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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상임위 중계

    23일 국회 정보위에서는 신건(辛建)국정원장이 취임 이후처음으로 전체회의에 출석한 탓인지 주요 현안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재경위에서는 진념경제부총리가 추가 공적자금투입 여부와 기존 투입분 회수방안을 집중 추궁받고 진땀을흘렸다. ■정보위 신건 국정원장을 출석시켜 국정원의 국내정치 개입 논란과 총풍사건,송두율(宋斗律)씨 칼럼의 이적성 여부등을 추궁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신 원장이 취임 당시 국정 전반에 대한‘예측기능’을 강조한 데 대해 국정원이 대선을 앞두고국내정치 개입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아니냐고 따졌다.이에 신 원장은 “국정원의 정치개입이 있어선 안되며 법적절차를 준수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고 답변했다. 국정원은 송두율씨 문제와 관련,“법원이 황장엽씨 명예훼손 소송문제로 4차례 (송씨의) 신원확인을 요청했는데 그때마다 ‘송두율은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이 확실하다’고 답변해줬다”고 보고했다고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측은 특히 92년 5월 귀순한 간첩 오길남이 지난 85년 11월 송두율로부터 입북권유를 받았다고 진술했고,82년귀순한 이한영씨가 “송두율은 조선노동당 소속 정치국 후보위원이 맞다”고 확인해줬다고 보고했다.이와 함께 서경원 전 의원이 지난 86년 4월 밀입북할 때 김철수(송두율의가명) 명의의 여권으로 입북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또 97년 2월 이한영씨가 피살되기 1개월 전 북한특수공작조(최순호 외 1명)가 남파돼 이씨를 살해했고,이들은 북에 올라간 뒤 영웅칭호를 받았다고 공개했다.이들은재남파에 대비, 성형수술을 했으나 재남파됐는지는 확인이안된 상태라고 보고했다는 전문이다. 또 회의 초반 한나라당 강창성(姜昌成)의원이 국방일보의피바다 보도파문과 관련,국방일보 발행의 감독 및 보안지도소홀 등을 문제삼으면서 “김필수 기무사령관을 불러 보고받자”고 요구,정회소동이 빚어졌다. 결국 이날 오후 늦게 출석한 김 기무사령관은 “피바다 보도의 대공용의점에 대한 내사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신속하게 처리하지 못한 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사령관은 또 “앞으로 홍보원을 개편,전문가와 사상무장이 투철한 사람을 임명해 이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재정경제위 여야 의원들은 “금융시장 여건 및 개별금융기관의 경영상태 등에 따라 구체적인 공적자금 사용시기나규모가 변경될 수 있다”는 진념 재경부장관의 보고 내용을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야당은 “2차 공적자금을 조성할 당시 공적자금의 추가조성은 없다고 했던 정부가 또 다시 말을 바꾸려는 것 아니냐”며 강도높게 비판했다.특히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의원은 “현대에 대한 지속적인 특혜지원은 공적자금의 추가조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한편 진념 재경부장관은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현대전자(하이닉스반도체)의 회사채 신속인수 만기를 연장해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진 부총리는 “현대전자가 요청했으나 회사채 신속 인수문제는 연장시키지 않을 방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춘규 홍원상기자 taein@
  • 돈세탁방지법 개악

    국회는 23일 법사·정무·재정경제·환경노동·건설교통·정보위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총무접촉 등을 갖고 법안심사와 함께 쟁점 현안에 대한 절충을 시도했다. 정보위에서 국정원측이 독일 뮌스터대 송두율(宋斗律)교수가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 김철수와 동일인이라는 사실을 밝혔다고 정보위 한나라당 간사인 정형근(鄭亨根)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송 교수가 황장엽(黃長燁)씨를 상대로 명예훼손소송을 제기한 이후 법원으로부터 신원확인 요청을 받음에따라 2000년 12월과 2001년 1월 등 4차례에 걸쳐 송 교수가김철수라는 사실을 확인해줬다고 정 의원은 부연 설명했다. 국정원은 또 82년 귀순한 이한영씨가 피살되기 1개월 전인97년 1월 북한 특수 공작원 최순호 등 2명으로 이뤄진 이른바 ‘순호조’가 남파돼,남한에 있던 고정간첩 1명과 합류한 뒤 이씨를 살해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정의원이 덧붙였다. 여야 3당 총무,법사위 및 재경위 소속 3당 간사들은 이날낮 국회에서 만나 자금세탁방지법상의 핵심기구인 금융정보분석원(FIU)을 재경부 산하의 실무집행기구인 ‘실행위원회’ 형태로 두기로 합의했으나,계좌 추적권을 없애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민단체 및 일부 여야 의원들이 “자금세탁방지법을 무력화했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여야는 그러나 부패방지법 제정 방향과 관련해서는 특검제도입 여부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강동형 이종락 홍원상기자 yunbin@
  • ‘손안의 PC’PDA시장 급성장

    ‘컴퓨터와 휴대폰이 만나면’ PDA(개인휴대용단말기)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초기의 전자수첩 수준에서 무선 인터넷·멀티미디어통신 등이 가능한 ‘손안의 컴퓨터’로 발전하면서 사용자들이 폭발적으로 늘고있다. PDA는 포스트PC 시대의 대표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다.특히휴대폰과의 통합바람은 엄청난 위력을 예고하고 있다.지난달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계 정보통신전시회 ‘세빗 2001’에서는 휴대폰 기능을 합친 PDA가 향후 대세임을 보여주었다. 국내에서는 지난 13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모바일엑스포’에서 무선 인터넷 기술이 결합된 PDA와 관련기기들이대거 선보였다.한국통신프리텔,한맥아이티 등 60여개 업체가PDA용 첨단기술들을 쏟아냈다. PDA 역사는 84년 영국의 사이언(Psion)이 첫 개발한 ‘사이언 오거나이저’로 시작됐다.그러나 20년도 안돼 21세기 생활패턴을 바꿀 ‘차세대 컴퓨터’로 자리잡고 있다. 기능에서 확인된다.대형 액정화면으로 인터넷에 접속,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휴대폰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메모장,주소록,일정관리 등은 기본이다.크기는 손바닥 정도에불과하다. PDA는 휴대폰과 무선인터넷 시장을 다투고 있다.휴대폰 기능을 통합한 단말기는 물론 핸드헬드PC 등 PC형태를 축소한다기능 복합 단말기 등으로 시장을 노리고 있다.관련업계는2.5세대 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cdma2000-1x,즉 IS-95C서비스가 대중화할 하반기부터 시장 판도변화를 예상하고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시장 규모는 8만여대.99년의 6만대와 별 차이가 없다.휴대폰이 연간 1,000만대 이상팔린 것과 비교가 안된다.그러나 올해는 ‘PDA 원년’이 될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올 초 국내시장 규모는 10만∼15만대로 추산됐으나 1·4분기 매출이 업체별로 2∼4배 급성장했다.4배 이상을 예상하기도 한다. 그러나 PDA가 차세대 컴퓨터로 자리를 굳히려면 배터리문제등을 해결해야 한다. 이동통신,컬러 LCD(액정장치) 등 다양한 기능과 장치가 부가되면서 전력소모가 훨씬 커졌다.전송속도,PC와의 데이터 호환,응용 프로그램 부족도 숙제다. 박대출기자 dcpark@. *국내시판 단말기업체 주력상품. ■싸이버뱅크(www.cb.co.kr)는 지난해 ‘PC이폰’(PC-EPhone)을 세계 최초로 출시해 ‘대박’을 터뜨렸다. PC이폰은 PDA·이동전화·블루투스(무선접속) 기술 등이 결합돼 있다.용량이나 성능면에서 486급 미니컴퓨터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해상도는 640×480 VGA급을 실현한다.회사측은 ‘휴대폰 같은 PC’라며 거대 메이저회사들의 제품보다 기술적으로 6개월 이상 앞섰다고 주장한다. 싸이버뱅크는 무선통신·정보기기 분야의 연구개발 전문 벤처기업.PDA 기술,이동통신 기술,OS(운영체계)·응용프로그램기술, 인터넷 네트워크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관련분야의국내 최고 기술진 80여명이 원천이다.차량정보단말기,전자책,게임폰 분야로 접목시킨 신제품을 개발중이다. 미주지역에서는 올 상반기 상당한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었다.일본시장에서는 일본소프트뱅크와 합작법인을 설립,6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남미시장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비텔콤을 통해 진입할 계획이다. ■국산 PDA업계의 터줏대감격인 제이텔(www.jtel.co.kr)의주력모델 ‘셀빅 아이’(Cellvic i)는 지난해 10월 홍콩전자전에서 홍콩전자산업협회 대상을 받았다.세계 최소형(크기 98×60×120㎜,무게 86g)에 영어와 중국어를 완벽하게 지원,세계 유수업체들을 제치고 최고 영예를 안았다.지난 2월에는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으로부터 우수벤처디자인상을 받기도했다. 셀빅아이는 크기는 작지만 성능은 웬만한 PC 못지않게 다양하다.메모·필기장 주소록 일정관리 계산기 영한·한영사전및 필기체 인식 등 PDA의 일반적인 기능은 기본이고,우수한무선인터넷 기능을 갖췄다.휴대폰을 케이블로 연결하면 곧바로 인터넷 검색과 e메일 송·수신을 할 수 있다.특히 일반문서파일을 셀빅용으로 가공하면 ‘쿨뷰’(Coolview)라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전자책으로 읽을 수도 있다. 회사측은 셀빅아이가 올 1·4분기 자사제품 판매량 가운데80%를 차지했으며,국내 전체 PDA 시장에서는 50%의 점유율을보였다고 밝혔다. ■‘럭시앙’(LUXian)은 국내 최초로 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증을 받은 국제표준형 PDA.지금까지 외국산 PDA를 수입·판매해온 세스컴(www.cesscom.com)이 첫 고유모델로 내놓은 야심작이다. 가장 큰 특징은 휴대폰이 내장돼 음성전화는 물론이고 64Kbps 속도의 IS-95B 고속데이터통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것.따로 휴대폰을 케이블로 연결할 필요가 없어 버튼만 누르면 인터넷 검색과 e메일 송·수신을 할 수 있다. 206㎒급 CPU에 16MB 램을 채용해 비슷한 가격대에서는 속도가 가장 빠르고 화면 해상도 240×320에 16가지 농도로 조절되는 흑백액정을 장착,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고 회사는밝혔다.MP3 플레이어,대용량 개인정보 관리기능을 갖췄으며한글 소프트웨어도 20여가지가 내장됐다.특히 MS 포켓 엑셀,포켓 워드,인터넷 익스플로러 등 필수 사무용 소프트웨어가기본 탑재됐다.책이나 잡지를 읽을 수 있는 전자책 기능도갖췄다.한국통신프리텔과 공동마케팅을 펼쳐 빠르게 소비자들에게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제스 컬러’(ZeSS Color)는 종합 인터넷 솔루션업체엠플러스텍(www.mplustech.com)이 지난해 8월 출시한 컬러액정 PDA.동급 최대 메모리(24MB)와 컬러PDA로는 가장 저렴한 가격(60만원대)을 자랑한다.제스 컬러는 MP3플레이어,음성을 녹음하는 보이스펜,지리정보시스템(GPS) 등 기능을 갖췄다. 무선주식거래,영어사전 검색,개인정보 관리,금전지출 관리,이미지 보기,온라인 게임 등도 할 수 있다. 32비트 92㎒ CPU를 장착했으며 깨끗한 음질을 제공하는 스피커와 마이크가 내장됐다. 무선적외선 포트가 달려 노트북PC나 휴대폰 등과 간편하게자료를 주고 받을 수 있다.팩스모뎀 랜카드 스캐너 등 다양한 주변기기를 부착할 수 있도록 설계돼 기능 확장성도 뛰어나다. 올해 PDA부문에서 30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는 엠플러스텍은 제스 컬러를 기반으로 IMT-2000(차세대이동통신)의핵심인 무선인터넷 정보단말기 분야의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아이팩 포켓PC’(iPAQ)는 세계 PC업계를 장악하고 있는컴팩(www.compaq.co.kr)의 다기능 멀티미디어 PDA.요즘 추세에 맞춰 휴대폰과 MP3플레이어 기능을 함께 갖췄다. 320×240㎜ 컬러 터치스크린 액정을 장착했으며 무게 170g에 첨단 인체공학 디자인을적용,편리성이 높다.PDA용으로는가장 빠른 206㎒급 32비트 CPU를 사용했다.내장 메모리도기본 32MB(최대 96MB 확장 가능)에 달해 동영상 등을 빠르게볼 수 있다. 워드와 엑셀 등 다양한 사무용 소프트웨어가 깔렸으며 한글처리도 완벽하다.스테레오 스피커가 내장돼 있고 버튼만 한번 누르면 쉽게 음성을 녹음할 수도 있다.고급 액정을 사용해 야외에서도 화면을 볼 때 빛이 반사되지 않으며 광 센서가 부착돼 화면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준다. CDMA 확장팩(30만원대)을 달면 휴대폰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디지털TV 위치추적장치 블루투스 등다양한 기기를 연결해 쓰는 것도 가능하다.
  • 美금리인하 국내 영향

    해외악재에 시달려 온 우리 경제가 모처럼 해외호재를 만났다.실물지표가 심리지표 회복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미국 금리인하가 적지않은 ‘경제 활성제’가 될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하지만 미국이 두 차례나 ‘깜짝’ 금리인하를 단행한 사실은 그만큼 미국경기의 심각성을 반증하는 것으로 장기호재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증시에 직접 영향=한국개발연구원(KDI) 신인석(辛仁錫)박사는 “워낙 한국증시와 미국증시의 연동성이 강해 1차적인 효과는 증시를 통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전세계 경기부양 효과로 국내 투자심리 호전과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유입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콜금리가 5.0%로 미국보다 0.5%포인트 높아 금리차를 노린 국제자본의 유입가능성도 높아졌다. ◇달러강세 꺾여=엔·원화 기지개 외환당국의 물량공세로수세에 몰리던 달러 가수요는 미 금리인하 조치로 ‘KO펀치’를 맞았다.이재욱(李載旭)한국은행 부총재보는 “미국의 계속된 금리인하는 달러강세가 꺾일 것임을 의미한다”며 “당장 엔화 가치가 달러당 122엔대 강세로 돌아섰다”고 지적했다.도미노현상으로 원화환율의 상승추세도 완연히 꺾였다. ◇금리하락 효과는 제한적=국고채·회사채 등 국내 시장금리는 원화환율과 미 금리하락에 동조돼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도이체방크 서울지점 신용석(申容錫)부지점장은 “시장참가자들 사이에 금리수준이 바닥권이라는 인식이 워낙 강해 미국처럼 큰 폭의 하락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다만 바닥을 확인하고 재반등하려는 기세를 억제하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콜금리 동반인하 가능성은 희박=금융연구원 정한영(鄭漢永)경제동향팀장은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시중 유동성이풍부한 상황에서 콜금리를 내리면 단기자금의 부동화현상을 더욱 부추기게 된다”면서 콜금리 인하에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신인석 박사도 “물가불안을 감안할 때 현수준유지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한국은행 역시 2·4분기 물가상승률이 연 5%를 넘을 것이라는 예상과,저금리 기조에대한 우려 목소리도 높아져 콜금리 인하 가능성은 희박하다. 안미현기자 hyun@
  • 日자민당 총재후보들 야스쿠니 참배 공약

    일본 자민당 총재 후보들의 야스쿠니(靖國) 신사참배 공약은 일차적으로는 오는 24일 총재선거를 앞두고 일본사회의우경화에 편승하려는 선거전략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참배 공약 왜 나왔나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후보들이 앞다퉈 신사 참배를 공개적으로 다짐하고 있다.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 一郞)전 후생상은 지난 16일 “총재에 당선돼 총리직에 오르면제2차 세계대전 전범의 위패가 봉안돼 있는 신사를 공식 참배하겠다”고 일본전몰유족회 등에 약속했다. 이번 선거에서 우경화를 부추기고 있는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 정조회장은 17일 에토·가메이(江藤.龜井)파 의원들과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가메이 후보는 지난 99년 6월에도 “일본은 2차대전때 주변국을 침략하지 않았다”고 주장,파문을 일으켰다.지난 96년 총리시절 신사참배로곤혹을 치렀던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후보 역시 조심스럽지만 신사참배의 당위성을 강변했다. 총재 후보들이 잇달아 신사 참배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는것은 자민당의 최대 후원자이자 총재 경선과정에서 막강한영향력을 행사하는 전몰자협회의의 지지를 얻어내기 위한것으로 보인다.동시에 전몰유족회 의장을 지냈던 하시모토후보의 지지기반을 잠식하기 위한 계산된 발언으로도 풀이된다. ■역대 참배 논쟁 나카소네 야스히로 총리는 지난 1985년 8월15일 야스쿠니 신사를 공식참배함으로써 파문을 일으켰다. 하시모토 후보도 지난 96년 총재 재임 시절 야스쿠니 신사참배로 물의를 일으키자,“총리로서가 아니라 개인자격으로방문한 것”이라고 해명했었다. 일본 각료들의 신사참배는 이웃국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매년 반복돼 왔다. 특히 패전 55주년이었던 지난해 8월15일에는 현직 각료 10명이 아스쿠니신사를 참배,중국이 참배한 각료들의 입국을거부하는 등 중·일간의 외교마찰을 빚었다. 김균미기자 kmkim@
  • 경제위기 ‘기초보강’ 해야

    환율·주가·금리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외환위기 이후 허약해진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을 시급히 보강해야 할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위한 방안으로 정부가 획기적인 기업경쟁력 강화대책을 마련하고,기업인들과 합동으로 중남미·중동·아프리카 등의 수출 신시장 개척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대우자동차 등의 부실 기업문제를 조속히해결하고 수출 다변화로 우리 경제의 살 길을 모색하면서의료보험 재정 파탄 등으로 실추된 정책의 신뢰성을 되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성균관대 이재웅(李在雄)부총장은 8일 “그렇지 않아도 국내 경제가 어려운데 미국과 일본의 경기 침체로 상황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거센 바깥 바람을 이겨내려면 우리 경제의 체질을 하루바삐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 관계자도 “최근 증시와 환율이 널뛰기를 하고 있는 것은 경제의 체력이 워낙 부실해 외부의 작은 충격에도 몸살을 앓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양대 나성린(羅城麟)교수는 “기업들은 이익을 못내는사업 부문과 인력을 과감히 정리,생산비용을 줄여나가야 한다”며 “특히 현대건설에 신규 지원을 해줬지만 연말쯤 또다시 위기 상황을 맞게 될 것이며 그때는 위기 수습이 더욱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금융연구원 정한영(鄭漢永)거시경제팀장은 “우리의최대 수출시장인 미국과 일본 경제가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이와 대체할 수 있는신시장을 개척해 미·일에 대한 수출 의존도를 줄여나가야한다”면서 “원유와 원자재 수입을 줄이는 등의 체질 개선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7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어 올해 1∼5월 중의 경제운용실적과 향후 전망을 토대로 오는 6월 중 거시경제지표의 수정 여부를 포함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경제팀이 소신을 갖고,단결하고,국가에 헌신하며,국민들에게 잘 알리는 네 가지 정신을 갖고 일해달라”고 당부하고 “국제적으로는 미·일의경제가 좋지 않다고 낙심하거나 단념해서는 안되고EU,중동,중국,중남미 등으로 시장 다변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달 중 금융·기업부문의 상시 구조개혁 시스템에 대한 일제 점검을벌이고, 서민들의 세 부담 경감을 위해 신용카드 소득공제범위를 현행 10%에서 20%로 확대하겠다고 보고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보건의 날’ 267명에 훈·포장

    보건복지부는 7일 제29회 ‘보건의 날’을 맞아 복지부대강당에서 보건증진에 기여한 김일순(金馹舜)한국금연운동협의회 화장 등 267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한다.포상내역은 국민훈장 9명,국민포장 5명,대통령 표창 10명,국무총리 표창 10명,복지부장관 표창 233명 등이다. ◇국민훈장 김일순,어준선(魚浚善)안국약품 대표이사(이상 모란장),채우석(蔡禹錫)동신대부속 한방병원장,유태전(劉泰銓)영등포병원 대표이사(이상 동백장),김구(金龜)대한약사회 부회장,김성화(金成華)가톨릭피부과의원 원장(이상목련장),김수철(金秀哲)대한보건협회 부회장,황해순(黃海淳)대한치과의사협회 광주시 고문,주만길(朱滿吉)세화약품대표(이상 석류장)◇국민포장 정관훈(鄭琯勳)성인제약 대표이사,한수길(韓秀吉)롯데제과 대표이사,박순환(朴淳煥)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박명성(朴明成)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사무국장,이기섭(李基燮)속초시 보건소장◇대통령표창 김영혜(金永惠)대한영양사회 이사,남용(南勇)한국 알프스광학 대표이사,문진용(文鎭龍)한국목욕업 중앙회장,안인혁(安寅爀)대한약사회 서울시 전 사무국장,홍성익(洪性翼)의학신문 기자,최삼기(崔三基)대한안마협회부회장,손범수(孫範洙)대한의사협회 충부지부 의사,이화자(李和子)대한조산협회 감사,최옥임(崔玉任)대한적십자사간호팀장,백완규(白浣奎)마티스코리아 대표이사
  • ‘제2회 서울컬렉션’ 기획 총괄 한영아씨

    “눈요기 거리에 그치지 않고 돈을 벌수 있는 패션쇼로꾸며 보겠습니다” 다음달 10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릴 ‘제2회 가을·겨울 서울컬렉션’의 기획을 총괄하고 있는 전계명대 조교수 한영아(韓玲娥·37)씨는 올해대회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이같이 밝혔다. 현재 여성포털사이트인 ‘여자와닷컴’ 부사장인 한씨는지난해 1회 서울 컬렉션을 성공적으로 준비해 패션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씨는 올해 행사를 작년보다 ‘키우기’ 위해 몇가지 ‘장치’를 마련해놓고 있다.우선 세계 패션계를 이끄는 이탈리아 미국 홍콩 일본 등의 유력 바이어를 초청,세계무대로 나서는 첫발로 삼을 작정이다.지금껏 국내패션쇼는 외국 바이어를 초청하지 않은 채,국내고객을 대상으로 하는‘안방’행사에 그쳤다. 그러나 한씨는 지난해 국내 패션디자이너로는 처음으로 지춘희씨의 작품 70벌이 이탈리아 바이어에게 팔린 경험을중시,이번에 외국 바이어를 대거 초청했다. 또 국내 주요 패션디자이너 그룹인 대한복식디자이너협회와 뉴웨이브인서울 소속 디자이너를 행사에 참여토록 함으로써 이번 행사를 국내최대 규모로 확대시켰다. 한씨가 이번 행사를 위해 들일 돈은 모두 7억여원.이중 3억3,000만원은 산업자원부와 서울시로부터 지원받았으며나머지는 패션관련 단체 등으로 부터 협찬받을 예정이다. 한씨는 특히 5월초 국내패션쇼가 열리던 관행을 ‘파괴’,행사개최시기를 한달이나 앞당겨 패션계를 깜짝 놀라게하고 있다. 한씨는 “이번 행사는 ‘여자와닷컴’을 통해 전세계로생중계된다”면서 “앞으로 10년쯤 지나면 서울컬렉션은뉴욕·런던·밀라노·파리·도쿄 등에 이어 세계 6대 패션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글래디에이터’작품상등 5개부문 수상

    고대로마의 검투사 이야기를 다룬 리들리 스콧 감독의 액션 서사극 ‘글래디에이터’가 25일 밤(한국시간 26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3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차지했다.모두 23개 상을 놓고 경합한영화제에서 이 영화는 남우주연·의상·음향·시각효과상까지 5개 상을 휩쓸었다. 마약 거래를 정면으로 다룬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트래픽’은 감독·남우조연·각색·편집상 등 4개 주요 부문을석권했다.또 구미 극장가에서 유례없이 선전해온 리안 감독의 ‘와호장룡’도 외국어영화·음악·촬영·미술상 등 4개상을 거머쥐었다. ‘아카데미의 꽃’으로 꼽히는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은‘에린 브로코비치’의 줄리아 로버츠(33)와 ‘글래디에이터’의 러셀 크로(36)에게 각각 돌아갔다.세 아이를 키우는억척 이혼녀로 재벌회사 비리를 폭로하는 변호사 보조역을열연한 로버츠는 출세작 ‘귀여운 여인’이후 10년만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수상에 성공했다.‘글래디에이터’에서 전쟁영웅에서 노예 검투사로 전락한 막시무스의 파란만장한 생을 연기한 러셀 크로는 뉴질랜드 태생의호주 배우.외국인을 터부시하는 아카데미의 속성때문에 그는 막판까지 ‘캐스트 어웨이’의 톰 행크스와 치열한 접전을 벌여야 했다. 또 남녀조연상은 ‘트래픽’의 베니치오 델 토로(34)와 ‘폴록’(에드 해리스 감독)의 마샤 게이 하덴(41)에게 각각돌아갔다.국내 개봉중인 ‘트래픽’에서 멕시코 마약단속경관으로 나온 델 토로는 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폴록’은 추상화가 잭슨 폴록의 고독한 창조세계를 그린 영화로,하덴은 잭슨 폴록의 아내 리크레이스너 역을 했다. 결국 올해 아카데미에는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할리우드의 보수성향은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음이 재확인됐다. ‘와호장룡’의 수상 내역이 이를 단적으로 말해준다.최근영화는 미국에서 외국어영화로는 최초로 1억달러 흥행기록을 달성하며 승승장구해온 터.‘글래디에이터’를 제치고작품상을 수상하든지,아니면 리안 감독이 동양감독 최초로아카데미 감독상을 따내리란 예측이 분분했다. 저예산 영화권으로 관심을 돌렸던 지난해 아카데미의 경향은 올해 다시 주류영화쪽으로 되돌아왔다.최다수상한 ‘글래디에이터’는 유니버설과 드림웍스가 1억1,000만달러를밀어넣어 공동제작한 블록버스터.‘와호장룡’도 할리우드의 메이저 콜롬비아의 야심작이다. 이밖에 부문별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각본상 ‘올모스트 페이모스’▲분장상 ‘그린치’▲주제가상 ‘원더 보이스’▲음향효과상 ‘U-571’▲단편 극영화상 ‘키에로 셀’▲단편 애니메이션상 ‘파더 앤 도터’▲단편 다큐멘터리상 ‘빅 마마’▲장편 다큐멘터리상 ‘인투 더 암스 오브 스트레인저스’▲명예오스카상 잭 칼디프(촬영·영화감독),어네스트 리만(각본)▲어빙 탈버그상 디노 디 로렌티스황수정기자 sjh@
  • [다가오는 시베리아] (2)극동 창구 나훗카항

    [나홋카(러시아) 이석우특파원] 극동러시아 제1의 항구나홋카는 동트기 전부터 분주하다.시베리아횡단철도(TSR)로 운반된 목재,철재,원유 등을 밤새 대기하던 배로 옮기고 한국 일본 동남아에서 보내온 곡물 소비재상품 등을 부두에 부린다.부산에서도 직항로가 개설돼 있다. 20∼30t에서 300t용량의 대형 기중기들도 쉼없이 원자재들을 배에서 부두,부두에서 수송 열차로 옮겨놓고 있다. 부두까지 이어진 철로는 TSR교차점 우수리스크를 향해 긴행로를 재촉한다.3월 새벽 쌀쌀한 날씨는 나홋카 사람들에게 두터운 가죽옷과 털모자 ‘샤프카’를 벗기지는 못했지만 얼굴엔 활기가 넘친다. 나홋카는 인구 20만명의 작은 도시지만 사통팔달 잘 닦여진 도로에 배부른 듯 짐을 가득실은 트럭과 차량들이 풍요로움을 연상시킨다.거리 곳곳에 보이는 항만과 선박그림을배경으로한 “우리는 너를 사랑한다”(므이 류빔 체바 나홋카)고 쓰인 대형간판도 나홋카의 자존심을 상징한다.시민들의 옷차림도 모스크바에 비해 손색없다. 지난 49년에 개발돼 반세기 가깝게 극동러시아의 창구 역할을 해온 나홋카는 새로운 공업중심지로 기지개를 켜고있다.러시아정부는 한러공단 등을 경제특구로 지정,공업중심지로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을 서두르고 있다.중국선전,주하이 같이 성공한 경제특구로 키워보겠다는 게 꿈이다.한러공단은 그 핵심 프로그램이다.봉제,기계조립,목재가공등이 유망분야다. 극동지역 대통령대표부의 프리코프스키 대표가 지난 15일 나홋카 등 연해주 연안도시를 돌아본 주요 목적도 한러공단 등 특구지정.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이광희(李光熙) 블라디보스토크 관장은 “다음주 주말쯤 프리코프스키 대표가 모스크바로 가 푸틴 대통령과 한러공단의 특구지정에대한 정부입장을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정부는 한러공단 등 외국공단 유치를 위해 입주기업에게 수출입관세·기업소득세·재산세를 5년간 면제하고그후 5년간 50% 감세안을 제시하고 있다. 수출품에 대해선부가가치세도 면제하고 공단내 외화의 사용관리 자유도 약속했다.의회인 듀마의 허가를 얻어 법이 통과되면 한국토지개발공사가 부지를 정리하고 한국 등 외국기업에게 분양하게 될 것이라고 비호레바 우리에바나 나홋카 자유경제특구위원회 부위원장은 설명했다.한국공단 후보지는 나홋카지역 보스토치니항구 일대.우선 6만평 가량을 개발하고장기적으론 100만평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지난 92년부터 추진해온 기존 후보지 파르티잔스크 일대의 개발계획은사실상 폐기됐다. 한러 두나라는 지난 1995년 3월 한러공단의 기본합의서를체결했고 다음해 파르티잔스크 일대를 개발하려 했다. 7년동안이나 다른지역과의 형평문제,러시아 의회인 듀마의 반대 등으로 계획이 지연돼 왔다.마르티노브 V 파블로비치나홋카 자유경제특구위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이 한러공단 개발에 적극적”이라며 “올해내 의회 비준을 거쳐 러시아 첫 자유경제지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평양쪽 항구가 없어 지린성 등 동북 3성의 발전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는 중국도 나홋카지역에 대한 거점확보에관심이 있다.시 외곽에 높게 솟아있는 호텔 ‘위엔둥(遠東)’은 중국 국영수출입공사가 운영하고 있다.호텔 매니저인 고려인 리 타티아나씨는 “당장 이익이 나지는 않지만미래를 보고 중국측이 투자한 것”이라고 말했다.북한 총영사관도 블라디보스토크로 옮기지 않고 시 외각에 그대로남아있다.“노무 수출과 수출입 업무도 담당한다”는 시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북한 총영사관은 밖에선 인적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고적한 분위기다.정문 옆 유리게시판에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사진만이 눈에 띌 뿐이다. 외곽을경비하는 러시아 경찰관은 “겨우내 철수했던 벌목공,건설노무자 등 북한 인력들이 돌아오는 4월이 돼야 영사관이다시 활기를 띠고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진다”고 귀띔했다. swlee@. *세메노비치 시장 인터뷰. [나홋카(러시아) 이석우특파원] “한러공단은 러시아 첫자유무역지대가 되어 극동지역 공업화와 나홋카 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것입니다” 그네즈디로프 V 세메노비치 나홋카 시장은 “한러공단을자유무역특구로 지정하는 나홋카 공단특구법 등 특별법이올해 중 통과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세메노비치 시장은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나홋카는상트페테르부르크,흑해의 나바르시드 등과 함께 물동량 기준 러시아 3대 항구”라며 “소련해체후 생산감소로 절반수준으로 줄어들었던 화물량이 지금은 70%수준인 연간 2,506만t 수준으로 회복,활력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나홋카지역에 어떤 공장설립이 유리한가 각종 원자재가모이는 곳이지만 첫 단계로 봉재,목재,수산물가공 및 식품가공 분야는 중소기업도 참여하기 쉬울 것이다. ◆나홋카 발전계획은 단순물류기지에서 공업단지를 낀 ‘중국식 특구’로 발전시키자는 생각이다.시베리아지역의자원을 이곳에서 가공,해외에 수출하는 경제자유지대 구상이다.한국공단과 함께 보스토치니 부근에 미국공단도 추진되고 있다.특구가 지정되면 입국비자를 면제하거나 러시아다른 지역과 달리 비자를 쉽게 얻고 장기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현재 나홋카가 벌어들인 세금 중 85%는 중앙정부로 들어가고 있다.중앙정부에 이를 줄여달라고 요청해놓고 있다. 재원이 마련되면 북측 15㎞지점에 있는 졸로타야 돌리나 공항을 국제공항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 ◆나홋카의 시설은 블라디보스토크 항구는 연간 1,000만t의 화물을 처리하지만 나홋카는 3배인 3,000만t 이상을 소화할 수 있다.나홋카는 러시아어로 ‘횡재’란 뜻이다.1859년 표류중인 군함이 우연히 발견,개발을 시작한지 50년을막 지난 이곳은 평균 연령이 35세인 젊은 도시다. 러시아정국이 안정되고 무역수지도 흑자로 돌아선 만큼 시설투자도 확대할 것이다. ◆나홋카는 북한과 긴밀한 관계로 알려져 있는데 시장으로서 한국 기업인들과 친하지만 북한영사관에도 자주 다닌다.건설 노무자 등 북한인력의 수입문제,나홋카지역에 상주하는 600∼1,000명 가량의 북한인력의 비자처리,수산업 및목재가공 등 협력할 사항이 적지 않다.
  • ‘2분기 경기회복’ 희망사항?

    경기회복 청신호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경제 주체들의 기대심리가 실물경제 상황을 앞질 러가고 있다는 ‘거품론’도 엄존하고 있다. ◆잇단 청신호=한국은행이 매출액 15억원 이상 2,893개 기 업체를 대상으로 ‘2·4분기 기업경기 전망’을 조사한 자 료를 19일 발표했다. 제조업 업황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92로 나타났다 .전분기보다 호조를 뜻하는 100은 넘지 못했지만 전분기 전망치(67)보다는 월등히 높다. 통계청의 2월 소비자평가지수도 전달(69.4)보다 높은 73. 2를 기록,두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6개월 뒤의 소비동향 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도 전달 89.7에서 92로 올랐다 .이에 앞서 발표된 대한상의·전경련·산업은행·신용보증 기금 등의 2·4분기 BSI 조사결과도 모두 100을 넘었다. ◆백화점매출도 꿈틀=3월 들어 백화점 매출이 뚜렷한 신장 세로 돌아섰다.18일 현재 매출액은 롯데가 전년 동기보다 16%,신세계는 14.1% 늘었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경기영 향을 많이 받는 신사복 매출이 28.4%나 늘었다”고 말했다 . 또 지난해 승용차 1대의 평균 수출가격은 7,276달러로 외환위기 이전수준을 회복했다. ◆심리가 앞선다?=한은이 분석한 1·4분기 제조업 업황실 적 BSI는 61로 98년 3·4분기(47) 이후 10분기 만의 최저 치다.올 1월까지는 실제경기에 비해 경제심리가 지나치게 위축됐던 반면 2∼3월 들어 경기보다 심리가 먼저 ‘해빙 ’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제일은행 관계자는 “실제 기업들의 설비증설 등 투자자금 수요는 여전히 결빙상태” 라고 지적했다.기업들의 희망섞인 전망치를 경기회복으로 연결짓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비록 백화점 매출이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경기회복의 중요잣대인 신규 런칭브 랜드는 거의 없다. 금융연구원 정한영(鄭漢永)경제동향팀장은 “BSI나 소비 자신뢰지수에 비춰볼 때 하반기 경기반등의 기미는 분명하 게 잡힌다”면서 “미국경제의 경착륙 조짐이 확실하게 걷 히기 전까지는 회복모형(V자형·U자형)을 예단하기 어렵다 ”고 말했다.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金京源)상무는 “미· 일 경기의 침체,IT산업 부진,반도체 경기하락 등 외부악재 가 많아 하반기 경기회복은 무리”라면서 “끝이 살짝 들 린 L자형 회복세가 될 것”이라며 다소 비관적 예측을 내 놓았다. 안미현기자 hyun@
  • 외국인 투자 안내책자 발간

    서울시는 외국인의 투자를 촉진시키기 위해 이들을 위한영문판 종합안내 책자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Doing Business in Seoul’이란 제목의 이 책자는 외국인이 서울에서 투자 및 사업 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투자관련 법령,법인설립,조세,부동산 취득 등 각종정보를 절차중심으로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또 비자취득,주택,교통·통신,의료,교육,쇼핑,레저 등 생활에서 접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정착단계별로 설명하고 추가 정보를 손쉽게 구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단체의 연락처가 수록돼 있다. 심재억기자
  • 현대號 회생 “失機 안된다”

    ‘제2의 대우는 막아야 한다.’ 현대그룹 일부 계열사의 유동성 위기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전문가들은 현대가 ‘제2의 대우’가 되는 것을 막기위해 정부는 계열분리 및 출자전환에 관한 신속한 결단을,현대에는 현경영진의 퇴진과 혹독한 구조조정을,채권단에는 자금지원 약속의 성실한 이행을 각각 촉구하고 있다.현대문제를 수습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한결같이 경고한다. 18일 외국계 컨설팅사인 아더 D 리틀(ADL)과 살로먼스미스바니(SSB)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현대전자는 향후 현금흐름이 개선돼 회생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전자의 재무자문사인 SSB는 “현재 1조원 이상의 자구계획과 10억달러 해외DR(주식예탁증서) 발행 등이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연말에는 최소 6,000억원에서 최고2조원까지의 현금흐름이 생긴다”고 분석했다.SSB는 이같은 내용의 최종 평가보고서를 최근 채권단에 전달했다. 정부와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도 금융기관의 여신회수와반도체가격의 추가하락만 일어나지 않는다면 현대전자·건설의 회생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반도체값 회복 등 지나치게 외부변수에 의존하고있어 낙관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외환은행은 현대전자가 올해 반도체 평균가격을 개당 3.3달러로 매우 보수적으로 잡았다고 평가하지만 시장에서 거래되는 현물가격은 2.2달러다.크레디리요네증권은 D램가격이 2.15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최인철(崔仁哲)연구위원은 “반도체값 속락은 기업으로서도 어쩔 수 없는 요인인 만큼 자력으로 실현가능한 부분부터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자구목표분의 84%(1조3,144억원)밖에이행하지 않았다.올해도 7,485억원의 자구이행을 내걸고있지만 실적은 미미하다. 정몽헌(鄭夢憲)회장의 사재출자 337억원은 주가하락을 핑계로 넉달째 감감무소식이다.수정 목표시한인 3월말도 넘길 공산이 크다. ‘1조원+α’를 제시한 현대전자도 용폐수처리공장 매각을 제외하고는 자구실적이 미진하다. 금융연구원 정한영(鄭漢永) 경제동향팀장은 “대우가 외환위기 이후 겉으로는 구조조정을 한다고 발표해 놓고 결국 안해 회생불능이 됐다”면서 “초우량기업인 삼성전자도 30%상당의 인력감축을 단행한 만큼 현대는 고강도의 조직·인원 슬림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오는 29일 현대건설 주총때 가신그룹을 퇴진시켜 구조조정의 의지를 시장에 알릴 필요도 있다. 정팀장은 “대북사업은 국가적 사업인 만큼 정부가 IMF(국제통화기금)나 세계은행 등 외국에서 좀더 적극적으로대북 지원금을 유치,현대의 짐을 덜어줘야 한다”고 제안했다.이를 특혜로 보는 것은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외환은행 이연수(李沿洙) 부행장은 “현대의 회생가능성에 채권단이 동의하고 지원을 약속한 이상 무엇보다 금융권의 공동보조가 가장 필수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
  • 고위공직 인사실태 조사결과

    중앙인사위원회가 16일 정부 수립후 처음 공개한 정무직 및 고위공직자 인사실태 조사결과는 지금까지 간헐적으로 흘러나오던 인사실태가 과학적·종합적으로 분석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그동안 인사편중 시비가 공직사회의 갈등과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국민화합을 저해해왔다는 사실을 인식할 때 이번 인사실태 분석결과 공개는 향후 정부의 인사정책에도 상당한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인사실태 공개는 정부로서도 부담스러운 면이 없는것은 아니었다.특히 현 정부들어 특정지역 편중인사라는 시비가 야당과 일부 지역에서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점에 정부는 역대정권의 인사실태와 현 정부의 인사현황을 솔직하게 공개,국민에게 이해를 구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실태 조사결과 역대정권에선 ‘호남 홀대,영남 우대’가 대세였으나 현 정권에선 ‘호남 약진,영남 답보’라는 등식이형성됐다.지금까지 열세였던 호남출신들이 등용된 반면,상대적으로 영남인사들은 열세를 면치 못했다. 단순한 수치만 보면 영남 인사들이불이익을 당한 것으로볼 수 있으나 이는 역대정권에서 영남출신들이 상대적 우위에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즉,현 정부들어 ‘왜곡’됐던편중 인사를 바로잡았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통계수치일 뿐이다.국민들의 정서는 지연이나 학연 등 연고에 의한 인사가 현정부 들어서도 불식되지 않았다고 인식하고 있는 사실이다. 정부도 이 점을 스스로 반성하고 있다.이번 실태 조사 공개는 바로 그러한 정부의 반성과 성찰을 통해 연고주의 인사를 배격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앞으로의 모든 공직인사에있어 능력없는 사람이 지연이나 학연 등 연고에 의해 우대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실적과 능력에 입각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인사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점을 이번 인사실태조사 공개를 통해 특히 강조하고 있다. 홍성추기자 sch8@
  • NGO네트워크 “세계여성의 힘 하나로”

    ‘비정부기구(NGO) 네트워크가 세계여성을 이끈다’ 7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제 45차 유엔여성지위위윈회에서 NGO 네트워크가 새로운 여성파워로 떠오르고 있다. 지구촌 1,900여개 여성NGO들이 서로서로 연결돼 전세계를하나로 잇는 거대한 네트워크로 뭉치고 있기 때문이다. NGO 네트워크란 세계 곳곳에 흩어진 NGO들이 서로 긴밀하게 의견을 나누고 행동통일을 꾀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거미줄이 쳐진 그물과 같은 조직’이다.NGO들이 네트워크를형성하는 것은 그만큼 세계여성정책 형성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 한국여성 NGO네트워크를 이끌고 있는 코디네이터 한지현(韓智現) 원불교여성회장은 “인터넷의 발달로 개별 NGO들이평소에 쉽게 연락을 취할 수 있게 되면서 NGO네트워크의 활약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여성운동을 이끄는 대표적인 NGO네트워크는 120여년전인 1877년 창설된 ‘세계여성단체협의회’(ICW).세계 최대의 여성기구로,현재 100여국가의 NGO들이 회원으로 가입해있다.이 기구는 이번에 에이즈,인종차별문제 등 주요의제를설정하는 데 크게 영향력을 행사했다.이번 위원회처럼 국제회의가 있으면 미리 의견 등을 구해 종합적인 견해를 피력하는 일을 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가입해 있다. 85년의 역사를 가진 ‘평화와 자유를 위한 국제여성동맹’(WILPF)역시 새롭게 주목받는 NGO네트워크이다.이 기구는전세계에 1만여명의 회원과 45개 회원국을 두고 있으며 1917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여성운동가 제인 아담스를 배출한영향력있는 기구다.올해 소구경화기 국제 매매 금지 캠페인을 벌여 각국 NGO의 지대한 관심을 모았고,이에 힘입어 이문제는 이번 위원회의 주요의제로 설정됐다.국내에도 한국WILPF지부를 설립하기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NGO네트워크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은지난 95년 중국 베이징 세계여성대회에서 부터.700여명의 NGO 대표들이 이 대회에 참석해 처음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최근 NGO네트워크가 일구어 낸 대표적인 성과로는 2000년 도쿄 성노예(위안부)전범 국제법정의재판결과를 꼽을수 있다.동티모르,네덜란드,중국,일본 등 9개국 NGO들이 모여 성노예문제를 외면하는 일본정부를 공동기소해 일본정부의 책임을 물었다.이들 9개국 NGO는 네트워크를 형성해 10여년 가량 공동보조를 맞췄다. 유엔에서 성문제와 여성지위향상 특별보좌관을 맡고 있는안젤라 킹(63) 사무차장은 “2002년 여성빈곤,2003년 인신매매,2004년 여성과 군축,2005년 성주류화,2006년 여성과정보통신기술 등의 다개년계획 등 각종 유엔의 여성계획이NGO네트워크들에 의해 수립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은희(池銀姬)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는 “여성의 문제는 전세계적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NGO네트워크의 필요성이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라면서 “NGO들이 뭉치면강력한 힘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펠리시티 힐 “세계문제 해결에 젊은이들 참여를”. “여성이 평화를 위한 협상테이블에 참여한다면 사회구조가 바뀔 수 있어요” ‘평화와 자유를 위한 국제여성동맹’(WILPF·www.wilpf.org) 유엔사무소 대표 펠리시티 힐은 ‘전쟁중에 사람을 돌보고 사회를 지킨 것은 여자’라면서 “그동안 평화를 위한여성의 역할이 간과됐다”고 지적했다. WILPF는 1915년 좌익 성향의 여성정치인,언론인 등 1,800명이 네덜란드 헤이그에 모여 발족한 기구.당시 언론은 이들에 대해 “돈많아 여행다니는 특이한 여자들”이라고 비아냥거렸으나 이들은 꾸준히 여성에 의한 평화정착에 힘을쏟았다.이 결과 지금은 유엔 등에서 목소리를 뚜렷하게 내는 국제기구로 성장했다.현재 팔레스타인,파나마,러시아,레바논 등 세계분쟁지역 등에 지부가 설치돼 있다.힐이 WILPF에서 일하게 된 것은 호주 멜버른대학을 다닐 때 만난 한친구 때문이었다.WILPF의 활동가였던 그 친구의 열정에 감명을 받아 제네바의 WILPF본부에서 인턴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섬나라인 호주에서 태어나 ‘우물안 개구리’로 살다 WILPF 인턴으로 일하면서 세계를 향한 눈을 뜨게 됐어요” 힐은 제네바에서 고함을 지르는 시위보다,대화와 협상을 통해진보를 이루어내는 방법을 배웠다. 힐은 냉전 종식 이후 여전히 분단국으로 대치중인 우리나라의 처지에 대해 “북한을 주적개념이 아닌,같은 언어를쓰는 가족으로 여기고 안보를 정치·경제·사회적 권리가확보된 인간 안보로 보라”고 조언했다.즉 안보개념을 의식주,건강,교육 등 인권이 보장되는 훨씬 큰 것으로 확장할것을 제시했다. 힐은 끝으로 “NGO는 모든 것에 ‘안티’만 거는 것이 아니라 생산적이어야 하고 그 생산력의 원천은 젊은이들”이라면서 “세계문제의 해결을 위해 많은 젊은이들이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창수기자
  • 건원 1400주년 국립국악원 기념공연

    국립국악원이 개원 50주년을 맞았다.국악원이 문을 연 것은1951년 4월10일.6·25 피난 시절 부산 용두산 아래 한 초등학교 분교에 간판을 달았다. 음악을 관장하는 국가기관의 역사는 그러나 훨씬 거슬러 올라가,7세기 신라시대 음성서(陰聲署)가 효시라고 한다.올해를 건원(建元) 1400주년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는 이유다. 고려시대에는 대악서(大樂署)와 전악서(典樂署),조선시대에는 전악서·아악서(雅樂署)·장악원(掌樂院)으로 전성기를누렸다.일제강점기에는 이왕직아악부(李王職雅樂部),해방이후에는 구황궁(舊皇宮)아악부로 명맥을 이었다. 이렇듯 ‘개원 50주년,건원 1400주년’을 맞은 국악원이 4월10일부터 5월18일까지 다양한 기념공연을 펼친다. ●궁중연례악 ‘왕조의 꿈,태평서곡’은 1795년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무대작품으로 재현하는 것.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乙卯整理儀軌)를 바탕으로 한영우 서울대교수가 고증,송혜진 국악원 학예연구관이 구성을 맡는 학구적인 무대이다.다음달 10∼15일 예악당과 로비·광장을 모두 활용한다. ●민속악제전‘흥과 신명,그 생명의 바람’은 19·20일 예악당 무대에 오른다.민속악의 명창·명인이 대거 출연하여민속악이 가진 신명 뿐 아니라,그 음악적 깊이를 보여준다. ●불교예술의 미(美) ‘영산재’는 26·27일 공연된다.영산재는 악·가·무 일체라는 전통예술의 특징을 집약적으로보여주는 불교의식.국악원과 영산재보존회가 힘을 모아 처음으로 무대작품화를 시도한다. ●어린이 무용극 ‘콩쥐랑 팥쥐랑’은 5월 4·5일,악·가·무 ‘사철가’는 10·11일 각각 무대에 올려진다.‘사철가’는 남원의 국립민속국악원이 역량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것으로 기대된다.기념공연은 17·18일 제52회 한국음악창작발표회로 마무리된다. 예악당에서 대형무대가 꾸며지는동안 소극장격인 우면당에서는 ‘우리시대 명인의 무대’가 4월 한달동안 펼쳐진다. 매주 화·목요일 열리는 기존의 판소리 한마당을 ‘업그레이드’시켜 명인·명창의 축하무대로 구성한다. 한편 공식 기념행사에 앞서 14·15일 오후7시30분 진도군민속예술단이 삼별초 항쟁을 다룬 ‘진도에 또 하나의 고려있었네’를 예악당에서 공연한다. 국립남도국악원이 2004년까지 진도에 세워지게 된 것을 축하하는 뜻도 담고 있다. 서동철기자 dcsuh@
  • “”신화를 역사속으로…”” 획기적 변화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어놓아라.내어놓지 않으면 구워먹으리라.(龜何龜何 首其現也 若不現也 燔灼而喫也)” 가야의 건국설화에 나오는 유명한 노래 ‘구지가(龜旨歌)’다.삼국유사에 전하는 가야 건국설화에 따르면 가야 땅을 다스리던 아홉 우두머리(九干)가 구지봉에 모여 제사를 지내는데,문득 하늘에서 알 여섯개가 담긴 금합이 자주색 끈에 매달려 내려왔다.그 알이 차례로 깨어지며 아이가 하나씩 나왔는데,맨 먼저 나온 이가 가락국의 시조인 김수로왕이라는 것이다. 가야의 아홉 우두머리가 새로운 왕을 염원하면서 ‘구지가’를 부르고,하늘에서 여섯개의 알이 내려왔다는 곳이 바로경남 김해시 구산동에 있는 구지봉(龜旨峰)이다.높이가 200m에 불과해 봉(峰)이라고 부르기에도 조금은 민망한 소나무동산이다. 문화재청이 지난 6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구지봉을사적 제429호로 지정했다.신화(神話)를 당당히 역사에 편입시켜 보호하겠다는 뜻으로 문화재 정책의 획기적인 변화라할 만하다. 사적(史蹟)이라는 단어를 풀어보면 ‘역사’와 ‘흔적’으로 나눌 수 있다.그러나 구지봉에는 설화는 있지만 삼국유사기록 그대로가 역사적 사실이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과거의 흔적’이라는 측면에서도 구지봉은 보잘 것 없다. 정상부에는 서기전 4세기쯤의 것으로 보이는 남방식 지석묘가 하나 있다.삼국유사에 따르면 김수로왕이 탄강(誕降)한것이 서기 42년이라니,가야 건국설화와는 관계가 없다.상석에 ‘구지봉석(龜旨峰石)’이라고 새겨 있지만,한석봉 글씨로 전하는 만큼 후세에 남긴 것으로 보인다.정상에는 1908년세웠다는 ‘대가락국 태조왕 탄강지지(大駕洛國太祖王誕降之地)’비석도 있다.결국 가야시대 사람의 손에 닿은 흔적은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은 셈이다. 물론 설화적인 이야기를 근거로 사적을 지정한 사례가 전혀없는 것은 아니다. 1968년 사적 제163호로 지정된 경주 낭산(狼山)도 삼국유사에 기록을 남기고 있다.실성왕 12년(413년)에 ‘왕이 낭산에 상서로운 구름이 서린 것을 보고 신하들에게 신선의 영혼(仙靈)이 하늘에서 내려와 노니는 곳이니응당 복지다.이제부터 낭산의 나무 한그루도 베지 말라’고명령하여 ‘신유림(神遊林)’이 형성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낭산 일대는 선덕여왕릉과 문무왕 화장터,능지탑,왕실의 원찰인 황복사터와 삼층석탑 등이 있는 문화재 밀집지역이라는 점에서 구지봉과는 다르다.한영우 문화재위원(서울대 교수)은 “구지봉은 거북이가 엎드린 지형을 하고 있는등 설화를 뒷받침해 신비에 싸인 가락국의 실체를 규명할 수있는 중요한 유적”이라면서 “이웃한 김수로왕비 허황후의능 및 김해국립박물관과 연계하여 사적공원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냅스터 파일무료배포 중단 명령

    미국 연방법원은 6일 온라인 무료 다운로드 사이트인 냅스터에 대해 음반업체들이 저작권이 있는 음악 명단을 통보한날로부터 사흘 안에 해당 음악파일 거래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의 메릴린 홀 페텔 판사는 판결문에서 음반업계가 차단을 원하는 노래 명단을 제시하면 냅스터가 72시간 안에 이들 음악파일에 대한 무료배포 서비스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페텔 판사는 음반업체들에 대해선 저작권있는 노래와 가수,파일 이름을 냅스터에 통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명령이 음반업계가 냅스터에 대한 상당한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냅스터의 폐쇄나 서비스 완전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해석했다. 행크 배리 냅스터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법원 명령을 준수하겠다며 명령이행을 위한 작업을 계속하면서 법원중재 등을 통해 음반업계와의 타협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냅스터는 지난주 음악저작권 로열티 명목으로 음반업체에 10억달러를 제공하겠다고 제의하고 오는 7월1일부터 서비스요금을 받는 회원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로스앤젤레스 연합
  • ‘지하철 1호선’베를린 간다

    지하철 1호선(김민기 번안·연출)이 원작의 고향인 베를린역을 향해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 극단 학전의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이 다음달 3∼5일베를린 그립스 극단의 원작 ‘Line 1’ 1,000회 공연에 초청을 받았다.이번 독일 베를린 공연은 지난해 2월 원작보다 먼저 1,000회 공연을 맞아 당시 이 공연을 보러 내한한 원작자 볼커 루드비히가 원작 1,000회 축하행사 주간에 초청한 데따른 것이다. ‘지하철 1호선’은 원작을 완전히 바꿔 한국 상황을 그린작품.백두산에서 풋사랑을 나눈 한국남자 ‘제비’를 찾아서울로 온 옌벤처녀 ‘선녀’가 하루동안 지하철 1호선과 그 주변에서 부딪치고 만나는 서울 사람들의 모습을 웃음과 해학으로 드러낸다.실직가장,가출소녀,자해공갈범,잡상인,사이비 전도사 등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이 시대 자화상격인 연극인 셈이다. 지난 94년 5월 초연후 1,200회 가까운 공연을 통해 17만여명이 보았으며 방은진 설경구 등을 영화계에 자리잡게 만들었고 김효숙 권형준 황정민 장현성 이미옥 등 뮤지컬 배우들이 이 작품을 통해 배출됐다. 베를린 공연팀은 ‘지하철 1호선’을 거쳐간 80여 연기자중배역별 베스트를 추려 구성했다. 영화배우로 탄탄히 선 설경구가 철수 역으로 등장하는 것을비롯해 극단 학전 출신 영화배우 장현성 황정민,뮤지컬 음악감독으로 활약중인 최무열,그리고 이황의 김효숙 이미옥 이지은 권형준 김은영 이주원등이 출연한다. 한편 극단 학전은 독일공연에 앞서 베를린 출연진이 그대로 무대에 서는 공연을 16∼18일 학전그린에서 개관10주년 기념으로 마련한다. * 베를린공연팀 설경구씨“원작 고향서 공연 자랑스러워요”. “이번 베를린 공연은 원작을 완전히 우리현실에 맞춰 가꾼‘지하철 1호선’을 원작의 고향에서 비교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무대입니다.”다음달로 예정된 ‘지하철 1호선’ 베를린 공연팀에 합류한영화배우 설경구(33)는 이 작품이 원작과는 완전히 달라 독일인들이 어떻게 지켜볼지 기대가 크다고 말한다. 설경구는 지난 94년 ‘지하철 1호선’ 초연이후 98년까지 ‘지하철…’ 무대에 서며 이 작품의 모든 배역을 두루 소화해낸 배우.영화 ‘박하사탕’으로 스타가 됐지만 그의 인기 뒤엔 ‘지하철 1호선’이 있다. “이 연극의 원전이 독일 뮤지컬이란 말에 놀라는 이가 많아요.독일의 치부를 드러내는 원작과 한국의 소외받은 군상을보여주는 우리 작품의 근간은 같지만 현지인들이 분위기상전혀 다른 작품으로 느낄 겁니다.”3년만에 이 공연에 컴백한 설경구는 연극무대에선 그다지 얼굴을 많이 내지 않은 축에 속한다. 지금까지 출연한 작품은 고작 5편.이중에 ‘지하철 1호선’은 그를 지금의 위치에 서게 한 터전인 셈이다. “우리 뮤지컬은 브로드웨이 것을 그대로 옮겨온 것이 많지요.적지않은 창작뮤지컬도 브로드웨이식이고 보면 한국적인뮤지컬 만들기에 더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지하철 1호선’을 이같은 한국적 분위기의 창작뮤지컬 만들기에 성공한 첫 사례로 꼽고 싶다는 그는 현재 일본 NHK사극 ‘성덕태자’ 촬영을 위해 서울과 일본을 오가며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김성호기자 kimus@
  • SBS ‘아름다운 날들’ 주역 이병헌·이정현

    SBS가 14일부터 선보이는 새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은 음반업계를 배경으로 한 탓에 연예계의 뒷얘기를 파헤친또다른 ‘순자’아니냐며 벌써부터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내용 못지않게 호화캐스팅도 화제거리다.청춘드라마의 간판스타 류시원,최지우도 빛을 잃게 한 장본인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를 통해 흥행배우로 발돋움한 이병헌과 ‘바꿔’의 신세대 가수 이정현.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촬영중인 그들을 만났다. ◆ 이병헌. “솔직히 영화만 하고 싶었어요.영화는 다만 몇사람이 보더라도 진짜 그사람의 마음에,인생에 남잖아요.10년 후에 누군가가 비디오숍에서 내 작품을 꺼내드는 장면은 상상만해도기분이 좋아요.”미소가 싱그러운 남자 이병헌.비누로 막 얼굴을 씻어내고 거울을 볼 때의 풋풋함이 가득한 이 남자의얼굴에는 ‘사랑’이 역력했다.여자가 아닌 영화와의 사랑이. 이렇게 영화에 푹 빠진 그를 TV로 끌어낸 것은 SBS와 맺은출연계약.“드라마 1편만 더하면 계약이 끝난다”는 이병헌과 “1편으로는 택도 없다”는 SBS가 아직 신경전중이지만어쨌든 시청자들은 즐겁다.영화판에서 무르익은 그의 연기를안방극장에서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 드라마에서 그가 맡은 민철은 아버지가 경영하는 음반사의기획실장이자 음반업계의 황태자.“어찌나 머리 아픈 캐릭터인가 하면요,4회분까지 찍으니까 이제 좀 감이와요.사람을대할 때마다 얼굴이 바뀌는 알쏭달쏭한 인물이예요.”이병헌은 평소엔 덜렁대는 성격이지만 연기할 때는 집요해진다.배역의 개연성을 따지면서 “이건 왜 이래요,저건 왜 저래요”하고 따라다니며 묻는 통에 감독이 짜증을 낼 정도다. 연출을 맡은 이장수 PD는 “드라마를 찍으면서 보니 이제 병헌이가 청춘스타가 아니라 진짜 배우가 된 것 같아 존경심까지 들더라”고 귀띔한다. 올해로 연기경력 10년째.대학 1학년 때 입영신청까지 해놓고장난삼아 탤런트 시험을 친 게 연기로의 첫발이었다. 탤런트연수 중 PD가 던져준 대본을 읽다가 “책을 읽어라 책을”이라는 수모를 당했던 것도 이제는 추억이다. 그는 요즘 일어회화 공부에 열심이다.‘해외진출 준비수업’인지를 묻자 “모든 것을 다 보여준 배우만큼 불행한 배우는없는 것 같아요.그저 먼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로 봐주세요”라는 알듯말듯한 대답이 돌아왔다.뭔가를 꾸미고 있는 게 분명하다. ◆ 이정현. 가냘픈 몸매에 빨간색 스웨터,꽉 끼는 블루진 치마를 걸치고 나타난 이정현은 머리얘기부터 꺼냈다. “이 머리 만드는 데 12시간이나 걸렸어요.이번에 제가 맡은 캐릭터가 아주 과격하거든요.검정색 생머리로 연기해 보니까 실감이 안나서 바꿨어요.”그녀의 역할은 거친 세파에 단련된 ‘욕망의 화신’ 세나.가수지망생으로 같은 고아원 출신인 최지우와 류시원을 놓고사랑대결을 벌인다. “세나는 악녀가 아니예요.사람들에게 배신도 많이 당하지만꿈하나만 믿고 버텨나가죠. 겉은 강하지만 속으로는 많이 아파하는 여자예요.”그녀의 설명이 아니더라도 광기어린 모습으로 ‘바꿔’를 부르던 가수 이정현과는 썩 어울리는 배역이다. 드라마를 계기로 주제곡 등 발라드곡들을 담은 새 음반도 내놓을 예정.무대배경이 가요계라는데 실제로 얼마나 닮았냐는물음에는 “가수 트레이딩, 오디션 부분 등은 똑같지만 주먹출신이 음반사 사장을 하는 설정 등은 사실이 아니다”고 잘라말했다. 이정현은 열다섯살 나이로 광주항쟁을 소재로 한영화 ‘꽃잎’에서 신들린 연기를 보여줘 일찌감치 주목을받았다.하지만 너무 오랜만에 TV드라마 나들이를 하는 탓인지 “연기가 너무 어렵다”며 울상이다. “제가 정말 건강체질인데 얼마나 긴장했는지 감기몸살에 걸렸어요.하지만 병헌오빠,시원오빠,지우언니 모두 친해서 팀워크 하나는 끝내줘요.”얼마전에는 바쁜 이병헌은 빼고 단합대회도 했다.‘말술’로도 유명한 이정현답게 최지우 류시원과 함께 양주 2병을 거뜬히 비웠단다(참고로 류시원은 술을 거의 못마신다). 남자친구 있냐고 묻는 기자에게 “능력있고 바쁘지 않고 키172㎝ 넘는 남자 어디 없느냐”고 반문하는 당돌한 신세대,스물한살 이정현의 색다른 변신이 기대된다. 허윤주기자 r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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