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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민련 경선싸고 신경전/주류“한 부총재는 축제 망치는 미운오리”

    ◎한 부총재 “연설기회 박탈은 불공정” 주장 전당대회 경선체제에 들어간 자민련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선 김종필 총재와 한영수 부총재간 날카로운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주류측은 전당대회의 축제분위기를 망치는 한부총재측을 「미운 오리」 보듯 하고 있고 한부총재측은 불공정 경선을 주장한다.10일 김총재의 텃밭인 대전에서의 대전·충남지부 정기대회는 김총재의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할 정도로 당원들은 환호했다. 이런 분위기탓에 대회에 참석한 한부총재는 주요 당직자 소개 순서에서 당원들의 「야유」를 받았다.연설기회는 커녕 대회가 끝날때까지 침묵할 수 밖에 없었다. 한부총재측은 『경선 후보자격으로 연설기회를 요구했으나 주최측이 거절했다』며 비열한 방해공작이라고 주류측을 비난하고 나섰다.시도지부 대회가 전당대회를 위해 치러지는 만큼 경선 후보자에게 마땅히 발언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부총재측은 11일 당무회의에서 문제제기를 할 예정이다.그러나 김총재측은 『김총재는 경선후보가 아닌 당 총재 자격으로 대회에 참석한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강원(17일),대구(19일) 정기대회에서도 「마이크 시비」는 계속될 것 같다. 한편 한부총재는 이날 유갑종 서대문갑지구당위원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선거대책위를 발족시켰다.
  • 음식쓰레기 줄이기 5월의 모범업소 명단/서울신문사 선정

    ▷서울◁ ▲종로구=대학로 면옥(송협국·명륜동4가 88­7) ▲성동구=명문의 집(신원식·용답동 121) ▲광진구=한강가든(이완재·광장동 125) ▲은평구=연신숯불갈비(고창진·불광동 304­5) ▲양천구=송전명옥(김선자·신월2동 510­2) ▲구로구=민속회관(목진성·신도림동 433­4) ▲금천구=마포갈비(이옥이·독산2동 1037) ▷부산◁ ▲중구=대중식당(김명려·동광동5가 3­225) ▲서구=향미식당(윤희숙·부민동2가 7)▲동구=문촐래된장(문춘엽·초량3동 1200­7) ▲영도구=목장원(류춘민·동삼동 628­1) ▲진구=장군설렁탕(장점용·부전동 351­16) ▲동래구=어가초밥(임갑만·온천1동 189­21) ▲남구=거창맷돌순두부집(백차수·대연3동 564­17)▲수영구=지중해식당(김우진·민락동 177­1) ▲북구=구포아구찜(정계선·덕천동 353­10) ▲사상구=복가복요리(서춘남·감전2동 121­13) ▲해운대구=대어초밥(조기선·중1동 1126­1) ▲사하구=대성그릴(이정섭·장림2동 1053) ▲금정구=배비장보쌈(배삼수·구서1동 84­15) ▲강서구=큰바다식당(주일태·명지동 3208­9) ▲연제구=신토불이식당(박분선·연산4동 726­13) ▲기장군=월광식당(정성갑·기장읍 연화리 146) ▷대구◁ ▲중구=마산설렁탕(조웅제·북성동 79) ▲동구=회성식당(권의상·효목2동 645) ▲서구=광장복어식당(권기욱·서구 내당1동222­6)▲남구=우리식당(김경숙·봉독1동 595­7) ▲북구=벽강(도상용·침산3동 447­25) ▲수성구=제주가든(배칠근·범어2동 177­2) ▲달서구=충무활어직판장(김귀숙·감삼동 472­2) ▲달성군=원조현풍 박소선할매곰탕(차준용·현풍면 하리 128­1) ▷인천◁ ▲중구=부산밀물회관(손창조·중구 항동7가 70) ▲동구=제물포식당(방정자·송현2동 72)▲남구=잔치부페(정관식·도화동 548­21) ▲연수구=구어매(최명수·동춘1동 791­12) ▲남동구=만민부페(김치현·구월1동 1139­31) ▲계양구=우민관(유명희·계산동 42­3) ▲서구=스카이락 가좌점(손경식·가좌1동 75­2) ▲부평구=동수정 함흥냉면(김중환·부평동 543­45) ▲강화군=충주식당(박복순·강화읍 관청리 490­10) ▲웅진군=업죽산가든(김은님·백령면 북포리 496­1) ▷광주◁ ▲동구=유진회관(문태중·동구 불로동 43­2) ▲서구=풍년회관(함명자·화정4동 452) ▲북구=거부정(길천호·중흥1동 721­14) ▲남구=목우촌(정성님·주월2동 517) ▲광산구=한국회관 송정점(원춘예·송정동 816­12) ▷대전◁ ▲동구=한밭식당(피금순·중동 60­1) ▲중구=신촌설렁탕(권순호·대사동 248­264) ▲서구=토정(김현식·둔산동 191­50)▲유성구=그린하우스(송병진·봉명동 544­7) ▲대덕구=야호 한우촌식당(최용복·중리동 221­8) ▷경기◁ ▲수원시=공원식당((유순자·팔달구 인계동 1036­1) ▲성남시=서현가든(이경재·분당구 서현동 221­5) ▲의정부시=도봉산가든(백효준·의정부2동 482­3) ▲안양시=장원생고기(오영애·동안구 귀인동 920) ▲부천시=우촌(우순자·원미구 신곡2동 155­1) ▲광명시=상제리제(김순식·철산3동 426) ▲동두천시=눈내리는마을(박영준·생연3동 601­10) ▲안산시=우가촌(정전식·고잔동 520­3) ▲고양시=황실부페(선정자·덕양구 주교동 606­10) ▲과천시=전주 콩나물국밥(김용한·별양동 1­7) ▲구리시=남양민물장어(황한철·수택동 489) ▲평택시=맛골식당(송용석·비전동 831­2) ▲남양주시=늘봄가든(정명동·진접읍 장현리 45­10) ▲오산시=청원가든(서준길·원동 769­1) ▲시흥시=미미횟집(김계문·신촌동 89­11) ▲군포시=한식부페(한정임·산본동 중심상업지역 1137) ▲의왕시=옛터골갈비(임충규·내손동 412) ▲하남시=예정식당(임혜숙·미사동 296) ▲파주시=(주)임진각(신흥식·문산읍 마정리 1325­1) ▲이천시=이천뚝배기(김옥수·장전동 160­10) ▲용인시=능동아구찜(함미자·기흥읍 구갈리 374­5) ▲양주군=밤나무식당(주민순·장흥면 석현리 385­13) ▲여주군=큰집갈비(남정아·여주읍 교리 46­7) ▲화성군=원두막가든(이익제·향남면 제암리 136­13) ▲광주군=석촌갈비(김영철·광주읍 영리 57­4) ▲연천군=축협회관(정하억·전곡읍 전곡리 333­35) ▲포천군=유림회관(윤연호·포천읍 신읍리 23­4) ▲가평군=석정가든(이재훈·가평읍 배곡리 403) ▲양평군=힐하우스(강은숙·강하면 전수리 17­3) ▲안성군=안일옥(이종안·안성읍 명동리 24) ▲김포군=한탄강(두옥분·김포읍 운양리 1027) ▷강원◁ ▲춘천시=봉운장(김병준·소양동 소양로3가 11) ▲원주시=명산한정식(한영순·원동 204) ▲강릉시=강릉한식부페(김종복·포남동 1238­5) ▲동해시=대밤골가든(서경희·용정동 302­2) ▲태백시=수정숯불갈비(정상숙·장성2동 4/1반) ▲속초시=금수강산(최순란·노학동 582­6) ▲삼척시=영빈회관(권혁배·남양동 6/6) ▲홍천군=파레스가든(박영희·홍천읍 갈마곡리 500­1) ▲횡성군=초원갈비(변영희·읍상리 275­3) ▲영월군=강산회관(박영숙·영월읍 영흥3리) ▲평창군=대관령휴게소(하행)(김진구·도암면 횡계리 14­111) ▲정선군=청운식당(조남순·정선읍 봉양1리) ▲철원군=철원식당(장영덕·갈말읍 신철원1리 5반) ▲화천군=청기와집(정정순·화천읍 아리 248­5) ▲양구군=운림식당(이금옥·양구읍 중리) ▲인제군=한국관(김준업·인제읍 상동4리) ▲고성군=청우회관(정문식·간성읍 신안2리 3반) ▲양양군=녹원갈비(김수임·양양읍 임천리 248­1) ▷충북◁ ▲청주시=대원식당(유복우·상당구 북문로2가 101­1) ▲충주시=경일회관(강화선·교현1동 257­21) ▲제천시=영동관(이정자·명동 209­3) ▲청원군=옥산(하)휴게소(최동규·옥산면 오산리 689­15) ▲보은군=태동관(이종식·교사리 35­7) ▲옥천군=금강식당(주명선·옥천읍 금구리 34­23) ▲영동군=송천가든(이준영·용산면 율리 626­4) ▲진천군=마산아구찜(전명화·진천읍 읍내리 263­5) ▲괴산군=녹수청산(정동완·청천면 지촌리 43) ▲음성군=다솔웨딩부페(강신영·금왕읍 무극리 358­4) ▲단양군=전원식당(김영근·단양읍 별곡리 321) ▷충남◁ ▲천안시=자연식당(유경상·광덕면 원덕리 510­2) ▲공주시=예단원회관(유선호·금성동 373) ▲보령시=용하장횟집(유광희·신흑동 1083­2) ▲아산시=장수식당(임명수·영인면 월선리 96­5) ▲논산시=정자나무가든(이혜숙·두마면 금암리 333) ▲금산군=코리아캐터링(차덕근·제원면 구억리 202) ▲연기군=늘푸른가든(임영애·동면 예암리 19) ▲서천군=건지산회관(강순금·한산면 지현리 362) ▷전남◁ ▲순천시=고려회관(송진형·장천동 45­19) ▲나주시=대명산(한영례·송월동 1096­12) ▲담양군=백제회관(이화자·담양읍 지침리 111­8) ▲곡성군=우리식당(김옥순·곡성읍 읍내리 189­2) ▲구례군=맷돌식당(성하현·마산면 황전리 32­1) ▲여천군=영빈식당(최재섭·소라면 덕양리 1042­56) ▲보성군=한국식당(이한수·보성읍 보성리 693­3) ▲화순군=한국뷔페(김성동·화순읍 광덕리 164) ▲함평군=다미가든(최백수·대동리 향교리 5­3) ▲영광군=양지식당(국근섭·영광읍 신하리2) ▲장성군=초야식당(이정례·장성읍 삼오리 688) ▲진도군=천하장사(곽채암·진도읍 성내리 47­15) ▷경북◁ ▲포항시=달맞이가든(김영래·남구 대잠동 909­10) ▲경주시=부산한식당(노필선·황오동 258­2) ▲김천시=밀밭식당(김복자·부곡동 410­19) ▲구미시=(주)금오산맥(한의신·송정동 455) ▲영천시=제주초밥(전성정·문외동 38­1) ▲문경시=안양해물탕(김숙자·모전동 119­1) ▲경산시=포석정(이영희·중방동 838­1) ▲군위군=도남식당(김봉권·군위읍 서부리 13­5) ▲의성군=왜풍식당(김경환·의성읍 후죽리 591­1) ▲청송군=수궁식당(유외순·청송읍 월막리) ▲영양군=갈채가든(김순일·영양읍 세실리 83) ▲청도군=명문숯불가든(박석근·청도읍 고수리 152­77) ▲고령군=금계숯불가든(제순자·고령읍 지산리 929) ▲칠곡군=경북컨트리클럽식당(이상완·매월리 산23­1) ▲예천군=빅도널드(전선희·예천읍 노하리 74­5) ▲울진군=전원경양식(김희자·울진읍 읍내리 469­2) ▲울릉군=나리가든식당(이정숙·울릉읍 도동리 140­3) ▷경남◁ ▲창원시=임진각식당(김태진·서상동 44B 1L) ▲울산시=효성T&C(구내식당)(김인환·남구 매암동 588) ▲마산시=암소한우촌식당(김애숙·합포구 동성동 135) ▲진주시=서울설렁탕(이용정·본선동 1­4) ▲진해시=수양회관(조정순·대천동 2­1) ▲통영시=통영공원가든(김귀자·향남동 242) ▲사천시=정통곰탕(강문식·별리동 19BL 1L) ▲김해시=경포장횟집(하재숙·불암동 220­127) ▲밀양시=금수강산(조우연·내일동 192­1) ▲거제시=롯데점(강미순·옥포1동 542­15) ▲양산시=대호초밥(김형인·북부동 44­16) ▲의령군=삼오정(백기택·의령읍 중동리 365) ▲함안군=삼청가든(박희순·여향면 의암리 774) ▲창녕군=공원숯불갈비(김정균·부곡면 거문리 221­9) ▲고성군=명보식당(우의석·고성읍 성내리 60­7) ▲남해군=녹수정(김현철·남해읍 남변리 410­2) ▲하동군=유정식당(김제례·하동읍 광평리 292­3) ▲산청군=미나미횟집(천덕남·산청읍 산청리 271) ▲함양군=상림숯불갈비(박종출·함양읍 백연리 510) ▲거창군=나현가든(정국자·가조면 마상리 174) ▲합천군=송림식당(이경희·합천읍 합천리 590­9) ▷제주◁ ▲제주시=물항식당(오복렬·건입동 1319­75) ▲서귀포시=명금호가든(진성순·강정동 259­4) ▲북제주군=유화회관(이정란·한림읍 한림리 932­6) ▲남제주군=진미식당(강창건·안덕면 사계리 2072)
  • 자민련 대선후보 등록 마쳐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와 한영수 부총재가 8일 6·24 전당대회에서 선출할 대통령후보 당내경선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득표 준비활동에 들어갔다. 김총재는 이날 중앙당 선관위(위원장 정상천)에 이동복 비서실장을 통해 총재후보와 대통령후보 등록에 필요한 대의원 추천서를 각각 첨부,등록을 마쳤으며 한부총재는 이경표 강서을지구당 위원장을 통해 대통령후보 등록을 했다.
  • 현철씨 수사 일지

    ▲97년2월14일=검찰,김현철씨 관련의혹 조사용의 표명. ▲18일=현철씨,한영애·설훈 등 국민회의 의원 6명 명예훼손혐의 고소. ▲21일=현철씨,고소인 자격 검찰 출두. ▲22일=현철씨 귀가조치.검찰,현철씨 한보대출 개입의혹 무혐의 발표. ▲11일=검찰,현철씨 관련의혹 진상조사 착수. ▲13일=경실련,박경식씨가 녹화한 현철씨 의혹 비디오 테이프 공개. ▲21일=대검 중수부장 교체.한보사건·현철씨 의혹 전면 재수사 착수. ▲4월2일=검찰,대선직후 박태중씨 계좌 132억 출금 확인. ▲18일=대선운동조직 「나사본」총무부장 백창현씨 소환조사. ▲20일=전 대호건설 사장 이성호씨 비리 본격수사 착수. ▲25일=현철씨,한보청문회 출석. ▲29일=박태중씨,(주)디즈니여행사대표 김희찬씨 16억여원 수수 확인. ▲30일=박태중·김희찬씨 구속수감,두양 김덕영 회장,김씨에 3억 제공 확인. ▲5월2일=검찰,이성호씨 설립 철강판매회사 (주)동보스테인레스 압수수색.이성호씨,7개 케이블TV 주식매집 확인. ▲7일=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한솔 조동만 부사장에 현철씨 비자금 70억 위탁 확인. ▲12일=전 대호건설 종합조정실장 김종욱씨 소환조사.이성호씨,현철씨 비자금 50억 관리 확인. ▲13일=검찰,이성호씨 귀가조치.두양·우성·신성 등 경복고 동문기업,현철씨에 매달 6천만원 제공 확인. ▲15일=현철씨 검찰 출두. ▲17일=현철씨 구속 수감. ▲6월5일=현철씨·김기섭씨 기소.
  • “JP보다 확률높아 출사표”/경선출마 한영수 부총재

    ◎“강택민 키운 등소평” 비유로 JP압박/끈질긴 정치이력 들어 들러리론 반박 자민련 한영수 부총재는 JP(김종필 총재)에게 중국의 등소평이나 이란의 호메이니가 되라고 요구했다.JP는 당권을 장악해 대통령 후보경선에 나선 자신을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처럼 키워달라는 것이다. 「대주주」인 JP에 도전하는 한부총재가 5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출마 이유는 『JP보다는 내가 대선에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시간이 지나면 자신에 대한 당원과 대의원들의 기대도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민련의 정대철」같은 들러리가 아니냐는 시각에는 5선에 이르기까지의 「끈질긴 이력」을 들어 반박했다.80년 신군부 출범시 가칭 민한당의 대통령 후보로 거론됐고,92년 대선때는 DJ(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경선을 선언했다는 것이다. 끝임없는 도전세력인 한부총재는 그러나 『JP와는 끊을수 없는 협력관계』라고 말했다.JP의 측근들은 JP에게 힘을 실어주지 못할 망정 분란의 모습을 보여주는 한부총재를 내심 못마땅해 하고 있다. 불가능할 것 같은 한부총재의 도전 뒤에는 구신민계 출신 지구당위원장들이 있고,주류파와 갈등관계인 대구·경북지역과의 연대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일단은 주목된다.
  • 자민련 전대 24일 개최/8일까지 후보등록

    자민련은 4일 상오 당무회의를 열어 전당대회 일정을 확정,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후보등록을 받은뒤 오는 24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통령후보와 총재를 선출키로 했다. 대통령 후보로는 김종필 총재와 5일 후보 경선을 선언할 한영수 부총재 등 2명이,총재직에는 김총재가 단독 출마할 것이 확실시된다.
  • “과외비 부담 입시중압 덜었다”/4차 교육개혁안­고교·대학반응

    ◎학생 교사들/학생부·논술 등 비중커져 교육정상화 기대/대학들 자율권 확대 기대속 일정 빠듯 “난색” 교육개혁위원회가 2일 제4차 교육개혁방안의 하나로 제시한 급간제에 대해 일선 고교 학생과 교사들은 과외비를 줄이고 입시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안이라며 대체로 반겼다. 상당수 대학도 수학능력시험이 단지 대학입학 자격시험이라는 본래의 기능을 되찾아 학생 선발에 대한 각 대학의 자율적 권한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입시제도가 너무 자주 바뀌어 수험생들의 혼란이 우려되며,급간 점수폭의 조정 등 보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서울 경기고 공환영교감은 『급간제는 수능 점수를 1점이라도 더 따려는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줘,사교육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환영했다. 대원외국어고 최원호 교감은 『현행 입시제도에서는 최소 0.5점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시달려왔다』면서 『대학측이 같은 점수대 학생들에 대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학생생활기록부와 논술 등의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일수 있어 고교 교육 정상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여의도여고 박성용 교무주임은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논술·면접 등에 대한 보완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급간 점수폭은 5점 이내가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단국대부속고 오경택군(16·2년)은 『당락에 대한 부담이 줄어 수능에만 매달리지 않고 논술 등 다른 과목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다.그러나 한영외국어고 조미경양(17·2년)은 『입시제도가 자주 바뀌어 혼란스럽다』면서 『급간 점수 폭이 크면 논술 등 또 다른 입시 과목에 몰두해야 하는 부작용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휘문고 홍승욱 교감도 『수능시험 대신 상대적으로 내신 성적 비중이 커지면 새로운 형태의 과외가 생겨 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세대 황규복 입학관리처장은 『수능이 입학전형에 절대적인 자료로 사용되는 현실에서 수능이 자격고사라는 본래의 취지를 되찾게 될 것』이라면서 『학생 선발에 대한 권한이 궁극적으로 대학에 맡겨져 자율성과 고유성을 갖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그러나 98학년도 입시 전형 요강을 이미 발표했기 때문에 당장 내년도 입시부터 이를 도입하기는 곤란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 JP에 도전장 한영수 부총재(오늘의 인물)

    ◎대선후보 출마 곧 선언/“「자민련 정대철」 안된다” 분주한 표밭 행보 자민련 한영수 부총재가 대통령 후보직을 놓고 김종필 총재에게 경선을 선언할 예정이다.국민회의로 치면 김대중 총재에 맞서 후보도전에 나섰던 정대철 부총재에 해당하는 셈이다. 한부총재측은 「제2의 정대철」처럼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한다.상당수 강원,호남,경남지역 원외지구당 위원장들이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드는 이유도 개인적인 차원을 뛰어넘어 당을 위한 대승적 차원이라는 것이다.DJ로의 야권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는 당안팎의 목소리를 완전히 잠재우고 24일의 전당대회 이후 정국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부총재는 JP가 출마해 패배했을 경우 입을수 있는 상처도 보호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 자민련 대통령후보 선출/한영수 부총재 출마 의사

    자민련 한영수 부총재는 오는 24일 대통령후보와 총재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오는 4∼5일쯤 대통령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1일 알려졌다. 한부총재는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계속되는 후보 등록에 앞서 곧 김종필 총재와 면담을 갖고 출마의사를 통보할 것으로 전해졌다.
  •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 5개월 결산

    ◎국민적 호응속 245개 지자체 속속 동참/여성단체·음식업중앙회 등도 자진 합류/본사 매일 1건이상 보도 당위성 일깨워/사마란치 위원장도 어깨띠 두르고 홍보 서울신문사가 올들어 사회발전 과제로 「음식쓰레기 50% 줄이기 운동」을 선정,전국적인 캠페인을 펼친지 31일로 만 5개월.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각계 각층의 인사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천 결의대회가 열렸으며 뒤이어 1천만인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당초 서울신문사는 우리 모두가 무심코 버리는 음식쓰레기를 줄여 하루 5천t·연간 5백50만t,경제적 가치로 환산해 1년 예산의 10%가 넘는 8조원에 해당하는 자원낭비를 최소화하자는 뜻에서 이 운동을 시작했다. 단순한 구호에 그치는게 아니라 언론사상 유례없이 5개월동안 매일 1건 이상의 관련 기사를 보도함으로써 행정부는 물론,서울시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환경운동단체,주부·여성단체,국민 모두에게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확연히 일깨웠다. 때마침 정부는 올해를 「건전한 음식문화 정착의 해」로 공식 지정하면서 음식쓰레기 감량화 및 자원화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나섰다. 서울시 등 15개 시·도 광역자치단체를 비롯,230개 기초자치단체,각 시·도 교육청 등도 일제히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를 올 해의 각 자치단체별 역점 추진사업으로 선정,다양한 정책을 발굴·시행해 왔다. 뿐만 아니라 여성단체연합회,한국음식업중앙회,전국 결혼예식업중앙회,대한영양사회 서울시지부 등 민간 단체들은 「서울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시민운동 추진 협의회」란 공동기구를 결성,음식문화와 식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시민운동을 펼치면서 서울신문사의 범국민 캠페인을 적극 돕고 있다. 아울러 지난달 부산 동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 IOC 위원들이 개회식 리셉션에서 「음식쓰레기 50% 줄입시다」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대회에 참가한 9개국 500여명의 참가국 임원들에게 동참을 촉구했다. 전 국민적인 호응속에 전개되고 있는 이번 캠페인이 의식개혁운동이자 환경보호운동,자원절약운동으로 국제적으로도 평가받고 있음이 확인된 셈이다. 당시 사마란치 위원장은 『질병과 전쟁,전세계의 기아해방에 관심을 갖고 있는 IOC로서는 이번 캠페인이 전세계에 메아리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의 의미를 더 한층 높였다. 지난 5개월동안 서울신문이 시리즈형식으로 보도한 기사 수는 모두 170여건.하루 1∼2건씩 소개된 이 기사는 우리 사회가 그동안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얼마나 뜨겁게 동참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서울신문사는 이번 캠페인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않고 낭비적인 식생활을 개혁하고,건전한 음식문화를 정착시킬수 있도록 시리즈를 계속 연재하는 한편 이달부터 환경부·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매달 전국 지자체별로 1곳씩 모범음식점을 선정,인증장을 부여할 계획이다.
  • 열차 강제정차 1명 구속/시위가담 59명은 즉심에

    전남지방경찰청은 31일 광주·전남지역총학생회연합(남총련) 소속 대학생들의 열차 강제정차 시위와 관련,연행한 70명 가운데 이한영씨(26·조선대 졸)를 구속하고 59명은 즉심에 넘기고 10명은 훈방했다. 이씨는 지난달 30일 하오 1시 10분쯤 전남 함평읍 학교면 학다리역 앞 사거리에서 서울에서 열리는 한총련 출범식에 참가하려는 남총련 소속 대학생 2백80여명의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크레인 해체작업 40대 인부 추락사

    25일 상오 10시쯤 서울 종로구 가회동1의 126 경남빌라 신축공사 현장에서 타워크레인 헤체작업을 하던 한영동씨(48·노동·경기 평택시 팽성읍 객사리)가 15m 아래로 추락,인근 서울대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작업장 인부 조영호씨(31·서울 성북구 정릉동)는 『빌라 신축공사가 끝나 정리작업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타워크레인 쪽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려가보니 한씨가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 「대선자금 불가」 공동대응/국민회의·자민련/오늘 8인공동위 소집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6일 상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양당 8인 공동위 회의를 열어 지방자치단체장 사정과 대선자금에 대한 공조체제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조세형 총재권한 대행,한영수 부총재(공동 위원장)와 당 3역이 각각 참석하는 회의에서 양당은 사정에 강력 대처하고 여당의 대선자금 공개를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인다는데 의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민회의는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고 있는데 반해 자민련은 헌정중단 사태가 와서는 안된다는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 양당은 공동위 협의결과를 토대로 27일 김대중 총재와 김종필 총재의 오찬회동에 이어 하오에는 합동 의원총회를 열어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 야 규탄 장외집회 공세/대선자금 비공개/여선 “정쟁 중지를”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이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 「간접사과」에 반발,공세를 강화하고 있는데 대해 여권도 「거론불가」로 맞서 정국이 여야 대치국면을 맞고 있다.〈관련기사 5면〉 신한국당은 24일 이회창 대표 주재로 당직자회의를 갖고 대선자금 문제는 총재가 분명히 입장을 밝힌 만큼 더이상 거론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으고 민생안정과 경제현안 해결에 당력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신한국당 이윤성 대변인은 『야권의 일방적 주장이 마치 여론인양 호도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라면서 『국민은 나라전체를 뒤흔드는 일을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정쟁중지를 촉구했다. 박관용 사무총장도 『대선자금 문제는 여야 어느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그 시대 모두의 책임』이라며 『이제 그런 논쟁은 이 정도에서 끝내고 차제에 그러한 잘못된 관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오는 27일 양당간 합동의원총회에 앞서 국회에서 김대중 김종필 총재가 긴급 회동을 갖고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하는 등 대여공세 수위를 강화하고 나섰다. 야권은 또 26일 상오에는 국회에서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과 자민련 한영수 부총재 주재로 양당 3역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대선자금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과 국회 국정조사권 발동,공동 규탄장외집회 개최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식량·병원 부족…미숙아 출산 많아/귀순 김원형·안선국씨 가족문답

    ◎“김정일 물러나야지…” 체제불만 팽배/국경경비 2배 강화… 초병도 감시대상 지난 12일 서해를 통해 귀순한 김원형(57),안선국씨(47) 가족 14명은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귀순동기와 북한실상 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약이다. ­비교적 여유있는 생활을 했음에도 귀순한 이유는 무엇인가. ▲김원형씨=해외에 있는 동생과 어머니로부터 돈을 받아 그럭저럭 살만하긴 했지만 북한체제의 불합리성과 월남자 가족이라는 신분상의 제약,과거 부모가 잘 살았다는 전력 때문에 북한에서는 항상 그늘진 곳에서 지내야 했다. ­탈출때 무엇이 가장 어려웠나. ▲김씨=기상이 좋지 않아 배에 물이 새 걸레로 틀어막고 온 가족들이 물을 퍼낼 때였다.게다가 소형 라디오를 통해 인천 남부지역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졌다는 소식까지 접했다.하지만 배가 침몰해 죽거나 북한 경비함에 잡혀 죽거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에 계속 배를 남쪽으로 몰았다. ­왜 바닷길을 통해 북한에서 직접 귀순했나. ▲안선국씨=바다를 통해 귀순한다는 것은 천번에 한번 성공할까 말까할 정도로 무모한 행동이었다.그러나 군에 있을때부터 모험을 즐겨왔고 7∼8년동안 서해를 항해하면서 북한 경계망에 대해 많이 알고 있었다.공해상에서는 북한의 단속이 미칠수 없는 것으로 안다. ­쌍둥이 동생의 생존사실은 어떻게 알았나. ▲김씨=90년 아들이 살았는지 죽었는지를 확인해 달라는 어머니의 부탁을 받고 북한에 들어온 이모가 형을 만나 어머니와 동생이 미국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북한에 형도 있는데 왜 같이 안왔나. ▲김씨=형은 사위가 군에 복무하고 있는데다 나와는 생각이 다른 점이 많기 때문에 탈북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다.탈북계획을 잘못 알렸다가는 우리 가족이 모두 죽음에 처할수 있기 때문이다. ­대북지원 식량이 주민들에게 직접 전달되지 않고 있다는데. ▲김희성씨(김씨 3남)=일반 주민들은 한국·미국에서 지원해준 식량이 군용으로 돌아가는데 왜 자꾸 식량을 보내는지 모르겠다고 말하곤 한다.아예 안 보내는 것이 나을 거라는 의견도 있을 정도다.주민들은 김정일과 북한의 군사력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북한의 불만을 잠재워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서,혹은 수해난에 따른 순수한 지원 등을 외부의 식량 지원 이유로 생각한다. ­북한 주민은 김정일체제를 어떻게 생각하나 ▲김희근씨(김씨 장남)=식량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기 시작한 80년대 이후부터 불만이 고조되기 시작했다.최근에는 식량난이 더욱 악화돼 이런 분위기가 더 심해지고 있다.전에는 이런 불평을 늘어놓다가 붙잡혀 다시 나올 수 없는 곳으로 끌려가는 것을 두려워했으나 최근에는 공공연히 「김정일이 자리에서 물러나든지 아니면 쌀을 주든지 해야 될것 아니냐」고 말한다. ­체제불만이 직접적인 행동으로 옮겨지기도 하는가. ▲김희근씨=행동으로 옮기지는 것을 보지 못했다.마음 속으로만 불만이 쌓여 있는 것이다. ­「7월 이후 전쟁설」에 대한 근거는. ▲김씨=김정일이 김일성 3년상을 끝낸뒤 무력행사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3년상만 끝나면 김정일은 자기 맘대로 전쟁을 일으킬 수 있고 군부에서도 전쟁준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주민들이 인식하고 있다. ­북한의 최근 국경·해안 지역 경계상황은 어떤가. ▲김씨=평안북도 북부 해안과 국경경비를 담당하던 보위부 5국(경비총국) 11여단의 임무가 94년 말 해안경계 업무로 한정되는 대신 국경지역 경계를 담당하는 7개 대대 규모의 31여단이 신설됐다.지난 해 초부터는 국경·해안초소에 초소장(중위) 외에 정치부초소장(소위)과 보위부초소장(소위)을 추가 배치하는 등 초소 근무자에 대한 감시 및 통제가 강화되고 있다. ­직접 겪은 식량난은 어땠나. ▲김화옥씨(안씨 부인)=우리집 식구 중에서도 영양실조에 걸린 사람이 있을 정도다. ­외국 출판물에 대한 통제는 심한가. ▲김희영씨(김씨 차남)=미국에 있는 삼촌한테 영어 카세트테이프와 교재,영어사전 등을 보내달라고 했었는데 테이프는 당국에 뺏기고 영영사전과 한영사전 2권만 받았다.그런데 한영사전의 남한에 관한 항목은 모두 지워져 있었다.북한에서는 외국출판물이 들어오는 것을 「흑색바람」이라고 하는데 이를 막기위해 사상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식량난으로 산모들이 사산이나 조산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데. ▲김순희씨(김씨 장녀)=상급병원·하급병원 할 것 없이 약품과 시설 등이 부족해 대부분의 산모들이 집에서 아기를 낳으려고 한다.사산보다는 미숙아가 태어나는 경우가 많다. ­가장 먹고 싶은 것과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안일천군(안씨 장남)=과일이 제일 먹고 싶다.공부도 계속하고 싶다.북한에서는 밥을 먹지 못해 집을 팔고 떠돌이 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다.남한에는 거지들이 많고 사람들을 잡아 죽인다는 들었으나 여기에 온후 거지라곤 한 명도 보지 못했고 사람들을 때려 가두고 일도 없는 것 같았다. ◎탈출경로/9일 신의주에서 철산으로 출발/10일 만조시간 출항해 낙도은신/북한추격 우려 공해상으로 남하/12일 백령도인근서 해군에 구조 김원형·안선국씨 두 가족 14명의 북한 탈출은 9일 상오 11시쯤 안씨가 신의주를 출발한 것으로 시작됐다. 안씨는 먼저 경비가 삼엄한 평북 신의주 국경분소에서 김씨의 아들 2명을 선원자격으로 태우고 출발했다.나머지 가족들은 평북 철산군 동천리의 부두에서 따로 접선하기로 했다.조업선에 가족단위는 물론 부부도 동승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위장하기 위해서였다. 9일 신의주 해군 부두를 출발한 안씨 등은 10일 해안 경비의 마지막 초소인 철산군 앞바다에서 고기를 잡는 척 기다리다 하오 9시쯤 순조롭게 철산군 동천 수산부업선 부두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가족들을 만나 배안에 숨겼다. 이들은 10일 상오 11시쯤 만조시간을 이용해 바다로 나와 서해쪽 마지막 섬인 낙도 부근에서 4∼5시간 정박하다 어둠을 틈타 중국을 향해 시속 7∼8노트로 10여시간을 달린뒤 공해상으로 나갔다. 공해상에 들어섰다는 감을 잡은 안씨는 다시 기수를 남쪽으로 돌려 6∼7시간을 항해한 뒤 인천항 쪽으로 방향을 돌려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이때가 12일 상오. 3시간 가량 항해했을 무렵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파도가 3∼4m로 높아졌다.갑자기 목조선에 20㎝ 정도 틈새가 벌어지면서 물이 스며들기 시작했다.일행 중 일부는 걸레로 틈새를 막고 나머지는 정신없이 배 바닥에 괴는 물을 퍼내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때 미리 준비해둔 휴대용 라디오를 통해 인천 남부지역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사실을 확인했다.순간 죽기아니면 살기라는 절박감이 뱃전을 감쌌다.무작정 인천 방향인 동남쪽으로 전속력으로 달렸다. 12일 하오 2시25분쯤.해안선 한끝에 배가 보였다.나침반과 해상지도를 숨겼다.북한경비정에 들키면 길을 잃었다고 거짓말을 할 작정이었다. 그때 누군가 『태극기가 보인다』고 소리쳤다.남한 경비정이었다.배위에 꽂혀있던 중국 국기와 북한의 인공기를 내리고 구조의 손길을 보냈다.이때가 12일 하오 4시28분. 김씨와 안씨 가족 14명의 나흘에 걸친 필사의 탈출은 이렇게 끝났다.
  • 손가락으로 배우는 컴뉴스 컴나라/기초부터 따라하기 프로그램 선봬

    ◎오늘 발간기념 사은행사도 (주)컴뉴스 컴나라(02­737­7163∼5)에서는 「컴맹」들이 컴퓨터를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울수 있는 「손가락으로 배우는 컴뉴스 컴나라」실습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CD롬 1장과 6권의 책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에는 「윈도 95」,「윈도 3.1」,「엑셀 7.0」,「한글 3.0」,「PC통신」,「도스.유틸리티」 등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프로그램을 담아 실습을 통해 컴퓨터와 친숙해지도록 만들었다. 1년 회비 3만8천원을 내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교재와 CD롬을 받을 수 있다. 회사에서는 또 발간기념으로 23일 하오2시 종로구 관철동 평구빌딩 1층 로비에서 인터넷 실습용프로그램,인터넷용어사전,15만개의 단어가 담긴 영한.한영 CD롬,컴퓨터 용어사전 등을 무료로 나눠준다.
  • TK측 대선후보·총재직 분리선출 요구/자민련전대 두가지 이상기류

    ◎한영수·박철언 부총재 후보출마 저울질 자민련이 오는 6월24일 치를 전당대회를 앞두고 총재·대통령후보 분리 선출과 후보 경선이라는 두가지 고민을 갖고 있다.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만 선출하고 총재 선출은 유보하자는 목소리가 당 일부에서 일고 있다. 향후 정국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총재직을 뽑지 말자는 얘기다.대구·경북지역 출신 의원들이 제기하는 분리 선출론은 내각제 지지 세력이 영입될 때를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당권 분리론은 후보 경선과 맞물릴 수 밖에 없다.한영수·박철언 부총재가 김종필 총재에 맞서 후보 경선에 나설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자의보다는 주변에서 강하게 권유받고 있고 있는 한부총재는 『아직은…』이라고 결심을 굳히지 못하고 있다.한부총재는 김총재와 지역 기반이 겹친다는 한계가 있으나 오히려 경선이 「포스트 JP」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역시 주변에서 권유를 받고 있는 박부총재는 경선에 나서지 않기로 마음을 굳혔다. 박부총재측은 『아직까지는 후보단일화에 노력할 때』라면서도 『그러나 김총재가 후보단일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출마할 수도 있다』고 경선출마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는다.
  • 법도마에 오른 정치권 「떡값」/김현철 구속­조세 포탈죄 적용

    ◎“가차명 계좌로 돈세탁… 증여세 포탈”/「조건없는 돈은 면책」 선례깨고 “단죄” 검찰이 이른바 「떡값」수수 관행에 대해 강력한 형사처벌 의지를 천명하고 나섰다.김현철씨가 챙긴 비자금 가운데 33억3천만원이 비록 대가성이 없는 「떡값」이지만 범죄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한 것이다.조건 없이 오간 돈에 대해서는 형사책임을 지우지 않았던 선례를 깨고,검찰이 적극적인 법 적용을 통해 사법처리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평이다. 검찰은 대가성이 없는 돈의 처벌조항을 조세범 처벌법에서 찾았다.이 법 9조는 「사기나 부정한 행위로 조세를 포탈하면 형사처벌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연간 포탈세액이 5억원 이상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으로 다스려 5년 이상의 징역이나 무기징역까지 가능하다.현철씨가 활동비조로 챙긴 돈이 법적으로 「증여」받은 것이며,33억3천만원에 대한 증여세 13억5천만원을 내지 않았으므로 이 조항을 적용할 수 있다는게 검찰의 판단이다. 그렇다고 증여세 포탈이 곧장 형사처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사기나 부정한 행위」를 통해 세금을 포탈한 사실이 규명돼야 하기 때문이다.대법원은 지난 89년 판례를 통해 「증여사실을 신고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신고한 것은 부정한 행위가 아니다」고 해석,범죄 구성요건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이 요건이 성립하지 않으면 형사처벌 대신 세무당국으로부터 증여세만 추징당하는 선에서 끝나게 돼,현철씨에 대한 법적용을 놓고 검찰내부에서는 한차례 법리논쟁이 오가기도 했다. 검찰은 그러나 현철씨가 실명제 실시이후 100여개의 가·차명계좌를 이용해 돈세탁한 사실에 착안,이 법 적용에 무리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돈세탁 행위는 세원추적을 불가능하게 하는 적극적인 범죄행위이기 때문에 「부정한 행위」라는 범죄 구성요건을 충족하는데 무리가 없다는 것이다. 한편 「떡값」을 빙자한 정치인들의 자금수수 행위도 앞으로 엄격한 제재를 받을 전망이다.정당이 아닌 정치인 개인이 미신고 상태로 챙긴 돈은 정치자금이 아닌 증여에 해당하기 때문에 현철씨처럼 부정한 방법으로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면 정치인들도 형사처벌할수 있기 때문이다.심재륜 대검 중수부장은 『거액의 불로소득을 챙겼다면 어떻게든 처벌할 것』이라고 말해 정치인들의 떡값 수수 행위도 강력 단속할 것임을 내비쳤다. □현철비리 사건 일지 ▲97년2월14일=검찰,김현철씨 관련의혹 조사용의 표명. ▲18일=현철씨,한영애·설훈 등 국민회의의원 6명 명예훼손혐의 고소. ▲21일=현철씨,고소인 자격 검찰 출두. ▲22일=현철씨 귀가조치.검찰,현철씨 한보대출 개입의혹 무혐의 발표. ▲3월10일=G클리닉원장 박경식씨,현철씨 방송사 인사개입의혹 폭로. ▲11일=검찰,현철씨 관련 의혹 진상조사 착수. ▲13일=경실련,박경식씨가 녹화한 현철씨 의혹 비디오테이프 공개. ▲15일=검찰,현철씨 사건 대검 중수3과에 배당. ▲19일=검찰,박경식씨 소환조사. ▲21일=대검 중수부장 교체.한보사건·현철씨 의혹 전면 재수사 착수. ▲4월2일=검찰,대선직후 박태중씨 계좌 132억 출금 확인. ▲18일=대선운동조직 「나사본」 총무부장 백창현씨 소환조사. ▲20일=전 대호건설 사장 이성호씨 비리 본격수사착수. ▲21일=박태중씨,한보청문회 출석 증언. ▲24일=검찰,이성호씨 동생의 (주)세미냉장 회계자료 압수. ▲25일=현철씨,한보청문회 출석. ▲28일=검찰,박태중씨 소환조사. ▲29일=박태중씨,(주)디즈니여행사 대표 김희찬씨 16억여원 수수 확인. ▲30일=박태중·김희찬씨 구속수감.두양 김덕영회장,김씨에 3억 제공 확인. ▲5월2일=검찰,이성호씨 설립 철강판매회사 (주)동보스테인레스 압수수색.이성호씨,7개 케이블TV 주식매집 확인. ▲7일=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한솔 조동만 부사장에 현철씨 비자금 70억 위탁 확인. ▲11일=이성호씨 귀국,검찰 출두. ▲12일=전 대호건설 종합조정실장 김종욱씨 소환조사.이성호씨,현철씨 비자금 50억 관리 확인. ▲13일=검찰,이성호씨 귀가조치.두양·우성·신성 등 경복고 동문기업,현철씨에 매달 6천만원 제공 확인. ▲14일=검찰,현철씨 소환 통보. ▲15일=현철씨 검찰 출두. ▲16일=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 검찰 출두. ▲17일=현철씨 구속 수감. ▲18일=김기섭씨 구속 수감.
  • JP 내각제홍보 지방나들이/15개 시·도 개편대회서 당위성 강조

    내각제를 주장해온 김종필 자민련 총재가 15일 지방 「홍보」 순례에 나섰다.김총재는 이날 경남 진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남도지부(지부장 배명국 부총재) 정기대회에 참석,『국민이 편하게 살 수 있는 정치를 위해서는 내각제를 해야 한다』고 거듭 내각제를 강조했다. 김총재는 『우니나라 6명의 대통령은 모두 불행한 최후를 맞이 했다』며 『대통령이 절대권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이고,이같은 일을 막으려면 내각제로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앞으로 15개 시·도지부 정기대회 및 지구당 개편대회 참석을 위한 지방 나들이에서 내각제 지방홍보를 계속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경남지역이 취약지역인 점을 감안,김복동·정석모·한영수·박철언·정상천·주양자 부총재와 허남훈 정책위의장 등 당 수뇌부가 대거 몰려와 「세몰이」를 했다.
  • 이한영씨 주소 유출/경찰에 벌금형 선고

    서울지법 양승국 판사는 15일 지난 2월 피살된 귀순자 이한영씨의 주소를 심부름센터에 유출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서울경찰청 정보과 경사 조칠완 피고인에 대해 공공기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죄를 적용,벌금 2백만원을 선고했다. 조피고인을 통해 이씨의 주소를 알아내 범인들에게 알려준 D심부름센터 대표 이상윤 피고인(52) 등 2명에 대해서는 신용정보 이용 및 보호법 위반죄를 적용,각각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씩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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