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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 한우육 신고 포상금/농림수산부,소비자보호 일환

    내년부터 수입쇠고기를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정육점을 신고하는 사람에게는 포상금이 지급된다. 농림수산부는 7일 쇠고기수입절차 완화등에 따른 소비자 보호와 한우육 육성등 쇠고기 유통대책의 일환으로 이같은 방안을 마련,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림수산부는 이에따라 필요한 예산을 경제기획원에 요청하는 한편 예산이 확정되는대로 시행에 필요한 구체적인 지침마련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행 규정상 포장육을 제외한 수입쇠고기는 수입쇠고기 전문판매점에서만 팔 수 있도록 돼있으며 올들어 지난 6월까지 총 쇠고기 소비량 10만1천7백53t 가운데 수입쇠고기는 4만2천6백97t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 물가 다잡고 있는가(사설)

    정부가 하반기 물가안정대책으로 내놓은 수단들을 보면 과연 그런정도의 대책으로도 비상이 걸리다시피 한 물가를 잡을수 있다고 보는지 우선 의문이다.국민들이 느끼는 물가상승의 방향과 정부의 대책방향이 어긋나고 물가상승의 기교는 나날이 발전되고 있는데도 물가잡는 방법은 10년전의 안이한 수단만이 동원되고 있다. 정부는 쌀값안정을 위해 정부미를 방출하고 쇠고기값 상승은 수입쇠고기로 막고 채소류는 농협이 집중수매,출하하고 수산물은 정부비축물량을 풀어 안정시킨다고 한다.또 개인서비스요금은 행정단속으로,이미 오른 공산품은 가격환원을 통해 물가를 잡는다는 것이다.물가대책때마다 등장되는 항목들이다.이것들이 가능한 수단이며 물가안정에 효과가 있을 정도로 기능하리라 보고 있다면 그것은 대단한 착각이 아닐수 없다. 농협이 취급 가능한 물량은 극히 한정적이고 정부의 비축물량이 물가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많지않다는 것은 물가당국은 물론 중간유통업자가 더 잘 알고 있다.또 쌀과 쇠고기의 경우 정부보유미와 일반시중쌀이,한우고기와 수입쇠고기가 각각 대체성이 상실된 상황이다.수입쇠고기값은 내리는데도 한우쇠고기값은 오르는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농산물가격의 핵심은 유통의 문제다.이를 외면한채 다른 데서 답을 찾고 있는 것이 물가대책이 되고있다.공산품도 그렇다.기업들이 1%이내에서 인상을 자제하겠다고 선언해놓고 있고 실제로 공장도가격은 안오른 것이나 진배없는데도 소비자가격은 왜 오르는가. 극심한 불경기속에서도 상반기물가가 크게 올랐던 것은 그와같은 고식적인 대책이나 홍보차원의 선언 또는 고통분담논리나 행정력의 동원 같은 수단들이 물가제어에 별다른 효능이 없음을 일깨워주고 있는 것이다. 수단의 실패는 오히려 물가심리를 부추기면서 부작용을 낳고있다.우격다짐으로 값을 못올리도록 하니까 벌써부터 일부 건자재는 암시장가격이 형성되고 다른 공산품은 신제품이나 규격변경을 이유로 사실상 값을 올려 놓고 있다.물가당국의 안이한 태도는 물가상승의 핑계에서도 드러난다.6월중 물가상승을 수박과 갈치값탓으로 돌리면서 일찍 찾아온 더위와 장마를 이유로 내세웠다. 정부가 올 물가목표를 정할 때에는 이런 저런 변수를 모두 감안한다.그런데도 천재지변도 아닌 날씨탓만 한다면 정부의 예측능력에 불신만 가중시킬 것이다.정부의 물가대책은 사후의 핑계가 아니라 사전에 정밀한 예측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효율적인 물가안정수단을 강구하기 바란다.지금과 같은 물가대책으로는 어렵다고 본다.
  • 농·축·수산물 방출 확대/개인서비스료 수시점검 부당인상 방지

    ◎정부,하반기 물가안정 대책 마련 정부는 7∼9월중 민간의 쌀출하량이 줄어드는 데 대비해 정부미방출량을 종전의 하루 6만3천가마에서 이달부터 8만가마로 늘리고 정부미의 유통과정을 감시해 쌀값이 오르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과일류는 올 가을에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장시설확충사업을 추진,수급불안을 방지토록 하고 사과와 배의 수출물량을 조정키로 했다. 무와 배추 등의 채소류는 농협의 「밭떼기수매사업」을 늘려 출하를 조절하는 한편 중간상인의 가격조작을 방지하고,수입쇠고기도 한우고기와 대체효과가 큰 고급육 중심으로 방출량을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6일 김영태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내무·재무등 19개 부처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신경제5개년계획 발표 이후 처음으로 하반기 물가안정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물가안정종합대책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또 올해 세탁기와 진공청소기등 가전제품에 물리기로 했던 특별소비세부과계획도 물가안정을 위해 뒤로 미루기로 했다.철근의 수급안정을 위해 수출물량을 줄이고 당초 계획된 물량을 생산하도록 독려하며 합판은 가격인하를 위해 합판생산원목을 침엽수로 바꾸도록 할 방침이다. 개인서비스요금에 대해서는 이달중 기획원·내무부·국세청 등이 합동으로 실태를 점검하고 특히 새 학기를 틈타 각종 학원비의 부당한 인상이 없도록 현지점검을 강화한다.
  • 쇠고기 소비감소/한우육은 늘어

    올들어 경기침체등으로 전체 쇠고기소비량은 줄고 있으나 한우등 국산 쇠고기의 소비량은 오히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농림수산부가 잠정집계한 쇠고기소비량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까지 국내 쇠고기소비량은 수입쇠고기 4만2천6백97t과 국산쇠고기 5만9천56t등 10만1천7백53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0만9천6백93t보다 7.2%가 줄었다. 그러나 한우등 국산 쇠고기소비량은 지난해의 4만7천50t보다 25.5%가 늘어난 반면 수입쇠고기는 지난해의 6만2천6백43t보다 31.8%나 줄어들었다.
  • 쿼터 예상밖 증가… 축산위축 우려/한미 쇠고기협상 타결 여파

    ◎자급률 50% 목표 차질 불가피/완전개방 늦춘게 그나마 다행 5차례에 걸친 한·미 쇠고기협상이 타결됨으로써 앞으로 축산농가는 물론 국내 쇠고기시장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쇠고기협상타결 내용의 핵심은 ▲쇠고기 수입물량의 증가 ▲수입참여업체 확대 ▲쇠고기시장 완전개방시기를 97년 7월 이후로 연기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수입물량증가및 수입참여업체확대문제는 미국측의 요구가 많이 수용됐고 쇠고기시장 완전개방시기 문제는 우리측 주장이 반영되어 미국측이 완강히 고집해온 「97년 7월 완전개방」문구를 합의서에서 삭제시키는데 성공했다.이같은 협상의 결과는 3가지 쟁점사안중 한국측은 시장 완전개방시기를 늦추는데 중점을 둔 반면 미국측은 대한수출물량을 늘리는데 역점을 두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협상결과를 두고 국산쇠고기 자급률의 저하와 쇠고기유통질서의 문란 문제가 제기될 것이라는 지적이 따르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43%였던 자급률을 오는 97년까지 50%선에서 유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데 이번 협상의 타결내용으로 미루어 보면 이같은 정부정책이 지켜질 수 있을지 의문이 따른다.왜냐하면 우리가 수입하게될 전체 쿼터량이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50%가 늘어난데다 업계간 자율구매제도도 예상보다 확대됐기 때문이다. 특히 예년의 경우를 보면 지난해엔 합의된 수입쿼터량이 6만6천t이었으나 실제수입은 13만2천t에 이르는등 해마다 합의한 수입쿼터량과 실제로 수입된 양은 2배 정도의 격차를 보여왔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이처럼 실제 수입량이 합의한 쿼터량을 훨씬 웃도는데다 수입참여업체마저 크게 확대됐기 때문에 국내 축산농가들이 규모를 줄여나가거나 심지어 아예 영농 자체를 포기해버리는등 축산농가수가 줄어들 우려가 있기때문에 쇠고기 자급률 저하라는 파급효과를 낳을 수 있다. 또 이번에 조정된 업계간 자율구매제도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앞으로는 공공기관이 아닌 일반업체들도 수입쇠고기 실수요자에 포함,외국쇠고기 공급자와 직거래할 수 있도록 완화시켰기 때문에 유통질서를 어지럽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공공기관이 아닌 업체가 단순히 손익만을 계산해 고급쇠고기 위주로 들여오거나 부정육을 유통시킬 경우 소비자들이 육질로써만 한우와 구별하는 것이 어렵게 된다는 얘기다.그렇게되면 한우산업이 위축되는등 유통질서가 혼란해지게 돼 궁극적으로는 품질위주의 한우정책을 펴는데 차질을 빚게 될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미국측도 바로 이점을 겨냥,이번 협상에서 쇠고기시장 완전개방과 그 전단계로 볼 수 있는 업계간 자율구매제도를 확대시키는데 협상의 비중을 둔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 협상의 쟁점사항중 하나였던 쇠고기시장 완전개방 부문에 있어 미국이 그동안 끈질기게 요구해온 97년 7월 시한을 합의문에 포함시키지 않는데 성공,개방시기를 일단 늦출 수 있게된 점은 어찌보면 우리로선 큰 소득이 아닐 수 없다.궁극적으로 언젠가는 쇠고기시장을 완전개방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하더라도 일단 논의시점을 뒤로 미룰 수 있게된 점은 다행스런 일이다. 그러나 이같은 소득의 이면에는 97년 7월 이후 쇠고기시장을 완전개방하거나 아니면 관세및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의 규정에 따라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있다.
  • 횡보 염상섭 대표작 「삼대」/정본으로 다시 탄생/정해염씨

    ◎64군데 530여자 교정… 원본 복원/횡보 특유의 문체와 문학성 회복/“문학 작품 출판과정서 많이 훼손” 『이미 여러번 재간행된 염상섭의 「삼대」를 다시 펴내기로 계획을 세우면서 단순한 명작의 재탕이 아니라 독자들이 제대로 된 정본을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 보자고 덤벼들었습니다.엄격한 텍스트 검토와 교정을 거듭한 결과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책이 원본에 비해 무려 64군데에 걸쳐 5백30여 글자가 무더기로 빠져 있는 것을 찾아냈어요.이것은 오자및 탈자등 단순한 오류는 제외한 사례입니다』춘원 이광수의 「무정」과 함께 근대소설의 양봉우리를 이루는 횡보 염상섭의 대표작 「삼대」를 정본으로 재발간해낸 정해염씨(64·창작과 비평사 편집고문). 「삼대」는 지난 1931년 신문연재소설로 발표된이래 47년과 48년 을유문화사에 의해 각각 단행본으로 발간됐다.이후 65년 민중서관에서 「한국문학전집­염상섭편」으로 재편집됐다.그러나 발간및 수록과정에서 빚어진 각종 오기및 문장탈락등으로 염상섭 특유의 문체와 문학성이 훼손된채 방치돼 오다 이번에 그의 손을 거쳐 비로소 작가의 의도에 충실한 원본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 것이다. 정씨는 「글자를 바로잡는 길」을 찾아 30년을 외길로 바쳐온 사람이다.교정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및 자리매김이 보편화되어 있지 않은 우리 출판계에서는 흔치 않은 일이기도 하지만 한우물을 파내온 아집은 결국 그를 이 바닥에서 독보적 아성으로 평가받게 했다.경기도 파주산으로 성균관대 국문과를 나온 그는 1963년 지금은 없어진 교학도서편집자로 첫발을 내디뎠다.신구문화사와 을유문화사를 거쳐 76년 창작과 비평사 편집부장으로 입사했으며 80∼83년간 창비사장을 지냈다.84년부터 출판계에는 없었던 편집고문자리를 만들어 지금까지 1천여권의 책을 만들어 왔다.「임꺽정」「만해 한용운전집」「역주 목민심서」「채만식전집」「객주」「역사앞에서」등이 그의 솜씨로 빚어진 작품이다. 『교정작업에서 글자를 잘못 판독하는 것은 복원이 가능합니다.그러나 문장이 빠져 버리는 경우는 다시 찾을 길이 없어요.사소한 실수가 작품을 문학적 미아로 만드는 셈인데 이는 작고한 작가의 작품일 경우 되돌이킬 수 없는 실례가 될뿐만 아니라 독자및 연구자들에게도 큰 손실이 됩니다』 창작과 비평사가 상·하권으로 펴낸 이책에는 「삼대 교정후기」라는 다른 책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글이 실려 있다.이글에서 정씨는 을유본,민중서관본중 문선이나 조판,교정과정에서 빠져나간 부문을 신문연재원본과 비교,하나하나 예문을 제시하면서 꼼꼼하게 지적하고 있다.을유본의 경우 저자의 퇴고원고를 가지고 조판을 하다가 빠뜨린 부문이 40군데,3백62자로 확인됐다.민중서관본도 24군데,1백74글자였다.합쳐서 64곳,5백30글자의 소중한 원고가 행방불명된 것이다. 『이번 작업결과로 미루어 볼때 우리 근대문학작품의 대부분이 출판과정에서 생긴 여러가지 문제점으로 인해 훼손되었다는 심증을 가지게 됐습니다.독자들이 이런 현실속에서 문학작품을 향수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씁쓸한 느낌을 떨칠 수 없더군요』
  • 상해 임정요인 고국에 묻힌다(사설)

    상해임시정부 요인 다섯분의 유해가 마침내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었다.신규식 박은식 노백린 김인전 안태국선생등 정무원총리급 독립지사들의 유해이다.오는 광복절이전 중국상해 만국공원묘지에서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로 이장할수 있게 된 것이다.광복48년만의 일이다.정말이지 다행스럽고 자랑스런 일이 아닐수 없다. 김영삼대통령은 전기침중국외교부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우리정부는 헌법전문에서 상해임시정부를 계승한다고 천명하고 있고 또 본인의 취임사에서도 이를 밝힌바 있으나 양국관계가 성숙치 못해 지금껏 이분들의 유해를 봉환치 못했다』며 협조를 요청했던 것이다.전부장이 귀국즉시 조치를 취하겠으며 아무 문제도 없을 것이라고 약속함으로써 성사를 보게 된것이다.32년만의 문민대통령에 어울리는 요청이었으며 새로운 대한우호를 다지러온 중국의 외교부장다운 시원한 호응이었다. 상해임시정부는 우리나라가 주권국임을 세계에 선포한 3·1운동의 독립정신에 따라 내외의 애국지사들이 수립한 통합·단일의 임시정부였다.비록 영토와국민은 일제치하에 있었으나 나라를 찾기위해 해외에 세운 민주·민주이념의 우리망명정부였다.헌법전문이나 대통령의 지적이 아니라도 그임시정부의 법통을 우리정부가 계승하고 있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그 임정의 요인으로 조국광복도 보지못한 한을 안은채 눈을 감은 다섯분 지사의 유해인 것이다.그분들을 우리국립묘지에 모신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고 자연스런 일이다.만시지탄의 송구스러움마저 느끼는 심정이다. 다섯분 유해의 환국이 늦어진 것은 냉전의 장벽때문이었다.탈냉전후엔 북한의 정치적 방해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 방해를 극복한 이번 성사는 수교불과 1년의 한중우호협력관계 발전이 어느정도인가를 보여주는 상징이라 할수 있다.상해임정의 정통성이 한국정부로 계승되고 있다는데 대한 사실상의 인정이란 점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정부는 지난 4월 상해임정수립 74주년을 맞아 폐허가 된 상해의 그청사도 복원한바 있다.그에 이은 지사들의 유해환국 실현인 것이다.때늦은감이 있지만 이제겨우 민주정기가 바로서기 시작하는것같아 감개가 무량하기까지하다.후손에게 할말을 찾기 시작한 느낌도 든다. 광복후 분단의 우리는 동서냉전과 남북대결의 와중에서 백년대계의 입장에서 나라와 민족의 근본을 바로세우는 일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조국광복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한 애국지사분들과 그분들의 가족을 제대로 기리고 보살피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바로 이점 부정비리 척결의 개혁과 함께 신한국건설의 새출발에 나선 새대통령과 정부가 제일먼저 바로잡아야 할 또하나의 가장중요한 분야가 아닌가 생각한다.
  • 대구 “먹자거리” 「한우 갈비살 가든」(맛을 찾아)

    ◎갈비사이의 살 추려낸 소금구이 일품/수삼즙·버무린 인삼육회도 별미 최근 대구시의 명물 「먹자거리」로 부각되고 있는 수성구 두산동 수성못유원지앞 들안길.지난해초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이 거리 중간쯤에 위치한 「한우숯불갈비살가든」은 소갈빗대에서 뼈를 추려낸 갈빗살 소금구이와 양념구이의 깔끔하고 담백한 맛으로 유명하다. 사업상 객지생활을 여러햇동안 하면서 외식을 주로 했던 주인 박병화씨가 「정직과 정갈한 음식이면 손님을 잡을 수있다」는 산경험에서 출발,지난해 7월 문을 연 이집은 그래서 고급 한우와 정선된 재료,정량을 고집하고 자랑한다. 갈비에서 뼈를 추려낸 뒤 질긴 힘줄을 제거,부드럽게 만든 갈빗살을 볶은 소금에 찍어먹는 소금구이는 절인양념갈비구이에 우리 입맛이 길들기전 고기의 참맛을 아는 40∼50대층이 즐겨 찾는 요리. 이집 양념구이는 특히 양념에 절여두지 않아 산뜻한 맛을 찾는 젊은 여성층들이 좋아한다.간장과 마늘즙·통깨·청주·얇게 썬 실파등으로 만든 맑은 소스를 숯불판위에 올리기 직전 살짝 묻혀굽는다.참숯을 사용,그 향기가 고기에 은은히 배면서 내는 맛은 일품이다. 영지버섯과 수삼·대추·생강·인삼을 달인 물에 배즙과 백포도주 양파즙으로 만든 소스를 사용,쌉쌀한 맛을 내는 성인병예방식 영지버섯갈비,수삼즙과 꿀로 무쳐 내는 「인삼육회」,평양식 「동치미 냉면」역시 이집이 자랑하는 별미음식. 영업관계로 한번 다녀갔던 외지인들도 대구만 오면 들른다는 이집은 전 삼성야구감독 김선길씨등 삼성야구팀 전현직 선수들의 단골집이기도 하다.영업은 낮 12시부터 하오11시까지며 연중무휴.50대를 수용할수 있는 주차공간이 있다.(053­766­1993)
  • 한우고기전문점 늘린다/농수산부/올 1백15곳… 96년까지 7백곳

    쇠고기유통관리정책이 수입쇠고기중점관리에서 한우고기중점관리방식으로 바뀌면서 앞으로 한우고기전문판매점이 크게 늘어나 소비자들이 쇠고기를 믿고 살수 있는 기회가 넓어진다. 농림수산부는 올해안에 전국대도시를 중심으로 모두 1백15개의 한우고기지점판매점을 지정해 나간다는 계획을 추진하면서 27일부터 이들 판매점에 대한 장기저리의 자금지원을 시작했다. 올해에 문을 열 한우고기전문판매점은 축협중앙회 8개,지역축협 27개,한국냉장 3개,축협중앙회 자회사인 축산유통 4개,농가협력업체 17개,정육점조합 20개,백화점과 슈퍼마켓이 출연한 코스카상역 36개 등이다. 농림수산부는 내년에도 1백40개의 한우고기전문점을 지정하고 오는 96년까지 모두 7백개의 전문판매점을 지정할 예정이다.
  • 수입육 판매점 축소/부정유통 단속 강화/농림수산부 보고

    정부는 현행 추곡수매제도를 개선,정부부담을 완화하면서 농가소득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정부미 방출가격을 현실화하고 수매량 및 수매가격의 사전예시제를 추진키로 했다.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은 20일 국무회의에서 부처별 행정쇄신 추진상황 보고를 통해 『생산량의 60%에 달하는 농가의 직접 출하물량에 대해서는 적정수준의 쌀값 진폭을 허용하고 수확기의 홍수출하로 인한 가격하락을 막기위해 「미곡담보융자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장관은 또 『수입쇠고기의 부정유통을 개선,한우판매점을 확대해 판매량을 현재의 10%에서 70%로 늘리고 축협과 한국냉장의 수입 포장육 대리점을 축소하는 한편 부정유통에 대한 단속처벌 규정을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
  • “미래 선도기술개발 전담 바람직”

    ◎새 산업기술 확보,정책 대안 제시해야/KIST 위상정립 토론회… 다양한 의견 제시 「과학기술입국」을 다짐하며 지난 66년 출발했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새로운 위상을 세우기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과기원(원장 김은영)이 지난 10일 하오 대강당에서 연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한 김원장과 한영성과학기술처차관,강린구금성사부사장 등은 『KIST는 미래 지향형 선도기술개발을 전담하는 연구소로의 변신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김원장은 「미래 선도기술개발과 전문성 심화를 위한 전략」이라는 주제를 통해 『KIST는 당면한 기술수요 보다는 적어도 10년 앞을 내다보는 미래 지향적이고 독창적인 원천기술을 개발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KIST는 국가 차원에서 일본의 이화학연구소(RIKEN)와 독일의 막스프랑크(MPG)와 같은 미래 선도기술 개발에 힘쓰는 종합연구소로 육성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원장은 이와함께 연구원들의 전문성 강화,정부의 연구사업 참여 이외의 고유 연구프로그램 추진,우수한 해외 과학자 초빙을 통한우수연구센터의 운영등 뒷받침 방안을 제시했다. 한차관은 『KIST는 앞으로 기반·공유·복합등 중장기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연구소로 자리를 잡아야 할것』이라면서 출연연구소의 활성화를 위해 자율성및 연구의 여건개선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부사장은 「외부에서 바라는 KIST의 바람직한 중장기 위상」을 통해 『객관적인 조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산업기술을 예측하는 한편 이를 조기에 확보,산업정책에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 에밀레종소리 완벽 녹음 성공

    ◎「성음」 음향 기술자 5명,6시간 새벽작업/경주박물관 영구보존 숙원이룩/카세트 테이프 관광 상품으로 세계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소리가 4일 새벽 성공적으로 녹음됐다.에밀레종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 종의 소리를 영구보존하는 것은 종을 소장하고 있는 국립경주박물관의 숙원이었다.이러한 바람이 지난 3월21일 서울신문에 보도되자 국내 굴지의 음반제작사인 주식회사 성음이 전액무료로 작업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해와(서울신문 3월27일자)마침내 이날 녹음이 이루어진 것. 녹음은 자동차 소음을 막기 위해 경찰이 박물관 곁을 지나는 7번 국도를 통제한 가운데 3일밤 11시부터 4일 새벽 5시까지 6시간에 걸쳐 이루어졌다.작업은 무료참여를 자청한 주식회사 성음 이한우상무의 진두지휘 아래 이 회사가 자랑하는 5명의 일류 음향엔지니어가 맡았다.작업은 1개의 마이크로 스테레오 녹음이 가능한 원포인트 방식과 마이크를 여러 개 사용하는 멀티 스타일등 다양한 방식을 동시에 사용했다.음향이 좋은 쪽을 고르기 위해서 였다. 작업팀은 당초 녹음에 방해가 되는 개구리의 요란한 울음소리를 피할수 있는 4월을 적기로 보고 4월 초에 이미 녹음을 위한 도상계획을 짜놓았다.그러나 4월 한달이 날씨가 고르지 않아 날짜를 잡을수 없었다. 결국 작업팀은 4일 새벽으로 D데이를 잡은뒤 2일 현장에 도착해 준비에 들어갔다.작업팀은 3일 상오까지만 해도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 걱정이 컸다.그러나 밤이 되자 날씨가 개이면서 바람도 완전히 잦아들어 작업팀은 『성덕대왕이 우리의 뜻을 굽어 살피시는 것』이라며 농담을 주고 받기도 했다. 녹음이 진행되는 동안 박물관과 이웃하고 있는 월성에서는 꿩과 이름 모를 들짐승의 울음이 간간히 들렸고 주위 논·밭에서는 예상했던대로 부지런한 개구리 몇마리가 울었다.그러나 이들의 울음소리가 워낙 자연스럽게 들리자 작업팀은 당초의 계획을 바꾸어 이들의 울음을 살아있는 효과음으로 종소리와 함께 담았다. 작업중에 또 종소리가 울리기 시작하자 박물관 이웃 동네의 개가 계속 짖어대는 바람에 박물관 직원이 과자를 사들고 찾아가 밤새도록 그 개와 놀아주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경주박물관측은 성음이 기증할 마스터테이프를 영구보존하고 박물관안에 음향시설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들려줄 계획.또 종소리를 담은 카세트테이프를 성음으로 부터 제작원가에 공급받아 국립중앙박물관과 경주박물관에서 관광상품으로 팔고 그 수익금은 박물관 사회교육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이난영국립경주박물관장은 『해마다 12월31일에 제야의 종을 칠때면 추운 날씨에 종이 해를 입지나 않을까 걱정이 태산같았다』면서 『이제 그런 걱정이 없어진데다 박물관어린이학교를 충실히 운영할 재원까지 마련되어 매우 기쁘다』고 녹음을 끝낸 소감을 밝혔다.
  • 단동투자 허용등 4개부문/중,한국기업 우대 확정/일 산케이지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중국 외교부와 국가경제무역위원회는 최근 한국기업에 한해 무역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각종 우대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일본의 산케이(산경)신문이 홍콩에서 발행되는 주간경제지 「경제도보」를 인용,2일 홍콩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경제도보」는 중국 외교부와 국가경제무역위원회가 한국기업에 대해 ▲중국 동북부의 요녕·산동 두성 및 상해시의 토지 개발과 ▲요녕성 단동시에 대한 직접투자를 허용하며 ▲한·중 금융기관의 업무제휴를 촉진하고 ▲세관부문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 등 4개 항의 우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잡지는 지난 해 8월의 국교수립 이후 정치·경제면에서 급속한 관계 진전을 이룩해 나가고 있는 한·중 두나라는 중국의 이번 대한우대 조치로 결속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여성대사 기용 구상중”/김 대통령­여기자클럽 대화내용

    ◎투기­입시부정 근절 주부동참없인 불가/임금동결 등 고통 분담에 적극 협력 있어야 역대 대통령들 가운데서 유례없이 과감한 여성등용 정책을 폄으로써 여성에 대한 열린 의식을 보여주고 수십년간 해온 여성운동의 성과보다 더 큰 진전을 하루아침에 이룩케한 김영삼대통령이 19일 청와대로 각신문·방송사 여기자들을 초대,점심을 겸한 다양한 관심사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부인 손명순여사 및 3여성장관도 함께 한 이날 김대통령은 『여성장관을 3명 임명한 뒤에 여성공무원들의 일하는 분위기가 바뀌어졌다더라』며 현재 여성대사를 한명 임명하는 문제를 구상중이나 쉽지 않다고 밝혔다.『43%의 여성들이 취업을 원하고 있다는 여론 조사결과를 보았다』고 밝힌 대통령은 『앞으로 고위직 뿐아니라 전반적인 여성의 사회 참여를 늘리는 한편 탁아소 문제등을 해결해 여성의 사회 활동을 적극 뒷받침해 나갈것』을 약속했다. 대통령은 또 공직자 재산공개 과정에서 드러난 부동산투자나 입시부정등 한국병을 치유하고 정신적인 혁명을 이룩하는 데는 여성들의 참여가 없이는 불가능함을 일깨우고 「함께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우리사회의 청소년비행등의 문제가 지나친 자율화 속에서 급증했음을 지적하고 자신은 수십년간 부친께 매일 아침 문안전화를 하고 있다며 최근 가치관의 부재 속에 가정에서의 생활교육,예절교육등이 이뤄지지 않아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김대통령은 『청와대 앞길 개방이후 광화문보다 공기가 더 탁해졌다는데 차량통제등을 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재검토 할 생각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이날의 점심 메뉴는 떡만두국.부인 손명순여사는『청와대가 근검절약을 솔선수범해야 하기 때문에 첫손님으로 3·1여성동지회 할머니들을 초대했을때 소홀한 것같아 이때는 특별히 한우고기를 사보냈다』며 『환경보호 운동 차원에서 1회용품 안쓰기·음식안남기기 운동을 펴고 있다』고 청와대 안살림을 밝혔다. 손여사는 또한 호주제도나 동성동본 불혼제도 등은 우리사회의 발전을 돕기 위해 개혁해야 할 분야로 생각한다며 관심을 두고 있음을 비췄다. 이날 김대통령은 『일부에서 부정부패 척결과 경제 활성화를 별개의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부정부패 척결 없이는 경제 활성화가 이뤄질수 없다』며 『공무원및 일부 기업의 임금동결결정으로 가정주부들이 고통을 겪을 것이나 국제 경쟁력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임금을 1년쯤 안올림으로써 물가인상률을 5%선에서 안정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주부들에게도 「더큰 떡」을 갖기 위해 고통의 분담을 요구했디.
  • 소사육 1년새 10% 늘어/농림수산부 가축통계

    ◎2백52만마리… 값 폭락 주원인/돼지는 2%·닭은 4.6% 증가 최근 1년동안 전국에서 소의 사육두수가 크게 늘어 소갑 폭락사태이 주요 원인이 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농림수산부가 발표한 지난 3월1일 현재의 전국가축통계자료에 따르면 소의 사육두수는 모두 2백52만2천마리로 지난해 같은기간 2백28만1천마리에 비해 10.6%(24만1천마리)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가운데 한우는 2백만7천마리로 12.1%(21만7천마리)가 증가했으며 특히 가임암소는 99만6천마리로 12.2%(10만8천마리)가 증가해 앞으로 소의 사육두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소의 사육두수가 급증함에 따라 4백㎏짜리 수소기준 산지소값은 지난해 8월 2백50만9천원을 정점으로 계속 떨어져 지난달초에는 1백80만원대까지 내려가 소값파동 위기국면을 맞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달들어서는 정부의 소값안정대책에 힘입어 2백만원대를 회복했다. 한편 지난달 1일현재 돼지는 5백16만8천마리로 지난해 동기보다 2.1%(10만6천마리),닭은 7천4백54만9천마리로 4.6%(3백42만마리) 늘어나는데 그쳐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 중기대출 3개월서 21일내로 단축/「구조개선사업」추진 방향과 의미

    ◎자금 “긴급수혈”… 경쟁력회복 초점/최저 2억∼최고 15억 융자… 연리 6%로/반납 공무원봉급 포함… “고통분담” 의지 새 정부의 중소기업정책은 「중소기업의 정예화」로 요약될 수 있을 것같다. 9일 정부가 확정한 「중소기업 구조개선사업 추진계획」은 1조4천억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투하,체질개선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 재원중에는 공무원 봉급동결분도 포함돼 있어 「절약의 고통」을 「산업의 경쟁력」으로 연결시키려는 정부의 의지가 엿보인다. 이번 계획은 구조개선 자금을 조속히 집행해 중소기업의 구조개선을 돕되 경쟁력이 있는 유망기업을 선별 지원하고,특히 대기업과 실질적인 협력이 되도록 한다는 것이 골자다.막대한 재원을 조성하면서도 예산절감과 채권발행등 비인플레적 방법을 동원했다는 점도 돋보인다. 새 정부의 중소기업정책이 체질개선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은 중소기업 정책이 더이상 보호나 지원형태가 돼서는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당장의 갈증을 풀어주기보다 중장기적으로 자율과 경쟁의 풍토를 만들어 체질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기저에 깔려 있다. 그렇다고 7만5천개나 되는 중소제조업을 무차별적으로 돕겠다는 것은 아니며 그중 2천여개 정도를 선별 지원하겠다는 생각이다. 당초 긴급 경영안정자금과 신용보증의 지원을 늘려 수혜의 폭을 넓히려 했으나 청와대 쪽에서 선별 지원으로 흐름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긴급 경영안정자금과 신용보증지원 확대문제는 하반기에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계획은 재원의 막대함도 파격적이지만 무엇보다 자금지원의 신속성에 역점을 두었다는데 특징을 찾을 수 있다. 정부예산 절감분을 중소기업의 제품구매로 돌림으로써 추경예산의 편성을 시도하지 않은 것은 추경에 따른 시간 지체를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기업의 구조개선사업 신청을 받아 14일 이내에 적격심사를 마치고,은행은 담보대출의 경우 중진공의 추천을 받은뒤 7일 이내에,신용보증 대출은 신용보증서 제출후 2일이내에 처리토록 함으로써 대출신청에서 융자까지의 기간을 21일로 단축시킨 것 역시 획기적인 조치이다.중소기업이 정책자금을 대출받으려면 보통 2∼3개월은 걸려야 했다. 구조개선 추진본부에 신용보증기금등 신용보증기관을 참여시킴으로써 신용보증기관의 별도 심사없이 신용보증이 이루어지도록 한 것이나 고의및 중과실이 아닌한 취급직원을 문책하지 않기로 한 것도 신용보증 활성화와 간소화를 위한 배려로 보인다. 특히 시설자금의 금리를 기존의 정책금리(6.5∼9%)보다 낮게 책정한 것은 파격적 지원이다.저리의 정책자금 지원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정책흐름에 역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벌써 나오고 있다.지원방식도 사업별 지원에서 유망기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기업가가 성실하며 「한우물만 파」 전업률이 높은 업체에 후한 점수를 주기로 한 것도 신경제의 도덕성과 밀접히 연관돼 있다고 볼 수 있다.
  • 에밀레 종소리/(주)성음 녹음 자청

    ◎본지 21일자 관련기사 보고 참여키로 결정/전담팀 구성,전액 무료로 제작/자료·시판용으로… 경주박물관서만 판매 국립경주박물관이 성덕대왕신종 녹음작업에 참여할 기술진을 찾고 있다는 서울신문 보도(3월21일자 14면)가 나가자 주식회사 성음이 전액무료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작업을 자청하고 나섰다.주식회사 성음은 자체 기술진을 투입,개구리와 귀뚜라미 울음 등 주위 소음을 피할수 있는 오는 4월 중순 녹음작업을 벌이기로 했다.성음은 이에따라 곧 에밀레종 녹음을 위한 전담팀을 만들어 현장을 답사하는 등 녹음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간다. 성음은 이 종소리를 자료용과 시판용의 2종류로 나누어 제작할 예정.자료용 테이프는 순수한 종소리만을 고음질 테이프에 담아 경주박물관에 영구히 보존하고 이 종소리를 필요로 하는 곳에도 보급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시판용 테이프에는 종소리를 배경으로 신라의 역사와 종이 만들어진 배경,종에 얽힌 설화,에밀레종이라 불리는 유래 등 이 종과 관련된 갖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성우의 목소리를통해 담기로 했다. 성음측은 시판용 테이프의 경우 제작원가로 국립경주박물관에 공급해 염가로 판매할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경주박물관만이 가질수 있는 독특한 관광기념상품이 탄생하는 셈.이 테이프는 경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신라와 성덕대왕신종에 얽힌 역사를 자연스럽게 교육시키고 판매수익금은 다시 박물관 사회교육에 재투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식회사 성음의 성덕대왕신종 녹음작업 참여는 이 회사 이한우상무(54)의 주도로 이루어졌다.경주에서 중고교를 다닌 인연이 있다는 이상무는 『이 녹음작업은 기술도 기술이지만 기업의 문화투자에 대한 의지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라면서 『신문기사를 보는 순간 우리 밖에는 할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난영국립경주박물관장은 곧 경찰과 한전,시청에 녹음에 필요한 교통통제와 조명 등 지원을 요청키로 했다.또 주민들에게도 녹음중 소음 자제 등 최대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등 이 작업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재에대한 관심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 향토 물산전/고향정취 느끼며 실속구매

    ◎새봄맞아 각 백화점서 잇따라 기획/그랜드·미도파·건영옴니 등 지역특성살린 상품 선봬/우리것 애용·업체이미지부각 효과 백화점의 주요 영업행사로 자리잡은 향토물산전이 새봄과 함께 기지개를 켜듯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향토물산전을 가장 먼저 시도한 그랜드백화점이 22번째 행사로 전라남도 향토물산전을 31일까지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현대·미도파·건영옴니등에서 향토물산전을 기획,각박한 생활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남쪽지방으로부터 날아온 따뜻한 봄소식을 전해준다. 백화점의 향토물산전은 우루과이라운드에 의한 농산물 수입개방 압력이 대두되던 90년6월 그랜드가 우리것찾기운동의 일환으로 강원도 향토물산전을 개최하면서 등장한 영업행사.도심 판로가 막막했던 농어민들과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뿐만 아니라 우리농산물 애용에 관한 사회적 분위기에 부응한다는 점에서 백화점의 이미지부각에도 큰 효과를 거두자 다른 백화점에서도 다투어 기획하고 있다.지역별 특산물을 중간상인들을 거치지 않고 매입,생산자인 농어민들에게는좀더 나은 가격을 제시하고 구매자들에게는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향토물산전은 지역의 풍물 및 전통문화 소개등 이벤트도 개최,도심의 소비자들에게 우리농산물 애용의식을 고취시키고 고향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어 발길을 모으고 있다. 그랜드의 이번 전라남도 향토물산전은 지역의 특징을 살리는 장식과 매장구성으로 더욱 향토적인 분위기를 살린것이 특징.전라남도가 음식문화로 잘 알려진만큼 소개되는 특산물도 다채롭다.우리나라 10대장수마을 가운데 담양군 남면,화순군 이서면,완도군 청산면,구례군 마산면등 전라남도 소재 8개마을의 산채나물을 소개하는 「장수마을 산채마을 축제」에서는 고사리·취나물·토란대·건표고버섯·호박고지등 건강에 좋은 산나물을 소개한다.또 「청정해역 해물·어패류모음전」에서는 싱싱한 소라 전복 꼬막 개조개 바지락 낙지등을 산지직송 판매하며 전남지방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홍어 가자미 민어 참상어 우럭 준치등 다양한 무침회를 전시판매한다.그밖에 담양곡성 딸기,법성포 영광굴비,여수 김치,진도 건강차등 갖가지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소개한다. 지난해 「한려수도전」「휴전선 지역 특산물전」「제주도전」등의 지역특산물전을 개최,지역주민들과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현대는 올해부터 우리 농어촌살리기캠페인을 전개하기로 영업방침을 세웠다.그 첫번째 행사는 전남도청과 전남농어촌 특산단지연합회의 후원아래 28일까지 열리는 「다도해 유명 특산물장터전」.목포산 젓갈,영광굴비,완도산 건어물,영광산 한우,해남 꿀,각종 야채들을 산지직송판매하고 흑산홍어무침,병어무침등 향토음식의 맛을 소개한다.이벤트행사로 무안산 양파를 1㎏당 1백원에 판매하는 산지잉여농산물소비촉진캠페인,전통고추장 담그기 설명회,화전·화병 실연판매도 열리고 있다.현대는 판매수익금중 일부를 농어촌 후계자들에게 영농관련 책자를 증정하는데 활용할 방침이다. 23일부터 호남향토물산전(4월1일까지)을 열고 있는 건영옴니에서는 전라남도 각지의 야채·양곡·정육·건어물을 판매하는 실속장터외에 인기가수모창대회·향토홍보용 비디오 상영등 이벤트도 마련했다.미도파도 29일부터 4월5일까지 호남물산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 “진짜 한우고기 팝니다” 전문매장 붐

    ◎축협,서울 등 4곳… 올 8곳 증설/백화점,특수사육우로 차별 전략/미원그룹,자체농장 보유… 대규모 육우체인점 추진 「진짜 한우 고기만을 판매합니다」「보리맥주와 한약을 먹여 키운 산지 직송의 우리 쇠고기를 사세요」.쇠고기는 구경조차 하기 힘들던 40대이상 중년층이 들으면 기가막힐 광고문안이지만 요즘은 전래의 한오만을 찾는 소비자들이 한오판매 전문매장마다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한우가 인기를 끌면서 수입쇠고기나 질이 떨어지는 젖소고기가 한우로 둔갑해 팔리는 경우도 늘고있다.이에따라 축협중앙회를 비롯,백화점등 대형유통업체와 식품회사들은 직접 사육한 한우를 판매하는 전문매장을 잇따라 개설해 관심을 모으고있다.이같이 한우의 인기가 높아진 것은 수입쇠고기의 증가로 쇠고기 공급량이 충분해진데다 「양보다 질」을 우선하는 소비자들의 기호변화 때문. 현재 순수 한우를 가장 활발하게 공급하는 곳은 축협중앙회다.축협은 서울시내에 2백40∼1백50평규모의 대형 축산물 시범판매장 3곳을 운영중이다.지방은 전주 한곳에만 1백평규모의 매장이 설치돼 있으나 올해안에 8개가 신설될 예정.시범판매장에서는 수입축산물은 일체 취급않고 산지축협을 통해 직송된 한우만을 부위별로 등급을 나눠 판매한다.일반 정육점에서는 한우와 구분없이 판매하는 젖소고기도 시범판매장에서는 따로 구분해 팔고있다. 매장이 가장 넓은 서울 성내동 매장의 경우 하루에 한우 5∼6마리 분량의 쇠고기가 팔려 2천4백만원정도의 매상을 올리고 있다.특히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순수 한우의 부산물들인 사골·도가니·꼬리등은 이를 사려는 주부들이 개장(오전10시)두시간전인 8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려 물량이 달릴 정도다. 성내시범판매장의 김낙천판매장장은 『가족들 영양식으로 탕을 끓이기위해 꼬리와 사골을 찾는 주부들이 많이 몰리는데 꼬리는 소한마리에 고작 2㎏가량이 나오고 원통형 뒷다리 뼈인 사골은 8개밖에 없어 대신 잡뼈를 사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부산물 이외의 정육은 1등급 1㎏당 안심 2만1천원,등심 1만9천원,갈비 1만5천5백원선이고 나머지 부위는 1만4천원정도에 판매된다. 롯데와 신세계,건영옴니백화점등도 지방의 한우사육 농장과 계약을 맺고 혈통이 잘 보존된 한우만을 엄선,특수사료를 먹이거나 독특한 사육법으로 사육해 백화점내 한우고기 전문매장에서 팔고있다.이들 백화점에서는 조만간 자기네 한우쇠고기에 고유명칭을 붙여 일반 한우고기와도 차별해서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한양유통은 이미 90년 1월부터 전남 강진의 축산작목반이 개량한 고급정육을 「강진맥오」란 이름으로 상표등록까지 마친상태다.이밖에 미원그룹내의 제일농장은 경기도 이천과 충북 음성의 자체농장에서 생산한 한우등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육류전문 체인점 「카우보이」를 올해안에 15개,내년까지 1백여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농림수산부가 집계한바에 따르면 국내 쇠고기 소비는 89년 14만3천t,90년 17만7천t,91년 22만3천t으로 계속 증가하다 지난해 6월이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올 1월에는 전년비 23%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가운데 국내 쇠고기 소비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입쇠고기는 91년 12만4천9백70t에서 92년 12만7천3백14t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갈수록 높아가는 쇠고기 시장 개방압력속에서 우리 한우의 고급화는 축산 농가의 소득보호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우리보다 쇠고기 시장 개방이 빨랐던 일본 역시 재래종 쇠고기인 「와규(화오)」를 수입쇠고기와 차별화하는데 성공,이제 화오는 세계의 미식가들이 인정하는 고급 정육으로 손꼽힌다. 한우가 고급 정육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한우와 수입쇠고기를 구분할 수 있는 안목을 갖추는 일도 중요하다.아직 한우쇠고기의 수요에 비해 믿을만한 한우전문 판매장은 절대 부족한 현실이므로 일반 정육점에서 쇠고기를 살 경우 간단한 구분요령을 알아두면 유용하다.수입육은 운송시간이 길어 냉동보관이 필요한데 이에따른 특색이 두드러져 고기색깔이 암적색을 띠게되고 상대적으로 한우고기는 선홍빛을 띤다.또 지방의 색깔 역시 한우는 흰색인데 비해 수입육은 노랗거나 흰색과 노란색의 중간정도 색깔을 띤다.
  • 소값 가격보장제 도입 추진/농수산부 장기대책

    ◎폭락 막게 3백억 긴급지원 농림수산부는 11일 산지소값과 도매가격의 하락에 따라 소비자 가격도 내릴 수 있도록 강력한 행정지도를 벌이기로 하는등 소값 안정을 위한 장단기대책을 마련,시행하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날 시·도축산국장및 축협관계관 연석회의를 열고 소값 안정을 위해 한우고기의 소비를 촉진시키고 축산농가의 소 출하를 조정하는 단기대책을 쓰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를 위해 슈퍼체인협회등 대형유통업체에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 산지소값및 도매가격에 따라 쇠고기값도 내리도록 지도하는 한편 식육판매업소에 부위별 차등가격제의 이행을 촉구하기로 했다. 또 한우전문점을 늘리기 위한 당초 사업을 앞당겨 시행하고 2백50억원이던 한우전문점 지원자금도 3백억원으로 증액하는 한편 수입쇠고기 전문점지정은 점차적으로 취소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축협의 서울공판장을 한우도매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출하를 조정,도축물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젖소거래를 줄이고 한우도매를 늘릴 계획이다. 소의 무더기 출하를줄이기 위해 축협조합에 한우유통활성화자금 50억원을 지원,중소(3백50㎏ 안팎)의 출하물량을 흡수하게 할 방침이다. 농림수산부는 장기대책으로 축산물시장 개방에 대비,미국·호주·유럽공동체(EC)등 쇠고기수출국의 4배정도에 이르는 국내 소값을 연차적으로 인하,국제경쟁력이 있는 가격수준으로 유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큰 소값은 가격안정대 범위안에서 안정시키고 송아지값의 경우 생산자와 정부가 공동으로 책임지는 가격보장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같은 가격제도에서 지역조합과 양축농가들이 한우의 생산비절감,품질고급화,시장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생산·가공·유통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농림수산부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인 이달에도 소값 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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