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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강경파 권력 독점”/러 극동첩보기관 북 정세 보고내용

    ◎경제정책 실패·황 망명으로 당 약화/김정일 게릴라전에 자신감… 군 공감/불만세력 조직력 결여… 폭동 어려워 식량위기에 몰리고 있는 북한이 위험한 행동을 벌일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도쿄신문은 10일 북한내의 움직임에 대한 러시아 극동지역 첩보기관의 보고서를 인용 「김정일체제 등장 이래 노동당과 인민군,첩보기관 등 3대 권력기관간 균형이 무너지고 정권유지를 위해선 전쟁도 불사한다는 군 강경파가 득세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다음은 이 기사의 요약. ▷인민군◁ 김일성 주석이 죽은 직후 김정일비서와 군의 관계는 군 간부 일부가 김의 승계에 강하게 반대해 좋지 않았다.특히 오진우 인민무력부장은 강하게 반대했다고 한다. 오부장의 후임인 최광원수도 김과 관계가 악화돼 무대에서 사라지게 됐다.최광 원수는 현재의 군사력으로 전쟁이 일어나면 패한다고 보았다. 이후 김비서의 주변에는 조명록 군총정치국장 등 차세대 군간부가 들어가기 시작했다.이들의 영향인지 모르나 김정일은 게릴라전 준비를 전조직에 지시하는 등 강경노선을 주장하기 시작했다.95년 5월에 내린 지시에서 김은 『한미와의 전쟁에서 80%의 국민이 죽어도 남은 20%의 국민은 행복하게 될 수 있다』,『강한 무기를 가진 소국은 대국을 격파할 수 있다』고 까지 말했다. ▷첩보기관◁ 고 김일성 주석의 빨치산동지가 소련의 KGB를 본따 만든 조직으로 체계는 KGB 그대로다.50년대는 사회안전부의 보안국이었지만 73년에 국가보위부로서 주석직속의 기관이 됐다. 국경경비대와 12만명의 특수부대가 있는 외에 스파이를 동원해 전국민이 국가지령에 따르는가 여부를 체크하는 방첩국이 있다.하지만 이 조직도 급격히 약화되고 있다.그 증거는 국경경비대가 최근 군으로 이관됐다는 점이다.황장엽 비서를 비롯,외교관의 망명 등이 급증,실정이 쌓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 88년까지는 모스크바에서 훈련을 받은 직원이 많은 등 러시아와의 관계가 강했지만 소련 붕괴후에는 이것이 없어졌다.황비서 망명사건후 나홋카 주재 북한 총영사관에서 러시아어를 할줄아는 직원 전원이 본국으로소환됐다.이들의 망명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추측되고 있다. ▷노동당◁ 경제난이 심화되며 이에 대한 문책 등으로 당의 힘도 약해졌다.대신 힘을 키우고 있는 것은 군인.김정일 비서와 늘 행동을 함께 하는 측근 보좌관은 조명록 원수를 비롯해 김영춘 총참모장,현철해 대장,김하규 대장,박재경 대장 등 대부분이 군간부가 점하고 있다.국가의 안정을 위해 의지할 곳은 군뿐이라는 김정일의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다.이 보고서는 김정일 측근들은 체제유지를 위해서는 전쟁도 불사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한다. 특히 김정일은 게릴라전에 자신을 보이고 있다.게릴라전의 주력이 지난해 잠수함 사건을 일으킨 특수부대다.또한 지하시설을 대규모로 건설해서 전쟁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북한은 주민이 대규모 폭동을 일으켜 성공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니라고 전하고 있다.92년에 육군의 한 연대가 폭동을 일으켰지만 전원이 체포돼 병사는 총살,장교는 산 채로 가솔린으로 태워 죽였다.그 위 중국 국경부근에서 기아폭동이 있었지만 생존자 전원이투옥됐다. 만일 전쟁이 일어나면 어떻게 될 것인가.미군은 공중폭격,포격 등으로 평양 등을 전멸시킬수 있지만 지하시설 공략은 어렵다.걸프전때 미군은 특수부대를 제외하고는 이라크영토에 들어가지 않은 것처럼 지상군을 투입할 수 없다.북한영토로 특수부대를 투입하더라도 체첸분쟁처럼 대단히 어려운 게릴라전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 권 안기부장 비밀회동·브리핑내용 논란

    ◎김기섭씨에 연민의 정 느껴 만났다­비밀회동/발표문 수위조절 사고 한차례 정회­브리핑 9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위원장 김종호)는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비서의 진술내용 보고과 권령해안기부장의 김현철·김기섭씨 3자 비밀 회동사실여부 확인 등에 촛점이 맞춰졌다.특히 야당의원들은 황 전 비서의 진술내용 보고 부분에 대한 위원장의 언론브리핑 내용에 이의를 제기,논란을 빚기도 했다. ▷비밀회동◁ 야당위원들은 회의 시작전 비밀회동이 안기부법 위반이라며 권부장의 사임을 요구할 것이라는등 기세등등했으나 막상 권부장이 순순히 시인하자 김빠진듯한 모습이었다. 국민회의 박상천·임복진·천용택,자민련 한영수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은 『현철씨등과 만난 것은 비리 은폐를 모의하려 했던 것이 아니냐』며 3자 회동에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권부장은 『만난 것은 사실이다』고 시인했다.권부장은 그러나 『김기섭씨는 고생했던 부하중의 한 사람이었는데 퇴직후 청문회때문에 식사도 함께 하지 못한데다,청문회를 연민의 정을 느껴 위로차 식사를 함께 하자고 전화를 (먼저)했다』고 해명했다. 권부장은 이어 현철씨의 참석문제와 관련,『청문회에서 현철씨가 우는 모습을 보고 위로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식사를 함께 했다』며 『현철씨에 대한 수사방향을 협의하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야당위원들이 『거짓말하는 것이 아니냐』고 되묻자 『(사실과 틀리면)책임지겠다』고 말한 것으로 참석했던 의원들이 전했다.하지만 권부장은 3시간동안 회동에서의 구체적인 대화내용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핑내용 논란▷ 김종호 위원장은 회의도중인 상오 10시40분쯤 안기부로부터 건네받은 황씨의 진술내용을 발표했으나 야당위원들은 『마치 전쟁이 곧 일어날 것처럼 돼있다』며 발표문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안기부의 발표문대로라면 국민들은 실제와는 달리 받아들일수 있다며 발표문의 수위조절을 요구하고 나서 회의는 한차례 정회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여야는 회의를 마친뒤 간사 회의를 거쳐 「전쟁준비와 공격 준비는 다르고 북한이 당장 공격할 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해명서를 발표하는등 사태수습에 나섰다.북한의 핵무기 보유와 관련,황씨가 권력의 핵심에 있었다고는 하나 핵문제를 직접 확인할 위치에 있지 않았으며 단지 93년 NPT(핵확산금지조약)탈퇴선언만으로 핵무기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한 것에 불과하다는 등 사태수습에 나섰다. 한편 권부장은 이날 황씨의 편지와 논문의 진위여부에 대해 『황씨가 직접 썼거나 다른 사람이 구술한 것으로 모두 황씨의 뜻』이라고 밝히고 『황씨는 주체사상을 버리거나 바꾸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 음식쓰레기 줄이기/시민 운동추진협 발족/서울 14개 단체참여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이 시민운동으로 뿌리내리고 있다. 여성단체연합회 등 14개 시민단체 대표들은 2일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모임을 갖고 「서울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시민운동 추진협의회(회장 이윤자·69·여성단체 연합회장)」 발족을 공식 결의했다. 이어 음식문화 및 식생활 습관 개선을 위해 대대적인 시민운동을 펼치기로 하는 등 이 달부터 오는 연말까지의 월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참여단체는 여성단체연합회를 비롯,한국음식업중앙회,녹색연합,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소비자생활협동조합중앙회,녹색 삶을 위한 여성들의 모임,전국결혼예식업중앙회,대한영양사회 서울시지부,서울시주부환경봉사단,서울시새마을부녀회,한국자유총연맹,서울시재향군인부인회,대한적십자사봉사회 서울지사협의회,한국여성연맹 서울시지부 등 14개 단체다. 협의회는 우선 올해 주요사업으로 서울신문사와 공동으로 오는 3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각급 시민단체 및 시민들이 참가하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범시민대회를 열기로 했다.
  • 「민군겸용 기술 개발기획단」 설치/과기 자문회의 보고

    ◎기술개발투자 국방비의 7%로/김 대통령 “이공계 대학생 병역 혜택을” 김영삼 대통령은 1일 상오 청와대에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위원장 한영성)를 주재한 자리에서 『민군겸용 기술의 개발과 활용범위를 확대하며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자주국방의 기반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국방관련 연구소와 대학,민간연구소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이공계 학생들이 젊은 나이에 중단없이 전공을 살릴수 있도록 병역제도를 발전시켜 나가라』고 말했다.〈관련기사 9면〉 김대통령은 『현재 국방비의 3%만을 기술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나 2000년대초까지는 이를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또 『민군겸용기술개발을 위한 협력체제의 구축과 군사규격의 합리적 개선,특별법제정과 기획단설치 등 정책과제들은 앞으로 국방부가 관계부처와 협의해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청와대에서 올해 처음으로 가진 자문보고에서 민군 겸용기술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기위해 앞으로 5년 이상을 내다 본 「민군 겸용기술 종합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방비중 기술개발 투자비율을 2000년대초까지 7% 수준으로 높이며 군수제품의 규격을 민수 규격과 동일하게 개선해 나갈 것 등을 골자로 한 「민군 겸용기술 개발 활성화 방안」을 김대통령에게 건의했다.
  • 「부암 피아노소사이어트」 창단연주회·「한국의 현대…」 발표회

    ◎우리 창작음악 활력의 무대/한국 작곡가의 창작곡만 발굴 연주 모차르트,하이든,베토벤 등의 소나타는 피아노를 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거치는 입문코스.독주회에 가도 리스트,슈만,슈베르트 등의 레퍼토리가 주종을 이룬다.그러다보니 피아노곡 하면 서양고전이 전부인듯 여기게 되는 것이 현실. 이런 통념에 도전하듯 국내 현대작곡가의 창작곡만을 올리는 피아노연주회 두개가 나란히 열린다.부암 피아노소사이어티의 11일 「창단 연주회」(부암아트홀·391­9631)와 2일 열리는 「한국의 현대 피아노작품 발표회」(서울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 홀·254­0128)가 그것.고전 소나타에 밀려 의붓자식 취급돼온 한국 창작음악에 활력을 불어넣을 무대다. 부암아트 소사이어티는 강북지역 소극장 부암아트의 후원으로 창단된 젊은 피아니스트 10인의 모임.곽노희,김성희,김유철,문현옥,신상진,이기정,이양숙,조현수,지주은,황윤하 등 개성강한 멤버들답게 한국 작곡가의 작품만으로 과감한 출범의 닻을 올렸다.윤이상,백영동,이영조,박은희부터 조석희,백영은,임지선의 신곡까지 중견과 신예를 막론하고 좋은 작곡가의 악보를 발굴,소개하는 무대. 한편 「∼발표회」는 「스코어를 보며 감상」한다는 부제처럼 한국창작음악연구회가 펴낸 「한국현대피아노곡집」 수록작품들을 실연하는 연주회.작곡가 정영희,김중석,나인용,윤해중,허방자,백병동,김용진,황철익의 한곡씩을 피아니트스 황현정,한영란,유혜영,김민숙,김용배,김경옥,박세경이 맡아 연주한다.
  • 개인정보 보호 서둘러야(사설)

    개인정보의 유출이 단순한 사생활침해를 넘어 살인을 부르는 흉악범죄에 악용돼 정보화 시대의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된 지 오래다.개인정보 보호야말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할 정보화 시대의 과제라는 것도 재론의 여지가 없다. 내무부가 최근 개인정보유출방지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한 것은 때늦은 감이 있지만 서둘러야할 일로 받아들여진다.주요내용은 범국민적 선언으로 「개인정보보호 헌장」을 제정하고,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제도를 민간부문에까지 확대 적용토록 하며,공무원의 개인정보보호수칙과 관리지침을 제정하는 한편 단말기를 통한 개인정보조회 여부를 추적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 등이다. 그러나 이같은 제도적 장치에 앞서 요구되는 것은 담당 공무원은 물론 민간기관 정보담당자들의 정보윤리의식이라고 생각한다.특히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의료보험증,국민연금증서,주민등록 등·초본,인감증명서,지문 등 7가지 기능이 수록되는 주민카드의 발급(98년)과 실용화(99년)를 앞두고 이들의 철저한 직업의식과 봉사정신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해 둔다. 우리는 아직도 94년 봄의 정부기관 공무원 등이 연루된 「행정전산망자료유출사건」과 그 해 가을의 소위 「지존파사건」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이들 공무원들이 빼내 민간에 팔아넘긴 개인정보는 소득세 과세자료 1백10만건 등 무려 2백91만여건에 이르렀다.지존파는 유명백화점의 여직원을 매수해 고액고객명단을 입수,차례차례 살해할 계획을 세웠던 사실이 검거된 뒤 밝혀져 온 국민을 경악케 했다.지난 2월의 「이한영피살사건」 역시 경찰공무원과 심부름센터 직원이 짜고 개인정보를 빼내 일으킨 끔찍한 사건이었다. 정보화 시대에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범정부적 차원의 종합대책이 서둘러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 교총 회장 김민하씨 선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25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교총 강당에서 대의원 409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6회 대의원 대회를 갖고 김민하 전 중앙대총장(63)을 제28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신임회장은 234표를 얻어 장기옥 후보(61·신성전문대 학장)와 채수연 후보(54·한영고 교사)를 물리쳤다.
  • 과학·예술·외국어고 특별전형/서울교육청 입시요강 발표

    ◎교장 추천제·외국어 우수자 등 우선선발 98학년도 서울시내 과학·외국어·예술 등 특수 목적고 입시에서 학교장 추천제,외국어 및 예능실기 우수자 우선 전형 등 다양한 특별전형제가 도입된다. 또 중학교 성적과 과목별 가중치가 공통으로 반영되고 영어듣기 및 구술,언어 지각능력 평가 등 여러가지 전형자료를 활용,2단계 입학 사정도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 이같은 내용의 98학년도 특수 목적고 입시요강을 확정,발표했다. 서울·한성 등 2개 과학고는 처음으로 학교장 추천제를 실시,각각 27명과 45명 안에서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또 수학·과학 경시대회 서울시 대표에 한해 각각 27명 안팎을 무시험으로 뽑기로 했다. 특히 대원·한영 외고는 전공어 말하기와 듣기 평가를 통해 12명과 28명의 전공 외국어 우수자를 특별전형한다. 국립국악고·서울국악예고·서울예고·선화예고·덕원예고 등 5개 예술고는 모두 중학교 성적 40%와 실기 60%를 반영,일반전형으로 뽑는다. 예능실기 성적 우수자에 대해서는 학교·학과별로 5∼20% 범위 안에서 중학교 성적과 관계없이 선발하는 우선전형도 처음으로 도입했다.서울·선화예고는 우선 과별 모집 정원의 15% 안팎을 남학생으로 뽑기로 했다. 교육청은 모집정원과 입시일정을 9월쯤 최종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 국민회의 초선들 “떡값 사절”

    ◎6개항 결의문… 돈안쓰는 선거법 마련/「한보 돈」으로 얼룩진 정치탈출 몸부림 국민회의 초선의원들이 「떡값사절」을 외치고 나섰다.「한보돈」으로 얼룩진 정치로부터 탈출을 시도하려는 몸부림이다.소속 의원들의 연루로 구겨진 「선명야당」이미지를 원상복구하겠다는 계산도 읽혀진다.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발빠른 「선택」으로 정면돌파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22일 국회 로텐더홀에 모여 자정선언문을 발표했다.먼저 「돈을 요구하는 정치현실」과 「돈을 멀리하라는 국민적 요구」사이에서 많은 갈등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았다.이어 『한보사태와 정치인 검찰소환 등으로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과 냉소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문제의 근본은 정치권력과 돈의 유착이므로 여권의 책임임을 주장했다.「남의 눈의 대들보」라고 규정했다.그러면서 「내눈의 작은 티」부터 반성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들은 6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먼저 어떠한 명목의 「떡값」도 받지 않겠다고 천명했다.이어 경조사비 등 억제 가능한 정치경비의 지출을 삼가할 것을 다짐했다. 또 고비용 정치 및 돈정치를 청산하고 돈안쓰는 선거를 위한 관련법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정치환경 정화를 위해 당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자정 선언에는 김경 김민석 김병태 김상우 김성곤 김영환 김종배 김한길 박찬주 방용석 배종무 설훈 신기남 유선호 윤철상 이기문 이성재 장성원 정동영 정동채 정세균 정한용 정호선 조성준 조한천 천정배 최선영 최희준 추미애 한영애 의원 등 30명이 참여했다.
  • 장애인 대입문 넓어진다/내년부터

    ◎33개대 1,371명 특별전형… 22% 늘어 내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특수교육 대상자 특별전형 선발인원이 크게 늘어난다. 교육부는 98학년도 입시에서 33개 대학이 특수교육 대상자 특별전형을 통해 1천371명을 정원외로 선발할 방침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올 입시에서 24개 대학이 1천119명을 선발했던데 비해 대학은 9개,인원은 252명(22.5%) 늘어난 것이다. 대학별로는 ▲한양대 246명 ▲제주대 219명 ▲대구대 140명 ▲단국대 127명 ▲건국대 99명 ▲부산여대 78명 ▲고려대 55명 ▲강남대 43명 ▲창원대 38명 ▲명지대 29명 ▲중부대·원광대 28명 ▲대불대·전주대 24명 ▲서강대·숭실대·연세대·조선대 20명 ▲상명대 11명 ▲동국대·이화여대·중앙대·한남대·한영신학대 10명 ▲우석대·한림대 8명 ▲나사렛대 7명 ▲공주대·침례교신학대·한동대 6명 ▲장로교신학대 5명 ▲감리교신학대 4명 ▲용인대 2명이다. 대부분 대학은 학교생활기록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반영,모집단위 구분없이 선발한다.
  • 영 글로스터 공작 접견/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17일 하오 청와대에서 한영 접촉 20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한 영국의 리차드 알렉산더 월터 조지 글로스터 공작을 접견하고 양국 관계 증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 초등교 영양사 음식쓰레기 감량 비결 책으로

    ◎“음식 맛있으면 안남긴다”/메뉴따라 인원별 재료·조리법 상세히/10년 경험 바탕 단체급식 지침서 펴내 서울시 초등학교 영양사 450명이 10년 동안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음식물쓰레기를 훨씬 줄이고 요리할 때 재료도 절약할 수 있는 조리지침서를 펴냈다. 대한영양사회 서울지부 학교분과(분과장 김영미·면중초등학교)는 16일 음식에 대한 영양 분석,1인당 적정 섭취량 등 조리법을 총정리한 「학교급식 레시피(Recipe)」라는 표준식단 자료집을 발간했다. 468쪽 짜리 이 자료집은 시중에서 팔고 있는 요리책과는 달리 싼 값으로 영양 높은 음식을 만들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특히 음식물 낭비를 막기위해 급식인원에 따른 적정량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음식쓰레기를 줄이는데 좋은 지침서로 평가받고 있다. 이 자료집은 음식을 밥·국 등 16개 항목 430가지로 분류한 뒤 각각에 맞는 표준 조리법을 제시하고 있다.선정된 음식은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들이다. 음식별로 재료를 소개하고 재료의 열량(칼로리),단백질·지방·칼슘 등 영양을 분석하고 있다.재료를 조리 순서대로 배열해 누구나 쉽게 음식을 만들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우거지 갈비탕 1인분을 조리할 경우 쇠갈비 20g 호배추 20g 된장 12g 고추장 3g 소파 및 마늘 각각 1g 파 2g 참기름 0.3g 등이 필요하다고 소개하고 있다. 1인분의 재료는 학생들에 필요한 적정량을 제시한 것인 만큼 내용대로 조리하면 재료비 절감은 물론 식사량도 손쉽게 조절,음식물쓰레기를 크게 줄일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료집은 또 음식마다 고유번호를 붙인뒤 1인당 섭취량,영양 분석,조리법을 차례로 설명해 만들려고 하는 음식 이름만 알면 재료에서부터 조리법까지 일목요연하게 찾아볼 수 있다. 김영미 영양사는 『보건복지부의 1인 영양 권장량 등을 참조하고 식품영양학과 교수 등 전문가로부터 감수를 받았기 때문에 영양학적으로도 훌륭한 음식을 만들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본격 소환… 대검청사에 긴박감/정치인 소환­수사 이모저모

    ◎첫출두 김용환 의원 “정씨 만난적 없어”/김상현 의원 “돈 더 받았다면 정계은퇴” 국민회의 김상현 의원과 자민련 김용환 의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치인 소환조사에 들어간 11일 대검청사는 하루종일 긴박감이 감돌았다. ○…김용환 의원은 하오 3시20분쯤 한영수 부총재·허남훈 정책위의장,율사 출신인 정상천·이건개·함석재 의원,김용균 제2사무부총장 등과 함께 대검청사에 도착. 비교적 밝은 표정의 김의원은 『자민련 창당자금으로 정태수씨로부터 돈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씨를 만난 적도 없고 돈을 받은 사실도 없다』고 결백을 주장. 이어 『정치적 음모가 있다고 보는가』라고 물은데 대해서도 『음모가 있다고 말한 적은 없다』면서 『모든 것을 검찰에서 밝히겠다』고 답변. 김의원이 10층 조사실로 올라간 직후 동행했던 한부총재 등은 7층 중수부장실로 직행,심재윤 중수부장과 10여분간 면담을 나눠 눈길. 대전 고검장 출신의 이건개 의원은 『공정한 수사를 부탁하기 위한 의례적인 만남이었을뿐 특별한 얘기는없었다』고 설명. ○…김상현 국민회의 지도위의장은 하오 7시13분쯤 검은색 뉴그랜저 승용차편으로 대검청사에 도착,밝은 표정으로 기자들에게 『수고하십니다』라고 인사를 한 뒤 보도진을 향해 포즈. 김의원은 『한보철강 이용남 전 사장에게 받은 5천만원 외에 더 받은 돈이 없는냐』는 질문에 『단 백만원이라도 더 받은 사실이 밝혀지면 의원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강한 어조로 부인. 김의원은 『내가 명색이 대권주자인데 여당 인사들한테 돈을 받았다면 정신이 나간 사람』이라고 격앙된 표정을 보이기도. 김의원은 『이 전 사장으로 부터 돈을 받은 사실을 왜 진작에 밝히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이전사장이 4월회 부회장을 맡고 있어 동지로서 격려금을 전해온 걸로 알았을뿐 한보 돈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주장. 김의원은 『5천만원은 지난 75년 부터 알고 지내던 이동지가 환경운동에 쓰라는 격려의 표시로 전해준 것』이라며 『지난해 10월 원고정리를 위해 머물고 있던 롯데호텔에 이동지가 찾아와 「돈이 적다」며액수를 밝히지 않고 007가방을 놓고 갔다』고 설명. 『최형우 의원으로부터 돈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도 김의원은 『민추협 공동의장을 같이 지냈던 최의원과 지난해 5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추협 12주년 기념행사를 공동 주최하기로 하면서 비용을 같이 부담하기로 했다』면서 『그때 비용 중 최의원이 내지 않고 있던 6백40만원을 올해 3월 보내온 것 뿐』이라고 설명. ○…심재륜 중수부장 등 중수부 수사팀은 이날 상오 내내 회의를 거듭하며 정치인 소환에 대비한 마지막 점검에 분주. 김상희 수사기획관은 상오 10시쯤 검찰총장실에 다녀온 뒤 박상옥·김명곤·성시웅 검사 등을 불러 수사계획 등을 논의.
  • 외고 입시/영어 듣기평가 도입/서울지역

    ◎과학고는 학교장 추천제 검토 서울시내 과학고,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는 올해 입시부터 필답고사를 없애는 대신 영어 듣기평가를 도입하고 과목별 가중치의 비율을 확대한다.학교장 추천제 등 특별전형제도도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6일 빠르면 이달중으로 이같은 방향으로 특수목적고의 신입생 전형요강을 확정할 방침이다. 특수목적고들이 자체 마련한 시안에 따르면 대원·한영·대일·명덕·이화여자·서울 등 6개 외국어고는 지난해 고입 선발고사와 내신성적으로 신입생을 뽑던 것을 올해는 중학교 2학년 성적 40%,3학년 1학기 중간·기말고사와 2학기 중간고사 성적의 평균 60%를 각각 반영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영어 듣기평가를 실시해 변별력을 높이기로 했다. 서울·한성 등 2개 과학고는 중학교 3학년 1학기 국어·수학·과학·영어 등 4개 교과의 석차백분율이 모두 상위 5% 내에 들고 학교장 추천을 받은 자로 자격을 한정하는 등 지난해 수준으로 지원자격을 제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포도즙 다이어트」 과대광고 적발/11개 판매업체 고발

    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4일 청량음료로 분류된 포도즙을 살빼기(다이어트)제품으로 과대 광고한 동서종합상사·대진통상·한영상사·한화상사·명일유통 등 11개 판매업체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 업체는 「지방분해효능이 정말 좋습니다」,「체질까지 바꾸는 건강다이어트」 등의 문구를 사용,포도즙이 살빼기는 물론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질병의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광고를 하다 적발됐다.
  • 한국페스티벌앙상블,7∼12일 「3B콘서트」

    ◎바로크·고전·낭만시대 실내악 축제 바흐 베토벤 브람스….이니셜이 모두 B로 시작하는 음악의 거장들.바로크·고전·낭만시대를 대표하는 이들의 실내악을 한번에 모아 감상하는 실내악축제가 6일동안 마련된다. 한국페스티벌앙상블(음악감독 박은희)이 7일부터 12일까지 서울 한국페스티벌앙상블홀에서 개최하는 「3B 콘서트」.강무림 구자은 김경민 김정화 김대원 김현미 이진경 배일환 이민정 김대원 정준수 배은환 한영혜 홍종진 등 연주자들이 참가한다. 공연시간 하오 7시45분. 연주일정은 ▲7일 「베토벤 3중주」­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를 위한 3중주 제3번,플루트 바이올린 비올라를 위한 세레나데 D장조,클라리넷 첼로 피아노를 위한 3중주 제4번 ▲8일 「브람스5중주」­두대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피아노를 위한 5중주f단조,클라리넷 두대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위한 5중주 b단조 ▲9일 「베토벤4중주」­현악4중주 제4번c단조,피아노4중주 작품16,현악4중주 B장조 ▲10일 「바흐2중주」­오보에와 쳄발로를 위한 소나타g단조,바이올린과 쳄발로를 위한 소나타 제3번,플루트와 쳄발로를 위한 소나타e단조, ▲11일 「브람스6중주」­두대의 바이올린 두대의 비올라 두대의 첼로를 위한 6중주 제1번 ▲12일 「바흐 칸타타」­「결혼칸타타」제202번,「커피칸타타」 제211번.739­3331.
  • 자민련,국민회의와 공조 불만

    ◎“DJ 총재회담서 내각제 방관” 공식 거론/“더이상 끌려다녀선 안될것” 공감대 형성 자민련이 국민회의와의 공조에 불만이다.말로는 「근무중 이상무」라고 하지만 속은 끓고 있다.1일 청와대 영수회담에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DJ)가 보여준 방관자적 태도 때문이다.DJ가 일방적으로 경제영수회담을 제의한 것도 말한다.공조하는 사이에 미리 통보하거나 양당 「8인공동위」에서 결정해도 될 일을 혼자만의 「공과」로 삼기 위해 선수를 쳤다는 것이다. 2일 당무회의에서 이원범 의원이 이문제를 공식 거론했다.이의원은 『김대중 총재가 내각제에 방관한 것을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김현철씨 문제로 존립위기에 처해있던 김영삼 대통령을 김대중 총재가 구해준 것 아니냐.국민회의에 끌려다녀서는 자민련의 행보가 순탄치 않을 것이다』고 했다.워낙 튀는 성격이지만 이날만은 당무위원 상당수가 이의원의 발언에 고개를 끄덕였다. 김종필 총재(JP)가 『국민회의가 무엇을 어떻게 하든 야권공조는 깰수 없고 그런 시점도 아니다』고 했지만 JP도 불쾌하기는마찬가지였다.그래서 『결정적인 어떠한 것이 있을 때까지는 섭섭해도 소화해 내고 화가 나도 참자』고 했다.이와관련 한 당직자는 『공조를 이끄는 JP가 내놓고 맞장구를 칠 수 있느냐』며 『내각제 흉내만 내면서 JP를 견제하려는 DJ의 속셈을 JP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내 내각제 지지론자인 한영수 부총재와 이동복 비서실장 등은 『내각제가 끝난 것은 아니다.김대통령이나 김대중 총재가 「NO」라고 말하지 않았으므로 내각제는 진전이 있었다』고 해석했다.괜히 내각제가 물건너 간 것으로 생각,야권공조에 분풀이를 해서는 「득될게 없다」는 뜻이다.김용환 총장도 『이럴수록 공조가 잘되야 한다』고 말했다.
  • 병원 환자음식 양이 너무 많다/대한영양사회 23곳 조사

    ◎한끼 잔반량 223g… 직원의 2배분량/“환자상태 고려않은 일률배식 시정을” 병원 음식 가운데 환자에게 제공되는 음식이 직원들이 먹는 구내식당 음식보다 음식물쓰레기를 2배 가량 더 배출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영양사회가 지난해 말 서울·경기 지역 5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2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병원급식소의 잔식량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환자식은 한 끼에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223g으로 직원식 115g보다 1.94배 많았다. 병원당 하루 평균 잔식량도 환자식이 402㎏으로 직원식 206㎏의 1.95배나 됐다. 환자식의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병원이 직접 만들때 1인당 230g으로 외부 전문업체가 급식할 때의 192g보다 많았다. 병원측은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데 한달 평균 91만5천원,하루 평균 2시간18분을 쓰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영양사회 관계자는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춰 적당량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불필요한 음식물쓰레기가 양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국민회의 “악재” 자민련 “호재”/「개헌론」 2야의 명암

    ◎DJ “YS수용땐 정권교체 불가능” 곤혹/JP “공론화 띄웠다”… 여권내 동조 주시 김수한 국회의장이 지난 24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내각제 개헌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지자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반응은 사뭇 달랐다.자민련과 내각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국민회의로서는 「악재」일 수 밖에 없고 자민련으로서는 스탠스를 넓힐수 있는 「호재」이기 때문이다.당연히 국민회의는 「집권연장책」이라고 몰아붙였고 자민련은 「현명한 판단」이라고 박수를 쳤다. 국민회의는 『대통령 탄핵설과 헌정중단설이 나오는 형국에 김대통령이 집권연장을 위해 내각제를 받아들이면 국민적 저항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김대통령의 「임기내 개헌불가」 약속을 상기시켰다.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은 『이회창 대표 등 신한국당내 대통령제 지지파들의 반발로 신한국당이 분열될 것』이라고 부정적이었으며 정동영 대변인은 『대통령제로 4년간 망쳤는데 내각제로 나라를 더욱 어렵게 만들수 있느냐』고 집권연장책으로 규정했다. 그러나 국민회의 곳곳에서 당혹감과 곤혹스러움이읽혀지고 있다.한 당직자는 『김대통령이 내각제를 받아들이면 자민련과의 연대를 통한 정권교체가 불가능해지는 것 아니냐』며 『그렇다고 지금와서 내각제를 반대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난감해했다. 자민련은 『바라던 일』이라며 쾌재를 불렀다.김국회의장 개인의 의견이라 할지라도 국회의장의 위상을 감안하면 내각제는 부인할 수 없는 정치적 현안으로 떠올랐다는 것이다.힘들이지않고 공론화를 이뤘다는 표정이다. 한영수 부총재는 『김대통령의 마음이 이미 돌아섰다는 반증이다.그렇지 않고서야 김의장의 내각제 건의가 외부에 알려지겠냐』고 말했다.이정무 총무와 이동복 총재비설실장은 『여권내에서 내각제를 지지하는 인사가 의외로 많다』고 여권의 기류를 전했으며 안택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꽃샘추위(대통령제 지지론자)가 내각제의 봄을 막을 수는 없다』고 내각제 대세론을 밝혔다.국민회의를 겨냥,『김대중 총재의 집권구상은 물건너 갔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러나 김종필 총재는 『본의를 왜곡시킬 우려가 있다』며 당원들에게 『코멘트를 자제해 달라』고 주문했다.
  • 교총회장 선거 3파전 압축/새달25일 시·도별 대의원투표로 확정

    40만 교원의 수장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차기 회장선거가 3파전으로 압축됐다. 교총은 25일까지 제28대 회장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김민하 전 중앙대 총장(63)과 장기옥 신성전문대 학장(61),채수연 한영고 교사(54)등 3명이 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교총 회장은 국무총리나 교육부장관으로 영전한 사례가 많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되는 자리다. 후보 가운데 김전총장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중앙대 정치학과를 졸업,모교에서 교수와 총장을 역임했다.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및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장학장은 충남 서산출신으로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초·중·고교 교사직을 두루 거친뒤 행정고시에 합격,교육관료로 새출발해 문교부차관까지 지냈다.친동생인 장기욱 전 국회의원이 형의 선거를 위해 뛰고 있다. 평교사인 채씨는 성균관대 독문과를 졸업,박사학위까지 받은 노력파이며 제2외국어교사회 회장 등을 맡는 등 일선 교육현장에 널리 알려져 있다.23·26·27대 회장선거에도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선거는 다음달 25일427명의 시·도별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다. 윤형원 현 회장은 충남대 총장직에 전념하기 위해 임기 만료 25일을 앞둔 다음달 1일자로 회장직을 사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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