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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람] 청렴공약 2연속 ‘최우수상’ 강성구 서대문구 감사관

    [이사람] 청렴공약 2연속 ‘최우수상’ 강성구 서대문구 감사관

    ‘전문가는 역시 달랐다.’ 반부패 전문가로 평가되는 강성구 서대문구 감사담당관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24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연속으로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청렴공약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0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서대문구 공무원 징계 건수는 단 7건으로 이전 2년과 비교해 4분의1로 줄어들었다. 강 담당관은 이에 대해 “한명의 노력이 아닌 전체 직원의 노력이 빚어낸 결과”라면서 “현재 진행형으로, 앞으로 가야할 길이 아직 더 많다.”고 표현했다. 아울러 “이제 법을 어기지 않는 것을 넘어서 주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책임행정을 펼쳐야 할 때”라면서 “주민들도 더 많이 구정에 참여하고 공무원에게 보다 따뜻한 시선을 보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월 서대문구 감사담당관으로 발탁되면서 “내부의 부패를 일소하려면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간부급 공무원의 업무추진비를 모두 공개했다. 아울러 뇌물을 주는 업체는 관급공사에서 배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감사 옴부즈맨’을 도입했다. 불필요한 초과근무수당과 여비, 업무추진비 등을 지난해 한해 동안 3400만원 절감하고, 직원에게 연 20시간의 청렴교육을 받도록 했다. 강 담당관은 “부패를 근절하려면 지방자치단체장의 확고한 의지와 내부의 부패통제 시스템이 바로 서야 한다.”면서 “또 시민이 참여하는 통제시스템(시민감사옴부즈맨)과 이해 관계자와 주민이 모두 참여하는 논의 기구가 필요하다.”며 반부패 활동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 강 담당관은 부임전 한국투명성 기구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서울에서 유일한 시민단체 출신의 감사담당관으로 꼽힌다. 방위사업청·한국전력공사 대표옴부즈맨, 국가청렴위원회 정책자문위원,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전문강사 등 반부패 분야에서 한우물을 판 반부패 전문가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공직열전 2012] (48·끝) 국민권익위원회

    [공직열전 2012] (48·끝) 국민권익위원회

    밖으로 생색나지 않는 일을 소리 소문 없이 가장 많이 처리하는 부처를 꼽으라면 국민권익위원회가 첫손에 들 만하다. ‘정책 소비자’인 국민의 입장을 앞장서서 대변하는 정부 기관이기도 하다. 현장 실태를 파악해 불합리한 정책이나 제도를 개선할 것을 해당 기관에 주문하고, 국민들의 고충민원에 살뜰히 귀를 기울이는 게 핵심 업무인 ‘국민 편’ 중앙 부처인 셈이다. 권익위는 2008년 2월 현 정부와 나란히 닻을 올렸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 국가청렴위원회,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회가 통합돼 출범한 권익위의 구성원은 480여명. 출범 5년여가 가까운 지금 기관의 위상에 대한 내부 평가는 엇갈린다. 성격이 다른 기구들이 묶였음에도 탈없이 뿌리를 내렸다는 평가와 함께 국민권익 향상에 기여한 만큼의 대접은 받지 못하고 있다는 푸념이 적지 않다. 권익위의 조직 특성 가운데 먼저 눈에 띄는 대목은 여타 부처와 달리 행정고시 출신이 고위공무원단을 장악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비고시 출신들이 행시 출신 이상으로 많다. 김상식 기획조정실장은 행시(23회) 출신으로서는 고공단의 ‘맏형’ 격이다.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청렴도 평가 시스템을 개발한 아이디어맨이다. 과거 경제기획원, 통계청 등을 거친 달변가에다 영어 구사 능력이 탁월하다. 지난 6월 권익위의 청렴도 측정 제도가 유엔 공공행정대상을 받을 당시 뉴욕의 시상식에서 직접 영어로 수상 소감을 밝히고 브리핑을 했을 정도다. 정보통신부, 법제처를 거쳐 행정심판심의관으로 권익위에 발을 들인 김인수 권익제도기획관은 온화한 성격의 행정심판통이다. 행시 기수로는 김 실장을 잇는 29회 출신이어서 최근 들어 차기 기조실장 후보감이라는 얘기도 심심찮게 듣는다. 대내외적으로 제 목소리를 확실히 내며 ‘강성’으로 꼽히는 이는 박계옥 부패방지국장. 정책 업무를 담당해 최고의 핵심 보직으로 통한다. 총리실에서 공직기강 업무를 맡다가 부패방지위원회로 자리를 옮겨 한우물을 파 온 덕분에 부패 관리에 정통한 권익위의 대표 정책통이다. 탁월한 리더십을 무기로 역점 사업인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제정 작업을 실질적으로 주도했다. 9급 공채 출신의 약진은 빼놓을 수 없는 권익위 인사 구도의 특징이다. 이연흥 고충처리국장은 9급에서 출발한 입지전적 인물로 비고시 출신들의 멘토 역할을 한다. 치우침 없이 위아래를 매끄럽게 소통시키는 가교 역할이 돋보인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처럼 비고시 출신들이 능력을 십분 발휘하며 선전할 수 있는 것은 권익위의 독특한 업무토양 덕분이다. 업무 자체가 본격적인 정책 입안이 아닌 민원처리 등 실무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해당 영역에서 역량이 뛰어나면 발탁될 수 있는 풍토다. 육사 출신 5급 특채로 맡은 일을 뚝심 있게 밀어붙여 ‘불도저’로 불리는 최학균 대변인도 민원분석심의관 등을 거치며 민원 업무에 정통한 노력파로 손꼽힌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장관급 이상 중앙정부 기관들의 핵심 공직자들과 이들의 업무 스타일을 집중 조명했던 ‘공직열전’은 48회 국민권익위원회를 끝으로 6개월간의 대단원 막을 내립니다. 성원해 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거장과 신예의 앙상블 바로크 선율에 홀리다

    거장과 신예의 앙상블 바로크 선율에 홀리다

    2008년 6월. 케임브리지대학 시절부터 단짝인 바이올리니스트 앤드루 맨지와 첫 내한공연을 한 영국 고음악 연주단체 아카데미 오브 에이션트 뮤직(AAM)의 음악감독 리처드 이가(49)는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을 만나보고 싶어 했다. 2005년 크리스토퍼 호그우드의 뒤를 이어 AAM 음악감독을 맡은 그에게는 ‘고음악계의 (레너드) 번스타인’이란 별명이 따라다닌다. 번스타인(1918~1990)은 명지휘자·피아니스트로도 유명했지만, 뉴욕필하모닉 청소년음악회 시리즈 등 후학 양성과 젊은 음악인과의 교류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이가 또한 그라모폰상과 미뎀어워드 등을 받을 만큼 오르간과 하프시코드(쳄발로), 포르테피아노 같은 바로크 건반악기에 능통한 연주자인 동시에 AAM의 음악감독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음악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브리튼 페어스 재단·네덜란드 오페라 아카데미 등에서 정기적으로 젊은 연주자들과 교류했다. ●2008년 첫 만남부터 느낌이 통하다 2005년 10여명의 젊은 연주자들이 의기투합한 바로크 전문연주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과 이가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됐다. 독특한 팀 이름은 옛것(antiqua)을 함께 모여 연구하고 연주하는 단체(camerata)란 뜻이다.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오보에, 바순, 하프시코드 연주자로 꾸려졌다. 당시 2시간쯤 이어진 마스터클래스에서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은 로카텔리의 콘체르토 그로스를 이가 앞에서 연주했다. 연주를 지켜본 이가는 무대에 올라가 음악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고받고 직접 하프시코드를 연주해 보였다.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의 리더 김지영(바로크 바이올린)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흥미진진한 시간이었다. 이가는 젊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가득했고, 그러면서도 대가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연륜이 전해졌다.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무대 위에서 놀고 즐기고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즉흥성을 길러내야 한다는 조언이 기억에 남는다.”고 떠올렸다. 이가 또한 “창단한 지 1년여밖에 안 되었다는 걸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춘 젊은 앙상블을 만나 즐거웠다. 이들에게서 젊음의 에너지와 넘치는 의욕을 느꼈다.”며 흐뭇해했다. 이 때문에 이가는 지난해 소프라노 조수미와의 공연을 위해 한국에 왔을 때에도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의 쳄발로 주자 박지영을 따로 만나 원포인트 레슨을 했다. ●바흐 하프시코드 협주곡 C장조 등 선봬 4년에 걸친 인연이 작은 결실을 본다. 바로크 음악 거장 이가와 한우물을 파는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오는 25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 함께 오른다. 1부에서는 바로크 시대 가장 중요한 협주곡 형식인 합주협주곡을 집대성한 아르칸젤로 코렐리(1653~1713)의 콘체르토 그로소 1번, 현을 튕기거나 활로 거칠게 긁는 등 전투장면을 생생하게 묘사한 하인리히 비버(1644~1704)의 바탈리아(전투) 등을 선보인다. 메인요리는 2부에서 서빙된다. 하프시코드의 은밀한 대화가 돋보이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1685~1750)가 1739년쯤 작곡한 ‘두 대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협주곡 C장조’를 이가와 박지영이 함께 들려준다. 쓸쓸한 듯한 울림의 하프시코드의 음색만큼 이 계절엔 딱맞는 악기도 드물다. 3만~7만원. (02)2005-1114.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행가방]

    ●한국 100번째 관광지 선정 행사 ‘한국인이 꼭 가 봐야 할 국내 관광지 100선’ 중 100번째 관광지를 선정하는 온라인 이벤트가 15~28일 한국관광공사 웹사이트(www.mustgo100.or.kr)에서 진행된다. 선정된 100번째 관광지를 추천한 사람 가운데 1명에게 300만원 상당의 국내 여행 바우처, 추천 참여자 중 1000명에게 모바일 상품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100번째 관광지와 당첨자는 11월 5일 관광공사 웹사이트에 발표된다. ●어린 왕자 사진 찍고 프랑스 가자 경기 가평군의 쁘띠프랑스(www.pfcamp.com)는 다음 달 11일까지 가을 축제를 연다. ‘어린 왕자 석고 체험’ 등의 체험 행사가 진행되고 새 단장한 유럽인형의 집에서는 프로방스 등 프랑스 민속 마을의 미니어처가 전시된다. 사진 공모전도 마련됐다. 프랑스 왕복 항공권 등 푸짐한 경품이 준비됐다. ●웅진플레이도시 국화 스파 운영 경기 부천시 웅진플레이도시는 ‘국화 스파’를 오는 31일까지 선보인다. ‘엄마, 아빠 결제하면 어린이는 공짜’ 프로모션 등 할인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한다. 매주 금요일에는 워터파크, 스키 야간권을 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10월 생일자와 군경, 중고생은 50% 할인받을 수 있다. ●단풍 보러 주왕산 갈까 우리테마투어(www.wrtour.com)는 11월 18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당일 일정으로 주왕산과 주산지를 돌아보는 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3만 2900원. 같은 기간 내장산 단풍을 즐기는 상품도 함께 내놨다. 2만 6900원. (02)733-0882. ●다하누 AZ쇼핑 개점 1주년 할인 행사 축산물종합쇼핑센터 다하누 AZ쇼핑(www.azshopping.co.kr) 판교점은 개점 1주년을 맞아 소의 모든 부위를 싼값에 판매하는 할인 이벤트를 21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사송동 매장에서 진행한다. 한우 한 마리 반값 행사는 오전 9시부터 다 팔릴 때까지 진행하며 구이류는 2980원에, 정육류는 1980원에 판매한다. (031)757-9891. ●‘로얄새들은 OO스타일’ 댓글 이벤트 한화호텔&리조트는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hanwhahotelandresort)을 통해 오는 28일까지 ‘로얄새들은 OO 스타일’ 이벤트를 진행한다. 페이스북의 ‘좋아요’를 클릭하고 ‘로얄새들은 OO 스타일!’을 댓글로 올리면 추첨을 통해 5만원 상당의 로얄새들승마클럽 승마 레슨 이용권(3명) 등의 경품을 준다.
  • “화물연대, 화물車 방화는 조직적 범행”

    화물연대 부산·울산지부가 지난 6월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조직적으로 울산과 경주 지역의 화물차에 잇따라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화물연대의 ‘화물차 연쇄 방화 사건’과 관련, 부산·울산지부 집행부와 조합원 22명을 검거해 울산 울주지회장 양모(45)씨와 울산지부 조직1부장 신모(32)씨 등 8명을 방화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나머지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 수사 결과 화물연대 부산지부장 박모(50·구속)씨 등은 지난 6월 16일 오후 4시쯤 화물연대 총파업 관련 회의를 열어 ‘대포차’와 ‘대포폰’ 구입을 결정했고 이틀 뒤 부산지부 전 조직부장 이모(38·구속)씨가 후배로부터 대포차 3대와 대포폰 9대를 구입했다. 울주지회장 양씨는 울산지부장 김모(45·구속)씨의 지시를 받아 부산지부로부터 대포차 1대(쏘나타Ⅲ)와 대포폰 3대를 받았다. 또 울산지부 한모(38)씨는 시너, 페인트, 방진복 등을 구입해 양씨에게 전달했다. 양씨는 울산 조직1부장 신씨와 함께 지난 6월 24일 오전 1시 11분쯤 경주 외동읍 입실리의 한우직판장 앞 공터에 있던 화물차량에 불을 지른 것을 시작으로 2시간 20여분 동안 경주와 울산에서 20대를 불태웠다고 경찰은 밝혔다. 양씨 등은 울산지부에서 대포폰으로 비조합원의 화물차를 알려주면 불을 질렀다. 이들은 인화물질(시너, 페인트)의 혼합 비율을 조절하며 방화 실험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준비, 실행, 도피까지 모든 과정이 조직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여행가방]

    ●17 ~21일 ‘횡성 한우축제’ 한마당 오는 17~21일 강원 횡성읍 섬강둔치 일원에서 제8회 횡성한우축제(hshanu.or.kr)가 열린다. 횡성군과 횡성축협이 품질을 보증하는 횡성한우를 싸게 맛볼 수 있는 기회다. 축제 기간 중 축협 3곳과 농협 1곳이 운영하는 횡성한우고기 전시판매점에서 한우를 싸게 살 수 있다. 한우를 직접 구워 먹는 ‘횡성한우 셀프점’도 마련됐다. 1인당 상차림비 5000원을 내면 상추, 쌈장, 된장국, 공기밥, 횡성더덕까지 준비해 준다. 횡성한우 한 마리를 모두 맛볼 수 있도록 부위별, 음식별 식당도 운영된다. 횡성한우 무료 시식 코너는 하루 두 차례 열릴 계획이다. 거리 퍼레이드와 축하 공연, 외양간과 소 밭갈이, 방목장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횡성한우 테마목장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횡성군청 문화체육과 (033)340-2546. ●곤지암 리조트 스키 시즌권 판매 곤지암 리조트(www.konjiamresort.co.kr)가 올 스키 시즌을 앞두고 150만원짜리 ‘퍼스트 클래스 프리패스’를 선보였다. 시즌 중 스키하우스 올리브에서 무료 식사(25회)를 할 수 있고 개인 라커와 전용 라운지, 사우나 이용 혜택도 있다. 장비 수리권(2회 한정)도 제공된다. 120매 한정 판매한다. 아울러 오는 15일까지 프리패스 재구매 고객, 16일부터는 신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시즌권을 판매한다. 어른 기준으로 콘도회원의 경우 42만원, 일반은 60만원이다. 만 55세 이상 스키어와 보더를 대상으로 출시된 ‘영가이즈 프리패스’는 42만원이다. 1661-8787. ●대명리조트 무료 송대관 콘서트 대명리조트 양평(www.daemyungresort.com)은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국화축제’를 오는 27일까지 연다. 26일 오후 7시 무궁화홀에선 송대관의 ‘국화꽃향기 두 번째 이야기’가 국화축제 축하 공연으로 열린다. 선착순 400명 무료 입장이다. 리조트 고객뿐 아니라 지역민도 참여할 수 있다. 콘서트 관람객에게 추첨을 통해 발광다이오드(LED) TV, 무료 숙박권 등도 준다. 1588-4888. ●하이원리조트 ‘가족 패키지’ 출시 하이원리조트가 단풍이 곱게 내린 하늘길을 걷는 1박 2일 ‘우리 가족 가을 여행기’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호텔 1박, 고급 레스토랑 이용권, 조식뷔페와 곤돌라 할인권 등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주중 14만원, 주말 18만원. 11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 ‘안심한우’ 믿을 수 있나

    ‘안심한우’ 믿을 수 있나

    NH농협이 2008년 광우병 파동 이후 농가 보호와 먹거리 안전을 내세워 도입한 ‘농협 안심한우’ 중 상당수가 사실은 수입산 소고기나 일반 한우라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고흥)는 7일 소비자연대가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농협 측을 고발한 사건을 서울 서초경찰서에 이첩해 수사를 지휘하기로 했다. 소비자연대는 지난달 26일 농협중앙회 안심축산분사장 채모씨와 농협안심한우 전문점 20여곳을 사기 및 농수산물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로, 농협유통 사장 강모씨와 창동·고양·성남 하나로클럽 지사장 3명을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각각 검찰에 고발했다. 소비자연대는 “농협 안심한우 전문점 20여곳에서 일반 한우를 축산물 공판장에서 경매로 구매해 안심한우 브랜드로 바꿔 20% 이상 비싼 가격에 팔아 왔다.”면서 “특히 해당 점포들은 일반 한우 외에 수입산 소고기까지 안심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NH농협의 광고와 달리 대다수 안심한우가 농장·수질·사료 관리도 안 되고 있다.”면서 “생산부터 판매까지 검증된 고기만 안심한우로 판매하는 것처럼 언론 등에 광고해 소비자를 기만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농협은 “소비자연대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농협 측은 “수입 소고기나 일반 한우를 안심한우로 속여 판 적이 없으며 20% 이상 비싸게 판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면서 “현재 189개의 대리점 중 안심한우를 속여 파는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농협 관계자는 “악의적인 고발로 농협 안심한우의 생산·판매를 위해 노력했던 농가 및 관련업체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으며 브랜드 이미지 타격이 크다.”면서 “소비자연대에 대한 검찰 고발, 손해배상 청구 등 민·형사상 강력한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변해야 산다!… 백화점도 무한 변신 시대 잡아라

    변해야 산다!… 백화점도 무한 변신 시대 잡아라

    ■ 1020 잡아라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9년만에 ‘동안수술’… 오늘 재개장 롯데백화점 영패션 전문관 ‘영플라자’가 주름살을 걷어내고 5일 다시 문을 연다. 9년 만의 ‘동안수술’로 확 젊어진 영플라자를 보며 백화점 관계자들도 이곳이 백화점이 아닌 동대문 쇼핑몰인가 하고 놀랄 정도다. 2003년 11월 개점한 영플라자는 최근 이름에 걸맞지 않게 부쩍 노쇠한 모습을 보였다. 길 하나 건너에 있을 뿐이데 명동거리에 바글대는 젊은이들의 발길을 여간해서 끌어들이지 못했다. 당연히 매출도 신통치 않았다. 자라, 유니클로 등 외국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입점 효과로 2007년 전년 대비 11% 신장률을 기록한 이래 최근 5년간 매출은 빠지기만 했다. 지난해 고작 2.1% 신장하는 데 그쳤다. ‘패션이 강한 젊은 백화점’을 표방하는 롯데백화점으로서는 여간 굴욕이 아니다. 영플라자에 쌓인 세월의 흔적을 걷어내는 게 시급한 과제로 떨어졌다. 지난 5월 ‘수술대’에 올려진 영플라자는 주요 공략층의 연령대를 10대 후반까지 낮추고 얼굴을 90% 이상 바꾸었다. 입점 브랜드의 절반(53개)이 새롭게 선보이는 것들이다. ‘1020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길거리, 동대문 및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를 대거 영입했다. 홍대거리의 편집숍인 ‘카시나’, 가로수길의 ‘라빠레트’ 등을 비롯해 명동의 ‘스파이시컬러’와 ‘스마일마켓’도 당당히 둥지를 틀었다. 온라인 쪽에서 화제를 낳아온 여성의류 쇼핑몰 ‘스타일난다’도 들여왔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흔히 만날 수 없었던 수입 청바지브랜드 ‘칩먼데이’, ‘칼하트’도 백화점에 처음 들어섰다.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에도 문턱을 낮췄다. 토털 편집숍 ‘아이디’, ‘마리스토리즈’, ‘엘블룸’ 같은 생소한 브랜드가 즐비하다. 이들 브랜드로서는 수월한 판로를 확보한다는 이점이 있고, 백화점은 ‘새피 수혈’로 이미지를 젊게 가져가는 효과가 있다. 기존 ‘유니클로’, ‘자라’, ‘망고’ 등에 더해 해외 잡화 SPA 브랜드인 ‘찰스앤키스‘도 새로 입점했다. 마니아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무인양품도 의류 상품군을 강화해 5층에 더 넓게 자리 잡았다. 편집숍의 대거 수용은 매장 구성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상품군, 브랜드별로 나뉘던 층과 구획 등의 경계를 없애고 모든 매장은 편집숍처럼 꾸며졌다. 1층만 보더라도 브랜드 구분 없이 화장품?잡화?의류?신발 등 다양한 상품군이 뒤섞여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특정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보이기보다는 검색과 비교 구매에 익숙한 젊은 고객들의 쇼핑문화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식음 쪽도 ‘민토 비스트로’, ‘아비꼬 카레’, ‘카네마야 제면소’, ‘롱브래드’ 등이 자리 잡는 등 트렌디하다. 젊은 소비자들을 매료시키는 데 콘서트 등 공연만 한 것이 없다. 이를 위해 지하 1층에는 200㎡짜리 상설 이벤트 공간을 마련했다. 번잡한 도심에서 힐링의 여유를 선사하기 위해 주차장으로 쓰던 옥상에는 정원을 조성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V·I·P 모셔라 갤러리아 명품관에 고급 식품관 새단장… 신세계도 업계 최초로 오페라 전막공연 백화점들이 불황을 타지 않는 ‘큰손 잡기’에 나섰다.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구매력 상위 20%의 VIP 고객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고급 식품관을 단장하고 고급 오페라 공연으로 그들의 ‘오감’ 사로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5년 만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명품관에 식품관을 재단장했다. 5일 개장에 앞서 4일 언론에 공개된 갤러리아 식품관 ‘고메이494’(gourmet494)는 호텔 부티크 같은 세련미와 함께 기존 식품관보다 영업 면적이 523㎡ 확대된 3227㎡, 특히 식음 공간을 전체 면적의 57%로, 좌석 수도 300석으로 3배 늘려 고객의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식품관 단장에는 지난 3월 부임한 박세훈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가 기획에서 메뉴 선정, 서비스 개발까지 직접 꼼꼼히 챙겼다는 후문이다. 이는 식품관의 주이용층이 백화점의 최대 고객이기 때문이다. 영업시간도 오후 9시까지로 한 시간 늘렸다. 갤러리아는 최고의 맛집들을 삼고초려 끝에 식품관에 입점시켰다. 스시마츠모토(초밥), 카페마마스(샌드위치), 디부자(피자) 등 스타 요리사들의 요리를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다. 또 식료품점(grocery)과 레스토랑(restaurant)을 결합한 ‘그로서란트’라는 신개념 푸드코트로 꾸며 정육 코너에서 산 한우등심을 바로 앞 스테이크하우스에서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수산 코너에서는 초밥을, 전복 전문점에서는 전복찜 등을 테이크아웃할 수 있게 신선함을 강조했다. 싱글족들을 겨냥해 구매한 농산물을 무료로 세척·손질해 주고, 고구마와 감자 등은 즉석에서 굽거나 쪄 판매하는 ‘커트앤드베이크’ 서비스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고객이 받는 음식주문표에 위치추적 칩을 내장해 매장 어디에 자리를 잡아도 직원이 정확히 서빙해 주는 시스템도 갖췄다. 해외 직수입 식재료는 170개로 업계 최대 규모다. 박 대표이사는 “고메이494는 갤러리아 명품관의 심장이며 갤러리아 변화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업계 처음으로 매장 내 문화홀에 오페라 전막 공연을 열기로 하는 등 고급문화 마케팅에 승부를 걸었다. 5~6일 경기점을 시작으로 인천점(6일), 본점(12∼13일), 의정부점(13일) 문화홀에서 돌아가며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와 ‘카르멘’을 2시간 30분 동안 전막 공연하는 ‘신세계 오페라 위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입장권은 각 점포에서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기존에는 주요 레퍼토리만 모은 오페라 갈라쇼 형식이었지만 이번에는 20인조 오케스트라가 직접 연주하며 원곡을 그대로 살렸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공연을 보는 고객들은 대부분 VIP(연매출 800만원 이상) 고객들로 수준이 높고 전막 공연 요청 등이 있어 반영했다.”면서 “고객의 자부심과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쇼핑과 연계된 고급문화 마케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길섶에서] 국군장병 급식비/오승호 논설위원

    군(軍) 급식은 전투력 향상과 건강한 병영생활의 기본이다. 육군 기준으로 장병들이 하루 섭취하는 열량은 3300Cal다. 훈련소는 4300Cal의 식단을 짠다. 사회 일반 성인 기준 섭취 열량인 2600Cal에 비해 고칼로리 식단이다. 소고기의 경우 장병 1명당 하루 한우 13g, 육우 9g, 수입 소고기 9g 등 31g이 공급된다고 한다. 올해는 정부의 육우가격 안정화 방침에 따라 수입 소고기를 국내산 육우로 대체했다. 육군훈련소는 쌀은 최근 3개월 이내 도정된 일반미를 쓴다고 소개한다. 현미, 흑미, 조, 찰보리 등 잡곡도 월 13차례가량 편성하는 등 웰빙 밥상을 제공한단다. 장병의 끼니당 급식비가 2051원으로 서울 중학생의 63% 수준이라고 한다. 급식비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일 수도 있다. 농협 등과의 계획생산 등을 통해 시중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구매하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내년부터 5년간 급식비를 연평균 4.8% 인상할 계획이다. 신세대 장병들을 위한 메뉴 개발 등 급식의 질 개선을 위해 차질없이 집행되길 기대한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구미 ‘가스 유출’ 농가 180곳 피해

     경북 구미에서 일어난 가스 유출 사고로 인한 농작물과 가축 피해 사례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달 27일 구미국가산업 4단지의 화공업체 ㈜휴브글로벌에서 불화수소산(불산) 유출 사고가 발생한 이후 2일까지 접수한 농작물 피해 면적이 180개 농가, 91.4㏊에 이른다고 밝혔다. 포도·사과·배 등 과수가 31.4㏊, 벼가 60㏊로 집계됐다. 피해는 사고 발생지와 200여m 떨어진 산동면 봉산·임천리 등 2곳에 집중됐다. 이 같은 피해 면적은 사고 발생 다음 날 접수한 27.5㏊의 3배가 넘는다.  과수와 벼는 모두 잎이 말라 죽었다. 봉산리 주민 김모(61)씨는 “1만 6000여㎡의 논에서 수확할 게 없다.”면서 “여기에다 가축 피해까지 입었으니 살 길이 막막하다.”고 말했다.  또 봉산리 등 29개 축산농가들은 소 812마리와 개 500마리, 말 1마리가 이상 증세를 보인다고 신고했다. 한우 54마리와 말 1마리를 사육 중인 박영석(50)씨는 “독가스에 무방비로 노출된 소들이 계속 피가 썪인 콧물을 흘리며 먹이를 제대로 먹지 않는 등 갈수록 증상이 심해 폐사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사고현장 주변에 세워둔 차량 25대가 얼룩 및 부식현상을 보였으며, 건물 외벽이 부식되는 등 기타 피해도 24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피해에 대한 마땅한 보상책이 없어 농가 등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행법으로는 직접적으로 보상할 길이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피해 보상을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휴브글로벌 측과도 보상 협의를 하는 등 다각도로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봉산리 20여 농가들은 지난 1일 ‘국가산업 4단지 가스 누출 봉산리 주민 피해보상 대책위원회’를 구성, 정부를 상대로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성명에서 “불산은 발암성 물질은 아니지만 공기보다 가벼워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세포조직을 쉽게 통과하는 매우 위험한 가스”라며 “불산에 노출된 주민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과 역학조사 등 종합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고 인근 지역 주민 300여명은 자발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았지만 아직 뚜렷한 이상 증세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국장급 승진△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권진하◇과장급 전보△조세심판원 행정실장 이상헌△조세심판원 조사관 이영수 ■경북도 ◇4급 전보 <과장>△문화예술 전화식△관광진흥 최규진△다문화행복 천순복△노인복지 이재일△쌀산업FTA대책 허춘정△독도정책(직무대리) 정무호 ■방위사업청 △방산기술통제관 강은호 ■한국광물자원공사 △개발기획처장 박경규△재무관리〃 박세일△볼레오사업단 운영지원팀장 오도섭 ■한국학중앙연구원 △사무국장 김인섭△검사역 김태형△한국학학술정보관 자료정보화실장 양창진△연구처 출판실장 정경란△장서각 국학자료관리팀장 유영희 ■서강대 △정보통신대학원장 장주욱 ■동부화재 ◇승진△강남사업본부장 배종문<사업단장>△북부 김주택△강동 김영숙△부천 김경호◇전보 <사업단장>△남부 강문재△강서 남석원△성남 표창종△원주 서정석△안양 김재범△평택 이헌주△동래 유주현△부산 백승훈△창원 이준철△통영 김태호△울산 남견호△전주 최영철△제주 강영훈<영업부장>△표준채널 김인근△전문채널 이한우◇신규 선임△동부손사대표 목진영 ■알파에셋자산운용 ◇승진△마케팅본부 전무 이용찬△자산운영본부 상무 임종헌△준법감시인 상무 김성철◇임원선임△마케팅팀 이사 이윤수
  • [흥겨운 추석 흥분된다! 이 경기 있기에…] ‘백두급 파워’ 한라급 이주용, 모래판 새 시대 열까

    넉넉한 한가위마다 펼쳐지는 모래판 대결이 올해는 더욱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28일 경북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태백급(80㎏ 이하) 대결로 화려한 문을 연 2012 추석장사 씨름대회는 29일 금강(90㎏ 이하), 30일 한라(105㎏ 이하)를 거쳐 다음 달 1일에는 백두급(160㎏ 이하) 경기가 이어진다. 금강급은 보은대회 우승자 임태혁(수원시청)과 올해 설날대회 장사 안태민(장수한우)이 맞대결을 벼른다. 한라급은 설날대회와 청양 단오대회 우승자 이주용(수원시청)과 4월 보은장사에서 꽃가마를 탄 김기태(현대삼호중공업)의 라이벌 매치가 관심을 낳고 있다. 한라급에서 현역 최다 타이틀 보유자는 9회 장사를 차지한 김기태. 하지만 최근 전적에서는 지난해 금강급에서 체급을 올린 이주용이 앞선다. 백두급 장사도 물리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대한씨름협회 관계자들도 ‘이제 김기태 시대는 가고 이주용의 시대가 왔다’고 할 정도. 뭐니 뭐니 해도 씨름 팬들의 관심은 백두급에 집중된다. 최강자 이슬기가 왼무릎 수술로 불참하면서 청양 단오대회 장사 윤정수(이상 현대삼호중공업)와 지난해 추석대회 장사 장성복(동작구청)이 정상을 노린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중랑구 사랑의 물결 ‘찰랑’

    없이 사는 사람들에게 더 서러운 때가 명절이다. 세태가 달라졌다고 하지만 떠들썩한 잔치 분위기에 휩싸이는 이웃들에 견줘 그늘이 더 깊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서울 중랑구 망우본동 환경보존운동단체(대표 이종호)는 27일 “작은 정성이지만 환경기금 350만원을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구에 전달했다. GS건설 자이나눔봉사단(단장 정의열)도 상봉2동 홀몸어르신 10가구를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명절 선물로 준비한 한우 10세트, 한과 10세트, 참치 10세트를 건넸다. 봉사단은 2009년부터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상봉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석진)는 저소득 주민 15가구에 쌀 10㎏ 15포대와 라면 15상자, 김 15세트를 주민센터에 내놓았다. 강석진 위원장은 “회원들의 작은 정성이 명절에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공동체 만들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병권 구청장은 “국내외 경제가 침체된 가운데 실질적인 어려움에 놓인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업체와 협력해 소외된 계층이 없는 밝고 희망찬 중랑 건설에 더욱 애쓰겠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선물세트 6번째칸에 500만원 넣어 택배로 줬다”

    “검찰 관계자가 ‘이렇게 완벽한 고발장은 처음’이라고 했다. 검찰이 더 수사할 게 없을 정도다. 수사 의지만 있으면 다 밝힐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준비해서 검찰에 넘겼다.” 홍사덕(69) 전 새누리당 의원의 불법 정치 자금 수수 의혹을 조사했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20일 “임의조사권 범위에서 한달 반 동안 할 수 있는 모든 조사는 다 했다. 지금까지 조사한 것 중 가장 완벽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고발장에 혐의점을 항목별로 세세하게 기재했고 항목별 증거와 분석 자료도 모두 첨부했다.”면서 “확인할 것을 모두 확인했기 때문에 수사 의뢰가 아닌 고발을 했다.”고 강조했다. 선관위의 고발 내용 등에 따르면 진모(57) H공업 회장의 운전기사였던 고모(52)씨는 지난 3월 23일 오후 7시쯤 진 회장 승용차를 몰고 진 회장과 함께 경남 합천 공장을 출발했다. 1시간 30분쯤 뒤 서대구IC 부근에서 홍 전 의원 비서관이었던 이모씨를 태웠다. 이씨는 20여년간 홍 전 의원 곁을 지키며 보좌한 인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서대구IC 톨게이트 통과 내역도 확보, 검찰에 제출했다. 고씨 일행은 밤 11시쯤 서울에 도착했다. 고씨는 지난 18, 19일 검찰 조사에서 “지난 3월 24일 삼호물산빌딩 1층 주차장 자동차 안에서 진 회장이 이씨에게 쇼핑백에서 중국산 담뱃갑을 꺼내 그 안에 들어 있는 5만원권 돈 뭉치를 보여 주며 ‘5000만원’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후 진 회장은 홍 전 의원 측 인사와 전화로 약속 시간을 정한 뒤 홍 전 의원의 서울 종로 선거 사무실로 이동했다. 고씨는 진 회장과 이씨가 홍 전 의원을 만나러 건물에 들어간 사이 담뱃갑에 담긴 돈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씨는 “쇼핑백을 들고 홍 의원 선거 사무실로 오라.”는 진 회장의 지시를 받고 사무실로 가 홍 전 의원 측근인 신모씨에게 쇼핑백을 전달했다. 고씨는 신씨에게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듣고 사무실을 나왔다. 고씨는 검찰에서 지난해 추석과 올 설에 보낸 500만원과 관련, “합천 축협 판매장에서 한우 소고기 선물세트를 구입한 뒤 비닐 랩으로 싼 5만원권 500만원을 선물세트 6칸 중 여섯 번째 칸에 넣고 포장해서 택배로 홍 전 의원 집에 보냈다.”고 진술했다. 한편 선관위 관계자는 부산지검 공안부(부장 이태승)에서 수사하고 있는 장향숙 전 민주통합당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와 관련, “장 전 의원을 당 차원에서 감싸는데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그러는지 이해가 안 된다.”면서 “장 전 의원이 홍 전 의원보다 혐의가 더 확실하다.”고 밝혔다. 최지숙·홍인기기자 truth173@seoul.co.kr
  • 홍사덕 금품수수 의혹 수사 속도

    홍사덕 금품수수 의혹 수사 속도

    홍사덕(69) 전 새누리당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신속한 수사를 위해 공안부 검사 3명, 특수부 검사 1명으로 전담팀도 꾸렸다. 이런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홍 전 의원이 정반대의 입장을 보이고 있어 검찰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檢, 운전기사 연이틀 소환조사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19일 홍 전 의원에게 돈을 건넨 진모(57) H공업 회장의 운전기사였던 고모(52)씨를 전날에 이어 이틀째 소환했다. 검찰은 고씨를 상대로 선관위 제보 내용, 제보 경위 등을 조사했다. 고씨는 검찰에서 “지난 3월 26일 진 회장 지시로 서울 종로의 홍 전 의원 선거사무실을 찾아 홍 전 의원 측근인 한 여성에게 중국산 담뱃갑에 싼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추석과 올 설에는 선물용 한우 소고기 선물박스에 5만원권 한 묶음(500만원)씩을 넣어 택배로 홍 전 의원 자택에 배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홍 전 의원과 진 회장을 고발한 선관위 직원 1명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고씨에게서 확보한 사진 등 증거자료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고씨는 앞서 선관위에 중국산 담배 상자에 돈이 들어 있는 모습, 홍 전 의원 사무실 전경, 쇠고기 선물세트 및 운송장 사진 등을 제출했다. ●5000만원 넣은 담뱃갑 사진 제출 선관위 관계자는 홍 전 의원의 금품수수와 관련,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진 회장 등의 통화내역, 계좌추적 등 임의조사권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조사했고, 홍 전 의원의 금품수수를 뒷받침하는 증거나 분석결과 등 꽤 많은 분량의 조사 자료를 검찰에 넘겼다.”면서 “유죄 입증을 확신하기 때문에 검찰에 고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홍 전 의원은 “선관위에서 고발한 내용이 교묘하지 못하고 지능적이지도 않다.”면서 “검찰에 한번 출두하면 (무혐의로) 끝날 것”이라고 맞받았다. 이어 “누군가 중국산 담배 보루에 5만원권 5000만원이 들어가는지 시험해 봤는데 안 들어갔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홍 전 의원이 돈을 받지 않았다면 탈당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돈을 받았다는 심증은 가는데 증거 자료 등을 통해 입증하는 게 문제”라고 밝혔다. 검찰이 선관위 조사 내용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의미다. 검찰은 조만간 진 회장과 홍 전 의원을 소환해 금품수수 전모를 파헤칠 계획이다. 검찰은 필요하면 고씨가 홍 전 의원 사무실에서 돈을 건넸다고 밝힌 여직원도 불러 조사키로 했다. ●檢, ‘신종수법’ 담뱃갑 시연할 듯 한편 5만원권 지폐 크기는 가로 154㎜, 세로 68㎜다. 또 일반적인 담배 한 보루의 크기는 가로 280㎜, 세로 88㎜, 높이 22㎜ 정도다. 세로는 여유가 있지만 가로는 빠듯하다. 때문에 지폐를 접거나 불규칙하게 넣을 경우 모두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 있다. 실제 이런 방식으로 ‘검은돈’이 전달됐다면 ‘신종 수법’이라고 할 수 있다. 검찰도 5만원권 1000장이 담뱃갑에 들어가는지 시연할 방침이다. 택배는 ‘배달 사고’ 가능성은 물론 노출 위험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한 전달 방법이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기업이 정치인에게 택배를 통해 불법 정차지금을 전달한 과거 사례도 있는 만큼 가능성을 전면 부인하기는 어렵다. 장세훈·최지숙·홍인기기자 truth173@seoul.co.kr
  • “최대 90% 할인 상품만 모았어요”...초특가닷컴 ‘추석선물 BEST’ 화제

    “최대 90% 할인 상품만 모았어요”...초특가닷컴 ‘추석선물 BEST’ 화제

    국내 최초의 할인 쇼핑포털인 ‘초특가닷컴’(www.cutcutprice.com)이 가격대별로 분류한 ‘추석선물 베스트’ 상품전을 열었다. 초특가닷컴은 20일 “온라인 쇼핑몰 200여곳에서 판매하고 있는 유명 브랜드 상품 중에 할인폭이 큰 상품들을 엄선했다.”고 밝혔다. 패션잡화는 최대 95%, 식품은 최대 80%까지 할인된다. 21만 3000원짜리 ‘수려한’ 보윤·초보습 9종세트가 72% 할인된 5만 9600원에 나왔으며 17만 1000원의 ‘샤트렌’ 스티치 자켓은 95% 할인된 7000원에 살 수 있다. 최초가 61만 5000원인 남성 정장수트는 88% 할인된 7만 1100원에 판매된다. 또 11만 2000원짜리 횡성한우 정육세트는 42% 내린 6만 4900원, 12만원짜리 제주 은갈치 세트는 33% 내린 7만 9900원, 4만 2000원짜리 통영멸치 2종세트는 35% 내린 2만 7900원에 살 수 있다. 1만 5000원짜리 김세트는 9900원, 1만 8000원짜리 스페인산 해바라기유 2병은 9900원, 2만원짜리 모듬 한과선물세트는 9900원에 팔린다. 초특가닷컴은 지난 10일 새롭게 단장한 사이트를 오픈했다. 지금까지는 매일 100개의 할인상품만 판매됐으나 상품 수를 대폭 늘려 할인율별, 테마별, 행사별로 소개하고 있다. 초특가닷컴은 온라인 쇼핑몰 200여곳에서 판매하고 있는 트렌드 상품을 한 곳에 모아 놓은 국내 최초의 할인 전문 쇼핑포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석선물특집] 롯데백화점-‘금송이 세트·한우 3선’ 한정판매

    [추석선물특집] 롯데백화점-‘금송이 세트·한우 3선’ 한정판매

    롯데백화점은 10만원대 중저가 선물세트 물량을 올 설 대비 20%가량 늘렸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만 선보이는 이색적인 단독 제품을 강화해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도 신경 썼다. 이번 명절 이색 선물 가운데 눈에 띄는 제품은 ‘금송이 세트’(1.3㎏·8만원). 100세트 한정으로 나온 이 제품은 항산화 효소를 활성화시키는 금나노를 함유한 새송이 버섯으로 구성돼 있다. 새송이 버섯은 균사 조직이 치밀해 육질이 뛰어나고 맛이 탁월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수분 함량이 다른 버섯보다 적어 저장 기간이 길며 항산화력을 지닌 비타민C가 느타리버섯보다 7배, 팽이버섯보다 10배나 많다. 웰빙 트렌드에 부합하는 데다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주는 이, 받는 이 모두 흡족할 만하다. 이와 함께 캐비아(철갑상어 알), 푸와그라(거위의 간), 트러플(송로버섯) 등 세계 3대 진미에 스페인의 하몽(소금에 절여 건조한 돼지 다리로 만든 햄)으로 구성한 세계 진미 세트(63만원)도 차별 상품으로 내세운다. 또 전통 한우인 제주 흑소, 울릉도 칡소, 황우의 고급 부위를 엄선해 구성한 ‘정통 한우 3선세트’(65만원·4.2㎏)도 100세트 한정으로 단독으로 선보인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추석선물특집]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최대 35% 할인… 알뜰장만 대잔치

    [추석선물특집]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최대 35% 할인… 알뜰장만 대잔치

    한우는 명절 선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육 마릿수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유통업계의 할인 판매도 많아 추석 선물로 준비할 만하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농림수산식품부, 농협중앙회, 전국한우협회와 공동으로 소비자가 대비 최대 35% 할인 판매하는 ‘한가위 선물 대잔치’를 22일까지 실시한다. 판매 제품은 알뜰세트, 갈비세트, 보신세트 등 총 10종으로 5만원부터 한우세트를 구입할 수 있다. 국거리, 불고기, 장조림 등 실용적인 부위만 모은 ‘한우 알뜰세트’(1.5㎏)는 5만원(33.3% 할인)에, 갈비와 등심으로 구성한 ‘한우 사랑세트3호’(3.6㎏)는 24만 9000원(29.4% 할인)에 살 수 있다. 차례음식에 많이 쓰이는 산적과 국거리용 고기로 구성한 ‘한우 암소 기획세트’(2.4㎏)는 8만 7000원(32% 할인)에 구입 가능하다. 사태와 사골로 구성한 ‘한우 보신효세트1호’(4.5㎏)는 6만 4900원, 꼬리와 반골로 구성된 ‘한우 보신효세트2호’(4.5㎏)는 6만 8900원에 판매한다. 한가위 선물 대잔치는 농협e쇼핑(nhshopping.co.kr)이나 농협안심축산물전문점(전국 147곳)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추석기간 전통시장 오세요…한우 20% 할인해 팝니다

    이번 추석에 전국 전통시장에서 한우 할인판매가 처음 실시된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다. 국내 곡물가격 안정을 위해 사료원료 구매자금 지원에 1조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13일 경기 평택 축산농협 미래부연합사료공장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전통시장 추석 성수품 할인판매 계획’을 결정했다. 회의를 주재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비축 농수산물 7종을 전국 50개 전통시장에 도매가보다 10~40% 싸게 공급할 것”이라면서 “특히 한우 등 축산물을 전통시장에 직접 공급해 20% 이상 할인판매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어 “곡물가격 안정을 위해 사료원료 구매자금 지원과 함께 내년에는 수출입은행을 통해 낮은 이자로 금융자금 1조원을 공급하고, 지원 조건도 대폭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지금 절정… 봉평 메밀꽃밭

    지금 절정… 봉평 메밀꽃밭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한 구절입니다. 해마다 메밀꽃 필 때면 여기저기서 간단없이 흘러나오는 문구지요. 달 뜬 밤, 메밀꽃밭을 거닐자면 이효석의 묘사가 얼마나 정확하고 또 아름다웠는지 실감하게 됩니다. 달빛 받은 메밀꽃이 별처럼 반짝이는 풍경, 상상이 되시나요. 그 메밀꽃이 지금 강원 봉평에 가득합니다. 전국에 메밀밭은 많습니다. 하지만 문학의 향기가 깃든 메밀밭은 봉평이 유일할 겁니다. 메밀은 희다. 반면 껍질은 검다. 예전엔 맷돌에 그냥 갈았다. 껍질과 알곡을 함께 빻았으니 메밀가루도 거무스름할 수밖에. 요즘엔 도정 방식이 개량됐다. 껍질 가운데를 잘라 메밀만 쏙 빼낸다. 그래서 요즘 메밀은 희다. 하지만 뜻밖에 사람들은 흰 메밀을 믿지 않는다. 빛깔도 탁하고, 맛도 덜한 옛것만 찾는단다. 구황식물이었던 메밀이 볼거리가 될 거라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너른 들녘이며, 비탈진 산허리, 심지어 집 텃밭까지 흰 메밀꽃 천지다. 봉평의 메밀 재배면적은 66만㎡(약 20만평)에 이른다고 한다. 과장을 좀 보태면, 봉평 땅 전체에 메밀꽃 하얀 융단이 깔린 듯하다. 가산 이효석(1907∼1942)이 읊조렸던 그 문장에 가장 걸맞은 풍경을 품은 곳은 봉평면 창동리의 ‘효석 문학의 숲’이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줄거리를 재현한 숲속문화 체험공간이다. 전체 면적은 52㏊에 이른다. 장돌뱅이 허 생원이 나귀 몰아 향했던 봉평장터, 동이와 허 생원이 상봉한 주막집인 충주집, 허 생원이 성씨 처녀를 통해 일생 처음으로 여자를 알게 된 물레방앗간 등이 조성됐다. 주변엔 자작나무와 소나무 등을 심어 운치를 더했다. 500m의 소설길과 2.7㎞의 등산로 등을 조성하고, 돌배나무와 벌개미취 등도 식재했다. 메밀꽃밭은 문학의 숲 초입과 산자락 중턱 등 두 곳에 조성됐다. 거추장스러운 부대시설 없이 자연 그대로의 수수한 메밀꽃밭과 마주할 수 있다. 특히 산허리에 조성된 메밀밭이 장관이다. 멀리 회령봉 등 1000m가 넘는 고산준령들이 아련하고, 그 안쪽의 산촌마을 위로 메밀꽃이 차분하게 내려앉았다. 문학의 숲은 오후 6시가 넘으면 문을 닫는다. 봉평은 이효석이 나고 자란 곳이자, 그의 대표작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 된 곳이다. 소설의 무대였던 현장들도 재현되어 있다. 봉평면소재지에서 남안교를 건너면 효석문화마을이다. 공원에 세워진 이효석 동상 뒤로 충주집이 보인다. 장돌뱅이들이 술추렴을 하던 주막을 재현해 놓은 곳이다. 오래전 실재했던 충주집은 이효석이 학창시절에 도시락을 맡겨놓았다가 점심을 먹곤 했던 곳이라 전해진다. 실제 집터는 봉평장터 옆 주택가에 표지석으로만 남았다. 남안교 옆은 물레방앗간이다. 손으로 돌리던 재래식 탈곡기와 먼지가 내려앉은 방아가 여행객을 맞고 있다. 효석문화마을 산자락엔 복원된 이효석의 생가와 그가 평양에서 살던 푸른집 등도 조성되어 있다. 언덕 위의 이효석 문학관엔 그의 유품 등이 전시돼 있다. ●소설의 향기 좇아 걷는 길 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서 장돌뱅이 허 생원은 흥정천을 따라 밤길을 걸었다. 봉평에서 장평을 거쳐 대화에 이르는 팔십 리 길이다. 이효석이 생전 걸었던 길도 그와 닮았다. 봉평에서 태어난 그는 당시 대처였던 평창에서 초등학교를 마쳤다. 필경 평창에서 하숙을 했을 텐데, 일요일이나 방학 때면 허 생원이 다녔던 그 길을 따라 평창과 봉평을 오갔을 게다. 대화는 봉평과 평창 사이에 있다. 평창군에서 ‘효석문학 100리길’을 조성하고 있다. 이효석과 허 생원이 걸었던 봉평에서 평창까지 49.2㎞에 이르는 길이다. 현재는 5개 코스 가운데 제1구간인 ‘문학의 길’(7.8㎞)만 열렸다. 봉평관광안내센터를 출발해 흥정천교~팔석정~백옥포마을∼용평여울목까지, 소설의 향훈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길이다. 난이도는 높지 않다. 자박자박 걸어도 채 3시간이 안 걸린다. 이 길에서 만나는 뜻밖의 풍경이 팔석정이다. 강릉부사 양사언이 빼어난 경치에 반해 정사를 멀리한 채 8일간 노닐었다는 곳이다. 바위 여덟 곳에 석대투간(石臺投竿·낚시하기 좋은 바위) 등의 글을 새겨 놓아 팔석정이라 불린다. 맑은 흥정천이 적송이 어우러진 팔석정을 휩쓸며 흘러가는 모양새가 제법 도도하다. 평창효석문화제(www.hyoseok.com)가 오는 16일까지 봉평면 효석문화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효석문학 100리길 걷기’ ‘효석백일장’ 등 다채로운 문학행사가 줄을 잇는다. 이효석문학관에서는 1968년 제작된 영화 ‘메밀꽃 필 무렵’을 감상할 수 있다. 마당놀이·인형극 등 풍성한 공연도 마련된다. ●봉평장에서 만나는 넉넉한 풍경들 봉평장을 둘러봐도 좋겠다. 봉평장은 매달 2, 7일로 끝나는 날에 선다. 여느 재래시장과 달리 ‘신식’ 건물로 지붕을 이지 않아 흐릿하게나마 옛 정취가 살아 있다. 봉평장은 예부터 대화, 진부장 등 보다 규모가 크기로 유명했다. 요즘엔 메밀축제나 스키 시즌에 외지인들이 놓치지 않고 들르는 관광지가 됐다. 봉평에 전을 차린 상인들은 내일이면 진부, 모레는 대화, 글피에는 평창이나 둔내에 같은 전을 다시 펼친단다. 수수 부꾸미 하나 입에 넣고 장터를 기웃댄다. 메밀 모주와 막걸리를 거푸 들이켜 불콰해진 어르신이며, 메밀 전병과 메밀전을 앞에 놓고 자지러지게 웃는 동네 아주머니들의 모습들을 보자니 시간이 옛날로 회귀한 느낌이다. 장터에 각설이 노래판이 빠지랴. 이들이 해학 넘치는 ‘트로트 메들리’를 이어갈 때면 손님들의 입가엔 웃음꽃이 매달린다. 장터에서 가장 많은 건 역시 메밀 관련 제품들이다. 삼천포 왕쥐포, 계절의 진미 전어 등 갯것들도 눈에 띈다. 봉평장에선 ‘글로벌리즘’도 유효하다. 제법 너른 좌판을 깐 외국인들이 눈에 띈다. 케냐에서 왔다는 모자는 다양한 목각 소품들을 전시했고, 터키에서 온 남정네는 연신 ‘형제의 나라’를 강조하며 케밥을 ‘강매’하고 있다. 수수 부꾸미로 배를 채웠고, 주전부리로 산 옥수수 알들은 입안에서 청포도처럼 터지니, 이보다 더한 호사가 없다. 글 사진 평창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가는 길:수도권에서 승용차로 출발한다면 영동고속도로 장평나들목으로 나오는 게 좋다. 구불구불 옛 국도를 따라 천천히 가겠다면 면온나들목도 좋다. 평창군청 문화관광과 330-2771. 우리테마투어(www.wrtour.com)는 23일까지 매주 금~일요일 서울에서 봉평, 대관령 양떼목장 등을 다녀오는 당일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3만 3900원. 맛집:봉평 읍내 미가연(335-8805)은 메밀음식 특허를 3개나 보유한 식당. 메밀싹 육회 비빔밥·쓴메밀 국수·메밀싹 주스 등 별미를 맛볼 수 있다. 평창한우마을(334-9777)에서는 30% 이상 싸게 한우숯불구이를 즐길 수 있다. 상차림비 4000원은 별도다. 잘 곳:평창 북쪽에 용평리조트(1588-0009), 휘닉스파크(1588-2828) 등 대형 리조트가 있다. 봉평 쪽에서는 W모텔(333-2004)이 깨끗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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