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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유빈과 셀카 찍은 北 선수들…‘안타까운 소식’ 전해졌다

    신유빈과 셀카 찍은 北 선수들…‘안타까운 소식’ 전해졌다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과 시상대에서 사진을 찍은 북한 선수들이 현재 평양에서 사상검열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혁명화 처벌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앞서 데일리NK는 평양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선수단이 평양에서 사상 총화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총화는 북한 주민들이 소속된 당이나 기관, 근로 단체에서 각자의 업무와 공·사생활을 반성하고 상호 비판하는 모임이다. 북한에서는 해외 체류 자체를 비사회주의 문화를 접하는, 이른바 ‘오염 노출 행위’로 간주하고 있어서다. 소식통은 “선수들이 귀국하는 순간부터 총화가 시작된다.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사상을 ‘세척’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평양에서 진행되고 있는 총화는 출국부터 귀국까지 전 과정을 조사하고 분석, 평가하며 선수들이 올림픽 기간 당의 방침이나 교양 사업과 어긋나는 문제 행동을 한 경우 처벌도 이뤄진다. 북한 선수들은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기 전 한국 선수를 비롯한 외국 선수들과 접촉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메달 획득 후 시상대에 선 선수들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으로 ‘빅토리 셀피’를 찍었는데, 이들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 내용이 담긴 보고서가 당에 제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된 선수는 탁구 혼성 복식에서 은메달을 딴 리정식, 김금용 선수다. 두 선수는 동메달을 딴 한국의 임종훈, 신유빈 선수 그리고 금메달을 딴 중국의 왕추친, 쑨잉샤 선수와 시상대 위에서 셀카를 찍었다. 이 장면은 주요 외신들이 올림픽 10대 뉴스로 선정할 만큼 감동적인 순간으로 꼽혔으나, 정작 선수들은 북한에서 처벌 위기에 놓였다. 소식통에 따르면 두 선수에 대한 보고서에는 “당국이 제1적대국으로 규정한 한국 선수들이 바로 옆에 있는데 ‘히죽히죽’ 웃음 띤 모습을 보였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금용의 경우 셀카를 찍을 때 웃어 보였고, 리정식은 시상대에서 내려온 뒤 다른 나라 선수들을 오랫동안 응시하며 웃었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한다. 김정은 국방대학교를 졸업, 북한 ICBM 개발에 참여하는 등 엘리트 과학도였다가 2009년 탈북, 비례대표로 22대 국회에 입성한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 탁구대표팀 리정식, 김금용은 최소 2~3년간 혁명화 처벌, 즉 노동 단련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충권 의원은 27일 YTN라디오 ‘뉴스 파이팅’에 출연해 “남북한 선수들이 나란히 시상대에 올라가 밝은 모습으로 셀카를 찍은 건 너무 보기 좋은 모습이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충권 의원은 “북한 선수들은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남한 선수와 접촉하고 삼성전자의 최신형 스마트폰을 한 번 구경했을 것”이라며 “그 짧은 시간에 ‘남조선은 못 살고 사람들은 피폐하다’고 배운 것과 인지부조화를 느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소 혁명화 2~3년 정도 처할 것이다. 노동 단련 같은 것으로 농장 등에 가서 2~3년 정도 노동 단련하고 오는 것”이라며 “좀 무겁게 처벌되면 노동교화형 10년 정도, 우리나라로 따지면 교도소 10년 정도, 심하면 정치범 수용소에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북한은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8강까지 올라갔다”며 “이 사람들(북한 축구 대표선수)이 한국 선수들과 접촉하고 저녁도 먹으면서 술 한잔하는 등 좋게 지냈다가 북한으로 돌아가선 정치범 수용소 가고 대부분 추방당했다”고 과거 사례를 들었다. 박 의원은 “그 뒤로 북한 축구 명맥이 끊겼다. 북한 축구는 김 부자가 망쳤다는 말이 있다”며 세계적 수준의 북한 축구가 몰락한 배경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이런 일이 반복되면 누가 국가대표가 되려 하겠는가”라며 “그럼 북한 정권이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 선수들을 파견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롯데마트 ‘이 소시지’ 반품하세요” 방부제 초과 검출

    “롯데마트 ‘이 소시지’ 반품하세요” 방부제 초과 검출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육가공 제품에서 방부제가 초과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회수조치를 내렸다. 식약처는 보존료 기준 부적합으로 판정된 스페인 양념육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수조치가 내려진 제품은 ‘롯데쇼핑㈜롯데마트사업본부’에서 수입·판매한 ‘노엘 타파스(세라노+초리조+살치촌)’이다. 포장 단위 120g, 소비기한은 오는 12월 9일까지인 제품이다. 이 제품에서는 식품에 사용하는 보존료인 ‘소브산’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소브산은 식품이 미생물에 의해 부패나 변질이 되지 않도록 방지해 보존기간을 늘려주는 식품첨가물의 일종이다. 치즈류나 식육가공품, 젓갈류, 절임식품, 잼류 등 정해진 식품군에만 제한된 양을 사용해야 한다. 해당 제품의 경우 1㎏당 1g까지가 허용치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달라고 요청했다.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제조업소로 반납해달라고 당부했다.
  • 만기 줄이고 한도 축소… 은행권 주담대 ‘좁은 문’

    주택 관련 가계대출 급증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 및 신용대출의 만기와 한도를 잇달아 축소하며 대출 문을 좁히기 시작했다. 은행들은 지난 7월 이후 두 달 가까이 대출금리를 연거푸 올렸지만 가계대출 증가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자 더 직접적이고 강한 처방을 꺼냈다. 금융권에서는 사실상 ‘대출 총량 규제’가 시작됐다고 봤다. KB국민은행은 오는 29일부터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환 기간을 기존 40년(최장)에서 30년으로 축소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출 기간이 줄어들면 그만큼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늘어나게 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따라 대출 한도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와 함께 대출 실행 후 원금 없이 이자만 내는 기간인 ‘거치 기간’도 당분간 없애기로 했다. 현재는 주담대를 받을 때 1년의 거치 기간을 둘 수 있다. 거치 기간을 없애면 대출받는 동시에 원리금 상환이 시작되므로 은행 입장에서는 가계대출이 늘었다가 곧 줄어드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주택 구입 외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담대 대출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는 생활자금 목적으로 주담대를 받은 뒤 다른 주택을 구입하거나 갭투자, 주식 투자 등에 활용하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다. 투기성 자금으로 활용될 수 있는 토지담보대출도 중단하며, 신규 마이너스통장의 최대 한도도 5000만원으로 크게 줄어든다. 우리은행 역시 다음달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주담대 생활자금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신한은행도 다주택자 생활자금 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규 주담대 모기지보험(MCI·MCG) 적용도 막는다. 주담대를 받을 때 해당 보험이 없으면 소액 임차 보증금을 뺀 금액만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대출 한도를 축소하는 효과가 있다. 지역별로 서울 5500만원, 경기 4800만원, 기타 광역시 2800만원, 기타 지역 2500만원 정도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 北, 자폭 무인기 첫 공개… 러서 기술 이전 받은 듯

    北, 자폭 무인기 첫 공개… 러서 기술 이전 받은 듯

    수직낙하 후 K2 전차 완전 파괴… 김정은, 북러 ‘군사밀착’ 과시 북한이 자폭형 무인공격기(드론) 성능 시험 현장을 처음 공개했다. 특히 러시아에서 만든 무기와 비슷한 모양새를 보여 북러 밀착에 따른 기술 이전 결과로 해석된다. 현장을 직접 지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더 많이 개발 생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2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를 찾아 최근 개발한 무인기의 타격 시험을 현지 지도했다. 통신은 “각종 무인기는 설정된 각이한 항로를 따라 비행했으며 모두 지정된 표적을 정확히 식별하고 타격 소멸했다”고 밝혔다. 자폭형 무인기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탱크를 상대하는 무기로 주목받으며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제작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표적에 은밀하게 접근할 수 있어 순항미사일의 역할을 일부 대체할 수 있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이스라엘제 ‘하롭’을 닮은 ‘가오리형’ 삼각 날개 형상 무인기와 십자(또는 엑스자) 날개가 달린 ‘란쳇-3’ 기종과 유사한 형태의 무인기가 등장했다. ‘란쳇-3’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한 무인기다. 북러 간 기술 이전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창현 합동참모본부 공보차장은 “북러가 교류할 때 일부 선물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것들이 성능 개량이 됐는지 여러 가지 다양한 방안에 대해 분석을 해 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7월 열병식에서 미국의 정찰용 무인기 ‘글로벌 호크’와 공격용 무인기 ‘리퍼’를 닮은 ‘샛별-4’와 ‘샛별-9’를 각각 공개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무인기 개발 자체는 북한의 국방과학 발전 5개년 계획에 따른 주요 과업 중 하나”라면서 “자폭형 무인기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은 자폭 무인기가 K-2 전차 모양 물체에 수직으로 낙하해 이를 완전히 파괴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탱크는 두꺼운 방호장갑을 두른 데다 다양한 방어 수단을 갖춘 지상전의 핵심 무기지만, 회전하는 포탑과 운용 인원이 드나드는 해치가 있는 상부는 취약하다. 자폭 무인기는 ‘탱크 뚜껑’을 노린 것으로 보이며, 표적을 향해 날아가다가 궤적을 틀어 상부에서 수직 낙하하며 내리꽂는 형태의 비행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은 “전략 정찰과 다목적 공격형 무인기뿐 아니라 전술적 보병 및 특수작전 구분대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자폭형 무인기도 더 많이 개발 생산해야 한다”며 인공지능(AI) 기술도 적극적으로 도입하라고 지시했다. 또 “전투 적용 시험을 더 강도 높게 진행해 하루빨리 인민군 부대에 장비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미가 연합 군사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진행하는 가운데 적은 비용으로 한국의 방공망을 회피할 수 있다는 심리전을 벌인 동시에 러시아에 자폭 무인기를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음을 강조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한미를 대상으로 군비 경쟁에 나섰다가는 체제 유지에도 부담이 되니 현대전에 부합하며 저비용 개발이 가능한 무인무기 개발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리 군도 자폭형 무인기 전력의 중요성을 파악하며 개발과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는 작전거리 10㎞에 목표물 1m 이내 정밀 타격이 가능한 이스라엘제 ‘로템-L’ 자폭 드론을 운용하고 있다. 성능이 더 뛰어난 중거리 자폭 드론 확보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자폭형 무인기는 저고도 비행이 가능한 데다 소음도 없어 식별 자체가 어려울 뿐 아니라 수직 낙하 시에는 시속 300㎞까지 속력을 내 요격하기가 쉽지 않다”며 이에 특화된 방어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대영 한국국가전략연구원 군사전문연구위원도 “K-2 전차에 드론을 탐지하거나 요격할 수 있는 옵션은 있다”면서도 “자폭 드론으로 물량 공세할 경우 개별 무기체계 방어 수단으로는 한계가 있어 드론을 통신으로 탐지·요격하는 ‘소프트 킬’을 위한 전자전 대응 체계를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 “마음을 기계로 받나요?”…결혼식장 ‘축의금 키오스크’ 등장에 ‘시끌’

    “마음을 기계로 받나요?”…결혼식장 ‘축의금 키오스크’ 등장에 ‘시끌’

    결혼식장에 축의금을 접수하는 키오스크가 등장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결혼식장에 설치된 축의금 접수 키오스크 사진이 확산했다. 해당 키오스크를 대여해주는 업체 홈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신랑, 신부 측이 축의대에 친척 등의 인력을 투입할 필요가 없다. 기계가 생소한 사람들이나 어르신들을 위한 상주 직원이 입금 방법 안내를 도와주기 때문이다. 식권과 주차권도 축의금을 기계에 입금하면 자동으로 발급된다. 또 업체는 하객별 축의 금액 및 총금액을 엑셀 데이터로 제공하므로 일일이 봉투를 열어서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과 부정확한 정산 문제 등이 없다고 홍보했다. 축의금 키오스크를 설치하는 데는 축의금 절도·사기를 차단하려는 목적도 있다. 결혼식 날 혼잡한 틈을 타 축의금을 빼돌리거나 빈 봉투를 내고 식권·기념품을 받아 갔다는 피해 사례들이 빈번한데 이를 방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키오스크 기기 이용 비용은 20만원 정도다. 키오스크 대여 업체 대표는 “결혼식이 많은 9~10월은 이미 예약이 꽉 찼다”며 “최근 소문을 타면서 매출이 많이 올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혼식 시작 후 접수대에 있어야 하는 친인척을 대신해 축의를 받을 수 있어 신랑신부의 만족감이 크다”고 강조했다. “축의금 도난 걱정 없어” VS “삭막하고 정 없어”이를 접한 네티즌들의 의견은 분분했다. 일부는 “도난 방지 목적으로는 괜찮아 보인다”, “축의대 사람 구하는 것도 일이라 좋을 것 같다”, “축의금 받아봤는데 도난 때문에 화장실 가는 것도 불안했다. 결혼식 못 보는 가족도 안 생기고 좋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너무 삭막하고 정 없어 보인다”, “결혼식은 부모님 지인이나 친인척이 많아서 어르신이 다수인데 키오스크 보면 당황하실 것 같다”, “편의와 돈만 챙기는 결혼식 장사 같다”, “하객 마음이 담긴 성의를 기계로 받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다”, “그럴 거면 결혼식 참석도 화상으로 하지 그러냐” 등 부정적인 반응도 다수였다. 한편 올 상반기 신한은행이 발간한 ‘보통사람 금융생활보고서 2024’에 따르면 지인 결혼식 축의금 액수는 참석 여부와 결혼식 장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으며 참석 없이 축의만 하는 경우 5만원을 지불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52.8%), 평균 금액은 8만원이었다. 직접 참석 시에는 10만원이 가장 많았고(67.4%), 평균 금액은 11만원이었다.
  • 북, 러시아제 닮은 자폭형 무인공격기 첫 공개…김정은 “하루빨리 부대 배치”

    북, 러시아제 닮은 자폭형 무인공격기 첫 공개…김정은 “하루빨리 부대 배치”

    북한이 자폭형 무인공격기(드론) 성능 시험 현장을 처음 공개했다. 특히 러시아에서 만든 무기와 비슷한 모양새를 보여 북러 밀착에 따른 기술 이전 결과로 해석된다. 현장을 직접 지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더 많이 개발 생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2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를 찾아 최근 개발한 무인기의 타격 시험을 현지 지도했다. 통신은 “각종 무인기는 설정된 각이한 항로를 따라 비행했으며 모두 지정된 표적을 정확히 식별하고 타격 소멸했다”고 밝혔다. 자폭형 무인기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탱크를 상대하는 무기로 주목받으며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제작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표적에 은밀하게 접근할 수 있어서 순항미사일의 역할을 일부 대체할 수 있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이스라엘제 ‘하롭’을 닮은 ‘가오리형’ 삼각 날개 형상 무인기와 십자(또는 엑스자) 날개가 달린 ‘란쳇-3’ 기종과 유사한 형태의 무인기가 등장했다. ‘란쳇-3’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한 무인기다. 북러 간 기술 이전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창현 합동참모본부 공보차장은 “북러가 교류할 때 일부 선물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것들이 성능 개량이 됐는지 여러 가지 다양한 방안에 대해 분석을 해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7월 열병식에서 미국의 정찰용 무인기 ‘글로벌 호크’와 공격용 무인기 ‘리퍼’를 닮은 ‘샛별-4’와 ‘샛별-9’을 각각 공개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무인기 개발 자체는 북한의 국방과학 발전 5개년 계획에 따른 주요 과업 중 하나”라면서 “자폭형 무인기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은 자폭 무인기가 K-2 전차 모양 물체에 수직으로 낙하해 이를 완전히 파괴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탱크는 두꺼운 방호 방호장갑을 두른 데다 다양한 방어 수단을 갖춘 지상전의 핵심 무기지만, 회전하는 포탑과 운용 인원이 드나드는 해치가 있는 상부는 취약하다. 자폭 무인기는 ‘탱크 뚜껑’을 노린 것으로 보이며, 표적을 향해 날아가다가 궤적을 틀어 상부에서 수직 낙하하며 내리꽂는 형태의 비행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은 “전략 정찰과 다목적 공격형 무인기뿐 아니라 전술적 보병 및 특수작전 구분대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자폭형 무인기도 더 많이 개발 생산해야 한다”며 인공지능(AI) 기술도 적극적으로 도입하라고 지시했다. 또 “전투 적용 시험을 더 강도 높게 진행해 하루빨리 인민군 부대에 장비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미가 연합 군사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진행하는 가운데 적은 비용으로 한국의 방공망을 회피할 수 있다는 심리전을 벌인 동시에 러시아에 자폭 무인기를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음을 강조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한미를 대상으로 군비 경쟁에 나섰다가는 체제 유지에도 부담이 되니 현대전에 부합하며 저비용 개발이 가능한 무인무기 개발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리 군도 자폭형 무인기 전력의 중요성을 파악하며 개발과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는 작전거리 10㎞에 목표물 1m 이내 정밀 타격이 가능한 이스라엘제 ‘로템-L’ 자폭 드론을 운용하고 있다. 성능이 더 뛰어난 중거리 자폭 드론 확보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자폭형 무인기는 저고도 비행이 가능한데다 소음도 없어 식별 자체가 어려울 뿐 아니라 수직 낙하 시에는 시속 300㎞까지 속력을 내 요격하기가 쉽지 않다”며 이에 특화된 방어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대영 한국국가전략연구원 군사전문연구위원도 “K-2 전차에 드론을 탐지하거나 요격할 수 있는 옵션은 있다”면서도 “자폭 드론으로 물량 공세할 경우 개별 무기체계 방어 수단으로는 한계가 있어 드론을 통신으로 탐지·요격하는 ‘소프트 킬’을 위한 전자전 대응 체계를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 유정 ‘11살 연상’ 이규한과 결별 “친구 사이로 남기로”

    유정 ‘11살 연상’ 이규한과 결별 “친구 사이로 남기로”

    걸그룹 브브걸 출신 유정과 배우 이규한이 결별했다. 유정의 소속사는 26일 “최근 결별한 것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규한의 소속사도 “최근 결별했고, 좋은 친구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정과 이규한은 지난해 KBS2 ‘촌스럽게 여기도 안 와봤어?’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한 차례 열애설을 부인했지만, 지난해 9월 열애설을 인정하고 공개 열애를 선언했다. 1991년생인 유정과 1980년생인 이규한은 11살 나이차이를 극복해 화제를 모았으며, 각종 방송 등에서 애정을 표현한 바 있다. 하지만 둘은 공개 연애 1년 만에 결별을 알리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유정은 지난 4월 브레이브걸스 탈퇴 후 알앤디컴퍼니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솔로 활동을 예고했다. 이규한은 올 하반기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에 출연한다.
  • 광주은행 vs 시중은행…광주시 차기 시금고 쟁탈전 ‘시동’

    광주은행 vs 시중은행…광주시 차기 시금고 쟁탈전 ‘시동’

    8조원대의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광주시 시금고를 운영권을 놓고 광주은행과 시중은행간 쟁탈전이 시작됐다. 강주시는 오는 12월 31일자로 시금고약정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차기(2025~2028년) 시금고 선정을 위해 26일 신청 공고에 이어 다음달 3일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고 신청은 광주지역에 본점 또는 지점을 둔 금융기관이 할 수 있다. 1금고의 경우 은행법에 따른 은행 그리고 2금고는 1금고 신청 가능 은행과 지역농협·신협·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기관이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금융기관은 9월 23일과 24일 신청서와 제안서를 광주시 세정과에 직접 접수해야 한다. 광주시는 제안서 접수 후 10월 중 금고지정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금고를 지정하고, 11월 금고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금고 선정 방식은 1·2금고 구분없이 일괄신청 받아 1·2순위를 금고로 선정하는 기존의 통합공모 방식이 폐기됐다. 이번 금고 선정에는 1·2금고를 구분해 각각 신청받고, 금고별 선순위 은행을 금고로 선정하는 ‘분리공모’ 방식이 적용된다. 차기 금고로 선정되면 1금고는 10개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및 1개 기금, 2금고는 4개 특별회계와 18개 기금의 자금을 관리하게 된다. 금고 심의는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와 재무구조의 안정성(27점), 광주시 대출 및 예금 금리(20점), 시민이용 편의성(24점), 금고관리 능력(22점), 지역사회 기여 및 광주시와 협력사업(7점) 등 5개 분야를 평가한다. 광주시는 지난 7월 1일 시금고지정조례 개정을 통해 금융기관의 지역 자금공급, 중소기업·소상공인 및 서민 대출 지원 등 ‘지역재투자’와 금융기관의 ‘안전성 지표’를 금고 평가 항목에 반영했다. 현재 광주시 1금고는 광주은행, 2금고는 국민은행이 맡고 있다. 올해 광주시 예산은 일반회계 6조3975억원, 특별회계 1조3793억원, 기금 4332억원 등 총 8조2100억원 규모다. 지자체 금고 사업은 수익성보다는 막대한 자금을 저리로 확보·운영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지자체 정책사업 참여 등을 통해 지역 전반에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선호되어 왔다. 광주에서는 그동안 광주시 1금고는 광주은행이, 2금고는 시중은행인 국민은행이 주로 맡아왔다. 특히 광주은행은 광주·전남에 기반을 둔 지역은행이라는 점이 감안돼 지난 1969년 이후 55년간 1금고 자리를 놓치지 않고 지켜왔다. 그러나 이번 시금고 선정에서는 어느 때보다도 시중은행의 강한 도전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2금고를 맡은 국민은행을 비롯해 농협,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자본력을 갖춘 주요 시중은행이 광주시 금고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 김정은 “더 많이 만들라우”…北 ‘자폭 무인기’ 첫 공개

    김정은 “더 많이 만들라우”…北 ‘자폭 무인기’ 첫 공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무인공격기 성능시험을 현지에서 지도하고 하루빨리 부대에 배치하라고 지시했다. 2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를 찾아 최근 개발한 무인기의 타격시험을 현지지도했다. 통신은 시험 대상 무인기에 대해 “각이한 타격권 내에서 리용되는 무인기들은 지상과 해상에서 적의 임의의 목표들을 공격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성능 시험에서 각종 무인기들은 설정된 각이한 항로를 따라 비행하였으며 모두 지정된 표적을 정확히 식별하고 타격소멸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전략정찰 및 다목적 공격형 무인기들뿐 아니라 전술적 보병 및 특수작전구분대들에서 리용할수 있는 각종 자폭형무인기들도 더 많이 개발생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해양국의 특성에 맞게 핵어뢰와 같은 수중전략무기체계들은 물론 각종 자폭공격형수중무인정들도 부단히 개발해야 하며 무인기 개발에서 인공지능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새로 개발한 무인기들의 전술기술적 특성과 제원에 만족을 표시하는 한편 “전투적용시험을 더 강도 높게 진행해 하루빨리 인민군부대들에 장비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북한의 자폭형 무인공격기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북한 매체는 백색 계열로 도색한 자폭형 무인공격기 2종이 날아가 K-2 전차 등으로 보이는 모의 표적을 타격해 폭발하는 사진을 실었다. 공개된 무인공격기 가운데 가오리형 날개 기종은 이스라엘제 자폭형 무인공격기 ‘하롭(HAROP)’과, 십자형 날개 기종은 러시아제 ‘란쳇(Lancet)-3’ 또는 이스라엘 ‘히어로(HERO) 30’과 각각 외형이 비슷하다. 성능시험 공개는 지난 2021년 제8차 당 대회와 작년 12월 당 중앙위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무인항공공업부문 과업 수행의 성과를 과시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다만 십자형 날개 기종이 구조와 크기 면에서 란쳇-3에 더 유사하다는 점에서 북러 간 드론 협력 가능성도 제기됐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쓸 란쳇-3 공급을 대폭 확대하려고 하나 조달처가 마땅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북한이 러시아와 드론 기술협력 및 대량공급체계 구축을 노리고 이번 성능시험을 공개했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북한 무인기 도발 위협 고조…방호 체계 구축 대응 북한은 1970년대 일본 무인기 도입을 시도하는 등 일찌감치 드론에 눈을 떴다. 2014년 경기 파주에서 날개폭 1.92m 무인기가 발견된 이후 2016년과 2017년 연속으로 북한 무인기가 포착됐다. 모두 추락한 상태로 발견됐으며 우리 군이 사전에 탐지하지는 못했다. 북한 무인기 위협이 피부로 와닿은 건 2022년 12월 26일 북한 소형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영공을 침범했을 때다. 당시 북한 무인기는 서울시와 경기도 김포시·파주시, 강화도 상공을 5시간 넘게 돌아다닌 것으로 밝혀졌고, 이 중 1대는 용산 대통령실 일대에 설정된 비행금지구역 안까지 침투한 것으로 드러났다. 역시 한 대도 격추하거나 포획하지는 못했다. 자폭형 무인기는 제작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표적에 은밀하게 접근할 수 있어서 순항미사일의 역할을 일부 대체할 수 있다. 특히 미사일은 원거리에서 발사하므로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TEL)처럼 표적이 움직이거나 은닉할 경우 대처가 까다롭지만, 자폭형 무인기는 작전지역 공중에 떠서 배회하다가 표적이 식별되면 즉시 타격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탱크를 상대하는 무기로 무인기가 주목받으면서 다시금 드론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추세다. 반면 아직 이에 대응할 만한 방어무기 체계는 마땅한 것이 없는 실정이다. 자폭형 무인기는 저소음에 저공비행이 가능하며 레이더에도 잘 잡히지 않는다. 포착한다 해도 새 떼와 구별이 쉽지 않아 사전에 요격할 시간적 여유가 적다. 도심지에서는 민간 피해 우려로 격추가 어렵다. 한국군의 경우 육군 특수전사령부가 이스라엘제 ‘로템-L’ 자폭 드론을 운용하고 있다. 작전 거리 10㎞에 목표물 1m 이내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성능이 더 뛰어난 중거리 자폭 드론 확보 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8월 합동참모본부가 긴급 소요를 결정했고 2026년까지 국외 구매 방식으로 들여올 계획이다. 서울시는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KAIST 등과 협력해 드론 방호 체계 구축에 착수했다. 지난 20일에는 북한의 미상 드론에 의한 테러 시도 등을 상정한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훈련도 실시됐다.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의 일환으로 열린 해당 훈련에서는 무인기 잡는 차륜형 대공포 ‘천호’와 재밍 장치도 투입됐다. 한편 신원식 신임 국가안보실장은 국방부 장관이던 지난달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무인기 도발을 한다면 우리도 북한 주요 지역에 무인기를 보내 사진을 찍어 전 세계에 공개하겠다”며 “김정은이 감당할 자신이 있으면 도발해 보라”고 경고한 바 있다.
  • 3년 새 2배 이상 늘어난 ‘영끌’…DSR 넘어 LTV 규제도 검토

    3년 새 2배 이상 늘어난 ‘영끌’…DSR 넘어 LTV 규제도 검토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소위 ‘영끌’ 광풍이 불었던 3년 전보다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은 대출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자 소득 대비 대출한도를 제한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강화한 데 이어 부동산 시세와 지역에 따라 대출한도를 제한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도 검토하고 있다. 25일 5개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으로부터 지난달 주택 구입 목적으로 대출받은 주담대 신규 취급액을 취합한 결과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5조 518억원, 비수도권은 2조 830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0%대’ 초저금리 시기와 맞물려 ‘영끌’ 주택 구매가 절정에 이르렀던 2021년과 비교해 2~3배 늘어난 수치다. 당시 기준금리는 0.5~0.75%였다. 특히 지난 6월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담대 신규 취급액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7월 수도권 신규 취급액(5조 518억원)은 2021년 수도권 주담대 신규 취급액이 가장 많았던 8월(2조 3069억원)보다 2.2배 증가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택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고액 주택 거래가 늘고 주담대폭도 역대 최대로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일단 다음달부터 수도권에 더 강화된 스트레스 DSR을 적용하기로 하고, 시중은행에도 가계대출 증가세를 자체적으로 관리하도록 당부한 상황이다. 은행들은 대출금리를 올려 대출 수요를 조절하는 한편 다주택자에 대한 주담대 제한(국민은행), 갭투자 주택의 전세대출 제한(신한은행) 등의 조치를 자율적으로 취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9월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으면 더 강하게 대출 규제에 개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수도권 집값과 관련해서는 개입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면서 “상급지나 투기 목적의 특정 지역 대출이 계속 늘어나면 지금 이상의 강력한 대책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은 카드로는 전세대출 DSR 적용과 LTV 규제 등이 거론된다. 금융당국은 전세대출과 정책대출 역시 최근 주담대 증가세의 한 축으로 보고, 시중은행들에 DSR 산출을 주문한 상태다. 결과를 보고 DSR 적용 범위를 확대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난 21일 금융위원회 주재로 열린 5대 시중은행과의 가계부채 점검 회의에서는 이번 정부 들어 완화됐던 LTV 규제 강화가 재논의됐다. 현 정부는 2022년 규제지역 내 무주택자의 LTV를 50%로 일원화하고, 투기·투기과열지구 내 15억원 초과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하는 등 대출 규제를 완화한 바 있다.
  • 대통령실 “기시다 방한 협의 중”

    대통령실 “기시다 방한 협의 중”

    대통령실이 다음달 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방한할 것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일본과 협의 중이며 추후 결정되면 공지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다음달 초쯤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다음달 27일 치러질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퇴임 전 윤 대통령과 만나 그간 힘써 온 한일 관계 개선 과정을 점검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해당 보도 직후 “논의는 있었으나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은 기시다 총리 방한에 대해 “협의 중”이라며 한층 진전된 입장을 전했다. 사실상 방한은 확정적이며 지금은 일정과 의제 조율을 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기시다 총리의 방한이 성사된다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취임 후 12번째 정상회담을 하게 된다. 윤 대통령은 이번 주 국정 브리핑을 진행한다. 연금·의료·교육·노동 등 4대 개혁에 저출생 대응을 더한 ‘4+1’ 개혁의 추진 성과를 국민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언론 질문에도 답할 예정이다. 특히 윤 대통령이 직접 국민연금 정부 개혁안을 발표한다. 젊은 세대는 보험료를 덜 내고 곧 연금을 받을 세대는 많이 내게 해 연금 고갈 시점을 2055년에서 30년 더 늦추겠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이번 주 대통령께서 국정 브리핑을 한다”며 “대한민국의 백년대계와 직결되는 핵심 국정과제에 대한 대통령의 비전과 포부를 상세하게 국민들 앞에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브리핑은 국회 운영위원회가 예정된 27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운영위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실무진 전원이 이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 대통령실 “기시다 방한 일본과 협의 중”…이번주 尹 ‘국정브리핑’

    대통령실 “기시다 방한 일본과 협의 중”…이번주 尹 ‘국정브리핑’

    대통령실이 다음달 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방한할 것이라는 일본 언론보도와 관련해 “일본과 협의 중이며, 추후 결정되면 공지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다음달 초쯤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다음달 27일 치러질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퇴임 전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힘써온 한일관계 개선 과정을 점검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해당 보도 직후 “논의는 있었으나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은 기시다 총리 방한에 대해 “협의 중”이라며 한층 진전된 입장을 전했다. 사실상 방한은 확정적이며, 지금은 일정과 의제 조율을 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기시다 총리 방한이 성사된다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취임 후 12번째 정상회담을 하게 된다. 윤 대통령은 이번주 국정 브리핑을 진행한다. 연금·의료·교육·노동 등 4대 개혁에 저출생 대응을 더한 ‘4+1’ 개혁의 추진 성과를 국민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언론 질문에도 답할 예정이다. 특히 윤 대통령이 직접 국민연금 정부 개혁안을 발표한다. 젊은 세대는 보험료를 덜 내고 곧 연금을 받을 세대는 많이 내게 해 연금 고갈 시점을 2055년에서 30년 더 늦추겠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이번주 대통령께서 국정 브리핑을 한다”며 “대한민국의 백년대계와 직결되는 핵심 국정과제에 대한 대통령의 비전과 포부를 상세하게 국민들 앞에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브리핑은 국회 운영위원회가 예정된 27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운영위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실무진 전원이 이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 北 “시간표 따라 핵무력 추진”…美 핵운용지침에 반발

    北 “시간표 따라 핵무력 추진”…美 핵운용지침에 반발

    한미연합 군사 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 훈련이 반환점을 돌아 2부 훈련을 앞둔 25일 북한이 UFS를 두고 “침략전쟁 연습”이라고 맹비난한 것에 이어 이번엔 미국이 핵무기운용지침을 개정한 것에 반발하며 핵 무력 건설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전날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미국이 아무리 타국의 ‘핵 위협’에 대해 과장한다고 해도 우리는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충분하고 신뢰성 있는 핵 무력 건설을 추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대변인은 미국이 한국과 일본 등과의 동맹을 핵에 기반한 군사블록으로 진화시키고, 주권 국가에 대한 핵 사용을 목적으로 하는 그룹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핵 위협 증가에 대처하기 위한 북한의 국방력 강화도 “합법적인 정당 방위권 행사”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최근 미 행정부가 핵무기운용지침을 개정한 것을 공식 인정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대변인은 “최근 미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미 행정부가 ‘핵무기운용지침’을 개정한 것에 대해 ‘지침개정이 특정한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것은 위험한 핵 사용 전략을 정당화하고 국제사회의 비난을 모면해보려는 유치한 여론조작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핵 위협’을 계속 조작해내며 세계의 평화와 안정, 긴장 완화를 바라는 국제사회의 염원에 역행하는 미국의 행태에 엄중한 우려를 표시하며 강력히 규탄 배격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뉴욕타임스(NYT)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핵 무력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는 중국·북한이 러시아와의 3자 조율하에 핵 위협을 가해 올 가능성에 새롭게 대비하자는 취지를 담은 ‘핵무기 운용지침’ 개정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는 UFS에 대해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공보문에서 “미국과 그 추종국가들의 집단적인 군사적 도발 행위가 심해질수록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정의의 억제력은 더 강화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UFS 2부는 군 단독 훈련으로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실시된다.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는 군과 정부의 연습을 연계한 1부 훈련이 이뤄졌다.
  • 교토국제고 우승에 혐한은 일부일 뿐…日 “너희들이 자랑스럽다”

    교토국제고 우승에 혐한은 일부일 뿐…日 “너희들이 자랑스럽다”

    일본 내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지난 23일 ‘꿈의 무대’인 ‘여름 고시엔’(일본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자 지역인 교토부를 포함한 간사이 지역이 축제 분위기로 들떴다. 25일 NHK 지역 보도 영상을 보면 교토국제고 야구단이 전날 오사카 시내의 숙소에서 출발해 교토시 히가시야마구에 있는 학교에 도착하자 기다리고 있던 학부모와 시민 등이 이들을 맞이했다. 우승 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이 버스에서 내리자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야구부원들은 기념사진을 찍은 뒤 고마키 노리쓰구 감독을 헹가래 치며 다시 한번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주장인 후지모토 하루키 선수는 이 방송에 “수고했다는 말이 기뻤고 드디어 우승했다는 실감이 났다”며 “고시엔은 꿈의 무대였다”고 말했다. 결승전 연장 10회 말 구원 등판해 상대인 간토다이이치고에 1점만 내주며 승리를 결정지었던 니시무라 잇키 투수는 “경험한 것을 후배들에게 전해 다시 한번 일본 제일을 목표로 하고 싶다”고 했다. 교토국제고 야구부는 다음달 2일 열리는 2학기 개학식에서 전교생을 상대로 우승 소식을 정식으로 전할 계획이다. 교토국제고가 교토부 대표로 68년 만의 정상에 오르자 교토부는 이 야구부에 우수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지역 언론인 교토신문은 23일 호외까지 발행하며 우승 사실을 크게 기뻐했다. 지역 상인들은 우승 기념 할인 행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에서 우승한 학교의 교가를 부르는 고시엔의 전통에 따라 교토국제고 선수들이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일본·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로 시작되는 한국어로 교가를 부르는 모습이 NHK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되면서 일각에서는 불만을 터뜨렸다. 일부 우익 성향 시민들은 “교토의 수치”라며 일본 최대의 이벤트에서 한국어 교가가 웬 말이냐고 했다. 이러한 불만에 대해 일본 내에서는 “차별적인 발언을 그만둬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니시와키 다카토시 교토부 지사는 인터넷상에 교토국제고에 대한 차별적인 글이 여러 개 있었다며 관리자 등에게 삭제를 요청했다고 했다. 과거 우익 성향이었던 후루야 쓰네히라 시사평론가는 “기독교계 학교의 교가가 종교를 연상하게 해도 항의는 없었다”며 “한국계라는 이유만으로 추악한 반응을 보이거나 차별하는 것을 고교 야구에서 행하는 것은 엄하게 비난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토국제고의 우승을 이끈 고마키 노리쓰구 감독은 25일 보도된 스포츠닛폰과의 인터뷰에서 “교가를 부를 때 (결승전 상대인) 간토다이이치고 응원석에서 (교가에 맞춰) 손뼉을 치며 박자를 맞춰줬는데 같은 야구인으로서 느끼는 뜨거운 열정이랄까 따뜻한 마음을 느꼈다”고 밝혔다. 일본 최대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야후는 ‘교토국제고교’를 검색하면 ‘우승 축하해’라는 메시지와 함께 야구 관련 이모티콘이 팝업처럼 등장하도록 했다. 25일 현재 1300여건의 응원 메시지가 등록된 가운데 “여러 가지 목소리가 있지만 교토부 시민으로서 자랑스럽다”, “아무것도 신경 쓰지 말고 순수하게 야구와 고교 생활을 즐겼으면 한다”는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 징계·구속 의원에 의정비 지급 제한…경남도의회 조례 개정 추진

    징계·구속 의원에 의정비 지급 제한…경남도의회 조례 개정 추진

    경남도의회가 비위를 저질러 징계받거나 구속된 의원에게 의정비(의정활동비+월정수당) 지급을 제한하는 근거를 만든다. 경남도의회는 징계·구속 도의원에게 의정비 지급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 조례’ 개정안을 다음 달 임시회(9월 3일~11일) 때 처리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국민권익위는 2022년 12월 지방의원이 출석정지 등 징계처분을 받거나 비위행위 등으로 구속될 때 의정비 지급을 제한하는 규정을 마련하도록 지방의회에 권고한 바 있다. 당시 권익위는 “최근 8년간 전국 지방의원 중 제7기(60명)와 제8기(131명)에 총 191명이 징계를 받아 회의에 참석할 수 없었는데도 의정비를 전액 받고 있었다”며 “같은 기간 구속된 38명에게도 총 6억 5228만원의 의정비가 지급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익위는 지방의원 징계 사유를 청렴·품위유지 위반, 질서유지 의무 위반으로 구분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출석정지 징계 때 적용하는 지급 제한은 사유별로 출석정지 기간 의정비 50% 감액(청렴·품위유지 위반)과 3개월간 의정비 미지급(질서유지 의무 위반)을 제안했다. 또 공개회의 경고·사과 징계 때는 2개월간 의정비 50% 감액(질서유지 의무 위반)을 권고했다. 다만 경남도의회는 그동안 조례 개정을 하지 않았다. 지방의원 의정비는 의정활동비(의정자료수집·연구비와 보조활동비)와 월정수당(연 공무원 임금 인상률에 근거해 책정)으로 나뉜다. 의정활동비는 도의회 월 200만원, 18개 시군의회 150만원이다. 월정수당은 시군마다 다르다. 현 경남도의회 조례는 공소 제기 후 구금상태(구속)에 있는 의원에게 의정활동비만 지급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구속 중이더라도 월정수당은 나가는 것이다. 구속이 아닌 징계 때 의정비를 지급하지 않는다는 규정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달 12대 도의회 후반기 의회 출범과 함께 최학범 의장 등 의장단은 권익위의 제도 개선 권고를 반영하는 형태로 관련 조례를 개정하기로 결정했다. 조례안은 도의회 운영위원회가 발의한다. 개정 조례안에는 구속되면 의정활동비뿐만 아니라 월정수당까지 주지 않는 내용을 담는다. 또 의정활동을 사실상 할 수 없는 출석정지 기간에 의정비를 절반 감액하고, 질서유지 의무 위반으로 출석정지 때는 3개월간 의정활동비를 미지급하는 내용을 추가한다. 도의회는 ‘공포 후 즉시 시행한다’는 부칙을 개정 조례안에 담을 예정이다. 9월 임시회 때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고 경남도가 가결된 조례를 20일 이내에 공포하면 10월부터 효력이 발생할 전망이다.
  • 北 수재민, 러시아 지원품 보고 “푸틴 만세” 외쳤다가 그만…

    北 수재민, 러시아 지원품 보고 “푸틴 만세” 외쳤다가 그만…

    북한 수해 지역에 러시아가 지원한 물자가 공급된 뒤 “푸틴 만세”를 외쳤던 북한 주민이 보위부에 끌려가는 일이 발생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지난 23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주 러시아가 지원한 식량과 설탕, 버터, 식용유 등 수해 지원 물자를 수해 지역에 공급하고 국가보위부를 통해 주민 동향 파악에 나섰다. 평안북도의 한 소식통 “의주군 수재민들에게 한 달 분 가족 식량으로 쌀과 밀가루가(4인 가족 기준 약 최대 60㎏) 공급됐다”며 “러시아가 보내 준 지원 물자”라고 했다. 이 소식통은 “지원 물자가 지난 10일부터 이틀 동안 화물열차 편으로 라선시의 두만강 역에 공급됐고 다시 기차로 각 수해 지역으로 운송된 것이라고 철도 간부에게 들었다”고 했다. 쌀과 밀가루를 제외한 일부 물자는 ‘8.15’에 맞춰 특별 공급 형식으로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8.15명절 물자’로 수재민 한 가구당 콩기름 1kg과 버터 200g을 공급했는데 특별공급 물자 역시 러시아에서 들어왔다는 말이 간부들을 통해 주민들 속으로 퍼졌다”고 했다. 소식통은 “물자를 공급받은 한 40대 여성 수재민이 임시 숙소 천막 안에서 ‘푸틴 만세다’라고 말한 것이 적발돼 의주군 보위부로 끌려갔다”고 했다. 이어 “끌려간 여성이 보위부에서 비판서를 쓰고 하루 만에 나왔지만, 수재민들은 당국이 임시 숙소 안에 주민들을 감시하는 스파이를 심어 놨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다”고 했다. 평안북도의 다른 소식통은 북한 당국이 러시아에서 지원해 준 수해 물자라고 특별히 설명하지 않았으나 “나눠주는 밀가루 자루에 러시아 글자가 쓰여 있어 러시아에서 온 것임을 모두 안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통은 “수재민들은 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보던 버터를 자녀들에게 먹일 수 있게 된 게 최고 존엄의 사랑이 아니라 러시아 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노동신문은 지난 4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홍수 피해 관련 위문 서한을 소개하며 김정은 위원장이 “앞으로 반드시 도움이 필요할 때는 가장 진실한 벗들, 모스크바에 도움을 청할 것”이라고 했다.
  • ‘美 금리 내린다던데?’ 기대감에 내려앉은 원·달러 환율 [서울 이테원]

    ‘美 금리 내린다던데?’ 기대감에 내려앉은 원·달러 환율 [서울 이테원]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이’주의 주식시장 ‘테’마 ‘원’픽을 살펴봅니다.>국내외 주식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못해 활활 타오르는 모습입니다. 주변에서 들려온 성공적인 투자 후기에 ‘나도 한 번?’이라는 생각과 함께 과감히 지갑을 열어보지만 가슴 아픈 결과를 마주해야 할 때도 많습니다. 하루 내내 정보를 수집하고 기사를 쓰는 게 직업인 저 역시 그렇습니다.학창 시절 성적이 좋았던 친구들은 ‘오답노트’를 꼬박꼬박 작성했던 기억이 납니다. 왜 틀렸는지, 앞으로 틀리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복기했던 것이겠지요.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지난 한 주 주식시장의 흐름을 살피고 오답노트를 써내려 가볼까 합니다.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반면 지난 22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다시 한번 3.5%로 동결했습니다. 이렇게 양국의 통화정책이 다른 방향을 향하는 조짐을 보이면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지표는 무엇일까요? 바로 양국 통화인 달러화와 원화 간의 환율입니다. ‘돈의 가격’이라고 볼 수 있는 금리를 미국에선 내리고, 한국은 유지하다보니 자연스레 상대적인 달러의 가치는 내려가고 원화 가치는 상승한 것입니다. 이번 주 ‘서울 이테원’은 금리 인하 기대감과 반대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달러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지난주의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54.5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거래일인 19일 원·달러 환율 종가는 1335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9.5원, 1.44%나 떨어졌습니다.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은 것이죠. 이후에도 원·달러 환율은 이번 주 내내 1330원과 1340원대를 오가더니 23일 오후 3시 30분 기준 1338.8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번주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내려앉은 배경엔 양국 통화정책 방향의 차이가 자리했습니다. 한은은 지난 22일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동결했습니다. 금리 인하 여건이 형성되긴 했지만 부동산 경기 과열 양상, 그로 인한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더 살펴봐야 한다는 판단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반면 시장은 이미 몇주 전부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발목을 잡고 있던 상황에서 이달 초 경기 침체 우려가 불현듯 엄습하면서 한시 빨리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졌죠. 이후 경기 침체 공포는 사그라들었지만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100%’에 달할 정도로 식지 않는 모습입니다. 즉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는 확실한데 한은은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니 금통위가 있는 이번주 초부터 원·달러 환율이 하락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달러화의 상대적 가치 하락은 비단 원화와의 관계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세계 주요국 통화가 모두 달러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몸값을 높이고 있습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6달러 선을 넘어서며 1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도달하기도 했죠. 특히 지난 7월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대다수 의원들이 “9월부터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비친 사실이 최근 공개되면서 달러화 약세 흐름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다보니 달러를 이용해 브라질과 튀르키예 등 신흥국 통화에 투자해 차익을 노리는 ‘달러 캐리 트레이드’의 움직임까지 일고 있습니다. 시티그룹의 크리스티안 카시코프 외환 투자 솔루션 책임자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달러에 대한 심리가 상당히 약세로 돌아섰다는 점이 투자자 포지션에서 확인된다”며 “기준금리가 10.5%인 브라질 헤알 수요가 강하다. 지난주 자금 유입이 평소의 3배에 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우리는 기축통화의 가치가 떨어졌을 때 발생하는 ‘캐리 트레이드’의 위력을 한 번 실감한 바 있습니다. 바로 오랜 기간 유지됐던 ‘슈퍼 엔저(低)’로 인해 유행처럼 번졌던 ‘엔 캐리 트레이드’였죠. 그 규모가 엄청나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과 동시에 불거진 청산 움직임은 글로벌 증시 폭락이라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엔화를 이용해 전세계 각국의 증시에 투자됐던 자금이 회수됐던 영향이었죠. 시장은 23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내놓을 ‘한 마디’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기조연설에 나선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와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 또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가 금리 향방은 물론, 달러 가치 움직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잭슨홀 미팅 기조연설이 다음주 경제지표에 대한 민감도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 7월 외화예금 39억달러 증가...‘달러화 늘고 엔화 줄고’

    7월 외화예금 39억달러 증가...‘달러화 늘고 엔화 줄고’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39억 달러 가량 증가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 예금 잔액은 944억 4000만 달러(약 126조 4457억원)로 6월 말 대비 38억 7000만 달러(약 5조 1808억원) 늘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 1월 이후 5월까지 다섯달 연속 감소했다. 이후 지난 6월 증가세로 돌아섰고 7월에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미국 달러화가 45억 7000만 달러 증가한 780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은은 경상거래 수취 대금과 외화채권 발행자금의 일시 예치, 증권사 투자자예탁금 유입 등이 증가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유로화는 41억 3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4억 4000만 달러 줄었다. 엔화는 전월 대비 3000만 달러 가량 줄어든 101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793억 3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38억 5000만 달러 증가했다. 개인예금은 151억 1000만달러로 역시 전월 대비 2000만 달러 늘었다.
  • 한은 “하반기 민간 소비 회복될 것…저출산·고령화는 변수”

    한은 “하반기 민간 소비 회복될 것…저출산·고령화는 변수”

    한국은행이 올해 하반기 이후 민간 소비 회복 속도가 점차 빨라질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요인과 자영업자 업황 부진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23일 ‘최근 민간 소비 흐름 평가’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한은은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 핵심 부문인 소비는 회복이 더딘 것으로 파악했다. 높은 물가 수준과 고금리 등으로 인한 이자 부담, 자영업자 업황 부진 등이 이유로 지목됐다. 또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 등으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가 소비 회복을 늦추고 있는 것으로 봤다. 한은은 올해 하반기부터 기업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가계 실질 구매력이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명목임금 상승률이 확대되고 물가 상황도 개선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또 금융 여건이 완화하는 가운데 IT 기기 등 내구재 교체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는 점도 내수 회복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 중이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이 호조를 유지하고 민간 소비가 회복하면서 수출과 내수 간 격차가 줄어들고 균형있는 성장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 구조적 요인과 자영업자 업황 부진은 소비 회복 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 미국 아파치 헬기 한국 판매 승인에 北 “도발적 망동”

    미국 아파치 헬기 한국 판매 승인에 北 “도발적 망동”

    북 외무성 대외보도실장 담화북한이 미국 아파치 공격 헬기가 한국에 초가로 도입되는 것에 대해 “안보 불안정을 증대시키는 도발적 망동”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은 23일 대외보도실장 담화에서 한미가 을지 자유의 방패(UFS) 훈련을 강행하는 와중에 미국이 아파치 한국 판매를 승인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북한은 “미 군부는 이번 판매로 한국의 군사적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하면서도 지역의 근본적 군사적 균형을 변경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모순적 입장을 밝혔다”며 무력 증강으로 발생할 후과를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이 지역 내 동맹국들에 대한 전쟁 장비 제공에 집념할수록 국가의 안전 이익과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우리의 전략적 억제력은 배로 강화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어 “군사적 불균형과 불안정 상황을 통제 관리하기 위한 필수적인 자위적 군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결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한국에 35억 달러(약 4조6655억원) 규모의 ‘AH-64E’ 아파치 공격 헬기 및 관련 물품에 대한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아파치는 주·야간, 전천후 작전 등이 가능해 현존 최고 성능의 공격 헬기로 평가받으며 ‘전차 킬러’로 불린다. 육군은 아파치 헬기 36대를 미국에서 도입해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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