 달리 국악에는 전통적으로 노동요가 담겨져 있어 풍성함에 감사하고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역할을 해 우리의 근골격계와 딱 맞아 떨어진다는 것. 악기 또한 우리 생활환경과 친밀한 대나무 오동나무 등을 재료로 하고 소리 또한 남서풍과 북서풍 등 바람의 방향과 강도, 주파수와 공명 등을 활용하기 때문에 우리의 고유 유전자 자체가 메모리돼 있다는 것이다. 북소리의 경우 우리의 심장과 간장을 저절로 마사지해 주며 몸의 탁기를 배출시켜 준다는 설명이다. 그의 ‘국악치료학’은 쉴새없이 계속된다. 가방에서 대금과 자신이 개량한 해금을 꺼내 직접 연주를 해보이며 국악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그런 도중에도 어디선가 특강요청의 전화가 여러차례 걸려 왔다. 일주일에 2∼3회정도 각 단체나 회사 등에 강연을 나간다고 귀띔했다. “주위에서 ‘21세기형 멀티강의’라고 하더군요. 강의와 연주, 악기체험을 동시에 체험해 준다는 뜻에서지요. 며칠 전에는 한국전력에서 강의를 했는데 예정보다 2시간을 넘길 정도였습니다. 요즘 직장인들은 피부가 거칠어지고 얼굴이 어두워요. 탄력과 생기도 잃어 버렸어요. 그러다 보니 조직에서도 인화와 단결이 잘 안되겠지요.” 결국 현대인은 가슴호흡(火氣)으로 자신도 모르게 스트레스와 혈압을 올리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국악의 복식호흡법을 통해 화기를 달래 주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씨는 올해부터 전주대 대체의학과 객원교수로 후학양성에도 열심이다. 다음달에는 서울 한남동에 ‘김태곤 건강음악연구원’을 설립할 예정이다. 글 김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지역플러스] 대구·경북 채용 박람회 잇따라

    대구·경북지역에서 구인·구직행사가 잇따라 마련된다.19일 대구종합고용안전센터에 따르면 대구·경북 기업들이 이달부터 2개월간에 걸쳐 구인·구직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 우선 매주 화·목요일 구인 직종별, 구직자 특성별 맞춤형 취업 지원행사인 테마별 취업 한마당을 개최하고 오는 28일 계명대학교와 계명문화대를 시작으로 11월 중순까지 18개 대학에서 취업한마당 행사를 연다. 또 다음 달 13일 경산의 경일대학교에서 대규모 취업행사인 대구·경북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는 한편 대구 성서·달성공단, 경산 진량공단에서 격주 순회 취업 한마당을 개최한다. 대학 순회 행사 일정 ▲10월5일=김천대학·대구미래대학 ▲6일=대구한의대학교,▲7일=대구산업정보대 ▲18일=포항1대학 ▲20일=영남이공대학 ▲27일=경북전문대·문경대학·경도대학 ▲11월3일=경운대학교 ▲10일=대구과학대학 ▲17일=대구대학교 등이다. 문의 (053)667-6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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