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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우주정거장에 러시아 영화 제작진 도킹, 첫 장편 찍는다

    국제우주정거장에 러시아 영화 제작진 도킹, 첫 장편 찍는다

    러시아의 영화 감독과 여배우가 5일(이하 현지시간) 사상 최초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첫 장편영화를 찍기 위해 도킹에 성공했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오전 11시 55분(한국시간 오후 5시 55분) 소유즈 MS-19 우주선이 ‘소유스-2.1a’ 로켓운반체에 실려 카자흐스탄에 있는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했다. 우주여행 경쟁을 의식해서인지 이날 발사 모습은 러시아 텔레비전을 통해 생중계됐고 유튜브를 통해서도 많은 이들이 지켜볼 수 있었다. 우주선은 발사 뒤 3시간 27분 동안 지구를 두 바퀴 돈 뒤 ISS의 소형 연구 실험실 모듈인 ‘라스스벳(여명)’에 도킹했다. 당초 자동으로 도킹을 시도하려 했지만 문제가 생겨 이날 우주선에 탑승한우주비행사 안톤 슈카플레로프(49)가 수동으로 조작해 도킹에 성공했다. 그러느라 예정보다 10분 정도 지체됐다. 함께 탑승한 영화 ‘도전’(가제)의 감독인 클림 쉬펜코(38), 여배우인 율리야 페레실드(37)가 해치를 통해 ISS 영내에 진입했다. 쉬펜코와 페레실드는 12일 동안 ISS에 머물며 영화를 촬영한 뒤 오는 17일 귀환한다. 로스코스모스는 러시아 국영 TV 방송 제1채널 등과 함께 우주를 배경으로 한 장편 영화의 제작을 공동 기획, 진행해 왔다. 영화는 심장질환을 겪는 우주비행사를 구하기 위한 여의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쉬펜코는 영화의 35∼40분 분량을 우주공간에서 촬영할 예정이다. 우주에서 제작되는 만큼 쉬펜코와 페레실드는 지난 5월부터 모스크바 근처 ‘가가린 우주인 훈련 센터’ 등에서 비행 및 적응 훈련을 받았다. 무중력 상태에서 음식을 먹거나 화장실을 사용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혹독한 훈련을 거친 페레실드는 지난 4일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열린 기자회견 도중 체력과 심리적인 면에서 매우 힘들었다고 토로하면서도 영화 촬영을 “믿을 수 없는 기회”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쉬펜코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매우 흥분된다면서 조명과 카메라 환경 등을 시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주비행사인 슈카플레로프는 물론 ISS에 머무르던 러시아 우주비행사들도 영화에 특별 출연할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와 같은 서방 세계의 부호들이 앞다퉈 우주 개발에 열을 올리는 상황에서 러시아는 이번 영화 촬영을 우주 강국의 명성을 과시하는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콘스탄틴 에른스트 제1채널 대표는 지난 7월 타스에 베이조스 등을 언급하며 우주에서 “러시아의 우위를 되풀이하고 싶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로고진 로스코스모스 사장이 우주에서 첫 장편영화를 만드는 것을 자국의 국가적 위신을 높이는 기회로 설명했다고 AP 통신은 보도했다. 러시아와 더불어 미국 역시 우주에서의 영화 촬영을 계획하고 있지만 별로 진척되는 상황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앞서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지난해 5월 미국 배우 겸 영화제작자 톰 크루즈와 ISS에서 영화를 제작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크루즈는 2002년 ISS에서 촬영된 아이맥스 다큐멘터리에 해설자로 등장하기도 했다. 그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의 우주선을 타고 지난달 18일 지구 궤도 비행에 나섰던 민간인 4명과 우주 경험을 공유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인사] 연합뉴스, 연합뉴스TV,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매일경제신문

    ■ 연합뉴스 ◇ 부국장 △ 기획조정실 부실장 고웅석 △ 미디어기술국 부국장 서형준 △ 디지털콘텐츠국 부국장 겸 영상미디어부장 김화영 △ 편집국 정치담당 부국장 김재현 △ 〃 한반도뉴스 본부장 정주호 △ 〃 경제담당 부국장 정준영 △ 〃 전국·사회담당 부국장 황재훈 △ 〃 콘텐츠융합담당 부국장 김인철 △ 〃 국제담당 부국장 옥철 △ 〃 외국어담당 부국장 권혁창 ◇ 해외총국장/ 지방취재본부장 △ 미주총국장 내정 김병수 △ 유럽총국장 내정 추왕훈 △ 경기취재본부장 김광호 △ 경기북부취재본부장 경수현 △ 인천취재본부장 김종우 △ 부산취재본부장 김상현 △ 대구·경북취재본부장 진병태 △ 전북취재본부장 임청 △ 대전·충남취재본부장 이성섭 △ 강원취재본부장 임보연 ◇ 부·팀장 △ 기획조정부장 고봉준 △ 인사교육부장 양수웅 △ 미디어전략홍보부장(비서팀장 겸임) 김범현 △ 총무부장 김성수 △ 관리부장 이상설 △ 재무회계부장 현종성 △ 제작시스템부장 윤수 △ 인프라운영부장 김순규 △ 영어영상부장 김준억 △ 디지털뉴스부장 배재만 △ DB센터부장 이충원 △ 출판부장 이승우 △ 마케팅부장 현영복 △ 전략사업부장 박창욱 △ 동포·다문화부장 안승섭 △ 공익사업부장 이동칠 △ 독자부장 최태용 △ 정치부장 송수경 △ 문화부장 공병설 △ 스포츠부장 이영호 △ 한반도부장 김귀근 △ 한반도콘텐츠기획부장 장용훈 △ 경제부장 이상원 △ 산업부장 심인성 △ IT의료과학부장 임화섭 △ 사회부장 이광철 △ 정책사회부장 이윤영 △ 전국부장 고형규 △ 사진부장 이진욱 △ 콘텐츠편집부장 김지훈 △ 글로컬뉴스부장 남현호 △ 국제뉴스1부장 강훈상 △ 국제뉴스2부장 황정우 △ 국제경제부장 박진형 △ 영문뉴스부장 장재순 △ 영문경제뉴스부장 김광태 △ 영문북한뉴스부장 이치동 △ 콘텐츠 인큐베이팅팀장 김태균 △ 감사팀장(청탁방지담당관 겸임) 최명기 △ 총무부 행정팀장 박유철 △ 재무회계부 영업관리팀장 유광남 △ 경영지원국 자산운용팀장 이효원 △ 디지털콘텐츠국 영상관리팀장 김용웅 △ 전략사업부 공공사업팀장 이춘근 △ 편집국 이슈&탐사팀장 최재석 △ 〃 그래픽뉴스팀장 김토일 △ 〃 팩트체크팀장 박성제 ◇ 위원 △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문병훈 △ 〃 김현재 △ 〃 정규득 △ 콘텐츠책무실 콘텐츠책무위원 이우탁 △ 〃 지일우 △ 〃 이강원 △ 〃 김정선 ■ 연합뉴스TV △ 보도국 부국장 노효동 △ 〃 부국장 김가희 △ 〃 부국장 문승재 △ 정치부장 강영두 △ 경제부장 김종수 △ 사회부장 윤석이 △ 스포츠문화부장 박지은 △ 뉴스총괄부장(심의실장 겸임) 한승호 △ 편성기획부장 홍성준 △ 영상취재부장 이재호 △ 영상편집부장 정혜진 △ 디지털뉴스부장 정현욱 △ 보도국 영상구성팀장 정영빈 △ 뉴스총괄부 아나운서팀장 이승준 △ 방송기술부장 조영민 △ 경영기획실 부실장 겸 경영기획부장 제현인 △ 인사총무부장 김두환 △ 방송사업부장 김대기 △ 뉴미디어사업부장 김경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과장급 인사 △ 홍보담당관 이기선 △ 연구성과일자리정책과장 홍순정 △ 지역과학기술진흥과장 최준환 △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 이재형 △ 소프트웨어산업과장 조민영 △ 전파방송관리과장 김연진 △ 과학기술전략과장 서경춘 △ 기계정보통신조정과장 정재욱 △ 4차산업혁명위원회지원단 파견 강도성 △ 4차산업혁명위원회지원단 파견 박성진 △ 성장동력기획과장 한우진 ■ 매일경제신문 ◇ 국차장 승진 △ 편집국 국차장 겸 지식부장 겸 디지털전환팀장 이진우 ◇ 부국장 승진 △ 공무국 윤전1부 송희성 ◇ 부국장대우 승진 △ 편집국 산업부장 김대영 △ “ 유통경제부장 김경도 △ ” 증권부장 겸 재테크팀장 김선걸 △ 논설실 논설위원 박정철 △ 광고국 광고2부장 이관규 △ 시설관리국장 직대 송명섭 ◇ 부장 전보 △ 편집국 사회부장 전병득 △ 골프포위민 편집장 겸 골프사업총괄 오태식 ◇ 부장 승진 △ 전산제작국장 직대 정일영 △ 편집국 영남본부장 배한철 △ “ 부동산부장 채수환 △ ” 경제부장 황인혁 △ 논설실 논설위원 윤상환 △ “ 논설위원 장박원 △ 광고국 광고3부장 윤종철 △ 공무국 윤전1부 김경훈 ◇ 전보 △ 편집국 콘텐츠기획부장 직대 황형규 △ ” 문화스포츠부장 직대 전지현 △ “ 정치부장 직대 이진명 △ 매경닷컴 디지털뉴스룸 국장파견 장용승 ◇ 부장대우 승진 △ 편집국 편집부장 직대 이상헌 △ ” 영문뉴스팀장 이향휘 △ “ 여행·레저전문기자 신익수 △ ” 경제경영연구소장 직대 김병호 △ “ 사회부 서찬동 △ ” 유통경제부 이호승 △ “ 증권부 김기철 ◇ 차장 승진 △ 편집국 영남본부 부산주재 박동민 ◇ 주임 승진 △ 기획실 기획부 정수현
  • 명절 뒤 남은 ‘한우’ 요리로 활용하는 방법 6가지

    명절 뒤 남은 ‘한우’ 요리로 활용하는 방법 6가지

    진공 포장도 21일 넘기지 말아야포장 제거하면 2~3일 내에 사용올리브유 사용하면 육즙 손실 방지추석 기간 한우 선물이 늘어나면서 남은 고기 활용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27일 한우의 올바른 보관법과 요리 활용법을 공개했다. 단기간에 먹을 수 있는 양이라면 냉장 보관하면 된다. 한우자조금에 따르면 한우 고기는 4도에서 14~21일간 숙성한 것이 가장 즙이 많고 연하며 향미가 우수하다. 진공 포장된 상태라면 도축일 기준 21일을 넘기지 않도록 냉장 보관했다가 먹으면 된다. 다만 진공 포장을 제거하면 냉장 보관 기간이 2~3일 정도로 줄어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포장을 제거했다면 변질을 막기 위해 고기의 수분과 핏물은 제거하는 것이 좋다. 냉동보관도 마찬가지다. ●보관 땐 수분·핏물 미리 제거해야 냉동 전에는 핏물과 물기를 키친타월이나 깨끗한 마른행주로 제거한 뒤 고기 위에 올리브유를 붓고 표면에 코팅이 될 수 있도록 충분히 발라준다. 고기는 냉동이 되면 수분이 빠져나와 얼기 때문에 해동 후 맛이 떨어진다. 이 때 올리브유가 유막을 형성해 육즙 손실을 막아준다고 한우자조금은 설명했다. 고기 사이에 종이호일이나 비닐을 깔고 넓게 펴 보관하면 필요할 때 하나씩 걷어내 해동하기 좋다. 해동할 때는 먹기 전날 냉장고로 옮겨 서서히 해동하고 한번 해동한 고기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다시 냉동하지 말아야 한다. 냉동이라고 해서 모두 안전하지는 않다. 냉동 날짜를 기록해 3개월을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명절 단골 음식, 한우 불고기는 잘게 자른 후 볶아서 지퍼백에 소분해 냉동 보관하면 여러 가지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한우자조금이 추천하는 가장 간편한 음식은 ‘한우 불고기 볶음밥’이다. 먼저 한우불고기를 해동해둔다. 다음으로 대파를 썰어 달군 팬에 파기름을 내고 각종 채소와 밥을 넣고 함께 볶다가 해동해 둔 불고기를 넣고 한 번 더 볶는다. 간장으로 간을 맞추면 맛있는 한우불고기 볶음밥이 완성된다. 한우불고기를 한우버거나 샌드위치 소로 넣어 만들어 먹는 것도 별미다. 냉동된 한우불고기를 꺼내놓았다가 살짝 얼어있는 상태에서 칼로 잘게 썬다. 녹아서 부스러지며 굵게 갈아 놓은 고기처럼 될 때, 흐르는 물에 고기를 살짝 헹궈 채 썬 양파와 함께 볶으면 햄버거나 샌드위치에 활용이 가능하다. 빵의 안쪽에 버터나 크림치즈를 바르고 상추 위에 볶은 고기를 올리면 된다. 토마토와 슬라이스치즈를 쌓고 소스는 취향껏 골라 추가하면 된다. ●한우 산적은 ‘한우 탕수육’으로 활용 가능 한우 산적은 시간이 지날수록 빳빳해져서 재활용이 쉽지 않다. 이 때는 명절 과일인 배와 사과를 활용해 ‘한우탕수육’으로 활용하면 된다. 먼저 한입 크기로 썬 산적에 달걀과 찹쌀가루, 녹말가루로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겨낸다. 팬에 물과 설탕, 참기름, 간장과 케첩을 넣고 한소끔 끓여 소스를 만들고 사과와 배, 파프리카나 버섯 등을 넣는다. 녹말가루를 물에 풀어 소스에 조금씩 넣으며 농도를 맞춘다. 튀긴 한우 산적을 한 김 식힌 후, 소스를 부어 먹으면 된다. 산적은 ‘샐러드’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한우 산적을 한 번 더 구워 채 썰고 양파와 생강을 썰어 물에 담가 매운맛을 제거한다. 원하는 각종 채소를 선택해 마찬가지로 채 썰어 준비한 뒤 간장샐러드 소스를 만든다. 식초와 간장을 1대1로 넣고 마늘과 올리고당을 조금 추가한 후 고기와 양파, 생강과 함께 버무려 먹으면 된다.한우 탕국은 여러가지 국물 요리의 밑국물로 활용이 가능하다. 기름진 명절 음식에 질렸다면 매콤한 육개장으로 변신시킬 수 있다. 고추장과 고춧가루, 참기름과 국간장에 다진 마늘을 추가해 육개장에 사용할 양념을 만들어 숙주, 고사리와 함께 무친다. 남은 소고기 산적을 찢어 함께 버무려도 좋다. 남은 제수용 탕국에 버무린 재료를 넣고 함께 끓이면 완성된다. ●남은 전 활용해 ‘모듬 전골’ 만들기 추석 차례 후 남은 전들로 ‘모듬 전골’을 만드는 방법도 있다. 두부전, 동태전, 동그랑땡, 버섯전, 육전, 꼬치 등을 취향껏 넣으면 된다. 전골냄비에 모듬전을 담고 쑥갓과 버섯, 대파와 고추 등을 올린다. 불린 당면을 함께 넣어도 된다. 한우 탕국의 국물을 냄비 가장자리에 빙 둘러서 육수로 붓는다. 국물과 전에 밑간이 되어 있어 한소끔 끓여 먹으면 되지만, 부족하다면 후추와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해준다. 취향에 따라 고춧가루를 추가해도 된다.
  • [서울광장] ‘뭉클하게’ 국민 길들이기/황수정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뭉클하게’ 국민 길들이기/황수정 편집국 부국장

    ‘투뿔’ 한우를 보면 문재인 대통령이 생각난다. “모처럼 소고기 국거리를 샀다는 보도를 보고 뭉클했다.” 지난해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풀고서 문 대통령이 했던 말이다. 소고기는 뭉클하다, 뭉클한 것은 재난지원금, 재난지원금은 소고기. 재난지원금은 지금 ‘뭉클한 어떤 것’이 됐다.  사상이 언어를 부패시킬 수 있듯 언어 또한 사상을 부패시킬 수 있다. 조지 오웰의 말은 시간이 흘러도 옳다. 국가 지도자의 정치적 언어는 국민의 머릿속 질서를 흔든다. 부패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변질시킬 수는 있다. 투뿔 소고기에 뭉클이라는 단어가 자동반사적으로 떠오르는 것처럼.  누군 받고 누군 못 받아 재난지원금이 계급론 시비로까지 불붙었다. 건강하지 못한 정책의 구성요건 하나는 분명해졌다. 건강하지 않은 정책은 국민을 긴장시킨다. 사사건건 눈에 의심의 쌍심지를 켜게 한다. 예민한 사람이 국민으로 살기가 두 배로 피로한 이유다.  이런 거다. 5차 지원금을 굳이 정부는 ‘(코로나 상생)국민지원금’이라 부른다. 똑같이 추경을 끌어와 포퓰리즘 논란 속에 나눠 주면서 어물쩍 이름을 바꿔치기 했다. ‘재난’지원금은 왜 ‘국민’지원금이 됐을까. 이번 지원금은 “코로나에서 벗어날 상황이 되면 온 국민이 으싸으싸 힘을 내자는 차원에서 국민지원금 지급을 검토할 수 있다”는 문 대통령의 한마디에서 나왔다. 아직도 재난 상황이어서 지원금을 푼다면 정부의 방역 무능을 자인하는 꼴이다. 국민지원금이라면 달라진다. 미래세대에 빚으로 떠넘기기는 매한가지라도 나라와 나라님이 주는 떡값이 된다.  방역 당국은 ‘위드 코로나’라는 용어를 쓰지 말자고 주문한다. 자칫 방심해서 확진자가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우려를 이유로 댄다. 곧이곧대로 들리지 않는다.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이라는 가성비 뚝 떨어지는 길고 애매한 말로 대체한다고 하자. 그건 누구한테 도움이 되나. 국민에게? 코로나와 함께 살아야 하는 갑갑한 현실을 가려 주면 정부의 무능한 방역이 변호될 뿐이다. ‘아’ 다르고 ‘어’ 다른 정치 언어의 효력은 생각보다 훨씬 고약하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의식을 잠식한다.  자영업자들이 아우성친다. 전국자영업자 단체가 코로나 상황에서 자영업자 20여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집계를 내놨다. 오죽 답답했으면 힘들게 모인 치킨집, 맥줏집, 노래방 점주들이 자살 집계치부터 밝혔겠나. 그런 날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우리는 OECD 최저 수준의 신규 확진자 수와 치명률에 높은 백신 접종률까지 더해지면 코로나로부터 가장 안전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했다. 원룸 빼서 직원들 마지막 월급 주고 삶을 정리한 자영업자 이야기가 뉴스에 도배됐는데, 어떻게 그런 자화자찬을 할 수 있나. 어떻게 위로도 사과도 해명도 한마디 없나. 데이트 폭력은 해외순방 중에도 엄단을 주문했던 문 대통령이다.  조지 오웰을 지금 우리 곁으로 데려와 보자. ‘1984년’이 왜 2021년 대한민국에서 나오느냐고 깜짝 놀랄 것이다. 대중의 어휘를 제한해 사고행위 자체를 무력하게 하는 전체주의 정부는 쌍방향 텔레비전에 시민을 가두고 감시한다. 코로나에 갇혀 정부가 내놓는 규제들에 무비판으로 이끌려 무감각해지는 우리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정부가 쏟아내는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받아들이는 상황도 닮았다.  정색하고 따져본 적이 없었다. 헬스장 러닝머신에서는 왜 시속 6㎞까지만인가. 결혼식 참석자는 99명은 되는데 100명은 왜 안 되나. 재난지원금은 26만원 아니고 굳이 왜 25만원인가. 오후 6시까지 4명이 모여도 되는데 이후에는 어째서 2명까지만인지. 접종 완료자 부모님과 식당에서는 되는데 왜 집에서는 같이 밥을 먹으면 안 되나. 재난지원금은 무슨 기준으로 국민의 88%까지였나. 불만이 폭주한다고 엿가락처럼 뚝딱 90%까지 늘려 준다는 기준은 대체 뭔가. 밤 10시, 밤 9시 오락가락 영업제한 시간은 근거가 있나.  듣고 싶은 말과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 다르다는 것을 모를 때 시민은 폭정에 굴복하게 된다. 사실을 포기하는 것은 자유를 포기하는 것. 사실을 모르면 비판의 근거가 없어 권력을 비판할 수 없다. 권력이 불편한 사실을 숨기고 뭉클한 말만 하는 까닭이다.  공짜 용돈이 한꺼번에 풀려 또 소고기값이 폭등했다. 기왕에 나눠 주는 나랏돈이니 투뿔 등심을 또 다 같이 맛있게 먹자. 먹되, 묻고 따져야 한다. 사유하지 않는 천박함이 모든 악의 근원임을 명심하면서, 뭉클한 소고기에 결코 길들여지지 않기로 하면서.
  • 유재석, 추석 맞아 안테나 전 직원에 ‘명품 한우’ 선물…정재형 “감사”

    유재석, 추석 맞아 안테나 전 직원에 ‘명품 한우’ 선물…정재형 “감사”

    유재석이 추석을 맞아 소속사 안테나 직원들에게 통 큰 선물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가수 정재형은 1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선물로 온 소고기 선물 세트의 보자기를 푸는 영상을 게시했다. 정재형은 “유재석 님이 안테나 전 직원에게 하사하신 소고기”라고 설명하면서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특히 해당 소고기는 ‘명품 한우’로 적혀져 있어 유재석의 남다른 스케일을 엿보게 했다. 유재석은 지난 7월 안테나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유희열이 대표를 맡고 있는 안테나에는 정재형, 토이, 루시드폴, 페퍼톤스, 정승환, 권진아, 샘김, 적재 등이 소속돼 있다.
  • 유상호 경기도의원, 관광특화 먹거리 사업 정담회 가져

    유상호 경기도의원, 관광특화 먹거리 사업 정담회 가져

    경기도의회 유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연천)은 14일 연천상담소에서 관광특화거리 조성 및 경쟁력 강화와 관련해 연천군청 축산과 정책팀장, 파주연천축협지점장, 연천역상인회 회장, 연천상권활성화사업 단장과 함께 정담회를 개최했다. 유상호 의원은 “2022년 경원선 연장 개통에 따라 최종 종착역이 되는 연천역을 중심으로 연천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먹거리·볼거리를 준비해 다시 찾는 연천이 될 수 있도록 먹거리 준비를 하고자 한다”며 “연천 재래시장 내에 한우축산물 직판장을 만들어 주변 식당과 협업해 밑반찬만 제공해 주는 방식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에 축협지점장은 “한우축산물 직판장을 만들면 판매를 누가 할 것인지가 중요한데 축협이 판매자가 될 수는 없다”며 “판매자는 소상공인이 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연천역상인회 회장도 “재래시장 내 기존 상가에서 축산물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분들과 상가 점주들이 마을기업이나 협동조합을 만들어 직판장을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상호 의원은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첫걸음을 시작한 만큼 한우축산물 직판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 ‘추석 물가 잡기’ 총력전 통했나… 10대 성수품 중 9개 가격 하락

    ‘추석 물가 잡기’ 총력전 통했나… 10대 성수품 중 9개 가격 하락

    정부가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 공급을 대폭 늘리는 총력전을 펼치자 주요 성수품 가격이 하락하는 등 일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추석 물가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대책 기간(8월 30일~9월 17일) 중 10대 성수품(배추·무·사과·배·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밤·대추)을 평시 대비 1.5배, 지난해 추석 대비 1.4배 확대 공급하고 있다. 농식품부가 농협·산림조합·축산단체 등과 함께 지난 9일까지 계약·비축 물량 총 8만 7026t을 공급했는데, 이는 당초 이 기간까지 목표 물량(7만 848t)보다 22.8% 많은 것이다. 계란은 하루 300만개의 수입란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쿠폰 할인 등을 통해 소비자 실구매가 인하를 유도하면서 지난달 하순 한 판(30개)당 7500원대였던 가격이 지난 9일 6533원까지 하락했다. 쿠폰 할인까지 포함하면 5000원대에도 구매가 가능하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주말에도 도축장을 운영하게 하고, 돼지 출하 체중을 조정(115~120㎏→110~115㎏)해 조기 출하를 유도하는 공급 확대를 실시하고 있다. 추석 이후 도축 예정인 소고기 물량이 추석 전에 미리 공급될 수 있도록 마리당 도축수수료 15만원을 추석 직전인 오는 18일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있다. 한우·한돈자조금과 협력해 한우 불고기, 국거리, 돼지 삼겹살·목살 등 제수품을 20%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이 영향으로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달 30일 대비 각각 0.3%와 12.9% 하락했다. 사과는 평시 대비 2.9배 많은 1만 4000t, 배는 3.1배 증가한 1만 2000t을 공급해 가격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다. 중소 과일 10만 세트를 하나로마트 등 농협 계통 매장을 통해 2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배 가격은 0.7% 하락했고, 무(-9.1%)와 닭고기(-5.2%), 밤(-18.7%), 대추(-3.0%) 등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0대 성수품 중 배추를 제외한 9개 품목 가격이 지난달 30일보다 하락했다”며 “배추도 가을장마 영향으로 가격은 상승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40% 이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축산물 할인 쿠폰(20~30%)과 한우·한돈 할인행사, 중소 과일 특별 할인판매 등을 통해 물가 안정 조치를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 송파 “전통시장에서 추석 명절 준비하세요”

    송파 “전통시장에서 추석 명절 준비하세요”

    “송파구 전통시장에서 추석 명절 준비하고 경품 받으세요.” 서울 송파구는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22일까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회와 함께 ‘2021년 추석 명절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벤트는 풍납, 방이, 마천중앙, 마천, 석촌, 새마을시장과 문정동로데오상점가에서 진행된다. 각 시장은 제수용품 등을 할인 판매하고, 구매금액별 경품을 증정한다. 일정금액 이상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각 시장별 일정이 다르며, 준비된 경품 소진 시 종료된다. 또 송파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방문자가 크게 늘것으로 전망하고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에 힘쓰고 있다. 전문방역업체를 통해 방역소독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시장 종사자들에게 자가진단키트를 공급해 사전 검사를 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구는 코로나시대 비대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온라인 농수축산물 직거래장터’도 운영한다. 장터에는 자매결연도시 중 경북 안동시, 충북 단양군, 강원 평창군 등 9개 시·군이 참여한다. 과일, 한우, 수산물, 잡곡, 견과류 등 지역 특산물을 판매한다. 구 홈페이지(www.songpa.go.kr) 내에 ‘온라인 직거래장터’ 코너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택배 마감을 고려해 14일까지 주문해야 한다. 궁금한 점은 구 지역경제과(02-2147-2521)로 문의하면 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구민들에게는 알뜰한 명절 준비를, 상인들에게는 매출증대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저렴하고 품질 좋은 물품을 구매하고 활력도 얻어서 마음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사건기자의 취재 중 생긴 일] ‘제 식구’ 감싼 수사기관… 여전한 ‘99만원’ 금품·접대

    [사건기자의 취재 중 생긴 일] ‘제 식구’ 감싼 수사기관… 여전한 ‘99만원’ 금품·접대

    “6명은 금품을 받았으나 대가성을 알 수 없고, 1명은 금품 가액이 부족하다.” 현직 검사와 언론인, 경찰, 정치인까지 휩쓴 ‘가짜 수산업자’ 사건의 경찰 수사 결과가 지난 9일 나왔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은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부터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성섭 전 TV조선 앵커, 현직 부부장검사, 종합편성채널과 중앙일간지 기자, 경찰서장 등이 얽혀 주목을 받았다. 이들이 ‘가짜 수산업자’ 김모(43·구속)씨로부터 슈퍼카, 골프채, 명품 등을 받았단 의혹은 경찰 수사 결과에서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다. 그러나 수사 결과를 두고 ‘용두사미’라는 비판 여론이 거세다. 금품 수수는 인정됐지만 일부는 처벌이 어렵고, 일부는 뇌물죄에 비해 약한 처벌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김씨에게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7명 중 전 포항남부경찰서장인 배모 총경은 고급 수산물과 명품 벨트 등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은 김씨에게 한우 세트 등을 직접 받았을 뿐만 아니라 한 승려에게 대게를 선물하도록 종용한 혐의를 받는다.하지만 배 총경은 불송치됐고 주 의원은 입건되지 않는 등 처벌은 어렵게 됐다. 이들이 받은 금액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에서 정하는 기준 가액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공직자와 언론인은 직무 관련성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인으로부터 1회에 100만원 또는 연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으면 처벌된다. 국회의원 시절 김씨에게 수산물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입건 전 조사 대상에도 오르지 않았다. ‘가액 부족’을 이유로 법망을 피해 간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라임자산운용 사태’ 피의자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당시 자신에게 술접대를 받은 검사 3명을 지목했다.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12월 3명의 검사 중 1명만 기소하고 나머지 2명은 향응 수수 금액이 100만원 미만이라는 이유로 기소하지 않았다. 검찰은 불기소된 검사 2명이 그날 술자리에서 오후 11시 이전에 귀가했기 때문에 오전 1시까지 이어진 접대의 추가 비용을 혐의에 포함할 수 없다고 봤다. 검찰의 ‘창의적 계산법’에 따라 검사 2명은 각각 96만 2000원 상당의 접대를 받은 것이 됐고, 청탁금지법 처벌 기준 금액인 100만원을 넘지 않아 기소를 피했다. 당시 이를 두고 ‘제 식구 감싸기’란 비판뿐 아니라, 99만원짜리 ‘불기소 세트’라는 조롱도 나왔다. 대가성을 입증하지 못한 것도 이번 수사의 한계다. 이 사건은 수사를 통해 대가성을 밝히고 피의자들에게 뇌물죄를 적용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었다. 청탁금지법은 직무 관련성 여부에 관계없이 적용되지만 형법상 뇌물죄는 금품 제공의 대가성과 직무 관련성이 입증돼야 한다. 김씨와 7명의 금품 수수자들에게 적용된 청탁금지법 위반은 뇌물죄와 비교해 처벌이 훨씬 가볍다. 결국 경찰은 약 5개월간 수사하면서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는 실체를 규명하지 못하고, 이들 사이에 단순히 고가의 금품이 오갔다는 사실 정도만 밝혀낸 셈이다. 경찰 수사가 정치인 봐주기와 제 식구 감싸기에 그쳤다는 평가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대가성을 발견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하지만, 김씨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검사, 경찰, 정치인, 언론인 등에게 금품을 살포했다고 생각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추석을 앞두고 “청탁금지법의 취지를 훼손할 수 없다”는 이유로 공직자에 대한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 일시 상향이 사실상 무산됐다. 10만원이냐, 20만원이냐를 두고 마음을 졸이는 사람들의 반대편에는 ‘99만원’ 금품·접대를 주고받는 사람들이 있었다. 고가의 골프채, 슈퍼카 무상대여, 자녀 학원비 대납에 풀빌라 접대까지 거리낌 없이 주고받았던 이들의 행위를 돌아보며, 청탁금지법 이후에도 아직 견고하게 남아 있는 접대 문화를 점검해 볼 때다.
  • 삼겹살보다 비싼 상추·깻잎 이게 실화냐?…추석 앞두고 채소가격 비상

    삼겹살보다 비싼 상추·깻잎 이게 실화냐?…추석 앞두고 채소가격 비상

    “고기를 상추에 싸먹는 게 아니라 상추를 고기에 싸먹는 꼴이다!” 추석을 앞두고 채소가격이 들썩이는 가운데 상추, 깻잎 가격이 국내산 냉장 삼겹살 가격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 유통 정보에 따르면 10일 기준으로 청 상추(100g)의 소매가격은 2414원으로 1개월 전 1635원, 1년 전 1493원보다 각각 47.64%, 61.68% 가격이 올랐다.깻잎(100g) 역시 3059원으로 1개월 전 1927원, 1년 전 2885원에 비해 58.74%, 6.03% 값이 올랐다. 같은 날 국산 냉장 삼겹살(100g) 가격이 2360원 것을 고려하면 깻잎, 상추가 삼겹살 보다 가격이 더 비싸진 셈이다. 가격 상승은 채소 가격 전반에 걸쳐 일어나고 있다. 애오박 1개 소매가격 역시 2775원으로 한 달 새 138.8% 급등했고 오이(10개)도 1만 3750원으로 한 달 만에 63.5% 가격이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 대목에 식재료 수요가 늘어난데다 여름 된더위에 더해 가을 장맛비로 비까지 자주 내리면서 예년보다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안정기에 접어든 한우 등 축산 가격도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불안 요소가 커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5월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한우 등심 1등급 가격은 급격히 늘어난 수요에 공급이 미치지 못하면서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10만원을 돌파했다. 현재 한우 등심 1등급 소매가격은 1㎏당 9만 8315원으로 지난 5월 14일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상태다.
  • [취중생]‘가액 부족’ 제 식구 감싼 수사기관…청탁금지법 한계 드러나

    [취중생]‘가액 부족’ 제 식구 감싼 수사기관…청탁금지법 한계 드러나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6명은 금품을 받았으나 대가성을 알 수 없고, 1명은 금품 가액이 부족하다.” 현직 검사와 언론인, 경찰, 정치인까지 휩쓴 ‘가짜 수산업자’ 사건의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들이 ‘가짜 수산업자’ 김모(43·구속)씨로부터 슈퍼카, 골프채, 명품 등을 받았단 의혹은 경찰 수사 결과에서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어딘가 맥이 빠집니다. 금품은 받았지만, 일부는 처벌이 어렵고 일부는 뇌물죄에 비해 약한 처벌을 받게 됐기 때문입니다. 금품은 받았으나 처벌할 수준은 아니다? 김씨에게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7명 중 전 포항남부경찰서장인 배모 총경은 불송치됐습니다. 입건 전 조사를 받던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은 결국 입건되지 않았고, 국회의원 시절 김씨에게 수산물을 수수했단 의혹을 받았던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입건 전 조사 대상에도 오르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가액 부족’입니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에 따르면 공직자와 언론인은 직무 관련성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인으로부터 1회에 100만원 또는 연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으면 처벌됩니다.경찰은 배 총경과 주 의원이 받은 금품의 가액이 청탁금지법 위반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배 총경은 김씨로부터 고급 수산물과 명품벨트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주 의원은 김씨에게 설 연휴 전 한우세트 등을 직접 받았을 뿐만 아니라 한 승려에게 대게를 선물하도록 종용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이 김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은 사실로 드러났지만, 법률 위반 수준에 해당하지 않아 처벌은 어렵게 된 것입니다. 다만 경찰은 배 총경에 대해 “포항에 기반을 둔 사업가 김씨로부터 수산물, 벨트 등을 받아 과태료 부과대상 등에 해당하므로 감찰에 통보하여 절차대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도, 검찰도 청탁금지법 ‘가액 부족’ ‘가액 부족’이 관건이 됐던 사건은 지난해에도 있었습니다. 가짜 수산업자 사건과 마찬가지로 현직 검사 등이 연루됐던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입니다. 라임 사태의 피의자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당시 자신으로부터 술접대를 받은 검사 3명을 지목했습니다.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12월 3명의 검사 중 1명만 기소하고 나머지 2명은 향응 수수 금액이 100만원 미만이라는 이유로 기소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불기소된 검사 2명이 그날 술자리에서 밤 11시 이전에 귀가해 이들의 혐의에 새벽 1시까지 이어진 접대 추가비용을 포함할 수 없다고 봤습니다. 검찰의 계산법에 따라 검사 2명은 각각 96만2000원 상당의 접대를 받은 것으로 됐고, 청탁금지법 처벌 기준 금액인 100만원을 넘지 않아 기소를 피했습니다. 당시 이를 두고 99만원짜리 ‘불기소 세트’라는 조롱이 나오기도 했습니다.로비 의혹 밝히지 못 하고 ‘용두사미’ 대가성을 입증하지 못 한 것도 이번 수사의 한계입니다.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죄는 대가성 입증이 관건입니다. 청탁금지법은 직무 관련성 여부에 관계없이 적용되지만 형법상 뇌물죄는 금품 제공의 대가성과 직무관련성이 입증돼야 합니다. 청탁금지법 위반은 뇌물죄와 비교해 처벌이 훨씬 가볍습니다. 결국 경찰은 약 5개월간 수사를 하면서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는 실체를 규명하지 못 하고, 이들 사이에 고가의 금품이 오갔다는 사실 정도만 밝혀낸 셈입니다. 경찰 수사가 정치인 봐주기와 제 식구 감싸기에 그쳤다는 평가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대가성을 발견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하지만, 김씨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검사, 경찰, 정치인, 언론인 등에게 금품을 살포했다고 생각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청탁금지법의 취지를 훼손할 수 없다”며 공직자에 대한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 일시 상향 여부가 논란이 됐습니다. 10만원이냐, 20만원이냐를 두고 마음을 졸이는 사람들의 반대편에는 ‘99만원’ 금품·접대를 주고받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고가의 골프채, 슈퍼카 무상대여, 자녀 학원비 대납에 풀빌라 접대까지 거리낌없이 주고받았던 이들의 사건을 돌아보며, 청탁금지법 이후에도 아직 견고하게 남아있는 접대 문화를 점검할 계기로 삼아야할 때입니다.
  • 금품 받은 특검·의원·검사·언론인… 뇌물의 ‘ㄴ’도 못 찾은 경찰

    금품 받은 특검·의원·검사·언론인… 뇌물의 ‘ㄴ’도 못 찾은 경찰

    박영수 특검 등 명품구입·차량 기록 남아금품 제공과 각 인사 직무 ‘연관 없음’ 판단일부 정치인 ‘가액 부족’으로 입건도 안 돼 건국대 옵티머스 투자 횡령·배임 무혐의현직 검사 개입 의혹도 대가성 발견 못 해현직 검사와 언론인이 가짜 수산업자 김모(43·구속)씨에게 슈퍼카, 골프채, 명품 등을 받았다는 의혹이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다. 당사자들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지만 경찰은 구매 내역이 찍힌 영수증과 차량 출입 기록 등의 증거로 볼 때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런 금품이 대가성이 있는 뇌물인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9일 김씨에게 금품을 받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 등 6명과 김씨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수사 결과 박 전 특검은 김씨에게 지난해 12월 포르쉐를 빌렸다. 박 전 특검은 3개월 뒤 대여료 250만원을 지급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박 전 특검이 금품을 받은 후 지체 없이 반환해야 할 청탁금지법상 의무를 위반했다고 봤다. 박 전 특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경찰의 사건 처리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모 전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는 김씨에게 현금이 담긴 명품 지갑과 자녀의 학원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전 부장검사는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지갑 구매 내역과 학원비 입금 내역 등을 통해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김씨가 이 전 부장검사에게 줬다고 진술한 수입 명품 시계는 전달된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리됐다.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은 김씨에게 중고 골프채(아이언) 한 개만 빌렸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골프채 판매처 등을 확인해 그가 새 골프채 풀세트를 받았다고 파악했다. 엄성섭 TV조선 앵커는 김씨로부터 고급 수입차를 무상으로 대여받고, 경북 포항 고급 풀빌라에서 접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김씨에게 대학원 등록금 일부를 대납받은 종합편성채널 A기자와 고가 차량을 무상 대여받은 중앙일간지 전 논설위원 B씨도 검찰에 넘겨졌다. 다만 경찰은 금품 제공에 대가성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5월 건국대가 옵티머스 펀드에 120억원을 투자하면서 제기된 사립학교법 위반 및 횡령·배임 의혹을 무혐의 처분했다. 일각에서는 이 전 부장검사가 이 과정에 개입했다고 의심한다. 그는 지난해 8월 건국대 전 이사장 등과 골프 회동을 갖는 등 친분을 쌓았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들의 통화 내역 등을 살펴본 결과 대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적절한 금품을 받은 공직자들이 처벌을 피하는 법령의 한계도 드러났다. 배모 전 포항남부경찰서장은 김씨에게 수산물과 명품 벨트를 받았지만 금액이 청탁금지법상 기준에 미치지 못해 송치되지 않았다. 청탁금지법은 1회 100만원, 연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수수한 공무원 등만 처벌한다. 지인에게 수산물을 보내 달라고 김씨를 통해 부탁하고, 지난 설 연휴 전 대게와 한우 세트를 받은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도 입건되지 않았다. 국회의원 시절 김씨에게 수산물을 받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역시 가액 부족으로 입건 전 조사 대상에도 오르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고급 수입차를 받은 김무성 전 의원에 대해선 입건 전 조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형사3부(부장 서정식)에 배당했다.
  • ‘가짜 수산업자’ 박영수 전 특검 등 송치…주호영·박지원·정봉주 제외된 이유

    ‘가짜 수산업자’ 박영수 전 특검 등 송치…주호영·박지원·정봉주 제외된 이유

    ‘가짜 수산업자’ 김모(43·구속)씨의 유력 인사 금품 살포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박영수 전 특별검사 등 6명에 대한 불구속 송치로 5개월여 만에 마무리됐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9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김씨와 김씨로부터 포르쉐 렌터카를 무상으로 받은 박영수(69) 전 특별검사 등 6명을 불구속 송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영수·이동훈·엄성섭 등 6명 불구속 송치경찰은 박 전 특검 외에 ▲이모(48) 광주지검 순천지청 부부장검사(전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 ▲이동훈(51)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성섭(47) TV조선 앵커 ▲모 종합편성채널 정모 기자 ▲중앙일간지 이모(49) 논설위원을 김씨로부터 금품 등을 받아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 전 부부장검사는 명품 지갑과 자녀 학원비를 답고 수입차를 공짜로 빌린 혐의, 이 전 논설위원은 골프채 세트를 받은 혐의, 엄 앵커는 차량 무상 대여와 ‘풀빌라 접대’ 등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정 기자는 건국대 대학원 등록금을 대납받은 혐의, 이 논설위원은 수입 렌터카를 무상으로 빌린 혐의를 받는다. “주호영·전 포항남부서장, 청탁금지법 위반가액 안 넘어” 사건에 연루됐던 인물 중 배모 총경(전 포항남부경찰서장)과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은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경찰은 판단했다. 수산물과 벨트 등을 받은 배 총경에 대해 경찰은 “계좌와 영수증 등을 수사한 결과 가액이 (청탁금지법 기준인) ‘1회 100만원 또는 1회계연도 300만원’을 초과하지 않아 불송치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지인에게 대게 등 수산물을 보내 달라고 김씨에게 부탁하거나 올해 설 연휴 전 대게와 한우 등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입건 전 조사를 받았으나 그 역시 청탁금지법 기준을 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의 렌터카를 수개월 동안 쓴 의혹을 받은 국민의힘 김무성 전 의원에 대해서는 입건 전 조사를 계속 진행해 수사로 전환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봉주, 선물 당시 非공직자…박지원, 조사할만한 금액 안돼” 경찰 관계자는 수산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또 다른 인물인 박지원 국정원장에 대해서는 “가액이 입건 전 조사 대상에 들만한 금액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수산물을 선물 받았을 당시 공직자가 아니었던 정봉주 전 의원도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씨는 2018년 6월부터 올해 1월께까지 ‘선동 오징어’(배에서 잡아 바로 얼린 오징어) 투자를 미끼로 김 전 의원의 친형 등 7명에게서 116억 2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의 사기 사건 수사가 마무리된 올해 4월 1일 돌연 유력 인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해왔다고 폭로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추가 수사를 벌였다.
  • ‘가짜 수산업자’ 사건 박영수 등 7명 송치…영수증·렌터카 출입 ‘들통’

    ‘가짜 수산업자’ 사건 박영수 등 7명 송치…영수증·렌터카 출입 ‘들통’

    고급 대게 받은 정치인들 “금액 적어” 입건 피해대가성 없어 뇌물 혐의 미적용…“옵티머스도 무관”경찰이 자칭 ‘수산업자’ 김모(43·구속)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이모 검사 등을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금품을 받은 당사자들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골프채 등 구매 내역과 김씨가 이들에게 내준 렌터카의 차량 출입 기록 등 증거로 볼 때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9일 김씨로부터 수산물과 고급 수입차를 받은 박 전 특검과 이모 전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성섭 TV조선 앵커 등 김씨를 포함한 7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산업자 전방위적 금품 살포…누가 뭘 받았나? 앞서 경찰은 116억대 사기 혐의로 구속된 김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난 4월 금품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던 박 전 특검은 김씨로부터 지난해 12월 포르쉐를 빌리고 3개월 뒤 대여료 250만원을 지급했다. 박 전 특검은 정상적으로 대여료를 반납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청탁금지법상 금품을 받으면 지체없이 반환해야 할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박 전 특검이 250만원을 반환한 객관적 증거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체없이 반환하지 못할 특별한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이모 검사는 김씨에게 현금이 담긴 명품 지갑을 받고 자녀의 학원비를 대납받은 혐의 등으로 송치가 결정됐다. 이 검사가 김씨에게 받은 금액은 약 2000여만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이 검사는 경찰 수사에서 대부분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지갑 판매처와 학원비 입금내역 등을 통해 혐의가 인정된다고 봤다. 이밖에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은 김씨로부터 골프채를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엄성섭 전 TV조선 앵커는 김씨에게 고급 차량을 무상으로 대여하고, 경북 포항에 위치한 고급 풀빌라에서 접대를 받았다. 엄 앵커는 당시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당사자와 당시 자리에 참석한 여성들이 모두 의혹을 부인하면서 경찰은 성접대 의혹은 확인하지 못했다.이밖에 김씨에게 대학원 등록금 일부를 대납받은 종합편성채널 기자 정모씨와 고가의 차량을 무상으로 대여받은 중앙일간지 전 논설위원 이모씨도 송치가 결정됐다. 이씨는 두 차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가액이 확인되지 않는 물품은 청탁금지법의 가액 산정 기준을 따랐다”며 “공인되는 기관에 감정을 의뢰해 감정가를 토대로 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찰은 이들이 받은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지는 않았다. 배기환 전 포항남부경찰서장은 김씨에게 수산물과 명품벨트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수사 결과 금품의 가액이 청탁금지법상 기준에 미치지 못해 불송치를 결정했다. 청탁금지법상 공직자가 1회 100만원, 연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수수하면 처벌을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과태료 부과 대상으로 감찰에 통보해 절차대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호영은 불입건, 김무성은 계속 조사 경찰은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도 가액이 적다는 이유로 입건하지 않기로 했다. 주 의원은 지인에게 수산물을 갖다주라고 김씨에게 부탁하고, 지난 설 연휴 전 대게와 한우 세트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벤츠 등 고급 차량을 받았던 김무성 전 의원은 친형과의 채무 관계가 얽혀 있어 입건 전 조사를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현재 김 전 의원과 관계된 인사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하고 있다. 김 전 의원의 친형은 김씨에게 오징어 사업 투자금으로 86억원을 줬다가 돌려받지 못했다. 이 금액에는 김 전 의원의 자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전 의원은 투자금에 대한 담보 성격으로 차량을 받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찾지 못한 휴대전화, 입 다문 수산업자…한계 드러낸 수사 다만 경찰은 이 검사의 직무관련성 여부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이 검사가 서울의 한 유명 사립대의 펀드 투자 관련 횡령·배임 의혹을 검찰이 무혐의 처분하는 데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해 왔다. 이 검사는 지난해 해당 대학교수를 지낸 언론인 출신 송모씨 등과 골프 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동부지검은 지난 5월 대학 이사장 A씨 등을 모두 혐의없음 처분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학 관계자의 대화 내용과 동부지검 이첩 시기 등 사건 처리 절차를 살펴본 결과 댓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검사는 경찰 수사 직전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바꾸고, 경찰의 포렌식에도 협조하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월 이 검사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지만 끝내 이전에 사용하던 휴대전화는 찾지 못했다. 이 검사는 바꾼 휴대전화도 초기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 이 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형법상 증거인멸죄는 타인의 죄에 대해 인멸을 하면 성립되지만 자신의 혐의에 대해서는 혐의가 인정이 안 된다”며 “일정한 주거와 도주의 우려 등을 고려해 영장을 신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현재 구치소에 수감된 김씨도 지난 4월 구두진술을 한 이후 입을 다물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경찰의 옥중 수사에도 진술을 거부했다. 김씨는 최초 이 검사에게 명품 시계를 전달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관련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 수사 과정에서 논란도 발생했다. 강력범죄수사대 A경위는 김씨의 비서에게 변호사와의 대화 녹음을 넘기라고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강압수사 의혹이 제기됐다. A경위는 지난 7월 수사팀에서 배제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심의담당관실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처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명절 식탁 바꾸는 ‘홈추’ ‘혼추’

    명절 식탁 바꾸는 ‘홈추’ ‘혼추’

    올해 추석에도 귀성하지 않고 집에서 가족끼리 명절을 보내는 ‘홈추’(홈+추석) 트렌드가 계속되면서 와인 선물세트의 인기가 굴비를 넘어서고 소포장 육류, 간편식이 인기를 끄는 등 명절 인기 상품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매출을 살펴본 결과 와인(51.5%), 스테이크(20.0%), 애플망고·샤인머스켓(27.0%) 세트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자릿수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전통적인 명절 대표 선물 품목인 배·사과(12.1%), 굴비(9.7%), 축산 전체(6.6%)를 뛰어넘는 성장세다. 이 가운데 와인 매출 비중은 전체 선물세트 매출의 11.3%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굴비(6.2%)를 넘어섰다. 지난해 추석 전체 정육세트, 청과세트에서 각각 10%에 머물렀던 스테이크와 애플망고·샤인머스켓의 매출 비중은 이 기간 각각 30%로 늘어나며 존재감을 높였다. 특히 스테이크의 매출 비중은 10%대의 한우 불고기, 국거리 매출 비중을 훌쩍 뛰어넘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귀성이나 외식을 자제하고 집에서 안전하게 명절을 보내고자 하는 고객들의 수요로 스테이크, 와인, 애플망고 등 이색 품목이 굴비, 한우 불고기 등 전통 품목의 매출을 뛰어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홀로 집에서 추석을 보내는 ‘혼추’(홀로+추석)족이 늘면서 간편한 조리만으로도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소포장 육류 간편식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소포장 육류 간편식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명절 인기 메뉴인 LA갈비, 양념불고기 소포장 간편식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36%, 5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도 이런 혼추 트렌드에 맞춰 지난해 2~5개에 머물렀던 소포장 정육 선물세트(200~300g) 품목을 올해 2배 이상 늘렸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비대면 트렌드와 함께 명절을 앞두고 계속해서 오르는 고기값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는 소포장 육류 간편식을 선호하는 것이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명절 식탁 풍경이 달라졌다... 와인이 굴비 누르고 소포장 정육 인기↑

    명절 식탁 풍경이 달라졌다... 와인이 굴비 누르고 소포장 정육 인기↑

    올해 추석에도 귀성하지 않고 집에서 가족끼리 명절을 보내는 ‘홈추’(홈+추석) 트렌드가 계속되면서 와인 선물세트의 인기가 굴비를 넘어서고 소포장 육류, 간편식이 인기를 끄는 등 명절 인기 상품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매출을 살펴본 결과 와인(51.5%), 스테이크(20.0%), 애플망고·샤인머스켓(27.0%) 세트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자릿수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전통적인 명절 대표 선물 품목인 배·사과(12.1%), 굴비(9.7%), 축산 전체(6.6%)를 뛰어넘는 성장세다. 이 가운데 와인 매출 비중은 전체 선물세트 매출의 11.3%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굴비(6.2%)를 넘어섰다. 지난해 추석 전체 정육세트, 청과세트에서 각각 10%에 머물렀던 스테이크와 애플망고·샤인머스켓의 매출 비중은 이 기간 각각 30%로 늘어나며 존재감을 높였다. 특히 스테이크의 매출 비중은 10%대의 한우 불고기, 국거리 매출 비중을 훌쩍 뛰어넘었다.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귀성이나 외식을 자제하고 집에서 안전하게 명절을 보내고자 하는 고객들의 수요로 스테이크, 와인, 애플망고 등 이색 품목이 굴비, 한우 불고기 등 전통 품목의 매출을 뛰어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홀로 집에서 추석을 보내는 ‘혼추’(홀로+추석)족이 늘면서 간편한 조리만으로도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소포장 육류 간편식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소포장 육류 간편식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명절 인기 메뉴인 LA갈비, 양념불고기 소포장 간편식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36%, 5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도 이런 혼추 트렌드에 맞춰 지난해 2~5개에 머물렀던 소포장 정육 선물세트(200~300g) 품목을 올해 2배 이상 늘렸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비대면 트렌드와 함께 명절을 앞두고 계속해서 오르는 고기값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는 소포장 육류 간편식을 선호하는 것이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농수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올해 초 100g당 2475원이던 미국산 냉동 갈비는 이달 현재 2580원으로 4.2% 올랐다. 호주산 냉장 갈비도 2413원에서 2689원으로 같은 기간 11.4% 올랐다.
  • ‘대구경북 상생 농산물 추석 장터’ 농특산물 직거래 하세요

    ‘대구경북 상생 농산물 추석 장터’ 농특산물 직거래 하세요

    대구·경북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10~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현장 직거래 장터가 잇따라 개설된다. 10일부터 12일까지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경북 농업인단체(한국농업경영인) 회원이 생산한 농산물과 대구의 농산물이 어우러진 ‘대구경북 상생농산물 추석장터’가 열린다. 또 같은 기간 엑스코 제1전시관(서관) 전면 광장에서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주최하는 ‘도농상생 한우소비촉진행사’가 열린다.는 직거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추석 한 주전인 14일부터 15일에는 산격동 대구시청 별관 주차장에서 ‘추석맞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가 준비돼 있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추석 장바구니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시민들의 근심을 다소나마 해소하기 위해 이번 추석 직거래 장터를 개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 16개월 만에 다시 풀리는 국민지원금 효과는?

    16개월 만에 다시 풀리는 국민지원금 효과는?

    지난해 5월에 이어 16개월 만에 일반 국민에게 나눠 주는 지원금이 풀리면서 경제적 효과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를 돌아보면 소비 진작과 양극화 완화 효과가 일시적으로나마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늘어난 소비가 코로나19 피해 업종에 고르게 전달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최근 들어 심상찮은 물가를 더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지급 절차가 시작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은 총 11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5월 지급한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14조 3000억원)과 비교해선 약 77% 수준이다. 올해는 지급 대상을 소득 하위 88%로 제한한 데다 1인 가구 지원액 감소(40만원→25만원) 등의 영향으로 전체 규모가 줄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소비 진작 효과는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기재부 집계를 보면 소비를 가늠할 수 있는 카드 국내승인액은 지난해 4월 코로나19 충격으로 전년 동월 대비 5.7% 감소했으나 지원금이 지급된 5월엔 5.3% 증가로 수직 상승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전체 지원금의 약 30%인 4조원가량이 소비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경기연구원은 지원금의 추가 소비 효과(한계소비성향)가 45.1%에 달한다며 KDI보다 효과를 높게 평가했다. 국민지원금은 양극화 완화에도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2분기(4~6월) 소득 5분위 배율(1인 이상 가구)은 5.03배로 1년 전(5.74배)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5분위 배율은 상위 20% 소득을 하위 20%로 나눈 값을 말하며, 낮을수록 분배가 고르다는 의미다. 특히 올해는 고소득층엔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아 5분위 배율이 더 개선될 여지가 있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이런 소비 진작과 양극화 완화 효과는 지원금이 소진된 뒤 거의 사라졌다. 또 늘어난 소비가 코로나19 비(非)피해 업종에 집중되는 등의 문제도 있었다. 조세재정연구원이 분석해 보니 코로나19에도 매출이 증가했던 업종은 지원금 지급으로 21.7%의 추가 매출 상승 효과를 누렸다. 반면 매출 감소 업종은 이러한 상승 효과가 17.2%에 그쳤다. 지원금이 코로나19 피해 업종의 매출 회복을 충분하게 돕지 못한 것이다. 이런 현상은 올해도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보인 물가에 대한 걱정도 많다. 지난해 5월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0.3%)를 찍는 등 지원금 지급이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는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던 시기라 지금과는 다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지난해에도 한우값이 일시적으로 폭등하는 등 일부 품목 물가를 자극했는데, 이번에도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지원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소비 진작 효과가 지난해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이 때문에 물가 자극도 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요가 몰리는 일부 품목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포토]추석맞이 온라인 명절한우장터

    [포토]추석맞이 온라인 명절한우장터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한우를 할인 판매하는 ‘온라인 명절한우장터’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온라인 명절한우장터 홍보하는 모델들. 2021.9.3
  • 배 22%·달걀값 20%↑ 추석 차례상 물가 ‘비상’

    배 22%·달걀값 20%↑ 추석 차례상 물가 ‘비상’

    한우양지도 지난해보다 5.0% 상승사과는 하락했으나 평년比 8.7%↑성수품 확대 공급… 가격 안정 주목추석을 앞두고 과일, 축산물 등 차례상 물가가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배(원황) 10개 소매가격은 평균 3만 1984원으로 1년 전(2만 6167원)보다 22.2% 상승했다. 국거리용으로 쓰이는 한우양지는 100g에 6330원으로 1년 전(6026원)보다 5.0% 높아졌으며, 달걀(중품·30개)도 소비쿠폰 미적용 기준 6615원으로 1년 전(5514원)보다 20.0%나 비싸졌다. 쌀(20㎏)은 5만 9849원으로 1년 전(5만 2526원)보다 13.9%, 포도(거봉·2㎏)는 1만 8471원으로 1년 전(1만 6898원)보다 9.3% 각각 높아졌다. 사과(홍로) 10개 소매가격은 평균 2만 4857원으로 1년 전(3만 1083원)보다는 8.0% 떨어졌으나, 평년(2만 2874원)보다는 8.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정부는 최근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 공급을 예년보다 대폭 확대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석 성수기 사과는 지난해 7000t에서 올해 1만 4000t으로 두 배 늘리고, 배는 9000t에서 1만 2000t으로 33.3% 늘려 공급한다. 이에 따라 과일은 추석이 임박하면 점차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축산물은 추석 성수기 도축 마릿수 증가에도 가정 내 소비가 이어져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6일부터 전 국민 88%에게 지급하는 국민지원금이 소비를 촉진시켜 차례상 물가를 밀어올리는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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