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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한우시장 지킬 수 있다/최정섭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열린세상] 한우시장 지킬 수 있다/최정섭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독자 중에는 무미일(無米日)을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1969년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정부는 식당에서 쌀로 만든 음식을 팔지 못하는 날을 지정하였다.‘보리밥 먹는 사람 신체 건강해’라고 끝나던 혼·분식의 노래가 널리 보급되던 그 시절에는 쌀이 귀했고 그 자리를 보리가 채웠다. 국민 1인당 연평균 50㎏ 이상이던 보리쌀 소비량이 지금은 1㎏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보리 재배면적은 줄고 재고는 늘었다. 최근 농가들이 보리를 이용해 한우를 키우는 데 성공하여 희망을 주고 있다. 알곡이 여물기 전에 줄기까지 통째로 벤 ‘총체보리’로 만든 ‘총체보리 사료’는 한우가 소화를 잘 시켜 면역력과 체중증가율도 높다. 아울러 육질이 좋고 높은 값에 팔려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겨울철에 논을 이용해 생산하기 때문에 유휴 자원을 활용하여 조사료 수입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다. 게다가 한우의 부산물을 이용하여 유기농 쌀을 재배하면 환경 부하를 줄이는 자연순환에도 기여한다. 요즘 봄이 되면 자녀들과 함께 보리밭 구경에 나서는 분들이 많은 것까지 감안하면 농촌관광 자원으로도 활용가치가 높다. 전통적으로 한우는 농가의 식구와 같았다. 농민들이 가축시장에서 한우를 고를 때 가장 먼저 얼굴을 본다는 말도 한식구를 맞는 마음의 표현이었을 것이다. 논밭을 갈다가 대학 등록금이 급할 때 가장 든든한 금고로 변신한 한우는 ‘우골탑’(牛骨塔)이 되기도 하였다. 국민소득이 증가하면서 주요 용도가 일소에서 식용으로 바뀌었고 논밭갈이는 경운기가 대신했다. 시장개방과 함께 한우고기에 대한 도전은 계속되었지만 의연히 버티고 있다. 한우는 관세무역일반협정(GATT) 쇠고기 패널에서 패소하여 의무 수입을 시작했고, 세계무역기구(WTO) 출범 이후 2001년 수입물량 제한이 없어져 관세만으로 지켜왔다. 이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미국산 쇠고기에 매겨진 40%의 관세가 15년에 걸쳐 철폐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19만가구의 한우 농가는 다양한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한우고기 시장을 지켜 왔다. 한우 아닌 국내산 쇠고기 또는 수입 쇠고기와의 차별성만 유지한다면 앞으로도 충분히 지킬 수 있다. 한우고기 경쟁력의 원천은 소비자 선택이다.2001년 쇠고기 수입자유화 이후 40%대의 관세만으로 국내외 가격차를 극복하고 사육마릿수를 증가시켜 왔다. 이는 소비자가 한우고기의 품질경쟁력이 국내외 가격차 이상이라고 인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1등급 이상의 한우 고급육은 시장 차별화를 통한 품질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한우시장의 살 길은 고급 쇠고기 생산비율을 높이고 다른 쇠고기와 차별화하는 데에서 찾을 수 있다. 고급육 생산은 정부의 가축 품종개량과 농가의 사육 관리가 동전의 양면처럼 맞아떨어져야 성공할 수 있다. 따라서 ‘총체보리 사료’와 같은 새로운 시도는 매우 중요하다. 외식 소비 비중이 날로 커지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음식점에서의 쇠고기 원산지 표시제를 확대하고 단속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 그래야 소비자의 지불의향이 유통 과정 및 한우 사육농가에 정당하게 배분될 수 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쇠고기 이력제’가 실시되고 ‘전자 이력서’가 쇠고기마다 부착되면 이러한 문제는 크게 개선될 것이다. 쇠고기 ‘브랜드’ 사업도 자리를 잡아서 소비자들이 믿고 구입하는 브랜드가 많이 생겼다. 광역 브랜드를 정착시켜 농가 참여를 확대하면 공동으로 품질을 관리할 수 있고, 소비자도 더욱 안심하고 쇠고기를 구입함으로써 시장차별화를 이룰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외국의 고소득 소비자를 상대로 한 한우고기 수출도 꿈나라 얘기는 아니다. 최정섭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 美쇠고기 ‘DNA 족보’ 만든다

    미국산 쇠고기의 고유한 유전적 특징을 모은 이른바 ‘DNA 족보’가 만들어진다. 한우로 둔갑해 부정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유통 현장에서 즉석으로 한우와 수입산을 가려내는 ‘간이 진단 키트’ 개발도 2009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15일 농림부와 농산물품질관리원,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3년5개월 만에 수입돼 시중 유통에 들어간 미국산 쇠고기를 대상으로 유전자(DNA) 판별 시스템이 처음으로 도입된다.‘뼈 있는 쇠고기(LA갈비)’ 수입이 예상되는 올 하반기 이후 본격 적용된다. 이를 위해 미국산 소에서만 나타나는 DNA 인자를 유형별로 찾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미 국내로 반입된 20여t의 물량에서 ‘블랙앵거스’ 품종 등 10여개의 시료 채취 작업이 이뤄졌다. 특히 실험실이 아닌 판매점 등 현장에서 쇠고기 샘플 DNA 검사를 통해 손쉽게 국산 둔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 키트가 개발된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AI)진단 키트’나 ‘임신진단키트’처럼 간단한 조작만으로 짧은 시간내에 한우와 미국산 쇠고기 등을 구별해 내는 방식”이라면서 “늦어도 2009년 초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3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당시 DNA 판별 기술 개발에 착수해 일부 시료를 채취해 놓았고, 그동안 호주산 등에 적용해 판독 능력을 높은 수준까지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값싸고 맛은 한우와 비슷한 미국산 쇠고기의 국산 둔갑이 다시 기승을 부릴 것”이라며 DNA 판별 검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게다가 지금껏 주로 검은색과 황색(한우) 등 ‘털색’ 유전자를 구분해 한우와 비한우를 감별했는데, 황색 털을 지닌 수입 소 품종도 많아 완벽한 판독이 어려웠다는 지적이다. 윤두학 농진청 축산연구소 박사는 “수입 물량은 수입업자 개인 재산이라 시료 채취에 한계가 있다.”면서 “물량 중 일정량을 떼어 DNA 시료 채취 작업에 활용하도록 법규정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산이 좋아 산으로] 전남 영암 월출산

    [산이 좋아 산으로] 전남 영암 월출산

    평지의 저편에서 바라보는 월출산은 더할 나위 없이 강파르다. 인내나 포용 따위와는 함께 할 수 없음을, 산은 제왕의 권좌처럼 거칠 것 없이 솟아오른 능선으로 말한다. 낮게 깔려 있는 평야의 중앙, 산은 하늘을 향해 비수라도 들이대듯이 홀로 솟구쳐 있다. 그러나 산은 그렇게 생뚱맞게 홀로 솟구친 것이 아니다. 넓은 평야가 땅 밑으로 힘을 모아 이곳에 이르러 하늘을 향해 힘차게 치받아 오른 것. 이 땅의 지심(地心)이 월출산을 만들었다. 달뜨는 산 월출산의 원래 이름은 ‘달나산’. 달을 낳는 산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신라 때는 월내악, 고려 때는 월생산(月生山)이라 했다. 이 산의 북쪽과 서쪽 발치에 사는 영암 사람들에게 달은 언제나 사자봉, 매봉, 천황봉, 구정봉, 향로봉이 불꽃처럼 솟아오른 ‘달나산’ 위로 떠오른다. 1988년 스무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월출산은 전라남도 영암군과 강진군에 접해 있다.812.8m의 낮은 높이에도 불구하고 영암벌 들판 한가운데 웅장하게 솟구쳐 있는 모습 때문에 예로부터 신령한 산으로 추앙받았다. 국립공원 가운데 가장 적은 면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안에 설악산, 금강산, 북한산, 속리산 등 여러 명산의 절경을 한데 모아 놓은 것 같은 다양한 풍광을 간직하고 있다. 국보 13호 극락보전이 있는 무위사, 국보 50호 해탈문이 있는 도갑사, 구정봉 밑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마애여래좌상(국보 144호) 등의 문화재도 월출산의 자랑이다. 봄에는 도갑사 입구의 벚꽃길이 아름답고, 여름철에는 금릉경포대 쪽으로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는다. 특히 가을 월출산은 호남의 금강산이란 별명처럼 기암괴석과 단풍이 어우러져 사랑을 받는다. 미왕재 주변 억새밭과 겨울철 상고대 핀 산도 빼놓을 수 없는 비경이다.‘천황사∼구름다리∼천황봉∼바람재∼구정봉∼억새밭∼도갑사’ 코스는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뻗은 월출산의 주능선을 밟는 대표적인 종주 코스다. 천황사에서 도갑사 쪽으로 가는 방향이 조망도 뛰어나고, 문화재관람료도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곳으로 산을 오른다. 천황사에서 구름다리까지는 오름길이 가파르다. 그리고 가파른 오름 길마다 급경사의 쇠사다리가 놓여 있다. 통천문을 통과해 오르는 천황봉 정상은 넓은 암반으로 되어 있고 조망이 좋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쉰다. 그러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정상부는 어느 산이나 빨리 지나가는 게 예의다. 천황봉에서 내려가는 길 곳곳에 전망 좋은 바위 쉼터가 있으므로 좀 더 다리품을 판 뒤에 쉬는 것이 좋다. 통천문 오르기 직전과 천황봉 아래 남근바위 지나 있는 바람재에서 금릉 경포대 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다. 바람재를 지나면 베틀굴을 가기 직전에 구정봉으로 올라가는 길과 곧장 향로봉 쪽으로 이어지는 길이 나뉜다. 오랜 시간 오르내리기를 반복해 힘이 빠질 즈음이지만 월출산에서 베틀굴과 구정봉을 보지 않는 것은 후회할 일이다. 구정봉 아래 마애여래 좌상을 보려면 500m 정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야 한다. 억새밭이 아름다운 미왕재까지는 편안한 내리막길이다. 이곳에서 도갑사까지는 계곡을 따라 걸어 내려간다. 총 산행시간은 7시간 정도 걸린다. 글 이영준 사진 김도훈(월간 MOUNTAIN기자) # 여행정보 영암의 유명한 음식으로는 갈낙탕을 들 수 있다. 전라도 한우와 개펄에서 잡은 낙지로 만든 탕인데, 영암의 별미로 꼽힌다. 영양탕을 대신할 만큼 건강식으로까지 평가받고 있으며 맛이 진하다. 학산면 독천리에 갈낙탕과 세발낙지 음식점이 많으며 영암군은 앞으로 이 지역을 낙지거리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한다. 갈낙탕으로 유명한 집은 독천식당 064)472-4222, 영명식당 472-4027 등이 있다. 하눌타리가든에서는 생오리 소금구이와 토종닭 양념불고기와 닭육회를 맛볼 수 있으며 식사 후 나오는 흑임자죽 맛이 일품이다.
  • [사설] 수입 쇠고기 두렵잖은 정읍 한우마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농업분야의 어려움이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지난달부터 일부 재개된 터라, 가뜩이나 힘든 축산농가의 피해는 가중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가운데 전북 정읍시 산외면의 한우마을이 보여준 파격적 쇠고기값 인하는 축산농가의 살 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모범사례로 꼽을 만하다. 이곳 농민들은 질 좋고 맛있는 한우고기를 인터넷을 통해 판매함으로써 수입 쇠고기와 비슷한 가격대의 상품을 내놓았다고 한다. 사실 국내 소비자들은 한우의 높은 품질을 인정하면서도 가격이 수입산 보다 서너 배나 비싸 사먹을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그런 차에 정읍 한우마을이 복잡한 유통단계를 과감하게 없애고 초저가 한우고기를 공급할 방법을 찾았다니 반가운 일이다. 이 마을에서 생산한 등심은 500g에 1만 7000원이라고 한다. 맛과 품질을 고려하면 호주산(1만 5000원)과 비교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된 비결은 사육·도축·판매의 전 과정을 자체 해결해서 쇠고기값의 40∼50%에 이르는 유통마진을 털어냈기 때문이라고 한다. 국내의 연간 쇠고기 소비량은 33만t(2006년 기준)이다. 그런데 국내 생산량은 16만t에 불과해 수입은 불가피하다. 이런 상황에서 한우고기는 가격 경쟁력만 갖추면 월등한 품질로 얼마든지 승부를 걸 수 있을 것이다. 유통과정의 가격거품 제거 노력과, 정부가 추진 중인 직매장 지원사업이 잘 어우러지면 수입 쇠고기를 두려워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 [산이 좋아 산으로] 전남 영암 월출산

    [산이 좋아 산으로] 전남 영암 월출산

    평지의 저편에서 바라보는 월출산은 더할 나위 없이 강파르다. 인내나 포용 따위와는 함께 할 수 없음을, 산은 제왕의 권좌처럼 거칠 것 없이 솟아오른 능선으로 말한다. 낮게 깔려 있는 평야의 중앙, 산은 하늘을 향해 비수라도 들이대듯이 홀로 솟구쳐 있다. 그러나 산은 그렇게 생뚱맞게 홀로 솟구친 것이 아니다. 넓은 평야가 땅 밑으로 힘을 모아 이곳에 이르러 하늘을 향해 힘차게 치받아 오른 것. 이 땅의 지심(地心)이 월출산을 만들었다. 달뜨는 산 월출산의 원래 이름은 ‘달나산’. 달을 낳는 산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신라 때는 월내악, 고려 때는 월생산(月生山)이라 했다. 이 산의 북쪽과 서쪽 발치에 사는 영암 사람들에게 달은 언제나 사자봉, 매봉, 천황봉, 구정봉, 향로봉이 불꽃처럼 솟아오른 ‘달나산’ 위로 떠오른다. 1988년 스무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월출산은 전라남도 영암군과 강진군에 접해 있다.812.8m의 낮은 높이에도 불구하고 영암벌 들판 한가운데 웅장하게 솟구쳐 있는 모습 때문에 예로부터 신령한 산으로 추앙받았다. 국립공원 가운데 가장 적은 면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안에 설악산, 금강산, 북한산, 속리산 등 여러 명산의 절경을 한데 모아 놓은 것 같은 다양한 풍광을 간직하고 있다. 국보 13호 극락보전이 있는 무위사, 국보 50호 해탈문이 있는 도갑사, 구정봉 밑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마애여래좌상(국보 144호) 등의 문화재도 월출산의 자랑이다. 봄에는 도갑사 입구의 벚꽃길이 아름답고, 여름철에는 금릉경포대 쪽으로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는다. 특히 가을 월출산은 호남의 금강산이란 별명처럼 기암괴석과 단풍이 어우러져 사랑을 받는다. 미왕재 주변 억새밭과 겨울철 상고대 핀 산도 빼놓을 수 없는 비경이다.‘천황사∼구름다리∼천황봉∼바람재∼구정봉∼억새밭∼도갑사’ 코스는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뻗은 월출산의 주능선을 밟는 대표적인 종주 코스다. 천황사에서 도갑사 쪽으로 가는 방향이 조망도 뛰어나고, 문화재관람료도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곳으로 산을 오른다. 천황사에서 구름다리까지는 오름길이 가파르다. 그리고 가파른 오름 길마다 급경사의 쇠사다리가 놓여 있다. 통천문을 통과해 오르는 천황봉 정상은 넓은 암반으로 되어 있고 조망이 좋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쉰다. 그러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정상부는 어느 산이나 빨리 지나가는 게 예의다. 천황봉에서 내려가는 길 곳곳에 전망 좋은 바위 쉼터가 있으므로 좀 더 다리품을 판 뒤에 쉬는 것이 좋다. 통천문 오르기 직전과 천황봉 아래 남근바위 지나 있는 바람재에서 금릉 경포대 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다. 바람재를 지나면 베틀굴을 가기 직전에 구정봉으로 올라가는 길과 곧장 향로봉 쪽으로 이어지는 길이 나뉜다. 오랜 시간 오르내리기를 반복해 힘이 빠질 즈음이지만 월출산에서 베틀굴과 구정봉을 보지 않는 것은 후회할 일이다. 구정봉 아래 마애여래 좌상을 보려면 500m 정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야 한다. 억새밭이 아름다운 미왕재까지는 편안한 내리막길이다. 이곳에서 도갑사까지는 계곡을 따라 걸어 내려간다. 총 산행시간은 7시간 정도 걸린다. 글 이영준 김도훈(월간 MOUNTAIN기자) # 여행정보 영암의 유명한 음식으로는 갈낙탕을 들 수 있다. 전라도 한우와 개펄에서 잡은 낙지로 만든 탕인데, 영암의 별미로 꼽힌다. 영양탕을 대신할 만큼 건강식으로까지 평가받고 있으며 맛이 진하다. 학산면 독천리에 갈낙탕과 세발낙지 음식점이 많으며 영암군은 앞으로 이 지역을 낙지거리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한다. 갈낙탕으로 유명한 집은 독천식당 064)472-4222, 영명식당 472-4027 등이 있다. 하눌타리가든에서는 생오리 소금구이와 토종닭 양념불고기와 닭육회를 맛볼 수 있으며 식사 후 나오는 흑임자죽 맛이 일품이다.
  • [서울 4色 탐험-밤 스케치] (5) 압구정·청담동 먹자거리

    [서울 4色 탐험-밤 스케치] (5) 압구정·청담동 먹자거리

    서울은 밤이 맛난 도시다. 아무리 늦은 시간이라도 진수성찬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즐비하다. 신사동 간장게장 골목, 교대 곱창 골목, 남대문 갈치 골목, 장충동 족발거리, 홍대 소금구이 골목…. 수많은 사람들이 새벽까지 북적이며 술과 음식, 분위기를 즐긴다. ●오렌지빛 넘치는 젊은 포장마차 압구정동, 청담동 먹자거리에 위치한 ‘주주(JUJU)포장마차’와 ‘새벽집’은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많아 유명하다. 학동사거리 주주포장마차의 볼거리는 연예인이다. 많은 연예인들이 살인적인 스케줄을 마치고 이곳에서 스트레스를 풀기 때문이다. 9일 새벽 1시에 찾은 주주포장마차. 오렌지빛이 넘쳐났다. 간판도, 실내장식도, 종업원이 입고 있는 티셔츠도 모두 그랬다. 실내공간은 넓었다. 테이블 35개가 여유있게 놓였고 중앙에는 대형 텔레비전이 달려 있었다. 텔레비전 뒤로는 주방이 펼쳐지는데 홀에서 훤히 보였다. 빨간색 플라스틱 의자에는 귀여운 방석이 손님을 기다렸다. 평일이라 그런지 손님은 많지 않았다. 종업원이 “주말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라고 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만취한 손님이 한 명도 없다는 것. 술자리 마지막에 거하게 취해 들르는 광화문 포장마차와는 사뭇 분위기가 달랐다. 게다가 절반 이상은 여자였다. 여자끼리 앉아서 소주잔을 기울이는 테이블도 여럿 보였다.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은 보이지 않았지만 키 크고 예쁜 여자들은 많았다. 가만 보니 연예인 사진이나 사인도 벽에 걸려 있지 않았다. 연예인이 많이 온다는 것은 헛소문인가. “수많은 연예인이 제집 드나들듯 오는데 누구 사진은 붙이고, 누구 사진은 붙이지 않을 수 있나. 그래서 아무것도 붙이지 않았지.” 주인아주머니의 설명이다. 다만 주인장이 축구 마니아라 박지성·홍명보 등의 사진과 사인만 카운터 한쪽을 장식하고 있다. 안주는 40여종으로 다양했다. 가격은 만만치 않았다. 마른안주는 1만 2000원, 부침류는 1만∼1만 5000원, 탕류는 1만 2000∼3만원이었다. 특히 주주특선요리는 닭다리살카페(1만 8000원)·안삼다라끼(1만 8000원)·소시지 감자카레(1만 8000원) 등 창조성이 돋보였다. ●남녀노소 즐겨찾는 24시간 고기집 청담1동 엘루이호텔 옆 골목에 있는 새벽집은 24시간 영업하는 고기집이다. 전라도 광주에서 올라온 한우암소라 값이 비싸다. 꽃등심 4만 6000원, 샤부샤부 2만 5000원. 부가세는 별도. 해장에는 된장찌게(6000원), 따로국밥(6000원), 육회비빔밥(7000원)이 제격이다. 새벽 2시가 지나도 손님은 줄지 않았다. 고기안주로 술잔을 기울이는 직장인부터, 음주가무를 즐기다 속을 풀려고 찾은 젊은이까지 다양했다. 이 집의 볼거리는 완전 공개된 부엌. 우선 주인아주머니가 카운터 바로 옆에서 쉴새없이 칼날을 돌려 분홍색 쇠고기를 큼직큼직하게 썬다. 그 소리가 처음에는 섬뜩하지만, 지켜볼수록 흥미롭다. 화장실 가는 길도 부엌을 가로지른다. 음식을 조리하는 곳에서 설거지하는 곳까지 손님과 종업원이 뒤엉켜 움직인다. 서울은 24시간 잠들지 않는다. 글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전북도 ‘1석3조’ 한우단지로 FTA 넘는다

    전북도 ‘1석3조’ 한우단지로 FTA 넘는다

    전북 서부평야지대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파고를 넘는 대규모 ‘자연순환형 한우브랜드 단지’가 조성된다. 8일 도에 따르면 김제, 정읍, 고창, 부안, 익산 등 평야지대에 4∼5개 한우브랜드 단지를 육성한다. 도는 축협, 한우영농조합, 농민들이 공동참여해 시·군별로 1만㏊ 내외의 초대형 한우생산단지를 만들기로 했다. 도가 평야지대에 한우단지를 조성키로 한 것은 전북이 드넓은 농지를 보유하고 있어 이 곳에서 값싸고 질좋은 유기농 사료를 생산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고품질 한우를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제시의 총체보리한우는 경쟁력을 인정받아 최근 재정경제부로부터 ‘한우산업특구’로 지정됐다. 전북도는 자연순환형 한우단지 육성에 들어가는 1500억∼1800억원의 사업비를 한·미 FTA대응기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자연순환형 한우는 논에서 총체보리사료를 생산해 값싼 유기농 사료로 한우를 기르고 그 과정에서 나오는 축분으로 다시 친환경쌀을 재배, 농가소득을 올리는 방식이다. 총체보리사료는 가을철 벼를 추수한 다음 겨울철에 빈 논에 보리를 심어 다음해 보리알이 여물기 전 줄기까지 함께 베어 발효시켜 만든다. 농민들은 농지이용률을 높이고 값싼 유기농사료를 생산할 수 있어 한우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다. 특히 총체보리사료를 먹인 한우는 육질이 좋아 수입쇠고기에 대응할 수 있는 고품질 한우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한우를 기르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축분을 퇴비로 만들어 화학비료 대신 사용함으로써 친환경 자연순환형 농업이 가능하다. 전북도는 총체보리사료를 먹인 한우는 일반 사료를 먹고 자란 소보다 육질이 좋아 700㎏짜리 큰소 한마리에 평균 52만원을 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화학비료 대신 축분사료로 생산한 쌀도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자연순환형 한우단지 조성이 농산물수입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고품질 한우와 친환경 쌀을 안전하고 맛 좋은 대표적인 우리 농산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콧대’ 낮춘 한우?

    ‘콧대’ 낮춘 한우?

    값싼 수입 쇠고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우의 불합리한 판매경로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500g에 최저 1만 2000원 수준의 초저가 한우고기가 인터넷에 등장했다. 한우고기도 유통경로만 개선하면 수입육만큼의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음이 사례로 증명되는 것이다. 전북 정읍시 산외면 ‘한우마을’은 8일부터 옥션(www.auction.co.kr)과 G마켓(www.gmarket.co.kr) 등 인터넷 오픈마켓을 통해 산지 직거래 한우고기 판매를 시작했다. 한우마을은 사육, 도축,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체 해결함으로써 농가-농협-총판-대리점-소매점 등을 거치는 복잡한 유통단계를 생략했다. 등심, 안심, 사태, 우족, 소꼬리 등 5종류로 등심과 안심은 500g에 1만 7000원, 사태는 500g에 1만 2500원, 우족은 1개에 4만 9800원이다. 소꼬리는 1벌에 19만 8000원이다. 등심의 경우 같은 중량에 1만 5000원선인 호주산과 비슷하다. 백화점 가격보다는 70% 가량, 기존 인터넷 판매가격보다는 50% 가량 싸다.2500원의 배송비는 따로 내야 한다. 산외마을 사육농가 김강수씨는 “옥션 등을 통한 소비자 직거래 가격이 기존에 중간거래상들에게 넘기던 가격보다 오히려 높은 데다 전국적인 판매도 가능해 농가 입장에서 큰 이익”이라면서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으로 어려움에 놓인 국내 축산농가의 경쟁력 확보에 우리 마을의 시도가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씨는 “육질은 최고 등급은 아니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크게 차이를 느낄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5800여마리 한우가 사육되고 있는 한우마을은 판매추이를 보아가며 상품의 종류를 10여가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우마을 외에도 최근 들어 유통단계를 혁신하는 판매업체들이 점차 늘고 있다. 우성F&B는 충남 홍성산 한우등심을 G마켓에서 500g당 2만 2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 조성위씨는 “앞으로 옥션, 다음온켓 등으로 입점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경제현장 읽기] 삼겹살이 떨고 있다

    [경제현장 읽기] 삼겹살이 떨고 있다

    ‘소와 돼지의 전쟁’이 예고된다. 미국산을 필두로 수입 쇠고기의 ‘벌떼공격’에 한우가 아닌 돼지고기가 맞상대로 나선다. 돼지고기에 만족하던 소비자들의 입맛이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격으로 값싼 미국산 쇠고기 등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 한우는 가격과 품질 면에서 수입산과 ‘체급’이 달라 정면 대결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삼겹살만큼은 난공불락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과연 소비자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3년5개월 만에 시중에 풀린 미국산 쇠고기가 다음달부터 매달 5000t 이상 수입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뼈 있는 쇠고기(LA갈비)’까지 국내 식탁에 오른다. 캐나다산와 칠레산도 호시탐탐 국내 진출을 노리고 있다. 호주산은 독주체제를 지키기 위해 가격 할인 경쟁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수입 쇠고기 가격이 국내산 돼지고기 수준까지 떨어져 돼지고기를 먹던 상당수 소비자들이 수입 쇠고기로 발길을 돌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그동안 돼지고기가 쇠고기의 ‘대체재’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김현중 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이 금지된 2003년 이후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한 뒤 그 수준이 유지되면서 대체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상승한 가격폭만큼의 수요가 수입 쇠고기에서 돼지고기로 옮겨갔다는 설명이다. 실제 농촌경제연구원의 ‘육류 수요대체관계 분석’ 결과 쇠고기와 돼지고기 간의 ‘대체관계’가 입증됐다.“돼지고기 가격이 상대적으로 1% 비싸지면 쇠고기 수요는 돼지고기 수요 감소를 대체해 0.22%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즉 수입 쇠고기 가격이 10% 하락하면 돼지고기 대체효과는 2.2%가 나타나는 셈이다. 특히 수입 쇠고기와 대체 가능한 품목 중 돼지고기 삼겹살 비중은 26.8%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한우 등심(16.1%)보다 수입 쇠고기의 가격 하락 영향을 더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돼지고기 소비는 얼마나 줄어들까. 대한양돈협회 관계자는 “미국산 쇠고기가 LA갈비까지 본격 유통되면 돼지고기 수요의 20∼30%가 다시 수입 쇠고기 시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A육류수입유통업체 대표는 “돼지고기 유통을 20% 이상 줄이는 대신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림부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될 당시 국민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은 연간 16.5∼17.0㎏을 유지하다 미국발 광우병 파동 이후 1㎏ 가까이 늘었다. 반면 쇠고기 소비량은 1㎏ 이상 줄었다. 농림부 관계자는 “국민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이 예전 수준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돼지고기 가격은 벌써부터 하락세다. 농림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돼지(100㎏짜리) 산지 평균거래가격은 22만원이 채 안 된다.1년 전보다 10% 정도 떨어졌다. 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하반기 수입 쇠고기 여파로 돼지 산지 값이 15∼10% 정도 내려갈 것”으로 추정했다. 신세계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에 따르면 ‘금겹살’이라 불리던 냉장육 삼겹살 소비자값은 한 달 사이 10% 정도 하락,100g에 1000원 이하로도 팔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삼겹살 ‘편애’는 유별나다. 오죽하면 삼겹살만 미국·캐나다 등 10여개 나라에서 따로 수입하는 실정이다. 삼겹살은 돼지 한 마리당 10㎏ 정도밖에 생산이 안된다. 때문에 삼겹살 값은 ‘찬밥’ 신세인 다른 부위에 비해 2∼3배 비싸다.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 따르면 국내에서 소비되는 돼지고기 중 삼겹살이 37%로 가장 많다. 소비자 선호도는 무려 85.5%에 이른다. 반면 일본의 경우 삼겹살 판매비중은 16%로 안심·등심·뒷다리에 이어 네 번째다. 미국은 ‘가공용 베이컨’으로만 6.3% 정도 팔린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우리동네 맛집] 중구 주교동 ‘동신옥’

    [우리동네 맛집] 중구 주교동 ‘동신옥’

    서울 중구 주교동 ‘동신옥’은 아는 사람만 찾아가는 고기구이 집이다. 광장시장 옆 좁은 골목에 숨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35년 명성으로 초저녁부터 불판 앞에 모인 손님들이 대부분 단골이다. 단골손님 중에 한 명이 오세훈 서울시장이다. 오 시장은 “맛있는 고기와 음식을 싼 값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추천사를 전했다. 오 시장은 시장이 되기 오래 전부터 지인을 통해 알게 된 뒤 지금도 부모님을 모시고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전유성·진미령 부부, 개그맨 신동엽, 탤런트 이정섭 등도 단골손님이다. 본인들도 음식점을 경영한다는 점에서 동신옥의 맛의 비결이 예사롭지 않게 느껴진다. 오 시장의 가족은 꽃살(등심 살치살)을 조금 구워 먹다가 된장찌개를 곁들인 양푼 비빔밥을 즐겨 먹는다. 음식 이름은 ‘양푼 공구리’. 속어로 ‘공구리(콘크리티드)’를 하듯 뒤섞어 비빈다는 의미다. 꽃살은 소금만 약간 뿌려져 나오는데 윤기가 자르르하고 마블링(지방질이 눈꽃처럼 퍼진 정도)이 좋다. 그래도 1인분(150g)에 2만 2000원에 불과하다. 40년째 식당을 하는 박수길(70·여)씨는 “좋은 재료만 골라 쓴다.”고 말했다. 간단한 비결이지만 재료에 대한 철학이 보통 수준을 넘는다. 고기는 한우 1마리에서 10∼15근만 나온다는 살치살, 치맛살, 제비추리 등을 지방 4곳에서 수시로 실어 나른다. 소금은 전남 영광의 ‘음력6월산’만 골라 2년 정도 묵힌다. 순국산콩으로 된장, 청국장, 고추장 등을 담가 4년을 묵힌다. 비빔밥에 들어가는 김은 완도산, 김치는 묵은지, 상추와 나물은 경기도 야산에 직접 심은 것, 토하젓은 전남 영암에서 잡은 새우로 박씨가 직접 담근다. 엄격하게 유지하는 온도는 박씨만의 비밀이라고 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함평서…보성서…풍성한 축제 한마당

    함평서…보성서…풍성한 축제 한마당

    ‘나비를 날리고 은은한 녹차 향을 음미하세요.’ 전남 함평 나비축제가 3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내년에 치러질 ‘세계 나비·곤충 박람회’를 겨냥해 박람회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준박람회로 개최된다. 함평천 둔치(6㎞)와 주변 논 500여만평에는 지금 울긋불긋 피어난 꽃들이 별천지를 이루고 있다. ●함평 나비축제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전국시인협회와 함께 하는 시노래 음악회, 난타 공연, 군민들의 소원을 적은 소원깃발전, 외국인 가정 장기자랑 등이 선보인다. 나비생태관에서는 나비 날리기와 왕사슴벌레 등 2500마리나 되는 살아 있는 곤충도 볼 수 있다. 또 나비·곤충 인형제작하기, 곡식을 찧는 디딜방아 놀이, 누에학습장, 천연염색, 전통 민속놀이, 생활농기구 즐기기, 나비도예전, 보리밭·밀밭·유채꽃길 걷기, 나비쌀 떡메치기, 닭과 토끼, 멧돼지 등 가축몰이 해보기, 미꾸라지잡기, 보리와 완두콩·감자 구워먹기 등이 이어진다. 자연생태공원(대동면), 생활유물전시관(나산면)도 볼 만하다. 함평하면 함평천지한우의 육회가 유명하다. ●보성 다향제 보성에서는 눈이 시리도록 푸른 녹차밭에서 4일부터 7일까지 다향제가 열린다. 차 관련 행사는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다신제를 시작으로, 전국 다인의 밤, 한국명차 선정대회, 한·중·일 삼국차 문화교류전, 전국 차인의 밤, 한국 차아가씨선발, 궁중다례, 고려다례, 가루차다례, 생활다례가 있다. 또 경연대회로는 전국 차음식, 차만들기, 차잎따기가 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녹차밭에서 고사리 끊기대회도 열린다. 또 체험전으로는 차사발 굽기, 녹차로 김치떡 비누 빵 만들기가 있다. 녹돈(돼지고기)구워먹기도 미각을 자극한다. 볼거리로는 전국노래자랑, 민속·마당극, 인도예술단, 서울시립예술단, 영·호남예술단 공연, 녹차마라톤대회 등이 마련돼 있다. 또 웅치면 일림산 100여만평에 활짝 핀 철쭉꽃이 한창이며, 녹차밭 아랫쪽으로는 율포 해수녹차탕, 정응민 선생 유적지가 있다. 득량만의 바지락회는 요즘이 제철이다. 함평·보성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재경부 선정 8개 지역특구 탐방] (6) 전북 김제시 총체보리한우

    [재경부 선정 8개 지역특구 탐방] (6) 전북 김제시 총체보리한우

    호남평야의 중심부인 전북 김제시가 한·미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의 파고를 한우산업 시범단지 육성으로 극복한다. 1일 김제시에 따르면 재정경제부로부터 ‘총체보리한우 산업특구’로 지정돼 올해부터 2011년까지 5년 동안 1개 읍·3개 동·14개 면에 2397억원을 투입,‘총체보리한우 생산벨트’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총체보리는 보리알이 여물기 전인 황숙기에 줄기와 함께 베어 발효시킨 유기농 사료이다. 보리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총체보리는 소가 매우 좋아하는 청정 사료로 꼽히고 있다. 김제시가 총체보리한우특구로 지정된 것은 드넓은 호남평야의 농지를 활용해 만든 값싼 유기농 사료로 고품질 한우를 생산할 수 있는 지역특성을 살릴수 있기 때문이다. 농민들은 겨울철에 놀리는 농지를 활용해 총체보리를 생산하고 이 사료로 수입쇠고기와 차별화된 양질의 총체보리한우를 생산한다는 전략이다. 또 소를 사육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분뇨를 퇴비로 만들어 친환경 쌀을 생산해 환경친화적인 순환농업도 실현할 계획이다. 총체보리한우 생산벨트에서는 논 2946필지 1만㏊에 보리를 재배해 한우 송아지 4만 4000마리를 사육한다. 대규모 한우 전용 축사 84개동도 건립한다. 또 총체보리한우 파워브랜브화 사업과 총체보리한우 한마음축제 등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총체보리한우는 믿고 먹을 수 있는 유기농으로 기른 한우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소비자들을 확보할 구상이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총체보리한우 사육으로 연간 114억 4400만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총체보리를 먹인 한우는 일반 사료를 먹고 자란 소보다 고기가 연하고 맛이 좋아 700㎏짜리 큰 소 한 마리에 평균 52만원을 더 받을 수 있다. 또 총체보리를 재배한 농민들은 35억 3300만원의 소득이 보장되고 가축분뇨를 사용한 친환경쌀 생산으로 20억원의 소득이 추가로 생긴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농업의 국제경쟁력 제고가 절실한 시기에 총체보리한우 산업특구 지정으로 우리 시의 농업이 미맥과 한우가 결합된 친환경농산업 체계로 전환되는 계기를 맞았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발언대] 우리 농업을 살리는 길/황인식 농산물품질관리원 혁신기획팀 서기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었다. 향후 일정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싼값의 맛있는 미국산 쇠고기가 봇물처럼 밀려 들어올 전망이다. 국산 한우의 경우 우스갯소리가 시중에 회자되고 있다. 한우는 자기 돈으로 먹지 않고, 자기가 요리하지도 않으며, 자기 손으로 입에 넣지 않는다는 것. 그만큼 가격이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 언제까지 이런 고가(高價) 행진을 계속할지, 과연 이런 상황이 옳은 것인지 모두가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돌이켜보건대 지난해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수입된 쇠고기 23만 6000t(8억 7900만달러어치)은 모두 어디로 간 것일까? 전국의 식당 어느 한 곳에서도 수입산을 사용했다고 하는 곳이 있는가 말이다. 이익이 있는 자의 양보를 담보한 피해 대책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앞으로 이의 실천은 정부 몫이지만 해답은 생산 현장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우리 농업인에게 공무원은 아직까지 높은 사람이고 멀게만 느껴진다. 전화 한 통화 직접 하기도 힘들고, 성의있게 들어주지도 않는다. 현 시점에서 시장의 변화를 위한 재정 투입은 불가피하며 이력추적제 확대 및 조기시행, 음식점 및 유통과정에서의 원산지표시 단속에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그래서 5000년 동안 먹어온 우리 먹거리가 보호되고 농업이 산업으로 영원히 존치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이는 국민 전체에게 이득이 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지금부터 우리 농업은 정확한 통계를 바탕으로, 엘리트 농업인들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 농가를 유형별로 구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정책자금 지원, 시장의 유통 투명화와 알 권리를 보장해 주기 위한 제도와 조직정비를 동시에 해나가야 한다. 그래야 농업인들은 그동안 해온 바와 같이 다시 새로운 도약을 위해 자신감을 가지고 맡은 바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 농산업이 앞으로도 희망의 불씨를 계속 간직해 나갈 수 있을지 고심해 본다. 황인식 농산물품질관리원 혁신기획팀 서기관
  • [거리 미술관 속으로] 공덕동 이야기

    [거리 미술관 속으로] 공덕동 이야기

    서울 마포구 공덕동 삼성 래미안 1차 아파트에서는 옛이야기가 넘쳐난다. 아파트 정문 왼쪽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길이 30m, 폭 2m의 타일벽화 ‘공덕동이야기’ 덕분이다. 이 지역은 예부터 밤나무와 한우물이 유명했다. 품질 좋은 밤을 사기 위해 세도가들이 줄을 섰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박찬국 작가 등 엠 조형환경연구소 소속 작가들은 아파트가 간직한 이런 역사를 공공미술로 풀어냈다. 밤나무골 추수 풍경을 타일벽화로 그려낸 것이다. 벽화에는 해학이 가득하다. 동네 아이들과 아버지는 밤나무를 흔들며 밤송이를 따느라 여념이 없다. 벌어진 밤송이에서는 애벌레가 슬금슬금 기어나온다. 화롯가에서 벌겋게 달아오른 군밤이 탁탁 튀어오른다. 부엉이와 참새, 다람쥐는 깊어가는 가을에 취해 있다. 밤나무에는 개미와 거미 풍뎅이 매미 등 곤충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아낙네들이 우물에서 물을 긷고 물항아리를 머리에 이고 걸어간다. 사내들은 물지게를 지고 있다. 작가는 “군밤냄새만큼이나 구수했던 옛이야기의 추억을 아파트 입주민과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1999년, 삼성건설은 아파트 단지를 완공한 뒤 고민에 빠졌다. 비스듬한 지형에 아파트를 지었더니 정문에 회색 콘크리트가 보기 싫게 드러난 것이다. 엠 조형환경연구소에 해결방안을 의뢰했고, 연구소는 이 공간을 가족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기로 했다. 그리고 다양한 볼거리, 이야깃거리를 담은 동화 타일벽화를 선보였다. 당시 타일은 생소한 미술소재였다. 작가는 “예술작품이 아파트 디자인을 보완하는 의미있는 시도라 판단했다.”면서 “이런 활동이 다른 아파트로 확산되도록 타일을 활용, 제작비를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대부분 화장실에 사용하는 기성 타일을 이용하고, 특별한 경우에만 타일을 구워 사용했다. 입체감을 살리기 위해 유리, 자갈도 혼합했다. 모든 조각은 작가들이 하나하나를 손으로 붙였다. 덕분에 공덕동이야기는 규모가 큰데도 디테일이 실감나게 살아있다. 안타까운 점은 이 벽화의 예술적 가치가 잊혀지고 있다는 것이다. 기자는 이 작품을 찾기 위해 아파트 근처를 1시간이나 헤맸다. 아파트 주민에게, 경비 아저씨에게 수차례 물었지만 벽화의 존재조차 몰랐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한·미 FTA 효과 분석] 자동차등 대미수출 年14억달러 늘듯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국내 산업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최대 수혜 업종인 자동차를 비롯한 제조업 분야의 대미 수출은 앞으로 15년간 연평균 14억달러, 전세계로의 수출은 25억달러가 늘 전망이다.2조 9000억원에 이르는 생산 증가도 예상된다. 그러나 우리 농업은 축산농가를 중심으로 같은 기간 연평균 6698억원의 생산이 감소하는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측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등 11개 국책연구기관들은 30일 이같은 내용의 ‘한·미 FTA의 경제적 효과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 농업 한·미 FTA가 2009년 발효된다고 가정하면 우리 농업은 15년 뒤인 2023년까지 연평균 6698억원씩 생산 차질을 볼 전망이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 돼지고기 수입 증가로 축산농가의 피해가 69.6%를 차지하게 된다. 품목별로는 쇠고기 1811억원, 돼지고기 1526억원의 생산 감소가 예상된다. 농림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한우 농가와 사육 마릿수가 각각 19만 8000가구와 250만 마리에 이른다. 이 규모가 유지된다고 단순 가정할 때 축산 농가당 연평균 91만 5000원, 사육 한우 1마리당 7만 2440원씩 생산 감소가 뒤따르게 되는 셈이다. 분석을 지휘한 서진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사는 “한우 1∼2마리를 키우는 소규모 축산농가가 75%에 이르러 소 1마리당 생산 감소액을 분석하는 것이 오차가 적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닭고기, 감귤은 각각 연평균 707억원,523억원의 생산 감소가 예상됐다. 유제품 504억원, 사과 369억원, 포도 361억원의 피해가 각각 추정됐다. 전체 농업 생산 감소는 발효 첫 해부터 5년째까지 연평균 2825억원,6∼10년 7412억원,11∼15년 9856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산업은 15년간 4215억원의 생산 감소가 예측됐다. 연평균 281억원 수준이다. ■ 제조업 한·미 FTA에 따른 관세인하와 생산성 증대 효과로 15년간 제조업 전체의 수출은 연평균 25억 4700만달러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대미 수출은 연평균 13억 8700만달러가 증가해 전체의 54%를 차지한다. 기술협력과 외국인 직접투자 등이 예상대로 이뤄질 경우 제조업 전체 생산성 증대 효과는 연평균 5조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역시 최고의 ‘남는 장사’는 자동차 업종이다. 자동차 수출은 15년간 연평균 10억 8900만달러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미 수출은 8억 3600만달러가 늘어난다. 전기·전자와 섬유 수출도 같은 기간 각각 연평균 6억 2300만달러,2억 2700만달러씩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자동차와 섬유의 수입은 연평균 3700만달러,1200만달러가 각각 늘어나는 데 그칠 전망이다. 철강과 화학 분야는 별 혜택이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 제품값 하락으로 소비자들은 자동차 분야에서 356억원, 전기전자 1880억원, 생활용품 187억원 정도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측됐다. ■ 제약업 한·미 FTA 체결로 환자들은 앞으로 10년간 적게는 127억원에서 많게는 1364억원까지 약값을 추가로 지불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적재산권이 강화됨에 따라 국내 복제 의약품 출시가 지연될 수밖에 없다.10년 뒤에는 추가 부담이 239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생산감소도 상당할 전망이다. 앞으로 10년간 국내 제약업계의 생산은 연평균 904억∼1688억원 줄어들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의 소득은 연평균 372억∼695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게다가 연평균 369∼689명이 일자리를 잃을 전망이다. 대미 무역수지 적자도 연간 1640만달러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 서비스업 서비스 업종은 개방폭이 미미해 예상보다 고용 증가 효과가 밑돌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26만 6700개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 지적재산권 보호기간이 현행 50년에서 70년으로 연장돼 해외 저작권자에게 추가로 지급해야 하는 저작권료는 앞으로 20년 간 연평균 71억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캐릭터 저작물 49억원, 출판 21억 6000만원, 음악 5000만원 등이다. 영화와 애니메이션산업의 경우 쿼터가 25%에서 20%로,35%에서 30%로 줄어들게 돼 15년간 연평균 26억 9000만원의 소득 감소가 불가피하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맞춤형 교육통신]

    ●서울인천지역 입학처장협의회 2008학년도 공동 입학설명회를 연다. 건국대, 경희대, 서울대, 서강대, 인하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등 22개 대학이 참가한다. 오는 5∼6일 경희대 강당을 시작으로,12일 인하대 강당,19일 부산 동의대강당,26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잇따라 열린다.●한우리 독서문화운동본부(www.hanuribook.or.kr)‘제1회 한우리 독서진흥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공공과 일반 부문으로 나눠, 개인이나 팀이 참가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31일까지다. 아이디어 제안 배경과 세부 내용, 추진방법 및 절차, 기대효과 등을 자유롭게 써 내면 된다.(02)6430-2833●교육방송(EBS)‘제1회 EBS 영어 경진대회’를 연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생 대상의 주니어부와 고교생부터 일반인 대상의 일반부로 나눠, 듣기·읽기·말하기·쓰기 등 4개 영역에서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실시한다. 예선은 6일까지 ‘EBS랑 사이트’(www.ebslang.co.kr)에서 진행되며,20일 지정된 고사장에서 본선을 치른다. 접수는 4일까지 EBS랑 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 전남 작년 10억매출 농민 6명

    ‘축산업이 성한 서쪽에 부자가 많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21개 시·군에서 1억원이상 매출을 올린 고소득 농업인은 850명으로 2005년(661명)에 비해 28.6% 늘었다. 이들 가운데 10억원 이상 농업인은 돼지 2만 5000마리를 기른 영광 전성주(14억원)씨, 유기농채소 공동체를 운영하는 장성 남상도(12억원)씨 등 6명이다. 그러나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이 671명(78.9%)으로 대부분이었다. 지역별로는 나주 124명, 장성 61명, 무안 53명, 해남 49명, 순천 44명, 신안 43명, 장흥·강진 41명으로 조사됐다. 소득 분야별로는 축산이 471명(55.4%)으로 가장 많았다. 종류로는 한우 214명, 돼지 130명, 젖소 79명, 닭 42명, 오리 6명이다. 이어 벼농사 131명(15.4%), 시설채소 97명(11.4%), 과수 72명(8.5%)이었다. 또한 농작물과 임산물 가공·유통 33명(3.9%)을 비롯해 특용작물 33명, 꽃 10명으로 나타났다. 고소득자들은 판로(46.9%), 생산성(23.5%), 고급화(16.4%) 순으로 중요성을 강조했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경기, 학교급식 1등급 한우 사용

    경기지역 초·중·고교 학교급식에 1등급 한우가 오르게 된다. 경기도는 25일 도내에서 생산되는 최고급 한우와 돼지고기만 엄선해 도내 1651개 학교 135만명의 학생들에게 급식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현행 학교급식에 사용하는 3등급 한우와 C등급 돼지고기 품질을 각각 1등급과 B등급 이상으로 향상시킨다. 현재 한 끼당 1800∼2400원인 학교급식 음식재료 단가로는 최고급 한우와 돼지고기를 공급할 수 없기 때문에 도는 37억원을 지원해 한우 270t, 돼지고기 1540t 등 1810t을 제공한다. 학교급식 지원을 통해 그동안 등심이나 안심, 갈비, 삼겹살 부위를 제외하고 판매가 부진했던 불고기나 국거리용 고기의 소비도 확대될 전망이다. 우선 올해 2학기부터 561개 학교의 46만명을 대상으로 최고급 한우와 돼지고기를 공급하고, 내년부터 전체 학교로 확대한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우리동네 맛집] 강동구 고덕2동 ‘옛날소머리국밥’

    [우리동네 맛집] 강동구 고덕2동 ‘옛날소머리국밥’

    서울시 강동구 고덕2동 ‘옛날소머리국밥’집은 촌스러운 이름이 친근할 정도로 음식 메뉴나 내부 인테리어가 서민적이다. 이 집을 추천한 신동우 강동구청장은 이 근처에 오면 꼭 들러 소머리국밥 한 그릇을 후딱 비운단다. 강동구의 지역 유지와 정치인들이 ‘단골’이다. 이 지역 출신인 이부영 전 국회의원과 김충환 의원이 곧잘 찾는다. 희멀건 국물을 맛보다가 이 집의 기름기가 자르르 흐르는 우윳빛 소머리 국물을 보면 단골이 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그래서인지 입맛이 예민한 택시 기사들의 발걸음이 잦다. 16년째 식당을 하고 있는 강영숙(52) 사장은 “마장동에서 진짜 한우만 가져다 쓴다.”면서 “음식 갖고 장난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광우병 파동 때도 손님이 줄지 않아 다른 식당의 부러움을 샀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 집의 장점은 진한 국물. 일부 식당이 우윳빛 색깔을 내기 위해 크림을 넣는다는 소문도 있지만 이 집은 안심해도 좋을 듯하다. 소머리 고기도 넉넉하게 썰어 넣어 푸짐하다. 강 사장은 “소머리뼈로 딱 두 번만 우려낸다.”며 진한 맛의 비결을 소개했다. 또 국밥을 한층 맛나게 하는 겉절이가 일품이다. 강 사장의 손맛이 제대로 들어갔다. 손님들이 하도 겉절이를 달라고 해서 지금은 단골 손님에게만 조금씩 판다고 한다. 수육과 겉절이가 잘 어울린다. 이 집의 별미인 영덕막회는 현지에서 직접 가져온 것이다. 맵지만 자꾸 입맛을 잡아 끄는 ‘마약성 양념’이 막회맛을 더욱 도드라지게 한다. ■ 추천인 : 신동우 강동구청장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경기, 학교급식 1등급 한우 사용

    경기지역 초·중·고교 학교급식에 1등급 한우가 오르게 된다. 경기도는 25일 도내에서 생산되는 최고급 한우와 돼지고기만 엄선해 도내 1651개 학교 135만명의 학생들에게 급식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현행 학교급식에 사용하는 3등급 한우와 C등급 돼지고기 품질을 각각 1등급과 B등급 이상으로 향상시킨다. 현재 한 끼당 1800∼2400원인 학교급식 음식재료 단가로는 최고급 한우와 돼지고기를 공급할 수 없기 때문에 도는 37억원을 지원해 한우 270t, 돼지고기 1540t 등 1810t을 제공한다. 학교급식 지원을 통해 그동안 등심이나 안심, 갈비, 삼겹살 부위를 제외하고 판매가 부진했던 불고기나 국거리용 고기의 소비도 확대될 전망이다. 우선 올해 2학기부터 561개 학교의 46만명을 대상으로 최고급 한우와 돼지고기를 공급하고, 내년부터 전체 학교로 확대한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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