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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래시장은 과일·나물류 생닭·소고기는 대형마트

    재래시장은 과일·나물류 생닭·소고기는 대형마트

    오는 추석 차례상 준비할 때 과일과 나물은 재래시장, 육류는 대형마트에서 각각 구입하는 게 한 푼이라도 절약할 수 있어 보인다. 추석연휴를 약 일주일 앞둔 20일 차례상을 준비할 때 필요한 사과, 배, 대추, 밤, 고사리, 시금치, 숙주나물, 조기, 동태포, 닭고기, 소고기 등 11개 품목의 가격을 서울 강서구 내 재래시장인 송화시장과 인근 이마트 가양점, 홈플러스 강서점, 롯데마트 김포공항점에서 각각 비교해봤다. 과일과 나물류는 재래시장 쪽이 저렴했다. 나주배 1개 가격이 재래시장에서는 1250원이지만 홈플러스(왕특 1개)는 3500원, 이마트는 2816원, 롯데마트는 1975원이었다. 홍로 사과 1개 가격은 롯데마트에서 809원, 이마트 817원, 재래시장 833원이었고 홈플러스는 1500원에 판매했다. 고사리와 시금치, 숙주나물 같은 나물류의 가격도 재래시장 쪽이 더 낮았다. 재래시장에서 고사리 100g을 1000원에 판매한 반면 대형마트에서는 2900원 안팎에 팔았다. 원산지 차이로 가격이 달랐다. 재래시장의 고사리는 대부분 북한산이나 중국산이었지만 대형마트에서는 국산 고사리를 판매했다. 시금치도 재래시장은 100g에 625원이었지만 홈플러스는 851원이었고 숙주나물 100g 가격은 재래시장에서 250원이었지만 홈플러스는 398원이었다. 대추 100g은 홈플러스(167원), 밤 100g은 재래시장(500원) 쪽이 가장 저렴했다. 조기 1마리는 재래시장에서 1428원으로 가장 쌌다. 홈플러스에서는 2200원,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는 1800원이었다. 동태포 100g은 재래시장에서 1000원이었지만 대형마트는 1400원 안팎에 판매됐다. 반면 닭고기와 소고기는 대형마트가 훨씬 저렴했다. 닭고기 1마리(1㎏) 가격은 홈플러스(생닭 11호)에서 4500원으로 가장 가격이 낮았다. 한우 등심 구이용 100g은 1+ 등급은 홈플러스에서 85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1++ 등급은 롯데마트에서 9752원으로 가장 가격이 낮았다. 재래시장이 저렴한 게 많지만 대형마트에서는 제휴카드 이용 시 할인 혜택이 주어져 대량 구매 시 마트 쪽이 더 저렴할 수 있다. 대형마트에서 장을 본 주부 송모(60)씨는 “단품을 살 때는 재래시장을 이용하지만 포인트 적립이나 특별 할인 행사 같은 것들 때문에 이것저것 살 때는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올해 체감 추석 물가는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전국 20대 이상 성인남녀 806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추석물가는 1년 전보다 평균 2.7% 상승했고 올해 추석 차례상 예상 비용은 평균 32만 3000원으로 조사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추석선물 양극화, 고가 저가 양극화

    추석선물 양극화, 고가 저가 양극화

    올해 추석 선물세트로 고가와 저가는 큰 인기를 끄는 반면 중간 가격대는 상대적으로 판매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이마트에 따르면 추석 사전예약판매를 시행한 지난달 17일부터 한 달간 선물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10만원 이상 고가와 1만원 이하 저가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1%, 27.4% 뛰었다. 이와는 달리 5만원 이하는 14.1%, 5만∼10만원 선물세트는 1.7% 증가하는데 그쳤다. 저가형 선물세트로 통조림·조미료 등 가공식품과 미용·생활용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가형 선물세트로 5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상품들이 내놓자마자 동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우 선물세트 중 최고가인 횡성한우 1++등급 구이용세트(55만원/3㎏)는 150세트 한정물량을 준비해 본 판매를 하자마자 모두 팔렸다. 올해 처음 선보인 피코크 제주흑한우 세트(55만원/4㎏)도 이미 150세트가 팔렸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추석선물 양극화, 도대체 왜?

    추석선물 양극화, 도대체 왜?

    ‘추석선물 양극화’ 올해 추석 선물세트로 고가와 저가는 큰 인기를 끄는 반면 중간 가격대는 상대적으로 판매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이마트에 따르면 추석 사전예약판매를 시행한 지난달 17일부터 한 달간 선물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10만원 이상 고가와 1만원 이하 저가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1%, 27.4% 뛰었다. 이와는 달리 5만원 이하는 14.1%, 5만∼10만원 선물세트는 1.7% 증가하는데 그쳤다. 저가형 선물세트로 통조림·조미료 등 가공식품과 미용·생활용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가형 선물세트로 5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상품들이 내놓자마자 동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우 선물세트 중 최고가인 횡성한우 1++등급 구이용세트(55만원/3㎏)는 150세트 한정물량을 준비해 본 판매를 하자마자 모두 팔렸다. 올해 처음 선보인 피코크 제주흑한우 세트(55만원/4㎏)도 이미 150세트가 팔렸다. 통상 5만~7만원 선인 육포 선물세트 가운데 올해 13만 8천원에 출시된 횡성한우육포(13만8천원/500g)도 준비한 100세트가 모두 사전예약 판매 기간에 완판됐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추석선물 양극화, 고가+저가만 잘 팔려..‘748만원 와인까지 등장?’

    추석선물 양극화, 고가+저가만 잘 팔려..‘748만원 와인까지 등장?’

    ‘추석선물 양극화’ 올해 추석 선물세트로 고가와 저가는 큰 인기를 끄는 반면 중간 가격대는 상대적으로 판매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이마트에 따르면 추석 사전예약판매를 시행한 지난달 17일부터 한 달간 선물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10만원 이상 고가와 1만원 이하 저가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1%, 27.4% 뛰었다. 이와는 달리 5만원 이하는 14.1%, 5만∼10만원 선물세트는 1.7% 증가하는데 그쳤다. 저가형 선물세트로 통조림·조미료 등 가공식품과 미용·생활용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가형 선물세트로 5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상품들이 내놓자마자 동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우 선물세트 중 최고가인 횡성한우 1++등급 구이용세트(55만원/3㎏)는 150세트 한정물량을 준비해 본 판매를 하자마자 모두 팔렸다. 올해 처음 선보인 피코크 제주흑한우 세트(55만원/4㎏)도 이미 150세트가 팔렸다. 통상 5만~7만원 선인 육포 선물세트 가운데 올해 13만 8천원에 출시된 횡성한우육포(13만8천원/500g)도 준비한 100세트가 모두 사전예약 판매 기간에 완판됐다. 사과·배 선물세트는 평균 상품가격인 5만7천600원인데 10만원 선인 피코크 사과·배 세트는 준비 물량이 거의 다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눈길을 끄는 건 무려 748만원인 프랑스 1등급 05빈티지 와인을 5병 모은 선물세트가 와인 애호가 사이에 소문이 나면서 준비한 6세트 중 5세트가 이미 팔렸다. 통조림 선물세트는 평균이 3만3천원 선인데 그보다 60% 비싼 피코크 흑돼지 통조림 선물세트는 모두 판매됐다. 아울러 초저가인 9천900원 생활 선물세트도 판매되는 속도가 빠른 편이다. 1970년대와 1980년대 인기를 끈 양말선물세트도 지난해 추석보다 36.8% 매출이 뛰었다. 추석선물 양극화, 추석선물 양극화, 추석선물 양극화, 추석선물 양극화, 추석선물 양극화, 추석선물 양극화 사진 = 서울신문DB (추석선물 양극화) 뉴스팀 seoulen@seoul.co.kr
  • [2015 국정감사] “김영란법 농축수산물 예외 인정해야”

    18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민권익위원회·국가보훈처 국정감사에서는 내년 9월부터 시행되는 ‘김영란법’(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의 구체적인 범위 규정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김영란법 시행에 따라 소비 위축 등 타격이 예상되는 농축수산물을 예외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초 권익위는 8월까지 시행령을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은 “추석 등 명절 때 농민이 수확한 과일이나 채소를 선물하는 것은 미풍양속”이라며 “농어민과 소상공인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시행령을 잘 다듬어 보라”고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도 “농축수산물에 대해서는 예외로 해 달라는 민원이 많다”고 전했다. 같은 당 민병두 의원은 “‘명절 때는 예외로 하자’, ‘굴비나 횡성한우만 예외로 하자’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법률 시행령 제정 과정에서 선물 가액을 현실화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은 “당초 8월쯤 입법예고를 하려고 했으나 막상 일을 진행하다 보니 다양한 의견이 분출하고 있다”며 “당분간 의견 수렴 작업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국감에서는 금품선거와 인사 비리 의혹 등으로 고발된 재향군인회 조남풍 회장의 ‘전횡 논란’을 놓고도 공방이 벌어졌다. 새정치연합 박병석 의원은 “조 회장이 취임한 이후 국가 안보의 중요한 한 틀인 향군이 끊임없는 논란에 휩싸여 정상적인 업무가 어렵다”며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에게 조 회장에 대한 직무정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야당 의원들이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선거캠프의 안보전략부장을 맡았던 조 회장의 경력을 지적하자 새누리당 오신환 의원은 “이번 사태는 조남풍이란 개인의 문제이며 권력 실세와는 별개”라고 잘라 말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조 회장은 자진 사퇴 요구에 대해 “나는 250명의 대의원으로부터 선출된 선출직 봉사자다. 그분들의 동의 없이는 물러설 수 없다”며 거부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여행 가방]

    ●‘천고우(牛)비’ 횡성 한우 축제 오세요 ‘고기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한우 축제가 열린다. ‘2015 횡성한우축제’가 다음달 7~11일 강원 횡성 섬강 둔치에서 펼쳐진다. 나라 안 최고의 한우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히는 ‘횡성한우’를 테마로 삼은 축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횡성한우의 맛을 즐기는 것. ‘횡성한우고기 전문점’, ‘횡성한우 셀프 코너’ 등 야들야들하면서도 육즙이 풍부한 소고기를 즐길 수 있는 코너를 여럿 마련해 뒀다. ‘한우고기 시식회’ 등 무료 시식 행사도 준비했다. 어린이전용 시식코너와 요리전문가 초청 가족요리 체험, 비빔주먹밥 퍼포먼스, 전통주막 등 입맛 돋우는 프로그램들도 펼쳐진다. 축제장인 섬강 주변에선 ‘멋스러운’ 이벤트들이 기다린다. 징검다리와 전통방식의 섶다리가 놓이고, 수상휴게소와 수상공연장 등 코스모스 가득 피어 있는 섬강의 가을 풍경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장소들이 낭만지수를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준다. ‘한우문화 마당’에서는 소 밭갈이 체험, 송아지와 함께하는 놀이마당 등 다양한 형태의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흥겨움 마당’에선 소 달구지타기, 한우 로데오 게임, 워낭 던지기 등 게임이 펼쳐진다. 횡성한우축제추진위원회 (033)342-1731~2. ●추석에도 거북선 열차는 달려요 우리테마투어(www.wrtour.com)는 추석 연휴인 26일과 27일, 그리고 10월 2일과 9일에 출발하는 ‘거북선기차 힐링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서울에서 버스로 출발, 전남 장성 축령산 편백숲과 보성차밭, 순천만, 순천역~부산 구포역 간 경전선 S라인 거북이열차체험, 해운대, 거제 외도, 통영 동피랑마을 등을 돌아보는 2박 3일 일정이다. 29만 9000원. 같은 기간 통영의 소매물도와 남해 보리암, 여수 금오도 등을 다녀오는 ‘한려수도 삼백리 비경을 찾아서’ 2박 3일 상품도 함께 출발한다. 23만 9000원. (02)733-0882.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봉계 한우불고기 맛의 3秘

    봉계식 한우불고기는 1년간 간수를 뺀 왕소금을 뿌려 고기의 깊은 맛을 충분히 살려준다. 고기를 구울 때도 참숯을 사용해 향과 육즙을 풍부하게 했다. 울주 봉계 한우불고기가 유명세를 탄 것은 질이 좋은 한우를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봉계는 언양, 경주, 영천 등과 함께 영남의 5대 소 시장이 섰다. 예전부터 큰 소 시장이 형성돼 양질의 한우고기를 공급받을 수 있었을 뿐 아니라 대부분 음식점이 식육점도 병행했다. 이 때문에 봉계에서는 질 좋은 소고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었다. 또 음식점 주인의 절반 이상이 직접 소를 키우기도 했다. 소고기의 생산과 정육, 판매가 원스톱으로 이뤄지면서 질 좋은 고기를 값싸게 손님들에게 팔 수 있었다. 봉계는 1979년부터 한우개량단지로 지정돼 신토불이 사료작물인 청보리를 먹인 한우를 친환경적으로 길러냈다. 청정한 환경에서 청보리를 먹고 자란 한우는 육질이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다 송아지 1~3마리를 낳은 3~4년생 암소가 육우로 공급돼 맛이 뛰어나다. 특히 봉계 한우고기는 소를 잡은 후 하루 정도 숙성해 육질이 쫄깃하고 부드럽다. 고기를 구울 때는 반드시 참숯을 사용한다. 참숯 중에서도 백탄을 주로 사용한다. 참숯불의 열이 사방으로 퍼져 나가 고기의 속까지 열을 전달해 골고루 잘 익혀주기 때문이다. 참숯 특유의 향은 고기에 배어서 먹기에 부담이 없다. 고기도 부드럽고 맛있게 구워지게 한다. 숯 향은 천연 조미료의 기능과 함께 재 속의 칼슘 성분이 고기에 함유된 지방산을 중화시켜주는 장점도 있다. 또 봉계식 불고기는 다른 양념을 사용하지 않고 왕소금만으로 간을 맞춘다. 고기의 깊은 맛을 충분히 살려주기 때문이다. 봉계 한우불고기 음식점들은 고기를 제외한 모든 음식을 채소로 구성한다. 동물성 지방의 축적을 억제하고, 고기만 먹었을 때 부족해지는 영양분을 채워주기 때문이다. 식단에 오르는 음식재료도 봉계지역 인근의 청정 지역에서 생산된 채소들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새달 9일 울주 봉계 한우불고기축제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새달 9일 울주 봉계 한우불고기축제

    왕소금만을 살짝 뿌려 참숯으로 구운 소고기. 고소한 육즙이 ‘장난이 아닌’ 봉계 한우불고기 맛보러 오세요.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울산 울주의 명품 한우불고기를 맛볼 수 있는 ‘2015년 봉계 한우불고기축제’가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울주군 두동면 봉계리 한우불고기 특구 일원에서 열린다. 봉계 한우불고기축제는 한우 먹거리마당을 비롯한 한우 요리경연대회, 초청가수 축하공연, 각종 전시·체험 등 풍성한 먹을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한우불고기축제는 첫날인 9일 천도재와 개막식으로 문을 연 뒤 축하공연과 불꽃 쇼로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한우 요리경연대회와 뷰티 페스티벌, 명곡 콘서트 등이 이어지고,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식전 공연과 봉계 한우 경매전, 한우 가요제, 폐회식 등으로 막을 내린다. 울주군은 축제기간 내내 1400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천막(테이블 350개)을 설치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질 좋은 1등급 한우불고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먹거리마당에서는 시중보다 20%가량 할인된 저렴한 가격에 한우불고기를 맛볼 수 있다. 축제 메인 행사로는 봉계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관을 비롯해 초청가수 축하공연, 한우 가요제, 뷰티 페스티벌, 한우 요리경연대회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한우 현장 경매와 현장 노래방, 봉계의 달인을 찾아라, 전통연희 한마당 등 볼거리 많은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이와 함께 사랑의 우체통, 소원지 적기, 페이스 페인팅, 전통 연 만들기, 건강음식 웃음 가득한 체험관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울주군 두동면 봉계리는 울산과 경주 경계지역에 있는 작은 농촌마을이다. 1983년부터 하나둘 생겨난 불고깃집이 30여년 만에 전국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만큼 유명해졌다. 2006년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정부 지정 ‘언양·봉계 한우불고기 특구’(언양 포함 16만 8000㎡)로 선정됐다. 현재 봉계와 언양 일대에는 80여개의 한우불고기 음식점이 영업할 정도로 번성하고 있다. 봉계 한우불고기는 2006년 함께 불고기 특구로 지정된 언양 석쇠 불고기와는 조금 다르다. 언양 한우불고기는 칼로 얇게 썰어 양념을 한 뒤 석쇠에 굽지만, 봉계 한우불고기는 숙성시킨 생고기를 왕소금만 살짝 뿌려 참숯불에 구워 먹는다. 한우는 언양과 마찬가지로 3~4년생 암소를 사용한다. 울주군은 명품 한우의 맛과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려고 1999년부터 매년 10월 언양과 봉계지역 두 곳에서 한우불고기축제를 열었으나 2010년부터 하나로 축제를 통합해 언양과 봉계에서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다. 2013년 열린 봉계 한우불고기축제에는 전국에서 12만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봉계 한우불고기축제에 가면 입은 물론 눈도 즐겁다. 울주군은 봉계 한우불고기축제에 참여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행사장 주변 21㏊를 ‘코스모스 경관단지’로 조성했다. 군은 지난 6월 경관단지에 코스모스(13㏊)와 황화 코스모스(8㏊)를 심었다. 축제가 열리는 다음달이면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행락객들을 반긴다. 코스모스 경관단지에는 산책로와 포토존도 마련됐다. 관광객들이 산책을 하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경관단지는 꽃만 파종하는 게 아니다. 지난 5월에는 사료작물인 수단글라스 200t을 수확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은 봉계 한우불고기특구와 두동 주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시행하고 있다”며 “명품 울주를 알리는 이번 축제에 주민들이 많은 참여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디데이 차인표 “또 국회의원 역할? 거지 역할 보다는 좋아”

    디데이 차인표 “또 국회의원 역할? 거지 역할 보다는 좋아”

    배우 차인표가 ‘디데이’에서 또 국회의원 역할을 맡았다. 15일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웨딩홀에서는 종합편성채널 JTBC ‘디데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영광, 정소민, 하석진, 차인표, 김상호, 김혜은, 윤주희, 김정화, 인피니트 성열, 연출을 맡은 장용우 PD가 참석했다. 이날 ‘디데이’ 제작발표회에서 차인표는 “우리 작품의 황은경 작가가 ‘대물’도 쓴 분이라는 걸 오늘 알았다. 내가 ‘대물’에서도 국회의원을 했었는데, 이번에도 국회의원을 연기한다. 최근 몇년간 들어오는 역할이 대부분 대통령 아니면 국회의원이다. 물론 거지 역할이 들어오는 것보다는 기분이 좋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차인표는 “처음 ‘대물’에서 국회의원 역할을 할 때보다는 이번에는 입체적으로 캐릭터를 그리기 위해 노력했다.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고 그런 면을 입체적으로 그리려 노력했다”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차인표는 또 “우리 드라마가 금요일,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데 프로야구 중계와 시간이 겹친다”며 “10개 구단 선수 및 관계자 여러분들은 연장전 가지 마시고 속히 경기를 끝내주셔서 모두 ‘디데이’ 시청하실 수 있게 해주셨으면 좋겠다. 한화 포에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국내 최초 재난 메디컬 드라마를 표방하는 ‘디데이’는 서울 대지진, 처절한 절망 속에서 신념과 생명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다. 배우 김영광이 투철한 사명감을 가진 외과의 이해성 역을, 정소민이 어리바리한 정형외과 레지던트 3년차 정똘이 역을, 하석진이 냉정한 원칙주의자 외과 부교수 한우진을 연기한다. 이밖에 배우 차인표, 이경영, 김상호, 김혜은, 김정화, 아이돌그룹 인피니트 성열 등 출연하는 ‘디데이’는 오는 18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디데이 김정화, 출산 후에도 여전한 미모 “감정 더 풍부해졌다”

    디데이 김정화, 출산 후에도 여전한 미모 “감정 더 풍부해졌다”

    디데이 김정화, 출산 후에도 여전한 미모 “감정 더 풍부해졌다” 배우 김정화가 ‘디데이’로 출산 후 첫 드라마에 복귀한다. 15일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웨딩홀에서는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디데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영광, 정소민, 하석진, 차인표, 김상호, 김혜은, 윤주희, 김정화, 인피니트 성열, 연출을 맡은 장용우 PD가 참석했다. ‘디데이’를 통해 결혼과 출산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정화는 “오랜만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 그런데 현장이나 동료들이나 다 좋아서 힘을 많이 받고 재밌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출산 후 달라진 것은 전보다는 감정이 더 풍부해진 느낌이라는 것이다. 재난드라마 속에 아이에 관한 에피소드가 있는데 더 깊게 감정이입이 되더라”고 밝혔다. 국내 최초 재난 메디컬 드라마를 표방하는 ‘디데이’는 서울 대지진, 처절한 절망 속에서 신념과 생명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다. 배우 김영광이 투철한 사명감을 가진 외과의 이해성 역을, 정소민이 어리바리한 정형외과 레지던트 3년차 정똘이 역을, 하석진이 냉정한 원칙주의자 외과 부교수 한우진을 연기한다. 이밖에 배우 차인표, 이경영, 김상호, 김혜은, 김정화, 아이돌그룹 인피니트 성열 등 출연하는 ‘디데이’는 오는 18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최두선 행자부 회계제도과장의 ‘지방회계법 제정’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최두선 행자부 회계제도과장의 ‘지방회계법 제정’

    공급자 입장에서 국민들에게 일방적으로 제공하려 든다는 말을 듣기 쉬운 게 정책이다. 그래서 정부는 ‘정부3.0’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개방·공유·소통·협력’을 통해 정부부처 사이의 칸막이를 없애 국민들의 피부에 가닿는 편익을 안겨 주자는 것이다. 이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정책에 대해 직접 입안한 담당 공무원에게 주요 내용과 배경, 뒷얘기를 들어본다. 과거 공무원 직급 중 ‘5급을류’란 게 있었다. 지금으로 치면 9급이다. 1978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충남 금산군 남이면사무소에서 공무원 생활에 첫발을 뗀 최두선 행정자치부 회계제도과장은 읍·면·동사무소와 구청·시청을 모두 거친 데다 30여년에 걸친 공직생활에서도 회계 업무 한우물만 팠다. 지방계약법 제정을 비롯해 업무추진비집행규칙 제정, 지방자치단체 세출예산집행기준 제정 등 지방회계와 관련한 중요한 정책 생산에 참여했다. 그가 요즘 ‘지방회계법’ 제정에 꽂혀 있다. 다음은 최 과장을 주인공으로 한 얘기다. ●면사무소 9급으로 공무원 첫발 지난해 2월 재정관리과장으로 부임했는데 얼마 전 회계제도과와 재정협력과로 분리되면서 회계제도과를 맡게 됐습니다. 회계제도과는 지방재정 결산과 공유재산 등을 총괄합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우리 부서의 핵심 과제를 한마디로 줄이면 ‘지방회계법’ 제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법제처에서 법안심사를 하고 있죠. 이달 안으로 국회에 법안을 제출하고 올해 제정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그렇게 되면 내년부터는 지방회계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회계제도를 개편하게 됩니다. 국가재정은 국가재정법과 국가회계법 두 법률로 구분되지만 지방재정은 아직 지방재정법으로만 돼 있습니다. 지방재정법이 포괄하는 범위가 너무 넓다 보니 회계·결산 등에 특화된 제도 개선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학술단체만 해도 한국재정학회와 한국회계학회가 따로 있듯이 재정과 회계의 경우 성격에 차이가 있습니다. 회계업무 담당 공무원들에게 강연을 할 때면 “회계는 결국 예산집행”이라고 설명하곤 합니다. 예산 편성을 아무리 잘해도 집행을 잘못하면 헛수고죠. 사실 저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대전시 감사관으로 일하면서 현장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일선에서 회계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고충도 많이 들을 수 있었죠. 그 무렵 배운 게 행자부 돌아와서 지방회계법 제정을 추진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지자체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예산 결산이 실효성이 없다는 점입니다. 결산 지적 사항은 대부분 사후약방문에 그치는 데다 결산 검사위원 구성 자체가 부실한 곳도 많습니다. ●공직 30여년 회계업무 한우물 지방의회가 임명하는 결산 검사위원이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사람들이라면, 결산 시기도 앞당겨 다음 연도 예산안 편성에 반영되도록 하면, 지방재정에 상당한 혁신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를 위해 결산 검사위원 선임을 전문기관에 의뢰할 수 있도록 하고 결산 검사위원 실명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려는 게 지방회계법안에서 우리가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입니다. 지자체 실·국장을 회계책임관으로 지정해 지자체 전체 회계에 대한 지도감독 책임을 부여하는 것도 내부 책임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입니다. 법적 근거가 없던 자율적 내부통제제도에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면 비위행위를 더 체계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회계공무원이 재정집행을 할 때는 신용카드나 계좌이체가 아닌 현금 취급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도록 한 것도 있습니다. 회계 업무를 하는 공무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의무화한 건 지자체 공무원들의 고충을 오래 들어 본 경험에 따른 것입니다. 지자체 회계 담당 공무원들이 고민과 경험담을 나누고 정보교류도 하는 ‘예산회계실무’ 카페가 있습니다. 6년 넘게 이 카페에서 상담을 해 주고 있습니다. 현장에선 규정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부터 시작해 난감한 일이 수두룩합니다. 이들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처우개선과 교육프로그램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지방계약법 제정 때 끝장토론도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대부분의 기간을 회계와 관련된 일을 하면서 지냈습니다. 지방회계와 관련한 굵직한 제도개선에 참여한 건 충분히 성취감을 느낄 만한 경험이었습니다. 지금도 또렷이 기억에 남는 게 재정정책과 사무관으로서 지방계약법 제정을 준비할 때 지자체 공무원과 업계 관계자 등 이해관계자 30여명이 경기 평택시 무봉산수련원에서 2주간 숙식을 함께하며 토론을 했던 일입니다. 말 그대로 끝장토론을 거쳐 법안을 다듬었습니다. 당시 참석자들은 지금도 가끔 모임을 갖습니다. 당시 가장 큰 쟁점을 손꼽자면 지방의원이 가족이나 친구 명의로 회사를 설립한 뒤 관급공사에 수의계약 당사자로 참여하는 관행을 금지하는 문제를 들 수 있습니다. 당시만 해도 수의계약 상한선이 1억원이라 규제 사각지대였습니다. 그만큼 비리도 심각했고 쇠고랑 차는 사람도 여럿이었습니다. 시행령을 바꿔 상한선을 물품용역 500만원, 관급공사 1000만원으로 낮추니까 전국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그래도 수의계약 비리는 확 줄게 됐습니다. 사실 공무원들조차 회계 업무라고 하면 멀리하는 걸 느낍니다. 그럴 때마다 회계 업무를 배우는 재미가 쏠쏠하고 보람도 많이 느낄 수 있다고 강조하곤 합니다. 제도를 연구하고 제도를 개선해서 느끼는 성취감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런 게 바로 공무원으로 일하는 보람이며 재미가 아닌가 합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우리동네축제]봉계 한우불고기... 너희가 그 맛을 알아?

    봉계식 한우불고기는 1년간 간수를 뺀 왕소금을 뿌려 고기의 깊은맛을 충분히 살려준다. 고기를 구울 때도 참숯을 사용해 향과 육즙을 풍부하게 했다. 울주 봉계 한우가 유명세를 탄 것은 질이 좋은 한우를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봉계는 언양, 경주, 영천 등과 함께 영남의 5대 소 시장이 섰다. 예전부터 큰 소 시장이 형성돼 양질의 한우고기를 공급받을 수 있었을 뿐 아니라 대부분 음식점이 식육점도 병행했다. 이 때문에 봉계에서는 질 좋은 소고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었다. 또 음식점 주인의 절반 이상이 직접 소를 키우기도 했다. 소고기의 생산과 정육, 판매가 원스톱으로 이뤄지면서 질 좋은 고기를 값싸게 손님들에게 팔 수 있었다. 봉계는 1979년부터 한우개량단지로 지정돼 신토불이 사료작물인 청보리를 먹인 한우를 친환경적으로 길러냈다. 청정한 환경에서 청보리를 먹고 자란 한우는 육질이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다 송아지 1~3마리를 낳은 3~4년생 암소가 육우로 공급돼 맛이 뛰어나다. 특히 봉계 한우고기는 소를 잡은 후 하루 정도 숙성해 육질이 쫄깃하고 부드럽다. 고기를 구울 때는 반드시 참숯을 사용한다. 참숯 중에서도 백탄을 주로 사용한다. 참숯불의 열이 사방으로 퍼져 나가 고기의 속까지 열을 전달해 골고루 잘 익혀주기 때문이다. 참숯 특유의 향은 고기에 배어서 먹기에 부담이 없다. 고기도 부드럽고 맛있게 구워지게 한다. 숯 향은 천연 조미료의 기능과 함께 재 속의 칼슘 성분이 고기에 함유된 지방산을 중화시켜주는 장점도 있다. 또 봉계식 불고기는 다른 양념을 사용하지 않고 왕소금만으로 간을 맞춘다. 고기의 깊은맛을 충분히 살려주기 때문이다. 봉계 한우불고기 음식점들은 고기를 제외한 모든 음식을 채소로 구성한다. 동물성 지방의 축적을 억제하고, 고기만 먹었을 때 부족해지는 영양분을 채워주기 때문이다. 식단에 오르는 음식재료도 봉계지역 인근의 청정 지역에서 생산된 채소들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서울 핫 플레이스]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숨은 맛집

    산도 타고, 아이들과 근현대사 공부도 하고, 둘리와 신나게 놀았다면 배가 출출해지기 마련이다. 토박이들에게 어디를 가야 하느냐고 물으니 얼마 전 한 TV 프로그램에 소개된 ‘무수옥’과 간단한 한식을 제공하는 ‘보리보리옥선이 시골밥상’을 알려줬다. 주말이나 점심에 무수옥을 방문하면 무조건 줄은 선다고 봐야 한다. 날씨에 따라 시간대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찾는 손님들이 많아 일단 기다려야 한다. 무수옥의 추천 메뉴는 설렁탕(8000원)과 육회비빔밥(8000원), 한우생등심(1인분 180g 기준 3만원)이다. 일각에선 방송을 탄 뒤 사람들이 몰리면서 음식 맛이 예전 같지 않다는 불평도 나오지만 2대에 걸쳐 70년 동안 끓여내는 설렁탕은 꼭 한번 맛봐야 한다. 위치는 도봉역 건너편 골목(도봉1동 600-4)이다. 방송에서 극찬을 받은 내장탕은 수요일과 목요일에만 낸다. ‘보리보리옥선이 시골밥상’은 도봉 토박이가 추천하는 숨은 맛집이다. 연산군묘 근처(방학동 585)에 있는 보리밥 전문점으로 특히 아주머니들에게 인기가 높다. 반찬이 정갈하고 가격 대비 맛이 좋다는 의미로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단골들이 입을 모아 평가한다. 주력 메뉴인 보리밥정식이 8000원, 보리제육정식 1만원, 갈비찜정식 1만 2000원, 황태구이정식 1만원, 낙지볶음정식 2만원으로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도 지난 여름 입맛이 없을 때마다 이 집을 찾아 보리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우고 갔다고 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백화점 추석선물 ‘실속형’ 대세

    1만 8000원짜리 한산소곡주, 2만 5000원짜리 칠레 와인, 5만원짜리 사과·배 세트. 고급으로 경쟁하는 백화점들이 추석을 앞두고 내놓은 선물세트다. 경기 침체로 얇아진 소비자 지갑을 고려해 저렴한 실속형 선물세트가 대폭 늘었다. 공급 부족으로 비싸진 한우, 굴비 대신 물량이 풍부한 과일세트도 지난해보다 많아졌다. 롯데백화점은 중저가 선물세트를 찾는 손님들이 많아진 것을 반영해 실속형 선물세트의 비중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확대했다. 와인은 3만~5만원대 상품을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렸다. 사육 마릿수가 감소해 가격이 오른 한우는 20만원 미만의 알뜰 상품을 새롭게 구성해 5만 세트를 선보인다. 어획량이 감소한 굴비도 처음으로 10만원대 실속 세트를 출시했다. 현대백화점은 실속 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50% 확대했다. 올해 추석이 지난해보다 19일 늦고 날씨가 좋은 덕에 과일이 맛은 좋고 가격은 내린 점을 고려해 백화점업계 최초로 5만원대 사과·배 세트를 내놨다. 10만원대 한우 세트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2만 세트를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몸값이 오른 한우와 굴비의 인상 폭을 각각 8~10%, 15~30%로 제한하고 가격이 지난해보다 5~10% 낮아진 사과·배 세트 판매에 공을 들였다. 알찬 사과·배 세트(각 6개, 7만 5000원)를 비롯해 멜론과 망고 등을 섞은 혼합 세트도 10만원대에 선보인다. 갤러리아는 1만원대 전통주와 예산 사과로 만든 사과 와인(2만 3000원) 등 충남 지역 특산품 세트 19종과 함께 올리비에앤코의 올리브오일 세트(2만 7000원)와 피에 마카롱 세트(3만 3000원) 등 5만원 아래 선물세트 10여종을 선보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휴게소 판매 1위 ‘덕평 소고기국밥’

    지난해 영동고속도로 덕평 휴게소의 ‘덕평 소고기국밥’이 37만 그릇이나 팔렸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수현(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지난해 휴게소 음식 판매 자료에 따르면 식사류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메뉴는 국밥으로 나타났다. 덕평소고기국밥은 지난해 36만 9130그릇이 팔렸고 판매액도 22억 1000만원이나 됐다. 다음으로는 경부고속도로 안성(부산 방향) 휴게소 안성국밥(24만 2722그릇·14억 5000만원), 덕평 휴게소 적셔먹는돈가스(8만 1330그릇·6억 5000만원), 영동선 횡성(서창 방향) 휴게소 한우국밥(9만 2296그릇·6억 4000만원), 영동선 횡성(강릉 방향) 휴게소 한우국밥(7만 6310그릇·6억 1000만원) 순으로 많이 팔렸다. 간식류 중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1위부터 3위까지 경부선 천안(서울 방향) 휴게소의 명품호두과자가 차지했다. 105만 4079개가 팔려 52억 9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음은 서해안고속도로 화성(목포 방향) 휴게소 아메리카노커피(24만 4693개·8억 5000만원), 경부선 안성(부산방향) 휴게소 아메리카노(27만 4740개·8억 2000만원) 순이었다.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 [소비자의 선택] 천제단 올리던 ‘연탄불 찰떡 궁합’ 태백한우

    [소비자의 선택] 천제단 올리던 ‘연탄불 찰떡 궁합’ 태백한우

    예로부터 태백산 천제단에 올리고자 사육하던 태백한우가 미식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온을 유지하는 해발 600~1100m의 매봉산 자락에서 대부분 방목으로 키워낸다. 밤과 낮의 일교차가 커 고기의 고소한 맛을 내는 올레인산과 인체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기온차 덕분에 육질도 단단하다. 백두대간 태백 고원지역에서 자생하는 깨끗한 약초와 신선한 풀을 먹고 자라 검붉은 육질이 특징이다. 고원 청정지역이어서 브루셀라, 구제역 등 질병에도 강하다. 2011, 2012년 국내에 유행하던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명성을 얻기도 했다. 비육 시기에는 호밀과 옥수수를 잘 배합해 먹이고 있다. 신토불이(身土不二) 그 자체다. 사육 방법과 고기 특질을 살려 태백한우는 2013년 특허청으로부터 ‘지리적단체표장’을 받아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사육 두수는 2000여두 안팎이라 더 귀한 대접을 받는다. 태백한우는 태백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로 소문난 지 오래다. 고기맛도 일품이다. 검붉은 색의 태백한우 고기는 지역에서 생산된 연탄불에 올려 구워 먹으면 육즙이 고스란히 남아 풍미를 더한다. 순간 온도가 높은 연탄불과 육질이 단단한 태백한우의 궁합이 제격이다. 열기가 센 연탄불에 지글지글 구워 풍부한 육즙을 느끼며 먹는 한우의 맛은 먹어본 사람만이 안다. 연탄의 고장 태백에서 당시 광부들이 쉽게 접하던 연탄불에 고기를 구워 먹던 방식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다. 맛뿐만 아니라 1960~70년대의 추억을 함께 느낄 수 있어 더 좋다. 연탄불 주위에 삼삼오오 둘러앉아 한우고기를 맛보는 옛 모습이 지금도 태백시 곳곳에서 펼쳐진다. 지역 유명 식당에는 사철 연탄불에 태백한우를 구워 먹기 위해 외부에서 찾은 식도락가들로 붐빈다. 후식으로 태백, 정선지역 특식인 곤드레밥이나 토속 막장으로 끓여내는 찌개를 먹으면 개운하다. 탁원석 태백시 축산계장은 “고원도시 청정 태백에서 사육되는 태백한우는 어느 지역 고기보다 단단하고 육즙이 풍부해 한번 맛을 본 미식가들이 다시 찾는 명품한우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태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소비자의 선택] 마늘 먹어 육질 부드러운 보물섬 남해한우

    [소비자의 선택] 마늘 먹어 육질 부드러운 보물섬 남해한우

    섬에서 길러내는 청정 ‘보물섬 남해한우’는 바닷바람과 마늘로 키워내는 명품 한우다. 경남 남해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수송아지를 거세해 맛과 품질 좋은 한우를 사육하기 시작했던 곳이다. 올해 초부터는 한우의 면역력을 높이고 육질을 좋게 하려고 한우전용 마늘첨가제를 개발해 사료에 섞어 먹인다. 환경오염원이 없는 섬 남해는 산소량이 풍부하고 오존층이 두꺼워 한우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보물섬 남해한우는 좋은 사육 환경에서 철저한 족보 관리로 태어난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송아지를 선별해 사육한다. 남해축산업협동조합과 남해한우영농조합법인은 한우혈통번식우 단지를 운영해 송아지를 생산한다. 태어난 지 6개월 된 수송아지는 거세해 2년간 사육하고서 체중 600㎏이 넘으면 출하한다. 고기가 부드럽고 지방산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남해한우는 전국축산물브랜드경진대회에서 고품질상을 연속으로 받았다. 보물섬 남해한우는 이처럼 품질과 맛이 일반 한우보다 월등히 뛰어나지만, 값은 겨우 10%쯤 높다. 지난해 10월 농협중앙회경남지역본부가 주관해 열린 경남 한우고급육 및 초음파육질진단 경진대회에서 남해한우가 최우수와 우수를 모두 차지했다. 당시 최우수상을 받은 한우는 남해군 서면 한우사육 농가 김구영씨가 사육한 32개월 된 한우로 생체중량 750㎏, 등급 1++A로 1078만원의 판매가를 기록했다. 특히 남해군은 올 초 남해지역 특산물인 마늘로 한우 전용 마늘사료 첨가제를 개발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마늘사료제를 먹여 사육한 한우는 면역증진과 육질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늘사료 첨가제는 군청에서 거세한 고급 한우를 사육하는 남해군 모든 농가에 무료로 공급한다. 40여 한우 전문 농가에서 거세한 고급한우 3000여 마리를 철저히 품질관리하고 있다. 전국 최고 품질의 보물섬 남해한우지만 수도권 가정에서는 자주 사 먹기에는 부담이 크다. 유통 비용이 추가되는 탓이다. 김도 남해군 농축산과 축산정책팀장은 “보물섬 남해한우 농가는 한우개량시스템을 활용해 우량혈통 보존과 증식 활성화를 위해 30년 넘게 노력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골드바흐의 추측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골드바흐의 추측

    “2보다 큰 모든 짝수는 두 소수의 합으로 나타낼 수 있다.” 위 명제는 얼핏 보면 단순하고 명확해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270여년 동안 많은 수학자들을 도전하게 하고 절망에 빠뜨린 수학계의 풀리지 않는 난제, 이름하여 ‘골드바흐의 추측’이다. 1742년 독일 출신의 수학자 크리스티안 골드바흐는 당시 최고의 수학자였던 레온하르트 오일러에게 ‘2보다 큰 모든 정수는 세 소수의 합으로 나타낼 수 있다’는 내용이 적힌 편지를 보낸다. 당시 골드바흐는 1을 소수로 간주했기 때문에 3=1+1+1, 4=1+1+2, 5=1+1+3, 6=1+2+3, 7=2+2+3과 같이 2보다 큰 모든 정수를 세 소수의 합으로 나타낼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편지를 받은 오일러는 이 내용을 ‘2보다 큰 모든 짝수는 두 소수의 합으로 나타낼 수 있다’와 ‘5보다 큰 모든 홀수는 세 소수의 합으로 나타낼 수 있다’의 두 가지로 나눠 정리했는데 이 중 전자를 가리켜 ‘골드바흐의 추측’이라고 한다. 오일러는 골드바흐의 추측이 옳다고 생각했으나 안타깝게도 이를 수학적으로 증명하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다. 컴퓨터가 발달하면서 실제 이 명제에서 어긋나는 짝수를 현재까지는 찾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아무리 커다란 수를 대입해 가며 확인한다고 해도 이는 수학적 증명은 될 수 없다. 하나라도 예외가 나타나면 이 명제는 거짓이 되고 마는데, 무한한 수를 두고 언제까지나 대입만 하고 있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가 미친 단 하나의 문제, 골드바흐의 추측’은 이러한 골드바흐의 추측을 소재로 한 소설로서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한 천재 수학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지은이는 그리스 태생의 수학 천재 소설가 아포스톨로스 독시아디스(62)다. 작품 속 화자인 ‘나’는 집안의 골칫거리라 여겨지는 페트로스 삼촌이 사실은 뛰어난 수학자였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아버지로부터 삼촌이 골드바흐의 추측을 증명하는 데 매달려 자신의 천부적인 재능과 인생을 탕진해 버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은 ‘나’는 오히려 삼촌이 자랑스럽게 느껴지고 자신도 수학자가 돼야겠다는 꿈을 갖게 된다. 여기까지 보면 이 작품은 삼촌의 뒤를 이은 ‘나’의 골드바흐의 추측을 증명하기 위한 도전기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 이 작품의 주인공은 페트로스 삼촌이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나’는 수학에 별 재능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수학자의 꿈을 접게 되는데, 대신 삼촌이 어떠한 인생을 살아왔기에 세상에서 잊히고 실패한 인생의 대변자처럼 돼 버렸는지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일찍이 수학적 천재성을 인정받은, 아테네 출신의 페트로스는 24세에 독일 뮌헨대의 정교수가 된다. 그에게는 사랑하던 여인이 있었는데, 그녀가 자신을 떠나 다른 사람과 결혼한 것 때문에 커다란 마음의 상처를 갖게 된다. 결국 그는 그녀가 그를 처음 만났을 때 ‘내가 너에게 끌린 건 네가 소문난 천재이기 때문이야’라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지금까지 그 누구도 풀지 못했던 수학 문제를 풀어 자신의 천재성을 입증해 보이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그리고 선택한 것이 바로 골드바흐의 추측이었다. 결과적으로 그는 골드바흐의 추측을 증명하는 데 성공하지 못한다. 대신 이 문제에 집착하면서 본의 아니게 은둔자가 되어 혼자만의 연구실에 틀어박히게 되고 결국 친구도 가족도 수학자로서 촉망받던 장밋빛 미래도 다 잃게 된다. 수학자와 수학 문제를 다룬 소설답게 이 작품 속에는 수학사를 수놓은 천재 수학자들이 대거 등장한다. 물론 페트로스는 가상의 인물이지만 그 또한 모델이 된 인물이 있다. 바로 그리스 출신의 수학자, 흐리스토스 파파키리아코풀로스. 이름이 너무 길어 파파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그는 골드바흐의 추측과 더불어 수학계의 난제라고 꼽혔던 ‘푸앵카레 추측’을 풀기 위해 수도승이란 별명까지 얻으며 연구에 매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젊은 날에는 부모의 반대로 사랑하는 여인과 헤어졌던 경험이 있고 미국에 온 뒤 빨리 푸앵카레 추측을 증명하고 고국으로 돌아가 자기에게 어울리는 여성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사람, 그가 바로 페트로스의 모델이다. 그 밖에도 정수론의 대가라 불리는 영국의 G H 하디와 J E 리틀우드, 그리고 32세의 젊은 나이에 숨졌으나 ‘분할 이론’으로 초끈 이론의 기반을 마련한 인도의 천재 수학자 라마누잔이 페트로스의 절친한 동료 수학자로서 지면을 장식한다. 또한 ‘참명제라고 항상 증명 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는 불완전성 원리의 괴델과 ‘어떠한 명제가 선험적으로 증명 가능한지 불가능한지는 증명해 보기까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을 밝혀낸 앨런 튜링까지, 이 작품은 페트로스가 골드바흐의 추측을 증명하는 데 매달렸다가 결국 이를 포기하기까지의 과정 속에 적절하게 실존 수학자들을 등장시켜 작품의 허구성을 빛바래게 만드는 효과를 낳고 있기도 하다. 이 작품의 매력은 수학에 문외한인 사람들에게도 수학적 흥미를 불러일으키며 순수 수학에 대한 감탄과 호의를 이끌어 낸다는 것에만 그치지 않는다. 작품 여기저기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수학자들의 모습과 그들이 추구하는 수학의 세계는 분명 순수하고 아름다워 보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페트로스의 삶은 그 자체로 인생의 여러 단면들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실연당한 여인에게 보란 듯이 내세우고 싶은 성공에 대한 열망, 절친한 동료였지만 라이벌이기도 했던 라마누잔의 죽음에 남모르게 느꼈던 안도감, 생각처럼 풀리지 않는 수학 문제를 움켜쥐고 있는 데 대한 초조함과 불안감, 잠깐 동안이었지만 문제를 해결했다고 확신한 데서 오는 성취감과 희열감 등 우리가 희로애락이라고 부르는 것들의 면면을 치밀한 구성과 유머러스한 문체로 그려 내고 있다는 데 이 작품의 또 다른 진가가 숨어 있다. 작품 속에서 페트로스는 누가 뭐라든 자신의 인생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나는 실패한 게 아니야. 그저 운이 없었을 뿐이지’라는 그의 말에서 알 수 있듯 어쩌다 보니 운 나쁘게도 참이란 것을 증명할 수 없는 문제에 매달리게 된 것뿐이다. 어쩌면 생각하기에 따라 그의 인생은 성공한 인생일 수도 있다. 자신의 모든 재능과 열정 그리고 젊음을 한 가지 목표만을 향해 바칠 수 있는 삶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골드바흐의 추측을 증명하는 것이 삶의 목표였던 페트로스처럼 우리는 누구나 자신만의 꿈을 가지고 산다. 증명하기 전까지는 그것이 증명 가능한 명제인지 불가능한 명제인지 알 수 없다는 튜링의 확인처럼 그 꿈을 이루는 것이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알아내기 위해서는 일단 최선을 다해 그 꿈을 향해 밀고 나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도전은 아름답다고 말하지 않는가.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선택한 것에 대해 절망할 권리가 있다. 권경주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책임연구원
  • [소비자의 선택] 한우

    [소비자의 선택] 한우

    한가위가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고향의 부모와 형제를 그리며 가슴부터 설렌다. 반가운 만남에는 선물도 따라간다. 경제적으로 어렵고 인심이 각박해져도 미풍양속이 사라지지 않는다. 추석 명절을 맞아 무엇을 선물하고 제사상에 올릴까 걱정하는 가정을 위해 전국에서 나는 명품 한우와 명품 사과, 배·포도를 3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널리 알려진 ‘전국구 브랜드’도 있고 아직 지역에서만 유명한 ‘골목 브랜드’도 있지만, 모두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수준의 품질을 자랑한다. ●“20% 더 비싼 ‘횡성한우’가 최고래요” 한우는 강원도산이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이 중 강원 횡성한우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 명품 한우다. 해발 700~800m 서늘한 기후에서 30년 동안 이어온 혈통과 품질관리로 최고가 됐다. 국내 다른 브랜드보다 가격이 20% 이상 높다. 자치단체에서 ‘횡성한우 보호육성 조례’까지 만들어 짝퉁을 차단했다. 대한민국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4차례(2005, 2007, 2008, 2013) 대통령상을, 올해까지 4년 동안(2009, 2010, 2014, 2015) 국가명품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 홍콩에서 시식회를 열어 호평을 얻었다. 방청량 횡성군 유통담당은 “수정 단계부터 혈통관리, 사료배합, 도축까지 함께 처리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알코올 발효 사료 고집 ‘홍천한우’ 알코올 발효된 송아지 전용사료만을 고집하는 ‘늘푸름 홍천한우’는 향이 뛰어난 고기로 정평이 났다. 맑고 깨끗한 홍천강과 원시림, 일교차가 큰 기후에서 사육돼 고기맛이 달다. 늘푸름 홍천한우는 순수 혈통의 암소에 고급육 우량 형질인 수소의 정액으로 인공수정한다. 송아지를 자체 입식한 뒤 거세해 비육한다. 산학 협동으로 국내 첫 알코올 발효 사료를 개발하고 이 사료를 먹고 자란 최고급 1등급 고급육만을 생산하고 있다. 무항생제축산 인증,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인 HACCP 인증 등 사육 단계에서 가공, 유통까지 국제적 위생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제평야 청보리 먹는 ‘총체보리 한우’ 전라북도에는 다양한 한우 브랜드가 있지만, 강원도 한우만큼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다. 이 중 김제평야 청보리 사료로 키우는 ‘총체보리 한우’가 다소 유명하다. 지방 빛깔이 희고 육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장수한우’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사료로 많이 먹여 고소하면서 식감이 좋은 고품질 한우로 정평이 나 있다. 한우 고유의 풍미가 좋은 최고급 평가를 받는다. 정읍에서 생산되는 ‘단풍미인 한우’는 엄격한 품질관리가 장점이다. 자체 검사를 해 1등급 이상만 시장에 출하한다. ‘참예우’는 전북 완주를 중심으로 6개 농협이 공동 참여해 키운다. ●대표 석쇠 불고기 언양 ‘햇토우랑’ 울산의 명품 한우 ‘햇토우랑’은 1980년대부터 시작된 한우 개량사업을 통해 우수한 혈통을 확보하고, 청정 지역에서 생산한 사료로 키우고 있다. 햇토우랑은 햇살의 ‘햇’과 토양의 ‘토’, 한우의 ‘우’에다 함께 어울린다는 ‘랑’을 합한 말로 순수 한우를 뜻한다. 3통(혈통· 사료· 사양관리 통일)과 3정(정품· 정량· 정시 생산), 유통단계별 위생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2012년부터 4년 연속 우수축산물브랜드(소비자 시민모임)로 선정됐다. 울산축협 관계자는 “인공수정 등을 통해 확보한 우수한 혈통을 친환경(무항생제)적으로 키운다”고 말했다. 햇토우랑 고기가 원료인 울산 언양불고기와 봉계한우불고기가 유명하다. ●G20 정상회의 만찬 올랐던 ‘상주 한우’ 경북 상주 ‘명실상감 한우’는 특산물인 곶감의 껍질을 사료로 먹인다. G20 정상회의 공식 만찬상에도 올랐다. 2010년 대한민국 우수 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도 받았다. 2004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축산물 선도브랜드 선정, 2005년 농협중앙회 히트예감 농산물 선정 및 전국 브랜드축산물경진대회 위생안전상 수상, 2006·2007·2009년 (사)소비자시민모임 우수축산물브랜드 인증 획득, 2008년 ‘전국 한우능력평가대회 육량우수상’ 등을 휩쓸었다. 경북지역에는 ‘참품한우’, 불포화지방산과 올레인산 함량이 높은 ‘영주한우’, 경주 ‘천년한우’, ‘봉화한약우’, ‘의성마늘소’ 등도 유명하다. ●기능성 한우 ‘함평천지한우’ 전남의 ‘함평천지한우’는 청정 자연의 드넓은 함평 들녘에서 사육되는 한우다. 친환경 무항생제 사료만 사용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신뢰한다. 최고의 브랜드 명성을 위해 ‘함평천지 브랜드 사업단’ 운영을 통해 군과 함평축협이 컨설팅 등 지속적인 협력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함평천지한우는 지방산 비중이 다른 소에 비해 두 배 이상 높다. 고소한 맛을 내는 올레인산도 10% 더 많고, 향과 담백한 맛을 느끼는 미놀레인산도 두 배 정도 많다. 셀레늄은 1.7배 더 함유돼 기능성 소고기로 꼽힌다. ●맛 좋고 가격 저렴한 ‘팔강상강한우’ 대구 ‘팔강상강한우’는 2004년부터 소고기 이력추적제를 실시해 오고 있다. 소고기 개체 식별 번호를 판매장에 설치된 단말기에 입력하면 소의 출생에서부터 사육, 도축, 가공,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 안전을 위해 유통되는 축산물을 수거해 세균과 이물질 검사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대구 시내 7개 직영 하나로마트와 50여개의 축산물 가맹점, 2개의 전문직영식당(팔공상강한우 프라자)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30차례 상 휩쓴 ‘물맑은 양평한우’ ‘물맑은 양평한우’는 경기도를 대표한다. 2011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받는 등 그동안 국내 각종 한우 관련 품평회 및 경진대회에서 화려한 입상 전력을 자랑한다. 30여회에 걸쳐 각종 상을 휩쓸었다. 양평한우는 혈통, 사양관리, 사료통일로 고품질 육질 생산에 힘쓰고 있다. 사육 방식도 남다르다. 경매시장을 통해 5~6개월 송아지를 구입한 후 따뜻한 물을 먹여 안정을 취한 후 거세를 시행, 1~2개월간 환경적응을 거친다. 비육기에는 사료 섭취량을 일정하게 유지해 성장 효율을 극대화한다. ●전통 쇠죽 끓여 먹인 ‘토바우 한우’ 충남 홍성군을 중심으로 키우는 ‘토바우 한우’는 2004년 브랜드가 출시된 이후소비자들에게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다. 2005년 출범한 토바우사업단의 엄격한 관리를 받으며 1600여 회원 농가에서 8만 마리가 사육된다. 건초와 짚 등을 넣어 옛날 쇠죽처럼 만들어 먹인다. 전통방식 사료다. 30개월쯤 길러 몸무게가 740~750㎏ 나가면 출하한다. 쇠죽을 먹고 자란 덕분인지 맛이 깊고, 고소하며 육질이 부드럽다는 평가다. 이호욱 토바우사업단 부장은 “인도네시아에 수출하며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속리산 황토 먹은 ‘조랑우랑 한우’ 충북 보은의 ‘조랑우랑’ 한우는 속리산에서 태어난 순수 토종 송아지를 엄선해 사육한다.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황토에서 추출된 일라이트가 함유된 브랜드 전용사료만을 먹인다. 이 사료는 소화율을 좋게 한다. 26개월 이상 성숙한 고급육만을 생산, 고기 속에 지방이 많이 축적돼 부드러움과 고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조랑’은 보은의 특산물인 대추를 의미한다. 112개 농가가 브랜드 작목반에 참여해 9900여 마리의 소를 키우고 있다. 최근 1년간 1등급 출현율은 92.8%에 달한다. 2011년 충북 한우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그해 5년 연속 소비자시민모임 우수 축산물브랜드 인증을 받았다. 전국종합·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19만원 vs 대형마트 27만원

    올해 국내 전통시장에서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19만 6000원으로 작년보다 1.9%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유통업체에서의 차례상 비용은 27만 6000원으로 0.8%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3일 추석을 4주 정도 앞두고 국내 전통시장 16곳, 대형유통업체 25곳을 대상으로 25개 주요 제수용품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롯데마트는 올해 추석 제수용품 구매 가격이 작년보다 하락할 것이라는 상반된 결과를 발표했다. 롯데마트 상품기획자(MD)들이 본격적인 제수용품 구매가 시작되는 추석 1주일 전 시점으로 예상한 주요 제수용품(27개 품목) 가격은 20만 5220원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6.1%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aT와 롯데마트의 품목별 가격 분석 결과는 채소류를 빼고는 비슷했다. 과일류는 올해 추석이 9월 말이라 생육 기간이 충분하고 태풍으로 인한 낙과 피해가 없는 등 작황이 좋아 지난해 추석보다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소고기는 한우 사육 마릿수 감소로 지난해 추석보다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기는 어획량 감소에 따라 역시 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aT는 채소류의 경우 배추 가격은 하락하고 무와 시금치, 도라지 등은 지난해보다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롯데마트는 애호박과 시금치는 전년보다 10%가량 저렴해지고 고사리 등의 나물류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마트 측은 aT와의 추정치가 다른 것과 관련해 “aT는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산출했고 롯데마트는 추석에 임박한 시기의 가격을 추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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