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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성인이 되었습니다’…곱디고운 한복입은 전통성인식

    [서울포토] ‘성인이 되었습니다’…곱디고운 한복입은 전통성인식

    15일 서울 남산한옥마을에서 열린 전통성인식에 참석한 학생들이 절을 하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의 절을 받는 사람이 누군가 보니

    문재인 대통령의 절을 받는 사람이 누군가 보니

    문재인 제19대 대통령은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에서 태어났다. 그는 6·25 한국전쟁 당시 북한에서 피난을 내려온 부모로부터 1953년 경남 거제도 피난민 수용소에서 출생했다. 가난할 수밖에 없었다. 초등학생 시절 친구 도시락 뚜껑을 빌려 강냉이죽을 받아먹던 때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한다. 그가 걸어온 길을 사진으로 되짚어 봤다. 그의 모친 강한옥(90) 여사는 당시 중학교 1학년이던 문재인을 데리고 암표 장사를 하기 위해 이른 새벽 부산역으로 향했다. 하지만 차마 아들 앞에서 떳떳하지 못한 돈을 벌 수 없어 먼 길을 그냥 돌아왔다고 한다. 시장에서 좌판을 꾸려 장사를 하고 연탄 배달로 가족의 생계를 꾸린 어머니를 떠올리면 문재인은 늘 죄송하기만 하다. 강 여사는 9일 부산 영도구 자택에서 개표 결과를 조용히 지켜봤다. 문재인은 가난한 형편에도 공부를 잘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부산 영도로 이사를 와 고등학교 때까지 부산에서 살면서 당시 명문이던 경남고에 진학했다. 하지만 ‘범생’은 아니다. 고등학교 시절 흡연과 음주를 하다가 학교 측에 들통나는 바람에 몇 차례 정학을 당한 것을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당시 그의 집에서는 전혀 알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은 경희대학교 법대에 72학번으로 입학했다. 재수 끝에 4년 장학금을 받고 대학생이 된 것이다. 박정희 정권 시절, 학생운동의 선두에 서서 반독재 투쟁을 벌였다. 평생 동반자인 부인 김정숙(62) 여사를 이때 만났다. 시위에서 최루탄을 맞고 기절한 그를 김씨가 물로 적셔 깨우면서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됐다고 한다. 그녀는 대학교 2년 후배다. ‘안개꽃 이야기’는 이미 잘 알려진 그들의 러브스토리다. 그 시절 보통 군대에 면회를 갈 땐 맛있는 음식을 싸들고 갔지만 김씨는 안개꽃을 한 아름 안고 문재인을 찾았던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러브스토리가 평탄하지만은 않았다. 김씨는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감옥으로, 군대로, 문재인이 사법시험을 공부할 때는 전남 해남 대흥사라는 절로 찾아갔다. 그들은 7년 열애 끝에 1981년 결혼했다. 문재인은 1975년 8월 육군에 입대했다. 학생운동을 하다가 제적을 당하고 강제 징집됐다. 특전사 수중폭파요원으로 복무한 그는 이 시절을 회상하면서 “‘내가 군인 체질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흐뭇해했다. 실제로 그는 군 생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의 주특기가 폭파라는 사실은 점잖은 지금의 이미지와 사뭇 다른 반전이다. 폭파과정 최우수 표창, 화생방 최우수 표창을 받았다. 이 표창을 당시 사령관 전두환에게서 받은 것이 밝혀져 대선 과정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1978년 제대 직후 부친을 잃은 문재인은 사법시험에 본격적으로 매진해 1979년 사시 1차에 합격했다. 그러나 부마항쟁과 10·26, 12·12 쿠데타의 소용돌이 속에서 재차 구속된 그는 1980년 유치장에서 2차 시험 합격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사법시험에 합격한 문재인은 부산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하면서 1982년 처음으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만나게 된다.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만나게 된 그는 본격적으로 인권변호사 활동을 같이 시작했다. 특히 6월 항쟁 때인 1987년 부산국본(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를 결성, 문 후보는 상임집행위원을 맡으며 부산 민주화운동을 주도했다. 이후 1988년 노 전 대통령은 13대 총선에 출마해 정치권에 들어섰지만, 문재인은 노동·인권 전문 변호사 일을 계속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2002년 대선 경선 당시 문재인은 노 후보의 부산선대본부장을 맡으며 두 사람은 재결합했다. 그 후 문재인은 참여정부 시작과 끝을 함께 했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기각 후 시민사회수석으로 청와대에 복귀한 그는 민정수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어 참여정부 마지막 해인 2007년 비서실장을 맡으며 ‘동지 노무현’과 참여정부의 끝자락을 함께 했다. 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뇌물 의혹이 불거지자 문재인은 변호인 겸 대변인으로 활동했고, 노 전 대통령 서거 때는 국민장의위원회 운영위원장으로 장례를 도맡았다. 이후 노무현재단을 설립하고 이사장을 역임했다. 2012년 대선에서 안철수와의 단일화 끝에 48.02%라는 역대 야권 대선후보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박근혜 후보에게 패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가 터지면서 문 후보는 적폐청산의 최적임자로 거론되면서 ‘대세론’을 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클래식·국악

    [이주의 문화 레시피] 클래식·국악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 클래식 대중화 전도사인 개그맨 김현철의 지휘 퍼포먼스와 흥미진진한 해설이 곁들여지는 연주회로, 가정의 달 전국 순회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다. 독학으로 클래식을 공부한 김현철은 2013년 객원을 시작으로 지휘자의 길에 들어섰고, 2014년 9월 직접 ‘유쾌한 오케스트라’를 꾸려 공연하고 있다. 1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전아트센터. 2만~5만원. (070)7163-2200. ●남산골 명인열전 ‘수류화개, 만화방창’ 8도의 춤을 주제로 한 남산골한옥마을의 금요 상설공연. 두 명의 중견 명무 차명희, 정연희가 진주교방의 명무인 김수악 선생의 춤 ‘교방굿거리’, ‘논개살풀이’와 전북의 명무인 조갑녀 선생의 ‘민살풀이’, ‘승무’를 선보인다. 1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 민씨가옥 안채. 2만원. (02)2261-0500.
  • 문재인 대통령 모친 “잘난 사람은 많지만…재인이, 참 착하다”

    문재인 대통령 모친 “잘난 사람은 많지만…재인이, 참 착하다”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90) 여사는 아들 문 대통령에 대해 “잘난 사람은 세상에 많지만… 재인이, 참 착하다. 말로 다 표현 못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부산 영도구 남항동에 사는 강 여사는 9일 대선 개표과정을 문재인 대통령의 막내 동생인 문재실씨와 함께 지켜봤다. 강 여사는 건강이 좋지 않아 10일 아들의 대통령 당선 후 소감 인터뷰를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강 여사는 지난달 23일 자택에서 진행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이 어떤 아들이었나’라는 질문에 “저래 가지고 세상 살겠다 싶었다. 어릴 때부터 장애인에게 관심 두고 도와주고 그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여사는 “고시에 붙었어도 덜 (사회적으로) 환영받는 사람들에게 더 호의를 베풀고. 데모한 젊은 사람들, 어려운 사람들 돈 안 받고 변호해 주고 그랬다”면서 “하여튼 내가 ‘저렇게 착한 사람이 어디 있노’ 했다”고 덧붙였다. 강 여사는 ‘문 대통령(당시 후보)이 초심이 변하면 그땐 어떻게 조언하겠느냐’는 질문에 “아들은 예측 가능한 사람”이라며 “만에 하나 (대통령이) 된다 캐도 마음 변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아들은 지갑이 얇으면 얇은 대로, 두꺼우면 두꺼운 대로 사는 사람”이라고 말했다.강 여사는 문 대통령의 어린 시절에 대해 “매 한 번 안 때리고 내버려 뒀다”며 “대체로 순해서, 저절로 바르게 자라서 고맙다”고 회상했다. 문 대통령은 5월 9일 치러진 제19대 대선에서 1342만 3800표, 득표율 41.08%를 기록하며 최종 당선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딸 바보 文, 아들엔 엄격… 편식한다 손찌검도

    딸 바보 文, 아들엔 엄격… 편식한다 손찌검도

    실향민 부친 위해 사법시험 준비 누나는 대학도 포기 文 뒷바라지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은 부인 김정숙(63)씨와 1남 1녀를 뒀다. 장남 준용(35)씨는 건국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한 뒤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미디어 아티스트다. 문 당선인은 아들에게 엄격한 아버지였다. 준용씨가 초등학생 때 콩을 가려 먹으며 편식을 하자 손찌검을 한 것을 두고두고 후회했다고 한다. 때문에 준용씨가 고3 때 인문계에서 미술로 진로를 바꿨을 때도 반대하지 않고 받아들였다.준용씨는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2006년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문 당선인 측은 “특혜는 없었다”고 했다. 문 당선인은 딸 다혜(33)씨의 부탁이라면 뭐든지 들어주는 ‘딸 바보’다. 부인 김정숙씨가 “딸에게 뭐든지 다 괜찮다고 하니까 속이 터진다”고 말할 정도다. 다혜씨는 2010년 결혼해 아들을 둔 주부다. 다혜씨는 “어린 마음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 역정을 보면서 아빠가 힘든 길을 가지 않길 바랐다”면서도 “지금은 문빠 1호”라고 했다. 문 당선인은 경남 거제에서 이북(함흥) 출신 피란민 부부의 2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 문용형(1978년 작고)씨는 문 당선인이 군대에서 제대한 직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취업을 준비 중이던 문 당선인은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늦게나마 성공한 모습을 보여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사법시험을 준비하게 됐다. 어머니 강한옥(90)씨는 막내 여동생 재실(55)씨와 함께 부산 영도에 산다. 문 당선인의 부모는 피란살이 중에도 어떻게든 아들의 수업료를 마련했다고 한다. 문 당선인과 동생들이 대학 교육을 받는 데에는 누나 재월(68)씨의 희생이 뒤따랐다. 대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에서 “누나도 공부를 잘했는데 대학을 포기하고 작은 회사 경리 직원으로 취직해 저를 도왔다”고 말했다. 누나 재월씨와 여동생 재성(62)씨는 주부이며 남동생 재익(56)씨는 외양어선 선장이다. 문 당선인이 청와대 비서실장이던 시절 재익씨가 회사의 배려(?)로 지상 근무지로 발령 난 적이 있다. 이에 문 당선인이 전화를 해 “그 회사에 도움 줄 일 없으니 다시 배를 타라”고 호통을 쳤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사진으로 보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으로 보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제19대 대통령은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에서 태어났다. 그는 6·25 한국전쟁 당시 북한에서 피난을 내려온 부모로부터 1953년 경남 거제도 피난민 수용소에서 출생했다. 가난할 수밖에 없었다. 초등학생 시절 친구 도시락 뚜껑을 빌려 강냉이 죽을 받아먹던 때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한다. 사진으로 그가 걸어온 길을 되짚어 봤다. 그의 모친 강한옥(90) 여사는 당시 중학교 1학년이던 문재인을 데리고 암표장사를 하기 위해 이른 새벽 부산역으로 향했다. 하지만 차마 아들 앞에서 떳떳하지 못한 돈을 벌수 없어 먼 길을 그냥 돌아왔다고 한다. 시장에서 좌판을 꾸려 장사를 하고 연탄배달로 가족의 생계를 꾸린 어머니를 떠올리면 문재인은 늘 죄송하기만하다. 강 여사는 9일 부산 영도구 자택에서 개표결과를 조용히 지켰봤다. 문재인은 가난한 형편에도 공부를 잘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부산영도로 이사를 와 고등학교 때까지 부산에서 살면서 당시 명문이던 경남고에 진학했다. 하지만 ‘범생’은 아니다. 고등학교 시절 흡연과 음주를 하다가 학교 측에 들통나는 바람에 몇 차례 정학을 당한 것을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당시 그의 집에서는 전혀 알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은 경희대학교 법대에 72학번으로 입학했다. 재수 끝에 4년 장학금을 받고 대학생이 된 것이다. 박정희 정권 시절, 학생운동의 선두에 서서 반독재 투쟁을 벌였다. 평생 동반자인 부인 김정숙(62) 여사를 이때 만났다. 시위에서 최루탄을 맞고 기절한 그를 김씨가 물로 적셔 깨우면서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됐다고 한다. 그녀는 대학교 2년 후배다. ‘안개꽃 이야기’는 이미 잘 알려진 그들의 러브스토리다. 그 시절 보통 군대에 면회를 갈 땐 맛있는 음식을 싸들고 갔지만 김씨는 안개꽃을 한 아름 안고 문재인을 찾았던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러브스토리가 평탄하지만은 않았다. 김씨는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감옥으로, 군대로, 문재인이 사법시험을 공부할 때는 전남 해남 대흥사라는 절로 찾아갔다. 그들은 7년 열애 끝에 1981년 결혼했다. 문재인은 1975년 8월 육군에 입대했다. 학생운동을 하다가 제적을 당하고 강제 징집됐다. 특전사 수중폭파요원으로 복무한 그는 이 시절을 회상하면서 “‘내가 군인체질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흐뭇해했다. 실제로 그는 군 생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의 주특기가 폭파라는 사실은 점잖은 지금의 이미지와 사뭇 다른 반전이다. 폭파과정 최우수 표창, 화생방 최우수 표창을 받았다. 당시 사령관 전두환에게서 받은 것이 밝혀져 대선 과정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1978년 제대 직후 부친을 잃은 문재인은 사법시험에 본격적으로 매진해 1979년 사시 1차에 합격했다. 그러나 부마항쟁과 10·26, 12·12 쿠데타의 소용돌이 속에서 재차 구속된 그는 1980년 유치장에서 2차 시험 합격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사법시험에 합격한 문재인은 부산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하면서 1982년 처음으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만나게 된다.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만나게 된 그는 본격적으로 인권변호사 활동을 같이 시작했다. 특히 6월 항쟁 때인 1987년 부산국본(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결성 문 후보는 상임집행위원을 맡으며 부산 민주화운동을 주도했다. 이후 1988년 노 전 대통령은 13대 총선에 출마해 정치권에 들어섰지만, 문재인은 노동·인권 전문 변호사 일을 계속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2002년 대선 경선 당시 문재인은 노 후보의 부산선대본부장을 맡으며 두 사람은 재결합했다. 그후 문재인은 참여정부 시작과 끝을 함께 했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기각 후 시민사회수석으로 청와대에 복귀한 그는 민정수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어 참여정부 마지막 해인 2007년 비서실장을 맡으며 ‘동지 노무현’과 흥망성쇠를 같이 했다. 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뇌물 의혹이 불거지자 문재인은 변호인 겸 대변인으로 활동했고, 노 전 대통령 서거 때는 국민장의위원회 운영위원장으로 장례를 도맡았고, 이후 노무현 재단을 설립하고 이사장을 역임했다. 2012년 대선에서 안철수와의 단일화 끝에 48.02%라는 역대 야권 대선후보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박근혜 후보에게 패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가 터지면서 문 후보는 적폐청산의 최적임자로 거론되면서 ‘대세론’을 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7 어린이날 행사 풍성…서울 곳곳 ‘가볼만한 곳’

    2017 어린이날 행사 풍성…서울 곳곳 ‘가볼만한 곳’

    어린이날인 5일 서울 곳곳에서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열린다. 우선 남산골 한옥마을이 어린이 마을로 변신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를 한다. 활 만들기, 만화 그리기, 한글 쓰기, 대한제국 추리 RPG 게임, 제기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로봇코딩, 캐릭터 쿠키 만들기, 영어 뮤지컬, 목공예 체험 코너도 있다.남산국악당에서는 국악 뮤지컬 ‘호랑이 오빠 얼쑤’를 선보인다. 오전 11시 20분까지 보신각터에 가면 어린이날 희망타종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을 하지 않았더라도 현장 추첨을 통해 8명을 뽑아 타종 기회를 준다. 아쉽게 타종에 참여하지 못한 어린이는 미래희망을 소원지에 쓰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고, 사물놀이 관람, 문화유산 해설 등도 할 수 있다. 탁 트인 한강을 찾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한강 아라호에서는 어린이 뮤지컬 ‘태룬파이브’ 공연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아라호 대규모 LED 스크린을 통해 동화책 그림과 함께 뮤지컬이 펼쳐진다. 공연과 승선을 합한 요금은 성인·청소년 2만 9000원, 소인 2만 4500원이다. 한강 수상택시를 타고 야경을 즐기고 행성을 천체망원경으로 관찰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예약해야 하며 30분 회항코스(정원 10명)가 7만원이다. 도심에 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잔디언덕 유니세프 놀이터에서는 야구게임, 대형 블록 쌓기, 비눗방울 놀이를 할 수 있다. 오후 6시부터는 푸드트럭에서 다양한 음식을 파는 DDP 밤도깨비야시장이 열린다. 서울대공원 동물원 정문광장에서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공을 굴리는 게임인 ‘공룡 알 굴리기’를 한다. 동물원 정문과 북문에서는 동물 복장을 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애니멀코스튬’, 정문광장에서는 페이스페인팅 행사를 한다. 친환경전시관 앞에서는 ‘왕 비눗방울 만들기’ 행사도 연다.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서울동화축제가 개최된다. 어린이대공원역 사거리에서 어린이대공원 정문까지 420m 왕복 6차선 구간이 전면 통제되고 아이들은 바닥에 그림을 그리고 놀 수 있다. 동화 속 주인공으로 변신한 배우들과 어울리고 비눗방울 놀이·땅따먹기·오징어 다리 등 전통놀이도 즐길 수 있다. 월드컵공원, 남산공원, 어린이대공원, 보라매공원, 북서울꿈의숲, 경춘선숲길 등 8개 공원에서도 어린이날 무료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숲길 산책, 보물찾기, 움직이는 창의놀이터, 선비부채 만들기, 새들아 날아라 등이다. 일부는 40∼60 가족으로 참가가 제한되고 예약이 마감됐다. 넓은 잔디밭이 펼쳐진 여의도 국회에서는 ‘동심 한마당’ 축제가 열린다. 군악대 퍼레이드, 특전사 특공 무술 시범, 걸그룹 피터패트, 축하공연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공연이 이어진다. 어린이들로 구성된 싱잉엔젤스, 동심유스오케스트라, 웃는아이 공연팀이 무대에서 솜씨를 뽐내고, 종이문화재단의 고깔 만들기 등 종이접기 체험코너와 풍선아트,소방관 체험 교실, EBS 캐릭터 포토존도 마련된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어린이날 큰 잔치 ‘박물관에서 놀자’ 프로그램을 한다. 인형극 ‘깜찍이와 산오뚝이’, ‘매직쇼 & 달언니와 말랑씨 콘서트’ 등 공연을 선보인다. 즐거운 연극놀이, 전시유물 찾기, 즐거운 낙서 콘테스트 등 체험 코너도 마련한다. 놀이마당에서는 가족줄넘기, 딱지치기, 비석 치기, 두더지 잡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식혜, 솜사탕, 꽈배기 등을 파는 먹거리 마당도 준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회마을에 웬 함석기와… 관리 부실 ‘도마’

    하회마을에 웬 함석기와… 관리 부실 ‘도마’

    경북도·안동시, 뒤늦게 수습 나서 한옥호텔 표류·잇따른 화재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취소 우려도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안동 하회마을의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등재 취소의 우려도 나오고 있다. 경북도 문화유산과 공무원은 4일 “하회마을 주민 A모(78)씨가 최근 현상 변경 허가도 받지 않고 집 지붕을 시멘트 기와에서 함석 기와로 임의 교체한 사실을 확인, 담당 기관인 안동시에 원상복구 명령을 내리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이 같은 불법 사실을 파악하지 못하다가 최근 서울신문 취재로 뒤늦게 사태 수습에 나섰다. A씨는 지난달 자신의 집 안채(56.1㎡) 지붕의 낡은 시멘트 기와를 새 함석 기와로 무단 변경했다. 1970년대 새마을운동 당시 설치했던 기와가 낡아 비가 새는 등으로 교체가 시급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하회마을은 마을 전체가 국가문화재인 중요민속자료(제122호)로도 지정됐다. 즉, 문화재청의 국가지정문화재 현상 변경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하회마을에 건립하던 한옥호텔도 흉물이 되고 있다. 한옥호텔 체인 운영업체인 ㈜락고재가 애초 2017년 초 준공 목표로 2012년 4월부터 짓던 건물이다. 현재 공정률 50%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벌써 1년째다. 설계를 변경했으나 문화재청의 현상 변경 허가를 받지 못했다. 완공 시기는 불투명하다. 문화재청의 까다로운 심의도 넘어야 할 산이지만 근본적으로는 안동시의 무리한 사업 허가 탓이라는 지적이다. 관광객들은 한옥마을의 고풍스러운 멋과 품격이 크게 훼손된다고 비판한다. 하회마을에서는 화재도 잇따랐다. 2010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4차례의 화재가 발생했다. 하회마을에는 화재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목조건물인 조선시대 기와집 100여 채와 초가집 120여 채 등이 있다. 화재 안전시설이 대폭 보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 때문에 하회마을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자체가 취소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세계문화유산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던 2곳이 이미 등재 취소된 사례가 있다. 오만의 아라비아오릭스 보호지역과 독일 남동부 엘베강 일대의 드레스덴 엘베계곡 등이다. 하회마을은 전통가옥 220여 채가 잘 보존된 곳으로, 보물로 지정된 양진당과 충효당을 비롯해 하동고택, 염행당, 양오당, 화경당(북촌댁), 작천고택 등이 있다.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다녀간 이후 아버지 조지 H W 부시, 아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부자(2005, 2009년), 마르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2007년) 등 세계 정상급 귀빈들이 잇따라 방문했다. 글 사진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대선 D-5] 安 “文 당선 땐 홍위병 날뛰는 세상 될 것”

    오늘부터 120시간 도보 유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여론조사만 믿고 대통령 다 된 것처럼 하고 있다. 그런데 만약 문 후보가 당선되면 어떤 세상이 될지 상상해 봤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3일 전북 익산역 앞 광장 유세에서 “문 후보가 당선된 바로 그다음날부터 국민이 반으로 나뉘어 사생결단해서 5년 내내 싸울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지난해 4·13 총선에서 모든 여론조사들이 국민의당은 끝났다고 했지만 결과는 전북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시지 않았냐”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어 전주 한옥마을 유세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향해 “성폭행 모의사건 당사자다. 후보 자격이 없다”면서 “보수에게도 부끄러운 후보다. 사퇴하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전 시행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가 독주하는 가운데 홍 후보에게까지 밀리는 결과가 나오자 여론조사 무용론을 주장하는 한편 홍 후보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인 것이다. 안 후보는 이날 전북 남원 유세를 마치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당 관련 기사에 부정적 댓글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 문 후보의 지지자들을 가리켜 “나중에 완장을 차고 홍위병이 될 것”이라면서 “5년 동안 홍위병이 날뛰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문 후보 측이 딸 설희씨의 재산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딸이) 스탠퍼드 간 다음에는 학비와 생활비를 다 학교에서 받았다. 근데 또 그 돈 갖고 학비를 낼 수 있냐고 해서 ‘참 무식하다, 바보들만 정치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재산 공개하라고 날뛰다가 공개하니 이제 한마디도 안 한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날 부인 김미경씨는 서울 광진구 건대 앞 유세에서 “정치인으로서의 안철수 삶은 어려웠다. 칭찬만 받다가 욕을 먹었다”면서 “가족과 보낸 시간이 얼마인지 세 보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설희씨가 눈물을 쏟고 차로 이동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4일부터 5·9 대선 전날까지 4박 5일간 ‘걸어서 국민 속으로 120시간’이라는 이름으로 유세차를 버리고 걸어서 국민과 직접 만나는 ‘뚜벅이’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익산·전주·남원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서울포토] 오늘의 안철수 후보는 어디에?

    [서울포토] 오늘의 안철수 후보는 어디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3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한옥마을 입구에서 유세를 한 뒤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전주=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최준식의 거듭나기] 중화 문명의 정수는 한국에

    [최준식의 거듭나기] 중화 문명의 정수는 한국에

    얼마 전 중국의 습근평(習近平) 국가주석이 ‘한국은 중국의 일부였다’고 한 발언이 문제가 되었다(나는 중국인들의 이름을 한국 발음으로 읽는다. 그들도 내 이름을 중국 발음인 ‘췌이쥔쯔’라고 발음하기 때문이다). 이 발언에 많은 한국인들은 화들짝 놀라면서 불쾌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나는 전혀 이상함을 느끼지 못했다. 대다수의 중국인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중국인들은 그 내막을 알지 못한 채 한국의 전통문화는 다 중국에서 갔다고 생각한다. 어떤 중국인은 ‘한국인은 다 중국인이다. 왜냐하면 한자로 표기되는 중국식 이름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이 말은 반은 맞는다. 우리는 우리의 이름이 대단히 고유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빼도 박도 못하게 중국식 이름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전 세계에 이런 식의 이름을 쓰는 민족은 중국인 외에 우리밖에 없을 것이다. 또 중국인들은 ‘한옥은 다 중국집이다’고 한다. 이 말을 들으면 한국인들은 또 깜짝 놀랄 것이다. 아름다운 한옥이 중국집이라니 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중국인의 말이 맞다. 한옥의 양식은 중국식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의 고궁에 관광 온 중국인들은 고궁의 건물들에 대해서는 아무 관심이 없다. 자기들 것과 똑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부로 들어가면 한옥은 중국집과는 판연히 달라진다. 온돌과 마루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중국인들이 저와 같이 생각하는 것은 이상할 것이 하나도 없다. 우리도 일본 고대 문화는 다 한국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주장하고 있지 않는가? 사실 우리들은 중국인들이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빌미를 많이 주었다. 특히 조선의 사대주의는 심한 감이 있다. 그런 예는 수없이 많은데 가령 조선의 교육제도가 그렇다. 조선의 양반들은 태어나면 중국식의 이름을 받고 7세가 지나면 한문으로 된 중국 교과서로 평생을 공부한다. 천자문부터 소학, 통감, 사서삼경 등은 모두 중국 교과서이지 않은가. 그들은 자신들이 만든 교과서는 아주 제한적으로만 사용했다. 그래서 그들은 몸은 조선 사람인데 머리는 중국인처럼 행세했다. 그런 그들이니 중국을 모든 것의 중심에 놓고 부모처럼 섬겼다. 이런 조선 사람들은 임진왜란 때 명나라가 우리를 도와주었다고 그 은혜를 잊지 못해 창덕궁 후원에 제단인 대보단(大報壇)을 만들어 놓고 파병해 준 신종을 조선 말까지 제사 지냈다. 그러나 명이 군대를 보낸 것은 조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일본군의 중국 침공을 막기 위해서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안다. 또 병자호란 때에는 명나라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조선의 사대부들은 명에 대한 의리를 지킨다고 백성들이 마구 죽어나가고 포로로 몇 십만명이 붙잡혀 가는데 끝까지 항복을 거부하지 않았던가. 이런 역사적 배경 때문에 중국인들은 한국을 속국처럼 생각한다. 그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어찌할 수 없다. 문제는 우리이다. 중국과 맞설 때 경제나 정치는 밀리기 쉽다. 중국의 덩치가 워낙 크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화면에서는 외려 우리가 중국에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이미 한류가 그 가능성을 보여주었지만 전통문화에서도 한국은 중국에 밀리지 않는다. 한국은 중화 문명의 진수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공산주의 혁명을 하면서 팽개친 그들의 전통문화는 그 정수가 다 우리에게 있다. 공자 제사 지내는 문묘제례가 그렇고 종묘제례가 그렇다. 그리고 주자가례를 따라 장사 지내고 제사 지내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다. 불교도 중국 불교의 원형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곳은 한국이다. 중국은 이런 문화를 창조했지만 그것을 보존하고 발전시킨 것은 우리이다. 이 면에서 중국인들은 우리에게 감사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중국인들을 대할 때에 그들이 훌륭한 문화를 만들어낸 것을 칭송하면서 동시에 그것을 지켜온 우리 자신을 당당하게 내세워야 할 것이다. 그래야 ‘윈윈’이 된다.
  • 후보보다 부인이 더 인기...

    후보보다 부인이 더 인기...

    대선을 앞두고 후보 부인들이 야권의 텃밭인 전북을 찾아 ‘한 표’를 호소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부인 이순삼씨는 28일 오후 전주 남부시장과 한옥마을을 방문해 상인과 시민을 만나며 남편의 지지를 부탁했다. 이씨는 “홍준표 후보의 안사람입니다. 고향이 부안입니다. 잘 부탁합니다”라며 기호 2번을 상징하는 손가락 두 개를 펴고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씨와 김씨를 똑 빼닮은 딸 안설희씨는 이날 정오께 익산시 모현동 익산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점심 배식봉사를 했다. 이들 모녀는 밝은 표정으로 배식봉사를 하며 어르신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김씨는 군산 옛 역전시장과 전주 한옥마을 등을 두루 다니며 지지를 당부했다. 특히 이씨와 김씨는 이날 오전 익산시 원불교 총부에서 열린 ‘제102주년 대각개교절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해 합장하고 법어를 경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후보 딸 설희씨 미모가....엄마를 닮았나?

    안철수 후보 딸 설희씨 미모가....엄마를 닮았나?

    대선을 앞두고 후보 부인들이 야권의 텃밭인 전북을 찾아 ‘한 표’를 호소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씨와 김씨를 똑 빼닮은 딸 안설희씨는 28일 정오쯤 익산시 모현동 익산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점심 배식봉사를 했다. 이들 모녀는 밝은 표정으로 배식봉사를 하며 어르신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김씨는 군산 옛 역전시장과 전주 한옥마을 등을 두루 다니며 지지를 당부했다. 특히 김씨는 이날 오전 익산시 원불교 총부에서 열린 ‘제102주년 대각개교절 기념식’에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홍준표 부인 이순삼씨와 나란히 참석해 합장하고 법어를 경청했다. 앞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집권을 하면 국회의 추천을 받아 책임 총리를 지명하고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반대세력과 계파패권주의 세력을 제외한 모든 합리적 개혁세력과 힘을 합쳐 이 나라 바꾸겠다”면서 이 같은 내용의 ‘권력의 분산과 협치를 통한 개혁공동정부 구상’을 밝혔다. 안 후보는 “새 정부는 대통합정부, 개혁공동정부가 될 것이다. 새 정부는 대통령 안철수의 정부가 아니다. 새 정부의 주인은 국민이다”라며 “국민을 위한 개혁과 협치에 동의하는 모든 정당, 정치세력과 함께 하겠다. 각 당의 좋은 정책 과감히 수용하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우선 안 후보는 “책임총리, 책임장관제를 통해 국가개혁과제를 내각이 주도하도록 하겠다. 이는 헌법정신을 실천하는 것이다”라며 “책임총리는 정당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서 지명하겠다”고 말했다.
  • [구석구석 이슈-한옥마을이 뜬다] 익산 금마 한옥마을 조성… 역사·문화 인프라 기대

    [구석구석 이슈-한옥마을이 뜬다] 익산 금마 한옥마을 조성… 역사·문화 인프라 기대

    최근 공주·경주·익산·부여 등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전북 익산은 금마면 일대를 중심으로 특별보존지구와 역사환경지구 등 보존기구가 고시됨에 따라 그 가치를 주목받고 있다. 이에 발맞춰 금마면에는 한옥마을이 조성된다.전북 익산 금마면 813-1외 6필지에 연면적 7044㎡ 부지에 들어서는 친환경 한옥마을은 우리 고건축의 멋을 재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호남고속도로와 43번 국도 등 주요 도로와 인접해 있고, 익산시청과 KTX역이 15㎞ 거리에 있어 교통 여건도 좋다. 금마 한옥마을 조성은 김용읍 ㈜참조은한옥 대표가 이끌고 있다. 우리 전통한옥의 미래를 고민해 온 그는 한옥에서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가치를 발견했다. 건강과 친환경, 자연과의 조화, 그리고 심리적 안정감 등이다. 뛰어난 기술력과 정성스러운 집짓기로 이 가치들을 극대화하는 한편 춥고 불편하다는 인식을 개선하겠다는 생각이다.●한옥 주거 대중화 희망…지원 정책 개선 필요해 김 대표가 말하는 ‘친환경’을 한옥의 첫 번째 장점으로 꼽는다. 한옥기와 밑에는 흙과 짚이 들어가는데, 이 같은 자재들로 단열과 방수, 방습, 보온 효과를 낸다. 흙벽과 한지로 마감한 내외벽과 창호는 습기 조절을 원활하게 한다. 이 같은 천연 자재가 사용되니 불필요한 건축 폐기물이 생기지 않고 거주자에게도 이롭다. 온돌은 전통 한옥이 보여주는 뛰어난 과학이다. 바닥을 따뜻하게 함으로써 대류현상으로 방 전체를 덥힌다. 또 기단이 높아 지표로부터 올라오는 습기를 막는다. 여름에도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요인이다. 깊은 처마는 여름엔 직사광선을 막아주고, 해가 낮아지는 겨울엔 집안 깊이 볕을 끌어들인다. 김 대표는 “한옥의 과학적인 구조는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한옥만큼 친환경적인 건축 양식이 과연 또 있을지 모르겠다.”라면서 “삶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주거문화가 될 것”이라고 한옥마을 조성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향후 한옥마을을 명품화해 프랜차이즈로 확산시킬 계획도 가지고 있다. 한편 김 대표는 현재 경기도 수원성 인근에서도 한옥을 올리고 있다. 이천 신군 도예마을에도 78세대를 건립 중이다. 한옥 확산을 꿈꾸며 여러 곳에서 작업을 하고 있지만, 이런 그도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어려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한옥 육성 발전을 위한 정부의 제도적인 지원이 아쉽다는 것이다. 실제로 수원에 건설 중인 한옥은 3년간 매매할 수 없는 제도 때문에 1년에 2~3채밖에 거래되지 않는 어려움에 처했다. 익산을 비롯해 부여와 공주, 경주 들에서도 지원금을 받으면 5년간 팔지 못하도록 되어 있어 한옥 사업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 홍의석 객원기자 hong5960@seoul.co.kr
  • 유영록 시장 “한강야생조류공원·아트빌리지 특화공간으로 거듭나야”

    유영록 시장 “한강야생조류공원·아트빌리지 특화공간으로 거듭나야”

    유영록 경기 김포시장이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과 아트빌리지가 특화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27일 오전 운양동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현장행정에서 “사람이 접근하지 못해 새가 많이 모이는 유수지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당초 계획대로 낱알공원 벼농사와 무논 조성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포한강신도시가 조성되며 60만㎡ 규모의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이 만들어졌다. 새 서식지를 보존하고 시민들도 함께 어울리는 공간을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15년 6월 김포시에 관리를 넘겼다. 당초 논으로 이용되던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터는 큰기러기와 쇠기러기,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쇠백로, 황로, 해오라기 등 다양한 새들이 날아드는 곳이었다. 2015년 벼농사 염해 피해를 입었으나 최근 논농사에 무리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 다시 시범경작을 시작했다.아트빌리지는 7만 8650㎡ 규모로, 한강신도시 운양동 주제공원 내 들어서는 특화 문화시설이다. 아트하우스와 오픈스튜디오, 아트센터가 갖춰진다. 특히, 아트하우스는 한옥단지로 13개동이 들어선다. 한옥정원을 비롯해 전통혼례장과 도자·염색 체험·전시는 물론, 카페·식당 등 편의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다음달 준공해 일부보완 점검한 뒤 오는 9월부터 시범 개방하고, 내년 1월 정식 개장한다. 유 시장은 아트빌리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올 연말이면 아트빌리지~모담산~에코센터~야생조류공원으로 이어지는 한강하구 생태문화벨트가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인다”면서 “특히 아트빌리지는 LH의 준공과는 별개로 꼼꼼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의 경사면에 제철 꽃을 식재하고, 준설과 갯골 조성, 이용객과 생태 분리 방안들이 심도 있게 제시됐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송도 바다와 공원 품은 복합문화단지 ‘아트포레’, 청약 및 계약 진행

    송도 바다와 공원 품은 복합문화단지 ‘아트포레’, 청약 및 계약 진행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 일대에 인천아트센터(주)가 공급한 유러피안 스트리트 상가 송도 아트포레는 성공적인 청약 및 계약을 마감했다. 국내 최초로 바다를 낀 해수공원을 유러피안 스트리트 상가로 조성된 아트포레는 지난 20~21일 이틀간 청약 및 계약을 진행했다. 군청약 최고 6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국내 2대 도시인 서울과 부산 등 타 지역의 투자수요가 몰려 그 열기를 더했다. 인천아트센터 지원 2단지 G3-2블록 센트럴파크역 초역세권역에 자리한 송도 ‘아트포레’는 지하 3층~지상 15층, 연면적 약 5만6,360㎡ 규모의 빌리지(Village) 타입으로 조성됐다. 스트리트형 쇼핑몰로 건립됐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사계절 한계성을 극복한 곳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아트포레는 실내(Indoor) 쇼핑몰이자 센트럴파크 및 서해를 조망할 수 있는 최고 프리미엄 오피스텔로 구성됐고, 금번에는 판매시설인 아트포레 208실 상가를 분양 중이다. 상가는 휴식, 여가, 문화, 쇼핑 등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컨셉으로 송도지역 최초의 유러피안 스트리트형으로 사람 중심의 여유롭고 이국적인 재미를 주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는 ‘걷고 싶은 거리’, ‘머무르고 싶은 장소’로 평가 되고 있다. 송도의 핵심 입지라 불리는 국제업무단지(IBD) 내에 자리한 ‘아트포레’는 이미 주변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GCF, 포스코건설, 대우인터내셔널 등의 다양한 기업이 있다. 또 국제기구 등이 입주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향후 주거시설과 랜드마크시설 등이 계획돼 있는 송도 6, 8공구가 개발되면 배후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최초의 해수공원인 센트럴파크는 약 41만㎡ 규모로 1.8㎞ 길이의 해수로가 만들어져 있다. 주변에는 드라마 촬영 단골 장소인 인천 최고층(68층, 305m) 빌딩 동북아무역센터와 한옥호텔 등 송도 명소가 자리해 관광객 및 방문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원 내 위치한 선셋카페 전망대나 벤치에서 주변을 둘러보면 백만 불짜리 야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최근에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교통은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 2번출구가 바로 앞인 초역세권이다. 주요도로는 인천대교, 서울외곽순환도로, 제3경인고속도로 등이 있어 광역접근성도 뛰어나다. 홍보관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랑으로 버무린 ‘봄김치’

    사랑으로 버무린 ‘봄김치’

    25일 서울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린 ´종가집 봄 김장 나눔´ 행사에서 대상㈜ 임직원들과 외국인 유학생 등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담근 김치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날 담근 김치와 반찬은 2017개의 나눔 상자에 담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경북 관광지 황금연휴 바겐세일

    경북도는 봄 여행주간(4월 29~5월)을 맞아 ‘5월 황금연휴 경북관광 대바겐세일’을 한다. 도는 지난해 경주 지진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등으로 침체한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행사를 기획했다. 도내 23개 시·군 주요 관광지, 호텔, 음식점, 체험시설 등 944곳이 참여한다. 지난해 봄 여행주간 173곳보다 참여 업체가 대폭 늘었다. 주요 관광지 134곳은 입장료를 받지 않거나 30∼50% 할인한다. 호텔과 한옥체험시설 301곳 주중 50%, 주말 30%, 체험시설 42곳 10∼20%, 음식점 465곳 평균 10% 각각 할인한다. 경북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경주 보문골프장과 안동 휴그린골프장 2곳은 관광단지에 숙박한 관광객에게 골프장 이용료를 25% 깎아준다. 바겐세일 기간 문경 전통찻사발축제, 영양 산나물축제, 신라 달빛 기행 등 12개 시·군에서 52개의 다양한 행사를 한다. 1년에 한 번 석가탄신일에만 산문을 여는 문경 봉암사가 5월 3일을 빼고 29일부터 5월 7일까지 개방한다. 평소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는 고령 전통 기와제조박물관은 이 기간 평일 1회, 토요일 2회 일반인을 맞는다. 할인 행사 등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 홈페이지(www.gb.go.kr)와 관광 홈페이지 경북나드리(www.gbtour.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울포토]봄에도 김장해요~ 종가집 봄김장 나눔

    [서울포토]봄에도 김장해요~ 종가집 봄김장 나눔

    25일 서울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린 ‘종가집 봄김장 나눔’ 행사에 참가한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담근 김치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날 대상 임직원과 청정원 주부봉사단, 외국인 유학생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의 행사 참가자들이 만든 김치와 반찬이 담긴 2017세트의 나눔박스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2017. 4. 25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고진하의 시골살이] 구부러진 길이 좋아

    [고진하의 시골살이] 구부러진 길이 좋아

    낡고 오래된 한옥에서 살려면 부지런해야 한다. 흙과 돌과 나무로 지어진 한옥은 틈틈이 수리해 주어야 제 모양을 간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잘것없는 넝마살림이지만 집수리는 크게 걱정이 없다. 흙과 돌과 나무는 돈을 주고 사지 않아도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고, 노동은 내 몸으로 때우면 되기 때문이다. 식구들의 거처인 본채는 솔가하고 나서 꾸준히 수리를 해 제법 새뜻해졌다.이제 대문과 이어진 사랑채가 사람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사랑채 바깥벽이 화방벽(火防壁)으로 돼 있는데 여기저기 손상된 곳이 많아 수리를 미룰 수 없다. 내가 사는 시골에서도 화방벽이 있는 집은 거의 없다. 그래서 나는 화방벽을 무슨 문화재라도 되는 것처럼 소중히 여긴다. 화방벽은 건물 안에 불이 났을 때 그 불길이 다른 곳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불에 잘 견디는 재료로 만든 벽을 말한다. 그러니까 볏짚으로 지붕을 이었던 시절에 화재를 막기 위해 벽 바깥에 돌과 흙을 이용해 쌓은 벽이다.며칠 전 나는 진흙을 모래와 짚과 섞어 개어 놓고, 돌과 돌 사이의 흙이 허물어져 손상된 틈을 메우기 시작했다. 혼자 하는 작업은 더뎠다. 시절은 봄인데 거의 초여름에 가까운 날씨라 금세 온몸이 땀에 젖었다. 그렇게 땀을 흘리며 일하고 있는데, 경로당 회장이 스쿠터를 타고 지나가다 흙범벅이 된 나를 보고 말했다. “고 선상, 그렇게 사서 고생하지 말고 이젠 시멘트를 개어 발라 버리시구려!” 내가 대꾸했다. “회장님, 저는 이 화방벽이 좋아 잘 보존해 보려고요.” 얼굴 생김이 초강초강한 경로당 회장은 내 대꾸가 맘에 안 들었던지 그냥 혀를 끌끌 차더니 부르릉 스쿠터를 몰고 가버리신다. 시골 노인들도 옛것에 대한 애착이 없다. 편리와 속도와 효율을 중시하는 자본의 힘에 굴복한 탓이다. 그들은 지금까지 자신들이 살아온 구부러진 삶의 방식을 견디지 못한다. 구부러진 길은 직선으로 펴야 하고, 집도 반듯하고 빠른 시간에 뚝딱뚝딱 지어야 한다. 속도전이 몸에 배어 이제 시골 사람들도 곡선보다는 직선을 선호한다. 10여 년 가까이 한옥 살이를 하면서 터득한 건축 철학이 있다면, 서둘러 짓는 집은 결코 좋은 집이 아니라는 것이다. 산세나 지세를 존중해 자연스레 닦인 길을 좋아하는 나는 ‘구부러진 길’이라는 시를 쓴 적이 있다. “구부러진 길이 좋아/캄캄한 밤에는/뿔 달린/도깨비들도 더러 나타나니까./구부러진 길이 좋아/후미진 길 모롱이에 숨어/돈을 빼앗고/시를 선물하는/예쁜 도둑들도 더러 출몰하니까/구부러진 길이 좋아/저, 저승길은/되도록/천천히 천천히 가야 하니까.” 한나절 동안 진흙으로 화방벽을 수리했지만 절반밖에 하지 못했다. 이마의 땀을 닦으며 수리된 화방벽을 바라보니 흐뭇하다. 오늘은 그만하고 내일 마무리를 해야지. 성질 급한 아내가 보았으면 오늘 끝마치지 또 내일로 미루느냐고 퉁아리를 하겠지만, 딱히 서두를 생각이 없다. 겨우내 육체노동을 안 하다가 몸을 쓰니 몹시 피곤했기 때문이다. 집수리도 그렇고 농사일도 무리하면 지속적으로 할 수 없다. 나름 터득한 지혜다. 나는 수돗가에서 대충 몸을 씻고 점심 먹을 준비를 한다. 풍물시장 다녀온다고 출타한 아내는 오늘도 늦을 모양이다. 나는 대문 앞의 텃밭으로 향한다. 작은 바구니를 들고 점심 때 해먹을 국거리 풀을 뜯는다. 명아주로 끓인 된장국이 먹고 싶은데, 명아주는 아직 너무 어리다. 나는 냉이와 꽃다지, 개망초, 민들레, 달래 등을 뜯어다 된장국을 끓인다. 나는 잡초 된장국에 밥을 말아 먹으며 생각한다. 내가 씨 뿌려 기르지 않은, 하늘이 기르는 잡초는 때가 있다. 아무 때나 먹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오늘날 이 첨단 문명의 미덕으로 사람들은 ‘느림’을 운위하지만, 느림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다. 철에 따라 나는 식물을 먹기만 해도 느림의 미덕을 배울 수 있다. 구부러진 길을 좋아하는 내가 명아주가 자랄 때를 느긋한 맘으로 기다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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