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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방송 재개한 날, 북한군 수십명 군사분계선 넘어왔다 퇴각

    대북방송 재개한 날, 북한군 수십명 군사분계선 넘어왔다 퇴각

    북한군 수십명이 지난 9일 군사분계선(MDL)을 50m가량 넘어왔다가 우리 군의 경고 사격에 퇴각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11일 밝혔다. 북한군 대다수가 무기 대신 작업 도구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우리 군 경고에 즉각 퇴각한 점으로 미뤄 볼 때 고의적 침범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게 합참 측 판단이지만, 최근 남북 간 고조된 긴장관계를 감안하면 속단은 이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합참은 이날 국방부 기자단 공지를 통해 중부전선에서 작업하던 북한군 수십명이 지난 9일 낮 12시 30분쯤 MDL을 침범했고, 우리 군이 경고 방송과 함께 땅을 향해 경고 사격을 하자 돌아갔다고 밝혔다. 합참은 “경고 사격 후 북한군이 즉각 북상한 것 외에 특이동향은 없다”며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하게 감시하면서 작전수행 절차에 의거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했다. 침범한 곳이 지형이 험해 방향을 찾기가 어려웠던 만큼 특별한 의도는 없었다는 게 합참의 판단이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비무장지대(DMZ)는 현재 수풀이 우거져 MDL 표식이 잘 보이지 않는 상태로, 길도 없는 상황에서 수풀을 헤치고 움직이는 상태였다”며 “MDL에 근접하기 전부터 우리 군이 관측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북한군 대다수는 곡괭이 등 작업에 필요한 도구를 지참하고 있었고 일부만 무장 상태였다고 한다. 육군 관계자는 “DMZ에서 길을 잃어 50m 정도를 단순 침범하는 일은 종종 벌어지는 일”이라며 “무장 상태나 경고 사격 후 동향을 볼 때 고의가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오물풍선 살포와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등 잇단 대남 도발로 인해 우리가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한 상황에서 벌어져 보다 신중한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북한군이 우리 군의 대비태세 수준을 떠보기 위해 단순 침범을 가장해 고의로 MDL을 넘어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 합참이 밝힌 북한군의 단순 침범 시간은 같은 날 실시된 대북 확성기 방송 약 4시간 전이었고, 북한은 방송 재개에 반발해 오물풍선을 재살포했다. 합참이 사건 발생 후 이틀이 지나서야 관련 사항을 공개한 배경에 군사적 긴장이 추가적으로 고조되는 상황을 막으려는 의도가 깔린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다만 합참 관계자는 “제반 사항을 명확하게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을 뿐 특별한 의도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수위는 당분간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부터 MDL에서 약 2~3㎞ 떨어진 민경대대마다 고정형 대남 확성기를 설치했다. 이 공보실장은 “대남 방송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남 방송은 아직 청취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중앙아시아 3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카자흐스탄 국영 일간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카자흐스탄이 1991년 구소련으로부터의 독립 후 비핵화를 이뤄 낸 점을 거론하며 “북한은 핵개발을 포기할 것을 요구하는 유엔 안보리의 반복된 결정과 국제사회의 단합된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핵무기와 그 운반 수단을 계속해서 개발하며 국제 평화와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의 핵개발은 한국과 카자흐스탄 같은 국가들이 그동안 굳건하게 수호하며 발전시켜 온 국제 비확산 레짐(체제)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 “정은아 오물 풍선 그만 날려”…北 조롱한 방글라데시 유튜버

    “정은아 오물 풍선 그만 날려”…北 조롱한 방글라데시 유튜버

    일정 비용을 내면 특정 문장을 읽어주는 방글라데시 유튜브 채널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소재로 한 영상이 올라와서 화제다. 지난 3일 구독자 2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팀 아짐키야’(Team Azimkiya)에는 ‘정은아 오물 풍선 그만 날려’라는 제목으로 1분짜리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7명의 남성이 등장하는데 가운데에 선 한 남성이 ‘정은아 오물 풍선 그만 날려!’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한국말로 이 문구를 읽으면, 나머지 여섯 명의 남성이 춤을 추면서 이 말을 그대로 따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최근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계속해서 보내자 네티즌이 동영상 제작을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은 11일 기준 조회수 40만회를 넘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참신하다”, “퇴근하면서 보다가 빵 터졌다”, “대한 외국인이다”, “정부는 이 사람들 보호해라”, “이분들 안위가 걱정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채널에는 이 외에도 ‘정은아 미사일 그만 쏴’, ‘김정은 사랑해요 빨간 버튼 누르지 마세요’, ‘정은아 뚱뚱한데 귀여워요’ 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언급하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올라와 있다. 한편 북한은 최근 네 차례에 걸쳐 대규모 오물 풍선을 살포했다. 북한이 날려 보낸 오물 풍선은 총 1600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 KDI “고금리 탓에 내수 부진”…‘글로벌 피벗’ 확산에 금리인하 군불

    KDI “고금리 탓에 내수 부진”…‘글로벌 피벗’ 확산에 금리인하 군불

    반도체 등의 높은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경기가 다소 개선되고 있지만 고금리 탓에 내수가 여전히 부진하다는 국책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진단이 나왔다. 미국의 긴축 장기화로 국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밀린 상황에서 한국은행의 기조와는 정반대로 KDI가 조기 금리 인하 필요성을 주문한 것이다. 유럽연합(EU)을 필두로 통화정책을 전환하는 ‘금리 피벗’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KDI가 기획재정부를 대신해 기준금리 인하에 군불을 때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KDI는 11일 ‘경제동향 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높은 수출 증가세에 따라 경기가 다소 개선되고 있지만 내수는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회복세가 가시화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가계와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이 지속 상승하는 등 고금리 기조는 내수 부진의 주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고금리가 계속될 경우 경기회복 불씨가 약해질 수 있는 만큼 기준금리를 미국의 금리 인하와 관계없이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물가의 추세적인 흐름을 나타내는 지난달 근원물가 상승률(2.2%)이 물가안정목표(2.0%)에 근접한 만큼 통화정책 긴축 정도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내수는 지난해 12월부터 반년 넘게 부진하다. KDI는 “고금리 기조로 소비 여력이 약화하면서 상품 소비와 밀접한 지난 4월 소매 판매(-2.6%)는 전달(-3.4%)에 이어 감소세가 이어졌고 그 전달과 비교해도 1.2% 감소했다”고 밝혔다.KDI의 금리 인하 주장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024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현재의 통화정책 긴축 기조를 중립 수준으로 점차 완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 경제 여건이 다른 미국 등 특정 국가의 정책 기조에 동조화하기보다 우리 거시경제 상황을 감안해 통화정책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반면 같은 달 이창용 한은 총재는 11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연 3.5%) 직후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몇 년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왔던 주요국들은 최근 들어 ‘긴축’에서 ‘완화’로 전환하고 있다.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져서다. 이달 초 캐나다중앙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이 주요국 중 처음으로 0.25%씩 기준금리를 낮췄다. 이달 말 영국중앙은행도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리 인하 시점은 전문가들도 엇갈린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미국은 경기가 호황이고 한국은 불황이라는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현재 금리 기조를 이어 가면 경기침체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금융 부실 문제가 더 심각해질 우려가 있어 미국보다 먼저 인하를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4월 “한은이 금리를 좀 편하게 낮출 수 있도록 물가가 낮아지면 좋겠다”고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반면 자본 유출 가능성과 환율 상승에 대한 우려 등으로 당국이 미국보다 먼저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는 쉽지 않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4%대 이상으로 금리를 올렸던 미국만큼 우리는 금리 인상 시기에 충분히 올리지 않았다”면서 “미국이 금리를 먼저 내려야 우리도 내릴 수 있는데 미국은 경기가 좋아서 금리 인하 필요성이 낮다”고 말했다.
  • 전남도,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 발의 환영

    전남도,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 발의 환영

    전라남도는 11일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전남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총 6편 10장 73개 조문 및 부칙으로 구성된 특별법안은 전남특별자치도 설치와 맞춤형 권한 특례 및 규제 완화를 반영했다. 특히 전남도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규제 완화와 맞춤형 지원 정책을 펼치도록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정부에 과감히 이양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특례는 ▲저출생 대응을 위한 출산장려정책 마련 ▲농촌 활력 증진을 위한 농촌활력촉진특구 지정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인허가권 이양 ▲글로벌 관광거점 조성을 위한 관광지 개발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환경오염시설 통합관리 권한 이양 ▲공항·항만 국제물류특구 지정 ▲도내 체류 외국인 대상 비자발급권(광역비자) 등이 포함됐다.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은 에너지·관광·농어업·첨단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특례를 통한 실질적 지방분권을 보장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전남의 지방소멸 위기 극복 및 지역의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된 지 30년이 넘었지만 자치조직권, 허가권 등 다수의 권한은 여전히 중앙정부에 집중돼 지역 특성에 맞는 역점시책을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수도권 쏠림 현상을 막고 지방을 살리기 위한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이 필요한 시점에서 전남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진정한 지방 주도의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법 제정에 합의해준 문금주 의원 등 17명의 국회의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도민의 염원을 담은 전남특별자치도법이 제22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국회 및 정부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특별법 통과를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전남특별자치도 설치 공감대 확산을 위한 공동세미나 개최, 특례조항 설명 등 다양한 입법 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 대북방송 재개한 날, 북한군 수십명 군사분계선 넘어왔다 퇴각

    대북방송 재개한 날, 북한군 수십명 군사분계선 넘어왔다 퇴각

    북한군 수십여명이 지난 9일 군사분계선(MDL)을 50m가량 넘어왔다가 우리 군의 경고 사격에 퇴각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11일 밝혔다. 북한군 대다수가 무기 대신 작업 도구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우리 군 경고에 즉각 퇴각한 점을 미뤄볼 때 고의적 침범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게 합참 측 판단이지만, 최근 남북 간 고조된 긴장관계를 감안하면 속단은 이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합참은 이날 국방부 기자단 공지를 통해 중부전선에서 작업하던 북한군 수십여명이 지난 9일 낮 12시 30분쯤 MDL을 침범했고, 우리 군이 경고 방송과 함께 땅을 향해 경고 사격을 하자 돌아갔다고 밝혔다. 합참은 “경고 사격 후 북한군이 즉각 북상한 것 외에 특이동향은 없다”며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하게 감시하면서 작전수행 절차에 의거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했다. 침범한 곳이 지형이 험해 방향을 찾기가 어려웠던 만큼, 특별한 의도는 없었다는 게 합참의 판단이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비무장지대(DMZ)는 현재 수풀이 우거져 MDL 표식이 잘 보이지 않는 상태로, 길도 없는 상황에서 수풀을 헤치고 움직이는 상태였다”며 “MDL에 근접하기 전부터 우리 군이 관측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북한군 대다수는 곡괭이 등 작업에 필요한 도구를 지참하고 있었고, 일부만 무장 상태였다고 한다. 육군 관계자는 “DMZ에서 길을 잃어 50m 정도를 단순 침범하는 일은 종종 벌어지는 일”이라며 “무장 상태나 경고 사격 후 동향을 볼 때 고의가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오물풍선 살포와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등 잇따른 대남 도발로 인해 우리가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한 상황에서 벌어져 보다 신중한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북한군이 우리 군의 대비태세 수준을 떠보기 위해 단순 침범을 가장해 고의로 MDL을 넘어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 합참이 밝힌 북한군의 단순 침범 시각은 같은 날 실시된 대북 확성기 방송 약 4시간 전이었고, 북한은 방송 재개에 반발해 오물풍선을 재살 살포했다. 합참이 사건 발생 후 이틀이 지나서야 관련 사항을 공개한 배경에 군사적 긴장이 추가적으로 고조되는 상황을 막으려는 의도가 깔린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다만 합참 관계자는 “제반 사항을 명확하게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을 뿐, 특별한 의도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수위는 당분간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부터 MDL에서 약 2~3㎞ 떨어진 민경대대마다 고정형 대남확성기를 설치했다. 이 공보실장은 “대남 방송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남 방송은 아직 청취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중앙아시아 3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카자흐스탄 국영 일간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카자흐스탄이 1991년 구소련으로부터의 독립 후 비핵화를 이뤄낸 점을 거론하며 “북한은 핵개발을 포기할 것을 요구하는 유엔 안보리의 반복된 결정과 국제사회의 단합된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핵무기와 그 운반 수단을 계속해서 개발하며 국제 평화와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의 핵개발은 한국과 카자흐스탄 같은 국가들이 그동안 굳건하게 수호하며 발전시켜 온 국제 비확산 레짐(체제)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 중국서 ‘칼부림’ 당한 美 대학 강사 4명…中당국, 숨기기에 급급[포착]

    중국서 ‘칼부림’ 당한 美 대학 강사 4명…中당국, 숨기기에 급급[포착]

    중국을 방문한 미국 대학 강사 4명이 현지에서 괴한의 흉기에 찔려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CNN 등 현지 언론의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 아이오와주 코넬컬리지 소속 강사 4명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지린성(省) 베이화대학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사건 당일 낮 11시 40분경 이들은 현지 교직원과 함께 지린성 지린시의 한 공원에 있는 사찰을 둘러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괴한이 나타나 이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흉기를 휘두른 괴한은 코넬컬리지 강사들만 노린 것으로 추정된다.엑스(X, 옛 트위터)에 공개된 영상은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피해자 대부분은 흉기로 인한 자상 등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는 피해자들 말고도 많은 현지인들이 공원과 사찰을 찾기 위해 몰려들어 있었다. 괴한은 미국 강사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갔고, 아직까지 잡히지 않고 있다. 킴 레이놀즈 아이오와 주지사는 11일 엑스에 공개한 성명에서 “이러한 충격적인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오와 주의 연방 대표단과 국무부에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공화당 소속의 마리아네트 밀러 믹스 아이오와주 하원의원도 X에 “피해자들이 우선 부상에 양질의 치료를 받고 의학적으로 실행 가능한 방식으로 중국에서 나올 수 있도록 보장할 적절한 문제에 대해 미국 대사관에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중국에서 발생한 해당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상한 이들은 공원 인근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외교 갈등 될라…검열 시작한 중국 당국 사건 동기가 전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중국 당국은 이번 사건이 양국의 외교문제로 비화될 것을 우려한 듯 사건 소식이 확산하는 것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 홍콩 명보는 11일 “중국 현지 매체와 SNS에 올라왔던 관련 소식은 개시 즉시 모두 검열을 통해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11일 오후 2시 기준, 웨이보 등 현지 SNS 에서는 사건 발생 장소인 베이산 공원을 검색창에 입력하면 베이산 공원에서 외국인들이 살해됐다는 틀린 정보를 포함해 관련 소식에 대한 여러 건의 게시물을 확인할 수 있다.일부 웨이보 사용자는 “베이산 공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해 게시글을 올렸는데 하루만에 삭제됐다”, “왜 외국 언론이 우리 언론보다 빠른가. 처음에는 외국 언론이 고의로 가짜 정보를 유포해 중국을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줄 알았다” 등의 글을 올렸다. 또 다른 웨이보 사용자들은 “테러행위는 규탄받아야 한다”, “중국과 미국의 나쁜 관계로 인해 중국 내 반미감정은 기성세대뿐만 아니라 많은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급증하고 있다” 고 지적하기도 했다. 현재 웨이보를 중심으로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정보가 담긴 문건이 확산하고 있다. ‘조사 보고서’라는 이름의 해당 문서에는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의 얼굴을 담은 사진과 이름, 인상착의, 관련 부서의 담당자 연락처 등이 상세하게 적혀있다.다만 해당 보고서가 당국이 사건 조사를 위해 작성한 실제 문건인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정찰 풍선 사태와 무역 갈등 등 일련의 긴장 속에서도 인적 교류 재개를 위해 노력해 온 가운데, 이번 사건이 양국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AP통신은 “지난해 11월 미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향후 5년간 5만 명의 미국 청소년을 중국으로 초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미국 국무부의 여행 경고로 미국인들이 중국 방문을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 북 오물풍선에 미 “답답한 상황, 긴장고조 중단 촉구”

    북 오물풍선에 미 “답답한 상황, 긴장고조 중단 촉구”

    미국 국무부가 10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와 남한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인해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이 긴장 완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계획 관련해선 유엔(UN) 안보리 결의를 지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무부 당국자는 이날 워싱턴에서 한일 특파원 대상 간담회를 열고 남북 간 긴장 고조에 대한 미 정부 대응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상황을 매우 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오물풍선 살포 등) 행위를 지속하는 것은 도발적”이라며 “우리는 한국과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으며, 물론 북한이 긴장 완화에 나설 것을 계속해서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러나 북한은 긴장 완화에는 관심이 없고 오히려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며 “매우 답답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미국 등과 조율하며 잘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 계획에 대해선 “분명한 건 북한에 관한 유엔 안보리 결의가 여전히 유효하며 러시아를 포함해 모든 국가가 이를 준수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의 다음달 방북이 성사되면 북러 정상은 지난해 9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러를 계기로 열린 회담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마주앉게 된다. 이 당국자는 미국은 북한 관련 위협 가운데 북·러 간 군사협력 심화를 가장 우려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북한이 러시아에 불법적인 우크라이나 전쟁에 쓰이는 수천개의 탄약과 탄도미사일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북한은 (러시아에서) 멈추지 않고 세계 곳곳의 가장 까다로운 지역에서 그들의 무기를 사고자 하는 이들에게 팔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처든 존슨 국방부 핵·대량살상무기 대응 부차관보도 이날 워싱턴에서 국립외교원과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공동 주최한 세미나에서 “러시아가 북한에 지대공 미사일을 포함해 탄도 미사일 및 기타 첨단 기술을 제공할 가능성을 우려한다”면서 “이 문제를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 미 싱크탱크 “북, 전략군 강화 위해 미사일기지 개선”

    미 싱크탱크 “북, 전략군 강화 위해 미사일기지 개선”

    북한이 지난 5년간 여러 미사일 기지에서 부대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준비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꾸준히 시설을 개선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싱크탱크가 평가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는 10일(현지시간) 자강도 회중리, 황해남도 갈골, 강원도 금천리에 있는 북한 미사일 관련 기지로 추정되는 지역의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크고 작은 변화가 감지됐다고 밝혔다. 이들 기지는 북한이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는 약 15~20개로 알려진 북한의 탄도 미사일 기지 및 지원시설 중 일부라고 이 사이트는 밝혔다. 지하 시설과 이 건물의 용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밖에 사령부 구역에서 건물 한 채를 철거하고 기념비 몇 개를 추가하는 등의 작은 변화가 있었다. 2022년에 건설을 시작한 9개 주거동이 거의 완공됐으며, 2022년과 2024년 사이에 기지 중앙에 건물 하나가 추가됐다. CSIS는 지난 5년간 이뤄진 공사가 주로 주거 시설 현대화와 식량 보급 등 장병들의 생활 수준 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등 일반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런 변화가 여러 탄도미사일 기지에서 이뤄진 만큼 전략군의 지위를 향상하고 준비 태세를 강화하며 부대의 사기를 올리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999년 7월 3일 미사일 전력을 총괄 운용하는 군조직으로 전략로케트군을 창설했다. 전략군은 육해공군과 별도의 제4조직으로 예하에 13개 미사일여단을 편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에 역점을 두면서 전체 군에서 전략군이 차지하는 정치적·군사적 비중이 더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 “독특한 장르에 첫 단독 주연… 나를 입증할 기회였어요”

    “독특한 장르에 첫 단독 주연… 나를 입증할 기회였어요”

    납치돼 車 트렁크에 갇힌 유튜버돈 벌기 위해 라이브 방송 켜기도좁은 세트에서 한 달 반 정도 촬영극한상황 자연스레 비속어 나와‘내가 잘할 수 있을까’ 고민할 때고 이선균 조언·응원에 힘 얻기도 “기대도 됐지만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고민할 때 (대학 선배인) 고 이선균 선배님이 ‘너는 잘할 거라 생각한다. 이 작품을 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해 주셔서 힘을 냈습니다.” 12일 개봉하는 박동희 감독 영화 ‘드라이브’의 주연배우 박주현(30)은 시나리오를 받았을 당시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최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이야기가 워낙 독특한 데다 주연으로 극을 끌어가야 해서 어깨가 무거웠다. 이번 영화는 큰 도전이자 나를 입증할 기회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는 유명 유튜버인 유나가 괴한에게 납치당한 뒤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유나는 거액의 계약 건을 앞둔 어느 날 자동차 트렁크 안에 갇히게 된다. 그를 가둔 괴한은 “1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으로 6억 5000만원을 벌면 살려 주겠다”고 제안한다. 박주현은 풋풋한 초보 유튜버 시절부터 시작해 집념과 노력으로 유명 유튜버가 되기까지, 그리고 납치 후 살아남으려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상황 등 극과 극을 오가는 연기를 펼친다. 경찰이 괴한을 쫓으면서 추격전이 벌어지고 박주현은 트렁크 안에 갇힌 채 이리저리 부딪힌다. 그런 상황에서 휴대전화로 라이브 방송에 나서기도 한다. “자동차 트렁크 세트를 만들어 한 달 반 정도를 촬영했는데, 온몸에 멍이 들었다.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고개만 들고 휴대전화를 들여다봐야 해서 목이 항상 저렸다. 감독님 컷 사인이 떨어지면 스태프들이 베개를 들고 달려오곤 했다”고 촬영 과정을 소개했다.고군분투로 빚어낸 영화를 보고 흡족하기도 했단다. 그는 “극한상황에 놓였을 때 소리를 질러야 하는데 너무 진이 빠져 웃음이 나고, 그러면서 눈물도 흘린다. 비속어도 자연스럽게 나왔다. 원래 대본과 달랐지만, 더 현실감 있어 채택이 됐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시절 노래를 배우고 싶어 연기학원을 다녔고 연기에 눈을 떠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진학한 뒤 자신의 길을 걷고 있다. 시리즈물 ‘인간수업’으로 2021년 백상 신인연기상, 2022년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으로 MBC 연기대상 우수연기상을 받으며 차곡차곡 경력을 쌓았다.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려 노력하는 점에서 유튜버와 배우는 비슷하다. 그러나 박주현은 “‘연기’라는 기술을 닦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영화는 워낙 특이한 장르여서 선택 전 겁도 났지만, 결정하고부터는 ‘무서워해 봤자 달라질 게 있나’ 생각했다”며 “배우는 자신의 힘을 믿고 자존감을 잃지 않아야 한다. 그런 상태가 아닌 상황에서 연기해 봤자 시청자들에게 다 읽힌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평소엔 긍정적이지만 촬영에 들어갈 때는 일부러 감정을 예민하게 만든다고도 했다. 올여름 개봉하는 고 이선균 배우 주연 영화 ‘탈출’을 비롯해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시리즈물 ‘완벽한 가족’에서도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아 얼굴을 내민다. 그는 “노래하는 걸 워낙 좋아해서 앞으론 음악과 관련한 영화 등에서 노래하는 배역도 맡아 보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 트럼프 때리려던 바이든… 우크라·이라크 헷갈려 실언

    트럼프 때리려던 바이든… 우크라·이라크 헷갈려 실언

    프랑스를 국빈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군 묘지를 찾았지만 말실수를 하며 대선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세 효과가 반감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현지 마지막 일정으로 벨로의 앤마른 미군묘지를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다. 이곳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벨로 숲 전투에서 전사한 미군들이 묻힌 장소다. 2018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을 방문하려고 했지만 미군 전사자를 “호구”, “패배자”로 불렀다는 보도가 나오고 전사자 폄훼 논란에 휩싸이며 계획을 취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낫다는 걸 드러낼 기회였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우리가 이라크를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수개월을 기다리게 만든 생각은 미국적이지 않다”며 ‘우크라이나’를 ‘이라크’로 잘못 발언했다. 잇단 공개석상 말실수에 인지력 논란을 빚어온 그가 이번에도 실수를 되풀이하며 트럼프 공세의 빛이 바랜 셈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대규모 야외 유세를 열고, 바이든이 최근 발표한 불법 입국자 월경 제한 정책에 대해 ”홍보전략이자 헛소리“라고 비판했다. 자신이 재임 중 전몰 미군을 폄훼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급진 좌파 미치광이가 만들어낸 허위 정보”라며 “누구도 나만큼 군을 사랑하지 않으며 군을 대우해준 적 없다”고 주장했다.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사건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그는 다음 달 형량 선고에 앞서 10일 뉴욕주 보호관찰 담당관들과 정신·신체 상태, 재정, 중독문제 파악을 위한 온라인 면담을 했다. 한편 트럼프의 유죄 평결 이후 두 후보가 초박빙 대결을 이어가는 가운데 반트럼프 유권자들이 결집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CBS·유고브 여론조사(5~7일 실시, 유권자 2063명, 오차범위 ±3.8% 포인트)에서 유권자 중 50%는 트럼프를, 49%는 바이든을 지지했다. 애리조나, 조지아 등 경합주에선 바이든 지지율이 50%로, 트럼프(49%)보다 1% 포인트 높았다. 특히 바이든 지지 이유로 54%는 ‘트럼프 반대’라고 답해 3월 같은 조사(47%) 때보다 7% 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대선 구도 전망 역시 트럼프 심판론(26%)이 바이든 심판론(22%)보다 높았다. CBS는 “(유죄 평결 이후) 트럼프에 반대하는 바이든 유권자들이 더 많이 움직였다”면서 “바이든 지지 유권자들이 반트럼프 정서에 더 집중되고 있다는 게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 수학보다 ‘소통’ 능력자… AI시대 일자리 많고 고임금

    수학보다 ‘소통’ 능력자… AI시대 일자리 많고 고임금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이 다양한 업무를 대체하면서 앞으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로 대표되는 ‘인지적 능력’보다 소통과 협동 같은 ‘사회적 능력’이 뛰어난 사람의 일자리 수요가 더 늘어나고 임금도 더 오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10일 ‘노동시장에서 사회적 능력의 중요성 증가’ 보고서에서 수학적(인지적), 사회적 능력 집중도에 따라 직업을 분류한 결과 지난 14년간(2008~2022년) 사회적 능력이 집중된 일자리 비중이 7% 포인트(49→56%) 늘어났다고 밝혔다. 반면 인지적 능력 집중 일자리는 이보다 낮은 5% 포인트(50→55%) 늘었다. 보고서는 사회적 능력이 집중된 일자리로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 법률 전문가, 작가·언론 전문가 등을 꼽았다. 인지적 능력이 높은 일자리로는 병원의 고숙련 노동자(의사)를 비롯해 생명·자연과학 관련 시험원, 회계·경리·통계 사무원 등이 있었다. 인지적 능력 지표는 수능시험 언어·수리·외국어 세 과목의 백분위 성적을 활용했다. 사회적 능력 점수는 ▲학창 시절 만족도 ▲친구 집단의 성향 ▲개인 성향 등 세 가지 분야에서 교우 관계·친구 사이에서의 인기·의사 표현력 등을 설문조사로 평가했다. 두 가지 지표를 토대로 2007년 당시 만 15~29세 1만명을 추적조사한 결과 사회적 능력이 높은 집단의 임금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가팔랐다. 사회적 능력이 1단위 높을 때 임금이 2007~2015년 중에는 4.4% 높았고, 2016~2020년 중에는 1.5% 포인트 더 늘어난 5.9%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인지적 능력이 높은 집단은 임금이 2007~2015년 중 10.9% 높았지만 2016~2020년 중에는 9.3%로 오히려 이전보다 1.6% 포인트 낮아졌다. 과학·기술·공학·수학 전공자의 일자리 수요나 임금 보상률은 여전히 다른 집단보다 높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사회적 능력이 노동시장에서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보고서는 설득·협동 분야는 AI 기술로도 대체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오삼일 한은 고용분석팀장은 “직장 안에서도 팀워크나 의사소통 능력 같은 사회적 기술의 상대적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교육 현장과 직업 훈련에서도 인간이 AI에 비해 비교우위를 가지는 사회적 능력을 계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軍, 대북확성기 가동 않고 상황 관리… “해상국경선·DMZ 충돌 우려”

    軍, 대북확성기 가동 않고 상황 관리… “해상국경선·DMZ 충돌 우려”

    오물풍선 재살포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으로 한껏 고조된 남북한 긴장 구도가 자칫 우발적인 무력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의 대북 상황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군 당국은 10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하지 않고 북한의 동향을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방송을 실시하지 않았다면서도 “북한이 비열한 행위를 할 경우엔 즉시라도 방송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전날 정부가 2018년 판문점 선언 이후 6년여 만에 대북 확성기 가동을 재개하자 북한이 즉각 반발해 일단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의 대응 상황을 봐 가며 융통성 있게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전략적 유연성을 발휘해 상황을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전날 밤 오물풍선 310여개를 추가로 살포하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담화를 통해 “한국이 대북 전단 살포와 확성기 방송을 계속할 경우 새로운 대응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는 위협 메시지를 내놨다. 김 부부장은 특히 “만약 한국이 국경 너머로 삐라(대북 전단) 살포 행위와 확성기 방송 도발을 병행해 나선다면 의심할 바 없이 새로운 우리의 대응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 정부가 2015년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과 2016년 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조치로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을 때 북한은 추가 도발을 감행해 일촉즉발의 긴장 상황으로 몰고 갔다. 당시에는 남북 간 접촉을 통해 가까스로 갈등 국면이 일단락됐다. 그러나 지금은 북한이 한국을 ‘적대적 교전국’으로 규정하고 9·19 남북 군사합의가 사실상 폐기된 가운데 남북 간 대화의 여지를 찾기도 쉽지 않다. 특히 서해 북방한계선(NLL)이나 이와는 또 다른 범위로 북한이 주장하는 ‘해상국경선’(해상경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군사 훈련이나 한미 연합훈련 등을 빌미로 군사적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도 커 보인다. 따라서 정부의 정교한 대응과 상황 관리가 어느 때보다 강조된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북한에서 도발하면 남측이 대응하고 거기에 다시 북한이 대응하는 악순환 구도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며 “그 과정에서 우발적인 무력 충돌 사태가 발생하는 것이 가장 걱정스럽다. 사태가 악화하지 않도록 정부의 관리 능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당장은 북한이 군사적 대결보다 비군사적, 저강도 도발을 지속하며 긴장관계를 이어 갈 것이란 관측이 이어진다. 전날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대한민국의 지저분하고 유치한 처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도 조준 타격이나 군사적 대응을 언급하는 대신 “쉴 새 없이 휴지를 주위 담아야 하는 곤혹은 대한민국의 일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 담화에 견줘 표현이나 대응 방식의 수위를 다소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따라서 ‘새로운 대응’이 반드시 무력 충돌이 아니라 최근의 오물풍선이나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공격 같은 심리전 도발일 가능성도 높게 전망된다. 합참은 북한이 전방 지역에 대남 방송용 확성기를 설치한 동향을 식별했다고 알렸다. 조만간 남북이 동시에 확성기 방송 심리전에 나설 수도 있다. 권용수 전 국방대 명예교수는 “포 사격을 비롯해 직접적 도발은 긴장을 급격하게 높일 수 있어 후순위로 두고 해킹이나 GPS 공격 등 우리의 특정 시스템을 셧다운시키는 방식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도 “북한이 우리 측 대응과 여론을 보면서 오물풍선의 횟수나 내용물을 다양하게 하며 도발 강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이 최전방초소(GP) 완전 재무장, 확성기를 겨냥한 고사포 조준 사격 도발 등의 카드를 쓸 수 있다면서도 “러시아와 중국 역시 한반도에서의 일정 수준 이상 도발이나 긴장 고조를 원하지 않아 북한의 선택 폭이 크진 않다”고 했다.
  • 푸틴 또 망신…743억짜리 초고가 전투기, 가만히 서 있다 드론 맞았다[포착]

    푸틴 또 망신…743억짜리 초고가 전투기, 가만히 서 있다 드론 맞았다[포착]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자랑하는 최신 전투기인 수호이(Su)-57을 파괴하는데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국 ABC 등 외신의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의 안드리우 유소프 대변인은 현지 언론에 “최소 2대의 Su-57기가 파괴됐다”고 주장하며 관련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7일과 8일에 각각 촬영됐다고 주장되는 해당 위성사진에는 온전한 상태로 비행장에 대기 중인 Su-57과 같은 지점에 검게 그을린 흔적이 남아있는 비행장의 모습을 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군의 자랑으로 꼽히는 Su-57은 사거리가 수백㎞에 달하는 스텔스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전투기 기종으로, 특히 스텔스 성능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F-22, F-35와 함께 5세대 전투기로 분류된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해당 전투기는 전선에서 약 590㎞ 떨어진 러시아 아스트라한의 비행장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을 받고 파손됐다. 아스트라한은 러시아 서남부 카스피해 연안 지역으로, 러시아가 현재 점령 중인 크림반도에서도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는 본토 지역이다.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러시아 측은 지난 4월 Su-57 편대가 우크라이나 화력으로부터 안전한 거리에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었다”고 밝혔다. 이는 후방 기지에 보관 중이던 Su-67이 파괴됨으로서 러시아군의 자존심에 상처를 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공격에 드론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내부 깊은 곳을 공격했다는 주장이 사실로 입증될 경우, 우크라이나의 저가 드론이 러시아군의 고가치 자산을 제거한 또 하나의 사례가 된다.CNN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은 러시아에게 갈수록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흑해에서 러시아 군함을 침몰시키거나 피해를 입히는데 성공했으며, 러시아군의 탱크와 장갑차도 전장에서 우크라이나 드론의 희생양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공격은 전장에서 멀리 떨어진 기지를 보호해야하는 러시아에게 새로운 걱정을 안겨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ABC 방송은 “러시아 Su-57 파괴는 미국과 독일 등이 서방이 제공한 장거리 무기를 이용한 러시아 영토내 목표물 공격을 용인한 후에 나온 것”이라고 보도했다. 공습에 대한 보도가 나온 후, 러시아 군사 블로거와 전문가들은 군대가 Su-57을 보호하기 위해 격납고를 건설하지 않은 것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의 군사 특파원인 알렉산드르 카르첸코는 9일 Su-57 타격 사실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은 채 항공기에 대한 방어에 실패한 것을 비난하기도 했다. 현지에서는 Su-57 한 대의 가격으로 모든 공군 기지에 보호 격납고를 건설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Su-57 편대는 직접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전투를 벌이기보다는, 국경 안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방식으로 전선에 투입돼 왔다. 적국 상공에서 피해를 입을 경우 러시아군 전체의 명성에 금이 갈 뿐만 아니라 수출에도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 외교정책연구소에 따르면 Su-57의 대당 가격은 3500만~5400만 달러, 한화로 482억~743억 5000만원에 달한다.
  • 간첩 누명 벗은 납북어부…형사보상은 하세월

    간첩 누명 벗은 납북어부…형사보상은 하세월

    간첩으로 몰려 억울하게 옥살이하고 뒤늦게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납북귀환어부의 유족이 법원에 청구한 형사보상에 대한 결정이 늦어져 불만을 사고 있다. 최정규 변호사는 납북귀환어부 사건 피해자 고(故) 김달수씨의 유족이 김씨에 대한 형사보상 결정이 지연되는 것에 대한 국가배상 청구 소송을 최근 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씨는 1972년 동해상에서 배를 타고 조업 중 납북됐다가 돌아온 뒤 반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 살았고, 2023년 1월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김씨의 누명이 벗겨지자 유족은 같은 해 4월 21일 춘천지법 강릉지원에 형사보상 청구서를 제출했다. 형사보상은 형사재판 절차에서 억울하게 구금 또는 형 집행을 당한 사람에게 국가가 보상해주는 제도로 법원이 형사보상 결정을 하면 검찰이 형사보상금을 지급한다. 법원이 형사보상 결정을 내리는 기한은 청구받은 날로부터 6개월 이내이다. 그러나 김씨 유족이 형사보상을 청구한 지 13개월이 지났지만 형사보상 결정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러자 김씨 유족은 3차례 걸쳐 신속한 진행을 요청하는 의견서를 냈지만, 법원은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최 변호사는 “합리적인 이유가 없는 지연 행위는 피해회복을 받아야 하는 원고들의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처사다”며 “대법원장, 법원행정처장, 춘천지법원장이 형사보상 결정 지연에 대해 그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아, 13개월 동안 결정이 지연되는 사법행정의 공백상태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 [속보] 합참 “北, 대남 확성기 설치 동향…우리는 오늘 가동 안 해”

    [속보] 합참 “北, 대남 확성기 설치 동향…우리는 오늘 가동 안 해”

    군 당국이 10일에는 대북 심리전 수단인 최전방 확성기를 가동하지 않기로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 대상 공지를 통해 “대북 확성기 방송은 현재까지 실시하지 않았고, 오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북한이 비열한 행위를 할 경우에는 즉시라도 방송할 준비는 돼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해 전날 대북 확성기를 가동했지만 이날은 긴장이 고조된 상황을 고려해 가동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다만 군 당국은 북한이 전방 지역에 대남 방송용 확성기를 설치하는 동향을 포착해 북한군의 동향을 살피고 있다. 합참은 “북한이 전방 지역에 대남 방송용 확성기를 설치하는 동향이 식별됐다”며 “현재까지 대남 방송은 없었지만, 우리 군은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2018년 4·27 판문점 선언에 따라 최소 30여곳에 달하는 대남 확성기를 없앤 바 있다. 군과 정부가 이날 확성기를 가동하지 않기로 결정한 배경에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전날 담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전날 우리 군이 2018년 이후 6년 만에 대북 확성기 가동을 재개하자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대남 오물 풍선 310여개를 추가로 살포했다.김 부부장은 오물 풍선 살포 직후 담화에서 “만약 한국이 국경 너머로 삐라(대북 전단) 살포 행위와 확성기 방송 도발을 병행해 나선다면 의심할 바 없이 새로운 우리의 대응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이 더 이상의 대결 위기를 불러오는 위험한 짓을 당장 중지하고 자숙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을 위해 이날 출국한 것도 확성기 가동을 보류한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순방 기간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수위가 높아지는 것은 피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북한은 민간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응해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하고 있어 대북 확성기를 가동하지 않더라도 민간 단체가 전단을 보내면 또 오물 풍선을 보낼 가능성이 있다.
  • 정부, 北 오물풍선 피해 지원한다…서울·경기 자체 예산 활용

    정부, 北 오물풍선 피해 지원한다…서울·경기 자체 예산 활용

    정부가 북한의 오물풍선으로 인한 피해를 서울시와 경기도의 예비비 등 자체 예산을 활용해 보상하기로 했다. 10일 행정안전부는 ‘북 오물풍선 살포로 발생한 피해에 대한 지원방안’을 오는 11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보고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북한이 날린 오물풍선으로 차량 앞 유리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지만 이를 지원할 법적 근거가 없어 피해 보상을 받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재 정부가 파악한 북한 오물풍선으로 인한 재산 피해는 8건으로 모두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발생했지만, 피해 규모는 향후 신고에 따라 늘어날 수도 있다. 이에 피해가 발생한 서울시와 경기도에서는 예비비 등의 자체 예산을 활용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 신속하게 지원할 전망이다. 정부는 “북한의 오물풍선 피해를 지원하는 입법이 국회에서 추진되고 있지만, 법 개정 전에 지방자치단체가 피해 주민에 대해 신속하게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말과 이달 초 두 차례에 걸쳐 남측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빌미로 오물풍선을 날렸고, 약 1000개가 남측에서 식별됐다. 지난 6~7일 탈북민 단체들이 대북 전단을 다시 띄우자 북한은 8일 오후 11시쯤 오물풍선 살포를 재개해 9일 새벽까지 330여개의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했다. 이어 9일 오후 9시 40분부터 10일 오전 8시 30분까지 310여개의 오물풍선을 살포했다. 북한이 최근 네 차례에 걸쳐 살포한 대남 오물풍선은 총 1600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 “겁났지만 내 연기 입증하고 싶었다”…트렁크 갇힌 유튜버, 영화 ‘드라이브’ 박주현 배우

    “겁났지만 내 연기 입증하고 싶었다”…트렁크 갇힌 유튜버, 영화 ‘드라이브’ 박주현 배우

    “기대도 됐지만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고민할 때 고 이선균 선배님이 ‘너는 잘할 거라 생각한다. 이걸 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해주셔서 힘을 냈습니다.” 12일 개봉하는 박동희 감독 영화 ‘드라이브’ 주연 박주현(30) 배우가 시나리오를 받았을 당시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이야기가 워낙 독특한 데다 주연으로 극을 끌어가야 해서 어깨가 무거웠다. 이번 영화는 사실상 도전이자 나를 입증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는 유명 유튜버인 유나가 괴한에게 납치당한 뒤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유나는 거액의 계약을 앞두고 어느 날 자동차 트렁크 안에 갇힌다. 그를 가둔 괴한은 “1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으로 6억 5000만원을 벌면 살려주겠다”고 제안한다. 박주현은 풋풋한 초보 유튜버 시절부터 시작해 집념과 노력으로 유명 유튜버가 되기까지, 그리고 납치 후 살아남으려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상황 등 극과 극을 오간다.경찰이 괴한을 쫓으면서 추격전이 펼쳐지고, 박주현은 트렁크에 갇힌 채 이리저리 부딪힌다. 그런 상황에서 휴대전화로 라이브 방송에 나서기도 한다. “자동차 트렁크 세트를 만들어 한 달 반 정도를 촬영했는데, 온몸에 멍이 들었다.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고개만 들고 휴대전화를 들여다봐야 해서 목이 항상 저렸다. 감독님 컷 사인이 떨어지면 스태프분들이 베개를 들고 달려오곤 했다”고 소개했다. 고군분투로 빚어낸 영화를 보고 흡족하기도 했단다. “극한 상황에 놓였을 때 소리를 질러야 하는데 너무 진이 빠져 웃음이 나고, 그러면서 눈물도 흘린다. 비속어도 자연스럽게 나온다. 원래 대본과 달랐지만, 더 현실감 있어 채택이 됐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시절 노래를 배우고 싶어 연기학원을 다녔고, 연기에 눈을 떠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한 뒤 자신의 길을 걷고 있다. 시리즈물 ‘인간수업’으로 2021년 백상 신인연기상, 2022년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으로 MBC 연기대상 우수연기상을 받으며 차곡차곡 커리어를 쌓았다.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려 노력하는 점에서 유튜버와 배우는 비슷하다. 그러나 박주현은 “‘연기’라는 기술을 닦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영화는 워낙 특이한 장르여서 선택 전 겁도 났지만, 결정하고부터는 ‘무서워해봤자 달라질 게 있나’ 생각했다. 배우는 자신의 힘을 믿고, 자존감을 잃지 않아야 한다. 그런 상태가 아닌 상황에서 연기해봤자 시청자들에게 읽힌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평소엔 긍정적이지만, 촬영에 들어갈 때는 일부러 감정을 예민하게 만든다고도 했다. 올여름 개봉하는 고 이선균 배우 주연 영화 ‘탈출’을 비롯해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 시리즈물 ‘완벽한 가족’에서도 비중 있는 역을 맡아 얼굴을 보인다. “노래하는 걸 워낙 좋아해서, 앞으론 음악과 관련한 영화 등에서 노래하는 배역도 맡아보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 김여정 “새로운 대응” 위협에 정부 “오판 말길”

    김여정 “새로운 대응” 위협에 정부 “오판 말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대해 “새로운 우리의 대응”을 언급하며 위협한 것에 대해 정부는 “우리의 정당한 대응을 도발의 명분으로 삼는 오판을 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김 부부장의 전날 담화에 대해 “북한이 우리 국민의 불안과 사회 혼란을 야기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동안 북한의 오물 풍선 등 일련의 도발에 대해 정부는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구 대변인은 김 부부장이 언급한 ‘새로운 대응’이 무엇일지 묻는 질문에는 “별도로 예단하지는 않겠다”고 답했다. 구 대변인은 정부가 대북단체에 전단 살포를 자제할 것을 요청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표현의 자유 보장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의 취지를 고려해 접근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없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6~7일 대북 단체의 전단 살포를 이유로 지난 8일 오물 풍선 330여개를 살포했다. 이어 정부가 9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자 그날 밤 또 오물 풍선을 310여개 살포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저녁 담화를 통해 “만약 한국이 국경 너머로 삐라(대북전단) 살포 행위와 확성기 방송 도발을 병행해 나선다면 의심할 바 없이 새로운 우리의 대응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 종로구, 소상공인 도로점용료 10% 감면한다

    종로구, 소상공인 도로점용료 10% 감면한다

    서울 종로구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도로점용료를 감면해 준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영업소 진출입을 위한 도로점용 허가를 받고 점용지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이다.종로구 관계자는 “원활한 차량 진출입을 위해 보도 부분의 경계석 턱을 낮추는 시설을 설치하려면 소상공인이 직접 구로부터 점용 허가를 받아 자부담으로 공사를 시행해야 한다”며 “구는 허가 여부를 결정하고 매년 도로점용료를 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법령에 의거해 해당지 교통 여건과 도로 구조, 통행자 안전 등을 고려해 허가 여부를 결정하고 차량 진출입 시설 면적, 점용 허가 기간, 토지가격 등을 고루 감안한 뒤 매년 도로점용료를 산정한다. 영업 편의를 위해 보도에 차량 진출입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거나, 이미 설치한 경우 중소기업 현황정보시스템이나 유선 원격안내를 통해 소상공인 확인서를 발급받아 사업자등록증을 포함한 증빙서류와 함께 종로구 재무과로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 마감 기한은 6월 30일이다. 종로구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도로점용료를 10% 감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 주차장 한가운데 ‘턱’, 폐지에 불 붙기도…북한 ‘오물 풍선’에 아우성

    주차장 한가운데 ‘턱’, 폐지에 불 붙기도…북한 ‘오물 풍선’에 아우성

    북한이 8일과 9일 연이어 살포한 ‘오물 풍선’이 전국 곳곳에서 발견됐다. 오물 풍선이 주택가와 아파트 한복판 등 일상 생활 공간으로 파고들며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10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8일 밤 오물 풍선 330여개를 살포한 데 이어 9일 밤 310여개를 추가 살포했다. 이번 3·4차 오물 풍선은 탈북자 단체가 6~7일 대형 풍선에 대북 전단을 달아 보낸 것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이틀간 살포된 오물 풍선은 수도권은 물론 경남 지역에까지 퍼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북부 지역에서는 이날 오전 5시까지 오물 풍선과 관련된 신고 64건이 접수됐으며 경기남부 지역에서는 19건이 접수됐다. 인천 강화군에서는 지난 8일 오물 풍선에서 쏟아져나온 폐지 조각에 불이 붙어 있었다. 소방당국은 “폐지에 왜 불이 붙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기도 의정부시에서는 아파트 단지 지상 주차장에 오물 풍선이 떨어졌다. 주차 칸 한 가운데 떨어진 오물 풍선을 보고 주민들은 자신의 차량이 오물 풍선에 피해를 입었을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우리나라가 북한을 향해 확성기 방송으로 ‘맞불’을 놓고 탈북자 단체도 대북 전단 살포를 중단하지 않으면서, 북한의 오물 풍선이 ‘일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시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경기 북부 지역에 사는 김모(38)씨는 “언제 어디에 오물 풍선이 떨어질 지 모르고, 풍선 안에 뭐가 들어있을 지 모르니 걱정된다”면서 “정부는 시민들을 안심시키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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