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은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조국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위해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불가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50대 여성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5,726
  • 北 “전술핵공격 가상발사 성공”… 합참 “발표 과장”

    北 “전술핵공격 가상발사 성공”… 합참 “발표 과장”

    북한이 지난 2일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2기를 서해로 발사하는 전술핵 공격 가상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북측이 ‘북침 연습’으로 간주하는 한미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UFS)가 끝났지만 정권 수립 75주년인 오는 9일 이른바 ‘9·9절’을 앞두고 내부 결속을 도모하는 한편 핵 공격 능력을 과시해 한미를 압박하고 안보 위기감을 고조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적들에게 실질적인 핵 위기에 대해 경고하기 위한 전술핵 공격 가상 발사훈련이 진행됐다. 핵전투부를 모의한 시험용 전투부를 장착한 장거리전략순항미싸일(미사일) 2기가 실전 환경 속에서 발사됐다”며 훈련 목표가 한미를 향한 경고임을 분명히 밝혔다. 통신은 “청천강 하구에서 장거리전략순항미싸일을 조선서해로 발사하여 1500㎞ 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8자형 비행 궤도를 각각 7672~7681초간 비행시킨 후 목표섬 상공의 설정 고도 150m에서 공중폭발시켜 핵타격 임무를 정확히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31일 UFS 종료 이후 실시된 한미의 공대공 및 공대지 무장 실사격 훈련에 대해선 “미국과 ‘대한민국’ 깡패들이 최근에 드러내 보인 대결 광기의 무모성과 위험성은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비난했다. 앞서 합참은 전날 오전 4시쯤부터 북한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북측의 미사일 훈련은 지난달 30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이다. 순항미사일은 저고도로 비행하고 궤도를 바꿀 수 있어 탐지와 추적, 요격이 쉽지 않다. 이날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북한이 전술핵탄두 ‘화산31’을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2형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전술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순항미사일을 발사해 한반도와 주일미군 전력을 겨냥한 핵 공격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추정된다. 북한은 지난달에도 강원 원산 인근 해상 초계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지만, 합참은 대함용 일반 순항미사일이라고 평가절하했었다. 이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전날 임종득 안보실 2차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소집,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합참은 ‘핵타격 임무를 정확히 수행’했다는 북측 발표에 대해 “과장됐다.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통신은 미사일 2기 가운데 1기의 비행 및 공중폭발 장면만 사진으로 공개했다.
  • ‘전술핵 공격 훈련’ 북 “미, 대한민국 깡패들 대결광기 유례 없어”

    ‘전술핵 공격 훈련’ 북 “미, 대한민국 깡패들 대결광기 유례 없어”

    북한은 지난 2일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2기를 서해로 발사하는 전술핵 공격 가상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북측이 ‘북침 연습’으로 간주하는 한미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UFS)’가 끝났지만, 정권 수립 75주년인 오는 9일 이른바 ‘9·9절’을 앞두고 내부 결속을 도모하는 한편, 핵 공격 능력을 과시해 한미를 압박하고 안보 위기감을 고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적들에게 실질적인 핵 위기에 대해 경고하기 위한 전술핵 공격 가상 발사훈련이 진행됐다. 핵전투부를 모의한 시험용 전투부를 장착한 장거리전략순항미싸일(미사일) 2기가 실전 환경 속에서 발사됐다”며 훈련 목표가 한미를 향한 경고임을 분명히 밝혔다. 통신은 “청천강 하구에서 장거리전략순항미싸일을 조선서해로 발사하여 1500㎞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8자형 비행궤도를 각각 7672∼7681초간 비행시킨 후 목표섬 상공의 설정고도 150m에서 공중폭발시켜 핵타격 임무를 정확히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31일 UFS 종료 이후 실시된 한미의 공대공 및 공대지 무장 실사격 훈련에 대해선 “미국과 《대한민국》깡패들이 최근에 드러내 보인 대결 광기의 무모성과 위험성은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비난했다. 앞서 합참은 전날 오전 4시쯤부터 북한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북측의 미사일 훈련은 지난달 30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이다. 순항미사일은 저고도로 비행하고 궤도를 바꿀 수 있어 탐지와 추적, 요격이 쉽지 않다. 이날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북한이 전술핵탄두 ‘화산31’을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2형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전술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순항미사일을 발사해 한반도와 주일미군 전력을 겨냥한 핵 공격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추정된다. 북한은 지난달에도 강원 원산 인근 해상 초계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지만, 합참은 대함용 일반 순항미사일이라고 평가절하했었다. 이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전날 임종득 안보실 2차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소집,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합참은 ‘핵타격 임무를 정확히 수행’했다는 북측 발표에 대해 “과장됐다.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통신은 미사일 2기 가운데 1기의 비행 및 공중폭발 장면만 사진으로 공개했다.
  • 국제대회로 판 키운 박신자컵, 첫 우승은 일본 강호 토요타

    국제대회로 판 키운 박신자컵, 첫 우승은 일본 강호 토요타

    국제 여자농구대회로 판을 키운 2023 박신자컵에서 지난 시즌 WKBL 통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이 아쉽게 우승컵을 일본 팀에 내줬다. 우리은행은 3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토요타 안텔롭스에 65-72로 무릎을 꿇었다. 토요타는 야스마 시오리와 우메자와 주나가 나란히 20점을 올리며 우승에 앞장섰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2점, 박지현이 15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조별리그에서 어시스트 전체 1위(평균 10.25개)에 오른 데 이어 4강 토너먼트에서도 맹활약한 야스마에게 돌아갔다. 우리은행으로선 지난달 26일 개막전에서 토요타를 2차 연장 끝에 93-90으로 제압한 터라 이날 준우승은 더욱 아쉬웠다. 그러나 일부 선수들의 부상 이탈 등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스쿼드로 대회를 치르느라 방전된 체력이 발목을 잡았다. 1쿼터 초반 야스마에게 연속 실점하며 3-13으로 끌려간 우리은행은 첫 쿼터를 17-25로 뒤진 채 마쳤다. 2쿼터 한 때 박지현과 김단비가 연속 3점포를 터뜨려 2점 차까지 따라 붙었으나 야스마와 히라시타 아이카에 외곽포를 연달아 얻어맞아 전반을 36-49로 마무리했다. 우메자와를 앞세운 도요타는 경기 종료 5분 여를 남기고는 66-50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청주 KB도 이날 3·4위 결정전에서 일본 에네오스 선플라워즈에게 져 4위에 그쳤다. KB는 3쿼터 한 때 12점 차까지 앞섰으나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74-79로 무릎을 꿇었다. 관심을 모았던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출신 맞대결에서 박지수는 8분가량만 뛰고 8점을 기록하며 14분을 뛴 도카시키 라무(10점)에 한 수 위 실력을 보여줬으나 팀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에네오스는 오카모토 사야카가 17점을 기록했다. KB는 강이슬이 3점 5방을 포함해 25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에네오스와 토요타는 지난 시즌 일본 W리그에서 각각 플레이오프 우승, 준우승한 강호들이다. 특히 에네오스는 W리그 11회 연속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5·6위 결정전에서는 부산 BNK가 인천 신한은행을 72-53으로 꺾고 5위를 차지했다.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로 불리는 박신자 여사의 이름을 따 2015년 창설된 박신자컵은 지난 시즌까지 유망주들을 키워내는 내수용 대회였으나 이번부터 WKBL 6개 팀 주전급이 출전하는 국제대회로 전환해 4개국 10개 팀이 2개 조 조별리그를 펼친 뒤 4강 토너먼트를 통해 챔피언을 가렸다. 이번 대회에는 주말 중심으로 약 5600명의 유료 관중이 체육관을 찾아 경기를 즐기는 등 첫술에 나쁘지 않은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다.
  • ‘인질 협상의 귀재’ 빌 리처드슨 별세

    ‘인질 협상의 귀재’ 빌 리처드슨 별세

    북한 등 독재 국가에 억류된 여러 미국인을 석방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인 빌 리처드슨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별세했다. 비영리단체 리처드슨센터는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리처드슨 전 대사가 전날 매사추세츠주 채텀 자택에서 자다가 숨졌다고 밝혔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공동 성명에서 “세계는 부당하게 해외에 억류된 사람들을 위한 챔피언을 잃었고, 멘토이자 소중한 친구를 잃었다”며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그는 세계를 더욱 안전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고 해외에 부당하게 억류된 많은 사람들의 석방을 이끌어낸 탁월하고 끈질긴 협상가였다”였다고 추모했다. 리처드슨은 전통적인 외교 방식이 실패했을 때 독재 정부와 군벌로부터 억류된 인질을 석방하는 데 수차례 성공했다. 그는 2018년 미 정치 전문지 포린 폴리시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인질 협상의 비결’에 관한 질문을 받자 “제가 생각하는 협상의 첫 번째 규칙은 상대방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상대를 존중해야 합니다. 무엇이 그들을 자극하는지 알아야 합니다”며 “상대방의 체면을 살려주고, 상대가 보인 인도주의적 조처에 대한 칭찬을 하면서, 협상을 통해 무언가를 얻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리처드슨이 1994년 12월 빌 클린턴 당시 미 대통령을 대신해 북한과 핵 협상을 위해 평양을 방문중일 때 북한은 주한미군 헬기를 휴전선 인근에서 격추시켰다. 리처드슨은 몇 주 동안 평양에 더 머물며 조종사 송환 협상을 벌인 끝에 데이비드 하일먼 준위의 유해를 돌려받고, 생존 조종사 보비 홀 준위를 사건 발생 13일 만에 판문점을 통해 데려왔다. 2년 뒤인 1996년에는 빌 클린턴 당시 미 대통령의 특사로 북한을 방문해 강석주 당시 외교부 제1부부장을 만나 밀입국 혐의로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에번 헌지커의 석방을 끌어냈다. 리처드슨은 한국전쟁 이후 실종된 미군 유해를 확보했다. 2016년 북한이 대학생 오터 웜비어를 억류했을 때도 뉴욕에서 북한 외교관들을 만나 웜비어의 석방을 요청했다. 북한 외에도 수단, 이라크, 세르비아, 나이지리아,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등을 다니며 인질협상에 나섰다. 그의 가장 유명한 임무 중 하나는 1996년 12월 수단 사막에서 미국인 조종사를 포함한 서양인 3명의 석방을 이끌어낸 협상이다. 리처드슨은 반군 지도자들을 설득하여 수백만 달러를 요구하던 것을 포기하도록 하고 엄청난 양의 식량과 지프차, 라디오를 제공했다. 또 리처드슨은 1995년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과 직접 협상을 벌여 쿠웨이트에서 이라크 국경을 넘어 탈북한 두 명의 미국인 항공우주국(NA) 직원의 석방을 이끌어냈다. 리처드슨이 협상을 성사시킨 후 사담의 팔을 토닥이기 위해 다가갔을 때, 이라크 지도자의 경호원들은 친근한 제스처를 오해하고 총을 꺼내 들기도 했다. 리처드슨은 유엔에서 개발도상국 외교관들 사이에서 소탈하고 탁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는 히스패닉계라는 점을 활용해 개도국 외교관들에게 다가갔으며 외교관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다. 그는 외교 임무를 수행할 때 항상 같은 스포츠 코트를 입는데, 이를 ‘행운의 블레이저’라고 불렀다. 그는 이른바, ‘언어의 집’으로 알려진 유엔의 사소하고 지루한 일을 처리하는 것보다는 ‘행운의 블레이저’를 입고 현장에 나가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말했다. 리처드슨은 1947년 11월 15일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서 씨티은행에서 근무하던 미국인 아버지와 멕시코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리처드슨은 매사추세츠주 사립학교 미들섹스 스쿨을 다녔다. 미들섹스스쿨 재학 시절에는 탁월한 야구 실력으로 투수 유망주로 주목받으며 메이저리그에서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이후 터프츠대에서 학·석사 학위를 받고 미 국무부와 의회에서 일했다. 1982년부터 1996년까지 미국 하원 민주당 7선 의원으로 활동한 그는 빌 클린턴 대통령 재임 시절 유엔 주재 미국 대사와 에너지 장관을 지냈다. 이후 뉴멕시코 주지사(2003년~2011년)를 지냈다. 리처드슨은 뉴멕시코 주지사로 재직하던 2008년 히스패닉계 미국 대통령이라는 구호를 앞세우며 민주당 대선 후보로 출마했지만 뉴햄프셔와 아이오와에서 열린 주요 조기 투표 경선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후 후보직을 사퇴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09년 리처드슨을 미국 상무부 장관으로 지명했지만, 고액의 정치자금을 후원한 금융업자에게 10억 달러 상당의 공공계약을 알선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낙마했다.
  • 합참 “성공적? 北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평가 과장돼” 반박

    합참 “성공적? 北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평가 과장돼” 반박

    북한이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과 관련해 성공적이라고 한 자평은 과장된 것이라고 합동참모본부가 반박했다. 합참 관계자는 3일 연합뉴스에 “분석 결과 오늘 아침 북한이 한 발표는 과장됐다”며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일 새벽 순항미사일 2기를 발사한 사실을 확인하며 “핵타격 임무를 정확히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매체는 미사일 2기 가운데 1기의 비행 및 공중폭발 장면만 사진으로 발행했다. 통상 북한 관영매체는 무기체계 실험이 성공할 경우 대외적으로 국방력을 과시하기 위해 관련 내용을 대대적으로 선전한다. 그런데 굳이 나머지 미사일 1기 사진을 감췄다면, 실패했거나 ‘드러내고 싶지 않은 정보’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 합참은 아울러 북한이 사흘 전 심야에 기습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에 대한 평가 역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북한은 지난달 31일 밤 11시 40분부터 11시 50분까지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북한군 총참모부는 이러한 ‘전술핵타격훈련’을 통해 “핵타격 임무를 정확히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가 360여㎞였던 점을 고려할 때 우리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 타격을 가상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합참이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만큼, 당시 탄도미사일 발사 역시 일부 실패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 전반 1분 선제골 끝까지 지킨 FC서울, ‘슈퍼매치’ 3전 3승

    전반 1분 선제골 끝까지 지킨 FC서울, ‘슈퍼매치’ 3전 3승

    김진규 감독대행 체제의 FC서울이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갑작스러운 감독 사퇴 등으로 어수선한 서울이 사령탑 교체 후 빠르게 분위기를 끌어올리면서 상위 스플릿인 ‘파이널A’(1∼6위) 진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서울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023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을 1-0으로 이겼다. 최근 4무 2패로 성적이 저조했던 서울은 7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리그 순위도 6위에서 3위(승점 43)로 껑충 뛰어올랐다. 서울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터진 일류첸코의 골을 끝까지 지켰다. 일류첸코는 오른쪽에서 박수일이 올린 크로스를 가슴으로 한 번 트래핑한 뒤 골대 오른쪽 사각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일류첸코는 지난달 27일 울산 현대(2-2)와의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집어 넣었다. 이날 슈퍼매치에는 2만 2882명의 관중이 찾았다. 전반 23분쯤 서울 원정 응원석에서 한 관중이 더위 탓인지 정신을 잃어 5분 정도 경기가 중단됐다. 이 관중은 의식을 회복했고 병원으로 이송됐다.서울은 올 시즌 3차례 슈퍼매치에서 모두 이겼다. 역대 슈퍼매치 전적에서도 서울이 42승 25무 35패로 수원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서울이 파이널A에 진입하면 올 시즌 슈퍼매치는 서울의 전승으로 마무리된다. 1년 5개월 만에 선발 복귀전에 나선 서울의 베테랑 미드필더 고요한은 경기 후 취재진에 “복귀 후 첫 선발 경기가 슈퍼매치여서 마음가짐이 남달랐던 것 같다. 수원을 강등권으로 보낼 좋은 기회라고, 그 기회를 통해 우리는 상위 스플릿(파이널A)으로 올라가자고 동료들과 얘기를 나눴다”며 말했다. 지난해 4월 아킬레스건을 다친 고요한은 1년 넘게 부상 치료에 전념해왔고, 지난 6월 2경기에 교체로 투입된 바 있다. 승리가 간절했던 김 대행은 베테랑 고요한을 선발로 내보내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사령탑 데뷔 이후 2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김 대행은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일류첸코에 대해 “박스 안에서 머물면서 공이 들어오면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는데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다만 “경기 뒤로 갈수록 뒤로 물러나는 버릇을 빨리 수정하지 않으면 서울은 더는 좋은 팀이 될 수 없다”며 후반전 수원에 주도당하며 위기를 맞은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패장이 된 김병수 수원 감독은 “후반에는 우리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졌다고 해서 상대가 월등히 잘했다는 말은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수원(승점 22)은 이날 패배로 강등권인 11위에 머물렀다.2위 포항 스틸러스는 이날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두 번의 페널티킥 기회를 모두 살려 2-0으로 승리했다. 두 팀간 ‘0의 균형’이 깨진 건 후반 18분 인천 골기퍼 김동헌이 문전으로 드리블하던 포항 김승대에게 파울을 범하면서다. 키커로 나선 제카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시즌 8호 골이자 선제골을 집어 넣었다. 후반 41분에도 인천 천성훈의 핸드볼 파울로 포항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2위 포항은 승점 53점으로 선두 울산(승점 61)을 8점차로 좁혔다. 이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는 1만 2134명의 관중이 모였다.
  •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연기에 비트코인 하락세…“섣부른 기대는 금물”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연기에 비트코인 하락세…“섣부른 기대는 금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결정이 연기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 결정 직후 7%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은 하루만에 5% 넘게 떨어지면서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전문가들은 상장 결정이 내년 1분기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섣부른 기대를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일 오후 글로벌 코인 시황 중개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65% 하락한 3424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을 비롯해 위즈덤트리, 인베스코갤럭시, 와이즈오리진, 반에크, 비트와이즈, 발키리디지털에셋 등의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신청에 대한 결정을 다음달로 미뤘기 때문인데, 당초 이들의 승인 검토 기한은 대부분 이달 1일과 2일이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연방항소법원이 SEC에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여부를 재심사하라는 결정을 내린 직후 3700만원 가까이 올랐었다. 네오미 라오 판사는 이날 판결에서 “SEC가 유사한 상품(비트코인 선물 ETF)과 비트코인 현물 ETF의 다른 점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면서 “상장 신청을 거부한 것은 자의적”이라고 지적했는데, 이 때문에 가상자산 업계는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내다봤다.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이 가능해질 경우 일반 주식 계좌로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대규모 자금이 가상화폐에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선 약 30억 달러(40조원)에 달하는 투자금이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실제 2021년 10월에도 비트코인 선물 ETF가 뉴욕 증시에 상장하면서 이에 따른 기대감으로 투자금이 몰렸으며, 비트코인의 가격 역시 8000만원 가까이 치솟았었다. 그러나 SEC의 결정 연기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잠시 꺾인 모양새다.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는데 현물 ETF 상장의 경우 가치 산정이 어렵고 시세조작이 가능해 위험성이 더 크다는 이유에서다. 법원이 이러한 근거가 자의적이라고 판단함에 따라 SEC는 승인 여부를 연기한 동안 새로운 근거를 찾아내는 데 시간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상장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년 1분기에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현실적으로 노동절 연휴 이전에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장이 결정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며 “실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은 SEC의 최종 답변 시한인 2024년 1분기에나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ETF의 상장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으며, 기업들의 실제 실적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역시 아직은 미지수”라며 “긍정적인 뉴스이지만, 실제 상장까지 기간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섣부른 기대감은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 “한도 줄이고, 금리 올리고”…주담대 문턱 높아진다

    “한도 줄이고, 금리 올리고”…주담대 문턱 높아진다

    최근 가계 빚 증가세가 심상치 않자 금융당국이 전방위적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빚투’(빚내서 투자) 조장 주범으로 꼽힌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은 이전보다 한도가 축소될 예정이다. 정책모기지인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도 두달 연속 인상되는 등 가계대출 문턱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다음 주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등을 포함한 대출 규제 방침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최근 카카오뱅크·NH농협은행·수협은행·KB국민은행·하나은행 등 은행권 관계자들과 회의를 가졌다. 금융당국은 이 자리에서 50년 만기 주담대에 대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만기를 40년으로 계산하라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권의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관련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50년 만기 주담대는 원리금을 50년에 걸쳐 상환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전까지 은행권 주담대 최장 만기는 30~40년이었으나 지난 1월 SH수협은행을 시작으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도 줄줄이 50년 만기 대출을 내놨다.문제는 50년 만기 주담대가 애초 차주들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줄여주자는 취지와 달리 DSR 우회 수단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 DSR은 연 소득 대비 가계 전체 원리금 상환액이 40%를 넘을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주담대 만기가 50년으로 길어지면서 대출자로서는 월 상환액이 줄어들면서 한도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었다. 금융당국은 이에 최근 늘어난 가계 부채 주범으로 50년 만기 주담대를 지목하고, 관련 방안을 논의해왔다. 50년 주담대, DSR 40년 만기 적용시 대출 규모 수천만원 깎여 이번 금융당국 지침대로 은행이 DSR 산정 과정에서 50년이 아닌 40년 상환을 적용하면, 대출 한도는 이전보다 상당 폭 줄어들 수밖에 없다. A 은행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연소득이 6500만원인 차주가 대출 금리 4.5%를 기준으로 빌릴 수 있는 50년 만기 주담대는 최대 5억 1600만원이었다. 만기 40년을 적용하면 대출 최대한도는 4억 8100만원으로 줄어들어 이전보다 한도가 3500만원 깎인다. 금융당국의 방침과는 별도로 은행들은 자체적으로 50년 주담대 상품에 연령제한도 도입했다. 이전에는 신한은행만 40년이 넘는 주택담보대출에 ‘만 34세 이하’ 연령제한을 뒀다. 최근 다른 은행들도 스스로 50년 만기 상품에 연령 제한을 두거나 아예 팔지 않기 시작했다. 서민들을 위한 정책모기지인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도 두 달째 올랐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전날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다음달 7일부터 일반형(주택가격 6억원 초과 또는 소득 1억원 초과 대상)은 0.25% 포인트, 우대형(주택가격 6억원 이하, 소득 1억원 이하 대상)은 0.2% 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형의 금리는 연 4.65%∼4.95%로, 우대형의 금리는 연 4.25%∼4.55%로 인상된다. 앞서 주금공은 지난 1월 말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이후 3월부터 5개월 연속 금리를 계속 동결해오다가 이달 11일부터 일반형의 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DSR규제를 받지 않을뿐더러 주택가격이 9억원 이하면 소득에 상관없이 최대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다만 금융권 관계자는 “DSR 규제 예외 적용은 그대로 둔 채 금리만 올린다고 특례보금자리론 대출 억제 효과는 미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은행권, 주담대 연령제한하고 대출 대상 축소…금융당국 압박에 대응 가계 빚 증가의 또 다른 주범으로 지목된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자체적으로 주담대 문턱을 높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주담대 대상자 조건을 기존 세대 합산 기준 ‘무주택, 1주택 또는 2주택 세대’에서 ‘무주택 세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지난 10일 가계부채 현황 점검회의에서 “인터넷 은행 등이 비대면 채널을 통해 주담대 등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차주의 소득심사 등을 면밀히 하는 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금리 상황이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도 가계대출 문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5연속 동결에도 미국 국고채 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으로 국내 금융채 등 시장 금리는 덩달아 상승 중이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은행채(AAA·무보증) 5년물 금리는 4.389%를 기록했다. 지난 5월 23일 4%대에 올라선 뒤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채(AAA·무보증) 5년물 금리는 주담대 고정금리의 준거 금리로 쓰인다. 은행권 관계자는 “통상 금리가 오르면 대출 억제 효과가 있는데, 최근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가 증가 추세를 보였다”면서 “금리 요인 외에도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매수심리가 살아나면서 대출을 자극한 것으로 보여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한은행 운영리스크위원회, 내부통제 강화 통한 고객중심경영

    신한은행 운영리스크위원회, 내부통제 강화 통한 고객중심경영

    신한은행이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선제적인 운영리스크 관리를 실천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31일 고객들의 더 안전한 금융거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리스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위원회에서는 향후 운영리스크 운영방향과 주요 추진과제들이 논의됐다. 운영리스크위원회는 ‘은행업감독업무 시행세칙’에 따라 내년 1월 1일 도입을 앞둔 ‘건전한 운영리스크 관리 원칙(PSMOR)’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신설됐다. PSMOR은 국제결제은행(BIS) 산하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가 효과적인 운영리스크 관리·감독을 위해 제정한 원칙으로 우리나라는 은행업 감독 업무 시행세칙에 이를 명기해 가이드라인으로 삼고 있다. 운영리스크란 부적절하거나 잘못된 내부의 절차, 인력, 시스템 및 외부사건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 리스크를 의미한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운영리스크 규제 강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논의하고 은행과 고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 요소들을 선정하고 결의했다. 이외에도 ICT(정보통신기술) 리스크, 정보보호 리스크, 제3자 업무위탁 리스크 관리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해 운영리스크 관리 범위를 확장했다. 이를 통해 은행 운영리스크 관리의 개념을 기존 ‘측정’ 중심에서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관리체계 구축’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했다. 신한은행은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고객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중심 경영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은행권 내부통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빈틈 없는 운영리스크 관리를 통해 더욱 더 안전한 은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하루 만에 뒤집힌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 완화, 들쭉날쭉 정책에 커지는 분노[취중생]

    하루 만에 뒤집힌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 완화, 들쭉날쭉 정책에 커지는 분노[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어린이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은 모든 어린이보호구역에 바로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편도 2차로 이상 간선도로상 위치한 어린이보호구역 중에서 ▲심야시간 제한속도 상향 필요 ▲등하교 시간대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 필요 장소에 대해 선별적으로 시행하겠습니다.” 경찰청은 지난달 31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설명자료를 내고 보행자가 적은 늦은 밤부터 이튿날 이른 아침까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제한 속도를 시속 50㎞까지 높이는 것은 전국 8곳의 스쿨존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에도 경찰청은 같은 취지의 설명자료를 냈습니다. 불과 하루 전인 지난달 29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9월 1일부터 스쿨존 속도 규제를 시간대별로 달리 운영하는 ‘어린이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을 본격 시행하겠다”고 밝힌 이후 파장이 커지자 잇따라 설명자료를 배포한 것입니다. 경찰청이 처음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스쿨존 시간제 속도제한을 일부 스쿨존에서만 시행한다는 내용은 전혀 포함돼 있지 않았습니다. 경찰청은 ‘모든 스쿨존에서 9월 1일부터 시간제 속도제한이 실시된다’는 보도가 나간 이후에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보행자 생명과 안전이 직결된 정책을 발표해놓고서 시간제 속도제한이 일부 스쿨존에서만 시행된다는 내용을 하루가 지나서야 알린 것입니다. 실제로 이달 1일부터 속도제한 완화가 이뤄지는 스쿨존은 서울 광운초, 인천 부원·미산·부일·부내초, 광주 송원초, 대전 대덕초, 경기 이천 증포초 등 8곳뿐입니다. 모두 지난해부터 시간제 속도제한을 이미 시범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결국 아무것도 바뀌는 것은 없는 셈입니다. 스쿨존 속도제한, 우회전 우선 멈춤 등 교통안전 정책은 실생활과 밀접한 만큼 정책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그만큼 사소한 변화 하나하나에 운전자와 보행자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스쿨존 시간제 속도제한 실시가 하루 만에 번복되자 분노가 커진 이유기도 합니다. 운전자 김모(56)씨는 “시간대별로 속도제한이 다르게 적용된다고 해서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 수 있을까 기대했다”며 “당장 시행할 것처럼 발표하더니 하루 만에 다시 달랑 8곳에서만 시행한다고 발표하는 게 황당하다”고 말했습니다. 1995년부터 도로교통법에 근거해 지정돼 온 스쿨존에서는 교통안전시설물과 도로부속물을 설치해야 하고, 자동차 통행 속도도 일정 수준으로 제한됩니다. 2019년 충남 아산의 한 스쿨존에서 횡단하던 김민식군의 사망사고를 계기로 어린이 상해에 대한 처벌수위도 강화됐습니다. 스쿨존에서의 속도 제한, 불법 주정차 등 위반 행위에 대한 강력 처벌 등 스쿨존 제도의 취지에 공감하지 않는 운전자는 드뭅니다. 하지만 경찰이 발표했다 하루 만에 번복한 스쿨존 속도 제한 완화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경찰은 2020년 3월 스쿨존에 무인단속 장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 이후 일률적으로 시속 30㎞ 속도 제한을 적용했습니다. 교통 사정에 따라 제한 속도가 시속 50㎞로 돼 있는 곳은 전체 스쿨존의 10% 정도입니다. 게다가 이 속도제한은 등하교 시간이나 주말·공휴일과 무관하게 적용됩니다. 이에 어린이 통행이 적은 시간이나 시기에는 교통안전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속도 제한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실제로 도로교통공단이 지난해 7월부터 스쿨존 시간제 속도제한을 시범운영 중인 초등학교 4곳의 교사와 학부모 400명에게 설문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75.0%가 ‘획일적인 속도제한은 비효율적’이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또 시간제 속도제한에 반대한 응답자는 14.5%에 그쳤습니다. 개인택시기사 김한국(67)씨는 “스쿨존이라고 표시만 해놓고 속도제한만 둔다고 해서 어린이들이 안전할지는 의문”이라며 “일률적인 시속 30㎞를 적용할 것이 아니라 더 위험한 곳은 10~20㎞로 설정하고,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은 장소와 어린이 통행이 적은 시간이나 요일은 속도를 융통성 있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최근 스쿨존과 횡단보도에 누워 휴대전화를 만지거나 스쿨존을 지나는 차량에 의도적으로 다가와 운전자를 놀라게 하는 이른바 ‘민식이법 놀이’가 일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이뤄지면서 운전자들의 공분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칫 이러한 행위로 스쿨존이나 민식이법의 취지마저 퇴색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운전자와 보행자를 모두 고려해 교통안전 정책을 세심하게 추진해야 할 경찰이 스쿨존 관련 정책 추진을 둘러싸고 오락가락한다면, 국민들의 혼란과 분노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보험료율 15%, 연금 수령 68세로…‘더 내고 더 늦게’ 연금개혁

    보험료율 15%, 연금 수령 68세로…‘더 내고 더 늦게’ 연금개혁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5%로 올리고, 현재 63세인 연금 받는 나이를 68세로 점차 늘리는 연금개혁 시나리오가 나왔다. 소득대체율 인상은 빠진 ‘더 내고 더 늦게 그대로 받는 안’이다. 보험료율은 2025년부터 5년마다 0.6%포인트씩 올리는 방안이 제시됐다. 다만 이 시나리오는 기금투자 수익률이 지금보다 1%포인트 오를 때를 가정한 것이어서 수익률 낮으면 보험료율 인상 폭이 더 커질 수 있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민연금재정계산위원회는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5차 국민연금 재정계산 공청회를 열어 재정계산 기간인 2093년까지 기금 고갈을 막는 데 초점을 맞춘 18개 연금 개혁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정부는 공청회 논의 내용을 토대로 10월 중 정부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재정계산위가 마련한 연금개혁 시나리오는 소득대체율(연금 가입기간 평균소득 대비 받게 될 연금액 비율)을 현행 40%로 유지한다고 가정하고, 보험료율과 연금 지급개시연령, 기금운용수익률을 조합한 것이다. 재정계산위원회는 현재 9%인 연금보험료율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결론 내리고 2025년부터 연 0.6%포인트씩 올리는 안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5년간 인상해 12%까지 올리는 안, 10년간 인상해 15%까지 올리는 안, 15년간 인상해 18%까지 올리는 안을 제시했다. 여기에 추가로 연금 지급 개시 연령을 66세, 67세, 68세로 늘리는 3가지 시나리오, 기금투자수익률을 현행 목표(4.5%)보다 0.5%포인트, 1%포인트씩 늘리는 2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를 조합하면 18개 시나리오가 나온다. 시나리오는 18개지만 큰 줄기는 3개안이다. 현재 9%인 보험료율을 12%, 15%, 18%로 각각 올리고 지급개시연령은 68세로, 기금투자수익률은 0.5%~1%포인트 올린다. 보험료율 15%로 인상+지급개시연령 68세 상향+기금투자수익률 1%p 올려야 기금 유지 이중 현재 20세인 청년이 70세가 되는 2093년까지 기금 유지가 가능한 시나리오는 ‘보험료율 15%로 인상+지급개시연령 68세 상향+기금투자수익률 1%포인트 제고’와 ‘보험료율 18%로 인상+지급개시연령 68세 상향+기금투자수익률 0.5~1%포인트 제고’ 방안이다. ‘보험료율 12%로 인상+지급개시연령 68세 상향+기금투자수익률 1%포인트 제고’ 조합안을 적용하면 수지 적자 시점은 2041년(5차 재정계산)에서 2060년으로, 기금소진 시점은 2055년에서 2080년으로 늦춰지는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2093년까지 기금을 유지하지는 못했다. 반면 ‘보험료율 15%로 인상+지급개시연령 68세 상향+기금투자수익률 1%포인트 제고’안을 적용하면 2093년까지 기금 유지가 가능했다. 이때 적립 배율은 8.4배다. 가입자에게 보험료를 걷지 않아도 2093년에 약 8.4년 치 연금을 지급할 수 있을 만큼 기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보험료율 18%로 인상+지급개시연령 68세 상향+기금투자수익률 0.5~1%포인트 제고’ 방안을 적용해도 2093년까지 기금을 유지할 수 있으나 국민이 받아들이기에는 보험료율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재정계산위원회는 18개 세부 조합 시나리오를 제시하되 국민연금 재정 안정과 수용성을 고려해 ‘보험료율 15%로 인상+지급개시연령 68세 상향+기금투자수익률 1%포인트 제고’안을 가장 유력한 안으로 꼽았다. 보험료율 5년마다 0.6%포인트 인상연금 받는 나이 2038년부터 5년마다 1세 늦춰 ‘보험료율 12%, 15%, 18% 인상’ 중 어느 안을 선택하더라도 보험료율은 5년마다 0.6%포인트씩 오른다. 인상 속도가 같다. 김용하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장은 “왜 시나리오를 18개나 제시했냐는 이야기가 있는데, 우리의 목표는 ‘2093년까지 고갈 없이 어떻게 갈 것인가’란 한가지 시나리오뿐”이라며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이 괜찮으면 보험료율 인상을 14% 선에서 중단할 수 있지만 수익률이 예상보다 낮으면 보험료율을 더 올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18개 시나리오에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금지급개시 나이는 현재 63세이며 2033년까지 65세로 늦춰질 예정이다. 재정계산위는 이후 지급개시 나이를 2038년부터 5년마다 1세씩 늘리는 방안을 제안했다. 2038년 66세, 2043년 67세, 2048년이면 68세가 된다. 현재 59세인 가입 연령 또한 점차 상향해 연급지급개시 나이에 맞추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더 오랜 기간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야 하는데, 정년을 연장하지 않으면 퇴직 후 보험료를 낼 소득이 없을뿐더러 연금을 받기까지 ‘소득절벽’이 길어지게 된다. 재정계산위는 소득이 없는 이의 보험료 납부 의무를 면제하고, 2033년까지는 과도기적으로 사용자와 근로자가 합의해 가입을 중단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부와 노동계는 최근 정년 연장 논의를 본격화했다. 연금 지급보장 법제화 제안 첫째아부터 출산 크레딧, 자녀당 12개월씩 재정계산위는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국민연금 지급보장 법제화도 제안했다. 2014년 국민연금법에 ‘국가는 연금 급여가 안정적·지속적으로 지급되도록 필요한 시책을 수립·시행해야 한다’는 문구가 신설됐는데, 이보다 더 명확하게 지급보장을 명문화해 국민의 불안을 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출산 크레딧과 군복무 크레딧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출산 크레딧은 2008년 이후 둘째 자녀 이상을 출산한 국민연금 가입자에게 자녀 수에 따라 12~50개월의 가입 기간을 추가로 인정해주는 제도다. 재정계산위는 둘째 자녀 말고 첫째 자녀부터 자녀당 12개월씩 크레딧을 부여할 것을 제안했다. 군복무 크레딧도 현재는 2008년 이후 입대한 6개월 이상 군복무자에 대해 적용하고 있는데, 이를 군복무 전 기간으로 확대하자고 했다. 아울러 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은 당분간 현행 제도를 유지하되 중장기적으로는 일정 비율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소득이 일정 규모 이상일 때 국민연금 노령연금을 감액하는 제도는 당분간 유지하되, 장기적으로는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냈다. 소득대체율 조정안 빠져…10월 정부안에 포함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의 관계를 재설정하는 구조개혁에 대해선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기준연금액 인상은 소득하위 계층에 대해 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하며,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의 관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라는 방향성만 제시했을 뿐이다. 정부는 10월에 발표할 연금개혁안에 연금 구조개혁 방안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이스란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국장은 “구조개혁 논의를 배제하고는 연금개혁안을 만들기 어렵다”며 “10월에 발표할 연금개혁안(정부안)에 어디까지 담을지 협의하겠다. 모수 개혁과 구조개혁은 따로 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소득대체율 조정안이 빠진 것에 대해 김 위원장은 “보고서에 담지 않았을 뿐 관련 논의와 검토가 있었다”며 “정부가 10월 개혁안을 만들 때 고려할 것이다. 보고서에 싣지 않았다고 소득대체율을 조정하지 않겠다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득대체율 인상을 주장해온 재정계산위원회 위원 남찬섭 동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주은선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전날 “현재의 재정계산위원회는 공적연금으로서 국민연금의 본질을 구현하고 이를 위한 수단으로써 합리적이고 공평한 재정 안정 방안을 마련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다”며 위원직에서 사퇴했다.
  • 김정은, 계룡대 찍으며 첫 ‘전군지휘훈련’… “남한 모든 영토 점령”[뉴스 분석]

    김정은, 계룡대 찍으며 첫 ‘전군지휘훈련’… “남한 모든 영토 점령”[뉴스 분석]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종료된 31일, 북한은 남한 영토 점령을 목표로 한 ‘전군지휘훈련’을 실시한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다. 전날 심야엔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국 전략자산 B1B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에 맞서 남측 지휘거점 타격을 가상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두 발을 발사했다. 북측이 ‘북침 전쟁 연습’으로 간주하는 UFS가 올해 전례 없는 수준으로 강화된 것에 비례해 구체적 전쟁 준비 태세와 군사적 대응 방안을 드러내고 전술핵 타격 능력을 과시함으로써 한미를 향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9일 북한군 총참모부 훈련지휘소를 방문해 훈련 상황을 시찰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신문은 “총참모부는 미국과 대한민국 군부깡패들이 전면전쟁을 가상한 도발적 성격이 짙은 대규모 연합훈련을 벌려 놓은 상황에 대응해 29일부터 전군지휘훈련을 조직했다”고 전했다. 특히 훈련 목표에 대해 “원수들의 무력침공을 격퇴하고 전면적인 반공격으로 이행해 남반부 전 영토를 점령하는 것”이라고 명시했다. 북한 매체에 전군지휘훈련 보도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SRBM 두 발에 대해 “대한민국 군사깡패의 중요지휘 거점과 작전비행장을 초토화해 버리는 것을 가상한 전술핵타격훈련”이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후 11시 40~50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두 발을 발사했다. 비행거리 360㎞를 감안하면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를 겨냥한 훈련으로 보인다.전군지휘훈련은 UFS에 대응해 북한 군수뇌부가 모여 전면전을 가상한 전쟁 절차를 훈련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한미 연합연습 때 맞대응을 자제하던 북한은 지난해 하반기 전술핵부대 운용 훈련과 한미 연합 공군훈련 비질러트 스톰에 대응한 군사작전에 나선 데 이어 올해는 지휘소 훈련까지 한 것이다. 북한은 군사지휘 거점과 사회·정치·경제적 혼란을 유발할 수 있는 시설의 타격, 후방 교란 등 세세한 작전 계획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이 남측 핵심 시설 등이 표시된 대형 작전지도 앞에서 계룡대 부근을 짚어 가며 지시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정대진 원주한라대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의 (23일) UFS 지휘소 방문에 비례해 김 위원장도 지휘소 방문으로 맞대응하는 ‘정비례’ 원칙을 보여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작전 초기 초강도 타격 수단을 활용한다고 한 대목은 남측에 핵을 선제 사용할 수 있다는 의지를 재천명한 것”이라며 “최고지도자가 직접 나서 한미일의 대북 대비 태세 강화를 견제한 데서 초조감도 드러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31일 새벽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소집해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한미 연합훈련은 정당한 방어 훈련”이라고 강조한 뒤 “위협과 도발을 통한 의도적 긴장 조성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美, 김정은·푸틴 친서 이례적 공개… “북·러 무기거래 협상 진전”

    미국이 북러 정상 간 친서 교환 첩보를 이례적으로 공개하며 양국 간 무기 거래를 강하게 경고하고 나섰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30일(현지시간) 전화 브리핑에서 북러 무기거래 협상 상황을 전하며 지난 7월 북한의 ‘전승절’ 때 세르게이 쇼이구 러 국방장관이 방북한 데 대해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을 판매하도록 설득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쇼이구 방문 이후 북한 지도자인 김정은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한을 교환해 양자 협력을 강화키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어 또다른 그룹이 북러 간 무기 거래를 위한 후속 논의차 평양을 방문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무기 거래(협상)에 따라 러시아군이 북한으로부터 상당한 수량과 다양한 유형의 탄약을 공급받을 수 있다”면서 “북러 간 무기 거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직접 위반하는 것”이라며 협상 중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와 북한은 좋은 관계, 상호 존중하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이를 더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다양한 수준에서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한 교환에 대해서는 별도로 확인하지 않았다. 미국이 북러 간 무기 거래를 문제 삼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양국 간 서한 교환 사실까지 부러 공개한 것은 중국이 미중 갈등 속에 러시아 무기 제공을 주저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우크라이나전의 러시아 후방 병참기지로 부상한 것에 대한 경고로 보인다. 북러 무기 거래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지만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과 마찬가지로 러시아가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상황에서 실효적 제재 수단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한쪽에선 북한이 무기 제공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핵미사일 고도화에 필요한 기술을 새로 확보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유엔 주재 한미일 3국 대사는 이날 백악관 발표 직후 뉴욕 유엔 본부에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북러 간 무기 거래는 안보리 결의에 어긋난다”며 협상 중단을 촉구했다.
  • 대출금리 내려달라 했더니… 우리은행 인하폭 ‘꼴찌’

    가계대출자가 금리 인하를 요구했을 때 우리은행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가운데 가장 작은 폭으로 금리를 깎아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인하폭이 가장 큰 곳은 신한은행이었다. 은행연합회는 31일 홈페이지 소비자포털에 올해 상반기 은행별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실적을 비교 공시했다. 금융소비자는 취직·승진·소득증가 등을 근거로 금리를 낮춰 달라고 은행에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 평균 인하폭은 우리은행이 0.11% 포인트로 가장 낮았다. 신한은행이 0.39% 포인트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하나은행(0.32% 포인트), NH농협은행(0.30% 포인트), KB국민은행(0.15% 포인트), 우리은행 순이었다. 공시된 총 이자 감면액을 금리 인하 요구 수용 건수로 나눈 ‘건당 이자 감면액’도 우리은행이 6만 3000원으로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적었다. 하나은행이 19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농협은행은 8만 7000원, 국민은행은 6만 4000원이었다. 전체 19개 은행 가운데 금리 인하폭이 가장 큰 곳은 제주은행(0.97% 포인트)이었다. 상반기 5대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농협은행(69.1%), 우리은행(34.4%), 신한은행(26.0%), 국민은행(25.6%), 하나은행(18.8%) 순이었다. 기업 대출까지 더한 전체 대출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도 농협은행(68.8%), 우리은행(34.9%), 신한은행(26.7%), 국민은행(25.7%), 하나은행(19.2%) 순이었다.
  • 김정은, 계룡대 찍으며 첫 ‘전군지휘훈련’...“남한 모든 영토 점령”

    김정은, 계룡대 찍으며 첫 ‘전군지휘훈련’...“남한 모든 영토 점령”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종료된 31일, 북한은 남한 영토 점령을 목표로 한 ‘전군지휘훈련’을 실시한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다. 전날 심야엔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국 전략자산 B1B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에 맞서 남측 지휘거점 타격을 가상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두발을 발사했다. 북측이 ‘북침 전쟁 연습’으로 간주하는 UFS가 올해 전례없는 수준으로 강화된 것에 비례해 구체적 전쟁 준비 태세와 군사적 대응 방안을 드러내고 전술핵 타격 능력을 과시함으로써 한미를 향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29일 북한군 총참모부 훈련지휘소를 방문해 훈련상황을 시찰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신문은 “총참모부는 미국과 대한민국 군부깡패들이 전면전쟁을 가상한 도발적 성격이 짙은 대규모 연합훈련을 벌려놓은 상황에 대응해 29일부터 전군지휘훈련을 조직했다”고 전했다. 특히 훈련 목표에 대해 “원수들의 무력침공을 격퇴하고 전면적인 반공격으로 이행해 남반부 전 영토를 점령하는 것”이라고 명시했다. 북한 매체에 전군지휘훈련 보도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북한군 총참모부는 SRBM 2발에 대해 “대한민국 군사깡패의 중요지휘 거점과 작전비행장을 초토화해버리는 것을 가상한 전술핵타격훈련”이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후 11시 40~50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2발을 발사했다. 비행거리 360㎞을 감안하면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를 겨냥한 훈련으로 보인다. 전군지휘훈련은 UFS에 대응해 북한 군수뇌부가 모여 전면전을 가상한 전쟁 절차를 훈련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한미연합연습 때 맞대응을 자제하던 북한은 지난해 하반기 전술핵부대 운용 훈련과 한미연합 공군훈련 비질러트 스톰에 대응한 군사작전에 나선 데 이어 올해에는 지휘소 훈련까지 한 것이다. 북한은 군사지휘 거점과 사회·정치·경제적 혼란을 유발할 수 있는 시설의 타격, 후방 교란, 유사시 미군 증원군에 대한 타격 등 세세한 작전 계획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이 남측 핵심 시설 등이 표시된 대형 작전지도 앞에서 계룡대 부근을 짚어가며 지시하는 사진도 공개됐다.정대진 원주한라대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의 (23일) UFS 지휘소 방문에 비례해 김 위원장도 지휘소 방문으로 맞대응하는 ‘정비례’ 원칙을 보여주고 있다”며 “UFS 1부는 방어훈련, 2부는 반격훈련을 진행하는데 북한은 이를 공격으로 받아들여 반발해왔고 자신들도 방어 후 반격하는 맞대응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학한과 교수는 “북한이 작전 초기 적군에 심대한 타격을 가하기 위해 초강도 타격 수단을 활용한다고 한 대목은 남측에 핵을 선제 사용할 수 있다는 의지를 재천명한 것”이라며 “최고지도자가 직접 나서 한미일의 대북 대비 태세 강화를 견제한 데서 초조감도 드러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31일 새벽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소집해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한미연합훈련은 정당한 방어 훈련”이라고 강조한 뒤 “위협과 도발을 통한 의도적 긴장 조성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속보] 러 “北과 좋은 관계 유지…계속 발전시킬 것”

    [속보] 러 “北과 좋은 관계 유지…계속 발전시킬 것”

    러시아는 북한과 상호 존중하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수준에서 접촉하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한을 교환했다는 미국 백악관 발표 내용에 관한 질문을 받고 “러시아와 북한은 좋은 관계, 상호 존중하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이를 더 발전시키고자 한다. 다양한 수준에서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이 지역에서 우리의 매우 중요한 이웃이기 때문에 이러한 관계는 계속 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백악관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북한을 방문한 데 이어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서한을 교환하는 등 북러 간 무기 거래 협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한 교환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을 하지 않았다.
  • ‘SM 신인’ 라이즈 승한, 사생활 유출 논란에 직접 입 열었다

    ‘SM 신인’ 라이즈 승한, 사생활 유출 논란에 직접 입 열었다

    데뷔를 앞둔 SM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 라이즈 승한(19)이 사생활 유출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소속사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승한은 지난 30일 라이즈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먼저 라이즈를 응원해주고 계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데뷔를 앞둔 정말 중요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개인적인 일로 팀에 피해를 끼쳤고 멤버들과 회사에 실망을 드렸다”고 사과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한 남성이 침대 위에서 한 여성과 입맞춤을 하고 있는 사진 등이 유포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남성이 승한이라고 추정했고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다. 승한은 “저도 무섭고 불안한 마음이 앞섰기 때문에 빠르게 사과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누군가를 탓하거나 변명의 여지 없이 이 모든 일은 저의 경솔함에서 벌어진 일이고 저의 지난 시간과 행동을 돌이켜보며 많이 반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저는 라이즈라는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며 “라이즈 무대뿐만 아니라 제가 겪게 되는 모든 상황에 있어서도 조금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약속했다. 승한은 또 “저의 행동에서 팀과 팬 여러분을 향한 진심을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같은 날 SM은 이번 사태와 관련, “무단 유출 및 유포행위는 명백한 위법행위다. 광야 119 및 별도 모니터링을 통해 온라인상에 사진을 게재한 자들에 대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게시 및 유포, 확대 재생산 등 2차 가해를 하고 있는 행위에 대해서도 방대하게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 “범죄 사실이 확인되는 건에 대해 모두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니 이번 일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며 “승한은 데뷔를 앞둔 상황에서 팬 여러분을 실망시키고 팀에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라이즈는 다음달 4일 첫 싱글 ‘겟 어 기타’(Get A Guitar)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한다. 앞서 라이즈가 프리 데뷔곡으로 발표한 ‘메모리즈’는 아이튠즈 톱송 차트 전 세계 8개 지역 1위를 차지하는 등 정식 데뷔 전부터 K팝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모이고 있다. 라이즈(RIIZE)라는 팀명은 ‘성장하다’(Rise)와 ‘실현하다’(Realize)의 합성어로,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 나가는 팀이라는 뜻이다. 쇼타로, 은석, 성찬, 원빈, 승한, 소희, 앤톤 등 7명으로 구성됐다.
  • 北 ‘남한 점령’ 목표 전군지휘훈련 실시…김정은 지휘소 방문

    北 ‘남한 점령’ 목표 전군지휘훈련 실시…김정은 지휘소 방문

    북한이 한미 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에 대응해 남한 점령을 목표로 한 전군지휘훈련 중이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미국과 ‘대한민국’ 군부깡패들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전면전쟁을 가상한 도발적 성격이 짙은 위험천만한 대규모 연합훈련을 벌려놓은 상황에 대응해 29일부터 전군지휘 훈련을 조직했다”고 보도했다. 북한도 지휘소 훈련인 한미 연합 UFS에 대응해 전면전을 가상한 지휘소 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이런 형식의 전군지휘 훈련을 실시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통신은 훈련 목표에 관해 “원쑤들의 불의적인 무력침공을 격퇴하고 전면적인 반공격으로 이행하여 남반부 전 영토를 점령”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정은 동지께서 29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훈련지휘소를 방문하시고 전군지휘훈련 진행 정형을 료해(파악)하시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동지께서는 총참모장으로부터 전쟁발생시 시간별, 단계별 정황에 따르는 적군과 아군의 예상 행동 기도에 대한 보고를 받으시고 전군지휘훈련 조직 정형과 진행 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다”고 덧붙였다. 또 김 위원장이 유사시 전선 및 전략예비포병이용계획과 적후전선형성계획, 해외무력개입파탄계획 등 총참모부의 실제적인 작전계획 문건들을 구체적으로 검토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작전 초기에 적의 전쟁 잠재력과 적군의 전쟁 지휘 구심점에 심대한 타격을 가하고 지휘통신수단들을 마비시켜 초기부터 기를 꺾어놓고 전투행동에 혼란을 주며 적의 전쟁수행의지와 능력을 마비시키는데 최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적의 중추적인 군사지휘거점들과 군항과 작전비행장 등 중요 군사 대상물들, 사회정치, 경제적 혼란사태를 연발시킬 수 있는 핵심요소들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초강도 타격을 가하며 다양한 타격수단에 의한 부단한 소탕전과 전선공격작전,적 후방에서의 교란작전을 복합적으로, 유기적으로 배합 적용해 전략적 주도권을 확고히 확보하는 문제도 제기했다. 김 위원장은 나아가 남측의 반격으로부터 타격수단들을 철저히 보존하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우고, 작전지휘체계와 화력지휘통신방식을 전면 갱신하는 문제 등 앞으로의 작전조직과 지휘, 전쟁준비에서 북한군이 견지해야 할 전면적인 과업들과 원칙적 요구와 방도들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는 “현대전은 두뇌전의 대결”이라며 “전쟁에서의 승패 여부는 싸움에 앞서 지휘관의 두뇌에 의해 먼저 결정된다”면서 모든 지휘관이 철저히 준비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전지휘훈련과 실기동훈련의 강화를 지시하면서 전쟁 준비를 보다 확고히 하기 위한 전면적인 과업과 방도들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미국과 ‘대한민국’ 군부깡패들의 분주한 군사적 움직임과 빈번히 행해지는 확대된 각이한 군사연습들은 놈들의 반공화국 침략기도의 여지없는 폭로로가 된다”면서 철저한 대응을 강조했다. 김정은의 훈련지휘소 방문에는 박정천 원수와 강순남 국방상이 동행했다. 북, 탄도미사일 2발 심야 기습 발사…계룡대 겨냥한 듯북한군 “B-1B전개 대응 南지휘거점 초토화 전술핵타격훈련 실시” 북한은 아울러 전날인 30일 밤에 진행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에 대해서는 ‘총참모부 보도’를 통해 ‘전술핵타격훈련’을 실시한 것이라며 이는 한미가 전날 연합공중훈련을 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대한민국’ 군사 깡패들의 중요 지휘거점과 작전비행장들을 초토화해 버리는 것을 가상한 전술핵타격훈련을 실시했다”면서 “인민군 서부지구 전술핵운용부대가 해당 군사활동을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미사일은 ‘전술탄도미사일’이며 평양 순안공항에서 북동 방향으로 2발을 발사했다고 한다. 또 목표로 삼은 동해상의 섬의 상공 400m에서 공중폭발시켰다고 총참모부는 설명했다. 앞서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도 “30일 오후 11시 40분부터 11시 50분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의 탄도미사일 2발은 각각 360여㎞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으며, 한미 정보당국은 탄도미사일의 세부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달 24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이후 37일 만이다. 이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를 고려할 때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평양 순안공항에서 계룡대까지의 직선거리는 약 350㎞다.
  • 정상혁 신한은행장, 우리 수산물 소비장려 챌린지 동참

    정상혁 신한은행장, 우리 수산물 소비장려 챌린지 동참

    신한은행은 ‘우리 수산물 소비장려 챌린지’ 캠페인에 정상혁 은행장이 동참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어촌경제 활성화를 지원하자는 취지로 지난달 시작된 이 캠페인은 ‘여름 보양은 우리 수산물로’라는 메시지가 담긴 인증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고 다음 참가자에게 수산물을 선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 행장은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의 추천을 받고 신한은행 공식 인스타그램에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메시지를 남겼다. 다음 참가자로 이승열 하나은행장, 박종석 금융결제원장을 지목하면서 신한금융 계열사인 제주은행의 제주도 특화 여행 플랫폼 ‘제주지니’를 통해 제주 은갈치를 선물했다. 정 행장은 “많은 분들이 우리 바다에서 난 제철 수산물로 건강도 챙기고 어업인들에게 힘을 실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엔저 환차익 노린 ‘엔테크’… 지금 들어가도 될까[정문영PB의 생활 속 재테크]

    엔저 환차익 노린 ‘엔테크’… 지금 들어가도 될까[정문영PB의 생활 속 재테크]

    최근 일본의 엔화(JPY) 가치가 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엔테크(엔화+재테크) 열풍’이라 할 만큼 고객들의 문의가 많아졌습니다. 엔화 예금과 관련한 기초적인 환율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환율 우대 폭 따라 ‘차익’ 달라져 시중 은행들은 ‘외국환 중개회사’에서 고시하는 환율을 참고해 1회차 매매기준율을 정합니다. 은행들은 이 ‘매매기준율’을 가지고 우리가 은행에서 거래할 때 적용되는 환율을 결정합니다. 환율은 크게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현찰 매도율(고객이 외화를 살 때), 현찰 매입률(고객이 외화를 팔 때), 전신환 매도율(해외로 송금할 때), 전신환 매입률(해외에서 받은 돈을 원화로 바꿀 때), 그리고 매매기준율입니다. 전신환 매도율은 매매기준율에 매매기준율의 1%(스프레드)를 더해서, 전신환 매입률은 매매기준율에서 매매기준율의 1%를 차감해 만듭니다. 현찰 매도율·매입률은 매매기준율의 2%를 가감해서 만듭니다. 예를 들어 엔화의 매매기준율이 900원인 경우 2%는 18원입니다. 고객이 은행으로부터 현찰 100엔을 사는 경우 918원이 필요하며 고객이 100엔을 은행에서 원화로 바꾸면 882원을 받습니다. 고객으로서는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환전에 있어서 수수료라는 개념은 없고 스프레드를 얼마나 할인해 주느냐에 따라 우대의 폭이 결정되며 고객에게 적용되는 환율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이번엔 엔화 투자(환차익)를 위해 현찰을 사고자 하는 경우입니다. 주거래 은행에서 환율 80%를 우대한다는 의미는 918원(현찰 매도율)-900원(매매기준율)=18원의 80%인 14.4원을 우대해 903.6원에 100엔을 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향후에 매매기준율이 1000원이 되면 현찰 매입률(1000원-1000원X2%=980원)의 스프레드 20원 중 80%인 16원을 우대받아 100엔당 996원을 받게 됩니다. 최초 매매기준율이 900원인 시점에서 903.6원에 샀던 100엔을 매매기준율이 1000원으로 오른 시점에서는 996원에 팔게 돼 92.4원의 이익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향후 한 달 내엔 달러화보다 엔화 매력 잠재적 투자자(외화 매입 예정자)의 경우 향후 1개월 이내에는 안전자산 관점에서 달러화보다 상승 가능성이 있는 엔화가 훨씬 매력적입니다. 잠재적 매도자(엔화 보유자)는 추가적인 매입으로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출 수는 있으나 통화 자체에 대한 투자 비중이 지나치게 커지면 곤란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1000원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있으나 소요될 시간을 장담하지 못합니다. 투자 기간에 대한 기회비용을 고려해서 투자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한은행 신한PWM압구정센터 팀장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