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우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향미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현판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총장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무기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438
  • [부고]

    ●이일성(전 주택은행 지점장)주성(전 국세청장)씨 부친상 이창희(벨라산부인과 원장)문상원(한국방송통신대 교수)씨 빙부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3410-6916 ●박형일(통일부 장관 비서관)씨 모친상 정재건(대한항공)씨 빙모상 1일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30분 (02)2072- 2035 ●임신환(MBC 차장)씨 모친상 1일 경남 창원 파티마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30분 (055)270-1950 ●현만영(아이마켓코리아 대표)영(현영내과 원장)씨 모친상 고동수(덕성여대 교수)씨 빙모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3410-6915 ●오재홍(맨하탄공영 전무이사)재환(선문대 인문외국어대학장)씨 모친상 김용성(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총재)씨 빙모상 3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2258-5951 ●장한우(삼상가스 상무이사)한섭(수출입은행 부산부지점장)씨 모친상 3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2650-2750 ●홍성희(전 한국가스공사 처장)성안(KIST 수소연료전지사업단장)성무(법무법인 동인 대표변호사)성관(사업)승태(전 민주당 미디어지원단장)씨 모친상 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02)2258-5965 ●김동례(시인)씨 별세 이종문(전 서울은행 지점장)종호(사업)종수(대전선병원 원장)씨 모친상 남영임(약사)장은덕(가톨릭의대 교수)씨 시모상 3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2258-5969 ●정수암(예비역 육군 소장·전 육군 수송감)씨 별세 성운(동산고 교사)씨 부친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3010-2231 ●정연수(삼성생명 희망지점장)연창(호주뉴질랜드은행 부대표)연서(큐더스 대표)씨 모친상 장미경(한세대 반주학과 겸임교수)씨 시모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30분 (02)3010-2631 ●김영환(조인스닷컴 경영지원실장)영삼(대성창호 대표)씨 부친상 31일 대구 언더로뎀요양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30분 (053)314-0174 ●김종인(창원 내외상시 인의원 원장)씨 부친상 김홍준(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 교육연구사)김영준(대우증권 금융상품법인영업1부 팀장)씨 빙부상 1일 부산대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55)389-0600 ●이철민(강원지방경찰청 홍보계장)씨 부친상 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2227-7584 ●서영호(우리은행 자금부 부부장)씨 부친상 윤덕근(일성신약 감사이사)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010-2239 ●이승준(투모로우패밀리 사장)씨 모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010-2261 ●김제관(한양PC 대표)제두(지구코퍼레이션 〃)씨 모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010-2291 ●김안중(전 서울대 교수협의회 회장)씨 별세 1일 서울대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2072-2014 ●김봉희(다원시스 고문이사)씨 별세 선평(삼성중공업 과장)정선(월간더주얼리 기자)씨 부친상 강재환(YTN 차장)씨 빙부상 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2227-7566 ●남효철(KT 강동지점 고객관리실장)효의(기아자동차)효윤(대구과학대 교수)효배(포스코)씨 모친상 김수백(현대제철)선신홍(자영업)씨 빙모상 1일 대구전문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8시 (053)965-7301 ●김대우(전 삼익건설 전무)씨 별세 재훈(현대증권 차장)씨 부친상 박동준(삼성엔지니어링 부장)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2
  • [경제플러스] ‘한우먹는날’ 10~30% 할인판매

    1일 ‘한우의 날’을 맞아 대형마트 등에서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 행사가 열린다. 농협중앙회와 전국한우협회가 주최하고 농수산식품부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후원한다. 전국 농협은 2~6일 축산물전문판매장 110개점과 직거래장터 126개소에서 한우 불고기·국거리·양지·부산물 등을 10~30%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신세계이마트에서는 5~11일 1등급 한우 등심과 채끝을 100g에 6200원씩에 판다. 2등급은 100g당 5800원에 팔고, 한우국갈비를 1.5㎏에 8800원, 업진살 로스구이를 100g에 2400원, 사골곰탕을 3팩(500g)에 1만원에 내놓는다.
  • 한우 유전적 고유성 입증

    한우 유전적 고유성 입증

    한우의 유전적 고유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논문이 미국 국립과학지(PNAS)에 게재돼 국제적 공인을 받았다. PNAS는 과학인용색인(SCI)의 척도인 논문인용지수가 ‘10’으로, 전 세계 모든 과학 저널의 최상위 1% 안에 드는 학술지이다. 30일 영남대에 따르면 이 대학 생명공학부 김종주(42) 교수가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미국 미주리주립대 테일러 석좌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담은 논문이 이 학술지 온라인 최신판에 실렸다. 연구팀은 2007년부터 한우 등 전 세계에 분포하는 소 48개 품종의 유전정보를 분석한 결과 한우가 미국, 호주, 유럽,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품종은 물론 가장 가까운 일본 화우와도 확연히 구분되는 유전적 고유성을 지니고 있음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가축연구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개체의 모든 염색체에 퍼져 있는 5만여개 DNA마커(SNP·단일염기돌연변이)를 포함한 소 유전자 칩을 분석함으로써 연구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연구팀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소의 ‘진화 트리’를 만들어 1만년 전 신석기시대부터 지역별로 진행된 야생원우의 가축화에 대한 기존 학설을 유전정보 분석으로 재확인했다. 이 결과 한우는 한반도지역에서 한민족과 함께 환경에 가장 적합하게 진화해 왔으며, 독특한 유전적 특성이 있는 고유의 품종이라는 점이 밝혀졌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한국음식 하오츠! 하오칸!”

    “한국음식 하오츠! 하오칸!”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외국공관이 몰려 있는 중국 베이징의 싼리둔(三里屯) 외교단지에 한국 요리의 향기와 한국의 소리가 그윽히 퍼져나갔다. 28일 밤 싼리둔의 주중 한국대사관저 정원에서 열린 ‘한국 미식의 밤’. 주중 대사관이 중국 건국 60주년을 맞아 개최한 이번 행사는 ‘한식 세계화’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초청받은 100여명의 중국내 오피니언 리더들은 연신 “하오츠(好吃·맛있어요)” “하오칸(好看·멋있어요)”을 외쳤다. 가야금 합주단이 우리 가락을 차분하게 연주하는 가운데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윤숙자 소장이 ‘송이너비아니구이’ 조리를 직접 시연할 때는 신기한 듯 시선을 떼지 못했다. 드라마 ‘대장금’에서 ‘연생’역을 맡아 중국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탤런트 박은혜가 참석, 분위기를 돋웠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공산당 중앙대외연락부 류훙차이(劉洪才) 부부장, 중한우호협회 뤄하오차이(豪才) 회장, 중국요리협회 양류(楊柳) 상무부회장 등을 비롯, 인민일보·광명일보·중국청년보 등 언론 관계자 100여명이 초청됐다. 특히 중국중앙텔레비전(CCTV)과 베이징텔레비전(BTV) 등의 요리채널 제작진은 단호박타락죽, 수삼전복샐러드, 화양적, 흑미삼계탕 등의 조리 과정을 빼놓지 않고 촬영했다. CCTV의 인기 요리프로그램인 ‘매일음식(天天飮食)’의 왕첸 PD는 “한국 음식은 뜨거운 음식과 찬 음식이 적절히 조화돼 있고, 건강에도 많은 신경을 써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김치, 다식, 떡 등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행사에도 참석자들이 큰 호응을 보였다. 행사는 흥겨운 난타 공연 등과 함께 3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글ㆍ사진 stinger@seoul.co.kr
  • 문화의 향기 흐르는 안성

    문화의 향기 흐르는 안성

    속절없이 깊어만 가는 가을이다. 소슬한 바람이 불면 애써 묻어뒀던 가슴 속 애잔함이 스멀스멀 새어나온다. 더이상 멈칫거릴 수 없다. 세상은 남자의 가을을 단순히 치기어린 감상(感傷) 정도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매일 잔소리로 들볶던 아내라면 남편을 위해, 용돈타령 일삼던 자식이라면 아버지를 위해, 장가 안 가서, 아들을 안 낳아서 늘 걱정이던 노모라면 아들을 위해,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기를 원하는 애인이라면 자신의 남자를 위해, 뭔가 슬쩍 눈감아 줘야 하는 계절이다. 간단히 배낭 꾸리고 꼭꼭 씹어 읽을 시집 한 권 집어넣고 떠나는 나만의 여행을 가져보자. 멀리 떠나도 좋지만 가까워도 나쁘지 않다. ‘지금, 여기’의 나는 ‘그때, 거기’의 나로 인해 만들어진 모습이다. 가을은 나를 직시(直視)하는 여행의 시간이다. 이것저것 재지 말고 훌쩍 떠나라. 중요한 것은 한 걸음, 한 걸음 나를 찾아가는 그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남자의 가을이다. 안성이 바로 안성맞춤이다.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이면 닿는 가까운 곳에 있다. 코스는 칠장사, 또는 석남사 들러 고삼 호수 언저리가 좋다. 멀리 떠나도 금세 돌아와야 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그리 바쁘게 돌아다니지 않아도 애써 하룻밤 머물러 볼 필요가 있는 곳이 있다. 안성이 바로 그런 곳이다. 물안개 자욱히 피어오르는 고삼 호수의 새벽 풍경은 꼭꼭 묻어둔 인생의 비의(秘意)를 다시금 되새겨보게끔 만든다. 가을 남자의 여행에 빠트릴 수 없는 절실한 것 아닌가. 늘 그렇듯 중요한 것은 무엇을 보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보느냐다. 한 걸음 한 걸음씩 뚜벅뚜벅 걸어야 한다. 빛바래고 너덜너덜한 표지의 박두진 시집을 들고 아련했던 문청의 기억을 떠올려볼 수도 있다. 그러다가 운이 좋으면 어느 숲 어귀에서, 호수 언저리에서 ‘해’ 또는 ‘호수’를 떠올리며 박두진의 시 감성을 맞닥뜨릴 수도 있다. 고은의 시집 또한 어떤가. 23년에 걸쳐 쓰였으며 30권 완간으로 치닫고 있는 ‘만인보’ 중 아무거나 하나 움켜쥐고 다니다가 고은의 사람들을 나의 사람으로 끄집어내는 것도 즐거운 일이 되겠다. ●조병화·박두진… 시인들의 흔적을 따라서 안성은 시인의 고향이다. 어디를 가도 조병화(1921~2003), 박두진(1916~1998)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 있다. 박두진은 이곳에서 나고 자랐다. 시인이자 화가였던 조병화 역시 안성에서 태를 묻고 뼈를 묻었다. 조병화의 거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난실리 조병화 문학관에는 그의 육필 원고, 만년필, 모자, 럭비공(그는 럭비를 무척 좋아했다.) 등 여러 유품, 생활했던 공간 등이 잘 보존돼 있다. 며느리 김용정씨가 대표로서 문학관을 관리하고 사람들을 안내한다. 늘 공개하지는 않는 집필실을 김 대표를 따라 들어가 보니 마치 글을 쓰다가 잠시 자리를 비운 듯 책상 위에는 원고지와 펜이 놓여 있고, 옷걸이에는 코트와 모자가 편안하게 걸려 있다. 벽난로를 좋아했다는 시인의 취향대로 문학관 실내마다 벽난로가 만들어져 있다. 추운 겨울밤 창밖의 삭풍 몰아치는 소리 중간중간에 타닥타닥 나무 타는 소리 섞이면 참 운치있었겠구나 하는 부러움이 슬며시 든다. 안타깝게도 박두진의 문학관은 아직 온전히 마련되지 않았다. 안성문예회관 자료실에 관련 자료들이 있고 시비(詩碑)가 세워져 있는 정도다. 아쉬움을 달래려 금광면 오흥리 생가를 찾았지만 이곳 역시 이정표 되는 간판만 있을 뿐 외부인에게 친절한 내용을 갖고 있지는 않다. 오후 저물어가는 햇살에 반짝거리는 금광호수만이 그 어느날 시인의 발걸음을 말없이 기억해 내고 있는 듯했다. 뿐이랴. 매년 노벨문학상을 발표하는 10월 즈음이면 문학기자들이 진을 쳤다가 아쉬움에 발길 돌리던 시인 고은이 지내는 곳이 있다. 벌써 십수년 넘게 살고 있으니 아예 안성 사람이 다 됐다. ●고즈넉한 칠장사 은행나무길 걸어보셨나요 칠장사는 여러 얘깃거리를 품고 있는 아주 재미있는 절이다.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칠현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게다가 산 속에 푹 안겼으면서도 내려다보이는 넉넉한 전망까지 함께 갖고 있어 그저 휙 둘러보는 맛도 충분하다. 칠장사까지 다다르는 길은 호젓하기만 하다. 17번 국도에 올라선 뒤 차창 열고 상쾌한 공기를 10분 남짓 들이켜다 보면 칠장사 외곽 주차장과 함께, 제법 예술을 이해할 법한 근사한 일주문과 은행나무길이 나온다. 대웅전 바로 아래쪽까지 차로 갈 수 있지만 이곳에서 내려 천천히 걸어오르는 것이 칠장사를 즐기는 첫걸음이다.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알고 보니 이곳은 대구 팔공산 갓바위 못지않은 수험생들의 단골 기도 장소란다. 천안 살던 ‘과거 수험생’ 박문수가 한양 가는 길에 하룻밤 묵으며 시험을 잘 보게 해달라며 기도를 올리고 잠이 들었는데 그날 밤 꿈에 시험의 시제(試題)를 보았다고 한다. 장원급제는 당연지사였다. 이른바 ‘몽중등과시(夢中登科詩)’의 전설이다. 수능시험을 코앞에 둔 수험생들의 어미들은 혜소국사비 앞의 나한전에 모여 치성을 드리고 있다. 이 밖에 갓바치 스님의 제자였던 임꺽정이 공들여 깎았다고 전해지는 ‘꺽정불’ 이야기, 어린 궁예의 활 연습장 터, 혜소국사에게 교화돼 일곱 도적에서 일곱 나한으로 해탈한 이야기 등 천천히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석남사 역시 여름철 무성하던 물과 사람은 간데없고 고즈넉하다. 석남계곡 물줄기를 따라 만들어진 차 한 대 간신히 지나갈 길을 굽이굽이 돌아가면 오밀조밀 예쁜 가람배치를 보여주는 석남사가 나타난다. 경내에서 노스님을 만나면 누군지 몰라도 일단 살갑게 인사하고 한 말씀을 구해 보라. 주지인 정무 스님의 재미있는 말씀과 맛난 차를 얻어먹을 수 있다. 이때 즈음이면 슬슬 혼자보다는 누군가 함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치민다. ■가족과 함께라면 훌쩍 떠난 것이 가족에게, 애인에게 미안했다면 아쉬워하지 말라. 미리 가족 여행 답사 다녀왔다고 씩씩하게 얘기하면 된다. 나를 찾을 수도 있는 절대적 모색의 시간을 만들 수도 있는 곳이지만 아이와 함께 즐겨도, 애인과 서로 어깨 나눠주며 다니기에도 모두 좋은 곳이지 않은가. 사실 그들 역시 당신의 짧은 일탈을 충분히 이해하고 눈감아주고 있다. 고독과 사색의 공간이었던 칠장사가 아이들과 함께라면 오랜 시간의 역사를 한 몸에 지니고 있는 이야기 보따리가 되고 박두진, 조병화 등 시인의 순수함과 아름다움은 함께 읊조려도 충분히 흥겨운 것들이다. 특히 너리굴 문화마을은 하룻밤 머물면서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천연비누 등 각종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이 많다. 사슴 목장과 산책로 등은 자연 생태계를 바로 곁에서 볼 수 있어 더욱 좋다. ‘대안미술공간 소나무’가 만든 호랑이가 우글우글하는 복거 마을도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곳이다. ●여행 Tip 매주 토요일 안성시에서 운영하는 당일치기 시티투어가 있다. 남사당 공연, 각종 볼 곳들을 둘러볼 수 있다. 또한 역시 매주 토요일 그린투어가 진행된다. 관광보다는 주로 인삼조합, 포도농원, 배농장, 한우농장 등 농촌체험이다. 시티투어는 1만 8000원(어린이 1만 5000원)이고, 그린투어는 2만원(어린이 1만 7000원)으로 오전 9시 서울남부터미널 앞에서 출발한다. 예약 (02)588-7464. 글 사진 안성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牛公의 겨울 영양식은?

    가을걷이가 끝나가는 호남 들녘 곳곳에서 지름 1m가 넘는 흰 덩어리가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벼를 수확하고 남은 볏짚에 발효제를 뿌려 둥그렇게 말아 흰 비닐로 꽁꽁 감싼 ‘곤포(梱包)사일리지’로, 이듬해 벼 추수 때까지 축산 농가에서 소 조사료로 쓰려고 만들어 둔 것이다.곤포 사일리지는 두 달가량이 지나 발효가 되면 겨울부터 일반 배합사료에 섞여 소먹이로 쓰인다. 사일리지 한 롤은 지름 1~1.5m, 무게 400~500㎏으로 축산농가에 4만~4만 5000원에 팔린다.정읍시 정우면에서 한우 250마리를 키우며 한 해 1000개를 소비하는 정태훈(49)씨는 “사일리지는 단백질과 섬유질, 젖산균이 많아 소에게 먹이면 육질 향상과 소화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특히 사일리지는 ㎏당 500~600원에 판매되는 수입 건초와 비교하면 가격이 3분의1 정도에 불과해 축산농가가 선호하고 있다.사일리지 수요가 늘어나면서, 벼재배 농가는 토양보호를 위해 볏짚을 갈아 넣는 대신 필지(3600㎡)당 25만~30만원가량에 볏짚을 팔고 있다.한우 650마리를 사육하는 정읍의 단풍미인한우영농법인 관계자는 “볏짚 사일리지가 사료보다 경제적이어서 지난해 3000개가량을 소비했는데 올해는 4500개를 구매하기로 했다.”며 매년 수요가 늘 것으로 보여 이를 확보하기 위해 더 공을 들여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정읍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종자산업 2020년까지 1조 투자

    오는 2020년까지 종자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에 모두 1조원이 투입된다. 돌연변이 실험을 통해 새 품종을 개발하는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센터’도 설립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26일 식량작물이나 축산·수산물 종자를 미래 신(新)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2020 종자산업 육성 대책’을 발표했다.이번 대책의 큰 줄기는 민간 역량을 키워 종자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것. 구체적으로 R&D 투자 확대와 ▲육종 인프라 구축 ▲종자 수출 지원 ▲품종보호권 강화 및 수입대체 품종 개발 ▲식량작물 보급 민영화 등 5개 부문으로 이뤄졌다. 먼저 정부는 농·축·수산·산림 분야의 종자 R&D 투자 규모를 올해 524억원에서 2020년 1430억원으로 세 배 가까이 늘린다. 2020년까지 누적 투자액은 1조 488억원이다. 또한 기초 기술은 농촌진흥청 등 국가 연구기관이, 산업화와 실용화 연구는 종자·식품업체 등 민간에서 담당하는 등 이원화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시험연구실과 시험재배지 등을 갖춘 방사선 돌연변이 연구센터가 설립된다. 이곳에서는 2020년까지 돌연변이를 통해 색상과 모양 등 다양성과 기능성, 내(耐)재해성 등을 갖춘 130여개 품종이 개발된다. 여기에 2014년까지 육종 전문인력 150명을 양성하고 씨수소 개량에만 치우친 한우 개량 체계를 암·수 동시 개량 방식으로 보완하기로 했다. 또 품종보호권 강화를 위해 종자산업법 등을 보완하고 수입품종 의존도가 높은 딸기와 장미, 사료, 녹비(녹색비료) 등의 경우 신품종을 집중적으로 개발해 자급률을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 식량작물 종자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쌀과 보리, 감자, 옥수수 등을 2011년부터 단계적으로 민영화하거나 자치단체에 넘기기로 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종자 산업을 고부가가치 성장 산업으로 육성, 현재 3000만달러 수준인 종자 수출을 2020년까지 2억달러로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버스타고 떠나는 김포여행

    버스타고 떠나는 김포여행

    김포는 새로운 동네이거나 아주 오래 묵은 동네다. 벼 익어가는 들판 사이를 천둥벌거숭이로 뛰어다니던 아이들도 어른을 만나면 일단 멈칫한 뒤 고개를 꾸벅한다. 모르는 어른에게도 마찬가지다. 불과 얼마 전까지 전형적 농경사회의 풍경을 품고 있던 곳이었다. 하지만 최근 이삼십년 동안 온 나라를 휩쓴 산업화와 도시화의 물결이 서울 바로 곁에 있는 김포를 비켜갔을 리 만무하다. 서울과 김포를 잇는 48번 국도 양쪽은 물론 어디든 치솟아 있는 아파트가 김포가 갓 만들어진 새로운 도시임을 말해 준다. 사정이 이러하니 여전히 살고 있는 사람이건, 고향을 떠난 사람이건 어찌 회한이 남지 않았겠는가. 김포에서 나고 자란 ‘김포행 막차’의 시인 박철은 올해 초 펴낸 시집 ‘불을 지펴야겠다’에서 그곳의 지난 시절을 돌아보며 이렇게 읊조렸다. ‘70년대 말 김포행 막차는 늘 빈 차로 들판을 건넜다…마지막 승객이 되어 나는 맨 뒷좌석에 앉아 있었다…버스 안의 어린 차장이 슬며시 출입문 옆에 걸려 있던 마이크를 움켜쥐었다 그리고…가늘게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어젯밤 꿈속에 나는 나는 날개달고…이리저리 나를 찾는 아빠의 얼굴/ 이젠 아줌마가 되어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을 그녀’(‘기록’ 중 부분) 시인처럼 ‘흔들리며 가는 김포행 막차’는 아니라도 아침 일찍 김포행 버스에 몸을 실어보자. 신촌 또는 영등포에서 올라탄 경기버스는 길어야 1시간 남짓이면 성질머리 급한 가을 앞으로 우리를 데려다 준다. 마음 넉넉한 주말 나들이로는 물론 희미하게 남은 옛 모습의 일단을 찾는 여행으로도 충분하다. 가을의 절정을 흠뻑 즐기는 것은 덤이다. ●교통 정체도 비싼 숙박비 부담도 없다 김포에서 가까운 일산과 인천 등에서는 무시로 김포행 버스가 오간다. 서울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신촌, 영등포 등에서 교통카드 한 장이면 교통비는 해결된다. 신촌이건, 영등포건 어느 곳에서 문수산을 찾아보자. 주말, 그것도 너도, 나도 자동차 시동 걸며 단풍을 찾아 나서는 절정의 가을 주말에 룰루랄라 콧노래 부르며 시내버스를 타고 말이다. 김포의 가을을 만드는 것은 들판과 산, 그리고 바다다. 서해의 첫 바람이 불어오는 한강 끄트머리에 놓인 김포는 추수를 앞두거나 한창인 평야가 맨 먼저다. 그리고 그 벼들이 뿌리박고 있는 황토흙의 빛깔을 닮은 서해바다는 가을이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 소곤소곤 얘기한다. 모든 것을 제쳐놓고 문수산에 올라섰다. 이곳은 능선마다 벌겋고 누런 것들이 몸을 뒤틀어대고 있다. 이달 말, 다음 달 초면 슬금슬금 산 아래로 기어내려온 단풍이 온 산을 점령할 것이다. 고작 1시간이면 정상에 다다를 수 있는 376m짜리 야트막한 문수산이지만 어떤 이들이든 모두 품을 수 있는 넉넉함을 가장 큰 미덕으로 갖고 있다. 아이와 함께라면 그만큼의 즐거움이 있다. 주차장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산림욕장부터 굴참나무, 신갈나무, 참나무, 상수리나무 등 온갖 것들이 하늘로 치솟은 것들은 치솟은 대로 누렇게, 땅에 납작 엎드린 것들은 또 그것대로 푸름 지워내며 계절의 뒤바뀜을 드러낸다. 하지만 능선과 고갯길을 아기자기하게 갖추고 있어 산 좋아하는 이도 실망할 것은 없다. 산림욕장을 지나면 왼쪽으로 퍽퍽한 계단길이 이어지고, 이어서 시시하지 않을 만큼의 꽤 가파른 능선이 나타난다. 땀이 제법 흐르는 것은 누구도 피하기 어렵다. 그 다음은 시원한 성곽길이다. 강물이 어떻게 바닷물이 되는지, 김포의 들판과 강화의 바다가 황금과 황토의 빛깔을 적당히 나눠가졌음을 똑똑히 확인하며 오르다 보면 정상이다. 내려올 때는 고막리 야영장 방향을 택하면 울울한 산림 속에서 피톤치드의 세례에 흠뻑 젖을 수 있다. 굳이 산을 오르지 않더라도 아이들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김포 문수산 근처에 널려 있다. 김포허브랜드와 국제조각공원이 버스 정류장 근처에 있고, 15분 정도 떨어져 있는 애기봉은 북한 땅이 맨눈으로도 훤히 보인다. 태산가족공원은 넓은 공간에 작은 국화꽃과 과학 원리를 가르쳐 주는 연못의 물, 싱그러운 잔디밭, 도자기 굽기 체험 등 다양한 놀이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모두 입장료가 없다. 애기봉 전망대와 태산가족공원, 조각공원은 각각 2000원, 1000원의 주차료를 받는다. 애기봉 전망대는 해병대 부대 안에 있어 입구에서 출입 확인증을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 부대 안쪽으로 5분 남짓 들어가면 주차장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250m 걸어가면 애기봉 전망대다. 예전에야 반공교육의 생생한 현장이었겠지만 지금은 이곳을 찾는 많은 이들이 바다 건너 저편이 ‘또 하나의 조국’임을 느낀다. 설령 냉전의 시기를 그리워하는 누군가가 있더라도 큰 흐름 자체를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다. 김포 허브랜드(031-988-0365) 또한 별 놀이시설이 없지만 놀이공원의 역할을 충분히 해낸다. 다양한 화훼조각물이 있는 토피어리공원과 송어잡기체험 연못, 허브농장, 허브양초 만들기, 허브비누 만들기 체험장 등이 있어 웰빙 체험이 가능하다. 게다가 다하누촌 같은 곳에서 고기를 사와서 구워먹을 수 있는 숯불구이장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그저 즐기면 된다. ●한우가 살려낸 ‘주말 놀이 특구’ 김포 추석이 꽤 지났음에도 한우값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한다고 한다. 하지만 버스 타고 김포를 찾았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강화도 입구에 있는 곳이기에 강화로 직행하거나 김포를 들렀다가도 숙박을 감안해 강화로 건너가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곳에 지난 5월 다하누촌이 들어서면서 사람들의 왕래도 늘며 경기가 활성화돼 아예 서울 수도권 사람들의 ‘주말 놀이 특구’로 자리잡았다. 강남에서 차로 40분 정도면 올 수 있으니 서울 사람들이 제 동네처럼 드나들고 있다. 아낀 자동차 기름값, 숙박비만으로도 충분히 한우를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저렴한 가격에 꽤 괜찮은 품질의 한우를 맛볼 수 있는 다하누촌이 김포허브랜드, 문수산, 조각공원에 둘러싸여 있다. 근처 관광지 영수증을 보여주면 고깃값을 10% 깎아준다. 육회 한 팩(300g)과 등심, 안심, 차돌박이, 안창살 등이 고루 들어있는 모둠 한 팩(600g) 정도면 3~4명이 충분히 즐길 수 있다. 3만원 남짓이면 충분하다. 월곶면사무소 앞에 있는 다하누촌 본점에서 고기를 산 뒤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가져가서 먹으면 된다. 야채와 반찬 등을 갖춰주는 값으로 한 사람당 3000원씩 받는다. 부족하면 까짓것 적당히 더 사먹어도 좋을 것이다. 양껏 먹어도 삼겹살 먹는 것과 진배 없으니 말이다. 운전 부담도 없으니 소주 한 잔 걸치면 주말 저녁 기분좋게 흥얼거릴 수 있다. 시인 박철과 반대로 ‘서울행 막차 운전수 양반의 흔들리는 뒷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은 오후 9시30분 이쪽저쪽이다. 자세한 시간은 꼭 경기도버스종합상황실(031-120)로 확인하자. 술잔 속 가을에 취해 막차를 놓치게 되면 낭패 아니겠는가. 글ㆍ사진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정부-지자체 취소된 축제비용 정산 줄다리기

    정부-지자체 취소된 축제비용 정산 줄다리기

    신종플루 확산으로 취소된 축제의 준비 비용 정산 문제를 놓고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가 줄다리기하고 있다. 정부가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예산을 조기 집행했고, 지자체들은 정부의 시책에 따라 일찌감치 축제 준비 작업에 들어가 예산을 미리 썼기 때문이다. 19일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올해 전국 57개 국비 지원 축제 가운데 10개가 신종플루 여파로 취소됐다. 나머지 47개 축제는 이미 개최됐거나 예정돼 있다. 취소된 축제는 ▲안성 바우덕이축제 ▲천안 흥타령축제 ▲충주 세계무술축제 ▲봉화 춘양목송이축제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진주 남강유등축제 ▲횡성 한우축제 ▲울주 외고산 옹기축제 ▲정선 아리랑제 ▲공주·부여 백제문화제 등이다. 이들 지자체는 지난 1월부터 발빠르게 국내외에 축제를 사전 홍보하고 기획사와 계약하는 등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중앙정부도 총 16억 9000만원의 국비 보조금을 지원하며 발 맞췄다. 그러나 신종플루 확산을 우려한 행정안전부 등 중앙정부는 지자체에 축제 취소를 강권했다. 이들 지자체는 부득이하게 축제를 취소해야 했다. 비용 정산 문제를 떠안게 됐다. 지자체들은 ‘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미 교부받은 국비 및 시·도비 보조금의 전액 또는 일부를 반납해야 하는 처지로 몰렸다. 게다가 이들 지자체는 기대했던 지역 홍보와 경제활성화 등도 한순간 물거품이 됐다. 실제로 안동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4일까지 10일간 개최 예정이었던 국제탈춤페스티벌에 국비 8억원과 도비 4억원 등 모두 12억원을 지원 받았다. 이미 기획사 계약 등으로 5억 6200만원을 집행한 안동시로서는 답답한 형편이 됐다. 올해 송이축제 준비에 2500만원을 들인 봉화군도 국·도비 1억 4000만원을 되돌려 줘야 한다. 다른 8개 지자체도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축제 보조금을 반납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이들 지자체는 축제를 사실상 정부가 강권해 취소한 만큼 비용 전액 또는 상당액을 보전해 줘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가뜩이나 재정여건이 열악한 지자체들로서는 상당한 부담이기 때문이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올해 축제 조기 준비 및 취소는 중앙정부의 예산 조기 집행과 신종플루 확산 방지 지침에 따른 만큼 비용 전액을 지원해 주든지 최소한 당초 예산 배분 비율만큼 보조금으로 보전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비 보전 비율에 따라 시·도비 보조율도 정해지는 만큼 신속한 결정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중앙정부는 원칙적으로 해당 지자체의 축제 준비 비용 전액을 국비로 보전해 준다는 것은 곤란하다는 반응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개최되지도 않은 축제의 준비 비용 전액을 보전한다는 것은 무리”라며 “올해처럼 신종플루로 국비 지원 축제가 무더기 취소되는 사례가 드문 만큼 충분한 검토를 거친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로컬플러스] 제주 교래리 토종닭 유통특구 지정

    ‘산굼부리’ 분화구로 유명한 제주시 교래리가 22일 토종닭 유통특구로 선포된다. 제주도는 지역별로 유명세를 타는 축산물들을 3차 산업과 연계시켜 주민 소득을 높이기 위해 조천읍 교래리를 토종닭을 소재로 한 제1호 유통특구로 지정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교래리는 주민들이 1970년대 말부터 토종닭을 집 마당이나 텃밭 등에 풀어 사육해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토종닭 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현재 30여곳의 토종닭 전문음식점들이 성업 중이다. 도는 이번 유통특구 시범시행 성과 분석 후 내년에는 한우·우유·흑돼지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토종 칡소 명품한우로 키운다

    토종 칡소 명품한우로 키운다

    멸종 위기인 토종 칡소가 명품 한우로 상품화된다. 전북도 축산위생연구소는 내년부터 칡소 유전자원을 일반 축산농가에 대량 공급하는 ‘칡소 유전자원 보존확대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김제 종축시험소에 5억원을 들여 칡소 유전자원 채취·검사·보관·증식이 가능한 모든 설비를 갖추기로 했다. 도는 관련 설비가 구축되면 칡소 사육 두수를 늘리기 위해 유전자원을 축산농가에 대량 보급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칡소에 적합한 사육기술을 개발해 명품 한우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북도 정구남 축산위생연구소장은 “육질과 맛이 뛰어나 왕실 진상품이었던 칡소가 대량 보급되면 황소와 함께 한우시장을 양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칡소는 황소, 흑소와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토종 한우로 온몸에 칡덩굴과 비슷한 무늬가 있다. 황소보다 털이 길고 입 주위에 흰 테가 뚜렷한 특징이 있다. 이중섭의 그림 ‘소’와 박목월의 시 ‘송아지’ 등에 나오는 얼룩소도 젖소가 아닌 칡소로 알려져 있다. 현재 도 축산위생연구소에서 유전자원 보전용으로 사육 중인 45마리 등 전국적으로 수백마리 정도가 명맥을 잇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엄마와 읽는 동화] 슬픈 숨바꼭질/이붕

    [엄마와 읽는 동화] 슬픈 숨바꼭질/이붕

    동민이 할머니는 꾸꾸기와 숨바꼭질하는 걸 좋아했습니다. 꾸꾸기는 할머니를 위해 숨어야 할 때면 살짝 숨곤 했습니다. 꼭꼭 숨었다가 찾아지지 않으면 더럭 겁이 날 테니까요. 참, 꾸꾸기는 동민이네 텔레비전 리모컨의 이름입니다. 이름을 지은 사람은 할머니입니다. 리모컨이란 발음이 어려운 할머니는 채널을 바꾸거나 소리를 키울 때 꾹꾹 누르는 것이라서 그렇게 불렀습니다. “꾸꾸기 어딨냐?” 맨 처음 할머니가 이렇게 물었을 때 식구들은 물론 꾸꾸기도 누구를 부르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땐 꾸꾸기 이름이 꾸꾸기란 걸 누구도 몰랐으니까요. 거실 탁자 밑에서 리모컨을 집어든 할머니가 함박 웃으며 말했습니다. “꾸꾸기 이 녀석, 나랑 숨바꼭질 하자는 게구나!” “꾸꾸기요? 할머닌 이름도 잘 지으시네요.” 동민이가 재미있어하자 아빠가 말했습니다. “할머니께서 이름 잘 짓는 거 이제 알았구나. 큰아빠가 아들 낳으니까 형민이라 지으시더니 네가 태어나자마자, 동생이니 동민이라 부르자고 하셨단다.” 동민이 아빠가 이번에는 할머니께 물었습니다. “어머니, 형민이 이름 지으실 때 동민이 이름까지 미리 지으셨던 거예요?” 아빠 말에 할머니께서는 칭찬 받은 아이처럼 좋아하며 대답했습니다. “내 손자들 이름 모르면 안 되니까…, 헷갈리지 않으려고 그랬던 거지.” 할머니는 이 말 끝에 얼굴을 찌푸리며 불평했습니다. “쉽게 지어주면 뭐 하니. 니차진지 내차진지, 어렵게 바꿔버렸다며.” 큰아빠네가 필리핀으로 이민을 간 후, 형민이 이름을 리차드로 부르게 된 걸 두고 하신 말이었습니다. 식구들은 아무도 대꾸하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할머니가 그 일을 마음에 담고 있다니 안타까울 뿐이었습니다. 꾸꾸기도 자기 이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누구나 불리는 ‘리모컨’보다는 자기만의 이름을 갖게 되어 기뻤습니다. 꾸꾸기는 할머니와 숨바꼭질하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꾸꾸기 녀석, 또 어디 숨었니?” 할머닌 꾸꾸기가 원래 있던 자리에 있어도 꼭 이름을 불러주며 숨바꼭질 놀이를 했습니다. 꾸꾸기에게는 한 번도 술래를 시키지 않았습니다. 늘 할머니가 술래를 했습니다. “할머니, 나 여기 없어요.” 꾸꾸기가 숨을 죽이고 있어도 할머닌 어느새 찾아내고서 좋아했습니다. “꾸꾸기 너, 여기 숨어 있으면 내가 못 찾을 줄 알았지? 나는 우리 산골에서 찾기 대장이었단다. 고사리를 꺾으러 가도, 버섯을 따러 가도 내 바구니가 젤 먼저 그득 찼지. 나만큼 잘 찾아내는 사람이 없었거든. 뭐든 빨리 잘 했어. 자식을 얼른 못 낳아 구박을 받긴 했지만 말이다.” 할머닌 집에 혼자 남으면 하루 종일 꾸꾸기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빨래를 널고 와서도 꾸꾸기를 불렀고, 화장실에 들어갔다 나와서도 말을 걸었습니다. “내가 소화 안 되는 거 꾸꾸기 너도 알지?” “……?” 꾸꾸기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습니다. 할머니가 소화 잘 되는지 안 되는지 모르면서 아는 체할 수 없었으니까요. 어느 날부터 할머니는 이런 말도 하셨습니다. “나도 꾸꾸기 너랑 같은 신세구나. 식구들 나가면 집안 청소하고, 빨래하고, 혼자 밥 먹고........날마다 정해진 일만 해내니까 말이다. 너랑 이렇게 중얼거리기라도 하지 않으면 심심해서 어찌 살겠니.” 할머니와 꾸꾸기의 숨바꼭질은 계속되었습니다. 이제 식구들은 할머니께서 꾸꾸기를 찾는 것은 그냥 입에 달고 사는 말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아침이었습니다. “꾸꾸기 어딨냐?” 할머니의 목소리가 다른 때보다 크고 짜증이 섞여 있었습니다. 꾸꾸기는 할머니 기분을 풀어드리려고 얼른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하긴 숨어 있지도 않았습니다. 전날 밤 할머니가 놓아주신 대로 얌전히 있었으니까요. “할머니, 나 여기 있어요.” 할머니의 눈이 꾸꾸기와 마주쳤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방석 옆에 놓인 꾸꾸기를 할머니가 분명 보셨는데 집지 않고 소리를 지른 것입니다. “꾸꾸기 누가 가져갔냐?” 더 이상한 일은 그렇게 외치면서 꾸꾸기를 방석으로 얼른 덮은 것입니다. “빨리 꾸꾸기 찾아달라니까!” 할머니가 더 크게 외치자 욕실에 있던 동민이 아빠가 나왔습니다. 출근 준비를 하느라 면도기를 손에 들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만 쓰시는 꾸꾸기를 누가 가져갔다고 그러세요.” 동민이 아빠는 퉁명스럽게 말하고는 두리번두리번 꾸꾸기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할머니는 꾸꾸기를 찾을 생각도 않고 물었습니다. “아범은 오늘도 늦냐? 느이 이모도 나쁘지, 한 번도 안 와보고.” 동민이 아빠는 여기저기 뒤적거리며 무심결에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이모님 돌아가신 지가 언젠데…….’ 드디어 방석 밑에 있는 꾸꾸기를 찾아냈습니다. “여기 있었네요. ‘고향은 지금’ 틀어드릴게요.” 동민이 아빠가 채널을 맞춰드리자 할머니는 밝게 웃으셨습니다. “옛날 우리 집 뒤에도 저렇게 큰 감나무가 있었던 거 잊어버린 거 아니지?” “그런 거 잊어버리면 또 어때요, 바쁜 세상에.” 아빠는 급히 대답하고 다시 욕실로 들어갔습니다. 그 뒤로도 할머니는 꾸꾸기를 자주 숨겼습니다. 식구들은 할머니께서 관심을 끌려고 그러시는 거라고 짐작해냈습니다. 그래서 할머니와 꾸꾸기의 숨바꼭질을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할머니는 꾸꾸기를 점점 이상한 곳에 숨기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꾸꾸기는 냉장고 안에 숨겨져 하루 종일 꽁꽁 얼었습니다. 집에 돌아온 동민이 엄마가 겨우 찾아냈습니다. 다음 날은 세탁기 속에 숨겨놓았다가 회전 목욕까지 당했습니다. 결국 꾸꾸기는 기절하고 말았습니다. 드라이어로 말리고 건전지를 갈아 끼우는 등 야단법석을 떨고서야 겨우 깨어났습니다. 꾸꾸기는 이제 할머니와의 숨바꼭질이 무서워졌습니다. 놀이가 아니라 야단법석이 되었습니다. 이제 꾸꾸기는 할머니가 아니라 식구들과 숨바꼭질을 하게 되었습니다. 할머니가 숨겨놓고 찾아내라 떼를 쓰면 식구들은 그걸 찾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어머니, 제발 꾸꾸기 좀 숨기지 마세요.” 동민이 엄마가 애원하면 할머니는 이제 시치미까지 뗐습니다. “꾸꾸기가 누구냐?” 할머니는 꾸꾸기를 모른 체했습니다. 꾸꾸기는 너무 슬펐습니다. 할머니가 자기를 모른 체하다니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진짜로 꾸꾸기를 잊었는지도 모릅니다. 이제 할머니는 꾸꾸기를 못 볼 거라도 되는 양 꾹꾹 숨겼습니다. “리모컨 아무 데나 숨기지 마세요, 할머니 제발.” 동민이의 부탁에 할머니가 물었습니다. “느이 이모가 왔다고?” “이모라니요, 할머니. 저한테 무슨 이모가 있어요.” 그러면 또 엉뚱한 말을 했습니다. “느이 이모는 싫어. 내 아들 피리불서 얼른 데려 와!” 하루는 동민이 엄마가 아주 작은 소리로 아빠께 말했습니다. “요즘 어머님 정신이 흐려지셔서 리모컨을 아무 데나 두시는 거예요. 그러니 탁자 다리에 줄로 묶어둬야겠어요.” 이 말을 들은 할머니가 고래고래 소리 질렀습니다. “나쁜 것들, 나를 묶는다고? 아무리 늙은이가 쓸모없어도 그렇게는 못 한다!” 동민이 아빠와 엄마는 할머니가 불쌍해 울먹이면서 탁자 다리에 리모컨을 묶어 두었습니다. “어머니, 꾸꾸기 여기 매달아 놓은 거 보이시지요? 이렇게 잡아당겨 꾹꾹 누르면 텔레비전 켤 수 있어요.” 할머니는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끄덕했습니다. 그렇지만 1분도 안 돼 꾸꾸기를 불렀습니다. “꾸꾸가, 꾸꾸가! 얼른 이리 와서 아범을 풀어줘라!” 이렇게 소리소리 지르던 할머니는 기운이 떨어지고 몸도 아주 많이 아팠습니다. 오래도록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는 아주 슬픈 숨바꼭질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꾸꾸기에게 술래를 시키고 할머니가 꼭꼭 숨었습니다. 꾸꾸기가 영영 찾지 못할 곳으로 숨어버렸습니다. 장례를 마친 며칠 후, 동민이 아빠가 묶여 있는 꾸꾸기를 풀면서 꺽꺽 울었습니다. 엉뚱한 소리를 하시더라도 짜증내지 않고 들어드릴 걸 하는 후회가 밀려와 더 슬펐습니다. 함께 있어드리지 못한 일이 죄스러웠습니다. 묶여 있던 꾸꾸기는 풀리면서 울음을 꾹꾹 참았습니다. 할머니와 숨바꼭질을 하고 싶었습니다. 슬픈 숨바꼭질이라도 할 수 있었던 때가 그리웠습니다. 냉장고 속에 갇혀 꽁꽁 얼더라도 숨바꼭질을 하고 싶었습니다. 할머니는 먼 곳에 숨어서 누구도 찾아내지 못한다며 웃고 계실지 모르지만 꾸꾸기는 너무 슬펐습니다. 그래도 꾸꾸기가 안심되는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할머니처럼 숨어 있는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가셨다는 점입니다. 할머니 혼자가 아니니 심심하거나 무섭지는 않을 테니까요. 그리고 언젠가는 꾸꾸기도 가게 되는 곳이라니 말이에요. ●작가의 말 요즘 치매 어른이 늘어나면서 마냥 지켜볼 수밖에 없는 그런 가족들을 위로하고 싶었습니다. 돌아가시면 슬프고, 그립고, 좀 더 잘 할 걸 하는 후회가 남는 것이므로 동화를 통해 간접 경험함으로써 힘들 때라도 마지막까지 사랑을 잃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사소한 리모컨 이야기로나마 리얼한 상황으로 꾸며 누구나 겪는 일이니 잘 견디라고 전합니다. 누구나 한 번은 받아들여야 할 죽음에 대하여 어린이도 생각해보며 할아버지 할머니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작가약력 1987년 동화 ‘요요’로 월간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가가 되었다. 제4회 대교 눈높이문학상과 제1회 한우리청소년문학상을 같은 해에 받았으며 ‘아빠를 닮고 싶은 날’ ‘물꼬할머니의 물사랑’ ‘5학년 10반은 달라요’ ‘그래서 행복해’ ‘반디야, 만나서 반가워’ ‘비틀거리는 아빠’ ‘우리 엄마는 걱정대장’외 많은 동화책과 여러 독서논술 교재를 집필했다.
  • 한우 500마리로 연매출 20억 웬만한 중소기업이 부럽잖네

    한우 500마리로 연매출 20억 웬만한 중소기업이 부럽잖네

    한우를 500마리 이상 기르는 기업형 사육농가가 흡족한 미소를 띠고 있다. 쇠고기 이력제,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도입으로 한우값이 고공행진을 계속하는 덕분이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 내에서 한우를 500마리 이상 키우는 농가는 17농가로 농가당 연간 매출액이 20억원대를 웃돈다. 이 같은 매출액은 웬만한 중소기업 매출과 맞먹는 수준이고, 순수익도 사육 농가당 2억원을 넘는다. 또 전남도내에서 100마리 이상 키우는 집은 611농가로 이들이 10만 2000마리를 사육해 농촌경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전남에서 한우를 가장 많이 기르는 장흥군의 경우 500마리 이상 사육 농가는 3농가이다. 100마리 이상은 77농가에 이를 정도로 한우 사육이 장흥군 농가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한우 600마리를 키우는 김영중(45·장흥군 안양면 교동리)씨는 “이번 추석에 한우 고급육(비육우)으로 출하해 750㎏ 기준으로 마리당 760만~770만원을 받았다.”며 “송아지를 사들여 2년동안 비육해서 해마다 전체 마릿수의 절반 가량을 출하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연간 21억원대 매출에 순수익은 줄잡아 2억 4000만원이다. 송아지값(300만원)과 사료값(320만원) 등을 포함한 생산비를 제외하면 마리당 순수익은 80만~100만원이다. 한우 100여마리를 사육한다는 한 농민은 “자식들 두 명을 서울 사립대학에 보내는데 등록금이 나오면 소를 1~2마리씩 파는 식으로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추석을 앞두고 상인들이 물량을 확보하는 기간인 지난달 말 시중에 형성된 한우 거래가는 600㎏ 기준으로, 암소 540만 9000원, 수소 473만 6000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추석 대목 때보다 암소(438만원대)는 23%, 수소(330만원대)는 44%가량 오른 셈이다. 한우 강세에 덩달아 송아지도 값이 올랐다. 농가에서 입식(사육)을 선호하는 6~7개월 된 송아지는 수소 270만~300만원, 암소 240만원에 팔리고 있다. 전남도는 3만 4000가구가 한우 42만 9540마리를 키워 경북도(51만마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한우를 키운다. 한우값이 치솟는 이유는 쇠고기 이력제와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도입으로 수입산이나 교잡종의 한우 둔갑이 원천 차단돼 한우 신뢰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50마리 이하를 기르는 소형 농가들은 지금 한우값이 좋다고 해서 입식량을 늘리면 2년 뒤 출하시점에서 사료값 상승과 출하량 증가로 값 폭락이 우려된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노벨과학상 수상 ‘공식’ 있다

    노벨과학상 수상 ‘공식’ 있다

    2009년도 노벨상 수상자들이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노벨 과학상을 받기 위해선 보다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는 1901년 시작된 노벨상에서 100년이 넘도록 단 한 명의 과학상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7일 포항공대 과학문화연구센터 ‘노벨과학상 분석 및 접근전략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노벨상 수상자들은 노벨상을 다수 배출한 ‘명당대학’에서 이미 노벨상을 받은 ‘노벨상 선배’들에게 교육을 받았고, 수상실적도 화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① 수상자를 스승으로 “노벨상을 받으려면 수상자를 스승으로 모셔라.” 역대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들의 절반 이상이 기존 노벨상을 수상한 사람을 멘토 혹은 스승으로 모셨거나 어떤 형태로든 연관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캐번디시연구소의 톰슨(1906년 물리학상)과 어니스트 러더퍼드(1908년 화학상) 박사는 총 17명의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임경순 포항공대 과학문화연구센터장은 보고서에서 “1972년까지 미국 내 노벨상 수상자 92명 중 48명이 앞선 71명의 노벨상 수상자 밑에서 학생, 박사과정, 연구원 등의 경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② 배출 명당 찾아가라 로또 1등 당첨자를 수차례 배출한 명당 판매점이 있듯 노벨상 수상자를 다수 배출한 명당 대학·기관이 있었다. 1973년부터 2008년 사이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대학 885곳(중복 소속 가능) 중 362곳(41%)이 미국 대학이었다. 그 중 하버드대가 48명 배출로 1위였으며, 캘리포니아대가 39명으로 2위, 매사추세츠공대(MIT)가 32명으로 3위, 컬럼비아 대학이 28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또한 이들 대학은 노벨상 수상자를 해당 대학 교수로 다시 초빙하는 경우가 많아 재차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데 유리한 환경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③ 독창적 연구 ‘한우물’ 일본은 지금까지 총 14명의 과학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특히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일본에서만 8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탄생했다. 큰 원동력은 ‘실수를 질책하지 않고 계속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구 풍토’와 해외 우수 연구자와의 협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은경 전북대 과학학과 교수는 “일본 과학계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끈질기게 연구하는 특징이 있다.”면서 “해외 우수 연구자와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그것이 노벨상 수상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경제플러스] 한우·육우 사육 12년만에 최대

    최근 한우값 강세에 따라 한우와 육우(고기를 얻기 위한 젖소) 사육 규모가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올 3·4분기 가축 동향에 따르면 9월 기준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전분기 대비 4만 2000마리(1.6%) 증가한 264만 1000마리를 기록했다. 1997년 12월(273만 5000마리) 이후 가장 많다.
  • [도토리 뉴스] 한우값 등급제 도입후 최고

    4일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전국 도매시장에서 팔린 한우 1++등급의 ㎏당 평균 낙찰가격은 2만 2114원을 기록, 1++ 등급이 처음 도입된 2004년 12월 이후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이는 추석을 맞아 선물용 고급육 수요 등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티아라 보람, 최강 女아이돌…서바이벌 최후승자

    티아라 보람, 최강 女아이돌…서바이벌 최후승자

    걸그룹 티아라 멤버 전보람이 최강의 여성 아이돌로 뽑혔다. 전보람은 2일 오후 방송된 MBC 한가위특집 ‘여성 아이돌그룹 서바이벌 달콤한 걸’(이하 ‘달콤한 걸’)에서 최후의 1인으로 선정됐다.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된 ‘달콤한 걸’은 걸그룹 카라, 소녀시대, 애프터스쿨, 티아라, 애프터스쿨, 포미닛이 출연해 대한민국 최강멤버를 뽑았다. 이들은 버스를 타고 이색 장소를 찾아 다채로운 대결을 펼쳤다. 이중 티아라 멤버 전보람은 레슬링, 팔씨름, 못 박기, 초단축 마라톤 등의 게임에서 승리해 부상으로 한우세트를 받았다. 반면 마지막 단계인 초단축 마라톤에서 압도적으로 앞장서 달렸던 카라 멤버 구하라가 결승점 직전에서 넘어져 아깝게 영광의 자리를 놓쳤다. 이날 방송에는 카라 멤버 한승연, 구하라, 강지영, 박규리, 소녀시대 멤버 써니, 수영, 제시카, 애프터스쿨 멤버 주연, 소영, 가희, 정아, 베카, 브라운 아이드 걸스 멤버 나르샤, 가인, 미료, 제아, 티아라 멤버 보람, 큐리, 소연, 포미닛 멤버 지윤, 지현 등 총 27명이 출연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MBC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론]우리 술 세계화의 길/정헌배 중앙대 경영학 교수

    [시론]우리 술 세계화의 길/정헌배 중앙대 경영학 교수

    한말까지만 하더라도 방방곡곡 넘쳐나던 향기로운 우리 술 냄새가 일제의 주세령으로 자취를 감춘 지도 어언 100년. 우리 술의 현주소는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반만년 역사를 지닌 문화민족임을 자부하고, 세계10위의 교역국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이 세계시장에 자랑스럽게 내놓을 명품 우리 술 하나 제대로 육성하지 못한 것이다. 그런데 최근 기적 같은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한류와 가격을 기반으로 일본에서 불기 시작한 막걸리 열풍이 오히려 본토에 재진입해 태풍처럼 큰 힘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다 대통령까지 “막걸리를 공식용어로 하고 최고급 명품 막걸리를 만들어 보자.”고 팔걷고 나섰으니 지난 30년간 우리 술을 살리자고 메아리 없는 목청만 높여 온 필자에게는 실로 기적 같은 일이고 반가운 일이다. 우리 술의 세계화를 도모하려면 지금이 결코 놓칠 수 없는 호기다. 정신을 바짝 차려 철저한 준비와 실천으로 지난 100년의 과오를 딛고 일어서야 한다. 정부의 의지, 시장여건 모두가 나무랄 데가 없다. 그러나 정작 우리 술 산업을 주도할 업체들의 준비가 여의치 않은 것 같아 걱정이 앞선다. 이를 위해 우리 업계에 다음과 같이 ‘삼백운동’을 제안하려 한다. 첫째, 100% 우리 원료를 사용한 고급술을 만들자. 한우가 수입소와는 다른 대우를 받듯 우리 술이 수입술을 이길 수 있는 출발점은 여기다. 세계적인 명품 술은 절대 타지역의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특정지역을 기반으로 하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업계의 이러한 노력을 국가적으로 보증하는 것이 금번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발표한 원료 및 원산지 표시제다. 둘째, 100년 뒤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숙성주를 만들자. 세계적으로 고급주는 장기 보관이 가능한 숙성주다. 포도주·위스키·코냑 등이 좋은 사례다. 비교적 향이 높지 않은 쌀을 기저로 한 우리의 약주·소주 문화속에서 오크통에 숙성하는 것이 어려우면 옹기 숙성을 시도해 나가야 한다. 명품 숙성주를 몇 달, 몇 년 만에 만들겠다고 서두를 게 아니라 지금부터 담가 놓고 기다려야 한다. 셋째, 100개 이상의 우리 술 업체들이 모여 우리 술 산업의 미래를 고민하자. 선진국 사례와 같이 세계시장 성공요인은 산업구성원의 단결과 자율적 통제가 핵심이다. 특히 사업자단체의 활동 수준이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한다. 우리도 아직은 취약한 시장 경험과 전문적 지식이나마 공유하고 단결하면 큰 힘이 될 것이다. 힘이 약한 우리 술 제조업체들이 생산자조합을 통해 뭉치고 취약한 기술은 정부 지원을 받아서 익히고 내 힘으로 일어 설 때 정부 지원은 빛을 발하리라 본다. 끝으로 정부에 당부하고 싶다. 우리 술 산업 현실을 고려할 때 선진국형 ‘표시제’의 전면적 도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렇다고 해서 이를 후일로 미루는 것은 더욱 어리석은 짓이다. 당장에는 사용원료 원산지 표시제 등과 같은 초보적 항목부터 시행해 가면서 점진적으로 강도 높은 표시제를 도입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우리 술의 최대 약점은 제조기술 취약성으로 인한 제품 품격의 불안정성이다. 따라서 제조업체의 품질 및 마케팅 기술향상을 지원하는 R&D교육센터가 필요하다. 그리고 우리 술에 대한 일반 국민의 좋지 않은 편견을 떨쳐버릴 수 있는 술 문화 교육도 필요하다. 정부는 우리 술 문화 교육, 주류제조기술 지원 등의 제도적 준비를 서두르기 바란다. 정헌배 중앙대 경영학 교수
  • 남도 한가위 손님맞이 한마당축제

    남도 한가위 손님맞이 한마당축제

    ‘한가위(3일)에 고향에서 토요 민속공연과 경매로 즐거움을 더하세요.’ 추석에도 귀성객과 관광객을 위해 전남 목포와 진도, 강진에서 토요잔치가 벌어진다. 진도군은 30일 “3일 오후 2시 진도읍 향토문예회관에서 토요 민속공연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진도군민들로 이뤄진 군립민속예술단원(25명)이 남도민요창, 기악합주, 진도북춤·북놀이, 강강술래 등으로 열기를 더한다. 공연관람 뒤 세방낙조와 운림산방 등을 도는 이색 답사도 관광객들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금껏 432회 공연에 20여만명이 관람했다. 3일 오전 11시 진도군 의신면 운림산방에서는 남도예술은행이 소장한 한국화와 서예, 문인화 등 작품이 경매에 들어간다. 30여점이 경매되며 낙찰 가격은 10만~40만원대다. 낙찰자들은 주로 관광객들로 서양화풍이 가미된 한국화작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0번 경매에 1060점이 낙찰됐고 경매낙찰가 총액은 2억 1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남도립국악단은 3일 오후 5시 전남도청 입구의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추석맞이 강강술래, 남도민요창, 사물놀이, 창극으로 심봉사 눈 뜨는 대목 등을 무대에 올린다. 단원 50여명이 무대를 달군다. 추석을 맞아 입장료는 없다. 248회를 공연했고 올해 관람객만 1만 3000여명에 이른다. 3일 오후 6시 강진군 마량면 마량항 방파제에 마련된 상설무대에서 토요 음악회가 열린다. 추석맞이 귀성객들을 위해 이번 음악회는 마을별 노래자랑으로 특화했고 푸짐한 상품으로 풍성함을 더한다. 중간에 인기가수 공연도 더해진다. 이 밖에 강진 청자경매는 3일 오후 3시 대구면 사당리 청자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시작된다. 청자 주전자, 매병 등 12점이 경매 무대에 오른다. 낙찰가는 20만원에서 수백만원을 넘기도 한다. 더욱이 강진군이 운영하는 화목가마(장작불가마)에서 나온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은 650만원을 넘는 고가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작품은 이번 경매에 출품되고 시작가는 320만원부터다. 한편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에서는 한우 판매점들이 한우를 직접 잡아 싼값에 판매한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윤진서 “이택근 위해 갈비찜 만들어” 애정 과시

    윤진서 “이택근 위해 갈비찜 만들어” 애정 과시

    윤진서-이택근 커플이 방송을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여배우와 스포츠스타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두 사람은 최근 커플 청바지 화보를 촬영을 했다. 화보 촬영 현장은 지난 29일 방송된 MNet ‘S Body’를 통해 공개 됐으면 윤진서와 이택근은 방송 내내 다정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특히 이날 윤진서는 연인 이택근을 위해 직접 도시락을 싸오는 열의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윤진서는 “이택근의 생일날 직접 갈비찜을 만들어줬다. 직접 한우를 주문하고 피 빼는 작업부터 시작해 총 6시간이 넘게 걸렸다.”고 말했고 이에 이택근은 “최고의 선물이었다.”며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사진 = MNet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