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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소영 칼럼] 도덕적 우위 없이 사회개혁 어렵다

    [문소영 칼럼] 도덕적 우위 없이 사회개혁 어렵다

    ‘조국 대전’이 블랙홀이 되고 있다. 사람들은 지치지도 않고 조국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 문제로 열을 올린다. 한쪽에서는 익명의 교수들이 시국선언을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실명을 공개한 교수들이 시국선언에 참여한다. 서울 광화문에서는 ‘조국 퇴진’ 집회가 거의 매일 열리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는 오는 토요일에 7회째 ‘윤석열 사퇴’ 집회가 열린다. 2016년 겨울, 촛불정국에서 ‘동지’였던 사람들끼리도 이제 격렬히 총질한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정의당에 당원 사퇴서를 내자, 소설가 공지영은 “좋은 머리도 아닌지 박사 학위도 못 땄다”고 저격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PC 반출을 “증거보존”이라며 ‘어용 지식인’의 면모를 뽐냈다. 증거인멸 우려가 합리적인 의심이라 법원에서 자꾸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주건만 대체 무슨 망언이란 말인가. ‘사노맹 출신의 강남 좌파’로 알려진 조 장관의 가족이 ‘그들만의 리그’ 소속이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난 탓에, 386세대는 파렴치한으로 전락했다. 비극이다. 그런 상황을 만든 그가 지난 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을 “사회주의자”라고 주장했을 때 공감하기 어려웠다. 영국 극작가 버나드 쇼는 “합리적인 사람은 자신을 세상에 맞추지만, 비합리적인 사람은 세상을 자신에게 맞추려고 애쓴다. 따라서 진보는 전적으로 비합리적인 사람에게 달려 있다”고 했다. 조 장관은 자신을 사회주의자로, ‘비합리적인 사람’으로 진단한 모양이지만, 버나드 쇼의 기준에 따르면 그는 그 누구보다도 ‘합리적’이었던 터라 시민은 분노하고, 씁쓸해했다. 특권과 반칙 없는, 상식 있는 사회를 만들려고 ‘아버지 찬스’를 자식에게 쓰지 않은 사람들은 주변에 적지 않다. 386의 윗세대지만, 미국 스탠퍼드대 MBA에 진학하겠다며 ‘아버지 추천서’를 써 달라는 아들의 요청을 재직 중에 거절한 전 한국은행 총재는 그 이후에 아들과 불화하며 살고 있다. 84학번인 한 원내대표는 ‘아버지 지역구 밖의 공립학교에 진학하면 안 되겠느냐’는 아들의 간곡한 요청을 거절해, 그 아들은 견디기 힘든 10대를 보내며 간신히 고교를 졸업했다. 85학번인 한 언론사의 논설위원은 한영외고 재학 중인 딸의 소논문 작성을 도와줄 테니 50만원을 내라는 학부모 그룹의 제안을 거절한 뒤 입시정보 공유에서 배제됐다. 87학번의 전 청와대 비서관 아들은 최종학력이 고졸로 최근 군복무를 마쳤다. 무엇보다 여론이 양분돼 양자선택을 강요하는 현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 표현의 자유야말로 민주주의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데, 요즘 조 장관이 사퇴해야 한다고 발언을 하면 적폐로 내몰리고, 윤 총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발언하면 어용으로 내몰리는 탓에 입을 다문 사람이 많아졌다. 언론이 검찰에 붙어 국정농단 때보다도 많은 120만건의 기사를 생산했다는 가짜뉴스를 뿌리면서, 조 장관만이 검찰개혁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과연 옳은 것인가. 검찰은 여야가 국회 인사청문회에 합의한 직후인 8월 27일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고, 인사청문회가 끝나는 날 피의자 소환도 없이 조 장관의 부인을 기소한 것이 ‘검찰 쿠데타’가 아니라고 할 수 있는가. 고민들이 깊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의혹만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며 조 장관을 임명했다. 그 판단에 나는 유감이었다. 정치행위나 국정운영의 원칙은 법보다 도덕이 우선한다고 믿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 사회는 재벌 2세나 총리나 장관 후보자들이 꼭 위법했기에 비판한 것은 아니다. 사회가 요구하는 도덕적 책무에 부합하지 않았기에 비판하고 개선을 요구해 왔다. 한 예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 인수는 편법이었기에 비난받았다. 현 정부는 진영을 뛰어넘어선 정의로 탄생한 정부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합심한 것이었다. 그 요구는 이제 ‘공정’을 요구하는 20대와 30대가 추구하는 미래로 수렴돼야 한다. 조 장관만이 검찰개혁이라는 역사적 과업을 이룰 것이라며 진영으로 뭉치는 386꼰대들의 바람으로 수렴돼서는 절대 안 된다. 더 높은 도덕적 우월성에 기초해야만 검찰개혁뿐만 아니라 노동개혁, 재벌개혁, 젠더갈등도 극복하고 성공할 수 있다. 조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결단해야 한다. ‘비합리적인’ 사고를 잃어버렸거나 잊어버린 386이라면 더는 역사의 전면에 서 있을 필요가 없다. symun@seoul.co.kr
  • 푸른 하늘 은하수… ‘반달’ 동심에 젖어 서울 보물단지를 만나다

    푸른 하늘 은하수… ‘반달’ 동심에 젖어 서울 보물단지를 만나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9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22차 윤극영의 반달’ 편이 지난 21일 강북구 수유동 일대에서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서울미래유산을 사랑하는 참석자 4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우이신설선 4·19묘지역 2번 출구에 집결, 도미니코수도회~윤극영 가옥~4·19민주묘지~북한산2코스둘레길~‘아나키스트’ 유림선생 묘~근현대사기념관을 둘러봤다. 이날 코스에서 서울미래유산은 윤극영 가옥과 4·19민주묘지, 근현대사 기념관 등 3곳이었다. 참가자들은 속세와 연이 닿지 않는 수도원 방문 기회를 의미 있게 받아들였으며, ‘반달 할아버지’ 윤극영 가옥에서 반달 노래를 합창하면서 동심에 젖었다. 4·19민주묘지에서는 안내자의 인솔에 따라 민주영령들에게 묵념하고 묘역과 4·19기념관을 참관했다. 기념관 옥상에 올라 백운대(836m)와 인수봉(810m), 만경대(799m)가 삼각뿔을 이루는 삼각산을 조망하는 시간도 가졌다. 마지막 코스인 근현대사기념관 관람이 끝난 뒤 참가자 조진주 강북구 문화해설사가 준비한 호박샌드위치를 나눠 먹으면서 깜짝 파티를 즐겼다. 김미선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명료한 해설과 깔끔한 진행으로 호평을 받았다.삼각산 아랫동네 수유동과 우이동에는 서울사람들이 깜짝 놀랄 보물단지가 숨어 있다. ‘중세의 반도체’라고 할 수 있는 도자기를 굽던 도요지다. 보통 도요지는 지방에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깼다. 고려 말~조선 초에 조성된 상감청자와 분청사기 가마터 20여기가 세상에 얼굴을 드러낸 것이다. 왜 삼각산 아래 첫 동네에 도요지가 깃든 것일까. 고려 말 왜구의 잦은 출몰로 말미암아 전남 강진에 있던 왕실용 가마가 초토화되고, 도공들이 전국으로 흩어지면서 안전한 장소를 찾아 서울까지 올라온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광주 일대에 관요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왕실과 한양에서 사용하던 그릇 대부분을 이곳에서 구워냈다. 도자기의 생산과 유통경로에 대한 기존의 역사서술과 인식을 뒤집는 중요한 발굴 성과였다. 이를 반영하듯 가마터에서는 고려 상감청자에서 조선 분청사기로 넘어가는 기간에 생산된 귀중한 도편이 대거 출토됐다. 실전된 청자의 비법을 살려낼 실마리가 빛을 발할 날이 머지않았다.2009년 서울역사박물관의 첫 지표조사 이후 가마터의 정확한 위치와 범위 및 성격을 밝히기 위한 학술발굴조사가 이뤄졌다. 2011년 수유동에서 분청사기를 구웠던 가마터가 확인됐다. 가마터는 삼각산 남동쪽 구릉의 아래쪽 계곡과 인접해 있다. 아카데미하우스와 통일교육원에서 도보로 30분 거리다. 이준 열사 묘역을 지나 탐방로를 따라 100m쯤 올라가면 나타난다. 신익희 선생 묘역 아래쪽이다. 수유동 가마의 구조는 아궁이와 계단이 없는 단실요의 형태를 띤다. 가마의 길이는 19.8m, 폭은 1.4~1.6m 정도다. 2014년 서울시기념물 제36호로 지정됐다. 우이동 청자가마터에 대한 발굴조사는 2012년에 이뤄졌다. 출토유물로 미뤄 14세기 후반에서 15세기 초반 사이에 운영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가마의 구조는 아궁이 앞에 불을 피우는 공간과 아궁이, 소성실, 연도부로 이뤄졌다. 수유동 가마와 마찬가지로 계단이 없는 단실요 형태였다. 길이는 21.1m, 폭 1.4~2m, 경사도 14도가량의 형태였다. 우이동 청자 가마터는 우이동 만남의 광장 위 옛 그린파크호텔 본관 뒤편 수영장주변 구릉지에 해당한다. 구릉 정상부에서 다량의 청자 파편과 가마벽 파편 등이 발견됐다. 도선사입구 버스정류장에서 걸어서 10여분 거리다. 보존을 위해 흙을 덮어둔 상태여서 가마터를 눈으로 직접 볼 수는 없다. 수유동과 우이동 가마터는 1973년 한강유역 동작구 남현동에서 8세기 통일신라시대 도요지가 발굴된 이래 서울 북쪽 끝자락에서 발견된 가마터다. 가마터는 오래된 도시 서울에 또 한 가지의 현란한 빛깔을 덧칠했다.삼각산은 서울을 수도로 정한 조선 풍수의 핵심이다. 한양천도 때 무학대사 이야기의 시발점이다.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태조가 승려 무학을 시켜 도읍 터를 정하도록 했다. 무학이 백운대에서 맥을 따라 만경대에 이르고, 다시 서남쪽으로 비봉에 갔다가 한 개의 돌비석을 보니 ‘무학오심도차’(무학이 길을 잘못 찾아 여기에 온다)라는 여섯 글자가 새겨져 있었는데, 이는 도선(신라의 도선국사)이 세운 것이었다. “문득 깨달은 무학은 길을 바꿔 정남 쪽 맥을 따라 백악산 밑에 도착했다. 세 곳 맥이 합쳐져서 한 들로 된 것을 보고 드디어 궁성(경복궁) 터를 정했다”고 한양천도와 경복궁 입지 풍수를 전한다. 무학의 길은 약 300년 전 고려 때 이미 정해져 있었다. ‘고려사’에 따르면 1101년(고려 숙종6) 왕이 백관을 거느리고 삼각산 아래에 와서 도읍지를 살폈다는 기록이 나온다. 이때 마들(노원)과 해촌(창동), 종로, 용산 등 4곳이 명당으로 꼽혔다. 이 중 백악산 아래에 남경을 정했다. 삼각산이란 고려시대 개성에서 남쪽을 바라봤을 때 우뚝 솟은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의 세 봉우리가 삼각뿔처럼 생겨서 붙은 이름이다. 북한산은 땅 이름이지, 산 이름이 아니다. 신라 때 서울의 지명인 한산의 북쪽이란 뜻에서 ‘북한산’이라고 불렀던 것이다. 한강 건너 남쪽 남한산 또한 산 이름이 아니라 한산의 남쪽 즉 ‘남한산’이란 뜻이다. 한강은 ‘한산의 강’이란 뜻이다. 삼각산을 중심으로 생긴 한양예찬론은 조선의 모든 지리를 총 정리한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북으로 화산(삼각산)을 진산으로 삼은 한양 땅은 용이 서리고 호랑이가 끌어안은 자세요, 남쪽은 한강으로 띠를 삼고…”라고 서술돼 있다. 단순히 명당론이나 풍수도참설이 아니라 성리학의 인문지리, 군사안보, 경제적 측면을 고려해 수도를 옮겼다.삼각산은 조선 개국과 한양도성의 설계자 삼봉 정도전의 호 삼봉의 유래와 닿아 있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삼봉이라는 호는 알려진 것처럼 정도전이 태어난 충북 단양 ‘도담삼봉’에서 따온 게 아니라 삼봉재를 짓고 살던 서울 삼각산에서 비롯됐다. 도담삼봉설은 역사학자 한영우 교수가 1973년에 출간한 ‘정도전 사상의 연구’에서 “아이를 길에서 얻었다고 해서 이름을 도전이라고 하고, 부모가 인연을 맺은 곳이 삼봉이므로 호를 삼봉이라고 지었다”고 쓴 글에 의해 정설로 굳어졌다. 그러나 한 교수는 1999년 펴낸 ‘왕조의 설계자 정도전’에서 “삼봉이라는 호는 단양의 삼봉에서 차명한 것일 수도 있지만, 그의 옛집인 개성 부근의 삼각산에서 차명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발 물러났다.정도전은 호의 유래에 대해 직접 기록을 남기지 않았지만 유고문집 ‘삼봉집’에 몇 가지 추측할 수 있는 단서를 남겼다. ‘정도전의 호 삼봉은 도담삼봉이 아니다’라는 글을 쓴 언론인 조운찬씨는 ‘삼봉에 올라’라는 시에서 “…삼봉마루에 올라/서북쪽으로 송악산 바라보니…”라니 구절과, 또 다른 시 ‘산중’의 내용이 도담삼봉과의 거리나 방향은 물론 풍경이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 ‘이사’라는 시에는 5년 동안 3번 집을 옮긴 내용이 나오는 데 이사한 곳이 부평, 김포 등으로 삼각산 부근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무엇보다 ‘삼봉집’ 어디에도 단양이나 도담삼봉은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선과 서울의 설계자 정도전이 스스로 호를 딴 삼각산이라는 신령한 산 이름을 젖혀두고 북한산이라는 땅 이름으로 호칭하는 게 우리의 서글픈 현실이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다음 일정 : 제23차 왕십리 ■집결장소 : 9월28일(토) 오전10시, 왕십리역 4번 출구, 시계탑 앞 ■신청(무료) :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http://futureheritage.seoul.go.kr) ■문의 : (사)서울도시문화연구원 (www.suci.kr)
  • “전동 킥보드·휠 사고 많아져… 전용도로 마련해야”

    “전동 킥보드, 전동 휠 등 퍼스널 모빌리티(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인용 이동수단) 종류와 이용자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에 대한 안전계도 캠페인 등이 부족해 뺑소니 사고, 대형 인사 사고 등이 잦습니다. 서울시에서 새 전동 교통수단에 대한 안전 대책과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합니다.” 서울시의회는 8월 의정모니터링 시민 의견 심사회의에 접수된 71건 가운데 한영은씨의 ‘퍼스널 모빌리티 안전 대책’을 포함한 11건을 우수 의견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한씨는 최근 전동 이동 장치로 인한 사고가 빈번함을 지적하며 “전동 킥보드 사용자는 안전 조끼나 헬멧을 반드시 착용하고 어깨나 허리 부분에 야광 밴드를 부착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며 “서울시는 전동 킥보드 전용 도로를 지정하거나 조성하고 자전거 전용도로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정숙씨는 어린이들이 자주 찾는 놀이공원이나 놀이터의 안전사고를 우려하며 “상시적인 모니터링제도를 도입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관리 담당자에게 과실치상죄를 적용해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김씨는 “놀이시설 안전을 점검하는 모니터단을 운영하면 중장년층의 사회 활동도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의회는 의정 발전과 선진 의회 구현을 위해 20세 이상 시민 237명을 모니터로 위촉해 시 정책이나 의정 활동에 대한 의견을 매달 듣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검찰, 조국 아들 소환…서울대 인턴증명서 허위 발급 의혹 조사

    검찰, 조국 아들 소환…서울대 인턴증명서 허위 발급 의혹 조사

    검찰이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 증명서를 허위로 발급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조국 법무부 장관 아들 조모(23)씨를 소환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전날 조씨를 소환해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 활동 증명서를 발급받고 대학원 입시에 증명서를 활용한 경위를 물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23일 연세대 압수수색을 통해 조 장관 아들이 입학 당시 제출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 증명서를 포함한 지원 서류를 확보했다. 조씨는 한영외고에 재학 중이던 2013년 7∼8월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 활동을 했다는 증명서를 4년 뒤인 2017년 10월 발급받았다. 인턴을 하기 전에는 이례적으로 인턴 예정 증명서를 받기도 했다. 검찰은 두 증명서의 진위를 확인 중이다. 조씨는 2017년 2학기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석박사 통합과정에 지원해 탈락했다가 이듬해 1학기 다시 응시해 합격했다. 검찰이 자택을 압수수색하기 전 확보한 하드디스크에서는 조 장관 자녀들과 조 장관 딸을 논문 제1저자로 등재해 준 장영표 단국대 교수의 아들, 조 장관의 서울대 동기인 한 변호사 자녀의 인턴 활동 증명서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미완성본 파일이 있는 점을 근거로 조 장관이 직접 관여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조씨를 상대로 2013년 모친 정경심 교수가 재직 중인 동양대 인문학 강좌에 참석하고 받았다는 수료증을 비롯해 각종 상장을 수령한 경위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장관과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사실상 공범으로 판단하고 부부 모두 직접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검찰은 조 장관의 딸 조모(28)씨도 지난 16일에 이어서 다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 역시 고교 시절 조 장관이 당시 재직 중이던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 활동 증명서를 발급받은 바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조국 딸 인턴’ 의혹 한인섭 “언론보도는 오보…진실 밝혀질 것”

    ‘조국 딸 인턴’ 의혹 한인섭 “언론보도는 오보…진실 밝혀질 것”

    “수사과정서 진실 밝혀질 것”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증명서 허위 발급 의혹에 대해 검찰 조사를 받은 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장인 한인섭 형사정책연구원장이 “언론보도는 모두 오보”라고 밝혔다. 한 원장은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원장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 조사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언론 보도는 다 오보”라면서 “진실은 수사과정에서 차차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원장은 “진실은 언론보도가 아니다”라면서 “(검찰의) 조사과정을 지켜보시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 원장은 ‘조 장관이 부탁한 것이냐’, ‘오보 내용이 정확히 무엇이냐’, ‘조 장관 자택 PC에서 발견된 인턴 증명서 3장은 어떻게 된 것이냐’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앞서 한 원장은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0일 참고인 신분으로 8시간 동안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억측이 과도해 진실이 가리지 않았으면 한다. 점차 의혹이 해소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정치적 폭풍 속에서 진실이 제 모습을 드러내기란 참 어렵다”고 올렸었다.한 원장은 조 장관의 딸(28)과 아들(23)에게 허위 논란에 휩싸인 2009년과 2013년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증명서를 발급받는 과정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 원장은 조 장관의 자녀 입시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연가를 냈다. 검찰은 조씨와 장영표 단국대 교수의 아들 장모(28)씨를 조사한 결과, 장씨가 “서울대 주최 세미나에 하루 출석했고 조씨가 증명서를 한영외고에 제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교수는 고교생인 조씨를 의학논문 제1저자로 올려줬으며 그의 아들은 조씨의 한영외고 유학반 동기다. 또 인턴 증명서를 발급해준 2009년 센터 관계자들은 “조 장관 딸에게 증명서를 발급한 적이 없다”는 복수의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센터장인 한 원장도 지난 20일 검찰에서 같은 취지로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검찰은 전날 조 장관의 자녀들의 입시 의혹과 관련해 아주대·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과 연세대 대학원, 이화여대 입학처 등 조 장관 아들과 딸이 지원한 대학 4곳을 압수수색해 입시전형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아주대·충북대·연세대는 조 장관 아들이, 이화여대는 딸이 각각 대학원 입시를 치른 곳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 장관 자녀가 이들 대학 입시에 서울대 법대 인턴활동증명서나 모친이 재직하고 있는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 등 위조가 위심되는 서류를 제출했는지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신한생명, 새 국제회계기준 결산 시스템 도입

    신한생명, 새 국제회계기준 결산 시스템 도입

    신한생명이 2022년 도입 예정인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적용되는 결산 시스템을 이달부터 가동한다. 신한생명은 23일 “지난해 5월부터 진행한 IFRS17 구축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면서 “IFRS17에 적용되는 결산 시스템을 이달부터 오픈해 업계에서 가장 빨리 기존 산출 방식과 IFRS17에 적용되는 산출 방식을 병행하는 결산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신한생명은 IFRS17에 대응하기 위해 일찍부터 준비에 들어가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1단계 준비에 해당하는 ‘현금흐름산출시스템’을 2013년에 개발했다. IFRS17 도입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보장성보험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로 바꾸는 작업도 진행했다. 신한생명은 2017년 9월부터 8개월 동안 계리와 회계, 경영, 리스크 관리 등 부문별 전문회계법인이 참여한 가운데 IFRS17 구축 프로젝트를 위한 사전 컨설팅을 진행했고 기본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해 총 150여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결산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고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EY한영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대우정보시스템, SIG파트너스, AT커니 등 IFRS17 관련 분야별 전문업체를 파트너로 참여시켰다. 신한생명은 수차례의 시험 결과 정확도와 정보 신뢰성이 매우 높고 오차가 거의 없는 결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회사 안팎에서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의 역할이 매우 컸다는 평가가 나온다. 성 사장이 보험개발원장 시절 보험업계 IFRS17 공동 시스템인 ‘아크(ARK) 시스템’ 개발을 진두지휘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것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서울대 인턴증명서’ 위조 의혹… 曺 관여 여부 관건

    ‘서울대 인턴증명서’ 위조 의혹… 曺 관여 여부 관건

    자택 PC에서 인턴증명서 파일 확보 曺 “딸 인턴 활동 사실… 악의적 보도” 한인섭 “10년전, 6년 전 기억 어렵다”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과 아들이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허위 인턴활동증명서를 받았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증명서 발급 과정에 조 장관이 관여했는지가 향후 수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부장 고형곤)는 23일 오전 조 장관의 자택과 함께 충북대 입학과, 연세대 교학팀, 아주대 법학전문대학과 이화여대 입학처 등 대학 4곳을 압수수색했다. 이 대학들은 조 장관 자녀들이 다니거나 지원한 곳이다. 조 장관 아들은 연세대 대학원에 재학 중이고, 아주대와 충북대 로스쿨에 지원했다. 이화여대는 조 장관 딸이 지원한 곳이다. 검찰은 입시 과정에서 조 장관 자녀가 인턴활동증명서나 정경심 교수의 위조가 의심되는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 등의 서류를 제출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임의 제출받은 조 장관 자택 PC 하드디스크를 분석해 조 장관의 딸과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 아들이 발급받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로 보이는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과정에 조 장관이 개입했는지를 살펴볼 방침이다. 딸 조씨는 장 교수의 아들과 한영외고 유학반 동기 사이로, 고교 시절 장 교수 연구실에서 약 2주간 인턴생활을 하고 장 교수의 의학논문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려 ‘품앗이 인턴’ 의혹이 불거졌다. 장 교수의 아들은 검찰에서 “서울대 주최 세미나에 하루 출석했고 조씨가 증명서를 한영외고에 제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의 아들도 공익인권법센터에서 2013년과 2017년, 인턴활동예정증명서와 인턴활동증명서를 발급받았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이날 “인턴십 서류를 내가 만들었다는 보도는 악의적”이라면서 “저희 아이는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했고, 센터로부터 발급받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한편, 한인섭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10년 전, 6년 전의 상황을 상세히 기억이 어렵지만, (검찰에) 아는 범위 내에서 충실하게 설명했다. 의혹이 해소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2013년 인권법센터장을 지낸 한 원장은 지난 20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자택 압색 당한 조국 “강제수사 경험한 국민 심정 느껴…소임 다할 것”

    자택 압색 당한 조국 “강제수사 경험한 국민 심정 느껴…소임 다할 것”

    “저와 가족에게는 힘든 시간”자택 압수수색 11시간만에 종료曺 압수수색 끝날 때까지 귀가 안해조국 법무부 장관이 23일 검찰이 사상 초유로 현직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강제수사를 경험한 국민들의 심정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면서 “장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은 11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퇴근길에서 압수수색과 관련해 “저와 제 가족에게는 힘든 시간”이라며 심경을 토로한 뒤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자택 압수수색을 계기로 야당을 중심으로 사퇴 압박이 다시 거세지고 있지만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음을 다잡고 검찰 개혁과 법무부 혁신 등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법무부 장관으로서) 압수수색을 미리 보고 받았나’, ‘휴대전화를 검찰에 제출했나’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검찰은 조 장관이 출근한 뒤 20분 만인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방배동 자택에 수사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었다. 검찰을 인사·행정적으로 관할하는 법무부의 현직 수장이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딸 조모씨가 자택에서 강제수사 상황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장관이 출근한 지 20분 만이 오전 9시쯤 자택에 수사인력 6∼7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압수수색은 오후 7시 50분까지 11시간 동안 진행됐다. 조 장관은 오후 6시 30분쯤 정부과천청사에서 퇴근한 뒤 수사인력이 철수할 때까지 귀가하지 않았다. 이번 자택 압수수색의 구체적 대상과 범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법조계 안팎에서는 검찰이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한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와 딸 조모(28)씨의 서울대 법대 인턴활동증명서 허위 발급 의혹, 증거인멸방조 등 조 장관 본인의 범죄 혐의에 대해 직접 수사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 曺 자녀 지원대학 4곳도 압수수색아주·충북·연세·이화여대서 입시자료 확보 검찰은 이날 아주대·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과 연세대 대학원, 이화여대 입학처 등 조 장관 아들과 딸이 지원한 대학 4곳도 압수수색해 입시전형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아주대·충북대·연세대는 조 장관 아들이, 이화여대는 딸이 각각 대학원 입시를 치른 곳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 장관 자녀가 이들 대학 입시에 서울대 법대 인턴활동증명서나 모친이 재직하고 있는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 등 위조가 위심되는 서류를 제출했는지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조씨와 고교생 신분이었던 조씨를 의학논문 1저자로 올려준 장영표 단국대 교수의 아들 장모씨가 서울대 법대 산하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활동증명서를 발급받았다는 2009년 센터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조 장관 딸에게 증명서를 발급한 적이 없다”는 복수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센터장인 한인섭 서울대 법대 교수(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도 지난 20일 검찰에 나와 같은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와 한영외고 유학반 동기인 장씨는 최근 검찰에서 “서울대 주최 세미나에 하루 출석했고 조씨가 증명서를 한영외고에 제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씨의 인턴활동 내용도 부풀려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공익인권법센터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검찰, 조국 법무부 장관 방배동 자택 전격 압수수색

    검찰, 조국 법무부 장관 방배동 자택 전격 압수수색

    검찰이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서울 방배동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현직 법무부 장관이 검찰의 강제수사를 받는 일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방배동 조국 장관의 집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PC 하드디스크와 업무 관련 기록 등을 확보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의 구체적 대상과 범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검찰 안팎에서는 검찰이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한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와 딸 조모(28)씨의 서울대 법대 인턴활동증명서 허위 발급 의혹, 증거인멸 방조 등 조국 장관 본인의 범죄 혐의에 대해 직접 수사에 나선 것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검찰이 지난달 말 조국 장관 주변 수사에 착수한 이래 조 장관 부부와 자녀를 상대로 강제수사를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지금까지 사모펀드 의혹에 연루된 조국 장관 처남 정모(56)씨와 웅동학원 채무면탈 및 부동산 위장거래 의혹을 받는 동생 전처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지만, 조국 장관 주거지는 인사청문회 준비와 장관 취임 등 상황을 감안해 대상에서 제외했었다. 검찰은 조국 장관과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인으로 일한 증권사 직원 김모씨부터 자택 PC에 쓰던 하드디스크 2개를 임의제출받은 바 있다. 검찰은 수사가 시작된 이후 정경심 교수가 증권사 직원 김씨에게 하드디스크 교체를 부탁했고 자택에서 하드디스크 교체 작업을 하던 김씨에게 조국 장관이 “아내를 도와줘 고맙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검찰은 정경심 교수의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검토하는 한편 조국 장관이 증거인멸·은닉을 방조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김씨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검찰은 임의제출받은 자택 PC 하드디스크를 분석한 결과, 조국 장관 딸 조씨와 장영표 단국대 교수 아들 장모(28)씨의 인턴활동증명서로 보이는 파일을 확보하고 조국 장관이 증명서 발급에 관여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조씨와 장씨가 서울대 법대 산하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활동증명서를 발급받았다는 2009년 센터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조국 장관 딸에게 증명서를 발급한 적이 없다”는 복수의 진술을 확보했다. 당시 센터장이었던 한인섭 서울대 법대 교수(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도 지난 20일 검찰에 나와 같은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와 한영외고 유학반 동기인 장씨는 최근 검찰에서 “서울대 주최 세미나에 하루 출석했고 조씨가 증명서를 한영외고에 제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조씨의 인턴활동 내용 역시 부풀려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공익인권법센터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또 조씨가 같은 해 말에 이 인턴활동증명서를 고려대 입시에 제출한 정황을 포착하고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통해 해당 증명서 파일의 생성 주체와 시기를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조국 장관 아들(23)이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2013년과 2017년 각각 받은 인턴활동예정증명서와 인턴활동증명서 역시 허위로 발급됐는지 확인 중이다. 증명서 발급에 조국 장관이 관여했을 경우 허위공문서작성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조국 장관은 딸이 인턴십을 한 2009년 5월 국제학술회의에 좌장으로 참여했고 이후 한인섭 교수의 뒤를 이어 센터장을 맡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국 딸 논문’ 교수아들, 서울대 인턴십 ‘허위’ 시인

    ‘조국 딸 논문’ 교수아들, 서울대 인턴십 ‘허위’ 시인

    조국 법무부 장관 딸 조모(28)씨를 의학논문 제1저자로 올려준 장영표 단국대 교수의 아들 장모(28)씨가 검찰 조사에서 ‘품앗이 인턴’ 의혹이 불거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이 사실상 허위였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는 고교 3학년이던 2009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증명서를 발급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씨는 최근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서울대 주최 세미나에 하루 출석하고 (인턴) 증명서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의 딸인 조씨도 비슷한 시기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했다고 고교 생활기록부에 적혀 있다. 장 교수는 자신이 근무하던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007년 7~8월 2주간 한영외고에 다니던 조씨에게 인턴을 시켜주고 2009년 3월 의학논문 제1저자로 고교생인 조씨 이름을 올렸다. 장 교수 아들 장씨는 조 장관이 참여한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해 교수 자녀끼리 ‘스펙 쌓기용’ 인턴십 특혜를 주고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조 장관의 딸 뿐 아니라 아들(23)도 2013년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하고 증명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의 증명서도 그 형식이 다른 이들의 증명서와 다르다는 이유로 허위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조 장관의 자녀들이 인턴증명서를 발급받은 시점에 공익인권법센터장을 지낸 한인섭 형사정책연구원장을 지난 20일 소환해 10시간 넘게 조사했다. 한 원장은 “오래된 일이라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관련 의혹을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찰 “우혜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타살 혐의점 없어”

    경찰 “우혜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타살 혐의점 없어”

    오디션프로그램 ‘보이스코리아’ 출신 가수 우혜미(31)가 세상을 떠났다. 22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서울신문에 “21일 밤 마포구 망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타살 협의점은 없다”고 밝혔다. 우혜미는 고등학생 때 옥주현이 진행하는 MBC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DSP엔터테인먼트에서 1년간 연습생 생활을 했고, 이후 호원대 실용음악과에 진학했다. 한영애 밴드의 코러스 활동을 하며 무대 경험을 쌓은 우혜미는 2012년 엠넷 ‘보이스 코리아’ 시즌1에서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연상시키는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톱 4’까지 진출했다. 우혜미는 ‘보이스코리아’ 출연 당시 코치를 맡았던 가수 길의 소속사에 들어가 2015년 ‘MIWOO’라는 예명으로 ‘못난이 인형’이라는 자작곡을 발표했다. 우혜미는 “여고시절 조금만 달라도 따돌림받고, 명품만 찾는 학교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튕겨져 나왔다. 날 버리고 모두 똑같아지려 하는 모습을 떠올렸다”고 곡의 배경에 대해 인터뷰하기도 했다. 우혜미의 빈소는 서울 강동 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소속사는 공식 입장문에서 “유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장례가 치러질 예정”이라면서 “짧은 생을 마감한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간곡히 바란다”고 밝혔다. 고인의 인스타그램 계정(@woohyemi)에 4일 전 마지막으로 올린 게시물에는 누리꾼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혜미 갑작스런 사망 소식…“이틀 전부터 연락두절”

    우혜미 갑작스런 사망 소식…“이틀 전부터 연락두절”

    오디션프로그램 ‘보이스코리아’ 출신 가수 우혜미(31)가 세상을 떠났다. 22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서울신문에 “21일 밤 마포구 망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타살 협의점은 없다”고 밝혔다. 우혜미의 소속사 다운타운이엔엠 관계자는 “우혜미가 이틀 전부터 지인들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싱글곡 ‘꽃도 썩는다’를 공개하고 8월에는 미니앨범 ‘s.s.t’를 내며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었던 만큼 소속사는 “갑작스레 우혜미가 세상을 떠나 경황이 없다”고 밝혔다. 우혜미는 고등학생 때 옥주현이 진행하는 MBC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DSP엔터테인먼트에서 1년간 연습생 생활을 했고, 이후 호원대 실용음악과에 진학했다. 한영애 밴드의 코러스 활동을 하며 무대 경험을 쌓은 우혜미는 2012년 엠넷 ‘보이스 코리아’ 시즌1에서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연상시키는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톱 4’까지 진출했다. 우혜미는 ‘보이스코리아’ 출연 당시 자신을 코치했던 가수 길의 소속사에 들어가 2015년 ‘미우(MIWOO)’라는 예명으로 ‘못난이 인형’이라는 자작곡을 발표했다. 강남의 한 여고를 졸업한 우혜미는 “여고시절 조금만 달라도 따돌림받고, 명품만 찾는 학교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튕겨져 나왔다. 날 버리고 모두 똑같아지려 하는 모습을 떠올렸다”고 곡의 배경에 대해 인터뷰하기도 했다. 호원대 실용음악과 동문이자 ‘보이스코리아’ 시즌1 결승에서 우혜미와 경쟁했던 가수 손승연(26)은 “언니 먹고 살기 바쁘다고 연락도 자주 못하고 만나지도 못했던 못난 동생을 용서해. 다같이 술 한 잔 기울이면서, 힘든거 있음 힘들다고 얘기하지… 그건 좀 밉다”면서 “언니는 내가 아는 가수 중 제일 독특했고, 아티스트였고, 작사·작곡도 잘하는… 천생 음악인이었어”라고 썼다. 사망하기 일주일 전인 지난 16일 우혜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woohyemi)에 미국 가수 ‘CUCO’의 ‘Hydrocodone’ 뮤직비디오 영상 일부와 가사를 올렸다. 우혜미가 올린 가사는 “난 내 방에 앉아 있어. 나는 완전히 혼자야. 매일 너를 그리워하고 있어. 하지만 이제 바라는 건 없어. 부서지고 부식되어 바닥에 떨어지면서 천천히 무너지고 있어. 이젠 안녕을 말해야 할 때야” 등의 내용이다. 우혜미의 빈소는 서울 강동 성심병원 장례식장 1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3일 오전 11시며 장지는 서울 추모공원이다. 소속사는 공식 입장문에서 “유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장례가 치러질 예정”이라면서 “짧은 생을 마감한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간곡히 바란다”고 밝혔다. 고인이 4일 전 마지막으로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누리꾼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은행, 소재·부품·장비업 中企 금융 지원

    우리은행, 소재·부품·장비업 中企 금융 지원

    우리은행은 최근 손태승(왼쪽) 우리금융그룹회장 겸 은행장이 소재·부품·장비업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위해 한영재(노루홀딩스 회장) 다이아몬드클럽 회장과 상생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다이아몬드클럽은 우리은행과 거래하는 대기업 모임이다. 우리은행 제공
  • ‘무형유산·영상예술’ 어우러진 축제 전주서 열린다

    ‘무형유산·영상예술’ 어우러진 축제 전주서 열린다

    개막작 ‘꼭두 이야기’ 등 26편 상영 임권택·북한영화 특별전도 선봬우리 주변의 무형유산과 영상예술이 어우러진 축제가 풍류의 고장 전북 전주에서 열린다. 문화재청은 올해로 6회째인 ‘2019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IIFF)’를 오는 27~29일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주변에 늘 존재하지면 쉽게 지나쳤던 무형유산을 소재로 한 8개국 26편의 영화와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즐길 수 있다. 모든 영화 관람과 행사 참여는 무료다. 이번 축제는 ‘아리랑’, ‘재:발견’, ‘IIFF단편’, ‘포커스’, ‘특별상영’ 등 5개 부문으로 구성했다. 개막작 ‘꼭두 이야기’는 2017년 선보였던 공연 ‘꼭두’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할머니 꽃신을 찾아 떠나는 꼭두와 어린 남매의 여정을 담았다. 국립국악원 악단의 공연을 곁들인다. 폐막작으로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 영화 ‘청춘의 십자로’를 선정했다. 고전영화 최초로 고해상도(4K)로 복원된 ‘피아골’,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서도호가 고종의 침실을 복원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함녕전: 황제의 침실’, 전설로 불리는 미국 재즈음악 레이블을 다룬 다큐멘터리 ‘블루노트 레코드’ 등이 ‘재:발견’ 부문에서 상영된다.‘IIFF단편’ 부문에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전통 문화를 담은 다큐멘터리 여러 편이 포함됐다. 또 겨드랑이에 날개를 달고 태어난 아기장수, 1000년 동안 웅덩이에 살다 3일 후에 용이 될 이무기 이야기 등 한국 단편 애니메이션들도 선보인다. ‘임권택 감독 특별전’과 ‘북한영화 특별전’이 ‘포커스’ 부문에서 선보인다. 특히 28일 ‘축제’ 상영 후에는 임권택 감독이 관객과의 대화를 갖는다. ‘특별상영’ 부문에서는 가상현실(VR)로 문화유산을 담아낸 영상들이 공개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딸 표창장·논문 의혹, 부인 펀드 관여… 드러나는 조국 거짓 해명

    딸 표창장·논문 의혹, 부인 펀드 관여… 드러나는 조국 거짓 해명

    고려대에 논문 제출한 서류 목록표 확인 펀드 운용 보고서도 청문회 직전 급조돼 코링크PE 실소유주 정황 5촌조카 구속 정교수 동생도 코링크PE에 사실상 투자“(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 관련) 제 처가 했다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은 후보자 시절 기자회견과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각종 의혹을 적극적으로 반박했고,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서도 수시로 해명했다. 그러나 조 장관의 5촌 조카가 구속되고 딸이 소환조사를 받는 등 검찰 수사가 진척될수록 기존 해명과 다른 사실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딸의 대학원 진학을 위해 아들의 표창장에 찍힌 총장 직인을 잘라내 딸의 위조 표창장에 붙여 넣었다고 파악했다. 표창장이 총장의 허가를 받아 딸에게 발급됐다는 조 장관 측 해명과 상반되는 결과다. 정 교수는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딸의 단국대 제1저자 의학논문을 둘러싼 의혹도 해명과 수사 상황이 달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조 장관의 딸은 한영외고 재학 당시 단국대 의과학연구소에서 인턴을 한 뒤 병리학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됐다. 이후 딸은 고려대 생명과학대 수시전형인 세계선도인재전형에 지원하며 자기소개서에 “단국대학교 의료원 의과학 연구소에서 인턴십 성과로 나의 이름이 논문에 오르게 됐다”고 기재했다.해당 논문은 결국 연구부정이 있었다고 밝혀져 대한병리학회에 의해 직권 취소됐지만, 조 장관 측은 학생부에 논문 얘기가 들어가지 않았고 고려대에 논문 원문도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입시 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고려대 인재발굴처(전 입학처)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제출 서류 목록표’를 통해 딸이 당시 논문을 고려대에 제출한 사실이 있음을 확인했다. 당시 입학사정관으로 있었던 고려대 교수는 검찰 참고인 조사에서 “논문을 포함한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이 당락을 좌우했을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정 교수를 겨누는 또 다른 핵심 의혹인 사모펀드 수사 과정에서 드러나는 정황도 기존 해명과 배치된다. 조 장관 일가족이 출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투자에 정 교수가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조 장관은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펀드 운용 보고서’를 제시하며 “펀드 방침상 투자대상에 대해 알려줄 수 없다고 돼 있다”고 해명했다. ‘블라인드 펀드’였기 때문에 조 장관 일가족은 펀드 투자처를 전혀 알 수가 없는 구조였다는 취지다. 그러나 검찰은 코링크PE 등 관계자들로부터 “청문회 직전 펀드 운용 보고서를 급히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조 장관이 증거로 제시한 보고서가 해명을 위해 급조된 문서였던 셈이다.나아가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가 코링크PE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상황에서 조 장관 측은 조씨는 펀드 운영에 개입한 적이 없으며, 정 교수도 집안 사람인 조씨로부터 펀드 투자를 추천받은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조씨를 코링크PE의 실소유주로 지목해 자본시장법 위반, 특경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지난 16일 신병을 확보했다. 조씨가 코링크PE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정 교수의 자금이 흘러들어 간 정황도 관련자 진술을 통해 확보했다. 정 교수는 조씨뿐만 아니라 동생 정모씨를 통해 코링크PE에 사실상 투자한 정황도 나타났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경찰 “‘조국 딸 학생부 유출’ 한영외고 PC·휴대전화 제출받아”

    경찰 “‘조국 딸 학생부 유출’ 한영외고 PC·휴대전화 제출받아”

    ‘압색 누설’ 부산의료원 조사중양현석·승리, 조만간 2차 소환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고교 시절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유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한영외고 교직원의 PC와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조사 중이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7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영외고 교직원 4명에 대해 참고인 신분으로 1차 조사를 끝냈고, 현장조사 과정에서 PC와 휴대전화를 임의로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교육청의 교육정보시스템(NEIS·나이스) 서버도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주 서울시교육청 서버 관리 부서를 압수수색해 NEIS 접속 기록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교장을 포함해 조국 장관 딸의 학생부를 열람한 한영외고 관계자 4명을 조사했으나 아직 피의자로 입건된 관계자는 없는 상태다. 앞서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공익제보’로 조국 장관 딸의 고등학교 학생부를 확보했다면서 일부 내용을 공개해 유출 논란이 일었다. 이 청장은 “주광덕 의원에 대한 참고인조사는 현재로선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조국 장관 관련 압수수색 사실 등 수사 상황을 유출했다며 박훈 변호사가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들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는 “고발인 조사를 했고, 부산의료원에 가서 관련자 4명을 조사하는 한편 임의제출 받은 CCTV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언론은 검찰이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의 이메일과 문건 등을 압수했다며 혐의 사실, 수사 기관의 수사 방향 등을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분석 결과에 따라 병원 관계자, (현장을) 출입한 언론인, 압수수색에 참여한 수사관 등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녀 부정채용 청탁 혐의로 자신을 수사한 검찰 관계자들을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추가 제출받은 자료를 검토해 관련자들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의원은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며 피의사실을 유포했다며 권익환 당시 서울남부지검 검사장과 김범기 제2차장검사, 김영일 형사6부장 등 검사 3명을 지난 7월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경찰은 또 원정도박·환치기 혐의로 입건된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를 추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 청장은 “현재 회계 자료와 환전·금융 내역을 분석하는 한편 함께 출장 간 인물들을 조사하고 있다”며 “이후 양현석 전 대표와 승리를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현석 전 대표의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서는 “피의자를 포함해 동석자 등 29명을 조사했다”면서 “공소시효 문제가 걸려 있는 만큼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불법 업소 논란을 빚은 그룹 빅뱅의 대성(본명 강대성·30)에 대해서도 “현재까지 15명을 입건했고, 관련자 총 47명을 조사했다”면서 “CCTV와 휴대전화, 노트북 등을 확보했고, 마약·성매매 의혹 등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 투표 조작 의혹에는 “문자·온라인 투표 관련 원본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고, 일부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했다”면서 “지난 시즌까지 모두 수사하는 만큼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검찰, 조국 딸 소환…스펙 부풀리기 의혹 조사

    검찰, 조국 딸 소환…스펙 부풀리기 의혹 조사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조 장관의 딸 조모(28)씨를 소환 조사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전날 조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허위·과장 의혹이 제기된 각종 인턴 증명서 발급 과정, 고려대 생명과학대학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물었다. 조씨는 한영외고에 재학 중이던 2007년 7∼8월 2주간 단국대 의과학연구소에서 인턴을 한 뒤 이듬해 12월 의학논문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논문은 2010학년도 고려대 입시에 제출한 자기소개서에 기재됐다. 검찰은 학부생 시절 한국과학기술원(KIST) 인턴십과 모친 정경심(57) 교수가 재직 중인 동양대에서 받은 표창장 등이 부산대 의전원 입시에 어떻게 활용됐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경찰 ‘조국 딸 학생부 유출 의혹’ 서울교육청 서버 압수수색

    한영외고도 조사… 추가 인물 파악 조국 법무부 장관 딸 조모(28)씨의 고교 시절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서울교육청 서버를 압수수색했다. 또 조씨의 모교인 한영외국어고등학교를 현장 조사했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교육청 서버 관리 부서를 압수수색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 접속 기록 등을 확보했다. 앞서 서울교육청은 올해 8월 이후 조씨 본인이 요청한 건과 검찰 압수수색 때 제출한 건 외에 한영외고 교직원 A씨가 조씨의 학생부를 조회한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조씨 학생부를 조회한 인물이 더 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와 함께 한영외고에도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임의제출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그러나 “구체적인 수사 사항과 입건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공익 제보’로 조씨의 고교 학생부를 확보했다며 일부 내용을 공개해 유출 논란이 일었다. 조씨는 지난 3일 자신의 한영외고 학생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재학 당시 성적 등이 언론에 보도되자 유출 경위를 수사해 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경찰은 지난 6일 조씨의 학생부를 열람한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또 A씨가 출력한 학생부를 돌려 본 다른 동료 교직원 2명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한영외고 교장도 조씨의 학생부를 열람한 사실이 드러나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경찰, ‘조국 딸 학생부 유출 의혹’ 서울교육청 서버 압수수색

    경찰, ‘조국 딸 학생부 유출 의혹’ 서울교육청 서버 압수수색

    학생부 조회 추가 인물 확인차 딸 모교 한영외고도 현장 조사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고교 시절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유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서울시교육청 서버를 압수수색했다. 또 조 장관 딸의 모교인 한영외고를 상대로 현장조사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주 서울시교육청 서버 관리 부서를 압수수색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 접속 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서울시교육청이 파악한 한영외고 교직원 A씨 외에 조 장관 딸의 학생부를 조회한 인물이 더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또 조 장관 딸의 모교 한영외고에도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임의제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공익제보’로 조 장관 딸의 고등학교 학생부를 확보했다면서 일부 내용을 공개해 유출 논란이 일었다. 조 장관 딸은 이달 3일 자신의 한영외고 학생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재학 당시 성적 등이 언론에 보도되자 유출 경위를 수사해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 로그 기록을 조사했고, 조 장관 딸이 졸업한 한영외고 교직원이 학생부를 조회한 사실을 확인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검찰, 조국 딸 입학 심사 참여한 고려대 교수 참고인 조사

    검찰, 조국 딸 입학 심사 참여한 고려대 교수 참고인 조사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부정 입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입학 심사에 참여했던 고려대 교수를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16일 오후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지모 교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 교수를 상대로 조씨의 논문이 당시 입학 전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한영외고 재학생이던 2007년 7~8월 2주간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인턴 생활을 한 뒤 이듬해 12월 의학논문 제1저자에 이름을 올렸다. 조씨는 1저자로 등재된 이 논문을 대학 입학 수시전형의 자기소개서에 적었고, 2010년 3월 고려대 생명과학대에 입학했다. 조씨는 당시 자기소개서에 “단국대학교 의료원 의과학연구소에서의 인턴십 성과로 나의 이름이 논문에 오르게 되었다”고 기재했다. 이에 대해 조 장관 측은 인사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자기소개서에 논문의 1저자라는 내용은 없고 논문 원문도 제출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대한병리학회는 지난 5일 이 논문에 연구부정 행위가 있었다고 보고 논문을 직권으로 취소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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