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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동양대 총장상 원본 없다”

    조국 “동양대 총장상 원본 없다”

    검찰엔 흑백 사본만… 朴 “경위 못 밝혀” 조국 측, 檢 제출 요청에 사진파일만 보내 사본으론 재판서 유죄 인정 어려울 수도 최성해 “朴 사진·檢 사본 번호 일치” 번복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관련, 검찰이 동양대 표창장 원본 확보에 나섰다. 향후 재판에서 중요한 증거로 인정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검찰 수사 자료 유출 의혹을 규명할 수 있는 핵심 증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8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오전 표창장 원본과 사진파일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정 교수 측은 “원본은 찾을 수 없어 제출하기 어렵다”며 사진파일만 제출했다. 지난 6일 열린 조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박지원 의원이 ‘동양대 표창장 원본을 촬영한 파일’을 공개하면서 수사 자료 유출 의혹이 제기됐다. 박 의원은 컬러로 된 표창장 원본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게 바로 문제다. 후보자는 공개하지 않았는데 검찰에 압수수색이 된 표창장은 저한테도 들어와 있다”고 말했다. 검찰의 피의사실 유출이 의심된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 그러나 검찰은 부산대 압수수색 과정에서 흑백으로 된 표창장 사본만 확보한 상태였다. 표창장 원본은 조 후보자의 딸만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박 의원은 “조 후보자, 따님, 또는 검찰에서 입수하지 않았다”면서도 “입수 경위는 의정활동 차원에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의원도 유출 경로를 공개하지 않고, 조 후보자 측도 원본 제출을 거부하면서 유출 경로는 미궁에 빠진 상태다. 표창장 원본은 재판에서 승부를 가를 핵심 증거가 될 수 있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이날 오후 언론 인터뷰에서 박 의원이 공개한 표창장 사진과 검찰이 보유한 표창장 사본의 일련번호가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가 밤 늦게 “교직원으로부터 보고받은 결과 일련번호가 같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번복했다. 향후 재판에서 검찰이 갖고 있는 표창장 사본의 증거능력 관련 공방이 벌어지면 유죄를 인정받기 어려울 수도 있다. ‘피의사실공표’를 의심받는 검찰로서는 수사 정보 유출 경로를 밝혀내는 것도 중요하다. 검찰은 수사 상황에 대해 내부 입단속과 함께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일선에 “언행을 각별히 조심하고 공직기강을 세워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박지원 의원이 의혹을 제기한 뒤 이례적으로 유출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을 정도다. 조 후보자 딸의 한영외고 생활기록부, 단국대 논문 초안 파일 정보도 검찰이 흘린 것이라는 의심이 많다. 하지만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개한 생활기록부와 관련해 서울교육청은 “한영외고 관계자가 접속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단국대 논문 초안 파일 정보에 작성자와 저장한 사람 모두 ‘조국’으로 나온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해당 기록은 장영표 교수가 초안을 제출한 대한병리학회에도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동양대 표창장 ‘유출 진실게임’

    야당과 언론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면 청와대와 여당은 검찰이 수사 정보를 흘린다고 주장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검찰은 동양대 총장 표창장 사진 유출 경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원본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조 후보 측이 거부했다. 8일 검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가 강제 수사에 착수한 이후 수사 정보 유출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특히 청문회에서 박지원 무소속 의원이 ‘동양대 표창장 원본을 촬영한 파일’을 공개하면서 유출 경로 논란이 거세졌다. 박 의원은 원본 컬러 사진을 공개했지만 검찰은 부산대 압수수색을 통해 흑백 사본만 확보했다. 표창장 원본은 조 후보자의 딸만 갖고 있다고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박 의원은 “조 후보자, 따님 또는 검찰에서 입수하지 않았다”면서도 “입수 경위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측에 표창장 원본과 사진 파일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원본은 찾을 수 없어 제출하기 어렵다”며 파일만 제출받았다. 박 의원도 유출 경로를 공개하지 않고, 조 후보자 측도 원본 제출을 거부하면서 유출 경로는 미궁에 빠진 상태다. 검찰 압수수색이 시작되자마자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PC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치의로 강대환 교수가 임명되는 데 깊은 일역을 담당했다’는 문건이 발견됐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언론사는 ‘압수수색이 종료된 뒤 부산의료원의 허가를 받아 사무실에 들어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수사 상황에 대해 내부 입단속과 함께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일선에 “언행을 각별히 조심하고 공직기강을 세워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조 후보자 딸의 한영외고 생활기록부, 단국대 논문 초안 파일 정보, 동양대 총장 표창장 사진도 검찰이 흘린 것이라는 의심이 많았다. 하지만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개한 생활기록부와 관련해 서울교육청은 “한영외고 관계자가 접속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단국대 논문 초안 파일 정보에 작성자와 저장한 사람 모두 ‘조국’으로 나온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검찰 유출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 기록은 장영표 교수가 초안을 제출한 대한병리학회에도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교직원이 학생부 ‘무단 조회’ … 구멍 뚫린 학생부 보안

    교직원이 학생부 ‘무단 조회’ … 구멍 뚫린 학생부 보안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씨의 학교생활기록부를 한영외고 교직원이 조회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학생부 보안에 구멍이 뚫린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교육부가 학생부 조회와 기록에 2차 인증을 요구하는 등 기술적인 보안을 강화하고 있지만, 누구든 ‘마음만 먹으면’ 학생부를 악용하는 일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이 이번 학생부 유출 사건을 통해 드러났다고 교육계는 지적한다. 7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이 한영외고의 학교행정정보시스템(NEIS) 로그 기록을 확인한 결과 지난 8월부터 최근 사이에 한영외고 교직원이 조씨의 학생부를 조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교육청은 해당 교직원이 본인 동의 없이 조씨의 학생부를 조회해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다음주 중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당초 교육계에서는 학교에서 조씨의 학생부를 유출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봐왔다. 초중등교육법과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본인 및 보호자 동의 없이 학생부를 외부로 유출했을 경우 징역 3~5년 또는 벌금 2000~5000만원에 처해지기 때문이다. 또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징계도 내려진다. 교직원이 학생부를 유출하는 것은 사실상 ‘옷 벗을 각오’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학교 학생의 학생부를 조회, 기록하는 권한은 각 학교별로 학교행정정보시스템(NEIS)를 관리하는 ‘마스터’가 교사들에게 부여하는데, 담임 교사와 교과 교사 정도로 한정돼 있다. 김용서 교사노조연맹 사무총장은 “졸업생의 학생부 조회 권한은 극히 제한돼 있다”면서 “조회했을 경우 NEIS에 로그 기록이 남기 때문에, 학생부 무단 조회와 유출은 특히 공립학교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교육부가 NEIS 접속 권한에 대한 기술적 보안을 강화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육부는 2학기부터 고등학교에서 NEIS의 성적과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 입시에 반영되는 메뉴에 접근할 때 2차 인증을 하도록 하고 있다. 기존에는 교육부 공인인증서와 아이디,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됐지만, 앞으로는 교사 개인 휴대전화로 발송되는 OTP 번호를 입력하거나 자동응답시스템(ARS) 인증을 추가로 거쳐야 한다. 이는 2016년 대구의 한 사립 고교에서 한 교사가 공인인증서를 도용해 자신이 담당하는 동아리 학생들의 학생부를 조작한 사건이 벌어진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해당 교사가 동료 교사의 공인인증서를 복제하고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직접 물어 알아낸 뒤 접속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학생부 접근 권한의 관리 부실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그러나 교사들 사이에서는 “도덕성 부재의 문제를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회의론이 나온다. 학생부의 무단 조회와 조작은 교장 등 관리자의 지시 또는 교사들 간의 공모로 발생한 것이지 NEIS의 보안이 취약해서 발생한 게 아니라는 이야기다. 대구의 사례에서는 친한 교사에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쉽게 알려줘 발생했지만 이는 극히 드문 사례라는 지적도 나온다. 경기도 성남의 한 사립 고교에서 교무부장이 자신의 자녀의 학생부를 조작한 사건에서도 담임교사가 문제를 제기했지만 학교 측이 은폐하려 하기도 했다. 한영외고의 ‘학생부 무단 조회’ 역시 교육계에서는 사립학교 안에서 이같은 불법행위가 종용 또는 묵인됐을 가능성을 조심스레 제기하고 있다. 정성식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은 “학생부 유출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되지 않는 범죄”라면서 “한영외고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결국 증인 없는 조국 인사청문회…11명 중 단 1명 출석

    결국 증인 없는 조국 인사청문회…11명 중 단 1명 출석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6일 국회 인사청문회는 11명의 증인 중 단 1명만 출석한 채 진행됐다. 여야가 청문회 날짜와 증인·참고인 협상을 두고 정쟁을 벌이다 출석요구서 송달 법적 시한을 놓쳐 법적 구속력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애초 여야는 조 후보자 딸 조모(28)씨의 입시 관련 의혹, 중동학원과 사모펀드 관련 의혹을 검증하겠다며 총 11명의 증인을 채택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신청한 증인 4명, 자유한국당이 신청한 증인 7명이다. 증인 11명 중 절반에 달하는 조씨 입시 의혹 관련 증인 6명은 모두 불참했다. 조씨 논문의 책임저자인 장영표 단국대 교수, 김모 전 한영외고 유학실장, 조씨가 2014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원서에 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증명서 발급 사실을 부인한 정모 박사 등이 모두 불참했다. 한때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의 출석 가능성이 나왔으나 결국 불참했다. 조 후보자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 관련 증인 3명도 전원 불참했다. 이날 유일하게 출석한 김형갑 웅동학원 이사는 ‘조변현(조 후보자 부친) 전 웅동학원 이사장이 웅동학원을 인수한 뒤 학교가 더 좋아졌냐, 안 좋아졌냐’는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의 질문에 “좋아진 면도 있고, 안 좋아진 면도 있다”고 답했다. 김 이사는 또 조 후보자의 선친이 이사장이 되기 전에는 학교에 빚이 없었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한국당 김도읍 의원의 관련 질문에 “학교 이전 때문에 해결해야 할 금융 문제나 재원 확보 문제가 있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건 없었다”고 답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서울교육청 “조국 후보자 딸 학생부, 교직원도 조회”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 조모(28)씨의 한영외고 학교생활기록부 유출 사건에 대해 조사중인 서울교육청이 8월부터 최근까지 조씨 본인과 검찰 외에 교직원도 조씨의 학생부를 조회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6일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조씨 학생부 접속 기록을 조사한 결과 기존에 확인된 2건(조씨 본인·검찰) 외에 교직원이 조회한 1건을 발견했다”면서 “조회 사유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서울지방경찰청의 수사협조 요청에 따라 이같은 내용을 경찰에 제공했으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판단돼 다음 주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교육계에서는 학교 측에서 학생부를 유출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봐왔다. 학생부에 접속했을 경우 로그 기록이 남아 쉽게 발각되는데다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초중등교육법에 따르면 학생부는 학생 본인 또는 보호자의 동의 없이 제3자에게 제공할 수 없으며, 제공받은 정보를 본래 목적 외 용도로 이용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경찰, 조국 딸 고소인 조사…“생활기록부 등 유출자 처벌해달라”

    경찰, 조국 딸 고소인 조사…“생활기록부 등 유출자 처벌해달라”

    딸 조씨, 5일 경남 양산경찰서 출석지수대, 생기부 유출 고발인 조사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이 경찰에 출석해 본인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등 유출자를 처벌해달라는 의사를 밝혔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조 후보자 딸은 지난 5일 오후 경남 양산경찰서에 홀로 출석해 4∼5시간가량 고소인 보충 조사를 받았다. 조 후보자 딸은 앞서 3일 자신의 한영외고 생활기록부 성적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재학 당시 성적 등이 언론에 유출된 것과 관련해 그 경위를 수사해달라며 고소장을 냈었다. 경찰은 고소장 접수 이후 첫 조사를 통해 고소장에 첨부된 언론사 기사 등을 확인하고 고소인 진술을 꼼꼼히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지수대)도 6일 오후 조 후보자 딸의 생활기록부 유출 관련 고발장을 제출한 시민단체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했다. 앞서 시민단체 적폐청산 국민 참여연대는 생활기록부 유출 과정을 수사해달라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지수대 관계자는 “의혹을 남기지 않도록 법과 절차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공익제보’로 조 후보자 딸의 고등학교 학생부를 확보했다면서 일부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조국 청문회서 ‘검찰 피의사실 유출’ 논란

    조국 청문회서 ‘검찰 피의사실 유출’ 논란

    6일 조국 법무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최근 조 후보자의 딸 조모(28)씨의 한영외고 성적표를 뗀 것은 딸과 수사기관 뿐’이라는 취지로 설명하고 “딸이 직접 성적표를 유출하지는 않았을 것 아니냐”고 밝혔다. 사실상 검찰의 유출을 의미한 것이다. 이어 박 의원은 “피의사실 유출은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외 박 의원은 검찰의 피의사실 유출이 예상된다는 식의 제보자 통화 내용도 공개했다. 대안정치연대에서 활동하는 박지원 의원은 조씨가 동양대에서 발급받은 표창장을 갖고 있다면서 조 후보자에게 직접 확인토록 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이 표창장이 공개되면 조 후보자 딸의 개인정보가 모두 공개되는 것”이라는 취지로 우려를 표했다. 이날 박 의원은 각종 비난을 받으면서도 꼭 법무부 장관을 하고 싶냐고 질문하기도 했다. 이에 조 후보는 “4주 동안 검증받으면서 엄청난 고통을 받았다. 개인적으로는 자연인으로 돌아가 식구들을 돌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마지막으로 해야 할 공직으로, 해야 할 소명이 있다고 생각해 이 고통을 참고 여기까지 왔다”고 답변했다. 조 후보자는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혼자 사는 딸아이한테 집 앞에 오피스텔 앞에 밤 10시에 문을 두드린다. 남성 기자 둘이, 남성 둘이 두드리면서 나오라고 한다. 그럴 필요가 어디가 있냐”고도 말한 바 있다. 한편, 전날 이낙연 국무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검찰은 오직 진실로 말해야 한다. 자기들이 정치를 하겠다고 덤비는 것은 검찰의 영역을 넘어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주광덕 “조국 딸 서울대 법대 인턴 안 했는데 증명서 발급돼”

    주광덕 “조국 딸 서울대 법대 인턴 안 했는데 증명서 발급돼”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 딸이 고등학교 3학년 때 서울대 법대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했다던) 해당 시기에 고등학생이 포함된 인턴 자료는 (해당 기관에) 전혀 없다”고 했다. 주 의원은 “조 후보자 딸이 2009년 5월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한영외고 3학년 시절에 서울대 법대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했다고 했고, 두 기관은 증명서를 발급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두 기관에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간 고등학생이 인턴한 적이 있는지, 있다면 증명서 발급 사례가 있는지 물었더니 전혀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대 법대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동안 17명이 인턴 활동을 했고 증명서를 발급 받았다”며 “여기에는 서울대 대학생과 대학원생 외에 타 대학도 없고 고등학생도 전혀 없었다”고 했다. 주 의원은 “후보자 딸이 인턴활동을 하지 않았는데 증명서가 발급되고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에 기재되고 고려대학교 수시 입시전형에 제출될 수 있나”라며 “이것은 본인이 서울대 교수이기에 가능한 것 아닌가. 나는 모른다고 답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했다. 조 후보자는 “전혀 아니다”라며 “센터에서 확인해야 한다. 시점을 확인해야 한다”고 부인했다. 주 의원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동안 서울대 법대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 실시한 내용과 고등학생 포함 여부, 보관 자료를 다 제출 받았다”며 “후보자는 당황스럽겠지만 거짓말 하는 것이다”고 몰아붙였다. 아울러 주 의원은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도 질의했다. 주 의원은 “후보자 배우자가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했다면 그 사실로도 중대 범죄라고 인정하는가”라며 “위조된 표창장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제출했다면 공무집행방해되니 큰 죄가 된다. 입시부정행위다”라고 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가정입니다만,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인정한다”고 답했다. 주 의원은 “표창장이 위조됐다는 거 거의 확실하다 생각한다”며 “동양대 총장이 어제 언론 인터뷰에서 ‘후보자 아내가 동양대 교수로 오기 전에 딸이 봉사활동했다고 표창장에 쓰여있으니 내가 총장 직인 사용하라고 인정하기에도 인정할 수 없다. 내용 자체가 가짜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주 의원은 진짜 표창장과 조 후보자 딸이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표창장의 일련번호가 다르고, 진짜 표창장에는 ‘동양대 총장 교육학 박사 최성해’라고 써있지만, 조 후보자 딸 추정 표창장에는 ‘동양대 총장 최성해’라고만 돼 있기에 조 후보자 딸의 표창장은 위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는 ‘보관하고 있는 표창장 원본을 봤는가”라는 주 의원의 질의에 “사진으로 찍은 것을 봤다”라면서도 표창장 내용을 묻는 주 의원의 질문에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LIVE]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 중계

    [LIVE]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 중계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늘(6일) 오전 10시 국회 본관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본관 406호)에서 열린다. #쟁점이날 청문회의 최대 쟁점은 크게 △동양대 총장 명의 딸 표창장 위조 의혹 △딸 논문과 장학금 입시 의혹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 △가족이 보유한 웅동학원 관련 등으로 정리된다. 특히 조 후보자의 딸 조모(28) 씨의 입시 부정 의혹은 이번 청문회의 핵심 쟁점이다. 특히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동양대 최성해 총장 명의 표창장을 조작해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활용했다는 의혹은 청문회를 앞두고 가장 ‘핫’한 쟁점으로 급부상했다. #증인앞서 법사위는 지난 5일 전체회의에서 증인, 참고인을 채택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청문회 출석을 요청하게 될 증인에는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장영표 단국대 교수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신수정 관악회 이사장 ▲정병화 한국과학기술원(KIST) 박사 ▲김명수 전 한영외고 유학실장 ▲임성균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 운용역 ▲최태식 웰스씨엔티 대표이사 ▲김병혁 전 WFM 사내이사 ▲김형갑 웅동학원 이사 ▲안용배 (주)창강애드 이사 등 11명이다. 표창장 위조 의혹 관련 동양대 최성해 총장을 비롯해 조 후보자의 딸, 배우자 등 가족 증인 등은 증인에서 제외됐다. #청문위원조국 청문회 청문위원으로는 법사위 소속 18명이 나선다. 청문위원장은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송기헌, 금태섭, 김종민, 박주민, 백혜련, 이철희, 정성호, 표창원 의원이 소속되어 있으며, 자유한국당에서는 김도읍, 김진태, 이은재, 장제원, 정점식, 주광덕 의원이 소속됐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오신환, 채이배 의원, 무소속으로 박지원 의원이 포함되어 있다.영상=서울신문 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조국 딸 인턴 활동 조작 의혹 잇따라… 檢, 전방위 수사

    조국 딸 인턴 활동 조작 의혹 잇따라… 檢, 전방위 수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씨가 대학과 대학원 입학을 위한 자기소개서에 빼곡하게 적은 각종 외부활동 경험들이 부풀려졌거나 조작됐을 가능성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2010학년도 고려대 수시전형에 응시하며 적은 5건의 외부 인턴십 프로그램 등과 2014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응시 때 적은 4건의 인턴 및 봉사활동도 모두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거나 과정 등에 석연치 않은 점들이 있다. 고려대 입시용 자소서에 담긴 교내 동아리 3개 활동 가운데 조씨가 직접 만들었다는 인권동아리 ‘한영 인권지킴이’가 북한이탈청소년 대안학교인 여명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했다는 것은 사실로 확인됐다. 여명학교 관계자는 5일 “오래된 일이라 기록이 없지만 학생 동아리 축제 때 캠페인을 위해 홍보 책자를 보내준 것은 기억난다”면서 “다른 봉사활동을 한 것도 맞다”고 했다. 2009년 5월 인권동아리 명의로 51만여원을 여명학교에 후원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나머지 스펙에는 의문점이 많다. 핵심 쟁점인 단국대 의대 인턴활동과 의학 논문 제1저자 등재의 경우 과정에 의문이 있다면, 대학 시절 스펙은 실제 활동을 했는지조차 의심받고 있다. 부산대 의전원 자소서에 ‘대학 1학년 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을 3주간 했다’고 썼지만 실제로는 대학 2학년 때인 2011년 7월 이틀만 출근을 했고, 인턴이 아닌 아르바이트(연수생) 신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KIST에서는 대학생 연수생을 공식 모집하지 않았고, 활동증명서도 실제 연수생을 감독한 박사가 아닌 조씨 어머니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초등학교 동창인 A박사에게 발급받은 정황이 드러났다. 검찰은 정 교수의 연구실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들을 토대로 조씨의 스펙과 관련된 기관과 인사들을 전방위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생기부 유출 vs 증명서 위조… 배수진 친 여야, 여론 잡기 난타전

    생기부 유출 vs 증명서 위조… 배수진 친 여야, 여론 잡기 난타전

    입시비리·사모펀드·웅동학원 의혹 쟁점 민주 “의혹 검증뿐 아닌 능력 확인 계기” 한국 “역사적 심판… 사퇴 선고 청문회로” “실검 조작 수사 의뢰를” 네이버 항의 방문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추석 밥상머리 민심부터 향후 총선 국면까지 영향을 미칠 정국의 핵으로 떠올랐다. 결정적 한 방을 노리는 야당과 조 후보자 지키기에 사활을 건 여당은 청문회를 하루 앞둔 5일 전열을 가다듬으며 ‘창과 방패’의 대결을 예고했다. 사실상 증인까지 포기한 자유한국당은 청문회장에서 직접 조 후보자의 위법행위를 밝혀내겠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막판 쟁점으로 떠오른 조 후보자 딸 조모(28)씨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전망이다.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 ‘맹탕 청문회’의 들러리를 자처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어 ‘배수의 진’을 친 상태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번 청문회는 조 후보자의 위법, 위선, 위험을 총정리해 국민에게 생중계로 보여 드리는 ‘사퇴 선고 청문회’이자 조 후보자에 대한 역사적 심판”이라며 “논문 저자 위조도 모자라 표창장, 인턴증명서 위조 정황이 줄지어 터져 나오고 있는데 우리가 직접 조 후보자를 추궁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여론전에도 착수했다. 나 원내대표와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등은 ‘실검 조작 의혹’에 항의하기 위해 이날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를 방문했다. 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성중 의원은 “네이버는 실시간 검색어 조작 세력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수사 요청하라”고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청문회가 그간 제기됐던 의혹 검증뿐 아니라 조 후보자의 능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숱한 의혹 속에 지난 2일 열린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가 찬반 여론 격차를 줄이는 효과를 냈던 만큼 청문회 이후 여론 반전까지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는 기자간담회에서 미진했던 점들을 더욱더 소상히 밝히고 소명해 국회와 국민이 갖고 있는 우려를 말끔히 떨쳐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조 후보자 관련 의혹 제기 과정에서 불거진 야당의 개인정보 불법 유출 및 검찰의 수사기밀 유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방침이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조씨의) 생활기록부를 공개한 행위는 명백한 인권유린이고 위법행위”라며 “한국당은 즉시 주 의원의 생활기록부 취득 경위를 밝혀 달라”고 했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총 11명의 증인을 부르기로 했다. 민주당은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김모 전 한영외고 유학실장, 신모 관악회 이사장 등 4명을 신청했고, 한국당은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 정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 최모 웰스씨앤티 대표이사, 임모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운용역, 김모 전 WFM 사내이사, 김모 웅동학원 이사, 안모 창강애드 이사 등 7명을 요구했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결국 증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증인 면면을 볼 때도 이번 청문회의 핵심 쟁점은 크게 조씨의 입시 비리 의혹, 일명 ‘가족 사모펀드’ 관련 의혹, 웅동학원 관련 의혹 등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대한병리학회 조국 딸 ‘제1저자’ 의학논문 직권 취소

    대한병리학회 조국 딸 ‘제1저자’ 의학논문 직권 취소

    대한병리학회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씨가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논문을 취소하기로 했다. 이 결정으로 이 논문은 병리학회 학회지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병리학회는 5일 조씨를 이 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한 책임저자인 장영표 단국대 이과대학 교수로부터 소명자료를 제출받고 곧바로 편집위원회를 열어 논문 취소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병리학회는 조씨의 제1저자 자격을 확인하고 논문에 조씨의 소속이 당시 재학하던 한영외고가 아닌 단국대 의과학연구소로 적힌 경위, 연구윤리심의(IRB) 승인 여부 등을 살펴봤다. 병리학회는 “본 논문은 연구윤리심의 승인을 허위로 기재했다”면서 “연구 과정 및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신저자(장영표 교수)의 소명서에서 저자 역할의 부적절성을 인정했다”면서 “연구부정 행위로 인정돼 논문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씨는 2008년 한영외고 재학 시절 의학 논문을 썼다. 단국대 의과대학 연구실에서 2주 간 인턴 활동을 하면서 논문을 완성했는데, 다른 교수와 박사 등 6명이 함께 썼지만 제1저자로 조씨가 등재돼 논란이 됐다. ‘출산 전후 허혈성 저산소뇌병증(HIE)에서 혈관내피 산화질소 합성효소 유전자의 다형성’이라는 제목의 이 영어 논문은 2009년 3월 병리학회 학회지에 실렸다. 장 교수는 현재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6일 조국 청문회 확정…증인 11명·동양대 총장은 빠져

    6일 조국 청문회 확정…증인 11명·동양대 총장은 빠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5일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내용의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법사위는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대로 6일 청문회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 법사위는 이날 청문회 자료 제출 요구 안건과 증인·참고인 채택 안건도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신청한 증인은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김모 전 한영외고 유학실장, 신모 관악회 이사장 등 4명이다. 자유한국당이 요구한 증인은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 정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 최모 웰스씨앤티 대표이사, 임모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운용역, 김모 전 WFM 사내이사, 김모 웅동학원 이사, 안모 ㈜창강애드 이사 등 7명이다. 여야가 조 후보자 가족과 관련된 증인은 제외하기로 하면서 조 후보자의 모친과 부인 정경심씨, 조 후보자의 딸, 조 후보자의 동생과 동생의 전처 등은 모두 증인에서 빠졌다. 다만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증인·참고인 출석을 요구하려면 청문회 5일 전에 출석요구서를 송달해야 해 이번 청문회에서 증인 출석을 강제할 수는 없다. 의혹별로 보면 조 후보자 딸의 입시 의혹과 관련한 증인은 6명이고 사모펀드 의혹 관련 증인은 3명, 웅동학원 관련 증인은 2명이다. 한국당은 막판 쟁점으로 떠오른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최성해 동양대 총장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민주당이 거부해 증인 채택은 불발됐다. 인사청문회에서 다뤄질 핵심 쟁점은 ▲가족 사학재단 웅동학원 ▲가족 사모펀드 ▲딸 입시비리 의혹 등이다. 조 후보자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의혹을 부인하거나 모른다고 답했고, 한국당은 이를 정면 반박하는 맞불 간담회를 연 만큼 청문회에서 여야의 공방이 예상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교육청 “조국 딸 학생부, 본인과 검찰에만 발급”

    서울교육청 “조국 딸 학생부, 본인과 검찰에만 발급”

    서울교육청은 조국 법무부 후보자 딸 조모(28)씨의 한영외고 학생부 유출과 관련, 8월 이후 조씨 본인과 검찰이 학생부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5일 “한영외고로부터 보고받은 내용에 따르면 8월 중에는 조씨의 학생부 발급 기록은 조씨 본인이 발급받은 것과 서울중앙지검의 압수수색 당시 제출한 것 등 두 건뿐”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영외고의 학생부 발급대장에 기록돼 있는 것에 해당한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팩스로 보내면서 유출했는지, 학교행정정보시스템(NEIS)에 접속해 확인한 뒤 구두로 전달했는지 등 다양한 추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NEIS 접속·조회 이력을 살펴보면 누가 접속해 조씨의 학생부를 열람했는지 확인할 수 있지만 교육청이 수사기관이 아니어서 임의로 로그 기록을 조회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내부 법률 자문을 거쳐 NEIS 조회 기록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개인정보 침해 또는 사찰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교육청은 “행정안전부에 질의서를 보내 답변이 오면 이를 바탕으로 조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교육부의 지침이 있으면 수사의뢰도 할 수 있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초중등교육법에 따르면 학생부는 학생 본인 또는 보호자의 동의 없이 제3자에게 제공할 수 없다. 제공받은 정보를 본래 목적 외 용도로 이용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날 “학생부에는 성적은 물론 인성 등 정의적 요소까지 모두 기술되기 때문에 본인이나 교사의 허락 없이 학교 담 밖으로 나가선 안 된다”면서 “학생부 유출을 막기 위한 보완조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법사위, 조국 청문회 증인 11명 합의…동양대 총장은 빠져

    법사위, 조국 청문회 증인 11명 합의…동양대 총장은 빠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여야 간사들은 5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와 관련해 증인 명단 11명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법사위는 이날 오후 3시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회 실시 안건을 의결한다. 6일로 예정된 청문회도 열 수 있게 됐다. 법사위 소속 민주당 간사인 송기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협상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증인 채택 문제로 청문회가 무산될까 걱정을 많이 했지만, 청문회가 열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도 기자들을 만나 “11명을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신청한 증인은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김모 전 한영외고 유학실장, 신모 관악회 이사장 등 4명이다. 한국당이 요구한 증인은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 정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 최모 웰스씨앤티 대표이사, 임모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운용역, 김모 전 WFM 사내이사, 김모 웅동학원 이사, 안모 ㈜창강애드 이사 등 7명이다. 다만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증인·참고인 출석을 요구하려면 청문회 5일 전에 출석요구서를 송달해야 해 이번 청문회에서 증인 출석을 강제할 수는 없다. 의혹별로 보면 조 후보자 딸의 입시 의혹과 관련한 증인은 6명이고 사모펀드 의혹 관련 증인은 3명, 웅동학원 관련 증인은 2명이다. 다만 조 후보자 가족과 관련된 증인은 제외하기로 하면서 조 후보자의 모친과 부인 정경심씨, 조 후보자의 딸, 조 후보자의 동생과 동생의 전처 등은 모두 증인에서 빠졌다. 또 한국당은 막판 쟁점으로 떠오른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최성해 동양대 총장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민주당이 거부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대해 김도읍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최성해 총장을 증인으로 부르는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이 너무 완강했다”며 “최 총장을 고수하다가는 내일 청문회를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우선 협상을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여권 인사들이 총장에게 외압을 행사하는 상황 아닌가”라며 “증인 출석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밖에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를 건 사실이 알려지며서 외압 논란이 제기된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송기헌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최 총장은) 태극기 부대에 가서 말하는 분”이라며 “우리에게 절대로 우호적인 사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협상 과정에서 최 총장에 대해 “정치 공세를 하는 사람을 증인으로 부르자는 말인가”라며 “청문회장을 청문회가 아니라 정치공세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당, 조국 청문회에 신청한 증인 13명은 누구

    한국당, 조국 청문회에 신청한 증인 13명은 누구

    조국 딸 의혹 관련 대학 관계자 다수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오는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여는 데 합의했지만 증인 채택을 놓고 4일 갈등을 빚었다. 한국당은 조 후보자의 가족을 제외하고 조 후보자 딸의 입시 및 장학금 관련 의혹 당사자인 대학 및 대학원 교수 등 13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조 후보자 인사 청문회를 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 안건을 채택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증인 채택 관련 이견이 컸다. 민주당 간사인 송기헌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내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며 “한국당이 (청문회 일정과 증인 안건을) 연계를 시켜놔서 그렇다”고 밝혔다. 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증인을 의혹별로 13명으로 압축해서 민주당에 전달했다”며 “오늘 저녁에 협의가 돼야 하는데 민주당이 명단만 적더니 내일 보자고 하고 갔다”고 말했다.한국당이 신청한 증인은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최성해 동양대 총장 등이다. 조 후보자의 딸 조모(28)씨는 2014년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입학한 뒤 2학기 연속 전액 장학금(802만원)을 받았다. 그는 2학기만에 자퇴한 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했다. 윤 교수는 당시 조씨의 지도교수였다. 단국대 장 교수는 조씨가 한영외고에 재학하던 2007년 7~8월 2주간 단국대 의과학연구소에 인턴으로 일할 기회를 주고 2009년 3월 의학 논문의 제1저자로 조씨를 올린 인물이다. 조씨와 고교 같은 반이던 장 교수의 아들은 2009년 조 후보자가 참여한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이른바 ‘스펙 품앗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강력히 부인했다. 장 교수는 전날 검찰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관련 조사를 받았다.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은 부산 의전원에 진학한 조씨의 지도교수로 2016년 1학기부터 2018년 2학기까지 6학기 연속 200만원씩 총 1200만원의 개인 장학금을 지급했다. 조씨의 가정형편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성적은 재학 중 2차례 낙제로 유급될 정도로 나쁜데도 장학금을 준 것에 대해 노 원장은 조씨가 학업을 포기하려 해 면학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일각에선 노 원장이 조씨에게 장학금을 주려고 관련 학칙도 바꾸는 등 특혜를 줬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특히 노 원장은 부산대 간호대 동문회장인 조 후보자의 모친이 2015년 9월 양산부산대병원에 그림을 가증하는 행사에서 조 후보자와 만난 다음부터 조씨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지난 6월 오거돈 부산시장에 의해 부산의료원장에 임명됐다.검찰은 지난달 27일 부산대 의전원과 노 원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노 원장은 강대환 부산대 의대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의 주치의로 선정되는데 관여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조씨는 부산대 의전원 지원 당시 최성해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받은 사실을 기재했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하고 받은 표창장이라는 게 조 후보자 측 설명이다. 그러나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씨가 동양대 교수로 재직 중이고 최 총장이 “조씨에게 표창장을 준 적이 없다”는 취지로 언론 인터뷰를 하면서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전날 동양대 사무실과 정경심 교수 연구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한편 한국당은 조 후보자의 배우자, 딸 등 가족은 증인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간사들은 5일 다시 만나 청문회 실시계획서 의결을 시도하기로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주광덕, 조국 딸 생활기록부 공개 ‘불법’ 논란

    주광덕, 조국 딸 생활기록부 공개 ‘불법’ 논란

    입시전문가 “매우 불법적… 둔감해선 안돼”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한영외고 생활기록부를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주광덕 의원은 3일 조 후보자 딸의 생활기록부를 분석했다며 영어 성적을 공개하며 ‘특혜 인턴’ 의혹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공익제보를 받은 내용이라고 덧붙였지만, 생활기록부에는 민감한 개인정보가 담겨 있어 본인 동의 없이는 원칙적으로 제3자에게 제공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서울시교육청 역시 “본인 동의 없이 제3자에게 넘어갔다면 심각한 문제”라며 별도로 학교생활기록부 유출 경위 파악에 착수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20년차 입시전문가 김호창 업스터디 대표는 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매년 1000개 이상의 생기부를 보지만 공개하면 저희는 망한다. 학교 선생님이 외부로 유출했다면 파면 당한다”며 심각성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선생님의 종합평가가 들어가 있다, 그 아이의 모든 것이 들어가 있다. 이걸 공개한 것은 대한민국의 모든 선생님을 무시한 것이고 한 사람의 사생활 전체를 공개한 것”이라며 “매우 불법적인 일이다, 사람들이 둔감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학종은 금수저 전형?… 교육계 “정시 확대” vs “학종 보완”

    학종은 금수저 전형?… 교육계 “정시 확대” vs “학종 보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씨가 현재의 학생부종합전형(학종)격인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교육계에서는 고질적인 ‘학종 vs 정시’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가세해 대학 입시 제도의 재검토를 언급하면서 지난해 한 차례 학교와 학생들을 혼란에 빠지게 했던 ‘대입제도 개편’ 논쟁이 되풀이되고 있다. 그동안 ‘강남의 있는 집 아이들’에게 유리하다며 학종을 비난했던 이들은 조씨의 사례로 학종이 ‘금수저 전형’이라는 것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이를 바탕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중심의 정시가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교육계에서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지금은 그때와 다르다”고 잘라 말한다. 교육계는 정시 확대가 교육 혁신이라는 당면한 과제에 역행한다면서 ‘학종 보완’에 힘을 싣는다. 조씨는 2010학년도 고려대 수시 모집의 ‘세계선도인재전형’에 지원해 합격했다. 당시에는 학종이 아닌 ‘입학사정관제’였다. 입학사정관제는 2007년 도입됐으며 고려대는 이에 발맞춰 2008년 ‘글로벌인재전형’을 신설, 2009년에는 ‘세계선도인재전형’으로 이를 대체했다. 토플(270점 이상) 등 공인 외국어 성적과 미국 대입에 활용되는 AP시험 성적 등을 평가해 선발한 탓에 당시 교육계에서는 이 전형이 내신이 불리한 외국어고 학생들을 선점하기 위한 편법 제도라는 비판이 있었다. 일반고 학생들은 쉽게 취득하기 어려운 시험 점수를 조건으로 요구했기 때문이다. 2010년 당시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조씨가 합격한 해에 해당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의 62%가 외고 등 특수목적고 출신이었다. 100%라고 할 수는 없지만 ‘금수저 전형’이라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닌 셈이다. 하지만 2015학년도부터 입학사정관제가 학종으로 바뀌면서 ‘학교 밖 실적’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개선됐다. 조씨가 제1 저자로 이름으로 올리고 자기소개서(자소서)에까지 언급해 논란이 됐던 대학 연구소 논문을 비롯해 도서 출간, 공인 외국어 성적, 해외 봉사활동, 교외 수상실적 등은 이즈음까지 모두 학생부 기재가 금지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지침에 따르면 올해 학종 지원자부터는 학생부는 물론 자소서에도 이들 학교 밖 실적을 기재할 수 없다. 현 고1 학생들부터는 학생부에 소논문(R&E)도 쓸 수 없으며 자율동아리 활동과 수상 경력도 제한적으로만 쓸 수 있도록 했다. 일부 학생들이 부모의 경제력이나 인맥, 사회적 지위를 활용해 평범한 학생들이 쉽게 얻을 수 없는 ‘스펙’을 대입에 활용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학종의 취지는 사교육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학교 내에서 이뤄지는 교육 과정을 충실히 이행한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실제로 이 같은 학종의 취지는 일정 부분 실현된 것으로 분석된다. 대교협이 서울 10개 사립대(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의 2017학년도 입시 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사교육 등 교육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비수도권 학생들의 전체 진학 비율은 33.5%로 수도권(66.5%)보다 낮았지만 학종으로 진학한 비율은 비수도권이 43.9%(수도권 56.1%)로 인프라 격차를 학종으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수능 중심의 정시 모집을 통한 진학 비율은 수도권 학생이 70.6%로 비수도권 29.4%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학종이 사교육 격차를 어느 정도 해소하는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당시 대교협이 전국진학지도협의회,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 서울진학지도협의회 소속의 진로지도교사 및 진학담당 부장교사 등 4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입 전형 인식조사 결과에서도 수능은 74.5%가 사교육의 영향을 받는다(‘영향 받는다’, ‘매우 영향 받는다’)고 답한 반면, 학종은 38.2%만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형 공립고이자 고교학점제 선도 학교인 서울 당곡고등학교 심중섭 교장은 “수능 위주 입시 체제에서는 학생들이 학원에서 수능 준비를 해 학교 교육은 황폐화됐다”면서 “학종이 확대되면서 학교는 다양한 참여형 수업을 늘렸고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아졌다. 학종은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는 제도”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학종의 한계를 지적하며 개선과 보완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끊이지 않는다. 가장 문제가 되는 지점은 ‘몰아주기’다. 학종으로 대학을 진학할 수 있는 학생들은 각 고등학교 내에서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각 학교는 학생들의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학종 합격 가능성이 있는 (성적이 우수한) 아이들에게만 교내 수상 실적 등 ‘스펙’을 몰아준다는 것이다. 일선 학교에서는 학종을 활용하는 대학교가 소수에 불과하다는 점을 원인으로 꼽는다. 심 교장은 “학종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곳이 수도권의 소위 상위권 대학에 그친다는 점이 한계”라면서 “학종을 학생 선발에 활용하는 대학들이 확대될수록 더 많은 학생들이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밖에 봉사 활동과 자율동아리 역시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혹은 지역에 따른 격차가 작용한다는 지적이 여전하다. 학종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대학들이 구체적인 정보 공개를 꺼리고 있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학종이 ‘깜깜이 전형’으로 불리며 비판받는 원인이기도 하다. 전경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참교육연구소장은 “학종은 다른 전형에 비해 요구하는 평가 기준이 복잡하고 뽑힌 학생이나 떨어진 학생 모두 본인이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알 길이 없다”면서 “현재 각 대학이 학종으로 선발하는 학생들의 합격 과정에 대한 정보를 공개해 스스로 평가의 신뢰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 소장은 아울러 학종 선발 학생들의 출신 고교, 지역, 소득수준 등 가정환경 등을 공개해 학종이 결과적으로 어떤 학생들을 뽑고 있는 전형인지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5학년도 학종이 공식 도입된 이후 4년이 지나면서 학종으로도 고교 서열화 현상이 일부 나타나고 있는 지점을 눈여겨볼 만하다. 수시 모집 전형 전체를 학종으로 운영하는 서울대에 수시로 진학한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서울의 고등학교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하나고(예체능계열 고교 제외)다. 하나고는 지난해 52명의 서울대 수시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어 서울과학고와 대원외고, 한영외고 등의 순으로 서울대 수시 합격자가 많았다. 모두 고교서열의 상층부에 있는 전국 단위 자사고와 특수목적고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자사고나 특목고 등은 다년간 쌓아온 ‘학종 노하우’를 바탕으로 진학률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학종의 공정성 논란을 잠재우려고 수능 위주의 정시를 확대하는 것은 ‘주입식’ ‘문제 풀이’ 등 후진적인 교육으로의 회귀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교육계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 학종과 정시 간 비율을 따지는 근시안적인 논쟁에서 벗어나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대입 제도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김성천 한국교원대 교수는 “5지선다형 문제풀이를 가르치는 교육이 미래사회에 걸맞은 교육인가”라고 반문하며 “고교학점제와 내신 절대평가를 통해 학교의 수업을 혁신하고, 학생들은 학교에서 다양한 역량을 기르며 대학이 이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검증하는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조국 딸, 엄마 재직 중인 동양대서 총장상 받아… 檢 수사 급물살

    조국 딸, 엄마 재직 중인 동양대서 총장상 받아… 檢 수사 급물살

    ‘1저자’ 관련 부모간 ‘인턴 품앗이’ 의혹 단국대 논문 교수 불러 청탁 여부 확인 인턴 과정도 살펴… 장학금 조만간 조사 잘 안만나는 5촌 조언으로 10억원 투자 비상식적 행동…부인 주변 수사 불가피 코링크 투자한 가로등 업체 상무도 소환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기자간담회를 자처해 8시간 20분가량 여러 의혹을 해명하고 입장을 밝힌 뒤 검찰 수사의 속도가 더 빨라졌다. 조 후보자가 사모펀드 논란이나 딸의 입학 및 학사 관련 각종 특혜 의혹 등 핵심 쟁점들에 대해 “몰랐다”는 답변을 반복해 여전히 의문이 남는 데다 조 후보자도 “수사를 통해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해 검찰 수사의 범위는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간담회가 끝난 지 불과 7~8시간 만에 조 후보자 부인의 연구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고, 조 후보자 처남을 비롯한 핵심 인물들을 여러 명 불러 조사했다.검찰은 이날 조 후보자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연구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조 후보자 딸을 둘러싼 의혹과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 관련 의혹들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조 후보자 딸은 정 교수가 재직 중인 동양대에서 2014년 총장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딸은 부산대 의전원 자기소개서에 ‘타 대학 총장상을 받았다’고 적은 바 있다. 검찰은 정 교수 연구실과 서울대 연건캠퍼스 의과대학 행정실,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등을 압수수색했다. 조 후보자의 딸은 고려대 생명과학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에 응시했다 1차에서 합격한 뒤 2차에서 떨어졌다. 당시 조 후보자가 의대 교수에게 “딸을 잘 부탁한다”는 취지의 전화를 했다는 의혹이 보도됐는데, 조 후보자는 “누구에게도 연락한 적이 없다”면서 “금방 확인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 후보자 딸은 서울대 의전원에 떨어진 뒤 서울대 환경대학원을 다니다 부산대 의전원에 입학했다. 코이카는 조 후보자의 딸이 한영외고 재학 시절 비정부기구(NGO) 협력 봉사활동을 한 곳이다. 조 후보자는 전날 간담회에서 딸의 대학과 대학원의 입시 및 학사 관련 특혜 의혹들에 대해 “몰랐다”, “최근에야 알았다”며 가정에 무심한 ‘아빠’였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특히 이른바 부모 간 ‘인턴 품앗이’ 의혹을 키운 딸의 의학논문 제1저자 논란에 대해 조 후보자는 “왜 1저자가 됐는지 모른다”면서 “당시 기준이 느슨했고 연구 윤리가 지금같이 엄격하지 않았다”며 책임을 비켜 갔다. 서울대 교수를 지낸 조 후보자가 “저는 문과라 논문 1저자, 2저자를 잘 모른다”고 말한 부분도 쉽게 납득되지 않는 대목이다. 검찰은 조 후보자 딸을 논문 1저자로 올린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를 이날 불러 조사했다. 고등학생 1학년 때 2주간 인턴 활동을 한 조 후보자 딸이 논문 1저자가 된 경위를 파악했고, 장 교수의 아들이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조 후보자 딸과 함께 인턴 활동을 한 것에 대해서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모들 사이의 ‘스펙 교류’ 등이 이뤄졌는지 확인하려는 것이다. 조 후보자 딸이 대학원 시절 서울대와 부산대에서 받은 장학금에 대해서도 곧 수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조 후보자는 전날 “딸이 장학금을 신청하지 않았다”며 신청이나 연락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검찰 수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 사무실 압수수색과 동시에 검찰은 이날 조 후보자의 처남인 정모 전 웅동학원 행정실장, 웅동학원 전·현직 이사 등을 참고인으로 불렀다. 조 후보자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가족들이 74억원을 투자하기로 약정하고 10억 5000만원을 투자한 사모펀드에 대해 “사모펀드가 뭔지도 몰랐다”면서 “재산이 좀 있는 아내가 항상 그만큼의 돈(10억원 안팎)을 주식에 투자했다가 제가 청와대 민정수석이 되면서 직접 투자가 안 된다고 하니 5촌 조카의 조언을 듣고 간접 투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모펀드 운영사인 ‘코링크PE’의 명칭도 검증 과정에서 처음 알게 됐다고 했고, 5촌 조카와의 관계를 물으니 “1년에 한두 번 보는 사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 5촌 조카의 추천으로 투자처를 사전에 알지도 못하는 ‘블라인드 펀드’에 거액을 투자한 셈인데, 일반적인 투자 상식과는 거리가 먼 설명이다. 펀드에는 후보자의 아내인 정 교수와 자녀들은 물론 정 교수의 동생까지 누나에게 돈을 빌려 투자했다. 검찰은 또 코링크PE의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가 투자한 가로등 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의 이모 상무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조국 딸 영어독해·작문 6~7등급…의학논문 번역 부족한 실력”

    “조국 딸 영어독해·작문 6~7등급…의학논문 번역 부족한 실력”

    당시 모호했다는 딸 1저자 판단 기준 과기부 ‘연구윤리 지침’ 1년 전 시행 교육청 曺씨 생활기록부 조회·유출 조사 “본인 동의없이 열람 불가…심각한 문제” 사모펀드 75억 약정하고 10억만 투자 실제 이면계약 했다면 법 위반 가능성자유한국당이 전날 더불어민주당 개최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가 열린 국회 본관 246호에서 3일 맞불 간담회 ‘조국, 거짓과 위선을 밝히다’를 열었다. 딸 학사 비리, 사모펀드, 웅동학원, 부동산 거래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조 후보자의 전날 해명을 반박하는 형식이었다. 조 후보자 딸 조모(28)씨의 논문 제1저자 등재 및 입시 특혜와 관련한 반박이 가장 많았다. 김진태 의원은 전날 조 후보자가 단국대 병리학 논문의 제1저자로 딸의 이름이 오른 것과 관련해 “지금은 허용되지 않지만, 당시에는 제1저자 판단 기준이 느슨하거나 모호했다”고 한 답변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훈령으로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이 2007년부터 시행됐고, 조씨가 논문을 작성해 제출한 것은 2008년이라는 것이다. 김도읍 의원은 조 후보자가 2008년 서울대에서 ‘진리 탐구와 학문 윤리’ 강의를 맡았다며 “이는 서울대에서 황우석 연구 조작 사건을 계기로 연구 윤리를 강화하겠다는 차원에서 개설한 수업이다. 조 후보자가 서울대 법대생에게 연구 윤리를 강조하던 시점에 딸은 고등학교 2학년으로 논문의 제1저자가 됐다”고 꼬집었다. 주광덕 의원은 조 후보자가 “저희 아이가 영어를 좀 잘하는 편이다. 참여한 연구원들이 연구 성과를 영어로 정리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한 것 같다”고 말한 것에 대해 “공익제보자가 분노가 치밀었다며 추가 제보를 해 왔다”며 조씨의 한영외고 생활기록부 영어 성적을 공개했다. 주 의원은 “조씨는 영어독해, 영어작문 평가가 대부분 6등급, 7등급 이하였고, 유일하게 회화는 4등급 두 번, 6등급 두 번”이라며 “글자를 못 읽는 문맹이어도 말은 잘할 수 있겠지만, 전문적인 의학논문을 제대로 번역하려면 회화만 잘하는 걸로는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생활기록부 공개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가능성에 대해서는 “법 규정에 위반되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제보 내용이 진실하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사유가 있고 공익을 위한 공표라는 확신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서울시교육청은 조 후보자 딸의 학생부를 누가 조회했는지를 알아보고자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접속·조회이력을 확인하는 등 생활기록부가 넘어간 경위 파악에 나섰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이 졸업한 뒤 학생부는 본인이 아니면 열람이나 발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본인 동의 없이 조 후보자 딸의 학생부가 제3자에게 넘어갔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 사모펀드’에 대한 새 의혹도 제기됐다. 조 후보자의 부인과 두 자녀가 74억 5500만원을 투자 약정하고 실제 10억 5000만원을 투자한 펀드다. 정점식 의원은 “2017년 8월 사모펀드가 웰스씨앤티에 투자한 이후 수주액이 급증했다”며 “조달청 나라장터 자료에 따르면 조 후보자 투자 이후 2019년 8월까지 1년 6개월간 총매출이 31억 9000만원이다. 그런데 이 중에서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이 있는 지자체로부터 수주한 내역이 26억 5100만원으로 총수주액의 83%를 차지한다”고 했다. 그는 “조 후보자의 민정수석이라는 직위를 웰스씨앤티가 등에 업고 수주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분석이 되거나 조 후보자가 투자한 펀드에 소유된 회사이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보고 다른 매출이 증가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는 전날 자신의 재산(약 56억원)을 웃도는 투자액을 사모펀드에 약정한 데 대해 “마이너스 통장 같은 것이라고 한다. 신용카드 한도액 같은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장제원 의원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펀드 정관을 보면 출자 총액 3분의2에 해당하는 출자 지분 찬성으로 모든 것을 의결할 수 있다”며 “총모금액 100억원짜리 펀드에 약 75억원을 조국 일가가 약정한 것은 이 펀드를 지배하기 위해서 아니냐”고 했다. 김종석 의원은 “펀드 정관에는 납입 의무를 불이행하면 지연이자 등 페널티를 내게 돼 있는데, 그럼에도 조 후보자가 ‘10억원 정도만 투자해도 되는 것’이라고 한 것은 ‘10억원만 넣어도 된다’는 이면계약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했다. 만일 이면계약이 이뤄졌다면 자본시장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김용남 전 의원은 전날 조 후보자가 ‘사모펀드가 뭔지 잘 모른다’는 취지로 답변한 데 대해 “조 후보자는 2012년 교수일 당시 미국계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관련 ‘먹튀’ 논쟁 때 사모펀드 비난에 앞장선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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