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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만평 연꽃 ‘활짝’…‘동양 최대 백련지’서 주말 나들이 어떤가요

    10만평 연꽃 ‘활짝’…‘동양 최대 백련지’서 주말 나들이 어떤가요

    전남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인 ‘무안 연꽃축제’가 오는 26~29일 4일간 무안군 일로읍 회산백련지에서 개최된다. 회산백련지는 본래 일제강점기에 축조된 농업용 저수지였으나 1955년 인근 마을 주민이 저수지 가장자리에 백련 12주를 심으면서 조성됐다. 10만평 규모의 동양 최대 백련 자생지로 성장한 회산백련지는 여름철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로 28회를 맞은 ‘무안 연꽃축제’는 ‘여름이 켜지는 순간, 무안에서’라는 주제로 자연과 문화를 어우르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오는 26일에는 트로트 가수 박지현과 에녹이 개막 축하 무대를 선보인다. 행사장 주 무대에서는 27일 ‘SUM:ON 콘서트’, 28일 ‘대학가요제 리턴즈’ 등 다양한 공연이 열려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는 28~29일 양일간 행사장 내 물놀이장에서는 ‘워터락(樂) 페스티벌’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무더위를 해소할 예정이다. ‘황토골 무안 전국 요리 경연대회’는 28일 오전 10시에 개최되며 예선을 통과한 20팀이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무안 식자재로 K-무안 브런치 세트를 선보인다. 아울러 한우 육포 나눔과 우리 한돈 시식회를 비롯해 수석 전시, 연잎 차 시음, 다도 체험 등 여러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축제 기간에는 유등과 LED 장미꽃을 행사장 곳곳에 설치해 야간에도 훌륭한 경관을 선사할 예정이다. 27일과 28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는 ‘여름밤 연빛달빛야행’을 진행한다. 달빛야행 참가자들은 청사초롱을 들고 문화해설사와 함께 생태탐방로를 거닐 수 있다. 무더운 여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무더위 쉼터와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우산과 휠체어, 유모차 등 대여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박문재 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축제가 지역 상권을 살리고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 격의 없이 105분간 대화… 오색국수 나오자 “통합” 함께 웃기도

    격의 없이 105분간 대화… 오색국수 나오자 “통합” 함께 웃기도

    동서남북 재료 공수 ‘화합의 상차림’李, 파란색·붉은색 섞인 넥타이 매기념사진 땐 “손 잡을까요?” 제안테이블 구조·발언 순서 ‘국힘 배려’ 사진 촬영때도 상석인 오른쪽 배치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22일 이 대통령 취임 후 18일 만에 통합과 다복을 상징하는 오색 국수 오찬을 함께하며 1시간 45분 동안 소통의 첫발을 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찬은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오찬 중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재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재배분 등 야당 지도부가 요구 사항을 전달할 때도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메모를 하며 야당 입장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찬에는 이 대통령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송언석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양당 배석자를 따로 요청하지 않았고 대통령실에선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이 배석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줄곧 ‘협치 넥타이’를 착용해 왔는데 이날도 민주당의 당색인 ‘파란색’과 국민의힘 상징인 ‘붉은색’이 섞인 넥타이를 매고 여야 지도부를 맞이했다. 김 원내대표와 우 정무수석 또한 파란색과 붉은색이 섞인 넥타이를 착용했고, 국민의힘 소속의 김 위원장과 송 원내대표는 붉은색 계열의 넥타이를 맸다.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새로 선출된 송 원내대표가 “축하드린다”고 인사를 건네자 “축하드린다. 선거는 언제나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오찬 전 기념사진 촬영에서 이 대통령은 여야 지도부에 “손 한번 잡을까요”라고 제안하며 분위기를 풀었다. 사진 촬영 후 원형 테이블에 착석한 이 대통령은 “제가 한번 뵙자고 했는데 가능하면 좀 많이, 좀 빨리 뵙자는 입장이었다. 밀도 있게 말씀을 들어 보려면 따로 뵙는 게 좋을 것 같아 제가 서둘러 뵙자고 부탁드렸다”며 자리가 마련된 배경을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야당인 국민의힘을 배려하기 위해 발언 순서와 테이블 구조 등 디테일에 신경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진 촬영도 상석인 오른쪽을 국민의힘으로 배치했다”며 “손님에 대한 예우”라고 말했다. 원탁 테이블을 기준으로 이 대통령의 오른쪽으로 김 원내대표가, 왼쪽으로는 김 위원장이 각각 자리했다. 테이블 위에는 붉은색을 띤 음료수가 담긴 유리잔과 붉은색, 분홍색, 흰색 등이 섞인 꽃바구니가 놓여 있었다. 행사는 이 대통령이 먼저 공개 발언을 한 뒤 김 위원장과 송 원내대표가 뒤이어 발언하는 순으로 시작됐다. “귀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셨는데”라며 운을 뗀 김 위원장은 미리 준비해 간 A4용지 3장 분량의 ‘7대 제언’을 하나씩 꺼냈다. 지난해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이던 시절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처음이자 마지막 회동 당시 A4용지 10장 분량의 모두 발언을 준비해 갔던 것을 차용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중간중간 메모를 하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오찬 메뉴는 다섯 가지 색의 소면으로 만든 오색 국수였다. 대통령실은 강원도 잣으로 만든 잣죽과 주문진산 대구 소금구이, 충남 서산산 한우 양념구이, 전남 완도산 전복으로 만든 냉채 등 동서남북 전역에서 공수한 재료로 만든 ‘화합의 상차림’을 선보였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회동 후 “다양한 색깔의 국수가 메뉴로 나온 것도 ‘통합의 의미가 있지 않으냐’는 이야기를 하면서 다 같이 웃었다”고 오찬장 분위기를 전했다. 자리에선 “최대한 자주 보자”는 발언도 오갔으나 추후 회동 날짜 등이 구체적으로 거론되진 않았다. 회동 후 송 원내대표는 국회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기념품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다음엔 받아 오도록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 롯데 통합 쇼핑축제 ‘롯데레드페스티벌’ 22일까지 열려

    롯데 통합 쇼핑축제 ‘롯데레드페스티벌’ 22일까지 열려

    패션부터 식품, 여행, 문화생활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롯데 유통군 통합 쇼핑축제 ‘롯데레드페스티벌’이 오는 22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롯데레드페스티벌에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온, 롯데홈쇼핑 등 유통 계열사를 비롯해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롯데웰푸드 등 롯데 20개 사가 참여했다. 20일 롯데유통군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페스티벌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증가했다. 행사 마지막 사흘 동안 신선식품, 계절가전 등 소비자가 선호하는 분야에 다양한 혜택이 집중된다. 롯데마트는 대표적으로 한우 ‘마블나인’ 전 품목과 ‘미국산 척아이롤·부채살·살치살’을 최대 40% 할인하고, 천도복숭아와 신비복숭아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삼성전자 ‘무풍 클래식 투인원(2in1)’, 캐리어 ‘오퍼스 투인원(2in1)’ 등 행사 상품 구매 시 최대 4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해외패션 상품 구매 시 구매금액에 따라 10% 상당의 롯데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6만원 이상 구매하면 엘포인트 3000포인트를 증정하는 선착순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온은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특히 백화점 상품은 최대 3만원까지 할인되는 10% 중복쿠폰, 엘포인트 2배 적립 등을 통해 온라인 전용 혜택을 강화했다. 오는 22일까지 최대 100만원 환급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 롯데마트·롯데슈퍼·롯데백화점·롯데하이마트·롯데온을 통한 구매 금액의 50%, 최대 100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롯데온을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총 50명에게 추첨을 통해 혜택을 준다. 최지영 롯데 유통군HQ 마케팅기획팀장은 “롯데레드페스티벌은 단순한 할인 행사를 넘어 고객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며 “남은 기간이 가장 많은 혜택이 집중되는 마지막 기회이므로 맞춤형 혜택과 이벤트를 확인하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 ‘눈길’ 읽고 ‘가스마리’ 섬 보고…그들의 ‘문향’ 속으로 스며든다

    ‘눈길’ 읽고 ‘가스마리’ 섬 보고…그들의 ‘문향’ 속으로 스며든다

    전남 장흥에선 글 자랑 하지 말라고 했다. 여수 가서 돈 자랑, 순천서 용모 자랑, 벌교서 주먹 자랑 하지 말라는 유명한 속담에 빗댄 농담 같은 표현이다. 이제 그 농담이 ‘농담이 아니게’ 됐다. 한강 작가가 맨부커상에 이어 노벨문학상까지 거머쥔 이후, 그와 인연이 깊은 ‘남도의 깡촌’ 장흥이 가진 문학의 힘을 많은 이들이 진심으로 다시 보고 있다. 이번 여정은 장흥이 가진 문학 유산을 돌아본다. 들머리는 ‘장흥 문학의 자궁’ 회진이다. 소나기는 거짓말처럼 찾아왔다. 메마르고 뜨거운 날씨에 소나기 예보는 당최 와닿지 않았다. 그러다 번개와 천둥이 몇 번 치더니만 우수수 비가 쏟아졌다. 마침 작가 이청준(1939~2008) 생가 처마 밑으로 숨어든 참이다. 남도 끝 장흥에서도 끝자락, 회진면 진목마을이다. 이청준은 생전 자신의 외진 고향을 이렇게 표현했다. “기차 편으로 고향엘 갈 경우, 나의 자리 옆에선 입석 손님이 서성대지 않는다. 내가 그보다 멀리 가거나 잘해야 종점 근처에서 거의 함께 내리게 될 위인이기 때문이다. 광주에서 기차를 버스로 갈아타고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나는 2백리 장흥읍을 지나서도 90리를 더 가는 대덕읍 종점 손님이기 때문이다. 자리가 빌 희망이 없는 것이다.”(‘삶으로 맺고 소리로 풀고’ 중) 사실 버스 종점에서도 그의 집까지는 한참을 더 걸어가야 한다. 이런 배경 속에서 그의 대표 단편소설 ‘눈길’이 탄생했을 터다. 이청준의 고향 회진면 진목마을천년학·서편제 등 무수한 포스터 팽나무 노거수, 소설 ‘눈길’ 시작장환도에선 이승우 ‘샘 섬’ 생각송기숙·이대흠 등 문인 넘쳐나한강이 학생 때 방학 보내기도진목마을은 작고 예쁘다. 나라를 대표하는 소설가 중 한 사람이 나고 자란 곳이어선지 장흥군이 퍽 깔끔하게 정비해 놓았다. 생가는 마을의 좁은 고샅길 중턱에 있다. ‘일(一) 자’형의 전형적인 시골집이다. 소나기 소리 들으며 방안 구석구석을 둘러본다. 아주 작은 박물관처럼 꾸며졌다. 그래서 더 친근하고 매력적이다. 그의 작품집도 있고, 고향 후배들과 술추렴하는 사진도 있다. 영화 포스터도 무수하다. 이청준의 작품은 소설의 영역에 머물지 않고 영화와 드라마, 연극 등으로 재생산됐다. 그에겐 ‘가장 많이 교과서에 작품이 실린 작가’라는 평판이 늘 따라붙는데, 아마 영화 등에 활용된 숫자도 그 못지않게 기록적이지 않을까 싶다. 임권택 감독이 영화 ‘서편제’, ‘축제’, ‘천년학’(원제는 ‘선학동 나그네’) 등에 남도의 멋과 한을 담았고, 김수용 감독이 단편소설 ‘병신과 머저리’를 각색해 ‘시발점’이란 제목으로 내놨다. 덜 알려지긴 했으나 단편 ‘조만득씨’를 각색한 영화 ‘나는 행복합니다’(2008)엔 ‘무려’ 현빈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임 감독의 ‘서편제’는 대종상 최우수작품상(1993)을 수상했고, 이보다 앞서 정진우 감독이 영화화한 단편소설 ‘석화촌’은 청룡영화제 최우수작품상(1972)을, 이창동 감독이 단편 ‘벌레이야기’를 각색해 만든 ‘밀양’(2007)은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전도연) 등을 받기도 했다.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눈길’과 ‘당신들의 천국’, ‘이어도’ 등도 다수의 드라마와 연극 등으로 제작됐다. 빗줄기가 가늘어질 무렵 마을 산책에 나선다. 한때 동네 주민들이 이용했을 우물을 지나면 팽나무 노거수가 나온다. 여기가 소설 ‘눈길’의 시작점이다. 일본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단편 ‘설국’으로 눈에 관한 일본인의 심상에 탐미적, 유미적 감정을 심어 줬다면, 이청준은 ‘눈길’을 통해 보편적, 서정적 감성을 심어 줬다고 할 만큼 많은 한국인들에게 감동을 안겨 줬다. ‘눈길’은 야트막한 마을 언덕을 넘어간다. 회진 읍내의 시외버스터미널까지 이어져 있다. 번듯한 길이 놓이기 전, 많은 이들이 실제 오갔던 산길이다. ‘눈길’에서 ‘나’(이청준)의 어머니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부득불 차부(버스터미널)까지 ‘나’와 동행한다. 그러고는 아들 발자국이 남은 눈길을 어머니 혼자 되짚어 온다. 짧게 등장하는 소설 속 무대지만, 소설 전반을 아우르는 정서가 이 길에 죄다 녹아 있다. 그가 잠든 ‘이청준의 문학자리’는 마을에서 2㎞쯤 떨어져 있다. 그의 어머니가 생전 밭일을 하다 묻힌 곳에 그도 함께 잠들었다. 작품의 모태가 된 지역을 이청준이 손수 그린 지도를 새겨 놓은 ‘바닥’, 방석을 닮은 거대한 돌에 그의 호 ‘未白’을 새긴 ‘미백바위’ 등으로 꾸며져 있다. 그가 돌아간 2008년엔 ‘토지’의 작가 박경리도 세상을 떴다. 문단의 두 거목을 한꺼번에 잃은 해였는데, 박경리의 추모 열기가 고향 경남 통영부터 만년의 거주지였던 강원 원주까지 퍼졌던 것에 견줘, 이청준의 토대였던 장흥은 거의 주목받지 못했다. 이청준뿐일까. 위로 우리나라 최초의 기행 가사 ‘관서별곡’을 지은 백광홍(1522~1556)을 비롯해 한승원(76), 송기숙(1935~2021) 등 당대의 문장가들에다 소설가 이승우, 시인 이대흠 등 신진에 이르기까지 작은 고장 안팎이 문인들로 차고 넘치지만, 장흥은 늘 도드라지지 않았다. 한강과의 인연도 깊다. 아버지 한승원이 나고 자란 곳인 데다, 한강이 학생 시절부터 자주 찾아 방학을 보내거나 머리를 식혔다고 한다. 진목마을 주변에 이청준 작품에 등장한 곳이 많다. 선학동 마을은 ‘선학동 나그네’의 배경이고, 장흥초등학교는 장편 ‘흰옷’을 쓸 때 영감을 줬다. 이웃한 보성읍 길목과 탐진강 변의 마을은 ‘서편제’ 등의 모티브가 됐다고 한다. 진목교회도 잊지 말고 돌아보시길. 장흥 지역의 근대교회 도래지로 꼽히는 곳이다. 장흥엔 100년 넘은 교회만 4곳이다. 진목교회는 물론 한승원 생가 인근의 명덕교회도 얼추 그쯤의 내력을 지니고 있다. 회진버스터미널 앞 회령진성도 필수 방문 코스다. 임진왜란 당시에 이순신 장군이 처음으로 조선수군 함대를 이끌고 출정한 곳이다. 이제 장흥 남쪽에서 해안을 따라 올라간다. 오래전부터 많은 이들에게 보여 주고 싶던 길. 바다를 끼고 달리는 자태가 너무 고와 혼자만 새기기엔 참 아까웠던 길이다. 그 길에 늘 문향(文香)이 함께한다. 그래서 더 감동적이다. 문학을 한다는 건 예부터 굶어 죽기 딱 좋은 일이었다. 아마 동서와 고금이 다르지 않을 거다. 그런데 무려 10대가 연이어 시를 쓰고 문집을 지은 집이 있다. 장흥 위씨 종갓집인 관산읍의 오헌고택(중요민속문화유산)이다. 오헌(梧軒) 위계룡(1870~1948)을 중심으로 현 주인장까지, 위아래 10대가 시인이다. 오헌고택은 연못과 팽나무, 흙담장이 멋지게 어우러진 집이다. 담 너머로 엿본 고택이 단아하면서도 단단하다. 꼿꼿한 남도 선비의 전형적인 살림살이가 이럴까 싶다. 좀더 솔직해지자. 오헌고택을 찾은 이유. 사실 아래채 옆구리쯤에 있다는 목욕실을 구경하고 싶어서였다. 한 장흥 출신 문인의 말을 빌리면 “관산 읍내에 목욕탕이 생기기 전에 명절 때면 동네 여자들이 전부 와서 목욕을 하고 갔다”는 방이다. 일제강점기 때 만들었는데 지금도 원형이 잘 보존돼 있다고 했다. 동네 아낙들을 모두 들일 만큼 안주인의 품이 넉넉했다는 뜻일 텐데, 그 공간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그게 궁금했다. 아쉽게도 이번 여정에선 오헌고택 내부까지 들여다볼 수는 없었다. 다음에 더 잘 보는 걸로. 할미꽃이 무리 지어 핀 한재공원을 넘어가면 곧 덕도마을이다. 한승원의 생가가 있는 덕도는 동학군의 후예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그만큼 주민들의 자부심도 세고 문향도 짙다. 장환도를 지날 때면 늘 가슴이 저릿하다. 이승우의 단편소설 ‘샘 섬’이 생각나서다. 마을 끝자락의 방파제에 서면 100여m 앞에 작은 섬이 떠 있다. ‘가스마리’(가슴앓이) 섬이다. 이성에 눈뜬 이 일대 ‘청춘’들이 바라보며 가슴앓이를 했다는 섬이다. 양쪽으로 봉긋 솟은 섬 모양새가 여인네의 가슴 언저리를 보는 듯 작고 예쁘다. 한데 소설 속 가스마리 섬은 섬뜩하다. 욕망을 감추지 못한 죄로 ‘멍석말이’를 당해 죽은 젊은 과부, 욕망의 씨앗을 뿌리고도 비굴하게 살아남은 사내 등이 비극적 이야기를 엮어 낸다. 작은 섬을 보며 이런 구상을 떠올린 작가의 상상력이 그저 놀랍다. 내륙 깊숙이 들어온 득량만을 휘휘 돌면 곧 남포마을에 닿는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축제’의 촬영지다. 마을 앞 소등섬은 썰물 때 활처럼 굽어진 노두길을 따라 뭍과 연결된다. 이웃한 안양면엔 토굴이 두 곳이다. 한승원의 ‘해산토굴’, 조각가 강대철의 ‘조각토굴’이다. ‘해산토굴’은 한승원이 글 작업을 하는 곳이다. 이미 한국 문단의 거목인데도 요즘엔 ‘한강의 아버지’로 더 잘 불린다. 그 아래 여닫이해변엔 ‘한승원 문학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그의 글을 새긴 비석들이 바다를 따라 700m 정도 이어진다. 강대철도 만났다. 사자산 끝자락에 1650m²(약 500평) 정도 규모로 조성 중인 그의 ‘조각 토굴’은 현재 마무리 단계다. 그는 완성 시점을 “올가을”이라 했다. 몇 해 전에 만났을 때도 “조만간”이라고 했으니, 사실 올해도 완성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그저 국내 대표적 조각가가 전대미문의 조각 토굴을 짓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위안을 삼아야 할 듯하다. 무려 10대째 시 쓰는 집 ‘오헌고택’‘한강 아버지’로 더 불리는 한승원글비석 따라 ‘문학 산책로’도 조성교도소였던 ‘빠삐용집’ 7월쯤 공개제철 맞은 갯장어·된장물회 ‘꿀꺽’장흥 여정을 마치기 전에 ‘빠삐용집’(Zip)을 들렀다. 교도소로 쓰이던 건물이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실물 교도소 촬영지로는 국내 유일이다. 오는 7월쯤 공개 예정이다. 이곳에서 촬영된 드라마와 영화가 70여편에 달한다고 한다. 이름만 대면 알 만큼 히트했던 작품들이 대다수다. 1974~2015년 실제 교도소로 쓰였던 공간이니만큼 펼쳐 내는 아우라가 예사롭지 않다. 영화세트장이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과거의 묵직한 느낌이 건물 곳곳을 감싸고 있다. 빠삐용Zip은 영화 ‘빠삐용’과 파일 압축 확장자 집(zip)의 합성어다. 함께 만들어 나갈 공간으로서의 ‘집’까지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름이다. 빠삐용집의 재소자 수용 공간은 긴 복도를 따라 일렬로 배치됐다. 독방, 다인실 등이 옛 모습 그대로다. 다만 촬영을 위해 덧댄 것이 있어 아쉽다. 수용 공간 벽면의 낙서가 대표적인 예다. 빠삐용집 관계자에 따르면 영화와 드라마의 극적 효과를 위해 제작진이 몇몇 글귀를 쓰거나 새겼다고 한다. 그 탓에 이젠 어느 글씨가 실제 재소자가 쓴 것인지 알 수 없게 됐다. 공간이 가진 고유 역사가 사라진 셈이다. 이즈음에 장흥을 대표하는 먹거리 몇 가지 덧붙이자. ‘남도의 여름 보양식’ 갯장어가 제철을 맞기 시작했다. 촘촘하게 칼집을 낸 갯장어를 육수에 살짝 데쳐 양파, 부추 등과 함께 싸 먹는다. 장재도 옆 싱싱회마을이 알려졌다. 된장물회는 장흥 특산의 물회다. ‘싱건지’라 부르는 열무물김치가 반드시 들어가야 제대로 된 된장물회다. 회진면 우리집횟집이 이른바 ‘원조’다. 장흥 읍내 신들뫼바다도 주민들이 즐겨 찾는 집. 한우와 표고버섯, 키조개를 함께 먹는 ‘장흥 삼합’은 이미 장흥 식도락의 ‘전설’이다. 요즘 주민들의 발걸음이 몰리는 곳은 읍내 취락식당이다.
  • 울산시, 대왕암공원·영남알프스 ‘해양산악레저특구’ 추진

    울산시, 대왕암공원·영남알프스 ‘해양산악레저특구’ 추진

    울산시는 동구 대왕암공원과 울주군 영남알프스 일대의 해양산악레저특구 지정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1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울산 해양산악레저특구 계획안’ 열람 공고를 거쳐 오는 9월쯤 중소벤처기업부에 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역은 동구 대왕암공원 일원 1.7㎢와 울주군 영남알프스 일원 96.2㎢ 등 총 97.9㎢ 규모다. 이 계획안에는 울산 해양산악 레저테인먼트 기반 구축, 지역 스토리 활용 및 콘텐츠 개발, 지역 상표화·홍보 사업 등 3개 추진 전략, 6개 특화사업, 21개 세부사업을 담았다. 시민 공청회는 26일 오후 4시 동구 일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7월 2일 오후 2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각각 열린다. 시는 공청회 결과를 반영해 9월쯤 중소벤처기업부에 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정부가 승인하면 2006년 울주군 언양·봉계한우불고기특구, 2008년 남구 울산장생포고래문화특구, 2023년 중구 태화역사문화특구에 이어 울산의 네 번째 지역특화발전특구가 탄생한다. 시 관계자는 “중기부 현장실사 및 중앙심사를 거쳐 연말에는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구 지정 때 지역별 특화사업 시행이 가능해 해양 및 산악 레저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연구회, 축산악취 저감 위한 정책 방향 모색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연구회, 축산악취 저감 위한 정책 방향 모색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연구회(회장 방성환 의원, 국민의힘·성남5)가 10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 축산악취 저감 방안 마련 연구> 중간보고회를 열고,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 정책 대안을 논의했다. 농정해양연구회는 경기도 농·축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 및 현안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합리적인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구성된 위원회 연구단체이다. 이번 연구용역의 핵심은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피트모스(peat moss) 활용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검증에 있다. 이번 연구는 피트모스(peat moss) 활용 효과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통해 축산업의 고질적인 문제인 축산악취를 줄이기 위한 정책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보고회에는 방성환 회장을 비롯해 이오수, 정윤경, 윤종영, 김성남, 박명원, 서광범 의원 등 연구회 회원과 함께 축산정책과 신종광 과장, 반려동물과 변희정 과장, 축산진흥센터 이양수 소장 등 관계부서 공무원이 참석해 연구용역의 보완 및 향후 과제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책임연구자인 최용준 한경국립대학교 교수는 “양돈농가와 젖소·한우농가를 대상으로 피트모스를 적용한 실험 결과, 유의미한 축산악취 저감 효과가 나타났다”며 “정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충분한 신뢰도를 갖췄다”고 발표했다. 보고회에서 방성환 회장은 “톱밥, 왕겨, 피트모스의 어떤 성분이 작용하는지, 그 효과를 수치화해 비교·분석할 필요가 있다”며 “가축 종류별로도 효과의 차이가 존재하는 만큼, 보다 정밀한 후속 연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남 의원은 “피트모스를 먹인 축산물, 특히 우유 등에서 품질 변화는 없었는지에 대한 검증도 병행되어야 한다”며 “지역 일부 양계·육계 농가에서도 자발적인 효과검증을 하는 사례가 있는 만큼, 향후 연구 대상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정해양연구회는 오는 6월 말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7월 중 정책연구용역 결과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며, 이번 연구가 제도 개선과 조례 제·개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김창식 경기도의원, 축산업 현실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할 것

    김창식 경기도의원, 축산업 현실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할 것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창식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5)은 제384회 정례회 첫날인 6월 10일(화), 경기도 축산업 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정책 추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5월 22일 경인지구축협 운영협의회 및 전국한우협회 경기도지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축산업 현장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제도적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가축분뇨 처리비용 지원 확대, ▲축사 환경개선 지원 강화, ▲가축 질병보험 지원금 증액 등 현장의 목소리가 전달된 바 있다. 김창식 부위원장은 “사료비, 인건비 등 생산비 증가로 인해 축산농가에서는 가축을 키울수록 손실을 입는 구조에 처해 있다”라며, “도민에게 안전하고 안정적인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가 축산 정책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4년 회계연도 결산안 심사 및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가 예정된 만큼, 축산 관련 예산이 실제 현장에 도움이 되었는지 면밀하게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라며 향후 의정활동 방향을 밝혔다.
  • 자연드림, 발효식품 유튜브 영상 공모전 개최… 발효식품 주제로 롱폼·숏폼 참여 가능

    자연드림, 발효식품 유튜브 영상 공모전 개최… 발효식품 주제로 롱폼·숏폼 참여 가능

    - 자연드림, 고기부터 면·녹즙·빵까지 발효식품 출시 자연드림이 발효식품 출시를 기념해 ‘자연드림 발효식품 유튜브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맛있는 건강! 발효에 진심iN 자연드림’이라는 주제 아래, 발효식품을 통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고 싶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은 6월 5일부터 7월 25일까지 진행되며, 자연드림몰 커뮤니티 내 ‘발효Talk’ 게시판을 통해 숏폼 및 롱폼 영상을 접수할 수 있다. 영상 주제는 ▲발효식품으로 속이 편안해진 경험 ▲다이어트, 식단 관리 중 위기 상황에서의 대안 ▲발효식품으로 만든 나만의 맛있는 건강 레시피 또는 먹방 ▲발효식품 섭취 전후 라이프스타일 변화 ▲자연드림 발효 철학 ▲발효식품을 통한 건강생활 등이다. 수상자에게는 총상금 900만 원 규모의 시상이 진행된다. 대상 1팀에게는 300만 원, 최우수상 3팀에게는 각 100만 원, 우수상 6팀에게는 각 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발효식품을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확산하고자 기획됐다. 출시 제품은 ▲발효삼겹살/담백살 ▲한우발효물냉면/발효비빔냉면 ▲우리밀 발효라면 ▲발효녹즙M ▲통밀베리발효베이글 등으로, 자연드림의 발효 노하우와 치유식품 철학이 담겨 있다. 자연드림 관계자는 “단순한 배 채움이 아닌, 치유에 도움이 되는 좋은 식품을 만들겠다는 철학 아래 발효에 집중해왔다”라며, “발효는 단지 맛이 아니라, 우리 몸의 치유와 건강한 변화를 이끄는 핵심이며, 자연드림의 가치와 맞닿아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발효식품은 건강에 유익한 장점을 지닌다. 발효 과정은 식품 속 탄수화물과 포화지방을 줄이고, 글루텐과 콜레스테롤 같은 성분을 분해해 감소시킨다. 또한 발효 과정에서 짧은사슬지방산(SCFA)과 유기산 등 유익한 대사물질을 생성하는 특징이 있다. 이처럼 발효는 단순한 가공 방식이 아닌, 식품의 질을 높이는 자연의 과학이자, 건강한 식생활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자연드림 발효고기는 누룩 효소로 단백질이 연화돼 육질이 부드럽고 풍미가 깊다. 발효냉면과 발효라면은 글루텐을 줄이고 소화를 도와 속 편한 한 끼를 완성하며, 발효녹즙M은 14가지 채소와 곡물을 유산균으로 발효해 2팩으로 하루 채소 권장량을 채울 수 있다. 우리밀 리얼발효빵 라인 중 하나인 통밀베리발효베이글은 유익균으로 발효한 우리밀·통밀 반죽에 건블루베리와 크랜베리를 더해 쫀득한 식감과 자연스러운 단맛이 특징이다.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발효삼겹살을 먹었는데, 육즙은 그대로면서 뒷맛이 깔끔했다”라며, “무엇보다 기름진 음식을 먹고 나면 으레 느꼈던 더부룩함이 없고 속이 편안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소비자는 “밀가루 음식을 못 먹었는데, 자연드림 리얼발효빵은 괜찮았다”라며 만족을 표했다. 자연드림 관계자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하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에 발효식품을 공급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치유에 도움이 되는 건강한 발효식품을 개발하고, 지속 가능한 건강 시스템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연드림은 향후 발효커피, 발효밥, 발효유 등 발효식품 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해양생태공원·호수 둘레길·심층수 개발… 노는 물이 다른 고성

    해양생태공원·호수 둘레길·심층수 개발… 노는 물이 다른 고성

    즐길거리 풍부한 고성산·바다 품은 화진포 북부 관광 거점생태공원 함께 관광커뮤니티 조성 남부권 송지호엔 관망타워·산책로 설악산 울산바위 케이블카도 구축먹을거리 질 좋은 고성수심 200m 이상 바다에 있는 해수농공단지·시제품제작실서 상품화부드러운 육질·희소성 뛰어난 칡소농가 지원·브랜드 등록 등 육성 앞장 민선 8기 강원 고성군은 관광과 경제에 초점을 맞춰 군정을 운영한다. 관광과 경제 활성화로 도시 발전을 이끌어 미래 100년을 위한 초석을 놓는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고성군은 바다와 호수, 산을 활용한 관광지 조성, 해양심층수 개발, 칡소 브랜드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권역별 맞춤형 관광개발 관광지 조성은 북부권과 남부권으로 나눠 이뤄진다. 북부권에서는 거진읍 화진포가 중심이다. 고성군은 화진포를 해양관광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과 관광커뮤니티센터 건립, 해양누리길 조성, 관광지 명소화 사업을 전개한다.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을 위해 지난해 9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고, 10월에는 추진기획단을 발족했다. 고성군은 해양수산부와 협의를 거친 뒤 오는 12월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고성군은 화진포 일대 연안과 해양이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조성되면 관광객 유치를 통해 1조 2000억원이 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본다. 관광커뮤니티센터는 관광안내소와 전망휴게소, 작은도서관, 세미나실 등을 갖춰 2층 연면적 999㎡ 규모로 연말에 지어진다. 화진포 김일성별장에서 거진 해안도로까지 2.9㎞를 잇는 해양누리길은 내년 6월 완공한다. 관광커뮤니티센터와 해양누리길 조성에는 각각 48억원, 170억원이 투입된다. 2028년 완료하는 관광지 명소화 사업은 40억원을 들여 화진포 해수욕장에 캠핑장과 빅트리광장, 전망대, 탐방로, 공연장, 포토존 등을 만드는 게 골자다. 국내 최북단 통일전망대에는 금강산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비무장지대(DMZ) 생태관찰 전망대가 들어선다. 연말 준공을 앞둔 전망대는 높이 31m의 주탑 2개와 길이 220m의 출렁다리로 이뤄진 현수교다. 전망대 건립에는 2020년부터 127억원이 투입됐다. 통일전망대 일원 17만 9143㎡는 지난해 12월 산지관리법, 민통선산지법, 백두대간보호법 등의 규제가 완화되는 산림이용진흥지구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고성군은 통일전망대 인근에 해돋이전망타워·북한음식문화관·망향루 등을 갖춘 안보교육지구, DMZ생태체험관, 탐방로 등으로 이뤄진 DMZ산림생태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남부권에서는 195억원이 투입되는 송지호 관광 자원화 사업이 올해부터 2028년까지 진행된다. 60m 높이의 관망타워와 호수 둘레길, 해변 산책로가 조성된다. 속초와 경계를 이루는 토성면에는 설악산 울산바위 케이블카를 놓는다. 케이블카는 설악산 능선에 있는 봉우리인 신선대(해발 645m)에서 토성면 원암리까지 2.3㎞를 잇는다. 상부 정차장인 신선대에서는 울산바위가 정면으로 보이고, 바다와 속초 시내도 조망할 수 있다. 케이블카 설치 구역은 국립공원, 백두대간 등의 환경보전지역이 아니어서 환경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울 것으로 보인다. 민자 유치를 통한 관광 개발도 활발하게 전개된다. 북부권인 현내면 초도리와 남부권인 죽왕면 오호리, 토성면 아야진리에 1개씩 총 3개의 대규모 리조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해양심층수·칡소 하면 ‘고성’ 고성군은 지속 가능한 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해 해양심층수 산업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해양심층수는 햇빛이 도달하지 않는 수심 200m 이상 깊은 바다에 있는 해수로 마그네슘, 칼슘, 칼륨 등의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고성 앞바다에서 취수하는 해양심층수는 청정성, 저온성, 부영양성, 고미네랄 등 4대 특성을 갖춰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는다. 2000년대 초반 해양심층수 개발에 뛰어든 고성군은 2010년 특화농공단지, 2021년 해양심층수산업 고성진흥원을 만들며 해양심층수 산업의 선두 주자로 자리잡았다. 고성군은 해양심층수 산업의 외연을 넓히기 위해 제2특화농공단지를 죽왕면 인정리에 12만 9578㎡ 규모로 조성한다. 465억원이 투입되고, 완공 시기는 2027년이다. 2027년에는 고성군이 100억원을 투입한 해양심층수 임대형 벤처공장도 짓는다. 죽왕면 오호리에 소재한 벤처공장은 3층 연면적 3380㎡ 규모로, 창업기업 19곳이 입주한다. 지난 3월에는 33억원을 들인 시제품제작실이 해양심층수산업 고성진흥원에 구축됐다. 시제품제작실은 건조실과 분쇄실, 혼합실, 제품 보관실, 냉동실, 냉장실 등을 갖췄다. 시제품제작실에 이어 제2특화농공단지, 벤처공장까지 완공되면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생산품이 음용수와 김치, 장류에서 기능성 식품, 화장품 등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확대된다. 정한용 고성군 투자기반조성팀장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시제품제작실, 벤처공장과 제2특화농공단지가 가동에 들어가면 해양심층수 활용 폭이 넓어지고 제품도 다양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성군은 지역경제에서 한 축을 맡은 농업을 키우기 위해 칡소 육성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토종 한우종인 칡소는 일본이 품종을 도태시킨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멸종 위기에 처해 희소성이 있는 데다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담백해 황소보다 20% 이상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고성군은 현재 500마리 수준인 지역 내 칡소 사육두수를 연말 730마리, 내년 900마리로 확대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지역 먹거리도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성군은 수정란 생산·이식, 입식·출산장려금, 사료비 지원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칡소를 브랜드화하기 위해 지난달에는 타이거 카우와 타이거 비프로 특허청에 상표 등록했다. 이 외에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청년 창업 지원, 반값농자재 지원, 대진항 수산물 위판장 구축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 야당 대표들과 ‘비빔밥+된장국’ 오찬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 야당 대표들과 ‘비빔밥+된장국’ 오찬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취임 뒤 국회의장 및 여야 대표들과 화합의 상징인 ‘비빔밥’을 메뉴로 오찬 식사를 했다. 이날 오찬이 취임선서 뒤 첫 공식 일정인 만큼 협치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이다. 이 대통령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선서 행사를 마친 뒤 국회 사랑재로 이동해 우원식 국회의장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야당 대표들과 비빔밥과 된장국이 주 메뉴로 구성된 비공개 점심 식사를 했다. 이날 오찬에는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도 자리했다. 국회 관계자는 “고기볶음을 곁들인 비빔밥과 된장국을 점심 메뉴로 준비했다”면서 “특별할 것 없이 전통적인 방식의 비빔밥”이라고 설명했다. 비빔밥 재료로는 경기 이천 쌀, 강원 횡성 한우, 경북 울릉도 취나물, 전남 담양 죽순을 썼다고 한다. 냉채에는 전남 완도 전복을, 단호박죽은 충남 공주 밤으로 만들었다. 그간 이 대통령은 “국민을 크게 통합하는 대통령의 책임을 잊지 않겠다”라면서 통합과 화합의 가치를 줄곧 외쳐왔다. 통상 대통령들은 취임 첫날 강행군을 이어가는 틈새에 오찬과 만찬을 이용해 국정을 함께할 주요 정·재계 인사들을 초청하고 국정 기조를 논하는 경우가 많다. 앞서 궐위 선거로 당선된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5월 10일 취임선서를 마치고 청와대 본관 백악실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비공개 오찬을 진행했다. 문 전 대통령은 황 전 총리에게 “처음 새 정부가 안착될 때까지 총리님을 비롯해 지금의 내각이 역할을 다 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10일 취임 첫날 용산 집무실에서 본격 업무를 시작하면서 참모진들과 전복죽 식사를 한 바 있다.
  • 구미시, ‘우리 농산물’ 특판 행사…최대 20% 할인

    구미시, ‘우리 농산물’ 특판 행사…최대 20% 할인

    경북 구미시는 로컬푸드직매장 개장 2주년을 맞아 오는 6일부터 이틀간 금오산점에서 ‘우리 농산물’ 특판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지역에서 생산된 한우·한돈·우리 밀 제품·계란·수박·멜론 등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2023년 4월 지역 농산물 유통 플랫폼으로 개장한 구미시로컬푸드직매장은 현재까지 약 98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매장에 농산물을 공급하는 출하 농가는 450호 이상이고, 소비자 회원은 1만 5000여명이다. 직매장 매출의 약 90%가 출하 농가에 환원되는 생산자 중심의 구조로 운영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로컬푸드직매장은 시민들이 지역 농산물을 신뢰하고 구매할 수 있는 대표 공간이자,방문객에게 지역 농산물을 알리는 창구다”라며 “먹거리 선순환 체계 확산과 ‘월급 받는 농가 1천호’ 실현을 위해 지속해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 춘하추동 재미가 쉴 틈 없다… 100만명 찾는 축제의 고향

    춘하추동 재미가 쉴 틈 없다… 100만명 찾는 축제의 고향

    관광 불모지였던 전북 임실군이 사계절 축제가 열리는 전북 대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 관광지마다 방문객이 북적거려 ‘관광객 천만시대’ 실현에 청신호가 켜졌다. 올해는 ‘임실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특수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치즈테마파크와 옥정호 출렁다리, 붕어섬생태공원, 오수의견관광지, 성수산, 사선대 등에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임실은 관광 만족도가 높은 지역이다. 계절마다 차별화된 축제가 열리고 어디를 가도 청정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재방문 관광객이 많은 게 특징이다. 옥정호 벚꽃축제·오수 의견문화제를 겸한 임실N펫스타와 필봉마을 굿축제·사선문화제·아쿠아페스티벌·임실N치즈축제·임실산타축제로 이어지는 한마당 잔치는 끊임없이 관광객을 불러 모은다. 한국관광공사가 집계한 임실군 생활 인구는 2018년 498만명에서 2023년 853만명, 지난해 888만명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만 인구 2만 6000명인 작은 지자체에 342배나 많은 방문객이 찾은 셈이다. 임실의 관광 명소 변신은 1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민선 6기 심민 임실군수 취임과 함께 시작한 임실N치즈축제가 대박을 터뜨리면서부터다. 이후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마다 축제를 개최해 명실상부한 ‘축제의 고장’ 반열에 올랐다. 개최하는 축제마다 대성공을 거두자 묻혀 있던 임실의 관광자원도 빛을 보기 시작했다. 심 군수를 ‘축제의 마술사’로 부르는 이유다. 축제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대단하다. 관광객 증가는 주변 상권을 활성화시켰다. 임실을 대표하는 치즈 등 유제품과 농특산물 매출이 급증했다. 관광지마다 들어선 대형 카페와 음식점은 성업 중이다. 축제가 임실 관광과 경제 발전의 도화선이자 주춧돌이 된 것이다. 임실 방문의 해는 지난 4월 개최된 옥정호 벚꽃축제부터 관광객들이 몰려 성공을 예감케 한다. 옥정호를 휘감고 달리는 10㎞의 벚꽃 터널에 차량과 인파가 가득 차 열기를 실감케 했다. 옥정호순환도로는 전국 아름다운 길 100선에 들어간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다.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생태공원은 축제가 끝난 뒤 관광객이 더 늘었다. 지난달 중순부터 작약, 꽃양귀비, 수국 등이 꽃망울을 터뜨려서다. 붕어섬생태공원은 지난해 유료 입장객 45만 6000명을 기록했다. 올해는 벌써 20만명을 돌파했다. 반려동물 문화축제인 임실N펫스타는 임실이 ‘대한민국 반려동물의 성지’임을 실감케 했다.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열린 ‘제40회 의견문화제와 함께하는 2025 임실N펫스타’에는 역대 가장 많은 8만 2000여명이 방문했다. 치즈 등 유제품의 경우 지난해 3800만원보다 두 배 가까운 7150만원의 판매액을 올렸다. 한우명품관 등 부스 매출도 증가했다. 펫용품 박람회에서는 축제 기간 26건의 계약이 성사됐다. 임실군의 여름 축제인 ‘아쿠아페스티벌’도 피서객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지난해 7월 27일~8월 18일 1만명에 가까운 유료 입장객이 방문했다. 주말마다 진행된 아쿠아난타, 어린이DJ풀파티는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 다양한 공연 진행으로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여름 추억을 선사했다. 임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올해 11주년을 맞이하는 ‘천만송이 국화와 함께하는 임실N치즈축제’다. 임실 방문의 해인 올해는 축제 기간이 4일에서 5일로 확대 개최된다.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 임실읍 일원에서 열린다. 한층 새롭고, 더 풍성하며, 차별화된 콘텐츠로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임실군의 대표 축제인 임실N치즈축제는 ‘임실N치즈’와 ‘임실N치즈피자’를 테마로 대한민국 최초의 치즈 역사를 기념하는 축제다. 2015년 1회 축제 당시 10만여명이었던 방문객은 지난해 58만명을 기록했다. ‘명불허전, 역시 임실N치즈축제’라는 찬사를 끌어냈다. 올해 임실N치즈축제는 ▲글로벌치즈 푸드페어 ▲숙성치즈를 활용한 맛있는 디저트퐁뒤 체험 ▲국가대표 임실N치즈 대형 쌀피자 ▲벨기에 부스 운영 등 더욱 새롭고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무대에 올린다. 이에 더해 천만송이 국화꽃이 올해도 어김없이 축제장 일대를 가득 수놓을 예정이다. 유럽형 장미원과 함께 어우러져 관광객들에게 향기로운 감동의 향연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차별화된 체험 콘텐츠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볼거리, 청정 임실에서 자란 50개월 미만의 암소 한우, 읍면 생활개선회에서 정성껏 만든 엄마표 향토 먹거리 등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된다.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는 12월에도 축제가 계속된다. 지난해 12월 21~25일 5일간 개최된 ‘임실산타축제’에는 31만 8500여명이 방문했다. 대한민국의 대표 겨울 축제로도 손색없는 성과다. 크리스마스인 25일에는 무려 12만명이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내년에는 치즈테마파크에 조성된 유럽형 장미원에서 장미와 함께하는 임실N치즈축제를 개최해 사계절 축제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150여종 2만 2000그루의 장미가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룬다. 심 군수는 “임실은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관광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작은 농촌지역이었는데 지금은 명실공히 전북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축제와 관광, 지역경제가 상생할 수 있도록 미래 발전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축사에서 방목되는 한우

    축사에서 방목되는 한우

    29일 강원 평창군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센터에서 한우 200여 마리가 겨우내 지낸 축사를 떠나 초지로 힘차게 달려나가고 있다. 한우 방목은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된다. 방목한 한우는 축사에서 사육한 한우보다 번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 뉴시스
  • 남해군 ‘20회 남해마늘한우축제’ SNS 사전 홍보 이벤트

    남해군 ‘20회 남해마늘한우축제’ SNS 사전 홍보 이벤트

    경남 남해군은 오는 6월 여는 ‘제20회 남해마늘한우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군민·관광객 관심 증대를 목표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한 사전 홍보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시작해 6월 5일까지 이어지는 이벤트는 ‘친구야! 남해마늘한우축제 가자!’를 주제로 한다. 남해군 공식 인스타그램을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고 나서, 이벤트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고 친구 3명 이상을 태그해 게시글을 공유, 축제 기대평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는 모바일 상품권(1만원)을 준다. 당첨자는 6월 11일 남해군 공식 인스타그램으로 발표한다. 최은진 남해군 행정과장은 “제20회를 맞이한 남해마늘한우축제가 많은 이들 관심과 참여 속에 더욱 풍성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온라인 홍보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SNS 이벤트에도 군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제20회 남해마늘한우축제는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남해유배문학관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 나주 영산포 홍어·한우축제 ‘대성황’

    나주 영산포 홍어·한우축제 ‘대성황’

    전남 나주시는 대표 음식문화 축제인 영산포 홍어·한우 축제가 13만 5000여명의 발길을 이끌며 3일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21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23일부터 25일까지 영산강 둔치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지역 대표 먹거리 숙성 홍어와 나주 한우의 브랜드화, 14만㎡ 규모의 꽃양귀비 단지와의 시너지로 ‘오감 만족형 체류형 축제’로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 명칭도 영산포 홍어 축제에서 홍어·한우 축제로 바꾸며, 지역 대표 먹거리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했다. 600년 전통의 숙성 홍어와 함께 올해 첫선을 보인 ‘나주들애찬한우’는 각각 50%,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돼 ‘착한 가격’ 효과를 냈다. 지역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 막걸리 시음, 홍어 썰기·경매 체험 등도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기여했다. 가수 장민호, 현숙, 박정식 등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출연해 강변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지역 예술단과 청소년 공연팀의 무대도 이어지며 ‘세대 통합형 축제’로서의 면모도 보였다. 강가에 돗자리를 깔고 공연을 즐기는 시민들과 관광객 모습은 ‘쉼과 놀이가 있는 축제’라는 정체성을 보여줬다. 행사장 인근 둔치체육공원과 들섬 일원에 조성된 꽃양귀비 단지는 ‘러블리 존’으로 불리며 소셜미디어(SNS) 인증샷 명소가 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축제 기간 현장을 돌며 시민·관광객 불편 최소화에 주력했다. 윤 시장은 “지역이 주도하고 시민이 중심이 되는 축제 모델을 구현했다”며 “10월 열리는 나주영산강축제도 성공적으로 치러내 ‘500만 관광시대’ 달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 나주 영산포 홍어·한우 축제, 13만5천 명 ‘대성황’

    나주 영산포 홍어·한우 축제, 13만5천 명 ‘대성황’

    전남 나주의 대표 향토 미식축제인 ‘영산포 홍어·한우 축제’가 사흘간 13만5000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숙성 홍어와 한우, 꽃양귀비 단지를 결합한 이번 행사는 미식과 자연, 공연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축제로서 지역 체류형 관광 모델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축제는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영산강 둔치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기존 ‘영산포 홍어 축제’에서 명칭을 ‘영산포 홍어·한우 축제’로 확대하며 지역 먹거리 콘텐츠를 넓혔다. 특히 나주의 대표 브랜드인 ‘들애찬 한우’가 처음 공식 프로그램에 포함돼 이목을 끌었다. ◇숙성 홍어에서 한우까지…지역 식문화 축제의 확장 홍어는 특유의 강한 풍미로 마니아층의 호응을 얻었고, 부드럽고 고소한 한우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세대를 아우르는 구성을 갖췄다. 행사장에서는 숙성 홍어를 50%, 한우를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해 대기 줄이 끊이지 않았다. 일부 품목은 연일 완판을 기록했고, 인근 영산포 홍어거리 상인들도 자체 25% 할인 판매에 동참하며 지역 상권과의 상생도 실현했다. 올해 처음 운영된 들애찬 한우 판매존은 품질과 가격 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한 가족 방문객은 “합리적인 가격에 명품 한우를 맛볼 수 있어 축제다운 축제”라고 호평했다. 먹거리 외에도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했다. 영산강 수변무대에서는 지역 예술단 공연과 트로트 콘서트가 연일 열렸다. 현진우, 현숙, 장민호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강변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맛과 음악, 자연이 어우러진 여유로운 봄날을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붉은 꽃양귀비 수놓인 영산강…SNS 포토 명소 우뚝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또 하나의 명소는 14만㎡ 규모의 꽃양귀비 단지였다. 행사장 인근 들섬과 둔치체육공원에 조성된 대형 꽃밭은 붉은 양귀비를 중심으로 다양한 색상의 꽃들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뤘다. 안개초와 조화를 이룬 붉은 양귀비는 마치 붉은 융단을 펼쳐놓은 듯한 인상을 주었고, 곳곳의 포토존은 연인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인증샷 명소’로 떠올랐다. SNS를 통해 꽃밭 배경의 사진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꽃양귀비 단지는 축제를 넘어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 미식과 자연 풍경을 결합한 이번 축제는 나주가 지향하는 체류형 지역 축제 모델에 한걸음 다가선 사례로 평가된다. 축제는 관 주도가 아닌 상인과 시민이 주체가 된 주민 참여형 운영으로 진행됐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지역 상권과의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할인정책을 도입했고, 현장 부스 운영자들과의 소통도 원활했다. 곳곳에 배치된 자원봉사자들은 안내와 청결, 안전관리를 도맡아 축제의 품격을 높였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행사장을 수차례 방문해 관람객 불편을 점검하며 “시민이 중심이 되고 지역이 주도하는 축제를 실현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는 10월 열릴 ‘2025 나주영산강축제’도 철저히 준비해 5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정부, 한우 유통체계 개선 논의…농식품부 “민간 지원 확대”

    정부, 한우 유통체계 개선 논의…농식품부 “민간 지원 확대”

    정부가 한우 유통체계 개선을 위한 대첵 마련에 나섰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23일 강원 평창군 평창한우마을 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한우 유통비용 절감방안 등을 논의했다. 평창한우마을은 생산부터 가공·유통,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직영으로 일원화해 운영하고 있다. 박 차관은 “한우 산업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육기간 단축 같은 생산체계 혁신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도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한우를 구매할 수 있는 소비 여건을 조성하는 것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런 여건이 조성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대책 뿐만 아니라 유통단계 축소 및 유통비용 최소화를 위한 민간 유통업체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활발히 진행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현장방문과 연계해 한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유통체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민간 유통업체를 발굴하고 관련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와인과 재즈 공연을 함께… 호텔농심, 와인파티 연다

    와인과 재즈 공연을 함께… 호텔농심, 와인파티 연다

    부산 동래구 호텔농심의 레스토랑 리스또란떼는 오는 6월 20일 ‘더 메모리즈’ 와인파티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와인파티는 잊지못할 추억을 만드는 여행을 컨셉트로 마련했다.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라이브 재즈 공연과 다채로운 와인을 즐길 수 있다. 감귤 향이 매력적인 화이트와인 ‘샤블리’, 나파밸리 대표 레드와인 ‘메이오미 카버네 소비뇽’, 스파클링 와인 ‘뵈브 드 베르디에 브뤼’를 엄선했다. 와인과 어울리는 랍스터, 한우 안심 스테이크, 양갈비 등 그릴에서 직접 구운 요리도 맛볼 수 있다. 호텔농심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호텔농심 관계자는 “명곡들을 재해석한 재즈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웰컴 기프트를 비롯해 리스또란떼 런치 및 디너 식사권, 와인 선물 세트 등 경품 이벤트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 “나주영산강축제, 양귀비 꽃물결따라 흐른다”

    “나주영산강축제, 양귀비 꽃물결따라 흐른다”

    햇살이 부드럽게 내려앉은 5월의 영산강. 바람결 따라 일렁이는 붉은 꽃양귀비가 너른 강둑을 물들이며 장관을 이룬다. 전남 나주시가 정성껏 조성한 봄 정원이 계절의 절정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로 탈바꿈했다. 나주시 영산강 둔치체육공원과 정원 섬 ‘들섬’ 일대에 조성된 대규모 꽃단지는 총 14만㎡(약 4만2000평) 규모에 달한다. 들판을 가득 채운 꽃양귀비는 형형색색의 색감을 뽐내며, 마치 자연이 그려낸 거대한 수채화처럼 방문객의 감탄을 자아낸다. 그 사이사이 살포시 피어난 안개초는 선홍빛과 부드러운 흰빛이 어우러져 몽환적인 풍경을 완성한다. 정원 사이를 누비는 산책로와 다채로운 포토존은 연인,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는 들섬 일대는 20일께로, 이 시기 나주는 ‘남도의 봄 수도’라 불려도 손색이 없다. ◇‘전국노래자랑’부터 예술정원까지계절의 선물 위에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꽃을 피운다. 20일, 국민 프로그램 KBS ‘전국노래자랑’ 나주시 편이 영산강 정원 특설무대에서 공개 녹화된다. 김성환, 박서진, 윤수현, 김소연, 차효린 등 인기 가수들의 무대가 강변의 들판을 음악으로 물들이며 봄날의 흥겨움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녹화 현장은 오랜만에 활기찬 지역 축제 분위기를 되살릴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열리는 ‘미니 정원 페스티벌’은 ‘자연과 예술의 조우’를 주제로 도시민과 관광객이 정원 문화를 체험하며 감성을 일깨우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조성한 작은 정원들이 곳곳에 전시되며, 식물 장식 체험, 자연예술 워크숍,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자연 속 위로와 영감을 선사한다. ◇홍어·한우축제로 이어지는 입맛 여행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는 영산포 둔치체육공원에서 제21회 영산포 홍어·한우축제가 열린다. 나주의 대표 향토 음식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한 이 행사는 명칭을 변경해 숙성 홍어와 함께 나주 한우의 깊은 맛도 함께 선보인다. 축제 기간 동안 600년 전통의 숙성 홍어 시식, 홍어무침 나눔, 50% 할인 판매와 함께, 한우는 3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노안 ‘정고집’, 다도 ‘참주가’를 포함한 남도 전통 막걸리 10여 종을 맛볼 수 있는 시음 부스도 운영된다. 축제의 대미는 25일 밤 펼쳐질 화려한 불꽃쇼가 장식한다. 트로트 스타 장민호와 현숙이 선보이는 열정적인 무대 위로, 형형색색 불꽃이 영산강 밤하늘을 수놓는다. 강바람을 타고 하늘로 피어오르는 불꽃은 낮의 꽃양귀비와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며, 축제의 마지막 밤을 환상적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꽃양귀비가 만발한 영산강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이 어우러지는 5월 축제에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방문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영암군, 구제역 이동 제한 해제검사 잇따라 추진

    영암군, 구제역 이동 제한 해제검사 잇따라 추진

    전남 영암군이 19일부터 군서·신북면 구제역 방역대에서 ‘이동제한 해제 검사’에 들어갔다. 구제역 종식을 앞당기기 위한 이번 검사는 방역 당국의 이동 제한 방역 조치 일부 완화에 따른 것이다. 영암군은 장기간 구제역 이동 제한에 따라 축산농가 경영난 악화 등 피해가 누적됨에 따라 농식품부와 전남도에 방역 조치 완화를 꾸준히 제안해 왔다. 특히 구제역 백신 2~3회 접종과 청소·세척·소독 완료, 3km 방역대 외 구제역 확산 차단 등의 방역 활동을 제시하며 항원 검사 완화와 방역대 외 가축 거래 허용, 가축시장 재개장 등 방역 조치 완화를 건의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영암군의 제안 중 일부를 받아들여 3가지 항목의 이동 제한과 해제검사를 완화했다. 먼저 이동제한 해제검사를 실시하려면 반경 3km 방역대 전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상태로 3주간 기다려야 했던 바이러스 검출 농가 이동제한 해제검사를 1주일 단위로 바꿨다. 또 구제역을 스스로 극복한 가축이 갖고 있는 자연감염항체(NSP)가 검출된 농가는 3주 이후에 이동제한 해제검사를 실시할 수 있게 됐고 방역대 내 농가 중에서 구제역 음성 판정을 받으면 곧바로 이동 제한이 해제된다. 영암군의 건의 사항 중 가축시장 폐쇄와 가축 거래 금지, 지정 도축장 출하, 임상검사증명서 발급 등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군서·신북면 방역대에서 우선 이동 제한 해제검사에 들어간 영암군은 다음달 9~13일 도포면 방역대에서도 동일한 검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승준 영암군 농축산유통과장은 “사료값 상승, 한우 가격 하락 등으로 축산농가의 생계에 감당하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번 완화조치 이외에도 가축시장 재개장, 살아있는 가축 거래 허용 등을 꾸준히 건의해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덜겠다”고 전했다. 영암군은 구제역이 최초로 발생한 3월 13일부터 현재까지 이동제한이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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